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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14:56:48

에로게 성우

19 에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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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하는 일3. 복수의 가명4. 에로게 성우가 되는 경위5. 에로게 이외의 활동6. 성비7. 위상과 처우8. 미국에서의 에로게 성우9. 나무위키에 등재된 에로게 전문/병행 성우 목록10. 에로게 성우를 다룬 창작물11. 관련 링크

1. 개요

에로게, 즉 성인용 게임에 출연하는 성우. 사실 성인용 애니메이션에도 출연하기 때문에 '성인매체 성우'라는 표현이 더 정확할 수도 있다.

에로게 전문 성우라는 개념이 생겨난 시기는 정확히는 알기 어렵지만, 부분 보이스 에로게의 등장이 1995년, 풀보이스 에로게의 등장이 1998년이라 알려져 있으므로 2000년을 전후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1998년 이전에도 에로게가 콘솔로 이식되면서 풀보이스화가 되는 경우가 있었다. 과거 디스켓 등으로 판매되던 작품들이 32비트 콘솔로 이식되는 경우 매체가 CD가 되면서 대용량을 확보하게 되었고, 성우라면 꺼리는 정사 장면도 거의 삭제 혹은 수정 처리되므로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성우들이 당당히 녹음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특히 세가 세턴으로 이식된 유노의 경우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어차피 콘솔로 이식되면서 더 이상 에로게가 아니게 되므로, 이식판 녹음에 참여했다고 에로게 성우라고 부르는 것은 어폐가 있겠지만. 이렇게 시장 형성기에 에로게에 나왔던 현대(2010~20년대)의 거물급 성우들이 의외로 꽤 된다. 단적으로 짱구는 못말려 노하라 가(家) 성우들이 전부 에로게에 나온 경험이 있다.[1]

2. 하는 일

에로게에서 캐릭터의 음성을 연기한다. 구체적으로는 이 곳 이 곳을 참조. 에로게 성우의 두가지 큰 특징은 압도적인 대사량과 H신 연기다.

풀 프라이스 에로게는 음성 파일 용량만 수 GB를 훌쩍 넘어가고[2] 음성 재생 시간만 따지더라도 최소 열시간은 넘어간다. 일반 TV 애니메이션이 한 화(話)에 녹음 시간이 길어봤자 10분 남짓이란 걸 생각한다면 그야말로 엄청난 양으로, 에로게를 처음 맡는 성우들이 산처럼 쌓인 대본의 양에 놀랐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3]

이들 에로게 성우는 기본적으로 플레이어의 성적 욕망을 만족시켜 주기 위해 H신 연기를 해야 한다. 서브나 비공략을 맡는다면 시나리오나 설정에 따라 없을 수도 있으나, 다른 작품에도 계속 나오려면 H신 연기는 피할 수 없게 된다. 실제로도 H신을 거부했다가 퇴출당한 사례도 있는데, 성우 자신이 초거물급 양지가 아니면(ex: 미나토 소프트에 출연하는 전연령 성우들) 이런 H 관련 연기 거부는 금기에 가깝다.

에로게 성우들은 신음소리는 기본이고 게임의 장르에 따라 각종 성적 판타지를 구현한 연기를 해야 한다. 능욕당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현실에서는 일어나지 않을 법한 하드코어한 연기까지 소화해야 하니 일반 목소리 연기에 비하면 성우가 감당해야 하는 정신적인 부담이 더 심하다. 심지어 이런 18금 연기도 성우 개인의 실력에 엄연히 포함되기 때문에 일반 연기를 잘 소화해낸들 18금 연기를 잘 못하면 온갖 욕과 조롱을 들을 수 밖에 없어진다. 물론 일반 연기에서도 잘하지 못하면 욕과 조롱을 듣기도 하지만 18금 연기는 성적인 요소 때문에 이러한 페널티가 더해진다는 것. 이마이 아사미가 '응-아'라 놀림받는 게 대표적.[4]

3. 복수의 가명

어디까지나 연기이긴 해도 그리 떳떳하게 밝힐 직업은 아니기에, 여러 가명을 돌려 쓰고 자주 바꾸기도 한다.[5] 보통 순애물에 출연할 시 쓰는 가명과 능욕계 등 비(非) 순애물에 출연할 시 쓰는 가명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 대개는 전연령(PS판, TVA)+ 순애물+비 순애물(능욕물 혹은 누키게)로 최소 3개를 쓰며, 제작사 및 성우 소속사의 방침 등에 따라 작품마다 명의를 갈아치우며 심하면 1회성 명의의 남발로 열몇~수십 개를 쉽게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물론 순애물과 누키게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같은 가명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여러 명의 중에서 해당 성우를 대표하는 가명으로 정착되는 명의는 대부분 순애물에서 주로 사용된 명의가 많다.

전연령 게임(대부분 콘솔로 이식되는 경우)에 출연할 때에는 본명을 사용하거나 원작(18금판)과는 또 다른 명의로 활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에로게 성우 경력이 양지에서는 그다지 자랑이 아니기 때문에 TV 애니메이션화가 되었거나 콘솔로 이식된 작품이 아니라면 전연령 쪽 프로필에서는 빼 버리는 것이 보통이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해당 성우의 어둠의 경력을 알아내는 것 자체는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일본 현지에서 공식적으로는 다른 사람이라 해 주는 게 불문율. 그래서 일본어 위키백과에서는 전연령 명의 따로, 어덜트 명의 따로 페이지를 만들어 놓는 것이 원칙이며, 성우 본인들이 쓰는 트위터도 두 분야 모두 활동 시 따로따로 계정을 만들어 철저히 분리해서 활동한다.[6] 다만 한국과 서양은 딱히 나누지 않고 같이 작성한다(ex: 한국어 위키백과, VNDB 등).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성우들도 에로게에 참여하는 경우는 있지만, 역시 인식 문제 등을 고려해서 이러한 성우들도 얄짤없이 가명으로 출연한다. 다만 시그니처 연기가 녹아들게 나오는 배역도 있어서 아는 사람은 알아채는 경우가 많다.

4. 에로게 성우가 되는 경위

배우들이 처음부터 포르노 찍자고 덤비는 경우가 거의 없듯이 성우 지망생 중 처음부터 에로게 성우를 노리는 사람은 거의 없다 봐도 무방하며, 전체적으로 기피받는 직종이지만 그만큼 성우의 공급이 적어서 무명의 성우도 쉽게 출연할 수 있기에 보통 다른 일을 해 오다가 비교적 늦은 나이에 성우 활동을 시작했거나[7] 양지 쪽 경쟁에 밀려 자리를 구하지 못한 신참 성우가 일거리를 가리지 않고 받다 엉겁결에 에로게 전문 성우가 되어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20세기 데뷔 성우들은 에로게 전문 성우라는 개념이 희박한 시절부터 활동했기 때문에 논외. 또 전연령 시장에서 충분히 자리잡은 후 에로게 업계에 뛰어든 안즈 미츠,구루마 시미즈 아이, 카나코 등의 예외도 있으며, 가끔씩은 에로게 자체가 좋아서 이쪽 성우를 지망했다는 타미야스 토모에, 미즈노 나나미 등의 사례도 있다. 음지에서 출연하며 실력을 쌓다 기회를 잡아 전연령 애니메이션 업계에 진출하거나 그냥 에로게 성우로서 거물이 되는 경우도 있으나, 후술할 사례를 보면 전자는 전체에 비하면 두손에 꼽을 정도로 극소수이다.

5. 에로게 이외의 활동

에로게를 주력으로 하는 성우가 전연령 매체에 참여하는 경우는 아예 두 가지를 병행하는 성우가 아닌 이상 에로게의 미디어믹스 관련이 대부분이다. 1990년대~2000년대 중반까지는 콘솔/애니메이션 등 전연령판으로 미디어믹스될 때는 콘솔 버전에서 출연한 성우들이나 전연령 전문 성우로 모두 바뀌는 경우가 많았다. 심지어 에로게 원작인데 인기가 많아지자 성인용 애니메이션화되면서 성우들이 바뀐 작품도 많다. 아마도 제작위원회가 설립되고 투자가 생기니 원작 성우보다 더 비싸고 잘 알려진 성우들을 쓸 수 있게 되었고 작품이 더 잘 팔릴 수 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반대로 투하트 2 리틀 버스터즈!는 18금 미디어믹스가 전제였던 작품이라 전연령으로 나왔던 처음부터 모든 성우가 에로게 병행 성우로 캐스팅되었으며, 애니메이션에서도 출연 성우의 배역이 모두 유지되었다.

물론 이전에도 SHUFFLE!, 스쿨데이즈와 같이 원작과 콘솔 버전, 애니메이션에서의 성우가 일치했던 경우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원작팬의 유입과 에로게 성우에 대한 인식의 변화로 인해 에로게에서의 배역이 콘솔에서든 애니메이션에서든 그대로 채택되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 특히 2008년을 전후로 에로게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이 방영될 때마다 스쳐지나가는 단역/엑스트라 정도가 아니라면 원작 성우가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 대세가 되었다. 단적으로 스즈키 케이코 2012년 10월 신작 《 리틀 버스터즈!》에 출연할 때까지 출연했던 TVA 작품이 사실상 없다시피 했던 성우였으나, 《리틀 버스터즈!》 애니메이션에서 사이구사 하루카 후타키 카나타의 1인 2역을 완벽히 소화해내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후에도 같은 Key 원작 애니메이션인 《Rewrite》와 《플라네타리안》에서도 주연 나카츠 시즈루, 호시노 유메미 역으로 출연하였다. 자연스럽게 전연령 작품과 에로게를 오가는 성우들을 넘어 에로게에서만 주로 활동하며 TVA에 등장했던 적이 거의 없었던 성우들의 출연도 늘어나는 추세였고, TVA의 주연 캐릭터들이 해당 성우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하는 경우도 늘었다. 대표적으로 상기한 스쿨데이즈의 두 히로 성우로 유명한 오카지마 타에, 카와라기 시호 요스가노소라에서 카스가노 소라로 유명한 타구치 히로코 등등.

다만 2010년대 후반을 지나면서 에로게 시장도 많이 죽었고, 2000년대 초중반만 해도 분기당 한두 작품씩은 꾸준히 나오던 TVA조차 씨가 말라 미디어 믹스화마저 기대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 빛의 업계로 더욱 더 나오기 힘들게 된 상황이다. 그래서 DMM, DLsite 판매용 ASMR 같은 다른 컨텐츠를 주력으로 활동하거나, 에로게 성우 명의로 유튜브 개인 라이브 방송을 하거나 버추얼 유튜버를 부업삼아 뛰는 등 다른 활동도 많이 늘었다.

6. 성비

시장 특성상 절대 다수가 여성. 남성이 에로게 '전문' 성우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8], H신 연기가 없는 남자 캐릭터가 필요한 경우(특히 여성향)에는 '전연령'을 포함해 유명한 성우가 자주 뽑혀 나온다. 그래서인지 일본의 유명 남성 성우치고 의외로 어덜트(혹은 준어덜트 BL) 매체에 출연 안 해 본 사람 찾기가 쉽지 않다. 단 이쪽은 남성 성우 본인이 BL 시디에 출현한 것을 부정하지 않거나 오히려 연기력 향상 등의 기회가 되었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표하기도 하는 등 여성 쪽보다 상대적으로 제약이 낮은 것이라면 다행이겠다.

하지만 남성향은 플레이어의 몰입을 위해 H신에서 1인칭 시점을 자주 전개하기에 남성 성우들이 H연기를 할 일이 그다지 많지 않다. 간단히 말해서 플레이어들이 남자 신음소리를 듣기 싫어한다.[9] 남녀 풀보이스라서[10] 주인공까지 성우가 붙어도 대체로 어린 시절에만 (여성) 성우가 붙어있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청(소)년기 (남성) 성우는 없는 경우가 많고, 설령 청년기 성우가 있더라고 하더라도 평시 대사는 잘만 나오다가 H신파트만 되면 귀신같이 안나오는 작품은 매우 흔하고, H에 나오더라도 온오프 기능을 제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능욕물에서도 남캐 보이스가 H가 시작되자마자 침묵하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보이스가 나오는 가장 흔한 건 히로인들을 건드릴 일이 거의 없는 주인공의 친구, 주요 캐릭터들의 부모님이나 스승 등 어르신들 정도.[11] 특히 누키게의 경우는 게임의 특성이나 예산 문제 때문에 더더욱 남성 성우들의 연기를 들을 이유가 없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남성향 매체 중에서는 그나마 1인칭 전개가 거의 불가능한 야애니 쪽이 상대적으로 남자 성우들이 H신을 연기하는 빈도가 높다.

7. 위상과 처우

어찌 보면 오타쿠계 영상물 컨텐츠의 큰 두 갈래 중 하나인지라 일반 전연령 애니메이션과 서로 성우의 호환이 자유로울 것 같지만 실제론 매우 큰 벽으로 막혀 있다. 대다수의 에로게 성우는 에로게에만 출연하고 에로게 원작 애니가 아닌 한 애니메이션 쪽은 출연이 극히 드물며, 이러한 에로게 전문 성우만을 수용하는 전문 기획사가 있을 정도로[12] 선이 그어져 있는데, 그래서 흔히 애니메이션 성우들이 빛의 세계라면 이쪽은 어둠의 세계라고 한다. 자연스럽게 성우로서 인지도를 쌓으면 각종 매체에 등장하거나 음반을 판매하기에 연예인에 가까운 애니메이션 성우와는 다르게 에로게 업계와 관련된 성우 행사(드라마 시디라든가 사인회라든가 등등)가 아닌 이상 공개적인 활동이 적으며 히마리 등과 같이 얼굴조차도 공개를 꺼리는 경우도 많다. 그래봐야 빛의 세계 이름과 본인 얼굴은 소속사 사이트에 뜨기에 무용지물.[13] 이처럼 대다수는 일웹에서 이미지 검색하면 줄줄이 걸려 나온다. 애초에 프로필 사진이랑 이력, 연기샘플보이스[14]가 있어야 제작사에서 기용할 수 있는 것이다.[15][16] 물론 몇몇은 이벤트에도 출연하고 사카키바라 유이처럼 아예 아이돌 성우 컨셉으로 활동하는 등 전연령 성우에 가까운 대접을 받아 본토 성덕들은 유명 에로게 성우의 얼굴까지 꿰고 있다든지 아예 자신의 얼굴을 공개하고 활동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 역시 극히 드문 사례다.

유명하고 잘 나가는 경우 보통 연봉이 한화 5000~7000만원대 전후(라디오, 행사, 음반 등 제외)라고 하며, 한 작품당 한화 1000만원대 이상을 받는다고 한다. 예외로 에로게 4대 천왕은 전성기시절 다작으로 작품량이 매우 많았으므로 연봉이 이 이상일 것으로 추정. 그외의 짧은 대사[17], 대사가 어느 정도 있다면 금액 협의를 한다. 또한 공중전화의 전화번호책 수준의 대사집을[18] 아침부터 밤까지 녹음하며[19] 직업상 소리 지르는 일이 많아서 목이 상하고 원래 연기 자체가 목에 부담이 많이 간다. 이런 이유로 유명해지면 성대가 소모품이라는 걸 깨닫고 수입이 줄어들어도 이미 유명해져서 먹고 살만하기에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기획사 소속이면 대본을 보고 힘든 역은 피할 수도 있고 일을 받기도 좋으나, 아무래도 직원이니 다 피하기도 어렵다는 단점이 존재하고 프리랜서보다는 업무량과 노동시간이 늘어난다.

다른 문제로 TVA에서 아이돌 역을 맡았는데, 에로게에 활동했다면 역시 목소리긴 하나 성인 전용 에로게에 출연했다는 사실이 단순히 캐릭터의 목소리가 아닌 연예인에 가까운 가상의 아이돌과 근접해 비처녀 논란 등이 촉발되어 애니메이션 성우에게는 치명적으로 작용하기에 시미즈 아이, 센다이 에리[20]. 효우세이[21]의 사례와 같이 한번 에로게를 맡아 그 세계에 눌러 앉았다면 애니메이션 성우로 돌아가긴 힘들다.

다만 2010년대 초부터는 에로게 성우에 대한 인식이 서서히 변화하며 사카키바라 유이처럼 전연령계와 성인계를 오가는 공개적인 활동을 하는 수준을 넘어 오구라 유이, 아오바 링고[22] 같이 아예 명의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활동하는 성우나, 카자네, 카와라기 시호 등 라디오 방송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인지도를 쌓은 성우들이 등장했다. 또한 일반 성우 업계의 지나친 소속사, 스폰서의 개입과 푸쉬 등으로 인하여 작품 연기가 질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염증을 느낀 일부 대중들이 대안으로 상대적으로 폭넓은 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 에로게 성우를 찾는 경우도 생겼다. 물론 이쪽 시장도 인기있는 성우들 위주로 캐스팅된다는 문제점이 남아있긴 하지만 적어도 소속사와 스폰서의 이해관계 속에서 박터지는 캐스팅 싸움을 치르는 빛의 시장에 비할 바는 아니다.[23] 대부분 이런 캐릭터에는 이런 성우가 좋겠다! 하면서 해당 작품의 제작진들이 드래프트 형식으로 일일이 선정해서 뽑는지라[24] 미스캐스팅[25]의 논란이 적다[26]는 장점이 있다. 또한 에로게들은 시나리오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주연을 맡은 성우가 읽고 연기해야 할 대본의 양이 어마어마해 실제로 연기향상에도 도움이 많이 되기 때문에[27] 이러한 점을 노리고 실력 향상을 위해 에로게 성우를 병행하는 양지 성우도 존재한다.

이렇듯 에로게 경력이 있다고 일반 계열에서 완전히 배척당하는 시대는 지났지만, 그렇다고 에로게 성우들이 그들의 실력에 걸맞게 공정한 기회를 잡고 있는지는 의문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주역으로 몇 번 등장한 후 대부분 조연, 단역으로 허비되고 만 카자네 아구미 오토가 대표적인 예. 두명 다 상당한 연기력으로 무장한 실력자로 이미 19금 무대에서 탑스타로 자리매김한 뒤 빛의 세계의 문을 두들겼지만 기대치에 전혀 못미치는 실적을 남기고 음지로 돌아오고 말았다.

그나마 나가츠마 쥬리, 아사쿠라 아즈미, 야마모토 노조미, 타카모리 나츠미처럼 유명 기획사 소속으로 일반 계열과 성인 계열을 비슷한 시기에 공략하며 시너지 효과를 노린 성우들은 메이저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허나 이들 역시 에로게 경력이 없는 대형 기획사의 유망주들에게 캐스팅, 특히 주연급 캐스팅 수에서 밀리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빛의 시장이라 불리는 일본의 일반/심야 애니메이션 계열들은 대부분 제작위원회 방식을 취하고 있고, 성우 및 오프닝/엔딩 캐스팅은 대부분 거대 스폰서들의 이해 관계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덕분에 한 애니메이션의 제작을 담당하는 관련 회사 소속의 가수/성우를 기용하거나(대표적인 사례가 카도카와 쇼텐에서 지분을 가지고 있는 프로덕션 에이스.) 작품/시리즈가 달라져도 특정 가수나 성우가 특정 제작사 작품에서 계속 자리를 지키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며, 덕분에 아무리 캐릭터에 맞게 연기를 하고 연기력이 출중한 성우나 작품 분위기에 맞고 가창력이 좋은 가수들도 기회를 잡지 못하거나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되며 이것은 현재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문제점으로 자리잡았다.

에로게 연기를 병행하면서 일반 계열에서도 레귤러급 배역을 꾸준히 확보했던 성우는 2000년대엔 고토 유코, 나바타메 히토미, 미즈하시 카오리, 이토 시즈카, 2010년 이후엔 난죠 요시노, 야마무라 히비쿠, 이가라시 히로미, 타네자키 아츠미, 타이치 요우, 2020년대엔 하세가와 이쿠미 등에 불과했을 정도로 극소수이며, 그나마 나바타메, 난죠, 미즈하시, 야마무라, 이토, 타이치, 하세가와는 처음부터 에로게와 일반작품을 병행하던 성우들이다. 정말 에로게 활동부터 시작해서 인지도를 올린 뒤에 일반 애니에서도 레귤러 급을 꿰찬 성우는 여기서 고토 유코, 이가라시 히로미, 타네자키 아츠미 정도밖에 없다. 그 정도로 순수 에로게 출신이 전연령으로 진출하는 건 어렵고, 대성하여 주역을 여럿 꿰차는 건 훨씬 더 어렵다.

다만 에로게가 아닌 일반적인 콘솔/모바일 게임에선 조금 다른 편이다. 비처녀 논란이 심하고 젊은 여성 성우들이 성캐일치 같은 현상으로 2.5D 아이돌에 가까운 애니 성우와는 달리 게임은 비교적 아이돌화의 비중이 덜한 편이라 에로게 성우가 일반적인 콘솔/모바일 게임에서 자주 출연한다. 지금은 상당한 인지도를 쌓아올린 본가 아이돌 마스터의 초기멤버만 보더라도 타카츠키 야요이의 성우인 니고 마야코 미나세 이오리의 성우인 쿠기미야 리에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모두 에로게에 나온 경력이 있다. 또한 이런 게임의 애니판 성우도 게임 쪽에 출연을 자주 하다보니 이러저리 섞이는게 많다. 에로게 성우가 빛의 세계로 건너가서 큰 인기를 얻은 예도 대부분 일반 게임쪽에서 큰 히트를 쳐서 넘어간 경우가 많다.

이러나 저러나 해도 2010년대 이후 에로게와 애니메이션을 둘 다 병행한다거나, 외화 더빙 쪽에도 같이 출연하는 성우들이 꽤 늘어난지라 이쪽의 벽을 두드려 빛의 세계와 어둠의 세계의 벽은 예전보단 허물어지고 낮아지긴 했어도 아직은 굳건하다. 단적으로 빛의 세계에서 활동하는 성우의 에로게 출연은 대개 순애물로 한정되는 경우가 많으며, 순애물과 비 순애물 등 장르를 불문하고 수백 작품을 맡은 에로게 성우가 일반 애니에 출연할 때는 지나가는 행인 등 엑스트라 단역을 맡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높다. 사실 유의미한 전연령 명의/프로필조차 없는 성우들도 많기 때문에 엑스트라 단역이라도 맡으면 다행이다. 그나마 비중 있는 역을 맡았던 에로게가 일반 애니로 제작되면서 자연스레 캐스팅이 유지되는 경우엔 훨씬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었지만, 2010년대 중반 이후 이런 혜택도 대폭 감소하였다. 잇따른 흥행 부진으로 인해 제작사, 스폰서를 구하는 것에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에로게 작품이 일반 애니로 제작되는 횟수가 극단적으로 줄어들었고, 일반 애니로 제작할 의향이 있는 에로게면 처음부터 전연령을 병행하는 성우들 위주로 캐스팅하기 때문이다.[28]

2010년대 후반부터는 에로게 회사들의 도산(테크아츠, 소프트하우스 캐러, feng 등)과 사업 축소 및 철수(minori, overflow, GIGA 등)가 줄이어 발생하면서 에로게 업계 자체가 쪼그라들었고 일감도 많이 줄어든 상황. 대신 FANZA나 니지요메를 비롯한 온라인 에로게의 일거리가 많이 생겼으며 점점 규모가 커져가는 성인용 ASMR/보이스물 등을 주력으로 삼게 된 성우들도 많다. 이런 게임들은 공홈이나 작품 내에서 CV 공개를 하는 경우가 별로 없어 각 성우의 프로필에선 찾아보기 어려우며, 이 때문에 양지에서 활동하는 성우들 중 음지에서도 활동하는 성우들은 기존보다도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번외로 직접적인 성기나 음어만 나오지 않을 뿐 성행위를 거의 그대로 다루거나 혹은 그에 준하는 수위의 게임과 애니메이션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엄연히 빛의 세계로 분류되기 때문에 성우들이 전부 본명을 쓰고 활동을 한다. 감이 안잡힌다면 2020년대 초 기준 이종족 리뷰어즈, 종말의 하렘, 이세계 미궁에서 하렘을을 떠올리면 된다.[29] 어떻게 보면 같은 성인등급이라도 성기가 나오지는 않지만 직접적인 베드씬이 나오는 영화에 일반 배우가 출연하고, 포르노에는 포르노 전문 배우가 출연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작품들에서는 어둠의 세계에서 요구하는 신음 연기를 본명을 까고 하게 되는데, 대체로 무명 성우들이 주로 출연하지만 어느 정도 유명한 성우들이 출연하는 경우도 꽤 있는데, 특히 남성 성우들은 상술했듯이 이러한 작품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서 인식이 관대하기 때문에 대놓고 거물급 성우들이 나오는 경우도 많다.

8. 미국에서의 에로게 성우

미국 역시도 일본의 상황과 비슷하며, 일본처럼 야겜이 전문화된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경우가 인디 게임이 많다보니 일본 성우들에 비해 처지가 좋지 않다.

미국 역시 대부분 가명을 사용하며, 대부분이 음지 더빙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예외가 있다면 야라 나이카 정도인데 이 성우는 뉴욕 계열에서 들어오는 더빙을 의뢰받고 있다.

9. 나무위키에 등재된 에로게 전문/병행 성우 목록

왼쪽이 음지,오른쪽이 양지 명의이며, 하나만 있으면 음지 명의이다.
※ 대표적인 명의 하나씩만 수록. 대표 명의가 여럿일 경우 구글에서 원어로 검색했을 때의 결과 참고.
* 북미 성우인 경우 ☆
* 일반 유튜버 활동, 버츄얼 유튜버로 활동하는 성우인 경우 ★
* 에로게 활동(음지 명의)이 메인지만 양지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는 성우는 ○
* 은퇴한 성우인 경우 ×

10. 에로게 성우를 다룬 창작물

11. 관련 링크




[1] 후지와라 케이지, 모리카와 토시유키, 야지마 아키코, 코오로기 사토미, 나라하시 미키, 마시바 마리. [2] 물론 BGM이나 효과음도 초저예산 동인작이 아닌 한은 다 있지만, OP/ED,삽입곡까지 다 고려해도 대부분은 다 합해봐야 몇백 메가 수준이다. [3] 에로게는 아니지만 클라나드가 대본 쌓아 뒀더니 천장까지 세 더미나 나왔다는 일화로 유명. 굳이 시나리오 길기로 유명한 Key가 아니라도 텍스트를 뽑아보면 몇 메가인 경우는 매우 흔하다. [4] 다만 이마이 아사미는 그거 말고도 일반 연기도 경력 20년차가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연기력 논란이 크게 터졌을 정도로 원래 연기력이 좋지 않은 성우이긴 하다. 같은 이유로 타카하시 치아키 또한 출연작이 제법 됨에도 불구하고 H씬만 되면 별의별 희한한 발연기가 나와 욕을 먹고, 이 외에도 유독 H 연기를 못해서 까이는 성우가 꽤 된다. [5] 음악계통, 특히 힙합이나 일렉트로닉 뮤직씬에서 한 아티스트가 복수의 명의를 사용하거나 사실상 신원불명자 같은 부명의를 굴리는(ex. 마미손, Feryquitous) 경우도 있지만 이런거와는 엄연히 다르다. [6] 즉 전연령 명의인 트위터는 그쪽 소식만 올리고, 에로게 명의는 역시 18금 관련 글만 올리지, 양쪽을 교차해서 글을 쓰진 않는다. [7] 영양사, 회사원, 유치원 교사 등으로 일하다가 성우가 된 나가타 카요(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에 나오는 성우가 되고 싶었는데, 어쩌다 보니 다 큰 어린이들을 위한 작품에 나오게 되었음을 자조하기도), 우에다 아카네가 대표적. 덕분에 에로게 성우들의 이력을 보면 여러 면허, 자격증을 취득한 사례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2000년대 중후반 이래 일본의 여성 전연령계 성우의 데뷔는 대부분 10대 중후반, 늦어도 20대 극초반에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더 늦게 데뷔하고도 빛의 세계에서 메이저로 거듭난 성우로는 카야노 아이, 스자키 아야 정도뿐이다. [8] 에로게 성우 전문 소속사인 옐로 테일 소속의 후루카와 테츠토같이 극소수지만 있기는 있다. [9] 비슷한 예시로 남성향 에로게의 주인공의 얼굴이 묘사되더라도 H신에서만큼은 달걀귀신이 되거나 아예 hcg에서 얼굴이 안 잡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10] 굳이 남녀라고 하는 건 '풀보이스(여)or(남자주인공 제외)' 같은 예가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어차피 플레이어들도 듣기 싫어하고 제작사도 성우 인건비를 아낄 수 있으니 나온 촌극. [11] 비단 남성 성우 외에도 여성 성우들이 H신이 없는 공략 불가 캐릭터 역할로 나오는 경우에는데, 이 경우에는 에로게 출연 경력에 'H신 없음'으로 따로 분류되기도 한다. [12] AG-promotion, 록큰 바나나, 아틀리에 피치, 옐로 테일, 파워 라이즈, futurum LLC 등이 대표적. 특히 파워 라이즈는 토리토리 오피스와 토리아스가 합병되면서 세워진 기획사인데, 기획사의 노선이 에로게 성우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일부 성우들은 퇴사 후 도쿄배우생활협동조합 등으로 이적하였다. 물론 메이저한 기획사에 소속되어 TVA로 활동하다 가명으로 에로게나 야애니에 성우일 하기도 하지만. [13] 사가미 렌을 예시로 들면, 양지 명의는 유미야 유미지만 사가미 렌 명의 트위터를 가보면 일 관련 문의는 양지 명의 소속사 Honey☆Rush로 해달라고 하는데, 음지 명의 샘플보이스들과 양지 명의 소속사 샘플보이스를 비교하면 짐작할 수 있게 된다. [14] 예전에는 CD를 돌렸었는데, 요즘은 소속사 홈페이지에 샘플보이스를 올려놓는 경우가 많다. [15] 아니 사실 말 그대로 목소리 연기에 특화된지라 비주얼 자체가 공개되면 동심파괴 수준인 경우도 심심찮아서 그런 걸수도. 특히 경력 좀 쌓인 40대 이상인 성우들은 일웹에서 찾아보면 아무리 양지의 준 아이돌급 외모의 젊은 성우들만 봤다 해도 쇼크먹을 수도 있다. 물론 성우가 젊었을 때 작품에 참여했을 수도 있다는 걸 감안해도 이후 20년 이상 지났다면... [16] 사실 아무리 꺼린다고는 해도 시대가 시대이므로 히마리처럼 작정하고 신비주의 컨셉 삼아서 일절 공개하지 않는 거면 모를까(물론 말이 신비주의지 진짜 이유는 얼굴 공개를 꺼리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옳을 듯.) 어떻게든 얼굴은 알려지게 되어 있다.특히 트위터 등 SNS의 영향이 큰데, 에로게 업계도 흔히 성우 관련해서 이벤트를 진행하는지라(드라마 시디라든가 사인회라든가 등등) 알려질 수밖에 없기 때문. [17] 비명, 호흡, 짧은 대사는 보통 주조연급 성우가 일인 다역으로 떼운다.(협의) 물론 일반애니는 한 문장도 단가가 에로게 보다는 비싸서 훨씬 낫지만 여기도 일인 다역인 경우가 많다. [18] 다른 성우의 대사도 있지만, 주연이면 대부분이 본인 부분이다. [19] 제품출시를 앞두면 모든 직원이 바쁘다. 녹음할 때면 거의 막바지다. 발매준비 완료라 할 수 있는 마스터 업이 끝나면 그때부턴 한시름 놓는다. [20] 이쪽은 아예 노선을 틀면서 에로게 성우로서 인기를 얻은 특이한 경우로 프리큐어를 비롯한 전연령 아동용 애니메이션, 심야 애니, TV 외화 더빙의 주, 조연을 주로 담당하다 2010년부터 노선을 틀었는데 이 이후 오히려 더 인지도가 높아진 케이스. 성우 데뷔 이전에도 아역 배우로 활동했었고 1997년에 15세의 나이에 성우로 데뷔하여 현재 경력 19년차로 나이에 비해 경력이 상당히 많다. 이 업계에서 보기 드문 모든 것을 폭넓게 경험한 올라운더 성우다. [21] 이쪽은 시스터 프린세스의 시라유키, 프리큐어 시리즈의 다양한 조연 등을 오고가면서 어느 정도 인지도를 쌓아갔다가 2010년대 중반부터 갑자기 노선을 튼 케이스. 하지만 특유의 목소리 색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성우. [22] 그러나 마우스 프로모션에 소속되면서 일반 계열에서 따로 명의를 사용하게 되었다. [23] 타미야스 토모에나 미즈키리 케이토 등, 프리랜서임에도 꾸준히 서브 급 이상의 역할로 나오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성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캐스팅 자체로 싸우는 전연령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 [24] 그리고 이런 성우 공개 과정을 니코동 생방송 등으로 공개하는 케이스를 쉽게 볼 수 있다. [25] 분명 경력 좀 쌓았고 연기력도 나쁘지 않았지만 캐릭터와 안 맞았다며 욕먹는 대표적인 케이스가 사쿠라 아야네 오노데라 하루. [26] 어지간한 신인이 아닌 이상은 에로게에서 미스캐스팅이라며 욕먹는 케이스는 별로 없고, 경력 좀 있다 싶으면 대부분 올라운드급으로 소화해내서 애초에 욕을 잘 안 먹는다. [27] 일단 소위 순애물의 경우 2000년대 후반 이후 캐릭터에 목숨을 거는 이른바 캐러게의 비중이 높은데( 유즈소프트가 대표적으로 초기만 해도 B급이란 소리를 들었다가 2014년 이후로는 매년 매출 상위권을 당당히 차지하는 브랜드다) 개별 캐릭터를 내세우는 캐러게의 속성상 성격을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하면 욕먹기 쉽다. 츤데레인데 츤과 데레 연기를 어느 한쪽이라도 못한다든가 누키게나 이른바 능욕 계열의 경우 처절할 정도의 그쪽 연기를 역시 소화해내지 못하면 쟤 왜 넣었냐면서 지탄이 쉽게 날아온다. 덕에 이 바닥의 짬 좀 먹었다 싶은 사람들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나와서 별 악평없이 잘 소화해내는 까닭에 평이 높은 경우가 많다. [28] 특히나 한국 한정으로는 그나마 제작되는 작품들의 정식 방영조차 기대할 수 없게 된 상황으로, 동시방영 체제가 막 정착되던 201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에로게 원작 애니메이션들이 방영된 경우도 제법 있었지만 브랜드 노선을 전환해 여러 파생작들이 출시된 TYPE-MOON Fate 시리즈를 제외할 시 한국에서는 2016년 1분기 애니맥스 코리아에서 방영된 푸른 저편의 포리듬(그마저도 콘솔로도 이식되는 등 전연령을 병행하는 성우들이 대다수인 작품이다.)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에로게 원작 애니메이션이 정식으로 방영되지 않고 있다. [29] 게임 쪽은 컴퓨터 오락 등급 기구 Google Play, App Store의 심의를 받기가 훨씬 엄격하기 때문에 빛의 세계에서는 섬란 카구라 시리즈, 걸☆건 시리즈 정도의 수위가 한계라고 보면 된다. [30] 팔명진 천지각이 나온 시점을 전후하여 일회용 명의를 사용하고 있다. [31] 자동차 브랜드, 모델에서 따온 일회용 명의를 갈아치워가며 쓴다. 때문에 음지에서의 별명이 구루마노히토(車の人;자동차 인간). [32] 소속사 방침 때문인지 명의를 작품마다 바꾸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용하는 명의가 30개 남짓. [33] 본인이 담당한 배역인 사이온지 세카이 명의로 활동. [34] 쇼와 가요와 관련된 이름으로 가명을 갈아치운다. [35] 어덜트 명의는 民安ともえ, 전연령 명의는 たみやすともえ. 발음은 동일. [36] 제작사가 바뀔 때마다 명의도 바뀌는 성우. 타카나시 아키라는 그나마 출연이 많은 Navel 계열. [37] 명의를 자주 바꾸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토야마 에리코의 비율이 그 중에서는 확실히 높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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