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원신/스토리
마신 임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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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몬드의 장: 바람 잡는 이방인 |
제1장 - 리월의 장: 오래된 몸과의 이별 |
제2장 - 이나즈마의 장: 천수백안의 세상 |
제3장 - 수메르의 장: 공허 겁회의 푸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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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 폰타인의 장: 죄인의 원무곡 |
제5장 - 나타의 장: 뜨거운 환혼시 |
제6장 - 스네즈나야의 장: 신이 사랑하지 않은 설국 |
제■장 - 켄리아의 장: 아직 꾸지 않은 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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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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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Ⅰ: 오래된 몸과의 이별 |
Ruat caelum fiat pactum
하늘이 무너져도 계약을 맺어라
PV에 등장한 캐릭터는
응광.하늘이 무너져도 계약을 맺어라
몬드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태를 수습한 뒤, 다른 나라의 지도자들에게도 단서를 찾으라는 벤티의 권유에 따라 여행자와 페이몬은 리월로 떠났다.
2. 제1막: 신비로운 천 가지 바위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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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와 페이몬이 리월의 '청신의례'를 보기 위해 방문했다가, 암왕제군 암살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 리월의 선인들에게 암왕제군 암살을 알리고, 리월 스토리의 중심 인물인 타르탈리아, 종려와 만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리월은 '계약의 도시'로 리월을 주관하는 '바위의 신' 모락스, 일명 암왕제군과 인간 사이의 계약 하에 리월의 선인들과 인간은 공존해왔다. 하지만 긴 세월이 지나면서 선인의 시대는 서서히 뒤안길로 가고 인간의 시대가 점차 찾아왔으며, 선인들은 하나 둘씩 인간의 곁을 떠나가는 추이가 일어났다. 이러한 리월에서는 매년마다 바위의 신이 강림하는 날이 있는데, 때마침 이 날이 머지 않았기에 여행자는 바위의 신 모락스, 즉 암왕제군을 만나고자 청신의례 행사에 참석한다. 여행자의 목적은 일곱 신을 만나며 헤어진 혈육에 대한 정보를 찾는 것이 목적인데, 청신의례에 참석하면 바위의 신 모락스와 직접 만나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
그래서 여행자와 페이몬은 리월에 당도하게 된다. 밴티 덕분에 올해의 「칠성 청신의례」를 놓치지 않았다고 안심하는 페이몬은 바위의 신을 찾기에 앞서 여행자에게 우리가 사용하는 모라라는 이름은 바위의 신 모락스에서 유래되었으며, 이 이름을 감히 함부로 부르면 무례한 외국인으로 낙인찍히니 리월 사람들이 부르는 호칭인 「암왕제군」이라 부르라고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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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탈리아는 「삼안오현 선인」도 건드릴 수 없게 해주는 증표인 백무금기 비록을 주며, 여행자에게 선인들의 땅인 '절운간'을 방문하여 선인들에게 암살 사건과 자세한 진상을 전달해줄 것을 요청한다. 칠성은 의례에 참가한 리월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객을 찾으려 천암군을 파견하는 등 수색 행보를 보였지만 평범한 인간이 암왕제군을 암살할 수는 없다는 것. 오히려 그러한 어설픈 대응을 보이는 칠성이 수상하다면서 선인들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북국 은행도 천암군의 수색을 무기한 연기시킬 수 없으나 선인들이라면 가능하니 칠성의 전령이 도착하기 전에 얼른 소식을 전하라며 결국 여행자는 선인을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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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제2막: 오래된 몸과의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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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려는 암살 사건이 벌어졌지만 본래 리월에는 선인들이 죽으면 송신의례를 치르는 게 전통이었다면서 아무도 암왕제군의 의례를 준비하지 않는 것에 슬퍼한다. 종려는 본인이 직접 송신의례를 치르겠다고 말하고 여행자에게 협조를 요청한다. 송신의례를 열면 제군의 선체를 볼 수 있다는 종려의 말에 여행자도 협력하기로 한다.
이후 여행자와 종려는 리월 곳곳을 돌아다니며 필요한 물품을 챙긴다. 챙긴 물품은 야박석, 향고, 척진령, 연, 영생향 등이었다. 이 과정에서 여행자와 페이몬은 리월 사람들이 암왕제군을 평소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제군의 송신의례를 위한 물품이라고 하자 물건을 반값에 내주거나 아예 흔쾌히 내주는 등, 평소 고마움을 느낀 리월 주민들이 많았기 때문. 여행자와 종려의 여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2막: 오래된 몸과의 이별 문단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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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제3막: 다가오는 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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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의 술집 「세 대포 주점」에서 신비로운 사절 감우가 여행자의 앞에 나타났다. 그녀는 응광의 명을 받고 하늘 궁전 「군옥각」에 여행자를 초대하러 왔다고 한다.
이에 여행자와 페이몬은 군옥각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천형산으로 가는데…
「군옥각」에서 온 사절의 목적과 「암왕제군」 죽음의 진실은 무엇이고, 혼란 속에는 또 누구의 야심이 숨어있는 걸까? 모든 진실이 밝혀지면 여행자의 여정은 또 어디로 향하게 될 것인가…
개방 조건: 모험 등급 28 이상[3], 마신 임무 제1장·제2막 「오래된 몸과의 이별」 클리어.이에 여행자와 페이몬은 군옥각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천형산으로 가는데…
「군옥각」에서 온 사절의 목적과 「암왕제군」 죽음의 진실은 무엇이고, 혼란 속에는 또 누구의 야심이 숨어있는 걸까? 모든 진실이 밝혀지면 여행자의 여정은 또 어디로 향하게 될 것인가…
본색을 드러낸 우인단의 집행관 타르탈리아의 계략을 저지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리월의 장 1막, 2막과는 다르게 1.0 버전에는 없다가 1.1 버전 업데이트와 함께 업데이트되었다.[4]
감우로부터 받은 응광의 초대에 응하기 위해 군옥각으로 나서게 된 여행자와 페이몬. 정작 어떻게 가는지는 가르쳐주질 않아서 귀종기로 돌아가 주변을 살펴보던 중 천암군이 중요 구역을 침범했다고 막아선다. 페이몬은 설마 응광이 일부러 방심하게 만들고 매복시켰다고 생각해 화를 내던 중 둘이 초대받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천암군이 체포하려들어 결국 여행자가 천암군들을 전부 때려눕히는데 이때 리월 칠성의 일원인 옥형성 각청이 천암군들을 멈추게 하고 여행자와 만나게 된다. 여행자와 페이몬이 응광의 손님인 것을 알고 있는 각청은 귀종기가 하룻밤 사이에 고쳐진 사실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왔고, 천암군들도 현장을 지키러 온 것이라고 해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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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몬은 어제 꿈에서 백설탕 슬라임이 나왔으니까 이걸 만들어서 선물로 가져가자고 제안한다. 그래서 재료를 구하던 도중 보물 사냥단에게 잡혀서 구금당한 사람을 구출해준다. 그는 명성재에 물건을 공급하는 수집가 맹단으로 유적에서 골동품을 고르다가 붙잡혔다고 한다. 여행자를 은인으로 여겨 필요한 게 있냐고 묻고 페이몬은 선물 담는 상자를 요구해 둘은 백설탕 슬라임을 담을 예쁜 상자도 명성재에서 구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각청이 말해준대로 군옥각 길잡이인 보운을 찾아 군옥각으로 가게 된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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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우인단이 백무금기 비록을 연구하고 복제하는 사실을 확인한 후 송신의례를 준비하는 마지막 여정을 위해 적화주에서 종려를 찾는다. 응광과 각청을 모두 만났다는 얘길 듣고 종려는 각청은 무슨 말이든 거침없고, 응광은 좀 더 전형적인 상인의 모습이라고 말해주며 그 중 응광은 자신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고 군옥각을 계속 확장하는 게 그녀의 야망이니 천권의 자리를 포기하더라도 군옥각은 절대 포기하지 않을거라고 말해준다. 적화주에 온 이유는 유리백합을 찾기 위해서인데 도시에 인공재배 된 것이 아닌 적화주에 자라는 야생 유리백합을 찾아서 영생향의 향로에 넣기 위해서다.
여행자가 유리백합을 찾던 도중[7] 감우가 나타나 군옥각에 다녀온 소감을 묻는데 군옥각에 가는 방법을 말하는 것을 까먹었던 탓에, 여행자와 다시 만났을 때 자신이 알려줘서 왔던 게 아니냐고(...) 당황해한다. 한편 감우는 암왕제군이 살해당했다는 사실로 인해 기분 전환을 위해 꽃을 보러 왔다.
감우: 2천 년 전 마신들의 전쟁이 끝나고 최초의 일곱 신들은 리월에 모여 제군과 함께 술을 마셨어요... 근데 신위가 교체되면서 그때의 신은 두 분만 남게 되었죠.
여행자: 그렇다는 건...
감우: 네. 암왕제군께서 돌아가셨으니 세상에 남아계신 최초의 일곱 신은 이제 몬드의 바르바토스 님 뿐이에요. 이나즈마의 라이덴 쇼군을 포함한 나머지 다섯 분은 모두 2천 년 전 그분들이 아니세요. 현재 「7명의 집정관」 중 가장 젊은 분은 500세이신 수메르의 풀의 신이세요. 그리고 가장 오래된 분은 6천여 년을 사신 암왕제군이죠. 리월은 3,700년 전 처음 세워졌을 때부터 암왕제군의 통치를 받았으니, 한 번도 신을 「떠나보낸」 적이 없어요...
여행자: 그렇다는 건...
감우: 네. 암왕제군께서 돌아가셨으니 세상에 남아계신 최초의 일곱 신은 이제 몬드의 바르바토스 님 뿐이에요. 이나즈마의 라이덴 쇼군을 포함한 나머지 다섯 분은 모두 2천 년 전 그분들이 아니세요. 현재 「7명의 집정관」 중 가장 젊은 분은 500세이신 수메르의 풀의 신이세요. 그리고 가장 오래된 분은 6천여 년을 사신 암왕제군이죠. 리월은 3,700년 전 처음 세워졌을 때부터 암왕제군의 통치를 받았으니, 한 번도 신을 「떠나보낸」 적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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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는 단번에 그 기폭제가 타르탈리아라는 사실을 눈치채고 응광이 숨겨 놓은 암왕제군의 시신, 일명 '선조의 허물'이 괜찮은지 확인하기 위해 선체(仙体)가 보관되어 있는 황금옥[8]을 찾아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바위의 신 '모락스'의 '신의 심장'을 탈취하려고 숨어 있었던 타르탈리아와 대치한다.
타르탈리아: 그랬군.... 정말 생각지도 못했어. 네가 먼저 선수를 쳤구나?
(타르탈리아가 사안의 힘으로 마왕화 상태가 된다)
타르탈리아: 아주 잘했어! 하지만, 모든 일엔 대가가 있는 법!
네가 나보다 먼저 「신의 심장」을 손에 넣은 거지?!
나보다 더 빨리 움직인 건가? 혹시... 황금옥의 정보도 일부러 흘린 거야?
뭐든 간에 지금 당장 「신의 심장」을 내놔! 내가 직접 나서기 전에!
(타르탈리아가 사안의 힘으로 마왕화 상태가 된다)
타르탈리아: 아주 잘했어! 하지만, 모든 일엔 대가가 있는 법!
네가 나보다 먼저 「신의 심장」을 손에 넣은 거지?!
나보다 더 빨리 움직인 건가? 혹시... 황금옥의 정보도 일부러 흘린 거야?
뭐든 간에 지금 당장 「신의 심장」을 내놔! 내가 직접 나서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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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탈리아: 진정... 해야겠어. 머리가 안 돌아갔던 걸 보니... 조금 전 「마왕 무장」이 부담이 컸던 것 같군.
가만 생각해보니 너희가 나보다 먼저 「신의 심장」을 손에 넣을 순 없었던 것 같아.
「신의 심장」의 행방은... 너희와 상관 없는 거겠지.
페이몬: 그래, 우리가 가져간 거 아니라고 했잖아!
타르탈리아: 여행자, 오늘 보여준 실력은 「시뇨라」가 몬드성에서 평가했던 것보다 더 강한 것 같아. 왜지?
여행자: (일곱 가지 원소를 모으고 있어서지...) / (원래의 힘을 회복하고 있어서지...)
타르탈리아: 표정을 보아하니 마음속으로 대답을 한 것 같군? 휴, 나한테 말할 수 없는 비밀이라면 내가 궁금한 걸 참는 수밖에.
강해지길 바라는 사람은 모두 친구지. 이런 우정이라면 서로 싸울 수밖에 없겠지만...
가만 생각해보니 너희가 나보다 먼저 「신의 심장」을 손에 넣을 순 없었던 것 같아.
「신의 심장」의 행방은... 너희와 상관 없는 거겠지.
페이몬: 그래, 우리가 가져간 거 아니라고 했잖아!
타르탈리아: 여행자, 오늘 보여준 실력은 「시뇨라」가 몬드성에서 평가했던 것보다 더 강한 것 같아. 왜지?
여행자: (일곱 가지 원소를 모으고 있어서지...) / (원래의 힘을 회복하고 있어서지...)
타르탈리아: 표정을 보아하니 마음속으로 대답을 한 것 같군? 휴, 나한테 말할 수 없는 비밀이라면 내가 궁금한 걸 참는 수밖에.
강해지길 바라는 사람은 모두 친구지. 이런 우정이라면 서로 싸울 수밖에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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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탈리아: 이제 수다는 그만 떨고 내 임무로 돌아가야겠군.——「신의 심장」을 다른 사람이 가져간 게 아니라면.... 처음부터 「선조의 허물」 안에 없었던 게 아닐까? 한술 더 떠서 「선조의 허물」 자체도 속임수였다면?
페이몬: 앗, 그 말은...
여행자: 암왕제군이 살아있을 거라는 거야? / 죽었다던 선체는 가짜라는 거야?
타르탈리아: 아마도 그런 것 같아. 참... 재밌군.
상업 도시의 수호신답게 「계약 말고 다른 수단」에도 능통하신 것 같네. 그렇다면 「백업 플랜」을 개시하는 수밖에 없겠어.
이 방법까지는 사용하고 싶지 않았는데. 결국, 세상은 우리처럼 강해지고 싶어 하는 사람들 편이거든. 난 원래 지루하고 재미없는 약자따윈 신경 쓰지 않아.
애석하게도 우인단의 집행관이라 「수단」을 따져 고를 수 없으니. 먹기 싫어도 어쩔 수 없이 먹어야 하는 편식하는 아이들 같다고 해야 하나?
페이몬: 그래서... 대체 뭘 하려고?
타르탈리아: 「고운각」 아래에 잠들어 있는 마신을 깨울 거야
페이몬: 마신?!
타르탈리아: 「소용돌이의 마신」, 오셀. 마신 전쟁 때 「바위의 신」 모락스의 바위창에 패해서 바다에 갇히게 됐어. 만약 지난날의 마신에게 신의 보호를 잃은 리월항을 공격하라고 한다면... 우리 모두를 속인 암왕제군께서 발 뻗고 구경만 하시진 않겠지.
페이몬: 하... 하지만 마신들의 전쟁은 이미 2000년 전에 끝났어! 지금은 일곱 신밖에 없는데 어떻게 고대 마신을...
타르탈리아: 물론 「깨울」 준비는 이미 끝났어.
(수많은 백무금기 비록을 꺼내는 타르탈리아)
페이몬: 생... 생각났어! 우리가 「우인단」이 그걸 연구하고 있는 걸 똑똑히 봤어...
여행자: 내 두 눈으로 똑독히 봤지. 너희들이 「복제」하려는 것도 봤어.
타르탈리아: 그래, 너희한테 준 건 연구의 부산물일 뿐이야. 이 많은 「백무금기 비록」의 힘을 한데 모으고 거기에 여왕님께서 「집행관」에게 하사해 주신 힘까지 더한다면.... 잠시동안 바위창에 묶인 봉인을 푸는 건 일도 아닐 거야.
여기까지 와서 고대 마신의 힘을 동원하는 건 재미없고 신조에도 어긋나지만 그 암왕제군뿐만 아니라 너희들도 이것 때문에 골머리 썩을 걸 생각하니.... 흥미진진한걸?
지켜봐. 과연 신을 잃은 나라는 또다시 고대 악에 의해 삼켜질까?
그래도 너희가 리월 사람들이랑 같이 물고기 밥이 되고 싶다면, 어디 한번 즐겨봐!
페이몬: 앗, 그 말은...
여행자: 암왕제군이 살아있을 거라는 거야? / 죽었다던 선체는 가짜라는 거야?
타르탈리아: 아마도 그런 것 같아. 참... 재밌군.
상업 도시의 수호신답게 「계약 말고 다른 수단」에도 능통하신 것 같네. 그렇다면 「백업 플랜」을 개시하는 수밖에 없겠어.
이 방법까지는 사용하고 싶지 않았는데. 결국, 세상은 우리처럼 강해지고 싶어 하는 사람들 편이거든. 난 원래 지루하고 재미없는 약자따윈 신경 쓰지 않아.
애석하게도 우인단의 집행관이라 「수단」을 따져 고를 수 없으니. 먹기 싫어도 어쩔 수 없이 먹어야 하는 편식하는 아이들 같다고 해야 하나?
페이몬: 그래서... 대체 뭘 하려고?
타르탈리아: 「고운각」 아래에 잠들어 있는 마신을 깨울 거야
페이몬: 마신?!
타르탈리아: 「소용돌이의 마신」, 오셀. 마신 전쟁 때 「바위의 신」 모락스의 바위창에 패해서 바다에 갇히게 됐어. 만약 지난날의 마신에게 신의 보호를 잃은 리월항을 공격하라고 한다면... 우리 모두를 속인 암왕제군께서 발 뻗고 구경만 하시진 않겠지.
페이몬: 하... 하지만 마신들의 전쟁은 이미 2000년 전에 끝났어! 지금은 일곱 신밖에 없는데 어떻게 고대 마신을...
타르탈리아: 물론 「깨울」 준비는 이미 끝났어.
(수많은 백무금기 비록을 꺼내는 타르탈리아)
페이몬: 생... 생각났어! 우리가 「우인단」이 그걸 연구하고 있는 걸 똑똑히 봤어...
여행자: 내 두 눈으로 똑독히 봤지. 너희들이 「복제」하려는 것도 봤어.
타르탈리아: 그래, 너희한테 준 건 연구의 부산물일 뿐이야. 이 많은 「백무금기 비록」의 힘을 한데 모으고 거기에 여왕님께서 「집행관」에게 하사해 주신 힘까지 더한다면.... 잠시동안 바위창에 묶인 봉인을 푸는 건 일도 아닐 거야.
여기까지 와서 고대 마신의 힘을 동원하는 건 재미없고 신조에도 어긋나지만 그 암왕제군뿐만 아니라 너희들도 이것 때문에 골머리 썩을 걸 생각하니.... 흥미진진한걸?
지켜봐. 과연 신을 잃은 나라는 또다시 고대 악에 의해 삼켜질까?
그래도 너희가 리월 사람들이랑 같이 물고기 밥이 되고 싶다면, 어디 한번 즐겨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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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왕제군은 우인단이 자신이 사라진 리월에서 혼란을 일으킬 것임을 알고 있었고, 그 위기를 백성들이 헤쳐나갈 수 있을지를 보고 싶었다. 즉, '암왕제군 (가짜) 암살 사건'과 타르탈리아의 행동 모두 암왕제군의 의도대로 연출된 일종의 테스트였던 것. 사실 종려는 정 안 될 것 같으면 자신이 나서서 수습하려고도 했지만 종려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리월의 백성들은 잘 대처하였다. 칠성은 제군의 자리를 빠르게 대체하였고[10], 선인들도 칠성과 협력하여 시민을 보호하였다. 결국 암왕제군은 만족스럽게 신의 자리에서 내려와 인간 '종려'의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다만, 암왕제군의 '마지막 계약'에 대해서는 스토리 마지막까지 떡밥으로 남는다. 암왕제군이 자신의 '신의 심장'까지 스네즈나야의 여왕에게 넘겨줄 정도의 계약이었는데 그 대가로 무엇을 받았는지는 말해주지 않는다. 종려는 계약의 내용을 발설하지 말 것이 조건에 포함되어 있었기에 말해줄 수 없지만, 여행자의 앞으로의 여정에서 계약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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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바트에서 유통되는 모든 모라는 종려의 힘으로 만든 것이다. 원한다면 얼마든지 모라를 만들 수 있지만, 인간으로서의 규칙을 실천하기 위하여 신의 힘을 쓰지 않았다. 원한다면 모라를 만들 수 있으니 돈을 들고 다니는 상태에 익숙하지 않아서 자주 모라를 빼먹었고, 인간으로서 재화를 다룰 일이 없어서 가격을 보는 데 서툴렀기 때문에 매번 달라는 대로 주려고 한 것이다.
리월에서 바다를 건너면 섬들로 구성된 나라 이나즈마로 갈 수 있다. 하지만 그곳은 번개의 집정관이자 영원의 신 '쇼군' 바알이 안팎으로 교류를 차단한 쇄국 상태라 가기 쉽지 않을 것이다. 1년 전부터 쇼군은 안수령을 내려 신의 눈을 몰수하였다. 천수백안 신상에 신의 눈을 박으려고 한다. 구체적인 사정은 모르겠으나 신의 은총으로 각성한 물건이니 신이 처분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일 수도 있다고 한다. 영원을 추구하기 위하여 모든 불안요소를 제거하고 싶은 것일지도 모른다.
칠성이 제군이 도겁[11]하였다고 발표하고 더 이상 범인을 찾지 않는 이유는 종려가 '꿈'으로 칠성을 안심시켰기 때문이다. 암왕제군은 선인의 지도자이기도 하기에 선술을 구사할 수 있다.
오셀을 요격하는 동안 군옥각에 쳐들어온 우인단은 타르탈리아가 보냈다. 응광이 이 일로 우인단 사절들을 박살냈다. 지체 높은 집행관을 원망하기 곤란하니 모든 것을 자신들이 뒤집어쓴 것이다.
이제부터 리월은 인간이 다스린다. 종려는 선인에게 리월의 통치를 양도받는 계획을 응광이 주도하였을 것이라고 생각하였지만, 다른 이가 먼저 시작하였을 수도 있다.
종려에게 신의 심장이 없으니, 황금옥은 그를 대신하여 화폐를 생산할 바위의 마신이 나타날 때까지 가동을 중단할 것이다. 기존의 모라는 사라지지 않는다. 칠성이 잘 하리라 믿는다. 이날을 대비하여 비자금을 만들어 두었어야 했는데, 아쉽게도 까먹었어.
리월에서 바다를 건너면 섬들로 구성된 나라 이나즈마로 갈 수 있다. 하지만 그곳은 번개의 집정관이자 영원의 신 '쇼군' 바알이 안팎으로 교류를 차단한 쇄국 상태라 가기 쉽지 않을 것이다. 1년 전부터 쇼군은 안수령을 내려 신의 눈을 몰수하였다. 천수백안 신상에 신의 눈을 박으려고 한다. 구체적인 사정은 모르겠으나 신의 은총으로 각성한 물건이니 신이 처분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일 수도 있다고 한다. 영원을 추구하기 위하여 모든 불안요소를 제거하고 싶은 것일지도 모른다.
칠성이 제군이 도겁[11]하였다고 발표하고 더 이상 범인을 찾지 않는 이유는 종려가 '꿈'으로 칠성을 안심시켰기 때문이다. 암왕제군은 선인의 지도자이기도 하기에 선술을 구사할 수 있다.
오셀을 요격하는 동안 군옥각에 쳐들어온 우인단은 타르탈리아가 보냈다. 응광이 이 일로 우인단 사절들을 박살냈다. 지체 높은 집행관을 원망하기 곤란하니 모든 것을 자신들이 뒤집어쓴 것이다.
이제부터 리월은 인간이 다스린다. 종려는 선인에게 리월의 통치를 양도받는 계획을 응광이 주도하였을 것이라고 생각하였지만, 다른 이가 먼저 시작하였을 수도 있다.
종려에게 신의 심장이 없으니, 황금옥은 그를 대신하여 화폐를 생산할 바위의 마신이 나타날 때까지 가동을 중단할 것이다. 기존의 모라는 사라지지 않는다. 칠성이 잘 하리라 믿는다. 이날을 대비하여 비자금을 만들어 두었어야 했는데, 아쉽게도 까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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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중간장 제1막: 바람이 불면 돌아오는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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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옥각을 재건한다는 소식이 퍼지자, 셀 수 없는 상인이 옥경대로 모여든다.
응광의 보상이 대회의 막을 올리고, 물밑에는 다른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 같다.
인간이 다스리는 리월은 파도를 버틸 수 있을까? 무리를 떠난 자는 속세에서 다시 돌아갈 곳을 찾을 수 있을까?
군옥각이 다시 하늘로 솟을 때, 모든 일은 결국 답을 얻을 것이다.
개방 조건: 모험 등급 28 이상, 마신 임무 제1장·제3막 「다가오는 객성」 클리어.응광의 보상이 대회의 막을 올리고, 물밑에는 다른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 같다.
인간이 다스리는 리월은 파도를 버틸 수 있을까? 무리를 떠난 자는 속세에서 다시 돌아갈 곳을 찾을 수 있을까?
군옥각이 다시 하늘로 솟을 때, 모든 일은 결국 답을 얻을 것이다.
2.4 버전에서 업데이트되었다.
응광이 마신 오셀을 다시 봉인하기 위해 날려버린 군옥각의 재건을 위해 재료 수집 대회를 열고 여행자와 신학, 운근, 북두가 분투하는 스토리다. 재료를 전부 수집하면 응광한테 질문을 3번 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지기에 여행자는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초반에는 여행자가 신학과 힘을 합쳐 부유석을 획득하고, 나중에는 운근과 북두까지 합류한다. 신학은 질문에 큰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제외하고 나머지 3명이 각자 하나씩 질문을 할 기회를 나눠가진다.[12] 세명이 모이다보니 아무래도 재료 수집 대회는 손쉽게 그들의 승리로 끝난다.
후반부에는 상황이 급변하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실 응광이 군옥각을 재건한 것은 바다에 잠복 중인 마신 오셀의 아내 베이슈트를 끌어내기 위함이었다.[13][14] 이번에는 3막에서와 달리 순수하게 인간들만의 힘으로 위기를 헤쳐나가며 선인들에게도 인정을 받게 된다.
이후 베이슈트를 물러나게 한 기념으로 군옥각에서 파티가 열리고 일행은 운근의 공연을 보게 된다. 또한 신학이 이번 군옥각 재건에 참여한 것은 신학의 과거를 딛고 리월의 인간들과 어울릴 수 있는지 확인해보려는 뜻이었다. 과거 신학은 리월의 친부모에게 버려진 이후 류운차풍진군에게 거둬져 자랐다. 때문에 인간 세상에 익숙하지 않았고 봉인된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도 두려움이 있었는데 여행자와 함께 베이슈트를 막으면서 자신이 리월에 녹아들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2장 서막이 사실상 카에데하라 카즈하의 전설 임무였듯[15] 이 중간장도 사실상 신학의 전설임무에 가깝다.
스토리의 시점은 1장 3막과 1장 4막의 사이로 추정된다. 스토리 개방 조건이 다가오는 객성 클리어이며 모험 레벨 28에 바로 개방된다. 반면 1장 4막은 데인슬레이프 월드 임무가 조건으로 걸려 있어 중간장보다 늦게 열린다. 따라서 처음부터 스토리를 진행하는 유저라면 1장 3막 - 마신 임무 중간장 - 1장 4막 - 이나즈마 서막의 순서로 스토리가 진행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스토리 내에서도 응광에게 미선택 성별 여행자의 행방을 물어볼 생각을 하는 등 미선택 성별 여행자와 만나기 이전 시점으로 볼 여지가 있다.(이 부분 수정 요청합니다. 미선택 성별 여행자의 행방을 물어보는 것은 수메르 마신 임무에 와서도 일어나는 일이며, 데인과의 선문답 부분을 보면 중간장 1막 이전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신학(원신)/작중 행적 문서
의
중간장 1막
부분을
참고하십시오.6. 제4막 - 여행자의 장: 다시 만날 거야
제1장의 4막으로 포함은 되어 있지만, 도감에는 리월 임무가 아닌 여행자 임무로 표시된다. 실제로 리월과는 거의 관계가 없으며 사실상 '여행자의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 이야기의 주된 전개도 다시 몬드에서 이루어진다. 심연교단의 구체적인 음모 계획과 헤어진 미선택 성별 여행자와의 충격적인 재회 내용이 담겨있다.개방 조건: 모험 등급 28 이상[16], 「가지의 수호자」 · 데인슬레이프, 레이저 전설 임무 「이리의 장」 클리어.
자세한 내용은 데인슬레이프/작중 행적 문서
의
제4막 - 여행자의 장
부분을
참고하십시오.6.1. 서곡: 데인슬레이프
관련 문서: 원신/임무4막 본편을 진행하기 이전 진행할 수 있는 임무. 본편이 아닌지라 특이하게도 월드 임무로 분류되며 용이성을 위해 줄거리는 본 문서에 작성한다. 1.3 버전 업데이트와 함께 새로 업데이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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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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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는 감우와 란 누님으로부터 최근 몬드와 리월 일대의 보물 사냥단이 손을 잡고 「심연 교단」과 관련된 유적을 넘보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다. 보물 사냥단이 혼란을 일으킬 것을 걱정해 여행자는 이 조사 의뢰를 받아들인다…
1.4 버전 업데이트에서 추가된다고 밝혔으며, 윈드블룸 축제가 끝난 이후에 본편이 공개되었다.여행자는 보물 사냥단이 심연 교단이 지키는 유적에서 보물을 훔치려 한다는 정보를 감우와 란으로부터 전해 듣는다. 여행자는 정보를 듣고 보물사냥단을 막기 위해 심연 교단의 유적으로 진입한다. 그러나 그곳에 있던 것은 기이하게 뒤집힌 신상[18]과, 이미 사망한 대보물사냥가 뿐이었다. 불길함을 느끼고 여행자는 서둘러 유적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심연사도가 나타나 그 앞을 가로막는다. 불가피하게 여행자는 앞길을 가로 막는 심연사도와 전투를 치르게 되나 심연사도는 전투 중 여행자의 힘을 보고는 무언가 깨달은 듯 여행자를 '그 분'이라고 부르더니 싸움의 마무리를 짓지 않고 사라진다. 여행자는 심연사도가 사라진 뒤 무사히 유적에서 빠져 나오고, 유적 밖에서 심연을 쫓고 있던 데인슬레이프와 다시 조우하게 된다.
유적 안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데인슬레이프와 이야기를 나누고 여행자는 데인과 함께 심연 사도를 쫓는다. 그리고 심연의 발자취를 쫓는 과정에서 심연교단이 유적 가디언들을 조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데인은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19]를 토대로, 심연 교단은 최초의 유적 가디언에 존재하는 눈과 뒤집힌 신상을 이용해 오셀을 개조하고 무기화할 계획을 꾸미고 있는 중이고, 눈을 찾기 위해 유적 가디언들을 조사하는 것이라고 파악한다. 관련된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여행자는 페보니우스 성당을 방문하고 성당에서 늑대 영지에 이상이 감지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여행자는 곧바로 늑대영지로 향하고 늑대영지에서 안드리우스를 타락시키려고 의식을 거행 중이던 심연 사도와 재회한다. 여행자는 심연 사도와 다시 전투를 벌이고 안드리우스 타락 의식을 저지한다. 저지 후, 여행자는 안드리우스로부터 최초의 유적 가디언이라 생각되는 유적 가디언에 대한 정보를 듣게 된다.
여행자는 오셀 개조 계획을 막기 위해 최초의 유적 가디언이 있는 위치를 추정해내고, 최초의 유적가디언의 눈을 심연보다 한발 앞서 획득하는데 성공한다. 획득한 눈은 데인이 소지하며 지키기로 하고, 여행자와 데인은 후환을 없애기 위해 뒤집힌 신상을 파괴하기로 한다. 다시 들어선 유적에서 여행자와 데인은 심연사도와 전투를 벌인다. 중간에 도망치려는 심연사도를 데인이 붙잡는데 성공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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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평가
7.1. 정식 스토리(1~3막)
최종전의 뛰어난 연출과 함께 스토리의 마무리는 잘 매듭지었기 때문에 원신 스토리 중에서 인식이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나, 그 이전 오셀 등장 때까지의 중구난방한 스토리 진행으로 인해 엔딩만 좋았다 정도로 요약된다.[21] 하필 뒷이야기가 원신 마신 임무 최저점으로 여겨지는 '이나즈마'인지라 상대적으로 더 나아보이는 것도 있는 편.가장 큰 문제는 스토리가 통일성 없이 난잡하게 진행된다는 점이다. 리월 마신 임무는 엄연히 '선인과 칠성의 대립'이라는 중심 소재와, '선인의 의존에서 벗어나 인간들의 리월을 이룬다'는 핵심 주제가 있는 스토리이다. 그러나 작중에서는 이를 제대로 조명해주지 않는다. 선인과 칠성의 대립을 보여주는건 1막에서 여행자의 요청을 받고 선인들이 '제군을 지키지 못한' 리월의 인간들을 응징하겠다고 다짜고짜 쳐들어가려고 할 때가 전부이다. 이후 2막에서는 상황을 예의주시 한다는 명목으로 흐지부지되고, 3막에서는 이들이 실제로 충돌하긴 하나 이 중요한 사건이 고작 우인단 NPC의 말로 대체된다. 그리고 오셀전은 그냥 다같이 힘을 합쳐 맞서는 것으로 끝. 이 때문에 오셀전 이후 이들이 화해를 할 때, 플레이어는 '너네들 싸웠었어?', '아, 싸우긴 했다고 했었나?'라는 반응이 나오게 된다. 또한 이야기에서 각청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었는데, 주제를 고려하면 각청은 응광 이상의 비중을 보여주었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실제로 작중 칠성이 선인들에게 강경하게 나갔던 것이 각청이 주도한 것이었으나, 중요도에 맞지 않게 각청의 비중이 너무 적었다는 것도 문제이다.
리월 스토리의 핵심인 선인과 칠성의 '리월의 미래'를 누가 주도할지를 놓고 벌어진 대립은 사실상 말로만 그런 일이 있었다고 설명해주는 게 끝이고, 실제로 여행자가 리월에서 하게되는 건 리월에서 도망치기, 송신의례 심부름, 등산, 오셀전이 고작으로 핵심과 너무 먼 거리에서 딴짓만 하게 된다. 선인과 칠성들은 결말 전까지 각각 한 번씩 모습을 비추는 게 끝이라 이들의 말로만은 대체 무슨 대립을 하는 건지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여행자가 스토리에서 하는 행동은 종려의 행동에 대한 뒷처리와 관련된 것들이지 메인 스토리와는 별 상관 없으며, 여행자의 스토리, 선인과 칠성의 대립 어느쪽과도 상관없던 타르탈리아가 갑작스럽게 오셀을 등장시켜 오셀을 처치하는 과정에서 사건도 해결되고 갈등도 사라져버린다. 주인공의 행동, 스토리의 주제, 후반부의 빌런이 전부 제각각인 것.
결국 전체적인 흐름 자체가 매우 부자연스럽다. 1막은 여행자가 제군 살해의 혐의를 받아, 이에 선인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그러나 2막에 들어서면 여행자가 받던 혐의에 대해서는 흐지부지 되며, 여행자 본인은 혐의를 전혀 의식하지 않고 리월항 내부를 평화롭게 돌아다닌다.[22] 이후 송신의례 준비 쪽으로 이야기가 틀어지는데, 여행자가 송신의례를 도와주는 이유도 부자연스럽다.[23] 송신의례를 도와주는 동기가 약하고 비정상적이다 보니, 2막 자체가 마신임무에서 겉돌고 불필요한 전개처럼 느껴지게 된다. 3막이 되면 응광의 초대에 응하기 위해 송신의례 준비는 일단락이 되며, 선인이 쳐들어올 때까지 난잡한 전개가 이어진다.
전개 면에서도 작가 편의주의적인 전개가 매우 돋보인다.
-
여행자가 천암군에 의해 억울하게 쫓기고, 타르탈리아와 결탁한다는 전개가 필요하였기에 여행자는 제군 암살 현장에서 도망친다는 이해 불가능한 선택을 하다 혐의를 가중시킨다. 아무런 믿을 구석도 없었던 프롤로그(몬드), 이도를 벗어난 행위부터가 다소 편법이었던 이나즈마, 아예 수뇌부가 대놓고 우인단과 결탁했던 수메르였다면 모를까 리월 스토리 초반부엔 여행자가 도망칠 이유가 전혀 없었다.
당시 여행자는 이제 막 리월에 도착했다는 확실한 알리바이가 있었고 청신의례는 커녕 암왕제군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상황이었다. 또한 몬드의 명예기사라는 검증된 신분을 가지고 있었다. 몬드와 리월이 적대 국가 관계도 아니고 '이 인물은 제군을 살해할만한 인물은 아니다' 정도의 신원 보증은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었다. 무작정 도망쳐서 원인을 제공해 놓고 선인들에게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 자체가 이해 불가능한 상황인 것.
- 암왕제군 암살 장면의 연출이 심각하게 구려서 도저히 '암살'당했다는 인상을 주지 않는다. 해당 장면을 아무리 좋게 해석해봤자 '암왕제군이 하늘에서 봉변을 당해 추락'한 장면 정도에 가깝다. 하늘에서 일어난 사건의 범인을 찾겠다고 지상을 수색하는 것 부터 넌센스이다. 연출이 어지간히도 구려서 다수의 플레이어들은 이를 '응광의 자작극'이라 인지하게 되는데, 정작 플레이어와 같은 것을 보았을 시민들과 여행자, 응광 본인까지도 진짜로 암살이 일어났다 믿고 있으니 이야기에 혼란함만 주게 된다.
- 귀종기 떡밥과 치치의 캐릭터성 어필 목적으로 넣은 야자염소 의뢰는 이야기 흐름에 어울리지 못하며 여기서 귀종기가 언급되는 것 자체가 어색하다. 짧은 만담 정도에 그쳤다면 분위기 환기용으로 적절했겠지만, 짧지 않은 퀘스트가 배정되어 있고 여기다 귀종기라는 소재를 억지로 끼워넣다 보니 이야기가 산만해지는 데 한 몫 한다.
- 감우로부터 응광의 초대를 전달받아 군옥각으로 향할 때는 일단 산부터 오른다거나 귀종기를 통해 군옥각을 탐색하자는, 아라타키 이토도 하지않을 어리석은 판단을 반복한다. 당연하지만 가는 법을 모르면 리월 현지인들을 통해 탐문하는 게 첫번째이다. 애당초 군옥각이 무슨 선인들의 거처나 암왕제군의 신성한 장소 같은 곳도 아니고 리월 칠성인 응광이 먹고 자고 일하는 거처다. 응광은 바쁜 미팅 스케줄 때문에 만나기도 힘들다고 하는데 바꿔 말하면 매일 수많은 리월 사람들과 응광 본인이 군옥각을 오간다는 뜻이다.
총평하자면 '연출 뽕'은 채웠지만 개발진은 어렵지 않은 소재를 가지고도 제대로 스토리텔링을 못하였고, 이후 역량의 발전 없이 훨씬 어려운 스토리를 급하게 다루려 하다가 크게 데이고 만다.[24]
7.2. 중간장 1막
관련 문서: 베이슈트그리고 이나즈마 이후로도 문제 파악을 못했는지 모든 것들은 중간장에서 극에 달한다. 전술한 편의주의적 전개와 급전개가 이나즈마 이상의 최악 수준으로 악화되었고, 웬 듣도보도 못한 오셀의 부하가 전까지는 가만히 있던 주제에 갑자기 찾아와 깽판을 치는건 물론이요. 이것에 대해 있는 빌드업도 반드시 열람하게 되는게 아니라 굳이 찾아보지 않으면 빌드업이라고는 말 그대로 아예 한 글자도 존재하지 않아 옹호의 여지가 전혀 없다. 거들어 2.4 버전에 업데이트 된 만큼 이나즈마의 신지역도 열린 마당에 뜬금없이 리월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 또한 한몫했다.
다른 마신 임무 중간장의 경우, 스토리 기본틀에 해당하는 떡밥을 제공하거나, 그 동안의 서사를 마무리 짓는 역할을 했던 반면 중간장 1막은 빌드업의 의도도, 떡밥 회수나 매듭짓는 목적같은 중요한 역할도 없이 설정을 파괴하고 급조해가며 뭐하러 전설 임무가 아니라 마신 임무에다 집어넣었나 싶을 정도로 오직 신학의 이야기만을 말하기 바빴으며 신학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하며 그 과정에서 여행자가 베이슈트에게 닥돌하다 맞고 쳐박히는 장면 역시 굳이 그렇게까지 하지 않고도 그냥 여행자가 힘에서 밀리는, '여행자도 강하지만 베이슈트에게 밀린다' 식의 묘사만 있다면 충분히 신학을 띄워주며 전개가 가능한 것들이였다.[25][26]
특히 방금까지만 해도 평범하게 건설 자재들을 줍다가 아무 전조없이 군옥각에 오르자마자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며 베이슈트가 나타나 전투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스토리텔링을 모조리 내다버려 나타난 인지부조화의 절정이다. 이로 인해 세계관의 기본적인 설정들을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야하는 붕괴[27], 베이슈트에게 전술한 지능 논란처럼 무지성으로 닥돌하다 맞고 날라가는 여행자는 물론 오셀의 것을 완전히 돌려막은 끔찍한 완성도와 이것들을 애꿎은 애니메이션 팀을 굴려 만든 컷신으로 대충 틀어막는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수많은 비판을 만들어 결국 리월 마신임무는 오직 컷신만 잘 만든 스토리라는 평가를 벗어나지 못했다.
물론 마신 임무 중간장 1막은 엄밀히 따지면 마신 임무라기보다는 신학의 전설 임무에 가까운 위치라는 걸 감안해야 할 필요는 있다. 기본적으로 전설 임무가 없는 캐릭터를 위해 마신 임무의 중간장을 배치해 전설 임무를 대신하는 개인의 서사를 풀어주고 월드 임무에서 언급된 군옥각 재건을 다루는 스토리가 바로 마신 임무 중간장 1막인 것이다. 때문에 마신 임무 중간장 1막에서 묘사해야 될 것은 전적으로 신학의 캐릭터성과 그녀의 서사였고, 마신 임무 중간장 1막은 이러한 전설 임무를 대체하는 마신 임무로서의 역할을 확실하게 해냈다. 실제로 신학의 캐릭터 서사는 대다수의 유저들에게 호평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28]
하지만 이것만으로 앞서 말한 비판점들에 대한 면죄부가 될 순 없다. 이전에 따로 쓰인 신학의 서사와 그것을 풀어내는 임무의 질은 엄연히 다른 문제이며, 개인의 서사가 좋더라도 그걸 푸는 과정의 스토리의 질이 심각하다면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전설 임무가 없는 캐릭터를 위해 이런 마신 임무로 대체한다지만 마신 임무의 위치가 대부분이 서브 스토리인 전설 임무와 달리 무려 메인 스토리을 감안하면 오히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격이다.[29] 월드 임무에서 언급된 군옥각 재건을 다룬다는 것도 뭐한것이,군옥각 자체도 월드 임무로 재건한다는 암시 정도는 있었지만 당시엔 단순히 상징적이였기에 다시 지은단 것으로 받아들였지 이런 용도로 재건할 줄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고, 특히 그 군옥각의 목적인 베이슈트는 존재 자체가 없었다. 그리고 이러한 서사를 담아낸 컷신인 '사원을 가른 신녀' 또한 비판을 받지 않은 적이 없다. 실제로 연출만큼은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다른 국가의 팬들에게 거부감이 강한 중국어 경극으로 나와 스토리 진행 내내 언제 경극이 나올지 몰라 상당히 긴장했고, 운근의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음소거를 했다는 반응이 심심찮게 보였다.
결론적으로 마신 임무 중간장 1막은 신학의 캐릭터 서사를 묘사하는 전설 임무로서의 역할을 완벽히 해내긴 했지만 마신 임무라는 메인 스토리로서의 역할을 어떤 중요한 요소없이 전혀 수행하지 못한건 물론 구도와 배경 음악같은 여러 요소들을 돌려막으며 완성도를 말아먹고 세계관 설정들을 붕괴시키거나 급조, 가장 중요할 스토리 전개를 아예 대놓고 내다버린 부분같은 무수한 비판들 역시 모두 사실이며 이를 훌륭한 연출의 컷신과 주연 캐릭터의 서사로 가리고 있는 스토리로, 어떤 부분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호불호가 극도로 갈린다.[30]
결국 2.4 업데이트는 제작사 입장에서도 실패한 업데이트로 남게 되었다. 하지만 의의가 없었다고는 볼 수 없는 것이, 이 다음인 2.5 버전부터 업데이트된 스토리들은 본격적인 개선을 시작해 덕분에 카에데하라 카즈하와 관련된 스토리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호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한 제작진 측에서도 실패한 스토리라는 것을 인정하듯 베이슈트 같은 중간장 1막과 관련된 것들은 마치 기록말살형을 당한 것처럼 이후 단 한글자도 언급되지 않는다. 총평하자면 비록 이나즈마처럼 실패한 스토리였지만 이것이 있었기에 그동안 유저들이 지적해왔던 스토리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고, 이를 차츰 발전시켜 수메르 마신임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원신은 스토리라는 단점을 강점으로 만들 수 있었던 밑바탕이 되었다.
8. 등장인물
중간장 1막
여행자의 장
9. 둘러보기
[1]
2.0 버전 업데이트에서 29→25로 조정
[2]
사실 사람이 죽고, 장례를 치르는 일은 어두운 일은 맞으니 거짓말은 안 했다.
[3]
2.0 버전 업데이트에서 35→28로 조정
[4]
1.1 당시에는 모험등급 35를 달성해야 클리어가 가능했으나, 2.0버전 부터 모험등급 28로 하향조정되었다.
[5]
또한 각청은 선인들이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기만 하는 오만한 태도를 비판하며 각청이 보기에 선인들은 응광이 현장을 봉쇄하고 시민들을 검문하고 자객을 추적하는 게 전부 소용없고 뭔가를 숨기고 있다 생각할 거라고 말한다. 선인을 존경하지 않는 리월 사람은 처음 본다는 페이몬의 말에는 시간 개념 없고 인간에게 오만해서 당분간 우리 칠성을 공격하지 않을 테니 그들을 공경하라는 거라며 응광의 기대와는 달리 칠성과 선인들 사이에서 대화로 일을 해결한다는 건 불가능하고, 선인의 시대는 끝났으니 리월 칠성도 이걸 인정해야한다고 주장한다.
[6]
다만, 보운에게 말한 암호는 손님의 암호가 아니라 옥형의 특별 허가 암호였다.
[7]
종려 말대로 유리백합 앞에서 노래를 불렀더니 구라구라꽃들이 튀어나와서 얘네들을 처치해야만 했다.
[8]
스토리 초반부에 언급되는 리월의 '조폐창'이다. 여기서 티바트 대륙 전체에 유통되는 모라가 생산된다. 설정상 모라는 바위의 신 모락스의 신체의 일부로 만들어진 것으로, 모라라는 이름 또한 모락스에서 따온 것이다.
[9]
참고로 귀종기 디펜스 미션은 준비를 잘하고 가야한다. 각종 우인단 병사들이 나오는데다가 오셀이 강력한 피해를 가진 낙하물을 떨어뜨리기 시작하면 난이도가 주간 보스 뺨칠 정도로 매우 어려워진다. 중반부터 선인들이 지원하기 시작하는 타이밍까지 웨이브를 버티고 클리어하는 것이 관건이며 평 할머니가 지원하는 시점부터 난이도가 대폭 하락한다. 우인단의 쉴드를 깨기 위한 다양한 속성을 끌고 가는 것이 좋다. 특히 맵 전체에 비가 내리기에 빙결을 부여하는 얼음 속성이나 감전 반응을 줄 번개 원소를 끌고 가면 좋다.
[10]
에피소드 마지막에서 종려는 이렇게 칠성이 발빠르게 움직였던 것에 처음에는 응광이 주도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후 각청의 말을 되새김질 해보고 어쩌면 신에게서 리월을 넘겨받으려는 '권력 탈취' 계획은 각청이 주도했을지도 모르겠다는 말을 남긴다.
[11]
渡劫. 시련을 극복한다는 도교 용어. 선인이 되는 것은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는 것이기에 온갖 시련에 부딪힌다. 이것이 천겁이다. 천겁을 이겨내면 속세의 한계를 벗어나 신선이 될 수 있다.
[12]
다만 결말부에 보면 북두도 별로 관심은 없었다. 응광의 질문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운근과 여행자 뿐.
[13]
이에 대한 복선으로 군옥각 재료를 모으는 동안 필드에
각청,
치치,
소가 나오고 대화를 할 수 있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뭔가 리월에 위기가 닥칠 거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14]
소는 비화석을 주울 때 비화석 오른쪽의 바위 위에서 찾을 수 있다. 치치는 장 씨의 대장간에서 바다 방향으로 나가서 왼쪽 앞에 주전방이 보이는 자리에 있다. 각청은 고운각의 비경 하늘을 찌르는 땅을 기준으로 남서쪽에 있는 섬에 있다.
[15]
이후
카즈하의 전설 임무가 따로 나오긴 했다.
[16]
2.0 버전 업데이트에서 36→28로 조정
[17]
다만, 몬드 사람들이라 리월 사람들을 칭송하는 등 이타적인 대답을 하면 '넌 역시 그와 닮았어'라고 하고, 반대로 자기 자신을 칭송하거나 리월 칠성이 리월을 이끈다고 하는 등 이기적인 대답을 하면 '그와는 다르군'이라고 데인슬레이프가 대답한다.
[18]
예전 몬드에서 사라진 바람의 신상
[19]
데인은 심연의 음모를 밝히는 과정에서 사실 심연 교단은 멸망한 켄리아의 국민들이라는 사실과 유적 가디언은 켄리아의 무기인 경작기란 사실도 알려준다.
[20]
이 장면에서 여행자의
디폴트 네임이 나오게 된다. 남성 여행자는 아이테르, 여성 여행자는 루미네. 아이테르 선택일 경우 루미네 이름만, 루미네 선택일 경우 둘 다 알 수 있다.
[21]
적어도 1막은 지적할 요소가 없던 이나즈마와는 달리 리월은 1막부터 문제점이 산재해 있어서, 리월 마신 임무를 이나즈마보다도 혹평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다.
[22]
응광은 우인단을 경계하였기에 여행자의 혐의를 백지화했으나, 여행자가 이에 대해 알고 있던 것은 아니었다.
[23]
칠성이 암왕제군의 유해를 숨긴 것이 수상하다는 논리로, 유해에 접근하기 위해 송신의례 준비를 도와준다. 그러나 사고사면 모를까 암살, 즉 타살이라고 결론내린 시점에서 시체라는 증거를 숨긴 것은 전혀 이상한 행위가 아니다.
[24]
공교롭게도 '사이버 리월' 소리를 들었던 후속작의
중국풍 행성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진다.
[25]
안 그래도 전까지는 여행자가 시뇨라와 라이덴 쇼군을 일기토로 꺾는 걸 보다 이런 굴욕이 나온 만큼 실제로 당시 반응 또한 이 장면에 대해 여행자의 전투력 논란이 많이 생기기도 했고, 유저들끼리 마신 임무 2장 이전 시점의 타르탈리아도 힘겹게 이기는 2속성 시절 여행자라서 그런 거 아니냐는 독자연구가 성행했다. 여기서
소가 아니라 신학이 여행자를 구해주는 것을 거론하는 경우가 있지만 소는 선인으로서 인간을 시험하겠다는 의견에 동의하며 개입하지 않기로 한 상황이였기에 구하러가지 않는게 맞다.
[26]
비슷한 예시로 중간장 3막에서 여행자가
칠엽 적조의 비밀주에게 레이저를 맞을 뻔한 장면이 나오지만 베이슈트처럼 억지로 무리하게 돌격한게 아니라 그에 맞서는 동시에
방랑자를 보호하려다 당할 뻔한 것으로 묘사되어 전투력 논란같은 해프닝은 발생하지 않았다.
[27]
예시로
마신전쟁을 들 수 있다. 종려가 말했듯 마신전쟁은 패자에겐 죽는 것만도 못한 고통이 수반되는 재앙이였고, 오로바스가 그랬듯 회피해도 전쟁을 피한 대역죄인 취급을 받아 셀레스티아에게 찍혔다는 것이 세계관 내의 정설로 받아진다. 물론 진짜 이유는 달랐지만 그만큼 마신 전쟁에서 도망친 자는 돌아오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고, 여태까지 패자들의 처참한 모습들을 보여주며 그렇게 묘사돼 왔다. 승자인 일곱 신들조차 마신전쟁으로 수많은 권속들을 잃었다 나오는 마당에 패자는 오죽했을까, 하지만 베이슈트는 이것들과 완전히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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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스토리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는 '사원을 가른 신녀'는 타 국가 팬들에게 거부감이 강한 중국어를 사용한 경극을 이용했음에도 스토리 내에서 풀어낸 신학의 서사와 훌륭한 영상미가 조화되어 호평일색이었는데, 이러한 영상이 호평받을 수 있었던 것 자체가 중간장 1막이 신학의 캐릭터 서사를 완벽히 풀어냈다는 걸 의미한다. 베이슈트와의 전투신은 단순히 전투 연출이 뛰어나서 앞 뒤를 잘라 놓아도 호평받을 만한 것이지만, 사원을 가른 신녀의 컷신은 정말 순수하게 신학의 인생을 경극으로 묘사한 컷신인데, 만약 신학의 서사를 제대로 써내지 못했다면 해당 컷신이 몰입감을 주는 일은 없었을 것이고
운근의 경극 관련 논란처럼 "또 자국 문화 바이럴이냐"면서 욕을 먹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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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개인의 이야기는 세계관으로써 중요도가 떨어지기에 굳이 메인 스토리로 내야할 이유가 하등 없다. 실제로도 향후 스토리 전개에 필요한 떡밥 혹은 그것의 회수, 중요한 설정같은 요소들은 단 하나도 없었기에
불순한 의도를 갖고 기획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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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신학의 서사에만 집중해서 해당 스토리를 플레이한 유저들은 대부분이 신학의 서사에 대해서 호평하며 연출 역시 아주 좋았다고 평가하는 반면 마신 임무로서 접근해 전체적으로 집중한 유저들은 설정 파괴와 급조가 매우 심각하고 총재적 난국 수준의 급전개와 그로 인한 최종전의 빌드업이 부실했다는 혹평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