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육국춘추(十六國春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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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姚和都생몰연도 불명
후진의 황족. 옹주(雍州) 남안군(南安郡) 적정현(赤亭縣) 출신. 입의장군 요성도(姚成都)의 동생.
2. 생애
홍시 18년(416년) 2월, 남양공 요음(姚愔)이 아버지인 진왕 요흥이 사망한 것으로 잘못 알고 거병하여, 황문시랑 윤충(尹冲)과 함께 갑사들을 거느리고 황궁의 단문(端門)을 습격하였다. 이에 전중상장군 염만외(歛曼嵬)와 전병금중 호익도(胡翼度)가 금군을 이끌고 문을 막은 채로 맞받아쳤다. 요음은 힘쎈 장사들을 문에 남겨두고, 자신은 궁중의 마도(馬道)를 이용해 진입을 시도하였다. 당시 태자 요홍은 자의당(諮議堂)에서 아버지 요흥의 병을 간호하고 있었기에, 태자우위솔인 요화도가 동궁의 병력을 거느리고 마도 남쪽에 주둔하여 막았다. 결국, 길이 모두 막혀버린 요음은 병사들에게 명하여 단문에 불을 질렀고, 이로 인해 혼란이 가중되자 요흥이 병세를 참고 일어나 광평공 요필(姚弼)을 사사하였다. 요음의 병사들은 요흥이 멀쩡히 살아있는 것을 보고는 놀라 흩어졌고, 요화도는 진격하여 요음의 뒤를 공격해 격파하였다. 요음은 대패하여 여산(驪山)으로 들어가 숨었다.영화 원년(416년) 2월, 요필, 요음의 반란을 진압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진왕 요흥이 붕어하고, 태자 요홍이 계승하여 다시 황제를 칭하자, 요화도는 관직이 급사황문시랑에 이르렀다.
영화 2년(417년) 8월, 동진의 태위 유유가 북벌하여 후진을 대대적으로 침공하였다. 동진의 부풍태수 심전자와 건위장군 부홍지가 무관(武關)으로 들어가자, 후진의 장수들은 모두 성을 버리고 달아났다. 이로써 동진군이 청니(青泥)까지 파고 들어오니, 요화도가 요류(嶢柳)에 주둔하여 동진군을 막았다. 이때 황제 요홍이 친히 보•기 수만 명을 이끌고 심전자 등을 습격하였으나, 오히려 대패하여 후진군 10,000명이 사살당했고, 이를 본 관중의 군현들은 몰래 동진군과 내통하기 시작하였다.
유유의 군대가 마침내 동관(潼關)에 이르렀다. 유유는 주초석을 하동태수로 삼아, 건무장군 서의지(徐猗之)와 함께 하북(河北)으로 나아가게 하고, 하북에서 설백(薛帛)과 합류해 포판(蒲阪)을 공격하게 하였다. 이에 요화도는 평원공 요박(姚璞)과 더불어 주초석 등에게 반격을 가해 격퇴시켰다. 서의지는 싸우다 전사하였고, 주초석은 도망쳐 동관으로 돌아갔다.
영화 2년(417년) 9월, 요화도가 흉노보(匈奴堡)를 지키던 형 요성도와 함께 흉노보를 들어 북위에 투항하였다. 요화도는 북위에서 벼슬이 좌민상서에 이르렀고, 명원제 탁발사의 딸인 농서장공주 탁발씨와 혼인하여 부마도위에 봉해졌다.
시기는 불명이나 무소제 요장 시기의 역사를 다룬 《진기(秦紀)》 10권을 편찬하였다. 이후의 행적은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