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41:29

연(도구)

연(장난감)에서 넘어옴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7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120deg, #fff 5%, #000 5%, #000 10%, #fff 10%, #fff 12%, #000 12%, #000 17%, #fff 17%, #fff 19%, #000 19%, #000 24%, #fff 24%, #fff 76%, #cd313a 76%, #cd313a 87%, #0047a0 87%)" [[대한민국|
{{{#!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min-height: 29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강강술래 · 거북놀이 · 격구 · 고누 · 고싸움 · 골패 · 공기놀이 · 관등놀이 · 군사놀이 · 그네 · 까막잡기
낙화놀이 · 남생이놀이 · 남승도 · 낫치기 · 널뛰기 · 놋다리밟기
다리밟기 · 단풍놀이 · 달집태우기 · 대문놀이 · 딱지치기 · 뚜럼놀이
ㅁ~ㅂ 문지기 · 바둑 · 방실놀이 · 뱃놀이 · 비석치기
사방치기 · 상여놀이 · 석전 · 설경놀이 · 성불도 · 소싸움 · 소먹이놀이 · 술래잡기 · 수건돌리기 · 숨바꼭질 · 승경도 · 씨름 · 쌍륙
얼음땡 · 여행도 · 연날리기 · 용마놀이 · 용호놀이 · 육박 · 윷놀이
자치기 · 장기 · 전쟁놀이 · 제기차기 · 조조잡기놀이 · 주령구 · 줄다리기 · 줄타기 · 쥐불놀이 · 진놀이
차전놀이 · 초중종놀이 · 축국 · 춘향이놀이 · 칠교놀이
ㅌ~ㅎ 탁족놀이 · 탈놀이 · 탑돌이 · 투전 · 투호 · 팽이치기 · 풍등놀이 · 활쏘기 · 화류놀이 · 화전놀이 }}}}}}}}}


파일:external/www.scholas.co.kr/0030110000022.jpg
방패연과 가오리연

한자: 鳶
일본어: 凧( たこ)
태국어: นักต้ม, ว่าว
영어: Kite
에스페란토: Kajto

1. 개요2. 종류3. 역사
3.1. 한국3.2. 서양
4. 창작물에서의 연5. 여담

1. 개요

연날리기에 쓰이는 것으로, 하늘에 날리며 노는 장난감. 군사작전시 신호용으로 사용된 기록도 있다. 애니메이션 등에서는 이걸 타고 사람이 날아다니는 모습도 종종 나온다. 천오백년 전 신라 비담의 난에서도 등장하는 유서 깊은 장난감. 15소년 표류기에서도 연을 타고 정찰하는 장면이 있다.

은 원래 새의 한 종류인 솔개를 가리킨다. 마찬가지로 영어에서도 kite가 연과 솔개란 뜻으로 같이 쓰인다. 아무래도 연이 하늘에 떠 있는 모습이 솔개가 떠 있는 모습과 비슷해서 그런 명명이 되었다는게 정설이다.

연을 최초로 만든 나라는 그리스이며 동양에서 최초로 만든 나라는 중국이다. 그리스는 기원전 400년대에 알투스라는 사람이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중국 송나라 때 고승(高丞)이 기찬한 사물기원(事物記原)에 보면 기원전 200년경 한신이 연을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다.

2. 종류

우리나라 연은 방패연[1][2]과 가오리연 두 종류가 있다. 나이 지긋한 고수들은 용모양이나 새모양의 연을 날리기도 한다.

참고로 방구멍 밑부분을 '꽁수'라고 한다. ' 꼼수'와 자주 헷갈리므로 주의할 것.

현대의 연은 조정용 줄의 갯수에 따라 용도와 기능이 달라진다.

줄이 하나인 것은 밀고 당기는 조정만 가능하지만, 줄 두 개로 컨트롤하는 것은 공중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회전하는 것이 가능하고[3][4] 줄 네 개로 컨트롤하는 것은 삼차원 기동 및 곡예가 가능해진다. 유서깊은 전통 드론

이 때문에 과거 광대패들 중 괴뢰사들의 경우는 평소에는 연날리기 곡예를 익히며 손재주를 연마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하늘 위의 연을 갖고 곡예를 할 수 있을 정도라면, 꼭두각시 인형을 다루는 것은 상대적으로 쉬운 일이었기 때문.

연싸움을 위해 연줄에 유리가루 등을 묻히는 경우가 있는데,[5] 생각보다 많이 날카로워서 사람이 연줄에 목 베여 죽은 사례도 있다. 그것도 21세기 현대에.

3. 역사

3.1. 한국

역사 속에서는 김유신 비담의 난을 토벌할 때마침 유성이 떨어지고, 이걸 두고 비담이 이건 여왕 측이 패배할 징조라고 선전해 미신을 믿는 일반 병사들의 사기가 떨어지자 김유신은 이런 미신을 진지하게 믿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병사들의 믿음과 적의 선전을 역이용해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한 책략을 짜냈다. 바로 밤에 불을 붙인 허수아비를 태운 연을 하늘로 띄워서 마치 유성이 다시 하늘로 올라가는 연출용으로 사용한 뒤 다음 날 '어제 떨어진 별이 다시 하늘로 올라갔다.'는 말을 반란군 군영 내에 퍼트리는 심리전을 감행하여 아군의 사기를 올리고 반란군의 사기를 흔들었던 것이다. 임진왜란 이순신 장군도 해전 신호용으로 연을 사용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야사에는 고려 말엽 최영 제주도 목호의 난을 토벌할 때 화공용으로 연을 사용했다는 야사가 있으나, 목호의 난이 정사에서는 비교적 속전속결로 진압된 반란이라 신빙성이 낮다.

3.2. 서양

동로마군의 궁수 부대는 풍향과 풍속을 측정하기 위한 용도로 연을 사용했다고 한다.

근대 서양, 특히 미국쪽에서는 과학계에서 유서깊은 물건이기도 하다. 미국의 국부이자 정치가이자 과학자인 벤저민 프랭클린이 번개 치는 날에 연을 띄워서 전기의 존재를 증명했기 때문. 당시에 이 발견으로 발명된 것은 피뢰침 하나였지만, 넓게 보자면 번개가 전기현상이라는 사실을 이 사람이 증명한 것인 만큼, 매우 중요한 발견으로 인정받고 있다.[6]

연을 풍력 발전에 사용하려는 시도가 있다. 발전기에 연결된 연을 놓아 바람을 타고 높은 고도로 올라가면서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만드는 방식인데, 유럽 쪽에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론적으로는 기존의 풍차를 이용한 풍력 발전보다 더 싼 가격에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4. 창작물에서의 연

가끔 창작물을 보면 사람을 매달고 하늘을 날게 하는 장면이 보이곤 한다. 연이 굉장히 큰 사이즈라면 가능하긴 하다고 한다. 실제로 기구가 발명되었던 시절 기구를 이용한 관측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연을 타고 날아 적진을 정찰하기도 했다. 비록 형태는 다르지만 라이트 형제 이전에 하늘을 날았던 사람들의 대부분이 행글라이더나 연처럼 바람을 타는 방식으로 하늘을 날았었다. 라이트 형제의 비행이 역사에 남은 것도 그런 방식에서 벗어나 자체 동력으로 하늘을 날았기 때문. 그러나 연에 사람을 태우는 건 이론상으론 가능해도 당연히 매우 위험해서 타는 사람의 목숨을 걸어야 한다. 실제로 중국에서 닌자에 심취한 대학생이 영화 속 닌자들이 연을 타고 날아가는 장면을 따라하다가 수직 낙하하면서 그대로 사망한 사례가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소개되었다.

국산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장보고전에서는 일단은 한국사가 배경인 시대적 고증상 비행 유닛이 있을 수 없지만 전략성을 살리기 위해서인지 비행 유닛으로 '연병'이 등장하며, 연에 사람이 매달려있는 모양이고 화살로 원거리 공격을 한다. 그러나 허약한 종이비행기 수준의 공격력과 방어력에 가격도 매우 비싸 가성비가 매우 나쁘고, 비라도 내리면 저절로 체력이 쭉쭉 닳는다. 수리나 치료도 불가능.

또한 역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광개토대왕에서도 방패연 병사가 나온다 평소에는 보발로 걷다가 원거리 이동시 방패연을 펼쳐 날수있다.

이영도의 눈물을 마시는 새에서는 하늘치에 오르기 위해 커다란 크기의 연을 만들어 거기에 매달리는 사람들이 그려진다. 몇 km 정도의 밧줄을 매달아 연을 날린 도전자들은 결국 하늘치 위에 오르는데 성공한다. 그 중에 포함되어 있었으며, 환상벽을 처음으로 밝혀낸 사람이 바로 오레놀 대덕. 같은 작가의 작품 폴라리스 랩소디에서는 조연가(Kite flyer)라 하여 항구에서 바람의 방향 및 세기를 연으로 감지해 범선이나 갤리선의 이동 및 진입을 돕는 직종이 등장한다.

피너츠에서는 주인공 찰리 브라운을 비롯한 미네소타 아이들이 야구나 아이스하키와 함께 매우 좋아하는 놀이이다. 단 매사에 서투른 찰리 답게 제대로 연을 날리는 데에 성공하는 장면은 잘 나오지 않고 대부분은 연줄에 칭칭 휘감긴 채로 끌려다니거나 연 먹는 나무(kite-eating-tree)에 걸려 거꾸로 매달리는 것이 다반사. 극장판 피너츠 더 무비에서는 빨간 머리 소녀가 떠나려는 것을 보면서도 다가가지 못해 절망한 찰리가 머리를 박자 연 먹는 나무가 연을 하나 떨어뜨려 주고, 매일 실패만 했던 기억에 화가 난 찰리가 연을 걷어차자 연이 날아가면서 또 찰리를 휘감아서는 막 버스에 오르려던 빨간 머리 소녀 앞까지 데려다 준다. #

사우스 파크: 프랙처드 벗 홀에서는 카일 브로플로브스키라고 하는 소년이 슈퍼히어로의 모습으로 변신한 채 등장하는데, 이때 히어로 이름이 "휴먼 카이트"라고 한다. 말 그대로 인간과 연을 합친 하이브리드 히어로. 바람을 잘 다루며, 눈에서는 레이저도 쏜다고 한다.

15소년 표류기의 원작인 2년간의 휴가에서 소년들이 8각형 원을 만들고 바스켓을 달아 정찰용으로 사용하는 장면이 있다. 요즘 태어났으면 과학의 날 싹쓸이

전래 동요 <방패연>은 어젯밤 긴 여정을 떠난 아버지가 만들어주시고 간 방패연을 날린다는 내용이다.

5. 여담

연줄을 날리다가 연을 장대나 돌을 이용해 빼앗는 장난을 뺑줄이라고 한다.

연싸움은 해외에서도 즐기는데, 인도에서 열린 대회에서 연날라기를 구경하던 어린이가 유리 가루를 묻힌 연줄에 목이 베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1] 주로 세로로 긴 직사각형 모양의 연이 방패연인데, 이와 반대로 가오리 연 모양의 방패는 카이트 실드라고 부르는 걸 생각하면 동양과 서양 모두 연과 방패를 비슷한 모양이라 여긴 듯 하지만 가리키는 물건이 엇갈리는 점이 재미있다. [2] 한 때 '방패연은 원래 구멍 없는 일본연의 한 종류를 부르는 이름이고 우리가 방패연이라고 부르는 연의 원래 이름은 방구멍연이나 일제강점기때 잘못 사용되어 계속 방패연이라 부르게 되었다.' 라는 이야기가 퍼져있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애초에 역사기록을 찾아보면 원래 이름은 방패연이 맞으며 오히려 방구멍연이라는 이름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흔한 반일감정 유발형 유언비어 중 하나이니 주의하자. 한국민속연보존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 '방패연은 방구멍연?' [3] 방패연의 경우, 줄은 하나지만 어디로든 자유자재로 조종하여 곡예에 가까운 움직임을 낼 수 있다. 실제로 한강공원에서 연날리는 고인물 전문가들이 줄 하나만으로 신기에 가까운 컨트롤을 심심찮게 보여준다. [4] 하늘에서 정사각형을 그릴 수 있다 [5] 이런 행위를 " 개미 먹인다"고 일컫기도 한다. [6] 미드 맥가이버 에서 이를 오마주한 장면이 나오는데 감옥에 갇힌 맥가이버가 연에 맥가이버칼을 매달아 띄운뒤 열쇠구멍쪽으로 연줄을 유도하여 천둥번개의 고압전류가 문으로 흐르게 하여 문고리를 박살내고 탈출하는 장면이 나온다.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105
, 1.1번 문단
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105 ( 이전 역사)
문서의 r ( 이전 역사)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