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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궤적 시리즈의 유시스 알바레아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들.2. 영웅전설 섬의 궤적
섬의 궤적 일러스트 |
바보가ㅡ조금쯤은 자신을 돌아보는 게 좋을거다 |
1의 서장부터 혁신파의 자제인 마키아스 레그니츠와 대립했다. 오만한 말투와 행동으로 사사건건 마키아스와 트러블을 일으키며, 다른 7반 동료들과도 상당히 거리를 두고 있었다. 그렇다고 학원 내의 추종자들이나 귀족들과 죽이 맞느냐면 그것도 아니다. 평민을 깔보는 전형적인 귀족의 롤모델을 보여주는 패트릭 하이암즈 같은 캐릭터들은 그다지 탐탁잖게 생각하며 어울리는 것을 거절한다. 이 때까지만 해도 반에서 혼자 겉돌면서 갈등을 조장하는 아웃사이더 역할이었다.[1] 유시스의 문제보다는 마키아스가 귀족을 너무 싫어해서 시비를 계속 거는 느낌이 강할 뿐.[2]
1장에서의 첫 특별실습 때 교관인 사라는 동료들간의 관계개선을 위해 사이가 좋지 않았던 마키아스와 유시스, 알리사와 린을 같은 조로 묶었다. 알리사와 린은 이미 감정이 풀려 있었고 서로 제대로 사과할 타이밍을 잡지 못했을 뿐이었던지라 당일 아침 쉽게 화해했다. 그러나 좀 더 심각한 원인이 있었던 이들은 결국 1장 끝날 때까지 화해하지 못했다. 가이우스가 나름대로 중재를 시도했던 것으로 보이나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 결국 현장확인을 위해 실습지로 갔던 사라가 둘의 싸움을 말려야 했다. 사라가 오지 않았다면 주먹다짐을 할 뻔했다고 한다. 실습이 제대로 될 리가 없었고 결국 평가도 최하점인 E를 받는다.
2장이 되자 설상가상으로 린도 귀족인 걸 알아버린 마키아스가 린한테까지 퉁명스러운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그들의 관계는 위험수위로 가기 시작한다. 사라는 관계개선을 위해 이번엔 린까지 한조로 묶은 뒤 유시스의 고향인 바레아하트로 보내기로 결정한다.
각자 바레아하트에 가고 싶지 않았던 이유가 있었던데다가 최악의 상대랑 같은 조에 묶인 유시스와 마키아스는 반발하고, "그럼 힘으로라도 바꿔볼래?"라고 도발한 사라와 결투한다. 덤으로 린까지 끌려들어가서 3명이 덤비지만 나사 빠져보이는 교관의 원래 힘은 엄청나게 강하다는 클리셰대로 쳐발린다.[3]
가는 열차 안에서도 유시스와 마키아스는 한판 벌이려 하지만 승부욕이 엄청난 마키아스의 성격을 린이 이용해서 또 평가 E 받고 싶냐는 이야기로 그 둘을 일단 진정시킨다. 1장에서 이들과 같이 실습을 나갔던 엠마와 피는 그제서야 안도한다(…). 어쨌든 평가를 위해 같이 실습과제를 수행하던 두 사람은 전술 링크를 시도하지만 수배마수를 잡는 도중 신뢰 부족으로 전술링크가 끊어져버린다. 참고 있었던 상대에 대한 분노가 폭발한 두 명은 서로 상대방 때문에 끊겼다고 뒤집어 씌우면서 또다시 싸움을 벌인다. 그런데 싸우는 도중 죽은 줄 알았던 마수가 다시 일어나 그들을 공격하고, 이들을 감싸다가 린이 다치게 된다. 그제서야 그들은 그들의 행동이 팀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되고, 린에게 미안한 감정을 지닌 채 더 이상의 트러블을 만들지 않는다.
그 후 오록스 요새에서 귀족파의 영방군이 군비를 증강하는 모습을 알게 된 마키아스에게 유시스는 "이것이 귀족파와 혁신파의 대립이다. 네놈도 알고 있을텐데"라는 말을 하게 되고, 마키아스 역시 그에 수긍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때부터 마키아스는 유시스를 조금씩 다시 보게 된다.
그 후 호텔 앞에서 유시스의 아버지 알바레아 공작을 만나게 된다. 유시스가 아버지에게 먼저 다가가서 인사하지만, 아버지는 그를 거의 무시했다. 그날 밤 유시스와 린은 쉽게 잠들지 못했고, 유시스는 아버지의 태도에 대해 묻지 않냐고 물었다. 린은 관여해도 좋은지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지만 그냥 유시스 본인이 이야기하고 싶었는지 그의 어머니는 평민 출신이자 첩이라고 말한다. 소극적이고 고지식했지만 심지가 굳은 여자였다고 한다.[4] 즉, 유시스는 서자이며 8년 전, 그의 어머니가 죽었을 때 알바레아 가문이 거두었다. 이 때부터 알바레아 공작은 줄곧 유시스를 무시하며 지냈다. 이복형 루퍼스 알바레아가 승마, 가정교육, 예의범절을 가르치는 등 아버지 역할을 했다고. 구체적으로까지 나오지는 않지만, 정황상 유시스는 만에 하나 루퍼스가 잘못될 때 그를 대신해서 알바레아 가문을 이을 '대체품'으로서 거뒀을 가능성이 높다.[5]
사실, 린 옆에 누워있던 마키아스도 잠들지 않은 상태라서 이 이야기를 들었다. 다음 날, 완전히 유시스를 다르게 보게 된 마키아스는 유시스에게 반드시 전술 링크를 성공시키자고 이야기를 꺼낸다. 유시스가 "어젯밤 이야기 다 엿듣고 맘이 바뀐 거냐. 단순한 남자로군."이라고 말하자 마키아스는 이걸 부정하려다 도리어 인정해버리고(…) 그 둘은 드디어 서로 츤츤대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건 알바레아공의 음모였다. 혁신파의 수뇌부인 칼 레그니츠 제도지사의 아들인 마키아스를 감옥에 넣어 약점을 잡으려고 했던 알바레아 공이 유시스가 옆에 있으면 공작이 힘들 것을 예상해 할 이야기가 있다는 핑계로 자택에 연금시켜버린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던 유시스는 그대로 자택 연금되고 마찬가지로 아무것도 모르던 마키아스는 수배마수를 잡고 바레아하트로 돌아가던 도중 영방군에게 잡혀서 감옥에 들어가게 된다.
유시스는 이에 반발해 몰래 자택을 탈출해 마키아스를 구출하려던 린 일행과 합류한다. 마키아스 구출 후 함께 전술 링크를 통해 영방군의 추적 마수를 물리쳐 그들의 신뢰를 구축하게 된다. 영방군 부대가 나타나 그들을 포위하지만 마키아스를 뜻은 맞지 않더라도 동료로서 인정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내비쳐, 사실상 마키아스와 완전히 화해했다. 마키아스가 구속된 상황 자체는 루퍼스가 나타나 해결했지만, 이후 마키아스와 유시스는 서로 츤츤대긴 해도 예전보다는 친해진 모습을 보인다. 다른 7반 동료들과의 관계도 전면 개선되었으며, 의욕이 없었던 부활동도 나중에는 열심히 참여하는 등, 2장 이후로는 아웃사이더 생활을 완전히 청산한다.
딱히 절친이라고 할만한 사람은 없는 것은 여전하지만 예전처럼 일부러 남에게 거리를 두는 일은 없어졌기 때문에 특유의 접근하기 어려운 분위기는 사라졌다. 그 반향으로 귀족 살롱에 들어오라는 권유를 다시 받아서 골치 아픈 듯하다.
마키아스와는 화해한 뒤에도 자주 투닥거린다. 그래도 경쟁할 때 다른 상대보다 더 호승심을 불태우는 정도지, 예전처럼 서로 진심으로 싫어하지는 않는다. 본인들은 인정하지 않지만 보다보면 갈수록 은근히 손발이 잘 맞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체스부 소속은 아니지만 제1 체스부의 귀족들과도 안면이 있어서 그들의 부탁을 받고 마키아스와 대국하기도 했다. 제1체스부와 제2 체스부가 화해를 한 뒤에도 종종 대리기사로 불려나가는 모양.
스토리상 잘 부각되지는 않으나 작중에서는 가이우스와 함께 다니는 모습이 꽤 자주 보이는데, 그 이유는 가이우스를 존경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승마라는 공통의 관심사도 있고 누구에게나 편하게 대하는 가이우스의 성격으로 유시스하고도 잘 지낼 만도 하다. 또한 엠마를 은근히 신경써주는 몇 안 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사려 깊고 진중한 사람을 선호하는 듯 하다.
밀리엄이 토르즈 사관학교에 막 전학왔을 때, 틀림없이 무슨 속셈이 있어서 들어왔을 것이라며, 7반은 호인들밖에 없으니 나라도 주시해야 한다며 밀리엄을 경계한다. 그러나 밀리엄의 가장 큰 희생양이 유시스(…). 밀리엄이 오자마자 학원 전체를 들쑤시고 다니는데 승마부에 끼어들어서 유시스가 올라탄 말 뒤에 같이 타 난리를 피우면서 그 시작을 알린다.[6]
5장에서는 전학온 뒤 처음으로 맞이하는 특별실습날. 첫 실습에 기대에 차있던 밀리엄이 아침 일찍 일어나 린의 가슴 위에 엉덩이 깔고 올라타서는 몸 전체를 흔들며서 깨우고 그대로 유시스한테 달려가 유시스도 똑같이 깨운다'' 밀리엄에게 강제로 끌려나온 유시스는 "누가 이 꼬맹이 좀 어떻게 해봐…."'''라고 말한다.
실습지에 도착한 뒤엔 빅터 S 알제이드가 귀족파에 협력하지 않아서 레그람의 상권이 무언의 압력을 받는 것을 보고 적잖이 미안한 기색을 내비쳤다. 빅터와 라우라는 대인배답게 '원래 귀족들 간에 이 정도 견제는 흔한 일 아니냐'면서 넘어갔다. 그 뒤 린, 가이우스와 함께 레그람에 머무는 내내 라우라의 추종자들에게 혹독한 견제를 받는다.
학원제에 이르러서는 아예 지갑 취급. 기숙사에 지갑을 놔두고 왔다는 핑계로 유시스와 마키아스를 끌고 다니면서 마음껏 뜯어먹는다. 너무나 힘들었던 유시스는 그냥 지갑 이 꼬맹이 줄까하고 생각했다.
3. 영웅전설 섬의 궤적Ⅱ
섬의 궤적Ⅱ 일러스트 |
이걸로 알았겠지. 길은, 갈라졌다는 것을 |
섬의 궤적 2 시점에선 처음엔 레그람에 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혼자 바레아하트로 간다. 유미르에 머물고 있는 토르즈 사관학원 Ⅶ반의 신변보장을 이유로 알바레아 공작 저택에서 잠시나마 귀족파에 협력하고 있던 것. 그리고 린 일행이 바레아하트 쪽에 왔을 때 이들을 몰래 불러내어 '이걸로 알았겠지── 길이, 갈려버렸다는 것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내심 1편에서 칼 레그너츠 지사를 견제하기 위해 그의 아들 마키아스를 납치한 것에 이어, 2편에서는 유미르에 거주하는 알핀 왕녀를 엽병을 고용해 납치한다는 알바레아 공작의 강압적인 수작에 계속 불만을 품고 있었고, 아버지가 유미르 주민들과 슈바르처 남작가에 끼친 폐를 어떻게든 보상하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다. 그러나 명색이 귀족파의 대표격인 사대명문의 자식으로서 차마 아버지의 뜻을 함부로 거스르지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만 앓는다. 그러다 유시스를 찾아온 린 일행의 설득에 넘어가 알바레아 가를 뛰쳐나올 결심이 서서 린에게 내기를 신청한다. 첫번째 판은 유시스의 말과 린의 바이크 중에 누가 먼저 오록스 요새의 꼭대기에 도착해 유리한 위치를 점거하는지, 두번째는 1:1 검술에서 누가 이기는지를 걸고 승부한다.[7] 진 사람이 이긴 사람의 요청을 승낙한다는 조건부로. 정황을 보면 애초에 아버지의 악행에 질려서 나올 생각이었으나 본인 입장, 거처, 인맥 등 여러 현실적인 문제에 발목을 잡혀 오도가도 못하는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 린의 제의로 동료들과 함께 힘을 합친다면 아버지를 막을 수 있다는 생각에 일행에 합류한다. 참고로 마키아스와 밀리엄은 데려가든 데려가지 않든 유시스와 만났을시 전용 이벤트가 존재한다. 그것도 보이스까지 지원되는 이벤트.
이 후로도 자신의 형인 루퍼스와 아버지인 알바레아 공작의 행동 때문에 꽤나 골머리를 썩는다.
카이엔 공작에게 입지가 밀려 초조감을 느끼던 알바레아 공작이 민간인이자 엘리엇의 누나인 피오나 크레이그를 납치하여 올라프 크레이그 중장을 압박하려 드는데, 이 때문에 유시스가 엘리엇에게 미안해하며 사과하기도 한다.
하지만 알바레아 공작의 폭주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주민들에게 경고를 준다는 이유로 자신의 영지인 켈딕에 방화를 질러버려 사상자까지 나온다.[8][9] 켈딕의 참상을 보고 충격을 받은 유시스는 커레이져스에서 자신만 내려줄 것을 요청하기도 한다. 이때 커레이져스에 루퍼스가 화상 통신을 걸어 브리핑을 하는데, 켈딕 방화건은 귀족 연합과는 무관하다는 걸 강조하며, 정규군과 협력하여 진압하라고 종용한다.[10] 귀족 연합의 평판을 생각하면 이번 일을 그대로 둘 수 없지만, 그렇다고 귀족 연합의 총참모가 직접 나설 수도 없다는 모양. 유시스에게 '알바레아 가의 일원으로서' 앞으로의 행동을 지켜보겠다며 확인사살까지 해버린다. 이에 유시스는 아버지를 체포하기로 다짐하고 동료들에게 협력을 요청한다. 다급해진 알바레아 공작은 엽병으로 요새를 수비하고 맥번과 뒤바리에게 자신을 보호하라고 지시하지만, 맥번은 싸움상대가 안 되는 7반에게 흥미가 없어서 이탈했고, 뒤바리는 요새가 무너지는 걸 지켜보러 왔을 뿐 다른 용건은 없었다. 게다가 맥번과 뒤바리 둘 다 알바레아 공작의 인성을 내심 경멸했기 때문에 도와줄 이유가 없어서 볼일이 끝나자마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 자리를 훌쩍 떠나버린다. 결국 알바레아 공작은 친아들의 손에 체포되어 구금된다.
그간의 귀족적인 태도는 귀족들에게 어머니를 욕보이지 않기 위해 일부러 꾸민 페르소나였으나 아버지와 대립하고 형의 그늘에서 조금씩 벗어나면서 본인만의 진정한 귀족의 길을 추구하기로 결심한다.
이 이후 종장에서 유시스를 파티에 넣은 채로 알바레아 공작 저택에 방문하면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술에 취해선 "이게 누구 때문이라고 생각하느냐!"라고 적반하장으로 소리를 지르는 알바레아 공작에게 유시스가 "아버님 때문이지요!"라고 일갈하는 이벤트가 있다. 씁쓸하게도 이것이 유시스가 공작 가문에 거두어지고 나서 8년 만에 처음으로 아버지와 제대로 나눈 대화.[11]
후일담에서 루퍼스가 크로스벨 시의 총독이 되자, 알바레아 가에서 크로이첸 주를 맡을 사람은 유시스 밖에 없어서 학교를 떠나 크로이첸 주의 영주 대리가 된다. [12]
어떤 의미에서는 린 만큼이나 고생길이 훤한 게 바로 유시스. 알바레아 공작의 만행으로 흉흉해진 평민들의 민심을 수습하고, 자신을 좋게 생각하지 않는 귀족들까지 이끌어나가야 하기 때문이다.[13] 거기에다가 혁신파의 견제도 있을 것이고,....하지만 가족 중에선 유일하게 좋은 관계인 루퍼스 알바레아와 대립 플래그가 뜬 상태라는게(…).
4. 영웅전설 섬의 궤적Ⅲ
섬의 궤적Ⅲ 인게임 그래픽 |
무너져가는 귀족의 의무, 이번에야말로 다하겠다 |
섬의 궤적 3에서는 영주대리로서 영지를 경영하면서, 철혈재상의 각종 개혁에 불온함을 느끼고 다른 사대명문들과 수면하에서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한다.
첫 등장은 3장. 3장 도입부에서 밀리엄과 함께 연락이 두절됐던 가이우스의 연락을 받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후 오르디스에서 신 7반 일행이 엽병 상대로 포위당했을때 때 구해주는 것으로 린과 재회하게 된다.[14] 오르디스에는 고위 귀족들의 회의인 영방회의에 알바레아가의 공작 대리로서 참석하기 위해 오게 된 것. 이후 회의 진행에 전념하다가 갑자기 밀리엄과 연락이 두절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고, 회의 때문에 움직일 수 없는 유시스 대신 신 7반이 밀리엄을 찾아 브리오니아 섬으로 향하게 된다. 연습 3일차에 엽병들의 열차포 포격이 시작되면서 이를 막기 위해 파티에 합류하게 되고, 이후 프롤로그에 나온대로 쥬노 해상요새 공략전까지 쭉 동행하여 아리안로드 및 철기대와의 결전에도 참가한다.[15] 3장의 막바지에는 하이암즈 후작, 안젤리카 로그너와 합심하여 정부와 야합한 바라드 후작이 카이엔 공으로 선출되는 것을 막고, 공작가의 피를 이은 다른 인물(스포일러)이 새로운 카이엔 공으로 취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작 이상으로 밀리엄과 묶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첫 등장부터 밀리엄이 알바레아 가를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하며, 연락이 두절된 밀리엄을 걱정해서 찾아주기를 의뢰하기도 하고 제도에 와서도 여전히 밀리엄에게 휘둘리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첫 등장 장면에서는 정보국의 정보 제한때문에 7반에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해 시무룩해하는 밀리엄에게 신경쓰지 말라며 '네가 7반에 남아있어주는게 몇배 더 가치가 있다.'고 말해주기도 한다.
인연 이벤트는 어떤 곤란한 일 때문에 제도로 향하고 있다는 유시스의 문자를 보고 린이 도움을 주려 연락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 곤란한 일이란 바로 결혼 관련 문제로, 귀족들의 친목회를 명목삼아 4대명문의 유시스에게 딸을 소개시키고 커넥션을 만들려는 귀족들 때문에 골치를 썩이고 있던 것. 이것을 피하기 위해 '잿빛 기사'로 이름나 있는 린을 특별 게스트로 초대하는 것으로 귀족들의 이목을 돌리는 작전을 생각하지만 린 본인이 꺼리고 있는 명성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 망설임을 보인다. 하지만 그 명성이 유시스에게 도움이 된다면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다는 린의 말에 결국 도움을 받아들이고 작전은 멋지게 성공. 이후 이런 움직임도 귀족들 사이에 확산되는 불안 때문일 것이라 생각하고 귀족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4대명문의 의무를 다할 것이라 다짐한다. 4장의 최종 인연이벤트에서는 형이 공화국 특수부대의 제국 잠입을 묵과한 것에 대해 린에게 사과하면서 침울해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건 내 쪽도 마찬가지라는 린의 말에 기운을 차리고 앞으로 다가올 제국의 위기에 대해 4대명문으로서만이 아닌 7반의 일원으로서도 역할을 다할 것을 결의한다.
섬의 궤적 3에서 멘붕을 받은 인물 중 한 명으로 형인 루퍼스가 철혈의 편인데다가 그와 종장에서 싸울때 왜 철혈의 편이 되었냐고 추궁하자 막장 드라마 뺨치는 가족사를 유시스에게 밝혀서 충격을 받기도 한다.
이 막장 드라마에 의하면 루퍼스는 애당초 헬무트 알바레아 공작의 친자식이 아니라 그의 동생과 부인의 불륜으로 태어난 사생아였다. 공작의 친자식인 유시스에게 계승권이 돌아와야 했으나 공작은 그 추문을 알면서도 크로이첸 주를 다스리는 명문 귀족의 명예에 흠이 가는 것을 두려워해 이를 묵살하고 루퍼스를 친자로 인정, 진실을 묻어버린다. 그러면서도 자기 친자식인 유시스는 평민과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냉대했던 것. 루퍼스는 이러한 추악한 진실에 귀족 제도 그 자체에 대해 의문을 품었고, 황제의 신임을 얻고 급부상한 평민 출신의 재상에 대한 견제를 명령받고 엽병단 아름가름[16]을 보냈지만 실패하자 매 사냥을 계기로 인연이 있었던 테오 슈바르처의 소개로 그를 직접 만나는데 역으로 자신의 마음속 의혹을 간파당하고 설득당해 아이언 브리드가 된 것.
밀리암이 린을 지키다 사망했을때, 가장 최초로 충격을 먹은 사람이 바로 린과 유시스 본인이다. 티격태격해도 그 누구보다도 밀리엄을 잘 챙겨주었던 그였기에 죽어가는 순간 그만둬!!라고 외쳤을 정도. 이후 밀리엄의 희생으로 인해 연성된 검을 들고 린이 저주받은 성수를 난도질할 때도 충격에서 벗어나오질 못했는지 그냥
5. 영웅전설 섬의 궤적Ⅳ
섬의 궤적Ⅲ&Ⅳ 일러스트 |
형님, 아니, 루퍼스 알바레아, 자신이 지금 이 순간 무슨 짓을 했는지 알고 있는 건가!? |
처음 에린의 마을에서 말을 걸 때, 밀리엄의 귀덮개 모자를 무릎 위에 올려놓고 있다. 알티나에게 모자를 주려고 하지만, 거절당한다. 유시스의 말로는 워프 이후에 보니 모자가 같이 딸려왔다고 하면서 뭔가가 있을거라고 말을 한다.
그리고 제 3상극 이후 아리안로드가 죽기 전에 발리마르와 밀리엄의 검에 힘을 넘겨주고 숨을 거둔 뒤, 홀로그램 형태로 밀리엄이 모습을 드러내고 이야기를 하자, 이를 보고 울컥하는 장면을 보인다. 이후 재정비를 하러 쉴 때마다 밀리엄의 홀로그램과 같이 붙어있다.
역시 작중에서 루퍼스와 대립한다. 최종장에서 루퍼스와 싸울 때[17], 인간임을 포기하고 불사자가 되겠다는 발언에 "이 바보 녀석이!!" 라고 일갈하는 것은 덤이다. 제 5상극에서 루퍼스가 패배한 뒤, '결국 가짜 아들인 자신은 진짜 아들인 유시스를 이길 수 없었다'며 끝까지 정신을 못차리는 소리를 하자, 묵묵히 듣더니 잠시 쉬라면서 얼굴에 주먹을 날려 기절시킨다. 루퍼스도 이에 느끼는 바가 있는지 최종전 이후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노멀 엔딩에서는 검이 된 밀리엄을 린의 손에 들려보낸 채, 크로우와 같이 허공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보고 손을 뻗으며 '밀리엄, 나는...!'하고 애절하게 외친다.
진 엔딩에서는 역할을 다하여 영혼이 소멸될 뻔한 밀리엄의 영혼이 지보의 힘과 마녀들의 도움으로 검에 안착되는 것을 지켜본 뒤, 밀리엄 소드를 자신이 가져간다. 이후 검은 공방에서 새로운 밀리엄의 호문클루스 육체에 검을 갖다댐으로서 영혼을 새 육체 안에 안착시키는 데 성공하여 밀리엄을 소생시키게된다. 이후에 밀리엄과 같이 살게된 것 같다. 올리발트와 셰라자드의 결혼식에서 밀리엄이 부케를 받고 유시스 위에 올라탄 것은 덤.
섬의 궤적Ⅳ 엔딩 일러스트 |
6. 영웅전설 시작의 궤적
시작의 궤적 일러스트 |
린 루트 2장 제도 헤임달에서 밀리엄과 함께 등장한다. 밀리엄의 정보수집
이후 탈옥하고 크로스벨을 점령한 형에 대한 배신감을 느끼면서 정보수집 모여진 단서를 토대로 린을 도와 제도 지하에서 쿠데타를 벌이려는 세력을 제압하고《C》와도 대치하였고, 동료들인 크로우, 린과 연계해서 막타로 《C》의 가면을 부숴버리는데
이때 드러난 그 정체를 보고 경악한다.
전작에서 밀리엄이 살아돌아와 맘고생을 덜었건만 형인 루퍼스가 갱생은 커녕 다시 크로스벨을 점령하고 총통을 자처하는 만행을 저질러서 다시금 맘고생이 심해질것 같았지만. 테러리스트로 여겨졌던《C》의 정체가 루퍼스 알바레아임이 밝혀지고 오히려 사건해결에 힘쓰고 있었으며, 크로스벨을 점령한 신임 총통 루퍼스는 가짜였음이 밝혀짐으로 그간 파국으로 치닫기만했던 형제관계가 다시금 원만해지는 계기가 생겼다.
5장부터 합류하고 종장에서 루퍼스 레퀴엠을 터뜨리고 세계멸망을 막기위해 희생하려는 루퍼스를 라피스,스윈,나디아,로이드,차이트와 함께 구해내었고. 엔딩 후 몽환회랑에선 형제간의 우애가 다시 회복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실 섬의 궤적이 진행되는 내내 상당히 맘고생이 심하다는게 묘사되는 유시스였는데. 섬궤1때는 쌀쌀맞기만하던 아버지가 모처럼 대화에 응해줄줄 알았는데 자신을 감금하고 혁신파를 협박하기위해 학우를 인질로 삼질않나, 섬궤2때는 그 아버지에게 묶여살다가 친구들의 도움으로 겨우 빠져나왔는데 얼마 지나지도않아 형이란 인간이 귀족파 참모로 나타나 자기들을 공격하고 친구를 또 납치해가질 않나, 어찌저찌 친구도 구출하고 내전을 이겨내기위해 활동하던 와중에 그 아버지란 작자가 본보기를 보인다고 자기 영지를 폭격해버렸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접하질않나.[19] 섬궤3때는 자신이 존경하는 형이 사실은 친형이 아니라는 막장 치정극을 들은것도 충격인데 얼마 안 가서 VII반 내에서도 가장 사이가 돈독했고, 여동생이나 다름없게 여기던 밀리엄이 눈앞에서 사망함으로서 제대로 멘탈이 터져버렸었다. 거기에 섬궤4때는 그 형이 제국 역사에 상징적으로 남았던 위대한 성녀를 뒷치기로 죽여버려 큰 충격을 받기도 했다. 그렇게 맘고생이 심하던 유시스였는데 섬궤4 엔딩으로 밀리엄을 되찾았고, 시궤 엔딩으로는 루퍼스와의 관계도 회복되었다.
즉 이번 시궤 엔딩 기준으로 그간의 맘고생을 덜어내고 잃어왔던 모든것을 되찾은 시작의 궤적 최대의 수혜자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루퍼스는 공식적으로 사망한 인물이 되었고 부친 헬무트 알바레아는 대역죄인이기 때문에 차기 알바레아 공작이 될 가능성이 높다.
[1]
대체적으로 말투나 태도는 차가운 편이지만 이것은 그저 인간관계에 있어서 진입장벽이 높을 뿐, 본심은 좋은 사람. 게임 극초반부터 린의 성격을 파악한 다음 츤데레의 방식으로 너무 무리하지 말라는 충고를 돌려 말했다. 2장에서는 마키아스의 독설에 주춤하는 린을 격려하기도 하고, 7반 멤버들에게 어느 정도 마음을 열고 난 뒤에는 직접 린의 단점을 지적한다. 놀라운 것은 이게 어림짐작이 아니라 매우 정답에 가깝다는 것. 그 뒤에도 꾸준히 조언을 하거나 린을 걱정하는 모습은 무뚝뚝할지언정 차갑거나 무심한 것과는 거리가 멀다. 높은 집안의 자식인데도 신분이나 이득에 따라 사람을 차별하거나 권모술수를 써서 다른 사람을 이용해먹는 '귀족적인' 면모는 전혀 없다.
[2]
이 탓에 마키아스는 2장까지 안티가 가장 많은 캐릭터였지만, 문제는 유시스도 쉴새없이 맞도발했다는 것. 비유하자면, 불을 지르는 것은 마키아스지만, 거기에 기름을 부어 불을 키우는 것은 유시스. 마키아스가 가만히 있더라도 유시스가 먼저 자극적인 말로 도발을 걸어대기 때문에 따지고 들면 누가 더 나을 게 없다.
[3]
이 전투는 무슨 짓을 하더라도 사라의 피는 1에서 더 이상 내려가지 않으니 얌전히 죽자. 사라의 평타가 1장 보스의 필살기와 맞먹는데다가, 아이템빨로 굳이 끝까지 버텨봤자 데미지 49999의 기술 "전광석화"가 날아오고 아이템만 날릴 뿐이다. S크래프트도 안쓰는데 49999라니. 하긴 최대 데미지인 99999뽑는 애들도 있는데.. 절대방어나 마스터 쿼츠 엔젤 같은 걸로 부활해봤자 딜레이가 0이라서 바로 다음 턴에 또 쓴다.
[4]
여담으로 바레아하트에 있는 유시스의 단골가게 레스토랑 <솔시에라>의 오너 '해먼드'는 유시스의 외삼촌이다(유시스의 어머니가 해먼드의 여동생). 유시스는 그가 알바레아 공작과의 관계 때문에 외삼촌이 자신에게 살갑게 대해주는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지만, 외삼촌은 외삼촌 나름대로 내색만 안할 뿐 유시스를 아낀다. 유시스의 어머니는 어렸을 때 몸이 약했던 아들을 위해 구하기 힘든 풀을 매번 따왔다. 그뿐만 아니라 유시스의 입맛에 맞는 스프 레시피를 스스로 연구해서 만들어낼 정도로 아들을 사랑했다고 한다. 해먼드가 유시스에게 항상 대접하는 스프는 친어머니의 손맛인 것. 이 요리는 유시스의 특기 요리다.
[5]
사라와의 대화에서 바레아하트로 배정된 것에 대해 반발하거나 숙박 장소를 공작가 공관이 아닌 시내의 호텔에 잡아두었다는 루퍼스의 말에 안도한다거나 하는 등 자잘한 복선들은 꽤 많이 깔린 편이었다.
[6]
이 이벤트는 밀리엄을 찾아다니는 이벤트 때 같이 데려갈 동료로 유시스가 아닌 다른 동료를 골랐을 때 발생한다. 이 때 마키아스를 데리고 가면 "이건 나라도 동정한다."라며 안쓰럽게 바라본다. 당연히 숙적에게 동정표를 받은 유시스는 분기탱천. 폴라에게 말을 걸어보면 '유시스의 새로운 일면을 봤다'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이벤트에서 유시스를 데리고 갈 경우는 유시스 대신 다른 승마부원인 폴라가 대신 밀리엄의 희생양이 된다.
[7]
참고로 첫번째 대결은 레이싱 미니게임 형식으로 치르는데, 이게 의외로 난이도가 쉽지 않아 여기서 좌절한 사람이 은근히 많다(…).참고로 밀리엄을 동료로 데려가면 경기 도중에 아가트람을 난입시켜 유시스를 방해한다(...)유시스:에이이! 달라붙지 마라!
[8]
마을 촌장인 오토가 사망한다. 듣보잡 병사 등은 예전부터 죽어왔지만, 이름 있는 NPC가 작중에서 사망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9]
그리고
The Legend of Heroes 섬의 궤적 Northern War에서 북쪽의 엽병 소속의 주인공 일행 중 한명인 마틴 S 로빈스가 방화에 가담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10]
이 때 밀리엄이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알바레아 공을 잘라내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11]
그 뒤에도 알바레아 공작이 권력을 탐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동시에 유시스의 어머니를 떠올리며 카이엔을 조심하라는 충고를 한다. 물론, 그 뒤에 자기가 1등 먹을거라는 자아도취는 덤(...). 여러모로 유시스의 일갈에 정신을 어느정도 차리긴 한 것 같아보인다.
[12]
이 부분은 섬의 궤적 1에서 사실 떡밥이 있었다. 두번째 실습에서 바레아하트의 무기상에 들어가서 대화를 해보면, 바레아하트 장인이 루퍼스의 기량은 대단하지만, 후에 바레아하트를 다스릴 자는 유시스일 것 같다고 언급한다.
[13]
켈딕은 정규군을 받아들였다는 명목으로 벌인 알베레아 공작의 만행 탓에 마을이 큰 타격을 입은데다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마을의 높으신 분까지 사망했다. 그리고 그가 관리해야 할 바레아하트는 알바레아 공작의 삽질을 옹호하며 켈딕을 비난하는 발언을 켈딕을 위한 미사 시간에 늘어놓는 무개념한 자들도 있고, 그간 유시스를 평민의 핏줄이라고 깔보던 바레아하트의 귀족들이 갑자기 마음을 바꿔먹을 리 만무하다. 게다가 아무리 알바레아 공작의 아들이라지만 아직 십대 소년에 불과한 유시스로서는 운신의 폭이 넓을 리가 없다. 어느 쪽이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바레아하트가 귀족만 사는 곳이 아니라는 것. 알바레아 가의 메이드가 평하기를 유시스는 루퍼스와는 다른 방식의 정치적 수완을 가지고 있으며, 증세 정책을 취소해서 평민층의 인기가 높아졌다고 한다. 물론 귀족들 상대로 강력한 아군이 되어줄지는 모르나 그래도 유시스의 편이 아무도 없을 가능성은 없다.
[14]
이때 섬의 궤적 2의 S크래프트마냥 백마를 타고 등장하는데, 이걸 보고 린이 '너무 폼잡는거 아니냐' 식으로 말하자 '나정도면 딱히 노리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그림이 나오는거다' 라고 받아치는게 일품이다. 유시스의 성격 변화를 볼 수 있는 장면 중 하나.
[15]
검사라서 그런지 의외로
오렐리아 르귄과 링크 어택 전용 대사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아츠 중심으로 키우는 사람이 훨씬 많을텐데
[16]
한 때
발칸이 단장을 맡았던 엽병단. 이 엽병단이 괴멸하게 된 것도 발칸이 오스본한테 원한을 품게 된 것도 이 무렵이다.
[17]
여담이지만, 유시스의 인연 이벤트를 봐서 루퍼스가 가진 검 "성검 이슈나드"의 형제검인 "성검 엘바스"를 얻어 사용해 외형을 변경해 두면, 루퍼스와의 전투 전에 이벤트 대화가 추가된다. 이런 걸 신경쓰는 사람이라면 잊지 말 것.
[18]
츤츤거리는건 평소일 뿐이고 밀리엄이 핀치에 몰리면 알티나와 함께 누구보다 동요하는 모습을 보인다.
[19]
특히 이때의 유시스는 그 충격이 너무컸던 나머지 파티에서 이탈하려고까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