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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4 19:05:26

오박사네 사람들

파일:SBS 로고.svg 주말 시트콤
오박사네 사람들
1993
파일:오박사네 사람들.png
방송 시간 토요일~ 일요일 오후 7시~8시
방송 기간 1993년 2월 18일 ~ 1993년 10월 17일
방송 회차 60화
채널 파일:SBS 로고.svg
연출 주병대
극본 오수연, 장덕균 外
장르 시트콤
출연자 오지명, 김수미, 임예진, 윤승원, 김흥국

1. 개요2. 등장인물
2.1. 오박사네 식구들
2.1.1. 오지명2.1.2. 김수미2.1.3. 오예진2.1.4. 윤승원2.1.5. 오지명의 자녀들
2.2. 기타 인물2.3. 특별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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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박사네 사람들은 SBS에서 1993년 2월 18일부터 동년 10월 17일까지 방송한 대한민국 최초의 시트콤이다.[1] 이후에 LA 아리랑이나 순풍산부인과의 조상 격 되는 시트콤이다. 다만 시나리오와 등장인물은 1년 전 종영된 코스비 가족 만세를 심하게 벤치마킹했다.

파격적인 스토리의 첫 시트콤으로 시작부터 흥행을 거두었고 당시 가부장적인 남자 중심의 사회에서 여자도 할 말하고 사는 시대로 변하는 중간시점의 시대변화를 여기에서 잘 볼 수 있다.

김수미는 당시 전원일기에 출연 중이었고 그 전부터 노역을 많이 맡았기에 김수미의 연기생활 중 몇 안되는 중년 역이다.[2]
이외에도 설운도가 까메오로 등장하는데 작 중 설정이 오지명의 후배라는 설정이다.

거기에 극중 오지명(본명 오진홍)은 당시 같은 시기 MBC 정치드라마 제3공화국에서 이후락 비서실장 역을 맡기도 했다.

SBS에서 방영된 최초의 시트콤이라는 슬로건은 있지만 다른 시트콤들에 비해 인지도는 적은 편이다. KBS나 MBC의 경우 그보다 더 오래된 서울뚝배기나 파일럿, 아들과 딸 등도 나오는데, 그 당시 SBS가 서울 등 수도권에서만 방송한 관계로 인한 낮은 인지도 때문인지 언급이 못 되는편.[3]

하지만 오박사네 사람들 역시도 당대 최고의 인기작품이었고, 최고시청률 36.6%를 기록했다. 이후 LA 아리랑, 순풍 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똑바로 살아라 등의 작품이 나와도 저 시청률을 넘은 시트콤은 없었다.

현재 SBS 홈페이지에서 유료로 다시보기 서비스 중이다.

종영후 후속작으로 오경장을 방영했다.

2. 등장인물

2.1. 오박사네 식구들

2.1.1. 오지명

2.1.2. 김수미

항상 남편을 머슴집안이라고 놀리지만 가정적인 주부다. 자식들이 돈을 낭비하는 걸 보기 싫어하고 막내아들 선우가 구두닦이 사람들에게서 춤을 배워오자 쫓아내려고도 하는 등 앞 뒤 안가리고 가족들을 위한다. 대가족을 운영하며 악착같은 살림살이로 유명한데, 딸들이 화장품이 떨어지면 로션에 스킨 섞어서 바르고, 피부 트러블로 특수 화장품이 필요하다니 일반 로션에 물타 쓰라고 하면서 구두쇠의 모습을 보인다.
처음 지명과 연애를 했을때는, 오직 지명만 보고 살아왔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아나운서 이계진[9]이 하숙생이었을때 첫사랑으로 그와 사귄적이 있다고 한다.
훗날 이계진이 지명의 치과에서 진료를 받고, 이것도 인연이라며 집에서 식사초대를 하자 황급히 동창회가 있다고 도망치며, 이계진의 입을 통해 자신과의 관계가 지명에게 드러나 약점이 되지만, 얼마 안 있어서 '그 오빠하고는 영화관 몇 번 가고 손 잡은게 전부인데 뭐!' 하면서 역으로 지명을 몰아붙이기도 한다.
남편 지명을 꽉 쥐어잡는 역할이지만, 그러면서도 속이 깊어 지명이나 딸 지영과 소영의 벌인 일들을 그들이 모르게 직접 수습하고, 알면서도 속아주는 면이 있는등 은근히 대인배의 기질도 있다.

2.1.3. 오예진

13화 이전에는 원래 미술공부하는 수미의 동생[13], 즉 사돈이 있었지만 미국으로 사랑을 찾아 떠난다며 하차하고 그 자리에 들어왔다. 김교순은 14회 이후 하차해 둘이 같이 나오는 부분이 있다.
잔머리가 비상해서, 경제권을 뺏긴 지명이 쩔쩔 맬때마다 자신이 아이디어를 내서 수미에게 돈을 타내는 역할을 하고, 선물 같은것도 생기면 은근슬쩍 자기가 다 챙기는 약삭빠른 모습도 많은데 작중에서 보인 잔머리 목록만 해도 순풍 영규나 똑살 민정 저리가라다.
이후 2층에 세주던 카페 마담 이덕희가 미국에 계신 어머니가 편찮다는 말에 카페를 정리하고 떠난다는 말에 자신이 그걸 맡아서 사업하면 안된다고 했다가 오빠 지명에게 물장사를 하려면 나가라라는 말을 듣고[14] 대판 싸워서 시댁인 부산을 내려간다고 하나, 사실은 몰래 2층방에 숨어서 지명의 마음을 돌릴때까지 버티다가 결국 카페는 안되지만, 다른 사업을 하겠다며 꽃집을 차린다.
작중에서 이마가 튀어나와 짱구라는 별명을 가지고, 못생겨서 저걸 누가 데려가겠냐고 놀림을 받았지만, 본인 말로는 내가 왕년에는 미모가 엄청나서 이덕화, 강남길, 전영록 등의 남자들이 다 내 뒤만 졸졸따라왔다.라며 자랑한다.[15]
임예진은 이 역할로 그동안에 하이틴 스타에 공주같은 이미지를 벗어나 시트콤에서 푼수에 잔머리 넘치는 역할로 감초연기에 대한 인정을 받았다.
이후에도 드라마에서 주,조연을 맡으면서 그 배우 생황을 성공적으로 이어갔으니 여러모로 커리어에 전환점이 된 작품이다.

2.1.4. 윤승원

처음에는 가진 것도 없고, 허구헌날 술마시고 들어와 지명과 수미에게 결혼 허락을 해달라면서 난동을 피는 모습에 수미 입에서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허락 못한다!' 라고 쫒아내나, 이후 수미의 은사이신 윤 교수[16]의 초대를 받았을때, '윤 교수님 아들 같은 분이라면 몸가짐이 바르고 엄히 교육을 받았을테니 사윗감으로 좋겠다.' 라고 말했는데, 하필 윤 교수의 아들이 승원이었다.(...) 그날도 술 마시고 들어와 결혼 허락을 요청했다가 그 모습을 아버지에게 들키고, 지명의 집 안에서 대판 깨지나 보다못한 지명과 수미가 '사실 우리 딸 좋다고 따라오는 남자친구인데, 교수님의 아들이라면 저희 집의 사위로 삼겠다!' 라고 얼떨결에 결혼을 허락받게 된다.
다부진 체격에 힘이 장사로, 트러블도 많이 일으켰다. 술김에 시비가 붙어 자동차를 사준 친구 이빨을 모두 부러트리고[17] 경찰에 고소를 당하자 친구를 데리고 예비 장인 지명한테 임플란트 치료를 받게한다. 그러면서 혹시 원가가 얼마고 신용카드 안되냐고 나오거나, 그 이후 개털이 되어서 부업으로 친구가 맡긴 영어교재를 애인인 지영에게 사달라고 하는등 돈에 쪼들리는 생활이었다.
자동차 세일즈맨으로 박봉에도 씀씀이가 헤퍼, 학창시절부터 사귄 여자친구 지영과의 데이트는 언제나 순대국 빨간뚜껑 소주만 먹여서, 지영이 '나도 남들처럼 애인이랑 스테이크좀 하고 싶다!' 라고 하니, 자신이 칼질을 못한다고 얼렁뚱땅 넘기거나, 신혼여행으로 제주도를 가고 싶다고 하지만, 거긴 볼거 없다면서 그냥 값싸게 설악산이나 가자고 했다가 날 사랑하긴 하는거냐며 지영과 파혼 위기까지 갔다가 싹싹 빌어서 어찌어찌 수습한다.
게다가 결혼을 앞두고서 자신의 단칸방 전세 보증금 2천만원을 가지고, 친구의 꼬드김에 넘어가 부동산에 투자했다가 1기 신도시이후 정부에서 부동산 투기에 대한 단속이 대대적으로 들어가자 팔리지도 못하고 오히려 땅값이 폭락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지명과 수미에게 하소연해서 처가살이를 하게 된다.[18]
식성이 엄청나서 식사때마다 남들이 담아먹는 밥그릇이 아닌 냉면 대접 그릇에 밥을 퍼다 먹고, 저녁에 퇴근할때마다 피자 치킨도 몇 판씩 사와서 같이 먹자고 내밀어서 장인에게 코끼리라고 불리고, 장모 수미도 집안에 을 들여와 키운다며 한소리는 하지만, 나중에는 일부러 밥을 많이해 윤 사위 먹을 몫은 남겨둬야 한다며 챙겨둔다.
그래도 싹싹한 성격이라 얼마 안 있어 장모 수미하고도 친해지고, 장인인 지명에게는 언제나 자기 전 서로간의 암호[19]를 말하면 안방 문에 말하면, 지명이 자기가 끄러나간다고 나와서 사위 승원과 몰래 술을 먹거나, 내기바둑을 두는등 죽이척척 맞는다.

여러모로 순풍 산부인과 박영규와 비슷한데, 둘다 식탐이 쩔고 순박한 오지명의 딸을 꼬셨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차이가 있다면 번듯한 직장에 힘이 장사라는 기믹으로 찌질한 모습보단 약간 눈치없고 앞뒤를 안가리는 우직한 돌쇠같은 모습을 보이는 편이다.
그리고 돈이 없어 언제나 남한테 빌붙어 먹으면서 돈 낼때가 되면 요리조리 피해나가는 순풍산부인과의 박영규와 다르게, 오박사 윤승원은 돈이 없어도 가오는 살리려고 일부러 카드를 긁거나, 아내 몰래 비상금을 만들고 보너스를 꼬불치다가[20] 아내한테 걸려 쩔쩔매는 이야기로 끝나는 편이다.
그래서 원장 맏사위라는 직함은 같지만, 공공의 적으로 비호감으로 찍힌 영규와 달리 좀 식탐이 강하고, 단순하지만 그래도 성격은 좋다며 두루두루 인정받는 편이다.
작중 후반부에서는 승진심사가 있는 상황에서도 친구들한테 술값은 내도, 자기가 싫어하는 윗사람들 비위 맞춘다고 가서 접대하는 건 못하겠다고 나서나[21], 영업부 대리로 진급하고 지영 사이에서 빛돌이라는 태명의 아이도 생겨 지명에 이은 집안 가장으로써 대접받는 인생의 승리자.
종방연 특집에서 배우 윤승원은 이 역할을 하면서 곤욕이었다고 하는데, 원래 그렇게 식성이 좋지 않은 편이고 폭식을 못하는데, 작중에서 캐릭터를 연기하느라 밥을 잔뜩 먹는 모습에 어디 식당만 가더라도 식당 주인이 드라마 보니까 잘 먹더라. 서비스로 더 먹어라.라면서 가는 곳마다 밥이랑 반찬을 잔뜩 줘서 차마 거절할수가 없어 다 받아먹다가 몸이 불었다고 한다.

2.1.5. 오지명의 자녀들

2.2. 기타 인물

2.3. 특별 출연



[1] 이전에도 코믹성 영화는 있었지만 이렇게 드라마식으로 제작되는 건 국내 최초이다. 오지명은 이후에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하며 코믹연기를 잘하는 배우나 내지 코미디언으로 각인되었다. [2] 김수미야 최근들어 좀 젊은 역을 연기하는 편이지만 과거에는 늙은 상궁으로 사극에 나오기도 하는 등 노인역을 자주했다. [3] 다만 지방은 유선방송을 통해 역외재송신으로 틀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시청했던 사람들도 꽤 있었다. [4] 참고로 정원미달은 아니고 1.2:1이라고 소리를 쳤다. [5] 정권으로 배를 가격했는데, 윤승원이 워낙 덩치가 커서 전혀 데미지를 못느낀다. 그럴때마다 자신도 살살친거라면서 허세를 부리는 편이다. [6] 까메오로 출연했고, 본인이 직접 맡았다. [7] 단 서울뚝배기는 KBS의 인기작품이었고, 오박사네 사람들은 신생작품인 SBS에서 방영한지라, 각 방송국의 공채 탤런트만 나오고, 서로간의 자료 공유도 안하던 시절을 생각하면 굉장히 파격적인 타 작품 디스였다. 그나마 두 작품 모두 배우가 같은 오지명이어서 넘어갈 수 있었다. [8] 위에 서울뚝배기의 부모님 전상서를 패러디한 장면처럼 같은 대사인데도 오지명이 일부러 촐삭거리는 말투에 몸을 이리저리 흔들거리며 말해 웃음을 유발한다. [9] 실제 본인이 나오고, 이후 간간이 까메오로 언급된다. [10] 당시시대에는 장난기 심한 괴짜같은 말괄량이를 짱구라고 했다. [11] 남편의 역은 정승호인데, 내근직을 하면서 살자는 걸 거부하고, 바다가 나를 부른다.라는 이유로 3년간 해외로 나가 배를 탄다고 떠났다. [12] 시대상으로 정말 말도 안되는 부조리로 이후로도 예진은 왼손으로 밥을 먹으면서 지명에 대해 오른손 교정 이야기를 꺼낸다. [13] 이 역할은 배우 김교순이 맡았었다. [14] 카페 마담이라고 하지만, 사실 낮에는 커피에 밤에는 맥주 서빙을 하고, 착석을 하는 지금의 모던 바 같은 가게였다.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이 장사를 하겠답시고 그걸 한다니 지명 입장에선 노발대발한 것. [15] 이건 실제 당시 청춘스타였던 임예진의 커리어 이야기로, 당시에는 여배우 주연이 임예진이면 남자 배역은 무조건 이덕화, 전영록 등이었다. [16] 배우는 제5공화국 최규하 태조 왕건 아자개 역할로 유명한 김성겸. [17] 희귀한 색상에 할부까지 해서 차를 팔았는데 고장이 잦다면서 새 차로 바꿔달라고 친구랑 시비가 붙었다가 친구 죽빵을 날려버렸다고 한다(...)이후 이 친구는 레귤러로 등장하면서 전세금을 빼서 부동산 투자를 하자고 꼬드기거나, 혼수를 구할때 이 친구의 매장에서 할부로 구매하는 등 간간이 나온다. [18] 이후 이 땅은 1600만 원까지 떨어져 원금도 못 받게 생겼지만, 수미가 몰래 원래 샀던 2천만원 쳐줄테니 자신에게 팔고 승원과 지영이 분가하면 그때 주겠다고 사들여서 관리한다. 작중 지역이 경기도 어디인지는 안 나왔지만, 1997년 외환위기 이후 2기 신도시 붐 때까지 가지고 있으면 수십배가 남을테니 나름 해피엔딩이 될 수 있다. [19] 장인어른 문단속하세요. 불끕니다. [20] 당시에는 월급은 통장 입금으로 줬지만, 상여금이나 격려금 등은 노란 봉투에 담아 따로 전달해주던 때였다. [21] 물론 그러면서 승진은 하고 싶어 고등학교 동창회에 가서 부동산 투자로 대박난 친구나, 금수저여서 아빠 회사 물려받은 친구들에게 사정사정해서 자동차 계약 건수를 확 올리고 기분이라며 자기가 술값을 내는등 영업실적은 어찌어찌 올렸고, 지명 가족도 못난 사위 잘 봐달라면서 억지 미담까지 만들어 칭찬하는 전화도 회사에 한다. [22] 처음엔 지명이 귀엽다고 사줬지만 갈수록 심해지자 이 녀석이 상습 레파토리라면서 선우를 혼낸다. [23] 출연 당시 '내게 사랑이 오면' 이라는 곡으로 활동하는 시기 였기에 등장할 때마다 이 노래를 불렀었다(ex: 언젠가~ 내게 사랑이 오면~ 구두따끄~). [24] 초기에 등장하지 않고 방영 중반에 영입하였다. [25] 이 역할은 배우 이춘식이 맡았었다. [26] 초기에 임현식과 마찬가지로 방영 중반에 영입이 되었고 첫출연은 말이없는 단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