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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9 03:55:14

자전거/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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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종류
2.1. 디스크 브레이크(Disc Brake)
2.1.1. 장점2.1.2. 단점2.1.3. 로드사이클 경기에서의 합법화 논란2.1.4. 제조사별 특징2.1.5. 패드 재질에 따른 차이
2.2. 림 브레이크
2.2.1. 리니어 풀 브레이크 (V브레이크)2.2.2. 캔틸레버 브레이크(Cantilever Brake)2.2.3. 캘리퍼 브레이크(Caliper Brake)
2.2.3.1. 방식2.2.3.2. 패드의 재질2.2.3.3. 기타사항
2.2.4. 로드(Rod) 브레이크
2.3. 허브 브레이크(드럼 브레이크)
2.3.1. 밴드 브레이크(Band Brake, 액슬 브레이크)2.3.2. 서보 브레이크(Servo Brake, 드럼 브레이크)
2.3.2.1. 롤러 브레이크( Shimano Roller Brake)
2.3.3. 코스터 (coaster) 브레이크
3. 롱풀, 숏풀 방식4. 자이로5. 제동 성능, 가격
5.1. 제동 성능5.2. 가격
6. 관리법
6.1. 제동 성능 확인6.2. 브레이크 조절과 정렬
6.2.1. 림 브레이크6.2.2.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
6.2.2.1. 블리딩
6.2.3.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6.2.4. 드럼 브레이크6.2.5. 케이블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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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자전거를 정지시키는 장치.

잘 굴러가다가 적절한 때 혹은 매우 위급한 상황에서 세우지 못한다면 안굴러가느니만 못하니, 어떤 의미에서는 가장 중요한 부품이다. 이게 없으면 자전거는 흉기지 레저나 운송 수단이 아니다. 모든 운송 수단의 공통점이지만 잘 달릴수록 잘 멈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법적으로 자전거는 각 바퀴마다 제동장치를 요구한다. 그리고 이 제동장치에 고정기어는 포함되지 않는다.

브레이크가 너무 강하면 급제동에서 자전거가 미끄러지거나 고꾸라지니 안 좋다는 헛소리를 하는 사람(심지어 가게 주인도. 그런 샵에 가면 안된다.)도 있는데, 힘조절과 자세로 극복할 수 있으므로 브레이크는 아무리 강력해도 나쁠 일이 없다. 하지만 돌발상황에서는 사람이 당황해서 배운거 다 까먹기 십상이라 앞브레이크로 풀 브레이킹을 해서 전복 되는 상황이 비일비재하다. 그래서 ABS 시스템까지 등장했다.[1]

안전에 밀접하게 관련된 부품이므로 매번 타기 전마다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주는 등 자주 점검해야 하고, 또한 마찰을 이용한 제동을 하므로 브레이크슈(일반 V브레이크, 캘리퍼 브레이크용), 브레이크패드(디스크브레이크용)는 수명이 다 하기 전에 교체해주어야 한다. 구동부분을 업그레이드하여 속도를 올리고 싶을 때나[2] 휠셋을 업그레이드하여 무게를 줄이는 등 추가적인 업그레이드와 달리, 여유가 있으면 먼저 업그레이드해 주어야 하는 부품이다.[3] 간단한 듯 세심한 조정이 필요한 부품이라, 자전거 주인의 정비 실력이나 관리 정도를 알고 싶으면 타고 브레이크를 잡아 보면 단번에 알 수 있다. 물론 아주 새 자전거거나 라이더가 초보인 경우 브레이크가 길이 들지 않았거나 효과적으로 잡는 방법을 몰라서 제대로 세팅한 최상급 디스크 브레이크도 제동력이 약간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런 경우 라이딩을 어느정도 하면서 길을 들이고, 장시간 브레이킹을 해야 할 땐 후드 아래 드랍을 잡으면 브레이킹 시 손이 편하다. 간단하지만 세밀한 조정만으로 브레이크의 성능을 상당부분 향상시킬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아서 브레이크를 한두번 잡아보는 것만으로도 자덕의 덕력을 대략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다만,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는 라이더가 직접 세세한 조절을 하긴 다소 무리가 따르는 부품이나 유압계통이 있기 때문에 예외. 기능공의 손길을 필요로 한다. 산타는 자덕이라면 어느 정도 정비가 가능하다.

전기자전거에는 브레이크의 작동을 인식하여 모터를 끄는 장치가 들어간다. 브레이크 레버를 누르면 레버가 제어장치로 신호를 보내고[4] 제어장치는 전동기 전원을 끈다.

2. 종류

2.1. 디스크 브레이크(Disc Brake)

자전거의 허브 축에 붙은 금속제 원판(로터 rotor)을 금속 또는 레진, 혹은 그 둘을 섞은 복합 재질 패드로 압착하여 제동하는 방식. 자동차, 오토바이에서 쓰는 것과 크기만 다르지 작동원리와 구조는 똑같다. 구체적인 작동 방식은 유압식과 케이블식으로 구분된다.[5]
파일:40725-trek-emonda-slr-2018-22.jpg 파일:focus izalco max disc 39.jpg
유압식 + 센터락 로터 유압식 + 6볼트 방식 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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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6볼트 방식로터


디스크 로터와 허브의 체결 방식은 보통 6개의 볼트로 고정하는 6볼트 타입이 가장 많지만, 시마노에서 개발하여 특허를 쥐고 있는 '센터락' 이라는 방식도 많이 쓰이고 있다. 센터락은 전용의 스플라인과 락링 체결나선이 가공이 되어있는 허브에만 체결 가능하며, 카세트 스프라켓 분해에 이용되는 락링 툴을 이용해서 탈부착이 가능하다. 디스크로터가 스파이더에 체결되는 구조라서 방열 성능이 좋고 장/탈착이 쉽지만 가격이 비싸다. 따라서 6볼트는 입문급 자전거에 사용되고, 센터락 방식은 대부분 고가의 자전거에 사용되고 있다.

캘리퍼의 체결방식은 볼트를 측면에서 체결하는 IS 방식과 허브축 방향으로 체결하는 포스트 방식이 있는데, IS방식은 디스크 정렬을 하려면 두께별로 심(Shim)을 끼워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사라져가는 추세이다. 굳이 넣더라도 IS-포스트 변환 어댑터를 끼워 쓰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2.1.1. 장점

2.1.2. 단점


이 밑의 경우 단점으로 적혀있긴 하나 지금은 사장된 의견도 있고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거나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성 우려들이다.

이제는 로드바이크 카테고리의 자전거들도 신형 완차는 거의 99% 디스크 브레이크로만 나오지만, 아직도 림 브레이크를 고집하는 유저들이 있다. 그 이유와 반론은 다음과 같다.
일반 사용자들은 그냥 관습을 깨기 싫어하고, 로드바이크에 디스크 브레이크는 어울리지 않고 멋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꽤 있었기 때문에 생긴 오해들이 많다. 거기에 과거 MTB계에서 있었던 것처럼 한 번 유행을 타기 시작하면 주류에서 밀려나는 것이 두려운 고가의 림브레이크 자전거 오너들의 불안감이 더해졌다. 실제로 UCI의 디스크 브레이크 허용 이후, 메이저 자전거 제조사들은 최고급~중상급 라인업을 빠르게 디스크로 탈바꿈시켰고 소수의 유럽 메이커들만이 고가 림브레이크 자전거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

위에서 언급했지만 카본 림을 쓰는 로드바이크에는 림 브레이크 사용시 열 변형을 일으킬 수 있어 제동에 필요한 힘이나 오염 시 제동력 외에도 디스크 브레이크를 선호하는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가 된다. 특히 긴 내리막에서는 림 브레이크 패드 소모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장거리를 뛸 때에 여분 패드까지 가지고 다녀야 하니, 패드 교체 주기가 길어 신경쓸 일이 없는 디스크 브레이크가 낫다.

어떤 환경에서나 강력한 제동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거친 지형과 위험을 감수하는 장르인 산악자전거에서는 빠르게 주류가 되었다. 첫 도입 이후 3년도 안 되어 대세가 디스크 브레이크로 완전히 정해졌을 정도. 이제 MTB에서 림브레이크는 상상하기도 힘들다. .

대략 2022~23년대부터는 대다수 메이저 제조사들이 로드바이크에서도 아예 림브레이크 모델을 단종해버리고 디스크 모델만 출시하고 있으며, 엔트리급에도 대부분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를 탑재하고 있다. 부품 제조사들 역시 이에 발맞춰 엔트리용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를 출시하면서 유압 브레이크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추세. 일례로 시마노를 보면 초기에는 듀라-에이스 같은 최고급 구동계에만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를 출시했으나, 현재는 알투스 같은 저렴한 보급형 구동계에도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를 출시하고 있다.
심지어는 40만원 이하의 저렴한 하이브리드 자전거, 유사 MTB 등의 입문급 생활차에서도 유압식 디스크가 달려나오고 있는 추세다.

일각에선 위의 이유들을 들면서 상술이라고 비판하기도 하나, 정비성 등 일부 자잘한 단점들이 있지만 그런 단점들은 씹어먹는 강력한 장점들이 인정받으면서 로드 자전거뿐만 아니라 장르를 불문하고 천만원이 넘어가는 최고급 로드 바이크 부터, 40만원짜리 유사 MTB 까지 전반적으로 자전거에서 디스크 브레이크가 트렌드화되는 중이다.

2.1.3. 로드사이클 경기에서의 합법화 논란

실제 로드바이크용으로 디스크 브레이크는 꽤 오래 전부터 사용 중이였다. LeMond Poprad Disc Orbea Diem Drop Disc같은 자전거가 예시다. 시장에서 이런 자전거들을 많이 찾아볼 수 없는 이유로는 미숙한 기술이나 인프라 부족 등을 들 수 있겠지만 UCI에서 경기 중 디스크 브레이크를 사용하지 못하게 규제해서라는 이유도 컸다.

UCI에서는 이런 디스크 브레이크를 단 로드바이크 자전거들의 출전을 금지해오고 있었으나, 2011년부터 사이클로크로스 경기에 한정해서 허용됐다. # 로드 경기에서는 2015 투르 드 프랑스 이후부터 디스크 브레이크의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그러나 2016 파리-루베 대회에서 프란치스코 벤토소가 심한 자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나면서 경기 사용이 잠시 중단되었다. 사이클링뉴스 내용을 보면 CPA(프로 사이클 선수 협회)는 애초에 디스크 브레이크에 호의적이지 않았으며, 제조사들의 홍보성 언론플레이에 반대되는 의견도 많았음이 드러났다.[17]

그러나 2016년에 일어난 사고의 경우 디스크 로터보다는 고속으로 회전하던 체인링이나 카세트가 사건의 원인이었을 가능성이 디스크 로터에 비해서 훨씬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사태가 급반전되었고, CPA와의 협상 과정에서 선수 보호를 위해 기존의 디스크 로터보다 무뎌진 로터만을 허용하기로 합의하면서 UCI에서 2017년부터 다시 디스크 브레이크를 펠로톤을 이루는 경기에서 사용하는 것을 허용했다. 2018년부터 트렉 세가프레도를 비롯한 대부분의 월드 팀에서 팀 스폰싱을 위해 디스크 브레이크를 쓰는 로드바이크를 사용하기로 결정하면서 디스크 브레이크가 프로 펠로톤의 주류가 되었고, 자연스럽게 최고급 로드바이크 라인업도 디스크 브레이크 모델로 교체되었다.[18]

여담으로, 2019년 6월 미국 라임락 그랑프리에서 콜린 로이터 선수가 추돌 사고에서 큰 부상을 입었는데, 뒷차 앞바퀴의 스루액슬 레버, 즉 바퀴 탈착용 손잡이가 정강이를 뚫고 들어왔다. (바퀴와 앞 포크가 왼쪽 다리에 꽂힌 상태로 병원에 실려갔다.) 때문에 "여태까지 디스크 브레이크 위험하다고 호들갑이었는데 진짜 위험은 따로 있었네"라든지,[19] "이제부턴 그럼 스루액슬 레버도 금지되는 거냐?" 등의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사실 고속 추돌/충돌 사고 시에는 어떤 물건이든 큰 부상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이를 이유로 하나 둘씩 금지시키다보면 끝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2.1.4. 제조사별 특징

주요 MTB 디스크 브레이크 제조사는 시마노, SRAM(아비드), 텍트로(TRP), Hope, 마구라 등을 꼽을 수 있고, 시장 점유율은 시마노와 스램이 가장 높다. 변속부와 제동부가 분리되어 있는 MTB의 특성 덕분에 변속기를 만들어 본 경험이 없는 신생 회사들 또한 MTB 브레이크 제작에 참여하고 있으므로 마이너한 회사들까지 고려한다면 로드에 비해 선택의 폭이 매우 넓다.[20]

로드바이크에는 브레이크 레버와 기어 시프터가 일체화된 듀얼 컨트롤 레버가 쓰이기 때문에 보통 변속기, 브레이크, 레버를 모두 한 회사 제품으로 통일한다.[21] 그래서 로드용 변속기에서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시마노(Shimano)사의 제품군과 SRAM+ 아비드(avid)사의 제품군이 로드용 디스크 브레이크 점유율도 양분하고 있다. 2017년 캄파놀로 또한 뒤늦게 디스크 시장에 참여했지만 아스트랄한 가격 정책과 후발주자 디버프 때문에 디스크 시장 점유율은 없는 수준. 심지어 캄파놀로는 유압 기술이 없어 마구라에 ODM을 맡기고 있어서 그냥 마구라를 쓰는게 나은 수준이다.

시마노와 스램의 시스템은 각각 장단점이 명확하여 모두 호불호가 갈리며, 두 회사의 제품들은 설계 방향이 상이하다.
단점은 내부 기포가 잘 빠지지 않기 때문에 유압액을 블리딩에 주사기 2개로 조절해가며 넣어야해서 시마노에 비해 번거로우며, 패드와 로터 사이 유격이 시마노에 비해 좁아서 세팅 난이도가 더 높다. 조금만 정렬이 틀어지거나 로터가 휘어도 제동력 손실과 잡음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대신 패드-로터 간격이 좁다는 것은 제동력이 더 강하다는 뜻이기 때문에 동급 시마노 제품에 비해 최대 제동력은 좀 더 좋은 편. 제동 감각은 시마노 제품은 ServoWave 기술 덕분에 제동감이 ON/OFF 느낌이 강한 반면, 스램 제품은 선형적으로 올라가는 모듈레이션을 느낄 수 있다. 물론 뭐가 더 좋다 나쁘다 말하기는 어렵고, 개인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되는 부분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두 회사의 제품에 들어가는 브레이크액은 전혀 다르며 호환이 되지 않는다. 해외 포럼을 뒤져보면 다른 브레이크 오일을 혼용한 용자들의 후기를 찾아볼 수 있는데, 시마노 제품에 DOT규격 브레이크액을 쓴 경우 씰링이 바로 손상되지는 않았으나 스램의 제품에 미네랄 오일을 사용했을 때에는 씰링이 즉시 심각한 수준으로 팽창 및 손상된다고 한다. 두 행위 모두 제조사에서 절대적으로 금지하는 것이다. 잘못된 오일로 블리딩을 하고 주행하다간 브레이크를 잡았을 때 씰링이 터져 오일은 다 새고 브레이크가 먹통이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절대 따라하지 말아야 한다. 돈과 생명을 동시에 잃을 수 있다.

로터는 두께가 1.8mm로 통일되어 있기에 브랜드에 무관하게 상호 호환이 가능하다.[30] 로터와 브레이크, 패드의 궁합은 랜덤성이 강하긴 하지만 일단 사이즈만 맞으면 어떤 제조사든지 다 호환된다. 타 브랜드의 로터가 궁금하다면 한번 시도해봄직하다.
픽스드 기어 바이크|싱글기어 자전거/픽시]]에만 사용할 수 있다.]

2.1.5. 패드 재질에 따른 차이

디스크 브레이크 패드는 크게 레진, 세미메탈, 메탈 패드로 나뉜다.

2.2. 림 브레이크

바퀴 테(림) 일부에 평면을 만들고 브레이크 패드로 양 쪽에서 압착하여 제동하는 방식. 조정이 간단한 편이고, 가장 대중적인 방법이다. 오염되지 않았을 때는 디스크 브레이크의 로터를 휠 사이즈에 버금가게 키워둔 것과 같은 원리가 작용하여 제동력이 매우 뛰어나다. 때문에 아주 강한 제동력이 필요한 트라이얼 자전거의 뒷바퀴에는 유압식 림 브레이크가 애용되고있다.

단점은 브레이크가 잡는 부분인 림이 접지면과 매우 가깝기 때문에 물, 진흙, 먼지 등에 오염되기 매우 쉬우며, 일단 림이 오염되면 제동력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것이다. 발열 또한 문제인데, 급격한 내리막에서 과도하게 사용하다보면 튜브가 터진다거나 카본 휠에 열변형이 일어날 수 있다.[41] 또한 오래 쓰다보면 패드의 위치등이 틀어져 상시로 림과 마찰을 일으켜 소음을 일으키고 패드의 수명이 깎여나가 육각렌치등으로 자주 조정해줘야 될때도 있다.
파일:V-brake.jpg 파일:Cantilever.jpg 파일:Shimano-Ultegra-8000-Front-Brake-Caliper.jpg
리니어풀 브레이크 캔틸레버 브레이크 캘리퍼 브레이크

2.2.1. 리니어 풀 브레이크 (V브레이크)[42]

로드, 전문용 MTB를 제외한 대부분의 일상생활용 자전거에 가장 많이 쓰이는 방식. 개발도상국에서는 입문용 로드 바이크에서도 쓰인다.

지렛대의 받침점을 프레임 (전륜-포크, 후륜-싯스테이)에 두고, 브레이크 암 양 끝(힘점)을 케이블로 당겨서 사이에 있는 슈에 붙은 패드가 림을 압착하는 방식이다.[43] 켄틸레버 브레이크 항목에서 짧게 서술하였듯이 기존의 켄틸레버 브레이크의 단점을 보완하여 시마노에서 개발한 브레이크이다.

조정이 쉽고, 제동력이 강해 로드바이크와 일부 미니스프린터를 제외한 모든 자전거에서 사용하고 있다. 힘점과 작용점 사이 거리가 길고 암과 케이블이 직각이 되므로 림 브레이크 방식 중 가장 힘이 강하다. 하지만 반대로 너무 강하게 브레이크를 당기면 받침점이 되는 프레임 부위가 과도한 힘에 의하여 벌어지게 됨으로서 결과적으로 제동력에 한계를 가지게 된다.

먼 옛날, 자전거용 디스크 브레이크가 없던 시절에는 MTB용 림브레이크는 대부분 이 방식을 썼다. 강한 제동력이 필요한 MTB용 림브레이크는 위의 제동력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서 말굽 모양의 브레이크 부스터라는 부속을 추가하기도 했으나, 장점 중 하나인 경량성을 희생해야 하였다. 대략 2000년대 초반부터 MTB는 디스크 브레이크로 싹 갈아탔기에 지금은 사진을 찾아보기도 힘들다.

2.2.2. 캔틸레버 브레이크(Cantilever Brake)

V브레이크가 나오기 전에 강한 제동력을 갖추기 위해 만들어진 브레이크. V브레이크마저도 없던 시절의 극초창기 MTB들은 이 캔틸레버 브레이크를 사용했고, 사이클로크로스 랜도너에도 디스크 브레이크가 적용되기전엔 대부분 이 브레이크를 사용했다. 지금은 거의 쓰지 않는 방식이나 모양이 특이하고 예쁜 편이라 일부 픽시, 클래식 자전거에 종종 쓰이는 정도로 명맥을 유지하고는 있다.

사실 엄밀히 나누면 V브레이크도 캔틸레버 브레이크의 일종이다. 통상 말하는 캔틸레버 브레이크는 센터 풀(center pull) 방식이고 V브레이크는 리니어 풀(linear pull) 방식이란 차이가 있을 뿐, 기본 구조는 같다.[44] V브레이크와 암과 슈의 구조는 같은데[45], 양쪽 브레이크 암 끝부분에 연결된 케이블이 Y자 모양으로 하나로 합쳐져 수직 방향으로 당겨진다. 브레이크 암의 45도 방향으로 힘을 받으니 Y자 모양이 합치는 부분에 스트레스가 집중되어 자주 갈아주어야 한다.

다른 특징으로는 리니어방식이나 캘리퍼방식과는 다르게 포크나 헤드튜브, 그리고 시트스테이나 시트클램프에 별도의 케이블 스탑이 장착되어야 사용할 수 있다. V브레이크와 다른 점은 후술할 롱풀과 숏풀로 캔틸레버 브레이크는 숏풀이고 V브레이크는 롱풀 방식이다. 이 때문에 캔틸레버 브레이크는 로드용 레버에 그대로 연결하여 쓸 수 있다. 또 구조 상 머드가드와의 간섭을 피할 수 있는데, 랜도너에 많이 쓰인 이유도 이것 때문이다.

단점은 제동력이 캘리퍼 브레이크보단 낫지만 V브레이크보단 나쁘다는 점. 그리고 패드를 림과 수평하게 정렬해 놓으면 높은 확률로 엄청난 소음이 난다. 거의 칠판 긁는 소리가 나서 굳이 벨을 안울려도 멀리서부터 내 존재감을 과시하게 된다. 그래서 패드정렬을 사다리꼴로 만드는 토인정렬이나 토아웃 정렬을 해야 하는데, 이 탓에 패드의 편마모가 심한 편이다.

지금은 캔틸레버 브레이크를 쓰는 자전거를 거의 찾아보기 어렵지만, 텍트로, 스램, TRP 등에서 아직까지도 캔틸레버 브레이크를 내놓고는 있다.

2.2.3. 캘리퍼 브레이크(Caliper Brake)

집게 모양으로 생긴 브레이크 암에 붙은 패드가 림을 조이는 방식.

생활차에 가까운 저가 자전거부터 TdF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이 타던 플래그십 로드바이크까지 다양하게 애용했던 브레이크. 허나 2010년대 후반 UCI 규정 변경에 따라 로드바이크에도 디스크 브레이크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디스크 브레이크에 밀려 빠르게 도태되었으며, 현재는 대부분의 제조사들이 신형 자전거들은 디스크 브레이크 버전으로만 출시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프로 선수들도 거의 전부가 디스크 브레이크 자전거를 사용하고 있다.

캔틸레버나 V 브레이크에 비해 가볍고 구조가 간단하다. 캔틸레버나 V브레이크처럼 프레임에 브레이크 붙일 자리를 두툼하게 만들지 않고 간단히 구멍만 뚫어 주면 장착이 되므로 전체를 가볍게 만들 수 있다. 방식은 듀얼 피봇 방식과 싱글 피봇 방식이 있는데, 이름 그대로 회전축 개수가 1개냐 2개냐에 따라 나눠진다. 이론 상 듀얼 피봇 방식이 제동력이 더 좋긴 한데, 실제 체감되는 차이는 크지 않다. #[46]
2.2.3.1. 방식
2.2.3.2. 패드의 재질
림 브레이크의 패드는 림의 재질에 따라 나뉘는데, 알루미늄 등 금속 림에는 주로 합성고무 패드를, 카본에는 전용 합성고무 또는 코르크 패드를 사용한다. 특이한 재질로는 세라믹 슈에 사용하는 세라믹 패드가 있는데, 애초에 세라믹 슈를 쓴 휠셋 자체가 매~우 마이너한데다 가격도 매~우 비싸고, 지금은 그 돈이면 다들 디스크 브레이크를 찾기 때문에 찾아보기 어렵다.

금속재 림은 방열 성능이 우수하여 제동 시 열이 그리 심하게 오르지 않는 반면, 카본 림은 제동 시 카본섬유를 함침시킨 수지의 특성에 따라 패드와 림의 마찰로 인해 온도가 최대 250~280℃까지 상승하고, 이에 의해 림 자체의 변형, 튜브 펑크, 패드와 림의 융착, 제동력 저하 등이 발생한다. 특수한 재질의 전용 패드를 쓰는 것도 이를 최대한 막기 위함이다.

이런 이유로 카본 림용 패드는 가격도 심각하게 비싸다. 2011년 기준 자전거 한 대 분인 4개를 구매할 때 코르크 패드는 2~4만원, 합성 패드는 3~8만원 선. 한편 금속 림에 사용하는 합성고무 패드는 대략 1~3만 수준이다. 그러나 비싸다고 안 쓸 수도 없는 것이 카본 림에 알루미늄용 패드를 사용하면 열변형이 많이 발생하며, 그렇지 않더라도 라이딩 중 고무에 박히는 잔돌이나 모래알갱이 등의 이물질이 전용 패드에 비해 잘 분리가 되지 않아 카본림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위 문단에서 간단히 나왔다시피 카본림용 브레이크 패드는 코르크나 코르크의 특성에 가까운 합성물질 혹은 고무와 코르크를 혼합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패드 자체가 무르고 이물질 부착 시 림과의 마찰에 의해 쉽게 이물질이 떨어져 나가서 림 손상을 막을 수 있다. 물론 이 덕택에 브레이크 패드의 수명도 일반 금속림에 사용하는 합성고무 패드보다 훨씬 짧아서 유지비가 상당히 들게 된다.
2.2.3.3. 기타사항

2.2.4. 로드(Rod) 브레이크

파일:RaleighTouriste_Brake.jpg
요즘은 거의 사라진 표준자전거나, 쌀집자전거, 19세기 후반의 클래식 바이크 앞바퀴에서 볼 수 있는 방식. 케이블[50]이 활용되기 이전의 방식으로 막대(Rod)로 작동되는 방식이다. 브레이크 레버를 잡으면 로드와 연결된 브레이크 암이 들어올려지면서 브레이크 암에 부착된 브레이크 패드가 림에 압착되는 매우 단순한 구조로 되어 있다.
캔틸레버 계열이나 켈리퍼계열 처럼 림 좌우에서 패드를 압착해 제동력을 얻는것과 달리 로드브레이크는 패드가 밑에서 위로 움직여 패드가 스포크가 있는 면을 압착해 제동력을 얻는다. 그래서 로드브레이크를 사용하는 자전거의 림은 팻바이크 림과 같이 편평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
로드브레이크는 구조적으로 금속을 많이 사용하기에 무거운것이 당연하지만 이 브레이크를 채용하는 자전거가 짐자전거인지라 앞으로 실릴 짐에 비하면 새털같이 가볍다. 또한 브레이크 슈를 교체하고 정렬하는 것 이외에는 다른 정비가 거의 필요없다. 그리고 힘만 세다면 캔틸레버 브레이크에 달하는 제동력을 얻을수 있다. 굵은 철사로 작동하기에 탄력이 적어서이다.

2.3. 허브 브레이크(드럼 브레이크)

프리휠 허브 반대 쪽 에 드럼을 부착 할 수 있는 나사산이 있는 전용 허브를 사용하며, 이곳에 브레이크 드럼을 부착한다. 이 브레이크는 주로 후륜에 많이 장착되며 전륜에는 싱글 피봇 방식 캘리퍼 브레이크가 필수요소로 장착되는 경향이 있다.[51]

주로 쌀집 자전거, 여성용 자전거와 20인치 급 이하의 자전거에 많이들 채택되었다.[52] 요즘은 단점이 더 많은데다 V 브레이크 가격이 저렴해져 허브 브레이크를 쓰던 자전거의 섀시를 개량해서 웬만하면 V 브레이크를 부착해준다. 또한 브레이크가 걸리는 쪽으로 나사산이 나 있어 브레이킹을 할 수록 드럼이 더욱 단단히 조여져서 오래 된 드럼을 풀 때 상당히 힘들다.[53]

2.3.1. 밴드 브레이크(Band Brake, 액슬 브레이크)

파일:band_brake.jpg
드럼 브레이크의 일종. 바퀴 축에 붙은 드럼을 케이블이나 강철 밴드로 감아 조여 제동하는 방식. 캔틸레버 방식 이전부터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며, 가격이 저렴하여 생활자전거, 짐자전거( 쌀집자전거), 어린이용 자전거에 많이 쓴다. 안예쁘고 소음이 심하고 끼이이~ 끼이이이이이이이익 제동력이 약하여[54] 조립 및 해체가 힘들고 과열이 쉽게되고 무거운 게 단점.[55]

칠판 긁는 소리같은 소리를 브레이크 잡을 때마다 들어야 하는데다가, 자동차용 드럼 브레이크와 마찬가지로 조금만 오래 잡아도 쉽게 과열되어 라이닝이 경화되기 때문에 긴 내리막길에서는 제동력을 거의 상실하여 위험하기까지 하다. 애초에 제동력 자체도 그리 강하지 않아서 브레이크를 잡은상태에서 뒤로 밀면 뒤로 슬슬 밀린다!

겉으로 보아 스프라켓 반대편에 금속뭉치가 있다면 이 방식일 확률이 높다. 구조상 앞바퀴에 붙이기는 적당하지 않다.[56] 간혹 소음이 듣기 싫다는 이유로 여기에 윤활유를 뿌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구조상 안그래도 약한 제동력이 더욱 약해지며 너무 많이 뿌리면 아예 브레이크가 듣지 않게 되므로 매우 위험하다.

단점 덩어리라서 이제는 아동용 자전거나 저가 생활차도 위의 V브레이크나 아래의 서보 브레이크를 쓰며, 밴드 브레이크는 거의 사장되었다.

2.3.2. 서보 브레이크(Servo Brake, 드럼 브레이크)

파일:servo_brake.jpg
위의 밴드 브레이크를 개선, 대체한 브레이크이다.

자동차용 드럼 브레이크와 동일한 구조의 내부확장식[57]으로, 밴드 브레이크에 비해 제동력이 크게 개선되었다. 밴드브레이크와는 달리 전륜에도 많이들 장착했다.

하지만 드럼 브레이크의 고질적인 단점인 방열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으며, 무게와 부품수, 정비성 면에서 림브레이크보다 한참 열세라 간혹 클래식 바이크에서나 볼 수 있는 수준이다. 자동차의 드럼 브레이크 처럼 밀폐 구조로 오염에 강하여 초창기 MTB에 쓰이기도 했다.
2.3.2.1. 롤러 브레이크( Shimano Roller Brake)
지금은 단종됐으나, 시마노에서 제조된 서보 브레이크 제품 중 고급형에는 특별히 롤러(Roller) 브레이크라고 부르는 라인업이 있었다.

기존의 드럼 브레이크 구조를 따르는 서보 브레이크와 달리, 중심의 캠이 롤러를 밀어내면 롤러 밖에 있는 슈가 같이 밀려나 균일하게 제동하는 브레이크로 서보 브레이크 보다 더욱 좋은 제동성[58]을 가진다.

다만 안 그래도 서보 브레이크도 드럼식의 고질병인 방열 성능이 발목을 잡는데 이 브레이크는 구조마저 매우 복잡하다. 열을 식히기 위해 거대한 방열판이 달려서 외형은 디스크 브레이크와 비슷하게 생겼다.

2.3.3. 코스터 (coaster) 브레이크

파일:coasterbarke_hub.jpg
크랭크를 반대로 돌리면 내부 클러치에 의해 브레이크슈가 밀려나와 허브 내측(드럼)에 접촉하며 브레이크가 걸리는 방식. 드럼 브레이크의 일종으로 뒷바퀴에만 장착 가능하다.

특이하게 마찰재(브레이크슈)가 그리스 같은 기름에 절여진 채로 작동하는 습식 브레이크다. 그래서 슈가 잘 닳지 않아서 교체 주기가 매우 긴 것이 특징으로, 거의 자전거를 사서 폐차할 때까지 교체할 일이 없을 정도다. 따라서 그리스 주입 외의 정비요소가 거의 없고, 손이 작고 악력이 약한 어린이들도 사용가능한 장점이 있지만, 과열 문제 때문에 긴 내리막에선 무리가 있다.

국내에선 멸종하다시피 했으나, 겉으로 픽시같은 깔끔한 모양이 되기 때문에 패셔너블한 자전거나 감성 크루저 바이크, ' 픽시형'[59] 자전거에 쓰인다. 아울러 우리나라보다 어린이들이 자전거에 입문하는 연령이 낮은 미국 등지에서는 아직도 어린이용 자전거에 드물지 않게 쓰이고 있다.

3. 롱풀, 숏풀 방식

숏 리치, 미디엄 리치, 롱 리치라고도 한다. 브레이크 암의 받침점과 힘점 사이 거리에 따른(=브레이크레버의 작동 범위) 패드가 움직이는 거리. 지렛대 구조인 림 브레이크에만 해당되는 구분이다. 일반적으로 로드자전거용 캘리퍼 브레이크는 숏풀, V브레이크는 롱풀이다.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고 로드차용 롱리치, 엠티비차용 숏리치 레버와 브레이크도 있다. 두 가지는 호환이 되지 않는다. 전혀 안 되는 건 아니고, 롱풀 레버에 숏풀 브레이크를 물리면 민감해지긴 하지만 제동이 되나, 그 반대는 곤란한 것. 숏풀 레버로는 브레이크 레버를 잡아도 암이 다 당겨지 않아 패드가 림을 꽉 누르지 못하므로 사용이 어려운 것이다.[60] 안전과 관계가 있는 중요한 사항이므로 엠티비를 하이브리드로 개조하거나 V브레이크를 단 일반 자전거에 드랍바를 올리고 로드용 통합 레버를 달아 개조할 때에는 브레이크 호환성을 확인해야 한다.

상기 내용의 리치와 풀의 개념은 다르다.

숏, 미디엄, 롱 리치로 구분되는 것은 로드차에 주로 사용되는 캘리퍼 브레이크의 브레이크암 길이(정확히는 패드가 커버할 수 있는 범위)로 롱풀 숏풀은 케이블을 당기는 방식, 곧 롱풀은 그야말로 많이 당기는 것이고 숏풀은 적게 당기는 것이라 이해하면 쉽다.

그래서 정리를 해보면
브레이크 암의 받침점과 힘점 사이 거리에 따른(=브레이크레버의 작동 범위) 패드가 움직이는 거리, 지렛대 구조인 림 브레이크에만 해당되는 구분이다.

일반적으로 로드자전거용 캘리퍼 브레이크는 숏풀, V브레이크는 롱풀이다.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고 로드차용 롱풀, 엠티비차용 숏풀 레버와 브레이크도 있다.
보급형 제품은 구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해외 직구가 아니라면 꽤나 비싼 돈을 들여야 한다.
로드용 롱풀 브레이크 같은 경우는 구하기도 쉽지 않다.

롱풀 방식과 숏풀 방식은 기본적으로 호환이 되는 것은 아니다.
롱풀 레버에 숏풀 브레이크를 물리면 민감해지긴 하지만 제동이 되고(레버를 조금만 잡아도 브레이크가 확확 잡힌다.)
숏풀 레버에 롱풀 브레이크를 물리면 충분히 당겨지질 않아 제동력이 약하게 된다.
그렇다고 브레이크 슈를 림에 바짝 붙여 세팅하면 레버를 놓았을 때도 패드가 림에 닿거나 하는 등의 문제가 생긴다. 이렇게 되면 상시 제동 상태가 되기 때문에 소음이 발생하고 자전거가 잘 나가지 않게 되며 패드와 림의 마모가 빨라진다.
때문에 림 정렬이 완벽한 상태여야하고, 정말 칼같은 세팅이 필요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트레블 에이전트라는 제품도 있다.
지름이 다른 두 개의 도르래 붙인 모양인 원반형 장치를 케이블에 달아서 조금만 당겨도 많이 당겨지는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고 케이블 저항이 생기며, 그만큼 무거워지는 데다 값도 꽤 비싸기 때문에 추천은 하지 않는다. 다른 형식 림 브레이크로 교체할 때 어쩔수 없이 사용하게 된다.

안전과 관계가 있는 중요한 사항이므로, 엠티비를 하이브리드로 개조하거나 V브레이크를 단 일반 자전거에 드랍바를 올리고 로드용 통합 레버를 달아 개조할 때에는 브레이크의 호환성을 확인해야 한다.[61]

V브레이크에 숏풀 레버를 달아야된다면, 리치만 문제없다면 그냥 미니 V브레이크로 바꾸는게 편하다. 구하기 쉽지는 않으나 값도 비싸지 않고 설치도 매우 간단하다. 타이어 클리어런스가 작다는게 흠이다. 센터풀 켄틸레버 브레이크 대신 쓰기도한다.

4. 자이로


캡션

BMX 트라이얼 자전거 등 기술을 위해 핸들을 빙글빙글 돌리는 차종의 경우, 일반적인 브레이크를 사용하면 케이블 때문에 핸들 회전에 제한이 생기기 때문에 케이블이 꼬이지 않게 이중층 구조로 만든 것을 뜻한다. 자이로가 장착되어 있다면 핸들을 몇 바퀴를 돌리던 브레이크 작동에 지장이 없다.

구입 시 자이로가 채용되지 않은 BMX의 경우 따로 샵에 가서 자이로를 장착해야 하는데 그 비용이 꽤 센 편이다.

5. 제동 성능, 가격

5.1. 제동 성능

대략 서보 = 밴드 < 캘리퍼 << 로드 <= 캔틸레버 < 케이블식 디스크 <= V << 유압식 디스크 < 유압식 림 브레이크 순서. 다만 유압식 림 브레이크는 매우 마이너해서 트라이얼 자전거[62] 정도에만 쓰이고 있고[63] 림도 거칠게 만들어 제동력을 더 강하게 하는 등 보기 매우 힘든 브레이크라서 일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제동력이 강한 브레이크는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라고 생각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많이 보이는 것은 V 브레이크인데, 관리도 쉬운 편이고 가성비가 좋기 때문이다.

또한 방식도 중요하지만 물건 자체의 품질과 성능에 많이 좌우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말만 유압인 중국산 막브레이크는 시마노의 제일 싼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만도 훨씬 못한 제동력을 보이기도 하며 터지기는 또 엄청나게 잘 터진다.

5.2. 가격

이도 천차만별이라 10만 원 대 디스크브레이크도 있고, 몇천 원짜리 생활차용 V브레이크가 있는가 하면 기십만원 대 캘리퍼 브레이크도 있다. 경기용 로드차에 들어가는 상급 모델이 대체로 가장 비싸고,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가 비싼 편(이 쪽은 디스크 로터를 같이 사야 하므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유압디스크는 신품 기준으로 앞/뒤 한 세트 당 20여 만원부터 시작하며 상급 경량 유압 브레이크는 100여 만원을 호가한다.

6. 관리법

6.1. 제동 성능 확인

제동 장치인만큼 때때로 제동 성능을 확인해 주어야 한다. 끌바 상태에서 자전거를 전진, 후진시키며 확인하면 된다. 자전거를 타기 전에 매번 확인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보통 귀찮아서(...) 그 정도까지는 하지 않는다.
전진시킬 때 앞브레이크를 잡으면 자전거가 순간적으로 멈추며 뒷바퀴가 들리고, 뒷브레이크를 잡으면 뒷바퀴가 멈춘 상태에서 끌려오는 것이 정상이다. 후진시에는 반대로 뒷브레이크를 잡으면 앞바퀴가 들리고 앞브레이크를 잡으면 앞바퀴가 끌려와야 한다. 즉, 브레이크가 바퀴를 잡아 세우는 힘이 바퀴가 바닥을 잡는 마찰력보다 높아야 한다. 새 자전거는 물론, 중고 자전거 살 때 참조하자. 정상적으로 제동이 되지 않거나 브레이크 레버가 너무 깊이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면 브레이크를 조절하거나 패드, 케이블 등을 교체해 주면 된다.
주행 중 림브레이크 패드에 이물질이 박히는 일은 흔히 일어난다. 주로 돌이나 금속조각 따위가 박힌다. 제동력 하락과 림 마모 그리고 뭔가 긁히는 소리의 원인이니 정기적으로 패드상태를 확인하고 제거하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절대 패드, 로터, 림에 기름이 묻으면 안 된다는 점. 림브레이크 계열은 살짝 묻으면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지만 디스크 브레이크는 패드에 기름이 묻으면 바로 갈아줘야 하며 모르고 탔다가는 브레이크 없는 상태가 되어 위험하다. 그러므로 브레이크 계통 윤활 작업을 할 때에는 기름 방울도 튀지 않게 해야 한다.

6.2. 브레이크 조절과 정렬

6.2.1. 림 브레이크

통상적인 림 브레이크는 브레이크 패드와 림의 간격이 1~3mm 정도이고, 레버의 작동범위는 3~5cm 정도이다. MTB의 투핑거 타입 브레이크는 이보다 더 짧을 수 있다. 브레이크 양쪽의 볼트를 풀고 패드를 적당한 위치로 옮겨 다시 고정한다. 브레이크 레버를 당길 때 양쪽의 패드가 동시에 림에 닿도록 정렬해준다. 레버가 너무 깊이 들어간다면 브레이크 케이블을 풀어서 길이를 조절해준 다음 다시 고정한다. 케이블 길이의 미세조정은 브레이크 레버에 달려 있는 노브로 가능하다.
리니어 풀 브레이크에는 좌우 미세 정렬용 나사가 브레이크 암에 달려 있다. 나사를 조이면 브레이크 슈가 림에서 멀어지고, 반대로 나사를 풀면 브레이크 슈가 림에 가까워진다. 돌리는 방향과 반대로 슈가 움직이니 참고하여 조정하면 된다.

6.2.2.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

캘리퍼의 방향이 틀어지거나 로터가 한쪽 패드에 닿을 때 정렬해주면 된다. 캘리퍼와 마운트를 고정시키는 볼트를 살짝 풀어서 캘리퍼가 좌우로 움직이는가 확인한다. 그 다음 브레이크를 꽉 잡으면 패드가 맞물리면서 캘리퍼가 제 위치를 찾아간다. 브레이크를 잡은 상태로 캘리퍼 고정 볼트를 잘 조여 주면 정렬이 끝난다. 이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놓았을 때 로터와 패드의 간격이 1~3mm 정도로 적당한가 확인한다. 간격이 너무 넓다면 정비사에게 의뢰하여 조절을 해주어야 한다. 브레이크 레버가 헐거운 느낌이 들면서 제대로 제동이 되지 않는다면 브레이크 케이블 내부에 공기가 찬 것이니 브레이크 오일을 새로 주입해 준다. 이 작업을 블리딩(bleeding)이라고 한다. 블리딩 작업은 브랜드별로 다르니 매뉴얼을 참조하거나 미캐닉에게 의뢰한다.
6.2.2.1. 블리딩
내용이 길어서 별도의 문단을 작성한다. 크게 시마노,텍트로는 미네랄 오일을 사용하고 스램,마구라는 자동차에서도 사용하는 DOT 오일을 사용한다. 보통 브레이크 레버 상단에 친절하게 주입해야하는 오일의 종류가 영어로 적혀 있다. 블리딩은 엄청 어려워보이지만 생각외로 간단한 작업이다 샾에서 하면 꽤 비싼 공임을 받으니[64] 직접 시도해보서 돈을 아끼는것도 나쁘지 않다.

우선 시마노 기준으로 방법을 설명한다. 시마노 뿐만 아니라 텍트로등 다른 미네랄 오일을 쓰는 제조사들도 방법은 대동소이하다.
1. 우선 캘리퍼와 로터를 뺀다. 빼는 방법은 휠셋을 분리한다음 캘리퍼 위에 보이는 구멍에 끼워져 있는 고정핀을 휠셋에서 분리한다. 그다음 밑으로 밀면 패드와 리턴 스프링이 빠질것이다. 그다음 타이어 주걱같은 부드러우면서 긴 물건으로 피스톤을 밀어준다. 그다음 패드 스패이서같은 피스톤이 안튀어 나오게 막아줄만한 물건을 집어 넣는데, 일부 라이더들은 브레이크 패드를 안 빼고 작업하는데 이렇게 해 도 되긴 된다. 하지만 패드 빼는 게 어려운 일도 아니고 디스크 패드와 로터에 오일이 뭍어버리면 곤란하니 어지간하면 빼고 작업한다. 캘리퍼도 가능하면 고정볼트를 제거후 프레임과 분리하는것이 좋다.

2.육각렌치로 핸들바에 달린 레버 고정 볼트를 풀어 마스터 실린더가 수평이 되게 위치시키고 주입 볼트를 풀고 블리딩 컵(일명 깔대기)을 끼운다. 일자핸들바가 아닌 드롭바나 불혼바라면 처음부터 레버가 수평으로 되어 있으니 그냥 주입 볼트를 풀고 블리딩 컵을 끼우면 된다.

3. 캘리퍼의 블리딩 홀 커버를 완전히 제거한후 스패너를 끼운다.

4.주사기부터 호스까지 기포가 전혀 안보일때 까지 오일을 채운뒤, 고정클립으로 호스를 블리딩 홀에 고정한다. 그후 스패너를 반바퀴 정도 돌려 블리딩 홀을 열고, 주사기로 오일을 천천히 밀어 넣는다. 정상적으로 호스와 블리팅 홀이 결합후 개방되었다면 레버 쪽에 꽂은 블리딩 컵에 사이다나 콜라 거품 비슷하게 생긴 에어 버블과 오일이 위로밀려 올라오게 된다. 이때 레버를 더이상 거품이 안나올때 까지 잡았다 놓았다를 반복해준다.

5. 더 이상 에어가 올라오지 않으면, 호스 분리후 캘리퍼 쪽의 블리딩 홀을 잠그고, 브레이크 레버를 몇번 잡으면서 에어가 더 나오는지 확인한다.

6. 더이상 기포가 안올라오면 캘리퍼 쪽에 오일 잔여물을 닦아준뒤 오일이 새지않도록 조심해서 레버쪽의 블리딩 컵도 제거후 똑같이 잔여 오일을 닦고 패드와 휠을 결합한다.

사실 글로 읽으면 이해가 안될 것이다. 하지만 유튜브에 시마노 블리딩 방법 영상이 많이 올라와 있는데 검색해서 몇번 돌려보면 바로 이해간다.

6.2.3.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는 패드를 밀어주는 피스톤이 한 쪽에만 있는 단동식과 양쪽에 있는 복동식으로 나뉜다. 단동식은 복동식에 비해 제동력이 더 좋으나 세팅이 빈번하게 틀어지며 로터가 잘 휜다. 단동식은 캘리퍼 양쪽의 둥근 조절장치를 돌려서 조절할 수 있다. 유압식 브레이크와 동일한 방법을 사용해 캘리퍼와 로터의 정렬을 맞춘 후 조절장치를 돌려가며 패드의 간격을 조절한다. 로터와 패드의 간격이 1~3mm 정도면 충분하다. 역시 레버가 너무 깊이 들어가거나 끝까지 당겨도 제동이 되지 않는다면 케이블을 풀어서 길이를 조절해주어야 한다. 미세조정은 림 브레이크와 바찬가지로 브레이크 레버의 노브를 돌려서 조절하면 된다. 복동식은 패드가 마모되어 로터와 패드의 간격이 넓어지면 양 피스톤의 간격 조절 볼트를 조이거나 케이블 장력을 높여주면 된다. 단동식 보다 휠씬 쉽고 편하여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계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6.2.4. 드럼 브레이크

레버가 너무 헐거워졌다면 케이블의 길이와 장력을 조절해 준다. 너무 오래 탄 자전거에서 브레이크가 듣지 않는다면 밴드나 브레이크 슈를 교체해주어야 하는데, 오래된 드럼 브레이크는 보통 고착되어 분해가 쉽지 않은 관계로 쉬운 정비는 아니다.

날씨가 습하거나, 방치해둔 자전거를 탔을 때 브레이크에서 소음이 나는건 그냥 운명이겠거니 하고 받아들이는게 좋다.

습식 드럼브레이크라면 일정 거리마다 브레이크 내부에 윤활유를 주입해주어야 한다. 물론 습식 드럼브레이크는 한국에서 매우 드물고, 특히 생활차에 달리는 드럼브레이크는 거의 100% 습식이 아니다. 당신의 자전거에 달린 드럼브레이크도 마찬가지일 확률이 높다. 소음이 난다고 드럼 안에다 WD-40 등을 냅다 뿌리면 제동력이 크게 저하되니 절대 그러지 말자.

6.2.5. 케이블 관리

기계식 브레이크의 경우, 브레이크를 계속 사용하면 케이블이 늘어나서 브레이크가 헐거워지게 된다. 적절한 시기에 교체해주는 것도 좋은 선택. 브레이크 부분에서 케이블을 풀어낸 후 레버에서 케이블 헤더를 분리하고 새 케이블로 교체한다.

이 때 하우징 내부에 체인오일, 재봉틀 기름 등을 뿌려주거나, 케이블을 기름에 담갔다가 마른 걸레로 한번 닦아내고 설치하면 브레이크 작동이 훨씬 부드러워진다. 또는 케이블을 넣는 중간에 한번씩 그리스를 묻혀서 집어넣어도 된다. 단, 림이나 로터, 브레이크 패드 등 제동부에 오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설치 후 여분의 윤활액은 닦아낸다.

케이블 윤활을 한다면 반드시 체인오일이나 그리스 등을 사용할 것이며, WD-40 등의 방청윤활유는 플라스틱을 녹일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


[1] 특히 로드바이크 쪽에 그런 "감속용이다", "위험해서 약하게 만들었다" 라는 이야기가 정설인양 돌아다니는데, 정말로 그렇다면 브레이크 제조 회사들이 매번 신제품 발표시에 종전보다 제동력이 향상되었다고 광고할 이유가 없다. 사실 감속용이라는게 틀린 말은 아니다. 일단 감속을 해야 세우니. 빨리 가려 할수록 강한 브레이크가 필요하다. UCI에서 주관하는 투르 드 프랑스 같은 국제 로드 레이싱 대회에서 디스크 브레이크 도입 주장이 계속 반려되던 것도 이 맥락에서 보면 일종의 속도 제한 규정이다. 더 빠르게 가다가 빠르게 멈출 수 있으니 평균 속도가 증가하는건 당연지사. [2] 실제로는 구동계 바꾼다고 빨라지지 않는다. 구동계는 지형에 따라 효율적인 기어선정에 도움을 줄 뿐이다. [3] 105급 정도면 쓸만하다고 보며, 그 미만의 브레이크도 제대로 된 로드바이크 브레이크라면 충분하긴 하나 그보단 좀 더 상급의 브레이크가 안전하다. [4] 모터컷 센서라고 불린다. [5] 유압식이 이런 것도 있더라~ 수준의 희귀템 취급인 림브레이크와 달리 디스크 브레이크는 유압식이 메인이며 케이블식은 저렴한 제품군에 달려 나온다. [6] 고급 2피스톤 기계식 캘리퍼는 유압식 캘리퍼를 제동력 면에서 능가한다. 다만 장점이 그것뿐이라 비주류 취급이다. [7] 그러나 로드보다 훨씬 가혹한 MTB에서 이런 반유압 캘리퍼를 사용해도 선수 수준이 아닌 이상 베이퍼락 현상이 그렇게 쉽게 일어나지는 않는다. 물론 풀유압은 말할 것도 없다. [8] 림이 젖으면 림브레이크의 제동력은 급감한다. 물이 마찰면에서 윤활제 역할을 하기 때문. 특수 표면처리(세라믹 코팅)를 거친 알루미늄 휠들은 큰 문제를 겪지 않지만 특히나 카본 휠은 얄짤 없다. [9] 림브레이크용 휠은 비싼 카본 휠셋은 백만원은 거뜬히 넘어가지만 디스크 로터는 비싸봐야 개당 10만원 내외다. [10] 잘 안 들어가면 들어갈 때까지 휠을 살짝식 움직여주는 식으로 간단하게 정렬할 수 있다. [11] 유압 케이블과, 오일, 캘리퍼의 경우, 동일한 기능을 하는 겉선, 강철 케이블 속선, 림브레이크 캘리퍼 세트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가볍다. 특히 림브레이크 겉선은 내부에 철제 코일 스프링이 들어가서 유압 케이블에 비해 2배에서 3배 정도 무겁다. [12] 유압액 리저브, 피스톤, 실링, 유압 커플러 등이 추가되므로 림브레이크 레버에 비해 레버당 50-100g 정도 무겁다. [13] 전동 구동계도 비슷한 케이스로, 마찬가지로 무게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다른 장점이 훨씬 커서 절찬리에 쓰이고 있다. [14] 물론 이렇게 쉬운 것은 시마노에 한하는 이야기. 스램과 마구라는 조금 더 까다롭다. 하지만 스램이나 마구라 역시 조금만 숙달되면 집에서도 뚝딱 만질만한 수준이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15] 풀 인터널 림브레이크 자전거도 없는건 아니다. 트렉의 구형 마돈이 대표적인 풀 인터널 림브레이크 자전거다. 다만 브레이크 구동 철사가 좁은 공간을 이리저리 꺾여 지나가야 하다 보니 끔찍한 정비성과 심각한 제동력으로 악명이 높다. [16] 스페셜라이즈드의 경량 컨셉 모델인 Aethos는 최하위 모델인 Comp도 디스크 브레이크와 SRAM Rival eTAP 전동구동계를 달고 7.8kg, 최상위 S-WORKS 모델은 디스크 브레이크와 SRAM Red eTAP 전동구동계를 달고 5.9kg을 자랑한다. [17]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참고. [18] 그렇다고 해서 림브레이크가 완전히 프로 세계에서 퇴출된 것은 아니다. 크리스 프룸같은 베테랑 현역 선수들은 림브레이크가 달린 자전거를 선호하고, 또 그런 자전거로 경기에 출전한다. [19] 콜린 로이터 선수 트위터의 사고 관련 트윗. 사고 사진이 있으니 주의하자. [20] 변속기 제작에 일가견이 있는 시마노는 변속기 일체형 유압 브레이크 레버를 만들어 시장의 지배를 꾀하였으나 소비자들이 느끼기에 비싼 단가로 인해 사장되었다. 이 때 생산된 악성 재고들이 간혹 이베이 등지에서 팔리는 경우가 있다. [21] 시프터는 시마노 호환으로 나오는 중국 제조사의 것을 쓰고, 변속기는 시마노 것을 쓰는 등의 조합도 가능하지만 저가 자전거에서나 볼 수 있는 구성이다. [22] 구성 성분은 별 것 없는 광유이지만 시마노의 상술로 인해 시판되는 미네랄 오일에 비해 3~4배의 가격을 자랑한다. 일반 시판 광유나, 텍트로 등 다른 브랜드의 광유를 사용해도 되지만 보증이 날아갈 수 있으니 주의할 것. [23] 블리딩용 주사기와 깔때기 하나로 준비물이 끝이다. 블리딩 과정도 캘리퍼에 미네랄 오일을 주입하며 레버 쪽으로 기포를 빼는 작업으로만 이루어져 있어 비전문가도 쉬이 따라할 수 있다. [24] 광유는 소수성 물질이고 비중에 물에 비해 낮으므로, 유압 시스템 내에 침투한 수분은 캘리퍼 쪽에 고이게 된다. 그리고 물은 광유에 비해 끓는 점이 낮으므로 캘리퍼에 물이 많이 찰수록 베이퍼 록 현상이 발생하기 쉬워진다. 이와 반대로 DOT 계열 오일은 친수성이기 때문에 유압라인에 유입된 수분이 브레이크 액에 녹아 시스템 내부에 균등하게 퍼지게 되므로 오히려 광유 시스템에 비해 베이퍼 록 현상이 덜 일어난다. 애초에 친수성을 가진 물질을 사용한 것도 미국 운수부(DOT)에서 이러한 점을 의도한 것이기 때문이다. [25] DOT 5.1.의 구성 성분은 다음과 같다. Triethylene Glycol, Monomethyl Ether Borate Ester, Triethylene Glycol Monomethyl Ether, Tetraethylene Glycol Monomethyl Ether, Diethylene Glycol Monomethyl Ether, Monoethanolamine, 2,6-di-tert-butyl-p-cresol (BHT). 함유된 DEG(디에틸렌 글리콜) 때문에 달달한 향과 맛이 나기 때문에 손에 묻은 것을 멋모르고 핥거나 하는 경우도 있는데, 프로필렌 글리콜이나 에틸렌 글리콜은 간독성, 신장독성을 지니니 맛보면 안 되고 눈 등의 점막에 닿는 것도 피해야 한다. [26] 국제규격 오일이라 차량용으로 판매하는 곳이 널렸기에 시마노에서 판매하는 미네랄 오일에 비해 싼 값에 많은 양을 구매할 수 있다. 24년 기준 500ml에 15,000원 정도로, 시마노 미네랄 오일의 반값이다. [27] 시마노 제품에 비해 레버 부분의 기포가 잘 빠지지 않는다. 이 때문에 양 주사기를 눌러주며 유압 라인에 압력을 가해 기포를 빼야 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블리딩에 2개의 주사기를 요하기 때문에, 주사기 하나만 누르고 당기다 보면 블리딩이 끝나는 시마노에 비해 훨씬 거추장스럽다. [28] 동일한 양의 유압액을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 패드 뒤의 피스톤이 움직이는 거리가 짧을수록 제동력은 더 강하다. 기어비와 똑같은 원리이다. 즉 스램 브레이크는 동급 시마노 브레이크에 비해 제동력이 더 강하다. 허나 패드 간격이 좁으면 캘리퍼 정렬이 어렵고 로터 휨에도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29] 기름이 튀는 수준이 아니라 그냥 평범하게 타서 먼지만 좀 묻어도 바로 심한 소음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무슨 짓을 해도 잡히지 않는다. [30] 다만 일부 다운힐/트레일 브레이크는 2.3mm 로터를 사용하는데, 이런 로터는 2.3mm 로터용 캘리퍼에만 호환되니 주의하자. [31] Tektro Racing Products [32] 한국에서는 대부분 브레이크로 만나볼 수 있지만 의외로 TRP와 텍트로 라인 모두에서 드레일러와 크랭크 등 구동계 전반을 다 생산한다. [33] 다만 텍트로 브레이크 호스는 5mm와 5.5mm로 이원화되어 있으며, 당연히 5.5mm 호스용 부품은 호환되지 않는다. [34] 드롭바용 유압 브레이크 레버와 캘리퍼는 있으나, 시마노나 스램처럼 시프터 일체형 레버는 없다. 따라서 TRP 캘리퍼+시마노 레버를 쓰거나 [ [35] 네모난 패드는 시마노의 B05S와, 좌우로 긴 패드는 시마노의 G05S와 호환된다. [36] MT4, MT8 SL FM 캘리퍼. [37] 토치로 지지거나 하는 것은 제동력을 저하시키기만 하니 하지 말자. 기름이 튀었다면 로터는 전용 클리너나 비눗물로 잘 닦아주고, 패드는 디그리서나 알코올에 담그다시피 할게 아니면 그냥 새로 사는 것이 좋다. [38] 물이 조금 튄 정도면 별 상관이 없는 수준이지만, 패드가 물에 불 정도로 장시간, 다량의 물에 노출되었다면 브레이크를 잡았을 때 패드가 순식간에 뜯겨나갈 수도 있다. [39] 쇠끼리 마찰하는 시이익 하는 소리가 나고, 습기를 좀 먹으면 거의 비명을 지른다. [40] 특히 전동킥보드는 무게도 자전거보다 훨씬 무거운데다 접지면과 로터 사이의 거리가 짧아서 로터에 물이나 이물질이 튀기 쉽기 때문에 메탈 패드가 더더욱 권장된다. [41] 물론 열변형은 카본휠 전용 슈를 사용해 해결할 수 있지만 문제는 이건 물이 묻으면 제동력이 없다시피 하다. [42] V브레이크는 시마노의 리니어 브레이크 상품명이다. 고유명사가 일반명사화 된 예. [43] 이러한 작동방식 때문에 리니어 풀(Liner-Pull) 브레이크, 다이렉트 풀(Direct-Pull) 브레이크라고 불리운다. 다이렉트 풀은 케이블을 당기는 방향과 브레이크 패드가 움직이는 방향이 같기 때문에 붙었다. [44] 브레이크 슈와 패드는 로드용과 호환되기도 하나, 다 그런 건 아니라 일관성은 없다. [45] 간혹 투어링용 캔티브레이크는 MTB나 로드에 사용하지 않는 형태의 패드를 쓴다. [46] 캄파놀로는 특이하게 슈퍼레코드급 고급 부품에도 뒷 브레이크는 싱글피봇인데, 아마도 리어 브레이크는 제동력이 강해봐야 후륜이 쉽게 슬립해서 의미가 없으니 브레이크의 제동력은 필요한 수준으로만 유지하고 경량화에 치중한 듯 하다. [47] 리니어 풀 방식은 캔틸레버의 센터 풀을 역시 측면으로 옮긴 것 [48] 옵션 사항이다. [49] 캘리퍼 브레이크의 제조업체 매뉴얼상 권장하는 림과의 거리가 1~3mm 수준이다. 딱히 더 조절을 안해도 림 정열에 사용할 수 있을 정도. [50] 19세기~20세기초반까지는 강철 케이블을 얇고 유연하게 제작할 수 없어서 자전거에 채용되지 못했다. 자전거에 컨트롤용으로 보든(bowden)케이블이 채용된건 1902년 영국의 라레이(Raleigh)가 최초이며 라레이의 창립자가 프랭크 보든 경 이다. [51] 간혹가다 V 브레이크를 부착해주기도 한다. [52] 90년대엔 유사 MTB의 브레이크로도 많이 장착되었다. [53] 이 점은 역으로 드럼을 좀 헐겁게 조여도 브레이크를 잡을수록 더욱 단단히 조여준다는 이점으로 작용한다, [54] 멈추는용도보단 감속하는 개념으로 잡힌 브레이크다. [55] 조립 및 해체가 복잡한 단점 덕분에 뒷바퀴 튜브 교체시 꽤 골치가 아프다. [56] 불가능한 건 아니나 이걸 달면 앞바퀴 분리가 안 되고, 휠 허브 외측에 장착해야해서 휠 스페이싱이 많이 요구되어 중량이 너무 늘어나기에 앞바퀴에는 거의 달지 않는다. [57] 브레이크슈가 작동 시 팽창하며 제동을 거는 방식으로, 자동차용 드럼브레이크의 작동방식과 같다. [58] 시마노 사의 제품 설명을 보면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와 제동력이 맞먹는다고 한다. # [59] 이게 달리는 순간 그냥 단일기어 자전거가 되며, 고정기어(픽시)라고 할 수는 없어진다. [60] 그렇다고 브레이크 슈를 림에 바짝 붙여 세팅하면 레버를 놓았을때도 패드가 림에 닿아 소음이 나고 잘 나가지 않게 된다. [61] 사실 그렇게 개조해봤자 프레임 형상 등 지오메트리가 달라서 탈 때 힘들다. 심지어 일반 생활차 개조는 차라리 팔고 다른 기종을 사는게 휠씬 쌀 정도로 드는 돈이 많아진다. 비싸지는 이유는 각 부품의 공장도 가격과 소매 가격의 차이인데, 공임 포함하면 개조비가 완차 구입 차액의 두 배 이상이다. 예를 들어 20만원짜리 7단 플랫바 미니벨로를 8단 드랍바 미니스프린터로 개조하려면 원래 그런 사양 자전거 완성차 가격보다 더 비싼 40만 원 이상이 들어간다. [62] 묘기용 [63] 써벨로사의 P3, P5와 로터의 우노(UNO) 구동계를 사용하는 자전거도 마구라의 유압 림브레이크를 사용한다. [64] 보통 짝당 2.5~3.5만원 정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