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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VE
2024. 11. 16.[[열혈사제 시리즈/음악#s-3.1.3| Part 3Why Not]]
리아
( ITZY)
2024. 11. 30.
[clearfix]
1. 개요
SBS 금토 드라마 〈 열혈사제 시리즈〉의 명대사를 정리한 문서.2. 시즌 1
2.1. 인물별 명대사
2.1.1. 김해일
안에 애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확인해 봐야 하는 것 아닙니까!
안에 아이들이 없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안에 분명히 아이들이 있었어...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이었어... 아무것도 모르는 애들이었어!
개새끼야...!
왜 여러분들은 성당에 와서만 잘못했다고 용서해 달라고 빌어요? 자신들이 잘못한 사람들한테 가서 용서부터 받고 오세요. 딸랑 말로만 때우지 말고 마음속 깊은 곳에 진심 담아서 누룽지 긁듯이 빡빡 긁어서 가서 사과하고 오세요. 잘못한 사람들한테 결재받아야 하느님 도장 받아요. 그 도장 우리가 대신 찍어주면 안 되냐고? 절대 안 돼요. 왜? 우리는 결재하는 사람이 아니라, 서류 배달하는 사람이거든요.
이마에 성수로 십자가 찍어 바른다고 천국 가는 거 아니에요. 마음 편히 죄지으려고 성당 나오는 인간들은 성수로 반신욕해도 천국 못 갑니다. 아시겠죠?
저 새끼들 여기 나와서 이러는 이유가 도대체 뭐예요?
황 사장 같은 새끼들 절대로 성당에 나오게 하면 안 돼요.
성당에 다닌들 저딴 인간들이 진심으로 회개하고 하느님 뜻대로 살 것 같아요?
기다려줘도 안 변하는 인간들이 훨씬 더 많은데 왜 우리만 그렇게 살아야 돼요? 우리가 그런다고 세상이 변할 것 같아요? 분노할 땐 분노해야죠!
무슨 수로요? 우리의 축복 한 번이 나쁜 놈들 마음만 편하게 해주는데! 왜 기다리라고만 하세요. 그게 전부가 아니라니까!
사람 같지 않은 사람 솎아내고 사람다운 사람 지켜주는 것. 이게 사제로서의 제 일입니다.
내가 뭘 사과해야 되는데!! 이렇게 쉽게 믿고 쉽게 단정하고 쉽게 휩쓸리는 당신 같은 사람들! 하느님 믿을 자격 없어. 성당 안 나와도 되니까 가요.
네가 이영준 신부님 죽여서 절벽 아래로 던졌잖아요. 너, '좋은 일'의 정의가 뭔지는 알고는 있냐?
용서는 당사자한테 찾아가서 해야지.
성당에서 구하는 게 아니야.
형제님? 살면서 소갈비뼈로 대가리 찍혀본 적 있어?
사람은 사람이 준 기회만 기회라고 생각하죠. 그리고 거기에 목매고 살고요. 사람이 준 기회로 통장을 채울 순 있어도 영혼은 채울 수 없어요, 절대로.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느님이 준 기회를 잡는 것뿐이에요.
이게 무슨 쌍팔년도 비디오 테잎이야? 느닷없이 튀게?!
이것, 보세요, 구대영, 형사님, 요즘, 동네, 편의점, CCTV도, 이딴, 식으로는, 안 해, 알아?![1]
이영준 신부님이 어떤 분인데...! 평생 하느님 믿으면서 희생하신 분인데, 그걸 말이라고 합니까!
아무것도 진실을 못 밝히고 이대로 끝나는 거, 이 신부님을 두 번 돌아가시게 하는 거예요. 근데 난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헛발질만 하고 있는 것 같아서...
결국 저는 신부님마저 지키지 못했습니다...
형제님? 신부 때리면 지옥 가요.
하느님께서, 닥치래요.
떡 먹고 깨달음 좀 얻어.
나는 관상 안 믿어, 인상을 믿지. 근데 당신 인상이 딱 사이비야.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겠지만
공명정대하게 잘 처리하세요. 알겠어요?
(박경선: 나 정의의 여신 앞에서 맹세한 사람이에요. 공명정대! 평등! 정의!)
정의의 여신? 설악산 흔들바위 앞에서 한 게 아니고?
(박경선: 왜 이렇게 나에 대한 믿음이 없으실까. 신부님, 믿음을 좀 가지세요. 믿음!)
난 믿음을 존중하긴 하는데, 나를 지켜주는 건 의구심이거든요.
(박경선: 나 정의의 여신 앞에서 맹세한 사람이에요. 공명정대! 평등! 정의!)
정의의 여신? 설악산 흔들바위 앞에서 한 게 아니고?
(박경선: 왜 이렇게 나에 대한 믿음이 없으실까. 신부님, 믿음을 좀 가지세요. 믿음!)
난 믿음을 존중하긴 하는데, 나를 지켜주는 건 의구심이거든요.
내가
너처럼 양아치냐? 주먹밥 먹고 살게?
원칙? 원칙 같은 소리 하고 자빠졌네. 인간으로서의 원칙이나 잘 지키고 삽시다, 예?
애가 사경을 헤메고 있는데 그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다른 건 몰라도 애들한테 저러는 건 절대 용납 못해.
구청의 수장께서 모든 책임을 직원들과 시스템 탓으로 돌리시는 거예요? 본인 책임은 없고요?
신부는 성당에도 있고 니네 같은 사탄들 잡으러 밖에 나오기도 하고 그래.
괜찮아요, 영감님?[5]
서장님,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쌓여야 할 것은 내장지방이 아니라 인격이야. 덕 좀 갖춰요.
자, 우리 서장님도 감빵 가즈아!!!!!! 으하하하하하~
잘 생각하세요. 어차피 도화지는 한 장이니까.
야! 회계조작이 운명인 나라는 망해야지, 그게 나라야?!
얍삽하고 더러운 놈. 진짜 한결같이 개XX야, 아주.
성자에게도 과거는 있고, 죄인에게도 미래는 있어. 그 미래를 위해서라도
적어도 한 번은 기회를 줘야지. 이왕 줄 거 최선을 다해서.
저는 지금까지
자는 사람은 깨울 수 있었지만
자는 척하는 사람[6]은 깨울 수 없었습니다.
다 알면서도 눈 감고 있는 자들을 깨우는 건 너무나 힘겨운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들이 자신의 의지로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더 이상 자는 척하지 않을 겁니다.
다 알면서도 눈 감고 있는 자들을 깨우는 건 너무나 힘겨운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들이 자신의 의지로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더 이상 자는 척하지 않을 겁니다.
어설픈 용서? 그거 자체가 악이고 악을 만드는 근원이거든. 그래서 난 함부로 용서 같은 거 안 해.
오늘 주님의 무지막지한 딸이 주님 곁으로... 지옥으로 갈 뻔했어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으니까 살리신 거겠죠? 그런데 그 주님의 딸이 회개의 기회가 가장 큰 축복이라는 걸 알고 있을까요?
야! 이런 자본주의에 쩌든 인간들 같으니라고! 이런 성스러운 곳에서 감히...!
너 내가 꼭 찾아간다...
야, 이중권 이 개새끼야!!!
아직도... 아직도 많이 모자라신 겁니까? 도대체... 도대체 왜!! 도대체 왜... 저한테만 이런 가혹한 시련을 주십니까. 도대체 저한테 얼마나 많은 걸 가져가셔야 만족하실 겁니까... 도대체 얼마나 가져가셔야, 도대체 얼마나 가져가셔야 만족하실 겁니까! 도대체 이렇게 가혹하신 이유가 뭡니까... 얼마나 더 부족하십니까...
이들을 지키기 위해선 제가 이들을 떠나야만 합니다... 주여, 저를 길잡이 없는
광야로 내몰아 주십시오.
그땐 부탁이고, 지금은 명령이야.
초면에 이런 얘기해서 정말 미안한데, 두 번 다시 내 앞에서 비밀이란 얘기 하지 마. 당신이 죽어서 묻히는 것도 영원한 비밀이 될 수도 있어.
죽일 건데 무슨 말이 필요해.
네가 이영준 신부님을 안 죽였다 그래도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어. 이영준 신부님 시신, 명예 훼손한 거. 구 형사 후배 죽이고 그 가족들까지 위협한 거. 그 두 가지 이유 만으로도 넌 절대 살아 있으면 안 돼.
용서? 그건 사람이 행한 잘못에 한 용서야.
그리고 난 어설픈 용서 같은 거 안 해. 세상은 그걸로 망가져 왔으니까.
여태까지 널 그냥 두었던 이유는 그냥 무작정 기다려달라고 말씀하시는 두 신부님들 때문이었어. 근데 이제 더 이상 기다려줄 이유가 없어졌지.
세상이 올바로 주먹을 쓰면 사제가 주먹을 들 리가 없겠지.
근데 너도 알고 있었지. 영선 옮길 때까지 이영준 신부님 살아있었던 거!
근데 어떻게 넌 아무렇지도 않아? 어릴 때 널 거둬준 아버지 같은 분이 네 눈 앞에서 비명으로 가시는데!
그래,
넌 그 어떤 가치도 없는 새끼야.
이건 옳고 그름의 문제를 떠난 것 같아.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직접 해결해야 될 일이니까.
나한테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냐?
애들은 적이 아니었어.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9]
난 항상 주님께 시험받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오늘은 그런 기분이 안 들더라고. 날 시험에 들게 하시는 게 아니라... 내 의지로 이겨내기를 조바심을 내면서 지켜보고 계시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주님, 여기 이 영혼에게 당신의 빛을 비춰주소서. 그자의 죄를 보지 마시고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악인들에게 당신의 길을 가르쳐드리오니 죄인들은 당신께 돌아오리다. 아멘.
저는 이 신부님 사건을 재조명하면서 사제로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너무 많이 행했습니다. 전 더 이상 자격이 없어요. 사탄을 때려잡는다는 핑계로 제가 사탄이 돼버렸어요.
하느님은 용기 있는 자들을 절대 버리시지 않는다. 하느님이 바라는 용기는 두려움을 무릅쓰고 싸우는 것.
그리고 자기 자신에 관한 것을 가장 마지막에 생각하는 것이다.
이러한 용기로 이루어낸 정의는 견고하고 공정할 것이며 정의가 힘을 지배하는 세상을 그 힘이 올바르게 쓰이는 세상을 만들게 될 것이다.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내가 꿈꾸는 하느님의 나라는 그리 멀리 있지 않았다.
상처를 가진 이들이 서로의 것을 보듬고, 선과 벽을 넘어 함께 살아가며 바른 세상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는 세상.
바로 그것이었다. 그런 하느님의 나라 안에서도 나는 계속 분노할 것이다.
죄인들에게 올바른 목적을 갖고 올바른 방식으로 내가 어디에서 무엇으로 존재하든 이것은 나의 운명이자 사명일 것이다.
그리고 자기 자신에 관한 것을 가장 마지막에 생각하는 것이다.
이러한 용기로 이루어낸 정의는 견고하고 공정할 것이며 정의가 힘을 지배하는 세상을 그 힘이 올바르게 쓰이는 세상을 만들게 될 것이다.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내가 꿈꾸는 하느님의 나라는 그리 멀리 있지 않았다.
상처를 가진 이들이 서로의 것을 보듬고, 선과 벽을 넘어 함께 살아가며 바른 세상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는 세상.
바로 그것이었다. 그런 하느님의 나라 안에서도 나는 계속 분노할 것이다.
죄인들에게 올바른 목적을 갖고 올바른 방식으로 내가 어디에서 무엇으로 존재하든 이것은 나의 운명이자 사명일 것이다.
2.1.2. 구대영
소방관들 제 1원칙이 뭔지 아냐? 내 몸부터 안전하게 돌보는 거야.
나쁜놈의 새끼들은 안 없어진다! 내 한 목숨 바쳐 없어진다 카믄 내 벌써 바쳤지! 근데 그게 아니야...
우리? 반신반경![11]
정상이 아니야 이 신부놈아!!!ㅠㅠㅠㅠㅠ
제발 몸 좀 사려! 목숨이 붙어 있어야지 형사짓도 할 거 아니야!
제가 쪼다처럼 가만히 있으면 다 큰일 났던 거잖아요.
이 새끼들 딱 기다려! 내가 다 죽여버릴 테니까 이 새끼들아!
영천아 안 된다... 조금만 버텨!
이 새끼가... 이씨... 알았어, 이 새끼야... 나 안 죽을 테니까 정신차려... 정신차려, 영천아...!
영천아 안 된다... 어? 영천아! 가면 안 돼, 이 새끼야...!
반장이란 새끼가 그게 할 소리야!
저 새끼 패거리가 우리 영천이 죽였어... 저 새끼 패거리가 우리 영천이 죽였다고!
그래, 네 유언대로 안 죽을게. 내 옆의 사람들도 안 죽게 하고.
영천아, 이 형사. 내 왔다. 계속 아래층에 있느라고 힘들지? 조금만 있어. 내 목돈 생기면 내가, 내가 로얄층으로 옮겨줄게. 그럼 뭐... 지난 한 해 동안 잘 살았다... 네 말대로 안 죽고, 만만하게... 근데 몸은 편한데, 몸 빼고는 다 불편하다, 씨... 그래도 어쩌겠냐... 네 유언대로 살려면 어쩔 수 없지 뭐. 영천아, 제수씨랑 서준이 걱정하지 말고 편하게 있어라. 편하게...
사실 제가 마음의 짐이 하나 있어요.
에휴... 부끄러움은 고스란히 다 우리의 몫이 되는구나.
그럼! 내가 다 쓸어버리지!
그걸로 무력화시킬 수 있지~!
니가 가라, 하와이. 넌 못 가, 하와이.[12]
마!!! 우리 서장 어딨어!! 우리 서장 남천동 사냐?! 응? 이노무 자식이… 네가 인마 우리 서장이랑 응?! 밥도 묵고! 응?! 사우나도 가고! 응?! 다 했냐? 이노무 자식이… 이노무 자식이… 인마, 내가
단발머리 시절이었으면 자식아, 너 모가지만 내놓고 땅에 파묻었어!!
이거 놔... 이거 놔! 이젠 맞고는 못 살아,
이 인간아!!!
범인한테 수갑 채울 때까지는 끝난 거 아닙니다.
왜 또 혼자서 이 난리입니까? 이중권이 하나 죽으면 세상이 달라집니까? 주변 사람들 다 좋은 자리로 되돌려 놓고, 왜 신부님 본인은 아픈 자리로 돌아가려고 그럽니까?
아닙니다, 신부님. 신부님이 있어야 될 자리는 구담성당, 그리고 우리 앞입니다. 신부님 잘못되면요, 우린 가슴에 평생 피멍 안고 살아야 돼요!
신부님이 우리한테 뭔지 정말 몰라서 이러세요? 신부님 없었으면요, 우린 그냥 다 지옥 가고, 예? 똑같은 삶을 연거푸 살아야 되는 그런 인간들이었어요! 무한루프로, 응? 근데 신부님이 뭐냐니요!
맨날 나 쥐어박아도 좋으니까. 어? 예전처럼 우리 그냥 그렇게 같이 다닙시다. 예? 신부님!
장룡아, 이제 진짜 끝이다, 끝. 네 단발머리도 이제 끝이야.
같이 가자, 황 사장?
2.1.3. 박경선
저는 제가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들에게)
사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누군가가 그 사탕을 가지고 나와서 나눠 주면, 나눠 준 사람이 배급책 아니겠어요?
와우~ 와우~ 대박! 대박! 야 이거 진짜 내 말대로 한 거야? 진짜 내 말대로 했다고? 와, 뭐 이렇게 글로벌한 시추에이션이 다 있지? 아니, 나 교황이 지금 다이렉트로 뭘 어쩔. 지금 이게 그 내가 아는 그 교황이 맞는 거잖아요?
주님 일하고는 많이 달라요, 신부님... 아주 많이요...
피닉선!
걱정 말아요~ 나 안 죽어~ 나 불사조야~ 피닉썬썬!
평생 이용만 당하면서 사는 거 지겹지도 않아? 가족까지 버려가면서 쓰레기처럼 살아와 놓고. 나는 너무 지겨워. 내가 당신을 안 닮아서 정말 다행이야.
어이, 후방 따까리들. 너네 미간에 불독 주름 안 펴지?
너나 깔라해~
부검 가즈아!![14]
나요, 아주 엉망인 집안에서 살았어요. 아버지는 개뿔도 없으면서 보증 서고 맨날 사기당하고 나 진짜 이 악물고 공부했었거든...
나 잘 살아볼라고... 나 남한테 관심 없어요. 나 잘 사는 거 중요하지, 남이 뭐가 그렇게 중요해.
근데 문득 내 그런 과거가 내 미래를 망쳐놨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내가 그런 생각을 한 번도 안 해보면서 살았는데 신부님이 나타나 가지고 날 다 헤집어 놨지 뭐야...
그래서 무튼 내가 여기서 하고 싶은 말은, 신부님 과거는 신부님 미래를 망치지 않았어.
나처럼 완전 잘못 나갈 수도 있는데, 우리 신부님은 진짜 용기 있게 여태까지 너무 너무 잘 살아왔다고... 그니까 어디 가든 맘 편하게 살아요.
바보 같이 이렇게 죄책감 가지면서 살 필요 없어. 어깨 펴고 그리고 또 우리는 뭐 잘 살다 보면은 언젠가 또 만나게 되지 않겠어요?
나 잘 살아볼라고... 나 남한테 관심 없어요. 나 잘 사는 거 중요하지, 남이 뭐가 그렇게 중요해.
근데 문득 내 그런 과거가 내 미래를 망쳐놨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내가 그런 생각을 한 번도 안 해보면서 살았는데 신부님이 나타나 가지고 날 다 헤집어 놨지 뭐야...
그래서 무튼 내가 여기서 하고 싶은 말은, 신부님 과거는 신부님 미래를 망치지 않았어.
나처럼 완전 잘못 나갈 수도 있는데, 우리 신부님은 진짜 용기 있게 여태까지 너무 너무 잘 살아왔다고... 그니까 어디 가든 맘 편하게 살아요.
바보 같이 이렇게 죄책감 가지면서 살 필요 없어. 어깨 펴고 그리고 또 우리는 뭐 잘 살다 보면은 언젠가 또 만나게 되지 않겠어요?
야, 이 새끼야! 너 뭔데 사람을 이렇게 만들어?! 어!?
이거 안 들으실 수도 있는데, 그냥 음성 남겨봐요. 신부님, 제가 검사장을 하면서 느낀 건데요. 참 세상의 악은 눈도 귀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대상도 안 가리고 왜 또 나한테 오냐고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듣지를 못해요. 그래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요. 신부님이기 때문에 이렇게 나쁜 일이 생기는 게 아니에요. 그냥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거야. 그러니까 필요 이상으로 자책하지 마세요. 아셨죠?
신부님, 그렇게 죄 없는 사람이... 왜 신부님이 이 사람 때문에 옷을 벗어야 돼? 왜!
아유, 신부님. 세상에 얼굴이며 몸이며 다 엉망이네.. 어휴.. 참..
(김해일: 괜찮아요.)
아, 신부님. 이참에 그냥 개명하시면 안 돼요? 김쓰나미 말고 김연못이나 김저수지 어때요?
(김해일: 하하 참...)
진짜 간만에 웃는 얼굴 본다, 씨...
(김해일: 근데 그 말 진짜예요?)
뭐요?
(김해일: 세상의 악은 눈과 귀가 없다는 거.)
내 메세지 들으셨구나.
(김해일: 진짜로 그냥 일어나는 걸까요? 내 주변의 모든 일들이?)
그럼요. 내게만 오는 게 아니라 어쩌다 내게도 오는 일이요.
(김해일: 난 항상 주님께 시험받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오늘은 그런 기분이 안 들더라고. 날 시험에 들게 하시는 게 아니라 내 의지로 이겨내기를 조바심을 내면서 지켜보고 계시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오늘부터 주님께선 조바심 안 내실 것 같은데요?
(김해일: 괜찮아요.)
아, 신부님. 이참에 그냥 개명하시면 안 돼요? 김쓰나미 말고 김연못이나 김저수지 어때요?
(김해일: 하하 참...)
진짜 간만에 웃는 얼굴 본다, 씨...
(김해일: 근데 그 말 진짜예요?)
뭐요?
(김해일: 세상의 악은 눈과 귀가 없다는 거.)
내 메세지 들으셨구나.
(김해일: 진짜로 그냥 일어나는 걸까요? 내 주변의 모든 일들이?)
그럼요. 내게만 오는 게 아니라 어쩌다 내게도 오는 일이요.
(김해일: 난 항상 주님께 시험받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오늘은 그런 기분이 안 들더라고. 날 시험에 들게 하시는 게 아니라 내 의지로 이겨내기를 조바심을 내면서 지켜보고 계시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오늘부터 주님께선 조바심 안 내실 것 같은데요?
2.1.4. 황철범
지옥에 가도 거서 대빵 묵으면 되지. 안 그냐?
나를 확 조져불고 싶은데 방법은 없고, 이도 저도 못하게 뭐 주댕이로 깽판이나 부리자, 이런 플랜입니까?
좋소. 내가 뒷짐 딱 질탱게 얼큰하게 한 방 날리쇼.
아이고, 신부 패불면 찝찝해서 안될 것 같은디...
우리 신부님 어서 주먹밥 좀 드셨는가?
내 숟가락에 묻은 밥풀때기 띄어먹고 사는 인간들이 뭐 지들이 용서하네 마네 호로새끼들...
누님, 내가 맹세하는디 때 오면 저 새끼들 모가지 내 손으로 다 따불 것이여.
내가 분명히 말했지? 어? 신부 확실히 마크하면서 아사리판 만들라고.
너 내 말이 개뼈따구로 들리냐?
너 내 말 안 듣고 주잡 싸고 댕기면 네 죽은 후배 마누라랑 애새끼, 세상 사람 아무도 모르는 데다 묻어버릴 것이여.
이거 어디서 많이 본 눈깔인디...
저기 처넣는 거는 나중에 하고 이 양반부터 병원으로 옮기슈.
오늘은 끝냅시다, 신부님.
제대로 꽂았는디 정신이 아직 붙어있네. 야물긴 진짜 야물어요.
진작에 봐줄 때 닥치고 떠났으면 말이야. 응? 지 목숨 보존해. 나 힘 안 빼. 얼마나 좋아! 응?
이제 웃을 시간도 얼마 안 남았응께 실컷 웃어.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 그러던디.
다들 미간에 주름 펴고 웃어라. 검사님이시다.
검사님하고 5:5로 노나먹고 싶습니다.
어째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더라.
새출발... 나도 환영이다, 이 개호로새꺄.
나한텐 안 끝났는디?
오랜만에 독고다이로 움직이니께 좋네~ 추억이 방울방울햐.
아, 너 입 닥치고 있어. 이씨!
씨이.. 죽어! 죽어! 똥이나 쳐싸고 이새끼가. 죽어!
아 네가 도대체 제대로 하는 게 뭐여? 어? 맨날 동네방네 처맞고 댕기고 중요한 날 똥이나 싸고 인간이 뭐 도대체 쓸모가 없어! 쓸모가! 아, 빨리 나가. 꺼져!
#
아, 저 새끼 저거 부여서 내 목숨만 안 살려줬어도 진짜... 어휴 씨... 진짜 씨...
그런 위장업체는 간첩 잡는 데나 쓰세요, 민간인 잡는 데 쓰시지 말고.
한 번만 더 그러면 나랑 어르신들이랑 전쟁입니다. 전쟁 시작되믄 난 어르신들 금고에 있는 돈부터 땔감으로 만들어 버릴라고.
저것은 참~ 추잡하게 야물어.
요샌 자꾸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드라고, 이 호로새끼야.
나 죽으믄 여기 계신 분들 다 같이 뒤지는 것이여.
어쩔랍니까. 여기서 나 죽이고 험한 꼴 보실랍니까, 아니면 그냥 이대로 조용히 나가실렵니까.
석아, 어른들 싸우는데 들어오지 마라.
이런 호로새끼, 쪽수가 안 맞잖아.
우리 구역 때깔 달라져서 참 보기 좋네~
완전 쓰레기 새끼들이구만... 사람을 저렇게... 쯧쯧.
이렇게 뒷통수를 치면 약속이랑 다르지. 이 신부님 죽음에 대해서 알고 싶지 않아?
이번 일은 내가 꼭 은혜 갚아 드릴랍니다.
내가 안 죽였당께.
듣고 보니께 그러네... 근디 회개하면 용서해주는 거 아닌가?
주먹 쓰는 신부님이라서 그런지 철학도 남다르네.
신부가 돼서 꼭 그렇게 주먹에 피를 묻혀야겠소?
아무튼 다 좋은디 신부님이 어떻게 돌아가셨는지는 알아야 하지 않나?
억지로 나 믿으란 얘기도 아니고, 나 빠져나가려는 얘기도 아니여. 근디 나 혼자 덤탱이 쓰기 싫어서. 그래서 말해두는 거여.
그래, 아무렇지도 않았다. 내 식구들 먹여 살리는 게 더 중요했응께. 죽은 사람은 죽고 산 사람은 살아야지.[17]
난 안 될 일만 하고 사는 사람이여.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살 것이고. 그러니께 내 앞에서 악악대지 마.
아니, 내 손으로다가 이중권이 잡아서 직접 실토하게 만들 것이여.
신부님, 부탁이 있소. 나도 죽기 전에 밝혀야 될 진실이 있응께, 그때까지만 기달려 주쇼.
신부도 없고 하나 둘 서이 너이 다섯, 이 다섯이서 되겄어?
2.1.5. 서승아
아니, 왜 그러니까 나쁜 녀석들한테 씹히는 거냐고... 요...
저 안이 무슨 딴 나라예요? 치외법권이라도 있어요?
아 오늘도 내가, 젤 먼저 왔네. 아무도 없네![18]
쓰레기 같은 몽타주에 니 양심은 행불♬ 그런 너를 바라보는 나는 너의 evil♬ 결국 니가 덮고 잘건 법무부 이불♬ 너를 가둔 나는 이 세상의 등-불-뿔뿌뿌이~♬[19]
우리 신부님 얼굴이 어떤 얼굴인데...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없지 않습니까.
잘생긴 신부님이 내려오세요![20]
볼따구 처맞고 보랏빛 돼도 좋댄다. 오른쪽도 처맞자, 왼쪽이랑 깔맞춤하게.
아, 미스터? 지가 무슨 피자도 아니고.
너 단발머리 좀 어떻게 안 되겠니? 아주 꼴보기 싫어 죽겠어, 그냥!
넌 맨날 줘터지면서 왜 이렇게 똥꼬발랄하냐? 무슨 멘탈에 보호필름 붙였어?
우리가 이 따윈데 누가 우릴 믿습니까?! 예?!![21]
전 신부님이 마법사 같아서 좋습니다. 신부님은 뭔가를 변하게 하거든요. 주위의 사람들도, 상황들도...
깨다아아아알음![22]
신부님은 항상 당당하고 옳은 일만 하셨잖아요. 그래서 저 신부님 돕다가 맨날 깨지고 다쳐도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근데 지금은 왜...[23]
기억이 안 나? 기억이 안 나도 카메라가 기억하니까 괜찮아.
잘 봐유~ 굉장히 우아한 몸동작이니께~[24]
강 부장이랑 황철범이랑 대질시켜도 계속 원점일 거 아니에요. "하, 니가 범인이야?" "나 범인 아닌디~" 이러면서.[25]
2.1.6. 장룡
야 뽀로로다~ 나도 노는 게 제일 좋은디~
아니, 왜 나만 보면 자꾸 과자를 먹으라는겨? 이거 혹시 신부들 욕 아니여? 과자나 먹어라?
이야, 요새 신부들은 드립이 쎈디?
조용 얼른 풀어줘잉~ 어이구, 고마워. 구담역 오라맨~
우리 또 봅시다, 힙합걸?
자, 잘 봐. 굉장히 우아한 몸동작이니께![26]
변신 중엔 공격하기 없슈.[27]
아이고, 왜 이렇게 눈에 힘을 주고 댕기는겨~ 나라 잃은 백성마냥~
그때는 퍼포먼스였는디 그렇게 어이없이 공격하면 반칙 아녀?
나도 힙합걸 꼴뵈기 싫어 죽겄어. 왜 계속 나대는겨, 재수 없게.
오늘은 두개골 좀 아플겨, 힙합걸?
짜장면을 시켜주든지. 우리가 있잖어 충남의.. 배고파요.
우린 가해자여~
(피..피해자)
잉? 피해자여!
(피..피해자)
잉? 피해자여!
난 딩동댕을 좋아혀. 오늘 가라데 발차기로 촉촉하게 죽자.
눈썰미 드럽게 없네. 지금에 알아본겨?
원무야, 뭘 어쩌라고. 잉? 포스타도 전역하면 동네 아저씨여. 어디서 유세떨고 지랄이여, 지랄이.
달빛에 몸을 맡기기 딱 좋은 날이쥬?
우리가 던진 게 아니구요. 그쪽이 뛰어내린겨. 그쥬?
집이나 더럽히지 말어. 나 결벽증 있으니께.
정 그렇게 영어로 하고 싶으면은 미스터 롱드라고 하는겨~
스파이 짓거리를 할 거면 좀 제대로 해야지. 쪽팔리게 거 코에 거 에잉...
내가 말이여 부여 최고의 싸움꾼 부여 돌대가리 3층 석탑이여~
저 셰퍼튼 뭐여, 잉? 지금 여기 뭐 뉴욕이여?
이게 무슨 일이여? 이게 말이 되냐? 잉? 이 백두대간에... 백주대낮에 총 든 세퍼트하고 누렁이한테 털털 털렸다는 것을 말이여? 잉? 그것도 대한민국에서.
너 웃긴다 너? 잉? 요새는 겁대가리가 없어지는 역병이 도나... 역사적으로 말이여, 역병에는 뒤질 때까지 맞는 게 맹약이여.
뭐, 뭐여 청소년 드라마 같은 상황은? 반올림이여? 라이징 문에서 싸움 좀 했다고 기고만장인겨 지금? 그래봤자 니까짓 게 막싸움이지 어디서 싸가지 없이 뒤질라고, 이씨...
야, 그냥 3으로까. 잉? 9는 없냐?
까뽀에라는 부전공이여. 내 전공은 말이여~ 무엣따이여~ 이잉↗️?
이 집 짜장면 약 탄 거 같애. 내가 안 올라고 그래도 계속 짜장이 내 혀를 잡아당기는데, 이게?
아이고, 인상 무서운 양반. 이렇게 나오면 안 되지. 여기가 네 편의점이여? 죽자. 죽여.
사장님, 위에 애들
다 터졌슈. 동네 똥개마냥 다 터졌슈!
우덜 죽는 거예요? 황 사장님... 기도해요, 우리... 우덜 지옥 갈 거 아니에요...
그려, 나여. 맨날 과자 먹고 가라고 약 올려 대가지고 패 죽였지. 늙은이 하나 패 죽이는 거 일도 아니여.
하다 하다 별걸 다 시키네, 씨.. 내가 죽인 거 아니여.. 난 시켜서 버린겨, 그냥.. 내가 죽인 거 아니여...
...죄송해유.[28]
쓸데없이 여기 왜 온겨..쪽팔리게.. 여기까지 와서 나 약 올리는겨, 지금?
됐어, 임마... 너나 잘 먹고 잘 살어 임마.. 씨.. 나는 내가 어떻게든 잘 사니께.. 너나 잘 살어..
그래, 임마. 너도 오토바이 조심혀. 저번에 보니까 미친 듯이 땡기드만. 그러다 뒤져.
쏭삭! 와줘서 고마워, 친구야.[29]
2.1.7. 쏭삭
잠깐!!!!!!!!!!
왕을 지키는 호랑이.[30]
롱.드.새.끼.
밖으로 따라와.
1, 2, 3 세기 중에 1로 때리겠다. 3으로 때리면 너 뒤져 롱드새꺄~[31]
너 그냥 맞자, 일로 와.
너 나쁜 놈이라서 슬픈 일 생기는 거다. 나쁜 놈이라서 슬픈 일 생기고 친구도 없고 술도 이렇게 혼자 마시는 거다.
계속 나쁘게 살면 평생 혼자 사는 거여. 나쁜 사람으로.
어우, 근데 어디서 왤케 똥냄새가 나지?
아아아아! 어우! 어우! 어 미친 새끼! 어우 더러운 롱드 새끼! 어우 어우!
사장님 얘 똥쌌어여~~
너 짜장면 안 먹고 왜 여기서 이러고 있냐? 내가 무서워서 그러냐? 너 나 따라와.
네가 이렇게 만들었냐? 내 똥생?
다음에 반드시 복수해 줄게, 서승아 동생아.
저번엔 내가 방심했었다.
언제까지인진 모르겠지만 내가 여기 한국 계속 있는다면 돈 많이 벌 테니까 갈 데 없으면 나한테 와.
잘 지내, 내 친구 롱드.
2.1.8. 이영준
이러면 형제님들이 죄를 짓는 거예요.
이게 진짜 사제가 할 일이지, 뭐. 사람들이 잃어버린 소중한 걸 찾아주는 거. 그 찾은 것이 영혼의 안식을 주게 만드는 거.[32]
이 녀석이 그동안 헛배웠네. 어느 성당이 신도를 가려 받아?
운명은 십자가 앞에서 변하지 않아도 변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게 우리 일이고 사명이야!
분노하고 부딪혀서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은 따로 있어! 우리 위치에서 세상을 바꾸면 되는 거야!
축복은 한번 뱉고 말라고 주는 사탕이 아니야. 저들의 차가운 영혼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약이야, 기다려줘야 해![33]
이렇게 막무가내로 세상과 맞붙으라고 널 사제의 길로 인도했던 게 아니다. 네 아픔으로 사람들을 따뜻하게 해주길 바랬기 때문에! 해일아, 증오와 아픔을 버리고 다른 이를 구원하는 게 너의 일이야!
몇 번을 반복해서 말해야 합니까! 한 아이가 불량급식을 먹고 지금 사경을 헤메고 있어요! 죽어가고 있다고요!
어린 아이의 생명이 달려 있는 일입니다!
싸워야 할 것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하느님.. 몇몇 이들이 많은 사람들을 큰 고통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어른들의 욕심이 한 아이의 생명을 앗아갈지도 모릅니다. 그들은 그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은 약한 자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고 그들의 힘을 약한 자 위에 군림하는데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진실과 정의의 눈을 가리고 그릇된 심판을 일삼고 있습니다.
태어나 딱 한 번만 주님의 뜻을 거스르려합니다. 잠시 용서는 접어두고 이들의 죄를 세상에 밝히고자 합니다.
제 생이 얼마나 남았는지 주님께서만 아시겠지만 제 힘이 남아있는 날까지 싸워나갈 것입니다.
하느님을 믿는 자들을 위해서만이 아닌,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말입니다.
어른들의 욕심이 한 아이의 생명을 앗아갈지도 모릅니다. 그들은 그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은 약한 자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고 그들의 힘을 약한 자 위에 군림하는데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진실과 정의의 눈을 가리고 그릇된 심판을 일삼고 있습니다.
태어나 딱 한 번만 주님의 뜻을 거스르려합니다. 잠시 용서는 접어두고 이들의 죄를 세상에 밝히고자 합니다.
제 생이 얼마나 남았는지 주님께서만 아시겠지만 제 힘이 남아있는 날까지 싸워나갈 것입니다.
하느님을 믿는 자들을 위해서만이 아닌,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말입니다.
요새 고초가 많으시죠? TV에서 자매님 봤어요.
(박경선: 아, 네... 그러셨어요?)
안젤라 자매님은 주님의 딸이 아니라 주님처럼 사셔야 돼요.
(박경선: 제가요?)
네, 주님과 비슷한 일을 하고 계시니까요.
(박경선: 아, 네... 그러셨어요?)
안젤라 자매님은 주님의 딸이 아니라 주님처럼 사셔야 돼요.
(박경선: 제가요?)
네, 주님과 비슷한 일을 하고 계시니까요.
그렇게는 못한다, 철범아. 너희들이 보육시설로 뭘 할지 잘 모르지만 하나는 확실히 안다. 주님 뜻에 어긋나는 짓을 할 거라는 걸 말이야.
그건 고맙게 생각한다. 그런데 다른 방식으로 날 위해 주면 안 되겠니?
아들이기 때문에 안 들어주는 거야! 그릇된 길로 가지 말라고!
보아하니 당신이 제일 윗사람인 것 같은데, 이런다고 달라지는 거 없어요.
이런 천하의 나쁜 놈! 사탄보다 더한 놈! 고귀한 생명을 그리도 쉽게... 넌 주님 이전에 내가 용서 못 해!
2.1.9. 한성규
혼자 싸우지 마십시요. 저도 김 수녀님도 신부님 편이고, 교구에서도 분명히 도움을 줄 겁니다.[34]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구 형사님 며칠 뵈니까... 약한 사람이지, 악한 사람 같진 않습니다.
이러면 안 됩니다! 하느님의 말씀만으로는 이 사탄들을 회개시킬 수 없습니다!
(김인경: 어... 예. 그렇습니다. 저..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하느님께서 말로만 사람들을 인도하지 않으셨습니다. 아무리 기회를 줘도 회개하지 않는 악인들에게는 불벼락을 내리셨습니다!
(김인경: 예, 그렇죠. 소돔과 고모라엔 유황불이 떨어졌고 완고했던 파라오는 자기 맏아들을 잃었습니다!)
세상이 온갖 죄악으로 물들자 어떻게 하셨는지 아시죠? 이 더러운 온 세상을 홍수로 한방에 쓸어내셨습니다!
(김인경: 그렇습니다! 이 구담구는 말씀이 아니라 실천으로 하느님의 정의를 세워야 된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인경: 어... 예. 그렇습니다. 저..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하느님께서 말로만 사람들을 인도하지 않으셨습니다. 아무리 기회를 줘도 회개하지 않는 악인들에게는 불벼락을 내리셨습니다!
(김인경: 예, 그렇죠. 소돔과 고모라엔 유황불이 떨어졌고 완고했던 파라오는 자기 맏아들을 잃었습니다!)
세상이 온갖 죄악으로 물들자 어떻게 하셨는지 아시죠? 이 더러운 온 세상을 홍수로 한방에 쓸어내셨습니다!
(김인경: 그렇습니다! 이 구담구는 말씀이 아니라 실천으로 하느님의 정의를 세워야 된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영준 신부님께선 안젤라 님에 대한 사랑이 유독 깊으셨습니다. 주님과 같은 일을 하신다고요. 지금이야 조금 미숙할지 모르지만 언젠가 주님처럼 유능해지실 거라고, 축복 많이 해 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청장님, 고작 그거예요?
(정동자: 뭐가요.)
하나밖에 없는 아들한테 남겨주는 게 고작 부끄러움이냐고요.
(정동자: 어디서 지금 이런 건방진 소리를...!)
아드님 얘기를 하는 겁니다. 아드님... 자기 어머니가 좋은 구청장인지 나쁜 구청장인지 모를 것 같으세요? 다 알아요. 전부 다. 하지만 사람들 앞에서는 당당하겠죠. '우리 엄마는 결백하다, 좋은 구청장이다!' 자기 어머니니까요. 구청장님이 자기 잘못 인정하고 세상에 자기 죄 떳떳하게 밝히면, 아드님이 평생 사람들한테 변명하고 살 필요는 없잖아요, 안 그래요? 구청장님께서 아드님에게 남겨줄 유산은 부끄러움이 아니라 떳떳할 수 있는 자유예요.
(정동자: 뭐가요.)
하나밖에 없는 아들한테 남겨주는 게 고작 부끄러움이냐고요.
(정동자: 어디서 지금 이런 건방진 소리를...!)
아드님 얘기를 하는 겁니다. 아드님... 자기 어머니가 좋은 구청장인지 나쁜 구청장인지 모를 것 같으세요? 다 알아요. 전부 다. 하지만 사람들 앞에서는 당당하겠죠. '우리 엄마는 결백하다, 좋은 구청장이다!' 자기 어머니니까요. 구청장님이 자기 잘못 인정하고 세상에 자기 죄 떳떳하게 밝히면, 아드님이 평생 사람들한테 변명하고 살 필요는 없잖아요, 안 그래요? 구청장님께서 아드님에게 남겨줄 유산은 부끄러움이 아니라 떳떳할 수 있는 자유예요.
(김해일: 나랑 같이 지내느라, 피곤하죠?)
아, 아닙니다. 신부님 아니었으면 정말 아무것도 못할 뻔했습니다.
(김해일: 뭘, 피곤하지. 맨날 정신없이 왔다갔다 하면서 화만 내는데, 뭐.)
그게 신부님이신데요, 뭐. 이영준 신부님께서 하셨던 말씀인데, 사랑과 자비의 시작은 있는 그대로를 봐주고 이해하는 거라고.
(김해일: 봐주기만 한다고 변하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그래도 이 신부님의 뜻... 따를 겁니다, 저. 이건, 제 뜻입니다.[35]
아, 아닙니다. 신부님 아니었으면 정말 아무것도 못할 뻔했습니다.
(김해일: 뭘, 피곤하지. 맨날 정신없이 왔다갔다 하면서 화만 내는데, 뭐.)
그게 신부님이신데요, 뭐. 이영준 신부님께서 하셨던 말씀인데, 사랑과 자비의 시작은 있는 그대로를 봐주고 이해하는 거라고.
(김해일: 봐주기만 한다고 변하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그래도 이 신부님의 뜻... 따를 겁니다, 저. 이건, 제 뜻입니다.[35]
저, 신부님.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이 하나 있는데 사제간 법도에는 조금 어긋나지만, 일주일에 딱 한 시간만 신부님이랑 단 둘이 있을 땐 형이라고 불러도 되겠습니까?
3. 시즌 2
3.1. 회차별 명대사
3.1.1. 1회
상연이가 약을 했을 수도 있고 안 했을 수도 있어. 모르는 사람들은 의심하고 비난할 수 있지. 적어도 너희는 아니라고 믿어줄 수 있는 거 아니야? 같은 반 친구잖아!
친구에 대한 진실보다 그냥 깔 수 있는 게 생겨서 좋은 거야? 이 한심한 까충 새끼들. 무턱대고 남 까는 거, 그것도 마약이야. 니들 말대로 얼마나 쾌감이 쩔어. 그런데 그 마약에 빠지면... 그 순간부턴 니넨 사람 되기 그른 거야.
- 김해일
친구에 대한 진실보다 그냥 깔 수 있는 게 생겨서 좋은 거야? 이 한심한 까충 새끼들. 무턱대고 남 까는 거, 그것도 마약이야. 니들 말대로 얼마나 쾌감이 쩔어. 그런데 그 마약에 빠지면... 그 순간부턴 니넨 사람 되기 그른 거야.
- 김해일
3.1.2. 2회
3.1.3. 3회
3.1.4. 4회
3.1.5. 5회
3.1.6. 6회
주여, 이 가여운 이는 오늘 두번째 죽임을 당했습니다. 두번째 죽음의 가해자는 인간들의 무관심과 무자비입니다.
- 김해일
- 김해일
악마는 그림에서 나오는 것만큼 검지 않아. 검지 않아서 자신들이 악마가 아닌 줄 알지. 그래서 더 깨닫지 못하고 뉘우치지 못해. 앞으론 그런 악마들하고 싸워야 될 거야.
- 김해일
- 김해일
왜 항상 주님의 뜻은 헛수고로 끝날까.
- 김홍식
- 김홍식
3.1.7. 7회
3.1.8. 8회
3.1.9. 9회
3.1.10. 10회
3.1.11. 11회
3.1.12. 12회
[1]
어절마다 구대영 형사를 팍팍 친다.
[2]
바리에이션으로
콤비 대절이나
열차 대절이 있다. 참고로 한국에서도
ITX-청춘 한정으로 개인의 열차 대절이 가능하다.
[3]
김해일이 때리려는 누군가가 변명을 할 때 상대방의 말을 끊으며 하는 말. 일종의
텔레폰 펀치 선언.
[4]
자신은 권력이 모자라 부패하기도 힘들다는 경선에게 일침하는 술취한 해일.
[5]
집안에 들이닥친 괴한에게 살해당할뻔한
박경선을 구해주는 해일.
박경선이 완전히 선역으로 바뀌는 계기가 된다.
[6]
정확히 말하자면 방관자.
[7]
한 신부를 린치한 이중권 패거리로 인해 결국 흑화하는 김해일. 꾸준히 5 대 5 가르마를 고수하던 김해일은 무려 덮해일로 변신한다.잘생겼다진짜 잘생겼다
[8]
이중권과의 최후 대결에서 사제직을 내려놓은 김해일의 한마디.
[9]
마태오 복음 18장 22절. 이중권을 죽이지 않기로 결심하면서 읊은
성경 구절이다.
[10]
모든 일이 정리되고 자수하러 가는 박경선 검사를 배웅하며 한 말.
[11]
이 대사에 해일은 질색하는 반응을 보였으나 곧바로 자신이 써먹는다.
[12]
라이징문 클럽의 회계사가 하와이로 도피하려 하자 하는 말.
[13]
정말 해일이 교황에게 편지를 보냈다.
[14]
실제 대본에는 '부검 가자'라고만 써있으나 '가즈아'라고 발음하며 손짓 제스쳐를 더한 건 배우의 애드립이라고
본격연예 한밤 101회에서 소개되었다.
[15]
경선이 입버릇 처럼 하는 말. 배우인 이하늬의 찰진 발음에 마냥 개그처럼 보이지만 경선이 그만큼 많이 굴렀다는 것을 나타내기도 한다.
[16]
마지막 화 마지막 장면에 컨셉을 파괴하고 나타난 대영의 모습에 해일과 같이 이 대사를 친다.
[17]
이영준 신부 살해에 대해 김해일이 일갈하자 내뱉은 대사. 하지만 이 신부의 죽음을 마주했을 당시에는 황철범 역시 비통하게 울고 있었다.
[18]
리듬을 타면서 말한다.귀엽다 이 이후 강력반에서 가끔씩 바리에이션으로 써먹는다. 강력반이 회식에서 건배 할 때 '오늘도 내가! 술을 마시네!' 하는 것이 그 예.
[19]
구담경찰서 강력반 신참 자기소개 때, 자기소개를 랩으로 하였다. 참고로 행불은 행방불명이란 뜻.
[20]
항상 김치냉장고 위에 앉아서 대화하는 김해일이 자기 쪽으로 모이라고 하자 식탁 쪽으로 오라고 한 말. 놀랍게도 서형사의 말은 잘 듣는다. 칭찬에 약한 신부님. 아 좔생귄 쉰부뉨이 눼려 오쉐요~!
[21]
박검사와 박의원을 공격한 범인들을 간신히 잡아와도 경찰서 윗선들이 갖은 핑계로 빼내가는 걸 보며 분노에 차서 외친 말. 팀장은 서승아의 이 일갈에 잠깐 가책을 느끼는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
[22]
17회에서 금고를 빠져나오면서 기용문을 향해 그를 흉내낸 대사이다.
[23]
완전히 흑화한 김해일이 이중권을 잡기 위해 사제직도 내던지고 돌아다닐 때 구대영과 함께 찾아가서 한 말. 구형사와 달리 억지로 말리지는 않지만 진심으로 마음 아파하는 모습이 드러난 장면.
[24]
장룡을 흉내내면서 한 대사.
[25]
강석태 부장과
황철범을 흉내내는 대사인데 흉내가 찰지다.
[26]
장룡이
카포에라를 하면서 하는 대사이다. 막판에 서 형사도 따라한다.
[27]
장룡이
카포에라를 하기전 복장을 가볍게하며 한 대사.
[28]
이영준 신부의 시신을 절벽에 던진 일을 떠올리며 죄책감에 한 말.
[29]
쏭삭이 감옥에 간 장룡을 면회갔을 때 장룡이 면회 마치고 나가려던 쏭삭을 부르며 하는 대사. 원래는 대사에 없었다고 한다. 4월 29일 SBS 나이트라인 출연분에서 밝힘.
[30]
쏭삭의 별칭. 원래 왕실 경호원이었는데 누명을 쓰고 쫓겨났다고 한다. 다음 시즌에서는 요한이 호랑이 부분을 고양이로 잘못 부르는 개그를 보여준다.
[31]
그리고 이걸 맞은 장룡은 뻗었다(...) 3은 대체...
[32]
성당 유치부 아이가 잃어버린 인형을 찾아주기 위해 한밤중에 쓰레기 봉투들을 뒤지며 해일에게 하는 말.
[33]
이후 김해일이 황철범에게 "널 그냥 둔 건 무작정 기다려달라던 두 신부님들(이영준 신부, 한성규 신부) 때문이었어." 라고 말하는데, 이영준 신부가 이 말을 하는 당시에는 반항했으나, 시간이 지난 뒤의 해일의 마음에는 깊이 새겨져 있음을 알 수 있다.
[34]
이영준 신부 죽음에 대해 재수사도, 부검도 받아들여지지 않아 절망하고 분노하며 자판기에 화풀이하던 해일을 뜯어말린 성규가 해일의 다친 손을 치료해주며 하는 말. 1화부터 관찰해보면, 한성규는 (이영준 신부를 제외하고) 처음부터 김해일에게 아무 조건 없이 호의적으로 대한 몇 안 되는 인물이다. 한 신부 외에 김해일 신부에게 별 이유나 조건 없이 처음부터 호의적으로 대한 인물은
서승아 정도 뿐.
[35]
해일이 본인 성격때문에 미안한 마음을 (간접적이지만) 표현한 첫번째 인물. 대화를 보면 한 신부는 김해일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하겠다고 말한다. 이영준 신부의 가르침이지만 지금은 자신의 뜻으로 김해일의 편이 되겠다고 하는 다짐이 김해일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고마운 이야기가 아니었나 싶다. 실제로 이후에 한 신부가 김해일에게 상당히 (알게 모르게) 영향을 준 듯. 라면을 먹으며 구 형사 이야기를 꺼내 결국 해일이 먼저 구 형사에게 사과한다던가, 기다려줘야 한다는 이영준 신부에게 뭐하러 기다려주냐고 화를 내던 과거와 대비하여 "성인에게도 과거는 있고, 죄인에게도 미래는 있어. 그 미래를 위해서라도 최소한 한번의 기회는 줘야지. 이왕 줄 거 최선을 다해서." 라는 말을 할 만큼 변화하기도 한다. 어쩌면 이영준 신부의 가르침을 가장 온전히 받아내고 실천하는 인물이 한신부라서 그럴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