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세계 최고층 마천루 | ||||
미국 제1세계무역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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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어스 타워 (윌리스 타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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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1, 2 |
1970년 ~ 1973년 | 1973년 ~ 1998년 | 1998년 ~ 2004년 | ||
417 m / 110F | 442.1 m / 108F | 451.9 m / 88F |
한국어 명칭 | 시어스 타워[1]→윌리스 타워 | |
영어 명칭 | Sears Tower→Willis Tower | |
위치 |
South Walker Drive 233, Chicago IL 60606, 미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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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 1970년 | |
완공 | 1973년 | |
층수 | 지상 108층 / 지하 3층 | |
높이 | 안테나 미포함 | 442.1m[2] |
안테나 포함 | 527m | |
소유주 |
시어스 그룹(1973~1993)[3] 윌리스 그룹(2009~2014) 블랙스톤 그룹(2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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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 스키드모어, 오윙스 & 메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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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시 South Walker Drive 233번지에 위치한 마천루다. 존 핸콕 센터[4]와 함께 시카고의 대표적인 마천루이자 랜드마크다.2. 높이
시카고시에 위치한 마천루 중 가장 높은 빌딩이다. 지상 108층, 442m로 1973년부터 1998년까지 약 25년 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앞서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1931년부터 지켜온 세계 최고층 건물의 기록을 1970년에 세계무역센터(통칭 쌍둥이 빌딩)이 39년 만에 경신했는데, 이를 3년 만에 다시 시어즈 빌딩이 깬 것이다.3. 연혁
1973년 완공되었으며 높이 442.1 m, 108층으로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가 완공된 1998년까지 세계 최고의 높이를 자랑했다. 스키드모어, 오윙스 & 메릴 (SOM)의, 정확히 말하면 엔지니어 파즐루 칸의 대표작으로 꼽히며, SOM은 존 핸콕 타워와 시어스 타워 완공 이래 현재까지 마천루 설계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현재는 2010년에 828m의 세계 최고 마천루 부르즈 할리파가 세워지고 2014년에는 뉴욕에 541.3 m의 제1세계무역센터가 완공되면서 북미 최고 타이틀 마저 내주게 되어 그 빛이 꽤나 바랬지만, 그래도 시카고에서는 여전히 가장 높은 건물이며, 시카고 스카이라인의 한가운데를 장식하고 있다. 이 윌리스 타워를 중심으로 산 모양을 이루는 시카고의 스카이라인은 일품.본래는 건물을 발주한 시어스-로벅 사[5]의 이름을 따서 시어스 타워였으나, 소유주가 바뀌고 명명권이 넘어가면서 2009년 윌리스 타워로 개명되었다. 하지만 35년동안 불린 이름이라 그런지, 아니면 시어스라는 브랜드가 시카고에 갖는 의미 때문인지는 몰라도 아직도 많은 수의 시카고 사람들은 시어스 타워라고 부르고, 방문객들도 마찬가지이다. 시카고 사람들은 윌리스 타워라고 부르면 극혐한다.
현재 건물의 명명권을 가지고 있는 소유주 윌리스 타워 왓슨 그룹(Willis Tower Watson Group)의 미국 지사가 이 빌딩에서 운영되고 있으나, 회사의 본사는 영국 런던에 있어 가장 큰 입주자는 아니다. 윌리스 타워스 왓슨이 2020년에 미국의 보험회사이자 불과 몇 블럭 떨어지지 않은 곳에 AON 센터를 소유중인 AON과 합병을 발표한 상태라 가까운 시일 내에 이름이 또 바뀔 가능성이 있다. 2020년 현재 이 빌딩의 가장 큰 입주자는 유나이티드 항공이다.
2007년 같은 도시에 150층에 609.6 m 높이로 시카고 스파이어가 착공하여 콩라인으로 밀려날 뻔했으나, 대침체의 여파로 공사가 중단되고 취소되었고 따라서 현재도 시카고에서 가장 높은 건물 타이틀을 쥐고 있다.
1973년 이래로 2014년까지 약 40년 동안 미국에서 가장 높은 마천루였으며 그 뒤 2014년 11월 제1 세계무역센터(541.3 m, 94F)에 타이틀을 내주었다.
역사상 가장 높은 기록을 갱신한 마지막 서구권 마천루이다. 이후 세계 최고층 마천루의 기록은 모두 동아시아, 중동 등의 비서구권, 신흥 국가에서 차지하고 있다.
2020년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210㎜가 넘는 때아닌 폭우가 내렸는데, 이 때 지하 기계실이 물에 잠겨 빌딩 전체가 정전이 되는 침수사고가 일어났다. 외부 조명의 경우 침수 사고 이후 무려 일주일이 지나서야 정상적으로 되돌아왔으며, 윌리스 타워 안테나를 사용하는 라디오와 TV 방송국들도 한동안 전파를 송출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 상황을 찍은 사진들을 보면 윌리스 타워의 윤곽이 마치 어둠 속에서 거대한 얼굴의 로봇이나 골렘이 바라보는 듯한 모습으로 나와 SNS 등에서 화제가 되었다.[6] #
4. 특징
4.1. 안테나
가운데에 두개의 안테나가 달린 크고 아름다운 건물이다. 여담으로 사진 왼쪽의 사다리꼴로 생긴 시커먼 빌딩은 존 핸콕 센터이다. 윌리스 타워 오른쪽에 보이는 흰색 직사각형 건물은 AON 센터.[7] 뒤에 보이는 수평선은 바다가 아니라 호수다. 그것도 세계에서 가장 큰 담수호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오대호( 미시간 호).[8]
4.2. 전망대
103층에는 전망대 '스카이덱' 이 위치한다.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나, 존 핸콕 센터 전망대에 비하면 살짝 밀린다는 평. 하지만 건물 외부로 돌출된 투명유리 발판인 'LEDGE'로 충분히 커버된다. 약 400m 상공에서의 공중부양을 체험해 볼 수 있다.5. 창작물에서의 윌리스 타워
레드얼럿2 연합군 미션4에 등장한다. 해당 미션은 사이킥 증폭기만 속전속결로 부수면 되기 때문에 소련군 본진 안쪽에 있는 이 건물은 못 보고 지나치기 쉽다. 보병으로 점령해 볼 수도 있는데, 점령하면 전투맵의 안개가 모두 걷힌다. 파괴해도 큰 패널티는 없으며, 미션 엔딩에서 소련군에 의해 핵폭발로 시카고 전체와 같이 파괴되었다.다이버전트 시리즈에서도 '허브'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램페이지에선 폭주로 미쳐날뛰는 조지, 랄프, 리지에 의해 통째로 쓰러져서 붕괴.
에이스 컴뱃 5 속 가상 세계관의 초강대국 오시아의 수도 오레드의 중앙섬에 이 건물이 위치해 있다.
[1]
~2009
[2]
#
[3]
1993년에 시어스 그룹은 이 건물을 매각했다. 하지만 명칭은 그대로 남았으나 2009년 윌리스 그룹이 입주하면서 명칭이 바뀐 것이다.
[4]
343.7 m, 100층, 1969년 완공.
[5]
1980~90년대 이전까지 미국 최대의 소매유통업체였던 회사. 미국에서 처음으로
우편 통신판매를 통한
홈쇼핑을 성공시킨 회사로, 이 회사의 카탈로그는 한때 미국인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히는 책이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었으며, 자동차의 보급 이후로는 소매점 사업을 대규모로 전개해 왕좌를 지켰다. 그러나 시어스 타워가 준공된 후,
월마트로 대표되는 신흥강자들이 치고 올라오는 동안 지지부진하다가 끝없이 추락, 2018년 파산신청을 했다.
[6]
해병문학의
톤톤정을 닮았다는 의견도 있다.
[7]
346.3 m, 83층, 1973년 완공
[8]
실제로 호숫가에 가 보면 파도도 치고 수평선도 보이고 한다. 심지어 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항공모함을 바다에 띄우기 전 이 곳에서 낡은 항모 한 척 갖다놓고 항공기 이착함 연습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