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00:52:20

제네시스 사행시 이벤트 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파일:attachment/genesis-event.jpg

1. 설명2. 상세3. 당선작4. 여파5. 유사 사건 사례6. 관련 문서

1. 설명

페이스북에 2014년형 제네시스를 홍보하기 위해 현대차 마케팅팀이 제네시스로 4행시를 지은 사람에게 스타벅스 음료 이용권을 주기로 했는데 4행시로 달린 댓글들이 현대차의 의도와는 달리 현대차를 비꼬는 4행시로 넘쳐난 사건. 역관광/이벤트 문서에 이 사건에 대한 내용이 기록되었을 정도다.

2. 상세

현대차가 내건 예시문은 아래와 같았다.
우스의 바람기가 내게 온 듯
옆얼굴에 내가 반했다
크하고 쿨하던 내 얼굴에
리슬쩍 미소가 떴다

하지만 현실은... #
네시스에서 또 물이 새네요
, 현대차는 원래 그렇게 타는 겁니다
속 80km/h[1]로 박아도 에어백이 안 터지네요
스로 호구 인정하셨네요 호갱님
발 에어백이 잘 터진다 말해줘
바퀴보다 중요한 건 안전성이지
한부 인생 선고받은 것처럼
피드 좀 냈다고 죽고 싶지 않아
네시스 사행시는 왜 했을까
맘처럼 좋은 글만 올라올 줄 알았지
장분위기가 어떤지 좀 봐라
스로 무덤을 판 거야
대로 만드셨나요 이번 모델은?
바퀴 잘 굴러간다고 차가 아니잖아요
간이 좀 지났으니 기대 좀 해봐도 될까요?
(수)출용이랑 내수용... 여전히 많이 다를까요?
네시스 이벤트로
가 준다는 상품이... 고작
시하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한 잔이야?
타일 안 난다잉
발 물만 새지 마라
가 얼마나 비싼 차인 줄 아니?
8(발) 또 새네.
트레스 만땅, 물도 만땅...
우스의 물기가 내게 온 듯
(내)엉덩이에 물이 찬다
크하고 쿨하던 내 입술에
(시)발이라는 미소가 절로 떴다.

(내)수용을
발같이 만들지 말고
(수)출용과 똑같이 만들어라
동이 안 되는데요?
가 알아서 하세요.
동이 안 걸리는데요?
스로 해결하세요.
값받고 팔 거면
가 탄다 생각하고
동걸 때부터
톱할 때까지 만족할 차 좀 만들자
가 차를 샀는데요 차가 이상해요
,고객님 과실입니다 리콜 없습니다.
...시발 어쩌죠?
(수)리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쟤)좀 봐
가 그렇게 말렸는데 결국 현기차샀네
발 냅둬봐
스로 호구인증 한거지 뭐
네시스 구려
놈들이 한번 타보지
발소리가 저절로 날 테니
스로 반성하기에는 너무 늦었어.
발 제대로 된 것 좀 만들어.
놈들 때문에 소비자가 피해보잖아
발 일단 니들이 먼저 타봐라.
트레스가 절로 날 테니까.
대로 만든 차!
이버 검색순위 1위에 빛나는 바로 그 차!
승이 구매로 이어지는 안락함!
파크 (...)
네시스 한 대가 경품이었다면
가 뭐라고 해도 제대로 정성껏 했을 텐데,
시하게 어,
타벅스 아메리카노 한 잔이 뭐니?
발 이젠 좀 반성해라 현die 새끼들아
들은 우리나라 국민이 호구로 보이냐?
발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바깥에서 샌다고 국외에서만 잘 보이면 다냐?
(쓰)레기 같은 새끼들 확 망해라
네시스는 진짜 안 좋아. 왜 그런지 알아?
들은 알아야 돼. 이 차 사려고
간낭비 하지마. 스트레스 받으니깐. 이거 차가 완전히
테인리스보다 약해
네시스가 잘 팔리길 빌며 이벤트를 했구나
가 생각한 것과 결과가 달랐지?
발 내수용과 외수용의 성능이 다르니까 이러는거야
스로 생각해도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니?
흉기차야 정신차려라 오늘 비 엄청오던데 천장에서 물 떨어지더라
들이 파는 차 안사고싶다, 오죽했으면 인터넷에 정몽구 너나끌구다녀라라고 하겠냐?
8! 정몽구 개새끼! 아니 그래도 제네시스 마티즈든 차 한대 주는거면 몰라도
타벅스 한잔이 뭐냐! 니네가 오리온이야? 니네가 포카칩이야?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외에도 욕설, 분노, 현대차의 최신 광고를 비꼬는 시들이 넘쳐나 개판을 치면서 이벤트는 막장이 되었다.

3. 당선작

네시스와 함께 하는 오늘
가있어서 더 행복함을 느낀다
작도 너와 함께 하고 끝도 너와 함께 하고 싶다
스럼 없는 나의 선택 제네시스
위와 같은 정상적인 내용의 4행시 등을 당첨작으로 뽑았지만 댓글창에서는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 당선작이라며 네티즌들의 비웃음이 판을 쳤다. 셋째 줄의 시작도 너와 함께하고 끝도 너와 함께 하고 싶다는 글귀에선 급발진으로 차와 함께 같이 죽을 거라는 드립을 쳤다.

4. 여파

이 사건을 그냥 지나칠 리가 없었던 유수의 네티즌들이 들개처럼 달려들어 이 이벤트는 기사화까지 되었고 제네시스를 홍보하는 장이 되려 현대차 비판의 장이 되었으며 더군다나 유수의 대기업 현대차가 고작 아메리카노 4잔을 경품으로 내건 것도 쪼잔하다는 비판이 줄을 이었다. 제네시스가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라인인 걸 생각하면 사실 아메리카노 4잔은 이벤트 기획 수준에서도 좀 문제가 있어 보인다.

사실 현대차가 그동안 지적받아 온 모든 것들에 대한 대중의 분노라고 보는 평이 많았다. 산 지 얼마 되지도 않는 차에서 누수현상이 일어나거나 급발진 현상이 수도 없이 보고되는데도 불구하고 고객의 과실이라며 뻔뻔한 대응을 하고 최고의 기업들이나 한다는 감성 마케팅을 하는 기업의 이율배반적인 마케팅, 내수용과 수출용의 차이가 현격하게 큰데도 가격은 내수용을 더 올려받는 한국 소비자를 호구로 보는 가격 정책들이 이 사태를 만든 밑거름이라고 할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현대자동차그룹/문제점 및 비판 문서와 현대자동차그룹/문제점 및 비판/품질 문서 참조.

그런 회사의 내부사정을 알면서도 어떻게든 제품 홍보를 해야 하는 마케팅 부서가 소비자들을 만만히 얕잡아본 멍청한 이벤트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5. 유사 사건 사례

6. 관련 문서



[1] 시속(시간당 속도) 80km/h(hour: 시간)이라고 쓴 원문 그대로 인용했으나 SI 단위계는 숫자와 띄어 써야 하며 시와 hour가 겹말이므로 '시속 80 km' 또는 '80 km/h'라고 써야 한다. 물론 '시'라는 운에 맞춰야 하니 '시속 80 km'로 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