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벤시가 4남매 | |||
피터 페벤시 | 수잔 페벤시 | 에드먼드 페벤시 | 루시 페벤시 |
<colbgcolor=#000000><colcolor=#c8852c>
나니아 연대기의 등장인물 피터 페벤시 Peter Pevensie |
|
|
|
성별 | 남성 |
종족 | 인간 |
칭호 |
위대한 피터 제왕 High King Peter the Magnificent 피터 울프스베인 경 Sir peter wolfsbane |
국적 | 영국[1]/ 나니아 |
가족관계 |
미스터 페벤시 (아버지) 헬렌 페벤시 (어머니) 수잔 페벤시 (여동생) 에드먼드 페벤시 (남동생) 루시 페벤시 (여동생) 앨버타 스크러브 (이모) 해럴드 스크러브 (이모부) 유스터스 스크러브 (사촌) |
등장 영화 |
《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 나니아 연대기: 캐스피언 왕자》 《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항해》[2] |
배우 |
리처드 뎀프시 / 크리스토퍼 브람웰[3] (드라마) 윌리엄 모즐리 (영화) |
성우 |
서재경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엄상현 (캐스피언 왕자) 김장 (새벽 출정호의 항해) |
[clearfix]
1. 개요
나니아 연대기의 등장인물. 페벤시가 4남매 중 장남으로, 저돌적이고 막무가내인 면이 있지만 많은 위기 속에서도 남매들을 통솔하며 보호하는 등 리더십이 뛰어나다. 원작 책에선 피터가 흑발이고 동생 에드먼드가 금발이었으나, 영화에선 피터가 금발이고 에드먼드가 흑발로 나온다.2. 상세
아슬란에게서 나니아를 해방시킬 겨울 혁명에서 아슬란의 군대를 이끌 임무를 부여받았으며, 아슬란의 부재와 수적 열세에도 하얀 마녀에게 대항한다. 장남답게 동생들에 대한 책임감과 인덕이 있어 나니아 사람들에게도 4남매 중 가장 빨리 인정을 받은 편이지만 반대급부로 권위의식이나 자만심도 강한 편이다.[4] 사자와 마녀 옷장 편에선 여동생들에게는 그러지 않지만 철부지 남동생인 에드먼드를 나무랄 때가 많다. 겨울 혁명 승리 이후에는 아슬란의 가호 아래 케어 페러벨의 '위대한 대왕 피터'가 되어 북쪽의 드넓은 하늘을 다스리게 되며 나니아의 황금기(나니아력 1000 ~ 1015)를 장식한다. 대왕 재직 시절에 일어난 사건을 다루고 있는 말과 소년에서는 직접 등장하지 않고 북쪽의 거인과 전쟁 중이라고 묘사된다. 지구의 현실세계에 대해서는 까마득하게 잊고 있다가 우연한 계기로 다시 커크 교수의 집으로 돌아온다. 캐스피언 왕자와의 모험을 끝내고 다시 현실로 돌아온 이후에는 커크 교수 밑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모양이다. 새벽 출정호의 항해에서는 수잔과 함께 이름만 잠깐 언급된다. 최후의 전투에서 보면 알겠지만 돌아온 후에도 아슬란에 대한 믿음과 사랑, 그리고 충성심은 그대로인 것 같다.작품 외적인 캐릭터 설정 측면에서나, 내적인 나니아의 역사의 측면으론 예수님의 열두 제자들 중에서 수제자였던 사도 베드로 + 아서 왕 모티브가 상당히 강한 인물이다.[5][6] 지구 측의 주인공들 중에서 유일무이하게 '제왕' 칭호를 받으며, 나니아의 모든 왕들 위에 군림할 정도로 총애받으며 중요한 역할을 맡고,[7] 인간과 전설 속 인물들이 어울려 살던 마법의 시대의 영웅이며, 나니아를 장악하고 폭정을 휘두르던 매우 강력한 군주인 하얀 마녀를 쓰러트리고 제왕의 자리에 오른 전설의 군주이고, 평생을 외적과 싸우며 나니아의 전성기를 이끌었으며, 왕권을 상징하는 마법의 검을 가지고 있었다. 피터를 비롯한 네 왕이 갑작스레 사라진 후 나니아의 전성기가 끝나고, 동시에 신화의 시대가 끝나가기 시작한 점도 유사하다.[8]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난 케스피언 왕자 시점에서는 나니아의 백성들에게 '언젠가 돌아와 외적들의 억압을 끝내고 다시 나니아를 부흥시킬 전설속의 왕'이라는 염원을 받고 있는 등 거의 아서왕 그 자체인 모습을 볼 수 있다.
3. 능력
산타 또는 파더 크리스마스에게서 검과 방패를 받았는데, 이 검의 이름이 린돈(Rhindon)이다.[9] 이 검으로 가장 먼저 제압한 적은 하얀 마녀의 오른손과도 같은 존재인 흉폭한 늑대 모그림이었다. 그 직후 이 싸움을 지켜보던 아슬란에게 '피터 울프스베인'이라는 칭호와 함께 형제들 중에서 가장 먼저 나니아의 기사로 서임되었다. 또한 4남매 중 검을 다루는 실력이 가장 뛰어나다. 검을 제대로 익히기 전에도 거대한 대장늑대 모그림을 참살한 전적을 가지고 있고, 설정에 따르면 겨울 혁명을 겪고 나니아 황금기를 보내면서 다년 간의 훈련과 전투 경험으로 다부져진 노련한 검술가라고 한다. 이에 산타클로스가 선물해 준 명검 린돈까지 가지고 있다. 나니아를 떠난 뒤에도 그 실력은 남아 있어서, 캐스피언 왕자에서 청소년의 몸으로 돌아왔는데도 노련한 성인 전사인 미라즈 왕과 1:1 결투에서 다소 버거워하면서도 밀리지 않고 승리를 거뒀다. 오래 단련된 제왕시절의 육체였다면 훨씬 쉽게 이겼을 가능성이 높다.4. 작중 행적
4.1. 원작
4.1.1. 사자와 마녀와 옷장
용감하며 나니아에 도착한 후부터 가장 빨리 성장하는 인물. 에드먼드와 가장 마찰이 빈번하며 그의 짓궂음과 악행에 저돌적으로 반응하지만 동시에 그를 가장 적극적으로 챙긴다. 자신의 실수를 시인하는데 주저하지 않으며 일에 책임감과 정의감을 가지고 임한다. 또한, 아슬란의 일시적 부재와 하얀 마녀의 강세에도 용기를 잃지 않고 최전선에서 아슬란의 부대를 이끄는 등 남매 중 리더로서 가장 적합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 아슬란이 유독 피터에게 스스로 싸울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는 것[10]도 그를 왕으로 키우기 위한 훈련의 일부분이다. 하얀 마녀에 대항한 겨울 혁명(Winter Revolution)을 승리로 이끈 뒤 아슬란에 의해 기사로 임명받은 뒤 나니아의 대왕(High King)의 자리에 앉게 된다. 케어 패러벨의 위대한 피터 대왕(Peter the Magnificent)으로서 남매들과 같이 수 년 동안 나니아를 다스린다. 이 통치 기간은 작품 내에서 나니아의 황금기(Golden Age of Narnia)라고 불린다.4.1.2. 캐스피언 왕자
전쟁이 끝나고 학교로 돌아가려다가 캐스피언 왕자의 뿔나팔 소리에 남매들과 함께 다시 나니아로 강제 소환 당한다. 다시 한 번 피터 대왕으로서 나니아 혁명(Narnian Revolution) 전쟁에 참가해 승리로 이끈다. 그러나 수잔과 함께 나이가 다 차서[11] 다시는 나니아로 돌아오지 못한다는 아슬란의 최후 통보를 받고 슬픈 마음을 안고 지구의 현실 세계로 귀환한다. 게다가 마지막 권에서 밝혀지는 내용에 의하면 피터와 수잔이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이전의 나니아"는 "진짜 나니아"가 아니다.[12] 따라서 아슬란은 그들을 내친 것이 아니라 "이전의 나니아"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구에서도 잘 생활하기를 기원하며, 지구에서의 생이 끝나면 아슬란의 " 진짜 나니아"로 돌아오라는 의미로 돌려보낸 것.4.1.3. 새벽 출정호의 항해
수잔과 함께 나니아에 오지 못하고 에드먼드, 루시, 유스터스만 나니아로 갔다.4.1.4. 최후의 전투
이 때는 대학생의 나이인 듯. 나니아의 친구들[13]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티리안 왕의 환영을 보고 나니아가 위험에 빠졌다는 걸 알게 되며, 에드먼드와 함께 배관공으로 위장해 예전 커크 교수가 살던 케털리 집에 들어가 마법사의 조카 편에 나오는 마법의 반지를 가져온다. 그리고 반지를 아직 나니아에 갈 수 있는 나이인 유스터스와 질에게 전달해 주기 위해 기차를 탔는데, 그 기차가 플랫폼에 진입하던 중 사고가 나면서 사망한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형제들과 함께 "진짜 나니아"로 돌아와 행복한 결말을 맞는다.4.2. 영화
영국 배우 윌리엄 모즐리가 배역을 맡았다. 피터의 이미지에 걸맞게 금발에 푸른 눈동자, 그리고 소년 같으면서도 성인 같은 미남형 얼굴을 하여 클래식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4.2.1. 사자와 마녀와 옷장
말씀드려도 못 믿으실걸요.
You wouldn't believe us if we told you, sir.
현실로 돌아온 후
원작처럼 4남매 중 듬직한 맏형의 모습을 보여준다.
에드먼드와 자주 다투다가[14] 나중에 돌아오게 된 그를 단번에 품어주고 용서하는 의젓함을 보인다.[15] 싸움 실력은 아직 미숙해서 늑대와 싸울 때도 거의 운빨로 늑대를 죽였으며, 마지막에도
하얀 마녀한테 발리다가 죽을 위기에 놓이고 아슬란의 도움으로 겨우 살아난다. 하얀 마녀에게 달려든 건 오직 에드먼드에 대한 복수심[16] 때문이었는데 이 부분의 연기를 잘 해냈다. 에드먼드도 하얀 마녀의 호통을 듣기전에 형이 무지하냐고 하는데 에드먼드도 이에 동의했다.You wouldn't believe us if we told you, sir.
현실로 돌아온 후
4.2.2. 캐스피언 왕자
전편과 어른스럽고 듬직한 모습과는 좀 다르게 나올 때가 많다(...).[17][18] 수십 년 동안 제왕으로 살다가 다시 현실 세계의 꼬맹이가 되어 전쟁이 끝난 뒤 어수선한 현실 세계에서 살아가는 것에 도저히 적응하지 못하며, 새로 다니게 된 학교 가는 지하철에서도 다른 학생들과 시비가 붙어 패싸움을 벌이는 등 여러모로 방황한다. 난 그쪽 세계에선 위대한 왕 피터였다고! 라는 식으로 넋두리를 읊는걸 보면 좀 안쓰럽다. 하지만 과거 나니아의 대왕으로 산 세월이 있기에 후에 어른인 미라즈 왕과 1:1 결투를 벌일 때 전혀 꿀리지 않고 대등하게 싸운다. 캐스피언과는 내가 원래 왕이었다 vs 당신들은 나니아를 떠났잖냐, 내가 왕위에 오를 거다로 자존심 싸움을 벌인다. 영화판에서 추가된 왕궁 습격 작전에서는 캐스피언이 원래 계획을 따르지 않고 멋대로 미라즈를 대면하러 간 탓에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자 캐스피언을 질책하다가 욱해서 캐스피언의 조상들이 나니아를 침공한 게 만악의 근원이라며 캐스피언을 욕해 칼부림 직전까지 가는 등[19] 원작보다 상당히 심하게 충돌했다. 그러나 늑대인간과 마귀할멈이 캐스피언의 피를 매개로 하얀 마녀를 소환하려 하자 이를 막으러 난입했다가 하얀 마녀의 현혹 마법에 굴복해 그녀를 현계시킬 뻔하는 사고를 친다. 다행히 에드먼드가 이를 저지했으며, 그 너머 벽에 새겨진 아슬란의 부조를 보고 정신을 차린다. 이후론 마음을 좀 다잡았는지 캐스피언과 더 이상 충돌하지 않고, 지구의 현실 세계로 귀환할 때에도 영화 초반에 보였던 나니아와 왕권에 대한 미련을 깨끗히 포기하고 복귀한다.5. 기타
원작에서나 영화에서나 피터와 수잔은 사자와 마녀와 옷장과 캐스피언 왕자편에서 가장 많은 활약을 보여주며 사실 소극적인 캐릭터들은 에드먼드와 루시이다. 이는 줄 곧 4남매들의 리더격[20]인 두 남매가 성장했음을 말해주며 이제는 어린 두 남매가 그 바통을 이어받을 차례라는 것을 암시한다. 게다가 극중에서도 피터와 수잔의 서로를 잘 챙겨주며 격려하는 우애가 자주 등장하는데 에드먼드와 루시와의 관계는 새벽 출정호의 항해편에 가서야 주인공으로서 활약하고 사이도 더 돈독해진다.[21]
[1]
영화판 한정으로 런던 핀칠리에 거주중이라는 언급이 나온다.
[2]
까메오 출연.
[3]
성인 모습.
[4]
영화판에서는 이런 부정적인 면을 좀 더 부각시킨 편이다.
[5]
이름인 피터부터가 베드로에서 따왔고, 최종권에서 아슬란이 피터에게 문을 닫아서 열쇠로 잠그라 명령하는 장면은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라고 말한 성경의 구절이 연상되는 대목이다.
[6]
말하자면, 동생 에드먼드가 이스카리옷 유다 + 베드로의 부정적인 측면의 모티브가 강하다면, 형인 피터는 베드로의 긍정적인 측면의 모티브가 강하다.
[7]
아슬란의 부재(죽음)시에 나니아 군대를 통솔하며 전쟁을 진두진휘하고, 캐스피언을 돕는 내전 때엔 나니아 대표로 독재자 미라즈와 결투하고 최종권에서 나니아 멸망 시엔 아슬란의 명령에 따라서 멸망한 옛 나니아 세계와 아슬란의 나라와 연결된 문을 닫아 잠근다.
[8]
실제로 작중 나니아의 존재들 중에서 바커스나 실레노스, 포모나 같은 신화적 존재들은 페벤시 남매의 시대까지만 실존하였고, 이후엔 나니아가 텔마르에게 오랫동안 지배당해 있다가 캐스피언 때에 막 해방되었을 때에 아슬란에 의해서 잠시나마 딱 한번 등장하는 게 전부이며 이후론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9]
여담으로 판타지 라이브러리 시리즈 중 하나인 신검전설에서는 이 검에 마법이 걸려있다는 언급이 있는데 바로 피터의 체격에 가장 알맞는 크기로 검의 크기가 조절된다는 것이다.
[10]
적군의 늑대와 홀로 대치하게 두는 등. 이후 그는 아슬란에게 기사 작위를 얻는다.
[11]
정확히는 그들이 나니아에서 배울 수 있는 모든 것은 다 배웠으며, 나니아에서 할 모든 임무를 마쳤기 때문이다.
[12]
플라톤 철학에 비유하자면 "동굴 밖의 세상이 진짜인 줄 알았더니 이 세상보다 저 "진짜"인 곳이 있었다"는, 몽중몽의 극반대되는 개념.
[13]
디고리 커크, 폴리 플러머, 페벤시 4남매, 유스타스 스크럽, 질 폴.
[14]
특히 아버지와 관련된 일로 자주 싸웠다. 에드먼드에게 형이 무슨 아빠냐고 폭언을 듣는가 하면, 피터도 여자들이 입는 코트를 주는가 하면 아버지 사진을 가지러간 에드먼드에게 우릴 다 죽이려 했다며 비난과 폭언을 퍼붓는다. 그리고 루시에게 사과하라고 그를 압박하기도 한다.
[15]
그러나 피터는 안아주지도 않고 도망가지 말라거나 왜 말을 안 듣냐며 츤츤댔다.
[16]
마녀가 에드먼드를 찌르고 에드먼드가 쓰러지는 걸 멀리서 보고 부들부들 떨며 달려갔다.
[17]
별다른 마찰이 없었던 원작과 달리 피터와 캐스피언 사이에 중후반까지 여러 가지 이유로 대립이 있었는데, 둘 다 서로에게 잘못을 했지만 피터가 좀 더 감정적으로 화를 낸 편이었다.
[18]
영화에서 벤 반스가 연기하는 캐스피언 왕자와의 텐션은 어찌보면 재밌는 것이, 실제로 피터 역의 윌리엄 모즐리와 수잔 역의 안나 포펠은 잠깐 사귀었었다.
[19]
피터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피터는
나니아를 통치하고 외적들에게서 수호했던 전설의 제왕 본인이었다 보니, 자신이 지켰던 나니아가 변질된 것에 감정적인 소요가 있었던 것은 이해할 만하다. 국왕이었던 입장에서 보면 피터가 지켰던 나니아는 하얀 마녀를 따랐던 이들을 제외한 나니아의 국민들로 이루어진 '순수한' 나니아였고, 그 외의 민족들은 나니아를 지키기 위해 일생을 바쳐 대립하고 전쟁을 벌였던 적들이다.
[20]
피터는 에드먼드를 다독이고 수잔은 루시를 챙겨주는 등.
[21]
그러나 2편에서도 에드먼드의 개과천선 이후로는 이 둘도 사이가 매우 좋아졌다. 피터와 수잔은 아슬란을 봤다는 루시의 말을 믿지 않지만 에드먼드는 루시를 지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