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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43:20

오로치마루/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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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1부3. 2부
3.1. 실패의 연속
3.1.1. 나뭇잎 부수기3.1.2. 사륜안 획득3.1.3. 선인모드 연구
4. 통솔력5. 작중 위상6. 최후의 승자
6.1. 연구 자료6.2. 불로불사
7. 비판8. 작중 언급

1. 개요

오로치마루의 작품 외/내적 평를 서술한 문서

2. 1부

오로치마루 전설의 세 닌자들 중 가장 처음 등장했으며, 특유의 창백한 피부와 싸이코패스같은 성격, 뱀과 관련된 기괴한 인술부터 윤리를 져버린 금지된 인술들까지 사용하는 모습으로 당시 나루토 만화 독자들의 공포심을 자극했다. 애니메에션에서는 뛰어난 연출과 BGM의 스산한 효과도 더해져 소년만화에서 보기 힘든 이질적이고 소름돋는 광기를 가진 최종보스로서 뇌리에 각인시켰고, 당시 오로치마루같은 유형의 빌런이 흔하지 않았기 때문에 작품 외적으로도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다.[1]

3. 2부

3.1. 실패의 연속

오로치마루가 세운 수많은 목표는 다른 등장인물들이 어이없을 정도로 쉽게 이루어버린다.

3.1.1. 나뭇잎 부수기

오로치마루는 온갖 밑작업과 치밀한 계획 끝에 모래 마을의 대군과 자신의 정예 병력 수백 명을 데리고도 완전한 나뭇잎 부수기에는 실패했다. 페인은 혼자의 힘만으로 풀파워 신라천정으로 단 한 방에 나뭇잎 마을을 초토화시켰다. 물론 페인은 아카츠키의 리더고 사기적인 윤회안의 소유자니 단순 비교는 어렵다. 그리고 현 시스템을 먼지로 만들어버릴 작정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로치마루에게 나뭇잎 마을이 소지하고 있는 인프라나 자료같은 중요한 자원이 아깝기도 했기에 그런 번거로운 계획을 세웠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또한, 나뭇잎 부수기 이후 나뭇잎 마을의 전력이 반 이하로 줄었다는 이루카의 언급이 있었다.

사실, 이 나뭇잎 부수기 실패를 평가 절하하는 건 오로치마루 이외에도 나뭇잎 부수기를 시도했던 마다라, 토비, 사스케도 역시 실패했다는 걸 생각하면 그렇게 깎아 내릴 부분은 아니다.

3.1.2. 사륜안 획득

오로치마루는 사륜안 하나 얻을려고 파트너였던 이타치를 기습함으로써 아카츠키를 배신해 그들을 등졌고, 사스케의 육체를 뺏을려고 온갖 난리[2]를 쳤지만 결국 하나도 얻지 못한 데 비해 단조는 사륜안을 11개나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이런 사륜안들을 아까워하지않고 이자나기의 희생양으로 일회용처럼 사용하는 것을 봐서는 여분이 더 있는 모양이다. 토비 역시 사륜안을 최소 수십 개 모아둔 것이 밝혀지면서 오로치마루의 위상은 더 떨어졌다.

다만 이는 경우가 다르다고 말할 수 있다. 오로치마루는 단조처럼 단순히 우치하 일족의 눈만 원한 것이 아니라 그 눈을 자유롭게 다룰 수 있는 우치하 일족의 육체를 원했다. 이는 오로치마루와 카카시가 대치했을 때 나타났는데, 당시 오로치마루는 카카시의 왼쪽 눈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었다.[3] 그저 사륜안이 목적이었다면 카카시를 노리는 방법도 있었겠지만, 카카시는 사륜안의 온오프가 자유롭지 못해서 평상시에는 차크라 소비를 막기위해 서클렛으로 한쪽 눈을 가리고 다니며 한번 사륜안을 쓰고 난 후에는 골골거리면서 누워있는 등 한계점이 명확했다. 단조의 경우에도 하시라마의 세포로 육체를 개조해야 했고 그에 따라 또 다른 부작용이 생겼다.

이후 보루토에서 등장하기를 오로치마루의 실험체였던 우치하 신이 팔과 얼굴에 최소 10개가 넘는 사륜안을 달고 나타나며 오로치마루가 단지 사륜안을 얻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 아닌, 자유자재로 사륜안을 사용할 수 있는 몸을 얻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라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사실 위에서 언급되었던 단조 역시 오로치마루의 실험체였기에 오로치마루는 우치하 신을 이용해 배양한 사륜안 여유분을 최소 수십 개는 보유하고 있었다는 얘기가 된다.

여담으로 윤회안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제2차 닌자대전 당시, 츠나데, 지라이야와 함께 어린 나가토, 야히코, 코난을 만났으나 어린 전쟁고아인 나가토가 윤회안을 갖고있는 줄은 몰랐다.[4] 사실 당시 지라이야도 그 사실을 몰랐고 나가토의 윤회안을 발견한 것은 한참 뒤였다. 그렇게 얻으려고 고생을 했던 사륜안이 결국에는 윤회안의 하위호환일 뿐이다.[5]

3.1.3. 선인모드 연구

주고의 힘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선인모드(뱀 선인모드)의 존재를 깨닫고 이를 수행했었으나 신체의 한계 때문에 터득하지 못했다. 결국 그 선인모드는 부하인 카부토가 완성시켰다. 게다가 오로치마루가 주고의 주인을 역추적하여 힘들게 도달하고, 그럼에도 습득에 실패한 선인모드를 오로치마루에게 재능이 없다는 소리를 들었던 옛 동료인 지라이야는 계약을 하지않은 채로 소환술을 써 운으로 도달하여 습득한 사실이 나오고, 이후 제4차 닌자대전에서 마다라는 선인모드를 너무 쉽게 사용하면서 오로치마루의 한계점이 명확히 드러났다. 다만 팔을 회복한 현재 시점에서는 드러나진 않았지만 아마 선술을 사용할 수 있을 거라고 추측된다.[6]

4. 통솔력

그만의 장점이라고 말할게 있다면 바로 그를 믿고 따르는 부하들이 매우 많다는 것이다. 특히 소리 마을 4인방은 하나같이 호전적이고 강함만을 추구하는 빌런들이었지만, 오로치마루에 대한 충성심은 매우 뛰어닜다.

신생이고 약소하지만 닌자 마을인 소리 마을을 창시한 것으로 보아 그의 부하들 및 세력을 이룰 정도의 리더쉽을 가지고 있다는 반증이 된다. 외부에도 여러 실험실이 존재했고, 그를 따르던 아마치도 있었던 만큼...

혈계한계를 타고난 카구야 키미마로, 구렌의 경우 그릇이 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워 할 정도였으며, 소리 마을 4인방은 자유를 대가로 강함을 얻었다.

또한 소리 마을의 나라인 밭의 나라의 영주나, 카제카게 라사등을 본인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게 할 정도의 능력자다

특히 광적인 놈은 야쿠시 카부토로 그는 오로치마루의 모든 것을 손에 얻었고 심지어 그를 능가할 정도의 인물이 되었는데, 이것은 오로치마루에 대한 과한 존경심 및 집착에서 나온 것이다.

5. 작중 위상

5.1. 전설의 3닌자

2부에서 지라이야 츠나데와 비교되는 전적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지라이야의 경우 비록 불완전 하다지만 오로치마루가 익히지 못한 선인 모드를 익혔고[7], 끝내 패하긴 했지만 아카츠키 리더인 페인을 상대로 굉장히 선전했다는 점. 비록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지만 페인은 자신의 능력을 알고있는데 비해 본인은 페인의 능력 같은걸 전혀 모르는 와중에도 선인술을 써서 페인을 3명이나 해치우며 팔 하나가 없는 상태에서도 다시 부활한 축생도 페인을 쓰러트리는 기염을 토했으며 다죽어 가는 상황에서도 후카사쿠의 등에 글자를 써서 나뭇잎 마을에 정보까지 넘겨주었고 페인은 우리에게 이 " 비밀이 없다면 이길수 없었겠지" 라고 말하는 등 작중에서 3닌자로서의 강함을 가장 크게 어필했다.

이에 비해 오로치마루가 과거 이타치에게 환술에 제압된 것과 비교하는데, 이것으로 오로치마루가 그렇게 저평가 될 요소는 아니다. 만화경 사륜안이 아니라고 해도 이타치는 나루토 세계관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환술사란 것이며 우치하 일족이기 때문이다. 애초에 제대로 준비도 하지 않고 고작 뱀 1마리로 제압하려 했으나 방심해서 당한 것이다. 이때 "설마... 내가... 속박의 환술에..."라며 본인의 환술을 과신했다는 대사가 나온다.[8] 그리고 부활한 직후, 지병으로 컨디션이 최악이라 다 죽어가던 이타치를 상대로[9] 토츠카의 검에 의해 매우 쉽게 제압당해 봉인당한 것 역시, 본인의 초재생능력을 믿고 검 따위는 소용없다며 과신하는 대사를 치다가 당한 것이다.[10] 토츠카의 검이 찌르기만 하면 문답무용으로 상대를 봉인시키는 사기템인 것을 감안해야 한다.[11] 요약하면 오로치마루는 2번 다 자만심으로 방심했는데, 이때 이타치가 예상 외로 더욱 강했던 것. 게다가 본인의 초재생능력을 사용하기 힘든 이타치의 전투 방식으로 당한 상성도 있을 것이다.

또한 츠나데와의 비교 역시 제4차 닌자대전에서 츠나데가 힘으로 마다라의 1단계 스사노오를 일격에 분쇄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오로치마루 역시 이타치의 3단계 스사노오를 상대로 야마타 술을 사용해 대항했고 머리가 잘리긴 했지만 잠시나마 스사노오의 움직임을 봉쇄하긴 했다.

사실, 오로치마루는 다른 전설의 3닌자와 달리 개인 무력이 아닌 전략적인 측면에서 더 높은 평가를 줄 수 있다. 이미 극중에서 소리 마을이라는 독자적인 닌자 마을을 만들었으며[12], 카부토가 제 4차 닌자대전에서 예토전생을 사용해서 벌인 깽판이 오로치마루의 연구 성과에서 나온 것이었고, 본래라면 오로치마루가 예토전생 병사들을 통해 닌자 5대국과 아카츠키를 상대로 전쟁을 벌이려고 했던 만큼, 전략적인 안목은 세 닌자 중 가장 뛰어나다.

5.2. 아카츠키의 취급

다만, 최근에 조직의 핵심 멤버인 오로치마루가 조직을 빠져나왔고…(후략)
지라이야, 16권 143화 中
아카츠키 패거리도 오로치마루님께는 애를 먹고 있으니까 말이야.
야쿠시 카부토, 33권 294화 中

2부 시점 아카츠키가 본격적으로 활동할 당시엔 오로치마루를 무시하는 수준의 평가를 하는 탓에 독자들도 아카츠키한테 동네북 취급으로 오해 당하는데, 이는 어디까지나 조직의 탈주한 배신자기에 저렇게 말하는 것이지 아카츠키 탈주 전, 오로치마루의 위치는 소주정예 조직 내에서도 핵심 멤버로 불릴 만큼 절대 위상이 낮지 않다.

무엇보다 오로치마루는 아카츠키 멤버 중 약자가 아니다. 사소리에게 스파이로 파견되어 있어 아카츠키의 객관적인 실력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었던 카부토는 오로치마루가 아카츠키에게 있어 상당히 성가신 존재라고 발언했고, 오로치마루의 사망 소식을 들은 키사메는 "그 오로치마루를 죽이다니 대단하다"라고 말했다[13]. 데이다라가 오로치마루를 죽이겠다고 말한 것은 아카츠키의 배신자인 오로치마루를 향한 적대감 표출 및 단죄의 의미가 클 것이다. 데이다라도 사스케를 보며 '그 천하의 오로치마루'가 이런 애송이에게 죽은게 안 믿겨진다고 말할 정도로 오로치마루의 실력을 인정했다. 실제로 패러미터가 공개된 아카츠키 멤버 중 오로치마루 보다 높은 건 이타치뿐일 정도로, 아카츠키 내에서도 오로치마루 보다 강한 멤버는 소수다.[14]

6. 최후의 승자

오로치마루의 단죄가 나오지 않고 스리슬쩍 작품이 끝나면서, 오로치마루는 최후의 최후에 승자가 되었다. 합법적으로 쓰고 마구 찍어낼 수도 있는 실험쥐도 잔뜩 얻었고 불로도 얻었으니 이제는 아쉬울게 없는 상태가 되었다. 그래서 순순히 4닌대전에 협력한것.

6.1. 연구 자료

6.2. 불로불사

제4차 닌자대전에서 얻은 하얀 제츠의 육체에 빙의해 불로불사가 되었다.[18] 일단 수명이나 노화가 일절 없고, 생명활동 역시 일절 필요 없는데다,[19] 신체 능력도 더 우월해졌다. 다만 오로치마루가 더 이상 예전처럼 주인을 뿌리고 다니지도 않기에 완전한 불사는 아니라서 치명상을 입거나 규모가 큰 술법으로 완전히 가루가 되어버리면 죽긴 죽는다.[20]

7. 비판

오로치마루는 1부부터 등장한 악당이자 범죄자였다. 그러나 이 작품의 대부분의 악역이 그렇듯이 오로치마루 또한 제대로 된 단죄를 받지 않고 스리슬쩍 아군으로 들어와도 아무런 태클을 받지 않는 것에 대해 비판이 있다. 후반부 오비토랑 마다라의 스케일이 지나치게 크고 나뭇잎 마을의 재평가된 쓰레기성에 묻혀서 그렇지, 오로치마루가 여태까지 저지른 비인륜적인 인체 실험들로 희생되거나 가족을 잃은 사람도 엄청 많고 그냥 본인 재미로 여러 사람을 가지고 놀거나 죽이는 건 물론 자신에게 충성하는 수하들도 그냥 예토전생 제물이나 갈아탈 다음 몸 정도의 실험체나 장기말로 취급할 뿐이다.[21] 게다가 개인 흥미를 이유로 나뭇잎 마을에 전쟁을 일으켜 수많은 사상자가 나왔으며 한때는 스승이었던 사루토비 히루젠을 살해한건 물론, 동료였었던 츠나데나 지라이야도 거리낌없이 죽이려드는 등의 악행을 저질렀다. 사실 어찌보면 대의와 자신만의 신념이라도 존재했던 페인, 마다라, 오비토 등과는 달리 이쪽은 단순히 개인 흥미나 심심풀이하듯 그러한 악행을 저질러왔으니 더 악질로 볼 수 있다.

그 사스케도 오로치마루를 배신할 때 말만 번지르르하고 같잖은 이기적인 이유로 다른 사람을 가지고 논다며 강한 혐오감을 내보였을 정도다.[22] 즉, 단순히 마음 좀 고쳐먹었다는 이유만으로 커버될 수 없는 악행들을 무수히 저질러왔고 언젠가는 누군가의 손에 묵사발 나야 할 악당임에도 불구하고, 한번 봉인되고 말더니 좀 괴팍하지만 강한 사스케의 스승격으로 떡미화가 된 어이 없는 케이스다.[23]

게다가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사스케 진전편에서도 카제카게 암살과 나뭇잎을 테러한 오로치마루가 자유롭게 돌아다닌다는게 의아하다는 식으로 사스케가 이야기하는데 이에 대해 사스케 너도 이번 전쟁에서 세운 공이 아니었다면 평생 감옥에서 썩을 팔자였잖냐며 받아치고 전범인 카부토[24]도 고아원 원장을 하고 있다는 걸 이야기 하는걸 보면 작가나 제작진도 인식을 못하고 있는 건 아닌 듯 하다.

보루토에서도 오로치마루가 전혀 처벌받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사는 데다가 위상이 높은 과학자라는 설정으로 띄워지는 것에 대부분의 독자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나루토 열전에서도 부정적인 평가들 중에 오로치마루 미화 묘사를 언급한 걸 보면 제작진이 오로치마루를 얼마나 미화하든 간에 그의 악행을 알고 있는 올드 팬덤 내에서는 당연히 평가가 좋지 않은 상황이 지속되는 걸로 보인다. 오히려 전작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라이트 팬덤의 경우 크게 문제삼지 않고 넘긴다. 그리고 제작진의 태도를 볼 때 오로치마루의 떡미화 묘사는 앞으로도 쭉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점치는 이들도 있다.

보루토에서 등장한 삼류 악역 캐릭터 쇼죠지가 오로치마루도 닌자 카드가 나왔는데 왜 자신은 안 나왔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을 했는데, 독자들 또한 도대체 오로치마루 같은 악당이 왜 닌자 카드가 나왔는지 모르겠다는 의견이 있을 정도다.

당시 시점에서 과거야 어찌됐든 현재의 오로치마루는 이미 악인이라 칭하기 어렵고 전쟁 당시에 세운 공도 있으니 단죄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는데, 용서는 일단 죗값을 치른 다음 하는 것이다. 선역화조차도 아니지만 되었다고 해서 과거의 죄가 사라지는 것이 절대 아니며, 단지 죗값을 치른 다음 향후에 더 이상 비난/차별받지 않아도 될 뿐이다. 당장 현실의 법정을 생각해 보면 명확한데, 정당방위 정도를 제외하면 범죄자가 아무리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거나 피해자랑 합의한다 한들 형량을 약간 깎아 주는 경우는 있어도 무죄 처리하는 경우는 절대 없다. 굳이 현실까지 대입해 보지 않더라도, 다른 만화에서도 이런 문제로 비판받는 캐릭터가 한둘이 아닌만큼 오로치마루 역시 예외일 수는 없다.

작중 오로치마루를 굳이 건드리지 않을 만한 이유가 있긴 하다. 오로치마루가 한때 아카츠키 멤버였다는 것인데, 5카게회담 중에서도 나왔듯이 아카츠키를 이용한 마을이 한둘이 아니다. 심지어 나뭇잎 마을 부수기조차도 모래 마을이 오로치마루를 이용하였다고 나오고,[25] 이는 단조가 뒤에서 공작을 했을지도 모른다고 나온다. 4차 인계 대전 이후 평화 무드가 무르익는 마당에 오로치마루를 건드렸다가는 구름 마을을 제외한 나머지 나라에서[26]지금까지 아카츠키를 이용했던 일들이 밝혀지게 될 것이고, 이로 인해 다시 대전 모드로 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던 만큼 굳이 건드리지 않았을 수도 있다. 즉 소위 말하는 어른의 사정이라는 것.

이럴 때, 개인적인 복수는 지양해야 하는 문제로, 진짜로 나루토가 오로치마루에게 복수하자고 들면 나루토의 캐릭터성이 무너지기도 하고, 용서와 화해, 증오의 연쇄를 끊는다는 작품의 주제에 위배된다.[27] 단, 나루토에 의한 복수가 아니라 나뭇잎 마을이라는 국가에 의한 재판을 받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며 오히려 당연한 일이다. 문제는, 오로치마루는 이미 나뭇잎이 아닌 소리 마을 소속이라 처벌하기가 현실상 쉽지 않다는 것이다. 아니면 선역화된 오로치마루가 새로운 악역과의 싸움에서 결정적인 치명상을 입고 장렬히 최후를 맞이하는 식의 전개[28]가 되어도 논란의 여지가 줄어들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 사달은 전작의 얼렁뚱땅 악역 미화와 적폐청산 실패가 원칙적으로라면 제대로 단죄받아야 할 악역을 최후의 승자라는 어처구니없는 포지션으로 만든 폐해라고 볼 수 있다.

여하튼 나루토 결말부 부분에서 얼렁뚱땅 아군화 + 얼렁뚱땅 처벌 안 받고 넘어가서 보루토 시점까지 지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사는 점 등으로 인해 나루토를 비판할 땐 진지하게 비판거리로 거론되는 캐릭터 중 하나가 되고 말았다.[29] 달리보면 작가가 오로치마루라는 캐릭터에 대해서도 그냥 악역으로서의 용도가 한 번 끝나자 그 다음부터는 편의주의식으로 굴려대서 이 사달이 났다고도 볼 수 있다.

8. 작중 언급

이런 무서운 놈. 넌 사람도 아니야. 내가 널 4대 호카게로 선택하지 않은 것도 그 삐뚤어진 사상 때문이었다.
악의와 야망을 갖춘 눈동자.
사루토비 히루젠
이 세상의 이치를 밝힌다는 둥 떠들어대면서 같잖은 이기적인 이유로 남을 장난감처럼 갖고 놀잖아.

구역질 난다고.
우치하 사스케


[1] 소름돋거나 오싹함을 느끼게 만든다는 점에서는 이후의 보스 인물들인 페인, 토비, 우치하 마다라보다 더 높게 평가하는 독자들이 많다. [2] 1부에서는 중급닌자 2차 예선전에서 풀 마을 닌자들을 죽인 후, 사스케와 접촉했고 사스케 탈주편에서는 사스케 한 명때문에 자신의 최대전력인 소리 마을 4인방과 키미마로를 희생시켰다. 이러한 노력 끝에 2부에서는 결국 육체가 약해진 상태에서 사스케에게 죽임당했다. [3] 사스케의 몸을 차지하고 나면 목표물이 되었을 수 있다. [4] 사실 윤회안이 전설의 눈인만큼 당연히 가지고 있을거라 생각하는 것이 이상하기는 하다. [5] 그런데 이때 나가토가 윤회안을 갖고있는 것을 알아채서 빼앗았다고 한들 지라이야와 츠나데가 보고만 있을지도 의문이고 그 즉시 당시에 살아있는 윤회안의 원 주인인 마다라의 타겟이 되어 쥐도새도 모르게 살해당했을 확률이 높다. 물론 당시의 마다라는 다 죽어가던 상황이였으니 또 모를 일이지만 이후에 토비에게 살해당한 코난의 경우처럼 카무이 이자나기를 사용하는 토비와의 싸움도 불가피했을 테고... 또 가장 근원적으로는 검은 제츠 오오츠츠키 카구야의 부활을 위해 오로치마루로부터 윤회안을 빼앗기 위해 어떤 형태로든 공작했을 것이다. [6] 또한 팔이 회복하기 이전부터 여럿 뱀을 부리는 술법을 썼는데, 이것이 선술이며 카부토가 그냥 선인모드가 아니라 '완전한 선인 모드' 라며 완전함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는걸 근거로 오로치마루도 불완전한 선인모드는 사용 가능했던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 [7] 카부토의 대사와 주인술 설정을 종합해보면 오로치마루 역시 선인 모드를 익힌 것은 맞다. 카부토가 완전한 뱀 선인 모드를 강조하는 것으로 보아, 완벽하게 변할 수준만큼은 아니었을 뿐이지, 지라이야처럼 불완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외 선술 차크라를 활용하는 주인술을 선보였다. [8] 환술 패러미터가 5인 쿠레나이도 환술 5인 이타치에게 손쉽게 제압당했다. 마찬가지로 환술 패러미터가 5인 오로치마루도 힘들게 환술을 풀려는 시도를 하는 정도였다. [9] 당시 오로치마루도 여전히 시귀봉진이 풀리지 않은 쇠약한 상태긴 했다. [10] 당시 오로치마루는 토츠카의 검임을 인지하지 못 했을 때, 야마타들의 머리가 잘려 하나만 남은 상황인데다 본인이 찔리기까지 했음에도 고작 이 정도로 죽지 않는다며 여유로웠었다. [11] 예토전생으로 부활한 나가토 역시 토츠카의 검에 문답무용으로 당했기에 막 저평가될 요소는 아니다. [12] 아카츠키의 수장인 페인 조차 비 마을 내전에서 승리해 비 마을의 지도자가 된 것이지, 0부터 시작해 마을을 이뤄낸 것이 아니었다. [13] 키사메는 1부부터 자신이 전설의 3닌자 보다 약하다는 식으로 선을 그었다. [14] 애니메이션 오리지널이긴 하지만 데이다라, 사소리 팀과 오로치마루의 전투를 보면 2 vs 1이라는 수적 열세에서 비롯된 불리함을 제외한다면 오로치마루가 데이다라에게 결코 밀리지 않는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15] 당연히 옛날처럼 힘들게 술법개발로 산 사람을 비싸고 수고롭게 납치할 필요가 없다. 제츠의 분신이란 비용혁명인 셈. [16] 마침 시귀봉진도 해제되었으니 여차하면 과거 카게들을 모조리 재소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17] 심지어 이건 윤회안의 인간도 상위호환이다! [18] 현재까지 예토전생으로 소환된 인물과 제츠들을 제외하면, 늙지 않는 인물은 오로치마루 뿐이다. [19] 제츠가 어릴적 오비토에게 똥 싸는게 어떤 기분이냐 물었을 정도. [20] 이는 제츠도 마찬가지. 오리지널 백제츠는 사스케의 공격에 살해당했다. [21] 심지어 실험체들끼리 서로 죽이게 하는 것도 수시로 시킨 모양. [22] 애니에서는 오로치마루에게 간 사스케가 감옥안에 폐인처럼 갇혀 지내는 실험체들을 보며 역겹다는 표정을 짓는 모습이 추가되었다. [23] 사실 질풍전 후반부가 장기연재에 지쳐버린 키시모토 마사시 + 일족 학살범 패륜아 이타치 미화부터 시작된 전체주의 옹호 + 고질병 수준의 악역 사연팔이와 악역 옹호 등의 많은 이유로 온갖 날림전개와 여러 캐들의 캐붕 등이 난무했던데다 오로치마루 못지않은 악인의 상당수도 사연팔이와 함께 옹호 + 미화처리를 먹고 퇴장했던 걸 생각해보면, 오로치마루는 작품이 망가져버린 덕에 어이없게 수혜를 먹은 악역이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이건 후속작에서도 하나도 개선 안 되고 고스란히 이어진다. [24] 그나마 카부토는 고아들을 돌보며 마을을 위해 봉사라도 한다지만 오로치마루는 여전히 다른 인간의 몸을 빼앗고 인륜을 벗어난 연구를 계속 진행 중이다. 카부토도 똑같은 놈이라지만 오로치마루와 차이점이 있다면 피 비린내 나는 연구에서 손뗐다는 점 정도. [25] 바람 나라 영주의 군비 축소 등으로 인해 모래 마을 역시 이를 위해 소리 마을과 교섭하려 했다. 물론, 오로치마루가 라사를 죽이는 등 결과적으로는 모래 마을측이 일방적으로 이용만 당했다. [26] 사실 구름 마을도 백안을 노리고 히나타를 납치하려 하는등 이쪽이라고 마냥 떳떳하진 않지만 에이 본인이 말했다 싶이 아카츠키가 한명도 나오지 않은 곳이고 아카츠키를 이용했다는 묘사도 없으므로 적어도 아카츠키 문제에 관해서 만큼은 가장 자유롭다. [27] 조금 다른 소리긴 하지만 이렇게 써둔 것과는 별개로 작품의 주제는 (다른 의미에서) 진작에 무너졌으며, 상당수의 독자들도 이를 인정하며 이걸 진지한 비판거리로 삼고 있다. 자세한 건 나루토/비판 항목 참고. [28] 예를 들어, 오로치마루에게 남의 육체를 빼앗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그리고 오로치마루의 그 능력마저 통하지 않을 만큼 강한 정신력을 가진) 어느 악역이 그것을 역으로 이용하여 오로치마루를 죽임과 동시에 자신이 오로치마루의 술법을 차지하기 위해 오로치마루를 공격하여 치명상을 입힘으로써 오로치마루가 자신의 육체를 빼앗도록 일부러 유도하고, 오로치마루가 자신의 육체를 차지한 후에는 자신의 육체에 깃든 오로치마루의 인격을 잠재의식 상태로 서서히 잠식하여 마지막에는 오로치마루의 인격이 힘을 잃고 자신의 본래 인격이 다시 각성함으로써 오로치마루의 술법을 자신이 역으로 차지했다가, 이내 오로치마루가 남은 의식으로 자신과의 동귀어진을 선택하여 결국 그 악역과 오로치마루가 함께 죽음을 맞이하는 식의 묘사가 이루어졌다면 매우 극적이면서 솜방망이 처벌 논란도 완전히 없어졌을 것이다. [29] 심지어 보루토 와서도 줄기차게 그 취급이 너무 후하다고 까이는 캐릭터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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