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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21:12:37

이브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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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아침 드라마
이브의 사랑 (2015)
파일:external/ph.spotvnews.co.kr/IMBC_201505131459592_P.jpg
당신이 꿈꾸던 사랑의 이야기
국내등급 15세 이상 시청 가능
방송 시간 월요일 ~ 금요일 오전 7시 50분
방송 기간 2015년 5월 18일 ~ 2015년 10월 30일
방송 횟수 120부작
채널 MBC
장르 막장 드라마
제작사 MBC C&I
연출 이형선
극본 고은경
출연자 윤세아, 이재황, 김민경, 이동하
최고 시청률 14.7%(닐슨) , 16.4%(Tnms)
링크 공식 홈페이지

1. 개요2. 주의3. 여담4. 등장인물
4.1. 진송아와 주변인물4.2. 구강모와 주변 인물4.3. 강세나와 주변 인물4.4. 그 외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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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5년 5월 18일부터 동년 10월 30일까지 MBC에서 방영한 아침 드라마. 2014년 MBC 극본 공모전 당선작으로, 이형선 PD가 연출하고 고은경 작가가 극본을 집필한다. 시놉시스는 '친구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빼앗긴 한 여자가 역경을 이겨내고 잃어버린 것을 되찾는 고난 운명 극복기를 그린 드라마'로써 여기까지는 그냥 전형적인 아침 드라마 클리셰다. 부유한 가정 출신의 주인공이 가난에 찌들었던 악녀 때문에 모든 것을 잃고 복수하는 전개로, 이러한 내용은 이전에 같은 방송사에서 방송했던 드라마 분홍립스틱, 그리고 KBS에서 방송했던 드라마 뻐꾸기 둥지 SBS에서 방송했던 드라마 두 여자의 방 등 이미 많은 드라마들에서 써먹었던 바 있다. 나중에 여자의 비밀에서도 써먹는다.

실제로 초반부는 MBC 아침 드라마의 전형적인 형태인 '착하고 맹한 여주인공 vs 무적의 악녀'라는 구도로 가는 듯 싶었고 그만큼 뻔한 내용이라는 생각에 시청자들의 관심도 저조했었다. 그러나 전개가 중반부로 이어지면서 일반적인 아침 드라마의 갈등 형태에서 벗어나 '착하지만 영리한 주인공 vs 멍청하고 성질머리만 더럽게 나쁜 악녀(...)'톰과 제리의 구도로 노선을 변경하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일반적인 아침 드라마가 주인공이 극 중에서 계속 악녀에게 당하면서 질질 끌다가 후반부에서야 복수를 하는 레파토리였다면, 이 드라마는 악녀가 어떠한 수를 쓰려고 해도 주인공이 그것을 간파하여 오히려 악녀를 곤궁에 빠뜨리는 구조로 가고 있다. 그래서 극 중 주인공은 갈 수록 승승장구하고 악녀는 도와주는 사람 하나 없이 미움만 받고 있다(...). 오죽하면 매 회차마다 악녀가 당하는 것을 보기 위해 이 드라마를 시청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 그래서 아침 드라마 치고는 발암성이 낮은 편에 속한다.

보통 일일이나 아침 드라마는 무언가 주제를 심어놓는다. 예를 들면 전전작 모두 다 김치는 제목부터 김치, 전작인 폭풍의 여자는 그림이 주 주제였는데 반해, 이 드라마는 주제가 없다. 정확히 말하면 JH 그룹이 정수기 회사이지만, 주인공이 정수기를 통해 성공을 하거나 그런 건 없다. 이 드라마의 최종 목표는 여주인공이 JH 그룹의 회장이 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꿈도 야무지셔...

솔직히 아무리 아침 드라마라 해도 퀄리티, 수준이 너무 떨어진다. 작가가 초반엔 강세나를 나름 표독스러운 악녀로 만들고 싶었지만 딸리는 역량과 필력으로 개그캐로 전환시켜버린 것이 뻔히 보이고, 처음엔 강세나의 병신짓이 나름 신선해서 코믹했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패턴 반복과 강세나의 도 넘은 모지리캐 전락으로 점점 드라마가 유치찬란해지고 있다. 웃기려고 너무 애쓰는게 훤히 읽힌다.

무엇보다 인물들의 행동에 대한 개연성이 떨어지는 게 큰 문제. 강세나가 악역이 된 이유인 어머니의 죽음은 너무 허무하게 비밀이 밝혀지고 잊혀졌으며, 진현아가 사고 이후 어떻게 켈리 한이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도 없고, 진현아는 자신이 켈리 한이라고 확신하고 있으며, 자신과 닮았다고 모두가 말하는 진현아에 대해 별로 궁금해 하지도 않는다. 구강모 또한 진정한 사장의 죽음과 관련된 비밀을 알고도 침묵하는 것 뿐만 아니라, 나중에 그 사실을 안 구강민에게도 함구령을 내리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한다. 그냥 생각을 안 하고 봐야 되는 드라마. 아유월드도 울고 갈 이사월드. 그리고 마지막까지 첸 회장이 누군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드라마가 시작된 뒤인 2015년 7월에 차건우 역할을 맡은 윤종화가 척수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위해 하차하였다. 결국 차건우 캐릭터는 극 중 미국으로 떠나는 것으로 처리하였다. 그 뒤에 김영훈이 차건우의 복수를 대신 해주는 캐릭터인 문현수 역할로 투입되었다. 또한 8월에는 강세나 역의 김민경이 촬영 도중 사고로 꼬리뼈 골절 부상을 입고, 9월에는 또 무릎 인대 부분 파열 부상까지 당하면서 극중 목발을 짚고 연기할 상황이 되었다.

동년 9월에는 본래 연출을 맡고 있던 이계준 PD가 하차하고 이형선 PD가 새로 연출을 맡게 되었다. 기사 MBC 측에서는 내부 사정이라고 일축한 상황. 아래에 언급된 황당한 연출들과는 연관이 없고 다른 사정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원래도 즉흥성이 강한 일일 드라마인데 PD의 교체와 주연 배우의 건강 문제가 터져 한 명은 하차, 한 명은 서있기 어려운 부상, 그것도 드라마 절반도 가기 전에 악역 커플이 광탈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전반적으로 드라마의 스토리가 매우 심하게 바뀌었다. 특히 캐릭터의 설정 등이 가장 크게 바뀐 듯 보인다. 한라봉은 원래 진송아를 몰래 방해하는 캐릭터였고, 윤종화가 하차 전엔 그런 역할을 해왔다. 강세나 역시 부모님의 죽음이라던가 떡밥이 매우 많았고 매우 팜므파탈한 악녀 캐릭터였는데 지금은 이 둘다 개그 캐릭터로 전락해버렸다. 진도준 역시 약간 훼방하거나 비중이 아무래도 좀 더 있을 게 뻔한데, 그냥 한라봉과 사귀는 캐릭터로 전락했다. 그리고 보통 이런 류의 드라마는 후반부에 역경을 이기고 여주와 남주가 결혼을 하는 데 반해, 드라마 중반부터 결혼을 한다. 이 드라마의 시놉시스가 진정한 사랑을 찾는 그런 드라마인데 그딴거 없고 그냥 무적의 여자 주인공이 회사 찾는 이야기다. 결혼을 했으니 서브 남주도 없는 상황. 정확히 말하면 서브 남자 주인공이 있기는 한데, 강세나에게 복수하는 것이 목표이고 진송아에게 전혀 관심이 없다. 더 나아가 진송아가 이기든 구인수가 이기든 이긴 자가 자신의 편이라고 독백을 한적이 있다.
시청률에서 초반 고전했지만 막판 15%이상의 시청률도 기록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2. 주의

이브의 사랑은 2015년 8월 4일 등에 방송된 '이브의 사랑' 프로그램에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5조(윤리성)제2항, 제44조(수용수준)제2항을 위반한 내용을 방송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재조치 결정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았습니다.

3. 여담

강세나 역할을 맡은 김민경의 다소 발연기같은 익룡 연기가 SNS상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끌어 이 드라마의 인지도를 높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 실은 도바킨이었다고 한다 분노의 밥상 뒤집기이다 #1 #2 강세나는 밥상을 두 번이나 엎었다.(...) 더군다나 58회에선 김민경이 김영훈에게 목덜미를 손으로 가격 당해 기절하는 장면이 나왔다. # 현실적으로 목덜미를 손으로 가격하여 기절시키는 건 불가능한 방법이다.

문제는 연출진이 이런 약 빤 듯한 연출로 시청률을 올리겠다고 결심했는지, 단순한 아침 막장 드라마막장 시트콤이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본래 연출을 맡았던 이계준 PD는 이전에 그 유명한 주스 폭포 김치싸대기를 선보인 전력이 있던 인물이다.

66회에서는 기어이 김치싸대기를 잇는 스파게티 싸대기가 나왔다! # 사실상 이때부터 약 빤 듯한 연출이 컬트적인 인기를 얻게 되어 시청자들을 끌어모으는 하나의 요소로 자리잡게 되었다. 김민경이 실어증 연기를 할 때에는 이러한 연출이 절정에 다다라 영화 러브 액츄얼리를 패러디한 스케치북 대화 장면이 나오고, # 김민경이 윤세아의 허벅지를 깨무는 장면까지 나왔다. #

그런가 하면 2015년 기준으로 72세였던 이정길이 진지하게 분노를 표출하는 연기를 하다가 갑자기 자신이 건강한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겠다는 듯 혼자서 분노의 아령 운동(...)을 하기도 한다. #

86회에서는 가족들과 말 다툼을 하는 이정길에게 김민경이 박수를 치며 "아버님 말씀이 천부당 만부당 하십니다"라며 동조하는 대사가 나왔다! 저 말은 동조할 때 쓰는 말이 아니라 부정할 때 쓰는 말이다. 당이 아니라 부당하다고... 작가 본인이 '지당하신 말씀입니다'라는 말과 헷갈려서 저렇게 써 놓은 것인지, 아니면 악녀의 멍청함을 더 부각시키기 위해 일부러 저렇게 써 놓은 것인지는 알 길이 없다.

이런 연기를 하는 당사자인 배우들도 이와 같은 연출 때문에 고충(?)이 큰 듯. 그래서 NG 영상을 보면 진지하게 촬영을 하다가 병맛스러운 연출(...) 때문에 결국 웃음이 터져서 NG가 난 경우가 많다. #

그러다가 이계준 PD가 어른의 사정으로 갑작스럽게 하차하고 이형선 PD가 새로 연출을 맡게 되면서 위에서 언급한 식의 연출이 줄고 정극 방향으로 연출이 이루어지고 있다.

89회에서는 악녀 강세나를 향해 부하 직원인 홍 대리가 " 연민정도 저러진 않았다"라는 대사를 하기도 했다. #

SNL 코리아 시즌 6 20회에서 스파게티 싸대기와 강세나의 러브 액츄얼리(...)를 패러디했다. #(4분 20초부터) 영상에는 나오지 않지만 강세나의 실어증 연기를 패러디한 장면도 방영되었다.

119회에선 문현수의 범죄 사실의 증거가 무려 인스타그램으로 드러나 오랜만에 시청자들에게 폭소를 주었다.

이 드라마 일부 bgm이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드라마에 재사용 되었다.

4.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진송아와 주변인물

4.2. 구강모와 주변 인물

4.3. 강세나와 주변 인물

4.4. 그 외의 인물



[1] 실수라고는 하나 사실은 강세나가 일부러 진송아의 다리를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