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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3 20:11:34

유이가하마 유이

소부고교 봉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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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츠카 시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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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가하마 유이 히키가야 하치만 히키가야 코마치(2기)
1기 : 1~14권 / 2기 : 14권 후반부, 앤솔러지 및 역내청 신 }}}}}}}}}
<colbgcolor=#f1919b><colcolor=#000> 유이가하마 유이
由比ヶ浜 結衣|Yui Yuigah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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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6월 18일
신체 O형
가족 부모님
학력 치바시립 소부 고등학교 (2학년 / F반)
1인칭 [ruby(私, ruby=わたし)] (와타시)
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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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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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유이, 가하마[2], 유리가하마, 사스가하마[3], 유이농[4] 빗치[5]
좌우명 짧은 인생, 사랑하라 소녀여 }}}}}}}}}

1. 개요2. 외모3. 성격 및 특징4. 작중 행적 및 인간 관계
4.1. 봉사부4.2. 하야마 그룹4.3. 기타 인물4.4. ANOTHER4.5. 앤솔러지4.6. 역내청 신4.7. 게임
5. 별명 제조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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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Yahallo!
작중 주로 사용하는 인사말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메인 히로인.[6]

성의 유래는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내의 유이가하마 해변.[7]

치바시립 소부(総武)고등학교 2학년 F반 소속으로 본 작품의 주인공 겸 화자인 히키가야 하치만과 같은 반이다. 하치만이 히라츠카 선생에 의해 봉사부에 입부한 이후 처음으로 받은 의뢰인이며 이후 봉사부에 가입해 활동하게 된다.

TVA에서 유이를 상징하는 테마곡은 Yahallo.[8]

2. 외모

작중에서 묘사되는 전체적인 외양은 한마디로 베이글녀.[9] 화사한 치장과 외모, 교칙과는 1g도 관련 없는 교복, 그야말로 요즘의 JK식 말투 등 겉보기 모습은 이른바 날라리지만[10] 작중 포지션은 그러한 외양이나 외모와는 조금도 연관이 없는 순수, 덜렁이이다.

사실 유이는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만 해도 평범하고 수수한 외모를 가지고 있었지만, 소심하고 주변의 모습에 자신을 맞추려는 성향이 있다 보니 자기 주변에 예쁜 여자를 뽑아 데리고 다니곤 하는 미우라의 무리에 끼게 되면서 외모가 변하게 되었다. 평범하고 수수하다는 것은 스타일이 그렇다는 뜻이지, 예쁜 여자애들을 뽑아서 데리고 다니는 미우라가 척 보고 무리에 끼워줬다는 건 이전에도 굉장히 예뻤다는 말이다. 꾸민 다음에 학교 최상위권이 되었다는 건 꾸미기 전에도 꾸미지만 않았을 뿐이지 엄청나게 예뻤다는 것의 반증. 어쨌든 이로 인해 생긴 '사고 당시의 평범한 외모와 지금 외모의 차이' 탓에 하치만은 봉사부에 찾아온 유이를 전혀 몰라보게 되었다. 유이 본인의 언급으로는 사고 당시에는 전혀 꾸미지 않은 쌩얼에 잠옷 차림이기도 했고, 염색도 하기 전이라 못 알아볼 수도 있을 거라고 한다.[11]

스스로를 꾸미면서 학교 최상위권의 외모가 되었는데다가 성격 또한 미우라처럼 도도하기보단 명랑하고 남들이랑도 잘 어울리기에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체육제 준비 중에도 은근슬쩍 작업 거는 남학생도 나왔고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수완이 좋은 유이답게 이 때는 요리조리 남자의 접근을 차단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를 바로 옆에서 지켜본 하치만은 내심 감탄했다.

게다가 리얼충 그룹에 소속되어 있기도 하여 학교 내 평판은 좋은 편이며 외모도 상급이라 남자들 사이에선 숨은 인기인. 사실 '숨은'이라고 하지만 경쟁률이 너무 높아서 손 뗐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는 걸 보면 상당한 수준의 인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인이 있던 경험은 없고, 당연하지만 자기 입으로 말하길 처녀. 유이가 봉사부에 처음 찾아왔을 때 유이를 오해한 하치만이 빗치라고 하자, 매우 당황하며 스스로 처녀라고 고백했다.

외모의 트레이드 마크는 머리 오른쪽에 위치한 당고머리. 화자인 하치만이 유이에 대해 언급할 때 자주 묘사되곤 한다.[12]

하치만이 특정 부위를 보고 가장 많이 당황하는 캐릭터일 정도로 상당한 미드를 가졌다. 시즈카, 하루노, 미우라 등 여러 글래머 캐릭터들이 있으나 유이만큼 언급이 많이 되는 캐릭터는 없다. 키는 역내청 여캐 중 작은 편에 속하지만, 하치만이 예상보다 다리가 굉장히 길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비율이 매우 좋은 듯.

머리카락 색깔이 퐁칸의 일러스트에서는 완전한 핑크색으로 그려졌지만 소설 속 묘사를 보면 밝은 갈색빛 머리를 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2기의 설정화를 자세히 보면 핑크색이 아니라 갈색빛이 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2권, 7권, 11권, 13권의 표지에서도 볼 수 있듯이 벽안 캐릭터인데, 애니메이션에서는 머리카락과 색이 동일하게 나왔다. 그리고 위의 퐁칸 일러스트도 그렇게 나왔다.

3. 성격 및 특징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외적 모습과는 달리 작중 행적을 보면 겉보기보다 복잡한 캐릭터임을 알 수 있다. 작중 초반부에 등장할 때만 해도 화사한 외모에 순수, 천연, 바보 이미지를 더한 정도의 평면적 인물로 보였으나, 사실은 자의식이 강하지 않아 주변에 휩쓸리는 성향 때문에 인간관계의 불편한 측면을 알면서도 모른 척하고 있었다는 묘사가 나와 막연한 천연 캐릭터는 아니라는 것이 드러났다.[13]

이러한 주변의 눈치를 보는 성향은 하치만, 유키노와 교류하며 고쳐나가게 된다.

이하는 유이가하마 유이의 몇몇 특징을 키워드 위주로 설명한 내용이다.
2권까진 하치만을 상대로 츤데레같은 행동으로 대하지만[25][26] 사고 피해자라는 점을 숨기고 있었던 점과 불쌍하다는 말로 하치만의 트라우마[27]를 자극해서 절교한 뒤, 3권에서 다시 화해한 이후로는 하치만의 트라우마를 자극하지 않고 사실은 상냥해서 자신에게 잘해주는 것 아닐까 하는 불안감을 주지 않으려고 철저하게 맞춰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4권에선 노골적으로 둘이서 같이 놀고싶다는 의사를 내비치고, 5권에선 사가미가 하치만을 보고 비웃자 그런 시선을 알고도 하치만에게 고백하려고 했다. 6.5권에선 운동부 남학생이 접근하자 하치만이 질투심과 불안감을 느끼는데, 유이는 연락처도 주지 않고 제대로 철벽을 쳐서 돌려보낸다. 13권에선 토베가 데려다준다고 해도 철저하게 거부[28]하는 등 하치만 이외의 남성에겐 일말의 여지도 주지 않고, 하치만과 자신이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철저하게 하치만만을 바라보는 순애보를 보여준다.

4. 작중 행적 및 인간 관계

4.1. 봉사부

봉사부에 가장 마지막으로 합류한 캐릭터지만 봉사부에서 없어선 안 될 존재이기도 하다. 유키노 하치만이 삐그덕거릴 때 항상 가운데에서 큰 도움을 주는 인물이기 때문. 독자들 사이에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유이가 두 사람 사이에 없었더라면 봉사부는 이미 해체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봉사부 멤버들 간의 대화에서의 역할은 순수 천연 리얼충의 위치에서 전혀 의도치 않게 아싸들의 트라우마를 파헤치는 담당. 다만 하치만의 아싸 개그에서는 츳코미 담당인 것하고는 반대로 지식 및 머리를 쓰는 분야에는 약해서 얼빠진 소리를 자주 해 유키노와 하치만의 태클을 자주 받는다. 하치만과 유키노가 아싸인 거하고는 달리 사교성이 좋으며, 눈치가 빠른데다 분위기 파악을 하면서 살아온 경험이 많아 인간 관계 문제를 둘보다 빨리 눈치채기도 한다.

아싸적 사고로 충만한 하치만이나 유키노를 만난지 얼마 안 되었을 때는 상호간 이해의 부족으로 인해 여러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예를 들어 초반부터 꾸준히 하치만을 좋아하는 묘사가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하치만을 멀리하는 등[29] 하치만을 대하는 태도가 약간 모순적으로 보이는 면모가 있어 그 진심을 독자들에게 의심받기도 했다.

보기에 따라 이중적으로 볼 수 있는 저 태도는 2권에서의 관계 리셋 사건 직후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여기에 대해서는 짝사랑하던 하치만과 이제야 제대로 된 교우를 하게 된 시점에서 바로 고백하는 것은 교우관계를 중시하는 그녀의 성격상 어려운 행동임을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상대가 자기를 좋아하는지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고백해버리거나 사귀게 될 경우, 학교 내에서 자기는 물론 하치만까지 놀림감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당장에 사가미의 반응만 봐도 하치만에 대한 평가는 좋게 봐줘도 현실에서의 아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게다가 문화제 사건 때문에 반에서의 평가는 더욱 나락으로 떨어졌으니 그야말로 급우들 입장에서는 민폐 덩어리라고 여겨진다고 생각해도 무리가 아니다. 이 상황에서 상당한 인기를 가지고 있는 그녀가 하치만에게 지나치게 다가간다면 오히려 하치만의 교우관계는 더욱 악화될 수 있다. 하치만 본인도 이런 유이의 태도에 대해 그녀 스스로에 대한 보호와 자신의 평판을 떨어뜨리지 않게 하는 그녀 나름의 배려라고 평가하며, 본질적인 원인은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다. 하치만과 유키노가 외톨이에게 말을 걸때는 대놓고 거는게 아니라 세심하게 주위의 상황을 둘러본 후에 말을 걸어야 한다고 한 적이 있다. 이걸 보면 유이가 하치만에게 말을 걸때마다 주위의 시선이 쏠리지 않게 하는 것을 배려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시간이 갈수록 하치만, 유키노와 교류하며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는 자신의 컴플렉스를 상당 부분 극복해 나가고 있고, 리얼충이라고 거부감을 지니고 있던 하치만에게 거부당하면서도 계속 진심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유이의 노력은 어느 정도 그 결실을 맺어 결국 유키노에게는 가장 소중한 동성 친구가 되었으며, 초반부엔 상냥한 여자애는 싫다며 피하던 하치만의 철벽방어를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잠식해 들어가는 묘사가 나오기도 한다.

이런 모습들을 보면 과거의 경험들로 인해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맺는 것에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던 하치만, 유키노에게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30] 작중 전개에서도 봉사부가 무사히 존속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존재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봉사부에 핵심임무나 의뢰 공헌도로만 따지면 유키노와 하치만이 높겠지만, 그 봉사부를 뭉칠 수 있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라는 것. 실제로 유키노나 하치만 둘 중 한 명이 없더라도 봉사부는 어찌어찌 돌아갈 수는 있다. 둘의 방식은 다르겠지만 결과적으로 둘의 능력으로 의뢰를 처리하는 데 성공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유이가 봉사부에서 하는 일이 없는 것은 절대 아니다. 봉사부에서 타인과의 교류능력이 가장 좋은 캐릭터라 타 단체와 소통이 필요하거나 하야마 그룹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들은 대부분 유이가 맡는다. 대부분 기각되지만 유키노나 하치만에 비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아서 몇몇 의견들은 소소하게 도움이 된 적도 있다.

1기 봉사부가 해체 후 2기 봉사부로 재결성된 후에는 멘탈이 훨씬 더 강해져서 사실상 부드러운 엄마 포지션을 맡고 있는듯하다. 코마치와 이로하가 평하기를 유이가 없으면 봉사부가 돌아가지 않는 수준이라고.

4.1.1. 히키가야 하치만

소부고교 입학식 날 차에 치일 뻔했던 그녀의 애완견 사브레를 구해준 은인이며, 그걸 계기로 하치만에게 작게나마 호감을 가지게 된다. 그렇기에 과자를 전해주는 걸로 대화의 계기를 만들려 해봤지만, 당시 하치만은 집에 없던 데다 과자를 전해 받은 코마치는 하치만이 2학년이 될 때까지[31] 아예 유이의 존재 자체를 잊고 있었기에 유이의 방문이 알려지는 일은 없었다. 입학실 날의 수수하고 단정했던 외모와 달리 유이의 외모가 친구와 어울리며 화려하게 바뀐 것도 한몫했다. 유이 독백에 의하면 그때는 쌩얼이고 파자마 차림이었어서 몰라볼 수도 있었을 거라고.

그렇게 첫 번째 기회가 날아간 걸 몰랐던 유이는 하치만을 알아봤지만 타인과 친해지려 하지 않는 그의 모습을 보고 먼저 다가갈 용기를 내지 못했다. 1년이 지나고서도 은근히 내성적인 성격 탓에 주저만 하고 있다가 봉사부의 존재를 알게 되고, 거기에 찾아갔을 때 하치만이 있는 걸 보고 놀라고 만다. 유이를 전혀 몰랐던 데다 쓸데없는 피해의식이 있던 하치만으로서는 그냥 유이가 자기 자신의 존재에 대해 기겁한 것으로 생각했었지만, 여기서 유이가 당황한 이유는 쿠키를 줄 상대에게 쿠키를 굽는 걸 도와달라고 부탁하는 모양새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걸 시작으로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의뢰를 해결받던 도중, 상상하던 것과 조금 다른 성격이긴 해도 자신의 의뢰를 분명히 도와주는 하치만의 모습에[32] 답을 얻고 돌아간 유이는 자기가 직접 만든 쿠키를 가져와서 하치만에게 준다. 테니스부 에피소드에서는 홀로 밥 먹던 하치만에게 말을 걸며 혹시 자신을 기억하는지 넌지시 물어보기도 했다. 물론 하치만은 이때까지 유이가 사고 관계자임을 몰랐다. 또, 하치만과 페어를 이뤄 테니스를 치기도 하는데 이 때 봉사부를 지키고 싶다는 자신의 진심을 진솔하게 보여주기도 한다. 이렇게 최초의 의뢰 이후엔 봉사부에서 같이 지내며 하치만이 어떤 성격인지 더 자세히 알게 됨과 동시에 호감 또한 커져간다.

2권 초반부에서 하치만이 여자애랑 문자를 주고받았다는 이야기에 어떤 아이였냐고 묻고 대답을 제대로 듣기 위해 움직이던 손을 멈췄던 것이나, 체인 메일을 퍼뜨린 범인을 알아내기 위한 작전을 세우는 중에 일부러 자신이 이것저것 알아볼 거라며 하치만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33]게 예이다. 카와사키가 일하는 바에 입장하기 위해 하치만이 코마치의 코디를 받아왔을때는 그의 달라진 비주얼에 시선이 사로잡혀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사실 유이는 모두에게 둥글둥글하게 대하고 이건 하치만에게도 마찬가지였지만, 2권까지만 해도 하치만에게 유이치고는 틱틱대며 투닥거리는 편이었다. 1권에서 미우라와의 갈등 에피소드 이후 말조심하라는 하치만에게 "이게 다 누구 탓인데?"라고 말했는데, 유키노와 하치만의 직설적인 면들을 보고 진짜 관심 있는 사람들 앞에서는 언제나 분위기에 맞추려했던 자신을 조금은 내려놓고 행동한것임을 알 수 있다. 하치만은 유이의 백치미나 노는 여자 기질을, 유이는 하치만의 아싸기질을 소재로 서로 투닥거리고 때로는 친절하게 대해주며 친분을 쌓아나갔다. 하치만을 찾을때 번거롭다는 핑계로 은근슬쩍 그와 연락처를 교환했고, 카와사키 에피소드에서 하치만이 연락한다고 하자 기대에 부풀어 얼굴을 붉히기도 했다. 사무적인 용건만 차갑게 전달한 하치만에게 다소 삐치기는 했지만.

그러나 2권 마지막 부분에서 유이의 상냥함을 사브레를 구해준 보답으로 오해하며 더 이상 다가오지 말라고 하는 하치만의 언행에 충격을 받고 만다. 유이는 기본적으로 타인한테 상냥하게 대하는데, 자신에 대한 상냥함을 그만 연정에 가까운 호감으로 착각해 또 잘못을 할까 두려웠던 하치만이 일부러 인간관계 리셋을 시키려고 그런 것. 이 때 유이의 잘못도 있는 게, 혼자 두는 게 불쌍하다고 말하여 하치만의 신경을 건드린 탓도 있다. 이전에 언급했듯 유이는 하치만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유이치고 다소 투닥거리는 방식을 택해서 그에게 다가가는것에 성공했지만, 애초에 관계의 시작이 다소 꼬인 상태였기에 중간에 어긋나버린것이다. 결국 이 일로 관계가 어긋나서 하치만과 어색한 사이가 되어 버리고 유이는 봉사부에 잠시 나오지 않게 된다.

게다가 3권에선 하치만과의 일로 침울해하던 도중 애완견 사브레와 외출했다가, 유키노와 하치만이 함께 애완 동물 쇼에 있는 모습을 보고 둘이 사귄다고 오해해버려 한층 더 서먹해진다.[34]

다행히 3권 5부에서 유키노·하치만과 자이모쿠자 사이의 대화를 듣고 오해가 풀리고, 유희부와 트럼프 게임을 하는 도중의 대화에서 '시작이 올바르지 못하고 어정쩡하더라도 그것이 거짓이나 가짜는 아니며 좋아하는 마음에는 잘못이 없다'며 하치만을 바라보며 의사를 밝힌다. 6부에서는 유키노·하치만에게 생일 선물을 받고 대화를 통해 하치만과의 관계를 다시 정립하게 된다.[35] 관계가 개선된 이후 하치만을 대하는 행동 쪽이 한층 더 적극적으로 변하게 된다. 생일파티 때 유키노와 하치만이 생일 케이크를 함께 자를까 봐 신경쓰는 모습,[36] 여름방학 중 우연히 길에서 만났을 때 대놓고 하치만에게 놀러가자고 하는 모습, 임간학교 도우미로 참가한 에피소드에서 하치만의 밥을 수북하게 담아주는 등의 모습으로 호감을 보다 더 확실하게 표현하기 시작한다.

여름방학 땐 하치만네 집에서 사브레를 잠시 맡아준 보답으로[37] 코마치의 협력을 받아 단둘이 불꽃놀이 구경을 가는 행운을 누린다. 하지만 거기서 사가미 미나미를 만나고, 그녀가 둘을 은근슬쩍 비웃으며[38] 데이트 분위기를 망치려 든다. 이 때, 유이가 불쾌감을 표시했어야 했다며 유이의 태도를 비판하는 팬들도 있는데, 자신이 먼저 같이 가자고 제안해서 데려온 친구라는 것까지 감안하면 일정 부분 타당한 이야기다. 하지만 그녀가 사가미의 말에 맞장구를 치는 건 아니었으며 하치만의 편을 들어주면 도리어 사가미와 대립각이 세워질 위험이 있었기에 가만히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애매했던 상황인게 사가미가 비웃는 것은 확실했지만, 유이가 사가미의 발언을 자제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사가미는 '자신은 여자끼리만 왔는데, 유이는 남자랑 왔으니 부럽다~'고 했는데 의도를 배제하고 발언 자체만 보면 비판하기 어려운 자연스러운 대화였다.

이후 조금 마음이 상한 하치만이 먼저 자리를 비켜주고 유이가 바로 쫓아온다. 인파를 뚫고 쫓아오는 과정이 워낙 자연스러웠던 터라 하치만이 방금 전의 불평은 잊고 유이의 사회성에 감탄했을 정도.

축제에 갔다 돌아오는 길에선 "사브레를 구해주지 않았어도 힛키는 외톨이였을 거고, 나도 이런 성격이니까 봉사부에 상담하러 가서 만나 힛키의 황당한 해결책에 도움을 받는 거야. 그래서……."라며 고백 직전까지 나아가는 상당히 애절한 모습까지 보여줬으나, 하필 그 때 전화를 걸어온 유이의 모친 탓에 하치만이 고백을 어물쩡 넘길 핑계를 잡아 실패하고 만다. 이 부분에서 알 수 있는 점은 유이는 타인의 시선 때문에 하치만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타인의 시선이 두려워 하치만과의 연애를 두려워했다면 사가미의 태도를 보고도 고백할 리가 없기 때문이다.[39]

6권의 문화제 이벤트에서 하치만이 반에서 남자 실행위원을 엉겁결에 맡게 되자, 유이가 여자 실행위원에 관심을 가진다. 하지만 또다시 하치만과 유이를 엮으려하는 사가미의 비웃음과, 유미코가 호객 담당을 같이 하자는 제안이 겹쳐 실행위원 일을 같이 하지는 못하게 된다. 그리고 이흐 하치만에게 사가미가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하면서도 하치만의 눈치를 본다. 하치만에게 자신의 좋지 않은 부분을 보여주기 싫었기 때문이다.
"그치만 기다려두 답이 없는 사람은 안 기다려."
"엉? 하긴 답이 없는 놈은 기다려봤자 소용없겠지."(하치만)

(중략)

"틀렸어. 기다리는 대신......이쪽에서 다가가는 거야."

문화제 에피소드 중 하치만에게 "틀렸어. 기다리는 대신…… 이쪽에서 다가가는 거야."라고 말하며 앞으로 태도가 달라질 것임을 예고하고, 동시에 언젠가 데이트할 약속도 성사시킨다. 이러한 제의에 "문화제라는 특수한 상황이니 잠시 기대도 되지 않을까"라는 식의 독백으로 억지 이유를 만들어 수락하는 걸 보면 유이의 마음을 하치만도 알고 있는 듯.

7권엔 수학여행 중 토베와 에비나를 지원하는 동시에 3박 4일 동안 하치만과 붙어 다닐 구실을 만들어 각종 수학여행 이벤트를 함께 하는 등 지속적인 접촉을 한다. 이때 의도했는지 안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유이가 간접키스를 시도하지만, 하치만이 의식적으로 거부한다.[40] 어쨌든 이 지속적인 접촉 덕분에 문화제 에피소드부터 조금씩 벽이 허물어지던 하치만도 유이를 점점 의식하게 된다.

하지만 좋은 분위기는 거기서 끝나 하치만이 의뢰를 해결한다는 방식으로 택한 거짓 고백을 목전에서 지켜보고 만다.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거짓이라곤 해도 고백하는 모습을 본 충격을 애써 억누르며 그와 같이 걷지만[41], 결국엔 이어지는 하치만의 무심한 반응을 못 참고 "왜 많은 걸 알면서, 타인의 마음은 이해해주지 않는 거야? ...그런 거, 싫다구"라며 울음을 터뜨리고 먼저 자리를 뜨고 만다. 데이트가 잡혀 있는 상대 앞에서 다른 사람에게 거짓으로 고백한다는 건 유이를 배려치 않은 행동이니, 유이로선 마음 상할 만하다. 게다가 유이는 하치만이 언제나 스스로를 상처입히며 의뢰를 해결하는걸[42] 원치 않았기에 여러모로 충격이 컸던듯.

7.5권에선 유이가 만든 요리를 하치만이 토츠카의 미소를 지키기 위해서라며 전부 먹어준다. 실제로 하치만이 토츠카를 대하는 태도가 진심이 아니라 드립성에 가깝다는 걸 생각하면 핑계에 가깝고 안 먹어도 된다며 씁쓸해하는 유이를 위해서 먹었다는 쪽에 더 가깝다.

8권에선 조금 서먹해지긴 했지만, 의뢰[43]에서 하치만의 해결 방식을 긍정한 후 흐트러진 하치만의 머리를 정리해주며 "내 소중한 장소(봉사부), 제대로 지켜줬구나."라며 하치만에게 고마움을 표시한다. 또한 하치만이 유키노의 실망한 모습 때문에 낙담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힛키는 열심히 잘 했어!"라며 하치만의 방법이 틀리지 않았다고 인정해주는 태도를 보여주었다. 이렇게 봉사부를 지킨다는 목적을 하치만과 공유함과 동시에 상처받은 그를 위로해주기도 하나, 한편으로는 "죄책감은 사라지지 않는다."라며 하치만이 부정한 방법을 사용했음을 눈치채고 있었으며 "……우리, 잘못하고 있는 거 아니지?", "이걸로 다 원래대로 돌아오겠지?"라며 내심 불안함을 가지고 있는 모습도 보여, 스스로도 상당히 혼란스러워하고 있음이 드러난다.

9권에선 하치만이 나는 진짜를 원한다고 고백한 이후, 하치만의 진심을 곧바로 받아들이며 유키노와 하치만의 화해에 일조한다. 그리고 결국 9권에는 유이는 하치만에게 데이트 신청을 받는다. 6.5권 에필로그에서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파란색 슈슈를 받으며 유이 생일에 유키노와 하치만이 선물을 골랐듯 유키노 생일엔 유이와 하치만이 같이 선물 고르러 가기로 약속까지 하며 이는 그간 그의 행적을 보았을때 굉장히 이례적인 발언과 행동이라 할 수 있다. 심지어 하치만 쪽에서 먼저 제안했다.

10권에서는 전에 약속했던 대로 유키노의 생일 선물을 사기 위해서 하치만과 같이 쇼핑을 했다. 하지만 9권의 그 사건 이후 다시 거리감을 잃어 어색해하는 상태였기 때문에 스스로 코마치에게 부탁해 동행을 요청한다. 그래도 센스있는 코마치답게 중간에 스르르 사라져 단 둘만 다니게 되었으나, 얼마 후 하루노와 마주쳐버린 탓에 그만 데이트는 도중에 끝나버리고 만다. 10권 후반부에선 유키노와 만나러 양호실로 찾아왔다가 유키노와 하치만이 허물없이 대화를 나누는 걸 듣게 되고, 충격을 받은 채 양호실 앞에서 멈춰서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있다. 양호실에서 나가려고 하치만이 문을 열 때 유이가 그 앞에 있었는데 태도가 어정쩡했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유키노와 하치만이 이성으로 서로에게 호감이 있다는 것을 인지했을 가능성이 높다.

10.5권에서는 이로하와 많이 가까워진 하치만을 보면서 질투와 견제를 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하치만이 글을 제대로 쓰지 못하도 번아웃 상태에 놓여 있을 때 옆에서 응원해주면서 작업할 수 있게 도와준다.

11권에서는 밸런타인데이 전 이로하가 찾아왔을 때, "아, 그치만 힛키는 약간 누나? 인 편이 더 잘 맞을 거야! ⋯아마두. 틀림없이."라며 자기랑 히키가야가 궁합이 잘 맞을 거라는 식으로 얘기한다.[44] 그리고 초콜릿 만들기 행사에서 유키노의 도움을 얻어서 하치만에게 '정상적인' 초콜릿을 한 번 더 주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3인 데이트를 기획하는 주역으로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치만에게 유키노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만든 쿠키를 건네며 자신이 많은 노력을 했고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또, 히라츠카 시즈카가 제안한 1권과 8권 당시 언급되었던 '내기'를 언급하며 자신은 유키노가 가진 문제의 답이 무엇인지 안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이긴다면 전부를 가지겠다는 말을 하며 유키노에게 동의를 묻지만 하치만은 유키노의 문제는 유키노 본인이 해결해야 한다면서 유키노가 맥없이 동의하려는 것을 기만이라며 부정한다.[45] 그리고 유이는 유키노가 맥없이 나오는 상황에 하치만이 그럴 거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하치만 역시 그런 유이를 보고 그녀와 나의 소원은 다르지만, 하나가 될 수 없는 것은 아니라며 서로 고개를 끄덕인다.[46] 결과적으로 유키노가 자신의 힘으로 진실한 관계를 추구하기 시작하는 계기가 된다.
12권에서는 하치만과 반에서부터 함께 봉사부를 가는 일이 잦아졌다. 이를 보고도 하야마 그룹이나 반 학생들은 이상하게 여기지 않게 됐다. 이후에는 같이 하교하는 것도 자연스럽게 된 듯. 유키노와 이로하의 부탁으로 무도회에서 하치만과 함께 준비를 돕는데 그 과정에서 하치만의 머리를 정리해주기도 하고, 유키노의 부탁으로 같이 춤을 추기도 한다. 이후 하치만의 권유로 코마치의 선물을 사기 위한다는 핑계로 쇼핑을 단둘이서 가는데, 하치만과 투샷을 찍어 하치만과 공유하기도 한다. 나중에 코마치에게 수제 케이크를 하치만과 같이 만들어주자고 권유하며, 하치만은 그것을 받아들인다.

유이는 유키노가 하치만 몰래 구입했던 디스티니 랜드 투샷 사진을 유키노 방에서 본인이 없을 때 목격했다. 끝부분에서는 유키노를 도우러 가겠다는 하치만을 보며 눈물을 흘리다 하치만이 당황하자, 괜찮다는 거짓말로 안심시키며 유키노에게 보내주지만 유이의 독백이 나오며 눈물을 계속 흘리고 있다는 묘사가 나온다.[47]

13권에서 하치만과 학교 신발장에서 다시 만나고 하치만이 어제 괜찮았냐고 묻지만 괜찮다며 더 이상 이야기 하지 않을 분위기를 만든다. 이후 하치만에게 유키노와 프롬 문제로 대립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처구니 없어 하면서도 자신도 돕겠다고 한다. 인터루드를 보면 실제로는 프롬 문제에 관여하기 위한 핑계고, 실제로는 유키노를 돕는 것이 목적이다. 그리고 작중 최초로 하치만이 교실에서 먼저 유이를 부르러 간다. 하치만이 매일 언급하며 좋아하던 사이제에 둘이 가서 달달한 장면들을 연출한다. 이전보다 유이가 하치만의 소매를 잡는 등 스킨십이 좀 더 자연스러워졌고, 하치만도 그걸 부끄러워서 피하지만 완전히 떨쳐내지는 못한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하치만과의 관계를 주도하는 것처럼 나오며 하치만을 격려하거나 다그치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하치만이 기획해놓은 부분들의 허점들을 은근히 예리하게 집어내는 장면도 나온다.[48] 그리고 따뜻한 연상 매력을 보이며 하치만을 챙겨준다. 이후 유희부에서 프롬에서 무엇을 할지 의견을 내는데 노점, 불꽃놀이, 캠프파이어 등을 언급하자 하치만이 여름방학 추억 발표회냐고 지적하자, 재미있고 좋아했던 거라면 이런게 먼저 떠오른다며 얼굴을 붉히며 이야기 하고 하치만은 유희부의 하타노에게 기만자라고 까인다(...).
잠든 척했다.
이대로 영원히 영화가 끝나지 않으면 좋으련만.
마지막 따위 오지 않으면 좋으련만

(중략)

비겁하다는 것도, 핑계라는 것도, 거짓말이라는 것도 사실 다 알고 있지만
그래도 아주 조금만 더, 이 시간을 이어가게 해주세요.
확실하게 끝맺을 테니까.
어쩌면, 하는 바람 따위는 품지 않을테니까.
나도 모르게 흘러나올것만 같은 눈물도 꾹 참을테니까.

그러니 제발, 아주 조금만 더 아무도 보는 이 없는 이 곳에서 울 시간을 주세요.
그러니 제발, 제가 제 자신에게 하는 거짓말이 진실이 되게 해주세요.
그러니 제발, 부디 그녀와 함께 이 관계를 제대로 끝내게 해주세요.

그러니 제발.
끝내지 말아줘.
유희부에서 나온 뒤 하치만이 먼저 일을 하기 위해 넷카페에 가자고 권유하고, 넷카페에서 하치만은 따로 앉는 좌석을 원했지만 유이가 커플석에 앉자고 강하게 밀어붙여 커플석으로 가게 된다. 그리고 유이는 빌려온 영화를 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이런 날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하치만의 어깨에 기대 자는 척을 한다. 이 때 나오는 인터루드가 상당히 가슴 저리게 묘사된다.

그리고 카이힌 고교의 오리모토에게 연락해 하치만과 같이 카이힌 고교 학생회와 미팅을 하고 온다. 이로써 하치만과 함께 더미 프롬 건을 대략 마무리짓는다. 하치만이 하루노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서 정보를 전해주려 하는데, 전화 도중 하치만을 붙잡으며 "같이 가면 안 될까"라며 결연한 의지를 보인다. 하치만 입장에서는 하루노와 마주칠 때마다 나쁜 상황이 연출되니 나름 배려해 준 것이지만, 유이 역시 피하지 않고 하치만에게 힘이 되어 주기 위해 따라가겠다고 한 것이다. 하치만도 하루노와 만난 후 유이가 따라와줘서 하루노의 페이스에서 어느 정도 헤어나올 수 있었다며 다행이었다고 느낀다.
"......그치만 공동의존 같은 건 아니에요."

(중략)

"왜냐하면 이렇게 아프니까......"
가슴뿐만이 아니다. 마음뿐만이 아니다. 전부, 전부 다 아프다.

내 전부가 아플 만큼 좋아한다고 비명을 지른다.
이후 하치만과 함께 하루노를 만나는데, 하루노가 하치만에게 '공의존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며 지적하자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바뀌지 않으니 조금이라도 가까운 곳에서 관여해야 한다.'며 반론한다. 돌아가는 길에는 하치만에게 공의존이 뭐냐고 물어보고 헤어진다. 그리고 인터루드에서 하루노에게 다시 찾아가 공의존이 아니라고 이야기하지만 하루노는 너와 하치만의 공의존이 가장 중증이라며, 하치만은 너에게 의존하고, 너는 그걸 기쁘게 받아들인다고 지적한다. 그럼에도 유이는 그렇지 않다고 반박하고 하루노는 그게 진짜인 것 같냐며 물어보는데, 유이는 그건 모르겠지만 공의존은 아니라고 이야기하며 속으로 가슴도 마음도 전부 아픈정도로 좋다고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언급한다. 이는 9권에서 히라츠카가 아프고 괴로운 것이 아니면 진실한 것이 아니라고 하는 부분이 생각나는 부분이다. 적어도 유이가 가진 좋아한다는 마음만큼은 진짜라는 것이다.

그 일이 있은 후 월요일에 교실에서 하치만이 시즈카에게 프롬 문제로 호출당하자, 자신도 함께 가겠다고 하지만 하치만은 괜찮다며 잘 하고 오겠다는 이야기를 한다.

14권에서는 전편에서 유키노에게 "유이의 소원을 들어줘."라는 소원을 듣고 온 하치만과 공원에서 이야기한다. 유이가 본인은 욕심쟁이라 여러 가지 소원이 있다고 말하며 '유키노를 도와 프롬 협력', '뒷풀이', '코마치 생일축하', '같이 놀러가기' 등을 이야기하고 마지막에는 "힛키의 소원 이루기"를 말한다. 앞서 말한 소원들을 이루는 동안 하치만이 원하는 걸 꼭 제대로 말해달라고 부탁한다.

이후 하치만, 하야마 그룹, 유희부, 자이모쿠자, 토츠카와 함께 프롬 승인 뒷풀이로 노래방을 간다. 이때 코마치의 생일축하 케이크를 만들기 위해 하치만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다. 며칠 후 하치만이 유이의 집에 찾아오고 마마가하마의 도움을 받아 케이크를 만든다. 그리고 하치만이 3인 데이트 때 받은 수제쿠키의 보답이라며 케이크 만들 때 만들어놓은 후르츠 타르트를 건네준다.

졸업식 당일, 하치만과 함께 학생회실에 찾아가서 졸업하는 시로메구리에게 인사하고 프롬을 도와주러 간다. 프롬이 진행되는 도중 하치만과 만나 같이 춤춰달라는 소원 1개를 더 말하고, 같이 춤추면서 훈훈한 상황을 연출하다가 "다음 소원이 진짜 마지막"이라고 말한다.

시간이 지나 2학년 마지막 시험 날 유이가 신발장에서 하치만을 기다린다. 그리고 소원 중 하나였던 '같이 놀러가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학교가 끝난 후 공원을 같이 간다. 이 곳에서 봉사부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하치만은 봉사부 해체는 어쩔 수 없지만 '관계가 끊어지는 것'은 싫다는 본심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애매하게 행동하지 마'라는 충고를 미우라한테서 들은 하치만에게 고백 한 번 못 해보고 사실상 차인다. 하치만이 고민 끝에 "너는 기다리지 않아도 돼"라며 간접적으로 냉정하게 선을 그었고, 유이도 그걸 이해한다.[49] 잘 참아냈으나 결국 집에 돌아와서 펑펑 눈물을 흘린다.

이후 한동안 봉사부를 나가지 않아 하치만과의 접점은 잠시 사라진다. 하치만과 유키노도 봉사부에 한동안 가지 않아서 봉사부는 잠정 중단상태였다. 합동 프롬 건으로 하치만과 유키노는 활동을 시작하고, 유이도 협력하러 오며 봉사부를 재가동한다. 약간 어색한 사이가 된 하치만과 유이는 전처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지는 못한다. 물론 대화를 많이 나누지 않았을 뿐이지 사이가 어긋난 게 아니라 여전히 유이와의 관계성은 유지하고 있다.

인터루드를 보면 합동 프롬 당일, 감정을 꾹꾹 누르고 있는 유이는 하치만-유키노의 관계에 전처럼 끼어들수 없다고 생각해서 먼발치에서 지켜보기만 한다. 하지만 이로하의 조언인지 자기독백인지 모를 폭탄발언들을 듣고[50] 자신이 있고 싶은 곳(봉사부. 정확히는 하치만-유키노와 같이 있는 곳)으로 가야겠다며 의지를 다진다. 합동 프롬에서 하치만과 잠시 마주쳐 이야기를 나누고 그에게 힘내라며 응원해준다.

그리고 마지막에 봉사부에 찾아와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가 자기랑 가장 친한 친구와 사귀는 것 같은데 둘 다 잘지내고 싶다고 말하며 의뢰를 신청하고 본편이 완결된다.

마지막 부분에서 유이가 의뢰를 하러 오자마자 그녀를 반기는 유키노와 하치만의 반응에서 알 수 있듯이 '봉사부'의 마지막 퍼즐이자 봉사부를 유지하게 만들 수 있는 인물이다. 하치만-유키노의 특별한 관계를 떠나 봉사부 3인의 틀 안에서 유이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그들의 소원을 이루어줄 수 있는 인물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봉사부의 첫 의뢰자가 다시 마지막 의뢰자가 되며 유종의 미를 거둔것이다.

그리고 유이의 의뢰를 듣자마자[51] 하치만은 동공지진을 일으키며 유이와 유키노 둘의 눈치를 보는데, 이미 유이는 하치만을 향한 연심을 유키노를 위해 포기하고 둘 사이에서 빠졌었으나 이로하와 코마치의 응원을 듣고 봉사부 3인의 관계를 위해 좀 더 다가가기로 결심한 듯.[52]

이후 신소설에서도 서툰 하치만과 유키노를 잘 조율하며 사실상 봉사부의 주춧돌로 소임을 다하고 있다. 잇시키는 이런 유이를 보면서 대단하면서도 안타깝다고 생각한다. 유키노에게는 연애상담과 하치만과의 일을 사실상 거의 전부 보고받고 있으며 이에 대해서 씁쓸해하면서도 유키노에게 조언도 해준다. 그리고 하치만이 유키노 일가와 식사 이후 유키노와 서먹해졌을때 하치만과 단둘이 바닷가에 가 하치만에게 제대로 된 고백을 한다. 쓸데없는 말은 많이 하는 주제에 왜 해야만 하는 말은 하지못하냐며[53] 그를 책망하지만 결국 그런것조차 모두 포함해 너를 좋아한다며 하치만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눈물을 보이고만다. 이에 미안하다며 차마 입을 못여는 하치만에게 계속 그렇게 마음대로 도망치라면서 난 그럼 마음대로 좋아하고 지치면 마음대로 포기할거라고 사실상 삼각관계 선전포고를 한다.

이후 화해한 유키노와 하치만이 부실에서 과자로 티격거리자 그 과자를 끼어들어 뺏어먹으며 유키노에게 긴장하지 않으면 뺏길지도 모른다며 도발적인 미소를 보이고 유키노도 본인은 절대 남에게 뺏기지 않는다며 부실의 도둑고양이가 있는것 같다고 웃으며 응수한다. 여기에 은근슬쩍 이로하까지 참전한건 덤. 아무튼 14권 이후 시점을 다룬 엔솔로지의 와타리 집필작이나 "신" 등을 보면 여전히 하치만을 좋아하면서 따로 불러내 만나는 걸 보면 완전히 미련은 접지 않았다.

4.1.1.1. 왜 이런 상황이 되었는가?
"아, 아니 됐어! 괜찮아. 아무것도 아니야…. 휴일에 둘이서 외출하는 거라면 당연한 거지. 그랬구나…왜 눈치를 못 챈걸까. 나, 분위기 읽는 건 자신있었는데…"
<3권, 유이가 하치만과 유키노가 우연히 만났을 때를 목격한 장면 中>
"…아, 아하하…. 그다지, 듣고싶지 않을 것 같은데…. 그, 지금와서 들어도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으니까…"
<3권, 유키노가 유이에게 생일 이야기로 할 말이 있다고 하자[54] 껄끄럽다는 반응을 보이는 장면 中>
"그치만, 그의 마음을 알게 되는 게 무서워서."
<12권, 두번째 인터루드에서 유키노의 사진을 발견했던 장면 中>

10권 양호실 장면을 본 이후, 유이는 하치만과 유키노 사이에 자신은 끼어들 수 없는 특별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며[55] 유이는 자신이 늘 말해오던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라는 주장과 달리 우연히 보게 된 양호실 상황만으로 둘의 관계를 추측하며 그 생각은 12권까지 이어지게 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유키노의 사진과 하치만이 유키노를 돕겠다는 말로 추측에서 확신으로 바뀌게 되는데 문제는 유이는 예전에도 하치만과 유키노가 둘이 있는 장면을 보고, 지레짐작하고는 제대로 알아보길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다는 것.[56]

유이가하마 유이 본인이 직접 9권에서 제대로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도 있다며, 서로 이야기 하면서 알아가며 된다는 식으로 이야기 했고 하치만 역시 11권 마지막 즈음의 독백에서 입으로 내뱉는 만큼 보이게 되고, 그러다보면 분명 어딘가에 들어맞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라며 자신과 유이의 관계성에 대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언급했다. 하치만은 둘째로 치더라도 12권의 유이는 하치만의 진심을 듣는 것이 두려워 자신이 본 것들로만 판단하고, 정작 문제의 당사자인 하치만에게는 아무것도 묻지 않고 있으니 문제가 되는 것이다.

결국, 히로인 엔딩과는 별개로 하치만과 유이 사이의 오해와 갈등이 해결되려면 진심을 터놓고 서로 대화를 해야하는 상황인데, 이후 13권, 14권에서 어떻게 될지 지켜볼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13권에서는 하치만이 유이를 두고 간 것이 걱정되는지 히라츠카를 찾아가면서도 몇 번이나 뒤를 돌아보고, 유이와 학교 신발장 앞에서 만났을 때도 잠시 어색해지지만 흐지부지 넘어가버려서[57] 14권의 전개를 지켜봐야 할 듯.

14권에서 결국 하치만과 유키노가 이어지고, 위의 분위기처럼 자신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유키노를 위해 연심을 일부분 포기했었으나 슬픔을 완전히 억누르지는 못한다.

4.1.2. 유키노시타 유키노

유이: "좋아해요. 멋있구 성실하구 믿음직스럽구. 그치만 가끔씩 푼수 같은 짓을 하면 귀엽구, 졸려 보일 때는 가슴이 두근두근하구. 또 표는 잘 안 나지만 다정하구..." (중략)

하루노: "처음엔 모두들 그렇게 이야기하지. 하지만 나중에는 다들 유키노를 시샘하고 미워해서 거부하고 배척하려 들더라. ......부디 너만은 예외이길 바랄게."

유이: "그런 짓. 안 해요."
유이: "내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말이야, 여자친구 같은 느낌의 사람이 있는데, 그게 나의 제일 소중한 친구라서……. ……그렇지만, 앞으로도 쭉 사이좋게 지내고 싶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서로 알게 된 지 몇 주만에 절친이 된 관계. 쿠키 굽기 의뢰를 위해 봉사부를 찾아온 유이의 눈치 보는 태도를 본 유키노가 대놓고 디스를 했는데 유이는 유키노를 싫어하기는커녕 반해 버렸다. 최상층 카스트에서 누구와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으나 항상 눈치를 보며 자신의 의견을 숨겨왔던 유이에게 자신의 주관을 당당하게 내세우고 타인을 설복하는 유키노의 모습은 동경할만한 모습이었으며, 또한 유키노의 독설이 감정적인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유이에게 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기에 주변 친구들로부터 느낄 수 없었던 진심을 느끼기도 했다.

그렇기에 하치만과 더불어 유키노에게도 호감을 느낀 유이는 유키노와 친해질 목적으로 유키노를 '유키농'이라 부르며 봉사부에 자주 놀러오게 된다. 자이모쿠자의 의뢰를 도와준다거나[58] 점심시간에 유키노와 둘이 봉사부에서 밥을 먹으며 같이 있는 시간을 늘려나갔다. 그러면서 본인은 봉사부에 자연스럽게 편입되었다고 생각했는데, 토츠카를 데려왔을 때 자신도 봉사부라는 말에 대해 딱히 너는 동아리 부원이 아니라는 유키노의 태클을 받고 나서 충격을 받고 울상 지으며 입부서를 히라가나로 써서 제출한다. 그리고 그걸 부의 고문 히라츠카 시즈카가 허락해서 정식으로 봉사부의 부원이 된다. 1권 토츠카의 테니스 의뢰 에피소드에서는 유키노를 친구라고 불렀다. 유키노도 유이가 자신을 친구라고 생각해도 상관없다 말하자 감격하여 와락 껴안는건 덤.

그 이후에도 유키노를 계속 '유키농'이라 부르며 찰싹 껴안으면서 달라붙는 등 유키노가 부담스러워 할 정도의 친밀감을 표시하며 예뻐해준다. 하교한 이후에도 유이가 여러 문자를 보내고 유키노가 간간히 답장을 한다거나, 유이의 제안으로 시험공부를 같이 하는 사이가 되었다. 대부분 유이가 적극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관계. 카와사키 에피소드에서는 바에 입장하기 위해 유키노의 집에 가서 그녀의 옷을 빌려입었고 그 날 처음으로 유키노 집에서 하루 묵기도 했다. 이런 친분을 쌓아올리며 유키노는 유이에게 있어 소중한 친구가 되었는데, 카와사키가 유키노를 향해 적대적인 태도와 언행을 보이자 진심으로 화를 냈을 정도다. 둥글둥글한 성격의 유이가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화를 내는 모습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묘하게 유키노가 유이를 친구라기보다 유키노에게 있어서 여동생 비슷한 느낌인 듯.

2권 후반부에서 하치만과의 엇갈림으로 3권에서는 봉사부 활동에 며칠 간 나가지 않았다. 유키노와 봉사부 외의 접점은 크지 않았고, 있다고 해도 유이가 먼저 접점을 만들어내는 관계였기에 그녀와도 만나지 못한다. 그러다가 애완동물 쇼에서 같이 있던 하치만과 유키노와 우연히 마주쳤는데 둘이 사귀고 있는 사이로 오해해버려 더 어색해졌다. 유키노는 눈치채지 못했지만 유이는 하치만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기에 둘의 사이를 오해하고는 복잡한 감정을 가지게 된다. 월요일에 부실에 들러달라는 유키노의 부탁에도 돌려말하긴 했지만 완곡하게 거절의사를 표시했을정도.

유키노 또한 갈수록 그런 친밀감에 호응하여 유이에게 물러져 하치만이 이 둘의 모습을 보고 유리가하마라 부를 만큼 일반적인 여자 사이의 우정을 뛰어넘은 수준의 인간 관계가 둘 사이에 형성된다. 주로 유이가 유키노를 데리고 다니면서 리드하는 모습을 많이 보이며 유키노는 유이의 부족한 지식에 대해 일침을 놓거나 조언해주는 역할을 주로 맡는다. 하치만과는 또 다른 형태의 외톨이로 지낸 시간이 많은 유키노의 입장에선 유이처럼 무조건적인 호의를 보이는 동성친구가 없었기에 유키노 역시 유이를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는 듯.

다만, 이렇게 사이 좋긴 해도 때로는 대립하는 모습을 보인다. 연애에 대해서는 유이 쪽이 일방적으로 견제하는 편. 유이가 하치만과 대화를 할 때 유이가 유키노를 화제로 꺼내는 모습은 나오지 않는데, 3권에서의 언급처럼 유이 스스로가 하치만은 유키노 쪽이랑 더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게 원인인 듯.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했으나 4권 합숙 에피소드 마지막에 하루노가 등장하며 미묘한 분위기로 바뀐다. 5권에서는 하루노의 차를 보고 하치만의 사고가 유키노가 타고 있던 차와 관련된 것을 알아낸다. 결국 이 일로 인해 2학기 개학 후 봉사부의 관계는 미묘해지며,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다운된다. 엄밀히 따지면 하치만과 유키노의 관계가 엇나간 것이었지만, 사고관계자이자 봉사부인 유이 역시 유키노와의 관계가 묘해지면서 대립의 시발점이 된다.

6권의 대립은 사가미의 의뢰 탓에 생겼는데, 유이는 그 의뢰에 담긴 악의를 느끼고 거절하지만, 전권에서 하치만에게 거절당한 탓에 평소와는 달리 유키노가 승낙하자 유이는 분을 못 이겨 나가버리기까지 한다. 그래도 이때는 그다지 큰 갈등이 없었고, 유키노를 돕기 위해 하치만에게 부탁을 하고 맨션에 문병을 가기까지 하는 등 이후엔 오히려 이전보다 더 친해지게 된다.

7권에서 사고 관련한 묘했던 관계가 해소되고, 봉사부 3인이 수학여행 가서 같이 다니며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하지만 수학여행 마지막 날 의뢰해결을 위해 선택한 하치만의 거짓고백 사태로 유키노-하치만 대립이 극에 달하고, 이와 함께 봉사부는 다시 관계가 어긋난다.

8권에서는 그 대립의 정도가 심해져, 하치만과 유키노의 마찰이 봉사부의 존속까지 위협하는 상황에 이른다. 그런 와중에도 두 명이 자신에게는 어떤 상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행동을 결정하고 통보하는 데 자극받아 출마를 결심한다. 이건 유키노가 학생회장이 되면 봉사부가 없어질 것을 우려해 자신 또한 학생회장 선거에 입후보한다고 맞불을 놓은 것이다. 자신을 전혀 배려하지 않고 입후보한 유키노의 행동 양식을 그대로 모방해 서운함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유키노가 회장이 되어버리면 봉사부에 나오지 않아서 유키노와의 거리가 멀어지고 봉사부 해체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유이가 결단을 내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유키노의 진심은 학생회장이 되어도 봉사부 활동을 계속할 거란 쪽에 가까웠다.[59]

시즈카에게 보고하러 갈 때 유키노의 언행으로 그걸 깨달은 유이는 하치만에게 봉사부를 지켜줘서 고맙다고 위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침울해한다.

9권에서는 결국 그렇게 서로의 사이가 틀어지게 될 위기가 찾아오자, 1권 초반 유미코와의 관계처럼 가식적인 인간관계를 유지해서라도 계속 친분을 유지하려 하지만 그것조차 실패로 돌아가기 직전이었다. 그나마 그 가식적인 '기만'으로라도 봉사부, 특히 유키노와의 대화를 이어나가며 어떻게든 노력한 것은 유이였다. 나머지 둘도 그런 노력은 했지만 유이만큼 자연스럽게 행동하지는 못했기 때문.

하치만이 화해하고자 찾아왔음에도 유키노가 '하치만 때문에 발생한 문제는 하치만 자신이 알아서 해야 한다'며 차가운 반응을 보이자, 유이는 유키노의 그런 태도에 대해 ‘치사하다'[60]면서 정면으로 비판하고, 유키노 역시 유이에게 아쉬운 점이 많았는지 ‘비겁하다’며 맞받아치면서 전권을 통틀어 가장 격하게 대립한다.[61] 하지만 하치만의 고백 후, 무엇이 진실한 것인지 혼란스러워하며 흐느끼는 유키노를 '무엇이 진짜인지는 알지 못해도 지금의 이런 관계는 싫다'면서 예전으로 돌아가고픈 마음을 담아 끌어안아주는 등, 하치만의 도움에 힘입어 셋의 관계를 예전처럼 친한 상태로 되돌리는데 큰 역할을 한다. 이 장면에서 유이가 가진 비중이 가장 컸다는 건 팬들 중 다수가 동의하는 부분인데, 그 장면에서 유키노가 혼란을 견디지 못해 뛰쳐나간 이후 하치만은 유키노의 진심을 오해한 채 그저 멈춰있기만 했다. 그렇기 때문에, 유이가 하치만을 이끌어 유키노에게 데려가지 않았더라면 봉사부는 이대로 파탄날 수도 있었다는 평가가 있다. 소설 역자도 권말 후기에서 유키노랑 하치만은 유이에게 절해라, 백 번 절해라라고 평했을 정도.

이후에는 서먹서먹한 관계에서 다시 벗어나 여전히 절친으로 지내고 있다. 달라붙는 빈도가 더욱 늘었다. 유키노 쪽은 이미 체념한 듯... 9권 이후인 6.5권의 크리스마스 에피소드에서는 유키노에게 입욕제를 같이 사용해보자=같이 목욕하자는 발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서 하치만에게 유리가하마라는 소리를 들었다. 이때부터는 유이가 유키노를 안는다거나 팔짱을 낀다거나 하는 일도 많아졌다. 언급을 보면 혼자 사는 유키노 집에 유이가 놀러가서 자고 오는 날도 종종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0권에서는 우연히 하루노와 유키노의 엄마를 만나고 유키노의 가정사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듣게 된다. 그리 대단한 얘기는 아니었지만 이렇게 자기 가정사에 대해 얘기해주는 것은 처음이라 유키노가 조금은 변한 것 같다며 흐뭇해하였다. 그리고 유키노와 하치만 둘의 양호실 대화를 듣고, 둘의 관계에 무언가 있다는 걸 눈치챈 것으로 보인다.

유키노와 하치만 사이가 진전되고 있다는 걸 알게 된 11권에서는, 유키노가 자신의 연심을 표현하도록 여러 번 기회를 만들어준다. 하치만이 유이를 바래다준다고 하자 "괜찮아. 좀 치사한 거 같아서."라며 정중히 거절하거나, 유키노가 유이에게 초콜릿 쿠키를 주자 유이는 "내 것뿐이야?"라고 물어보기도 한다. 이때 부실에는 봉사부 세 명 뿐이었으니 유이가 지목한 사람은 당연히 하치만이다. 이는 단순히 하치만을 양보하는 것이 아니라, 우정과 사랑 모두를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 유키노를 자신의 집에 초대했을 때, 하치만을 향한 유키노의 의존이 지나치다는 걸 이해한 유이는 3인 데이트를 준비함으로써 멈춰있던 유키노를 움직이고자 노력하며, 하치만과 협력하여 유키노에게 용기를 주는데 성공한다. 이번 권에선 유키노와는 첫 등장에서 보인 포지션이 완전히 바뀌게 되는데 처음에는 유키노가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똑 부러지고 강한 모습을 보이고 분위기에 맞추고 자기 주장이 약한 유이가 유키노를 선망하는 모습이라면 3인 데이트 즈음에는 반대로 유키노가 유이나 하치만에게 의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유이가 자기 주장이 강해지고 강한 면모를 보이게 된다. 이 때의 강인한 모습은 1권에서 유미코에게 제대로 의견을 못 내던 때의 나약함과는 큰 차이가 있어, 유이의 성장 정도를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며 또한, 단순히 용기를 주는 것만이 아니라 유키노의 연심을 하치만이 인식하게 만들어 여태까지 유키노를 최대한 연애 쪽에서 배제하려 했던 마음을 접고 같은 선에 서고자 한다는 해석이 있다.

12권에는 하치만과 함께 유키노에게서 자신이 스스로 답을 내는 모습을 지켜봐달라는 의뢰에 관해 듣고 본가로 돌아가기 위한 이사도 돕는다.[62] 이후 학교에는 잇시키가 들고온 졸업 기념 프롬 기획을 수용하는 것을 보고 돕게 되려나 했지만 유키노 본인이 스스로 해내고 싶다는 의사를 보인다. 때문에 그것을 존중해서 인원수가 필요한 홍보용 영상 및 사진 촬영에만 참여했다.

13권에선 하치만을 찾다 함께 있는 유키노와 우연히 만나고, 유키노에게 자신을 피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자기는 이제 제대로 하기로 마음 먹었다며, 유키노의 소원을 이루어지지 않을 거라고 선언한다. 유키노는 자신도 유이의 소원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하고, 유이는 정말로 이해하냐고 묻지만 유키노는 아마 같을 거라 생각한다며 이해하고 있다는 듯한 답을 들려준다. 이후 돌아가려는 유키노를 꽉 껴안고 프롬이 끝나면 같이 점심도 먹고, 집에도 놀러가고, 디스티니 랜드에도, 시에도 같이 놀러가고 같이 하고싶은 것이 정말 많다며 전부 함께 할 수 있을 때까지 함께 하겠다고 이야기한다.

14권에서 프롬 승인을 받은 유키노가 먼저 유이에게 연락해서 만난다. 유키노는 프롬 승인건과 관련해서 유이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또다시 의지해버렸다는 말을 한다. 이때 유이는 봉사부 3인의 관계가 곧 일단락될 것임을 눈치챈다.[63]

후에 결말부 의뢰에서 하치만이 유키노와 사귀고 있는 상황인데, 셋 다 잘 지내보고 싶다고 한다. 그리고 유키노에게 이 상담은 오늘로 끝나는 게 아니라 쭉 이어질 거라고 말한다.

4.1.3. 히라츠카 시즈카

유이가 봉사부에 들어와 하치만과 유키노 사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며, 이 때문인지 유이가 잠시 이탈했다가 다시 복귀하는 걸 권장하는 듯한 의도로 행동하기까지 한다. 3권 초반에 유이가 하치만과 어색해져서 봉사부에 더 이상 나오지 않자 시즈카가 하치만과 유키노에게 봉사부 인원 보충을 요구하면서 했던 대사에서 이를 짐작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시즈카의 판단은 매우 정확했는데, 만약 유이가 없었더라면 봉사부가 맞이했던 균열은 봉합되는 일 없이 끝났을 가능성이 높다.

수학여행 때 라면을 먹을 때도 유키노와 하치만을 데려간다든가, 하치만이나 유키노의 개인사에까지 관심을 가지는 모습, 코마치와는 연락하는 사이이며 하루노와의 관계 역시 매우 긴밀하다는 것을 보면 봉사부에서 시즈카가 상대적으로 가장 관심을 적게 가지는 인물은 유이인 것 같다. 그도 그럴 게, 시즈카의 본래 목적은 유키노와 하치만의 갱생이고 유이는 두 사람에 비해서는 사회생활을 잘 하고 있으니 신경 쓸 필요가 많지 않다.

그러나 유이는 어디까지나 두 사람에 비해서는 잘 하는 축이지, 10권 이후의 묘사를 보면 유이도 내적갈등이 상당히 심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유이는 하루노의 언급대로 유이는 히키가야 하치만 유키노시타 유키노가 서로 갈등이나 심하면 애 같은 모습을 보여주니 어쩔 수 없이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부분이 크다.[64] 시즈카는 유키노를 위해 봉사부의 고문을 맡아준다든가, 하치만을 신경쓴다든가 하는 부분은 보이지만 이런 부분에서 3권에서 이탈했던 때를 제외한다면 유이에게 제대로 조언을 해주거나 도와주는 직간접적 묘사가 전혀 없다. 심지어는 학생회장을 맡은 이로하에게 시즈카가 어느정도 영향력을 끼쳤다는 묘사도 나왔는데 유이와의 접점은 정말 찾기 힘들다.

4.2. 하야마 그룹

학교는 물론이고 사적으로도 자주 어울리는 사이인 터라 봉사부 이외에 유이의 인간관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4.3. 기타 인물

4.4. ANOTHER

외전인 어나더에서는 원작에서 큰 틀은 바뀌지 않고 진행되는 만큼 원작의 유키노의 위치를 대부분 본인이 대신한다.

역내청 결에서 추가된 프렐류드에서 9권 크리스마스 파티 종료 직후의 시점이 살짝 나온다. 크리스마스 파티 이후 유키노의 집에서 자고 가는데, 코마치의 타박을 받은 하치만이 둘을 배웅해준다. 그리고 하치만에게서 크리스마스 선물에 대한 보답으로 파란색 슈슈를 건네받는다. 참고로 유키노는 분홍색 슈슈. 하치만이 준 슈슈로 바로 머리를 묶어매고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말하며 조금 더 감정을 드러내는 유키노를 귀엽고 흐뭇하게 바라보지만, 동시에 유이 자신도 하치만에게 무언가 더 말했어야하나 하는 복잡한 감정이 생긴다.

A파트에서는 유키노와 놀러나왔다가 우연히 하치만을 만난다. 봉사부 의뢰가 아니라 순수히 셋이 노는 건 처음이라며 기뻐하며 하치만이 보려는 영화를 유키노와 함께 따라가서 본다. 그리고 카페에 가서 알바하고 있는 오리모토와 마주치고, 대하기 껄끄러워하면서도 은근히 견제한다. 인터루드에서 그날 본 하치만과 오리모토에 대해 유키노와 이야기하며 둘다 그녀를 은근히 견제하고 있던 마음이 드러난다.

N파트 마지막에 하치만에게 전화를 걸고, 이어서 O파트에서 하치만에게 연말-새해 이중참배를 가자고 제의한다. 하치만은 되도록 둘이 가지 않으려고 피하려 하지만, 코마치의 조언을 듣고 같이 가기로 한다. 그래서 유키노, 하치만과 함께 셋이 참배를 간다. 그리고 원작대로 유키노 생일선물을 위해 다음 날 또 하치만과 만나기로 약속한다. 이후 유키노 생일선물 쇼핑하고 T파트에서 하루노와 하야마를 마주쳤다가 헤어지는 것까지 유이의 행적은 원작과 비슷하다. 다만 어나더 시점에서는 9권 하치만의 '진짜'를 원한다는 봉사부에게의 고백 후에도 거리감을 금방 회복했는지, 코마치를 부르지 않고 단둘이 쇼핑했다.

T파트 중반부 개학 에피소드에서는 원작과 달리 하야마-유키노 연애소문에 하야마-유이 연애소문도 돌은 것으로 보인다. 이때문에 미우라, 이로하, 하치만 등에게 해명을 하는 등 좀 더 곤란한 상황에 처한다. 하야마를 좋아하는 미우라와도 엮어서 친구였던 둘이 연적이 되어서 싸운다는 소문까지 멋대로 퍼지기도 한다. 토베의 언급에 의하면 유이가 남학생들한테 인기가 매우 많다보니 연애소문이 돌은 후 안 좋은 가십거리로 소비되고 있었다고 한다.

H파트에서 연애소문 확인을 위해 봉사부에 찾아온 미우라에게서 하야마랑 유이를 걱정한다는 본심을 듣고는 미우라를 위로해줌과 동시에 고마워한다.

소문을 잠잠해지게 할 겸 유키노랑 더더욱 붙어있는 시간이 많아진다. 유키노와 같이 밖에서 저녁을 먹을때 하야마 연락처를 물어보는 하치만도 오게 한다. 아무래도 세심한 유이 성격상 남의 연락처를 마음대로 타인에게 주는게 걸렸던 모양.

이후 마라톤 에피소드에서 원작에서는 유키노가 하치만 상처를 치료해주며 교감했던 장면을 본인이 맡았다. 원작과 달리 양호실이 아니라 타인에게 공개된 장소인 운동장에서 구급상자를 들고와 치료해줬다. 치료가 서투르고 붕대도 엉성하게 묶긴 했지만 하치만은 만족했고, 하치만의 어깨와 팔을 잡고 부축해준다. 하치만이 피하려하자 구급상자로 상처를 가격(...)해서 다시 끌어온다.
"아니......그야 그럴지도 모르지만, 다른 소문 나면 어쩌게?"
금방이라도 높아질 것만 같은 목소리를 애써 낮추며 묻자, 유이가하마가 고개를 흔든다.

"그래도 괜찮아."
"괜찮긴 뭐가 괜찮아. ......다친 사람한테 착하게 대해 주는 건 좋지만, 이런 건 때와 장소를 가려야지."
"딱히 착해서 그러는 거 아닌데......"

조심스레 그렇게 말하더니 유이가하마는 어렴풋이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본다. 자칫하면 뺨이 닿아버릴 만큼, 흘러나오는 숨결이 서로 섞일 만큼 가까운 거리. 촉촉한 눈동자가 살며시 내리깔리고, 뺨이 주홍빛으로 물든다.
매번 기대하고, 항상 착각하고, 언제부터인가 희망을 품지 않기로 했다.
그러니까 앞으로도 영원히, 착한 여자애는 질색이다.

착하지 않은 여자애는, 이제는 싫지 않지만.
공개된 장소에서 둘이 붙어있어서 하야마와의 소문이 잦아드는 대신 자신과 다른 소문이 나면 어떡하냐는 하치만의 질문에 괜찮다고 대답한다. 사실상 어나더 진 히로인 플래그를 제대로 꽂은 순간. 그리고 하치만도 속으로 유이에 대한 호감을 인정한다.

R편에서는 하치만이 부축해주는것에 계속 어색해하며 "좀 그렇다."고 하자 오히려 하치만의 팔을 힘줘서 잡는 등 적극적으로 그에게 어필한다. 하치만이 춥다고 하자 유이도 춥다며 그에게 좀더 달라붙고, 하치만도 그런 유이를 밀어내지 않는다. 몇몇 학생들이 의아한 시선으로 바라보지만 유이는 '하야마와의 소문을 일축할 방법 중 하나이고 부축대상이 짝사랑 상대인 하치만'이라는 점때문인지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그리고 하치만과 함께 체력이 소진돼서 보건실에서 쉬고 있는 유키노와 만나 의뢰가 해결됐음을 이야기한다.

밸런타인 데이 에피소드에서 하치만이 상처 치료해주는 답례로 먼저 약속(데이트)을 제안한다. 밸런타인데이 요리이벤트에서 유키노의 도움을 받아 초콜릿을 만들어보지만, 자신만의 레시피를 살짝 섞었다가 실패하여 유키노와 하치만에게 건네주지 못한다.

하지만 이후, 유키노가 유이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서 조금 더 도와주고 응원해준다. 그리고 밸런타인데이 당일, 하치만에게 "데이트하자."고 전화한다. 원작과 달리 어나더에서는 둘이 디스티니랜드 데이트를 즐긴다. 이때 상당히 달달하고 꽁냥꽁냥하는 씬이 많이 나온다.

둘이 사진을 찍게 되자 하치만의 머플러를 잡아당겨 바싹 붙게 만들거나 하치만의 코트 주머니에 손을 넣는 등 적극적으로 그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하치만이 코트 주머니에 넣은 유이의 손을 빼더니, 말로는 춥다는 핑계를 대며 그대로 손을 잡고 걸어다닌다. 이후 신밧드 놀이기구를 타서는 하치만의 어깨에 기대서 자기도 한다.[69]
"하지만, 언젠가...... 제대로 말할 테니까. 조금만 더......"
"안 기다릴 거야."

"안 기다리고, ......내가 먼저 갈 거야."
천천한 어조의, 평소 이상으로 어른스러운 그녀의 목소리. 커다란 눈동자는 촉촉히 젖어 있었고, 고개를 살짝 가로젓자 반짝이는 빛이 흩날린다.

"그러니깐, 다음에도...... 아니, 몇 번이든 얘기할 거야! 그게 나니까!"
그리고 불꽃놀이를 같이 보며, 문화제 에피소드 때 했던 "기다리지 않고 먼저 다가가겠다"는 발언을 하며 간접적으로 고백한다. 또 디스티니 랜드에 다시 오자며 하치만과 약속하며 어나더 세계관에서 진 히로인에 등극하며 마무리.

4.5. 앤솔러지

완결 후 앤솔러지에서는 다시 봉사부 부원으로 활동한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건 아니지만 아직 하치만에 대한 연심을 접지는 않고 은근히 어필하는 중이다. 여러모로 연적의 사이가 되어서 유키노와 조용히 경쟁하는 모양새인데 그럼에도 여전히 둘의 사이는 매우 좋다. 코마치와도 친한 언니동생 케미를 보여주며 서로 이야기가 잘 통해서 이전보다 봉사부가 시끌벅적해졌다. 다만 하치만은 편안해하면서도, 유키노-유이-이로하 3파전에 어안이 벙벙하는 중.

여전히 마마가하마와 집에서 파이나 쿠키를 만드는데, 이전에 비해서 실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한 듯. 물론 능숙한 건 아니라 아직 모양이 삐뚤빼뚤하고 맛도 아주 좋은 건 아니지만 꽤 괜찮아졌다고 한다. 특히 단 걸 좋아하는 사람 입맛에는 딱이라고. 집에서 파파가하마에게는 일반 여고생과 다를 바 없이 툭툭대지만, 아빠에게도 수제 과자를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하는 거나 여전히 파파라고 부르는 걸 보면 아빠를 잘 따르는 편이다.

4.6. 역내청 신

2기 봉사부에서 멤버들의 멘탈 케어와 봉사부 분위기를 조절하는 중대한 역할을 맡고 있다. 하치만과 유키노가 한번 싸우면 서로 2주간 말을 안하는 등 무섭게 대립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유이가 그들을 잘 보듬어주는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부장을 맡은 코마치도 적극적으로 응원해주고 있다. 이로하와 코마치는 그런 유이를 보며 사실상 여신이나 다름없다고 말하고, 거의 부처멘탈의 경지에 오른 유이가 어떤 의미로는 무섭다고 할 정도. 앤솔러지에서 나왔던 것과는 조금 다르게 하치만에 대한 연심을 많이 숨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권에서의 인터루드로 어느정도 현재의 감정이 드러났다. 큰 결심을 하고 봉사부에 재입부했으나, 막상 유키노-하치만을 눈앞에서 보고 있으니 여러모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는 상태다. 그래도 유키노-하치만과 같이 있기 위해서 새로운 관계를 정립해야겠다는 결심을 다시 한다. 언급으로 봐서는 이로하, 코마치와 셋이 어울리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보이고, 하치만의 언급에 따르면 여전히 유키노와도 잘 놀러다니는 듯.

하치만과 유키노가 마마노시타, 하루노와의 저녁식사 후 묘하게 어색해져서 봉사부 분위기가 얼어붙자 타이밍 좋게 안 좋은 분위기를 깨버렸다. 이전처럼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억지로 의미없는 대화를 늘어놓는 것은 하지 않았고, 용기를 내서 유키노에게 직접적으로 다가가서 물어본다. 그리고 유키노가 말하는 것을 꺼리자 그걸로 괜찮다고 생각하면서, 하치만에게 말을 걸건데 괜찮냐고 허락을 구한다. 이후 코마치와 하교하고 있던 하치만을 뛰어가서 불러세우고 데이트하자고 제안한다. 하치만이 우물쭈물하며 거절하자[70] 마치 NG를 낸듯이 자연스럽게 잠깐 떨어졌다가 돌아와서 우연히 마주친척하며 같이 하교하자고 한다. 그리고 유키노에게 라인 연락하는것도 어려워하는 하치만을 도와주고 본인도 하치만과 라인 ID를 교환한다.

이후 하교하면서 잠시 다른 길로 새어 하치만과 해변가를 걷는다. 그리고 하치만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다가 그런 점까지 모두 좋다며 처음으로 하치만에게 직접적으로 자신의 본심을 고백한다.[71] 하치만이 제대로 그 마음에 답할 수 없어서 미안하다고 하자, 괜찮다며 스스로 포기할때까지 혼자 좋아하다가 이후에는 혼자 마음대로 포기할테니 대답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다음날 봉사부에서의 행동을 보면 앤솔러지에서처럼 은근히 유키노를 견제하며 어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에 마치 유이에 자극받은듯 이로하까지 하치만에게 어필하기 시작하면서 유이-유키노-이로하 3파전 분위기로 흘러가다가 봉사부에 의뢰인이 찾아오면서 마무리. 유키노 몰래 하치만 불러내서 외출하는 거 보면 할 건 다 한다.

4.7. 게임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유이가하마 유이/게임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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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내청 속 게임은 어나더 엔딩과 상당히 흡사한 느낌이 난다.

5. 별명 제조

작중에서 나오는 캐릭터의 별명 대다수가 거의 그녀의 작품이다.

등이 있으며 사실은 이름을 축약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 작명 센스는 대부분의 사람에게서 혹평을 듣는 중이다. 하치만, 유키노 모두 처음 불렸을때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했으며 코마치도 센스없다고 직접적으로 말했다. 센스도 센스지만 본지 얼마 안된 사람들도 별명으로 부르는 기질이 있어서 하치만, 유키노처럼 아싸 성향이 강한 사람들을 당황시키기도 한다. 그나마 크게 이상한 별명도 아니었고 원체 성격이 착했던 토츠카는 마음에 든다고 평했다.

6. 기타

인기투표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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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일레이나 | 미사카 미코토 | 시노미야 카구야, 시이나 마시로 | 토키사키 쿠루미, 타카나시 릿카, 사쿠라지마 마이, 타치바나 카나데
2022년 미사카 미코토 | 바이올렛 에버가든 | , 타카나시 릿카 | 사쿠라지마 마이, 지탄다 에루, 유키노시타 유키노, 일레이나
2023년 오마에 쿠미코 | 고토 히토리 | 유우키 아스나, 나카노 아즈사 | 사쿠라지마 마이, 시로, 히라사와 유이, 토모리 나오
최종 순위 TOP 8이 아닌, 결선 8강 진출자를 나타낸 표이다.
초기 3년(08-10)의 경우 승자조 8강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이즈미 코나타에 한해 예외로 하였다.
같은 4강/8강 탈락자간 순위는 정규리그 승수(08~15) -> 목걸이 -> 부문 결선 시드(12~15) -> 최종 순위가 높은 순으로 작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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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사이모에 리그(다이아몬드)
2021 - 유우키 아스나 2022 - 유이가하마 유이 2023 - 사쿠라지마 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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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밑에 성격 및 특징 항목에서 언급되었지만 요리를 무진장 못한다. 그래서 직접 하는 것보단 보는 것이 더 많다고 한다. 그러나 11권에서 요리도구를 다루는 건 능숙하며 쿠키 굽는 실력이 1권보단 엄청 발전한 것을 볼 때 정말로 요리 연습을 자주 한다는 것은 알 수 있다. [2] 유이유이는 유키농 등으로 부르는 유이의 네이밍 센스가 혹평받자 자기에게 붙여본 별명이지만, 다른 사람들 심지어 토츠카와 코마치에게조차 "괜찮긴 한데, 자기가 직접 그렇게 불러달라고 하는 건 어떨까 싶어요."라며 혹평받았다. 후자는 하루노가 불꽃놀이에서 만났을 때 이름을 까먹었다는 핑계로 유이를 가하마라고 부른 이래로 계속 이렇게 부르며, 하치만도 가끔 그렇게 부른다. 하치만의 경우, 가하마라고 처음 부른 부분에서 나와있듯 유이유이 내지 유이라고 부르는 게 부끄럽다는 걸 숨기기 위한 것. 하치만이 속으로 가끔 가하마라고 부른다. 근데 정작 이 별명을 제일 많이 쓰는 건 하루노. [3] 11권에 나온 표현 그대로 쓰자면 "과연(さすが, 사스가) 가하마, 사스가하마 양." 6.25권, 10.5권, 11권에서 한 번씩 등장했다. 6.25권에서는 유이가하마다운 약간 바보스러운 행동에 대해 사용되었지만 10.5권과 11권에서는 유이가하마의 세심하고 다정한 면에 대해 사용되었다. [4] 3권 특전 드라마 CD에서 유키노시타에 의해서 붙여졌다, 하나 촌스럽다는 이유로 본인에 의해 기각. 그런데 정작 자신은 상대를 유키농이라고 부른다 [5] 히키가야 하치만이 1권 초반에 빗치(bitch) 같다고 말한 게 시작. 그 이후로 몇 번 빗치라고 부르다, 당연히 이건 유이를 잘 알기 전, 인싸 그룹의 시끄럽고 멍청한 여자로 아니꼽게 생각해서 생각없이 부른 별명이다. 유이를 잘 알게 된 시점부터는 그리 안 부른다. [6] 가가가 문고 트위터에서 원작 8권을 소개하면서 그녀를 메인 히로인이라 언급. [7] 자이모쿠자 해변 바로 옆에 있다. 참고로 이곳은 상당히 유명한 곳으로 나쓰메 소세키의 대표작인 마음에도 나오며, 엘펜리트 침략! 오징어 소녀의 주요 배경이기도 하다. [8] 특유의 밝고 경쾌한 멜로디라서 그런지 유튜브 등지에서 배경음악으로 자주 쓰인다. [9] 만유(乳)인력의 주인공. 서브컬처 쪽 전반에 통달한 하치만의 드립이라지만 던만추 헤스티아처럼 묘사되는 부분도 있다. '가슴에 파란 리본만 한 바퀴 감아도 액센트가 되어서 화제독점, 인기폭발은 기본일걸?' [10] 하치만은 '빗치'라고 불렀고, 우리말로는 '걸레'로 번역되었으나 사실 '날라리' 정도의 어감에 더 가깝다. 그러나 복장과 대비되는 둥글둥글한 인상과 명랑한 성격 때문에 날라리까지는 아니고 '외모 꾸미기, 연애, SNS, 놀러다니기에 관심이 많은 요즘 여고생' 정도의 이미지이다. 여기서 좀 더 여우 같은 느낌이 더해진 것이 잇시키 이로하, 좀 더 일진·날라리 같은 느낌이 더해진 것이 카와사키 사키. 물론 이건 모두 이미지일 뿐이다. [11] 애니메이션에서는 약간의 설정 오류가 발생했는데 애니메이션 4화에서 하치만이 이 사건을 회상할 때 잠깐 보이는 유이의 모습이 현재의 유이의 모습과 차이가 전혀 없다. BD판에서는 수정되었다. 다만 3기에서 잠시 나온 회상에서 또다시 현재의 유이 모습으로 묘사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역내청 만화판인 망언록과 코믹스에서는 제대로 염색 전의 모습으로 나왔다. [12] 참고로 7.5권에서 딱 1번이지만, 유키노에게 이 머리를 직접 해 준 적이 있다. 물론 유키노가 원한 것은 아니고, "습기가 많아서 종이(紙, 카미)가 좀..."이라는 유키노의 말을 '습해서 머리카락(髪, 카미)이 잘 정리가 안 된다'는 의미로 해석한 결과. [13] 다만 유이의 어머니가 천연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을 보면 유이도 원래 천연이었는데 여러 교우 관계를 접하고 최상위 그룹에 들어가면서 퇴색된 것일 수도 있다. [14] 원작 2권에서 유키노시타가 유이가하마에게 한 말이다. [15] 실제로 소부 고교의 실제 모델이자 원작자 와타리 와타루의 모교로 알려진 이나게 고등학교는 주변 고등학교보다 월등히 높은 67 정도의 편차치를 자랑한다. 자세한 사항은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무대탐방 문서 참고. [16] 미우라가 USB를 꽂아 작동하는 미니 가습기를 학교에 가져와서 이런저런 자랑을 했는데 이걸 잘못 들은 것. [17] 10.5권에서의 잇시키의 발언을 참고해 봤을 때 면접으로 붙었을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Another에서 하치만은 면접은 확인절차이고 필기시험의 비중이 높다고 언급했기 때문에 모르는 일이다. [18] 아무한테나 아부하고 연줄을 엮기 위해 잘 보이려 드는 박쥐 같은 사람들을 비하하는 의미. [19] 정작 유이가하마는 하치만에게 '미인'이라고 칭찬받아서 좋아했다. [20] 체육제 준비 때 현장반 남자 하나가 자기에게 관심을 보이자 재주 좋게 회피하기도 하고, 자신을 동생의 라이벌이라 생각하고 탐탁치 않아 하는 유키노시타 하루노에게 거부감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21] 사실 같이 어울리던 미우라와 에비나 입장에서는 서운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점이다. 다만 미우라가 대인이라 별 문제 없이 넘어간 듯. [22] 엄마가 간 부추볶음을 만드실 때 돼지 간과 내장을 물에 씻는 모습을 보곤 고기류를 무조건 물로 씻어야 한다고 잘못알고 있다(...). [23] 그리고 그 다음에 하치만이 다음 먹을 차례인 토츠카의 웃는 얼굴을 지키기 위해 모두 먹어치우고, 유이가하마는 하치만이 자신을 생각해서 먹은 걸 알고서 감동받는다. 표면적으로는 '토츠카의 웃는 얼굴을 지키기 위해'라고 나오지만 이후 하치만이 모처럼인 것도 있다고 언급하는 것을 볼 때 하치만이 유이를 위해 다 먹은 것이 맞다. [24] 그럭저럭 모양새를 갖춘 쿠키를 하치만에게 선물했다. 물론 맛은 어떤지 언급이 안 되어 진정으로 실력이 늘어가고 있는지는 모른다. [25] 사실 일반적인 남자애를 상대로는 나쁘지 않은 접근이었다. 실제로 서로 티격태격 싸우던 남녀가 실제로는 사이가 좋아 얼마 뒤에는 사귀게 되었다는 식의 전개는 현실에서도 종종 보이기도 할 정도로 선만 넘지 않는다면 거리감을 좁히는데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괜히 싸울 정도로 친하다는 말이 있는게 아닌 것. [26] 단 어디까지나 유이치고는 츤데레 같은 행동을 할 뿐 기본적인 츤데레와는 좀 거리가 있다. [27] 자신에게 잘 대해준 상냥한 여성에게 호감을 보였다 매번 그 마음을 배신당한 아픔이 있다. [28] 물론 유이의 성격이 엄청 상냥하기에 원만하게 거절했다. [29] 같은 반임에도 불구하고, 교실에서는 부실에서만큼 친하게 지내지 않는다. 오히려 피하는 모습도 보일 정도. 하나 유이가 내적으로 성장하며 이런 모습도 변화한다. [30] 이런 점들이 3권에서 시즈카가 말한, "유이가하마에게 기대하고 있던 것"이기도 하다. [31] 작중으로는 2권 시점이다. [32] 요리 실력에 좌절하는 유이에게 어차피 여자가 직접 구웠다는 것을 강조하면 남자라면 다 받아준다고 답해준다. [33] 유키노한테 부탁을 받아서라고 했지만, 하치만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서 자원했을 가능성도 크다. [34] 사실 원래는 하치만, 코마치 둘이 외출을 했다가 우연히 유키노를 만난 것이었다. 여기서 코마치가 은근슬쩍 둘만 있게 빠져있었는데 이때 유이와 마주쳐버린것. [35] 이 때 소소한 개그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하치만이 준 선물이 초커인 줄 알고 기뻐하며 착용한 유이였지만, 사실 사브레를 위한 개목걸이였다. [36] 일본에선 결혼식 때 케이크를 자르는 걸 부부가 함께 하는 첫일로 여기며 중요한 의미를 둔다. [37] 가족여행을 가는 상황이었는데 애완견을 임시로 맡아주는 샵은 자리가 없어서 신청을 못했고, 유키노한테 부탁도 했지만 부모님 집에 있어 힘들다는 이유로 거절해서 다른 길이 없었다. [38] 유이 같은 최상위 카스트가 데리고 다니는 게 고작해야 그런 아싸냐는 조롱. [39] 물론 이 시점에서는 고백을 했어도 실패했을 가능성이 크다. 하치만은 여전히 유이의 호감을 부정하려 애쓰고 있던 상황이기 때문이다. [40] 그리고 후에 하치만과의 간접키스는 이로하가 기습적으로 성공한다. [41] 이에 관해선 단순히 참은 게 아니라, 조금이나마 하치만과 걸은 걸 볼 때 하치만의 잘못조차 포용하려 했다는 해석도 있다. [42] 하치만은 문화제때 2번이나 악역을 자처하여 사가미를 매도하여 축제 진행을 정상궤도에 올려놨다. 그리고 이 결과 하치만은 주변 평판이 더더욱 떨어졌다. 심지어는 유이와 같은 그룹에 속해있던 토베도 하치만을 조롱했으니 그걸 옆에서 지켜보는 유이의 마음이 편치 않았을것이다. 이후 학생회장 선거 에피소드에서 하치만이 또다시 스스로를 공격대상으로 돌려 의뢰를 해결하려하자 유이는 그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43] 이로하의 학생회장 선거에 관한 의뢰 [44] 유이가하마의 생일(6월)이 히키가야의 생일(8월)보다 살짝 빠르고, 유키노시타의 생일은 1월이지만 만 나이 기준으로 입학연령을 정하는 일본의 특성상 하치만보다 연하다. 이로하는 말할 것도 없이 하치만보다 어리다. [45] 애니에선 유키노가 유이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했다는 걸 표현하기 위해서인지 유이를 강압적인 모습에 가깝게 그리기도 했다. [46] 유이가 이런 모습을 보인 건 10권에서 유미코가 하야마의 성가신 점도 좋다고 생각한다며, 전부 받아들이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고 유이도 거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47] 이 부분이 2권 마지막 부분과 상황이 상당히 유사하다는 의견이 있다. 실제로 2권에서 하치만은 유이가 자신이 불쌍해서 기다려줬다는 말을 하자, 자신에게 호감을 가져 다가오는 것이 아닌, 동정심으로 다가온다고 생각해 상냥하게 대해주지 말라고 원망 섞인 말을 하지만 유이를 눈물을 흘리자 하치만은 당황하고 유이는 떠난다. 그리고 유이를 떠나보낸 다음, 하치만의 독백이 나오면서 끝이 나는데 12권에선 하치만이 유키노를 도우러 간다고 하자 유이는 눈물을 흘리며, 하치만이 그걸 보고 당황하지만 이번에는 유이가 괜찮다는 거짓말을 해 하치만이 떠난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유이의 독백이 나오며 이야기가 끝난다. [48] 물론 하치만 역시 자각하고 있는 부분들이긴 했다. [49] 6권에서 기다리지 않고 먼저 다가갈 거야라고한 유이의 대사를 부정한 멘트라고 보면 된다. 참고로 외전인 ANOTHER에서 유이가 "안 기다리고 먼저 다가갈 거야"라는 고백으로 진히로인이 된 것과 대비된다. [50] "방해해도 괜찮지 않아요?", "어차피 둘이 오래 갈 리 없잖아요?", "3년 후에는 술도 마실 수 있는데, 취한 척하고 덮치면 이 쪽이 이긴다.", "여자친구 있는 사람을 좋아하면 안 된다는 법 있어요?" [51] 이미 알고 있던 코마치와 이로하는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52] 다만 결말 해석은 두 부류로 갈린다. 유이가 하치만을 향한 연심을 접지 못하고 일종의 삼각관계를 유지한다는 해석과 둘의 관계를 떠나 하치만-유키노와 모두 잘 지내보고 싶다라는 해석으로 갈린다. 전자로 해석하는 사람들의 경우, 이로하-코마치의 의미심장한 표정과 유이-유키노 둘의 눈치를 보며 안절부절못하는 하치만 묘사를 근거로 든다. 또 이로하가 유이에게 한 자기독백 겸 조언과 굳이 "여자친구 같은 느낌의"라고 지칭한 점도 근거가 된다. 후자로 해석하는 경우는 하치만-유키노와 둘 다 잘 지내고 싶다라고 말한 것과 이미 전부터 유이가 어느 정도 둘의 관계를 예측했던 것을 근거로 든다. [53] 왜 유키노를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좋아한다고 확실하게 말해주지 않는지, 왜 유키노를 좋아하니까 유이의 마음에 답해줄수 없다고 말해주지 않는지. [54] 유이 본인은 유키노가 하치만과 연애한다는 것을 밝히려는 것으로 착각하고 [55] 그리고 그것이 완전히 틀렸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하치만은 어느 누가 더 소중하고 소중하지 않다고 한 적은 한 번도 없다. 11권에서 유이의 제안을 거절한 것조차 유이가 소중하니 자신을 속이는 거짓말을 할 수 없다는 이유였다. [56] 사실 하치만도 12권의 유이와 비슷한 반응을 보인 적이 있는데, 2권 마지막에 유이가 하치만을 기다리고 있자, 하치만이 왜 기다리고 있었냐고 물으니 불쌍해서라는 말을 듣고 자신을 동정해서 잘해준다고 지레짐작해 관계리셋을 시도한다. 하지만 실제로 유이는 그저 부끄러워서 츤데레성 발언을 했을 뿐이었고 이 오해는 3권까지 이어지고, 마지막에 가서야 겨우 해결된다. [57] 이때의 장면이 3권의 신발장 앞에서 유이와 만나는 장면과 꽤나 유사하다. 3권에선 표면적으로 관계가 리셋되었다면 13권에선 표면적으로는 서로 별 일 없었다는 듯 멀쩡한 척을 한다는 것. [58] 엄밀히 말해 유이는 자이모쿠자의 라노벨을 집에서 읽지 않고 놀아서 큰 도움은 안됐다. [59] 이 진심은 어디까지나 메구리의 기대, 즉 '학생회실에서도 세 사람의 관계가 지속되는 모습에서 나타난다'는 의견도 있다.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 [60] 8권에서 유키노 또한 유이와 하치만의 진심을 알아주지 않았다는 서운함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그런 서운함 탓인지, 작중에서 유이가 유키노에게 직접 화내는 것의 유일한 반응이 바로 이 부분. [61] 당시의 대화내용에서 나오듯, 유이와 유키노 둘 다 자신들 또한 잘못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하치만에게 떠넘겼다는 걸 알기 때문이기도 하다. [62] 이때 유키노의 숨겨놓은 사진 하치만과 찍힌 데스티니랜드 사진을 발견한다 [63] 하치만과의 관계 문단에 서술되어 있듯이 유이도 곧 현재의 봉사부 3명의 관계성이 끝날 것을 알고 있었다. 다만 타인이 아니라 봉사부 3명이 관계를 잘 정리하길 바랐고 그 시간이 좀 더 나중이었으면 하는 독백을 한 적이 있다. [64] 물론 원래부터 멘탈이 상대적으로 강하고 어른스럽기는 했다. [65] 카와사키와 관련된 일로 유이가 하야마를 데려왔을 때 유이는 여자를 변하게 하는 건 사랑이라며 카와사키가 반할 만한 대상으로 몇몇 사람을 지정했는데 이 때 하치만은 제외했었다. 이에 하치만은 자신은 거론할 가치도 없었냐며 투덜거렸지만 사실 이는 유이 입장에서는 자기가 반한 상대를 다른 여자에게 미끼로 쓰는 것은 당연히 논외였기 때문에 한 행동이었다. 그리고 이를 본 하야마는 알겠다는 듯 유이에게 "너도 힘내라."라고 말한다. [66] 6권에서 유이가 사가미에 의해 곤란을 겪자 유이를 보호하기 위해 나섰지만 유이가 동조하지 않자 눈에 띄게 당황하며 미안해한다. 1권에서 미우라가 왜 그토록 심술을 부렸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유이가 봉사부에 집중하는 모습, 특히 미우라가 견제하던 유키노와 친해졌다는 점에서 일종의 질투(?)를 느낀 듯. 유이가 미우라의 눈치를 보느라 버벅거린 것에 대한 답답함도 한 가지 원인일 수 있다. [67] 사가미가 봉사부 실행위원을 뽑는 자리에서 유이를 건드리기도 했지만 유키노에게 친한 척을 하면서 자신을 도와줄 것을 의뢰한 데 불만을 느낀 것도 있을 것이다. [68] 하치만은 정작 유키노와 자신이 유이한테 가장 무르다고 생각하고 있다. [69] 원작 13권에서 하치만의 어깨에 기대어 잠든 척을 하며 '이 시간이 끝나지 않길'이라며 슬프게 독백했던 것과 대비된다. [70] 본편에서 유이가 코마치 소부고교 입학시험 당일 하치만에게 전화로 데이트를 신청했던 것을 떠올린다. [71] 이때 묘사를 보면 하치만의 어깨에 기대는듯한 행동은 본편에서 유키노가 하치만에게 고백할 때 했던 행동과 유사하고, 이후 짜증나면 도망쳐도 된다라고 하는 발언은 하치만이 유키노에게 고백할 때 한 발언과 유사하다. [72] 하치만은 힛키라고 부르는 걸 히키코모리의 준말로 오해하고 싫어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빗치라고 받아쳤으나 애초에 유이 자체가 그 표현과는 너무 동떨어진 인물이라 그것을 깨달은 초반부 이후로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 참고로 한국판에서는 빗치를 걸레년이라고 번역했다. [73] 작중에서 에비나 히나 역시 토벳치라는 별명을 사용하지만, 형편없는 센스를 보건대 처음 별명을 지은 것은 유이일 확률이 매우 높다. [74] 정식발매본은 야헬롱으로 표기. 영어로는 Yahallo! [75] "햣하로~!"라고 말했는데 유이의 인사와는 발음이 약간 달랐다. [76] 하치만이 개 짖는 소리를 내자마자 "일하기 싫다." 라고 정확하게 번역했다. 코마치 曰 "망가진 건 오빠였구나..." [77] 애니메이션 1기 13화에서 다루는 내용이며, 부르는 곡은 " Bitter Bitter Sweet". [78] 유키노가 유이를 의지하기 시작하는 명장면인데, 이것도 유이의 노래실력이 좋으니까 의지했던 것이다. 문화제 부위원장인 유키노가 본인 성격상 문화제를 망치는 무대를 만들 리 없다. [79] 한 화마다 새로운 스티커가 하나씩 추가되는 것을 볼 수 있다. [80] 사실 유이의 어머니는 직접 등장하진 않았으나, 훨씬 이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형태로 스토리상에 언급된 적은 있다. 하치만과 유이가 여름 불꽃축제에 놀러간 5권 6장의 후반부에 딸 아이가 고백하려는 순간에 집에 언제 들어오냐며 전화를 걸어서 본의 아니게 훼방을 놓았다. [81] 재밌게도 다른 러브 코미디 애니메이션 니세코이에서는 절친인 오노데라 코사키 엄마 성우로 나온다. 친엄마에서 친구 엄마로!? [82] 끈이 목 뒤로 연결되거나 묶는 스타일의 의류로 수영복이나 원피스등 여성의류에 많이 쓰인다. 특히 등이 파인 드레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데 등이 훤하게 드러나다 보니 누드끈 브래지어를 착용하더라도 가까이에서 보면 표시가 나기 때문에 이를 커버할 수 있는 홀터넥이 애용된다. 이외에도 목이 길고 어깨가 좁은 여성들에게 적절한 스타일이기도 하다. [83] 14~16년 여성부분 2-1-2위였던 유키노와 14~16년 남캐 최초 3년 연속 1위를 기록한 하치만은 5위로 떨어졌다. [84] 카스미가오카 우타하, 쇼쿠호 미사키, 나카무라 유리, 요시다 카즈미, 나카노 아즈사, 아라가키 아야세, 산젠인 나기, 이바라 마야카. [85] 이 두 아이돌 캐릭터는 모두 20대로. 토야마 나오의 성인 여성 연기를 들을 수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86] 애니메이션 첫 번째 BD 특전곡으로는 무려 듀엣곡까지 같이 불렀다. [87] 2기는 뛰어난 작화 퀄리티로 대체로 호평을 받았으나 유키노의 초반 작화는 묘하게 안 어울린다며 비판이 있었다. 3기 역시 유키노 작화가 가끔 턱을 과하게 뾰족하게 그리거나 얼굴을 묘하게 부자연스러운 구도로 잡는 작붕이 종종 있다. 그래도 2~3기 둘다 중후반부 들어서서는 준수한 작화 퀄리티를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