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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규엽 · 분류 |
이성규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2019년 | → | 2020년 | → | 2021년 |
1. 시즌 전
다린 러프가 떠난 뒤 무주공산이 된 1루수 자리의 새로운 후보로 낙점되어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다. 학창 시절부터 장타력은 검증됐던 선수인 만큼, 유격수보다는 수비 부담이 덜한 1루수로 재도약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허삼영 신임 감독 또한 시간을 충분히 주겠다고 밝혔다. #2. 페넌트 레이스
2.1. 5월
NC 다이노스와의 개막 3연전에서 전부 선발 1루수로 출장했고, 2차전에서는 마이크 라이트를 상대로 홈런을 치면서 시즌 첫 안타를 만들어내기도 했지만 정작 삼성이 3연전을 피스윕으로 마무리하면서 빛이 바랬다. 하지만 거포 1루수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앞으로도 기회가 많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5월 9일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 2차전, 8회 1사 만루 상황에서 김현준을 상대로 중견수 뒤를 넘겨 펜스 근처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3타점 쐐기 3루타를 기록했다. 이날 3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5월 13일 키움전에서 살라디노를 대신해 출전, 2루타와 홈런을 날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타율은 .250이지만 OPS 1.004로 생산성이 좋다.
5월 14일 티라노 스윙으로 동점의 균형을 깨는 1타점 적시타를 쳤지만 9회말 변화구로 헤드샷을 당하고 박계범으로 교체되었다. 다행히 별 문제 없어 병원에도 가지 않는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헤드샷을 날린 선수는 전날 솔로 홈런을 때려낸 상대인 임규빈이다.
5월 16일 옆구리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되었다. 1군에서 말소되면서 안 그래도 식물이었던 타선은 그냥 사라졌다.
5월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10 | 32 | 7 | 1 | 1 | 2 | 7 | 7 | 4 | 10 | 1 | 0 | .219 | .342 | .500 | .842 |
2.2. 6월
박계범 대신 1군에 등록된 6월 2일, 바로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7번 타자로 나와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SK와의 1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2차전에서는 선발명단에서 제외되었지만 대타로 들어와 시즌 3호포를 쏘아올렸다.
6월 9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리즈 1차전에서 득점권 기회가 3번이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각각 병살타, 1루수 내야플라이, 삼진으로 찬스를 모두 말아먹으면서 고개를 떨궜다. 그리고 이승현과 함께 패배의 주범이 되었다. 팬들에게 신나게 욕먹는건 덤. 9회에 안타를 쳤지만 영양가가 없는 안타여서 팬들은 주자 없을 때만 안타쳐서 더 속터지는 반응. 이승엽 해설도 스윙이 너무 성급하다는 혹평을 하였다. 삼성 팬들은 계속 이럴꺼면 퓨처스 리그에나 다시 가서 타격 늘리고 오라는 소리가 늘고 있다. 다만 타격 페이스가 좋지 않아 부담없이 치라고 9번으로 내렸는데 박해민, 강민호가 하위타선에서 미친 타격을 보여주며 의도치 않게 큰 부담을 느끼게 된 부분은 감안이 필요하다.
6월 10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2차전에서 전날의 형편없는 타격과는 달리 리그 정상급 투수인 요키시를 상대로 3:0으로 달아나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기록은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6월 11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3차전에서 다시 1차전으로 복귀한건지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하며 부진하였다.
6월 14일 kt wiz와의 3차전에서 외야 좌측 관중석 2층에 떨어지는 비거리가 큰 홈런과 2루타를 기록하며 장타력을 보여줬다. 홈런을 치고 덕아웃에 들어와서 헬멧에 얼굴을 파묻고 소리를 질렀다.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 같다. 경기 기록은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1삼진
6월 16일 두산 베어스와의 1차전에서 결승 희생 플라이를 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차분하게 2스트라이크에서 볼을 골라 볼넷으로 출루하고, 위력적인 구위를 보이던 알칸타라를 상대로 2루타를 기록하였으며, 희생 플라이를 기록한 타구도 간결한 스윙으로 만들어낸 잘 맞은 타구가 아깝게 중견수에게 잡혔다. 14일 경기 이후 좋아진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경기 기록은 1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
이후 부진하여 퓨쳐스리그로 내려갔다.
2.3. 7월
7월 12일 1군 콜업되었다.7월 14일 KIA 타이거즈와의 대구 3연전 1차전에서 오랜만에 9번 타자 1루수로 1군 경기에 선발 출장하여 이민우를 상대로 3회에 강한 타구를 날려 3루수 나주환이 공을 막기는 하였으나 내야안타를 만들어 냈고, 5회에 처음에는 번트지시로 번트를 댔으나 타이밍이 맞지 않아 파울이 되는 모습을 보고 허삼영 감독이 강공으로 전환했고, 투런 홈런을 쳤다. 경기 기록은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 이번 경기는 파워 뿐 아니라 끈질긴 승부도 돋보였는데 첫 안타를 2스트라이크에서 끈질기게 커트하고 볼은 거르면서 만들었고 3번째 타석에도 좋은 선구안으로 볼넷을 얻어냈다. 그동안 이성규가 변화구에 자주 헛스윙하여 삼진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경기에선 기아 투수들이 대부분 변화구로 승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과를 만들었기 때문에 앞으로의 타격이 더 기대될 만하다.
7월 16일 KIA 타이거즈와의 대구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9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로 출전했으나 풀카운트 승부에서 6구 바운드 볼에 방망이를 휘두르고 결국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삼성 팬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7월 17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6회말 주자 1루 3루 상황에서 박시영이 던진 초구를 받아쳐 큼지막한 좌월 쓰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현재 19안타 중 12개가 장타다.
7월 1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7회말 앞타자 이성곤의 홈런과 더불어 백투백 홈런을 쳐냈다.
7월 21일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 1차전에서 3:5로 지고있는 8회 1사 2, 3루 상황에서 송명기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쳐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가는 활약을 했다. 경기 기록은 3타수 1안타 2타점 1삼진
7월 26일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말 1사만루의 상황에서 1루수 정면의 병살타구를 홈에 악송구로 던지면서 안줘도 될 점수를 2점이나 퍼주며 뷰캐넌을 흔들리게 하고 패배의 1등 원흉이 되었다. 타석에서도 실책을 만회하기는 커녕 첫 타석 삼진, 7회 1사 2,3루 상황에서는 3루수 정면 땅볼로 아웃카운트만 늘려줬으며 마지막 타석에서도 형편없는 헛스윙 삼진을 당하는 등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최악을 보이며 삼성 팬들의 혈압을 대폭 상승시켰다. 당장 2군으로 내려가야 할 실력이다.
2.4. 8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감독에게 중용받고 있다. 타격성적이 처참하며, 특히 8월 13일날은 작전실패+득점권 날려먹기라는 답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한가운데 스트라이크는 지켜보고 바운드볼과 본인 머리 높이로 오는 공을 죄다 스윙해 삼진을 만드는데 어이가 없는 수준.14일 한화전에서 시즌 8호 홈런을 쳤다.
21일 SK전에서 시즌 9호 홈런을 쳤다.
장타툴을 가지고 있지만, 2할이 간당간당할 정도로 처참한 타율 때문에[1] 주로 8번이나 9번에 기용된다.
Wpa가 무려 -1.4이다. 타율은 이미 1할대 진입. 이렇게 어처구니없는 타격을 하는데도 1군에 있는 이유는 다른 선수들이 1루 수비가 안 되기 때문이다. 바꿔 말하면, 수비만 아니면 진작 2군에 내려갔을 선수라는 것.
2.5. 9월
9월 9일 기준 1할 7푼대를 기록중. 9월 9일 더블헤더 경기에도 작전 상황에서 떨공삼 당하고 무사 1루에서 번트를 대지 않고 삼진을 당한데 이어 그나마 장점이던 수비마저 땅볼 타구를 잡지 못하면서 이닝을 끝내지 못하는 수준미달 최악의 야구를 보여 주었다. 이에 삼성 라이온즈 팬은 엄청난 분노와 당장 2군으로 가라는 언성을 높이고 있다. 이성규의 장타력은 공을 맞춰야 나오는 것이다. 공을 맞추지 못하고 삼진과 뜬공으로 팀의 찬스를 말아먹는 모습임에도 꾸역꾸역 1군에 붙어있는 이유는 나머지 선수들의 1루 수비가 안좋기 때문이다. 내야 코너 백업을 봐주던 최영진이 이탈한 상황에서 김동엽 이성곤 이원석 팔카까지 모두 1루 수비가 안되는 모습. 오죽 급하면 박해민이 1루로 나서는 상황까지 생겼다. 이성규의 타율은 아직 1군급의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것이며 2군에서 경기력을 가다듬고 와야할 수준의 선수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결국 9월 10일 롯데전을 앞두고 2군으로 내려갔다. 그런데 2군 경기에서는 바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현재까진 전형적인 2군 본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도 1군 1할대의 타율이 적지 않은 충격이라서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9월 20일 키움전에 1군에 올라왔고 선발로 출전했으며 삼진 2개 포함 안 좋은 성적으로 욕을 먹었다.
박계범이 타격을 못한다고 까이지만 이성규보다 타율이 높다. 아마도 뻥파워 1툴의 상징적 인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 허삼영 감독의 양아들이라고 대차게 까이지만 어쩌겠는가? 퓨처스 홈런왕 출신을 2군에 쳐박아둘 감독이 몇이나 될 것이며 장타 가뭄에 힘들어하는 삼성이 몇 안되는 내야 파워히터를 안써볼 이유는 어디있겠는가. 충분한 기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올시즌은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2.6. 10월
10월 6일 잠실 LG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실망스러운 타격을 이어가던 중 12회초 타석에 들어서 이상규를 상대로 솔로포를 쳤다. # 이로써 두자릿수 홈런 달성과 함께 결승 솔로 홈런을 쳤다.
현재까지 모습은 컨택이 아예 안되지만 어쩌다 얻어걸리면 거의 담장을 넘는 미친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만약 컨택만 조금 손보면 제 2의 이성열이 될 가능성도 크다. 그리고 수비에서는 나름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며 1루 수비만큼은 리그에서 상위권이다.
10월 13일 대구 SK전에서 3루수로 출장해 타석에서는 3타수 무안타, 수비에서는 혼자 2실책을 기록했는데 2번 다 실점으로 이어지며 팀의 패배를 이끌었다. 컨택도 전혀 안 되고 1루 외에는 수비도 안 되는 1할타자 공갈포를 쓸 데가 어디 있을지 심히 의문이다
10월 18일 강경학의 땅볼을 못잡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수비로 실드치던거도 이제 끝이다.
10월 23일 기준 타율: 0.184/ 출루율: 0.262/ 장타율: 0.368/ OPS 0.630/ wRC+: 52.6/ WAR: -0.84의 스탯을 찍고 있다. 2020년에 데뷔한 신인 김지찬의 wRC+가 54.6인데, 김지찬의 경우 장타력이 강한울, 정보근[2] 수준으로 최약체인 것을 감안하면 뻥파워 타자인 이성규의 wRC+가 50 정도인 것은 걱정할 만한 성적이다.
3. 총평
2020년 최종 성적은 타율: 0.181/ 출루율: 0.257/ 장타율: 0.361/ OPS 0.618/ wRC+: 50.1/ WAR: -0.93[3]이성규의 커리어로우이자 2022년 김헌곤을 제외한 삼성 라이온즈 역사상 최악의 타자 시즌 중 하나. 올 시즌 제대 이후 팬들에게 많은 기대를 받았고 감독에게 사실상 주전 1루수로 낙점되어 기회를 받았지만 타율 0.180대, 아예 없다시피한 선구안만 보이며 실패한 시즌이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이 와중에 홈런은 10개나 쳐서 역사상 두자릿수 홈런을 친 타자들 중 최악의 타자라는 오명까지 얻었다.
20시즌 이성규의 WAR은 삼성 역대 타자 중 뒤에서 5등(-0.93)이다. 바로 위에는 동 시즌 여러가지 이유로 폭망한 박계범(-0.92)이 있으며 그 아래에는 2016년의 김재현(-0.97), 2020년의 다니엘 팔카(-1.07), 2007년의 조영훈(-1.17), 1999년의 김영진(-1.60)이 있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