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종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2020년 | → | 2021년 | → | 2022년 |
1. 페넌트 레이스
크고 작은 부상을 털어내겠다는 의미로 36번에서 13번으로 등번호를 바꿨으니, 시즌 목표를 130경기 이상 출장으로 잡았다고 한다.그러나…
1.1. 4월
4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0 | 66 | 13 | 4 | 0 | 3 | 6 | 10 | 12 | 20 | 3 | 3 | 0.197 | 0.321 | 0.394 | 0.715 |
4월 4일 NC와의 개막전에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하였으나 5타석 동안 전혀 출루하지 못했다. 급기야 무사 1, 2루에서 번트 지시가 있었는데, 투수쪽으로 번트 타구를 그대로 갖다주는 바람에 2루 주자를 살해했다.
6일 KT전에서도 첫 타석부터 병살타를 치더니,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그나마 두 번째, 세 번째 타석에서 잘맞은 타구를 보내기는 했다.
결국 다음날에는 이형종 대신 이천웅이 선발출장했으며, 2루타 1타점을 친 이천웅과 달리, 교체로 나와서 무안타로 끝이 났다.
8일 KT전에서 4번 타자로 출장하여 5회말 5-0으로 앞선 1사 1,3루에서 1타점 2루타로 시즌 첫 안타를 쳤다. 5타수 1안타로 타율은 0.067이 됐다.
9일 SSG전에서 3타수 1안타 2볼넷으로 타율은 0.111이 됐다. 1안타가 6회말 5:5에서 8:5로 앞서나가는 과정에서 나왔다.
10일 SSG전에서 5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타율은 0.130이 됐다. 6회말 1사 2루에서 3:1에서 3:2로 추격하는 1타점 2루타를 쳤고 3루 기습도루에 성공했으나 김민성의 라인드라이브 타구 때 어이없는 주루플레이로 더블 아웃당하는 본헤드 플레이를 저질렀다. 4:3으로 뒤진 2사 만루 마지막 타석에서는 심판의 어이없는 퇴근존이 나오며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11일 SSG전은 박종훈을 맞아 대타 대기한 가운데 1:0으로 앞선 8회말 1사에서 이주형 대신 대타 출전했지만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그나마 볼넷이나 정타도 있기는 하지만 채은성과 함께 타격에서 열심히 팀의 혈을 막고 있다. 타출장 0.125/0.222/0.208으로 OPS는 0.431에 불과해 아직까지 10개 구단 중 최악의 4번 타자다. 타자 데뷔 1~2년 차에 초구부터 자신있게 배트를 나가는 경우가 드물고 생각이 많아졌는지 초구 한가운데 스트라이크를 가볍게 먹고 불리한 카운트에 몰리는 경우가 많다. 10일 SSG전 아티 르위키의 변화구를 공략해 적시 2루타를 기록한 것처럼 변화구를 충분히 노리며 공략할 수 있음에도 자주 직구 위주로만 치려고 하는 점도 문제점.
13일 키움전에서는 조쉬 스미스를 상대로 홈런을 때렸다.
14일 키움전에서 5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아쉬웠다. 1안타도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뒤 불규칙 바운드 안타였다.
15일 키움전에서 2번 타자로 배치되어 에릭 요키시를 상대로 추격의 투런 홈런을 기록하며 대역전극의 단초가 됐다.
16일 두산전에서 4번타자로 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17일 두산전에서 상대 선발이 최원준이라 선발에서 빠졌고 3:1로 끌려가던 7회말 2사 1,2루에서 이승진을 상대로 신민재의 대타로 출장했으나 플라이 아웃되었다.
18일 두산전에서 2번타자로 출장하여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도 0.190이 됐다. 허나 아웃된 타석이 0:0인 1회말 주자 2루 상황에서 영웅스윙으로 주자 진루조차 시키지 못한 타석이었다.
20일 KIA전에서 4번타자로 출장했다. 첫 타석 볼넷을 기록했으나 나머지 세 타석에서 외야 플라이, 외야 플라이 병살타를 기록했다. 특히 8회말 병살타는 LG가 홍창기의 투런으로 5:3 무사 1,2루로 추격하는 흐름에서 찬물을 끼얹는 병살타였다. 장현식을 상대로 아까운 2루타성 파울타구가 있었지만 곧바로 삼중살성 3루 병살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178로 하락했다.
21일 KIA전에서 좌완 김유신을 상대로 2번타자로 출장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1:1 동점을 만드는 시즌 3호 솔로홈런, 5회말 1사 1,3루에서 행운의 적시타로 타점을 추가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시즌 첫 2할 타율을 기록했다.
22일 KIA전에서 좌완 이의리를 맞아 2번타자로 출장했다. 이의리를 상대로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한 뒤 8회 2사에서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9회말 2사 만루 끝내기 찬스에서 몸쪽 공을 피해 카운트 1-1가 된 뒤 흔들리던 정해영의 바깥쪽 볼을 건드려 아웃되었고 마무리 고우석의 멀티이닝을 야기하여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23일 한화전에서 5번타자로 나와 3타수 1안타 2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24일 한화전에서 5번타자로 나왔으나 전날 마지막 타석부터 5연타석 삼진을 당했고 5타수 무안타 4삼진이라는 처참한 경기력으로 패배의 원흉 2순위가 됐다. 김이환이 흔들리고 있는데 한가운데 스트라이크는 멀뚱멀뚱 지켜보면서 볼에는 쓸데없이 풀스윙으로 붕붕대다가 삼진을 당하는 탐욕스윙으로 일부 팬들은 즉각 2군행을 요구하고 있다. 타율은 다시 0.197로 2할대가 깨졌다. 한석현의 플레이와 비교되어 배로 까였다.
24일까지 클러치 기록을 살펴보면 5점차 이상에서 타출장 0.417/0.500/0.833에 OPS 1.333으로 MVP급 성적을 내고 있다. 그러나 4점차 이내에서의 기록이 0.143/0.288/.286 OPS 0.574로 매우 부진하며 특히 동점 상황에서는 타율이 0이다. 1점차 이내 때의 기록도 타출장 0.118/0.268/0.206이다. CL&Late 기록은 15타석 11타수 4볼넷 4삼진 1병살 타율 0에 출루율 0.267로 매우 처참하다. 그럴듯한 볼넷 수와 홈런으로 wRC+는 100을 넘기는 102.7에 WAR은 0.25지만 WPA 수치가 -0.89이다.
25일 한화전, 27일 롯데전은 결장했다. 28일 한석현 대신 대타로 나와 최준용을 상대로 헛스윙삼진당했다.
30일 삼성전에서 6일만에 선발출장했으나 첫 타석에서 파울이 아닌 페어로 심판판정의 이득을 보며 초구 2루타를 친 것을 제외하곤, 한심한 타격을 보이며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특히 4회에는 한가운데 공은 멀뚱멀뚱 바라보기만 하다가 3구째 직구에 타이밍이 늦어 플라이 아웃되었고, 6회에는 원태인이 던진 똑같은 슬라이더에 3번 연속 헛스윙으로 삼진 당하는 한심한 모습을 보였다.
1.2. 5월
5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5 | 11 | 2 | 1 | 0 | 0 | 0 | 1 | 0 | 3 | 1 | 0 | 0.182 | 0.182 | 0.273 | 0.455 |
5월 2일 결국 이천웅과 함께 2군으로 내려갔다. 그러나 말소 원인은 부진이 아닌 부상. 발목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천웅과 이형종이 내려간 뒤 LG 타선은 2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에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안타 등으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그립지 않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그래도 그나마 2군에서 4할을 치며, 1군으로 복귀한 이천웅과 달리, 이형종은 아직 부상으로 퓨처스 경기에도 나오지 못하고 있다.
같이 2군에 내려갔던 이천웅이 1군 복귀 후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반면, 이형종은 퓨처스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고 있다.
18일부터 퓨처스 경기에 출장하기 시작했으나 2할대 타율로 부진하고 있다. 부상의 여파가 남아있는 듯. 그래도 안타 2개가 모두 장타라서 OPS는 0.9를 넘긴다.
채은성이 출산휴가로 말소됐는데, 대신 1군으로 올라왔다. 그러나 26일 경기는 나오지 않았다.
29일 경기에서 땅볼-병살-삼진-뜬공의 사이클링 아웃, 4타수 무안타로 팀의 패배에 크게 일조했다. 특히 이천웅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곧바로 병살타는 덤. 다음날에는 대타로 출전했으나 두 번의 바깥쪽 변화구 시원한 헛스윙 후 서서 3구만에 스탠딩 삼진당했다.
2018년부터 기량이 하락한 최진행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5월 최종 성적은 그렇게 까이는 이천웅보다도 좋지 않다.[1] 그리고 발목 부상으로 별로 나오지도 못했다.
1.3. 6월
6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1 | 59 | 14 | 1 | 0 | 5 | 16 | 13 | 17 | 11 | 3 | 0 | 0.237 | 0.408 | 0.508 | 0.916 |
2일 kt전에서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4월 21일 이후 42일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5일 KIA전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4회초 김유신을 상대로 솔로포를 기록했다. 시즌 4호. 이외에도 볼넷 2개를 얻어내는 등 조금씩 집중력 있는 모습이 돌아오고 있다.
6일 KIA전에서는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8일 NC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9일 모처럼 2볼넷 포함 3출루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12일 잠실 두산전, 미란다에게 막히던 타선이 겨우 얻어낸 천금같은 두 번의 기회에서 모두 병살타를 치며 패전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혼자서 무려 6아웃을 헌납한 건 덤. WPA 수치는 -1.14에서 -1.63으로 큰 폭으로 추락하며 리그 전체 투타를 막론하고 최악의 WPA 선수가 됐다. 5회초에는 2사 1,2루 상황에서 박건우가 친 평범한 뜬공을 놓치며 추가점을 주기도 했다.
13일 잠실 두산전 2:0으로 리드하던 7회말 2사만루 대타로 나와 어김없이 병살타성 타구로 물러났다.
감독이 욕을 먹어서라도 기용하는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성적으로 감독과 세트로 욕을 먹고 있다.
17일 키움전에서는 엄청난 굴욕을 당했다. 키움 측은 1루가 빈 상태에서 홍창기를 자동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이형종과 승부하는 작전을 무려 두 번이나 펼쳤기 때문이다. 심지어 두 번째로 자동 고의사구 때는 대타로 본인보다도 타격 성적이 안 좋은 이천웅으로 교체되었다.
18일 잠실 KIA전에서는 2번 타자로 출장해 1회 솔로포, 5회 3점포 등 상대 선발투수 김유신을 상대로 맹타를 휘둘렀는데 김유신을 상대로 뽑아낸 4개의 안타가 모두 홈런이라는 엄청난 천적관계를 형성했다.
19일 경기 전 류지현이 기자들에게 밝힌 바로는, 17일 키움전을 앞두고 이형종이 감독실을 찾아와 정기적인 출장이 안 되어서 타격감을 잡기 어렵다는 고민을 털어놓았다고 한다.
귀신같이 19일 경기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20일 KIA전에서는 2번 좌익수로 출장하여, 2회초 3-유 간을 뚫는 안타를 멋진 홈보살로 연결해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타석에서는 4타수 1안타(1루타)로 부진했다. 물론, 4타수 1안타만으로도 타율은 다소 올랐다.
22일 문학 SSG전에서 이태양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포함 4타수 3안타 2홈런 7타점으로 인생경기를 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타점이며, 4월 이후 첫 우투수 상대 홈런이다.
그러나 타격 쿨타임이라도 돌고 있는지 다음날 23일 SSG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24일 역시 4타수 무안타. 26일 DH 1차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DH 2차전에서는 이천웅에 밀려 선발제외되었다.
6월 성적은 타율은 .237인데 출루율 4할, 장타율 5할을 넘기면서 OPS는 .916을 기록하였다.
1.4. 7월
7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3 | 11 | 3 | 1 | 0 | 0 | 1 | 0 | 0 | 1 | 0 | 0 | 0.273 | 0.273 | 0.364 | 0.636 |
4일 한화전에서 어이없는 타구판단으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놓쳐 선취실점의 빌미를 제공할 뻔 했다. 타석에서도 3타수 무안타였다.
5일 정주현과 함께 1군에서 말소되었다.
전반기 성적은 타출장 .218/.347/.429 OPS는 0.775. wRC+는 116.4이다. OPS와 wRC+는 나쁘지 않지만 타율은 그렇다 쳐도 득점권 타율이 겨우 0.146으로 김용의보다 낮고 WPA는 -1.44로 최하위급이다. 전반기 기준 빼도박도 못하는 커리어 로우 시즌. 그나마 김유신과 이태양에 의해 부풀려진 성적이 이 정도다. 상대하느 투수들마다 편차가 어느 정도 심할수는 있으나, 이형종은 이 둘을 제외하면 진짜 너무 못 치기에 결국 처참한 타율에도 0.8에 가까운 OPS와 116이라는 준수한 wRC+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천웅보다도 더 저평가받고 있다.[2]
1.5. 8월
8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14 | 43 | 13 | 3 | 0 | 1 | 7 | 7 | 4 | 13 | 0 | 0 | 0.302 | 0.362 | 0.442 | 0.804 |
11일 SSG전에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5타수 3안타 1홈런으로 어마어마한 타격을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오원석을 상대로 3타수 3안타 1홈런으로 좌투수 킬러의 면모를 증명했다. 다만 마지막에 만세를 부른 좌익수 수비는 아쉬웠다.
그러나 14일 롯데전에서 안치홍의 송구 실책으로 만들어진 3-3 동점 만루 상황에서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변화구에 뒷걸음질치는 한심한 모습을 보이며 삼진을 당했다. 결국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하며 4-3 패배.
15일에도 2안타 3출루는 했지만 견제구에 주루사를 당하는 본헤드 플레이가 나왔다.
22일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무사 1,3루 상황에서 볼넷이 될 공을 굳이 휘둘러서 또 내야 플라이로 3-0에서 더 날아나지 못하게 했고, 결국 3-4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타석에서 민폐만 끼쳤다. 후반기 무안타인 이천웅이나 이형종이나 팀에 도움이 전혀 되지 않고 있어 채은성의 복귀가 간절해졌다.
25일 삼성전에서 첫 타석 적시 2루타와 다음 타석에서 장타성 타구가 상대 호수비에 막히는 등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9회말 2사 만루에서 오승환의 완전히 빠지는 바깥쪽 변화구를 또 영웅스윙하여 중견수 뜬공으로 경기를 무재배로 끝내버렸다. 득점권에선 말 그대로 암덩어리. 이날까지 2사 득점권 타율이 21타수 1안타이다.
그런데 26일 삼성전에서 대타 출장해 2-3의 불안한 리드에서 리드를 벌리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비록 결승타로 기록되지는 않았으나 9회초 고우석이 또 털리며 3-4로 간신히 승리했기에 더더욱 값진 타점이었다. 그러나 그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간 타격 부진의 원인이 "주전으로 정기적 출장이 안 되어 타격감을 못 잡았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욕을 먹었다.
28일 요키시를 상대로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면서 멀티 히트를 쳤다. 하지만 이 후 부상을 입었는지 대주자 안익훈으로 교체되었다.
8월 최종성적은 타/출/장 0.302/0.362/0.442로 어느 정도 부활하는 모양새. 그러나 상술한 인터뷰의 영향으로 미운 털이 제대로 박힌 상황이다.
1.6. 9월
9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12 | 31 | 5 | 1 | 0 | 1 | 2 | 3 | 1 | 11 | 2 | 0 | 0.161 | 0.188 | 0.290 | 0.478 |
9월 2일 NC와의 경기에서 2사 1,3루에서의 결승 적시타 하나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4안타에 욕심내지 않고 볼넷 출루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겉으로 보이는 성적에 속은 일부 팬들이 쉴드를 쳐주고 있지만 현실은 WPA 마이너스.즉, 중요한 순간에는 엄청난 삽질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3일 NC와의 경기에서 득점권 찬스마다 번번히 범타에 그치며 왜 본인이 WPA가 마이너스인지 그대로 보여줬다. 거기다가 단순한 마이너스도 아니고 WPA 리그 최하위이라… 전반기에 리그 최악의 타자 이천웅과 플래툰으로 뛰었던 이유도 이거였던 것...
5일 kt전에는 채은성이 복귀하면서 선발에서 제외되었다. 이 날 경기는 초반에 선발 김윤식이 대량실점하며 패색이 짙은 상태로 진행되었고, 9회말 11-0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 깔끔한 안타를 때려냈다.
전체적으로 못하는데 어쩌다 잘 하는 날 인터뷰도 본인 위주로 해서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다. 사실상 차명석, 이병규, 류지현과 함께 2021시즌 LG를 망치는 주범이다.
지난 경기에 대타로 기용되어 안타를 때린 영향인지 8일 SSG전에서는 선발로 출장하였다. 그러나 5타수 무안타로 또 혈을 막으며 팀 패배의 윈흉이 됐다. WPA 수치는 -2를 돌파해 -2.01이 됐다.
류지현의 원조(?) 양아들 이천웅이 2군으로 내려가니, 류지현에게 무한 신뢰를 받으며 괜찮은 모습을 보이는 이재원도 밀어내며 주전으로 나오면서 혈을 막고 있다.
9일 한화전 8회말 무사 1,2루에서 대타로 출장했으나 깔끔한 6-4-3 병살타를 날렸다. 팀은 일찌감치 경기 초반 점수차를 크게 벌려놓고 승리했기에 다행이다.
10일 한화전에서는 다행히도 결장하여, 팀의 2:0 살얼음판 승리에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LG의 2회 1득점과 4회 1득점의 찬스를 만든 과정에서 모두 5번타자 이재원이 안타로 공헌하였기에, 마치 동월 8일 SSG전처럼 이재원 대신 이형종이 5번타자였으면 LG의 2득점도 없었을 가능성이 대단히 크다.
11일 두산전에서 3번 타자로 출장했다. 5타수 무안하로 안타깝게도 부진하고 말았다.
전날 이렇게 똥을 쌌기 때문에 12일 DH 1차전은 당연히 결장했고, 2차전에서 승부가 다 기운 9회초 유강남의 대타로 등장했으나 2구만에 중견수 플라이로 김강률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14일 삼성전에서 3-3으로 맞선 9회초 1사1루에서 대타 출장해 1사 2루에서 무기력한 삼진을 당해 WPA -2.29로 역대 최악 5위가 됐다
그런데 다음날 경기에선 2번타자로 나와서 세 번째 타석에 시즌 10호 투런포를, 심지어 장외포로 쏘아올려 4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그 전에 15타석 연속 무출루를 극복했다는 듯 덕아웃에서 잠시 웅크려 있었다.[3] 그러나 나머지 타석에선 모두 범타에 병살타까지 추가하며 홈런을 치고도 오히려 타율이 하락했다. 팬들은 결승 홈런 쳤으니 오늘은 봐준다는 분위기...(이 날 이후로 이형종은 588일동안 홈런을 치지 못했다고 한다....)
이형종이 올 시즌 부진하긴 하지만 좌투수 상대로는 극강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9월 16일 기준 .353) 반대로 우투수 상대로는 우상바인 상태(.190). 팬들은 제발 좌투수 나올 때만 쓰길 바라고 있는 상태.
16일 NC전에서 대타로 나와서 또 삼진을 적립하였다. 17일 경기 역시 8회초 선두타자 문보경의 대타로 나왔으나 삼진을 적립했다.
18일 드디어 1군에서 말소되었다. 8월에는 어느 정도 똑딱질알 하면서 부활하나 했지만, 역시나 9월에는 원상복구되었다.
1.7. 10월
10월 이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18 | 2 | 0 | 0 | 0 | 0 | 0 | 4 | 6 | 1 | 0 | .111 | .360 | .111 | .471 |
15일 다시 1군에 콜업되었고 9회에 대타로 나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였다.
16일 또 3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아무리 3번을 들어갈 타자가 없다지만 타율 0.226에 WPA가 최악이고 송명기에도 약했던 이형종을 왜 자꾸 억지로 넣는지 아무도 감독의 의도를 이해할 수가 없다. 그리고 이형종은 역시나 4타수 무안타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첫 타석 2구 뜬공, 두 번째 타석 초구 뜬공, 세 번째 타석 4구 삼진 등 3타석 도합 7구만에 3아웃을 적립하는 등 공을 오래 보려는 노력도 하지 않는 것은 덤.
17일 NC 더블헤더 2차전에서 4번타자로 나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형종의 타격이 전혀 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류지현 감독은 이런 이해할 수 없는 기용을 했다. 경기는 1대0 한 점 차로 이겼지만 이형종은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나마 세 번째 타석 무사1루에서 먹힌 타구가 번트 효과가 되어 오지환의 적시타로 이어진 것이 유일하게 잘한거다.
19일 키움전에서 6회말 홍창기의 대타로 출장하여 볼넷을 얻어냈으나 9회말 또 바깥쪽 빠지는 볼을 스윙하며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3일 두산전에서 8회초 2사 1, 3루의 기회에서 김현수의 대타로 나왔으나[4] 김강률 상대로 초구를 치고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안익훈과 교체되었다.
25일 롯데전 9회말 2아웃 2루 찬스에서 뜬금없이 또 나와서 역시나 야무지게 떨공삼을 당했다. 심지어 23일 두산전 때는 김현수가 담 증세를 보여서 대타를 썼다 쳐도, 25일 롯데전은 문보경이 딱히 부상을 당하거나 이상 증세도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대타로 나와서 매우 중요한 순간에서 떨공삼으로 말아먹었다. 대타고 뭐고 올 시즌은 1군에 붙어있는 것 자체가 기적인 수준인데 중요한 상황마다 대타로 기용되는 것이 감독의 약점을 잡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27일 한화전에서 7-0으로 이기는 8회초에 나와 스찌타 하나를 적립했다.
그러나 다음날 1-0으로 앞선 6회초에 문보경 대신 대타로 나와 초구 병살로 찬물을 끼얹어 1-1 무승부의 빌미를 제공했고 WPA는 -2.54로 역대 3위에 등극했다.[5]
30일 시즌 최종전에서는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였다. 첫 타석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였으나, 이후 차례로 삼진 땅볼 삼진을 기록하며 3타수 무안타에 그쳐 팀의 2-4 패배에 일조하고 말았다. 특히 1-0으로 앞선 5회말 2사 만루 찬스 상황에서 큰 스윙으로 일관하다가 허무하게 1루 땅볼로 물러나며 기회를 날려먹은 것이 백미. 이전 타자인 채은성은 바깥으로 빠지는 공을 연속으로 참아내며 밀어내기 1타점을 기록했는데, 반대로 이형종은 이와 구종, 코스 모두 똑같은 공에 세 번 다 방망이가 나갔다.
2. 포스트시즌
2.1. 준플레이오프
10월 단 2안타라는 성적으로도 엔트리에 포함되었다. 여담으로, 작년에는 10월 2안타는 고사하고 안타를 아예 못 쳤던 이천웅도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어간 적이 있다.1차전 7회말 2사 1루 상황의 서건창 타석 때 투수가 이현승으로 바뀌자 대타로 투입되었다. 이현승을 상대로 안타를 때리며 찬스를 이어 주었다. 그 후 대주자 정주현으로 교체되었다
3. 총평
정규시즌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90 | 239 | 52 | 11 | 0 | 10 | 32 | 34 | 34 | 65 | 10 | 3 | .218 | .331 | .389 | .720 |
OPS 7할대는 사수하였고, 타격생산성 지표 중 하나인 wRC+도 리그 평균인 100을 넘었으며, WAR도 양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시즌 내내 2할 초반대 근처에서 놀던 타율, 그리고 클러치 상황에서의 매우 형편없는 성적으로 인해 팬들의 체감은 스탯보다 훨씬 좋지 않았다. 그의 WPA는 역대 최악의 타자 단일시즌 중 하나인 2022년 김헌곤의 WPA보다 낮다.[6][7]
류지현 감독이 가장 비판받았던 원인으로 승부처에서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처참한 타격을 하는 이형종을 거의 시즌 내내 기용했다. 심지어 승부처에서 잘 쳤던 신인 이영빈이나 문보경 대신 내보내는 경악할만한 기용까지. 데이터 야구를 하고 있다는 류지현의 발언은 이형종의 지속적인 기용으로 반박된다. 류지현이 최소한 wpa나 CL&Late 기록의 개념을 알았더라면 아니 기본적인 득타율만 봤더라도 이렇게 기용하지 않았을 것이다.
130경기 이상 출전을 목표로 잡았다면서 또 한 번 부상으로 이탈하였고, 이형종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득타병 문제는 올해 더더욱 심각해지면서 WPA는 리그 최하위를 넘어 역대 최악 수준이고, 그렇다고 예년과 비슷한 성적을 낸 것도 아닌, 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날카로운 3루쪽 장타, 풀 스윙으로 만드는 시원한 홈런을 치던 그 타자가 맞나 싶을 정도로 스윙 밸런스 자체가 아예 망가졌다. 시즌 최종전에서도 보여준, 빠지는(or 떨어지는) 유인구에 크게 헛스윙을 하다 찬스를 날려버리는 장면은 시즌 내내 반복되었고, 패턴을 파악한 상대팀이 이를 대놓고 노리고 볼배합을 가져가도 전혀 대처하지 못했다. 특히 5점차 이상 상황에서 OPS 9할대를 보이는 것과 대비되게, 2사 득점권 타율 1할대 초반, 4점차 이내 클러치 상황에서도 2할에 못 미치는 타율, 여기에 덤으로 끼얹는 찬물 병살타까지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WPA는 그냥 못한 수준을 넘어 역대 최악에 견줘도 모자람이 없었다.
중요할 때마다 찬물을 끼얹으니 타선이 약하고 마운드의 힘으로 한두점차 승부를 많았던 팀 성향과는 너무나도 상극이었고, 부진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성적을 믿고 300타석 가까이 기회를 준 류지현 감독의 판단은 최악의 결과를 내었다. 많이 나오지 못한 2016년을 제외하면, 꾸준히 득점권 타율 3할 미만을 기록했다.[8]
우투수에게는 그야말로 절망적인 타격 성적이었지만,(우투 상대 ops 0.571) 좌투수에게는 굉장히 잘 쳤다.(좌투 상대 ops 1.206) 심지어 접전에서도. 올해 그나마 OPS, WRC 등이 그럭저럭 나온 것과 형편없는 타격 성적에도 적지 않은 기회를 제공받은 것은 이 때문.
선수의 커리어 전체에 비춰보면 스킬이 아닌 운동능력에 의존하는 바가 컸던 선수가 짧은 전성기를 보내고 하락세에 접어들기 시작한 모습이다. 더군다나 나이도 30대 중반을 향해 가는 만큼 에이징커브 걱정도 해야 하는 시기다. 이는 이천웅도 마찬가지이다. 그저 이천웅이 똑딱이 타자라 세이버 스탯도 더 낮게 나오는 것일뿐.
4. 시즌 후
발목 수술을 받았다. 시즌 내내 발목 부상이 있었는데, 참고 뛰었다고 한다. 이것도 부진의 원인이라면 원인일것이다.5. 관련 문서
[1]
이천웅도 매년 5월 성적이 매우 나쁜 편이다. 그러나 홈런 2개와 타율보다 1할이상 높은 출루율로 겨우 OPS만 0.730을 기록중.
[2]
타격 생산성이야 이형종이 이천웅보다 좋으면 좋았지, 더 떨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적어도 대타 안타가 많고 팀 승리의 발판을 곧 잘 마련하는 이천웅과 달리, 이형종은 클러치나 득점권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WPA도 최하위 급인 이유도 이것. 그러나 8월 이후 이천웅의 대타 성적도 곤두박질치면서 결국 둘다 폐급 선수로 전락했다.
[3]
홈런 맞은 투수는 덕아웃에서 눈물을 보였다.
[4]
김현수의 등 부위 담 증세로 인한 교체였다.
[5]
1위는 타출장 111의 전설 나종덕이며, 2위는 지난해 전 경기 출장한 심우준이다. 두 선수의 포지션은 극한직업인 포수와 유격수이나 이형종은 타격으로 승부를 봐야 하는 외야수 및 지타니 사실상 역대 최악이나 무방하다. 게다가 심우준은 빠른 발로 30도루라도 해본 선수고, 나종덕은 강민호의 이적 이후 준비되지 않은 채로 1군에서 포수로 시즌을 소화한 만큼 변호의 여지가 있다.
[6]
굳이 김헌곤과 비교할 필요 없이, KBO 역대로 봐도 2014년 이후 단일시즌 최저 WPA 3위에 해당한다. 그의 밑으로는 2020년 심우준(-2.65)과 역시 최악의 타자 단일시즌 중 하나로 꼽히는 전설의(...) 2019년 나균안(-2.74)밖에 없다.
[7]
사실 김헌곤은 후반기
박진만 대행 체제에서 1군에서 사라진 상태였다.
[8]
2017년 .253 2018년 .292 2019년 .248 2020년 .288 2021년 .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