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30066><colcolor=#ffffff> 7개의 빛 | |||||||
속성 | 자유 • 미지수 | 고결 • 덧셈 | 초월 • 곱셈 | 헌신 • 나눗셈 | 용기 • 제곱 | 이성 • 도형 | 통찰 • 뺄셈 |
역할 | X의 기사 | 궁수 | 마법사 | 신관 | 전사 | 화가 | 도적 |
1차 수학대전 | 우르 | 쿠푸 | 리엔 | 카림 | 파크 | 이오 | 크리스 |
2차 수학대전 | 미지수 | 라무 | 미나 | 리샤 | 초이 | 케이 |
1차 수학대전 당시 모습 | 2차 수학대전 당시 모습 |
1. 개요
수학의 선(善)이며, 우주를 지배하는 근본 원리, 이성.
이성의 빛, 도형술사 이오. 탐구자들의 차가운 이성은 광기를 잠재우고 낭비 없이 '참'을 구별하리라.
이성의 빛, 도형술사 이오. 탐구자들의 차가운 이성은 광기를 잠재우고 낭비 없이 '참'을 구별하리라.
신도형술사, 무거운 과거를 홀로 지고 가는 아이.
판타지 수학대전의 등장인물. 수학의 일곱 속성 중 이성의 빛이자 도형술사, 일곱번째 빛의 전사이며 종족은 하이엘프이다. 유일하게 1차, 2차 대전 모두 참가했으며 두 번 다 일행 중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마왕군이 경계하는 강력한 전사이며 x의 기사를 설득해 그들을 봉인한 장본인.[1]
작중에선 천 년 전과 천 년 후를 매개하는 인물.
2. 외모
민트빛 머리칼과 주홍빛 눈동자, 흰 피부를 가진 하이엘프로 발키리와는 쌍둥이 자매임에도 전혀 다르게 생겼다. 하이엘프답게 뾰족한 귀와 눈이 특징이다.옷차림은 연두색 망토와 장갑, 장화, 잎사귀를 연상케 하는 초록색 치마 차림. 귀에는 작은 귀걸이를 하고 다닌다.
자신은 예쁘지 않고 미인인 언니와는 다르게 하이엘프치고는 투박한 생김새라며 외모에 자신감이 없는 모습을 보이지만, 가가메슈가 아주 예쁜 외모라고 하는 것을 보아 설정상 미소녀다. 어쩐지 예쁘다고 생각했더니 하이엘프였었냐는 가가메슈의 발언도 그렇지만, 이오도 하이엘프치고는 투박한 생김새라고 하였으니 하이엘프족 자체가 외모가 굉장히 뛰어난 종족인 듯.
3. 성격
프라이드 높고 오만한 성격으로 전형적인 하이엘프다운 모습. 작중 표현으로는 괴팍한 성격이라 한다. 다른 인물들이 아직 전쟁에 익숙지 않아 버거워 하는 것과는 사뭇 다르게 전장 한복판에서도 여유롭다. 스스로의 실력에도 자신감 넘치는데 한편으론 매우 본인의 능력에 객관적이기도 하다.여유로운 성격만큼 촌철살인에도 재능이 있어 여러 인물과 설전을 벌이는데 그 전적이 상당히 화려하다. 특히 베엘은 백이면 백 무참히 바른다.
적군뿐 아니라 아군에게도 이 까칠한 성정은 유감 없이 발휘되어 자신이 호위하는 지수는 물론 다른 동료들에게도 그다지 곱게 말해주는 일이 없다. 이오가 예의를 차려주는 상대는 극히 드문데 요정들의 왕인 라무와 인간들 중에는 유일하게 페리우스 왕자에게만 존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정말 존대만 써준다....
꽤나 능청맞기도 해 꼴이 엉망인 지수에게 내가 없어 된통 깨졌냐며 농담을 하거나 친하게 지내던 붉은 성기사단을 만나자 짖궂게 장난 치기도 한다. 우르에게도 실력 있는 도형술사를 마지막 전투에서 빼는 실수를 했다며 농을 친다.
그런데 천 년 전에는 사실 굉장히 수줍음 많고 다정다감한 성격이었다. 겸손하고 예의 바르며 많이 의젓한 편. 자신감이 없어 스스로에 대해 낮게 평가하고 전쟁에 대한 부담감으로 차라리 죽고 싶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한다. 어른에게 사랑받아본 기억이 없어 노부부가 자신을 환대하며 잘 대해줬을때 진심으로 그들의 손녀가 되고 싶어했다.
수줍음이 많아 사람들 앞에서 잘 나서지 못하나 막상 시키면 잘한다. 피타고라스의 정리 설명도 훌륭히 해내고 피타고라스와의 첫 조우에서도 떨면서도 어른스럽게 하이엘프어로 인사를 하며 절해보인다. 이 때의 인삿말은 인도어와 반지의 제왕의 언어를 합친 것으로 별들이 우리의 만남을 비추고 있다는 상당히 시적인 인용구를 든다. 현재랑은 영 딴판.
적군도 잘 구별 못할만큼 순진해 가가메슈가 누구냐 묻자 도형술사라 자기 소개를 하며 하이엘프라 어쩐지 예쁘다고 하자 매우 부끄러워하며 절대 아니라 필사적으로 부정한다. 놀리기 좋은 성격인지 장난도 잘 당하고 칭찬받을때마다 엄청 부끄러워 한다.
전쟁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도 여전히 이런 다정한 성격이었으나 우르마저 죽으며 크게 상심한건지 혹은 세월이 흐르며 변한 것인지 타인에 대한 기대감을 잃고 날카로운 성격이 된다. 다만 원래의 성격이 아예 어디 가진 않아서 리샤가 타락한거냐는 물음에 타락이 아니라 희생을 한 거라고 역정내거나 그 옛날처럼 심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제법 성급한 편인지 엡질론의 목걸이를 경계하는 질드레와 달리 단번에 부수기도 하고 고민하고 망설이기보다 판단을 빨리 하고 모든 결정을 속전속결로 내리는 편이다. [2]
4. 성향
우르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천 년 전 빛의 전사들은 우르를 매우 신뢰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이오는 아직 사상이랄게 없는 어린 나이에 그를 만나 충성도가 매우 높았다. 한번씩 의문을 품거나 반기를 드는 다른 동료들과 달리 이오는 단 한 번도 그를 의심하지 않고 천 년 후에야 처음으로 의구심을 갖고 그의 명을 듣지 않는다.전쟁이란게 뭔지도 잘 모르는 아이였지만, 우르와 둘만이 남은 전쟁 막바지 시점에서는 이오 역시 효율을 강구하는 전략가의 모습을 보인다. 우르를 부추겨 봉인하게 한 장본인인만큼 당연히 마왕군과의 관계도 매우 적대적인 편.
천 년 전 빛의 전사들은 마왕군을 이해할 필요 없으며 그들을 봉인하면 된다는 의견이었으며[3] 이오 역시 마왕군에 대해선 완강하게 배척하는 태도를 보인다. 용의 노래 각성 당시 지수가 알로곤을 쓸모 없는 것으로 지칭하며 쓸어버릴 것을 선언하자 처음으로 그에 대해 만족해한다.
유일한 선대 전사인 만큼 많은 것을 알고 있으나 우르를 그대로 담습하며 독단적인 판단을 내려 동료들에게 반발을 산다. 그녀 역시 봉인의 한계를 모르는 것은 아니나[4] 특별한 대안이 없기에 계속 고집한다.[5]
자신의 예상에 없던 일에는 매우 난감해한다. 혼돈의 기사 제거와 용의 노래 통제, 사제의 변절 등 거듭되는 악제에 당혹스러워하며 이후에도 일이 자신의 뜻과는 다르게 흘러가자 나중에는 거의 자포자기.
5. 능력
유일한 가우리 출신으로 인간에겐 생소한 독특한 도형술을 선보인다. 일행의 핵심적인 전투원이며 마왕군에는 위협적인 요주의 인물.말 머리 모양으로 장식된 붕대가 감긴 지팡이를 지니고 다니며 이 지팡이로 도형진을 그려 하이엘프의 도형 마법을 선보인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이동 수단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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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첫 등장에선 삼각수, 사각수 마법으로 이에 해당하는 오크들을 한 번에 전멸시켜 보인다. 인간들은 구현이 불가능한 마법이라 한다.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은 도형의 군단. 가가메슈가 하이엘프의 것과 매우 흡사하게 구현해냈다는 도형 기계의 원조 격으로 끝까지 적을 추격하는 특징이 있으며 특별한 지휘도 필요 없다.
비록 현 시점에는 한 번도 선보이지 않으나 1차 대전에서는 이오의 함수 마법이 주요하게 그려진다.ㅡ 함수의 그래프를 그려 적진을 섬멸하는 마법으로 이오가 좌표를 만들어내면 x의 기사가 입력 값을 설정하고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 등 필요한 속성의 빛의 전사가 힘을 실어 구현한다. 꽤나
간지난다. 좌표를 분석할 필요도 없이 본능적으로 최적의 그래프를 그려낸다고. 이 마법으로 우르는 왜 빛의 전사가 7명이야 하는지 깨달으며 승리의 전조를 느낀다. 현재 시점에서도 함수 마법이 나오기는 하는데, 지수가 사칙연산에 그래프까지 혼자서 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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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
나눗셈의 방패와 같이 이오 역시 도형의 방패를 그릴 수 있다. 나눗셈의 방패가 힘을 분산시켜 막는 원리라면 도형의 방패는 말 그대로 도형의 모양을 띈 방패막이다. 마법 뿐 아니라 총탄과 같은 물리적인 공격 역시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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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
깊은 지하에 가두는 일반적인 봉인부터 상대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흙의 무덤, 뫼비우스 띠와 같이 즉각적으로 전투에 활용되는 봉인까지 있다. 베엘, 제블을 도형의 봉인에 가둔 바가 있으며 흙의 감옥으로 아슈르의 발을 묶기도 하였다. 뫼비우스의 띠는 이오가 해제하기 전까진 상대를 영원히 속박할 수 있다. 한 때 케이가 이 속박에 묶여있었으나 이후 지수가 해제한다.
다수의 적을 상대할 수 있는 동시다발적인 능력을 선보인다.공격, 방어, 봉인 삼박자가 가능한 능력자. 넓은 범주의 활용이 가능하며 특히 함수의 마법은 군단을 한 번에 쓸어버리는 위력을 가졌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는 새로운 빛의 전사들의 활약이 강조되는 만큼 이오는 서포트 정도에 그친다.
6. 베테랑
1차 대전에도 참가했던 만큼 베테랑적 면모가 두드러지게 나온다.1차 대전 당시에는 인원 대부분이 저명한 실력자나 권위자들이 합류하며 전투에 능숙한데 이에 비해 아직 어린 이오는 다소 서툴고 어리숙한 모습을 보이나 2차 대전에선
언급된 바로는 등장 시점에선 유일하게 마왕군에게 위협적인 인물이었으며 베엘제블 정도의 군단장은 아예 상대가 되질 않는다. 루시엘라의 말로는 귀검수라도까지 지닌 x의 기사보다 이오가 위험하다고. 아직 각성 전인 일행들이 오크 군단도 버거워 하는만큼 군단장도 손쉽게 제압하는 이오의 능력이 더욱 부각되었다.
한편으론 아슈르는 본체가 아님에도 정면 대결을 피하며 그보다는 한참 미진함을 암시한다. 완전히 각성하여 폭주하는 케이를 제압하는 것 역시 거의 불가능하다 한다. 대신 이오도 자신의 한계를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에 상황판단이 매우 빨라 자신이 컨트롤할 수 없는 상황이면 바로 포기하거나 추후를 도모하려고 한다. 다만 주인공인 지수의 성격상 포기하지 않으려는 지수와 자주 의견 대립을 하며 신예와 짬이 찬 고참의 관점차이를 보여준다.
마왕군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고 있어 설명해주는 장면이 꽤나 많다. 아슈르의 옛 얼굴을 알고 있으며 베엘의 모래지옥 역시 목격한 바 있어보인다. 천 년 전 전쟁은 어떻게 치러졌는지 이야기 해주는데, 실제로 천 년 전 전사들이 상대한 것은 무한의 본체가 아닌 파편이었다고. 질서 위에선 사라지나 균열에선 사라지지 않으며, 무한의 마왕은 인간이 두려움을 느낄수록 강해지는 존재라 한다.
7. 작중 행적
7권에서 자이나 왕국의 피난길에 난입하는 화려한 도형술로 오크들을 압살하는 장면으로 첫 등장을 한다.[6] 혼란스러운 피난길을 정리하긴 커녕 눈 앞의 오크 진압도 버거워하는 후대 빛의 전사들에게 실망한다.자신은 중요한 할 일이 있다며 그들을 돕지않고 떠난다.9권에서 군단장인 베엘&제블도 간단하게 제압하여 함정에 붙잡아두고 새로운 x의 기사가 다시 한 번 마왕군을 봉인할 것이라 얘기한다. 베엘은 이에 겁에 질려하면서도 이오에 대한 증오를 되새기는데 이오가 바로 우르를 적극적으로 부추겨 마왕군을 봉인하게 만든 장본인이라고 과거에 대한 떡밥을 던진다.[7]
10권에서 임무를 수행하러 가는데 이 임무가 바로 혼돈의 기사로 각성한 케이를 제압하는것. 이 때 자신을 빛의 전사이자 도형술사라고 정식으로 소개한다. 같은 빛의 전사임에도 주인공 일행과 대치하는 역할로 등장. 아직 이성이 남아있을때 케이를 봉인하고자 하나 타이밍 나쁘게 등장한 지수 덕에 케이는 혼돈의 X기사로 완전히 각성하고 대척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지수 대신 케이를 막다가 다친다. 뫼비우스의 속박으로 케이를 봉인하나 허점을 노리고 있다 모래지옥을 소환한 베엘에 의해 케이는 놓치고 간신히 지수만 건져내 빠져나간다.
이후 도형 군단과의 전투에서 아슈르와 천 년만에 조우하게 된다. 옛 친구를 만나 반갑다는 아슈르에게 얼굴이 너무 달라져서 별 감흥이 없다고 응수한다.
11권에서 아무리 아슈르가 약해졌어도 지수를 지키며 그를 상대하는건 자신의 실력으로는 무리라고 판단해 피하고자 하나 지수는 사람들을 두고 떠날 수 없다 한다. 네가 죽으면 모든게 끝이라며 설득하려 하나 고집을 못 꺾을 걸 알고 결국 한 수 접고 전투를 한다. 흙의 무덤으로 아슈르의 발목을 붙잡는데는 성공하나 어깨에 부상을 입고만다. 지수가 용의 노래를 불러낸 것을 보고 기뻐하나 이 때부터는 더더욱 고난. 지수는 용의 노래를 통제하지 못하고 이오 역시 용의 노래의 우르가 이를 통제하게 된 내막까진 모르기에 계속 상황은 나빠진다.
파라오 라무세스와 조우하며 그의 태양의 힘으로 일시적으로나마 지수를 안정시키는데 성공하나 몸 상태는 여전히 회복되지 않는다. 우선은 파라오인 라무에게 예를 표하나 좋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날카로운 대화를 나눈다.
설상가상으로 리샤가 타락하여 치유 능력을 잃고 떠나는 것까지 목격하게 되며 상황은 더더욱 암전으로 빠진다. 이오는 치유 능력을 잃은 리샤를 대신할 후임을 빠르게 구해야 한다고 충고하나[8] 지수는 다른 속셈이 있는 것 아니냐며 불신한다. 이에 이오 역시 발끈하여 천 년 전 X의 기사 일행이 마지막 봉인을 세울 당시 모두 뿔뿔이 흩어져있었고 그 중엔 배신자까지 있었지만 자신만은 끝까지 X의 기사를 지켰다고 말하며 과거사를 일부 공개한다. 그럼에도 지수는 리샤를 찾아야 한다고 떠나고 이오는 일이 예상에 들어맞지 않게 꼬여 심란해한다. 리샤가 정말 타락했냐는 병사들의 질문에 버럭 화를 내며 타락이란 단어는 인간들을 위해 희생한 리샤에게 쓸 말이 아니라며 속내를 드러내 보인다.
12권에서 결국 일행이 봉인에서 풀려난 우르와 대치하게 되며 구조한 케이를 합류시키되 감시하는 것으로 합의를 보고 초월의 빛이 된 미나의 목소리를 따라 실마리를 찾을 설산으로 향한다. 지수가 유령과 비슷한 실체 없는 상태가 되어 천 년 전 기억을 엿보게 되며 이오의 과거 행적도 펼쳐진다.
13권에서 천 년 전 이오는 지금과는 사뭇 다르게 어두운 밤길을 혼자 걷는 것도 무서워 찔끔 눈물을 흘리는 겁 많은 꼬마아이였다. 나이가 너무 어려 전투도 몹시 서툴렀다.
하룻밤 마을에서 머무르고자 하나 마을 사람들에게 계속 거절당하다 마음씨 좋은 노부부의 환대를 받고 머무르게 된다. 몬스터에게 손녀를 잃고 복수심에 살아가는 할아버지와 그의 무사를 바라고 손녀를 그리워하던 할머니는 이오를 친손녀처럼 생각하게 된다. 노부부는 어린 아이를 전쟁에 참여시키는 것이 너무 가혹하다 여기고 이오 역시 어린 꼬마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노부부의 친손녀처럼 마을에 머무르며 짧게나마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기어코 빛의 전사를 찾아낸 몬스터들에 의해 습격당하고, 원래 군인이었던 할아버지가 이오를 자신의 손녀라 부르며 지켜내고 대피시키지만 이오는 할아버지를 지키기 위해 처음으로 침착하게 도형 마법을 실전에서 선보여 힘을 합쳐 몬스터들을 물리친다. 그러나 자신의 목숨이 다했음을 깨달은 할아버지는 묵은 복수를 하니 행복하다며 이오를 데리고 도망가라고 할머니를 재촉하고 할아버지는 끝내 죽고 만다. 이오는 이 상황을 전혀 모른 채 빛의 전사에 합류하게 된다.
이후 진지에 도착해 우르와 만나지만 아직까지 크게 사명감이나 전투 의식은 없이 여전히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상태. 이를 불쌍히 여긴 지수의 초대형 실수로 인해 아슈르의 손에 넘겨진다.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단 기쁨에 부푸나 싸늘한 무덤을 마주하게 되며 그 앞에서 망연자실한다. 곧 아슈르에게 단칼에 죽을 위기에 처하나 때맞춰 도착한 빛의 전사들 덕에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그러나 이오를 구하려던 7명의 빛의 전사들 모두가 오크군에게 포위되고 만다. 몸을 던져 이오를 구한 크리스를 보고 회의감을 느꼈는지 아슈르는 더 이오를 공격하는 대신 복수하고 싶다면 질질 짜지말고 힘을 길러 오라고 말한다.[9]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기운을 잃지 않는 동료들을 보며 느끼는 바가 있었는지 드디어 전사다운 면모를 갖추게 된다. 협동하는 빛의 전사들을 보고 동경심을 느끼고 이 때부터 우르를 우르 대장님이라고 지칭한다. 이 호칭은 현 시점에 이르러서도 몇 번 나온다.
빛의 전사들은 그런 이오를 귀엽게만 여기며 쉬고 있으라 하나 이오는 함수의 마법진을 선보이고 적군을 한꺼번에 소멸시키는 활약을 이루며 우르는 왜 빛의 전사가 7명이어야 하는지 피타고라스의 신탁을 이해하며 승리의 전조를 느낀다.
14권에서 이 활약으로 7번째 빛의 전사가 왔다며 기뻐하는 백성들과 전사들의 환영을 받으며 빛의 전사로서의 자각을 이루게 된다. 여자 일행들과 휴식하며 할머니를 그리워 하는데 쿠푸의 만나고 싶으면 날아가서 보면 되지않냐는 말로 리엔과 함께 스핑크스를 타고 탈영한다.
이 때 반한 것인지 우르를 짝사랑하게 된다. 사람들 앞에서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강연하게 되어 어떻게 하냐면서 울상이다가도 우르의 격려에 설레여한다. 쿠푸는 이오의 마음을 알고 요정이 엉큼하게 인간을 사랑하냐며 파라오인 자신이 허락할테니 자식을 많이 낳고 살라고 짓궂게 놀린다.[10] 이에 이오는 언니가 밉다며 도망치나 강연은 무사히 잘 해낸다. 그러나 아슈르가 난입하며 상황은 다른 국면을 맞게 된다. 아슈르가 낸 루트 2 계산에 당혹스러워 한다. 계산엔 약하다고. 우르와 크리스가 아슈르를 제압하기 위해 오며 이오는 물러서고 크리스가 아슈르에게 맞서기 위해 정체를 드러내며 사건은 일단락된다.
15권에서 축제의 사건으로 추방 당한 크리스를 그리워하며 말도 없이 떠난 것을 서운해한다. 리엔과 파크와 함께 크리스를 다시 보자며 상부에 항의하자고 하나 잘 되진 않은 듯. 임무에 나설 때 길가에 놓인 케익과 곰인형을 무심코 집어드려 하며 여전히 어린 아이다운 모습을 보인다. 쿠푸가 이오가 물건을 못 집게 막는 사이 우르가 물건을 잡아버려 일행은 논리의 함정에 빠지게 된다. 이오는 그 중 무한의 계단에 갇힌다.[11]
회상이 끝나고 다른 일행들과 무한의 논리 문제를 풀게 된다. 이 때 우르의 모습에 감명 받은 지수가 그를 흉내내고자 하자 그럴 필요 없다 말해준다. 논리의 함정에서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했으나 봉인이 무너지는 소리를 듣고 천 년 전에도 들은 소리였음을 기억해내며 고통스러워 하다 우르의 이름을 부른다.
16권에서 우르가 자신의 기억을 엿보는 일행을 감지하고 해치고자 하나 미나가 저지하고 어디선가 나타난 질드레의 도움으로 탈출하게 된다. 이 때 질드레를 가리켜 아슈르를 깨운 못된 사제라 한다.[12]
18권에서 무한의 마왕에 맞서야 한다며 전쟁을 주장하고 페리우스 왕자와 다른 동료들 역시 이에 동의하나 정작 지수는 영 내키지 않아 한다. 지수는 질드레에 의해 무한을 상대할 수 있는지 시험에 처해지고 이오는 페리우스 왕자와 성벽으로 향한다.
페리우스 왕자에게 병사들에게 하늘을 보지 말라 지시하라고 충고하며[13] 천 년 전 자신들이 상대했던 것은 무한의 파편이었음과 이 각각의 파편들 역시 모두 무한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성벽을 떠나며 페리우스 왕자에게 지수에 대한 기대를 접으라 말하나 내적으론 왕자와 병사들에게 조금만 기다려 달라며 곧 아틀란티스의 진정한 영웅이 세상을 구하러 올 것이라 생각한다.
19권에서 무리수의 바다에 갇힌 우르를 찾아감으로써 이오가 생각하는 영웅은 여전히 우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우르에게 새로 생겨난 빛의 전사를 모조리 잠재울수도 가우리 섬을 송두리째 가라앉힐 수도 있지 않았냐 물으며 자기 자신을 망가뜨렸을 뿐인 그의 모습에 회의감을 표한다. 그만 낙담하고 희망을 잃은 이오는 어린 시절처럼 울다 마지막 맨정신으로 보고싶었다며 작별인사를 하고 떠난다.
무한에 대한 두려움으로 전열이 흩어지는 것을 보고 수습하려 하나 아르파에게 추격당해 공중에서 떨어진다. 간신히 지팡이로 절벽에 매달려 있다 전장으로 온 우르에 의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다.
전장으로 돌아와 질드레와 협동으로 움직인다. 엡질론을 제압하는 데까진 성공했으나 성급히 엡질론의 목걸이를 깨부수며 무한을 불러오게 된다.
20권에서 우르는 무한을 제압하기 위해 불굴의 서약을 명하고 이오에게는 일행과 대피할 것을 요구한다. 이오는 반발하나 자신의 마음이 편하기 위해서란 말에 체념하여 떠나기로 마음 먹는다. 정말 떠날 것이냐 묻는 지수에게 우린 끝까지 엉터리 팀이었다 하고는 성기사들을 따라간다. 이 때 케이가 한시가 급한 상황에 이오를 대피시키는 우르의 행동에 의아해하며 이오에게 보여주기 싫은 모습이 있는 게 아니냐 한다.
가우리로 돌아가던 중 성기사들이 자신과 아는 이들임을 알고 반가워한다. 천 년이 지났음에도 단원들의 이름과 생김새, 성격까지 기억해내며 반기나 자신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듯한 모습에 의문을 표한다. 곧 그보다 더한 의문, 천 년 전에 죽었던 이들이 어떻게 살아있는 것인지 물음을 표하며 우르가 숨겨왔던 서약의 정체가 도대체 무엇이냐 묻는다.
천 년 전 왜 이오만이 귀환했는지 두 사람 간의 해묵은 감정의 원인이 드러난다. 불굴의 서약은 바로 서약자를 불사의 몸으로 만들어 무한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것. 우르는 서약 전 이오를 거짓말로 안심 시키고는 안전한 곳으로 보냈다. 이후 우르는 약속과는 달리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다고.
불굴의 서약의 정체를 알게 되자 홀로 살아남는단게 어떤 심정인지 알지 않냐며 정말 이런 방식이 자신을 보호하는 거냐 절망하여 묻는다. 이에 우르는 무한을 봉인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며 다만 그런 꼴을 이오에게 보이기 싫었을 뿐이라 한다.
이오는 처음으로 우르의 뜻을 거스르며 지수에게 우르를 막아달라 부탁한다.[14] 이에 우르는 "나의 모든 동료들이 그랬듯이 너마저 기어이..." 라 반응한다.[15] 우르와 지수는 무한에 대한 상반된 견해를 보이며 대립하나 결국 우르가 새로운 방식을 인정하며 후대 빛의 전사들이 무한과 맞서게 되고 이오는 전방에서 물러난다.
아슈르에 의해 돌무더기에 떨어진 우르를 부축하려 한다. 부축받을 정도는 아니라는 우르의 반응에 떨떠름하게 웃는 것은 덤. 이런 데 있어도 되냐고 묻는 우르에게 자신의 방식 옛 것이라며 나름대로 돕고는 있다고 도형 군단으로 서포트하는 모습을 보인다. 우르에게 왜 무한을 인정할 수 없었는지와 새로운 x의 기사는 뭔가 다를지도 모른다며 인정하는 것을 듣는다. 우르에게 자신을 마지막 전투에 뺐던 것에 대한 가벼운 타박을 하다 그에게 미안하다는 사과를 듣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본편에서의 이오의 등장은 끝이 난다.
에필로그에서는 신대륙이 생겨난 아틀란티스에서 후대 빛의 전사들과 제법 화목하게 지내는 모습이 나온다. 참고로 특유의 까칠한 성격은 여전한지 허풍치는 초이를 보고 그 동안 한 것도 없는 주제에 말할 자격이 있냐며 깐다.
8. 인물 관계
- 우르: 이오가 가장 신임하는 상관. 대장이라는 호칭에서 이오의 애정과 신뢰를 느낄 수 있다. 이 때의 호칭이 못박혔는지 지금도 여전히 그를 대장으로 부르곤 한다. 우르는 너무 어린데다 영락없는 꼬마인 이오를 영 못미더워하나 함께한 전투에서 이오의 능력을 보며 빛의 전사가 왜 7명이어야 하는지 깨닫고 그를 신임하게 된다. 그러나 이후 두 사람이 서로를 전우로서 대하는 양상은 크게 갈리는데 이오의 경우엔 우르를 거의 신처럼 전적으로 믿는다. 이 믿음이 얼마나 강하냐면 우르가 봉인에 실패하고 파괴신으로 돌아왔음에도 이오는 지수가 아닌 우르를 다시 한 번 세상을 구할 영웅으로 생각한다. 우르가 정말로 세상을 멸망시킬 마음은 없음을 아는 것도 있으나 그가 실패하고 새로운 x의 기사가 나타나 모두가 지수를 바라보는 상황에서도 이오만은 여전히 우르에게 기대를 건다. 반면 우르는 이오가 성장했음을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그를 어리게 본다. 이를 느낀 이오 역시 우르가 홀로 지나친 짐을 진 것은 아닌지 염려스러워한다. 결국 불굴의 서약 당시 이오를 마우리아로 빼돌려 유일한 생존자가 되게 하며 천 년 후에 역시 불굴의 서약에 대해 이오에게 함구하려 한다. 사실상 전우보다는 보호해야할 대상에 가깝게 대하는 모습. 불굴의 서약이라는 치부를 보이기 싫었음을 밝힘은 물론 부축을 거부하고 꼴사나운 모습을 보여 미안하다 사과하는 등 장면 등 마지막까지 우르의 이런 태도는 유지된다. 이오는 천 년 후에도 여전히 우르를 지휘관으로 생각하고 우르의 공적을 깎아내리는 말에 발끈하나 붉은 성기사단의 실체를 알게 되며 처음으로 우르의 뜻을 거스르며 우르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게 된다. 그럼에도 이오의 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빼놓을 수 없이 중요한 인물.
- 크리스: 이오가 언니처럼 따르던 동료. 크리스에게도 어린 동생이 있어서인지 어린 나이에 전쟁에 참가하게 된 이오를 가엾게 여기고 그를 아낀다. 크리스가 추방 당했을 때 역시 이오는 리엔과 파크와 함께 이해할 수 없다며 항의하자고 주장하며 크리스가 인사도 없이 떠나 서운해한다. 그러나 크리스 사후 둘의 관계가 어떻게 변했는지는 미궁. 이오가 언급한 배신자가 크리스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 크리스의 정체를 목격하고도 변화 없이 그녀를 대하던 것과 이오가 천 년 후 혼돈의 기사에 대해 매우 부정적으로 반응한 것에 간극이 크기 때문에 크리스에 대해 왜곡된 진실을 주입 받은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우르와 동맹은 크리스의 죽음에 대해선 철저히 함구해왔다. 또 이오는 크리스가 추방 당해 떠났다고만 알지 실제로는 동맹에 의해 삼엄한 경비 하에 갇혀 있었음은 몰랐다. 이오가 말하는 배신자는 쿠푸나 다른 인물일 수도 있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추정. 수냐 에피소드 후 우르 에피소드가 나올 예정이란 말이 있었으나 20권 완결로 영영 알 수 없게 되어버렸다.
- 발키리: 이오의 쌍둥이 언니. 서로에겐 유일한 가족이다. 쌍둥이지만 외적으로 닮지는 않았다. 어려서부터 사이가 좋았으며 여전히 서로를 제일 아낀다. 우르의 말에 따르면 이오는 언니 발키리를 몹시 자랑스럽게 여긴다. 어린 이오가 발키리는 아주 예쁘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발키리 역시 이오는 세상을 사랑하지만 인간에 대해선 불신한다며 동생을 잘 이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우애에도 불구하고 과거회상 2컷을 제외하고는 완결까지 함께 나오는 장면이 아예 없다. 20권에서 이오가 스도쿠나 같이 하자고 할거라 말한 걸 보면 꽤나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여전히 사이가 좋은 것으로 보인다.
- 지수: 시작부터 썩 평탄하지 않은 관계. 동료들을 잃고 설상가상으로 용의 노래까지 컨트롤 못하며 낙천적인 성격을 잃은 지수, 봉인이 풀리는 건 시간 문제인 것을 알고 있는 이오 양측 모두 초조한 상태라 서로 이해해주고 여유롭게 넘기는 것이 불가했다. 이오는 우르와 비슷한 사상을 가진 반면 지수는 우르의 대척점이니 애초부터 마찰이 예견된 관계로 거의 완결 직전까지 부딪힌다.이오도 이를 아는지 우르의 명령에 체념하여 떠날때 지수에게 우린 서로 끝까지 믿지 못하는 엉터리 팀이었다고 한다. 다만 마냥 서로를 불신하기만하는 것은 아니고 처음에는 천 년 전 과거를 본 지수는 이오의 사정에 공감하고 자신이 도울게 없는지 찾기도 한다.[16] 이오의 순수한 의도조차 의심했던 초반과는 달리 막바지엔 이오가 우는 것이 싫다며 원래의 태도로 돌아오기 전까진 멈추지 않겠다며 우르와 대치하게 된다. 이오 역시 그토록 신뢰하던 우르를 저지하며 지수의 선택을 받아들이고 지켜보는 등 그 나름대로의 방식을 존중하고 이해한다. 지수가 우르의 흉내를 낼 때 굳이 그럴 필요 없다 해주기도 한다. 여담으로 x의 기사를 대하는 것 치곤 상당히 취급이 거시기한데 케이가 지수를 때리자 네가 감히 지수를 때리냐며 제법 대우를 해주는 듯 하더니 그 뒤에 실수로 이오 본인도 지수를 때리자 그럴 수도 있다는 반응을 보인다(...). 사실 얻어터지든 말든 알 바 아닌듯.
- 케이: 개인적인 원한은 없으나 빛의 기사의 숙적이기 때문에 그녀를 뫼비우스 띠로 영원히 속박하게 된다. 케이는 이에 큰 반발감을 느끼고 두려워 한다. 케이가 지수를 만나고 완전히 혼돈의 기사로 각성했기 때문에 계속 철저히 경계하나 지수의 뜻에 따라 뫼비우스의 띠는 해제하고 감시하게 된다. 논리의 함정에서는 남들 다 쉬면서 문제 풀고 있을 때 유일하게 종업원에 당첨돼 바쁘게 뛰는 케이를 보며 평소 방정치 못한 행실의 댓가가 아닐까 하며 비죽대긴 하나[17] 둘의 합이 꽤나 잘 맞는다.
- 초이: 최악의 관계이자 지수 일행들 중에 가장 심하게 깐다. 허풍이 넘치는 초이를 못생기고 제대로 할 줄 아는게 없다고 깐다. 마지막에서도 초이를 보면서 계속 깠다. 마찬가지로 초이 역시 자신을 까는 이오를 싫어한다.
- 베엘: 마왕군 중에서도 가장 이오와 마찰이 잦다. 제블은 이오를 무서워하며 피하는 반면 베엘은 두려워 하면서도 그녀에게 반감을 여과 없이 보이는데 베엘의 말로는 천 년 전 우르를 부추겨 마왕군 전체를 봉인시킨 것이 이오라고 한다. 이오는 베엘 제블은 자신의 상대가 못 된다고 하며 실제로도 어렵지 않게 봉인에 가둔다.
- 아슈르: 악연이 깊다. 아슈르는 천 년 만에 만난 이오에게 마왕군에는 네게 원한이 깊은 이들이 많다며 적의를 드러낸다. 이오에게도 아슈르는 노부부의 무덤을 보여주고 암살하려던 원수로 천 년 전에는 이오가 제대로 대항하지조차 못했다. 이 때 아슈르는 드물게 본성을 내보이며[18] 질질 짜지말고 강해져서 오라며 일전의 모습과는 달리 강하게 발언한다. 이 때의 경험을 계기로 이오는 빛의 전사로 각성하게 된다.
- 기타 지수의 동료들: 라무에게 파라오로서의 예우를 해준다. 그러나 정말 존대만 해주는 느낌.[19] 초반에는 상황이 나쁜만큼 삐걱댔으나 둘 다 서로에게 이렇다 할 악감정은 없는듯. 리샤에 대해서는 옹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의외로 발키리나 우르, 쿠푸가 아닌 후대 동료들과 지내는 모습을 보면 미운 정이 단단히 들긴 한 모양.
9. 주요 대사
"그냥... 맨 정신으로 한번
당신을 보고 싶었을 뿐이었어요."
"
네가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나!!"
"아저씨들... 아주 오래 전에 죽었잖아."[20]
"우르 대장, 제발 돌아와 주세요. 저 너무... 힘들어요."
10. 의문점
천 년 전 과거와 관련돼 있음에도 작중 등장 시점이 늦어서인지 설명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 이오가 말한 배신자는 누구인가?
최대 떡밥으로 동료 중 배신자가 있었다고 하는데 전쟁 막바지에 남은 동료는 이오와 우르밖에 없었으므로 후보자가 꽤 많다.
첫번째는 크리스로 동맹의 배신자로 널리 알려져있다. 이오는 그녀의 정체를 알고도 추방에 반발하긴 했으나 크리스의 최후에 대해 동맹과 우르가 철저히 함구하였고 2차 대전에서 빛의 전사로 다시 참전하게 된 이오가 가장 처음 수행한 임무가 케이를 새로운 X의 기사인 지수로부터 격리시키는 것이었음을 고려하면 차후 크리스에 대한 잘못된 진실을 주입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두번째는 쿠푸로 이 쪽은 아예 일행을 떠난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다. 더욱 아리송한 점은 벽화에는 쿠푸가 기록되어 있다는 것. 멀쩡히 기록이 남은 만큼 공공연히 배신한 것이 아님은 확실하나 이오가 말한 배신의 형태 역시 불분명하여 아니란 보장은 없다. 세계의 존망이 걸린 만큼 빛의 전사인 이오는 물론 승법도사, 질드레, 우르 등 굵직한 인물들은 모조리 참여한 2차 대전 역시 쿠푸는 참전하지 않는다.
그 외에도 크리스와 카림의 후임자가 유력하나 이들 역시 모두 벽화에 남긴 했다.
- 왜 하이엘프임에도 빛의 전사로 발탁된 것인가?
가우리는 중립을 표방한다. 피타고라스가 이를 모를리도 없고 빛의 전사는 대체 불가능한 자리도 아니다. 중립이던 가우리에서 왜 이오를 내준 것인지 불명. 더군다나 유일하게 두 번이나 발탁되었다. 가우리 역시 그들의 터전을 파괴시키고자 하는 이는 적으로 간주하긴 하나 아슈르의 말로는 적어도 마왕군은 세상을 파멸시킬 생각은 없다고 한다. 실제로 마왕군과 연합군이 피터지게 싸우는 동안에도 가우리는 평화로웠다.
다만 이 중립에 변동성이 가해질 수 있는 요소가 있는데 가우리는 평화를 표방하기에 마왕군의 행태를 위협적으로 여기고 연합군의 손을 들어줬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창조주 피타고라스의 영향력을 무시하긴 어려웠을 것이다. 특히나 이오가 빛의 전사가 된 것은 예언이었다고 하니 예언에 거스를 수가 없어서일 수도 있다.
- 하이엘프는 요정 족보다 성장이 느린가?
이오는 십 년 가량을 전장에서 있었음에도[21] 외견상 전혀 성장하지 않았다. 천 년이 지나도 기껏 5, 6살 먹어보이는 정도. 1차 대전 당시 십 대 초중반의 일행들을 언니, 오빠로 불렀으므로 7~10세 가량의 여아였을 것이고 현재 나이 역시 이에 천 살을 더한 1007~1010세 정도로 추정된다.
그런데 라무는 수백살밖에 되지 않은 요정임에도 이오와 성장 상태가 크게 다르지 않다. 요정은 최소 천 년을 산다는 라무의 발언을 보았을 때[22] 이오는 중장년층에 속해야 하는데 아직 이오는 성인도 되보이지 않는다.[23]
하이엘프가 요정족보다 성장이 느리고 수명이 길다면 이오는 아직 어린 하이엘프인 것이 말이 된다.
11. 여담
- 발키리와 종종 스도쿠를 두는 듯 하다.
- 어릴 적엔 판다 인형을 좋아해 머리맡에 두고 잤다.
- 계산은 서투르다 한다. 다만 이 때 이오가 계산하던 건 루트 2. 계산불가의 숫자였다.
- 초록색 원피스와 망토는 평상복이 아니라 전투복. 망토는 붉은색에서 초록색으로 바뀌었다.
- 단 것을 좋아한다. 민트 파이, 에그 타르트, 딸기 케이크 등.
- 추위에 약하다.
- 걷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한다. 날이 추움에도 내려와 걷는 대신 비행을 택한다.
- 판타스쿨에선 라무와 남매 사이로 나온다. 동생을 스파르타로 가르치는 엄한 누나로 본편과는 갭이 있는 편.[24] 본편에서의 나이를 반영했는지 고학년으로 설정됐다. 참고로 본작 한정으로 라무의 본명이 '저라무'로 되어 있는데 라무와 남매 관계로 나온 특성상 해당 작품에 나오는 이오의 본명은 '저이오(...)' 일 가능성이 높다.
- 언니 발키리는 북유럽 신화와 관련 있는 이름인 반면 이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요정의 이름이다.
[1]
베엘의 언급. 이 때문에 이오는 마왕군에게 원한을 많이 샀다.
[2]
이는 그동안의 경험으로 인해 성격이 바뀐 탓도 있다.
[3]
진리를 깨달은 현자인 리엔조차 무리수를 배척한다. 유일하게 크리스가 무리수에 관심을 가졌으나 우르가 함구할 것을 명해 이후로는 일절 언급하지 않는다.
[4]
당장 이오 본인부터가 봉인이 풀리면서 두번씩이나 참전하게된 신세다. 하지만 이오는 인간들에게 천 년은 영원과도 같다며 봉인으로 천 년의 평화의 가치를 높이 산다.
[5]
그도 그럴것이 무한을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는 물음에 지수 왈 "그냥 잘, 어떻게든..."
[6]
근처에 있는 오크 한 마리는 그냥 주먹으로 때리기도 한다(...)
[7]
이오의 합류 전에도 빛의 전사들은 알로곤을 배격해왔으며 특히나 우르가 이에 적극적이었는데 어째서 이오가 주도자가 된 건진 불명.
[8]
카림의 후임은 여신관으로 벽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크리스의 후임 역시 작중에선 우르가 퇴짜 놓는 장면만 나오나 벽화에선 크리스와 전혀 다르게 표현된 것을 보면 결국 구하긴 한 듯 하다.
[9]
실제로 이 발언 이후 이오는 전쟁의 마지막까지 우르 곁에 유일하게 남는 건 물론 천 년 후까지 마왕군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가 된다.
[10]
만취 상태였다.
[11]
모티브는 에셔의 계단의 집.
[12]
질드레가 일행을 돕고는 있으나 이오의 입장에서 질드레는 전우들이 목숨까지 바친 봉인을 깨뜨린 원수. 그러나 이 언급 외에는 특별한 반목 없이 협동한다.
[13]
하늘을 보는 순간 무한에 대한 끝없는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된다.
[14]
지수를 기사님이라 부르는 것도 이 때가 처음.
[15]
정황상 동료들이 모두 그의 곁을 떠난 것을 의미하는 듯.
[16]
그러나 이는 이오를 암살하기 위해 온 아슈르에게 넘겨 주는 초대형 삽질로 이어진다...
[17]
이후의 모습이 백미인데 자신의 멱살을 잡는 케이에게 이오는 종업원이 요정을 팬다며 느물거린다.
[18]
당시 아슈르는 순진한 학자의 행세를 하고 있었으나 이는 아슈르가 실제로 인간이던 시절과도 거리가 먼 모습이었다.
[19]
그도 그럴게 이오는 쿠푸와 동시대의 요정이다. 라무가 한참 연하.
[20]
우르와 동맹이 숨겨온 불굴의 서약의 정체와 이오의 해묵은 회한이 드러나는 대사.
[21]
우르가 십 대 소년에서 이십대 초중반, 많게는 후반이 될 정도의 시간이었다.
[22]
기대 수명보다 낮게 잡아 말한 것으로 보인다. 인간은 최소 사오십 살은 산다 정도의 뉘앙스인듯.
[23]
케이가 이오를 처음 봤을때 또래로 대한다. 자세히 보니 노숙해보인다며 어그로를 끌긴 하지만 훨씬 연상이라곤 생각 못하는 듯.
[24]
1권에서는 플라퉁 선생 때문에 정신병원에 입원한 학생들이 생겼다니 등 온갖 거짓 험담을 퍼부으면서 라무에게 쓸데없는 공포감을 심어주는가 하면 2권에서는 라무와 라무네로 온 지수에게 사악한 썩소를 지으면서 문제를 내는데 문제를 틀린 지수의 손바닥을
플라스틱 자로 즐겁게 때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