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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디즈니 애니메이션 타잔의 진 최종 보스. 성우는 브라이언 블레시드[2]/ 김진태[3][4]/ 긴가 반조2. 작중 행적
첫 등장은 타잔이 사보를 죽인 뒤 갑자기 총소리가 들려 달려가자 그가 나온다. 총을 쏘며 악당이란 것을 대놓고 드러내며 등장. 제인의 아버지 포터 교수가 고릴라를 찾을 때 위험을 대비해 보디가드로 고용되어 왔다. 작품 초반부 내내 포터 교수에게 고릴라는 위험하니 조심하라면서 타잔이 조금이라도 인기척을 보이자 바로 총을 타잔에게 겨누는 등[5] 다소 난폭한 모습을 보인다.이후 제인이 있는 곳으로 찾아온 타잔에게 고릴라가 어디 있느냐고 묻지만 타잔은 알려주지 않는다. 결국 제인과 그들 일행이 영국으로 떠날 때가 되자 제인을 사랑하게 된 타잔을 꼬드기기 시작한다.[6] 타잔은 이 말을 듣고는 조금 고민한 뒤 이들을 고릴라 무리가 있는 곳으로 데려다 준다.[7] 하지만 총을 들고 있었던 탓에 커책에게 죽을 뻔했지만 타잔이 필사적으로 이를 저지하는 덕택에 도망칠 수 있었다.
고릴라 무리와 큰 괴리가 생긴 타잔은 칼라에 의해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아버지의 옷을 입고는 제인 일행을 따라 영국으로 떠나려 하지만 클레이튼은 한패였던 선원들과 본색을 드러내며 고릴라들을 동물원에다 비싼 값을 받고[8] 팔아넘기려는 계획을 이야기한다. 그리고는 타잔과 제인, 포터 교수를 감금하고서 고릴라 사냥에 나서지만, 타잔이 숲속 동물들을 이끌고 돌아오면서[9] 계획은 완전히 실패로 돌아간다. 분노한 클레이튼은 뒤에서 타잔에게 총격을 가하지만 빗나가 팔에만 가벼운 상처를 입히고 이를 본 커책이 클레이튼을 저지하기 위해 덤비지만 총격을 당해 치명상을 입고만다. 이후 타잔이 크게 분노해 달려들자 다시 총으로 공격하기 시작한다. 클레이튼은 자신을 막으려는 제인을 밀쳐내고 타잔과 최후의 결전을 벌인다. 타잔을 따라 밀림속으로 들어가지만 몸싸움 끝에 타잔이 총을 빼앗자 쏴보라며 도발 - "그래, 쏴 봐라, (남자답게/인간처럼) 해 보라고!" (Go ahead, shoot me. Be a man!)[10]하고 그 이후 들려오는 타앙하는 소리...
그런데 사실 이건 타잔이 한 총소리 성대모사. 클레이튼도 진짜로 쏜 줄 알고 순간 고개까지 돌릴 정도로 쫄았다. 이후 타잔은 "난 너 같은 인간이 아니야!" (I'm not a man like you!)[11]라고 일갈하며 총을 나무에 내리쳐 부숴버리고, 이에 뚜껑이 열린 클레이튼은 허리에 차고 있던 마체테를 꺼내 휘두르며 타잔과의 2차전에 나선다. 싸움이 막바지에 이를 무렵 절벽의 덩굴에 매달리게 되고 바로 앞에 있는 타잔을 칼로 공격하려 하지만 타잔은 덩굴을 던져 클레이튼의 손과 발을 묶어버린 다음 발로 위쪽의 덩굴을 떨어뜨려 클레이튼을 포박하는 동시에 가로막아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 악에 받힌 클레이튼은 오른손에 얽힌 덩굴을 이로 끊어내고는 칼로 자신 주변의 덩굴을 무차별적으로 잘라낸다. 그러다가 그의 목에 덩굴 하나가 감겼는데도 그걸 보지 못했는지 자르는 걸 멈추지 않고, 왼손으로 잡고 있던 덩굴에 칼이 스치면서 끊어지려 한다. 이를 본 타잔이 뒤늦게 그를 말리지만 어떻게 해서든 타잔을 죽이고 말겠단 생각뿐인 그에겐 아무것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았다.[12] 결국 자신이 붙들고 있던 마지막 한 줄기를 자름과 동시에 추락한다.[13] 몸에 얽힌 덩굴들을 자기 목에 감긴 것 하나 빼고 모두 잘라버리며 떨어지지만 그 목에 감긴 덩굴이 다른 나무 줄기에 걸려버리고 양손까지 묶여버린 바람에 결국 그 덩굴에 목이 완전히 감겨버린채 그대로 덩굴에 메달려 스스로의 뻘짓과 삽질로 자기 자신에게 교수형을 집행해버려 사망한다. 실로 악인에게 걸맞은 최후.[14] 시체는 안 나오지만 번개빛에 벽에 그의 몸이 축 처져 있는 모습의 그림자 실루엣이 비치는 것과 함께 그의 칼이 떨어져 땅바닥에 꽂힌다.
비록 자신의 가족들을 납치하려 하고 사실상의 양부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자이지만, 타잔은 그의 죽음을 보고 마음이 좋지만은 않았는지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
3. 기타
- 이름 존 클레이튼은 원작 소설 '밀림의 왕자 타잔'에서 언급되는 타잔의 아버지의 본명에서 따왔다. 타잔의 아버지가 '존 클레이튼(John Clayton)'이었고, 타잔이 '그레이스톡 자작 존 클레이튼 2세(John Clayton II, Viscount Greystoke)'였다. 영문 위키백과 'Tarzan'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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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디즈니 빌런 중 그와 비슷한 사냥꾼 캐릭터인
개스톤 도 악랄하고 비열한건 둘이 완전 똑같지만 그 녀석은 야수에게 몸이 메달린채 떨어질 위기에 처하자 비굴하게 "제발 살려주세요! 뭐든지 할게요!" 라며 목숨을 구걸하는 가소로운 개찌질이 의 모습을 보인데 반해 클레이톤은 타잔이 자신의 총을 빼앗아 겨두자 "그래 어서 날 쏴라 사나이답게 해봐!" 라며 전혀 쫄지않고 당당히 외치며 죽기전 개스톤과는 180도 다르게 끝까지 최종보스 로써의 체면과 위엄을 잃지않은 진정한 빌런다운 모습으로 더욱 호평을 받았다 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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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의 죽음 장면은 "아동용 애니메이션의 잔인한 죽음"들 중 하나로 폭죽에 맞고 폭사한 뮬란의
샨유, 용광로 쇳물에 떨어져 형체도 안 남은 노틀담의 꼽추의
프롤로, 부러진 돛대 기둥 끝에 배가 뚫리고 번개에 맞아 몸이 잔해가 되어 흩어져 죽은 인어공주의
우르슬라, 라푼젤의 머리카락의 힘이 상실하자 외모가 빠른 속도로 노화되어 입은 옷만 남긴 채 그대로 한 줌의 먼지처럼 산화된
고델, 비행기 엔진속에 빨려들어가 죽은
인크레더블의
신드롬 등이 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역사상 유일하게 죽은 후의 시체가 그림자로 나마 직간접적으로 보여진 사실상 단 1명 뿐인 디즈니 빌런인 것이다! 이런 잔인한 장면 때문에 게임판에서는 이 장면을 그대로 넣기 힘들었는지 타잔의 마지막 일격에 바위산 밑으로 추락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덕분에 최종 보스답지 않게 난이도가 쉽다.
- 이후 TV 시리즈에서 클레이튼의 여동생 '월덤'[15]이 죽은 오빠의 복수를 하려고 타잔이 사는 정글에 찾아온다. 처음에는 타잔을 단순히 잔인한 야만인으로 생각하고 그를 독침으로 없애려 했다. 그 와중 터크, 텐터, 포터 교수, 제인을 전부 인질로 잡아 함정에 넣는데, 그들의 함정과 타잔의 해독제는 완전히 반대되는 위치에 있었다. 윌덤은 타잔에게 클레이튼처럼 목숨을 잃던지, 아니면 자신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서 고통 받을지 선택을 하게 한거였다. 후에 타잔이 가족을 모두 구한 뒤 해독제가 있는 곳으로 가는데, 이때 윌덤이 흑표범에게 습격당할 위기에 처하자 타잔에게 도움을 받고, 이후 포터 교수에게 오빠의 악행 및 진상을 듣게되고 타잔이 따뜻한 심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알고는 결국 복수를 포기하고 타잔에게 해독제를 투여해 살려주며, 타잔에게 그동안의 행동을 사과한다.
- 후속작에 등장하여 죽은 전편 악역의 복수를 목적으로 행동하는 가족 혹은 동료 및 추종자라는 점은 라이온 킹 2의 지라를 연상시킨다. 더욱 넓혀보면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의 해리 오스본과도 유사하다.
[1]
포터 교수가 고릴라들이 무리를 지어 사는 가정적인 동물이라고 한 말의 답변. 사실 고릴라는 영장류 중 가장 힘이 세기는 하나, 먼저 자기나 제 식구를 공격하지만 않으면 여간해서는 호전성을 보이지 않는 동물이다. 어쩌다 사람을 공격하더라도 그것은 고릴라 입장에서는 제 영역이 침범당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 대사는 클레이튼같은 사악한 인간에게 어울릴 법한 설명을 본인의 입을 통해 언급케하는 장치라고 이해해야 할 것이다. 사실 당시에는 물론이고, 현재 까지도 고릴라가 사나운 동물이라는 오해가 퍼져있다. 제인도 이 말에 바로 반박을 한다.
[2]
타잔 목소리는
토니 골드윈이 맡았는데 타잔의 그 특징적인 울부짖는 목소리만큼은 브라이언 블레시드가 맡았다.
[3]
포카혼타스의 악역인
랫클리프도 맡았다.
[4]
이후
토이 스토리 3에서는 다시 한번
김승준 성우와 적대 관계인 캐릭터를 맡게 된다.
[5]
다행히 클레이튼이 총을 쏘기 직전 제인이 총대를 붙잡아 총구의 방향을 돌렸고, 타잔은 총소리를 성대모사 하기 시작했다.
[6]
우리에게 고릴라의 위치를 알려준다면 그녀는 여기에 계속 남을 거야...
[7]
이때 제인과 포터 교수는 고릴라를 만나며 즐거워 하지만, 클레이튼 만이 지도에 표시를 하며
그의 진짜 계획을 암시한다.
[8]
한 마리당 300파운드라는 언급이 나오는데, 타잔 원작 소설이 나온 1914년 즈음의 300파운드는 2017년 기준의 시세로 약 32,000 파운드(한화 42,000,000원)정도로 절대로 적은 액수가 아니다. 여담으로 21세기에 들어서는 고릴라의 심각한 멸종위기로 인해 몸값이 저때보다 훨씬 올라 무려 350,000,000원이나 한다. 그러다 보니
아프리카에서는 고릴라를 밀렵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여 골칫거리라고 한다.
[9]
구하러 온
터크와
탠터 덕에 탈출할 수 있었다.
[10]
Be a man이라는 표현은 관용어구로 쓰면 "남자답게 저질러 봐라"는 뜻이지만, 영어 좀 하는 사람이라면 다들 알다시피 man은 '남자'란 뜻과 '인간'이란 뜻을 모두 갖고 있다. 즉 '사내처럼'과 '인간처럼'의 중의적인 해석을 노린 표현. 그런데
인간 비판을 할 때 나오는 말들 중 '생존을 위한 상황이 아닐 때도 동족을 죽이는 동물은 인간밖에 없다'는 말을 생각해보면 이 말은 대번에 의미심장한 대사가 된다. 더빙판에서는 후자의 뜻을 강조해 "쏠 테면 어서 쏴 봐! 인간이 돼 봐!"라고 더빙했다.
[11]
약간 의역하면 "너처럼 되는 게 인간이라면 되지 않겠어!" 정도의 해석도 가능하다. 더빙판에서는 "너 같은 인간은 되기 싫어!!"라고 더빙했다.
[12]
문명인임을 자부하며 거만하게 행동하던 클레이튼이 이성을 잃고 마치 야수 마냥 덩굴을 마구잡이로 끊어 버리고, 야만인 취급 받던 타잔이 바로 어떤 일이 일어날줄 예측하곤 이성적으로 클레이튼을 말리며 둘을 대조한다.
[13]
물론 타잔도 그를 구하려고 서둘러 아래로 내려가지만 이미 늦었다.
[14]
또 다른 해석으론 섬 나라인 만큼 영국은 해상 관련 범죄를 매우 엄격하게 처벌했다. 특히
바운티호 선상반란 사건에서 반란자들을 끝까지 추격해 본국으로 대려와 사형 시킨것 처럼 선상 반란은 매우 큰 중범죄였다. 만약 클레이튼 같은 인물이 영국으로 돌아가 반란을 일으켰다는게 발각되면 아마 교수형에 처해졌을거다.
[15]
성우는 어맨다 도노호로, 극장판인 본작에서 포터 교수 성우를 맡은 나이절 호손의 주연작 <조지 왕의 광기>에서 왕비 (헬런 미런)의 시녀 엘리자베스 역으로 출연한 영국 배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