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모스크바교당 Вон-буддизм Московский кёда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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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 <colbgcolor=#fff,#121212>원기 77년( 1992년) 9월 3일 ([age(1992-09-03)]주년) |
위치 | 125057 г.Москва, ул. Острякова, д.9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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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원불교 교당. 단순히 종교 시설을 넘어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역할도 겸하고 있다.2. 역사
소련의 개방정책 이후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자 재미교포 경제인 및 언론인과 초타원 백상원 교무가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알마타, 타슈켄트를 방문해 현지인들과 만났다.원기 76년(1991년), 모스크바에 종교법인을 설립했다.
원기 77년(1992년), 초타원 백상원 교무와 여타원 한은숙 교무가 교화를 시작했다.
원기 78년(1993년) 1월, 모스크바교당은 원불교 교화활동과 문화활동을 시작한다. 초타원 백상원 교무는 고려인들의 뿌리를 찾아주기 위해 현지 전문대학교를 임대해 주말학교인 ‘원광한국학교’를 개설했다. 러시아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친다. 원광한국학교는 문화센터 맥과 한국어 교육기관 원광세종학당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원기 97년(2012년), 경산 장응철 종법사가 모스크바를 방문해 모스크바교당, 원광세종학당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
3. 특징
러시아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접하고 싶은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다. 많은 노력 덕분인지 주러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주러시아 한국문화원 등 정부기관에서도 문화행사 참가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해마다 러시아인에게 큰 행사로 알려진 '러시아의 날'인 6월 12일에는 '한러 친선 한민족 문화큰잔치'를 개최한다. 고려인들이 한국전통문화를 즐기고 한민족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도록 원광한국학교 학생들의 운동회로 시작한 행사다. 민속놀이, 전통예술공연, K-POP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됐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모스크바교당은 종교활동과 문화활동을 엄격히 구분하고 있다.
문화활동을 할 때는 종교적 색채를 전혀 띠지 않고 순수하게 문화활동만 해서 국적과 인종에 관계없이 자유로운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는 모스크바에서 원불교가 현지의 신뢰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종교활동인 법회는 러시아 국적의 고려인들뿐 아니라 러시아 현지인과 재외동포들이 참석한다. 2012년에는 러시아어로 번역된 정전을 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