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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A
???A. 애니메이션 51화 한정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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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금색의 갓슈!! 파우드 편의 등장 마물이며 파트너 인간은 라우싱이다. 성우는 호리카와 료 / 임경명.대머리에 딱 달라붙은 검은 옷을 입었으며 머리를 포함해 몸 곳곳에 눈알이 달린 섬뜩한 생김새의 마물이다. 그 눈들에서 빛을 뿜어내 그림자를 조종하는 주술을 사용한다.
감지 능력을 지닌 마물로. 갓슈 일행이 파우드에 접근하는것을 알아차렸다. 그리고 희미하지만 제온의 기색을 눈치채기도 했으며 이는 제온 역시 언급했다.
2. 작중 행적
범죄를 저지르고 쫓기고 있던 라우싱과 처음 만났다. 돈가방을 들고 방에 들어서던 라우싱의 목덜미에 칼을 들이대고 다른 손으로는 책을 들이밀며 책을 읽어보라고 강요한 듯 하다.
파우드를 지배하는 리오의 부하지만, 리오의 저주를 받아 어쩔 수 없이 밑으로 들어왔거나 아예 배신할 생각이라 가끔 와서 시키는 일만 해주고 거의 따로 지내는 다른 마물들과는 달리 측근저럼 붙어있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파우드에 대해서도 제일 많이 배웠는지, 이런저런 설명을 하며 독자에게도 파우드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역할을 맡았다.
잠깐식 모습만 비추다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건 갓슈 일행이 파우드의 소장에서 가까스로 소화되지 않고 빠져나온 직후. 올시드 샤론으로 갓슈 일행을 거의 다 붙잡고 주술을 외우려 하는 것도 입을 막아 봉쇄하는데, 저주 때문에 주술을 외치기는 커녕 서있기도 힘들 아리쉐가 주술을 쓰자 당황한다. 리엔이 저주에 걸려 어쩔 수 없이 협력중인 윙레이가 난입하지만, 결국 당초 계획과는 달리 갓슈 일행의 절반 정도 밖에 포획하지 못한다.
이후 파우드가 깨어나자 갓슈 일행 이외에 부하였던 마물들은 곧바로 배신해서 리오를 쓰러뜨려 파우드를 빼앗으려 하지만, 이미 눈치채고 있던 리오가 안전한 곳으로 순간이동해서 다시 한 번 부하가 되라고 협박하자 어쩔 수 없이 다시 따른다. 하지만 자르침만은 처음부터 계속 협력할 생각이었는지 배신하는 모습 없이 계속 리오와 함께한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흘러가는 듯 했지만 자르침만은 무언가 간과한 것처럼 위화감이 느껴져서 불안해하고, 이걸 리오에게 말할까 하다가 그만둔다. 그 불안감의 정체는 제온 벨이었음이 밝혀지고, 결국 리오는 제온에게 처절하게 털려 마계로 송환된다.
이후 새로 파우드의 주인이 된 제온이 '고듀파' 주문을 외워서 파우드의 힘을 나눠받고 자신의 부하가 되라고 명령하는데, 파피프리오, 체리쉬, 자르침만은 따르지 않았다. 파피프리오는 고새 주문을 까먹어서 못한건데다가 별볼일없는 약한 마물이라 그냥 넘어간 듯 하고, 체리쉬는 번개 주술로 잔인하게 고문하여 억지로 따르게 한 반면, 자르침만은 어째선지 딱히 건드리지 않고 냅뒀다.
그렇다고 제온의 말을 거역하는 건 아니라서, 순순히 팡고와 함께 갓슈 일행을 공격하러 온다. 그리고 마법 벽으로 다른 일행들을 막아놓고 리야, 우마곤 페어와 2:2 대결을 벌인다. 하지만 팡고와의 페어플레이는 최악이라서, 같은 팀인데도 서로간의 공격에 조금 맞기 시작하자 결국 적대하며 광범위 공격에 휩쓸리든 말든 공격하기에 이른다. 이건 자르침이 비협조적인 것도 있지만 고듀파 주문을 외운 후 팡고의 성격이 변한 탓이기도 하다.[1]
어쨌든 그렇게 싸우다가 아리쉐와의 악연이 드러난다. 파우드를 깨우기 위한 디오가급 이상의 주술을 쓸 수 있는 마물들을 끌어들이려고 돌아다니던 도중 아리쉐와 만났는데, 아리쉐가 리오의 저주에 걸렸음에도 지독하게 반발해서 애를 먹었다. 그러다가 주술로 꺼낸 칼에 아리쉐가 냅다 머리를 들이박아 자살하려 하자 당황해서 피한 다음 미쳤냐고 따지는데, 아리쉐가 자신이 죽어서 이들의 계획을 망칠 수만 있으면 얼마든지 죽을 수 있다고 하자 제정신이 아니라며 기겁했다. 결국 이 녀석은 도저히 안되겠다며 그냥 죽이려들지만, 자신보다 명백히 약한 아리쉐[2]의 기백에 압도되는 바람에 이도저도 못하고 몸이 굳어버렸다. 결국 라우싱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납치해뒀던 아리쉐의 동생 한 명을 인질로 삼자 아리쉐가 비로소 굴복하고, 이에 "진작에 그랬어야지" 라며 여유로운 척 했지만 실제로는 큰 굴욕감을 느끼고 있었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박빙의 승부 끝에 패배해 쓰러진 척 하다가 팡고를 방패 삼아 몸을 지킨 다음 자신의 주술로 리야의 책을 불태우는데 성공한다. 이에 자신의 승리라며 크게 웃으면서 패배한 아리쉐의 표정을 보려고 멱살을 잡아 들어올리는데, 아리쉐의 눈빛이 마치 자신을 동정하는 눈빛인 걸 보고 자신이 보고 싶었던 건 이런 게 아니라며 왜 그러냐고 화를 낸다.
그러다 자신의 몸이 투명하게 비치는 걸 깨닫는데, 팡고의 주술에 동귀어진한 줄 알았던 우마곤 일행이 살아남아서 라우싱을 붙잡고 책을 빼앗아 불태우는데 성공했던 것. 최후의 일격을 날리는데 너무 집착한 나머지 우마곤을 간과한 것이다.
직후 우마곤에게 치여서 날아가며 아리쉐를 놓친다. 그 다음 터덜터덜 걸어가며 왜 졌는지 생각하다가 애초에 팡고와는 같은 편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서로 으르렁거린 반면 저쪽은 적절한 팀플레이를 펼쳤으니 2대 2가 아니라 사실 2대 1대 1이나 마찬가지였기에 진게 당연하다며 아리쉐가 동정한 이유를 깨닫는다. 그러다가 문득 리오와 함께 싸웠다면 이런 꼴은 당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사실 자르침은 원래 리오와 일면식이 있던 사이도 아니고, 그저 어쩌다가 꽤 일찍 만나서 파우드를 깨우는데 협력했던 것 뿐으로 보인다. 하지만 리오와 함께 그 거대하고 강력한 파우드를 보면서 어떤 일을 할지 온갖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우리가 정말 엄청난 일을 하고 있는 거구나' 라고 느끼며 리오의 야망에 진심으로 따르게 된 것이다. 그래서 마침내 눈물을 흘리며 "리오와 친구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라고 독백한다. 즉 언뜻 보면 냉혈하고 이해관계만 따지는 악당처럼 보였지만 사실 같은 편에게는 정을 느낄 수 있는 성격이었던 것.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리오의 도움요청을 받고 서둘러 파우드의 컨트롤 룸으로 달려왔다가 이미 늦어서 허무하게 책이 타 마계로 송환되는 모습을 보는 순간 이미 거의 다 포기한 것이었다. 이제 남은 것이라고는 아리쉐에 대한 쓸데없는 복수심 뿐이었기에 아리쉐를 쓰러뜨리는 데에만 집착했던 것.[3]
결국 마침내 자기 파트너 라우싱을 보고 "미안하다, 라우싱. 이런 녀석들에게 휘둘리게나 하고... 잘 있어라." 라고 작별인사를 하고 헤어진다. 처음 만났을 때는 어둠 속에서 목에 손톱을 겨누며 책을 읽으라 협박하는 등 결코 좋게 만난 게 아니었지만, 역시 오랫동안 함께 하며 정이 들었던 것.
모든 싸움이 끝난 뒤로는 마계의 도서관에서 바지 주머니에 양 손을 푹 찔러넣고 책장을 둘러보고 있다. 최종장에서 마물들이 각자의 파트너들에게 편지를 써서 보냈을 때 라우싱 역시 감옥에 갇혀있었지만 자르침의 편지를 받고 미소를 지었다.
24권 뒷표지에서는 검은 종이를 오려 여러 동물 모양을 만들고 빛을 비춰 확대하면서 놀고 있다.
애니판에서는 전개가 좀 바뀌어서, 로듀를 쓰러트리고 제온과 싸우다 패배하여 마계로 돌아간다.
3. 주술
자르침이 주술을 쓸 때는 여러 개 있는 눈에서 빛이 나는데, 이걸 그림자에 비춰서 확대시켜 쓰는 듯한 특이한 형태이다. 그래서 어떤 식으로든 빛이 나는 눈이 가려져서 제대로 빛이 나와 그림자가 커지게 하질 못하면 위력이 약해진다.- 올시드・샤론
- 시도나・소드
- 시도나・실드
- 올더・시도나
- 건즈・시도센
- 시도나・딥
- 시도나・디・시자르크
- 지보르・오・시돈
[1]
팡고의 주술로 화상을 입었을 때 본편에서는 쿨하게 넘기는 듯 싶었으나 단행본 짜투리에 나타난 모습을 보면 역시 아프긴 아파서 속으로는 제대로 화가 난 모양이다.
[2]
언뜻 대등하게 싸우는 듯 하고 아리쉐의 신체 능력과 정신력이 보통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인간과 마물의 타고난 신체 능력 차이를 뒤집을 정도는 아니었다. 그걸로도 모자라서 아리쉐는 리오의 저주로 인해 몸이 쇠약해진 상태라, 객관적으로는 절대로 아리쉐가 이길 수가 없었다.
[3]
만약 제온이 통찰력으로든 듀포의 앤서토커를 써서든 이런 걸 파악하고 있었다면 왜 자르침은 가만히 놔뒀는지도 알 수 있다. 단순히 관심이 없었던 것 뿐 일수도 있지만, 자르침이 이젠 왕이고 뭐고 다 포기했으니 억지로 따르게 하려하면 그냥 포기하고 마계로 돌아가버릴 듯 하고 어차피 알아서 갓슈 일행 중 한 명인 아리쉐를 잡으러 가니 막을 필요도 없어 놔뒀다고 볼 수 있는 것. 그에 비해 따르는 척 하고 있긴 해도 고듀파 주문도 외우지 않고 어떻게든 반격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체리쉬는 공포로 지배하기로 한 것이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