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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10:48

일본어/남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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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주요 어휘
2.1. 인칭 표현
2.1.1. 1인칭2.1.2. 2, 3인칭
2.2. 감탄사/강조용법2.3. 종조사2.4. 남성어의 줄임말 및 억양과 여성어와의 비교
3. 관련 문서

1. 개요

남성어([ruby(男性語, ruby=だんせいご)])는 일본어의 특징 중 하나로, 주로 남성들이 사용하는 어휘를 말한다. 기원은 에도 막부 말기에서 메이지 시대, 무사들의 언어, 구 일본군의 언어 등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현대 일본어에는 성별의 구분이 확실히 구분된 단어는 거의 없다. 막연하게 남성스러운 말 정도로 인식해 여자들은 사람마다, 상황에 따라 쓰거나 말거나 하는 식으로 애매하게 걸쳐 있는 것도 많다.

전반적으로 여성어에 비해 평범 내지 무미건조하거나[1], 강하고 딱딱하며 직설적이고 정형적인 편이며, 함부로 입에 올리기 껄끄러운 표현들이 적지 않다. 그래서 친한 관계면 스스럼없거나 솔직함이 묻어나오며 막역하고 허물없는 느낌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퉁명스럽고 무뚝뚝하고, 고지식하거나 위압적, 권위적이며, 심하면 거칠고 난폭하고 폭력적이거나 단순무식하고 바보 같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여성어가 겉치레를 중시하는 반면, 남성어는 실속을 중시하는 편이며, 이 외에도 여성어가 화자마다 다소 차이가 있어도 평생 거의 달라지지 않는 반면, 남성어는 화자의 연령대와 성향에 따라 변화폭과 개인차가 심하게 드러난다.

하지만 80년대 이후부터 여성어를 남성도 사용하거나, 여성이 남성어를 사용하는 빈도가 늘면서 현재는 남성어와 여성어의 구분이 매우 적은 상태이다. 현대 일본어에서 남녀 간의 사용 어휘 차이는 몇몇 단어를 제외하면 많다고 보긴 힘들다. 다만, 억양에 있어서는 남녀 차이가 드러나는 편이다.

2. 주요 어휘

2.1. 인칭 표현

일본어의 인칭대명사는 남성과 여성에 따른 사용 빈도의 차는 있지만 완벽한 남성어/여성어는 몇 가지 존재하지 않는다. 상대방과의 지위 고하 및 관계를 따져 가며 사용하기에 각 인칭대명사에 대한 개별적인 설명을 할 필요가 있다. 비교적 남성이 사용하는 경향이 높은 것 중심으로 설명한다.

2.1.1. 1인칭

2.1.2. 2, 3인칭


주로 わたし, あたし, あなた, あんた, うち[9] (와타시, 아타시, 아나타, 안타, 우치) 등에 국한하고 기본적인 틀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는 여성어에 비해, 남성어에서의 인칭대명사는 형태가 따로 놀고 뿌리가 다르다는 점이 선명하다. 그래서 여러명이서 구호 같은 것을 말할 때 1인칭이 통일되지 않는 일이 종종 나온다. 특히 2, 3인칭은 대상을 하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청자를 많이 가리는 편이며, 비속어를 쓰는 경우도 보인다. 또한, 2인칭은 한 가지만 쓰는 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 유동적으로 달리 쓸 수도 있다.

2.2. 감탄사/강조용법

남성어에서의 감탄사나 강조용법은 청자가 화자와 아주 친한 상대가 아니면 함부로 쓸 수 없는 매우 위험한 표현들이 많다.

2.3. 종조사


앞서 말한 ぞ나 ぜ와 더불어 남성어에서는 よ를 세 가지 방법으로 대체할 수 있으며, さ, ぞ, ぜ의 남녀 사용 빈도를 비교하면 さ는 남≥여, ぞ는 남>여, ぜ는 남≫여 라고 볼 수가 있다.

2.4. 남성어의 줄임말 및 억양과 여성어와의 비교

현대 일본어에서는 남성어와 여성어 간의 어휘 사용의 차이는 매우 적지만, 말줄임 및 억양에서의 남녀차이는 현재도 확연히 드러난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현대 표준 일본어는 여성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32] 현대 여성이 주로 사용하는 어투를 여성어로 칭하는 게 어렵다. 그래서 이 문서에서는 거의 남성들만 사용하는 특정 억양 및 말줄임에 간단히 설명하고 있다. 이 현상은 남성 화자들의 개인차를 더 벌리는 요인 중 하나이며, 표현의 뉘앙스가 다소 불량스럽기 때문에 일본에서도 주로 학생들이 사용하며 성인이 사용하는 경우 사적인 자리에서만 사용해야 한다.

한국인 (특히 오덕층)이 가지고 있는 편견과는 다르게, 일본에서의 남성어/여성어의 구분은 확연히 구분가능한 것이 아니라 화자와 청자의 관계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며, 현대어에서 완벽한 남성/여성어는 거의 없다. 이런 인식이 한국에서 자리잡은 이유는 아마도 미디어/창작물 등에서 등장인물의 성격을 확연히 구분짓기 위해 과장하여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 것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현실에서도 지극히 남성적/여성적인 사람이 특정 어투를 고집하거나, 특정어투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기는 하나, 그것은 그 사람의 개인적 특징일뿐, 일반화시킬 수는 없다.



여기서 축약 표현은 말 끝에서 뿐만이 아니라 말 중간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3.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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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나마 거친 표현 같은 게 없는 평범한 경우라면 인칭대명사 정도를 제외하면 원칙적인 문법을 거의 그대로 따르는 편이니 오히려 일본어에서 반말 표현의 기본형이 될 수가 있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교과서 말투. [2] 주로 젊은 층의 남성들 [3] 이 2%의 보쿠소녀도 서브컬쳐 매체에서는 굉장히 많이 볼 수 있지만 현실에서는 초등학교 졸업 이후의 여성, 또는 인터넷 상에서 빼고는 쓰는 경우가 거의 없다. [4] 한국어로 치면 '나(내)'와 '저(제)'의 사이 정도, 그 중에서도 '나'에 가까운 말이라고 보면 된다. [5] 예를 들자면 회사에서 채용 면접을 보거나, 고객에게 자신을 지칭하는 등의 상황. [6] 다만 최근 자위대에서는 1인칭으로 わたし를 권한다. [7] 왕, 사장, 상사 등등. [8] 일본어에서는 친밀도에 따라 반말과 존댓말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친한 사이일 경우 나이 차이가 나더라도 반말을 하는 경우가 흔한 편. [9] 표준어는 아니다. [10] 쿠소와 의미가 일치한다. [11] つ가 아니다. [12] 따로 떼어놔서 이해가 안간다면, "처먹는다"할때 그 "처-" 이다. [13] 의문사를 포함한 의문문에서는 だ를 쓰게 된다. 이를테면 誰だ는 누구다가 아니라 누구냐로 해석한다. 단, 何(なに)와 접속하면 なにだ가 아니라 なんだ로 결합한다. 후술할 な+んだ와 구별하자. [14] 한국어로 치면 ~(이)다, ~ㄴ가? 또는 ~냐? 등의 어감이라고 보면 된다. [15] 그런 점에서 여성어의 わ와 닮았다고 할 수 있다. 단, わ가 다른 종조사와 결합할 수 있는 것이 차이점이다. [16] 토사벤에서의 ~ぜよ라는 예외적인 경우가 있긴 하다. [17] 여성어에서만 쓰이는 용법인 명사+よ, のよ 등도 대체가 가능하다. 즉 だ를 생략하게 된다. 하지만 이후에 다른 종조사와의 결합은 불가능하다. [18] 이 때문에 번역기로 일본어를 번역할 때 정확한 번역이 잘 안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소설이나 만화 대사를 번역할 때 원문과 번역문의 긍/부정이 아예 뒤집히거나 명령문과 뒤섞일 경우 십중팔구는 이놈이 원인이다. 이런 경우 원문을 같이 보면서 직접 오류를 찾는 게 좋다. [19] 보편적으로 남성어에서는 명령어를 명령형 그대로 쓰는 편이다. 하지만 그대로 쓰면 어감이 너무 강할 수 있으니 よ를 첨가해서 어감을 부드럽게 할 수 있다. 물론 명령할 때의 ます형+な도 よ를 첨가하는 것이 가능하다. 여성어에서는 특정한 경우를 빼면 명령형의 사용을 기피한다. [20] 더욱 심하면 명령형에 ~やがれ를 첨가하는 경우도 있다. [21] 여성어 한정 용법인 명사+ね, ~のね, ~のよね는 직접적으로 ね를 な로 바꾸지 못하니 여성어에서 생략된 だ를 되살려서 각각 ~だな, ~んだな, ~んだよな로 쓴다. [22] 영탄의 용법으로 쓰일 때는 なあ의 형태도 쓰이며, 여성도 쓰는 경우가 있다. ~もの(~もん)과도 결합하여 ~もんな로도 쓸 수가 있다. [23] 구별하는 방법은 な의 앞이나 뒤에 よ를 붙여보는 것이다. 뒤쪽에 よ가 붙으면 (1)이나 (2)이고, 앞쪽에 よ가 붙으면 (3)이다. [24] 이것도 남성어 표현이다. [25] 기존의 명령법이 더 익숙해서 가려져 있을 뿐 남성 화자가 쓰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남성어에서의 ~て의 사용빈도가 높지 않은 것은 남성어 자체가 보수적인 성향일 뿐만이 아니라 후술할 모음 축약과 발음이 겹치기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다. [26] ~てなさい의 줄임말로도 볼 수도 있다. [27] 원래의 형태가 ~ のだ인데, 왜 뜬금없이 ん이 튀어나오는지 반문하겠지만, 이 표현은 だ보다 어감이 더 강하고 딱딱하기 때문에 일상적인 대화체에서는 잘 쓰지 않고, 주로 문어체, 연설, 폼 잡기, 격언 및 속담, 사극 등의 고전물, 내레이션, 노래 가사에서 어쩔 수 없는 음절 문제 등에서, 혹은 높으신 분들이 쓴다. 그래서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대부분 ~んだ로 쓰는 편이다. 하지만 존대형인 ~のです는 사용 빈도가 어느정도 되긴 하다. [28] の를 ん으로 바꾸는 것은 ~んだ에서만이며, 여성어에서 문장 끝의 だ를 뺀다고 해도 ~んだ에서 だ를 빼서 그대로 ~ん으로 끝나게 할 수 없다. [29] 물론 여기서도 だ, か 뒤에 よ를 첨가가 가능하다. 특히 ~んだ에는 ね 또는 な도 첨가할 수도 있다. [이때는] 주로 よ, ね가 붙는다. [31] 물론 그렇다고 해서 ~の의 남성형이 ~な, ~な의 여성형이 ~の인 것이 아니니 착각하지 말자. 그렇게 따지면 ぞ는 여성어, わ는 남성어가 된다 단적으로 여성어에서는 '好きなの'는 되지만, 남성어에서는 '好きなな'라는 표현은 없다. 또한 'するな'는 '하지마'가 되지만, 끝의 な를 の로 바꾸면 'するの'는 '하는 거야'라는 전혀 다른 뜻이 되어버린다. [32] 2차대전 이전의 공식문서에 나타나는 표현에 과거의 남성어의 흔적이 많이 남았다. [33] 예외적으로 じゃない를 변형한 じゃん은 어감이 가벼워서 그런지 여성의 사용 빈도도 많다. [34] 특히 やべぇ와 ぱねぇ 등의 속어 [35] 짧게 발음하면(しねよ) '죽어라' 라는 의미가 되기 때문에 길게(しねえーよ) 발음해야 한다. [36] ら행이 ん으로 변형되는 것은 여성 화자들도 쓰는 편이다. [37] 'ye'와 'we'에 해당하는 자모는 현대 일본어에서 소멸했거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그나마 가장 가까운 え로 변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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