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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12:50:41

중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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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북한 국기.svg 자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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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align=center><table width=320><table bordercolor=#ffffff> 중강군
中江郡
Junggang County
}}}
군 소재지 중강읍
지역 관서
면적 669km2
행정구역 1읍 1구 8리
시간대 UTC+9
인구
인구밀도
군당위원장 파일:wpk.jpg 미상
인민위원장 파일:wpk.jpg 미상

1. 개요2. 역사3. 기후4. 하위 행정구역

[clearfix]

1. 개요

중강군(中江郡)은 북한 자강도 최북단에 위치한 군이며 접경도시다. 현 중강읍 일대의 국경경비의 요충지던 중강진(中江鎭)으로 유명하다. 중강진은 광복 당시 평안북도 자성군 중강면에 속했다. 압록강변에 있는 국경지역으로 중강읍도 중국 지린성 린장시(临江市)와 접한다.[1]

정동진( 강원도 동해시( 강릉시)), 정서진( 인천광역시 서구), 정남진( 전라남도 장흥군)에 대응하는 정북진(正北津)[2]이 이곳이다.

2. 역사

고구려· 발해 멸망 이후 여진족의 땅이었다가, 조선 전기에 해당하는 1413년에 수복하여 갑산군(甲山郡)에 속했다. 1416년에 여연군(閭延郡)을 설치하면서 우예보(虞芮堡)가 되었고, 1443년에 4군 6진(四郡六鎭) 중 하나인 우예군(虞芮郡)이 되었다. 그러나 여진족의 계속된 침입으로 관리가 어려워 1455년에 4군을 폐지하여 강계에 통합(폐4군)되었다. 이 지역은 군사적 요충지 중 하나로 중강진(中江鎭)이라고 하였으며, 현재도 이 지역은 중강진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하다.

1869년에 폐4군 중 하나인 자성군이 다시 설치되면서 자성군 여연면이 되었다. 1939년 중강면으로 개칭된 후 광복 때까지 유지되어 현재 이북5도청의 행정구역으로는 평안북도 자성군의 중강면과 장토면 지역에 속한다. 평안북도의 최북단 지역이다. 당시 중강면에는 6개 동(洞)이 있었다. 면소재지는 중평동(中坪洞)인데, 이 곳의 뒷산을 오덕산(烏德山, 892m)이라 한다. 참고로 중강진은 서울특별시( 광화문)의 정북쪽 방향에 있으며, 한반도에서 대륙도(度)[3]가 가장 높은 곳(90)이다.

대한민국은 경상남도 통영시에서 출발한 국도 5호선이 여기서 끝나도록 설정했다. 대한민국의 행정구역상으로는 자성군에 속한다.
단 통영~중강진까지 미개통 도로를 포함하면 1,252km이다. 만약 통일이 된다면 한반도 내 남북을 잇는 국도 최장거리 도로가 되지 않을까 예상된다.

분단 이후 북한에 속하게 되었고 북한 정부는 자강도를 설치하여 이 지역이 자강도 자성군에 속하게 되었다. 1952년에 행정구역 개편을 하면서 자성군의 중강면과 장토면을 분리하여 중강군을 신설하였다.

조선시대 중죄인을 귀양보내던 지역인데 " 삼수갑산은 갈 지언정 중강진은 못간다."라는 말처럼 이 곳에서의 귀양살이의 어려움을 나타내 준다.

3. 기후

한반도에서 가장 추운 지역 중 하나이자, 연교차가 가장 큰 지역이다. 냉대기후에 속하며 1월 평균 기온은 -16.1℃로 -22.8℃인 삼지연은 물론 현대 북한의 중견 도시인 -16.4℃를 기록하는 혜산시와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한반도에서 가장 평균 기온이 낮은 곳 중 하나이며, 최난월인 7월[4] 평균 기온은 22.3℃이다. 평균 기온 연교차가 무려 38℃이다.[5] 공식 기록으로 1933년 1월 13일-43.6℃가 관측되어, 한반도 역대 공식 최저 기온을 기록하기도 했다.[6][7] 또한 1922년 1월월평균 기온 -26.6℃를 기록하여 한반도 역대 최저 월평균 기온을 세웠다.[8] 측후소가 분단 이전의 오래전부터 세워졌기 때문에 실제로 북한에서 더 추운 곳도 있지만 이곳이 가장 춥게 알려지는 면도 있다. 혜산만 해도 1944년에 측후소가 세워졌다.

이렇게 추운데 비해 중강의 위도는 생각보다 낮다. 북위 41.46도인데 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보다[9] 약간 더 높고 이탈리아 로마보다 약간 더 낮다.[10] 그런데 중강과 비슷한 위도에 위치한 바르셀로나의 1월 평균 기온은 영상 8.9℃이고 로마의 1월 평균 기온은 영상 7.8℃로 중강보다 무려 25℃나 더 따뜻하다.[11] 중강의 1월 평균 기온과 비슷한 곳을 유럽에서 찾으면 북위 78.13도에 위치한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의 롱위에아르뷔엔이 있다.[12] 참고로 롱위에아르뷔엔은 아예 툰드라기후에 속하는 곳이다.[13]

추위 못지않게 더위도 만만찮다. 물론 중남부 지방보다는 시원한 편[14]이지만 한번 폭염이 시동 걸리면 중남부 지방의 더위 못지않다. 여름에 상당히 더워서, 비공식이기는 하지만 41.0℃[15]까지 오른 경우도 있었다. 왜 더위가 심하냐면, 압록강 하류 지방과는 달리 개마고원 일대는 바다에서 멀고, 그렇다고 백두산 가까운 상류 지방처럼 해발 고도가 폭염에서 자유로울 만큼 높지도 않기 때문이다. 이런 경향은 두만강 중류인 회령~ 온성~ 경원 지역도 비슷하다.[16] 단 이런 지역의 장점은 열대야가 없거나 적다. 다만 일교차가 심해서 순식간에 18℃로 내려가는 등 기온 변화가 심한 편이다.

2018년 7월 30일 최고 기온이 40.2℃를 기록하였다( #). 하지만 기상자료개방포털( #)에서 이튿날인 7월 31일의 기온을 보면 6시에 24.4℃를 기록, 열대야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2020년 7월 중순에는 저기압의 영향과 시베리아 이상 고온 현상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찬 공기가 남하하여 한반도 전체가 평년보다 기온이 낮은 이상 저온 현상을 보였는데[17] 중강은 한반도 저온 현상의 절정인 7월 12~ 14일 당시에 31~33℃가 넘는 폭염을 보였고 저온 현상이 약해서 일시적 평년이었던 7월 18일에는 무려 37.5℃를 기록해 중강 혼자서 매우 더웠다.[18] 이후 7월 19일 7월 20일은 최고 기온이 갑자기 12℃ 이상 떨어지면서 25℃권을 보여 다른 지역처럼 저온 현상의 길을 가나 했더니 금세 또 더워져서 32~35℃ 이상을 기록한 날도 잦았다. 다만 8월에는 저온 현상이 다시 찾아오고 있었으나 이후 기온이 다시 올랐다.

4. 하위 행정구역

: 중강읍(中江邑)
로동자구: 호하로동자구(湖下勞動者區) 1구
: 중상리(中上里), 건하리(乾下里), 장흥리(獐興里), 상장리(上長里), 중덕리(中德里), 장성리(長城里), 토성리(土城里), 오수리(烏首里) 8리


[1] 발해 서경압록부로 추정되는 곳이다. [2] 서울의 광화문에서 정북쪽으로 선을 그었을 때 국토의 맨 끝과 만나는 장소를 뜻한다. [3] 대륙성 기후의 정도를 수량적으로 나타내는 지수 [4] 북부 고원 지방은 8월이 아닌 7월이 최난월인 경우가 많다. [5] 서울은 평균 기온 연교차 28℃ 정도. [6] 비공식 역대 최저 기온은 1997년 1월 2일 백두산 정상에서 기록된 -51.0℃이다. [7] 더군다나 중강군은 1933년 1월뿐만 아니라 1910~ 1945년 일제강점기 겨울 중에서 한파가 제대로 왔다 하는 년도(기준: 서울 -20℃ 이하) 대부분의 최저 기온이 -40℃ 이하를 보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현대에는 -40℃ 이하의 기록은 삼지연에서 주로 볼 수 있지만(그마저도 21세기에는 2018년 2월 5일에 기록된 -40.1℃가 유일하다), 중강도 그만큼 매우 추운 지역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셈이다. [8] 이 정도면 현대 사하 공화국 남단의 겨울 기온과 비슷하며 아마 한 달 내내 최저 기온 -30℃ 이상의 기온이 펼쳐진 듯하다. 참고로 서울도 당시 평균 기온 -7.8℃로 역대 최저 5위이다. [9] 바르셀로나는 대략 북위 41.23도 정도이다. [10] 로마는 대략 북위 41.54도 정도이다. [11] 사실 이는 한반도가 세계적으로 봤을 때 동위도의 타 지역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춥고, 반면 유럽 쪽은 위도에 비해 겨울 추위가 덜하기 때문이다. 유럽이 위도에 비해 추위가 덜한 이유는 북대서양 난류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12] 롱위에아르뷔엔의 1월 평균 기온은 -16.5℃. [13] 참고로 롱위에아르뷔엔의 공식 최저 기온 기록은 -46.3℃로 중강군과 별 차이가 없지만, 공식 최고 기온 기록은 21.5℃로 중강군보다 15℃ 이상 낮다( #). 즉, 중강은 겨울에 매우 춥지만 여름에는 매우 덥고, 롱위에아르뷔엔은 겨울에 매우 춥지만 여름에는 서늘하다는 의미이다. [14] 7~8월 평균 기온은 21~22℃로 7~8월 평균 기온이 25~26℃인 서울보다는 확실히 시원하다. [15] 이는 대한민국(남한) 공식 역대 최고 기온과도 같다( 2018년 8월 1일 강원도 홍천의 41.0℃). [16] 회령도 최고 기온 40.0℃를 찍은 적이 있다. [17] 다만 북한 서쪽 지방은 평년과 비슷했다. [18] 사실상 한반도의 7월 최고 기온을 다른 모든 지역과 압도적인 차이로 가져갔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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