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김연주의 첫 장편 만화 소녀왕의 주인공.
1. 개요
16세의 자칭 귀여운, 지나치게 씩씩한 소녀.철저한 마이 페이스
로하니 왕립학원 여왕 후보.
세즈루의 소꿉친구이자 가족.
루시아의 라이벌
원장님의 두통거리.
유리의 웬수(?)
-<소녀왕> 뒷 표지 소개 종합본.-
기본적으로 밝지 않은 소녀왕의 세계관 속 분위기 메이커.
2. 작중 행적
인간 세계 각지에서 크게 열리는 빛의 여왕의 축제도 열리지 않는 깡촌에서 발견된 여왕 후보. 원래 여왕 후보는 어느 세대나 7명이 나오는데, 그녀가 발견되기 전에는 6명만 지정되어 로히니 학원에 다니고 있었다.
성적은 좋지 않지만 굴하지 않고 학원 건물들을 부숴대는 파워풀한 소녀. 일반상식과 꽤 동떨어진 면과 과격한 면이 있어 로히니 학원에 입학한 지 3개월 만에 학원 예산을 40%나 증가시킨 공적(?)이 있다.
쥰 본인은 세즈루를 좋아하는 여자애들 입장에서 봤을 때 쥰 자신은 세즈루를 사이에 둔 연적이 아니라 세즈루를 얻기 위해 허락을 받아야 하는 시어머니 포지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원래는 성적, 여왕 후보 모든 것에 관심이 없었지만, 세즈루를 짝사랑하는 루시아 루페르를 견제하기 위해 빛의 여왕이 되기로 한다.
사실 세즈루는 마왕의 조각으로서 그 스스로도 마족이기 때문에 빛의 여왕 후보가 가진 성력에 어떤 악영향을 받을지 몰라 루시아와의 사이를 막으려던 거였다. 하지만 루시아가 빛의 여왕만 아니면 된다고 여기는지 루시아가 춤추자고 신청하는 걸 탐탁지 않아 하는[1] 세즈루의 등을 밀어주거나, 세즈루가 예쁘다고 칭찬할 때도 "나쁘지는 않지." 라고 말하는 등 딱히 극단적으로 막지는 않는다. 이건 쥰이 세즈루에게 연애 감정이 없기 때문이기보단 그가 너무 소중했기 때문에 그가 좋을 대로 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기 위함이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루시아는 명문 있는 가문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엄한 교육을 받고 자란 터라 언제나 여왕 후보 1위, 학교 성적 1위였기 때문에 보통의 방법으론 여왕 자리를 뺏을 수 없었다. 여긴 쥰 나르시크는 다른 방법
파워풀한 본래 성격에 걸 맞는 힘도 있는지, 봉인에서 바로 깬 직후라 해도[2] 목전에 마왕을 두고서 세즈루를 챙겨서 도망친 데다 왕궁에 쳐들어온 거대 마족을 한 손만으로 날리고, 로히니 학원에 쳐들어온 마물 우두머리를 그 자리에서 낚아채 타고 날아가는 모습을 보인다. 이를 본 유리 샤우어가 '실로 마왕에 어울리는 건 저 쪽아닐까?' 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마족을 타고 날아가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로히니 학원 동급생 들은 "하나도 위화감이 없어!"라고 말하기도 했다.(...)
마왕을 깨웠음에도 잘못을 묻는 유리에게 "마왕을 깨워, 마계의 평화와 질서를 가줘다 줬다."라고 뿌듯한 웃음과 함께 말할 만큼 조금도 굴하지 않았다.(...) 쥰의 개념관이 막장이라서 그런 말을 한 것이 아니라 쥰이 극도의 긍정주의자이기 때문이다.
여왕과 대면해 "마왕을 처단해야 한다.""마족과는 어울릴 수 없다." 란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함께 살아가면 되는 거 아닌가요?""서로 다르면 다른 길로 나아가면 되는 거 아냐?"'라고 하는 둥. 사실은 마족과 함께 살고 싶어한다는 묘사도 조금 있었다. 이는 세즈루가 마족인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세즈루가 마왕에게 정신이 침식된 상태에서 유모를 죽이고 자살을 기도한 데다 마왕이 자신을 봉인한 인간에게 복수하기 위해 전쟁을 선포하고, 전쟁으로 인간계가 엉망이 된 데 더해 빛의 여왕이 전사하면서 당시 여왕 후보 1위이던 쥰 자신이 여왕으로 즉위하게 되자 적극적으로 전쟁에 임하며, 끝내 스스로의 목숨을 희생해 다시 마왕을 봉인하게 된다.
마왕을 봉인하고 나서는 죽지 않고 시간의 틈새에 빠져서 과거로 가게 되고, 과거 시간대에서 봉인된 마왕에게서 갓 떨어져 나온 어린 세즈루를 만나 그의 봉인을 푼다. 그리고 자신이 어린 시절에 살던 동네 뒷산에 세즈루를 놔두고 떠난다. 그렇게 홀로 남겨진 세즈루는 어린 쥰과 만나게 된다.
어린 시절의 세즈루가 본 성인 쥰의 마지막 기억(피를 흘리는 모습)이나 목숨을 희생해 마왕을 봉인했다는 점 때문에 죽었다고 보는 견해도 있으나, 훗날 루시아가 여왕의 모습을 한 쥰과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나 유리가 본 미래에 폐허가 된 장소에 서 있는 쥰의 모습에서 그녀가 죽지 않고 돌아왔음을 추측할 수 있다.[3]
3. 가족 관계
- 외할머니-아시노프 시헤나
- 유모-헤케이트 디란트라
- 세즈루 네이
하지만 예언자인 유리 샤우어가 쥰을 보고 '이 애는 역사상 가장 임기가 짧은 여왕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고, 빛의 여왕이 종신제이기 때문에 그 예언을 사실상 '쥰이 여왕이 되면 단명할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한 할머니는 쥰을 데리고 시골로 도망쳤다.[6]
[1]
어린 시절 사교 댄스 배울 때 하도 쥰에게 밟혀서 트라우마가 된 것이다...
[2]
거기다 약한 상태였단 묘사도 없었다
[3]
이후 소녀왕이 완결된 후 진행된 팬사인회에서 '쥰은 죽었나'라는 한 독자의 물음에도 작가는 '죽지 않았다'고 답했다.
[4]
아마도 전대 빛의 여왕일 확률이 크나 정확한 묘사는 나오지 않았다.
[5]
쥰네 일가가 시골로 달아나기 직전의 일로, 수도 여기저기를 쏘다니며 자기 영역 삼았던 쥰이 우연히 만난 루시아에게 자기 우산을 주고 곧 이사가야 하는 자신 대신 여기저기 다 지켜달라는 부탁을 했다. 다만 어린 시절 아주 잠깐의 만남이었기에 두 사람 모두 재회했을 때 이를 기억하지 못했다.
[6]
이것도 쥰이
세즈루를 지키기 위해 마왕을 깨운 것과 비슷하게 의도치 않은 결과를 냈다. 시골로 가지 않았다면 쥰과 세즈루는 만날 일도 없었을 테고 그렇게 되면 쥰이 필사적으로 빛의 여왕이 되고자 할 이유가 없게 되어 마왕을 깨우지 않게 되므로, 평범하게 여왕 후보로서 인생을 마칠 수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