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위문공연( 慰 問 公 演)은 위문[1]을 목적으로 공연하는 것으로 강제 징집된 병사나 이재민, 달동네 등 저소득층 주민, 농어촌 주민, 해외 동포, 불우 이웃 등 문화 생활을 쉽게 영위하지 못하는 소외계층 등을 위로하기 위하여 해당 장소를 직접 방문하여 펼치는 공연을 말한다 .2. 특징
위문공연의 가장 큰 이미지는 위문열차를 비롯한 군부대의 위문공연이지만 양로원이나 보육원 같은 복지시설, 소아병동이나 호스피스병동 등 병원에서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공연하는 것 또한 위문공연이라 한다. 불특정 다수를 상대하는 보통의 공연과는 다르게 특정 집단 혹은 단체만을 위한 공연이므로 그 대상에 따라 공연 내용은 천차만별이다.대한민국의 봉사 단체들은 많은 경우 종교기관의 산하 단체이거나 협력관계인 경우거나 학생들이 구성원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부분 이들 단체로 구성된 위문공연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종교단체인 경우 종교관련 공연일 확률이 매우 높다. 단체끼리 서로 번갈아 와주며 위문공연을 하기도 한다.
3. 군부대
3.1. 장점
관찰자의 대부분이 20대 남성이다 보니 신인 걸그룹에겐 기회가 되는 곳이 바로 군부대[2]이다. 여기서 코어팬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명 걸그룹이 아닌 좀 마이너한 걸그룹들이 군부대를 돌아다니면서 공연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참고로 등려군은 진먼까지 가서 위문공연을 하면서 중화민국 국군 장병의 지지를 받았고, 마릴린 먼로의 주한미군 대상 위문공연은 아일라에 나오듯이 미군 외 유엔군의 지지를 받았으며 본국에서도 압도적인 입지를 다졌다. 그리고 마릴린 먼로의 공연은 대구근대역사관에 전시될 정도로 대구시민의 지지를 받았다.
3.2. 단점
수도방위부대를 제외한 군부대가 대체로 경기도 북부 지역과 강원도 산간 지역[3] 등지에 있기에 이동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그에 비해 페이는 짠 편이다. 게다가 이른바 정상급으로 인기가 있는 1군급 아이돌은 사실상 스케쥴이 바빠서 위문공연에 참가하는 것이 연줄이 있다면 모를까 굉장히 어렵다. 차라리 돈이 더 드는 공연을 뛰는 것이 장기적으로 이득이다. 하지만 마이너 그룹들은 목숨걸고 뛰어야 하므로 예외는 있다.전시 상황의 경우 적군이 위문공연을 노려 공격할 가능성도 있다. 6.25 전쟁 당시 중공군과 조선인민군은 마릴린 먼로 공연장을 향해 공격했고,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에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위문공연장을 공격했다.
3.3. 역사
마릴린 먼로는 1954년 2월 6.25 전쟁 정전 이듬해 주한미군 장병들을 위해 혹한의 추위 속에서 위문공연을 했다. 공연영상, 탱크 시승본격적인 위문공연 역사는 6.25 전쟁 직후부터 시작된다. 한미상호방위조약으로 인해 주한미군의 규모가 강화되고 서울에 주둔하기 시작하면서 이들 미군 장병 위문을 위한 연예인 공연이 대한민국 연예산업 초창기의 주요 돈벌이 수단이었다. 육해공군뿐만 아니라 의경도 지방청 주최로 위문공연을 개최한다. 단 같은 전환복무인 의방(의무소방)은 없는것으로 보인다.
조영남은 어린 나이에 미 8군 위문공연 오디션을 통과해 공연하다 1968년 번안곡 딜라일라로 데뷔했다. 미8군 위문공연 역사
1964년 육군에서 무려 1만 6천 명이 투표해서 인기 연예인을 선정했다. 배우 김진규, 엄앵란, 가수 남일해, 박재란, 아나운서 임택근, 강영숙이 뽑혔다. 6명은 육군에서 트로피도 받고 군인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
1980~90년대 우정의 무대는 그 시대를 대표하는 위문공연이자 방송이었다.
3.4. 초대가수
병사들을 위한 젊은 여가수들은 군통령 문서에 정리되어 있다.연예병사들은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 문서에 정리되어 있다.
연예병사 폐지 이후, 국방의 의무를 정석적으로 마친 연예인은 이후 위문공연에서 열렬한 환호를 받는다. 대표적으로 민경훈, 이승기, 싸이가 있다. 일부는 군통령으로 인정받기도 한다.
군대에는 젊은 병사들 뿐만 아니라 연륜있는 간부들도 있기 때문에 성인가요/트로트 가수들도 자주 위문공연에 참여하곤 한다. 장교들은 사회적 지위 때문에 가수들을 향해 포효, 환호성, 떼창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가수들을 군통령이라 부르기엔 어폐가 있다.
위문공연에서 부르지 말았어야 하는 가수/노래도 있다. 예시로 유리상자의 신부에게, 슈퍼주니어의 곡 등이 있다.
4. 논란 및 사건 사고
4.1. 안양 예하부대 논란
2018년 8월 14일 안양 소재 예하부대에서 위문공연을 명목으로 피트니스 모델이 선정적인 공연을 벌이는 장면이 영상으로 공개되어 논란을 빚은 바 있다.[4]사실, 이 사건은 의외로 병사들 사이에서도 별로 좋지 않은 평가가 많았었다. 유튜브에서도 "이딴 거 말고 걸그룹을 초청하거나, 아니면 군인들 휴가나 더 많이 보내주고, 그 돈으로 월급이나 더 올려줄 것이지?" 같은 반응이 더 우세했었다. 기사
논란이 크게 일자 육군 페이스북에서 사과문을 올렸다.
5. 위문공연 프로그램
- 우정의 무대( MBC, 1989년 ~ 1997년)
- 청춘! 신고합니다( KBS, 2003년 ~ 2007년)
- 뮤직탱크( OBS경인TV, 2019년 ~ 2019년)
- 쇼! 뮤직탱크( KMTV, 1995년 ~ 2008년)
- 위문열차( 국방TV· 국방FM, 1961년 ~ )
6. 관련 문서
[1]
위로(慰勞)하기 위해 문안(問安)함
[2]
물론 빅뱅 등 남성팬이 많은 보이그룹이 위문공연을 하기도 한다.
#
[3]
해군이나 공군은 타 지역에 많지만, 대한민국이 휴전선이 서울 인근에 있는 탓에 육군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4]
공연은 남녀 피트니스 모델 전부 이루어졌으며 남성을 제외한 여성 피트니스 모델 직캠이 퍼져나가 공론화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