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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17:32:00

첼시 FC/2021-22 시즌/리그

첼시 2122/리그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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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2 프리미어 리그
파일:첼시 FC 로고.svg 첼시 Chelsea
<rowcolor=#ffffff> 순위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변동
<rowcolor=#410648,#FFF> 3 38 21 11 6 76 33 43 74 -
<rowcolor=#ffffff> 2022-23 시즌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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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2 프리미어 리그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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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2 시즌 순위표
순위 경기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비고
1 파일:맨체스터 시티 FC 로고.svg
38 29 6 3 99 26 +73 93
<colcolor=#fff> 2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38 28 8 2 94 26 +68 92
3 파일:첼시 FC 로고.svg
38 21 11 6 76 33 +43 74
4 파일:토트넘 홋스퍼 FC 로고.svg
38 22 5 11 69 40 +29 71
5 파일:아스날 FC 로고.svg
38 22 3 13 61 48 +13 69
6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38 16 10 12 57 57 0 58
7 파일: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38 16 8 14 60 51 +9 56
<colbgcolor=#37003c> 8 파일:레스터 시티 FC 로고.svg
38 14 10 14 62 59 +3 52
9 파일: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로고.svg
38 12 15 11 42 44 -2 51
10 파일:울버햄튼 원더러스 FC 로고.svg
38 15 6 17 38 43 -5 51
11 파일: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38 13 10 15 44 62 -18 49
12 파일:크리스탈 팰리스 FC 로고.svg
38 11 15 12 50 46 +4 48
13 파일:브렌트포드 FC 로고.svg
38 13 7 18 48 56 -8 46
14 파일:아스톤 빌라 FC 로고(2007~2024).svg
38 13 6 19 52 54 -2 45
15 파일:사우스햄튼 FC 로고.svg
38 9 13 21 43 67 -24 40
16 파일:에버튼 FC 로고.svg
38 11 6 21 43 66 -23 39
17 파일:리즈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38 9 11 18 42 79 -37 38
18 파일:번리 FC 로고(2015~2023).svg
38 7 14 17 34 53 -19 35
19 파일:왓포드 FC 로고.svg
38 6 5 27 34 77 -43 23
20 파일:노리치 시티 FC 로고.svg
38 5 7 26 23 84 -61 22
순위 방식: 승점 > 득실차 > 다득점 > 승자승 > 동률팀 간의 원정 다득점 > 38R 이후 동률시 중립 구장에서 PO[1]
프리미어 리그 2021-22 시즌 우승 & UEFA 챔피언스 리그 2022-23 시즌 조별리그
UEFA 챔피언스 리그 2022-23 시즌 조별리그
UEFA 유로파 리그 2022-23 시즌 조별리그
UEFA 컨퍼런스 리그 2022-23 시즌 예선 플레이오프
프리미어 리그 2022-23 시즌 잔류
EFL 챔피언십 2022-23 시즌 강등


[1] 우승, 유럽 대항전, 강등 여부를 정해야 할 때만 진행

1. 개요2. 전반기
2.1. 1라운드 vs 팰리스 (홈, 3:0 승)2.2. 2라운드 vs 아스날 (원정, 2:0 승)2.3. 3라운드 vs 리버풀 (원정, 1:1 무)2.4. 4라운드 vs 아스톤 빌라 (홈, 3:0 승)2.5. 5라운드 vs 토트넘 (원정, 3:0 승)2.6. 6라운드 vs 맨시티 (홈, 0:1 패)2.7. 7라운드 vs 사우스햄튼 (홈, 3:1 승)2.8. 8라운드 vs 브렌트포드 (원정, 1:0 승)2.9. 9라운드 vs 노리치 (홈, 7:0 승)2.10. 10라운드 vs 뉴캐슬 (원정, 3:0 승)2.11. 11라운드 vs 번리 (홈, 1:1 무)2.12. 12라운드 vs 레스터 (원정, 3:0 승)2.13. 13라운드 vs 맨유 (홈, 1:1 무)2.14. 14라운드 vs 왓포드 (원정, 2:1 승)2.15. 15라운드 vs 웨스트햄 (원정, 2:3 패)2.16. 16라운드 vs 리즈 (홈, 3:2 승)2.17. 17라운드 vs 에버튼 (홈, 1:1 무)2.18. 18라운드 vs 울버햄튼 (원정, 0:0 무)2.19. 19라운드 vs 아스톤 빌라 (원정, 3:1 승)2.20. 전반기 총평
3. 후반기
3.1. 20라운드 vs 브라이튼 (홈, 1:1 무)3.2. 21라운드 vs 리버풀 (홈, 2:2 무)3.3. 22라운드 vs 맨시티 (원정, 0:1 패)3.4. 24라운드 vs 브라이튼 (원정, 1:1 무)3.5. 23라운드 vs 토트넘 (홈, 2:0 승)3.6. 26라운드 vs 팰리스 (원정, 1:0 승)3.7. 28라운드 vs 번리 (원정, 4:0 승)3.8. 30라운드 vs 노리치 (원정, 3:1 승)3.9. 29라운드 vs 뉴캐슬 (홈, 1:0 승)3.10. 31라운드 vs 브렌트포드 (홈, 1:4 패)3.11. 32라운드 vs 사우스햄튼 (원정, 6:0 승)3.12. 25라운드 vs 아스날 (홈, 2:4 패)3.13. 34라운드 vs 웨스트햄 (홈, 1:0 승)3.14. 37라운드 vs 맨유 (원정, 1:1 무)3.15. 35라운드 vs 에버튼 (원정, 0:1 패)3.16. 36라운드 vs 울버햄튼 (홈, 2:2 무)3.17. 33라운드 vs 리즈 (원정, 0:3 승)3.18. 27라운드 vs 레스터 (홈, 1:1 무)3.19. 38라운드 vs 왓포드 (홈, 2:1 승)3.20. 후반기 총평
4. 리그 총평

첼시 FC 2021-22 프리미어 리그
연기된 경기
전반기
<colbgcolor=#FFF> 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상대 파일:크리스탈 팰리스 FC 로고.svg 파일:아스날 FC 로고.svg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파일:아스톤 빌라 FC 로고(2007~2024).svg 파일:토트넘 홋스퍼 FC 로고.svg 파일:맨체스터 시티 FC 로고.svg 파일:사우스햄튼 FC 로고.svg 파일:브렌트포드 FC 로고.svg 파일:노리치 시티 FC 로고.svg 파일: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파일:번리 FC 로고(2015~2023).svg 파일:레스터 시티 FC 로고.svg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파일:왓포드 FC 로고.svg 파일: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파일:리즈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파일:에버튼 FC 로고.svg 파일:울버햄튼 원더러스 FC 로고.svg 파일:아스톤 빌라 FC 로고(2007~2024).svg
구장 H A A H A H H A H A H A H A A H H A A
3 2 1 3 3 0 3 1 7 3 1 3 1 2 2 3 1 0 3
0 0 1 0 0 1 1 0 0 0 1 0 1 1 3 2 1 0 1
결과 2연승 2연승 4연승
승점 3 6 7 10 13 13 16 19 22 25 26 29 30 33 33 36 37 38 41
순위 2 4 2 1 3 1 3
후반기
R 20 21 22 <colbgcolor=#dddddd,#373a3c> 24 23 26 28 30 29 31 32 <colbgcolor=#dddddd,#373a3c> 25 34 <colbgcolor=#dddddd,#373a3c> 37 35 36 <colbgcolor=#dddddd,#373a3c> 33 <colbgcolor=#dddddd,#373a3c> 27 38
상대 파일: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로고.svg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파일:맨체스터 시티 FC 로고.svg 파일: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로고.svg 파일:토트넘 홋스퍼 FC 로고.svg 파일:크리스탈 팰리스 FC 로고.svg 파일:번리 FC 로고(2015~2023).svg 파일:노리치 시티 FC 로고.svg 파일: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파일:브렌트포드 FC 로고.svg 파일:사우스햄튼 FC 로고.svg 파일:아스날 FC 로고.svg 파일: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파일:에버튼 FC 로고.svg 파일:울버햄튼 원더러스 FC 로고.svg 파일:리즈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파일:레스터 시티 FC 로고.svg 파일:왓포드 FC 로고.svg
구장 H H A A H A A A H H A H H A A H A H H
1 2 0 1 2 1 4 3 1 1 6 2 1 1 0 2 3 1 2
1 2 1 1 0 0 0 1 0 4 0 4 0 1 1 2 0 1 1
결과 5연승
승점 42 43 43 44 47 50 53 56 59 59 62 62 65 66 66 67 70 71 74
순위 2 3

※ 순위는 각 라운드의 모든 경기가 종료되었을 때를 기준으로 기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단 특정 라운드에서 먼저 경기를 갖고 다른 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특정 순위를 차지하게 되면 미리 기재하셔도 좋습니다.

1. 개요

첼시 FC의 2021-22 시즌 중 프리미어 리그에서의 활동을 기록한 문서이다.

상위 문서인 첼시 FC/2021-22 시즌 문서의 방대함을 방지하기 위해 별도로 분리되었다.

시간은 한국시간(UTC+9)이며, MOM은 버드와이저가 선정한 King Of the Match로 표기한다.

2. 전반기

2.1. 1라운드 vs 팰리스 (홈, 3:0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1-22 프리미어 리그 1라운드
2021년 8월 14일 토요일 23:00(UTC+9)
스탬포드 브리지 (런던)
주심: 조너선 모스
관중: 38,965명
파일:첼시 FC 로고.svg
3 : 0
파일:크리스탈 팰리스 FC 로고.svg
첼시 크리스탈 팰리스
27' 마르코스 A.
40' 풀리식
58' 찰로바 (A. 코바치치)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King of the Match: 트레보 찰로바
첼시 FC PL 1라운드 라인업
(3-4-2-1)
ST
11 베르너
LAM
10 풀리식
(82' 하베르츠)
RAM
19 마운트
LWB
3 마르코스 A.
(86' 에메르송)
LCM
8 코바치치
RCM
5 조르지뉴
RWB 파일:주장 아이콘.svg
28 아스필리쿠에타
(67' 제임스)
LCB
2 뤼디거
CB
4 크리스텐센
RCB
14 찰로바
GK
16 멘디
교체 명단
1 아리사발라가 6 T. 시우바 15 주마
21 칠웰 24 제임스 33 에메르송
20 허드슨오도이 29 하베르츠 9 에이브러햄

Preview: UEFA 슈퍼컵에서 달콤한 승리를 거뒀지만,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지다보니 주전들 다수도 교체 출전을 한 것 때문에 체력 소모가 꽤 많은 것이 아쉬운 상황이다. 홈 개막전이라서 경기 시작 전까지 얼마나 핏을 회복했는지가 관건인 경기. 로멜루 루카쿠의 경우 런던 도착 후 5일간의 격리기간이 필요함에 따라 1R에서는 결장이 확정이며, 2R 아스날 원정부터 출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은골로 캉테는 UEFA 슈퍼컵 직후 여러 문제가 있어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고, UEFA 슈퍼컵에서 120분 풀 타임을 뛴 선수들 또한 출전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따라서 강제로 로테이션을 돌려야 한다는 점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슈퍼컵 경기에서 수비진은 뤼디거, 알론소, 찰로바가, 미드진은 코바치치가 경기 내내 뼈빠지게 뛰었고 캉테도 핏이 불확실한데 지난 시즌까지 이런 애매할 때 쏠쏠하게 뛰어주던 길모어도 노리치 임대를 간 상황이라 이번에 번호를 다시 받고 스쿼드에 등록된 로프터스치크[1] 안조린, 그리고 중앙 수비와 미드필더를 겸업하는 암파두 중 누군가를 써야 할 수도 있었으나 벤치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유사 시에는 마운트를 아래로 내리거나, 제임스를 미드필더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공격진에서는 프리시즌 좋은 폼을 보여줬던 지예흐가 이탈하면서 경기력이 아직 완벽하지 않았던 풀리식이 얼마나 활약할지, 베르너의 득점력은 과연 올 시즌엔 달라질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Review: UEFA 슈퍼컵에서의 극심한 체력 소모라는 우려를 딛고, 세대교체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 크리스탈 팰리스 FC를 상대로 깔끔하게 3: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전술의 틀 자체는 지난 시즌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을 보였기에 전술적인 변화보다는 새로운 시즌을 이끌어갈 선수들에 이목이 쏠렸다. 이번 경기 가장 눈에 띄는 선발은 트레보 찰로바의 기용이었다. PL 데뷔전을 치르는 선수 답지 않게 중거리슛으로 골을 터뜨리고, 안정된 수비를 보여주는 등 현재 영입 협상을 재개하려고 하고 있는 쿤데의 아성에 도전할 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알론소 또한 직접프리킥에서의 득점을 통해 왼쪽 윙백에서 본인의 입지를 다졌다. 공격진에 대한 얘기를 해보자면, 마운트는 늘 그렇듯 팀의 공격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크로스를 통해 박스 안에 공을 투입하고, 아스필리쿠에타와 함께 오른쪽 측면을 허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만 저번 시즌에 비해서 살짝 불안정한 터치가 있었다. 풀리식은 전반전 본인의 고질적인[2] 문제인 템포를 잡아먹는 드리블과 잦은 턴오버를 보였다. 하지만 전반 막바지에 들어간 골을 기점으로, 후반전에는 단 한 개의 턴오버도 기록하지 않고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파울을 당하며 괜찮은 경기를 펼쳤다. 투헬의 풀리식 선발 기용이 이렇게 풀리식의 폼을 끌어올리기 위함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수비진과 미드진은 매사 그렇듯 안정적이고 좋은 모습을 보였다.

2.2. 2라운드 vs 아스날 (원정, 2:0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1-22 프리미어 리그 2라운드
2021년 8월 23일 월요일 00:30(UTC+9)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런던)
주심: 폴 티어니
관중: 58,729명
파일:아스날 FC 로고.svg
0 : 2
파일:첼시 FC 로고.svg
아스날 첼시
- 파일:득점 아이콘.svg 15' 루카쿠 (A. 제임스)
35' 제임스 (A. 마운트)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King of the Match: 로멜루 루카쿠
첼시 FC PL 2라운드 라인업
(3-4-2-1)
ST
9 루카쿠
LAM
29 하베르츠
(88' 베르너)
RAM
19 마운트
(82' 지예흐)
LWB
3 마르코스 A.
LCM
8 코바치치
(72' 캉테)
RCM
5 조르지뉴
RWB
24 제임스
LCB
2 뤼디거
CB
4 크리스텐센
RCB 파일:주장 아이콘.svg
28 아스필리쿠에타
GK
16 멘디
교체 명단
1 아리사발라가 6 T. 시우바 14 찰로바
15 주마 21 칠웰 7 캉테
20 허드슨오도이 22 지예흐 11 베르너

Preview: 최근, 아니 몇 년째 계속 약한 모습을 보이거나 만나기만 하면 이상하게 경기가 꼬여버리기도 하는[3] 아스날전이라 어려운 경기가 될 가능성이 이번에도 꽤 높은 편이었다. 그런데, 아스날이 승격 팀인 브렌트포드에게 0:2로 패배하면서 경기력이 심각하다는 게 증명되며 어떻게 흘러갈지 아무도 모르게 되었고, 이후 일정도 험난해서 이 경기에서 패배를 하면 개막 3연패까지도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그러다 보니 첼시는 이 경기에서도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 1라운드 경기에서의 완승의 기세를 올리느냐가 중요할 것이다. 다만 첼시가 지난 시즌에도 7경기 무승을 기록하던 아스날을 만났다가 예상치 못하게 패배를 하면서 아스날에게 분위기 반전을 만들어준 행적이 있었던 만큼 각별히 신경써서 준비해야 할 경기다.

그래도 첼시에게 다행인 점은 1라운드에서도 우려와는 달리 선수들의 핏이 전체적으로 괜찮았던 데다가 이 경기에서부터 로멜루 루카쿠가 선발로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스날도 마르틴 외데고르의 영입이 임박했고, 첼시전에 출전을 시키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 변수이기도 했으나 출전은 불가능해졌다.[4] 지난 시즌에 당한 더블을 설욕하기 위해, 그리고 2019-20 시즌 이후 2년만의 리그 아스날 원정 승을 위해 단단히 준비를 할 필요가 있는 경기. 한편 이 경기를 앞두고 치러진 훈련에서 은골로 캉테 하킴 지예흐가 모두 부상을 털고 풀핏으로 복귀를 했지만, 크리스천 풀리식이 불참을 하면서 부상 루머가 있었던 와중에 최종적으로는 코로나 양성으로 확인되면서 2R 경기부터 당분간 출전할 수 없다고 한다. 이후 아스날의 벤 화이트 또한 코로나 확진으로 출전할 수 없게 되면서, 최종적으로는 파블로 마리 롭 홀딩이 출전하게 되었다.

Review: 최근 몇 년 간 아스날전에서 나왔던 그런 큰 실수는 일어나지 않았고, 비록 후반전에 조금 수세에 몰리는 상황도 여러 차례 나오긴 했지만 모두 침착하게 잘 막아내면서 로멜루 루카쿠 리스 제임스의 골로 2:0 완승을 거두며 지난 시즌의 더블을 조기에 설욕했다.

전반 시작부터 약 10분경 까지는 양팀 모두 팽팽히 맞서며 쉽게 주도권이 어느 한 쪽으로 넘어오지 않았다. 그러나 14분경, 마테오 코바치치의 전진패스를 로멜루 루카쿠가 등지고 버티며 다시 내어준 뒤, 우측 하프스페이스쪽에 노마크로 서있던 리스 제임스에게 코바치치의 송곳같은 로빙패스가 전달되었고, 이윽고 제임스의 드릴크로스가 쇄도하던 루카쿠에게 연결되며 오늘 경기의 첫 골이자, 루카쿠의 복귀골이 터졌다! 그 후로 경기의 분위기는 첼시 쪽으로 넘어오기 시작했으며, 경기는 더욱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34분경 터져 나왔던 첼시의 두 번째 골은 현대축구가 추구하는 가장 주요한 키워드인 전환이 빛을 발한 장면이었다. 카이 하베르츠가 경기장 왼편에서 아스날 선수들에게 압박을 당하는 도중 거의 터치라인 아웃 되는 것이 아닌가 싶었던 공을 살려내어 센스있는 힐패스로 알론소에게 연결한 것이 기점이 되어 루카쿠와 마운트를 거친 공이 또다시 오른쪽의 제임스에게 연결되었고, 제임스가 이것을 마치 한이라도 맺힌 듯 강한 슛으로 파포스트 쪽으로 때려 넣은 것. 2-0으로 끌려가기 시작한 아스날은 더욱 공세의 고삐를 당겨 니콜라 페페와 사카, 마르티넬리 등이 협력하여 몇 차례 찬스를 만들어 내었으나 모두 무산되며 전반전은 그렇게 끝이 났다.

후반전은 2-0으로 앞서가며 주도권을 쥔 첼시가 아스날을 더욱 통제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철두철미함을 발휘하며 공격적 점유축구를 이어나갔다. 또한 아스날 팬들로서는 악몽이나 다름없을 드록바의 재림이 아닌가 싶은 듯한 루카쿠의 모습과 잊을만하면 펼쳐지는 팽팽한 신경전은 끝까지 경기를 보는 재미를 더하였다. 71분경 제임스가 경합 상황에서 팔꿈치에 얻어맞는듯 하여 쓰러지는 장면이 나오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는데, 지난 유로 대회에서의 에릭센의 사례가 있어서인지 카메라맨과 주심, 의료진, 선수들 모두 적절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상황에서 제임스를 돌보아주는 루카쿠의 리더십이 돋보였다. 캉테와 지예흐, 베르너가 차례차례 투입되는 동안 경기는 점점 끝을 향해 달려갔고, 종반부에는 첼시가 마치 제 주머니에서 물건 꺼내듯 아스날을 유린하면서[5] 경기는 첼시의 깔끔한 2-0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경기총평: 오늘 승리로 첼시는 너무나 오랜만에 개막 이후 2연속 클린시트 승리를 기록하였다. 이전의 아스날전과 비교했을 때 경기력의 차이가 몹시 인상깊었는데, 첼시가 투헬 체제에서 갈고닦았던 빠른 공수전환 및 좌우전환과 더불어 특히 고무적이었던 부분이 3가지 있다. 첫 번째로 눈에 띄었던 것은 사리 시절부터 첼시가 안 풀리는 전형적인 패턴인 조르지뉴가 집중압박을 받는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드디어 마련했다는 점이다. 마테오 코바치치가 조르지뉴의 옆공간에서 뒤로 조금 내려온 카이 하베르츠와 협동하여 빌드업을 하는 방안이 그 것이었는데, 조르지뉴가 볼을 잡을 때마다 2~3명의 선수를 할애하여 조르지뉴를 에워싸 압박하려 시도한 아스날은 첼시의 플랜B에 대처하지 못한 채 파훼되고 말았다. 이번 경기 코바치치는 3백 라인까지 내려와 후방 빌드업을 돕거나 드리블로 압박을 벗어나 전진하는 역할을 맡아 이를 훌륭히 해내며 중원에 무게감을 더했다. 두 번째는 루카쿠의 등장으로 2선 자원의 활약이 살아났다는 것이다. 하베르츠는 본래 자신이 선호하는 9.5번 격의 역할로 뛰며 공격의 기점이 되는 패스를 많이 성공시켰다. 마운트는 항상 집중견제 되는 상황에서 벗어나 훨씬 가벼운 모습으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이번 경기 교체 출장한 베르너는 라이프치히 시절 2톱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과연 다음 경기 베르너가 어떤 활약을 할 지 기대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왼쪽의 마르코스 알론소와 하베르츠가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받아 활약하는 동안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와 제임스가 우측을 단단하게 지키는 한편 빠른 좌우 전환에 가담하여 2골 모두에 관여하면서 투헬의 전술이 첼시 선수단에게 완벽히 뿌리내렸음을 알 수 있게 하였다.

몸싸움, 볼배급, 리더십 모든 측면에서 만점을 줄 만했던 루카쿠를 필두로 한 공격진은 시종일관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미드진과 수비진은 이번 경기에도 언제나처럼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루카쿠라는 퍼즐의 마지막 조각이 맞춰지며 전혀 달라진 최전방의 무게감과 진일보한 전술적 완성도는 이후 펼쳐질 첼시의 경기를 더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박번개, 이수날 해탈 중

2.3. 3라운드 vs 리버풀 (원정, 1:1 무)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1-22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2021년 8월 29일 일요일 01:30(UTC+9)
안필드 (리버풀)
주심: 앤서니 테일러
관중: N/A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1 : 1
파일:첼시 FC 로고.svg
리버풀 첼시
45+5' M. 살라 (P.K)[6] 파일:득점 아이콘.svg 22' 하베르츠 (A. 제임스)
-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45+3' 제임스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King of the Match: 모하메드 살라
첼시 FC PL 3라운드 라인업
(3-4-2-1)
ST
9 루카쿠
LAM
29 하베르츠
(46' T. 시우바)
RAM
19 마운트
LWB
3 마르코스 A.
LCM
7 캉테
(46' 코바치치)
RCM
5 조르지뉴
(87' 찰로바)
RWB
24 제임스
45+3'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LCB
2 뤼디거
CB
4 크리스텐센
RCB 파일:주장 아이콘.svg
28 아스필리쿠에타
GK
16 멘디
교체 명단
1 아리사발라가 6 T. 시우바 14 찰로바
21 칠웰 8 코바치치 12 로프터스치크
20 허드슨오도이 22 지예흐 11 베르너

Preview: 3라운드 경기는 2라운드까지 경기를 해 왔던 상대들과는 비교조차도 되지 않게 강한 상대인 리버풀을, 클롭 감독 부임 이후 대표적인 원정 팀들의 개미지옥으로 꼽히는 안필드에서 만난다. 첼시가 루카쿠를 영입하면서 웬만한 팀을 상대로는 루카쿠의 피지컬을 활용하면서 크게 우위를 점할 수 있지만 리버풀에는 부상 복귀 후 첫 경기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판데이크가 있다는 점이 이 경기의 키포인트. 아무리 루카쿠가 피지컬 괴물이라고 하더라도 판데이크를 뚫기는 쉽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며, 오히려 판데이크가 루카쿠를 제대로 묶어버리고 리버풀이 살라 피르미누, 조타 마네 같은 공격수를 최대한 활용해서 첼시의 수비진을 공략한다면 오히려 첼시가 리버풀의 공격에 무너질 가능성도 꽤 높을 정도로 여전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리그 1위를 공고하게 다지면서 안필드 원정 2연승도 노릴 수 있지만, 패배할 경우에는 반대로 리버풀이 리그 1위를 확고하게 다질 수 있다. 이 때문에 투헬 감독도 리버풀은 아스날, 팰리스와는 다른 화려한 스쿼드를 가지고 있다는 면에서 준비를 더 철저히 해야하고 수비수도 더 긴장하면서 경기를 해야할 것이며, 실제로도 선수들에게 그렇게 주문을 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21-22 시즌 2라운드가 끝난 현재는 안필드에 관중도 가득 차 있는 데다가 로버트슨까지 훈련에 복귀하며 수비진에 부상자가 없는 상황. 즉, 첼시 입장에서도 절대 방심할 수 없는 경기이며 리그 1위 사수와 UEFA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 레이스에서 우위를 점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그간 첼시와 리버풀이 맞붙었던 경기 양상을 돌이켜 보면 빅클럽간의 경기가 으레 그렇듯, 첫 골을 누가, 어떻게 넣는지가 승부의 매우 중대한 분수령으로 작용했다. 리버풀에게 수 차례 크게 데였던 콘테, 사리 시절과는 달리 근래 들어서는 지더라도 리버풀의 전술을 파훼하고 어느 정도 자신들의 의도대로 경기를 하곤 했던 첼시이기에, 지난 시즌 후반 안필드에서 승리를 따냈던 경험을 되살려 또 한 번 승리를 조준해야 할 것이다.

Review: 3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라 할 수 있는 이번 경기는 걸린 것이 많고 화제성도 높은 만큼 치열하게 시작되었으나, 갑작스레 찾아온 변수로 인해 후반전에는 보는 이들에게 지루함을 안겨주며 끝이 났다.

전반전에는 높은 강도의 압박과 빠른 전환이라는 현대축구의 주요키워드를 공유하는 두 팀의 특징이 여실히 드러났는데, 오늘만 살고 말 것같이 강도높은 압박에 의해 양팀 모두 고전하다가 20분경에 접어들며 압박강도가 조금 숨이 죽으면서 서서히 공격의 단추가 끼워지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맞이한 첼시의 코너킥 상황에서 오늘 첫 득점이 나왔는데, 리스 제임스의 코너킥을 하베르츠가 센스있는 백헤딩을 통해 마치 칩슛과 같은 궤적을 그리며 골인에 성공한 것. 이후로도 첼시는 몇 차례의 좋은 득점기회를 맞이했는데 마운트의 슛이 빗나가거나 루카쿠가 제대로 임팩트를 하지 못하는 등, 추가골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첼시는 선제골에 힘입어 경기의 균형추를 돌려놓고자 하는 리버풀의 맹공을 어찌어찌 막아내면서 그들이 노출하는 약점을 잘 찌르며 승리를 향한 포석을 깔아가는듯 했다.

그렇게 마무리되나 했던 전반 종반부에 변고가 생기고 말았다. 45분경 리버풀의 공격상황에서 골문 바로 앞에 일대혼전이 벌어졌고, 멘디와 알론소가 서로 겹치며 높이 뜬 공을 처리하지 못한 것. 다행히 리스 제임스가 이어진 리버풀의 슈팅을 골라인에서 육탄방어 해내며 실점위기를 넘기는가 했으나 VAR결과 제임스의 핸드볼로 인한 PK와 퇴장이 선언되고 만 것이다.[7] 첼시 선수들이 격렬히 항의하였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이어진 살라의 PK골과 이후에 벌어진 일련의 상황속에서 앤서니 테일러는 지난 19-20시즌 FA컵 결승전과 같이 뤼디거와 멘디를 비롯한 첼시 선수들에게만 카드를 뿌려대며 경기를 더욱 요지경으로 만들어 버렸다.[8][9]

후반전이 시작됨과 동시에, 첼시는 수적 열세 속에서 어떻게든 승점을 얻어가기 위해 캉테와 하베르츠를 빼고 티아고 실바와 코바치치를 투입했다. 점유율은 3:7까지 벌어져 첼시가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는 꼴이 되었으나 리버풀은 계속된 공격상황에서도 첼시의 골문을 열어젖히지 못했고,[10] 첼시 선수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과 수비력은 과연 역대 최소실점으로 UCL을 우승한 팀다웠다. 리버풀은 연이은 교체를 통해 전형을 바꾸어가며 계속 공격을 시도했으나 끝끝내 추가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는 그렇게 1:1로 마무리되었고, 비록 승점은 1점씩 나눠가졌으나 결과적으로 원정에서 수적 불리함을 딛고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첼시가 오히려 더 돋보이는 모습을 선보이며 질 경기를 비김으로써 원하는 결과를 가져갔다 하겠다.

다만 경기 이후에 하베르츠가 433에서 자신의 골을 축하하는 욱일기 관련 게시물을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인용을 하는 실수를 저지르는 바람에 논란이 되었다. 그나마 선수 본인이 일찍이 게시글에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고 삭제조치를 한 것이 다행. 경기 후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우리는 하프타임에 모여서 생각을 바꿨어. 다같이 (제임스의 퇴장을) 받아들이고, 모두 팀으로 하나되어 싸우자’ 라고 얘기했어. 그게 우리가 한 거야.” 라는 말을 하면서 이 경기를 평했다.

여담으로 그동안 앤서니 테일러의 악행에 뚜껑이 제대로 열린 첼시 팬들은 테일러의 첼시전 심판 배정을 금지해달라는 탄원서를 냈고, 그 서명 인원이 7만명을 넘어섰다.

2.4. 4라운드 vs 아스톤 빌라 (홈, 3:0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1-22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2021년 9월 12일 일요일 01:30(UTC+9)
스탬포드 브리지 (런던)
주심: 스튜어트 애트웰
관중: 39,969명
파일:첼시 FC 로고.svg
3 : 0
파일:아스톤 빌라 FC 로고(2007~2024).svg
첼시 아스톤 빌라
15', 90+3' 루카쿠[11]
49' 코바치치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King of the Match: 로멜루 루카쿠
첼시 FC PL 4라운드 라인업
(3-4-2-1)
ST
9 루카쿠
LAM
29 하베르츠
(64' 아스필리쿠에타)
RAM
22 지예흐
LWB 파일:주장 아이콘.svg
3 마르코스 A.
LCM
8 코바치치
RCM
17 사울
(46' 조르지뉴)
RWB
20 허드슨오도이
(82' 베르너)
LCB
2 뤼디거
CB
6 T. 시우바
RCB
14 찰로바
GK
16 멘디
교체 명단
1 아리사발라가 4 크리스텐센 21 칠웰
28 아스필리쿠에타 5 조르지뉴 12 로프터스치크
18 바클리 19 마운트 11 베르너

Preview: 아스톤 빌라 FC는 이 경기에서 A매치 이후의 격리 이슈로 인해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에밀리아노 부엔디아가 출전할 수 없다고 한다. 첼시는 치아구 시우바가 브라질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으면서 격리 문제로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는 없다. 그러나 제임스는 3라운드에서의 퇴장으로 인해 1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아 이 경기에는 나오지 못하고, 하베르츠는 독감, 캉테는 부상으로 빌라전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소식이다. 루카쿠까지 허벅지 부상 문제로 검진이 필요한 상태라는 것이 변수. 그래도 이후 루카쿠의 검진 결과 소식은 한국시간 8일 저녁까지도 들려오고 있지 않았다가 최종적으로는 코밤에 정상적으로 복귀하면서 빌라전 출전 가능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고, 하베르츠 또한 다행스럽게도 아이슬란드와의 유럽 지역예선 경기에서 복귀했다. A매치 직후에 들려오는 이런 특이사항은 직후에 있을 경기뿐 아니라 앞으로의 첼시의 행보에도 큰 문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A매치 이후의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이다. 더군다나 첼시의 경기일정을 살펴보면 이번 AV와의 일전을 시작으로 수라도나 다름없는 강행군이 예정되어 있다. 3일 후 제니트와의 UCL 조별리그 1차전 홈경기가 있고, 그로부터 5일 뒤에는 토트넘과의 리그경기가, 다시 이틀 뒤에는 AV와의 리그컵 경기가 잡혀있다. 선수진의 과부하를 피하면서도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자면 그에 마땅한 운영의 묘를 발휘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투헬 감독은 많은 대회의 병행으로 선수단 체력 관리에 실패했던 12-13시즌의 전례를 반면교사 삼아야할 것이다.

선발 라인업을 살펴보면 투헬 감독이 선수단의 체력 관리를 고려했다는 것이 잘 드러난다. 국가대표 3경기를 모두 뛰고 왔고 클럽에서도 전 경기 출장했던 크리스텐센, 아스필리쿠에타, 조르지뉴, 마운트가 모두 선발에서 제외되었다. 대신 치아구 시우바, 허드슨오도이, 사울, 지예흐가 선발로 나왔다. 지예흐와 오도이, 시우바는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을 가져가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고 사울은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다. 다만, 올 시즌 국가대표와 클럽에서 전 경기 선발 출장한 코바치치가 선발로 나왔는데 조르지뉴가 9일 리투아니아전에 출전해서 그나마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는 코바치치를 선발로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경기 전 첼시 공식 트위터에서 이날 경기 주장은 마르코스 알론소라고 밝혔다. # 지난 시즌 주장 완장을 차고 많은 경기를 소화했던 시우바가 같이 선발 출장한다는 걸 생각하면 다소 이례적인 일이다.

첼시는 이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경우, 역대 2번째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600승의 고지를 달성하게 된다.[12]

Review: 사울 코바치치가 서로 다른 의미에서 눈에 띄는 경기였다. 전반전 사울이 환장의 활약을 보여주면서 후방 빌드업 체계가 무너져내렸고 그로 인해 첼시는 흐름을 아스톤 빌라에게 내줘야 했다. 그러나 15분 코바치치가 드리블 돌파 후 롱패스로 루카쿠에게 한 번에 내줬고 루카쿠가 골문 앞에서 슛 페이크로 악셀 튀앙제브를 벗겨낸 다음 골로 연결하여 앞서나갔다. 그러나 사울이 계속해서 아군 지역에서 탈압박 실패, 패스 미스 등으로 공을 빼앗기면서 위험 상황이 이어졌고 멘디 시우바의 활약으로 실점하진 않았지만 결국 후반 시작과 함께 조르지뉴가 투입되었다.

골칫거리였던 사울이 빠진 후반전은 전반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였다. 후반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49분 코바치치가 상대 수비수 타이론 밍스에게 압박을 가했고 이를 피해 밍스가 공을 골키퍼에게 전달하려고 했으나 이 패스가 짧았다. 밍스의 완벽한 킬패스를 받은 코바치치가 이를 마무리하면서 경기 흐름을 완전히 첼시 쪽으로 가져왔다. 전반 압박을 많이 해 체력이 소모된 빌라와 무리할 이유가 없는 첼시였기에 이후 경기는 답답한 전개를 보이기도 했다. 64분에 수비 강화의 목적으로 아스필리쿠에타가 투입되었고 후반 추가시간에 측면 침투 후 크로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은 루카쿠가 기록했는데 이날 경기에서 루카쿠는 2번의 슈팅으로 2골을 기록하며 놀라운 결정력을 선보였다.

경기 총평: 사울이 충격적인 데뷔전을 보여줬지만 멘디, 시우바, 코바치치, 루카쿠의 활약으로 대승을 거뒀다. 다만, 사울 외에도 윙백으로 출전한 허드슨오도이의 부족한 수비 기여, 레온 베일리에게 스피드로 능욕당한 알론소, 패스 미스로 위험한 장면을 연출한 뤼디거, 독감으로 인해 제 컨디션이 아니었던 하베르츠[13] 등 여러 문제 또한 보였던 경기였다. 그나마 A매치 후유증을 안고 치른 경기였다는 점을 감안할 수 있으며, 이런 핸디캡을 크게 안고 승리를 거둔 것 자체가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경기를 통해 승점 10점째를 가져가며 리그 2위에 올랐으며, 역대 2번째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600승의 대기록을 작성했다.원래 아스날이 이 기록을 먼저 달성할 줄 알았지만...

2.5. 5라운드 vs 토트넘 (원정, 3:0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1-22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2021년 9월 20일 월요일 00:30(UTC+9)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
주심: 폴 티어니
관중: 60,059명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0 : 3
파일:첼시 FC 로고.svg
토트넘 홋스퍼 첼시
- 파일:득점 아이콘.svg 49' T. 시우바 (A. 마르코스 A.)
57' 캉테 (A. 코바치치)
90+2' 뤼디거 (A. 베르너)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King of the Match: 치아구 시우바
첼시 FC PL 5라운드 라인업
(3-4-2-1)
ST
9 루카쿠
LAM
29 하베르츠
(70' 베르너)
RAM
19 마운트
(46' 캉테)
LWB
3 마르코스 A.
LCM
8 코바치치
RCM
5 조르지뉴
RWB 파일:주장 아이콘.svg
28 아스필리쿠에타
LCB
2 뤼디거
CB
6 T. 시우바
RCB
4 크리스텐센
GK
1 아리사발라가
교체 명단
13 베티넬리 14 찰로바 21 칠웰
24 제임스 7 캉테 17 사울
20 허드슨오도이 22 지예흐 11 베르너

Preview: 손흥민도 종아리 부상 이슈로 나오지 못하고 있고, 에릭 다이어도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 FC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데다가 자펫 탕강가의 퇴장 징계, 그리고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격리 이슈로 나오지 못하는 와중에 지난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조별리그 스타드 렌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스티븐 베르흐베인 루카스 모우라마저도 부상을 입는 바람에 졸지에 차와 포를 다 떼버리고 사실상 브리안 힐 델레 알리만 윙 자원으로 가용을 할 수 있는 악재까지 발생해 버린 토트넘 홋스퍼 FC를 원정에서 상대하게 된다. 비록 토트넘의 전력이 현재 굉장히 많이 약화가 되어있고 지난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조별리그 스타드 렌 FC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상대의 압박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서 굉장히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전력에 상관없이 언제나 어려운 경기 내용을 동반했던 토트넘 원정이기에 이 경기도 단단히 준비를 하고 나와야 하는 상황. 한편, 첼시는 캉테가 부상을 털고 복귀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A매치 기간에 발목 부상을 입은 풀리식 정도를 제외하면 모두 출전이 가능하다고 한듯 했으나 멘디가 제니트전 충돌로 인해 제외되었다. 현지 언론에서 손흥민과 베르흐베인, 다이어의 출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출전 내지는 선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여러모로 지난 시즌 토트넘과 맨유의 경기를 생각나게 하는 상황이기에 경계할 필요가 있다.

9월에만 토트넘, 맨시티 리그 2연전에 리그컵에서 PL 팀 아스톤 빌라를 만나고 마지막으로 유벤투스전까지 있다는 걸 고려하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꼭 잡아야 할 경기다.

Review: 전반 초반에는 토트넘의 예상하지 못했던 전방 압박에 고전했으며 여러번 실점 위기를 맞이했으나 다행스럽게도 수비진이 늘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앞서 제니트전에서의 경미한 부상으로 결장한 멘디 대신 케파가 나왔음에도 유효 슈팅 한번 내주지 않으며 무실점으로 마쳤다. 다만 첼시도 유효 슈팅이 없었고 토트넘에게 코너킥이 자주 가는 등 전반전에는 토트넘의 기세에 밀렸다.

이는 조르지뉴-코바치치 투미들이 은돔벨레와 호이비에르, 로셀소보다 못해서가 아니었다. 조르지뉴와 코바치치는 변함없이 잘했고 루카쿠는 해리 케인을 따위로 만들었다. 전반전에도 순간적으로 전개되는 첼시의 속공은 물 흐르듯 유려한 패스웍으로 순식간에 토트넘 진영을 파고들었다.

불과 이틀전 렌과의 경기에서 선수 2명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혈전을 치른 토트넘은 압박을 경기 내내 지속할 여력이 없었고 불과 전반 30분 만에 압박 강도가 떨어지며 라인이 조금씩 내려앉았다.

그런데도 전반전에 우위를 점하는 데 실패하는 이유는 바로 2선에 나선 하베르츠와 마운트의 부진 때문이었다. 유려하게 이어진 첼시의 페스웍이 유효 슈팅으로 방점을 찍지 못한것도 마운트의 형편없는 마무리 때문이었고 토트넘의 전방 압박에 맞선 1차 저지선이자 역공의 선봉에 서야할 이 둘이 공수에서 너무 부진했다. 조르지뉴와 코바치치는 좋은 선수들이지만 2명이서 로셀소, 은돔벨레, 호이비에르에 수시로 밑으로 내려오는 케인까지 전부 감당할 순 없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쓰리백이 올라가야 하고, 공격시엔 전혀 제몫을 못하는 2선 때문에 오버래핑 의존도가 심해져 쓰리백의 뒷공간이 노출되었다.

위험한 상황이 없었던 건 실바의 조율 능력을 중심으로 뭉친 쓰리백 전원의 공수 전환 속도와 조직력이 워낙에 탁월했고 수비수 개개인의 능력에서도 토트넘 선수단을 압도했기 때문이다. 케인이 아래로 내려가 원톱에 가까웠던 손흥민은 실바에게 완벽하게 제압되어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문제점을 모를리 없는 투헬은 하프타임 때 마운트를 빼고 캉테를 투입시켜 3미들을 구성했다. 패스 차단과 볼 리커버리에선 단연 월드 클래스인 캉테는 활발하게 중원을 누비며 점유율을 첼시에게 가져왔다. 선수단 클래스에서 우위에 있는 첼시가 볼 소유에서도 월등히 앞서나가자 경기는 원사이드로 흘렀다. 첼시의 중원이 두터워진 상황에서 체력마저 떨어진 토트넘은 위협은 고사하고 변변한 소유조차 못하게 되었다.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크맨 델레 알리를 완벽히 뿌리친 티아고 실바의 헤딩 선제골로 1-0을 만든 첼시는 점점 토트넘을 압도하기 시작하더니 후반 12분 캉테의 중거리 슈팅이 다이어와 오른쪽 골대 맞고 들어가는 행운의 득점이 되면서 순식간에 2-0으로 벌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가둬놓고 팼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거의 반코트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으며 심지어 뤼디거나 크리스텐센도 직접 드리블 돌파하고 공격수에 가깝게 위치하는 등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하베르츠를 대신해 투입된 베르너는 찬스를 성공시키진 못하지만 찬스를 만드는 건 기가 막히게 잘해냈다. 요리스를 포함한 토트넘 수비진의 슈퍼세이브와 베르너의 빅찬스미스가 겹치면서 3번째 골은 나오지 않고 있었다. 그러다가 후반 추가 시간에 베르너의 패스를 이어받은 뤼디거가 3번째 골을 넣으면서 3-0 완승, 무패행진을 계속 이어나가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 총평: 수비진은 든든한 수비력에 공격력까지 보여줬고 루카쿠는 여전히 건재했으며, 이에 베르너까지 가세해 루카쿠와 투톱으로서 활약할 가능성을 남겼다. 거기에 멘디의 빈 자리를 큰 위기 없이 케파가 클린시트로 넘긴 것, 캉테가 무사히 복귀한 것까지 얻은 게 많은 경기였다. 비록 마운트와 하베르츠가 있는 2선의 부진과 베르너의 부족한 결정력이 개선되지 않은 것[14]과 뒤에서 오는 빠른 땅볼 패스와 박스 안에서의 패스 등으로 수비진의 뒷공간이 몇 번 뚫리는 것이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리그 선두 질주, 런던 더비 6연승에 성공하면서 리그 챔스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많은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지난 시즌 UEFA 유로 2020까지 강행군을 펼친 선수가 꽤 많은 여파인지, 2선의 부진이 심상찮은 것이 큰 불안요소로 남아있는 편. 한둘도 아니고 부상으로 빠진 풀리식을 포함해 하베르츠, 마운트, 지예흐 모두 시원찮다. 물론 이 경기에서 보여준 루카쿠-베르너 투톱 아래 조코캉 3미들 전술도 있지만 사울 니게스의 폼이 올라오지 않는 이상 미드필더들의 체력을 급격히 갉아먹는 이 전술은 어쩌다 한번 쓰는 필살기지 자주 사용할 순 없기 때문에 향후 라운드를 치르면서 이들의 폼이 올라오길 절실히 바래야 할 상황이다.

이 경기의 수훈갑은 단연 티아고 실바. 전반전에 팀이 밀렸을 때도 좋은 수비력으로 손흥민을 필드에서 지워버리는 것도 모자라 수비진을 지휘해 무실점으로 마치는 데 큰 공헌을 하더니 후반 시작 4분만에 헤딩으로 분위기를 180도 바꾸는 선제골을 넣으면서 공수 모두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토트넘전 프리미어리그 공식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었다.

2.6. 6라운드 vs 맨시티 (홈, 0:1 패)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1-22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2021년 9월 25일 토요일 20:30(UTC+9)
스탬포드 브리지 (런던)
주심: 마이클 올리버
관중: 40,036명
파일:첼시 FC 로고.svg
0 : 1
파일:맨체스터 시티 FC 로고.svg
첼시 맨체스터 시티
- 파일:득점 아이콘.svg 53' 제주스 (A. 칸셀루)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King of the Match: 가브리에우 제주스
첼시 FC PL 6라운드 라인업
(3-1-4-2)
LS
11 베르너
RS
9 루카쿠
LWB
3 마르코스 A.
LCM
8 코바치치
(76' 로프터스치크)
RCM
7 캉테
(60' 하베르츠)
RWB
24 제임스
(29' T. 시우바)
CDM
5 조르지뉴
LCB
2 뤼디거
CB
4 크리스텐센
RCB 파일:주장 아이콘.svg
28 아스필리쿠에타
GK
16 멘디
교체 명단
1 아리사발라가 6 T. 시우바 14 찰로바
21 칠웰 12 로프터스치크 17 사울
20 허드슨오도이 22 지예흐 29 하베르츠

Preview: 지난 시즌 3연승을 거둔 좋은 기억이 있는 상대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전 시즌 디펜딩 챔피언이기에 쉽게만은 볼 수 없는 맨체스터 시티를 근 3개월만에 다시 만난다. 홈 경기인데다 투헬 체제 하에서 수비가 더 강해진 첼시이기에 폴스 나인을 채택하는 맨시티의 공격을 충분히 막으리라고 기대할 만하긴 하지만,[15] 그래도 여전히 우승 후보라는 평을 받고 있는 팀인 데다가 케빈 더브라위너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부담스러운 팀인 것은 명확한 사실. 맨유와 리버풀이 각각 아스톤 빌라와 브렌트포드라는 비교적 수월한 상대를 만나기 때문에 어렵더라도 리그 우승 경쟁력을 제대로 얻기 위해서는 꼭 이기고 봐야할 상대이기도 하고, 이 경기에서의 결과는 초반 리그 순위의 판도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 너무나도 명확하기 때문에 꼭 승점 3점을 쌓고 시즌 초반의 어려운 일정을 마무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맨체스터 시티를 승점 6점차로 따돌릴 수 있으며, 시티는 이 경기에서 에므리크 라포르트 존 스톤스가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다고 한다. 또한 일카이 귄도안, 올렉산드르 진첸코, 로드리 역시 부상 복귀 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상태이며, 타 팀의 팬 입장에서는 조금 의아한 결정이기는 하지만 지난 리그컵 위컴전에서 펩 과르디올라 케빈 더브라위너에게 풀 타임을 소화하도록 했던 점은 첼시에게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주중 리그컵에서 힘을 아끼고도 승부차기끝에 승리를 거둔 만큼, 기세를 몰아 가장 유력한 리그 타이틀 라이벌과의 일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어야 할 것이다.

Review: 조코캉 3미들을 모두 출전시켰음에도 점유율에서 크게 열세를 보이며 공격진에 공을 전달하는 것조차 버거워 보였고, 그러다가 전반 29분 리스 제임스의 부상으로 교체카드 하나를 이른 시간에 사용해야 했던 것도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가는데 일조했다. 일방적인 공세를 당하면서도 후반 18분 루카쿠의 골이 터졌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며 결국 홈에서 승점을 얻지 못한것이 매우 아쉬운 대목. 전체적으로 2선의 부진이 굉장히 크게 다가왔던 경기였던 것이, 실제로 2선 자원이 루카쿠를 전혀 지원해주지 못하는 바람에 90분 내내 빅 찬스 창출을 단 한 번도 이뤄내지 못했으며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은골로 캉테 또한 로드리 주앙 칸셀루의 협력 수비에 가로막히면서 전방으로의 찬스 메이킹에 제대로 가담하지 못한 채 카이 하베르츠와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는데, 그나마 위안을 삼을 부분은 루벤 로프터스치크 조르지뉴와 교체로 투입된 이후에 지난 리그컵 경기에 이어 다시 한 번 좋은 폼을 보여주면서 전진드리블도 여러 차례 성공시키고, 큰 키를 이용한 공중볼 경합 등도 여러 번 승리하며 3선에서 조코캉에 대한 의존도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는 여지를 남겨줬다는 것이다. 마의 6연전에서 4승 1무 1패라는 호성적, 그리고 빅6를 상대로 전반기 이 기간 동안 2승 1무 1패로 호성적을 거두고도 마지막이 찝찝하게 되었고 이 패배로 우승권 레이스에서 많이 멀어지나 했는데...같은 시각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아스톤 빌라 FC를 상대로 코트니 하우스의 결승골에 이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페널티 킥을 크로스바 위로 날려버리는 실축하며 충격패를 당한 나머지 3위 자리를 아슬아슬하게 유지했고, 이어 리버풀 FC 브렌트포드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3:3으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을 1점밖에 따지 못한 채로 아슬아슬하게 승점 1점차 1위 자리로 올라가게 되어서 리그 우승 레이스는 향후 결과에 따라 계속 노려볼 수 있게 되긴 했다.

여담으로,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감독 한지 플릭 미하엘 발락이 이 경기를 직관하며 독일 국적의 선수들을 체크하고 가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16] 경기 후 토마스 투헬 감독은 이 경기를 강평하면서, "조르지뉴는 (몸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고, 치아구 시우바는 선발로 나올 수 없었다. 내 잘못이고, 오늘은 최선의 선택을 하지 못했다." 라고 밝혔다.

2.7. 7라운드 vs 사우스햄튼 (홈, 3:1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1-22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2021년 10월 2일 토요일 23:00(UTC+9)
스탬포드 브리지 (런던)
주심: 마틴 앳킨슨
관중: 40,109명
파일:첼시 FC 로고.svg
3 : 1
파일:사우스햄튼 FC 로고.svg
첼시 사우스햄튼
9' 찰로바 (A. 로프터스치크)
84' 베르너 (A. 아스필리쿠에타)
89' 칠웰
파일:득점 아이콘.svg 61' 워드프라우스 (P.K)[17]
-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77' 워드프라우스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King of the Match: 티모 베르너
첼시 FC PL 7라운드 라인업
(3-4-2-1)
ST
9 루카쿠
LAM
20 허드슨 오도이
(65' 마운트)
RAM
11 베르너
LWB
21 칠웰
LCM
8 코바치치
(73' 조르지뉴)
RCM
12 로프터스치크
(83' 바클리)
RWB
28 아스필리쿠에타
LCB 파일:주장 아이콘.svg
2 뤼디거
CB
6 T. 시우바
RCB
14 찰로바
GK
16 멘디
교체 명단
1 아리사발라가 4 크리스텐센 3 마르코스 A.
5 조르지뉴 17 사울 18 바클리
19 마운트 22 지예흐 29 하베르츠

Preview: 6라운드까지 리그 10위 아래로 처져있음에도 맨유와 맨시티를 상대로 모두 무승부를 거뒀을 정도로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였으며, 첼시와는 지난 시즌 두 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두는 호각세를 겨루고 있는 사우스햄튼을 다시 홈에서 만나게 되었다. 비록 6라운드까지의 험난한 일정은 모두 마무리되었고 그 과정에서 빅6라 불릴 수 있는 팀과는 전반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를 제외하고는 모두 조기에 맞붙으면서 향후에는 일정에 대한 부담을 어느 정도 덜 수 있게 되었지만, 문제는 6라운드까지 고난의 행군을 하는 과정에서 토마스 투헬 감독이 맨시티와의 경기 후에 말한 대로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몸 상태가 많이 나빠져 있고 사우스햄튼에게는 19-20 시즌 전반기에 원정에서 거둔 승리 이후 3경기 연속으로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채 2무 1패만을 기록하며 역상성을 제대로 타고 있다는 점이 이 경기의 최대 변수.

또한 유벤투스와의 챔스 2차전에서 하베르츠와 지예흐가 병장축구를 시전하며 루카쿠를 상대가 고립시키게 방치하여 다시 2선의 부진이 경기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래도 다행히 마운트가 이 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다고 하는데, 물론 마운트도 부상 이탈 전까지 폼이 좋지 않았으나 활동량은 왕성했기에 2선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할만하다. 그리고 리그 1위 리버풀 FC와의 승점차는 6라운드까지 단 1점밖에 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이 경기를 잡아낸다면 리그 우승 경쟁을 계속 이어나가는 채로 A매치 위크를 다시 한 번 맞이하게 되는 만큼, 지난 맨시티와의 패배를 깔끔하게 잊을 수 있는 승점 3점을 가져오고 사우스햄튼전 3경기 연속 무승의 고리를 끊을 필요가 있는 경기로 볼 수 있다.

스타팅 라인업에는 전방 투톱에는 베르너 루카쿠를 예고했고, 칠웰이 드디어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에서 선발 출전하게 되었다. 거기에 최근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조르지뉴 대신 로프터스치크가 선발로 출장하고 출전할지 주목을 모았던 마운트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Review: 경기 초반 첼시 진영에서 실수가 많이 나오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갈 것으로 보였던 첼시가 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찰로바의 득점이 나오면서 경기를 주도해 나가기 시작했다. 특히, 각기 득점과 도움을 기록한 찰로바와 치크가 골 장면 전에 위험을 감수하는 드리블로 경기를 풀어나갔다는 걸 생각하면 더욱 좋은 시작이었다. 전반 41분에 베르너가 리그 첫 골을 넣었으나 이전 상황의 파울로 인하여 취소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다만, 골 취소에 관련해서는 다소 논란이 있었는데 VAR 판독 과정에서 베르너의 골이 나온 시점에서 한참 전인 아스필리쿠에타의 파울로 골이 취소되었다는 부분이다. 다음 장면에서 아스필리쿠에타가 크로스 연결에 실패했기에 한 시퀀스로 보는 것이 맞느냐는 지적도 나왔고 이에 투헬이 항의하다가 경고를 받기도 하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다시 문제가 있는 판정이라 언급했다.

61분에 칠웰이 리브라멘토에게 파울을 저지르며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워드프라우스가 이를 성공하며 동점을 허용하였다. 이후 투헬 감독은 오도이와 코바치치를 마운트와 조르지뉴로 교체했다. 그리고 77분에 첼시의 진영에서 조르지뉴에게 압박을 넣던 워드프라우스가 스터드를 들고 들어가는 강한 태클을 시도했다가 VAR 판독 끝에 퇴장당하며[18] 상황이 첼시에게 유리해졌고, 7분 뒤 마침내 베르너가 리그 첫 득점을 만들어내었다. 이 득점 이후 사우스햄튼은 레드먼드를 엘유누시로 교체하며 막판 동점골을 노렸으나, 오히려 칠웰이 자신의 실책을 만회하는 쐐기골을 넣으며 3경기만에 승리하면서 기분좋은 휴식기를 가지게 됐다.

경기 총평: 찰로바, 로프터스치크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교체 투입된 바클리도 팀의 두 번째 득점에 관여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마운트도 준수한 경기력을 보이며 많은 것을 얻어간 경기였다.[19] 첼시와 승점이 같던 맨유와 에버튼이 무승부를 거두고, 브라이튼이 아스날과 무승부를 거둔 반면 첼시는 이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리버풀과 맨시티의 경기에서 무승부가 나오거나 맨시티가 3득점 이하로 1점차 승리를 거두면 선두 자리를 유지하게 된다. 그리고 리버풀 vs 맨시티가 2:2 무승부로 끝나면서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1위로 기분 좋게 7R를 마쳤다.

2.8. 8라운드 vs 브렌트포드 (원정, 1:0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1-22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2021년 10월 17일 일요일 01:30(UTC+9)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 (런던)
주심: 앤서니 테일러
관중: 16,940명
파일:브렌트포드 FC 로고.svg
0 : 1
파일:첼시 FC 로고.svg
브렌트포드 첼시
- 파일:득점 아이콘.svg 45' 칠웰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King of the Match: 에두아르 멘디
첼시 FC PL 8라운드 라인업
(3-1-4-2)
LS
9 루카쿠
(77' 하베르츠)
RS
11 베르너
LWB
21 칠웰
LCM
8 코바치치
(65' 마운트)
RCM
7 캉테
RWB 파일:주장 아이콘.svg
28 아스필리쿠에타
(89' 제임스)
CDM
12 로프터스치크
LCB
31 사르
CB
4 크리스텐센
RCB
14 찰로바
GK
16 멘디
교체 명단
1 아리사발라가 3 마르코스 A. 24 제임스
5 조르지뉴 17 사울 18 바클리
19 마운트 20 허드슨오도이 29 하베르츠

Preview: 그 동안 QPR이나 풀럼과는 2010년대 이후에 몇 번 치러봤었던 서런던 더비지만, 브렌트포드와 리그에서 서런던 더비를 가지는 건 1947년 이후 74년만에서야 처음 있는 일이다. 이 경기를 앞두고 또다시 많은 첼시 선수가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가운데[명단] 브렌트포드는 2021-22 시즌에 74년만에 최상위 리그에 승격되어 토마스 프랑크 감독 아래 좋은 초반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며, 브렌트포드 역시 국가대표에 차출된 선수가 어느 정도는 있는 편임을 감안해도 경기당 1.57득점을 기록하고 리버풀을 상대로 3:3 무승부를 거두고, 지난 런던 스타디움 원정에서도 웨스트햄을 2:1로 격침하는 등 뛰어난 팀 공격력에 기반하여 좋은 결과를 많이 만들어낸 팀이니만큼 브렌트포드의 공격을 얼마나 잘 봉쇄하느냐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브렌트포드가 윙백과 좌우 스토퍼가 함께 오버래핑을 활발하게 하는 형식의 공격 가담이 많고 측면 스토퍼들이 거구에 순발력이 떨어진다고는 하지만 이적생 크리스토페르 아예르 등의 좋은 활약으로 리버풀전을 제외하면 6경기 3실점으로 의외로 실점이 많지 않기 때문에 얼마나 상대 측면 뒷공간을 잘 공략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 특히나 브렌트포드는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도 잘 보여준 것처럼 2~3명의 협력 압박으로 양 측면 풀백들을 잘 털고 빈 공간을 확보하는 데에도 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만큼 불의의 일격을 맞을 수도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21] 팀의 공격수들 대부분이 국가대표에 차출되었지만 그 선수들이 복귀하여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다.[22]

다행히 10월 8일부로 캉테가 자가격리가 해제되면서 코밤에 합류했다. 아직은 개인 훈련을 소화하는 단계지만, 곧 팀 훈련에도 합류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한다. 폼을 끌어올릴 시간이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만큼, 이 경기가 캉테의 복귀전이 될 전망이다. 제임스 역시 12일에 팀 훈련에 복귀하며 복귀전을 치를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10일 루카쿠가 근육 피로로 대표팀에서 하차하면서 첼시의 공격진에 다시 적신호가 켜지는 듯 했으나, 다행히 15일에 팀 훈련에 복귀했다. 그런데 뤼디거가 허리 문제로 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하고 치아구 시우바 또한 경기일에나 영국에 돌아오는 지라 찰로바-크리스텐센-아스필리쿠에타의 3백이 가동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결국 최종적으로는 찰로바-크리스텐센-말랑 사르의 3백에, 아스필리쿠에타를 우측 윙백으로 스타팅 라인업을 예고했다.

Review: 그야말로 멘디가 승점 3점을 건져다 준 경기라고 할 수 있다. 홈 팀팬들의 열띤 함성과 야유를 견뎌내는 페널티까지 감수하면서 이 경기를 치러야했는데, 초반부터 매섭게 공격한 덕분에 코바치치, 캉테, 로프터스치크 등 안 그래도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첼시의 미드진이 브렌트포드의 미드진을 끊임없이 괴롭히면서 투헬의 이 맞춤전술은 무난하게 성공하는 듯했다. 여기에 브렌트포드가 끊임없이 강하게 압박을 가해봐도 노련한 볼 리커버리와 팀플레이 탈압박으로 유연하게 빠져나오는 모습을 보이면서 결국 이는 첼시가 브렌트포드보다 전반전 점유율, 슈팅 횟수 등의 경기 지표에서 우세를 점할 수 있었고 결국 전반 종료 직전, 칠웰의 발리골이 나오며 이 경기의 유일한 득점이 만들어졌다.[23]

그러나 후반전에는 브렌트포드가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면서 제공권이 약한 첼시의 측면 스토퍼 찰로바, 사르를 노리고 크로스와 장거리 스로인을 이어갔고 첼시가 수세에 몰리기 시작했다. 이걸 모두 멘디가 선방으로 막아내거나 못 막은 슛조차도 골대를 맞는 행운까지 따른 것도 모자라 심지어 그 동안 첼시와는 연이 없다시피했던 앤서니 테일러 주심의 판정운도 이 날만큼은 첼시에게 유리하게 나오는 등의 운까지 따라주면서 꾸역꾸역 무실점으로 후반전을 버티고 또 버텼다. 그리고 어찌어찌 계속 결국 멘디와 수비진이 그렇게 브렌트포드의 파상공세를 철통같이 방어한 결과, 차포를 다 뗀 상태에서 1:0으로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었다.

A매치 직후에 뤼디거 시우바 등의 핵심 수비진이 다 빠진 상태에서 정말 어렵게 승점 3점을 챙긴 것은 고무적이지만, 유효슈팅은 칠웰의 결승골 단 한 개가 전부였을 정도로 이 날도 전체적으로 공격적인 측면에서 크게 고생을 한 경기였다는 것이 아쉬웠던 점이다. 특히나 로멜루 루카쿠 에단 피녹에게 완벽하게 봉쇄당한 것이 결정적이었는데, 후반기에 홈에서 다시 브렌트포드를 만나기 전까지 어느 정도 보완해야 할 숙제로 남게 되었다. 그래도 이 경기를 통해서 얻어간 것도 있었다면 말랑 사르가 카라바오 컵에서의 부진을 떨쳐내고 이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인데, 이 경기에서 보여준 활약만큼은 좌측 스토퍼 로테이션 자원 고민을 말끔하게 덜어줬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볼 수 있는 경기력이였다.

2.9. 9라운드 vs 노리치 (홈, 7:0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1-22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2021년 10월 23일 토요일 20:30(UTC+9)
스탬포드 브리지 (런던)
주심: 앤드루 매들리
관중: 40,113명
파일:첼시 FC 로고.svg
7 : 0
파일:노리치 시티 FC 로고.svg
첼시 노리치 시티
8', 85' (P.K), 90+1' 마운트[24]
18' 허드슨오도이 (A. 코바치치)
42' 제임스 (A. 마운트)
57' 칠웰 (A. 코바치치)
62' 아론스 (O.G)
파일:득점 아이콘.svg -
-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65' 깁슨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King of the Match: 메이슨 마운트
첼시 FC PL 9라운드 라인업
(3-4-2-1)
CF
29 하베르츠
(70' 바클리)
LAM
20 허드슨오도이
(70' 지예흐)
RAM
19 마운트
LWB
21 칠웰
LCM
8 코바치치
RCM 파일:주장 아이콘.svg
5 조르지뉴
(64' 로프터스치크)
RWB
24 제임스
LCB
2 뤼디거
CB
6 T. 시우바
RCB
14 찰로바
GK
16 멘디
교체 명단
1 아리사발라가 4 크리스텐센 31 사르
3 마르코스 A. 28 아스필리쿠에타 12 로프터스치크
17 사울 18 바클리 22 지예흐

Preview: 브렌트포드와의 리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 말뫼와의 챔스 홈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두었으나 스트라이커 루카쿠와 베르너가 모두 부상을 당하며[25]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노리치와의 이 경기에서는 당분간 하베르츠가 폴스 나인으로 선발 기용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나마 A매치 휴식기 전까지 일정들이 리그에선 노리치, 번리 등의 강등권 팀과 경기를 치르고, 최근 무승을 끊은 사우스햄튼과의 리그컵 경기 등 강등권에 있음에도 뉴캐슬과의 원정 경기, 말뫼 FF와의 챔스 조별예선 4차전 원정 정도를 제외하면[26] 대부분 상대하기 수월한 팀들을 만나는 것이 다행일 정도. 비록 루카쿠가 7경기째 무득점 행진을 이어갔지만 상대 수비를 끌어오는 능력은 여전했기에, 투헬 감독이 한층 강화된 상대의 압박에 맞서서 공격 활로를 어떻게 뚫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 경기에서 노리치는 임대 신분으로 뛰고 있는 빌리 길모어가 출전할 수 없다. 허드슨오도이가 2선의 왼쪽으로 선발 출전하며, 투헬 체제에서 윙백으로 활용되었던 지난 시즌보다 보다 전진된 위치에서의 출전이 늘었다.

Review: 루카쿠와 베르너의 부재로 득점 생산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예측을 완전히 깨고, 초장부터 답이 없는 리그 최하위 노리치의 수비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데에 성공한 결과 마운트의 데뷔 첫 해트트릭을 포함 7득점을 몰아치며 무난하게 두 경기 연속으로 클린시트를 적립하였다. 이 경기로 첼시는 리그에서만 14명의 선수가 득점을 맛보았으며[27], 컵대회까지 모두 포함하면 16명의 선수가 골맛을 보고 있다. 수비진 역시 노리치에게 슈팅 2회, 유효슈팅 1회를 허용한 것 외에는 단 한 번도 이렇다할 찬스를 허용하지 않는 좋은 모습을 보였으며, 이 경기의 승리는 리그 경기를 기준으로는 2009-10 시즌 위건전에서의 8-0 승, 경기 전체를 놓고 볼 경우 2012-13 시즌 리그컵 아스톤 빌라전의 8-0 승 이후 가장 큰 스코어 차이로 거둔 승리다.

2.10. 10라운드 vs 뉴캐슬 (원정, 3:0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1-22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2021년 10월 30일 토요일 23:00(UTC+9)
세인트 제임스 파크 (뉴캐슬어폰타인)
주심: 폴 티어니
관중: 52,209명
파일: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0 : 3
파일:첼시 FC 로고.svg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
- 파일:득점 아이콘.svg 65', 77' 제임스
81' 조르지뉴 (P.K)[28]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King of the Match: 리스 제임스
첼시 FC PL 10라운드 라인업
(3-4-2-1)
CF
29 하베르츠
LAM
20 허드슨오도이
(88' 사울)
RAM
22 지예흐
(64' 바클리)
LWB
21 칠웰
LCM 파일:주장 아이콘.svg
5 조르지뉴
RCM
7 캉테
(64' 로프터스치크)
RWB
24 제임스
LCB
2 뤼디거
CB
6 T. 시우바
RCB
4 크리스텐센
GK
16 멘디
교체 명단
1 아리사발라가 13 베티넬리 14 찰로바
31 사르 3 마르코스 A. 28 아스필리쿠에타
12 로프터스치크 17 사울 18 바클리

Preview: 사우디 자본의 인수를 시작으로 이후 스티브 브루스 감독의 사임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 우승 경쟁권 팀만큼의 이슈 메이킹을 하고 있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세인트 제임스 파크 원정에서 만난다. 비록 현재 뉴캐슬의 순위가 0승 4무 5패로 강등권으로 처져있다고는 해도 현재까지도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부임 이후 뉴캐슬과의 리그 원정에서는 앞서 언급된 대로 첼시가 단 네 번밖에 이겨보지 못했을 정도로 세인트 제임스 파크 원정은 항상 첼시에게는 가장 상성이 안 맞았던 매치업으로 꼽히는데,[29] 유관중 경기로만 추려도 2018-19 시즌에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있을 적에 2:1로 진땀승을 거뒀던 것이 마지막이었을 만큼 세인트 제임스 파크 원정은 늘 어려운 경기 양상으로 흘러갔던 것이 보통이였다. 심지어는 순위 차이가 크게 나던 시절에도 첼시가 뜬금없이 고춧가루를 제대로 맞는 경기도 꽤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러한 좋은 기억을 갖고 이른 시기에 강등로이드를 들이키면서 시즌 첫 승까지도 노려볼 뉴캐슬이기 때문에 승점 3점과 함께 리그 1위 사수를 해야하는 첼시 입장에서는 단단히 준비를 하고 나와야 할 경기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 2:0으로 무난히 승리를 거두고 2019-20 시즌의 충격패를 완벽하게 복수한 것을 생각하면 어쩌면 이 경기가 징크스를 극복할 단계일지도 모르는데, 더구나 뉴캐슬이 졸부가 된 만큼 오히려 무리뉴가 맨처음 오던때보다 좋아지기라도 한다면 정말 뉴캐슬은 지옥의 장소일지도 모르니 가능한 승리해두는게 좋을거다. 무패 행진중인 리버풀과 승점 단 1점차 1위인만큼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이기도 하다.[30]

부상자로는 말뫼전에 부상당한 루카쿠, 베르너에 시즌 초반 과도하게 경기를 소화한 코바치치가 훈련 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출장할 수 없다. 투헬 감독이 인터뷰 중 코바치치의 부상이 자신의 잘못이라고 언급할 정도로 코바치치가 많은 경기를 소화한 지라 예상할 수 있는 부상이었지만 하필 부담스러운 뉴캐슬 원정 직전이었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경기 직전 마운트까지 질병으로 명단 제외되면서 백업 자원들이 이전보다 더 잘해줘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Review: 전반전에는 하킴 지예흐가 어깨 부상의 후유증을 아직 벗어나지 못한 듯한 폼을 보여주고 캘럼 허드슨오도이 또한 뉴캐슬의 텐백에 고전하기도 하는 등 전체적으로 첼시가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전에 터진 리스 제임스의 멀티골을 시작으로 뉴캐슬의 수비를 제대로 허물었다. 그리고 이후에는 카이 하베르츠가 귀중한 페널티 킥을 얻어낸 것을 조르지뉴가 세 번째 골로 완성시키며,[31] 3:0으로 무난하게 완승을 거두고 뉴캐슬을 다시 한 번 강등권으로 몰아넣는 데에 성공했다. 조르지뉴의 득점으로 첼시는 리그에서 15명의 선수가 득점을 기록하게 되었다. 여기에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부임 이후 처음으로 세인트 제임스 파크 원정에서 2연승을 거둔 것은 덤.

거기다가 같은 우승 경쟁팀들인 리버풀과 맨시티가 모두 홈에서 덜미를 잡히면서[32] 2위와의 승점차를 3점차로 벌리게 되었다. 첼시 입장에서는 공격수가 골이 터지지 않으면, 풀백 or 윙백이나 센터백을 불문하고[33] 이들을 대신하여 득점을 기록해준다는 점은 상당히 긍정적이고 그만큼 득점 루트가 다양하다는 것은 첼시가 자랑할만한 강점이다. 여기에 3실점 중 필드 골은 단 한 골만 허용[34]할 정도로 강력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10라운드까지 26득점으로 리그 득점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맞물려서 득실차도 29득점으로 리그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8실점이나 허용한 리버풀 FC보다 득실마진까지 +2가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35]

2.11. 11라운드 vs 번리 (홈, 1:1 무)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1-22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2021년 11월 7일 일요일 00:00(UTC+9)
스탬포드 브리지 (런던)
주심: 안드레 마리너
관중: 39,798명
파일:첼시 FC 로고.svg
1 : 1
파일:번리 FC 로고(2015~2023).svg
첼시 번리
33' 하베르츠 (A. 제임스) 파일:득점 아이콘.svg 79' 비드라 (A. 로드리게스)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King of the Match: 리스 제임스
첼시 FC PL 11라운드 라인업
(3-4-1-2)
LF
29 하베르츠
RF
20 허드슨오도이
(85' 풀리식)
CAM
18 바클리
(73' 로프터스치크)
LWB
21 칠웰
LCM 파일:주장 아이콘.svg
5 조르지뉴
RCM
7 캉테
(85' 마운트)
RWB
24 제임스
LCB
2 뤼디거
CB
6 T. 시우바
RCB
4 크리스텐센
GK
16 멘디
교체 명단
1 아리사발라가 14 찰로바 31 사르
28 아스필리쿠에타 12 로프터스치크 17 사울
10 풀리식 19 마운트 22 지예흐

Preview: 원정 2연전을 무사히 2승으로 마친 첼시가 홈에서 번리를 맞이한다. 비록 번리의 순위는 18위로 강등권에 위치해있지만, 직전 경기에서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두었으며 강등권 탈출에 사활을 걸 것이기에 첼시 역시 방심하면 안될 것이다. 비록 첼시의 전력이 아직 완전하게 갖춰지지 못했지만, 말뫼와의 UCL 조별리그 4차전에서 지예흐 허드슨오도이가 공격포인트를 적립했고, 풀리식이 약 3개월 만의 복귀전을 치르며 이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우승 경쟁 상대인 리버풀과 맨시티가 각각 웨스트햄과 맨유라는 비교적 까다로운 상대를 만나는 만큼 이들과 승점차를 추가로 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말뫼전 후반에 알론소가 추가로 부상당한 것이 확인되며, 이 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다. 캉테 마운트는 팀 훈련에 복귀하여 출전할 수 있지만, 마운트는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투헬 감독이 직접 언급하였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마운트의 몸 상태에 관한 투헬 감독의 보다 자세한 답변이 있었는데 앞서 말한 질병은 사랑니 관련 통증이라고 한다. 발치를 했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통증으로 인해 음식을 먹지 못해 체중까지 줄어든 상태라고.

Review: 결국 지난 시즌에 투헬 부임 이후에 치른 번리전을 상당히 잘 풀어줬던 알론소와 마운트의 공백을 크게 느낄 수밖에 없었고, 2선 자원들이 전체적으로 경기력에 비해 주어진 찬스를 결정짓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진 끝에 하베르츠 제임스의 감각적인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서 넣은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여기에 닉 포프의 결정적인 선방이나 번리 수비진의 결정적인 호수비가 여러 차례 나온 것도 불운이라면 불운. 선제골을 넣은 하베르츠조차도 2선 자원들이 제대로 된 연계를 지원해주지 못하면서 대체적으로 체격이 큰 번리 수비진들 사이에 혼자 고립되는 상황이 여러 차례 발생했는데, 결국 이 영향으로 70분 이후부터는 체력적으로 퍼지는 바람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으며 이 골 당시 도움을 기록했던 제임스조차도 KOTM을 받았을 정도로 좋은 활약을 보였음에도 경기 도중에 막스웰 코르네에게 불필요한 행동을 하면서 경고를 수집하는 등, 지난 라운드에 비해서 팀 전체적으로 경기력 대비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상당히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이 경기에서의 첼시가 슈팅 수 25:5에 비해 유효슈팅은 단 4:2에 머무르는 등 전체적으로 실속있는 경기를 펼치지 못하기도 했지만,[36] 그 중에서도 바클리는 몇 차례 중거리 슈팅을 난사한 것을 제외하고는 리그 첫 선발 출장경기에서 볼을 혼자 끌다가 전체적으로 경기 템포를 크게 잡아먹는 등 팀적으로 도움이 되지 못하는 모습을 대체적으로 많이 보이면서 지켜보는 팬들의 복장을 터지게 했고,[37] [38] 그러다 보니 함께 나온 허드슨오도이조차도 효율적으로 번리의 공간을 공략하는 모습을 지난 라운드만큼 보여주기에는 어려운 상황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많은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1주일간 A매치 휴식기를 가지는데, 이 휴식기 동안 12R에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레스터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스쿼드를 다시 한 번 잘 정비해서 리그 1위를 사수하는 것을 목표로 다시 한 번 분위기 반전을 노려야 할 상황이다. 마침 레스터 또한 국가대표에 차출되는 선수가 첼시와 마찬가지로 꽤 다수가 있는 데다가 21-22 시즌에는 지난 두 시즌에 비해 전체적으로 상태가 오락가락함에도 여전히 쉽게 볼 수 없는 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더욱 그렇다. 이 경기에서 승점 1점만을 기록하면서 그래도 11R까지 리그 1위는 유지할 수 있게 되었지만, 이후에 치러질 리버풀 웨스트햄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다시 한 번 2위와의 승점차가 많게는 1점으로 좁혀질 수도 있게 되었다. 지난 10R에서 리버풀이 브라이튼을 상대로 홈에서 2: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는 바람에 벌어진 승점차를 더 벌리지 못한 것이 여러모로 첼시에게는 아쉬움으로 남을 수밖에 없는 경기이며, 어찌보면 지난 라운드에서 나온 리버풀의 실수를 첼시가 이 라운드에서 그대로 답습한 셈이 되고 말았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이 경기에 대해 첼시 선수들의 경기력과 태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하면서 경기에 출전했던 선수들을 두둔했다. 그런데 이후에 벌어진 리버풀과 웨스트햄의 경기에서 리버풀이 파블로 포르날스에게 결승골, 이후 퀴르트 주마에게 추가골까지 내주고 웨스트햄에게 2:3으로 충격패를 당하면서 리버풀은 첼시와 승점 4점차로 되려 벌어지면서 리그 4위로 무너졌고, 결국 맨시티, 웨스트햄이 첼시와 승점 3점차로 2,3위에 안착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이 경기에서 무승부라도 챙긴 덕분에 승점 3점차 1위 사수는 지킨 셈이 되었다.챔스권 러시아워

2.12. 12라운드 vs 레스터 (원정, 3:0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1-22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2021년 11월 20일 토요일 21:30(UTC+9)
킹 파워 스타디움 (레스터)
주심: 폴 티어니
관중: 35,497명
파일:레스터 시티 FC 로고.svg
0 : 3
파일:첼시 FC 로고(2021-22 AWAY).svg
레스터 시티 첼시
- 파일:득점 아이콘.svg 14' 뤼디거 (A. 칠웰)
28' 캉테 (A. 제임스)
71' 풀리식 (A. 지예흐)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King of the Match: 리스 제임스
첼시 FC PL 12라운드 라인업
(3-4-2-1)
CF
29 하베르츠
(62' 풀리식)
LAM
20 허드슨오도이
RAM
19 마운트
(62' 지예흐)
LWB
21 칠웰
LCM 파일:주장 아이콘.svg
5 조르지뉴
(77' 로프터스치크)
RCM
7 캉테
RWB
24 제임스
LCB
2 뤼디거
CB
6 T. 시우바
RCB
14 찰로바
GK
16 멘디
교체 명단
1 아리사발라가 4 크리스텐센 3 마르코스 A.
28 아스필리쿠에타 12 로프터스치크 10 풀리식
18 바클리 22 지예흐 11 베르너

Preview: A매치 휴식 이후 치러지는 첫 경기이다. 11R까지 현재 레스터의 리그 성적이 굉장히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인해 순위가 많이 처져있었음에도, 지난 2018-19 시즌에도 뜬금없이 0:1로 패하면서 시즌 홈 첫 패배를 당하고 당시 클로드 퓌엘 감독의 생명연장을 시켰던 적도 있었던 등 레스터를 상대로 고전한 적이 최근 몇 시즌 동안에 상당히 많았다는 걸 생각하면 방심하기엔 무리가 있는 경기이며, 두 팀 모두 A매치를 다녀온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얼마나 후유증을 잘 털어냈는지가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높다. 첼시의 경우, 팀의 주요 자원인 루카쿠, 베르너가 부상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높고 마운트는 사랑니 발치로 인해 대표팀에서 하차한 지라 어느 정도 휴식 후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39] 다만, 코바치치가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인 상황. 한편 루카쿠는 A매치 기간에 휴식을 취하는 동안 자신의 트윗에 "아 빨리 경기 뛰고 싶어" 라는 뉘앙스의 트윗을 올리면서 복귀를 암시하기도 했다. 그리나 경기 전 날의 브리핑에서 투헬 감독은 베르너와 마운트, 풀리식은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지만, 루카쿠와 코바치치는 결장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루카쿠가 경기 다음날인 일요일에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Review: 뤼디거가 레스터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여지없이 드러내며 다시 한 번 세트피스에서 헤딩으로 선제골을 넣은 데에 이어, 캉테 또한 레스터의 수비를 제대로 도륙한 것에 이어 왼발로 중거리 슛을 꽂아넣는 걸로 추가골을 기록하며 이 시점에서 게임이 터졌다. 레스터는 57분이 되기까지 단 한 번도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는 등 공수 양면으로 첼시에게 그야말로 영혼까지 탈탈 털렸는데, 이후 교체로 들어온 지예흐와 풀리식이 어시스트와 골까지 적립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등 여러 가지로 사족이 필요없을 정도의 대승을 거뒀다. 다만 아쉬운 것은 오프사이드 적립이 꽤 많은 편이었는데, 이마저도 레스터의 수비 라인이 완전히 무너져서 가둬놓고 두들겨 패는 과정에서 벌어진 상황이어서 거의 레스터가 홈에서 완벽하게 박살이 난 경기라고 봐도 무방할 수 있다.

축구 통계 사이트인 '스쿼카'에 따르면 이번 뤼디거의 득점으로 이 경기 종료 기준으로 첼시 수비진들은 리그에서 올 시즌에만 무려 13득점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는 다른 19개팀의 수비진들이 기록한 12득점보다도 많은 수치다.

이 경기 이후 웨스트햄 울버햄튼과의 몰리뉴 스타디움 원정 경기에서 라울 히메네스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0:1로 패하면서 승점 6점차 4위로 밀려났고, 리버풀은 잠재적으로 챔스권 경쟁을 함께 치르던 아스날을 4:0으로 도륙내면서 첼시를 승점 4점차로 따라붙는 등의 상황이 일어나 여러 가지로 첼시에게는 굉장히 의미가 큰 승점 3점이 되었다.

조르지뉴는 이 날 다리에 경련을 호소하면서 루벤 로프터스치크와 교체되었는데, 다행히 부상은 아니고 단순히 다리에 쥐가 나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된 것이라고 한다. 여담으로 지난 시즌 FA컵 결승 이후 첼시의 패넌트를 집어던진 아마티를 털어서 기분이 좋다는 반응이 꽤 많았던 편. 그리고 아마티는 어김없이 이 경기에서도 카드를 적립했다.

2.13. 13라운드 vs 맨유 (홈, 1:1 무)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1-22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2021년 11월 29일 월요일 01:30(UTC+9)
스탬포드 브리지 (런던)
주심: 앤서니 테일러
관중: 40,041명
파일:첼시 FC 로고.svg
1 : 1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69' 조르지뉴 (P.K)[40] 파일:득점 아이콘.svg 50' 산초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King of the Match: 제이든 산초
첼시 FC PL 13라운드 라인업
(3-4-2-1)
ST
11 베르너
(82' 루카쿠)
LAM
20 허드슨오도이
(78' 풀리식)
RAM
22 지예흐
LWB
3 마르코스 A.
(78' 마운트)
LCM 파일:주장 아이콘.svg
5 조르지뉴
RCM
12 로프터스치크
RWB
24 제임스
LCB
2 뤼디거
CB
6 T. 시우바
RCB
14 찰로바
GK
16 멘디
교체 명단
1 아리사발라가 4 크리스텐센 28 아스필리쿠에타
17 사울 18 바클리 19 마운트
29 하베르츠 10 풀리식 9 루카쿠

Preview: 솔샤르 경질 이후의 맨유를 리그에서 가장 처음으로 상대하게 되었다. 첼시는 17-18시즌 PL 28R에서 맨유에 패한 이후로 리그에서 맨유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적이 없으며, 해당 기간 동안 FA컵에서만 2차례 승리를 거두었다. 현재 첼시는 리그 선두를 질주하며 12경기 30득점 4실점이라는 좋은 기세를 보여주는 반면, 맨유는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면서 감독 경질까지 하는 등 분위기가 매우 어수선한 상태다. 또한 이 경기가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리기에, 리그에서 맨유를 상대로 꽤 길게 이어지고 있었던 무승 행진을 끊기에는 최적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 경기를 앞두고 주중에 홈에서 치러지는 유벤투스 FC와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추가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루카쿠 베르너의 리그 복귀전은 이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았는데, 베르너는 팀의 네 번째 골까지 넣는 등 무난하게 경기를 소화했지만 공교롭게도 캉테 칠웰이 부상으로 빠졌고, 칠웰은 전방 십자인대 부분 파열로 인해 수술을 하지 않아도 최소 6주 동안 경과를 지켜봐야하며 수술시에는 시즌 아웃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이 경기 뿐만 아니라 시즌 전체에 차질을 빚을지도 모르게 생겨 감독의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게 생겼다. 이 때문에 현지 보도에 의하면 1월에 코벤트리 시티 FC에 임대를 가 있는 이안 마트센의 조기 복귀를 추진한다고 한다. 이외에는 코바치치가 이전의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하지 못하여 결장할 예정이며, 주중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명단에서 제외되었던 카이 하베르츠는 훈련 세션에 복귀해서 경기 출전을 준비하고 로멜루 루카쿠 토마스 투헬 감독의 언급에 의하면 선발 출전을 거의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리버풀과 맨시티가 각각 사우스햄튼과 웨스트햄을 상대로 승리하며, 맨시티는 첼시와 승점이 동률이 되었으며 리버풀은 승점 1점차가 되었기에, 첼시로서도 승리가 매우 급해졌다.

Review: 선두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였는데, 슈팅 수 24:3, 그리고 유효슈팅 6:2라는 기록이 말해주듯 첼시가 맨유를 그야말로 가둬놓고 두들겨 팬 경기였으나 다비드 데 헤아가 스페셜을 찍고, 그리고 후반전 이른 시간에 조르지뉴가 볼 터치 과정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하며 제이든 산초에게 PL 데뷔골을 헌납하는 등 여러 가지로 안 풀리는 경기를 보여준 끝에 1:1 무승부, 그리고 리그 맨유전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며 맨유전 무승행진을 여전히 끊지 못했다.

전반전부터 이른 시간에 캘럼 허드슨오도이의 결정적인 찬스가 데헤아의 선방에 막히는 등 그야말로 가둬놓고 패는 양상이 나오면서 맨유에게 슈팅을 단 한 개만 허용하면서 전반전이 끝났으나, 50분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팀 전체가 평소보다 라인을 더 높게 올리고 있었던 상황에서 후방 커버를 조르지뉴 단 한 명(!)만이 하고 있던 와중에 치명적인 사고가 하나 터지고 만다.[41] 바로 조르지뉴가 후방으로 롱볼이 전개된 것이 원바운드로 흘러갔는데, 제대로 받아내지 못하는 바람에 이걸 제이든 산초가 순간적으로 탈취해서 선제골을 내주고 만 것. 그나마 이후에 아론 완비사카가 볼을 걷어낸다는 것이 치아구 시우바의 정강이를 걷어차버리는 어이없는 실수로 얻어낸 페널티 킥을 직접 차면서 본인이 직접 실수를 만회했지만 조르지뉴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악몽과도 같은 경기가 되고 말았고, 결국 이 이후에도 절망적인 골 결정력은 물론이고[42] 다비드 데헤아와 첼시만 만나면 딴 선수가 되는 빅토르 린델뢰프 등의 호수비 등이 겹치면서 더 이상의 스코어 변동이 없이 경기가 끝났다. 여기에 앤서니 테일러 주심의 어이없는 판정 등까지 겹치면서, 후반 추가시간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명백하게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음에도 깃발이 올라가지 않는 바람에 맨유가 볼 점유를 더 길게 가져간 것도 불운 중의 불운. 후에 밝혀진 뒷이야기라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 날의 선발 라인업과 전술적인 오더, 그리고 교체 등을 새로 부임한 랄프 랑니크가 유선으로 대런 플레처를 통해 지시를 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만 놓고 보면 양 팀의 실수 한 번씩이 골로 연결되면서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고 말았는데, 그나마 시티와 단 1점 차이로 리그 1위를 아슬아슬하게 사수하는 상황이 나오고 말면서 씁쓸한 뒷맛을 감출 수가 없는 경기가 되고 말았다. 달리 말하면 맨유가 첼시의 승점 2점을 빼앗은 꼴이 되고 말았기 때문. 사실상 이 주차부터는 박싱 데이에 준하는, 어쩌면 1차 박싱 데이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의 일정이 예정되어 있어서라도 이후 12월 2일에 벌어질 왓포드 FC와의 비커리지 로드 원정경기, 그리고 이틀 뒤에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와의 경기로 이어지는 원정 2연전에서의 승리가 중요해졌다. 또한 9일에는 UCL 조별리그 6차전 제니트와의 경기를 위해 러시아 원정도 가야하기 때문에 선수단의 체력 관리도 중요해진 상황이다.[43]

2.14. 14라운드 vs 왓포드 (원정, 2:1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1-22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2021년 12월 2일 목요일 04:30(UTC+9)
비커리지 로드 (왓포드)
주심: 데이비드 쿠트
관중: 20,388명
파일:왓포드 FC 로고.svg
1 : 2
파일:첼시 FC 로고.svg
왓포드 첼시
43' 데니스 (A. 시소코) 파일:득점 아이콘.svg 29' 마운트 (A. 하베르츠)
73' 지예흐 (A. 마운트)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King of the Match: 메이슨 마운트
첼시 FC PL 14라운드 라인업
(3-4-2-1)
CF
29 하베르츠
LAM
10 풀리식
RAM
19 마운트
LWB
3 마르코스 A.
LCM
17 사울
(46' T. 시우바)
RCM
12 로프터스치크
RWB 파일:주장 아이콘.svg
28 아스필리쿠에타
(69' 루카쿠)
LCB
2 뤼디거
CB
4 크리스텐센
RCB
14 찰로바
(60' 지예흐)
GK
16 멘디
교체 명단
1 아리사발라가 6 T. 시우바 31 사르
5 조르지뉴 18 바클리 20 허드슨오도이
22 지예흐 9 루카쿠 11 베르너

Preview: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게 홈에서 4:1로 대승을 거둔 것도 잠시, 킹 파워 스타디움 원정에서 2:4로 참패를 당하면서 좋은 흐름이 끊어진 왓포드 FC 비커리지 로드에서 두 시즌만에 다시 만나게 된다. 왓포드와는 2017-18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 1:4로 충격패를 당하는 좋지 않았던 기억 이후로는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4연승을 기록하고 있지만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부임 이후에 어느 정도 팀 분위기를 수습하고 강등권에서 탈출하는 데에 성공했고 이스마일라 사르, 조슈아 킹, 엠마누엘 데니스 등의 공격진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활약을 저지하고 다시 한 번 승점 3점을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같은 날 리버풀 FC 구디슨 파크에서 머지사이드 더비를 치르고, 맨체스터 시티 FC 빌라 파크에서 스티븐 제라드 아스톤 빌라 FC를 만나는데, 두 팀의 경기에서 승점 드랍이 나올 가능성이 꽤 있어 승점차를 벌릴 수도 있는 경기다.[44]

이 경기에서도 코바치치, 캉테는 여전히 출전할 수 없으며, 조르지뉴 역시 피로도 때문에 왓포드전 출전이 불확실하다고 한다. 그 외에도 조르지뉴와 마찬가지로 훈련에 참여는 했지만, 티모 베르너, 리스 제임스 역시 부상으로 출전이 불확실하여 허드슨오도이 크리스천 풀리식이 윙백으로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첼시가 12월에만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제니트전과 카라바오컵 8강전, 그리고 박싱 데이 일정을 포함한 9경기를 소화하는 데다가 1월부터는 FA컵과 A매치 위크가 중간에 끼어있음에도 리버풀 FC, 맨체스터 시티 FC와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2월에는 FIFA 클럽 월드컵 UAE 2021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까지 연달아 치르는데, 따라서 12월에 최대한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해 줘야 1~2월의 험난한 일정을 큰 리스크없이 수행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 이 때문에 최근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루벤 로프터스치크와 함께 그 동안 출전시간을 많이 가지지 못한 사울 니게스가 다시 한 번 기회를 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종적으로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예고대로 사울 니게스 루벤 로프터스치크가 3선을 구성하고,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오랜만에 우측 윙백으로 선발 출전을 하게 되었고 중앙 스위퍼 자리에는 간만에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나서게 되었다.

Review: 경기 시작 10분만에 아담 마시나의 햄스트링 부상과 함께 돌연 경기가 중단되었는데, 이는 왓포드 FC의 홈 관중 한 명이 심정지를 일으키는 일이 일어나서 경기가 중단된 것으로 밝혀졌다.[45] 그리고 양 구단은 해당 관중에 대한 업데이트가 있기 전까지 경기를 재개하지 않기로 합의를 했고, 이후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받은 덕분에 이 관중은 무사히 안정을 찾고 병원으로 이송되고서야 경기가 재개되었다.

그야말로 이겼으면 되었다, 이겼으면 그만이다 수준의 경기를 보여줬을 정도로 사실상의 풀 로테이션 라인업과 함께 몇몇 선수의 공백을 크게 체감하면서 또다시 왓포드 원정에서 졸전에 가까운 경기력을 펼쳤지만, 그래도 토마스 투헬의 용병술과 함께 하킴 지예흐의 귀중한 결승골, 그리고 팀의 두 골에 모두 직접 관여한 메이슨 마운트의 깨알같은 활약에 힘입어 2:1로 신승을 거두고 리그 1위를 어렵게 사수하는 데에 성공했다. 같은 시각에 벌어진 맨체스터 시티 FC 리버풀 FC가 모두 승점 드랍을 하지 않고 승리를 거뒀던 만큼 더더욱 값진 승점 3점. 하지만 중원 조합은 최악 그 자체였는데, 사울 니게스 루벤 로프터스치크의 호러쇼로 인해 전반전은 거의 중원이 삭제된 수준으로 경기를 치렀을 정도였었다는 것에서 첼시 팬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46] 여기에 후반 이른 시간에 찰로바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나가면서 승리를 거뒀음에도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 되었다.

2.15. 15라운드 vs 웨스트햄 (원정, 2:3 패)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1-22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2021년 12월 4일 토요일 21:30(UTC+9)
런던 스타디움 (런던)
주심: 안드레 마리너
관중: 59,942명
파일: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3 : 2
파일:첼시 FC 로고(2021-22 AWAY).svg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첼시
40' 란시니 (P.K)[47]
56' 보언 (A. 코팔)
87' 마쉬아퀴 (A. 안토니오)
파일:득점 아이콘.svg 28' T. 시우바 (A. 마운트)
44' 마운트 (A. 지예흐)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King of the Match: 재러드 보웬
첼시 FC PL 15라운드 라인업
(3-4-2-1)
CF
29 하베르츠
(46' 루카쿠)
LAM
22 지예흐
(64' 허드슨오도이)
RAM
19 마운트
LWB
3 마르코스 A.
(72' 풀리식)
LCM 파일:주장 아이콘.svg
5 조르지뉴
RCM
12 로프터스치크
RWB
24 제임스
LCB
2 뤼디거
CB
6 T. 시우바
RCB
4 크리스텐센
GK
16 멘디
교체 명단
1 아리사발라가 31 사르 28 아스필리쿠에타
17 사울 18 바클리 10 풀리식
20 허드슨오도이 11 베르너 9 루카쿠

Preview: 최근 울버햄튼과 시티를 상대로 2연패, 그리고 이후 브라이튼과도 험난한 경기를 치르게 되어서 좋지 않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UEFA 유로파 리그 조별리그를 조 1위로 통과하고 16강에 직행하는 등 여전히 4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런던 스타디움 원정에서 만나게 되었다. 12월의 향후 일정상 이 경기가 12월 일정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경기인데, 양 팀 모두 하루 휴식 후에 경기를 치르는 만큼 어느 팀이 더 직전 경기에서 분위기를 가져오냐뿐만 아니라 부상자 관리도 중요하게 다가오는 상황이다. 웨스트햄은 공교롭게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안젤로 오그본나가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2연패를 당하고 이후에 벌어진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도 토마시 소우체크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89분에 동점골을 헌납하면서 무승부를 기록, 3경기 연속 무승으로 리그에서의 흐름이 한풀 꺾인 상황인 만큼 첼시도 안정적으로 승점을 획득하고 기분좋게 제니트 원정을 떠나는 것이 중요한 경기라고 할 수 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지난 왓포드전에 출전하지 못한 조르지뉴, 제임스, 베르너는 모두 출전 가능한 상태라고 토마스 투헬 감독이 컨퍼런스에서 말했다는 것이다. 특히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중원이 최악의 조합을 보여줬고, 웨스트햄이 자랑하는 데클란 라이스 토마시 소우체크의 투 볼란치가 수준급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조르지뉴의 출전은 필수 불가결이다. 이후 사울 니게스는 윙백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밝히며, 향후 경기에서는 주로 윙백으로 많이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변수는 최근 런던 스타디움 리그 원정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로 좋지 않았다는 것도 있지만, 토마스 투헬 부임 이후 안드레 마리너 심판이 배정된 경기에서도 재미를 못 봤었다는 것이다.

Review: 사실상 그 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팀 전체적인 문제점이 줄부상과 함께 전반적으로 다 드러난 경기였고, 결국 전반에 잡은 2:1 리드를 버티지 못하고 2:3으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뼈아픈 부분은 그 동안 꾸준히 무난하게 좋은 활약을 해 줬던 3선과 수비진이 전체적으로 다 무너지면서 시즌 첫 멀티 실점을 포함하여 시즌 2패째를 떠안고 런던 스타디움 원정에서의 약세를 다시 한 번 이어가버렸다는 것과 이 경기에서 승점을 획득하지 못하면서 리그 선두 싸움에서 굉장히 뼈아픈 상황을 맞이했다는 것이다.

맨시티와 리버풀이 15라운드를 같이 이기면서 3위로 내려갔다.특히 이 경기에서도 조르지뉴와 멘디 쪽에서 문제가 발생했는데, 조르지뉴가 멘디에게 건낸 백패스가 너무 약하게 흘러갔고, 결국 멘디가 어중간하게 볼 소유를 하고 빌드업을 시도하려고 하다가 볼을 걷어내지 못하고 제로드 보웬에게 볼 소유권을 빼앗기자 반칙을 범하고 PK를 내주며 첫 번째 실점을 했기 때문이다. 현재 코바치치, 캉테가 빠져있기 때문에 조르지뉴가 베테랑으로서 더욱 중심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해졌는데, 최근 잔실수가 늘어나고 있어 우려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후 토마스 투헬 감독에 의해 밝혀진 바로는, 조르지뉴는 이번 시즌 내내 엉덩이 부상을 안고 경기에 뛰고 있었고 그로 인한 퍼포먼스에 대한 우려를 했다고 한다. 이 실수에 대해선 멘디도 잘못했다고 언급을 하면서 냉정하게 본 것은 덤.

19-20시즌부터 12월에 들어서면 리그에서 하향세를 겪는 패턴을 보여왔는데 과연 투헬 감독이 이번에는 이러한 패턴을 극복해나갈 수 있는지 주목해봐야 한다. 그나마 전반전이 끝난 뒤 퀴르트 주마와의 충돌로 인한 발목 타박상으로 교체되었던 카이 하베르츠는 터널로 혼자서 걸어서 나갔고,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는 것과 이 경기 이후엔 그나마 박싱 데이 이전까지는 숨을 고르고 갈 수 있는 일정들 위주라는 것이 가슴을 쓸어내리는 부분.

2.16. 16라운드 vs 리즈 (홈, 3:2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1-22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2021년 12월 12일 일요일 00:00(UTC+9)
스탬포드 브리지 (런던)
주심: 미정
관중: 39,959명
파일:첼시 FC 로고.svg
3 : 2 파일:리즈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첼시 리즈 유나이티드
42' 마운트 (A. 마르코스 A.)
58', 90+3' 조르지뉴 (P.K)[48]
파일:득점 아이콘.svg 28' 하피냐 (P.K)[49]
83' 겔하트 (A. 로버츠)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King of the Match: 메이슨 마운트
첼시 FC PL 16라운드 라인업
(3-4-2-1)
CF
29 하베르츠
LAM
11 베르너
(74' 허드슨오도이)
RAM
19 마운트
LWB
3 마르코스 A.
(87' 루카쿠)
LCM
5 조르지뉴
RCM
12 로프터스치크
RWB
24 제임스
LCB
2 뤼디거
CB
6 T. 시우바
RCB 파일:주장 아이콘.svg
28 아스필리쿠에타
(74' 크리스텐센)
GK
16 멘디
교체 명단
1 아리사발라가 4 크리스텐센 31 사르
17 사울 18 바클리 10 풀리식
20 허드슨오도이 22 지예흐 9 루카쿠

Preview: 리즈 시점에서는 12월 지옥의 4연전 첫 번째 경기.[50] 첼시는 제니트와의 경기를 한 뒤 3일만에 리즈를 만나는데, 리즈는 2021-22 시즌 EPL 팀들 중 활동량이 최상위권에 해당되고 중간에 러시아 원정을 다녀오는 첼시보다 체력에서도 우위인 상태에 리즈의 주포인 패트릭 뱀포드도 지난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으로 복귀전을 치르며 극장 동점골까지 넣는 등 분위기가 썩 나쁘지 않은 편이긴 하다.[51] 다만 비엘사가 맡는 팀들 특유의 고질적인 수비 불안은 여전해서 이번 시즌에도 득실마진이 -7에 머무는 등의 약점까지 함께 안고 있는 데다가 칼빈 필립스, 리암 쿠퍼, 로빈 코흐 등의 핵심 선수들이 여전히 부상에서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등의 악재를 서로 떠안고 있다는 점으로 인해 뒷공간을 적절하게 공략하며 점유율에서의 우위를 통해 상대를 공략할 필요가 있는 경기라고 볼 수 있다.

한편 마테오 코바치치는 부상에서 회복하고 훈련에 복귀한 직후 COVID-19 양성 반응을 보이는 바람에 10일간의 격리가 필요해서 이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혀졌다. 그나마 조르지뉴에 대한 추가적인 부상 리포트는 나오지 않았고, 마르코스 알론소 또한 허리 통증 이슈가 있었지만 제니트와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 출전시간을 무사히 소화함과 동시에 이 경기에서 추가 부상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다행스러운 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트레보 찰로바는 12월 16일 복귀를 목표로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은 덤. 리즈의 경우 앞서 언급된 부상자 세 명을 포함하여 패트릭 뱀포드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52] 이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로드리고 모레노 또한 나설 수 없다고 발표되었다.

Review: 그야말로 첼시의 시점에서는 마르코스 알론소, 리즈의 시점에서는 하피냐의 운수 좋은 날이라고 말할 수 있었던 경기이자, 뤼디거가 승점 2점을 더 떠먹여준 경기였다고 말할 수 있다. 두 팀의 경기는 역사적으로도 리즈 시절 소리가 나오던 그 당시부터 과열이 됨과 동시에 팀 전력에 관련없이 난타전 양상으로 이어지던 경기가 상당히 많았던 편이었는데, 이 날도 첼시 수비에 균열이 가면서 이러한 양상이 똑같이 이어졌기 때문.

토마스 투헬 감독은 이 경기에서 허약해진 중원을 보완하기 위해 우측 윙백으로 선발 출장을 했던 리스 제임스를 중앙 지향적으로 뛰게 하면서 사실상 유사 4-3-3 형태로 전반을 운용하면서 중원을 두텁게 가져가는 형태의 전술을 선택했고, 리즈는 늘 그래왔듯이 강한 전방압박을 통해 상대 팀을 괴롭히는 기존 플랜을 선택하고 경기에 나섰다. 이 경기에 균열이 가기 시작한 것은 이 날 대니얼 제임스에게 시종일관 고전하던 마르코스 알론소가 박스 안에서 위험한 파울을 하면서 페널티 킥을 내주면서였는데, 이것을 하피냐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0:1로 열세를 안게 된다. 그나마 이후 42분에 선제 실점의 원흉이 되었던 마르코스 알론소가 적절한 압박을 통해 볼을 탈취하면서 낮은 크로스로 메이슨 마운트에게 어시스트를 적립하는 데에 성공하면서 1:1이 되었고, 전반전은 이렇게 종료되었다.

그리고 어김없이 난타전 양상으로 이어진 이 경기의 후반전을 지배한 것은 다름아닌 안토니오 뤼디거. 이 시점에서 토마스 투헬 감독은 다시 한 번 3-4-1-2로 포메이션을 전환한 뒤 58분에 선제골의 주인공이던 하피냐에게 VAR 판독 끝에 페널티 킥을 얻어냈고, 조르지뉴가 이걸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다시 2:1이 되었고, 이대로 첼시가 그렇게 꾸역승을 하나 싶었는데......83분에 수비진의 치명적인 판단 미스로 타일러 로버츠에게 프리패스로 크로스를 내주면서 이걸 교체 투입된 조 겔하트가 그대로 우겨넣으면서 동점이 되고 만다. 이 때까지만 해도 이대로 무재배로 경기가 끝나나 하는 상황이었고 앞서 경기를 치르고 있던 시티와 동시각에 경기를 치른 리버풀은 모두 승점 3점을 가져가는 것이 확정되었었는데......[53] 후반 추가시간 3분에 안토니오 뤼디거가 수비 강화를 위해 교체 투입된 마테우시 클리흐와 박스 안에서의 경합 도중 클리흐의 치명적인 실수로[54] 페널티 킥을 또 한 번 얻어냈고, VAR 판독 끝에 번복되지 않으면서 조르지뉴가 이걸 다시 한 번 침착하게 이얀 멜리에를 완벽하게 속이고 넣으면서 3:2로 극적인 승리를 얻어냈다. 다만 경기 종료 후에 카이 하베르츠 안토니오 뤼디거 등이 리즈의 선수단과 신경전이 붙었던 것이 옥의 티.[55] 경기 내용이 여전히 썩 매끄럽지 못했음에도 어렵게 승점 3점을 다시 한 번 꾸역꾸역 가져간 것뿐만 아니라, 어떻게든 꾸역승을 따낸 덕분에 리그 순위 다툼에서 멀어지지 않은 것도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첼시 입장에서는 이 경기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했을 경우 15-16 시즌 이후 3경기 연속 홈 무승부를 기록할 뻔했는데,[56] 마지막 뤼디거가 얻어낸 페널티 킥은 이 3연속 홈 무승부의 문턱에서 벗어나는 결정적인 페널티 킥이었기 때문에 더욱 값진 승리였다.

2.17. 17라운드 vs 에버튼 (홈, 1:1 무)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1-22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2021년 12월 17일 금요일 04:45(UTC+9)
스탬포드 브리지 (런던)
주심: 마이클 올리버
관중: 39,933명
파일:첼시 FC 로고.svg
1 : 1
파일:에버튼 FC 로고(흑백).svg
첼시 에버튼
70' 마운트 (A. 제임스) 파일:득점 아이콘.svg 74' 브랜스웨이트 (A. 고든)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King of the Match: 리스 제임스
첼시 FC PL 16라운드 라인업
(3-4-2-1)
CF
10 풀리식
LAM
19 마운트
RAM
22 지예흐
LWB
3 마르코스 A.
(65' 사울)
LCM
5 조르지뉴
RCM
12 로프터스치크
(65' 바클리)
RWB
24 제임스
LCB
2 뤼디거
CB
6 T. 시우바
RCB 파일:주장 아이콘.svg
28 아스필리쿠에타
(79' 찰로바)
GK
16 멘디
교체 명단
1 아리사발라가 13 베티넬리 4 크리스텐센 14 찰로바
31 사르 7 캉테 17 사울 18 바클리

Preview: 에버튼의 시점에서는 아스날 홈-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첼시 원정으로 이어지는 런던 3연전 마지막 경기. 에버튼은 아스날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9경기 연속 무승의 악몽에서 벗어났지만,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서 첼시의 임대생인 코너 갤러거에게 멀티골을 얻어맞고 탈탈 털리면서 좋았던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던 기회를 날려먹고 다시 한 번 답보 상태에 놓인 상태다. 여기에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과 팀의 핵심 레프트백 뤼카 디뉴의 불화가 지속되면서 디뉴가 계속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이 팀의 심각한 문제점. 에버튼은 현재 히샤를리송이 복귀를 했음에도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데다가 팀 전체가 총체적 난국에 빠져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팰리스와의 경기 이후 히샤를리송, 타운젠드의 부상이 확인되며 득점원이 감소했고, 수비수 콜먼역시 뼈에 이상과 타박상이 있는 것이 확인되며 부상이 의심되는 상태다. 반면 첼시는 1994년 이후 단 한 번도 에버튼과의 홈 경기에서 패한 적이 없다는 것도 첼시에게 웃어주는 요소. 하지만 홈에서 1994년 이후 패배가 없을 뿐이지 0:0 무승부가 굉장히 많이 나왔다는 점이 첼시에게는 웃어주지 못하는 기록인데,[57] 첼시는 에버튼의 이 총체적 난국같은 팀 상황을 잘 공략해서 낙승을 거두고 리즈와의 경기에서 거둔 값진 승리의 기세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을 것이다.

첼시에게는 이 경기를 앞두고 몇 가지 희소식이 전해졌는데, 벤 칠웰의 무릎 상태가 수술을 받지 않아도 될 정도로 회복 경과가 좋은 데다가 예정된 복귀 시점보다 더 이르게 복귀할 수 있을 가능성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은골로 캉테 또한 부상을 털고 훈련에 복귀해서 이 날 교체 명단에 들 예정이라고 토마스 투헬이 직접 밝혔다. 조르지뉴가 엉덩이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는 와중에 조르지뉴의 부담을 어느 정도 덜 수 있게 된 것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천군만마가 아닐 수가 없다. 한편, 마테오 코바치치는 이후 큰 이상이 없을 경우 18라운드 울버햄튼 원정에서 복귀를 할 전망이라고 한다. 그러나 경기 직전 첼시 선수단에서 코로나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서 라인업 구상에 차질이 생겨버렸고, 이 4명은 베르너와 루카쿠, 칠웰, 허드슨오도이로 밝혀졌고, 하베르츠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격리에 들어갔다고 한다. 중원이 다 복귀할 즈음에 공격진이 모두 이탈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한 것. 결국 베르너와 루카쿠에 하베르츠까지 모두 명단에서 제외가 되며 풀리식 제로톱을 다시 꺼내들어야 했고, 교체 명단은 거의 박살이 난 수준이 되고 말았다.

Review: 결국 공격진이 모두 이탈한 상황에서도 메이슨 마운트가 70분에 선제골을 넣으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사울 니게스를 전방에 투입하고 로스 바클리까지 꺼내는 등 공격진이 모두 이탈한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고 선제골을 넣자마자 세트 피스 상황에서 바로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에버튼은 노골적으로 라인을 내리고 잠그면서 사실상 승점을 1점이라도 가져가려는 생각으로 웅크려서 나오지 않고 첼시가 그 웅크린 에버튼을 느려진 템포로 두들겨 패는 양상으로 경기가 전개되다가, 이후에는 큰 변곡점이 없이 1:1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고 말았다. 가뜩이나 프리미어 리그 출범 이후부터 에버튼을 상대로는 유난히 무승부가 많았을 정도로 상성이 좋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이 승점 1점을 3점으로 바꾸는 것이 필요했는데 공격진의 전원 이탈이라는 대형 악재가 너무나 뼈아픈 결과로 이어지고 말았다.

이 무승부로 인해 결국 첼시는 1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4점차로 더 벌어지고 말았다. 그나마 그 전날에 웨스트햄이 아스날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3~4위의 승점차가 더 벌어져서 챔스권 사수 자체는 큰 문제가 없어진 것이 다행스러운 부분.

2.18. 18라운드 vs 울버햄튼 (원정, 0:0 무)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1-22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2021년 12월 19일 일요일 23:00(UTC+9)
몰리뉴 스타디움 (울버햄튼)
주심: 데이비드 쿠트
관중: 30,631명
파일:울버햄튼 원더러스 FC 로고.svg
0 : 0
파일:첼시 FC 로고.svg
울버햄튼 원더러스 첼시
-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King of the Match: 리스 제임스
첼시 FC PL 18라운드 라인업
(3-4-2-1)
CF
10 풀리식
LAM
19 마운트
RAM
22 지예흐
(65' 코바치치)
LWB
3 마르코스 A.
LCM
7 캉테
RCM
14 찰로바
(46' 사울)
RWB
24 제임스
LCB
2 뤼디거
CB
6 T. 시우바
RCB 파일:주장 아이콘.svg
28 아스필리쿠에타
GK
16 멘디
교체 명단
1 아리사발라가 13 베티넬리 31 사르
8 코바치치 17 사울 18 바클리

Preview: 최근 부상 이슈로 많은 부침을 겪고 있는 첼시가 울버햼튼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울버햄튼은 경기당 1골도 되지 않는 빈약한 공격력을 보여주지만, 수비가 리그에서 최소 실점 4위를 기록할 정도로 가장 탄탄한 편으로 첼시와는 실점이 단 2점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특히 최근 경기에서 절정의 공격력을 보이는 리버풀 맨시티를 상대로도 견고한 수비를 보이며 두 경기 모두 1:0으로 아쉽게 석패했으며, 브라이튼을 상대로 승리하며 분위기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다만 모스케라 파비우 실바가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이며 추가 확진자의 발생 가능성이 생긴 것과 브라이튼전에서 황희찬이 햄스트링 부상을 입으며 공격진에 또 누수가 생긴 것은 불안요소다.

반면 첼시는 캉테의 부상 이후 리그 5경기 연속으로 클린시트에 실패했으며, 수비력이 눈에 띄게 무너진 모습을 보였다. 또한 경기력이 월등했던 경기에서도 무승부를 거뒀던 경우가 많아 우승권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58] 코로나19 양성반응으로 공격진이 집단 이탈한 것에 이어, 거기다가 그간 중원을 받쳐준 조르지뉴 로프터스치크마저 이번 경기에서 출전이 불투명하다. 그나마 다행인건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코바치치와 캉테가 이날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찰로바 역시 에버턴전에서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치렀다. 12월에만 아직 4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 첼시로썬 단비같은 소식이다. 비록 실전 감각의 문제는 있겠지만 첼시는 지금 찬 밥, 더운 밥을 가릴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 첼시가 과연 굳건한 수비의 울버햄튼을 상대로 어떤 전술을 사용할 지가 주목되는 바이며, 하베르츠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격리가 되었던 이후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훈련에 복귀해서 문제없이 출전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경기 하루 전에 첼시 구단에 확진자 세 명이 추가로 발견되는 악재가 발생했는데, 조르지뉴 하베르츠, 로프터스치크로 추정된다. 자칫할 경우에는 이 경기조차도 열리지 못하고 연기될 수도 있을 정도로 영국 전역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었으나 FA가 연기 요청을 거부하며 경기는 예정대로 시작하게 되었다. 이와는 별개로 크리스텐센은 등 부상으로 결장한다.

Review: 결국 울버햄튼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며 0:0 무승부를 거둠으로써 1위인 맨시티와의 승점차는 6점으로 벌어져버렸다.

전반전 초반에 울버햄튼의 강한 압박과 단단한 미들진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오른쪽 사이드를 공략하려 했지만 난전이 진행되는 모습만 이어졌고 코바치치가 복귀한 것이 무색하게 트레보 찰로바가 부상을 당하게 된다.

후반전에 찰로바 대신 사울을 투입했고, 사울이 지난 경기들 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그것도 미스가 없었다는 얘기일 뿐, 위협적이지 못한 백패스나 횡패스만 뿌릴 뿐 경기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진 못했다. 하지만 울브스의 역습 상황을 끊거나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받은 피지컬 경합도 성공하며 발전의 여지를 보인 경기는 분명 맞았다.

후반전에는 첼시가 주도하는 모습이 제법 보이기 시작했고 특히 코바치치가 투입되면서 전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캉테와 코바치치가 볼을 운반하는 모습이 몇 차례 나오며 그동안 허술했던 첼시의 미드필더진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울브스가 후반전에 완전히 내려 앉음과 동시에 첼시의 허술한 최전방이 겹쳐져 공격에서는 별 힘을 쏟지 못한다. 후반 막판 마르코스 알론소 풀리식에게 좋은 찬스를 연결해 주었지만 조세 사의 선방에 막혔다. 확실히 풀리식이 최전방 제로톱 자리에 맞지 않음에도 얇은 공격진 뎁스를 채우기 위해 꾸역꾸역 선발 출전한 것은 맞지만, 그 찬스를 살리지 못한 건 두고두고 아쉬울 뿐.

다행히 수비진, 특히 치아구 시우바는 84년생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완벽한 활약을 선보였다. 오는 공들을 헌신하고 걸레짝처럼 막는 투지의 수비가 아닌, 우아한 터치와 노련한 리딩 능력으로 울브스 공격진을 가지고 노는 모습을 특히 후반전에 많이 보여주었다.

물론 공격진이 아쉬웠던 것은 사실이지만, 골키퍼가 로스터에 무려 3명[59]이나 이름을 올리고 공격수가 한 명도 없었던 것[60]을 감안하면 투헬이 그저 할만큼 했다고 볼 수 있는 경기였고, 전반에 울브스에 상당히 고전했지만 후반전에 흐름을 가져온 것으로만 봐도 이번 경기는 승점 1점임에도 코바치치와 캉테의 복귀, 미약하지만 어느정도 괜찮았던 사울의 폼, 여전히 견고한 치아구 시우바와 뤼디거가 이끈 수비진이 만든 오랜만의 클린시트 등으로 어느정도 위로할 수 있는 경기였다.

2.19. 19라운드 vs 아스톤 빌라 (원정, 3:1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1-22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2021년 12월 27일 월요일 02:30(UTC+9)
빌라 파크 (버밍엄)
주심: 마틴 앳킨슨
관중: 41,907명
파일:아스톤 빌라 FC 로고(2007~2024).svg
1 : 3
파일:첼시 FC 로고(2021-22 AWAY).svg
아스톤 빌라 첼시
28' 제임스 (O.G) 파일:득점 아이콘.svg 34', 90+3' 조르지뉴 (P.K)[61]
63' 루카쿠 (A. 허드슨오도이)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King of the Match: 로멜루 루카쿠
첼시 FC PL 19라운드 라인업
(3-4-2-1)
CF
10 풀리식
LAM
20 허드슨오도이
RAM
19 마운트
LWB
3 마르코스 A.
LCM 파일:주장 아이콘.svg
5 조르지뉴
RCM
7 캉테
(63' 코바치치)
RWB
24 제임스
LCB
2 뤼디거
CB
6 T. 시우바
(52' 크리스텐센)
RCB
14 찰로바
(46' 루카쿠)
GK
16 멘디
교체 명단
1 아리사발라가 4 크리스텐센 31 사르
28 아스필리쿠에타 8 코바치치 17 사울
18 바클리 22 지예흐 9 루카쿠

Preview: 전반기 마지막 상대로 아스톤 빌라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아스톤 빌라는 스티븐 제라드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4승 2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첼시는 최근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이기에 지난 4R때와 같이 낙승을 거두기엔 어려워졌다고 할 수 있다.[62]

그나마 첼시에게 다행인 점은 부상과 코로나19로 이탈했던 크리스텐센, 루카쿠, 허드슨오도이, 하베르츠[63]가 훈련에 복귀하는 등 중원과 수비진의 뎁스가 다시 돌아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카라바오컵 8강에서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어느정도 환기하기도 했다. 1월 9일 체스터필드와의 FA컵 64강 경기 이전까진 박싱 데이에 3일 간격으로 아스톤 빌라-브라이튼-리버풀과의 리그 3연전을 치른 후 그 이틀 뒤에 토트넘과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까지 치르기에 휴식 없이 체력소모가 심하겠지만, 그만큼 이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고 리그 3위권 안쪽을 사수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또한 순섭벨 등 지난 카라바오컵 8강 당시에 콜업된 유스 선수들은 유스 팀으로 복귀하지 않고, 코로나19 추가 확진 발생시 그로 인한 선수 이탈 등을 대비하여 박싱 데이 기간 동안에는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가지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한편 첼시와는 다르게 리버풀과 리즈의 경기는 리즈 쪽에서 대량의 확진자가 또 발생하면서 연기가 결정되었고, 울버햄튼과 왓포드의 경기도 양 팀에서 모두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연기가 결정되어서 첼시 입장에서는 영 좋지 않은 소식이 나오고 있다.[64]

한편 아스톤 빌라는 제라드 감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며 첼시전을 포함한 2경기를 지휘하지 못한다는 악재가 발생했고, 첼시는 아직 선수단의 핏이 완전하지 않은 것을 고려해서 다시 한 번 풀리식을 폴스 나인으로 기용하는 수를 선택했다.

Review: 경기 초반부터 강한 피지컬을 기반으로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들고 나온 빌라의 맹공세에 아직 핏이 완전하지 않은 첼시의 선수단이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것도 모자라 맷 타겟의 크로스가 제임스의 머리에 맞고 절묘하게 골대로 들어가는, 그야말로 조스카스급 불의의 자책골로 첼시가 어려움을 겪고 시작했지만, 알론소의 공간 패스를 박스 안에서 받아낸 허드슨오도이가 이를 페널티 킥으로 유도하면서 조르지뉴가 이를 성공, 1:1로 동점을 만드는 데에 성공했다. 그 이후로는 큰 상황이 없이 전반전이 종료되었고. 투헬 감독은 잘 풀리지 않았던 전반전 상황을 피드백한 뒤 이 날 폼이 완전하지 못했던 찰로바를 하프타임에 루카쿠와 교체를 한 뒤 전방에 있던 풀리식을 우측 윙백으로, 제임스를 찰로바가 있던 우측 스토퍼로 이동시키는 선택을 했다.

그리고 이 선택은 적중했는데, 풀리식은 애매한 것도 모자라 빌라의 수비진에게 지워지다시피했던 폴스 나인 위치에서와는 달리 우측 윙백에서는 패스 성공률 84%로 그럭저럭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잘 풀리지 않았던 첼시의 공격 전개를 원활하게 풀어주는 데에 도움을 줬고, 루카쿠가 들어가자마자 전반전에 철옹성과도 같던 빌라의 수비가 본격적으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제임스는 우측 스토퍼에서 나름대로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은 덤. 이는 원래 2선에 있던 허드슨오도이까지 부담을 더는 결과로 작용하여 결국 56분에 허드슨오도이의 크로스를 루카쿠가 헤더골로 연결하면서, 첼시가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다급해진 빌라는 계속 첼시의 뒷공간을 공략하면서 동점골을 노렸으나 첼시 수비진의 절묘한 위치선정이 계속되면서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는데, 이러던 와중에 후반 추가시간에 허드슨오도이가 루카쿠를 바라보고 찌른 뒷공간 패스를 루카쿠가 혼자 전방으로 몰고가면서 상대의 박스 안까지 침투하는 데에 성공했다.[65] 이후 이 침투는 에즈리 콘사 루카쿠에게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페널티 킥으로 이어졌고, 이 페널티 킥을 다시 한 번 조르지뉴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3:1로 멀찍이 달아나는 데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 골이 들어간 직후 얼마 지나지 않아 경기가 종료되면서 리그 2경기 연속 무승의 좋지 않은 흐름을 깔끔하게 끊어내는 데에 성공함과 동시에 2021-22 시즌 빌라전을 더블로 마감했다.

제임스가 자책골을 허용하는 불운이 있었음에도 상대의 유효슈팅을 단 한 개로 묶는 깔끔한 수비를 지난 울버햄튼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다시 보여주는 데에 성공한 것 역시 좋은 소식이지만, 루카쿠가 지난 말뫼 원정에서 입었던 불의의 부상으로 시작된 긴 부진의 터널을 깔끔하게 탈출하는 데에 성공했다는 것이 가장 고무적이었다. 공교롭게도 루카쿠의 리그 골은 지난 4라운드 빌라전 이후 처음 나온 골인데, 루카쿠가 들어오자마자 첼시의 공격이 풀리기 시작했고 팀 동료들도 루카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하면서부터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을 정도로 루카쿠가 팀에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방대한지를 보여줬다는 것이다. 또한 허드슨오도이도 이 날 3골에 모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등 루카쿠와 좋은 호흡을 이어나간 것도 고무적인 경기였다. 이 경기를 패했을 경우 4위 아스날 FC에게 승점 3점차로 추격당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승리를 거두면서 다시 한 번 승점 6점차로 달아나는 데에 성공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도중 교체된 시우바 캉테는 부상 문제로 인해 브라이튼과의 홈 경기에서는 휴식이 필요하다고 토마스 투헬 감독이 밝혔다는 점이다.

2.20. 전반기 총평

경기 내용으로만 본다면 초중반은 단단한 수비 조직력을 기반으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였고, 다른 빅6 클럽들과 비교해보자면 초반에 패배를 너무 많이 적립하여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진 아스날과 토트넘 홋스퍼, 솔샤르 감독 부임 시절의 전술적 실패로 아스날과 토트넘처럼 시즌 초 패배를 너무 많이 적립했고, 여기에 이어 팀 내 파벌 이슈로 몸살을 앓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비해 센터 포워드의 부재를 베르나르두 실바, 필 포든, 일카이 귄도안의 하드캐리로 메꾼 맨시티, 마네- 조타- 살라의 위력적인 쓰리톱을 보유한 리버풀과 우승경쟁을 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은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은골로 캉테 마테오 코바치치의 부상으로 미드필더에 큰 구멍이 생겼고, 비교적 약해진 중원으로도 유벤투스전 대승을 거두는 등 잘 버티고 있었으나 벤 칠웰이 전방십자인대 부분파열로 시즌아웃 되면서 모든 상황이 꼬여버렸다.

여기에 시즌 초부터 좋지 않은 골 결정력으로 불안감을 안겨주던 공격진들이 지속적으로 부진하며 큰 위기에 직면했다. 기존 주전들이었던 하베르츠, 마운트는 유로에서 많이 뛴 탓에 시즌 초부터 부진했는데 그나마 이 둘이 전반기 공격진에서 가장 나은 폼을 보여줬을 정도로 다른 선수들의 부진은 심각했다. 루카쿠는 긴 부진을 겪으며 적응 기간이 끝나가던 시기 말뫼전에서 부상을 당하며 이탈했다가 전반기 마지막에나 복귀했고 베르너는 루카쿠와 투톱에 가까운 형태로 뛸 때 가능성을 보여줬으나 말뫼전에서 루카쿠와 함께 부상을 당해 전반기 복귀하지 못했다. 그로 인해 풀리식 지예흐가 기회를 잡았으나 풀리식은 늘 그러했듯이 잔부상에 시달렸으며 부상이 아닐 때는 팀 사정으로 인해 제로톱이나 윙백을 맡는 등 안 어울리는 역할을 부여받아야 했고 지예흐는 막판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에이스 노릇을 했으나 부진한 경기 또한 많았다. 그나마 허드슨오도이가 시즌 중반부터 괜찮은 폼을 보여주며 주전으로 도약했으나 계속되는 찬스 미스로 골 부족을 해소하진 못했다. 거기에 시즌 중 공격진에 코로나 확진자까지 대거 발생하는 등 악재까지 따르면서 결국 전반기 리그 최다 득점자는 소년가장이나 다름없었던 마운트였으며,[66] 조르지뉴는 PK골만 6개를 기록하며 팀 내 득점 2위[67]를 차지하였다. 오죽하면 2선 이상의 시동이 늦게 걸린 것도 모자라 그 직후 코로나로 대거 이탈한 것이 너무 뼈아팠을 정도.

이렇게 공격진이 부진한 와중에 미드필더 쪽에서도 줄부상이 발생했고 왓포드전에서는 사울- 로프터스치크라는 처참한 3선 라인을 가동해야 했다. 결국 다음 경기였던 웨스트햄전에서의 충격패를 시작으로 오랫동안 잘 지키고 있던 1위 자리를 내어주고 3위로 시즌 전반기를 마감했지만, 막판에 2연승을 기록하고 이탈한 선수들이 상당수 복귀하면서 분위기 자체는 나쁘지 않게 흘러가고 있다. 또한 지예흐가 바히드 할릴호지치 모로코 대표팀 감독과의 불화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이 불발됐으며,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여러 차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1월 9일~2월 6일까지인 네이션스컵 기간 동안의 전력 손실의 최소화를 기대할 만하다. 후반기에는 FA컵과 클럽 월드컵까지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분발이 더욱 필요하게 되었다.

3. 후반기

3.1. 20라운드 vs 브라이튼 (홈, 1:1 무)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1-22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2021년 12월 30일 목요일 04:30(UTC+9)
스탬포드 브리지 (런던)
주심: 마이크 딘
관중: 40,088명
파일:첼시 FC 로고.svg
1 : 1
파일: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로고.svg
첼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28' 루카쿠 (A. 마운트) 파일:득점 아이콘.svg 90+1' 웰벡 (A. 쿠쿠렐라)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King of the Match: 로멜루 루카쿠
첼시 FC PL 20라운드 라인업
(3-4-2-1)
ST
9 루카쿠
LAM
20 허드슨오도이
(67' 캉테)
RAM
19 마운트
LWB
24 제임스
(27' 마르코스 A.)
LCM
8 코바치치
RCM
5 조르지뉴
RWB
10 풀리식
LCB
2 뤼디거
CB
4 크리스텐센
(46' 찰로바)
RCB 파일:주장 아이콘.svg
28 아스필리쿠에타
GK
16 멘디
교체 명단
1 아리사발라가 14 찰로바 31 사르
3 마르코스 A. 7 캉테 17 사울
18 바클리 22 지예흐 29 하베르츠

Preview: 박싱 데이 3연전의 두 번째 경기. 첼시는 지난 빌라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다시 한 번 좋은 흐름을 가져온 것에 반해 브라이튼은 비록 시즌 전반기를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무승을 거뒀던 기간이 길었을 정도로 좋았던 흐름에서 많이 멀어진 상태지만, 지난 브렌트포드전에서 2:0으로 깔끔하게 완승을 거두면서 리그 11경기 연속 무승, 그리고 시즌 12경기 연속 무승의 좋지 않은 흐름을 끊기도 했고 이 팀의 가장 중요한 팀 컬러는 바로 무재배를 잘하는 팀일 정도로 지고 있었던 경기조차도 승점 1점으로 바꾸고 경기를 끝내는 데에 도가 텄다는 것이다.[68] 부상자 명단을 살펴보면, 첼시는 칠웰, 시우바, 로프터스치크가 부상으로 출장할 수 없고[69] 베르너 또한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지 못해 출장 가능성이 없는 상황. 알론소, 크리스텐센, 코바치치의 출전이 예상된다. 반면, 브라이튼은 루이스 덩크가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고 요엘 펠트만도 부상으로 출전이 불확실한데다가 셰인 더피도 코로나19 확진으로 출전할 수 없어서 그의 자리에는 댄 번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 경기 전날에 리버풀 FC 레스터 시티 FC와의 원정경기에서 모하메드 살라가 PK를 실축하면서 리드를 잡을 기회를 놓친 이후, 후반전에 아데몰라 루크먼에게 불의의 일격을 얻어맞고 0:1로 충격패를 당하면서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잠시나마 2위를 다시 노려볼 수 있게 되었다.

선발 라인업으로는 루카쿠가 톱으로, 제임스 풀리식이 윙백으로 기용되었다.

Review: 제임스 이브 비수마의 태클에 불의의 부상을 입고 조기에 알론소와 교체된 것에 이어 크리스텐센 또한 부상 의심으로 하프 타임에 교체가 되면서 예기찮게 두 장의 교체 카드를 쓰는 악재까지 발생하는 등 루카쿠의 선제골로 후반 추가시간까지 꾸역꾸역 1:0 리드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결국 후반 추가시간 1분에 교체 투입된 대니 웰벡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1:1 무승부로 끝이 나고 말았다.

지난 빌라전과 마찬가지로 이 경기 또한 시작을 어렵게 했는데, 28분에 터진 루카쿠의 선제골이 우여곡절 끝에 마이크 딘 주심의 석연찮은 판정까지 껴서 골로 인정되면서 첼시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70] 브라이튼 또한 선제골을 허용한 뒤에도 첼시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점유율까지 가져오고 여러 차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으나, 그 때마다 첼시 수비진의 적절한 커트나 멘디의 선방 등으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브라이튼이 압박 이후 역습이라는 팀 컬러는 확실했지만 골 결정력이 정말 답이 없는 수준이었던 덕분에 버텼다고 봐도 무방했는데, 이 날 허드슨오도이 마운트가 짧은 휴식 뒤에 바로 경기를 치른 영향인지 결정적인 찬스를 여럿 놓치기도 하고 오픈 찬스에서의 판단 미스까지 겹치면서 추가골이 터지지 않아서 답답한 경기 양상이 계속 이어졌다고 봐도 무방했을 정도. 결국 양 팀의 선수들이 모두 지칠 대로 지친 상황이었던 후반 추가시간에 잠시 경기 템포가 느려진 틈을 타, 마르크 쿠쿠렐라가 올린 크로스를 대니 웰벡 트레보 찰로바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후반 추가시간 1분에 동점골을 넣어버렸고, 브라이튼은 작정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하려는 듯 그 직후부터 그대로 라인을 다 내리고 시간을 흘려버리면서 승점 3점이 그대로 1점으로 바뀐 채로 경기가 종료되었다.[71]

첼시 입장에서는 한 경기 차이가 난다고 해도 승점 3점차로 리버풀 FC를 따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는데, 1점밖에 달아나지 못하면서 그야말로 리버풀 FC와의 홈 경기는 양 팀이 좋지 않은 분위기에서 맞이하게 되는 사실상의 2위 결정전을 치르게 되었다. 여기에 제임스 크리스텐센의 부상 이슈 또한 너무나도 뼈아픈 악재. 그나마 루카쿠가 골맛을 다시 한 번 보면서 좋은 폼을 이어나감과 동시에 순위 경쟁권 팀들이 잇따라 승점을 드랍한 상태였다는 것이 위안거리라면 위안거리라고 할 수 있다.

제임스의 부상 이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첼시는 부상과 코로나19 문제에 시달리고 있어 더이상 EPL 우승 경쟁팀이 아니다.고 했으며, 리버풀전을 앞두고 윙백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아예 없다면서 어려움을 호소했다고 한다.

3.2. 21라운드 vs 리버풀 (홈, 2:2 무)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1-22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2022년 1월 3일 월요일 01:30(UTC+9)
스탬포드 브리지 (런던)
주심: 앤서니 테일러
관중: 40,072명
파일:첼시 FC 로고.svg
2 : 2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첼시 리버풀
42' 코바치치
45+1' 풀리식 (A. 캉테)
파일:득점 아이콘.svg 9' 마네
26' 살라 (A. 알렉산더아놀드)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King of the Match: 모하메드 살라
첼시 FC PL 21라운드 라인업
(3-4-2-1)
CF
29 하베르츠
(79' 허드슨오도이)
LAM
10 풀리식
RAM
19 마운트
LWB
3 마르코스 A.
LCM
8 코바치치
RCM
7 캉테
RWB 파일:주장 아이콘.svg
28 아스필리쿠에타
LCB
2 뤼디거
CB
6 T. 시우바
RCB
14 찰로바
(70' 조르지뉴)
GK
16 멘디
교체 명단
1 아리사발라가 31 사르 75
5 조르지뉴 17 사울 18 바클리
20 허드슨오도이 22 지예흐 68 베일

Preview: 박싱 데이 3연전의 마지막 경기이자, 어쩌면 2021-22 시즌 리그 2위 자리를 결정지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경기. 리버풀 FC의 경우 로버트슨이 다이렉트 퇴장 징계로 인해 이 경기까지 출전할 수 없지만 치미카스가 그럭저럭 로버트슨의 공백을 잘 메우고 있으며 지난 레스터전에서도 기대만큼의 폼을 보여줬음에도 루크먼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 충격패를 당하며 그 활약이 빛이 바랜 상황. 여기에 이 패배로 인해 리버풀은 첼시와 경기 수가 한 경기 차이가 나지만 첼시에게 승점을 따라잡힌 상황이다. 다만 마네 살라가 이 경기까지 뛰고 네이션스컵에 차출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첼시의 좌우측면 관리가 매우 중요해졌는데, 지난 레스터전에서 이 둘을 효과적으로 막아내고 무실점 승리를 거둔 레스터를 생각하면 첼시 또한 이 둘을 효과적으로 막아낼 법한 플랜을 준비해올 수 있냐가 관건이 되었다. 여기에 조던 헨더슨 파비뉴, 그리고 가벼운 근육통으로 레스터전에서 휴식을 취한 티아고 알칸타라가 이 경기에서는 모두 선발 출전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덤. 한편 첼시 또한 멘디가 이 경기까지 뛰고 네이션스컵에 차출되는 것이 결정되면서, 이 경기까지는 케파가 아닌 멘디가 선발 출전을 할 가능성이 높다. 양 팀 모두 비슷한 팀 사정을 안고 정면 승부를 벌일 것이 유력하며, 결국 어느 팀이 먼저 골 찬스를 잘 살리면서 실수를 최소화하냐에 따라 이 경기의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와 크리스텐센의 부상으로 수비진을 꾸리기도 어려운 상황이라 풀리식이나 허드슨오도이가 다시 윙백으로 선발 출장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루카쿠의 언해피 발언까지 나오는 등 팀 분위기도 좋지 않게 흘러가고 있는데, 이후 토마스 투헬 감독과 루카쿠의 면담 결과 팀 기강 차원에서인지 이 경기에서는 루카쿠의 명단 제외가 유력하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그런데 리버풀도 티아고가 고관절 부상으로 이 경기에 출전할 수 없으며, 1군 선수 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며 두 팀 모두 골머리를 썩히고 있다. 이 3명은 알리송 베케르 호베르투 피르미누, 조엘 마티프로 확인되었고, 디보크 오리기 나비 케이타, 미나미노 타쿠미도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한다. 여기에 위르겐 클롭 감독마저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는 악재까지 발생하면서 양 팀 모두 정상적인 상황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하게 되었다.

결국 첼시는 알론소 아스필리쿠에타를 윙백으로 쓰면서 공식적으로 루카쿠에게 징계성 명단제외를 발표했고, 양 윙백의 느린 기동력을 커버하기 위한 것인지 코바치치 캉테 조합을 오랜만에 가동하는 결정을 내렸다. 지난 뉴캐슬전과 마찬가지로, 유사시에 살라와 마네를 상대할 때 느린 기동력을 커버하기 위해 이 둘을 넓게 벌려서 협력 수비로 막는 전술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하베르츠는 아직 핏이 온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루카쿠가 굴린 스노우볼의 영향으로 선발 출전을 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Review: 전반전 킥오프한 지 10초밖에 되지 않은 시간, 후방에서 좌측으로 쭉 질러준 공중볼의 경합 상황에서 마네 아스필리쿠에타에게 팔꿈치를 사용해 고의성이 심각하게 의심되는 파울을 저질렀지만 VAR은커녕 경고에 그치면서 시작부터 화끈한 경기를 예고했다.[72] 이쯤되면 첼시 경기의 앤서니 테일러는 과학이다 이른 시간에 찰로바의 치명적인 실수로부터 시작된 마네의 선제골과 이후에 나온 살라의 원더골로 0:2로 일찍이 경기가 터지는 분위기로 흘러갔으나...... 코바치치의 발에서 나온 극적인 만회골과 전반 막판에 나온 풀리식의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가져오는 데에 성공했다.

양 팀 모두 정상적인 스쿼드를 들고 나오지 못해서 전반 10초만에 마네가 불필요한 파울로 경고를 받는 등 어수선한 상황으로 경기 초반이 흐르다가, 리버풀 쪽에서 나온 치명적인 실수를 풀리식 켈러허에게 막히면서 살리지 못한 반면 9분만에 찰로바가 저지른 치명적인 볼 키핑 미스[73]가 그대로 9분만에 마네의 선제골로 연결되면서 경기가 꼬이기 시작했다. 이후 26분에는 살라에게 좌측면 전체가 완전히 농락당한 채로 원더골을 허용하면서 0:2로 경기가 벌어진 뒤, 스탬퍼드 브리지 리버풀 FC의 응원가인 Allez Allez Allez가 크게 울릴 수준으로 경기는 리버풀 쪽으로 와장창 기울고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터지는 분위기였던 경기의 전환점이 된 것은 바로 42분에 있었던 알론소가 하프 스페이스 쪽에서 찬 프리킥 상황에서였다. 알론소가 하프 스페이스에서 찬 프리킥을 켈러허가 펀칭으로 쳐냈는데, 이게 코바치치에게 그대로 튕기면서 코바치치가 이걸 발리로 강하게 차면서 크로스바를 맞고 그대로 골로 이어진 것. 이 만회골을 시작으로 리버풀이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전반 추가시간 1분에 뤼디거의 압박으로 시작된 역습 찬스를 캉테가 상대 수비의 뒷공간을 완벽하게 벗겨내는 패스로 풀리식에게 이어줬고, 풀리식은 이 기회는 무사히 살려내면서 켈러허의 키를 넘기는 슛으로 골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드는 데에 성공하며 0:2로 지고 있던 경기를 2:2로 만드는 데에 성공했다.

그렇게 이어진 후반전 또한 멘디가 보여준 여러 차례의 슈퍼세이브로 2:2의 팽팽한 분위기를 이어갔고, 양 팀 모두 서로 상대의 뒷공간을 파고들 타이밍만 노리면서 서로의 뒷공간을 열심히 공략하기 시작했다. 첼시 또한 이에 맞서 조르지뉴를 투입하며 3-5-2로 포메이션을 전환하며 중원 수싸움을 가져가는 모습을 보였고, 리버풀 FC 또한 체임벌린 커티스 존스, 나비 케이타까지 투입하며 멍군을 외치는 등 팽팽한 줄다리기를 가져갔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서로 치고받는 양상이 이어진 것과는 달리 전반전에 힘을 크게 뺀 영향으로 결국 골이 나오지 못했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그대로 종료되었다.

첼시 입장에서는 승점을 하나도 가져가지 못하고 사실상 승점 6점을 빼앗길 위기에서 승점 5점을 뺏어온 경기가, 반대로 리버풀 입장에서는 사실상 승점 5점을 드랍해버린 경기였는데 이 날 경기는 루카쿠 명단제외라는 강수까지 두면서 팀의 기강을 바로잡고자 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의 결단, 그리고 그렇게 나빠진 팀 분위기의 반전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승점 1점을 가져온 첼시 선수들이 모두 합작한 경기였다고 볼 수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이 경기 종료 후에 루카쿠와는 다시 한 번 미팅을 가져보겠다고 밝혔다. 이후 루카쿠가 긴 면담 이후 구단의 모든 사람들에게 사과를 하고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복귀하면서 사건은 종결되었다고 한다.

3.3. 22라운드 vs 맨시티 (원정, 0:1 패)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1-22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2022년 1월 15일 토요일 21:30(UTC+9)
에티하드 스타디움 (맨체스터)
주심: 크레이그 포슨
관중: 53,319명
파일:맨체스터 시티 FC 로고.svg
1 : 0
파일:첼시 FC 로고.svg
맨체스터 시티 첼시
70' 더브라위너 (A. 칸셀루)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King of the Match: 케빈 더브라위너
첼시 FC PL 21라운드 라인업
(3-4-2-1)
ST
9 루카쿠
LAM
22 지예흐
(69' 베르너)
RAM
10 풀리식
(69' 허드슨오도이)
LWB
3 마르코스 A.
(81' 마운트)
LCM
8 코바치치
RCM
7 캉테
RWB 파일:주장 아이콘.svg
28 아스필리쿠에타
LCB
31 사르
CB
6 T. 시우바
RCB
2 뤼디거
GK
1 아리사발라가
교체 명단
13 베티넬리 5 조르지뉴 12 로프터스치크
17 사울 18 바클리 19 마운트
20 허드슨오도이 29 하베르츠 11 베르너

Preview: 박싱 데이 3연전이 끝난 뒤, 토트넘 홋스퍼 FC와의 EFL컵 4강전 1,2경기와 체스터필드 FC와의 FA컵 경기를 치른 뒤에 벌이는 경기. 맨체스터 시티 FC와는 지난 리버풀전의 결과로 인해 승점이 무려 10점까지 벌어진 상황이라 사실상 리그 우승을 경합하기 쉽지 않게 되었고 전반기와는 달리 시티의 득점력도 슬슬 다시 시동을 거는 상황이라 쉽지 않은 양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경기를 치르기까지 2주라는 긴 텀이 있는 만큼 첼시 선수단이 얼마나 정비를 잘 할 수 있냐가 관건. EFL컵의 경우 첼시와 토트넘이 모두 부분 로테이션을 돌리면서 경기 운영을 하고 있고 체스터필드 FC와의 FA컵은 5부리그 팀이 상대라는 특성상 풀 로테이션을 돌릴 가능성이 높은 만큼, 2주라는 긴 텀 동안 선수들의 회복이 얼마나 잘 이뤄지냐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시티는 EFL컵에서 조기 탈락을 하기도 했고, 마찬가지로 FA컵은 풀 로테이션을 돌릴 가능성이 높은 데다가 일부 코로나19 확진자와 부상자로 인해 골머리를 앓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2주간은 회복에 전념할 것이 유력한 만큼 결국 어느 팀이 더 매치 핏을 잘 만들어두냐도 중요한 것은 덤이다. 다행히 리그컵과 FA컵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팀의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는 등 경기를 무사히 잘 치렀고, 추가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은 만큼 결국 최대한 승점 1점이라도 챙겨가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다. 다만 컨퍼런스를 통해 찰로바가 부상에서 복귀하지 못했고 크리스텐센이 코로나19 확진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직접 밝히면서 사실상 이 날도 시우바는 풀 타임을 소화해야하게 생겼다. 그리고 찰로바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최종적으로 명단 제외가 결정되었다.

Review: 하루 휴식 후 사실상 EFL컵 4강 2차전을 포함한 원정 3연전의 두 번째 경기를 치러서 체력적인 문제도 큰 상황이었고, 뤼디거-시우바-말랑 사르 스리백이 강제로 가동된 데다가 이 날도 알론소 아스필리쿠에타로 구성된 윙백의 느린 기동력을 커버하기 위해 조르지뉴 대신 캉테 코바치치 투 미들을 강제로 가동해야되는 상황이 다시 한 번 벌어졌다. 결국 전반전을 0:0으로 버텼지만 전반전에만 슈팅 수를 단 한 개로 기록하지 못하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친 끝에 케빈 더브라위너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0:1로 완패했다. 첼시 입장에서는 2017-18 시즌 이후 처음으로 시티에게 더블을 허용했는데, EFL컵 준결승의 여파와 함께 크리스텐센의 코로나 확진 등 수비진에서의 전력 누수 등이 모두 맞물려서 나온 완패였음에도 시티가 수많은 찬스를 날리다가 케빈 더브라위너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은 것이 유일한 득점이었을 정도로 첼시가 단 한 골밖에 허용하지 않았다는 것이 용할 정도의 경기력이었다.

그리고 이 경기 종료 후, 사실상 첼시의 민간신앙이나 다름없었던 루이스 베이커가 첼시를 떠나 스토크 시티 FC로 이적을 하게 되면서 로스터 한 자리가 비게 되었다는 오피셜이 발표되었다. 주급 문제와 함께 2022-23 시즌 여름 이적시장 플랜, 그리고 현 구단의 재정상의 문제로 인해[74] 뤼카 디뉴 영입전 참전을 포기했음에도 투헬을 어떻게든 지원하겠다고 구단에서 입장을 밝힌 것은 그나마 고무적이라는 것이 다행이라고 볼 수 있다.

경기 종료후 투헬 감독이 루카쿠에게 "공을 잘 뺏기고 큰 기회를 놓쳤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일부 언론들 사이에선 두 사람간의 불화가 다시 심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75] 이 경기 종료 후에 리버풀 FC 브렌트포드 FC를 상대로 전체적으로 운이 따랐던 골 세 번으로 진땀승을 거두면서 3위로 내려앉았지만, 4위를 달리고 있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가 홈에서 답이 없는 수비를 보여주며 리즈 유나이티드 FC에게 2:3으로 충격패를 당하며 2~3위권과 4위권의 승점차는 좁혀지지 않게 되었다.

3.4. 24라운드 vs 브라이튼 (원정, 1:1 무)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1-22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2022년 1월 19일 수요일 05:00(UTC+9)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 (브라이튼)
주심: 케빈 프렌드
관중: 30,880명
파일: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로고.svg
1 : 1
파일:첼시 FC 로고(2021-22 AWAY).svg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첼시
60' 웹스터 (A. 맥 앨리스터) 파일:득점 아이콘.svg 28' 지예흐 (A. 캉테)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King of the Match: 아담 웹스터
첼시 FC PL 24라운드 라인업
(3-4-2-1)
ST
9 루카쿠
(81' 하베르츠)
LAM
19 마운트
RAM
22 지예흐
(81' 베르너)
LWB
3 마르코스 A.
LCM
5 조르지뉴
(81' 코바치치)
RCM
7 캉테
RWB
20 허드슨오도이
LCB
2 뤼디거
CB
6 T. 시우바
RCB 파일:주장 아이콘.svg
28 아스필리쿠에타
GK
1 아리사발라가
교체 명단
13 베티넬리 31 사르 75
8 코바치치 12 로프터스치크 17 사울
29 하베르츠 10 풀리식 11 베르너

Preview: FIFA 클럽 월드컵 UAE 2021 일정으로 인해 1월 19일로 앞당겨졌다. 이에 체흐 디렉터가 선수들의 체력을 고려하지 않은 가혹한 일정 변경이라며 거세게 비판했는데 맨시티전 이후 휴식 기간이 부족하는 게 주된 골자였다. 지난 경기에서도 무승부 장인답게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오랜만에 골맛을 보면서 무승부를 기록했고, 브라이튼은 또다시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 FC와의 홈 경기에서도 요아킴 안데르센의 자책골 덕분에 다 지는 분위기였던 경기를 꾸역꾸역 무승부를 기록하며 20경기만에 10무승부라는 금자탑(...)을 쌓았을 정도로 최근 분위기가 상당히 나쁘지 않은 편이다. 선수단의 핏 문제를 고려해서 최대한 승점 3점을 어떻게든 우겨넣어야 2~3위권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인데, 결국 브라이튼의 거의 유일하다시피한 팀 컬러인 꽤 단단한 편인 수비진을 얼마나 잘 공략해 나가냐가 이 경기의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8주 동안 무려 16경기라는 강행군을 치르고 있던 탓에 선수들의 핏이 전반적으로 크게 좋지 못하다는 것이 큰 불안요소.[76]

Review: 토마스 투헬 감독이 경기 종료 후에 한 언급대로 선수들이 모두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피로하고 지쳐있다는 것을 대변하듯이, 이 날 지예흐가 넣은 선제골 덕분에 사실상 1점이라도 가져올 수 있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선수들의 핏이 제대로 갖춰지지 못한 상태에서 바로 경기를 치러야 했고, 그 결과 좌우 윙백과 연계를 해야하는 캉테 조르지뉴조차도 자잘한 실수로 여러 차례 위험한 상황을 제공하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케파는 그 와중에도 굴절로 들어가려고 하는 슛을 한 차례 걷어내는 등 이 날도 나름대로 고군분투를 했지만 그 직후에 벌어진 코너 킥 상황에서 아담 웹스터에게 프리헤더로 동점골을 내주면서 더욱 더 어려운 경기 양상이 되었고, 브라이튼은 이러한 실수로 만들어진 찬스를 본인들의 미스로 다 날려먹는 등 자강두천급 상황이 벌어지다가 결국 1:1로 경기가 끝나고 말았다. 어떻게 보면 경기 양상 자체는 전날에 있었던 세리에 A 경기 AC 밀란 스페치아 칼초의 경기의 재방송급 경기력이었다고 볼 수 있었는데,[77] 지난 한 달 동안 무려 16경기라는 강행군을 벌인 것을 생각하면 1점이라도 건져온 것이 다행스럽다고 볼 수 있는 경기. 리그 한정으로는 지난 박싱 데이에 열린 아스톤 빌라 FC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아직 승리를 가져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다음 날 레스터 시티 FC와 경기를 치르는 토트넘 홋스퍼 FC도 2~3일 뒤에 바로 첼시 FC와 경기를 치른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 EFL컵 준결승의 좋은 기억을 살려서 리그 무승을 끊어야 하게 생겼다. 여담으로 전반전 경기 도중과 이후 하프 타임에 지예흐와 루카쿠가 패스 관련으로 언쟁을 벌이는게 중계화면에 잡히기도 했다.[78] 경기 후에 밝혀진 바로는 경기 도중의 언쟁은 단순히 경기 내적인 문제였다.

3.5. 23라운드 vs 토트넘 (홈, 2:0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1-22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2022년 1월 24일 월요일 01:30(UTC+9)
스탬포드 브리지 (런던)
주심: 폴 티어니
관중: 40,020명
파일:첼시 FC 로고.svg
2 : 0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첼시 토트넘 홋스퍼
47' 지예흐 (A. 허드슨오도이)
55' T. 시우바 (A. 마운트)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King of the Match: 하킴 지예흐
첼시 FC PL 23라운드 라인업 (4-3-3)
LW
20 허드슨오도이
(87' 마르코스 A.)
ST
9 루카쿠
RW
22 지예흐
(90' 사울)
LCM
8 코바치치
CDM
5 조르지뉴
(73' 캉테)
RCM
19 마운트
LB
31 사르
LCB
6 T.시우바
RCB
2 뤼디거
RB 파일:주장 아이콘.svg
28 아스필리쿠에타
GK
1 아리사발라가
교체 명단
13 베티넬리 14 찰로바 3 마르코스 A.
7 캉테 17 사울 18 바클리
29 하베르츠 10 풀리식 11 베르너


Preview: 카라바오컵 4강전 1~2차전에 이어 토트넘하고만 이 달에 3번째 맞붙게 되는 경기이다. 현재 첼시는 토트넘보다 5경기, 아스날보단 3경기를 더 치렀는데도 승점은 각각 11점, 9점 앞서는데 그치기 때문에 두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챔스권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79] 다만 이 두 팀도 현재 선수단의 사정이 부상이나 코로나 이슈 등으로 첼시와 마찬가지로 그렇게까지 썩 좋지는 못한 편이라서 아슬아슬하게 승점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러다 보니 북런던 두 팀과의 경기를 잡아야 순위 사수를 수월하게 할 수 있다.[80] 그래도 이 시즌에 첼시가 토트넘에게 이미 3승을 거두며 기세를 잡았고, 하루 늦게 레스터와 진흙탕 경기를 치르고 극장승을 거둔 토트넘보다 휴식일이 하루 많다는 것이 다행스러운 부분.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A매치 휴식기를 가지기도 하고, 여러 사정으로 인해 이전의 A매치 휴식기에 비해 이 기간에 휴식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 많다는 점 때문에 승리를 거두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81]

이 경기 이전에 제임스 찰로바는 훈련에 복귀한 것이 확인되었지만 이들이 아직 매치 핏이 되지 않아서 이 경기에는 나서지 않을 것이며, 이들의 복귀 시점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고 추가 부상자는 없다고 투헬 감독이 밝혔다.

Review: 투헬 감독은 이번에도 토트넘과의 리그컵 두 경기에서 잘 써먹었던 포백 포메이션을 다시 들고 나왔다. 방송 자막상으로는 4-2-3-1이나 4-2-2-2 형태의 포메이션으로 공개가 되었으나 실제로는 조르지뉴가 원 볼란치 형태로 경기에 나섰을 때의 수비적인 리스크를 감수하고 4-3-3 형태로 경기를 풀어나갔으며, 코바치치 마운트가 양쪽에서 하프 스페이스를 공략하는 플랜으로 나선 것. 이에 질세라 토트넘 또한 콘테 감독이 지난 리그컵 경기를 피드백한 것인지 4-4-2 포메이션 기반의 비대칭 스리백 형태로 맞섰다.

실제로 전반전에는 원 볼란치에 섰을 때의 조르지뉴가 수비적인 약점을 노출하면서 결정적인 위기를 맞이하기도 하는 등 두 차례의 위기가 있었으나 한 번은 케인 시우바에게 푸싱 파울을 범한 것이 확인되어서 위기에서 벗어났고,[82] 나머지 찬스는 토트넘이 좋지 못한 패스 플레이로 날려먹기도 하는 등 0:0으로 팽팽한 전반전의 흐름이 이어졌다. 다만 이 두 차례 가량의 위기를 제외하고는 이 날 레프트백 위치에 섰던 사르의 오버래핑을 자제시키면서 조르지뉴의 약점을 커버했고, 허드슨오도이 코바치치를 넓게 벌리는 등의 자잘한 포지셔닝으로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그렇게 팽팽하던 경기의 균형이 깨진 것은 후반전이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허드슨오도이의 패스를 받은 지예흐가 절묘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면서였다.[83] 이 골을 기점으로 토트넘의 경기 플랜은 완전히 어그러지기 시작했고, 이후 8분 뒤인 55분에 마운트의 프리킥을 시우바가 헤더골로 연결하면서 2:0으로 게임이 벌어지면서 다급해진 토트넘은 라인을 무리하게 올리기 시작했고, 실제로 몇 번의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수비진의 든든한 커버와 함께 86분에 나온 케인의 헤더 또한 케파가 특유의 반사신경으로 막아내며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이 이후에는 첼시 또한 작정하고 템포를 죽이면서 라인을 조정하고 볼을 지속적으로 점유하면서 토트넘에게 볼을 허용하지 않으려는 모양새를 보였고, 토트넘 또한 첼시의 이러한 페이스에 말려들어서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최근 3경기 연속 홈 무승과 리그 4경기 연속 무승의 좋지 않았던 흐름을 모두 끊어내는 데에 성공했으며, 토트넘을 상대로는 최근 5연승을 거둠과 동시에 토트넘과의 리그 경기 최근 33전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하는 모습, 이번시즌 4번의 맞대결 중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은 모습 등으로 다시 한 번 토트넘의 완벽한 천적임을 입증해냈다.[84] 여기에 5경기만에 클린시트 경기를 만들어낸 것은 덤. 첼시는 이 승리로 승점 47점째를 확보하면서 경기 수 차이가 있음을 감안해도 토트넘과의 승점차를 11점 차이로 벌릴 수 있었고, 이 경기의 결과로 인해 토트넘은 같은 날 번리와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승점 1점에 머무른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가 진정한 의미의 단두대 매치로 격상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다.

3.6. 26라운드 vs 팰리스 (원정, 1:0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1-22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2022년 2월 20일 일요일 00:00(UTC+9)
셀허스트 파크 (런던)
주심: 데이비드 쿠트
관중: 25,109명
파일:크리스탈 팰리스 FC 로고.svg
0 : 1
파일:첼시 FC 로고(2021-22 AWAY).svg
크리스탈 팰리스 첼시
- 89' 지예흐 (A. 마르코스 A.)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King of the Match: 치아구 시우바
첼시 FC PL 26라운드 라인업 (4-2-3-1)
ST
9 루카쿠
LAM
29 하베르츠
CAM
10 풀리식
RAM
22 지예흐
LDM 파일:주장 아이콘.svg
5 조르지뉴
(75' 로프터스치크)
RDM
7 캉테
(75' 코바치치)
LB
31 사르
(75' 마르코스 A.)
LCB
2 뤼디거
RCB
6 T.시우바
RB
4 크리스텐센
GK
16 멘디
교체 명단
1 아리사발라가 14 찰로바 3 마르코스 A.
8 코바치치 12 로프터스치크 17 사울
23 케네지 68 베일 11 베르너

Preview: 팰리스는 윌프리드 자하의 어이없는 PK 실축으로 노리치와 1:1 무승부, 그리고 최근 브렌트포드전 0:0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최근 5경기 무승이라는 좋지 않은 결과를 내고 있고, 첼시에서 임대온 코너 갤러거가 이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첼시는 이 경기 후 과의 챔스 16강 1차전과 리버풀과의 리그컵 결승전이 있기에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중요해졌는데, 지난 시즌 클럽 월드컵 우승 팀이던 FC 바이에른 뮌헨 또한 클럽 월드컵 종료 후 리그 1무 1패라는 좋지 않은 기록을 보였던 적이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팰리스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얼마나 잘 회복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투헬 감독은 사전 리허설에서 마운트가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입은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아 이 경기에 출전할 수 없으며 EFL컵 결승전에서 복귀를 목표로 준비를 하고 있으며, 로프터스치크는 출전할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그 밖에 아스필리쿠에타가 훈련 도중에 불편함을 느껴서 이 경기에서 제외가 되었으며, 베르너는 감기증세로 인해 출전이 불투명했다가 교체 명단에 포함되었다.

Review: 3백 포메이션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이 날 투헬 감독은 포터백 기반의 4-2-3-1 포메이션으로 전반전을 시작했다. 하지만 FIFA 클럽 월드컵 아랍에미리트 2021에 다녀온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영향인지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기도 했지만 그야말로 전반전에 단연 최악의 폼을 보인 선수는 무슨 아부다비에 자신의 영혼을 두고 온 것마냥 볼 터치조차도 거의 못하고 피치 위에서 거의 모습도 보여주지 못한 루카쿠였을 정도. 전반전의 첼시는 경기 내내 점유율이나 찬스 메이킹에 비해 결정을 짓지 못하고 하마터면 자하의 역습 한 방에 선제골을 먹힐 뻔한 아찔한 장면도 나왔을 정도로 위기도 몇 차례 겪었을 정도였는데, 이 위기들이 모두 골대를 아슬아슬하게 빗나가는 행운이 따르면서 전반전을 0:0으로 마칠 수 있었다. 이 날의 2선은 베르너의 감기 증세와 마운트의 공백으로 인해 풀리식 지예흐, 그리고 하베르츠가 이 날도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상태로 풀 타임을 뛰어야 했었는데 특히나 이 날따라 유독 폼이 나빴던 풀리식은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90분 내내 몸이 무거운 듯한 모습을 보여줬고 그 결과 굉장히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면서 여러 번 팬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결국 투헬 감독은 74분에 세 명의 교체카드를 한꺼번에 꺼냈다. 바로 조르지뉴와 캉테, 그리고 사르를 빼고 코바치치와 로프터스치크, 알론소를 한 번에 투입시킨 것. 이 교체카드의 결과는 적중했는데, 비록 3선에 교체 투입이 된 두 명이 활약할 수 있는 기회는 사실상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89분에 알론소의 절묘한 크로스 한 방이 지예흐에게 연결되었고, 지예흐가 그것을 결승골로 연결시킨 것이다. 이 이후에도 자하의 역습 찬스가 한두차례 있었지만 자하는 노리치전 PK 실축의 부담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인지 이거마저도 골대 밖으로 다 날려버렸고, 결국 추가시간에도 팰리스의 유효슈팅은 단 한 차례도 나오지 못한채 경기가 그대로 종료되었다.

클럽 월드컵을 다녀온 직후 시차 문제나 핏 문제 등으로 전체적으로 어려운 경기가 될 가능성도 있었지만 어찌되었든 승점 3점을 획득한 경기였기 때문에 2월에 치러지는 유일한 리그 경기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래도 최상의 시나리오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데에는 성공했고, 팰리스는 이 경기에서도 패하면서 2017-18 시즌 전반기에 첼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이후 단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첼시에게만 9연패째를 당하고 말았다. 첼시 입장에서는 다가오는 릴과의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과 EFL컵 결승전을 위해 재정비를 잘 하는 것이 중요했는데, 이 승리 덕분에 어찌되었든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되었다.

여담으로 첼시는 이 경기에서 처음으로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패치를 달고 뛰었다.

그런데 이 경기 다음 첼시에게 있어서 엄청난 역사의 소용돌이가 불어닥치게 된다!

3.7. 28라운드 vs 번리 (원정, 4:0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1-22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2022년 3월 6일 일요일 00:00(UTC+9)
터프 무어 (번리)
주심: 안드레 마리너
관중: 19,439명
파일:번리 FC 로고(2015~2023).svg
0 : 4
파일:첼시 FC 로고.svg
번리 첼시
- 파일:득점 아이콘.svg 47' 제임스 (A. 찰로바)
52', 55' 하베르츠[85]
69' 풀리식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King of the Match: 리스 제임스
첼시 FC 28라운드 라인업 (3-4-2-1)
CF
29 하베르츠
LAM
10 풀리식
RAM
19 마운트
(78' 베르너)
LWB
17 사울
LCM 파일:주장 아이콘.svg
5 조르지뉴
RCM
7 캉테
(70' 코바치치)
RWB
24 제임스
(70' 로프터스치크)
LCB
2 뤼디거
CB
6 T. 시우바
RCB
14 찰로바
GK
16 멘디
교체 명단
1 아리사발라가 4 크리스텐센 31 사르
23 케네지 8 코바치치 12 로프터스치크
22 지예흐 9 루카쿠 11 베르너

Preview: EFL컵 결승전에서의 120분 혈투와 풀 로테이션으로 루턴과의 FA컵 원정을 다녀온 이후 약 2일 가량을 휴식한 뒤에 나서는 번리와의 원정 경기. 번리는 최근에 다시 한 번 강등로이드를 맞은 것인지 1월에는 아스날과 0:0으로 무승부를 거둔 적도 있었고, 최근에는 브라이튼 토트넘을 상대로 2연승, 그리고 팰리스와는 루카 밀리보예비치의 자책골로 인해 1:1로 무승부를 거두는 등 2승 1무를 거두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후 주중에 레스터에게 홈에서 0:2로 덜미를 잡히면서 잔류 경쟁을 위한 그 기세가 조금은 꺾인 상태로 홈에서 첼시를 맞이하게 되는데, 여전히 베호르스트 타코우스키 등을 중심으로 높이에서의 우위로 상대를 괴롭히는 것에 능한 데다가 특유의 단단한 수비를 뚫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는 부담스러운 상대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이런 이유로 인해 전반기에 홈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는 점도 쉽게 볼 수 없는 이유 중 하나. 때문에 이번에도 번리를 상대로는 이 단단한 수비를 얼마나 빠른 시간 내에 허물고 우위를 가져갈지가 관건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알론소가 이 경기를 앞두고 질병 사유로 명단에서 제외되었는데, 대부분 코로나19 확진을 많이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이 시즌부터 리그에서도 잔여경기 내내 클럽 월드컵 패치를 달고 뛰는 것이 허용되면서, 첼시는 차기 클럽 월드컵 이전까지 리그에서도 클럽 월드컵 패치를 달고 뛸 수 있게 되었다.

Review: 전반전에만 해도 최근에 흐름이 좋았던 번리의 거센 압박에 휘말리면서 중간에 멘디의 자잘한 실수까지 연결되면서 몇 차례 위기를 맞는 등 첼시에게 좋지 않은 흐름도 여러 차례 오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는 8:2 비율의 볼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그래도 주도권을 잡은 채로 전반전을 0:0으로 마치는 데에 성공했다. 특히 멘디의 펀칭 미스로 인해 골대가 완전히 열리는 상황도 발생했는데, 이걸 맥닐이 공을 하늘로 날려버리면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난 것은 결과적으로 이 경기의 양상이 달라진 결정적 장면이 되었다.

그리고 0:0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이 경기의 균형이 한쪽으로 완전히 깨진 것은 47분만에 나온 제임스의 선제골. 제임스는 찰로바의 패스를 받아서 공을 하프스페이스까지 몰고 간 다음 상대 수비를 개인기로 완전히 교란한 뒤에 공간이 벌어진 틈을 타 그대로 포프가 막지 못하는 위치로 슛을 날리면서 선제골을 터뜨렸고, 이 골을 기점으로 철옹성과 같던 번리의 수비진이 완전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 골이 나온지 5분만에 하베르츠 풀리식의 크로스를 머리로 잘 받아서 헤더로 골을 넣으면서 스코어는 2:0이 되었고, 이후 단 3분만에 제임스의 낮은 크로스를 다시 한 번 우겨넣어서 멀티골을 넣으면서 3:0의 스코어로 첼시가 완전히 승기를 잡는 데에 성공했다. 다급해진 번리는 라인을 끌어올리면서 어떻게든 한 골이라도 만회해 보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그 과정에서 오히려 첼시에게 뒷공간을 내주는 상황까지 일어났고, 69분에는 타코우스키의 치명적인 볼 커팅 미스가 그대로 풀리식에게 연결되며 이것을 풀리식이 네 번째 골로 결정지으면서 번리의 전의를 완전히 상실시키고 말았다.[86]

이후 첼시는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제임스 캉테 로프터스치크 코바치치로 교체를 해 주면서 시간을 벌었고, 이후에는 마운트 베르너와 교체하는 등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 이후에는 이렇다할 반전이 없이 추가시간도 단 2분만 주어지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이 경기에서 승점 53점째를 획득하면서 첼시는 두 경기가 순연된 상태로 리그 3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데에 성공했고, 꽤나 큰 고비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았던 3월 첫 주의 빡빡했던 일정에서 어쨌거나 모두 승리를 거두는 데에 성공하면서 다음 주에 있을 노리치와 뉴캐슬의 일정을 한결 편안하게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3.8. 30라운드 vs 노리치 (원정, 3:1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1-22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2022년 3월 11일 금요일 04:30(UTC+9)
캐로우 로드 (노리치)
주심: 마틴 앳킨슨
관중: 26,722명
파일:노리치 시티 FC 로고.svg
1 : 3
파일:첼시 FC 로고.svg
노리치 시티 첼시
69' 푸키 (P.K) 파일:득점 아이콘.svg 3' 찰로바 (A. 마운트)
14' 마운트 (A. 하베르츠)
90' 하베르츠 (A. 캉테)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King of the Match: 메이슨 마운트
첼시 FC 30라운드 라인업 (3-4-2-1)
CF
29 하베르츠
LAM
11 베르너
(86' 루카쿠)
RAM
19 마운트
LWB
17 사울
LCM
8 코바치치
(85' 캉테)
RCM
5 조르지뉴
RWB 파일:주장 아이콘.svg
28 아스필리쿠에타
(46' 로프터스치크)
LCB
4 크리스텐센
CB
6 T. 시우바
RCB
14 찰로바
GK
16 멘디
교체 명단
1 아리사발라가 2 뤼디거 31 사르
23 케네지 7 캉테 12 로프터스치크
22 지예흐 68 베일 9 루카쿠

Preview: 첼시 FC가 3월 20일에 미들즈브러 FC와 FA컵 8강전을 치르면서 일정이 앞으로 조정되어서 조금 일찍이 맞이하는 노리치와의 경기. 이 때문에 하루 휴식 후 뉴캐슬 유나이티드 FC를 상대하는 박싱 데이못잖은 괴랄한 일정이 생겼는데, 이 날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사우스햄튼 FC가 마찬가지로 FA컵 8강에 진출하면서 일정이 조정되어서 똑같이 이 날 사우스햄튼 FC와 경기를 치른 뒤 하루 휴식 후에 첼시 FC를 만나서 휴식 텀은 동일한 상태로 만나게 된다. 이 경기를 앞두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련된 이슈로 5월 31일까지 첼시 구단에 대한 제재 이슈까지 생기는 등 복잡한 상황에서 원정을 떠나는데, 복잡한 분위기에 얽매이지 않고 최대한 승점 3점을 벌어가는 경기를 펼쳐야 하는 경기가 되었다.

Review : 경기 직전에 터진 제재이슈에도 불구하고 가뿐하게 승리를 거두며 리그 4연승을 달성했다. 노리치는 텐백을 가동했으나 수비 조직력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숫자가 더 많은데도 첼시에게 계속 공중볼을 헌납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전에는 PK를 포함하여 위협적인 장면을 몇번 보여줬으나 결과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아스필리쿠에타는 "이 문제를 우리가 어떻게 할 수는 없다. 우리는 경기에 집중했고, 승점 3점을 위해 싸웠다. 경기장 밖 일은 잊어야 했다."고 말하며 고군분투를 다짐했으나, 투헬 감독은 "물론 최근 구단을 향한 제재로 인해 주변이 산만해진 것은 사실이다. 우리는 이 산만함을 느낄 수 있다. 선수들 역시 이 문제에 관해 이야기하고 다들 알고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 덕분에 어느정도 안심한 것 같다."고 발언하며 이번 제재 이슈가 선수단 분위기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3.9. 29라운드 vs 뉴캐슬 (홈, 1:0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1-22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2022년 3월 13일 일요일 23:00(UTC+9)
스탬포드 브리지 (런던)
주심: 데이비드 쿠트
관중: 40,026명
파일:첼시 FC 로고.svg
1 : 0
파일: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89' 하베르츠 (A. 조르지뉴)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King of the Match: 트레보 찰로바
첼시 FC PL 29R 라인업 (4-3-3)
LW
11 베르너
(64' 루카쿠)
CF
29 하베르츠
RW
22 지예흐
LCM
19 마운트
(64' 코바치치)
CDM 파일:주장 아이콘.svg
5 조르지뉴
RCM
7 캉테
LB
31 사르
(78' 풀리식)
LCB
2 뤼디거
RCB
4 크리스텐센
RB
14 찰로바
GK
16 멘디
교체 명단
1 아리사발라가 6 T. 시우바 3 마르코스 A.
8 코바치치 12 로프터스치크 17 사울
18 바클리 10 풀리식 9 루카쿠

Preview: 현재 리그 4연승을 거두며 경기력 자체로는 순항중이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경기 외적으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국정부의 로만 제재 이후 유니폼 스폰서인 3이 스폰 중단을 선언했으며 2021-22 시즌까지 계약이 되어 있었던 현대차도 결국 몇 달 남기지 않고 스폰서를 조기 종료하는 등 다른 스폰서들도 발을 빼는 것을 고려한 적도 있을 정도로 위기를 맞았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리그 3연승, 리그 9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급상승세를 보이는 뉴캐슬을 상대로 3위를 굳힌다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그나마 이후에 라이센스가 다시 나오면서 선수들의 주급 문제나 이동 경비 문제 등이 해결되었고, 새 구단주 후보들의 눈에 들게 하기 위해서라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할 필요가 생겼다.

하루 휴식 후에 경기가 치러지는 영향으로 양 팀의 많은 선수들이 이탈하거나 교체 명단으로 시작을 하게 되었고, 첼시의 경우 포터백 라인업으로 말랑 사르 트레보 찰로바가 양쪽 풀백 위치에 서게 되었다.

Review: 뉴캐슬은 3-4-3과 5-4-1을 오가는 변형 3백 기반의 두터운 수비와 강한 전방 압박으로 첼시를 괴롭히는 전술을 선택했고, 첼시는 역시 양 풀백의 부재로 인해 공격 전개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전반전부터 뉴캐슬에게 여러 차례 위기를 맞이했다. 특히 댄 번과의 경합 도중 하베르츠가 이른 시간부터 경고를 받아버리는 악재까지 나오기도 하면서 전반전에는 뉴캐슬이 미겔 알미론의 강력한 슈팅 한 차례가 유효슈팅으로 연결된 반면 첼시는 유효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한 채로 어려운 전반전을 보냈다.

결국 이 날 전반적으로 폼이 나빴던 마운트 베르너를 이른 시간에 루카쿠 코바치치로 교체 투입을 한 것에 이어 마지막으로는 풀리식까지 교체 투입을 하며 3-5-2의 형태로 포메이션을 전환했고, 비록 그 이후에도 전체적으로 경기가 잘 풀린 것은 아니지만 결국 89분에 조르지뉴 하베르츠에게 뒷공간을 공략하는 롱패스를 찔러넣은 걸 하베르츠가 환상적인 터치와 반박자 빠른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1:0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경기 내내 첼시 공격진들을 투지있는 모습으로 막아내던 댄 번이 경기 종료 직전 자신의 뒤로 돌아오던 하베르츠를 막아내지 못하면서 좌절하는 모습을 보였던 건 덤. 첼시 수비진 또한 전체적으로 뉴캐슬의 공격진을 효율적으로 잘 막아내며 다시 한 번 클린시트 경기를 만들어냈고, 찰로바는 익숙하지 않은 라이트백 위치에서 KOTM을 받을 정도로 준수한 폼을 보여줘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87]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첼시는 승점 59점째로 리그 3위 자리를 굳건히 지킴과 동시에 뉴캐슬에게 2022년 첫 패배를 안겼고, 3월의 빡빡했던 리그 일정을 3연승으로 마감하면서 좋지 않은 팀 분위기에서도 최상의 결과를 가져오는 데에 성공했다.

3.10. 31라운드 vs 브렌트포드 (홈, 1:4 패)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1-22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2022년 4월 2일 토요일 23:00(UTC+9)
스탬포드 브리지 (런던)
주심: 앤드루 메들리
관중: 39,061명
파일:첼시 FC 로고.svg
1 : 4 파일:브렌트포드 FC 로고(2021-22 AWAY).svg
첼시 브렌트포드
48' 뤼디거 (A. 캉테) 파일:득점 아이콘.svg 50', 60' 야넬트[88]
54' 에릭센 (A. 음뵈모)
87' 위사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King of the Match: 크리스티안 에릭센
첼시 FC PL 31라운드 라인업 (4-3-3)
LW
11 베르너
(65' 루카쿠)
CF
29 하베르츠
RW
22 지예흐
LCM
7 캉테
(65' 코바치치)
CDM
12 로프터스치크
RCM
19 마운트
LB
3 마르코스 A.
(55' 제임스)
LCB
2 뤼디거
RCB
6 T.시우바
RB 파일:주장 아이콘.svg
28 아스필리쿠에타
GK
16 멘디
교체 명단
1 아리사발라가 4 크리스텐센 31 사르
24 제임스 5 조르지뉴 8 코바치치
17 사울 18 바클리 9 루카쿠


Preview: 지난 리그 8R의 맞대결에선 원정에서 어렵게 이겼었고, A매치에 다수의 선수들이 많이 뛰다 왔기에 레알 마드리드와의 UCL 경기를 대비하여 부분 로테이션을 돌릴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A매치에 참여하지 않은 루카쿠나 지예흐 등이 활약해주는 것이 중요하며, 마찬가지로 차출되었다가 조기에 하차한 제임스의 복귀 여부도 관심거리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선수단이 A매치로 인한 피로도가 많이 누적되었으며, 특히나 멘디의 경우 이집트와 1,2차전 합계 210분의 혈전을 치르고 오는 등 고생을 많이 했고 조르지뉴 또한 심리적인 문제로 이 경기에서는 출전하지 않을 것이 유력해서 치크 캉테와 짝을 이룰 전망이다. 또한 브렌트포드 또한 최근 레스터전에서 연승이 끊어졌지만, 2연승 뒤 1패로 페이스가 좋기도 하고 런던 연고 팀들을 상대로 쉽지 않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89] 주의해야할 매치업이기도 하다. 첼시와는 리그 원정과 카라바오 컵 8강전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두 번의 경기 모두 어려운 경기를 펼쳤으며 브렌트포드는 아이반 토니 다비드 라야 등이 모두 풀 핏으로 복귀했고 에릭센이 리그 첫 공격 포인트를 이미 쌓아서 자신감이 흐르는 상태에서 A매치에서도 좋은 폼을 이어가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Review: 뤼디거의 선제골이 들어갈 때만 해도 그래도 전체적으로 전반전의 좋지 않은 모습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나 했으나, 90분 내내 선수들 간의 사인은 물론이고 동선도 맞지 않는 모습까지 보여준 데다가 패스미스까지 잇따라 반복되고 여기에 무거운 모습까지 보여준 끝에 일시적으로 수비가 와르르 무너지며 1:4로 무릎을 꿇고 리그 5연승 행진이 끊어지고 말았다. 특히나 4실점 중 3실점이 수비진의 실책에서 시작된 것이라는 것이 치명적이었고 치크는 이 날 3선에서 조르지뉴를 대신해서 6번 롤을 전혀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데다가 교체 투입이 된 코바치치와는 동선까지 겹치는 실수를 저지르며 팀의 템포까지 잡아먹는 원흉이 되고 말았는데, 그러다 보니 전반적으로 중원에서 우위를 가져가지 못하는 상황이 일어나면서 결국 수비진의 과부하와 잇따른 실수로 이어지고 만 것이다. 그야말로 지난 시즌에 이어 4월 A매치 종료 직후에 2:5로 패했던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와의 홈 경기가 다시 떠올랐던 경기였는데, 이 패배로 인해 첼시는 승점 59점에서 승점을 더 획득하는 데에 실패하면서 이후에 벌어질 아스날 FC 크리스탈 팰리스 FC의 경기를 지켜봐야하는 상황에 놓이고 말았다.

반대로 브렌트포드는 연패 속에 점점 강등권으로 밀려나는 불안감도 있었는데 모처럼 대승으로 14위로 올라섰다. 게다가, 1939년 승리한 뒤로 무려 83년만에 첼시를 이겼다.[90] 투헬은 이 경기로 인해 팀이 흔들리지 않았다고 밝혔고, 향후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이 경기는 그저 하나의 해프닝일 뿐이었다고 일축을 했다. 그런데 이 경기 이후에 아스날 FC가 원정에서 크리스탈 팰리스 FC에게 0:3으로 충격패를 당하는 대참사가 일어나면서 4위 토트넘 홋스퍼 FC, 5위 아스날 FC와의 승점차는 그대로 5점차로 유지되어서 이 경기는 정말로 한 번의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게 되었다.

3.11. 32라운드 vs 사우스햄튼 (원정, 6:0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1-22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2022년 4월 9일 토요일 23:00(UTC+9)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 (사우스햄튼)
주심: 케빈 프렌드
관중: 31,359명
파일:사우스햄튼 FC 로고.svg
0 : 6
파일:첼시 FC 로고(2021-22 AWAY).svg
사우스햄튼 첼시
- 파일:득점 아이콘.svg 8' 마르코스 A. (A. 마운트)
16', 54' 마운트
21', 49' 베르너
31' 하베르츠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King of the Match: 메이슨 마운트
첼시 FC PL 32R 라인업
(3-4-2-1)
CF
29 하베르츠
(46' 풀리식)
LAM
11 베르너
RAM
19 마운트
(69' 지예흐)
LWB
3 마르코스 A.
LCM
8 코바치치
RCM 파일:주장 아이콘.svg
7 캉테
RWB
12 로프터스치크
LCB
2 뤼디거
CB
6 T.시우바
(63' 제임스)
RCB
4 크리스텐센
GK
16 멘디
교체 명단
1 아리사발라가 14 찰로바 31 사르
24 제임스 5 조르지뉴 17 사울
18 바클리 22 지예흐 10 풀리식

Preview: 2022년 들어서 토트넘 맨 시티를 상대로 홈에서 무승부를 거두는 저력을 발휘하고, 그 여세를 몰아 홈에서는 한 번도 패하지 않는 저력을 과시하다가 무함마드 살리수 카일 워커피터스 등의 부상 이후 뉴캐슬 왓포드를 상대로 최근 홈 2연패를 당했던 사우스햄튼을 만나게 된다. 사우스햄튼의 경우 비록 최근에 전력 누수로 인해 홈에서 2연패를 당하면서 홈에서 강하던 모습이 한풀 꺾였긴 하지만, 첼시는 지난 시즌에도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 원정을 미나미노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1:1 무승부에 그치며 쉽게 넘기지 못했고 여전히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의 강력한 킥 한 방으로 시작되는 공격 전개가 날카롭기 때문에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 지난 브렌트포드전 패배의 아픔을 빠르게 털어내고 UEFA 챔피언스 리그와 이 경기를 위해 팀을 빠르게 수습해야하는 과제까지 떠안은 상황인 만큼, 3위를 안정적으로 수성할 목적으로라도 이 경기는 여러 악조건을 딛고도 꼭 잡아야하는 경기라고 할 수 있다.

이 경기를 앞두고 루카쿠가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아스필리쿠에타가 코로나19 확진으로 명단에서 제외되는 악재가 발생했고 결국 치크가 또다시 선발 출전을 하게 되면서 많은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Review: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치크는 많은 언론들의 예상과는 달리 우측 윙백 위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의외로 치크가 우측 윙백 자리에서 준수한 폼을 보이면서 경기 초반부터 사우스햄튼의 중원이 두들겨 맞고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베르너가 골대를 두 번이나 강타하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다가 8분만에 알론소가 선제골을 넣었다. 이 때만 해도 그저 선제골을 빨리 넣은 정도인가 했지만 이후 16분에 마운트가 추가골을 빠르게 집어넣었고, 다급해진 사우스햄튼이 라인을 더 끌어올리고 첼시를 압박하면서 뒷공간이 더 벌어지는 역효과를 낳는 바람에 21분에는 베르너에게 기어이 골을 내주면서 단 21분만에 스코어가 3:0으로 벌어지고 만다. 이후 베르너는 31분에 골대를 한 번 더 맞히는데, 그 골대를 맞고 튀어나온 공을 하베르츠가 골로 마무리하면서 전반에만 스코어가 4:0으로 벌어지면서 게임이 터졌다. 지난 2연패의 분풀이를 하듯 그렇게 사우스햄튼을 초장부터 도륙한 전반전은 그 이후 추가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그렇게 종료되었다.

전반전에만 스코어가 크게 벌어지자 투헬 감독은 하베르츠를 하프타임에 바로 풀리식으로 교체하면서 휴식을 줬고, 이후 베르너 마운트는 각각 49분과 54분에 한 골씩을 더 집어넣으면서 스코어는 어느새 6:0까지 벌어졌다. 이 두 골로 전의를 상실한 사우스햄튼은 남은 교체카드를 각각 팀내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주는 데에 쓰면서 백기를 들었고, 첼시 또한 남은 두 장의 교체카드를 지예흐 제임스에게 쓰면서 로테이션을 돌려주는 등 그 이후에는 전반적으로 루즈한 경기 양상이 계속 이어졌고, 결국 이 스코어에서 더 이상의 골이 나오지 않고 추가 시간만 단 2분만 주어지면서 경기가 그대로 종료되었다. 첼시 입장에서는 지난 브렌트포드전 패배의 아쉬움을 이 경기로 차고 넘치게 만회하면서 승점 62점째를 획득하는 데에 성공했고, 같은 시각에 아스날 FC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에게 홈에서 1:2로 충격패를 당하면서 아스날 FC와의 승점차도 더 벌리는 데에 성공하는, 그야말로 최고의 결과를 가지고 베르나베우로 떠나게 되었다.

3.12. 25라운드 vs 아스날 (홈, 2:4 패)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1-22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2022년 4월 21일 목요일 03:45(UTC+9)
스탬포드 브리지 (런던)
주심: 조너선 모스
관중: 32,249명
파일:첼시 FC 로고.svg
2 : 4
파일:아스날 FC 로고.svg
첼시 아스날
17' 베르너
32' 아스필리쿠에타 (A. 마운트)
파일:득점 아이콘.svg 13', 57' 은케티아
27' 스미스 로우 (A. 외데고르)
90'+2' 사카 (P.K)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King of the Match: 부카요 사카
첼시 FC PL 25R 라인업
(3-4-2-1)
ST
9 루카쿠
(60' 하베르츠)
LAM
11 베르너
RAM
19 마운트
LWB
3 마르코스 A.
(81' 지예흐)
LCM
7 캉테
RCM
12 로프터스치크
RWB 파일:주장 아이콘.svg
28 아스필리쿠에타
LCB
31 사르
CB
4 크리스텐센
(46' T.시우바)
RCB
24 제임스
GK
16 멘디
교체 명단
1 아리사발라가 6 T.시우바 14 찰로바
5 조르지뉴 17 사울 18 바클리
10 풀리식 22 지예흐 29 하베르츠

Preview: 첼시의 FIFA 클럽 월드컵 일정으로 인해 2월 13일에서 연기된 탓에 사실상 3~4위권 단두대 매치가 된 경기로, 지난 시즌에 더블로 리그에서 당했을 때와 비슷한 일정에 만나서 약간 찝찝한 느낌으로 만나는데다 챔스권 순위를 안정적으로 지키기 위해서라도 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두 팀의 특이사항으로는 양 팀이 모두 풀백 뎁스에서 악재가 발생했다는 것인데, 그나마 첼시는 우측의 리스 제임스가 건강하게 복귀했지만 아스날은 키어런 티어니의 시즌 아웃 확정, 그리고 토미야스가 추가 결장을 하게 되었다는 소식이 나오는 악재까지 빚어졌다는 것이다. 여기에 토마스 파티까지 부상으로 이탈을 한 공백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데, 그 결과 아스날은 그 이후 팰리스 원정에서 0:3으로 대패, 브라이튼을 상대로 홈에서 1:2로 충격패를 당하는 등 고질적인 풀백난에 시달림과 동시에 체격 조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는 양상이 경기 수가 누적되면서 자주 일어나면서 토트넘까지 의식을 해야하는 상황까지 일어난 상황인데, 그럼에도 아스날과의 매치업은 언제나 승패를 장담할 수 없기에 사실상 3위를 굳히기 위해선 어려운 상황에서 이 경기를 잡고 가야한다.

첼시는 이 경기 이후 2일을 쉬고 웨스트햄을 홈에서 만나고 아스날은 하루를 쉰 다음에 바로 맨유를 상대하게 되었는데, 그러다 보니 이 경기는 첼시에게는 4위와의 승점차를 더 벌리냐, 아스날에게는 토트넘과의 4위 경쟁권을 유지하는 상태로 5월 북런던 더비를 맞이하냐가 포인트로 남게 되었다. 이 경기는 북런던 더비 라이벌 팀인 토트넘도 지켜보게 되었는데, 바로 첼시가 아스날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야 토트넘이 아스날과의 승점차를 더 벌리기 유리해지기 때문에 대다수의 토트넘 팬들 또한 첼시의 승리를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사우스햄튼에 충격패를 당하며 리그 3연패에 빠지고 라카제트마저 이 경기에 결장할 가능성이 높아 아스날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첼시로서는 3위를 굳힐 좋은 기회를 맞았다고 볼 수 있기에 반드시 잡고 가야하는 경기가 되었다.

그러나 FA컵 준결승에서 발목 부상으로 교체된 코바치치가 인대가 늘어났다는 진단으로 인해 이 경기를 포함하여 최소 4경기를 결장한다는 악재가 발생하였다. 첼시의 중원은 그간 탈압박에 능한 코바치치의 유무에 따라 경기력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았기에 이것은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조르지뉴 캉테 조합을 중심으로 때때로 치크가 대신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그가 FA컵 때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길 바라야 할 것이다. 투헬 감독이 단 2일 뒤에 치러지는 웨스트햄과의 홈 경기, 그리고 차주에 있을 맨유와의 원정 경기를 고려한 것인지 FA컵 준결승 당시의 경미한 부상으로 인해 이 경기에서는 출전 불가가 결정된 뤼디거를 포함하여 치아구 시우바, 하베르츠 등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부분 로테이션을 돌리는 강수를 택했다. 그리고 루카쿠가 간만에 선발로 출전하는데, 아스날을 상대로 첼시 소속으로 데뷔골을 뽑아낸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그때의 모습을 다시 보여줄 지 주목되는 경기라고 할 수 있다.

첼시는 이 경기를 시작으로 남은 경기에서 승점 10점을 획득할 경우 자력으로 최소 4위를 확정지을 수 있게 되는데, 따라서 첼시에게 필요한 승수는 이제 3~4승 가량이라고 볼 수 있다.

Review: 아스날은 이 날 롭 홀딩을 우측 라이트백에 배치한 형태의 비대칭 3백과 함께 모하메드 엘네니 그라니트 자카의 파트너로 선택하고 내려앉은 뒤에 역습을 하는 맞춤 전술을 선택하면서 평소 그라니트 자카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던 캉테 사르가 배치되어있는 방향을 집중 공략하는 것을 선택했다. 여기에 그 사르가 이 날 크리스텐센과 더불어 최악의 폼을 보여주면서 불가피하게 로테이션을 선택한 투헬 감독의 기대치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초장부터 수비진이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는데, 여기에 이 날 선발 골키퍼로 출장한 멘디도 잇따른 경기 누적의 여파로 폼이 좋지 못해서 결국 은케티아에게 시즌 첫 골이자 선제 실점을 내주고 만다. 그나마 이후 베르너가 바로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균형을 맞췄으나 다시 한 번 수비진이 흔들리면서 스미스로우에게 추가골을 내줬고, 이후 그나마 아스필리쿠에타가 동점골까지 넣으면서 2:2로 전반전을 끝냈다. 결국 투헬 감독은 하프타임에 크리스텐센을 바로 시우바와 교체하는 강수를 뒀는데, 그러한 보람도 없이 아스필리쿠에타의 패스미스가 또 빌미가 되면서 은케티아에게 멀티골을 내주면서 경기의 균형이 급격하게 무너지고 만다.

그 이후 투헬 감독은 이 날 선발 출장해서 좀처럼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루카쿠를 빼고 하베르츠를 투입함과 동시에 80분경에는 지예흐까지 투입하는 수를 뒀지만 바싹 내려앉은 아스날의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에는 치명적인 패스미스로 은케티아의 두 번째 골의 원흉이 되었던 아스필리쿠에타 사카와의 경합 도중 PK까지 내주면서[91] 이 경기는 2:4 패배로 종료되며 뤼디거와 코바치치의 공백을 크게 실감해야함과 동시에 이틀 뒤에 있을 아스날과 맨유의 경기를 다시 한 번 지켜봐야 하게 되었다. 첼시는 이 경기에서 패하면서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93-94 시즌 이후 처음으로 3연패를 당함과 동시에 한 경기를 덜한 채 아스날과의 승점차가 다시 5점차로 좁혀지고 말았고, 아스날은 반대로 똑같이 32경기를 치른 상태에서 토트넘과 승점 57점을 다시 맞추면서 끝까지 4위 싸움을 이어가게 되었다.

투헬 감독은 이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의 회복이 필요하다면서 체력적인 이슈에 대해 지속적으로 강조를 한 적이 있는데, 결국 이 경기도 체력이 발목을 잡으면서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쿼드 뎁스 보강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낀 경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3.13. 34라운드 vs 웨스트햄 (홈, 1:0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1-22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2022년 4월 24일 일요일 22:00(UTC+9)
스탬포드 브리지 (런던)
주심: 마이클 올리버
관중: 32,231명
파일:첼시 FC 로고.svg
1 : 0
파일: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첼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90' 풀리식 (A. 마르코스 A.) 파일:득점 아이콘.svg -
-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86' 도슨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King of the Match: 마르코스 알론소
첼시 FC PL 34R 라인업
(3-4-2-1)
CF
29 하베르츠
(76' 루카쿠)
LAM
11 베르너
(76' 풀리식)
RAM
19 마운트
LWB
3 마르코스 A.
LCM
5 조르지뉴
RCM
7 캉테
RWB
12 로프터스치크
(76' 지예흐)
LCB 파일:주장 아이콘.svg
28 아스필리쿠에타
CB
6 T.시우바
RCB
14 찰로바
GK
16 멘디
교체 명단
1 아리사발라가 31 사르 23 케네지 17 사울
18 바클리 10 풀리식 22 지예흐 9 루카쿠

Preview: 커트 주마의 부상 이탈과 재러드 보언의 부상 복귀 이후의 기복 등 여러 이유로 부진한 웨스트햄이지만, 데클란 라이스- 토마시 소우체크의 3선 라인과 애런 크레스웰- 벤 존슨의 측면 수비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상위권 팀들의 팀 단위 압박에 고전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미카일 안토니오 또한 한 방이 있는 공격수이기에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웨스트햄은 비록 직전 경기에서 번리 FC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고 1:1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UEFA 유로파 리그 준결승 진출이라는 좋은 흐름이 잠시 끊어지긴 했어도, 여전히 강력한 한방을 무시할 수 없는 데다가 첼시가 아스날-웨스트햄-맨유라는 험난한 일정으로 인해 주중 경기 후 2일을 쉬고 이 경기를 치른다는 것이 꽤나 큰 변수. 반면 웨스트햄은 국내 컵 대회에선 전부 조기 탈락의 고배를 마신 채 UEFA 유로파 리그만 남겨뒀기 때문에 7일 휴식 후 경기를 치러서 첼시보다 체력적으로는 유리하다고 볼 수 있지만, 웨스트햄 입장에서도 이 경기를 포함해서 리그는 단 5경기밖에 남지 않은 데다가 남은 경기를 전부 이긴다고 해도 최대 67점까지밖에 승점을 획득할 수 없어서 리그 순위로는 UEFA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 경쟁을 하기 많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상대적으로 UEFA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을 획득하기에 리그보다 수월하다고 볼 수 있는 UEFA 유로파 리그에 집중을 하면서 잔여 5경기는 적당히 로테이션을 돌리면서 6위권 이상으로 리그를 마감하는 계획을 가질 가능성도 높다.

또한 이 경기를 앞두고 이사 디오프가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는 것도 웨스트햄 입장에서는 꽤나 큰 악재인데, 이 때문에 첼시 입장에서는 최대한 이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면서 남은 7경기에서 3위를 조기에 확정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상황이 되었다. 양 팀 모두 여러 가지 리스크와 악재를 떠안고 경기를 치르는 만큼, 결국 이 경기는 어느 팀이 좀 더 집중력을 갖고 싸우냐가 승패의 포인트라고 볼 수 있다. 전날 아스날과 맨유가, 그리고 이 경기 이전에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와 경기를 치르는 만큼 이 두 팀의 결과에 따라 승점을 다시 한 번 벌릴 수도 있는 만큼 이 경기에서 스탬퍼드 브리지 3연패를 끊어야하는 막중한 부담도 함께 지게 되었다. 여기에 뤼디거가 이 경기도 출전이 어렵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수비 조합도 어떻게 짜야할지가 고민거리. 앞선 경기에서 아스날이 맨유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이 경기를 앞두고는 챔스권 확정의 매직넘버가 줄어들지 않았기 때문에, 첼시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매직넘버를 줄이기 위해서 이 경기를 잡고 넘어가야하게 되었다.

원래 선발 출전이 예정되었던 크리스텐센이 위 경련으로 출전이 불발됐으며 찰로바가 대신 선발로 나서게 되었다.

Review: 체력적인 문제를 이번 경기에서도 그대로 드러내듯 전반전에는 빠른 템포로 경기를 가져가지 못하면서 웨스트햄의 두터운 두 줄 수비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전반전에는 양 팀 총합 유효슈팅 0개라는 심각한 졸전을 펼쳤는데,[92] 결국 후반전에는 이걸 피드백한 것인지 마운트를 중앙 미드필더 형태로 내리면서 3-4-1-2에서 3-5-2 형태로 포메이션을 바꾸고 경기의 템포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문제는 이 날 웨스트햄의 유일했던 센터백이었던 도슨이 첼시의 수많은 공격을 다 막아내면서 그야말로 일당백 수준의 플레이를 펼쳤다는 것.[93] 그렇게 첼시의 골문이 열릴 듯 열릴 듯 열리지 않고 경기가 끝나가던 와중에, 86분에 교체로 들어왔던 루카쿠의 박스 안 침투를 막는 과정에서 그 도슨이 PK를 헌납하는 상황이 일어났다. 그리고 VAR 끝에 결과는 명백한 골 장면을 잡아끌었다는 판정으로 인해 퇴장을 당한 것. 이렇게 얻어낸 PK는 조르지뉴가 치명적인 킥 실수를 범하면서 실축을 하고 말았는데, 그럼에도 결국 도슨의 이 퇴장으로 인한 스노우볼이 첼시에게 극적인 승리를 만들어 주고 말았다. 90분에 알론소가 낮은 크로스로 마찬가지로 교체 투입된 풀리식에게 공을 건네줬는데, 도슨이 퇴장당하면서 이 상황에서 박스 안 중앙으로 침투를 들어온 풀리식을 막을 선수가 사라져버렸고 결국 풀리식이 이걸 그대로 받아 골로 연결하면서, 결국 첼시가 그렇게 1:0으로 승리를 거두고 극적으로 홈 3연패를 탈출할 수 있었다.

치크가 이날도 우측 윙백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며,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짧은 시간에 두 번의 득점 찬스를 만들어준 것도 고무적이었다. 그러나 조르지뉴는 전환적인 측면에서 전반 45분 동안은 물론이고 PK 상황에서도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워스트 플레이어라는 평을 피할 수 없게 되었는데, 조르지뉴가 공을 받을 때마다 템포를 질질 끌어서 웨스트햄의 선수들이 수비대형을 갖출 시간을 제공했으며, 그간 조르지뉴-캉테 조합의 문제점이 압박에 취약한 것이라고 알려졌는데, 웨스트햄이 이날 로테이션을 대거 가동하면서 사실상 내려앉는 전략을 택함에 따라 점유율을 포기하고 압박을 거의 시도하지 않았는데도 실수가 계속 발생한 것이다. 결국 이걸 피드백한 것인지 투헬 감독이 후반전에는 마운트를 2선 자리보다 한 칸 아래로 내려서 3미들로 전환을 하고 3-5-2 형태로 포메이션을 바꿔주자마자 템포가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그럭저럭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걸로 전반전의 아쉬운 모습을 조금이나마 만회하긴 했지만, 자칫하면 치명적인 페널티 킥 실축으로 인해 조르지뉴에게는 후반전에서 그나마 만회한 것조차도 다 날릴 뻔했던 아찔한 경기였다. 이 상황에서 웨스트햄이 당시 필드 내 유일한 센터백이라고 봐도 무방했던 도슨의 퇴장 공백을 남은 시간 동안 버티지 못한 것이 결정적인 승부처였지만 말이다.

어찌됐든 이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으면 아스날에게 1경기를 덜 치른 채로 승점 3점차로 추격당하고 잔여경기에서 승점 9점을 더 획득해야 챔스권을 확정할 수 있었는데, 결국 어떻게든 극적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챔스권 확정까지는 7점만의 승점을 남겨두고 올드 트래포드로 떠나게 되었다.

3.14. 37라운드 vs 맨유 (원정, 1:1 무)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1-22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2022년 4월 29일 금요일 03:45(UTC+9)
올드 트래포드 (맨체스터)
주심: 마이크 딘
관중: 0명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1 : 1
파일:첼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62' 호날두 (A. 마티치) 파일:득점 아이콘.svg 60' 마르코스 A. (A. 하베르츠)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King of the Match: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첼시 FC PL 37R 라인업
(3-4-2-1)
CF
29 하베르츠
(70' 루카쿠)
LAM
11 베르너
(71' 풀리식)
RAM
19 마운트
LWB
3 마르코스 A.
LCM
5 조르지뉴
RCM
7 캉테
(82' 로프터스치크)
RWB
24 제임스
LCB
2 뤼디거
CB
6 T.시우바
RCB 파일:주장 아이콘.svg
28 아스필리쿠에타
GK
16 멘디
교체 명단
1 아리사발라가 14 찰로바 31 사르
12 로프터스치크 17 사울 22 지예흐
10 풀리식 23 케네지 9 루카쿠

Preview: 첼시가 FA컵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5월 15일에서 앞당겨진 경기. 맨유가 분위기가 심하게 좋지 않고 UEFA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도 사실상 좌절되었다곤 하나, 맨유를 상대로는 최근 리그에서는 3경기 연속으로 무승부를 거두고 있는 데다가 이 3경기 동안 양 팀 총합 단 두 골밖에 나오지 않을 정도로 팽팽한 접전을 펼친 전적이 있다. 여기에 첼시의 맨유전 리그 승리가 2017-18 시즌이 마지막이었던 데다가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서의 승리는 라파엘 베니테즈가 임시 감독으로 재임하고 있던 2012-13 시즌이 마지막이었다. 그럼에도 첼시는 지난 웨스트햄전을 어렵게나마 승리를 거두면서 UEFA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 확정까지 승점을 단 7점만 남겨두고 있으며, 맨유의 상태가 아스날과의 경기를 통해 상상 이상으로 심각하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이 경기에서 오랜만에 올드 트래포드 원정승을 거둘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첼시의 입장에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UEFA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 매직넘버를 더 빠르게 줄이면서 FA컵 결승전에 초점을 맞출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벌 필요가 있다.

맨유는 제이든 산초, 폴 포그바, 해리 매과이어, 루크 쇼, 프레드, 에딘손 카바니 등이 부상으로 결장하며 아론 완비사카도 출전 가능성이 불투명하다. 첼시는 코바치치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제임스도 출전 가능성이 불투명하지만 뤼디거가 이 경기에는 복귀하는 것이 다행이다. 결국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 안토니 엘랑가가 좌우 윙으로, 톱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출전하게 되었다.

Review: 예상대로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플레이메이킹과 마커스 래시포드, 안토니 엘랑가의 기동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형태로 내려앉는 전술을 취했고, 그러다 보니 전반전부터 첼시가 일방적으로 두들기는 양상을 보였으나 골운이 좀처럼 따르지 않은 채로 리그 맨유전에서 4경기 연속으로 전반전이 0:0으로 종료가 되는 팽팽한 경기 양상을 보였다. 그렇게 골운이 따르지 않던 경기는 결국 양 팀 모두 단 한 골씩에 머무르면서 리그 4경기 연속 무승부로 종료되었는데, 60분에 알론소 하베르츠의 패스를 골로 연결하면서 첼시가 리드를 잡은지 단 2분만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개인 기량으로 바로 동점골이자 첼시전 통산 리그 첫 골[94]을 꽂아넣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 이후에는 양 팀이 모두 자잘한 실수까지 나오면서 혼전 양상을 띄었음에도 불구하고 한끝 차이로 골이 나오지 않는 빠른 경기 템포를 보여줬는데, 끝끝내 재미는 보지 못하면서 헛심공방 끝에 1:1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맨유와는 리그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UEFA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 확정까지 승점을 단 6점을 남겨둔 채 바로 구디슨 파크 원정길에 오르게 되었다.[95]

첼시의 결정력 부족이 다시 발목을 잡은 경기다. 첼시는 이날 점유율 65%, 슈팅 21개, 유효슈팅 6개로 맨유를 완전히 압도했지만 상대의 골문을 열어젖힌건 단 하나에 그쳤다. 패스성공률도 88% vs 78%로 우위를 보였던 것도 덤이다. 전반전에 공격진, 특히 하베르츠가 좋은 기회를 몇 번 날려먹은 것이 아쉬울 뿐이다. 교체로 들어간 루카쿠와 풀리식은 웨스트햄전에 모든 것을 불태웠다는 듯이 다시 공기로 돌아갔다. 또한 알론소의 득점 후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캉테의 패스미스가 빌미가 되며 단 2분만에 실점한 것도 비판받을 만한 일이다.[96] 이 경기 후 단 이틀 뒤에 구디슨 파크 원정이 있는만큼 최소한 알론소의 득점으로 승기를 잡고 로테이션을 돌리는 것이 필요했는데 헛심공방으로 끝나게 되면서 다음 경기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게 되었다.

그리고 이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게 되면서, 맨유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이 사실상 좌절되고 말았다.[97]

여담으로 루카쿠를 향해 맨유, 첼시 양 팀 팬들이 모두 일제히 야유를 보냈다고 한다.

3.15. 35라운드 vs 에버튼 (원정, 0:1 패)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1-22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2022년 5월 1일 일요일 22:00(UTC+9)
구디슨 파크 (리버풀)
주심: 케빈 프렌드
관중: 39,256명
파일:에버튼 FC 로고.svg
1 : 0
파일:첼시 FC 로고(2021-22 AWAY).svg
에버튼 첼시
46' 히샤를리송 (A. 그레이)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King of the Match: 조던 픽포드
첼시 FC PL 35R 라인업
(3-4-2-1)
CF
29 하베르츠
LAM
11 베르너
(68' 지예흐)
RAM
19 마운트
LWB
3 마르코스 A.
LCM
5 조르지뉴
(46' 코바치치)
RCM
12 로프터스치크
RWB
24 제임스
LCB
2 뤼디거
CB
6 T.시우바
RCB 파일:주장 아이콘.svg
28 아스필리쿠에타
(68' 풀리식)
GK
16 멘디
교체 명단
1 아리사발라가 14 찰로바 31 사르
8 코바치치 17 사울 22 지예흐
10 풀리식 23 케네지 9 루카쿠

Preview: 단 하루만의 휴식일을 가지고 사실상 백투백 일정으로 구디슨 파크 원정에서 프랭크 램파드와 다시 마주하는 경기. 맨유와의 OT 원정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은 직후 단 하루만의 휴식일을 가지고 바로 경기를 치르는 것에 반해 에버튼은 7일이라는 넉넉한 휴식일을 가지고 홈에서 첼시를 맞이하는 상황이라 체력적으로는 에버튼이 우위를 점할 것이 유력하기 때문에 첼시는 이 경기도 사실상 풀 로테이션을 돌린 채로 에버튼을 상대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며, 그러다 보니 전력차와는 별개로 첼시는 사실상 승점을 1점이라도 건져가려는 목표를 가지고 경기를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구디슨 파크 원정의 경우 리그에서 최근 3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데다가 2016-17 시즌 3:0 승 이후 1무 3패만을 기록한 채 승리가 없는 상황이라서, 에버튼 스타디움 개장으로 구디슨 파크를 떠나기 전에 연패 탈출과 UEFA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 매직넘버를 조금이라도 더 줄이는 모습도 함께 필요한 경기라고 할 수 있다.

한편 경기를 앞두고 첼시 선수단이 머무르고 있는 숙소 주변에서 에버튼의 팬들이 새벽 내내 불꽃놀이를 하는 추태를 저질렀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이 때문에 선수단이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상황이 일어나면서 이에 따라 경기시 컨디션 조절에 꽤나 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당시 조르지뉴의 인터뷰에 따르면 새벽 내내 불꽃놀이가 벌어지는 바람에 결국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다가 새벽에 조기에 기상을 해 버렸을 정도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악재는, 에버튼전에서의 경기력에 크나큰 영향을 주고 말아버렸다.[98]

Review: 하루 휴식만을 가지고 원정 경기를 백투백으로 치르는 데다가 잠까지 제대로 이루지 못한 선수단의 상태는 완전히 컨디션이 저점을 찍을 수밖에 없던 것인지 전반전에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가져가지 못할 정도로 에버튼의 거친 플레이와 압박에 시달리면서 실점을 하지 않은 것이 용할 정도로 그럴대로 버티고 있었으나, 이 경기의 승부는 후반전 이른 시간에 3백의 우측 스토퍼로 나섰던 아스필리쿠에타의 치명적인 실수로 인해 히샤를리송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그대로 승부가 갈려버리고 말았다. 아스필리쿠에타가 순간적으로 히샤를리송에게 압박을 당하면서 패스길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 일어났고, 결국 볼을 엉뚱한 곳에 흘려버리면서 이것이 그대로 선제골로 연결되고 만 것. 그 이후에는 교체 카드를 통해 4백으로 전환을 해 보는 등 어떻게든 동점골을 넣기 위해 안간힘을 써 봤으나 이마저도 픽포드가 몸으로 다 막아내는 불운까지 겹치며, 이런저런 신경전으로 인해 발생한 것까지 고려해서 나온 추가시간 7분까지도 이렇다할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구디슨 파크 원정에서 4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전반적으로 그야말로 경기가 안 풀렸다라고 봐도 무방한 경기인데, 최근에 골 결정력 문제가 컸다고 해도 이 경기가 있었던 경기 당일에 앞서 언급된 불꽃놀이 사건으로 인해 충분한 수면을 이루지 못한 악재가 결국 선수단의 경기 컨디션에 큰 영향을 줬을 정도로 선수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던 것을 생각하면, 홈으로 돌아가서 앞으로 있을 울버햄튼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여전히 챔스권 확정까지 남은 승점은 6점인 상태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줄 필요가 생겼다. 때문에 수면 부족에도 시달리면서 이 경기를 치렀던 만큼 결국 다가오는 울버햄튼과의 경기를 앞둔 상태에서 선수단의 과제는 휴식이 되어버린 셈이다.

그나마 4위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토트넘와의 승점차는 여전히 5점차인데다가, 다음 경기가 리버풀과의 안필드 원정경기라서 승점을 드랍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챔스권 확정까지의 필요 승점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으며 코바치치가 이 경기에서 건강하게 복귀전을 치름과 동시에 부상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 다행스러운 부분. 아스날과의 승점차가 3점차로 이제는 완전히 가시권에 들어와버렸지만, 3위와 4위의 실리적인 차이가 거의 없는데다가[99] 첼시가 강등권 팀을 만다는 등 일정이 완전히 편안하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해도 남은 4경기 중 리버풀전과 북런던 더비가 남아있는 5위 토트넘에 비할바는 아니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 승점 드랍을 최소화 한다면 챔스 진출에는 큰 변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100]

3.16. 36라운드 vs 울버햄튼 (홈, 2:2 무)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1-22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2022년 5월 7일 토요일 23:00(UTC+9)
스탬포드 브리지 (런던)
주심: 피터 뱅크스
관중: 32,190명
파일:첼시 FC 로고.svg
2 : 2
파일:울버햄튼 원더러스 FC 로고.svg
첼시 울버햄튼 원더러스
56'(P.K), 58' 루카쿠[101] 파일:득점 아이콘.svg 79' 트링캉 (A. 시키뉴)
90+7' 코디 (A. 시키뉴)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King of the Match: 로멜루 루카쿠
첼시 FC PL 36R 라인업
(3-4-2-1)
ST
9 루카쿠
(90' 하베르츠)
LAM
11 베르너
RAM
10 풀리식
LWB
3 마르코스 A.
(46' 사울)
LCM
8 코바치치
RCM
12 로프터스치크
RWB
24 제임스
LCB
2 뤼디거
CB
6 T.시우바
RCB 파일:주장 아이콘.svg
28 아스필리쿠에타
(87' 사르)
GK
16 멘디
교체 명단
1 아리사발라가 4 크리스텐센 14 찰로바
31 사르 17 사울 18 바클리
19 마운트 22 지예흐 29 하베르츠

Preview: 실로 오랜만에 7일 휴식 후 경기를 펼치는 경기. 34라운드 에버튼전을 앞두고 일어났던 불꽃놀이 사건으로 인해 피로 누적이 극심한 상태에서 경기를 치렀다가 완패를 거두고 돌아온 만큼 이 긴 휴식 기간 동안 숙면을 취한 뒤에 풀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를 수가 있냐가 관건이기도 하지만, 울버햄튼은 수비 하나는 32실점으로 나쁘다고 볼 수 없어도 최근 3경기에서 5실점을 기록했을 정도로 수비진이 지속적으로 흔들리고 있는 데다가 이 3연패 기간에 치러진 번리와의 경기를 앞두고 핵심 수비수 중 하나인 막시밀리안 킬먼이 훈련 도중 부상으로 시즌 아웃까지 되었을 정도로 팀의 상황이 그렇게까지 좋지 않아서 이를 잘 공략할 필요가 있는 경기다. 여기에 울버햄튼이 최근 3경기에서 무득점 3연패를 당한 데다가 34라운드까지 단 33득점밖에 기록하지 못했을 정도로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어서 이 경기를 치르는 시점에서는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출전권마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보니, 필사적으로 첼시를 상대할 것이 유력한 것은 덤. 이와는 별개로 두 팀은 최근 리그 두 경기에서 모두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을 정도로 박빙의 경기를 많이 연출했는데, 그런 만큼 지난 전반기에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코로나 이슈 등의 잇따른 악재로 인해 첼시가 제 전력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한 아쉬움도 이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어내면서 털어낼 필요가 있고 상대적으로 득점력은 우위라고 볼 수 있는 공격진을 최대한 활용해서 승부를 보는 것이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경기에서는 캉테 조르지뉴가 부상으로 결장을 할 예정이고, 간만에 루카쿠가 선발 출전 기회를 다시 잡게 되었다.

Review: 결과만 놓고 보면 풀리식 루카쿠를 중심으로 실로 오랜만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수비진의 체력 저하로 트링캉에게 만회골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경기가 팽팽하게 흘러가다가 마지막에 뒷심 부족으로 코디에게 라스트 미닛 골을 내주며 통한의 무승부를 당하고 말았다.

울버햄튼은 브루누 라즈 감독이 COVID-19 확진으로 인해 격리를 하면서 원격으로 코칭스태프에게 전술지시를 하면서 덴동커르-네베스-무티뉴의 3미들을 축으로 그대로 들고 나왔는데, 첼시가 전반전에는 이 3미들 중심의 빌드업을 효과적으로 틀어막으면서 치크의 세트피스 골이 VAR 끝에 오프사이드로 번복되는 아쉬운 상황도 나오기도 했지만 그럴대로 울브스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틀어막는 데에 성공했다. 이후 이런 식으로 효과적으로 강한 압박을 하면서 울버햄튼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틀어막은 결과는 56분에 VAR 끝에 루카쿠 본인이 직접 얻어낸 PK로 선제골을 만들어냈고, 이후 58분에도 풀리식이 준 패스를 루카쿠가 다시 한 번 추가골로 연결하는 데에 성공하면서 토드 보엘리 컨소시엄이 지켜보는 앞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할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하드 프레스를 들고 나왔던 후유증 때문에 70분 이후부터 급격하게 수비진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위기를 맞았는데, 결국 시키뉴의 패스를 받은 트링캉이 수비진이 벌어진 틈을 타 79분에 하프 스페이스에서 중거리 슛으로 만회골을 집어넣으면서 승부의 추가 알 수 없어지고 말았다. 문제는 교체 명단에 그나마 넣을 만한 수비수가 사르 정도밖에 없었다는 사실. 결국 체력 저하로 인해 제대로 된 수비를 하기가 어려워진 아스필리쿠에타 사르로 교체하고 4백으로 전환하는 선택을 하면서 그나마 템포를 다시 잡는 데에 성공했지만 아니나다를까...기어이 사르 쪽에서 일이 터지고 말았다. 교체 투입되었던 황희찬 제임스의 정강이를 잘못 걷어차서 쓰러지는 바람에 추가시간이 더 소모가 되어서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이 더 주어졌고, 결국 이 추가시간 7분에 시키뉴의 크로스를 유일하게 마크맨이 붙지 않았던 코디 라스트 미닛 골로 동점을 만들어버린 것. 결국 이 골이 나온 직후에 바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첼시는 보엘리 컨소시엄이 보는 앞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 경기 이후에 벌어지는 리버풀 토트넘 안필드 경기에서 토트넘이 무승부를 거두거나 패할 경우에는 이 경기의 결과에 따라 챔스권에 필요한 승점이 더 줄어들 수 있었는데, 가장 아쉬운 것은 이 경기에서 승점을 1점밖에 얻지 못하는 바람에 토트넘이 무승부를 거둘 경우 골득실을 감안하면 이후에 필요한 승점이 4점이 되고, 패할 경우에는 3점이 된다는 것. 때문에 이후에 벌어지는 엘런드 로드 원정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해야하는 부담감이 더 커지고 말았다. 그나마 첼시의 향후 일정이 3~5위 팀들 중 가장 수월하다는 것이 위안거리임과 동시에 이후 리버풀과 토트넘의 경기가 결국 무승부로 끝나면서, 자력 확정까지는 5점이 필요하며 최소 4점을 확보하고 북런던 더비에서 토트넘이 패하거나 무승부를 거두는 것을 또 지켜보게 되었다. 이후 아스날 리즈의 경기가 아스날의 승리로 돌아가면서, 첼시는 잔여 3경기에서 1승을 확보해 놓고 북런던 더비에서 아스날의 승리나 무승부를 기원해야하는 웃픈 상황이 나오게 되었다.(...)

3.17. 33라운드 vs 리즈 (원정, 0:3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1-22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2022년 5월 12일 목요일 03:30(UTC+9)
엘런드 로드 (리즈)
주심: 앤서니 테일러
관중: 36,549명
파일:리즈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0 : 3
파일:첼시 FC 로고.svg
리즈 유나이티드 첼시
- 파일:득점 아이콘.svg 4' 마운트 (A. 제임스)
55' 풀리식 (A. 마운트)
83' 루카쿠 (A. 지예흐)
24' 제임스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King of the Match: 메이슨 마운트
첼시 FC PL 33R 라인업
(3-4-2-1)
ST
9 루카쿠
LAM
10 풀리식
(78' 지예흐)
RAM
19 마운트
LWB
3 마르코스 A.
LCM
8 코바치치
(30' 로프터스치크)
RCM 파일:주장 아이콘.svg
5 조르지뉴
RWB
24 제임스
(78' 아스필리쿠에타)
LCB
2 뤼디거
CB
4 크리스텐센
RCB
14 찰로바
GK
16 멘디
교체 명단
1 아리사발라가 6 T.시우바 31 사르
28 아스필리쿠에타 12 로프터스치크 18 바클리
29 하베르츠 22 지예흐 11 베르너


Preview: FA컵 4강 일정 관계로 4월 17일에서 연기되어서 거의 약 한 달만에 벌어지는 경기. 두 팀은 엘런드 로드 리그 원정 경기에서 최근 5경기 연속으로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102]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그 경기만큼은 팽팽한 전적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 경기는 챔스권 사수를 함과 동시에 엘런드 로드 원정 5경기 연속 무승부라는 굴레도 함께 깨내야 할 중요한 과제를 안고 경기를 나서게 되었다. 다만 리즈 또한 강등권에서 멀어지지 못했기 때문에 강등로이드 다섯 글자를 달고 사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아슬아슬한 챔스권 레이스를 위해서는 이 강등로이드를 이겨내고 승점 3점을 얻어내서 승점 70점째를 획득할 필요가 있다. 리즈의 경우 댈러스가 골절상으로 시즌 아웃이 확정되었으며 쿠퍼도 이 경기에서 출전이 불투명하고, 여기에 지난 아스날전에서 아일링까지 다이렉트 레드카드로 퇴장을 당해서 결장이 확정되며 양 풀백이 모두 전멸하는 등 가뜩이나 좋지 않았던 수비진에 더 많은 악재가 발생했다보니 리즈 원정에서 다득점을 노릴 필요가 생겼다.

그러나 첼시는 근 몇 시즌간 이런 길목에서 만난 경기에서 여러 차례 발목을 잡혔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최근 맨유전과 울버햄튼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로테이션을 돌리기 어려워진 것도 아쉬운 부분.[103] 그나마 지난 경기에서 루카쿠가 살아난 것은 매우 고무적인 부분이며, 리버풀과의 FA컵 결승전에 대비하여 이 경기에서 승리함으로써 좋은 흐름을 만들어줄 필요가 있으며, 시즌 마지막 원정 리그 경기인 만큼 사력을 다할 필요가 있다.

Review: 강등만은 피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첼시를 상대로 수비적으로 나서며 경기를 치르기 시작했던 리즈였지만, 단 4분만에 마운트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리즈의 경기 플랜이 시작부터 어그러지고 시작한 것도 모자라 24분만에 제임스 코바치치에게 스터드를 높게 들어가는 무리한 태클을 시도하다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경기가 급격하게 첼시에게로 기울기 시작했다. 이 태클의 여파로 코바치치는 결국 경기를 더 이상 소화하지 못하고 몇 분 뒤에 치크와 교체되었는데, 코바치치가 경기에서 빠지자마자 급격하게 첼시의 템포가 죽어버린 데다가 리즈가 더 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남은 모든 선수들이 골대를 틀어막기 시작했다. 하지만 리즈의 잇따른 패스미스와 첼시의 적절한 전방압박이 복합적으로 겹치며 리즈의 공격은 첼시의 수비 앞에서 무위로 돌아갔고, 결국 37분만에 리즈는 해리슨마저도 부상으로 이탈하며 피르포와 교체되면서 사실상 게임이 첼시 쪽으로 더 기울어버린다. 이 과정에서 원정석에서 첼시의 팬 한 명이 응급상황이 발생하면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지만 경기의 흐름에 큰 영향은 없었고, 결국 전반전을 단 한 번의 유효슈팅도 허용하지 않은 채로 1:0으로 리드한 채로 마무리했다.

이 때까지만 해도 리즈가 거세게 저항을 하면서 첼시를 고전하게 만들었지만, 55분에 풀리식 마운트가 준 패스를 그대로 중거리 골로 연결하면서 이 게임이 결국 터지고 만다. 이 골이 나온 이후 리즈는 클리흐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주는 승부수를 보였지만 아니나다를까, 78분에는 하피냐마저도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으로 겔하트와 교체되는 상황까지 나오는 악재까지 발생하고 말았다. 그 시점부터 첼시의 수비진은 그 시점에서 리즈에게 슈팅조차도 제대로 허용하지 않았고, 결국 교체 투입된 지예흐의 패스를 루카쿠가 받아서 수비진을 우당탕탕 혼자 허물어버리고 추가골까지 집어넣으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그 이후 리즈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첼시의 골문을 향해 단 한 번도 유효슈팅을 만들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3:0으로 종료되면서 첼시가 승점 70점째를 가져감과 동시에 엘런드 로드 리그 원정 5연속 무승부의 굴레를 끊는 데에 성공했다.

이 경기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두면서 첼시는 UEFA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 확정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되었고, 다음 날에 치러진 북런던 더비에서 토트넘에게 아스날이 0:3으로 대패를 한 것에 이어 첼시가 FA컵 결승전을 치르는 동안 아스날이 뉴캐슬 원정에서 또 0:2로 참패를 하면서 첼시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이 이 경기로 확정되었다. 첼시가 남은 경기에서 1무만 챙겨도 토트넘이 첼시를 득실차로 넘을 수 없기도 하지만, 아스날의 패배로 아스날은 최대 획득 가능한 승점이 69점이 되어 첼시를 승점으로 넘을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3.18. 27라운드 vs 레스터 (홈, 1:1 무)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1-22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2022년 5월 20일 금요일 04:00(UTC+9)
스탬포드 브리지 (런던)
주심: 스튜어트 애트웰
관중: 31,478명
파일:첼시 FC 로고.svg
1 : 1
파일:레스터 시티 FC 로고(2122 AWAY).svg
첼시 레스터 시티
34' 마르코스 A. (A. 제임스) 파일:득점 아이콘.svg 6' 매디슨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King of the Match: 제임스 매디슨
첼시 FC PL 27R 라인업
(3-4-2-1)
ST
9 루카쿠
(78' 하베르츠)
LAM
10 풀리식
(72' 아스필리쿠에타)
RAM
22 지예흐
LWB
3 마르코스 A.
LCM 파일:주장 아이콘.svg
5 조르지뉴
RCM
7 캉테
(72' 로프터스치크)
RWB
24 제임스
LCB
2 뤼디거
CB
6 T.시우바
RCB
14 찰로바
GK
16 멘디
교체 명단
1 아리사발라가 31 사르 28 아스필리쿠에타
12 로프터스치크 17 사울 18 바클리
19 마운트 29 하베르츠 23 케네지

Preview: 첼시가 EFL컵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2월 27일에서 연기되었던 경기.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아스날이 뉴캐슬 원정에서 0:2로 참패를 하는 바람에 첼시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이 확정된 상태라 반쯤은 김이 빠져버리게 되었는데, 사실상 이 경기를 시작으로 남은 두 경기는 적절하게 로테이션을 돌리면서 다음 시즌을 위한 점검을 위주로 가져갈 것이 예상된다. 마침 레스터 또한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4강에서 탈락한 상태에 동기부여가 많이 떨어진지라 루즈한 경기 양상이 나올 것도 유력한 만큼 부상없이 경기를 잘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이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둘 경우 사실상 리그 3위를 확정짓게 된다.

Review : 조르지뉴 캉테의 포지셔닝 미스[104]로 수비 숫자가 부족한 상황에서 카스타뉴의 크로스는 뤼디거에게 차단됐으나, 이 공이 굴절되어 매디슨의 슈팅으로 이어져 6분만에 선제실점을 당했다. 그러나 34분에 캉테가 제임스에게 패스를 하고 제임스의 로빙 패스가 알론소의 발리슛으로 연결되어 동점골을 넣고 3위를 확정지었다. 왓포드전을 진다고 해고 토트넘이 무려 19골이나 넣고 노리치를 이겨야지 3위로 역전되지만 이건 도저히 불가능하다.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다 1경기 득점 수가 9골이었다는 걸 생각해도. 결국, 첼시는 이번 시즌을 3위로 확정지었다.

그와는 별개로 이날 2선들의 활약은 전반적으로 아쉬웠고, 이번 시즌 몇 경기를 제외하곤 매경기 부진한 모습의 캉테와 조르지뉴의 지속적인 포지셔닝 미스로 흐름을 끊어버렸고 풀리식은 박스 안에서 원터치로 가져가는 슛이 대부분 골로 연결되지 않던 상황에 이 날 경기마저 유일하게 나온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을 허무하게 헛발로 날려버리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무승부의 원흉이 되고 말았다. 다만 경기 내용과는 별개로 한 골씩을 주고받은 뒤에는 서로 볼을 돌리다가 적당히 사리면서 뛰는 등 침투 상황에서도 전력적으로 임하는 모습이 잘 나오지 않았을 정도로 두 팀 모두 적당히 1점씩 가져가려는 식으로 경기에 임하는 모습으로 보였을 수준. 이 때문에 경기 양상 자체는 상당히 루즈했던 편이었다.

3.19. 38라운드 vs 왓포드 (홈, 2:1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1-22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2022년 5월 23일 월요일 00:00(UTC+9)
스탬포드 브리지 (런던)
주심: 마이크 딘
관중: 32,089명
파일:첼시 FC 로고.svg
2 : 1
파일:왓포드 FC 로고.svg
첼시 왓포드
11' 하베르츠 (A. 케네지)
90'+1 바클리 (A. 제임스)
파일:득점 아이콘.svg 87' 고슬링 (A. 마시나)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King of the Match: 안토니오 뤼디거
첼시 FC PL 38R 라인업
(3-4-2-1)
CF
29 하베르츠
LAM
19 마운트
(89' 칠웰)
RAM
22 지예흐
LWB
23 케네지
(59' 사르)
LCM
17 사울
RCM
7 캉테
RWB
24 제임스
LCB
2 뤼디거
(65' 바클리)
CB
6 T.시우바
RCB 파일:주장 아이콘.svg
28 아스필리쿠에타
GK
16 멘디
교체 명단
1 아리사발라가 14 찰로바 31 사르
21 칠웰 5 조르지뉴 12 로프터스치크
18 바클리 10 풀리식 9 루카쿠

Preview: 뤼디거의 고별전[105]. 3위를 사실상 확정지은 첼시와 강등이 아예 확정난 왓포드의 대결이다. 첼시가 이 경기에서 패배해도 토트넘이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두 자릿수 득점을 해야 하기 때문에 3위를 뺏길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한다. 이 때문에 투헬 감독은 그간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을 많이 출전시킬 것이라고 말하였다. 하지만 막판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준 첼시였기에 시즌 마지막 경기가 홈 경기인 만큼 스탬포드 브릿지의 홈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소홀하게 봐서는 안될 경기이다. 결국 케네지와 사울, 지예흐는 선발 출전했으며 칠웰이 벤치에 들어온 것이 주목할 만한 점이다. 그리고 이 놈은 결국 명단에서 제외가 되며 팬들과의 고별전을 치를 기회조차도 얻지 못하게 되었다.

Review: 양 팀 모두 전체적으로 그 동안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에서 모습을 보였지만 첼시는 기존 컨퍼런스에서 나온 예상과는 달리 케네지 사울 정도만이 오랜만에 선발 라인업에 모습을 드러낸 반면, 왓포드는 팔꿈치 부상을 입고 시즌을 마감한 벤 포스터 대신 다니엘 바흐만이 다시 한 번 선발 골키퍼로 출전했고, 전체적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이스마일라 사르, 임란 루자, 엠마누엘 데니스 등의 주전 선수들을 휴식 차원에서 명단에서 빼며 EFL 챔피언십에서 뛸 다음 시즌을 기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지난 레스터전과는 다르게 경기 양상은 의외로 꽤 타이트하게 전개되었는데, 양 팀 모두 최소한의 유종의 미는 거두고 시즌을 마감하려고 했는지 시즌 중에 벌어지는 경기마냥 전력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양상이었고 결국 11분만에 케네지의 패스를 받은 하베르츠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왓포드도 부족했던 슈팅 수에 비하면 꽤 강한 전방 압박으로 첼시를 시종일관 괴롭혔는데, 그러다 보니 왓포드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공격 찬스를 잡았던 첼시가 더 많은 골을 넣지 못하고 고전을 하는 양상을 보였을 정도. 이러한 왓포드의 저력이 통한 것인지 78분과 82분에 각각 교체 투입된 마시나 고슬링이 결국 87분에 동점골을 뽑아내면서 이대로 왓포드가 승점 1점이라도 따고 유종의 미를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 이 동점 상황은 오래가지 않았는데, 후반 추가시간 1분에 일시적으로 허물어진 왓포드의 수비를 놓치지 않고 제임스가 크로스를 날린 것을 바클리가 헤더로 집어넣으면서 이 경기의 균형이 다시 깨졌고, 그 이후에는 이렇다할 장면이 나오지 않으면서 결국 2:1로 첼시의 승리로 돌아갔다.

고별전이 확정된 뤼디거는 이 경기에서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66분에 바클리와 교체되면서 첼시에서의 커리어를 마감했는데, 뤼디거가 교체되는 순간 스탬퍼드 브리지에 모인 모든 관중들이 뤼디거를 향해 기립박수를 보냈고 뤼디거 또한 관중들의 이러한 기립박수에 확실하게 응답하면서 최고의 모습으로 첼시를 떠나게 되었다. 그리고 팬 투표로 진행된 KOTM 또한 뤼디거에게 돌아갔으며, 아스필리쿠에타 또한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응원에 화답을 했다. 그렇게 첼시는 2021-22 시즌을 승점 74점에 단독 3위로 마감했다.

3.20. 후반기 총평

후반기의 총 전적은 9승 6무 4패로, 전적 상으로만 보면 괜찮지만, 무와 패중 무승부인 리버풀과 맨유, 패배한 아스날과 맨시티를 제외하면 4무 2패, 총 6경기가 상대에 비해 전력상 명백한 우위인지라 승리해야했음에도 불구, 무와 패로 발목이 잡혀 1, 2위를 다투고 있는 맨시티와 리버풀과의 간격이 너무 벌어져 버렸다.

이러한 와중에도 챔스권 경쟁중인 토트넘, 아스날, 맨유와의 차이 또한 컸기 때문에 3위를 계속 유지하고는 있었으나, 시즌 막판에는 맨유와 아스날의 어이없는 승점드랍으로 챔스 진출 가시권으로 올라온 토트넘에게 경기 결과에 따라 3위를 내줄수도 있었던 상황까지 왔었으나, 결국 득실차로 인해 3위를 확정짓게 되었다.

후반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인을 구단주로 두고있는 첼시는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었다. 구단이 매각되지 않는다면 해체까지 갈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토드 보엘리에게 매각되어 해체는 막을수 있게 되었다.

4. 리그 총평

시즌 초의 첼시는 상당히 강력했다. 몇경기 지나지 않아 1위에 올라섰고, 그 1위를 상당히 오래 유지하고 있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우승이라는 호성적도 있고 해서 리버풀, 맨시티와 함께 우승 후보중 하나로 거론되기도 했을 정도.

하지만 캉테와 코바치치의 부상으로 중원에 구멍이 나기 시작하더니, 칠웰의 시즌아웃급 부상을 포함한 양 풀백의 이탈, 그 이후로도 선수들의 줄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시즌 전반기 종료 기점부터 서서히 하락세를 걷기 시작했다. 전반기가 끝날 무렵 1위에서 한순간에 3위까지 내려왔다. 후보 스트라이커인 티모 베르너는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주전 스트라이커인 루카쿠 마저도 부상 이후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결국 하베르츠를 폴스 나인으로 한동안 기용해야 했으며, 상황이 더 안좋았을 때는 풀리식을 그 자리에 썼을 정도였다. 더군다나 루카쿠는 인터뷰에서 첼시에서의 생활이 행복하지 않다는 발언까지 하여 많은 비판을 받았다.

미드필더진 역시 캉테와 조르지뉴의 폼이 떨어지고, 사울과 바클리는 그런 캉테와 조르지뉴조차 밀어내지 못해 코바치치에게 과부하가 걸렸고, 이는 그의 잦은 부상으로 이어졌다. 그나마 로프터스-치크가 백업 역할을 잘 수행했으나 당연하게도 아직 본인의 수비력 자체와 수비진과의 호흡등 개선할 점이 많이 남아있다.

많은 불안점을 안고 후반기를 출발하여 후반기 동안은 경기력이 롤러코스터를 탔지만, 어찌되든 3위는 수성하고 있었다. 애초에 밑에 팀들과 승점차이가 컸기 때문. 여기에 첼시는 이번 시즌에 UEFA 슈퍼컵과 FIFA 클럽 월드컵까지 치르는 최대 강행군을 펼치면서 다른 팀에 비해 10경기 이상을 더 치른 여파가 팀의 뎁스 문제로 그대로 이어졌는데, 이 때문에 초장기 강행군까지 보완이 가능할 수준의 팀 뎁스를 여름 이적시장에 갖춰야하는 과제도 남기기도 했다.[106]

후반기에 토트넘 홋스퍼 FC를 상대로 리그컵 준결승 1, 2차전과 리그 2차전에서 까지 1월 한달동안만 3번을 격파한건 좋았지만, 빅6팀을 상대로 토트넘을 제외하면 승리한 경기가 없었으며[107], 그 와중에 중, 하위권 팀들에게 무승부, 패배 등으로 줄줄이 발목이 잡히며[108] 시즌 막바지에는 챔피언스 리그 8강에서 패배, 두 번의 컵 대회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면서 팀의 위닝 멘탈리티가 거의 박살날 지경에 까지 오게 되었고, 북런던 더비와 번리전을 잡아낸 토트넘이 바짝 따라붙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지만, 레스터 시티전을 무승부로 마치면서 3위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골 득실차의 차이가 크기 때문.

전번 시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둔 거랑 달리 이번 시즌은 슈퍼컵과 클럽월드컵에 만족해야했다.

그 와중에 구단의 존폐가 걸려있는 큰 사건까지 겪으면서 첼시의 후반기는 상당히 파란만장했다고 볼수 있다. 다행히 구단 인수자가 나타나면서 해체의 위기까지는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뤼디거와 크리스텐센의 이적이 예고되어 있고,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 한 사울의 임대복귀가 확정되었으며, 중원과 수비진의 핵인 캉테, 조르지뉴, 시우바 모두 고령인 만큼 수비진과 3선 미드필더진의 영입에 최대한 집중하면서 스쿼드를 성공적으로 개편하는 것이 보엘리와 투헬 감독이 당면한 과제가 되었다.


[1] 다만 이쪽은 경기 몇 시간 전에 COVID-19 확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당분간 또 볼 수 없게 되었다. [2] 고질적인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이는 20-21시즌의 문제점에 가깝다. 풀리식은 19-20 시즌 첼시에서 에이스라 불릴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3] 지난 시즌에 어이없는 실수가 겹치면서 더블을 헌납한다던가, 2019-20 시즌 홈 경기에서 은골로 캉테 스티븐 제라드를 연상케 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러서 다 이긴 경기를 날려버린다던가...그나마 다행인 건 직전 프리시즌 경기에서는 2:1로 승리했다. [4] 결과적으로 백신 접종으로 인해 격리면제는 확인되었고 오피셜도 발표되었지만, 여러 사정으로 인해 워크퍼밋 발급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에 그 때문에 금요일까지 선수 등록을 하기 어려워져서 외데고르의 첼시전의 출전은 불가능해졌다고 한다. [5] 21명의 선수가 아스날 측 진영에 있는 장면도 종종 연출되었다. [6] 리스 제임스의 핸들링 반칙으로 허용. [7] 리스 제임스가 퇴장을 당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denying the opposing team a goal or an obvious goal-scoring opportunity by a handball offence (except a goalkeeper within their penalty area)". 요약하자면 자신의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 있는 골키퍼를 제외하고 상대의 득점이나 명백한 득점 기회를 핸드볼 반칙으로 저지하면 퇴장성 반칙에 해당한다는 내용이다. 심판은 리스 제임스의 팔이 의도적으로 공을 향해 갔다고 판정한 것으로 보이고 그렇다면 위에 서술한 대로 명백한 퇴장이다. 비슷한 사례를 보자면 가장 유명한 사건이 루이스 수아레스 신의 손 사건이며, 19-20시즌 첼시와 맨시티의 경기에서 페르난지뉴가 거의 같은 상황으로 인해 퇴장에 PK까지 내줬던 것을 생각하면 된다. 해당 규정은 21-22 IFAB Laws of the Game 12장 파울과 불법 행위 부분에 찾아보면 있다. [8] 판정 논란이 좀 있었지만, 1차 동작까지는 문제가 없었음에도 2차 동작에서 팔로 공을 드리블링하는 장면이 문제가 되어서 퇴장 판정이 나온 것이었다. 쉽게 말하자면 두 번째 동작에서 나온 팔동작을 고의적인 골텐딩 행위로 본 것. SPOTV 중계를 담당하던 장지현 해설위원 또한 이 점을 지적했다. 이후 멘디는 실점후에 공을 뻥 차는 모습과 함께 조던 헨더슨과의 신경전을 벌인 행위로 경고를 받았다고 한다. [9] 심지어 후반전에도 살라와 파비뉴의 옐로성 파울이 있었으나 테일러는 카드 한장 꺼내지 않았다. [10] 참고로 후반전 45분 동안 리버풀이 창출한 빅 찬스는 단 한 개도 없었다. [11] 각각 코바치치 아스필리쿠에타의 어시스트. [12] 첫번째로 달성한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2017년 3월 달성했다. [13] 다만 하베르츠의 출전은 풀리식의 부상, 마운트와 베르너의 국대 전경기 출장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14] 다만 이는 베르너에 대한 고정관념과는 달리 요리스와 다빈손 산체스가 잘 막은 것이다. 또한 70분경 투입되어 찬스 자체가 적었다는 것 역시 고려해야 한다. 결과만 놓고 보면 외려 20분 남짓한 시간동안 1어시를 기록한 것을 칭찬해야 옳다. [15]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21-22 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력은 기복이 있는 모습이다. 폴스 나인 전술 하에서 모든 선수들이 득점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으며 노리치 시티, 아스날, RB 라이프치히와의 경기에서 무려 16득점을 뽑아내며 이를 잘 보여주었음에도 토트넘, 레스터 시티,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는 단 1득점만을 뽑아내는 결정력이 심각한 모습을 보여주며 전문 골게터의 부재를 여실히 느끼고 있다. [16] 그리고 한지 플릭은 이어서 브렌트포드와 리버풀의 경기까지도 직관을 하러 가는 모습을 보였다. 마찬가지로 독일 국적인 브렌트포드 FC 소속의 비탈리 야넬트를 보러 간 거였는데, 야넬트는 그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기도 했다. [17] 티노 리브라멘토에게 벤 칠웰이 허용. [18] 스터드로 대 놓고 정강이를 찍었던 상황인데, 자칫하면 이 상황에서 조르지뉴가 큰 부상을 입을 수도 있었던 상황이였다. [19] 이날 찰로바는 태클 5회, 인터셉트 2회, 클리어링 3회 및 드리블 성공 2회, 패스 성공률 90.9%를 기록하고 치크 역시 키패스 2회, 태클 2회, 드리블 성공 4회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으로 훌륭한 모습을 펼쳤다. 마운트도 짧은 시간에 유효슈팅 1회, 키패스 2회를 기록했다. [명단] 독일의 베르너, 하베르츠, 뤼디거, 스페인의 아스필리쿠에타, 알론소, 잉글랜드의 마운트, 칠웰( 제임스의 대체 선수로 발탁), 벨기에의 루카쿠, 크로아티아의 코바치치, 브라질의 치아구 시우바, 이탈리아의 조르지뉴, 덴마크의 크리스텐센, 세네갈의 멘디로 총 13명. [21] 이는 첼시가 지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도 사용했던 방법이다. 당시 누누 산투는 중앙만을 강화하며 측면을 풀백 혼자 담당하도록 방치했다. 그리고 측면을 넓게 가져가는 투헬 체제에서 양쪽 윙백이 봉쇄당하면 공격 루트가 크게 줄어들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브렌트포드의 공세에 말릴 위험이 높다. [22] 특히 카이 하베르츠는 유벤투스와의 챔스 조별리그 2차전에서 볼 경합 패배 11회에 헤딩 역시 영점이 맞지 않는 등 신체적 이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으며, 경기 후엔 피터 크라우치로부터 '게으른 외질'이란 혹평을 듣기도 했다. 결국 사우스햄튼과의 리그 7라운드에선 출전하지 못했으며, 그 경기에서 첼시는 3:1 승리를 거뒀다. 하베르츠의 나이가 아직 한창인 만큼, 본인이 빠르게 마음을 다잡고 스스로 부담감을 떨쳐내야 할 것이다. [23] 이 날 루카쿠는 에단 피녹에게 시종일관 완벽에 가깝게 막히면서 이렇다할 활약을 거의 하지 못했는데, 이 과정에서도 피녹이 루카쿠를 마크하느라 박스 안에 내려와 있었던 선수들이 칠웰을 놓치면서 그것이 선제골로 이어진 것이다. [24] 각기 조르지뉴(8'), 로프터스치크(90+1')의 어시스트, 안토니오 뤼디거(85')의 PK 획득. [25] 진단 결과 루카쿠의 부상은 대략 2~3주 짜리로 알려졌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의 노리치전 컨퍼런스에서 이 경기와 다가오는 리그컵 경기 두 경기만 결장한다고 직접 밝혔다. [26] 말뫼와의 원정 경기는 18-19시즌 유로파리그 당시 얼어붙은 잔디 등 여러 악조건으로 인해 간신히 1점차 승리를 거둔 적이 있었을 정도로 쉽게 승리를 낙관하기 어렵다. 여기에 뉴캐슬 원정의 경우 뉴캐슬의 성적과는 별개로 첼시가 뉴캐슬 원정만 가면 더럽게 전적을 못 쌓았던 곳으로 악명높았던 곳이라는 점. 참고로 첼시의 뉴캐슬 원정은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부임 이후에는 20-21 시즌까지, 07-08 시즌과 10-11 시즌, 18-19 시즌과 20-21 시즌까지 딱 네 번밖에 못 이겨봤을 정도로 첼시와는 굉장히 상성이 안 맞았던 매치업이다. [27] 특히 9R 종료 기준으로 전체 23득점 중 수비수가 10득점을 만들어냈다. [28] 카이 하베르츠가 획득. [29] 실제로 주제 무리뉴 감독만 해도,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재직할 당시에는 커리어 통산 단 한 번도 리그 뉴캐슬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다가 토트넘 홋스퍼 FC의 감독으로 부임하고나서야 승리를 맛볼 수 있었다. [30] 사실 첼시뿐만 아니라 세인트 제임스 파크는 원정 팀들의 무덤으로 꽤 소문이 자자했던 경기장이기도 하다. 왜 이렇게 된 것인지는 항목을 참조. [31] 이 골로 조르지뉴는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최초로 중간에 필드골 없이 10회 연속 PK 골을 성공시킨 선수가 되었다. [32] 리버풀은 안필드에서 2: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브라이튼의 에녹 음웨푸에게 만회골을, 그리고 후반전에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동점골을 얻어맞고 2:2로 무승부에 그쳤고, 심지어 맨시티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라포르트의 퇴장을 극복하지 못하고 윌프리드 자하에게 선제골을, 이어 첼시 임대생인 코너 갤러거에게 후반 막판에 쐐기골까지 얻어맞고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0:2로 충격패를 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이 경기의 KOTM 또한 코너 갤러거가 가져간 것은 덤. [33] 정확히는 쓰리백의 윙백은 경우에 따라서는 미드필더로 분류되기도 한다. [34] 6라운드에서 가브리에우 제주스에게 허용 [35] 다만 로멜루 루카쿠의 부상 이탈 등으로 인해 공격수들의 득점력이 저조한 면은 아쉬운 편이라고 볼 수 있다. 리버풀 FC는 비록 득점이 특정 선수들에게 많이 치우쳐져 있긴 해도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가 여전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어서 이 점이 더욱 부각되는데, 이들의 득점력에 힘입어 리버풀 FC가 현재 리그 최다 득점을 수성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박싱 데이 때 홈 경기로 다시 리매치를 가지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물론 리버풀 FC의 경우 1월에 이 두 명이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카메룬에 차출될 예정이라 약 한 달 반 정도의 공백기를 가질 예정인 데다가 잇따른 줄부상과 폼 저하 등으로 인해 과거에 비해 중원의 깊이나 퀄리티가 상당히 약해졌다는 것이 6라운드 브렌트포드전과 10라운드 브라이튼전에서 치명적인 약점으로 드러났기 때문에 현재의 득점 루트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경우에는 공격수 자원들의 폼 회복도 중요하지만 중원의 깊이와 퀄리티를 꾸준히 시즌 내내 유지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참고로 맨체스터 시티 FC의 경우에도 공격수의 부재와 함께 이전 시즌 대비 득점 루트의 다양성 하락 등으로 인해 지난 시즌에 비해 상당히 크게 다가오는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10라운드까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와 동률 수치인 20득점에 머무르고 있다. [36] 이 날 첼시의 xG값은 2.30이었던 것에 반해 번리의 xG값은 0.70밖에 되지 않았다. [37] 심지어 바클리가 볼을 혼자 끄는 동안 번리의 수비진이 다 들어가서 뒷공간을 털 타이밍도 못 재는 모습까지 보였을 정도... [38] 물론 바클리가 안 좋은 모습만을 보인 것은 아니다. 이날 바클리는 키패스 5회, 드리블 성공 4회, 크로스 성공 2회, 롱패스 성공률 100% 등의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 선제골 당시 도움을 기록한 제임스에게 패스를 넣어준 선수 역시 바클리다. 그러나 슈팅 4회중 유효슈팅이 단 하나도 없었고, 공을 너무 오래 끄는 바람에 앞서 말했듯이 번리 수비수들이 미리 자리를 잡으며 공간창출을 못하는 모습은 영락없이 탕귀 은돔벨레를 연상시킨다. [39] 사랑니 발치로 인해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그 여파로 체중이 다 빠져서 지난 번리전에서도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지 못한 적이 있다. [40] 치아구 시우바가 획득. [41] 이러한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 한 명뿐만 아니라 센터백 한 명이 추가로 커버를 같이 들어가서 두 명 내지는 세 명이 커버를 해 주는 경우가 보통이지만, 이 날은 맨유가 지나치게 라인을 극단적으로 내리는 선택을 하는 바람에 첼시 또한 평소와는 달리 극단적으로 라인을 끌어올리고 세 명의 센터백들까지 모두 박스 안으로 올라가 있었던 상황이였다. 쉽게 말하면 평소와는 달리 라인을 극단적으로 더 높게 끌어올리고 경기를 치른 것이 독으로 작용한 셈이다. [42] 특히 베르너는 5번의 슈팅을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하는 평소의(...) 골 결정력을 보여주었다. 지예흐는 2번의 유효슈팅이 있었으나 6번의 슈팅이 모두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43] 유벤투스는 최약체 말뫼를 홈에서 상대하기 때문에 조 1위 사수는 사실상 승리를 해야 가능하고, 따라서 로테이션을 돌리기도 어렵다. 그나마 유벤투스는 첼시 홈에서의 0:4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이 주차에 아탈란타 BC를 상대로 0:1로 충격패를 당하는 등 다시 한 번 나사가 풀린 상태가 리그 한정으로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 [44] 머지사이드 더비는 양 팀의 전력차가 극심하던 시기에도 0:0 무승부가 심심찮게 나왔을 정도로 역대 PL 역사상 가장 많은 0:0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는 매치업이기도 하다. [45] 마르코스 알론소가 터치라인 바깥에 있다가 이 상황을 확인하자마자 첼시 구단 의료진을 호출했고, 이어 왓포드의 의료진도 함께 관중석으로 사태를 수습하러 갔다고 한다. [46] 공격적인 성향의 로프터스치크가 전진할 때 사울이 후방에 남아 조르지뉴의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했으나, 사울이 같이 올라가버리는 바람에 중원이 비게 되어 3백의 부담만 가중되었다. 결국 이 문제는 사울을 빼고 후방 빌드업에 능한 치아구 시우바가 투입되고 나서야 해결되었다. 중앙 미드필더로 올라간 찰로바가 후방을 든든하게 지키자 첼시의 경기력이 살아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찰로바마저 부상으로 교체되자, 투헬 감독은 마운트를 3선으로 내리고 지예흐 루카쿠를 투입하여 총공격 모드로 들어갔다. 그리고 투헬의 이 교체는 모두 적중했다. [47] 재러드 보언에게 에두아르 멘디가 허용. [48] 둘 다 안토니오 뤼디거가 획득. [49] 하피냐에게 마르코스 알론소가 허용. [50] 리즈는 이 경기를 시작으로 리그 한정으로 시티-아스날-리버풀을 잇따라 연속으로 만난다. [51] 물론 이 경기는 브렌트포드에서 아이반 토니 COVID-19 양성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고 다비드 라야 등도 부상으로 이탈한 등, 이전 첼시전 당시에 비해 어느 정도 전력 누수가 큰 상태에서 치러지긴 했다. [52] 브렌트포드전 당시 동점골을 넣고 세레모니를 하다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고 한다.(...) [53] 희한하게도 우승경쟁을 이어가는 리버풀과 맨시티도 PK하나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심지어 맨유-노리치의 경기에서도 호날두의 PK골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54] 클리흐가 볼 클리어를 한다는 것이 경합 도중에 그대로 정강이를 걷어차고 말았다. 그 동안 클리흐의 지속적이면서도 치명적인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사항인데 이게 하필 리즈 입장에선 여기서 제대로 터져버린 것. [55] 리즈 선수 중 주니오르 피르포 카이 하베르츠에게 인종차별성 발언을 한 것이 원인으로 밝혀졌고, 카이 하베르츠 주니오르 피르포가 신경전을 벌인 것을 시작으로 여기에 안토니오 뤼디거까지 가세를 한 상황이었다. [56] 당시 18라운드 왓포드전 2:2 무, 1월 14일 WBA전 2:2 무, 1월 17일 에버튼전 3:3 무로 3연속 홈 무승부를 기록했다. [57] 프리미어 리그 출범 이후 머지사이드 더비 다음으로 가장 많은 0:0 스코어가 나온 매치업이 첼시와 에버튼의 매치업이기 때문이다. [58] 특히 에버턴은 칼버트-르윈, 히샤를리송, 타운젠드, 그레이 등 주요 득점원이 모두 결장했다. 첼시는 이날 점유율 81%, 슈팅수 23:5, 유효슈팅 10:3이라는 일방적인 주도권을 쥐었음에도 무승부에 그치자 투헬 감독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맨유, 번리와의 경기도 마찬가지로, 첼시는 홈에서 승점 6점을 드랍한 셈이다. [59] 선발 : 에두아르 멘디 / 후보 : 케파 아리사발라가, 마커스 베티넬리 가뜩이나 골키퍼 교체가 흔하지 않은 축구에서 골키퍼를 두명이나 후보에 올리는 것은 로스터 부족이 아니면 거의 없는 일이다. [60] 선발 출장한 풀리식은 윙어, 지예흐는 윙어 또는 공격형 미드필더이기 때문에 공격수로 분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61] 캘럼 허드슨오도이, 로멜루 루카쿠가 획득. [62] 그 기간 빌라의 2패는 맨시티와 리버풀을 상대로 거둔 것인데, 그들도 빌라를 매우 힘들게 이겼다. [63] 경기 3일 전에야 복귀해서 명단에 포함되진 못했다. [64] 다만 이 중 리버풀과 리즈의 경기는 1월 중에, 그러니까 살라와 마네가 모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을 나가서 전력이 이탈한 시점에 재편성이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점이 변수이긴 하다. 여기에 앤디 로버트슨이 지난 토트넘전에서의 다이렉트 퇴장으로 인해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상태라, 이 연기로 인해 첼시전 결장이 확정되었다. [65] 이 과정에서 루카쿠가 맷 타겟을 포스트 플레이로 벗겨내고 박스 안까지 경합을 했던 에즈리 콘사를 상대로 페널티 킥까지 만들어내는 등 빌라의 수비진 두 명을 혼자서 다 이겨내는 장면이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66] 공격포인트로 따져도 7골 4도움의 마운트가 선두고 4골 5도움의 제임스, 6골 1도움의 조르지뉴가 그 뒤를 잇는다. 심지어 코바치치는 전반기의 절반 가량을 소화하지 못했는데도 1골 5도움으로 팀 내 공격포인트 4위를 차지했다... 4골의 루카쿠와 3골 1도움의 칠웰은 코바치치 다음에 위치한 5위. [67] 리그가 아닌 시즌 전체로 놓고 보면 9골로 1위다. [68] 전 시즌에만 해도 브라이튼은 시즌 14무로 20개 팀 중 최다 무승부를 기록했을 정도였다. 그리고 멀리 가지 않아도 첼시는 2019-20 시즌과 2020-21 시즌에 두 시즌 연속으로 브라이튼과의 경기는 한 경기씩 무승부로 마감을 한 적이 있고, 이번 시즌의 경우 리버풀 FC 안필드에서 브라이튼을 상대로 2:0으로 앞서다가 연달아 2골을 허용하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끝내는 바람에 승점 2점을 드랍한 적이 있다. [69] 칠웰은 수술을 받기로 하면서 시즌 아웃이 확정되었고, 복귀 시기는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본선 개막 즈음이라고 한다. 여기에 칠웰의 수술 결정이 발표되기가 무섭게 에버튼 FC 뤼카 디뉴 링크가 이 발표를 기점으로 더 진하게 나고 있다. [70] 이 날 마이크 딘의 판정은 말 그대로 아스날 FC의 팬덤이 왜 이 심판을 극렬하게 싫어하는지를 그대로 보여줬다. 그야말로 양 팀에게 모두 석연찮은 판정이 이어지면서 경기를 막장으로 흘러가게 만들었다는 이야기. [71] 여담으로 브라이튼은 이 무승부로 인해 이 경기까지만 무려 9무 사우스햄튼 FC와 함께 최다 무승부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8무인데, 그 팀은 다름아닌 크리스탈 팰리스 FC. [72] 이 장면을 본 스카이 스포츠 게리 네빌은 악의 없는 행동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아스필리쿠에타 투헬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왜 이 파울이 퇴장이 아닌지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고 특히 탄코는 "공을 보지도 않고 팔꿈치를 휘둘렀다. 명백한 레드카드"라며 테일러 심판진을 일갈하였다. [73] 애매하게 낮은 볼을 가슴이 아닌 머리로 처리하다가 그 공이 그만 상대에게 흐르고 말았다. [74] 2021년 한 해동안 첼시 FC의 누적 적자는 우리 돈으로 140억 규모에 달했었는데, 이를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대규모 판매로 메운 것이라고 한다. 여름 이적시장이 지지부진했던 이유가 이러했는데, 추가로 나온 자료에 의하면 2020-21 시즌까지 첼시 FC의 경우 구단 수익의 77%나 되는 금액이 선수단의 주급으로 빠져나갔을 정도로 재정 사정이 썩 좋지는 못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렇게 적자가 누적이 되었던 가장 큰 이유는 당연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2020-21 시즌 내내 무관중 경기를 치르느라 티켓 판매 수익이 없다시피했고, 이 기간 동안 같은 이유로 재정에 타격을 입은 스폰서 기업들로 인해 스폰서 금액 또한 온전하게 다 받지 못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75] 다만 이 날은 루카쿠만이 아닌 선수단 전체의 경기력을 비판하는 어조가 강했던 데다가 발언의 수위 자체는 감독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었고, 루카쿠의 경기력 역시 후반 2분의 슈팅을 제외하면 별로 좋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그는 이날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58%, 빅 찬스미스 1회, 경합 7회 중 7패 등을 기록하며 평점이 양팀 선발 중 최하인 5.6점에 불과했다. 물론 3선 이하의 지원이 썩 좋지도 못했지만 좋은 수비진을 갖춘 강팀을 상대로 부진을 했다는 전적이 꽤 있었기 때문에 선수 본인 입장에서 더더욱 분발해야할 상황이다. [76] 일반적으로는 유럽 클럽 대항전을 병행해서 경기를 아무리 많이 치러도 한 달에 8~9경기 정도를 치르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 말대로라면 사실상 3일에 한 번 꼴로 한 달 동안 경기를 치르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러다 보니 부상자도 더 잦은 빈도로 발생하고 여기에 코로나19 확진으로 이탈하는 선수단까지 발생하고 그야말로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의 이런저런 병크로 첼시에게만 가혹한 일정이 이어지고 있었다는 것. [77] 이 경기는 테오 에르난데스가 페널티 킥을 실축하고 심판마저 어드밴티지를 적용할 상황에 휘슬을 불어 밀란의 골을 빼앗는 등 촌극을 벌인 끝에 스페치아 칼초에게 라스트 미닛 골을 얻어맞고 밀란이 패하고 말았다.(...) [78] 이 둘은 직전 맨시티와의 경기에서도 서로에게 질 좋지 못한 패스를 준 적 있다. [79] 20일에 토트넘이 레스터를 상대로 극장승을 거두며 4경기, 승점 8만큼 차이나게 되었다. 다만 첼시의 경우 빅6와의 매치업이 이 경기와 아스날과의 경기 정도를 제외하면 37라운드 맨유만 남았다는 점 때문에 일정상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여지가 남아있고, 토트넘은 순연 경기가 너무 많이 잡혀서 휴식일 중간에 이 순연경기를 다 우겨넣어야해서 후반기에 스태미너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점이다. 여기에 아스날 또한 부상자가 꽤 많은 편이라서 향후 결과가 어떻게 이어질지 알 수 없다는 점인 데다가, 두 팀은 순연 경기로 북런던 더비가 남아있어서 둘 중에 한 팀은 무조건 승점을 드랍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80] 이 두 팀뿐만 아니라 웨스트햄도 4위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인 데다가 퀴르트 주마의 장기 이탈, 그리고 안젤로 오그본나의 시즌 아웃이 수비 붕괴로 이어졌고 사이드 벤라마가 네이션스컵에 차출되면서 만만찮게 어려운 후반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인데, 웨스트햄 입장에서는 지난 라운드에서 리즈에게 패한 것이 1패 이상의 치명타였던 것이 이러한 이유다. [81] 토마스 투헬 감독은 브라이튼전 종료 이후에 토트넘전을 앞두고 이틀간 선수단에게 휴식을 부여하면서 회복에 전념하고, 이후 A매치 휴식기에는 선수들에게 많은 휴가를 부여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1월 A매치 위크에 월드컵 지역 예선은 아시아와 북중미, 남미만 경기가 잡혀 있는 데 치아구 시우바가 활약하고 있는 브라질의 경우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지어서 차출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유럽의 경우 잉글랜드와 프랑스, 스페인, 벨기에, 독일, 크로아티아 등은 이미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본선 진출을 확정지어서 더 이상의 경기가 남아있지 않고, 아직 본선 진출이 결정되지 않은 선수는 이탈리아 조르지뉴 미국 크리스천 풀리식 정도뿐이기 때문. 이마저도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는 3월 말에 치러질 예정이라서 이 기간에 조르지뉴까지는 휴식일을 부여받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다 보니, 사실상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카메룬에 이미 차출되어서 대회를 치르고 있는 에두아르 멘디를 제외하면 이 기간에 첼시 소속으로 국가대표에 차출을 나갈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크리스천 풀리식 단 한 명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참고로 하킴 지예흐는 그 악명높은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과의 불화로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카메룬에 차출도 못 되었다.(...) 최종적으로는 이 경기 후 치아구 시우바, 크리스천 풀리식 두 명만 추가로 더 차출되었고 나머지 선수단은 모두 아부다비 등으로 휴가를 떠났다. [82] 이때 케인의 푸싱이 강하지 않아서 시우바의 행동에 다이빙 논란이 있었지만, 투헬 감독조차 "나는 그것이 득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취소돼서 놀랐다."고 인터뷰할 만큼 시우바의 플레이가 매우 영리했다고 볼 수 있다. [83] 골대 좌상단 구석으로 감기면서 들어가서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아예 손을 쓸 수 없었다. [84] 이 1패는 2017-18 시즌 당시에 1:3으로 패한 경기. 공교롭게도 그 당시 첼시의 감독은 안토니오 콘테였다. [85] 각각 크리스천 풀리식, 리스 제임스의 어시스트 [86] 참고로 이 실점은 번리의 21-22 시즌 리그 첫 한 경기 4실점째였고, 3실점 경기는 이 경기 이전까지 네 번이 있었다. [87] 다만 첼시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제이콥 머피의 유니폼을 잡아당기며 위험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바로 전의 노리치와의 경기에서도 같은 행동으로 PK를 허용한 만큼 이 장면을 통하여 VAR로 PK를 주지 않은 것은 매우 운이 좋았다고도 할 수 있다. 이는 본인의 경험부족에서 일어난 문제로 보이며 스스로 해결해야할 문제다. [88] 각각 브라이언 음뵈모, 아이반 토니의 어시스트. [89] 1라운드에서 아스날 FC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적이 있으며, 이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를 상대로 런던 스타디움 원정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중위권의 다크호스로 확실하게 자리매김을 하기도 했다. [90] 브렌트포드가 1부로 승격한 것이 1947년 이후 처음이다보니 그 동안 첼시를 리그에서 거의 만나지 못했었기 때문이다. [91] 단 이 PK는 조너선 모스 주심의 오심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원래대로라면 사카의 헐리웃 액션이 선언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일 정도인데, 문제는 이 상황에서 VAR도 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92] 당시 경기를 중계하던 SPOTV 송영주 해설위원조차도 첼시의 전환이 더 빨라야한다면서 답답함을 드러냈을 정도였다. [93] 그도 그럴 것이 당시 웨스트햄은 크레이그 도슨을 제외한 나머지 센터백인 퀴르트 주마, 안젤로 오그본나, 이사 디오프가 모두 부상으로 아웃된 상태여서 UEFA 유로파 리그를 대비하여 유스 센터백을 콜업하는 대신 크레이그 도슨을 중앙 스위퍼에 놓고 원래 풀백 자원인 애런 크레스웰 벤 존슨을 좌우 스토퍼로 놓는 3백을 가동해야했을 정도였다. [94] 첼시전 골이 이 이전까지 2007-08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넣은 골 딱 하나뿐이였다. [95] 6점을 모두 획득할 경우 승점이 72점이 되지만, 아스날과 토트넘이 잔여 리그 경기 중에서 북런던 더비를 끼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둘 중에 한 팀은 확정적으로 승점을 드랍할 수밖에 없어서 72점만 획득을 해도 최소 4위를 확정지을 수 있게 된다. [96] 다만 캉테는 실점 장면을 제외하면 아주 좋은 모습을 보인 편이었다. 파트너가 구려서 그렇지... 캉테가 교체된 이후에 중원싸움을 완전히 내준것을 보면 알 수 있다. [97] 잔여 3경기를 모두 이겨도 최종 승점이 64점뿐이라서, 아스날과 토트넘이 앞으로 2승만 할 경우 두 팀의 승점을 넘을 수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98] 참고로 하루라도 잠을 못 잔다는 것이 얼마나 큰 고역인지는 이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만한 고역이 없기 때문에 고문을 목적으로 잠을 재우지 않은 사례도 있으며, 선수들은 특히나 빡빡한 일정을 치르면서 체력이 고갈된 상태에서 이런 고역을 겪었으니 어찌보면 지옥주급의 고통을 느꼈을 것이 유력하다. 물론 이 경기에서의 패배가 정당화되긴 어렵지만 이런 상황에서 그저 경기에서 패했다는 이유로 선수단을 비난하긴 어려웠던 이유가 이것인데, 애초에 이 상태에선 경기력이 나올래야 나올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99] 순위에 따른 리그 중계권료 분배 액수의 차이가 있지만, 이마저도 아스날이 21-22 시즌에 유럽 클럽 대항전을 모두 나가지 못한데다가 FA컵도 조기에 탈락해버렸기 때문에 UEFA 챔피언스 리그 8강, FIFA 클럽 월드컵 우승뿐만 아니라 FA컵 결승 진출까지 이뤄내서 리그 외에서도 부가 수익을 짭짤하게 챙긴 첼시에게 오는 디메리트가 거의 없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EFL컵의 경우 우승까지 이뤄내도 1부리그 구단이 얻는 수익이 그렇게까지 많지 않기 때문. [100] 앞서 언급되었듯이, 역으로 34라운드까지 첼시와 승점 5점차 5위를 유지하고 있는 토트넘이 남은 경기에서 한 경기라도 승점 드랍을 한다면 그만큼 첼시의 챔스권 확정까지 필요한 승점이 같이 줄어든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아스날이 웨스트햄에게 승리를 거둔 것으로 인해 토트넘이 레스터전 승리에도 챔스권 트래직 넘버에 몰렸기 때문인데, 자세한 내용은 매직넘버 항목 참조. [101] 첫 골은 스스로 얻어낸 패널티킥, 두번째는 크리스천 풀리식의 어시스트. [102] 단 지난 시즌 0:0 무승부 이전의 기록은 03-04 시즌이 마지막이긴 하다. [103] 다만 울버햄튼은 지난 경기까지 승격 이후 4시즌간 첼시를 상대로 리그 2승 4무 2패로 꽤나 호각세이긴 했다. 실제로 첼시전 이전 3경기의 성적이 나빠서 그렇지 그 전적을 반영해도 21-22 시즌 리그 경기당 평균 실점이 1점이 안 될 정도로 수비 하난 상당히 좋았던 나머지 빈곤한 득점에도 마이너스 득실을 기록하지 않고 있고 첼시와 꽤 상성이 물렸을 정도로 첼시가 만날 때마다 고전하던 양상을 보였을 정도. [104] 이 때문에 티아고 실바가 문전에서 전진수비를 했는데, 그가 누구때문에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기에 메디슨의 번뜩임을 저지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특히 조르지뉴는 역습 시작때 지예흐와 가까운 위치에 있었는데, 실점할 때까지 박스에 도착하지 못했다. 결국 라커룸에서 이를 피드백한 투헬 감독이 두 선수의 위치를 바꿔주는 조치를 하면서 어느 정도 이 문제가 해결되었다. [105] 이 명단에 알론소 아스필리쿠에타가 추가될 수 있다. 툭하면 출전을 못하겠다는 누구는 빼자. [106] 첼시는 리버풀과 더불어 유럽 전체에서 이번 시즌 최다 경기를 치른 구단이다. [107] 심지어 그 중엔 3연패를 하며 주춤하고 있었던 아스날엔 패, 시즌내내 좋지 않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겐 점유율까지 압도적으로 가져가면서도 비긴 경기가 포함된다. [108] 첼시의 11무는 리그 5위에 해당한다. 리버풀전을 제외하면 대부분 이길 경기를 못 잡은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