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8-10 18:51:10

오르크리스트


<colcolor=#262626><colbgcolor=#ffba52> 레젠다리움의 물건
오르크리스트
Orcrist
<nopad> 파일:Ted_Nasmith_-_Orcrist,_The_Goblin_Cleaver.jpg
테드 네이스미스가 묘사한 오르크리스트
<nopad>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UC2928-Orcrist-Sword-photo_sm.jpg
실사영화에서 묘사된 오르크리스트
이름 Orcrist
오르크리스트
이명 Biter
무는 자
제작자 곤돌린 요정 장인
소유자 소린 2세
제작 c. F.A. 116 ~ F.A. 496 사이

1. 개요2. 상세3. 매체에서4. 기타5.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호빗》에 등장하는 . 곤돌린 장인이 만든 명검으로, 이름의 뜻은 오르크를 죽이는 자. 곤돌린의 왕 투르곤이 사용한 검이자 간달프의 애검이 되는 글람드링과 함께 만들어진 형제검이다.

2. 상세

소설 상에선 트롤들이 글람드링, 스팅과 함께 그들의 동굴 구석진 곳에다 아무렇게나 방치해놓고 있었다. 이후에 간달프에게 발견되어 참나무 방패 소린이 사용하게 되었으며, 고블린을 죽이는 자라는 이름답게 지하의 고블린 소굴로 끌려갔을 때 고블린 왕과 고블린들이 이 칼을 보고 '바이터(Biter)'라고 부르며(판본에 따라 '찌르개' '물어뜯개' 로 번역.), 이 검을 매우 증오하고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1] 이후 어둠숲을 지나다가 요정왕 스란두일이 소린과 그의 가신들을 포로로 잡았을 때 소린의 오르크리스트를 포함한 난쟁이들이 지닌 다른 무기들과 함께 몰수되었지만 소린이 죽자 아르켄돌과 함께 반환되어 그의 무덤 위에 놓인다. 적이 접근하면 검이 어둠 속에서도 빛을 발해, 난쟁이들의 성채는 기습공격을 당하는 일이 없었다고 한다.

3. 매체에서

3.1.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

실사영화에서도 등장하는데, 여기서는 날이 하나인 펄션이나 팔카타 비슷하게 나온다.[2] 특이하게도 손잡이가 상아로 되어 있는데, 메이킹 필름에 따르면 용의 이빨이라고 한다. 검신에는 스팅과 똑같은 모양의 오묘한 곡선형 그림이 새겨져있다. 검신 모양은 자세히보면 스팅의 검신을 반으로 잘라놓은 모양과 매우 유사하다. 곡선 그림도 그렇고 아마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1편에서는 원작과 동일하게 트롤굴에 있던 것을 발견해서 소린이 쓰기 시작했고, 고블린 동굴을 탈출할 때 매우 요긴하게 쓰였다. 기세 등등히 노래를 부르며 고문 기구를 가져오던 고블린들이 이걸 보는 것만으로도 아주 기겁하며 비명을 질렀을 정도.[3]

2편에서는 소린이 거미 몇 마리 죽이고 원작과 같이 요정들에게 몰수된다. 다만, 그 이후로 언급이 없는 원작과 달리 영화에서는 레골라스가 소린에게 빼앗아 직접 사용하게 된다.[4] 호수 마을에서 볼그와 격투를 벌일 때 쓴 검이 바로 이 검.

3편에서는 레골라스가 볼그와 대치할 때 사용했다. 그러다 검이 부러져 궁지에 몰린 소린을 돕기 위해 투척했다. 2편에서 소린이 레골라스를 뒷치기 하려는 오크를 칼을 던져 죽였는데 똑같이 은혜를 갚은 셈. 희대의 명검답게 아조그의 철갑옷을 두부 뚫듯이 관통해 죽여버리는 쾌거를 이룬다.

사실 오르크리스트는 원작에서는 요정들에게 뺏기고 난 이후로 소린이 죽은 뒤에나 되돌려받는 정도로 비중이 크지 않은 데다 심지어 오르크리스트와 접점이 없고 액션상으로도 활과 쌍검의 이미지가 강한 레골라스가 굳이 2편부터 그 검을 계속 차고다니던 점이 어색하고 의아할 수 있다. 이는 3편에서 소린과 아조그의 최후의 대결 때 나름 소린의 네임드 무기인 오르크리스트를 극적이고 자연스럽게 전달하려는 방법으로서 2편부터 레골라스가 차고다니는 설정을 택한 듯 하다. 선조 엘프들의 유물이라 한 번쯤 쓰고 싶었던 걸지도

간달프가 이보다 좋은 검은 어디에도 없다고 말했을 정도로 뛰어난 명검인만큼 내구성과 강인도도 엄청나다. 1편에서 엄청난 거구의 고블린 왕이 들고 있던 지팡이로 내리치려고 하자 소린이 오르크리스트로 단지 맞받아쳤을 뿐인데, 쨍하는 소리와 함께 고블린 왕이 그냥 튕겨져나가 절벽 아래로 굴러 떨어졌는데도 칼은 멀쩡했다.

4. 기타

로그라이크 게임 NetHack에서도 등장한다. 얻는 방법은 간단한데, elven broadsword를 얻으면 그것의 이름을 Orcrist로 바꾸면 된다. 스팅도 마찬가지로 elven dagger를 Sting으로 명명하면 획득 가능.

형제검인 글람드링과 마찬가지로 오라전대 피스메이커에 인명으로 나온다. 오르크리스트 뤼멘 참조.

Man at Arms에서 재현된 오르크리스트. 고증을 살려 칼날의 재질은 실마릴리온에서 묘사된 오르크리스트가 만들어질 당시 모리아와 요정들이 교역하던 과 가장 유사한 재질의 쇠 망치로, 손잡이 화석화된 바다코끼리로 만들어 느낌을 살렸다. 여담으로 바다코끼리의 뼈는 상당히 단단해서 원시부족들이 몽둥이로 쓰기도 했다고 한다.

악마성 드라큘라 월하의 야상곡에서 평범한 한손검으로 등장한다. 발만웨도 그렇고 노렸다.

라이트 노벨 고블린 슬레이어의 주인공인 고블린 슬레이어의 별명 중 하나가 오르크리스트의 또 다른 이름인 바이터다.

5. 관련 문서



[1] 원작에서 글람드링과 오르크리스트, 스팅은 악한 존재들을 베는 순간, 그들에게 한기와 고통을 준다는 설정도 가지고 있다. [2] 원작에서는 딱히 외날검이라는 묘사는 없었다. 영화에선 요정들의 부드러움, 곡선미를 강조하고자 외날검을 쓰는 모습이 많이 나오지만 원작에서는 요정들도 인간들처럼 양날검을 주로 쓴다. [3] 오르크리스트가 뭔지 모르고 처음 만져본 고블린은 검을 칼집에서 꺼내자 뜨거운 것이라도 만진 듯이 비명을 지르며 검을 패대기쳤다. [4] 참고로 레골라스가 소린에게 이 검을 어디서 구했냐고 묻자, 소린은 받은 것이라고 대답하고, 레골라스는 이를 두고 소린을 도둑이자 거짓말쟁이라고 매도했다. 그런데 소린이 자세히 해명하기도 어려운 것이 사라진지 6천년이나 된 명검이 트롤 동굴에서 나왔고, 이를 정당한 소유주인 엘론드에게 가져가 그 정당한 소유권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어떻게 설득력 있게 설명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