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 타이베리움 사가의 GDI 슈퍼무기.GDI 연구진에서 개발한 전략 위성병기로 강력한 파티클 빔을 궤도 폭격하여 지상의 건물이나 목표를 파괴하는 임무를 수행하는데, 주로 지상의 컨트롤 센터에서 좌표를 받아 목표지에 공격하는 방식으로 운용한다. 정지궤도상에서 목표물을 타격하므로 정확도는 말할것도 없다.
핵무기와 함께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 최초로 슈퍼무기의 개념을 세운 병기이다. 이를 기반으로 시리즈마다 여러 진영들의 컨셉에 맞춰 각종 슈퍼무기가 추가되었다. GDI에서는 성능상으로 여러 변동이 있었지만 이온 캐논을 고수하여 계속 사용해왔다.
2. 각 작품별 모습
2.1. 커맨드 앤 컨커 타이베리안 던
초대작인 C&C에서 이온 캐논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개량 통신 센터가 필요하다. 본작은 핵미사일과 달리 다회용이지만 성능은 범위도 그리 넓지 않고 데미지도 보잘 것 없어서 발전소 하나 부수려고 해도 매우 정확한 조준을 필요로 했다. SAM 발사대의 경우 발사대를 드러냈을때 내구도가 약해지는 헛점이 있기 때문에 미끼 유닛(보통 오르카)을 보낸후 조준을 잘 하면 한방에 부술 수 있다. 내리꽂는 시간도 매우 빠르기 때문에 뭉쳐있는 적 유닛을 상대로도 효과적이다. 다만, 내가 쓰는거보다 적 AI가 쓰는게 폭격 이상으로 매우 성가신데 Nod 캠페인 후반부에서는 허구한날 GDI가 오벨리스크에 정확히 내리꽂아 파괴하기 때문에 안그래도 높은 오벨리스크 유지비에 일조한다.
이온 캐논의 가장 큰 위업 중 하나는 첫 타이베리움 전쟁 마지막의 사라예보에 있는 케인의 템플 오브 노드에 마무리 공격을 하는 것이다. 이때 나오는 이벤트 무비는 두고두고 회자되는 걸작이다. 마지막 미션에서 그냥 부수면 안 되며, 템플 오브 노드를 반드시 이온 캐논으로 마무리해야 해당 FMV가 재생된다. 즉, 게임내에서의 행동이 엔딩을 결정하는 것.
반면 Nod 타임라인에서는 어떻게 정예 사이버 해커 3명을 보내 최종적으로 1명만이 보안을 뚫고 C&C의 이온캐논 중앙 통제시스템을 해킹해서 탈취한 이온캐논으로 서방국가의 4대 수도 중 하나를 공격하게 된다. 미국 백악관/영국 웨스트민스터 궁전과 빅 벤/독일 브란덴부르크 문/프랑스 에펠 탑이 이온 캐논 테러에 파괴되고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피해 국가의 지도자는 운좋게 살아남았다고 한다. 이 테러가 세간에 알려지고 GDI가 G7 회원국들에게 엄청난 공격을 받게 된다.
스토리는 GDI 승리를 정사로 취급하기 때문에 Nod 승리시 재생되는 FMV는 그냥 if로 남아있었으나 백악관을 파괴한 이후의 설정을 다룬 비공식이자 독립형 2차 창작 모드인 Twisted Insurrection으로 이어진다.
2.2. 커맨드 앤 컨커 타이베리안 선
업그레이드 센터와 애드온으로 설치되는 이온 캐논 업링크가 필요하다. 여기에서는 대다수의 범위 공격 특성상 지형을 파괴시키기도 한다.이 점을 이용해서 건물의 특정 위치만 정확히 노려서 이온 캐논 한방에 부서지지 않는 일부 건물들을 지형을 변형시켜서 간접적으로 파괴하는 꼼수도 노려볼 수 있다.노드의 다탄두 미사일과 화학 미사일과는 달리 파이어스톰으로도 막을 수 없을 뿐더러, 즉각 발동이기 때문에 당하는 입장은 후반전에서 한 방 한 방이 매우 뼈아프다. 또한, 포장 도로를 미리 깔아놓지 않으면 이온 캐논이 한 방 꽂힐 때마다 땅이 움푹 파여서 건물을 제대로 지을 수도 없고 터렛 밖에 깔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단, 대미지 자체는 미사일보다 약하니 유닛이나 발전기, 방어기지를 상대로 써야 효과적이다. 드랍 포드 등과 조합할 경우 건설소나 군수공장 등의 건물들도 일격에 날려버릴 수 있다.[1]
2.2.1. Twisted Insurrection
독립 모드인 Twisted Insurrection에서도 어찌어찌 세력을 회복한 GDI의 최종병기로 나온다. 본편이 즉각발동과 일격방식이었다면 이 모드에선 직격을 한 이후 주변이 이온화되면서 추가 데미지를 누적시킨다. 어째서인지 보병이나 건물이 이온화에 휘말려서 파괴되면 비세로이드가 생성된다.2.3. 커맨드 앤 컨커3 타이베리움 워
커맨드 앤 컨커3 타이베리움 워에 와선 정밀 폭격이 아닌 광범위 슈퍼무기로 돌아왔다. 요구 건물은 이온 캐논 제어소.
이전 시리즈의 단발성 공격과는 다르게 여러가닥의 이온빔을 조사하여 공격범위 안의 물질을 플라즈마화시킨 다음 강력한 빔을 가하여 대폭발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밸런스 문제 때문인지 3진영의 슈퍼무기는 거의 동일한 딜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총합 딜량을 따지면 Nod의 핵미사일이나 스크린의 균열 발생기와 비슷한 파괴력을 보인다. 하지만 대부분의 데미지량이 마지막 레이저에 실려있는데다 딜레이 역시 꽤나 긴 탓에 빔이 모이는 동안 건물을 다 팔아버고 철수하면 건물 건설에 쓰인 크레딧 대부분을 회수할 수 있기 때문에 꽤나 외면받는 처지이다. 그나마 100% 지속딜인 균열 발생기와는 달리 단타 데미지량이 상당 수를 차지한다는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다만 대부분 슈퍼무기는 건설소나 생산건물 중심으로 날리는데다, 건설소 주위에 웬만한 고테크 건물과 발전소가 있는데 그걸 다 팔거나 파괴되면 테크트리가 낮아지고[2] 전력부족은 두말할 것도 없다. 또 팔아버린 건물들을 다시 건설하는 것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고로 안맞더라도 당하는 대상은 피해를 입는다. 핵미사일보다는 효율이 낮지만 슈퍼무기로써의 값어치를 아예 못하는 무기는 아니다.
이 녀석의 공격 설정은 먼저 8개의 빔이 내려오는데 이 빔에 닿으면 대상을 이온화시켜 버린다. 그리고 빔의 이온화가 끝남과 동시에 이온 촉매 빔을 쏴버려서 터뜨린다는 것. 패치 이후에는 이 이온캐논에 맞아서 즉사하는 모든 유닛/건물은 흔적도 없이 가루가 되어 사라린다. 트레숄드도! 우주에서는 애초에 다 이온으로 되어 있어서 스크린한테 통했나 보다.
GDI 캠페인에서 보일 국장의 명령에 따라 케인이 숨어있다고 여겨지는 사라예보의 템플 프라임에 이온 캐논을 발사한다. 게임상으로는 물리적 데미지가 안들어가게 되어있으므로 파괴할 수 없다. 사실 이건 케인의 낚시로 액화 타이베리움에 충분한 양의 폭발력을 부여하기 위해선 이온 캐논급 무기가 필요한데, 케인은 이를 위해 자신이 사라예보 템플 프라임에 숨어있다는 헛소문을 퍼트려 보일 국장 성격까지 고려해 이온 캐논을 쏘도록 유도한 것이다. 케인의 바람대로 이온 캐논 때문에 지하의 액화 타이베리움이 연쇄 폭발하여 대참사가 벌어졌고 이를 포착한 스크린이 지구의 생명체가 타이베리움에 멸종된 것으로 판단해 침공한다.
그밖에도 스크린의 침공이 시작되었을 때 보일 국장이 우주에서 이온 캐논 위성을 이용해 선제 공격하는 것을 보면 궤도 폭격만 가능한게 아니라 우주를 향해 포격하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크린 비행체들은 이온 캐논을 맞고도 파괴되기는 커녕 무수한 숫자의 드론 플랫폼으로 변형해 지구에 낙하한다.
설정상 아무런 환경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친환경적 무기이다.
2.4. 그 외 시리즈에서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의 숨겨진 명작이라고 불리는 커맨드 앤 컨커 레니게이드에선 이온 캐논 신호기를 설치하면 그 좌표에 폭격하고, 개인화기로도 존재하여 상성을 가리지 않는 가공할 파괴력을 자랑한다.[3]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에선 미군의 특수무기로 파티클 캐논이라는 비슷한 무기가 나온다. 개발 취소된 작품인 타이베리움의 주인공 리카르도 베가가 쓰는 가변소총인 GD-10의 사격 모드 중에 저격모드가 있는데 설정 상 고출력 이온캐논을 쏘는 것이라고 하며 더욱 더 소형화된 듯 하다.라이벌즈에서는 솔로몬이 타이베리움 150을 써서 발사할 수 있다. 커맨드 앤 컨커 라이벌/GDI 문서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