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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16 04:47:42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전쟁의 물결

전쟁의 물결에서 넘어옴
Jaina Proudmoore: Tides of War

1. 개요2. 줄거리3. 등장 인물
3.1. 얼라이언스3.2. 호드3.3. 키린 토3.4. 대지 고리회3.5. 푸른용군단
4. 기타5. 의의

1. 개요

파일:attachment/Jaina_Tides_of_War.jpg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소설. 크리스티 골든 작. 2012년 8월 24일 출간. 판다리아의 안개 직전의 이야기로, 게임 상의 테라모어의 몰락 퀘스트와 연계되어 있다.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최종 보스로 등장할 가로쉬 헬스크림의 타락을 설득력 있어 보이게 하는 것이 목적인 듯.

소설에서 가로쉬가 벌이는 모양새로 봐선 아무래도 호드에서도 버림받을 것 같다는 떡밥이 비중있게 언급되는데, 결국 판다리아의 안개 5.1 패치에 가로쉬는 자신의 정책을 반대하던 검은창 부족의 수장 볼진을 제거하려 든다. 볼진은 가로쉬의 심복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으나 첸 스톰스타우트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목숨을 건진다. 이후 음영파 수도원에서 요양하러 간다며 모습을 감춘다.

5.3 패치에는 볼진을 중심으로한 반(反) 가로쉬파가 쿠데타를 일으키는 바람에 가로쉬가 큰 타격을 받는다.

2. 줄거리

댈린 프라우드무어의 우려가 현실로 벌어지고 말았다.
  1. 푸른용군단 집중의 눈동자를 누군가 악용하지 못하도록 영원의 눈에서 어딘가 안전한 곳으로 옮겨 관리하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눈동자를 옮기던 일행은 정체 모를 이들에 의해 모두 살해당하고, 눈동자는 이들에 의해 어디론가 사라져버린다. 칼렉고스는 집중의 눈동자의 흔적을 쫒아 노스렌드를 떠난다.
  2. 호드가 얼라이언스의 전략거점인 북부감시 요새를 점령한다. 얼라이언스와의 전면전을 우려한 볼진, 바인 등이 반대했으나 가로쉬는 막무가내로 징집령을 내린다. 또한 요새 공격 때 주술사들로 하여금 용암거인들을 대규모로 소환하게 해 얼라이언스군을 쓸어버린다. 이 과정에서 난폭한 불의 정령들이 날뛰어 제압하는 데 호드군이 꽤 고생한다. 그걸 본 바인은 기가 막혀서 분통을 터뜨린다.
  3. 바인은 페리스 스톰후프를 시켜 안두인에게 받았던 공포파괴자를 제이나에게 되돌려주고, 북부감시 요새가 호드에게 털렸으며 곧 테라모어에도 전쟁이 있을 것임을 정중하게 귀띔한다. 제이나는 거울로 바리안 린과 연결하여 이 사실을 말하고, 바리안은 얼라이언스의 최정예인 7군단을 테라모어에 파견하기로 한다.
  4. 북부감시 요새를 점령한 호드가 테라모어를 즉시 공격하지 않고 멍때리는 사이 테라모어에 스톰윈드 수비대장 마커스 조나단을 위시한 최고의 지휘관들이 이끄는 스톰윈드+나이트 엘프+키린 토 병력이 집결한다. 가로쉬는 얼라이언스의 지원군이 다 도착해 태세를 갖추고 나서야 남하를 시작한다.
  5. 남하하는 호드를 발견한 칼렉고스는, 호드와 집중의 눈동자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확인하고 호드가 범인은 아닌 것으로 짐작한다. 하지만 호드가 테라모어로 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기에 이를 제이나에게 알리러 테라모어로 향한다. 한편 호드는 승전의 요새를 손쉽게 짓밟은 뒤 마침내 테라모어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6. 얼라이언스의 기습으로 첫 교전이 벌어진다. 그 후 키린 토의 마법사들이 테라모어의 문을 강화하고 있는 동안 태세를 정비하려는 테라모어 수비대였으나, 로닌이 데려온 마법사 중 하나인 탈렌 송위버가 수작질을 부리고 있었음이 밝혀진다. 제이나는 추후 그를 심문할 것이라며 바로 처분하지 않고 가둬 놓으라고 명령하는데, 그 순간 그가 담당하고 있었던 북쪽 문이 뚫리고 만다. 성 내부의 병력이 물밀듯이 쏟아져 들어오는 호드를 상대하는 사이, 칼렉고스와 제이나는 가로쉬를 직접 확보해 싸움을 끝내고자 한다. 칼렉고스는 커다란 바위로 문을 막아 호드 병력을 고립시키려 하고 이를 보고 후퇴해야 한다는 볼진과 바인의 말을 들은 가로쉬는 병력을 후퇴시킨다. 테라모어 수비대는 물러가는 호드를 보고 이겼다며 기뻐한다.
  7. 난리통 속에서 소규모 호드 부대[1]가 침입해 탈렌 송위버를 빼내버렸다. 베리사와 소수의 파수대 병력이 그를 쫒아 다시 잡아오겠다며 테라모어를 나섰고, 테라모어에선 호드와의 전투로 입은 상처를 돌보기 시작했으며, 호드 진영에선 바인이 가로쉬에게 아무런 소득 없이 손실만 입고 물러난 것에 대해 크게 따진다. 하지만 가로쉬는 호탕하게 웃으며 자신의 진짜 계획을 그 자리의 모두에게 밝히고, 고블린 비행선에 실려 집중의 눈동자로 동력을 공급받는 거대한 마나 폭탄을 테라모어에 투하하려 한다. 테라모어에 지원군이 모두 모일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것도, 아무것도 하지 못했음에도 호드 병력을 뺀 것도 모두 이 일격을 위한 준비였다.
  8. 집중의 눈동자에 의한 마력 억제장 때문에 키린 토의 최정예 마법사들이 있음에도 테라모어를 빠져나갈 수 없게 되었다. 로닌이 온 힘을 다해 마력 억제장을 다른 곳으로 돌린 사이 일부 인원만이 탈출하고, 그 사이 칼렉고스는 필사적으로 폭탄 투하를 막아보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마지막엔 그가 뭘 하려는지 눈치채고 울부짖는 제이나를 로닌이 가까스로 빼내고, 폭발하는 순간 폭탄을 자기 위치로 끌어당긴 그를 포함해 테라모어에 남아 있던 모든 것들은 마나 폭발에 휩쓸렸다.
  9. 비전 마력의 영향으로 머리가 하얗게 변하고 눈이 하얗게 빛나게 된 제이나는 살아 있었던 칼렉고스를 만나 우리의 잘못이라고 위로받은 뒤 안전하지 않다는 칼렉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생존자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갖고 폐허가 된 테라모어를 수색하지만, 그녀가 목도한 것은 그저 참상뿐이었다. 이름 모를 병사들부터 자그마한 생쥐까지 모두 마력에 뒤틀린 시체가 되어있었고, 테라모어의 동료들, 달려와줬던 얼라이언스의 영웅들, 그리고 끝내 소중한 제자의 시체를 보게 된 그녀는 광기에 사로잡힌다. 극도의 분노에 휩싸인 제이나는 폐허를 수색하던 오크 부대를 발견하고 최대한 고통스럽게 살해하고, 남겨진 집중의 눈동자를 찾은 뒤 칼렉고스가 유물의 소재를 알지 못하도록 칼렉이 자신에게 품은 감정을 이용해 은폐한다. 이제 칼렉고스는 눈동자를 찾으려 하면 오직 제이나만을 느낄 터였다. 그녀는 호드에게 이 유물로 복수하려고 한다.
  10. 아이트리그가 대지 고리회의 주술사로서 세계를 치유하는 중인 스랄에게 호드와 칼림도어의 현 상태에 대해 전갈을 보낸다. 호드는 테라모어를 파괴한 후 일제히 칼림도어의 해상 봉쇄를 시작해 얼라이언스는 페더문 요새, 텔드랏실을 비롯한 어떤 곳에서도 지원군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스랄은 가로쉬를 처벌하고 싶은 굴뚝같은 마음을 접고, 주술사로서의 임무에 집중하기로 한다. 한편 제이나는 바리안 린을 만나기 위해 스톰윈드를 방문하고, 왕실 회랑에 있는 아버지의 석상 앞에서 오열한다. 그리고 제이나는 바리안을 만나 당장 오그리마를 공격해 호드를 쓸어버리자고 하지만, 오히려 신중해야 한다는 대답을 듣자 그와 안두인을 격하게 비난하고 떠나 버린다.[2]
  11. 집중의 눈동자는 다시 사라져버렸고, 몸과 마음 모두 만신창이가 된 칼렉고스는 아무 소득 없이 마력의 탑으로 돌아가 푸른용들에게 이 사실을 전한다. 칼렉고스는 다시 한 번 호드의 소행임을 강하게 의심하지만 키리고사는 제이나가 챙겨갔을 거라는 의견을 낸다. 제이나가 그랬을 거란 말에 상처를 받지만 키리의 합리적 추론을 반박할 수 없게 된 칼렉은 그걸 가로쉬가 갖고 있던 제이나가 갖고 있던 다시 찾아오기 위해 다시 마력의 탑을 떠난다.
    한편 오그리마에선 승리를 축하하는 대연회가 열리고, 칼바위 언덕의 여관에선 초대 목록에서 '누락된' 바인이 우울해하며 술을 마시고 있다. 차라리 초대받지 못한 게 낫다고 생각한 바인은 다른 타우렌들과 볼진, 그리고 신도레이와 포세이큰까지 여관에 들어오는 걸 보고 어쩌면 너무 늦기 전에 가로쉬를 막을 수 있을지 모른다고 희망을 갖는다.
    또한 스톰윈드에서는 전쟁 준비가 한창이고 바리안과 그의 친우 브롤, 그리고 안두인이 이 광경을 보며 대화를 나눈다. 호드 쪽에서도 가로쉬에게 불만이 있을 것임을 확신하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취해야 할 행동은 명확하고, 호드와 싸울 것이나 결코 그들처럼 되진 않을 거라는 얘기와 함께 변해버린 제이나가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원한다.
  12. 제이나는 보랏빛 성채를 방문한다. 그녀는 과부가 된 베리사에게 로닌의 희생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키린 토에도 오그리마를 쳐야 한다고 설득하기 위해 6인의 의회와 면담한다. 의회는 우리가 배신자를 보내버린 건 미안하지만 어디까지나 선의의 행동이었고 그런 식으로 키린 토의 중립성을 훼손해선 안 된다는 에이타스의 말에 수긍하며 의논 후 알려주겠다고 제이나를 내보내고, 그녀는 킨디의 부모님을 잠시 만나 누군가에겐 딸이었고 누군가에겐 제자였던 이를 잃은 슬픔을 나눈다. 그 후 6인의 의회는 키린 토가 오그리마 공격을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하고, 크게 실망한 제이나는 곧바로 자리를 떠난다.
    하지만 제이나는 멀리가 아니라 달라란의 도서관으로 향했고, 혼자 있고 싶다며 사서를 내보낸 뒤 어떤 책을 찾기 시작한다. 곧 원하던 책을 찾은 제이나가 책을 꺼내들자, 작고한 스승 안토니다스의 형상이 나타나 이 책의 지식을 그릇되게 쓰는 행위에 대해 경고한다. 하지만 제이나는 책을 강제로 열고 필요한 지식이 있음을 확인한 뒤 책을 챙겨, 고독한 여정을 떠나기 전 달라란에서 마지막으로 한 곳을 더 들리기로 한다.
  13. 자신이 세운 스승 안토니다스의 석상 앞에서 그와 함께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앞으로 자신이 할 일에 축복을 내려주길 바라는 제이나에게 칼렉고스가 찾아온다. 칼렉고스는 제이나가 눈동자를 챙겨간 줄 모르고 있으며, 위장이 잘 됐다고 안심한 제이나는 칼렉고스에게 자기도 모른다고 거짓말을 한 뒤 오그리마 공격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칼렉고스는 지금 제이나가 지혜로운 판단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 일단은 진정해야 한다며 거절하고, 제이나는 결국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 떠나게 된다.
    한편 칼바위 언덕 여관에선 가로쉬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던 블러드 엘프 켈란티르 블러드블레이드와 포세이큰 프란디스 팔리는 말코록과 코르크론에게 사고로 위장해 제거당한다.
    바리안은 스톰윈드 왕궁에 제이나를 제외한 얼라이언스의 대표들을 소집해 전략 회의를 연다. 바리안은 여러 의견을 듣고 다른 지역을 공격한다는 역정보를 뿌린 뒤 오그리마로 쳐들어가 야수의 목을 직접 친다는 계획을 수립한다. 어쩌면 호드 내부에 존재한다는 반反가로쉬파의 봉기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었다.
  14. 칼렉고스는 다시 한 번 수확 없이 마력의 탑으로 돌아왔다. 더는 마력의 탑이 자기 집으로 느껴지지 않는 푸른용들이 매일같이 떠나고 있는 마력의 탑엔 이제 순찰을 도는 용조차 없다. 이젠 뭘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는 칼렉고스는 키리고사와 대화하며 '변화'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칼렉고스는 푸른용군단을 해산해 각자가 원하는 곳에 가서 살 수 있게 해주고, 자신이 지금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확신한다.
    제이나는 톱니항 아래의 격투의 섬을 찾아 거기 있던 해적들을 몰살하고 그곳에서 계획을 준비한다. 스랄은 물의 정령들에게서 제이나가 오그리마를 파괴하려고 우리를 이용하려 하니 도와달라는 절박한 요청을 받고 바로 불모의 땅으로 향하고, 호드에는 얼라이언스가 칼날주먹 만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해상 봉쇄와 역정보 덕에 대부분의 병력이 다른 곳에 묶여 있어 막아서는 호드 병력은 많지 않았고, 얼라이언스는 이를 여유롭게 상대하지만 가로쉬는 또 모종의 수작을 부린다.
  15. 제이나는 집중의 눈동자의 힘을 이용해 손쉽게 물의 정령들을 속박해 거대한 해일을 만들지만, 급히 달려온 스랄의 방해를 받는다. 스랄은 집중의 눈동자로 증폭된 힘을 휘두르는 제이나에게 점점 밀리다 죽을 뻔 하지만 마침 나타난 칼렉고스와 함께 필사적으로 그녀를 설득해 멈추게 한다. 제이나는 모은 정령들로 오그리마를 파괴하는 대신 얼라이언스를 돕겠다 말하고, 임무를 마친 스랄은 오랜 우정이 깨져버려 비통한 마음으로 세계 치유를 위해 돌아가고 칼렉고스는 오그리마와 얼라이언스를 도울 수 있는 곳으로 그녀를 데려다주기로 한다.
  16. 가로쉬는 심연에서 크라켄을 불러내 얼라이언스를 공격하는 데 사용하고 있었다. 가로쉬는 자신도 전장에 뛰어들어 바리안과 겨루다가 크라켄이 배를 박살내자 물에 빠지나, 얼라이언스 함대가 크라켄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을 보고 좋아한다. 칼렉의 손아귀 안에서 제이나는 다른 곳으로 간 줄 알았던 함대가 오그리마를 공격하러 와 있는 것을 보게 되고, 자신이 해일을 내보냈다면 얼라이언스 함대까지 몰살시킬 뻔했음을 깨닫고 정신을 차린다. 그리고 얼라이언스 함대가 크라켄에게 당하는 모습을 보고 데려온 정령들로 크라켄을 해치워 얼라이언스를 돕는다.
  17. 바리안과 잔여 얼라이언스군은 방향을 돌려 칼렉고스의 도움을 받아 북부감시 요새를 재탈환한다. 북부감시 요새의 재탈환과 얼라이언스가 나머지 해상 봉쇄를 풀려고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분통을 터뜨리는 가로쉬는 이번 패배가 전략을 다시 짜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인원과 수단을 동원해 전 세계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하고, 바인은 그런 가로쉬를 비난하며 그의 분노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멀고어로 떠난다. 바리안은 제이나와 칼렉고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제이나는 바리안에게 심한 말을 했던 것을 사과한다.
  18. 제이나는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로 키린 토의 견습 마술사로 들어가길 원했는데, 로닌의 유언에 따라 그의 뒤를 이어 키린 토의 수장이 된다. 한편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각각 다시 올 전쟁을 대비한다.

3. 등장 인물

3.1. 얼라이언스

3.2. 호드

3.3. 키린 토

3.4. 대지 고리회

3.5. 푸른용군단

4. 기타

테라모어 사건으로 인해 로닌, 마커스 조나단 등 친숙한 인물들이 삼도천을 건넜다. 다만 폭발 당시 테라모어에서 멀찍이 떨어져서 호드군의 움직임을 정찰중이던 나이트 엘프군 소속의 샨드리스 페더문은 멀쩡히 살아남았다.

스랄- 제이나 커플링을 지지하던 팬들의 기대를 깨 버린 스랄- 아그라 커플링에 이어 뜬금없이 칼렉고스와 엮이게 됐다. 여태 두 사람과 엮였던 최후를 생각해보면, 또 칼렉고스가 푸른용군단의 위상이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앞날이 걱정되는 한 쌍이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가로쉬가 반복 대사에서 제이나를 위한 깜짝 선물이라며 거한 고인 드립을 날려준다. 그리고 켈투자드 패치에서 테라모어 사건 직후의 제이나가 스킨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소설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이 소설을 관통하는 주제는 바로 변화다. 칼렉고스가 제이나와 테라모어를 산책할 때 제이나가 달라란에서 안토니다스의 제자로 있던 때와 많은 것이 달라졌음을 언급하며 모든 것에는 반복과 순환, 규칙이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며, 이 소설에서 푸른용군단이 완전히 흩어져 버리면서 칼렉고스의 개인적인 세계 역시 변화한다. 그리고 결국에는 제이나 역시 평화주의자의 길에서 돌아서게 되며, 호드 역시 스랄이 다스리던 때에서 크게 변화하게 된다.

변화는 막을 수 없다는 것이고 자신이 아닌 무언가가 되어가는 것은 모든 존재의 본성이라는 것이 이 소설을 관통하는 주제라고 볼 수 있다.

5. 의의

호드에 대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낙관적이였던 제이나 프라무드무어[4]는 자신을 믿고 따르던 백성들과 제자의 죽음을 보고 나서야 호드에게 내재된 폭력과 광기에 대한 자신의 아버지의 우려가 정확했음을 절절히 통감하게 된다.

본격적으로 가로쉬가 개막장이란 것이 천하에 밝혀졌고, 가로쉬와 갤리윅스를 제외한 수장들은 원하지 않았지만, 결국 호드의 정치 체제로 인해 반대해도 효과가 없었고 분노의 관문 이후로 또 다시 호드가 병크를 날리며 악역 포인트를 거하게 적립한 사건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사건 이후로 관짝으로 들어간 호드의 이미지는 가로쉬 축출 이후 볼진 체제에서 다시 회복하나 싶었다가 측면! 으로 볼진이 가버린 뒤에 실바나스가 대족장 자리를 계승하면서 텔드랏실을 불태우고 호드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통수치는 발언과 사울팽을 죽임으로써 함께 무덤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1] 호드 플레이어들. 와우에서 시나리오로 구현된 부분으로 호드 플레이어들이 사로잡힌 송위버를 구하기 위해 잠입해서 테라모어를 들쑤셔놓고, 송위버를 구출해낸다. 이때 중요한 것 중 하나는 테라모어의 그리핀 조련사와 그리핀들을 전멸시킨 것인데, 당연히 이후 투입될 집중의 눈동자 투하 때 비행선을 견제할 수단을 없애버린 것이다. 호드 플레이어들은 단순히 송위버를 구하기 위한 작전의 일부로 알고 있었지만 이것까지도 가로쉬의 계략의 일부였던 것이다. [2] 이 때 제이나는 극도의 분노에 사로잡혀 있어서 '아주 강력한 무기'를 얻었으니 당장 호드를 응징하러 출동하자고 외칠 정도였다. 바리안은 복수를 하지 않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반드시 복수하겠지만 전략을 신중히 세우고 잘 준비해서 공격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제이나의 당시 멘탈은 말 그대로 1분 1초도 기다릴 수 없는 수준이었던 것. 그런 상황이라 호드 중에도 이번 공격에 동의하지 않는 이들이 있을 거라는 안두인의 온건론에는 말 그대로 기가 차다는 태도를 보인다. 결국 제이나는 바리안에게는 겁쟁이가 되었다고 쏘아붙이고 안두인에게는 나 때문에 니가 이렇게 된 거라면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혼자 떠나 버린다. [3] 이때만 해도 가로쉬가 자신들의 뜻에 반대하는 자들을 제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그냥 단역인 듯 했으나, 이후 이 캐릭터가 뜬금없이 두 번이나 더 등장하게 된다. 전쟁범죄: 광기의 끝에서 가로쉬의 고소인으로 나온 티란데 위스퍼윈드가 프란디스와 켈란티르가 암살당하는 장면을 보여 준 것으로, 당시 법정에는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모든 지도자들이 모여 있었고, 그 중에는 안두인 린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로부터도 몇 년이 지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폭풍전야에서 안두인이 포세이큰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지 않게 되었던 이유 중 하나로 묘사되며, 안두인은 프란디스 팔리의 이야기를 겐 그레이메인에게 들려주며 포세이큰과 인간의 만남에 반대하는 그레이메인을 설득한다. 그야말로 의도치 않게 사후에도 전혀 모르는 인물들에게까지 영향을 준 셈이다. [4] 호드 첩자가 아니냐는 비판을 살 정도로 호드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편애하는 행보를 보였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