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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19:44

쟈니스 사무소/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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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소속 연예인 관리3. 초상권 관리4. 결혼에 관한 대응5. 연애에 관한 대응6. 사내 경쟁의 지양7. 방송사와의 관계8. 금기사항

1. 개요

쟈니스 사무소의 방침들을 정리한 문서.

2. 소속 연예인 관리

소속 연예인의 관리가 꽤 엄격한 편이다. 위법행위 외에 쟈니스 사무소의 공식적인 금지 사항은 부업 금지. 쉽게 말해서 연예 활동 외에 ○○○의 온라인 쇼핑몰, ○○○의 국밥집, ○○○의 간장게장집 같은 사업을 할 수 없다는 뜻. 2013년에 KAT-TUN의 다나카 코키가 부업으로 바를 경영한 것이 적발되어 계약 해지를 당한 사례가 있으며, 다나카는 부업보다도 바를 경영하면서 한 엽기적인 행실이 문제가 되었다.

이전에 미성년 멤버들의 음주와 흡연 문제가 몇 번 화제가 되었는데, 이러한 이유로 소속 그룹에서 퇴출시키거나 심하면 사무소에서 방출하는 경우도 있었다. 예로 NEWS의 前 멤버 우치 히로키와 쿠사노 히로노리는 미성년 나이에 음주 소동을 일으켜 결국 그룹에서 퇴출당하고 주니어로 강등당한 바 있다.[1] 그리고 Hey! Say! JUMP의 前 멤버 모리모토 류타로는 미성년 나이에 흡연이 발각되어 무기한 활동 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퇴소했다.

데뷔하지 않은 쟈니스 주니어라도 예외는 아니다. 1999년 1월에 ‘프라이데이 사건’이라 하여 프라이데이에 인기 주니어 4명이 호화저택을 빌려 대차게 음주, 흡연 파티를 연 사진이 실려 쟈니스 사무소에서 해고된 적 있었다. 이 사건으로 4명은 물론 상당수의 주니어들이 잘려 나갔으며, 애꿎은 타키자와 히데아키는 주니어 대장이라는 이유로 뮤직 스테이션에서 대국민 사과를 해야 했다. 당시 해고 처분이 과도하다며 서명 운동을 벌인 일부 팬들도 있었지만, 증거가 명백한 데다 경찰 조사까지 거쳤으니 당연히 무시했다.

2013년에는 주니어 몇 명이 콘서트장 화장실[2]에서 콜라로 장난치는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SNS를 크게 달군 일도 있었다. 동영상을 올린 건 이미 퇴소한 주니어였는데, 이를 본 사무소 간부가 “신성한 일터에서 이게 뭐 하는 짓이냐!”고 소리쳤다. 관련 주니어들은 당연히 해고되었으며, 이른바 주니어 대량 해고 사건 중 하나다. 이지메 가해 사실이 적발되어 해고된 주니어도 있었다.

이처럼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여 문제를 일으킨 연예인은 철저히 징계하고 있지만, 간혹 일웹에서 주간지에 기사가 떴음에도 멀쩡히 활동하는 연예인을 두고 소속사빨로 잘못을 덮는다는 글이 나타나기도 한다. 다만 주간지는 정확한 것이라곤 이름과 나이밖에 없고 그것마저도 종종 틀린다고 할 정도로 신뢰성이 매우 떨어지는 황색언론인 데다 사진이 없는 기사는 백이면 백, 아무 근거도 없이 쓴 소설이므로 알아서 걸러봐야 한다. 비록 사진이 있다고 해도 그 사진이 문제 행동과 직접 관계있는 사진인가는 또 다른 문제. 쟈니스뿐만 아니라 일본, 아니 한국의 연예 기획사들도 그 정도의 기사 같지 않은 기사들은 철저히 무시한다.

물론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 가운데 과거 사건사고를 저지른 경우가 없지는 않다. 하지만 이들은 그룹 연대책임을 포함하여 최소 몇 개월에서 1년 이상 활동 정지를 거치고 팬과 대중의 여론, 본인의 반성 여부를 철저히 따져 복귀시킨다.[3] 주니어의 경우 누가 어떤 처분을 받았는지가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많으나, 어디까지나 정식 데뷔하지 않았기 때문에 크게 보도되지 않을 뿐 조용히 계약 해지하는 방식으로 제대로 내쳐진다.

그러나 쟈니 키타가와 연습생 성착취 파문을 기점으로 쟈니 키타가와가 정작 자신에게는 눈꼽만큼도 엄격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본 문단의 상술한 평가 자체가 무의미해졌다.

3. 초상권 관리

일본 연예계에서 초상권 관리가 아주 엄격하기로 유명하다. 이른바 쟈니스 초상권. 쟈니스 소속 연예인의 사진이나 목소리는 원칙적으로 쟈니스 사무소의 허락 없이 절대로 인터넷에 올릴 수 없다. 대한민국의 희연사 초상권 문제가 될 가능성이 낮다는 것에 비해서 대조적이다. 즉, 이들의 얼굴이나 목소리를 접하고 싶다면 방송, 잡지, 음반 등 어딘가에는 돈을 바쳐야 한다는 것이다.

쟈니스 탤런트가 표지 모델을 맡은 잡지의 경우 표지 사진은 실루엣 등으로 대체되거나 아예 생략되며, 쟈니스 소속 연예인이 출연하는 드라마 홈페이지마저도 그 연예인의 사진은 사용될 수 없다. 이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가수 우타다 히카루 아라시 사쿠라이 쇼 본인에게서 선물받은 우치와[4]를 찍어 블로그에 올렸다가 팬들의 지적으로 인해 사진을 그림으로 교체해야만 했다. 이밖에 지인들에 의해 쟈니스 탤런트와 찍은 사진이 실수로 SNS에 올라간 경우도 있었지만, 역시나 곧 삭제되었다.

시리즈가 오래 되어온 특촬물 같은 경우에서도 이 부분이 문제가 되는데, 바로 나가노 히로시가 출연한 울트라맨 티가의 경우이다. 초상권 문제 때문에 아직까지도 울트라맨 티가의 VOD가 나오지 않고 있으며, 나가노 히로시가 단 한 번이라도 출연한 작품은 VOD가 나올 수 없기 때문에 게스트로 단 1회, 아주 잠깐 출연한 울트라맨 다이나마저도 VOD가 나올 수 없게 되었다. 울트라맨 레전드 에피소드를 재방영해주는 방송에서도 티가 관련은 완전히 금기 취급. 다행히도 나가노 히로시 본인은 울트라맨 티가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고 하다.

목소리의 경우도 마찬가지라서 쟈니스 탤런트가 출연하는 라디오는 팟캐스트 등의 다시 듣기 서비스가 일절 제공되지 않는다. 쟈니스 탤런트가 성우를 맡은 애니메이션 작품 가운데 극장에서만 상영되고 DVD에서는 다른 성우로 대체되는 경우도 있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카토리 싱고가 출연한 TV 애니메이션 ‘철완 아톰’과 야마다 료스케, 치넨 유리가 출연한 극장판 '스머프'. 쟈니스 주니어의 경우도 마찬가지라서, 유희왕 무토우 유우기 성우로 유명한 카자마 슌스케의 경우 파생 게임인 유희왕 태그 포스 유희왕 듀얼링크스에서의 목소리 출연이 적은 편이다.

이런 관리는 탤런트나 배우뿐만 아니라 스탭에게도 적용된다. 일례로 1992년 방영했던 공룡전대 쥬레인저에서 단(공룡전대 쥬레인저) 역할로 연기했던 후지와라 히데키의 경우, 2013년 기준 SMAP의 매니저로 활동했는데 이 당시 극장 상영된 수전전대 쿄류저 VS 고버스터즈 공룡대결전 안녕히 영원한 친구여에서 해당 역할로 목소리로 출연하였으나 스탭롤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쟈니스의 방침이 스탭에게도 적용된 덕분에 이름을 올릴 경우 문제가 생기기 때문. 다만, 배우가 아닌 스탭이라서인지 목소리가 나가는 것 자체는 이름을 올리지 않는 선에서 막지는 못한 듯 하다.[5]

이런 구시대적인 사고는 쟈니스 소속 연예인이 출연한 영화나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기자간담회 이후 갖는 포토타임에서도 쟈니스 소속 연예인들은 포토타임을 가질 수 없다.[6] 그래서 2018년 3월까지는 제작발표회의 빈 의자 사진으로 대체하거나 했다.

그러다가 2010년 말부터 팬들을 위해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변화를 보이더니, 급기야 2011년 초에는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란에 사진이 뜨는 혁명이 일어났다. 대부분의 쟈니스 팬들은 눈을 의심할 정도. 다만 사진이 뜨는 건 쟈니스와의 협의를 거친 공식 홈페이지 한정으로, 일본에서는 여전히 개인 사이트나 블로그에 쟈니스 탤런트의 사진과 목소리를 올릴 수 없다.

위에서 언급했듯 쟈니스 초상권은 대부분 온라인상의 문제가 주를 이루지만, 오프라인에서도 초상권 관리는 매우 엄격하다. 쟈니스 탤런트가 방송에서 찾은 맛집이라도 방송 캡처는 금기시되며, “○월 ○일 방송 ★★ 출연”이라고 글씨로만 써서 붙이는 것도 매우 드물다.[7]

그런데 2018년 1월 31일, 쟈니스 사무소가 드디어 소속 탤런트의 인터넷 매체에서의 사진 게재를 해금한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여러분에게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했습니다. 「기자회견, 취재, 무대 인사 등의 탤런트 등단시 사진 web 뉴스 사이트의 사용」에 대해서는 일부 제한이 있습니다만, 사용하실 수 있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사용 가능한 시작 날짜는 2018년 1월 31일으로, 대상은 이후 열리는 기자 회견, 포위 취재 무대 인사 등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니시키도 료 주연 영화 ‘양의 나무’의 일본 외국 특파원 협회 기자 회견에서 했습니다.

아무쪼록 이해와 협조에 감사드립니다.

「기자회견, 포위 취재, 무대 인사 등의 탤런트 등단시 사진 web 뉴스 사이트의 사용」에 대한 주의사항

1. 사진은 원칙적으로 3컷까지 부탁드립니다.
2. 상기 3컷은 당사 탤런트 사진뿐만 아니라, 당사 탤런트와 타사 소속 탤런트의 합동으로 포함합니다.
3. 당일 취재에 찾아 오신 각사 이외의 web 매체에 사진 정보를 배포하는 경우 전송 대상에 대해 확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후 2018년 3월에는 쟈니스 최초로 유튜브 채널이 오픈하는 등 여러 가지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2018년 4월 1일을 기하여 잡지 표지 초상권, 쟈니스 소속 연예인이 진행하는 라디오 다시 듣기, 에이벡스 공식 유튜브에 PV 해금이라는 행보를 선사했다. 팬들은 쟈니스의 이런 행보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중. 이외에도 기무라 타쿠야가 웨이보를,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인스타그램을 개설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야마시타의 경우 인스타그램 개설 7시간 만에 100만 팔로워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는데[8], 얼마나 쟈니스 팬들이 소속 연예인의 공식 SNS에 목말라했는지를 여실히 드러내는 대목이다.

2019년 5월에는 쟈니스 최초로 온라인 굿즈 샵을 오픈했다. 이런 변화는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SMAP이 해체하고, 아라시는 활동 휴지를 선언하는 등 쟈니스는 중대한 위기에 처해 있기 때문에 이런 초상권 제한을 일부라도 해제해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려 한다는 것이다. 일례로 쟈니스 주니어를 브랜드화하기 위한 주니어 전용 굿즈샵,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속속 증가하고 있다. 기존처럼 초상권을 틀어막고 수익을 얻는 공식보단 유튜브, 넷플릭스, 버튜버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오픈해서 팬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걸로 풀이된다.

2019년 8월, 마침내 사무소 공식 유튜브 채널까지 오픈했다. 첫 업로드 영상은 Travis Japan의 「Namidaの結晶」 MV.

4. 결혼에 관한 대응

아이돌 사무소이다 보니 소속 연예인의 결혼이나 연애에도 민감하다. 2021년 현재 쟈니스 탤런트 가운데 공식적인 유부남은 단 13명이며, 이혼한 경우를 합치면 15명이다.[9] 이중 1980년대에 데뷔해 연차가 오래된 콘도 마사히코 등을 제외한다면 이 숫자는 훨씬 줄어든다.

소년대의 우에쿠사 카츠히데는 속도위반 결혼이라 결혼이 가능했다는 설이 있다. 기자들의 따지는 듯한 질문 공세에 시달리며, 결혼 발표 기자회견에서 눈물의 사과를 한 일은 유명하다. SMAP 기무라 타쿠야는 2001년에 사무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직접 콘서트 투어 중 기자회견이라는 전대미문의 사태를 낳아[10] 기자들에게 “너는 이제 끝이다”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기무라는 방송에서 결혼 생활과 아이들에 대해 언급한 적이 전혀 없으며, 아내 쿠도 시즈카가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할 때도 남편 얘기는 없다. 2007년 V6 이노하라 요시히코가 배우 세토 아사카와 사무소의 승인 아래 정상적으로 결혼하여 쟈니스 최초 콘서트 도중 결혼 발표[11]쟈니스 최초 부부 동석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으나, 방송에서의 언급은 여전히 NG. 그나마 해금된 게 이 정도이다.

이런 면모 탓에 독신 코스프레냐며 비웃음을 사지만, 사실 쟈니스 소속으로 콘서트, 싱글 발매, 레귤러 방송으로 꾸준히 활동 중인 연예인이라면 미모가 쇠락하고 나이가 40대 가까이 되어 완전히 아저씨 이미지가 되지 않는 이상 방송에서 결혼한 가족과 아이들에 대한 언급은 매우 드물다. 이는 비단 언급된 기무라나 이노하라뿐만 아니라 쟈니스 사무소에서 데뷔력이 길어 사무소 내 영향력이 센 히가시야마 노리유키(2010년 배우 키무라 요시노와 결혼)도 마찬가지이다. 최근에는 출산 소식 정도는 팩스로 언론사에 보고하는 듯하다.

TOKIO의 고쿠분 타이치는 2015년 9월 11일, 일반인 여성과 혼인신고를 했다. 이 결혼은 크게 두 가지로 화제가 되었는데, 하나는 언론 보도 이전에 팬클럽 회원들에게 자필 메시지를 발생해 최소한의 정성을 보였다는 점이며[12], 다른 하나는 현역으로 활동 중인 그룹에서 두 번째로 결혼하면서(야마구치 타츠야가 2008년에 결혼) 1그룹 1결혼설이 깨졌음이 주목받았다는 점이다.[13] 쟈니 사장이 이전에 1그룹 1결혼설을 부정한 적이 있으며, 스포츠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돌이라도 적령기를 지나면 결혼하고 아이를 갖는 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2017년 12월에는 V6 오카다 준이치가 배우 미야자키 아오이와의 결혼을, 이어 2018년 3월에는 같은 그룹인 모리타 고가 배우 미야자와 리에와의 결혼을 알렸다.

2019년 11월에는 아라시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前 아나운서 이토 아야코와의 결혼을 알렸다.[14]

2020년 6월에는 이쿠타 토마가 배우 세이노 나나와의 결혼을, 그로부터 며칠 후 하야시 쇼타는 7년간 교제한 일반인 여성과의 결혼을 알렸다.[15]

2021년 9월에는 아라시 사쿠라이 쇼, 아이바 마사키가 각각 일반인 여성과의 결혼을 알렸는데, 니혼 TV 등 언론매체가 헤드라인을 묘하게 뽑다 보니 이 둘이 결혼하는 거 아니냐는 드립이 돌기도 했다.

5. 연애에 관한 대응

결혼이 안 되면 연애는 어떻냐고 묻는다면,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젊은 여자 연예인들과의 연애는 대개 사무소에서 인정받지 못하거나 노 코멘트, 친한 선후배 사이라고 얼버무리는 것이 아이돌 사무소의 정통 방침. 유일한 예외는 가수 하마사키 아유미와 7년 연애 끝에 2007년 결별한 나가세 토모야의 경우이다. 이 경우는 하마사키와의 연애가 나가세와 그룹 TOKIO의 이미지를 해치지 않고, 오히려 인지도를 높이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이 있었던 듯하다. TOKIO는 자니스 사무소에서는 유일한 록밴드형 아이돌이라 다른 그룹과는 달리 거칠고 반항적이며, 사소한 일탈은 유머이자 그룹의 정체성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물론 데뷔 20주년이 넘은 SMAP는 멤버들이 마흔을 넘었기에 결혼을 해금해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아라시의 경우 이제 30대 후반이기에 연애에 대한 제재는 풀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실 진작에 결혼 해금은 했지만, 결혼 해금과 동시에 쟈니스 소속 연예인들 커플이 제재와는 관계없이 하나둘씩 결별하면서 이런 이야기가 돈 듯. 이 밖에 최근 4~5년간 헤어진 커플은 V6 오카다 준이치 아오이 유우, 사카모토 마사유키 모닝구 무스메 나카자와 유코(연애 기간 10년), 모리타 고 우에토 아야, SMAP 이나가키 고로 칸노 미호(역시 사무소 압력설이 우스울 만큼 장기간 연애), 나카이 마사히로 코다 쿠미 등이 있다. 쟈니스 소속 연예인도 그렇지만, 상대 여성 연예인도 거물인 경우 특히 결혼보다는 장기간 연애를 하게 되는 듯하다.

그래도 현재 잘만 연애 중인 커플도 있고, 이젠 SMAP 멤버들이 레귤러 방송에서 결혼 얘기를 많이 하는 듯하다.

6. 사내 경쟁의 지양

데뷔한 그룹 사이에 경쟁을 부추기지 않도록 하는 회사 방침에 따라 겹치기 출연을 통제하고 있다. 음악 관련 시상식에는 불참하는 것이 기본 방침.

겹치기 출연 문제의 경우 최근 한국에서도 이를 지양하고 있으나, 쟈니스의 경우 그 단위가 연예인 개인이 아니라 사무소 전체라는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SMAP의 레귤러 프로그램인 ‘SMAP×SMAP’이 방송되면, 그 시간대에는 SMAP 멤버는 물론 다른 그룹이 출연하는 방송도 편성되지 않는다. 다만 이건 TV 방송과 TV 방송, 라디오 방송과 라디오 방송 사이에서 겹치기 출연을 하지 않는 것이며, TV 방송과 라디오 방송 사이 혹은 방송 지역이 다른 경우라면 겹치는 시간대에 편성하기도 한다.

이와 비슷한 원리로 음반이나 DVD 발매도 절대로 겹치지 않게 조정한다. 오리콘 차트의 경우 싱글, 앨범, DVD, 블루레이 등의 부문으로 나누어 집계하는데, 각 부문별로 일주일에 한 그룹씩만 발매하여 첫 주 랭킹을 가지고 경쟁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일례로 2015년 11월 25일에 발매된 NEWS의 싱글 四銃士가 CD 싱글이 아닌 DVD 싱글로 발매된 것이 발매 타이밍 문제 때문이라는 설이 유력하다.[16]

시상식의 경우 노미네이트 형식(후보자를 미리 공표하고, 그 다음에 수상자를 발표하는 방식)의 시상식에는 불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1980년대까지는 음악 시상식에 콘도 마사히코 히카루GENJI가 나와 수상했으나, 1990년대부터는 일본 레코드 대상이나 일본 아카데미상에 불참하는 방침이 굳어졌다. 그 원인으로 일본에서는 크게 두 가지를 꼽고 있는데, 하나는 1987년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콘도 마사히코가 어머니의 유골을 도난당해 시상식에 나가지 못하도록 협박을 받은 사건[17]이 그것이고 다른 하나는 1990년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닌쟈가 가요곡 부문이 아닌 록 부문의 후보로 오른 것에 불복하여 시상식에 불참한 것.

다만 오리콘 연간대상이나 베스트 지니스트처럼 수상자를 바로 발표하는 경우, 혹은 해외 시상식의 경우 이와는 무관하게 그대로 수상하도록 하고 있다. 2008년에 일본 레코드 대상이 수상자를 바로 발표하는 것으로 방식이 바뀌면서 2010년에 콘도 마사히코가 최우수 가창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한편 일본 아카데미상의 경우 노미네이트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2015년에 오카다 준이치가, 2016년에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오카다가 아이돌보다는 배우 활동의 비중이 훨씬 높은 만큼 수상을 받아들인 것으로 발표되었지만, 니노미야의 수상으로 2년 연속으로 아카데미상 수상이 이루어짐으로써 쟈니스 측의 방침이 바뀐 것으로 추측할 개연성이 생겼다.

최근에는 쟈니스 소속 연예인들이 지역 로컬 버라이어티 등에 게스트, 칸무리로 출연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따라 겹치기 출연 관련해서는 조금 방침이 유해진 듯 하여[18], 2023년 시점에는 황금시간대에 King & Prince, SixTONES, Snow Man, 나니와단시 등의 멤버들이 황금 시간대에 동시다발적으로 나오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있으며, 도쿄와 칸사이뿐만 아니라 주부 광역권, 홋카이도, 미야기, 히로시마, 쿠마모토 등에서 쟈니스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로컬 영업을 뛰기도 한다.

7. 방송사와의 관계

지금은 한국에서도 익숙한 방송사와 대형 기획사 간의 미묘한 동업 관계를 처음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쟈니스가 없으면 일본 방송계가 돌아가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하고 있고,[19] 음악 프로그램이 적은 일본 방송계의 특성상 드라마와 버라이어티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한다. 드라마의 경우, 먼저 쟈니스 아이돌을 주연으로 정해놓고 드라마의 각본을 끼워맞추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그나마 쟈니스의 영향력이 적은 NHK에서도 홍백가합전 출전명단에 쟈니스 아이돌을 최소 2팀씩 포함시킨다.

영향력이 워낙 크다 보니 한국의 대형 기획사들처럼 특정 방송사와 갈등을 빚는 일이 거의 없다. 다만 역사를 돌아보면 가장 친했던 방송사가 조금씩 바뀌어온 것을 알 수 있다. 쟈니스의 전성기가 시작된 1980년대에는 TBS와의 관계가 각별했다. 당시 대표 음악 프로그램 더 베스트 텐(ザ・ベストテン)이 있었고, 80년대 초반 대표 유닛인 '타노킨 트리오(たのきんトリオ)'를 탄생시킨 것도 TBS의 ' 3학년 B반 킨파치 선생님(3年B組金八先生)'이었기 때문.

80년대 후반 들어 히카루GENJI 뮤직 스테이션에 고정 출연하면서 테레비 아사히와의 관계가 돈독해졌다. 음악 프로그램이 대거 종영되던 시대에 뮤직 스테이션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원인이 바로 히카루GENJI였고 지금까지 역대 출연 횟수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지금도 뮤직 스테이션에는 쟈니스 아이돌이 한 팀씩 꼭 출연하고 있다. 또 쟈니스 주니어로만 구성된 '8시다! J(8時だ!J)'도 테레비 아사히를 통해 방송되었는데, 여기서 훗날의 아라시, 타키&츠바사, 칸쟈니∞ 등이 배출되었다.

90년대~2000년대 초반에는 후지 테레비와의 관계가 깊었다. SMAP을 전면에 내세운 버라이어티를 20년 동안 황금시간대에 방송하기도 했고 기무라 타쿠야가 드라마 주연을 가장 많이 맡은 방송사도 후지 테레비였다.

200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는 닛폰 테레비와의 밀월관계가 지속되고 있다. 여기서는 버라이어티와 드라마는 물론, 연중 행사인 '24시간 TV'와 뉴스에도 쟈니스 멤버가 출연 중이다.

그룹 별로도 친한 방송사가 다르다. 현재 TOKIO는 닛폰 테레비와 TBS 테레비, V6는 TBS 테레비, Kinki Kids는 후지 테레비, 아라시는 닛폰 테레비와 후지 테레비, Snow man과 Sixtones는 TBS와 후지 테레비에 주로 출연 중이고[20] 신인급 그룹이나 쟈니스 주니어 프로그램이 종종 제작되곤 한다. 그런가 하면 나카이 마사히로[21], 고쿠분 타이치, 사쿠라이 쇼, 무라카미 싱고 등이 정상급 MC로 성장해 각 방송사의 버라이어티를 진행하고 있다.

2019년 7월 9일 쟈니 키타가와 창업주의 부고가 각 방송사 주요 뉴스를 장식했고, 다음 날 오전의 와이드쇼에서는 짧게는 30분, 길게는 50분까지 할애해가며 키타가와 사장의 업적을 조명하고 후계자로 지목된 타키자와 히데아키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K-POP 가수들의 진출과 소속 연예인들의 불상사 등으로 '쟈니스 위기론'이 대두되는 가운데 일본 방송계 내의 쟈니스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사건이었다.

하지만 2023년 상반기에 쟈니 회장이 생전에 주니어들을 상대로 자행했던 미성년자 성착취가 발각된 이후에는 여러 기업들에서 쟈니스 소속 아티스트들의 광고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있다. 외신에도 보도된데다가 UN 인권위원회까지 나서서 조사에 착수할 장도로 심각한 사건인만큼, 방송계와 광고계에서도 점진적으로 쟈니스와 거리를 두고 있다. NHK와 주요 민방 5사도 해당 사건에 침묵한 것에 대해 '인권중시 자세를 철저히 지키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8. 금기사항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조공으로 불리는 선물은 쟈니스에서 금지되어 있다. 이전에 아라시의 멤버 아이바 마사키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중화요리점에서 팬들이 보낸 선물을 전시하고 있었다가 사무소 측이 아이바 본인을 통해 가게에서 선물을 치울 것을 요구한 적도 있다.

아래는 쟈니스 사무소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글.
팬 여러분께 선물에 대한 안내와 당부의 말씀
팬레터 등 팬 여러분의 편지는 탤런트를 대신하여 쟈니스 패밀리 클럽에서 수령한 후에 탤런트 본인에게 보내드립니다. 다만 선물(화환이나 금품을 포함)은 원칙적으로 받을 수 없으므로, 우송분에 대해서는 그대로 되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극장이나 콘서트 회장으로의 발송분도 동일하게 반송 처리됩니다.
또한 편지가 익명으로 보내진 경우나, 부패나 손상될 것으로 예상되어 반송할 수 없는 물건(식품 등)에 대해서는 안전관리상 쟈니스 패밀리 클럽의 판단에 따라 소각 처분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현금이나 상품권 등의 금품이 익명으로 보내져 온 경우 등, 소각 처분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현재 J-FUND(재해 피해지역으로 기부)의 일부로서 힘든 상황에서 활동하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위 내용을 이해하여 주시고 협조 부탁드립니다.
저희들은 여러분의 응원 메시지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2004년 12월, 탤런트 일동, 쟈니스 패밀리 클럽
원래 1980년대까지는 쟈니스 소속 연예인에게 선물을 줄 수 있었다. 히카루GENJI의 전성기엔 매년 발렌타인 데이마다 10톤 트럭으로 수십 대나 되는 초콜릿이 사무소로 도착했는데, 이에 사무소 측은 “본인들은 그렇게나 많이 먹을 수 없다”고 밝혔다. 아마 이런 카오스를 보다 못한 사무소 측이 결국 조공 자체를 금지시킨 것으로 보인다. 그 이외의 이유라면 보통 아이돌 기획사가 조공을 금지하는 이유는 회사 굿즈와 음반 콘서트 등의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고, 쟈니스 또한 주 타깃이 경제력이 풍부하지 못한 10대와 20대 여성이기에 조공을 금지하는 게 당연하다.

팬이 쟈니스 탤런트를 만났을 때도 사진 촬영 금지사인 금지라는 금기가 있다. 사진 촬영 금지는 쟈니스 초상권과 관련된 금기이며[22], 사인은 기본적으로 콘서트에서 던져 주는 사인볼이나 사인보드 외에는 요구할 수도, 해 줄 수도 없다. 악수는 연예인 재량에 따라 해 줄 수도 있는 듯. 이밖에 공연장이나 방송국 입구에서 쟈니스 탤런트를 기다리는 데마치(出待ち)가 가능하긴 하나, 역이나 공항처럼 공간이 좁은 곳에서 기다리거나 일부러 같은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은 금기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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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시 우치 히로키 NEWS 칸쟈니∞ 겸임 멤버였으나, 당시 칸쟈니는 인지도가 낮은 편이었던 데다 음주 사건이 NEWS 스케줄(배구대회 서포터) 중에 터진 것이라 기사에서는 주로 NEWS 멤버로 언급되었다. [2] 당연히 선배 그룹의 콘서트 백업댄서로 서러 간 것이며, 어느 그룹인지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3] 대표적인 케이스가 쿠사나기 츠요시. 20년간 쌓아온 이미지가 좋았고 언론과 정치권에서 앞뒤 가리지 않는 매장질을 했기 때문에 오히려 호감도가 상승하면서 이미지 변신의 계기가 되었으며, 사건 이후 5년간 술을 끊는 건 물론 금연에도 성공했다. [4] 사쿠라이의 사진이 찍혀 있었다. [5] 덕분에 정말 해당 배우가 더빙했는지 논란이 있긴 했지만, 특유의 말버릇 때문에 대부분의 팬들은 확신하는 분위기다. [6] 해외에서는 규제가 덜한 편인데, SMAP이 중국을 방문할 때 국빈과 찍은 사진이 중국 언론을 통해 돌기도 했다. [7] 이건 초상권보다는 방송 후 장사에 방해가 될 정도로 쟈니스 팬들이 떼거리로 몰려들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업주 측에서 쟈니스 방송의 취재를 거부하는 경우도 꽤 많다. 예외가 있다면 V6 나가노 히로시가 진행하는 마이니치 방송의 ‘마법의 레스토랑’인데, 이쪽은 원래가 간사이권에서 유명한 맛집 및 요리 전문 프로그램이라 오히려 음식점에서 취재를 원하는 분위기. [8] 강다니엘이 100만 팔로워를 달성하는 데 11시간이 걸렸다는 것을 감안하면 대단한 속도이다. [9] 콘도 마사히코(1994년 결혼), 기무라 타쿠야(2001년 결혼), 이노하라 요시히코(2007년 결혼), 히가시야마 노리유키(2010년 결혼), 카자마 슌스케(2013년 결혼), 나가노 히로시(2016년 결혼), 오카다 준이치(2017년 결혼), 니노미야 카즈나리(2019년 결혼), 이쿠타 토마(2020년 결혼), 하야시 쇼타(2020년 결혼), 사쿠라이 쇼(2021년 결혼), 아이바 마사키(2021년 결혼), 사카모토 마사유키(2021년 결혼). 이혼남은 오카모토 켄이치(1992년 결혼, 2007년 이혼)와 우에쿠사 카츠히데(1994년 결혼, 2010년 이혼) 2명. [10] 훗날 EXO이 활동 도중 결혼하는 등 한국에서도 유사한 케이스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11] 팬들에게 가장 먼저 보고하고 싶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12] 이전에 히가시야마 노리유키도 결혼하면서 자필 메시지를 보냈다. [13] 사실 1그룹 1결혼설은 이미 소년대에서 깨졌다(1994년 우에쿠사 카츠히데, 2010년 히가시야마 노리유키). 하지만 소년대가 현재 그룹 활동보다는 솔로 활동을 메인으로 하는 만큼 그룹 활동이 활발한 경우에는 여전히 1그룹 1결혼설이 존재한다는 설이 유력하게 이어졌던 것. 그리고 V6 나가노 히로시가 2016년에 배우 시라이시 미호와 결혼했다. [14] 2021년 기준 데뷔 22년 차 아라시의 첫 번째 유부남이다. [15] 결혼과 동시에 쟈니스 주니어 졸업을 발표하고, 승격했다. “앞으로 쟈니스 사무소의 탤런트로서 연극 및 엔터테인먼트에 한 층 더 진지하게 마주하며, 노력하고 싶습니다”라고 활약을 다짐했다. [16] 같은 주에 쟈니스에서 CD 싱글을 발매하지는 않았지만(2015년 12월 7일자 오리콘 차트 1위는 HKT48이었다), 그 전 주에는 KinKi Kids가, 그 다음 주에는 칸쟈니∞가 싱글을 발매하였다. 한편 쟈니스 측에서 1위 가능성을 따져 발매 시기를 조정했을 가능성이 높다. NEWS는 데뷔 싱글부터 계속 1위를 유지했던 그룹인 만큼 한 번 1위 기록을 놓칠 경우 타격이 크기 때문. [17] 지금까지도 찾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18] 2010년대 후반 이후 TV 방송의 지역 경계가 점차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주로 전국, 간토 로컬 방송에만 출연했던 쟈니스 소속 탤런트들도 로컬 프로그램을 많이 맡게 되었다. [19] 이와 비슷한 위상을 가진 기획사로는 예능계의 요시모토 흥업 정도가 있다. [20] 반면 칸쟈니는 방송국과 고르게 사이가 좋은 편인데, 오히려 간사이 준키국에서 융숭하게 대접받는다. [21] 2020년 3월 부로 퇴사. [22] 칸쟈니∞ 요코야마 유가 개인적으로 한국을 방문하였을 때, 서울 시내 신한은행 모 지점 앞에서 한 팬이 “사진 찍어도 될까요?”라고 하자 “젠젠 이이요(全然 いいよ)” 라며 찍은 사진이 유출된 적 있다. 게다가 사인을 해 달라는 한국 팬들의 요청에도 거부하지 않고 사인을 해 주며 돌아다녔고, 일본으로 돌아가서 사장에게 불려가 혼났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