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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23:05:59

외래종


1. 개요2. 한반도의 외래종
2.1. 동물2.2. 식물

1. 개요

외래종은 원 서식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지역에서 정착한 종을 의미하지만 보통 인위적인 요소로 유입되어 야생화 된 생물들을 가리키는 데 쓰인다. 물론 학술적으로는 자연적으로 유입되어도 외래종으로 친다. 세부적인 하위 분류로는 유입종, 도입종, 침입종이 있다. 원 서식지에 서식하는 종과 같은 종이라도 아종이 다르면 외래종으로 간주된다.[1]

즉 외국에서 들어온 생물종을 포함하여 원래는 국내의 토착종이나 특정 생태계에서 역사적으로 서식하지 않던 생물종이 자연적인 서식범위를 벗어나서 스스로 번식 혹은 경쟁력을 가지고 살아가는 생물종을 의미한다.

특히 외부 생태계와 고립된 섬 같은 지역에서 본래 살지 않던 생물이라면 그 종이 아무리 본토에서는 토착적으로 살아가던 생물이더라도 외래종으로 분류된다. 섬에 살고 있는 생물에게는 외래종의 침입이 매우 치명적이다.[2]

그러나 모든 외래종이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호주의 들개인 딩고가 있는데, 이들은, 3,500~5,000년 전에 동남아시아에서 건너온 원주민들과 함께 호주 대륙에 들어왔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딩고가 캥거루의 과잉번식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같은 외래침입종인 들고양이 여우, 야생화한 돼지 염소 등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관련 기사 1 관련 기사 2

그 외에도 인간의 경제 및 의학 발전에 도움이 되는 외래종도 많다. 대표적인 예로 젖소, 아까시나무, 서양꿀벌, 단풍잎돼지풀, 가시상추, 도깨비가지 등이 있는데, 특히 단풍잎돼지풀과 가시상추, 도깨비가지는 환경부에서 생태계 교란 식물로 지정됨과 동시에 치주질환 치료 및 피부미백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관련 기사

한국은 좁은 편이라서 생소하겠지만, 국토가 워낙 큰 중국, 미국, 러시아 등은 자국의 고유종도 지역에서 벗어나면 외래종으로 분류한다.[3] 반대로 유럽 등 좁은 지역에 작은 나라들이 밀집한 경우라면 그 지역 내의 나라들끼리 동물을 반출해도 외래종이 아닌 경우도 있다.

2. 한반도의 외래종

한국외래생물정보시스템
생태계 교란 생물 문서도 참조하면 좋다. 단, 모든 외래종이 생태계 교란 생물은 아니다.

한국의 전체 외래종은 동물원, 개인사육(반려동식물), 연구용, 가축·재배용 등 인위 서식종과 자연서식 종을 모두 포함하여 총 2149종이 있다. 그중 포유류는 194종, 조류는 135종, 파충류는 331종, 양서류는 23종, 어류는 879종, 곤충은 147종, 기타 무척추동물은 103종, 식물은 337종이 있다.

고양이, , 당나귀, 생쥐 등 외래종 중 일부는 삼국시대처럼 아주 오래 전부터 한반도로 유입되어 정착한 종도 있다. 그러나 아무리 시간이 오래되었든지 상관없이 한반도에서 자생하던 것이 아니라 인간이 데려온 것이기 때문에 토착종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외래종의 구분에는 철저히 '원산지'만 따진다. 마지막 빙하기인 뷔름 빙기가 끝나고 간빙기가 시작된, 즉, 플라이스토세가 끝나고 홀로세가 시작된 11650 B. P. 이후에 들어온 모든 생물은 외래종이다.

2.1. 동물

2.2. 식물


[1] ex) 늑대, (Canis lupus) / 넓적사슴벌레, 팔라완왕넓적사슴벌레(Dorcus titanus) [2] 예를 들면 제주도의 까치나, 다른 군소 섬의 고양이, 염소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관련된 사건으로 동물자유연대 마라도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논란이 있다. [3] 세 국가 모두 국토가 넓은 만큼 지역별로 각기 다른 식생과 생태계를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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