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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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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진 땅을 일컫는 말이다.
2. 어형
언덕은 순우리말이다. 고구려어 tara에서 나왔으며 당대 발음으로 더럭, 덝 정도로 읽혔을 것으로 추측된다. 다른 말로는 티, 혹은 두던이 있고 # 한자로는 구릉(丘陵)이라고 한다.가파르기 때문에 고난길을 상징하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골고다 언덕을 오르는 예수의 성화. 반대로 이끌어주고 보살펴주는 대상을 비유적으로 이르기도 한다.
'언덕 위 하얀 집'은 흔히 정신병원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3. 기준
높은 언덕은 산이라고 한다. 사실 산과 언덕의 경계는 국가, 지역마다 다르다. 요컨대 그냥 거기서 산이라고 부르면 산, 언덕이라고 부르면 언덕인 식이다.- 영국 옥스퍼드 사전: 2,000피트(약 610m)[2]
- 러시아의 소비에트 대백과사전: 200m
- 미국: 1,000피트
- 히말라야산맥에서 사는 사람들은 워낙 고도가 높은 지역이고 8,000m가 넘는 산들도 있다보니 4,000m 밑으로는 산으로 보지 않고 언덕으로 간주한다.
- 한국: '해당 봉우리와 높이차이가 제일 없는 평원 및 골짜기'에서부터 세서 300m 이상 높이가 되는 언덕은 산으로 간주한다는 정의가 널리 쓰이고 있는 듯하다.
- 일본: 명시적인 기준이 없는 듯하다. 6m짜리 산이 있는가 하면 1,000m 짜리 언덕도 있다.
4. 역할
산과 언덕은 전쟁 시 군사적 요충지다. 자연상태 그대로 방치된 언덕을 선점하기만 해도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고 동수, 동질의 병력끼리의 교전에서는 고지를 차지하고 있는 측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며 방어목적의 구조물을 조금이라도 만들어 놓을 경우 평지에 비해 큰 효과를 발휘한다. 잘 만들어진 요새의 경우 공군이 없다는 가정하에 공격측은 큰 손실을 각오해야 할 정도로 상당히 유효한 방어시설이다. 다만 전근대에는 고지대에 주둔하는 경우 식수원의 확보가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었다.현대에 들어서는 드론과 정밀타격무기의 발달로 인해 점차 그 중요성이 낮아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보병 단위의 전술에서는 여전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5. 게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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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에는 맵 곳곳에 언덕이 위치해있다. 지상 유닛은 오로지 경사로를 통해서만 언덕 위로 진입할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 공식 맵 에디터에서는 한동안 ↙, ↘ 쪽으로 내려가는 경사로만이 설치 가능했기에 이에 따른 지형 제한도 있었다.
# 경기 맵에서는 특수 에디터를 써서 역입구를 사용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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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접 유닛은 언덕 너머로 공격이 불가능하며[3] 원거리 유닛만 공격이 가능하다. 언덕 밑에서는 언덕 위로 공격할 때 확률적으로 빗나간다. 언덕 아래의 지상 유닛은 언덕 위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으며, 언덕 위의 유닛이 언덕 아래의 유닛을 공격하면 그 공격 유닛만이 잠깐 보인다. 시즈 탱크가 특히 언덕 위에서 강력하며 스타크래프트를 해본 사람이라면 "언덕 위 시즈탱크" 같은 말을 종종 들었을 것이다. 자세한 것은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시스템/공격 및 방어 참고.
본진은 대체로 언덕에 위치해있다. 과거 국민맵이었던 로스트 템플 시기부터 이어져온 불문율로, 언덕에서 좁은 경사길을 통해 맵 중앙으로 이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맵 구성이다. 이 언덕 경사길 입구를 주로 막는 입구막기가 자주 보였다. 본진이 언덕에 배치되는 주된 이유는 아마도 그게 방어하기 쉽기 때문일 것이다. 경기 맵 중에는 역(逆)언덕 맵이 몇 개 있었는데 이런 맵들은 적에게 쉽게 봉쇄당하는 특징이 있었다. - 문명 시리즈에서는 거의 늘 등장한다( 틀:문명 시리즈의 지형). 대개 초원, 평원에 비해 이동하기 힘든 험지 타일이다. 문명 5, 6에서는 초원, 평지에서 언덕 타일 너머로 원거리 유닛이 사격을 할 수 없다.
[1]
다만 이 그림의 이름은 언덕이 아닌 '
초원'(bliss)이다. 이 언덕 사진은 미국 사진작가 찰스 오리어(Charles O'Rear)의 작품이라고 하며, 1996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의 한 목장을 방문했다가 남동쪽 포도밭 풍경을 촬영한 것이라 한다.
# 다른 출처에 따르면 촬영 당시는 휴작기였다고 한다.
[2]
영화
잉글리쉬맨 에서는 1,000피트를 기준으로 한다는 설정으로 나온다.
[3]
간혹 언덕 타일이 너무 좁게 되어있는 경우 근접 사거리가 닿을 때도 아주 없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