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벤시가 4남매 | |||
피터 페벤시 | 수잔 페벤시 | 에드먼드 페벤시 | 루시 페벤시 |
<colbgcolor=#000000><colcolor=#c8852c>
나니아 연대기의 등장인물 에드먼드 페벤시 Edmund Pevensie |
|
|
|
성별 | 남성 |
종족 | 인간 |
칭호 |
정의의 에드먼드 왕 King Edmund the Just |
국적 | 영국[1]/ 나니아 |
가족관계 |
미스터 페벤시 (아버지) 헬렌 페벤시 (어머니) 피터 페벤시 (형) 수잔 페벤시 (누나) 루시 페벤시 (여동생) 앨버타 스크러브 (이모) 해럴드 스크러브 (이모부) 유스터스 스크러브 (사촌) |
등장 영화 |
《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 나니아 연대기: 캐스피언 왕자》 《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항해》 |
배우 |
조나단 R. 스콧 / 찰스 폰팅[2] (드라마) 스캔다 케인즈 / 마크 웰스청년 (영화) |
성우 |
한선구,
전광주청년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최은후 (캐스피언 왕자) 오승윤 (새벽 출정호의 항해) |
[clearfix]
1. 개요
나니아 연대기의 등장인물. 페벤시가 4남매 중 셋째이자 차남으로, 책의 컬러 삽화에서는 금발로 묘사되나 영화에서는 흑발이다. 남매들 중에선 두 번째로 나니아 땅을 밟았다. 배신자 역할을 거쳐 회개한 인물로 페벤시 4남매 중 가장 큰 성장을 이뤄내는 인물이다.2. 작중 행적
2.1. 원작
2.1.1. 사자와 마녀와 옷장
이 챕터의 악동이자 모든 사건의 근원. 첫 인상은 장난이 심하다 못해 이기적이고 독단적인 철부지 소년이다. 형, 누나, 여동생을 향한 자격지심과 열등감, 피해의식과 인정 욕구가 강한 나머지 나니아로 넘어오자마자 제이디스의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 형제자매들을 배신하고 그녀의 앞잡이가 되어 여러 사건들을 일으키기도 했다.[3] 성경에서 모티브를 굳이 찾자면 이스카리옷 유다 정도 될 듯.[4]평소에 자신을 푸대접하는 손위 형제 피터와 수잔에게 불만을 가지고 있고,[5] 어린 동생 루시를 성가시게 여기며 전쟁 때문에 피난을 오게 된 현실 자체를 가장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루시가 나니아에 다녀왔다고 하자 남매 중 가장 심하고 직설적으로 비웃다가 루시가 다시 옷장에 들어가는 걸 우연히 목격하고 놀려줄 작정으로 따라갔다가 나니아에 오게 된다. 당황해서 루시를 찾아다니던 중 하얀 마녀의 썰매와 접촉 사고가 나며, 하얀 마녀는 "너의 여왕도 몰라보느냐? 넌 뭐냐, 수염을 싹 밀어버린 난쟁이냐?"라고 다그치다가[6] 그가 전해지는 예언 속 아담의 아들 중 하나라는 걸 깨닫게 된다. 그러나 에드먼드만 죽이면 아무 의미가 없었기에 매우 자애롭게 급 태세전환하고(…) 에드먼드를 유혹해 다른 형제들도 불러오려는 음모를 꾸민다. 먼저 마녀는 형제들에 대한 에드먼드의 콤플렉스를 단번에 파악하고 마법으로 만든 터키쉬 딜라이트[7]로 꼬시며 자신은 자식이 없으니[8] 에드먼드를 나니아의 왕자로 삼아 형제들은 그보다 아랫서열 귀족들, 즉 에드먼드의 신하로 만들어주겠다고 구라를 깐다. 이에 에드먼드는 단번에 넘어간다.[9] 거기다 루시가 만났다는 툼누스 이야기를 떠든 바람에 툼누스가 하얀 마녀의 늑대들에게 체포당하는 원인까지 제공한다. 마녀와 헤어지고 돌아가는 길에 루시와 마주치는데, 루시는 평소에 자기를 못살게 굴던 에드먼드를 보고도 "오빠도 여기 왔구나!"하고 기뻐한다. 하지만 에드먼드는 커크 교수의 집에 돌아가자마자 루시의 망상에 장단 맞춰준거라며 망신을 주고, 상처받은 루시는 뛰쳐나간다. 이에 에드먼드는 루시 험담을 계속하려다 피터와 수잔에게 꾸중을 듣는다. 이 때문에 피터와 수잔이 커크 교수에게 상담을 요청하기까지 한다. 이 장면에서 커크 교수의 반응이 일품.
이후 남매들과 함께 재방문했을 때 비버네 집에서 아슬란이 왔다는 정보만 얻은 뒤 몰래 빠져나와서 하얀 마녀에게 가버리는 배신을 저지른다.[10] 그러나 마녀는 본색을 드러내며 에드먼드를 포악하게 다루고, 에드먼드는 그제서야 후회하게 된다. 게다가 마녀가 길가다 만난 나니아인들을 돌로 만드는 걸 보고 처음으로 남에게 동정심을 느끼며 완전히 돌아선다. 결국 아슬란의 부대가 에드먼드를 구출하지만, 하얀 마녀가 배신자[11] 에드먼드의 피를 요구하며 아슬란 진영을 찾아온다. 이에 아슬란은 직접 마녀와 거래하여 고대 배신자의 규율대로 죽을 목숨인 에드먼드를 살리기 위해 스스로 돌탁자에서 죽음을 맞았다가 부활한다. 한편 부활 모습을 모두 지켜본 루시와 수잔은 이걸 에드먼드에게 말해야 할지 논의를 하지만 확실한 답을 내리지 않고 대화를 접는다. 그래서 결국 에드먼드가 아슬란이 자길 위해 희생했다는 걸 알게 됐는지는 의문.[12] 에드먼드가 제정신을 차린 이후 보여주는 활약은 빈번하지 않지만 뭔가 했다 하면 크리티컬 히트. 구출 직후 아슬란과의 면담을 거쳐 갱생하여 전투에 참가하고, 석화력을 지닌 마법 지팡이로 나니아군 수를 급격히 줄여 나가던 마녀를 공격해 지팡이를 부수는 큰 공적을 세운다. 그러나 아이템을 잃어 빡친 마녀가 칼로 찔러버리는 바람에[13] 죽기 직전까지 가게 된다. 다행히 수잔과 루시가 아슬란과 함께 도착하고, 루시가 산타클로스에게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인 마법 물약으로 에드먼드를 치료해준다. 그리고 아슬란은 하얀 마녀를 토벌함으로서 에드먼드는 그녀에게서 완전히 해방된다.
참고로 에드먼드 혼자만 산타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없다. 다른 남매들은 하얀 마녀를 피해 도망다니다 산타클로스를 만나 선물을 받았지만 에드먼드는 그때 하얀 마녀에게 잡혀있었기 때문. 대신 아슬란한테 칼을 선물 받았다. 산타한테 선물받았다면 피터처럼 칼과 방패를 받았을지도 모른다. 캐스피언 왕자에서는 현실 세계에서 가져온 손전등을 아이템으로 삼아 뭔가 비추는 등의 용도로 잘 썼다. 하얀 마녀와 먼저 접촉하였기 때문에 아슬란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가장 회의적이었으나, 아슬란을 직접 만나고 그의 용서와 희생을 경험하면서 바뀌게 된다. 남매들 중 가장 불완전하면서 가장 성장이 많은 인물로, 인간이 가진 양면성과 선과 악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내적, 외적 갈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비록 배신했지만 이후 행동을 통해 죄를 씻었기에 그 역시 왕으로 인정받았으며 서쪽 숲을 다스리는 '정의로운 왕, 에드먼드(King Edmund the Just)'라고 불린다. 형인 피터보다 더 말수가 적었으며, 특히 중요한 재판이 있을 때에는 꼭 판관으로서 참석해 판결을 내렸는데 매우 공명정대하고 이치에 맞는 판결만을 내렸기에 재판관으로서도 명성이 높았다고 한다.[14]
2.1.2. 말과 소년
나니아 왕 재직 시절 벌어진 이야기. 칼로르멘의 라바다슈 왕자의 초대를 받아 수잔과 함께 칼로르멘 수도 타슈반에 머물다가 수잔이 왕자의 청혼을 거절하겠다고 하자 라바다슈 왕자의 본색을 말해 준다. 라바다슈와 에드먼드가 함께 식사를 할 때 에드먼드가 "수잔 누님이 청혼을 거절할 수도 있다"는 걸 돌려 표현하니 왕자의 태도가 확 변했다고. 이후 텀너스의 기지로 타슈반을 무사히 빠져나온다. 나니아에 도착하자마자 아첸랜드에서 전투가 벌어질 거란 소식을 듣고 달려나온다. 이후 안바드 전투를 승리로 이끌고, 룬 왕 등과 함께 라바다슈의 뒷일을 논의하는 회의에도 참석한다.2.1.3. 캐스피언 왕자
영국으로 돌아왔다가 1년 후 기차역에서 다시 나니아로 끌려간다. 형인 피터보다도 성숙한 모습을 보이며, 루시가 아슬란을 봤다고 했을 때 수잔과 피터는 헛것을 본거라고 단정짓는 반면 에드먼드는 "지난 번에도 우린 루시의 말을 안 믿었지만 결국 루시가 맞았었다"고 말하며 전과 다르게 루시의 말을 지지한다. 피터가 미라즈 왕에게 결투를 제안할 때 그 문서를 미라즈 진영에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한다. 그 후에는 결투를 지켜보는 서술자 역할로 나온다. 몸은 아이지만 이미 왕으로 지낸 시절이 자기 인생의 반 정도이기에 전투에서 훌륭하게 싸운다. 처음에 4남매가 난쟁이 트럼프킨을 처음 만났을 때도 자신들이 옛날 왕족이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에드먼드가 대표로 트럼프킨과 싸웠다. 모험을 다 끝내고 영국으로 돌아왔을 때 "젠장 새 손전등을 나니아에 놓고 왔어!"라는 멘트를 날려 위트있고 여운있는 결말을 만든다. 영화에서는 이 손전등을 전투에서 써먹다가 놓고 왔지만 원작에서는 그냥 캐어 패러벨 성의 보물창고에 놓고 왔다는 듯.2.1.4. 새벽 출정호의 항해
피터와 수잔은 나니아에 오기엔 너무 커 버려서 나니아에 오지 못하고, 루시와 에드먼드만이 다시 나니아로 오게 된다. 사촌 유스터스의 집에서 루시와 함께 머물게 되는데, 심술궂은 유스터스와 같은 방을 쓰고 있기 때문에 유스터스를 루시가 싫어하는 것보다 더 싫어한다.[15] 이후 방에 걸린 그림을 통해 셋이 같이 나니아의 바다로 오게 된다. 이후 캐스피언 일행과 함께 행동한다. 에드먼드는 이미 1편에서 회개를 끝냈고 이 편에서는 유스터스가 실질적 주인공이기 때문에 별로 입체적인 인물로는 안 나온다. 캐스피언, 에드먼드, 리피치프가 주로 싸움이나 모험에서 활약하는 캐릭터인데 넷이 비등비등하게 제 몫을 잘해내기 때문에 오히려 셋 다 크게 안 두드러진다. 모든 걸 황금으로 만들어 주는 섬을 보고 욕심이 생긴 캐스피언이 "이 섬을 아무에게도 발설해선 안 된다"고 명령조로 얘기하자 불쾌해하며 싸움 모드를 조성하기도. 다행히 루시가 말리고 그 직후 아슬란까지 목격했기 때문에 큰 싸움으로 번지진 않았다.[16] -마지막에는 루시와 함께 이제 다시 나니아에 오지 못한다는 통보를 듣는다.
2.1.5. 최후의 전투
나니아의 티리안 왕이 막판에 영국인들을 대거 만나게 되면서 처음 등장한다. 대략 고등학생~대학생 쯤의 나이인 것 같다. 그들의 설명에 의하면 나니아의 친구들[17]이 모인 자리에서 티리안 왕 환영이 보였고 나니아에 무슨 일이 생겼다는 걸 직감했다고. 예전에 디고리와 폴리가 디고리네 외가 뜰에 묻어 놨던 마법의 반지를 이용해 나니아를 돕기로 결정하고, 피터와 함께 배관공으로 위장해 그 집에 들어가 반지를 빼왔다고 한다. 이후 아직 나니아에 갈 수 있는 나이인 유스터스와 질에게 그걸 전달해 주기 위해 기차를 탔다. 기차가 기차역에 들어서고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할 때 갑자기 사고가 났고, 나니아로 바로 끌려왔다. 사실은 기차 사고가 나서 죽은 것이다. 우연히도 이 사고로 피터, 에드먼드, 디고리, 폴리, 루시, 유스터스, 질뿐만 아니라 같은 기차에 타고 있던 페벤시 가의 부모님까지 사망했다. 나니아가 멸망하고 '진짜 나니아'를 찾아서 다 함께 이동하며 거기서 옛날 친구들을 만나 영원히 행복하게 살아간다.2.2. 영화
2.2.1. 사자와 마녀와 옷장
초반에 폭격으로 집이 날아가는 상황에도 아빠 사진을 사수하려고 집으로 다시 뛰어드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그리고 형인 피터가 비난과 폭언을 퍼붓는다. 이후 행적은 원작과 비슷하다.2.2.2. 캐스피언 왕자
원작보다 훨씬 더 대단한 활약을 선보인다. 자존심 때문에 도움 따위 필요없다는 형 피터를 계속해서 지지하고 보좌해준다. 미라즈 성 야습[18]에서는 신호수를 담당해 손전등으로 모스 신호 비슷한 걸 보낸다. 원작에서는 간단히 결투장만 전하고 왔던 데 비해 미라즈를 도발하는 개인 발언도 추가되었다. 상술했던 손전등 활용도가 강화되어 모스 신호 뿐만 아니라 사람을 두들겨 패는 데에도 잘 사용하여2.2.3. 새벽 출정호의 항해
초반에 형 피터와 비슷한 언행[19]을 보이면서 이번 여행이 페번시 아래 남매들의 마지막이 되어야 할 정당성을 부여한다. 닿는 모든 것을 황금으로 만드는 물이 있는 섬에서도 황금을 보자 황금을 가지고 현실 세계로 귀환해 부자가 되어 왕처럼 살려는 욕망에 휩싸이는 묘사가 추가되었다. 본인에게 영원한 치욕과 모독 흑역사를 안겨준 하얀 마녀와의 기억이 트라우마가 되었는지 '사악한 녹색 안개'가 일행을 현혹할 때 하얀 마녀의 목소리와 모습을 계속 본다. 원작에서는 중간에 지나가는 이벤트였던 바다뱀 습격이 영화판에서는 공포스러운 상상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어둠의 섬에서로 각색되었는데, 그 이유가 두려움을 실체화시키니 절대 공포를 떠올리지 말라는 말을 듣고 에드먼드가 무심코 자기가 두려워하는 바다뱀을 생각해버려서.[20] 새벽 출정호 선원 모두와 영화판 한정으로 아직 용 상태인 유스터스가 목숨을 걸고 바다뱀에 맞서 싸우는 고생을 하게 되고, 에드먼드는 다시 출연한 하얀 마녀의 환영을 보며 흔들리지만 결국 바다뱀을 처치하는 데에 성공한다.3. 기타
영화판 배우는 스캔다 케인즈. 찰스 다윈의 먼 후손뻘이 돼서 케인즈의 캐스팅 소식이 발표됐을 때, 찰스 다윈의 핏줄이 진화론을 통째로 부정하는 영화에 나온다 하여 많이 들썩거렸다고 한다.[21] 2편부터 마의 16세를 잘 넘긴 훈훈한 모습으로 등장해 많은 여성팬을 확보했으나, 케인즈 본인은 연기를 취미 생활 정도로만 여긴다 카더라. 실제로 스캔다는 3편 이후 연기 활동을 중단한 상태이다.[22]
[1]
영화판 한정으로 런던 핀칠리에 거주중이라는 언급이 나온다.
[2]
성인 모습.
[3]
본인도 회개한 뒤로 이걸 인지한 것인지
새벽 출정호의 항해 편에서 유스터스한테 "내가 나니아에 처음 왔을 때에 비하면 넌 심한 것도 아니야. 넌 그저 심술꾸러기였을 뿐이지만 난 배신자였거든."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유스터스는 뭔가 심각한 이야기인 걸 직감했는지 "어… 그럼 그 얘기는 하지 말고"라며 얼른 화제를 돌렸다.
[4]
물론 마지막에 회개하지 않고 자살한 유다와 달리 에드먼드는 진정으로 회개하고 반성했다는 결정적 차이가 있다. 그리고 회개하고 활약성을 보이는 건 유다보다는
베드로에 더 가까운 모습이다. 또한
베드로와
가롯 유다 둘 다
예수님을
배신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5]
사실 말이 푸대접이지 에드먼드가 하도 악동이라 루시를 못살게 굴고 행패를 부려서 형과 누나로서 꾸짖은 것에 불과하다. 게다가 학교에서도 자기보다 약한 다른 애들을 못살게 굴었다는 언급이 나온다.
[6]
영화에선 처음부터 다정하게 대해주며 그를 유혹하여 홀린다.
[7]
음식을 먹은 사람을 홀리고 더 먹고 싶게 만드는 마법이 걸려 있다. 계속 그 음식을 주면 배가 터져 죽어버릴 때까지 먹는다고 한다.
[8]
확실히 하얀 마녀는 자식이 없긴 하다.
[9]
에드먼드가 이른 사춘기를 겪고 있어서 그렇지(…) 근본은 선한 아이였다. 마법의 음식이 아니었다면 쉽게 넘어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원작에서 묘사하기를 에드먼드가 마녀의 소굴로 가면서 겉으론 마녀에 대해서 이런저런 변명을 언급하면서도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그 자신도 무의식적으로 마녀가 나쁘고 사악하다는 것을 은연중에 서서히 느끼고 있었다고 한다. 그저 다시 돌아가기엔 이미 멀리와버렸을 뿐이다.
[10]
이때 비버 하우스에 코트를 놓고 온 바람에 마녀의 성까지 죽도록 추운 길을 걸어갔다. 여담으로 에드먼드는 아슬란의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뭔가 좋은 걸 떠올린 다른 형제들과는 달리 기분 나쁜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아마 터키 젤리를 통해 몸속에 들어온 하얀 마녀의 마법 때문이었을지도.
[11]
형제들을 배신하고 마녀 쪽에 붙은 것, 마녀를 배신하고 다시 아슬란 쪽에 붙은 것 둘 다 해당될 것이다.
[12]
하지만 이후 새벽출정호의 항해에서 유스터스에게 아슬란을 설명할 때 "그 분은 나도 구해주고 나니아도 구해주셨어"라고 한 것을 보면 자신을 구해줬다는 것을 알고 있는 듯하다. 또 하나, 라만두의 섬에서 아슬란의 식탁 위에 놓여있던 돌칼을 보고 유스터스가 이건 도대체 뭐냐고 묻자 라만두의 딸은 "아무도 이걸 모르시겠어요?"라고 되물었고, 루시는 "이건… 전에 본 적이 있어요. 아주 오래 전 하얀마녀가 아슬란님을 죽일 때도 이런 칼을 썼어요"라고 대답했고, 라만두의 딸은 그 칼이 바로 이 칼이라고 대답한다. 그 때 에드먼드가 말을 꺼내는데 해설에 몇 분전부터 불편한 기색을 보이던 에드먼드가 마침내 말문을 열었다 라고 한 것을 보면 에드먼드 본인도 그 일을 알고 있는듯하다. 그리고 말과 소년에선 축제가 열렸을 때 루시가 아첸랜드 사람들과 에드먼드가 보는 앞에서 자신과 남매가 나니아에 처음 온 계기까지 설명해주었다.
[13]
영화에서는 지팡이의 부러진 부분으로 찌른다.
[14]
아마 하얀 마녀의 유혹으로 남매들과 아슬란을 배신한 뒤 그것이 트라우마(?) 같은 충격으로 남아 더 신중히 재판을 하는 거 같다. 말과 소년에서 라바다슈 왕자의 반역이 있은 후, 라바다슈를 가둔 뒤 아첸랜드 왕족들과 나니아 왕족들 몇몇이 모여 라바다슈를 어떻게 처리할 지 고민할 때, 페리단이라는 경이 아첸랜드 왕인 룬 왕에게 "전하께선 라바다슈의 목을 충분히 벨 권리가 있다"고 말하자 에드먼드는 "옳은 말이오. 하지만 반역자도 잘못을 뉘우칠 수 있는 법입니다. 나는 그 예를 알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그 예는 에드먼드 자신의 과거였고, 그것 때문에 해설에서 '에드먼드 왕은 몹시 신경이 쓰이는 눈치였다'라고 한 거 같다.
[15]
어찌나 싫어했는지 영화판에서는 이모 신분증을 훔쳐다 나이를 속여 입대까지 하려고 했다. -이름이 앨버타라고 되어 있어서 이름이 오타 난 거라고 둘러댔다.(...)-
[16]
사실 따지고보면 에드먼드의 말이 맞기는 하다. 나니아를 전성기를 이끈 왕인데다가 따지고보면 아직 죽은 것아니니 캐스피언보다 서열상으로도 더높다.
[17]
디고리, 폴리, 피터, 에드먼드, 루시, 유스터스, 질.
[18]
영화에서만 추가된 장면. 나름 흥미진진하다.
[19]
나니아에서는 왕이었는데 우리 세계에서는 일반인이라는 차이로 인한 불만.
[20]
"코끼리 생각하지 말기"라는 유명한 말이 있는데, 무언가를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면 그 시점에서 이미 그 무언가를 생각하게 되기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작중 두어 번 에드먼드가 괴물 바다뱀을 무서워한다는 언급을 던져서 밑밥을 깔아 두었다.
[21]
이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데 나니아 연대기는 진화론을 부정하는 이야기가 아니며, 내용에 기독교 사상을 많이 내포하고 있음에도 알아두어야 할 것이 기독교는 진화론을 완전히 부정하지는 않는다. 실제로 많은 기독교인들이 소진화론을 믿으며 무엇보다 성경에서는 신이 태초에 만물을 창조한 뒤 생육하며 번성하라고 했으니 생물들이 자연환경에 걸맞게 다양하게 변화하고 적응하는 입장의 진화론에서는 굳이 반대할 여지가 없다. 또한 창세기에서 신의 창조는 인간의 눈과 손으로 기억한 것이기 때문에 신이 창조자이며 인간을 신의 모습으로 본떠 만들었다는 것이 주된 메세지일 뿐 그 과정은 미지, 또한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다는 기독교인들의 주장도 있다. 심지어 원작의 작가 루이스는
유신론적 진화론자다!
[22]
집안 어른들이 모두 학자라서 본인도 연기보다는 그 쪽에 뜻이 있는 듯 하다.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Middle-Eastern Studies를 전공하고 지금은 정치 쪽에서 일을 시작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