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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2 10:59:36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방송내용/리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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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방송내용/시즌2/한국살이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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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방문 국가
3.1. 플로리안 크라프 ( 독일, 251회 ~ 255회)3.2. 새미 라샤드 ( 이집트, 256회 ~ 259회)3.3. 마틴 ( 아르헨티나, 260회 ~ 263회)3.4. 앤디 ( 뉴질랜드, 264회 ~ 268회)3.5. 케이디 ( 오스트리아, 269회 ~ 271회)3.6. 데이비드 ( 스웨덴, 272회 ~ 276회)3.7. 신년 특집: 어서와~ 미슐랭 셰프들은 처음이지? ( 이탈리아, 277회 ~ 280회)3.8. 에반 ( 캐나다, 281회 ~ 284회)3.9. 팀 ( 영국, 285회 ~ 288회)3.10. 호르헤 ( 스페인, 289회 ~ 292회)3.11. 필립 ( 스위스, 293회 ~ 296회)3.12. 300회 특집: 크리스티안 부르고스 ( 멕시코, 297회 ~ 300회)3.13. 리부트 1주년 특집: 앤디 ( 뉴질랜드, 301회 ~ 305회)3.14. 데이비드 오설리번 ( 아일랜드, 306회 ~ 309회)3.15. 돌아온 웨일스 삼형제 특집: 존 & 맥 ( 웨일스, 310회 ~ 312회)3.16. 이바일로 ( 불가리아, 313회 ~ 316회)3.17. 다니엘 ( 브라질, 317회 ~ 321회)3.18. 태어난 김에 한국은 처음이지 특집 ( 볼리비아, 322회 ~ 325회)3.19. 조이 알브라이트 ( 미국, 326회 ~ 329회)3.20. 셀럽 특집: 샘 라이더 ( 영국, 330회)3.21. 네이든 ( 피지, 331회 ~ 334회)3.22. 라스무스 ( 덴마크, 335회 ~ 339회)3.23. 프란체스코 ( 이탈리아, 340회 ~ 343회)3.24. 카니 ( 프랑스, 344회 ~ 348회)3.25. 셰프 특집 2탄: 토미 ( 헝가리, 349회 ~ 352회)3.26. 6.25 특집: 알렉산드로스 장 ( 그리스, 353회 ~ 356회)3.27. 샐럽 특집 2탄: 알렌 워커 ( 노르웨이, 357회)3.28. 8.15 독도 특집: 베네딕트 ( 몰타, 358회 ~ 362회)3.29. 리부트 특집 1탄: 김준현의 맛집택시 특집 (363회, 364회)3.30. 리부트 특집 2탄: 알베르토의 동네한바퀴 특집 (365회)3.31. 한국 배우 특집: 아마존 활명수 ( 브라질, 366회 ~ 369회)3.32. 어학당 청년들의 리얼 여행기 <한국 온 김에 김해일주> (370회, 371회)3.33. 제이컵 ( 체코 , 372회 ~ 375회)3.34. 연말특집 - 셰프의 노포 여행기: 조셉 리저우드 ()

1. 개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리부트 방송 내용을 정리한 문서이다.

2. 상세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가 완전 면제됨에 따라 2년 만에 본래의 한국 여행기 컨셉으로 돌아왔다.

MC는 기존 알베르토 몬디는 잔류하고, 김준현이 1년 만에 복귀했으며, 이현이가 새 MC로 합류했다.

시즌 1, 2까지만 해도 한국에 오래 거주해 언어 구사에 전혀 문제가 없고 방송 활동을 병행하는 대한외국인들이 호스트로 많이 나왔으나 리부트 편부터는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체류기간이 길지 않은 직장인의 출현 빈도가 높아졌다.

3. 방문 국가

3.1. 플로리안 크라프 ( 독일, 251회 ~ 255회)

외국인 친구들 : 루카스, 볼프강, 펠릭스

※ 알베르토가 3년 만에 이탈리아로 1달 동안 휴가를 간 관계로 다니엘 린데만이 특별 MC를 맡게 되었다.

플로리안이 사전모임에서 친구들을 먼저 소개하는데, 플로리안의 고향인 독일 남부 바이덴에서 시작한다. 먼저 어릴 때 셋이 모인 카페에 모여 플로리안의 영상 편지를 보고 기뻐한 것도 잠시, 여행은 자신들끼리 해야 한다는 제작진의 말을 듣고 계획을 짜기 시작하지만 점점 점점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바람에 안 되겠다 싶던 제작진이 힌트로 여행 안내서를 전해주고 다음 날 다시 모이기로 한다. 그리고 두 번째 사전모임에서는 제대로 여행 계획을 짜서 왔지만, 이번에는 여수와 제주도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마침내 2년 4개월 만에 플로리안의 친구들, 볼프강, 루카스, 펠릭스가 인천공항에 도착하면서 여행이 시작된다. 도착하자마자 PCR 검사를 해야 하는데 기다리는 중에 어느 외국인이 이들을 보고 "유명인이냐?"고 묻자 친구들은 자기들은 안유명하다고 하고 "어서 와~" 촬영이라고 이야기하자 "어서 와~"가 그동안 넷플릭스를 통해 다른 나라에도 알려진 덕인지 금방 알아차린다. 전원 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자 유심칩 대여를 하러가는데 직원의 설명을 듣고 완전히 놀라서 당장 대여한다. 덕분에 셀프 캠을 까먹고 바로 렌트카 대여하러 가는 중에 생각이 나서 찾으러 갔다가 허탕치고 오는 중에 마침 어느 친절한 직원의 도움으로 셀프 캠을 찾는데 성공한다.

그래서 무사히 렌트카까지 대여한 친구들은 바로 여수로 향해 내려가는데, 도로유도선과 인천의 풍경에 감탄한 것도 잠시 톨게이트가 나타나자 긴장을 타기 시작한다. 알다시피 독일은 아우토반의 나라라 톨게이트가 없기 때문. 다행히 처음에는 무사히 넘어갔지만, 두번째 톨게이트에서는 하이패스 구역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그대로 지불하지않고 지나쳐버린다. 때문에 평택 휴게소에서 잠시 숨을 돌리기로 한다. 독일의 고속도로 휴게소와 다른 한국의 고속도로 휴게소를 보고 감탄하면서 손짓발짓과 휴대폰 촬영으로 호두과자, 문어양념 어묵바, 고흥 유자차를 사먹는데 성공한다. 모두 맛있게 먹고 난 후에 다시 고속도로로 진입한다. 이후 세번째 톨게이트에서 뽑은 통행권을 주차권으로 착각해서 네번째 톨게이트에서 찾느라 우왕좌왕했지만, 무사히 영수증 비닐 가방에서 찾아서 결제하면서 해결. 마침내 여수로 진입하는데 성공하지만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자정이 가까워졌다.

다행인 점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은 식당이 거북선대교 아래에 있는 낭만포차로 바다가 보이는 맛집이었다. 일단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하려고 하지만 메뉴판이 한국어로 쓰여 있었다. 이에 번역기의 도움을 받아보지만 호롱이 같은 단어가 번역이 안되는 바람에 사장님의 도움을 받게 된다. 사장님이 산낙지를 보여주자 기겁하면서도 세트 메뉴 4번으로 주문한다. 잠시 후, 세트 메뉴가 나오자 인증샷을 찍은 뒤에 밤바다를 감상하면서 맛있게 즐겼고, 여행 1일차를 정리한다.

여행 1일째 밤, 매우 늦은 저녁을 먹고 도착한 친구들의 숙소는 바로 글램핑 장이었다. 직원에게 안내를 받아 숙소를 둘러본 친구들은 일단 안심하고 짐을 푸는데, 글램핑 장의 화장실을 보고 놀란다. 보통 독일은 건식 화장실을 사용하는데, 이곳 글램핑 장의 화장실은 습식이었기 때문. 어쨌거나 짐을 푼 친구들은 독일인답게 다음 날 일정을 논의한 다음에 잠에 든다.

2일째 새벽- 아침, 기상한 펠릭스는 글램핑 장 앞에 있는 멋진 여수의 바다 광경을 보더니 작은 노트를 꺼내와 적기 시작한다. 그 노트는 플로리안이 이전에 독일에 잠시 귀국했을 때, 펠릭스에게 선물로 준 것이다. 펠릭스는 그 노트에 이번 여행에서 보고 듣고 경험한 걸 적으려고 한다. 그렇게 열심히 펠릭스가 적고 있는데, 어느 사이에 기상했던 볼프강이 조깅에서 돌아와서 둘이 함께 루카스를 깨운다. 전원 기상한 뒤, 아침을 먹으러 여수 시내로 향하는데...정작 향한 곳은 시내의 어느 편의점이었다. 편의점을 둘러보고 고른 것은 초코송이 같은 과자류와 음료수 정도.

그렇게 짠내나게 아침을 먹은 친구들이 향한 곳은 여수 시내에 있는 어느 호텔이었다. 그 호텔 최상층에 집라인을 타기 위해서 였다. 집라인 탑승권을 구입한 친구들은 하네스를 각자 장착하는데, 펠릭스의 표정이 정말 심각했다. 그리고 볼프강을 시작으로 루카스와 펠릭스가 차례로 타지만 가장 즐긴 건 루카스.

그렇게 집라인을 즐긴 친구들은 점심을 먹으러 향했는데 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어느 돌게장 전문점이었다. 사장님 찬스를 써서 돌게장과 꽃게탕을 시키고 음식을 기다렸다. 친구들은 바로 옆 테이블에서 음식을 나눠먹는 가족을 보고 이러한 장면이 마음에 든다는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마침내 주문한 돌게장과 꽃게탕이 왔고, 맛있게 먹었다.

기분좋게 점심을 먹은 친구들은 다시 차를 타고 어디론가 향한다. 네비게이션의 도움을 받아 잘 가다가 어느 로타리에서 빠져나가지 못해 잠시 고전하였고, 결국은 겨우 빠져나온다. 그렇게 고생해서 도착한 곳은 어느 워터파크. 아침에도 글램핑 장에 있는 어린이용 워터파크에서 즐겼었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즐길 심산이다. 바로 인피니티 풀로 향해 즐겁게 놀지만 제작진들은 추운 날씨와 바람에 그저 담요와 긴 팔이 있는 옷을 입고 구경 중.

워터파크를 즐긴 친구들이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어느 선착장인데 여수의 밤 경치를 볼 수 있는 야간 크루즈였다. 크루즈 선이 대기하는 동안 친구들은 배에 걸린 태극기를 보고 태극기에 담긴 의미에 대해 궁금증을 가졌다. 인터넷으로 의미를 검색해보면서 독일의 국기와 비교해보기도 한다. 마침내 야간 크루즈 선이 출항하면서 친구들은 여수의 바다를 직접 보게 되자 그 모습에 감탄했고, 어느새 밤이 되자 불꽃놀이가 시작되었다. 안내방송을 이해하지 못해도 엉겁결에 최상층으로 올라온 친구들은 불꽃놀이를 보면서 기분좋게 여행 2일째를 마무리한다.

기분좋게 여수 밤바다 크루즈 투어를 마치고 글램핑장으로 돌아온 친구들은 저녁을 먹기 위해 마트에서 사온 밀가루와 소금, 이스트 등을 섞어 빵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바로 독일 꼬챙이빵이다. 그런데 문제는 친구들이 반죽하면서 물을 너무 많이 부어머리는 바람에 반죽이 질퍽하게 되었다는 것. 덕분에 친구들은 꼬챙이빵같지않은 꼬챙이빵을 먹었고, 제작진에게 선물하기까지 했다.

여행 3일째, 숙소인 글램핑장을 깨끗이 청소한 친구들은 렌트카를 타고 어디론가 향하는데, 도착한 곳은 어느 선착장. 선착장에서 표를 쉽게 구입해서 확인까지 받지만 같이 갈 차를 미처 생각하지 못해 차는 놓고 가게 된 상황. 주차장까지 뛰어가서 탑승 시간 2분을 남기고 어찌어찌 무사히 페리에 렌트카와 함께 올라가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풍경을 배에서 보며 감탄하는데, 친구들의 목적지는 금오도다.

20여분 후, 무사히 금오도에 오른 친구들은 안내센터에서 정보를 확인한 다음, 비렁길까지는 자동차로 가고 미역널방까지는 걸어올라가는 일정을 세우고, 비렁길에 도착해 올라가기 시작한다. 올라가는 중에 상수도 표지판을 이정표로 착각한다던가 고추밭을 녹차밭으로 착각하고 한국과 독일의 장례문화를 비교하기도 한다. 마침내 미역널방에 올라 푸른 바다를 보며 한국의 자연에 감탄한다. 무사히 하산한 친구들은 가까운 맛집에서 번역앱과 손짓발짓의 도움을 받아 해물방풍전을 주문하는데 성공했고, 맛있게 먹는다. 그 와중에 김치에 꽂힌 볼프강의 먹방은 계속 됐다.

다시 표를 끊고 여객선에서 편안히 쉰 친구들은 항에 도착해 바로 여수공항으로 향한다. 가는 중에 길을 잘못 들어 돌아가야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돌아가는데 1시간이 걸리는 독일과 달리 한국에는 도로 유턴이 있어 다행이었다. 제 때 여수공항에 도착해 렌트카를 반납하고 쓰레기 정리를 끝낸 뒤에 먼저 수화물을 정리하는데 갑자기 물병이 쏟아져 나온다. 결국 1L 병을 제외하고 다 비운 친구들은 항공권 발매에 성공한다. 탑승수속 과정에서 플로리안에게 주려고 지난 번 고속도로 휴게소 인형뽑기에서 뽑은 펭귄 인형 몬치를 수하물에 싣지 않고 따로 빼냈는데, 이게 문제가 될 줄 몰랐다.

1시간을 날아 무사히 김포공항에 도착해 서울 관광에 들떠있을 때에야 루카스는 비행기에 몬치를 두고 내린 걸 깨닫고 제작진에게 부탁한다.

인형 몬치를 잃어버린 채, 우울한 마음으로 인천공항을 돌아다니던 친구들은 정보안내소를 찾아 서울 시내로 들어가는 버스에 대해 설명을 듣고, 공항 밖 버스 정류장에 도착한다. 정류장에 무사히 도착했지만, 이번에는 601번 버스가 2번이나 이들을 지나친다. 바로 인사동행이 아니라 김포공항행 버스였던 것. 드디어 세번째에 제대로 버스를 타고 서울 시내로 들어가면서 창가로 보이는 경치에 눈을 떼지 못한다.

볼프강의 도움으로 무사히 북촌한옥마을 내의 숙소에 도착한 친구들은 먼저 사장님의 인사와 안내를 받으며 처음 보는 한옥에 감탄한다. 어느새 시간이 지나 저녁이 되어 친구들은 저녁을 먹으러 나가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버리는 바람에 영업 중인 음식점들이 없었다. 다행히 맥주집을 발견하였고, 맥주집에서 번역앱의 도움을 받아 사장님의 메뉴 추천을 받을 수 있었다. 조개 술찜과 生맥주를 마시는데, 알다시피 맥주의 나라에서 온 친구들이라 한국 맥주를 마셔보더니 자기들 것에 비해 묽다고 평한다. 하지만 조개 술찜과 같이 먹으니까 맛있어서 건조 생선까지 주문하게 되었고, 맛있게 먹으며 3일째를 정리한다.

그동안 쌓인 여독으로 일이 귀찮아지는 가운데, 4일째가 되자 친구들은 아침을 먹으러 숙소를 나가 가까운 어느 음식점에서 무인판매기(키오스크)를 통해 그동안 먹고싶었던 김밥을 비롯한 메뉴들을 주문하여 맛있게 먹는다. 사진이 딸려있는 무인판매기(키오스크)를 독일과 비교하고 심지어 채식주의를 고집하던 볼프강도 물만두 하나를 슬쩍 먹을 정도로.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아침을 먹은 친구들은 걷다가 도착한 곳은 인사동. 전통의 거리인 인사동을 보고 눈을 떼지못하던 중에 꿀타래 상점에 끌리듯이 들어가 직원이 보여주는 시범을 보고, 꿀타래를 구입해서 시식까지 해본다. 그렇게 인사동 구경을 끝낸 친구들의 다음 목적지는 예전에 팀 로우가 들렸던 서울역 옆의 대형 마트. 루카스에 따르면 유럽 각국의 슈퍼마켓도 나라마다 차이가 있는데 한국의 마트는 어떤지 알아보고 싶었다고. 그래서 마트에 들어가자마자 루카스는 완전히 신이 나서 마트의 여러 구역을 돌아다니며 관찰하고 상품을 구입한다. 특히 마트의 시식코너는 독일에 없는 부분이었기에 곳곳을 돌아다니며 시식을 경험한다. 결국 커피 시식 코너에서는 루카스가 믹스커피 한 박스를 구입.

마트 구경을 마친 친구들은 택시를 타고 남산타워로 향한다. 잠시 쉬던 중에 플로리안의 전화를 받고 반가워하면서 남산타워에서 만나자고 약속한 것. 그래서 남산에 도착해 케이블카를 타고 남산타워로 향하면서도 플로리안을 외친다. 도착 후 기다림 끝에 드디어 플로리안과 3년만에 만나 서로 기뻐한다. 그렇게 기쁘게 만난 플로리안과 친구들은 바로 기념품 가게로 향해 타임캡슐을 구매하고 안에 서로가 쓴 편지를 넣어 2년 후인 2024년에 열어보기로 약속한다.

그리고 그날 밤, 플로리안을 따라 남산타워에 오른 친구들은 서울의 야경을 보며 감탄했고, 전망창에 있는 세계의 도시들 중에 베를린을 발견하고 기뻐한다. 또한 내려오는 도중에 찍은 사진을 보고 기뻐한 것은 덤. 남산타워에서의 밤을 보낸 플로리안은 친구들과 함께 숙소에 같이 오는데, 한옥 숙소라는 것에 감탄한다.

그렇게 숙소를 둘러본 뒤, 친구들과 플로리안은 각자 무슨 꿍꿍이를 벌이는데 준비한 것은 각자에게 줄 선물이었다. 플로리안은 한국과 독일 국기가 그려진 케이크, 석공인 볼프강은 플로리안의 이름이 새겨진 작은 돌 등이었다. 서로 받은 선물에 기뻐하면서 플로리안과 친구들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4일째 밤을 보낸다.

5일째 아침, 늦잠을 자면서 일어난 친구들은 플로리안이 준비한 비빔밥을 먹었는데, 모두 맛있게 먹어서 플로리안을 기쁘게 했다. 아침을 먹은 플로리안과 친구들은 마침 휴일이라 등산장비를 한 등산객들을 보며 독일과 비교하기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플로리안이 부른 택시를 타고 어디론가 향한다. 목적지는 북악산. 그것도 한양도성길의 북악산 루트로 청양문에서 시작해 숙정문에서 끝나는 루트다.

청양문을 시작으로 등산을 시작하는 친구들은 익숙하게 올라간다. 반대로 플로리안과 제작진들이 등산을 많이 힘들어했는데, 특히 제작진들은 시즌 1 독일팀처럼 하나둘씩 대거로 낙오하는 등 생고생을 많이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한양도성길이라 조금 길이 편했던 정도. 쉬엄쉬엄 급경사 길을 올라가면서 한국의 정도 느끼고 1.21 사태의 흔적이 남은 소나무를 플로리안의 설명과 함께 보고 들으면서 한국과 독일의 상황을 비교해보기도 하면서 처양봉에 도착해 인증샷을 찍는데 성공한다.

인증샷을 찍고 숭의문에 도착한 플로리안과 친구들은 다시 택시를 탄다. 어느 한식집에 도착한 친구들은 영양돌솥밥과 불고기를 점심메뉴로 선정한다. 플로리안의 설명을 들으며 맛있게 반찬과 영양돌솥밥을 먹은 친구들은 늦은 밤에 숙소에 도착해 플로리안이 사온 한국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남은 이야기를 한다.

마지막 날, 친구들은 플로리안이 준비한 커피와 떡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고, 짐을 싸고 숙소를 나와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공항에서 체크인 수속을 마치고 서로 눈물흘리며 다음 번에 만날 날을 기약한다.

그러다 이때 갑자기 제작진이 선물이라며 무언가를 꺼냈는데 이에 친구들은 뒤집어진다. 바로 루카스가 잃어버린 꼬마 펭귄인형 몬치가 등장한 것! 그것도 하나가 아니라 셋이었다. 제작진이 작별 선물 등을 겸해 똑같은 인형으로 준비한 것으로 기념사진을 몬치들과 같이 찍은 친구들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플로리안의 배웅을 받으며 독일로 귀국한다.

방영 1주 후 플로리안의 유튜브에 올라온 비하인드에 따르면 루카스는 이 당시 무릎 상태가 안 좋아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촬영을 위해서 제작진과 플로리안에게 비밀로 하고 수술을 미루고 촬영에 임한 거라고 한다. #

3.2. 새미 라샤드 ( 이집트, 256회 ~ 259회)

외국인 친구들 : 따렉, 모하메드, 아흐메드

※ 알베르토가 1달 간의 휴가를 마치고 귀국했다.

여행 2주 전, 새미가 제작진과 함께 사전 모임을 가지면서 이집트와 친구들을 소개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아이샴스 대학교를 졸업하고 IT 업체, 여행사 부사장 등 각자의 길을 가고 있는 친구들은 주 카이로 한국문화원에서 제작진과 만나 일정을 의논하는데, 새미의 초대를 받자마자 모여 만든 빡빡한 일정표를 가져와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이후 제작진의 충고를 듣자 일정을 수정하면서 즉흥적인 일이 많을 터이니 조심하라고 웃으며 경고한다. 그렇게 끝나나 했는데 다음 날, 친구들은 제작진을 다시 모이게 해서 처음 일정에서 제주도를 가려던 계획을 수정해 경주로 가기로 한다.

드디어 여행 당일, 카이로 공항에서 모인 친구들은 카이로를 떠나 이스탄불을 경유해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인천공항에 도착하자 공항의 규모와 아름다움에 반해 이런저런 말을 하면서 걷는다. 공항 끝까지 갈 기세로 걷다가 PD의 말을 듣고 방향을 틀어 정보센터로 향해 PCR 검사와 공항 철도로 가는 법을 듣는다. 셀프캠을 드는 것을 가지고 장난스럽게 투닥거리기도 하면서 무사히 PCR 검사를 마친다. 발권기에서 제대로 표를 뽑고 기차를 타는가 싶었지만 이번에는 따렉이 자기 멋대로 자기부상열차 쪽으로 거침없이 올라가는 바람에 결국 한바퀴를 돌아 제대로 개찰구를 찾는다. 이후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로 향하면서 가끔씩 보이는 경치를 구경하였고, 마침내 서울역에 도착한다.

친구들이 서울역에 도착한 때가 마침 밤이라 서울역 주변의 야경을 보면서 감탄하는 친구들은 인증샷을 남기고 SNS 라이브 생중계를 했다. 이후 택시 정류장에서 택시를 잡아 북촌한옥마을에 자리한 숙소로 향한다. 숙소로 가는 중에 친구들은 택시기사님의 이름을 물어보는데, 이집트에서는 택시기사의 이름을 묻고 친해지는 게 일상이기 때문. 하지만 여기는 한국이라 서로 침묵만 지키다가 숙소에 도착한다.

숙소 주변 광경에 놀라면서도 체크인을 하고 방 안으로 들어가자 놀란다. 바로 새미가 이미 와있었고, 오랜만에 만난 새미와 친구들은 기뻐하면서 서로 안아준다. 그렇게 재회의 시간을 가진 새미와 친구들은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집트에서 가져온 선물을 전달한다. 한편, 새미는 친구들에게 한국 화장실 비데에 대한 특강을 한다.

그리고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하는데, 문화 차이로 인한 사고 방지가 주된 내용. 특강이 끝나고 가까운 편의점에 간단하게 먹을 것을 사러 갔다. 이집트는 이슬람권 국가라 돼지고기가 들어간 음식은 먹을 수 없기 때문에 고르는 게 힘들었지만, 어찌어찌 샀다.

친구들이 방에 들어오자 초인종이 울렸는데, 바로 새미가 미리 주문했던 배달음식인 해물찜이 도착했다. 한국의 해물찜을 보고 감탄하는 친구들은 맛있게 해물찜을 다 먹었다. 이후 새미를 안타까움 속에 작별하고 다음 날부터의 여행을 준비한다.

다음 날, 일찍 기상한 친구들은 늦잠을 자려는 따렉만 남겨놓고 아흐메드와 모하메드 둘이서 숙소에 있는 앞마당에서 모닝 커피를 즐긴다. 이후 갑자기 허세가 담긴 팔굽혀펴기 경쟁이 발생했고, 결국 아흐메드의 승리.

그렇게 아침 일찍 기분좋게 출발하는가 했지만, 아흐메드가 휴대폰과 마스크를 가져오는 걸 까먹는 바람에 두 번이나 숙소까지 왔다갔다했다. 그래도 거리를 걸으면서 보이는 아름다운 서울의 거리 모습에 감탄하였다. 거리를 거닐다가 어느 베이커리 카페에 도착해 빵과 커피를 주문해 열심히 먹었다. 아침을 먹고 카페를 배경으로 셋이 함께 돌아가며 사진을 찍었는데 무려 100장이 넘은 건 덤.

아침을 먹고 계속 걸어가다보니 경복궁의 망루 중 하나인 동십자각에 도착했는데, 동십자각 지붕에 있는 집상을 보고 갑자기 맞추기 대회를 벌였다. 동십자각을 지나 경복궁에 도착하자 이집트 카이로에 있는 압딘 궁전과 비교해보기도 하고 우연하게 한국으로 졸업여행을 온 싱가포르 대학생들과 사진을 찍기도 하였다. 산과 자연과 조화롭게 얽힌 경복궁과 근정전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면서도 근정전에 걸려있는 용(龍)을 보고 동서양의 시각차를 논하기도 하였고, 경회루에 가서는 열심히 인증샷을 찍었다.

경복궁을 구경하고 나오니 더위가 기승을 부려 친구들은 쩔쩔 매면서 걷게 된다. 그러다 마침 파인애플을 파는 아주머니를 만나서 파인애플을 사서 먹었고, 기념사진까지 찍었다. 그래도 더위가 가시지 않아 아이스크림을 찾다가 우연하게 떡(rice cake)을 아이스(ice) 케이크로 잘못 듣고 얻어먹은 건 덤. 계속 걷는 와중에 어느 팥빙수 가게에 도착했는데, 바로 전날 새미가 알려준 팥빙수 가게였다. 친구들에게 한국에만 있는 차가운 음식을 알려주던 중에 가르쳐주게 된 것.

팥빙수 가게에서 각자 주문해서 맛있게 먹은 뒤에 친구들이 휴대폰을 보며 향한 곳은 통인시장. 분명 아내와 아이들의 선물을 사주기 위해서였는데, 갑자기 시식을 하는 먹방으로 바뀌었다. 통인시장을 돌아다니며 참외를 시작으로 이것저것 맛본 친구들, 특히 따렉은 너무 맛있게 먹어서 배가 뽈록 나왔을 정도. 통인시장을 나오고 나서야 진짜 목적이 생각난 따렉이었지만, 아흐메드와 모하메드가 반대하고 남대문 시장으로 지하철을 타고 향한다.

남대문 시장에 도착해 열심히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부모님에게 줄 선물을 산 아흐메드, 모하메드와 따렉은 저녁을 먹으러 가지만 막상 휴대폰을 따라 도착해보니 왠지 분위기가 음산해서 살짝 뒤로 물러난다. 다행히 어느 가게 주인에게 가려는 곳을 물어보자 친절하게 가게 주인이 대답해줘서 도착한 곳은 남대문 시장 내의 갈치골목. 예전에 핀란드 팀이 왔던 곳이다. 가게를 돌아보다가 어느 가게에 들린 세 친구는 갈치를 주문해서 먹는데, 모하메드의 생선뼈 바르는 솜씨가 예술이었다. 그렇게 맛있게 저녁을 먹은 친구들은 숙소로 돌아가면서 다음 날을 기대한다.

여행 3일째, 드디어 새미 투어의 날로 새벽 5시부터 친구들은 이미 기상해있었고, 새미가 방문하자 친구들 모두 반가워했다. 그리고 새미는 친구들을 데리고 경주를 가기로 해서 렌트카를 빌렸는데, 문제는 국제면허증을 가진 사람이 모하메드 밖에 없었다. 그래서 결국 모하메드가 전속 운전사가 되어 경주로 떠나게 된다. 경주로 내려가면서 네비게이션의 지시를 따르지 않아서 길을 잘못 들 뻔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 새미가 놀렸고, 머쓱해진 모하메드는 이집트적인 방법으로 해결한다. 전방은 새미에게 맡기고 양쪽 후면은 뒷좌석에 앉은 따렉과 아흐매드에게 맡긴 것. 때문에 따렉은 "이게 무슨 탱크도 아니고."라며 놀린다.

덕분에 4배로 피곤해진 친구들은 중간의 금강휴게소에 들린다. 휴게소에 있는 다양한 음식을 먼저 보고 친구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인다. 새미의 도움을 받아 호두과자를 시작으로 회오리 감자 등을 맛있게 먹으며 체력을 보충한 친구들은 금강휴게소 뒤에 위치한 자연을 보며 마음을 정화한다. 다시 길을 나선 친구들은 드디어 경주에 도착하는데, 한옥 지붕으로 장식된 경주 입구를 보고 감탄하면서 점심을 해결할 새미가 검색한 어느 면요리집으로 향했다.

면요리집에 도착해서 새미가 먼저 메뉴판을 보고 열심히 강의를 하는데, 친구들도 모두 외국어를 전공으로 한 터라 매우 열심히 듣는다. 이후 실전으로 모하메드가 어찌어찌 새미에게서 배운 한국말로 주문하는데 성공한다. 언제 음식이 나오나 따렉이 기다리는 중에 반찬과 함께 주문한 회국수, 회무침이 나오자 어색해하면서도 먹어보게 된다. 이집트에는 차가운 음식이 무사카(moussaka)를 제외하고 없어서 차갑게 얼음에 담겨나오는 물회국수와 회무침 등을 보자 신기해한 것. 하지만 모두 배고팠었는지 매우 전투적으로 먹었다. 따렉은 물회국수를 파스타 먹듯이 먹었고, 아흐메드는 잘 먹다가 본능적으로 양념장을 더 집어넣어 맵게 먹었다. 회무침을 먹는 중에 처음에 모하메드에게 너무 매웠는지라 새미가 쌈먹는 법을 가르쳐줬는데, 아흐메드는 이집트의 쌈요리인 마흐쉬(Mahshy)처럼 싸먹기도 했다. 회무침 쌈을 먹는 도중에 따렉이 쌈을 쌈장에 묻혀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열심히 먹었고, 모하메드도 쌈장에 반한 건 덤.

점심을 먹고 경주의 어느 한복대여점에 도착하자 따렉이 싱글벙글했는데, 이번 여행에서 한복을 꼭 입어보고 싶어했기 때문. 그래서 대여점 주인의 도움을 받아 입을 한복을 고르는데, 아흐메드는 내시를 선택했고, 따렉과 모하메드는 곤룡포, 새미는 양반 의상을 선택했다.

대여점을 나와 먼저 도착한 곳은 황룡사 역사박물관. 역사박물관이 상영하는 황룡사의 역사에 대한 영상을 3D 안경을 쓰고 본 뒤에 역사박물관에 있는 황룡사 9층 목탑 모형을 보고 디테일함에 감탄하면서도 역사와 유물의 보존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한다.

두번째로 방문한 곳은 대릉원인데, 대릉원을 구경하면서 친구들은 피라미드를 떠올렸고, 왕릉과 피라미드를 비교해보면서 천마총으로 향한다. 천마총에 도착해서 유물을 보게 되는데, 내부에서 왕이 잠들어 있었던 목관과 관련 유물을 보자마자 자국 이집트의 파라오 유물을 떠올린다. 우연이라 하기에 너무 비슷했던 것. 그리고 황금 금관과 장신구들을 보면서 놀라운 표정을 계속 유지한다. 또한 새미의 실크로드 강의를 통해 신라와 이집트의 연결고리를 찾으면서도 천마총 바깥에 나와서 신라와 이집트의 연관성에 대해 잠시 토론한다. 요지는 몇몇 유물로 신라와 이집트가 연관있다고 할 수 없다는 것.

이렇게 경주를 둘러보는 중에 어느새 저녁이 되었고, 경주 여행이 빨리 끝난 것에 새미와 친구들은 섭섭해한다.

새미의 경주 투어가 끝나고 다음 날 아침, 친구들은 완전히 녹초가 되어 숙소인 북촌한옥마을에서 기상한다. 모두 장거리 여행으로 지쳤지만 여행 마지막 날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모두 일어나 짐을 싸고 체크아웃까지 한 뒤에 밖으로 나선다. 그렇게 숙소를 나와서 가까운 한식집에서 아침으로 따렉과 아흐메드는 매운 오징어 덮밥을, 모하메드는 참치덮밥을 골라서 맛있게 먹는다.식당을 나와 걸어서 도착한 곳은 에버랜드의 셔틀버스 대기장.

약 1시간 여를 달려 스페인 팀을 비롯해 몇몇 팀이 들렸던 에버랜드에 도착한 이집트 친구들은 따렉의 인도 하에 팬더를 보기 위해 동물원을 여기저기 돌아다니지만 팬더를 찾기 쉽지 않다. 알다시피 이집트는 사막을 끼고 있어서 팬더를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팬더를 보는데 목숨을 걸다시피했던 것. 결국 다시 입구로 돌아와 표시판을 보고 팬더가 있는 우리를 찾아내 팬더 기념품점에서 사진도 찍기도 하면서 팬더 우리에 도착한다. 마침 귀엽게 자고 있는 팬더들을 보며 얼굴에 함박 미소를 짓는 이집트 친구들. 팬더를 다 본 이집트 친구들은 그제서야 제대로 동물원과 공원 구경에 나선다. 여러 동물들을 관람한 뒤 놀이공원에서 목재 롤러코스터에 탑승하기로 한다.

목재 롤러코스터를 보자 고소공포증이 따렉을 덮치고, 이미 줄을 선지라 빠져나갈 수 없는 따렉은 모하메드와 같이 앉아 롤러코스터를 탄다. 처음에는 느릿느릿했지만 속도가 빨라진 롤러코스터에 비명을 질렀고, 옆의 모하메드는 타는 중에 아랍어 욕을 시전하는 등 미쳐돌아갔다.

이어서 수중 코스터에 몇바퀴를 돌리는 놀이기구를 타고서야 비명을 지른 따렉은 겨우 진정될 수 있었다. 그러던 중에 인천공항으로 갈 시간이 다가왔고, 에버랜드에서 마지막으로 분식을 맛있게 먹은 친구들은 새미가 준비해준 콜택시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해 출국 수속을 한다.

하필이면 여행 마지막 날, 새미가 일정이 있는 바람에 친구들을 배웅하지 못했지만, 출국 수속 중에 마침 새미의 영상통화를 받은 친구들은 마지막 날 이야기와 함께 다시 볼 걸 약속하며 전화를 끊는다. 출국 수속을 마친 친구들은 여행 일정이 너무 빨리 끝난 탓에 시원섭섭해서 이집트로 돌아가는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출국장 입구에서 스스로 인터뷰를 자청해 자신들의 여행 감상을 제작진에게 전한다. 그러던 중에 이들과 함께 했던 담당 작가가 친구들이 떠나는 것에 눈물을 보이자 이집트 친구들이 위로해주었다. 이후 비행기 시간이 되자 친구들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이집트로 떠났다.

3.3. 마틴 ( 아르헨티나, 260회 ~ 263회)

외국인 친구들 : 루카스, 마누엘, 미겔

언제나처럼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로 시작하는데, 마틴은 아르헨티나에서 길거리 캐스팅을 받아 모델이 된 경우로 한국에 3개월 머물다가 다시 돌아와 8개월째 있다. 체류기간이 길지 않다보니 이전 호스트들에 비해 한국어가 서툰 편이라 스페인어로 아르헨티나와 친구들의 소개를 해준다. 루카스는 취미로 시작한 DJ가 직업이 되어 마을 클럽의 DJ로 활동하고 있으며, 유튜버이지만 의외로 계획맨이다. 마누엘은 독서를 좋아하고 사색이 많은 법대생, 그리고 미겔은 전 국가대표 선수로 참가한 적이 있는 폴로 선수다.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자동차로 6시간 거리에 있는 마틴의 고향 트렌타 라우케로 향한 제작진은 먼저 루카스와 마틴의 부모님을 만났고, 이들의 인도로 미겔의 말 농장으로 향해 거기에서 환영 파티로 아사도(Asado)를 먹으면서 루카스의 주도로 계획을 짠다.

그리고 부에노스 아이레스 공항을 출발해 14시간 비행, 7시간 경유 대기, 11시간의 비행을 통해 약 30여시간의 비행 끝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하지만 도착하자마자 어떻게 갈지 우왕자왕하다가 루카스가 나서서 정보센터를 통해 PCR 검사장으로 향하는 길을 알게 되고 검사장에서 검사를 받으면서 치안 상태와 함께 아르헨티나 페소와 한국 원화 사이의 비율도 계산해본다. 그렇게 PCR 검사를 마친 친구들은 루카스의 주도와 어느 친절한 직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공항 철도 표를 끊고 공항 철도 플랫폼으로 내려가지만, 친구들의 고향이 워낙 한적한 동네라 자동차와 자전거로 이동하기에 지하철 경험이 없어 목적지인 홍대입구역으로 어떻게 갈지 헤매다가 친절한 시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공항철도를 타는데 성공한다. 공항철도를 타면서 마누엘과 미겔은 창으로 비치는 인천의 광경에 넋을 잃고 감상하지만 루카스는 휴대폰을 들고 다음 일정을 준비하느라 바쁘다. 무사히 홍대입구역에 도착해 출구로 나왔으나 이번에는 눈에 들어오는 화려한 서울의 조명에 모두들 감탄하면서 돌아다니다 헤매이는 통에 걸어서 1분 거리가 무려 30여분이 되어서 숙소에 도착한다. 임대 숙소의 모습에 감탄하면서 먼저 자리를 정하고 짐정리를 끝내며 앞으로 어떻게 할지 생각하다가 미겔은 잠들어버리고, 루카스와 잠시 화장실 신세를 지다나온 마누엘은 마틴이 미리 알려준 숙소 근처의 치킨집에 다녀와 치킨와 맥주를 숙소로 가져와 맛있게 먹었다. 처음으로 프라이드 치킨을 먹는 루카스는 맥주를 먹으며 감탄했을 정도. 덤으로 자다 일어난 미겔도 어찌어찌 혼자 치킨을 먹은 건 덤.

여행 2일째, 일찍 기상해 강남 고속버스터미널로 향한 친구들은 고속버스터미널의 규모와 깨끗함에 감탄하면서도 양양행 버스를 탄다. 아르헨티나도 대서양을 끼고 있어서 여름만 되면 모든 사람들이 해변으로 향하기 때문. 미리 루카스가 예약해서 무사히 자리에 안착했고, 버스 좌석의 편안함과 안락함에 감탄하면서도 버스가 움직이면서 서울을 벗어나자 창으로 보이는 서울의 광경을 인상깊게 지켜본다.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비롯한 아르헨티나의 건물 대부분이 낮기 때문에 오히려 높은 건물에 감탄했던 것. 양양으로 향하던 중, 버스가 어느 고속도로 휴게소에 주차하자 친구들도 내려서 라떼를 시켜먹으며 경치를 관광하는데, 문제는 친구들이 아르헨티나식으로 생각해서 어느새 휴식시간이 다되어간다는 거다. 결국 제작진의 재촉에 친구들은 여유있게 미소지으며 버스로 향하는데 제작진의 재촉 덕에 다행히 친구들은 늦지않게 고속버스에 올라탈 수 있었고, 양양으로 향한다.

양양 고속버스 터미널에 내린 친구들은 휴대폰을 검색한 루카스의 인도로 택시를 타고 어느 해물식당에 도착해 주문하는데, 메뉴판이 한국어로 써있어서 고민 중에 미겔이 마침 옆 테이블에서 무엇을 먹는지 확인하고 같은 음식으로 3인분 주문하는데 성공한다. 잠시 뒤, 음식이 도착하자 그 양에 놀라면서도 먹기 시작하는데, 이번에는 젓가락질이 난관이다. 그래도 루카스의 휴대폰으로 제대로 젓가락을 사용하는 법을 익힌 친구들은 먹기 시작하는데, 이번에는 루카스가 멈칫거리면서 먹는다. 자신은 생선 음식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두려워하는 것. 다행히 미겔과 마누엘의 격려로 처음 생선을 맛본 루카스는 맛에 반했는지 열심히 먹었다.

그렇게 아침을 먹은 친구들은 하조대 해수욕장으로 향했고, 아르헨티나의 해변과 다른 한국의 해변을 발로 걸으면서 신나게 빅마블, 플라잉 피시 등을 탔는데 여기에서 미겔과 마누엘은 신나게 탔지만, 정작 계획을 짰었던 루카스가 고생한 것이 함정. 그래도 열심히 논 뒤에 루카스가 찾은 작은 풀장이 달린 어느 식당에서 어느 친절한 직원의 도움을 받아 미트볼과 연어 샐러드를 주문한다. 음식이 나오자 모두 잘먹었지만, 미겔이 고추냉이 소스에 호기심을 보여서 샐러드에 좌악~ 부어먹다가 혼쭐이 난 건 안 비밀.

그렇게 점심을 먹은 친구들은 다시 해수욕장으로 향해서 서핑 교육을 받고 서핑을 타는데, 미겔과 마누엘은 잘 탔지만 루카스는 몇 번이나 물에 빠지고 7전 8기 끝에 성공했다. 그렇게 서핑을 마친 친구들은 마틴이 추천한 대게 가게에 전화해 밴 서비스를 요청하고, 잠시 기다리던 중에 밴이 도착해 가게까지 가는 서비스에 감탄한다. 아르헨티나에 이런 서비스가 없기 때문에. 대게 가게에 도착해 수족관에 있는 전복과 대게들을 보자 마누엘과 미겔은 신기해해지만 루카스는 살짝 겁을 낸다. 하지만 콤보로 음식을 주문해서 나오자 주저주저하면서 열심히 먹었고 그렇게 여행 2일째가 지나간다.

...다음 날 아침, 친구들은 이전 숙소와 다른 숙소에서 양양 여행과 숙소를 바꾼 후유증으로 휴대폰의 알람 소리에 겨우겨우 일어난다. 간신히 일어난 미겔은 희한하게도 아메리카노와 한국식 믹스 커피를 섞어 마셔서 에너지를 충전했고, 루카스와 마누엘도 커피를 마시며 아침 에너지를 충전하고 길을 나선다. 길을 나서는 중에 친구들은 가는 길을 몰라 우왕좌왕하는데, 용감하게 루카스가 어느 친절한 행인에게 물어서 버스 카드를 어디에서 파는지 알아냈고, 편의점으로 직접 가서 버스 카드를 사면서 충전까지 끝내면서 우리나라의 버스 카드와 비슷한 아르헨티나의 수베(SUBE) 카드와 비교해본다. 루카스의 휴대폰을 통해 버스 정류장까지 갔고, 또 다른 어느 시민의 도움으로 버스를 알아낸 친구들은 마침 온 버스를 타고 서울 시내를 흥미롭게 구경한다. 휴대폰에 집중하는 루카스만 빼고. 그렇게 먼저 도착한 곳은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물론 아르헨티나도 멕시코 못지않게 축구를 종교 레벨로 좋아하고 마라도나와 메시의 나라인지라 세 친구 모두 축구를 좋아한다. 특히 루카스는 인터뷰 중에 한국 축구에 대해 빠삭한 면을 보여 제작진을 놀라게했고. 경기장 밖에 서있는 손흥민 입간판과 사진을 찍으면서 친구들은 경기장 안으로 들어갔는데, 어떤 친절한 매니저의 도움으로 매표소에서 표도 끊고 박물관 안을 열심히 돌아보았다.
그렇게 열심히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박물관을 본 친구들은 당연히 배가 출출해져서 두번째 목적지로 가기 전에 점심을 먹으려고 돌아더니던 중에 어느 김밥ㅁ국 프랜차이즈 점으로 향한다. 여행을 계획하면서 마누엘이 한국에서 먹어보고싶어하던 것이기 때문. 이번에도 사장님의 도움을 받아 키오스크 사용법을 익히며 주문에 성공했고, 기다림 끝에 소고기 김밥, 행 김밥과 참치 김밥이 왔다. 처음에는 주저주저했지만 젓가락을 들어 맛을 보자 마누엘은 진실의 미간을 지었고, 이어서 그 모습을 본 미겔도 젓가락으로 먹더니 맛있는 표정이 되었다. 루카스도 이에 주저주저하면서 먹었지만 먹어본 뒤, 그 맛에 반해 주문한 걸 전부 다 먹은 다음, 사장님을 통해 한 그릇을 더 주문할 정도.
점심을 먹은 친구들이 버스를 타고 향한 곳은 한국 역사박물관인데 무료인데다 마침 어린이 전시회를 하는 중이라 세 친구는 한 층씩 올라가면서 전시물을 즐긴다. 하지만 마지막 층에 있는 한국 근현대사관에서 루카스가 안내판에 써있는 "어려운" 영어에 머뭇거리는 사이, 역사와 철학에 관심이 많았던 마누엘이 치고나와 하나씩 설명해주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누엘의 설명을 통해 루카스와 미겔은 한국과 아르헨티나가 1970년대에 군사정권 독재로 인해 시민들이 탄압받고 싸워은 힘든 역사와 1990년대의 IMF 사태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얼마 뒤, 역사박물관을 보고나온 친구들은 생각을 정리하면서 다시 버스를 타고 향한 곳은 홍대. 이번에는 마누엘이 나서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먹으면서 쏘겠다고 나섰는데, 마음이 드는 곳이 없어 이리저리 헤메게 된다. 거기에 시즌 1 멕시코 팀이 먹었던 삼겹살 가게가 있었지만 지나친 건 안 비밀. 그러던 중에 여행 전부터 점찍었던 불고기 전문 가게를 발견하게 되어 들어갔는데, 불고기 3인분을 주문했지만, 나온 불고기 3인분의 양에 놀랐다. 그래도 마누엘과 미겔, 루카스는 떡볶이와 어묵 등의 밑반찬과 함께 불고기를 맛있게 먹으며 오늘의 여행을 정리한다.

4일째 아침, 언제나처럼 루카스의 코골이로 기상한 미겔은 한국에 와서 익숙해진 믹스 커피를 마시며 정신을 차리는 중에 같이 깨어난 마누엘이 코풀기로 장난친 건 안 비밀. 잠시 뒤, 전부 잠에서 깨어난 친구들은 단정히 하고 나갈 준비를 하는데, 그동안의 여파로 머리가 엉망이 되어있었다. 그래서 루카스가 휴대폰을 통해 동네 바버샵을 찾았고, 바버샵에서 손짓발짓과 영어를 통해 어찌어찌 이발사와 소통을 해서 깨끗하게 이발을 했는데, 수염까지 깎은 미겔은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되었다. 그렇게 단정하게 이발을 마친 친구들은 택시를 타고 마틴이 살고 있는 강남으로 향했다. 강남역에 도착하자 주변에 있는 고층빌딩들에 감탄하는 친구들은 마틴의 집을 찾아가기로 하는데... ....강남역 거리를 두리번두리번거리며 걷는 중에 갑자기 마틴이 뒤에서 나타나며 마틴 투어가 시작된다.
먼저 강남역 11번 출구에 있는 강남 스타일 댄스 스테이지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강남스타일이 아르헨티나에서도 최고의 인기곡이었던 적이 있어서 친구들은 부끄러워하면서도 기념 사진을 찍고, 마틴을 따라 강남역 근처의 어느 국수, 한식전문 식당에서 각자 점심을 먹은 후, 마틴을 따라 장거리 버스를 탄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용인민속촌. 한국 전통문화와 함께 특별 이벤트가 있어서 마틴이 고른 곳으로 친구들과 마틴이 들어가자마자 민속촌 내 어느 의상점 사장님이 친구들을 이끌고 들어갔는데, 그곳은 주로 몸빼바지(일바지) 중심으로 되어있어 친구들은 의아해하면서도 일바지를 입자 독특한 감각에 놀라면서도 익숙해진다. 일바지를 입고 마틴의 안내로 민속촌을 돌아다니며 한국의 전통가옥과 문화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는 중에 수박서리 이벤트에 참가하게 되는데, 아르헨티나에도 비슷한 것이 있다. 차이점이라면 오렌지 서리를 한다는 것.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먼저 마틴이 용감하게 도전하는데, 온갖 방해해도 불구하고 용감하게 수박을 가지고 열심히 뛰지만 결승점 앞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는 바람에 물벼락 벌칙을 수행한다. 그런 와중에 드러난 마틴의 복근을 보고 지켜보던 관객들이 놀란 건 덤. 두번째로 루카스가 도전하는데, 수박밭 주인에게 도발하는 용기를 보이면서 수박서리에 나서지만 결승점을 눈앞에 두고 미끄러지는 바람에 붙잡혀서 물벼락 벌칙을 두 번이나 받는다.
수박서리 이벤트를 마치고 다시 민속촌을 돌아보자 어느새 저녁이 되었고, 민속촌 내 어느 식당에서 장국밥과 설렁탕, 해물파전으로 저녁을 맛있게 먹은 뒤, 계획했던 대로 남량특집 "귀신의 집" 이벤트에 도전한다. 시즌 2의 웨일스 팀이 겪었던 "귀신의 집" 이벤트에 호기롭게 도전하는 친구들이지만, 곧 한국 전통귀신들의 습격에 친구들은 비명을 지르고 스페인어 욕을 외치면서 "귀신의 집"을 돌아다녔고, 출구를 빠져나오고서야 겨우 한숨을 돌렸지만 완전히 지쳐버렸다. 민속촌 관광을 마친 친구들과 마틴은 숙소에 도착해 한국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잠이 들었고, 새벽에 기상해 짐정리를 한 뒤에 공항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떠났다.

3.4. 앤디 ( 뉴질랜드, 264회 ~ 268회)

외국인 친구들 : 스티브(맏형), 리처드(둘째 형), 데이비드(셋째 형)

간단하게 제작진이 앤디에게 모국 뉴질랜드 소개와 이번에 초대되는 자신의 형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현재 앤디는 어느 고등학교의 영어선생님으로 근무 중이며, 이번에는 1년 6개월 만에 재회한다. 앤디의 맏형 스티브는 어느 전기업체 사장님, 둘째 형 리처드는 첫째 형 밑에서 일하고 있고, 자동차 덕후인데 한국 자동차에 빠져있다. 셋째인 데이비드는 IT업체에서 근무하는 중인데 아미(BTS 팬클럽)다.

이들의 거주지인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에서 서로의 취향을 감안해 계획을 짜는데, 계획 초안에 따르면 한국을 다 돌 기세. 어쨌든 계획을 정리하고 여행 당일 오클랜드 공항을 떠나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도착하자마자 코로나 19 검사실과 와이파이 대여 중에서 어떻게 선택할까 고르는 중에 스티브가 리처드를 건너 데이비드를 시켜서 코로나 19 검사소를 확인해보도록 하지만.... ...아무래도 못미더워 리처드와 데이비드가 함께 코로나 19 검사소를 확인한다. 그 사이에 스티브는 와이파이 대여소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번호대기표를 확인하고 간신히 와이파이 공유기를 대여받고 그 크기에 놀라워한다. 그리고 코로나 19 검사소를 찾는 와중에 그만 공항을 나가버리고 또다시 데이비드가 이리저리 공항을 돌아다닌 끝에 지하임을 알아내서 다시 들어온 형제들과 함께 합류해 간신히 코로나 19 검사소를 찾고 무사히 검사를 받는다. 코로나 19 검사에 이어서 이번에는 공항철도 타기인데, 오클랜드에는 지하철이 없어 우왕좌왕하다가 타는데 성공한다.
공항철도를 타면서 인천-서울 간의 경치를 보는 것도 잠시, 목적지인 이태원에 도착하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형제들은 처음에는 쿨하게 넘겼지만, 숙소로 가는 게 급해져서 가능한 빨리 택시를 잡으려고 노력한다. 뉴질랜드에서는 콜택시가 보편적이지만 서울은 아닌지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거리를 걷다가 마침 도로 건너편에 있는 빈 택시를 발견한다. 택시가 선 곳이 전 집 앞이라 형제들을 갈등에 빠지게한다. 그래도 다행스럽게 택시기사님이 전 집에서 나와 형제들을 태웠고, 처음에는 버벅거렸지만 번역기의 도움으로 서로 말을 하면서 화목하게 숙소에 도착한다.
숙소에 도착해 체크인하고 방으로 들어서자 그 규모에 놀란다. 형제들은 짐을 정리하고 밖으로 나간다. 뉴질랜드에도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이 인기인지라 형제들은 한국에 와서 제대로 프라이드 치킨을 먹어보고 싶었던 것. 그래서 스티브가 앞장서고 데이비드가 *글 지도를 보며 찾아나서는 중에 오클랜드와 서울 거리를 비교해보며 어찌어찌 치킨집을 찾아내는데 성공한다.
치킨집에서 각자 취향대로 순살 프라이드, 양념, 훈제 바베큐 치킨을 주문한다. 치킨을 기다리는 중에 앤디에게서 전화가 와서 치킨 무를 비롯한 여러가지 질문과 함께 밀린 이야기를 나눈다. 치킨이 나오고 열심히 치킨을 맛있게 먹었고, 번역기의 도움을 받아 남은 치킨은 포장해서 가져간다. 그리고 숙소에 도착해 샤워를 하며 하루를 정리한다. 그 와중에 스티브의 찬물 샤워 예찬이 있었지만.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난 스티브와 리처드는 일정을 점검하고 있었고, 데이비드는 피곤했었는지 아직 자고 있다. 아침으로 전날 포장해서 가져왔던 치킨을 먹었는데, 비록 식었지만 맛이 좋아서 스티브와 리처드가 그 이야기하는 소리에 데이비드도 눈을 뜬다. 이후 함께 치킨을 먹으며 2일째의 일정을 시작한다.
기분 좋게 숙소를 나섰는데, 문제는 형제들이 나선 시간이 출근 시간이라 빈 택시가 많이 없었다. 고전하던 중에 스티브가 숙소로 뛰어들어가 프론트에서 택시를 잡는 걸 알아보러 간다. 리처드와 데이비드는 거리에서 스티브를 기다리고 있는데, 자동차 덕후인 리처드는 그와중에 오가는 차량을 알아보고 동생에게 설명하느라고 바쁘다. 이렇게 시간이 흐르던 중에 형제 앞에 빈 택시 하나가 멈춰서자 바로 리처드와 데이비드는 행동에 들어가서 데이비드가 붙잡는 사이에 리처드가 스티브에게 뛰어가서 데려와 같이 타는데 성공한다.
이렇게 간신히 택시를 탄 형제의 첫 목적지는 마장동 축산물 시장. 시장에 도착하자마자 그 규모에 형제들은 우선 감탄하고 천천히 내부를 둘러본다. 뉴질린드 소고기와 다른 고기의 질과 다양함에 감탄하면서도 내장까지 판매하고 설명하면서 생으로 먹는 것에는 살찍 놀란 듯했다. 그래도 어느 친절한 정육점 직원의 도움을 받아 새우살, 안심, 채끝을 사고 서비스로 육회까지 얻게 된다. 이후 형제는 가까운 식당으로 향해 직접 고기를 맛있게 구워먹었고, 사장님의 도움으로 쌈싸먹는 법까지 알게 된다.
그렇게 맛있게 고기를 먹은 형제는 다시 택시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는데, 바로 롤러스케이트장이었다. 형제들이 어렸을 적의 뉴질랜드에도 롤러스케이트장이 유행했었는데 이들도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기 위한 목적지였다. 마침 롤러스케이트장에 방탄소년단의 음악이 흘러서 아미인 데이비드가 형들과 함께 롤러스케이트를 재미있게 타면서도 흘러나오는 방탄소년단의 음악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롤러스케이트장의 추억을 뒤로 하고 나온 형제들은 마침 길 건너에 택시승강장인 듯이 택시들이 모여있는 것에 반가워하며 바로 그곳으로 달려가 주소를 내밀었지만 거부당한다. 이유가 있었는데, 마침 점심시간인지라 택시기사님들이 점심을 먹고 쉬고 있었던 것. 그래서 형제들은 다시 원래 위치로 가서 다시 택시를 잡고 다음 행선지로 향하는데.... ...지금까지 여러 팀들이 들렸던 노량진 수산시장이다.
뉴질랜드의 수산시장과 달리 활어를 파는 노량진 수산시장이라 형제들은 수족관 안에 있는 다양하고 신선한 해산물을 보며 흥미로워하면서도 뉴질랜드에 없는 해산물에는 궁금증을 보였다. 그리고 어느 가게에서 해산물을 구입하는데, 비록 롤러스케이트장에서 소화시켰지만 마장동에서 먹은 것이 아직 남아서 대체로 한 마리씩 구입해 수산시장 윗층의 어느 식당에서 먹기 시작한다.
식당에서 음식이 준비되는 동안, 리처드가 휴대폰으로 한국의 식사 예절을 검색해 알려주었고, 음식 주문과 함께 주문했던 소주 3병이 도착하자 제법 큰 소주병에 놀라면서도 결국 데이비드가 형제들의 소주잔을 따라주었다. 그리고 먹던 중에 검색을 통해 소주의 도수를 알게 되었는데, 와인보다 조금 도수가 세다는 것에 우선 놀라고 익숙한 맛도 있다는 것에 신기해한다. 그 와중에 소주를 마시던 리처드 혼자만 취기가 올라왔던 건 안 비밀.
노량진 수산시장에서의 식사를 마치고 한강 공원을 걸으며 오클랜드와 다른 한강의 풍경을 감상하던 형제들은 어느새 시간이 되자 서둘러 어디론가 향했는데 바로 한강 유람선이었다. 처음에 선착장을 배로 착각하긴 했지만, 때에 맞춰 유람선에 승선했고, 그 와중에 한국 갈매기와 뉴질랜드 갈매기를 비교해보기도 했다. 일몰 시간에 맞춰 유람선이 움직이면서 한강 양쪽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형제들은 멋진 야경을 함께 감상하면서 2일째를 정리한다.

다음 날 아침, 세 형제는 일찍 일어나 앤디가 언제 올지 궁금해하고 있었다. 다름 아니라 첫날 형제들이 치킨집에서 영상통화를 할 때, 앤디가 여행 3일째 아침에 숙소로 데리러 오겠다고 약속했기 때문. 그렇게 기다린지 얼마 안되어 앤디가 도착했고, 무려 1년 6개월만에 네 형제는 재회의 기쁨을 나눈다. 먼저 가볍게 숙소를 돌아보고 뉴질랜드 과자와 초콜렛을 앤디에게 나눠준 뒤, 세 형제는 앤디가 준비한 차를 탄다. 앤디가 준비한 차는 다름아닌 여행 전부터 리처드가 노래를 부르다시피한 기아 스팅*. 스팅*를 보자 리처드는 기뻐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차를 타면서 데이비드를 제외하고 한국을 돌아다니는 자동차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앤디가 모는 차가 서울을 벗어나자 보이는 자연환경이 뉴질랜드와 다른 것에 이야기를 한다. 한참을 이동 중이던 형제는 안성휴게소에 들렀다. 물론 뉴질랜드 고속도로 휴게소와 다른 한국 고속도로 휴게소에 형제들은 감탄하면서도 앤디는 형들을 위해 소머리국밥을 주문한다. 주문하고 식당에 자리잡고 앉은지 얼마 안되어 주문한 음식이 나온 것에 형제는 놀란다. 앤디와 세 형들은 소머리국밥을 맛있게 먹었는데 특히 스티브는 깍두기뿐 아니라 고추장아찌까지 먹는 실력을 발휘했다.
그렇게 맛있게 아침을 먹은 앤디와 형들이 도착한 목적지는 전주. 그중에서도 전주한옥마을이었다. 한옥마을로 들어가면서 보이는 전주의 모습에 건축가인 스티브와 리처드는 흥미있어 했고, 한옥마을에 들어서서도 그것은 계속되어 한옥의 구조에 대해 매우 흥미있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옥마을을 돌아다니기 전에 먼저 어느 한복대여점에서 각자 한복을 골랐고, 한복을 입은 뒤에 먼저 전주한옥마을 내에 있는 전주국악방송국에 들려 사진도 찍으면서 스튜디오를 감상했다. 국악방송국을 둘러보고 형제들이 향한 곳은 어느 한정식 집. 한국에서 영어교사가 된 앤디가 처음 배정받은 곳이 영월이었는데, 영월의 선생님들이 앤디를 환영하면서 한정식 집에 데려가 먹은 적이 있었기에 앤디는 형들에게 "한국의 맛"을 알려주려고 한정식 집을 선택했다. 그리고 음식을 주문하면서 앤디는 "상다리가 부러지게 음식을 차린다"는 말을 영어로 형들에게 설명해줬고, 그 말대로 한정식 음식들이 커다란 테이블 위로 쌓이자 형들은 전부 놀란다. 그래도 먹성이 좋은 앤디와 형들인지라 앤디가 시범을 보이면 스티브, 리처드, 데이비드도 따라서 맛있게 음식을 먹었고, 양념게장이나 홍어삼합은 어느 친절한 직원분의 도움으로 먹었다. 하지만 네 형제들이 먹성이 좋다해도 양이 워낙 많았고, 서비스도 나온지라 모두 많이 배불러하는데도 디저트까지 깨끗이 먹었다.
점심을 먹고 한옥마을을 산책하면서 들린 다음 목적지는 경기전(慶基殿)이었고, 여기서 건축가인 스티브와 리처드는 경기전의 건축 구조에, 데이비드는 단청을 흥미로워했다. 이어서 앤디는 형들에게 조선왕조 초대 왕인 이성계 어진을 보여주면서 설명해준다. 또한 경기전 내를 도는 중에 왕조실록의 보관지 중 하나인 전주사고(全州史庫)를 구경하면서 실록을 보호, 보존하려는 사관들과 민중들의 노력에 대해 감탄한다.
경기전까지 다 돌고나서 환복한 앤디와 형들은 가까운 카페에 가서 땀도 식힐 겸 찬 음료수를 먹기로 하는데, 여기에서 앤디는 한국의 빙수를 알려주었고, 주문한 각자의 음료수와 함께 딸기빙수가 나오자 예상과 다른 빙수의 모습에 스티브와 리처드는 놀라지만 어쨌든 맛있게 먹었다. 그렇게 빙수와 음료수를 먹는 중에 앤디는 리처드의 질문에 한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면서 알려주었는데, 이에 휴대폰을 검색해서 알아본 데이비드는 영어로 된 한글자음, 모음표만 가지고 "반납대"를 한글자씩 제대로 읽었다!
카페에서 시원하게 음료수와 빙수를 먹은 앤디와 형들은 갑자기 뛰어가는데, 바로 한옥마을 전주대사습청에서 전야제가 있었기 때문이고, 마침 앤디와 형들이 도착했을 때에는 바로 시작한 직후였다. 자리잡은 앤디와 형들은 한국식 줄타기에 넋을 잃고 봤고, 이어진 명인의 전주민요와 판소리 "흥부가"를 보면서 한국 전통음악을 제대로 감상하며 3일째를 보냈다.

비가 살짝 내리는 여행 4일째, 형제들이 같이 숙소에서 깨어났고, 앤디는 본인이 출근하고 형들이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간단한 한국어 몇 개를 알려주면서 미리 택시를 잡아주었다. 그래서 형제들이 향한 첫번째 여행지는 앤디가 알려준 "강남". 강남에 도착하자 형제들이 많은 고층건물에 놀랐는데, 형제들이 사는 오클랜드에는 높은 고층건물이 없기 때문. 강남 거리를 걸으면서 형제들은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다가 올리브*에 도착했다. 데이비드와 달리 유부남인 스티브와 리처드는 부인분들에게서 뉴질랜드에 없는 한국 화장품을 사오라는 엄명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남자들이 화장품에 대해 제대로 알 리가 없어서 가게를 빙빙 돌다가 영상 통화와 어느 친절한 직원의 도움을 받아 부인분들이 원하는 화장품을 사는데 성공한다. 이어서 데이비드는 형제와 함께 라*프렌즈 가게에 도착했는데, 바로 이 가게는 BTS와 콜라보해서 관련 상품이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아미인 데이비드는 신나하면서 주요 상품을 열심히 구매했고, 형제들과 함께 포토 존에서 사진도 찍었다.
그렇게 강남에서 쇼핑을 끝낸 형제들은 점심을 먹으러 택시를 잡고 어디론가 항하는데... ...도착한 곳이 어느 토종흑돼지 가게다? 알고봤더니 BTS가 연습생 시절에 단골로 먹었던 가게였던 것. 당연히 아미인 데이비드는 신나서 주변을 둘러보았고, 형제들에게 다시 BTS 멤버들을 알려주고, 이 가게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자리를 잡고 앉아 사장님의 추천으로 방탄 정식을 주문했고, 얼마 되지않아 정식이 나오자 형제들은 맛있게 먹었다. 데이비드만은 성공한 덕후가 된지라 먹으면서도 주변을 슬쩍슬쩍 보면서 먹었다. 다행히 형들이 제정신으로 돌려놓긴 했어도. 점심을 맛있게 먹은 형제들은 그제서야 형들과 함께 가게 안을 둘러보았고, 가게 사장님이 BTS 관련 굿즈들을 한아름 안겨주었다.
스튜디오에서 앤디가 말하는 것에 따르면 그때 구입했던 BTS 관련 상품들 일부를 형들에게 뺏기기도 했지만, 동료들에게 나눠줬는데,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고.
그렇게 맛있고 기분좋게 점섬을 먹은 형제들이 택시를 타고 목적지로 향하는데, 마침 택시 기사님이 능숙한 영어로 형제들에게 물어보고 형제들이 "어서와~" 촬영 중이라 말하자 자신도 "어서와~" 팬이라고 했다. 목적지로 가는 중에 이런저런 이야기와 가이드도 해줘서 형제들은 기분좋게 했다. 참고로 기사님은 독학으로 영어를 배우셨다고.
형제들의 4일차 마지막 목적지는 여러 팀들이 들렸던 롯* 테마파크. 테마파크로 들어가면서 조사한 리처드의 도움으로 매직 패스로 끊은 형제들은 시간이 많이 없어서 "가장 무서운" 놀이기구부터 타기 시작했는데, 처음이 *틀란티스였다. *틀란티스를 보자 정작 자신이 먼저 테마파크로 가자고 제안했던 데이비드는 얼어붙었고, 오히려 두 형들이 좋아했다. 매직 패스 덕에 순식간에 차례가 오면서 결국 데이비드는 선택의 여지없이 타게 되었는데, 정작 두 형들만 즐겼고, 데이비드는 비명을 지르면서 탔다. 이어서 탄 *이로 드롭과 *이로 스윙에서도 반복된 건 덤. 퍼레이드 시간이 다가오면서 형제들은 기념품점에서 머리띠와 머리핀을 사고 진짜 마지막 놀이기구로 *이킹을 탔다. 형들이 팔을 올리며 즐겼어도 긴장과 두려움으로 굳어있던 데이비드가 간신히 팔을 올리며 맞췄던 건 덤.
이렇게 열심히 타다보니 배가 어느새 출출해지는 중에도 퍼레이드 시간이 되었고, 자리를 잡은 형제들은 테마파크의 퍼레이드를 열심히 보고 즐기면서도 가족들을 데리고 오면 즐거웠을 거라는 생각을 하며 4일째를 정리한다.

테마파크를 나온 형제들은 강남의 밤거리를 걸으면서 저녁 먹을 장소를 찾는데, 앤디가 추천한 곳이라고 하면서 x글 지도까지 들며 찾아갔다, 그리고 형제들의 저녁은 곱창 가게다. 뉴질랜드에 없는 한국 음식을 먹고싶다는 요청에 앤디가 추천했던 것. 곱창 가게에 들어가서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을 이용해 "추천"받은 형제들은 음식이 나오기 기다렸고, 잠시 뒤에 밑반찬과 함께 드디어 곱창이 나와 형제들의 입맛을 다시게했다. 하지만 음식 중에 여행 2일째 마장동 시장에서 만났던 천엽과 生간이 있었는데, 리처드는 그때가 생각났는지 잠시 머뭇거리다가 용감하게 먹었고, 오히려 맛있다고 하지만 스티브와 데이비드는 도전하지 않는다. 그러던 중에 곱창이 익게 되고, 그제서야 형제들은 먹시 시작한다. 곱창의 고소한 맛에 자연스럽게 먹게 되고, 본능적으로 소주와 함께 먹어서 더더욱 맛이 났다. 결국 곱창을 다 먹고, 친절한 어느 직원이 더 먹겠느냐는 질문에 잘 알아듣지 못한 형제들은 그저 고개만 끄덕였다. 시간이 지나서 나온 것은 볶음밥이었다. 그래서 형제들은 진짜 배부르게 볶음밥까지 다 먹었는데, 스티브는 냄비 밑에 눌어붙은 바삭한 부분까지 먹을 정도로 열심히 먹었다.
여행 마지막 날, 아침부터 짐을 정리한 형제들은 대형 택시를 타고 어딘가로 향했는데, 바로 인천 송도 신도시다. 여행 계획을 짜면서 마지막 날은 뉴질랜드처럼 바다를 보려고 계획해서 인천까지 가게 된 것. 그래서 인천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바다 방면을 돌아보기 시작하는데, 서울과 다른 인천의 모습에 신기해하면서도 감탄한다. 그리고 시티투어버스가 인천대교를 건너게 되는데, 그 길이만 약 20km에 달한다는 것에 놀라면서도 인천대교와 주변 풍경의 모습을 담아두느라 바쁘다.
그러던 중에 시티투어버스는 을왕리 해수욕장에 도착했는데, 하필이면 안내방송이 한국어로만 나오는 바람에 형제들은 못알아듣게 된다. 마침 시티투어버스에 탔었던 다른 사람들이 내리는 것을 보고 눈치껏 내려서 을왕리 해수욕장에 들어서는데 성공한다. 신발을 벗고 해변을 걸으면서 을왕리 해수욕장을 걷는 형제들은 바다를 즐기면서도 해변에 누워 기분좋게 일광욕을 즐겼다. 그러던 중 데이비드 왈 해수욕장의 모래가 살짝 오렌지색에 가까워 뉴질랜드의 레드 비치를 생각나게 한다고. 해변에 누워 뉴질랜드와 다른 따뜻한 한국의 햇빛을 즐기던 중, 데이비드를 시작으로 배가 고파진 형제들은 해수욕장을 나와 잠시 걸어서 비교적 큰 조개구이 집으로 간다. 조개구이 집에 있는 다양한 생선들과 조개들을 보고 형제들은 노량진 수산시장에서의 일을 회상해 보기도 했다. 번역기와 어느 친절한 직원의 도움으로 추천 메뉴인 치즈 가리비 모둠 세트를 주문한 형제들은 어떤 것이 나올까 궁금해했는데, 나온 것을 보고 놀란다. 키조개, 홍합, 가리비에 모차렐라 치즈가 있었기 때문. 그리고 불판에 조개들이 올라가 익어가는 것을 보고 침을 흘리던 중에 다시 온 어느 친절한 직원이 어떻게 먹는지 시범을 보여주자 데이비드가 목장갑을 끼고 열심히 형제들에게 분배한다. 또한 그 친절한 직원은 형제들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마다 나타나 어떻게 하는지 시범을 보여 형제들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
그렇게 한국에서의 마지막 만찬을 거하게 먹은 형제들은 시티투어버스를 하고 인천 공항으로 가서 수속하고 있었는데, 마침 앤디가 도착한다. 형제들은 반가워면서 여행 마지막 날을 어떻게 보냈는지 휴대폰 사진을 이용해 보여주고 이야기를 나눈다. 하지만 어느새 출국 시간이 되었고, 형제들은 앤디와 그동안 정이 든 제작진과 작별의 인사를 나누며 뉴질랜드로 귀국했다.

3.5. 케이디 ( 오스트리아, 269회 ~ 271회)

외국인 친구들 : 루치아, 미아, 아스트릿

여느 때처럼 사전모임에서 호스트인 케이디가 오스트리아를 소개하면서,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들인 미아, 아스트릿과 루치아를 소개한다. 미아는 미국 *마존 머신 런닝 부서에 근무하고 있는데, 어린 시절에 아버지의 권유로 태권도를 배웠으며 K드라마를 좋아하고, 아스트릿은 오스트리아 어느 출판사의 저작권 관련 업무를 담당하며, 루치아는 물리치료사다.
케이디를 포함해 오스트리아 빈의 영재학교 중 하나인 카를 포퍼 경 학교(Sir-Karl-Popper-Schule) 출신인 셋은 사전모임에서 이전까지의 호스트와 다른 꼼꼼함을 보이면서 사전 준비를 했고, 여행 3일 전에 미아의 집에서 다시 모인 셋은 일정을 요약, 정리하는 모습을 보이며 12년 만의 재회를 기대하고 있었다.

드디어 인천공항에 밝은 모습으로 도착한 친구들은 미아가 나서고 아스트릿이 보조하면서 공항 내의 휴대용 Wifi 기계 대여점을 무사히 찾아갔고, 대여점에서 점원에게 꼼꼼하게 질문하면서 대여하는데 성공했으며, 바로 아랫층 공항철도로 내려가서 자판기를 통해 표도 구입한다. 공항철도 플랫폼에서 대기하는 동안, 미아는 자판기를 찾아서 내용물을 보는데... ...바로 오스트리아와 다른 한국의 음료수를 먹어보고 싶어 한 것이었다. 잠시 고민한 미아는 "귀여워"보이는 병을 골라서 돈을 지불하고 자판기에서 꺼냈고, 꺼낸 음료수는 비타민 음료였다. 처음에 뚜껑을 열고 냄새를 맡아보던 미아는 한모금 마신 뒤에 "멀티 비타민 용액"이라고 말했고, 아스트릿은 "어린이 감기약" 맛이라 평했다. 마지막으로 먹어본 루치아도 동의했고. 그러는 중에 공항철도가 도착해 무사히 열차에 올라탄 친구들은 목적지로 이동하면서 오스트리아와 한국 문화를 비교하기도 하고, 열차 창으로 비치는 인천 - 서울의 풍경을 보며 한국에 온 것을 실감한다.
어느새 공항철도는 친구들의 첫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김포공항이었다. 친구들은 김포공항으로 들어가면서 꼼꼼하게 교통표를 환전했고, 무사히 공항에서 표도 끊어 서울을 떠나 부산에 도착한다. 그리고 열차와 택시를 타고 무려 14시간여만에 숙소에 도착하는데 성공한다. 잠시 숙소를 둘러보며 휴식한 친구들은 부산의 첫 목적지인 해변 열차를 타기 위해 출발하는데, 하필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날 오후 부산에 비가 뿌리기 시작했다. 때문에 친구들은 급히 우비와 우산을 찾아 준비했고, 덕분에 택시를 잡아타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어찌어찌 부산 해변열차의 미도 정류장에 도착하는데 성공한다.
해변 열차에 무사히 탑승했지만, 비가 오는 바람에 분위기가 우중충해지고 습기가 끼어서 열차 창을 통해 부산 해변을 잘 볼 수 없었다. 하지만 긍정의 힘으로 이겨내면서 가던 중에 야간 조명이 켜지면서 분위기가 살아났고, 그제서야 경치를 보던 친구들의 얼굴에도 밝은 표정이 돌아온다. 그렇게 경치를 구경하던 중에 종점인 송정역에 도착한 친구들은 송정 해수욕장을 걷는데, 때마침 비가 그친 터라 관광객들이 아무도 없었다. 송정 해수욕장을 걸으면서 해변을 구경하고 따뜻한 바다에 발을 담가보는 등 어린 시절처럼 즐겁게 보냈다.
송정 해수욕장에서 나온 친구들은 미아의 주도로 저녁을 먹기 위해 가까운 음식점으로 내려갔는데, 바로 부산의 명물인 돼지국밥집이었다. 미아가 밥과 고기를 좋아하기 때문. 자리에 앉은 친구들은 미아가 휴대폰 사진을 통해 점원에게 주문해서 돼지국밥 3개와 모듬 수육을 주문해 먹기 시작했다. 처음 보는 음식이지만 용감하게 도전해 먹는데, 의외로 루치아가 제대로 먹방을 찍었다. 한편, 미아가 용감하게 사장님에게 질문해서 쌈싸먹는 법도 배우고, 사장님이 국밥을 어떻게 먹는지도 가르쳐주면서 맛있게 저녁을 먹었다.
기분좋게 저녁을 먹고 돌아온 친구들은 호텔 옥상에 있는 야외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면서 여행 첫날을 정리한다.

시간이 지나 2일째 아침이 되었지만, 시차와 어제의 후유증으로 친구들은 제대로 일어나지 못하지만, 친구들 각자의 목소리에 한 명씩 기상하는데, 깨어난 미아와 아스트릿이 준비하는 동안, 루치아는 일어나자마자 물리치료사답게 스트레칭을 하면서 보냈다. 그렇게 일어난 친구들은 숙소를 나가 늦은 아침 겸 점심을 먹기 위해 주변의 카페를 둘러보지만... ...온통 프랜차이즈 뿐이라는 게 문제다. 한국과 달리 유럽에서 프랜차이즈보다 오래된 동네 카페를 더 좋아하기 때문. 하지만 미아가 용감하게 어떤 커플에게 물어봤고, 그 커플이 어느 카페를 알려줬는데 그 카페는 바다를 보고 있어 친구들에게도 호평받았다. 카페에서 커피 뿐 아니라 케이크까지 주문한 친구들은 카페에서 사진도 찍고, 테라스로 나가 바다를 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주문한 커피와 케이크를 먹게 되는데, 오스트리아에 없는 흑임자 라떼 커피도 좋아하고, 한국식 아인슈페너(Einspänner)도 마시면서 다시 이야기를 이어갔다.
브런치를 먹은 친구들은 해변에서 잠시 노는데, 오스트리아가 내륙국이라 바다가 없어서 처음 보는 바다가 신기한 것도 있었다. 해변에서 즐긴 친구들은 택시를 잡아타고 다음 목적지로 향하는데... ... 부산의 어느 놀이공원이다. 자연스럽게 빈 도심에 있는 오래된 놀이공원인 프라터(Prater)와 비교해본 친구들은 바로 교복대여점으로 들어가 어느 친절한 직원의 도움을 받아서 교복을 대여해 입고 놀이공원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퍼레이드를 만나게 되어 바로 1열에 앉아 열심히 구경했다. 퍼레이드를 끝까지 다 본 친구들은 길바닥에 앉아 퍼레이드에 대한 감동을 장시간 이야기한 다음, 놀이기구를 타보게 되는데 처음이 워터 코스터였다. 하지만 미아와 아스트릿만 타게 되었는데, 루치아는 몇 개월 전에 허리 부상을 입는 바람에 재활 운동을 하면서 회복 중이었기 때문.
어느 친절한 사람들과 워터 코스터 담당 직원들의 도움으로 우비를 구입한 미아와 아스트릿은 워터 코스터에 타는데, 처음에는 두근두근하며 기다렸지만 워터 코스터 1열에 타게 되면서 워터 코스터의 스피드와 물벼락에 혼비백산한다. 워터 코스터 바깥에서 지켜보던 루치아도 물벼락을 얻아맞은 건 덤. 워터 코스터를 시작으로 실내오락실도 방문하고 밤늦도록 테마파크에서 즐긴 친구들은 오스트리아와 부산의 밤을 비교하면서 세번째 목적지로 향하는데, 바로 어느 대형 찜질방이다.
한국 드라마를 열심히 본 미아가 한국에 온 김에 한국식 찜질방을 경험해보려고 한 것으로 입장료를 내면서 직원에게 이것저것 물어본 다음, 옷을 갈아입고 찜질방에 입장한다. 들어선 찜질방의 모습에 감탄하면서도 미아는 한국 드라마에서 본 것처럼 수건으로 양머리를 만들고 싶어했다. 그래서 어느 직원에게 물어 양머리를 만드는데 성공하고 바로 소금방으로 들어갔는데, 소금방의 열기에 조금씩 익숙해져가면서 오스트리아의 소금방 사우나와도 비교해본다. 그러던 중에 미아가 수건을 흔드는데 오스트리아 사우나에 있는 아우프구스(aufguss)지만, 아스트릿은 그걸 보고 "이상한 오스트리아인으로 생각하면 어쩌지?"라고 말했다. 그리고 예고편의 자막은 "맞아요." 어쨌든 소금방을 시작으로 얼음방과 다른 방도 가면서 미아 주도로 운동을 한 건 안 비밀. 적당히 땀을 뺀 친구들은 레스토랑으로 올라갔고, 이번에도 미아 주도로 미역국을 주문한다. 오스트리아에서 해산물이란 주로 냉동, 반건조 식품인지라 미역도 신기한 것. 잠시 후, 미역국이 밥과 반찬과 함께 트레이에 담겨나오자 친구들은 감탄하면서도 미역국에 들어간 새알을 신기해해서 미아가 물어보기도 했지만, 맛있게 먹으며 2일째를 정리한다.

다음 날 아침, 부산에서 서울로 온 친구들은 숙소에서 여행 준비를 하고 있었고, 미아는 오스트리아 전통 의상인 디른들(Dirndl)까지 가져와서 입어본다. 바로 케이디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 그렇게 준비하던 중에 호랑이도 제발하면 온다고, 케이디가 숙소에 도착했고 12년만에 재회했기에 서로 안고 기뻐한다.
케이디 투어의 시작은 바로 조계사(曹溪寺) 방문. 케이디의 설명으로 조계사의 유래에 들은 친구들은 스님의 안내로 조계사 바깥을 둘러보았고, 십이지신상에 대해 설명을 듣자 자신들의 띠를 상징하는 동물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 그리고 대웅전으로 들어가 스님의 안내와 케이디의 설명으로 삼배(三輩) 체험, 수련복으로 갈아입고 한국식 다도(茶道) 체험을 해본다. 맛본 구기자 차에 미아가 반해 집에 가져가고 싶다고 말할 정도. 조계사에서 파는 국화빵을 맛보는 것으로 한국 불교문화 체험을 마친 친구들은 케이디를 따라 신당동 떡볶이 타운으로 향했다.
신당동 떡볶이 타운을 둘러보자 전부 떡볶이 가게라는 것이 신기한 친구들. 케이디는 친구들을 이끌고 어느 떡볶이 가게로 들어가 치즈 떡볶이를 주문했는데, 사장님은 케이디가 불렀지만 주문은 루치아가 케이디의 도움을 받아 제대로 했다. 잠시 뒤, 주문했던 떡볶이가 나와 끓자 친구들은 먹기 시작했는데, 치즈가 떡볶이의 매운 맛을 누른 덕인지 의외로 매우 잘 먹는다. 그러던 중에 아스트릿이 매운 맛에 고전하자 케이디가 시원한 음료수를 주문했는데, 가져온 것이 사람이 아니라 서빙 로봇이라 케이디와 친구들을 놀라게 했다. 배부르고 맛있게 점심을 먹은 케이디와 친구들은 이제 광화문 광장으로 향한다.
광화문 광장을 친구들과 함께 돌아보며 이런저런 설명을 하는 케이디 앞에 마침 태권도 시범단이 공연 준비를 했고, 이에 미아가 행복한 표정이 되어 모두 태권도 시범을 보게 된다. 기본부터 시작해 멋진 격파를 선보이는 태권도 시범단의 모습에 모두 반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태권도를 배웠던 미아는 오스트리아에서 태권도 시범 체험을 했었던 것을 상기하며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덤으로 시범이 끝나고 이어진 일반인 체험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인 것도 미아.
태권도 체험을 끝내고 광화문 광장을 좀 더 돌아보다가 최근 광장 밑에서 발굴된 조선시대 수로도 구경한다. 한편, 세종대왕 동상을 만나게 되자 케이디가 친구들에게 세종대왕의 업적을 이야기해주는 중에 한글 창제도 말해주면서 동상 옆에 쓰여진 한글을 보여주는데, 친구들은 바로 자신 이름의 한글 철자를 찾아내기도 했다. 그리고 동상 밑으로 내려가자 "세종 이야기"라는 세종대왕 박물관으로 내려가 세종대왕의 업적을 케이디의 설명으로 들으며 각자의 감상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한글로 자기 이름을 써보는 체험도 해봤고, 이순신 동상에서도 같은 일이 반복되었다.
어느덧 저녁이 되어 케이디는 친구들과 함께 종로의 어느 전통시장으로 향했는데, 전통시장의 모습에 친구들은 신기해했고, 케이디가 선택한 것은 어느 닭 한마리 가게였다. 그리고 주문한 닭 한마리가 나오자 친구들은 그 모습에 어이없어하면서도 신기해 한다. 정작 닭 한마리가 익자 모두 맛있게 먹었고, 막걸리와 사이다까지 섞어 마셨고, 칼국수 사리까지 추가했다.
저녁을 다 먹고 숙소로 돌아가는 줄 알았지만, 케이디가 친구들을 데리고 간 곳은 인왕산의 전망대였다. 서울의 야경을 구경할 수 있었고, 서울의 야경을 보며 모든 일정을 정리한 친구들은 4일째에 케이디와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떠났다.
케이디의 말에 따르면 무사히 오스트리아에 도착한 친구들은 또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3.6. 데이비드 ( 스웨덴, 272회 ~ 276회)

외국인 친구들 : 알렉산더, 에밀, 조엘[1]

오스트리아 편 마지막에 김준현이 이들 스웨덴 팀의 이야기를 듣고 매우 흡족한 표정을 지었는데, 정말 그렇게 되었다.

먼저 사전 모임에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게임 컨셉 아티스트로 근무하는 데이비드가 스웨덴과 고향 피테오(Piteå)를 소개하면서 친구들을 한 명씩 소개하는데, 조엘은 촬영 당시 개업 2개월차 가정관련 변호사, 에밀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이며, 알렉산더는 피테오의 태양열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연구원이다.
친구들은 여행 계획을 짜는데, 이미 어느 정도 한국 음식에 대해 알고 있는 친구들은 계획을 짜는데도 음식을 중심으로 한 여행 계획을 짜게 된다.

며칠 후, 세 친구들은 조엘의 집에서 다시 모이는데 조엘의 부모님과 한국 여행 전에 먹는 저녁 식사 때문이었다. 저녁 식사는 발효한 청어 " 수르스트뢰밍". 홍어, 두리안, 취두부 등을 제치고 세계에서 악취가 심한 음식 1위로 선정된 식품이었다. 알렉산더와 조엘은 익숙해선지 맛있게 수르스트뢰밍을 먹었지만, 반대로 수르스트뢰밍의 초보자인 에밀은 코를 자극하는 수르스트뢰밍의 강렬한 향에 익숙하지 않아한다. 마침 수르스트뢰밍이 조금 남았는지 조엘의 부모님이 "어서와~" 제작진들에게 조금 먹어볼 것을 권유했고, 홍어를 좋아하는 카메라 감독이 제작진 대표로 수르스트뢰밍을 먹어본다. 그러나 카메라 감독도 예외는 아니었으니... ...수르스트뢰밍의 강렬한 맛에 깜짝 놀란 카메라 감독은 황급히 일하러(?) 자리를 뜬다.

드디어 여행 당일, 파테오를 출발해 룰레오(Luleå)를 거쳐 스톡홀름 공항에 도착한 친구들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거쳐 약 19시간 20여분의 시간을 거쳐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한다. 도착해서도 한국 음식 먹을 생각 밖에 안하는 친구들은 다행히 조엘이 나서서 유심칩 구입을 했지만, 에밀이 e-SIM이라는 것을 들고나와서 스튜디오의 모두를 잠시 당황하게 했다. 그리고 공항철도로 가는 표를 판매기를 통해 구입하지만, 시간 때문에 가볍게 인천공항을 돌아보고 그대로 공항 철도로 향해 직행 열차를 타고 서울역으로 향하게 된다. 서울역으로 향하는 중에 에밀은 먹방 x튜브를 보면서 한국어를 익히지만 조엘과 알렉산더는 경치 구경도 안하고 시간을 보낸다.
무사히 서울역에 도착한 친구들은 서울역의 광경을 보고 고향 피테오나 수도 스톡홀름과도 다른 서울역 주변의 야경에 잠시 넋을 잃고 구경하다가, 바로 정신이 돌아와 택시를 타고 명동의 숙소에 도착한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옷을 갈아입고 서둘러 저녁을 먹으러 나가려는 중에 데이비드가 왔고, 3년만의 재회에 스웨덴식으로 반가워한다.
재회의 기쁨을 나눈 데이비드와 친구들은 본격적으로 저녁을 먹으러 가기 시작했는데, x글 지도의 도움을 받아 숙소 근처의 어느 고깃집에 도착한 데이비드와 친구들은 열심히 고기를 주문해 그렇게 염원하던 K-바베큐를 먹었다. 볶음밥까지 다 먹은 친구들은 고깃집을 나와 소화도 할 겸 명동 방향으로 잡고 걷는데, 오히려 x글 지도를 보는 데이비드보다 알렉산더가 길을 더 잘 알았고, 덕분에 명동 성당을 지나쳐 명동에 도착한다. 명동을 안내하는 데이비드지만 되려 친구들의 시선은 길거리 노점에 향해있었고, 결국 샤인머스캣 한 컵에 붕어빵을 종류별로 하나씩 사먹으면서 뱃속을 달랬다. 어느새 밤 11시 경이 되어 슬슬 명동도 한산해지는 중에도 계속 걷던 친구들은 을지로의 어느 골뱅이 가게에 도착해 데이비드가 골뱅이 음식을 주문했고, 결국 친구들은 나온 골뱅이 음식을 반찬까지 모두 다 먹어서 드디어 배부르다는 말을 하게 된다.
그렇게 기분좋게 여행 첫날을 정리한 친구들은 다음 날을 위해 숙소로 들어가서 푹 잠이 든다.

2일째 아침, 일찍 기상한 친구들은 옷을 차려입고 바로 숙소를 나가는데, 길을 외우고 있는 알렉산더의 도움으로 택시 정류장까지 무사히 도착하지만, 어떻게 잡는지 몰라 잠시 멀 뚱히 섰있다. 이건 한국과 스웨덴의 문화 차이였는데, 스웨덴에서는 콜택시가 주류인데다 택시를 타려면 최소 1일전까지 예약하는 게 보통이기 때문. 그렇지만 손을 흔드는 어떤 사람을 보고 친구들은 손을 흔들어 택시를 무사히 잡았는데... ....예전 튀르키예(터키)와 아르메니아 팀들이 들렸던 SK 미래체험관이다. 미리 예약한 에밀 덕에 가이드 투어로 구경하게 되는데, 입구에서부터 에밀의 헤벌쭉한 입은 닫힐 줄 몰랐고, 투어를 하나씩 하면서 IT 기술자의 눈으로 보기도 하고, 직접 체험도 하면서 제대로 친구들과 함께 즐겼다. 그렇게 미래체험관 체험을 마친 친구들은 다시 택시를 탔고, 어딘가에 있는 해물집에 도착한다. 그리고 번역기의 도움을 받아 해물찜을 시켜서 먹게 되는데, 먼저 나온 밑반찬을 맛있게 먹은 친구들은 자신들이 주문한 해물찜이 나오자 스웨덴에서도 보지못한 해산물들을 보고 신기해하면서 먹는다. 특히 조엘은 같이 나온 이리에 꽂혀서 열심히 먹었고, 알렉산더도 조엘에 지지않게 열심히 먹었다. 소주까지 시켜서 먹은 건 덤.
점심을 맛있게 먹은 친구들은 다시 택시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향하는데, 바로 북한산 국립공원이다. 북한산을 올라가면서 등산로를 비교하기도 하고, 경치도 관람하면서 북한산을 오르는 친구들이지만, 제작진들로서는 고역. 그렇지만 친구들을 찍기 위해 앞서나가는 제작진들을 보고 승부욕이 발동한 알렉산더와 에밀은 걷는 속도를 내기 시작하자 따라 올라가던 제작진들은 죽을 맛인지라... ...시즌 1 독일팀 때처럼 낙오자가 하나씩 생겨났다. 다행히 중간에 있는 쉼터에서 잠시 쉬기로 하는데, 조엘과 에밀이 운동 대결을 벌이는 동안, 경치에 빠진 알렉산더는 열심히 사진기를 들고 북한산을 통해 바라보는 서울의 경치를 찍었다. 잠시 휴식을 끝낸 친구들은 다시 등산을 시작하는데, 올라가는 중에 영취사(靈鷲寺)에 들려서 살짝 영취사와 영취사 5석탑을 둘러보고, 산행을 계속하던 중에 목적지인 대성문에 도착한다. 대성문을 통해 북한산성으로 들어와 안내판도 읽고, 북한산성을 통해 서울의 경치도 구경하는 친구들은 미리 김밥집에서 주문했던 김밥을 먹으며 휴식하면서 스웨덴과 다른 한국의 가을에 푹 빠져있었다.
북한산을 내려와 등산로 초입의 어느 음식점에 저녁을 먹으러 온 친구들은 번역기의 도움을 빌어 제육볶음, 두부김치와 녹두전을 주문했고, 알렉산더는 "본능적"으로 막걸리를 주문했다. 그것을 본 스튜디오의 김준현과 이현이는 알렉산더가 이 조합을 어떻게 아는 건지 신기해서 "설마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거 아니냐?"고 말했는데, 데이비드 왈 DNA 검사를 알렉산더가 했었는데, "한국인 DNA가 약 1% 있었다."고 해서 모두를 놀라게했다. 하지만 막걸리 잔을 착각한 건 안 자랑. 그렇지만 밑반찬과 함께 주문한 음식이 나오자 이런저런 조합을 이용해서 열심히 먹었고,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L타워다. 친구들이 사는 피테오나 수도 스톡홀름에는 고층 빌딩이 많이 없어서 친구들은 돌아다닐 때마다 머리를 하늘로 올려서 신기한 듯이 구경했는데, L타워도 마찬가지였다. 잠시 후,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승강기로 117층에 도착했고, 다시 층계로 118층에 올라가서 서울의 야경을 보자 친구들은 감탄을 계속했다. 그리고 각자의 방법대로 사진을 찍으면서 여행 2일째를 마무리한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난 친구들은 데이비드의 연락을 받고 걸어나가 미리 데이비드가 부른 콜택시를 타고 창덕궁 앞에서 기다린다. 데이비드가 언제 오나 기다리던 중에, 마침내 데이비드가 오면서 데이비드 투어가 시작된다. 우선 데이비드는 친구들에게 아침을 먹이러 창덕궁에서 가까운 어느 음식점에 데리고 가서 선지해장국, 불고기, 육회비빔밥을 시키는데, 의외로 친구들, 특히 조엘과 알렉산더가 처음먹는 선지해장국을 잘 먹는다. 선지 비슷한 것이 유럽에도 있는데 블랙 푸딩(영국) 또는 블러드 푸딩이라 알려진 그것이다. 또한 육회비빔밥과 불고기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였다.
배부르게 아침을 먹고 각자의 리뷰를 남기고 소화시킬 겸 창덕궁 투어를 시작하는데, 한복을 입고 구경하는 사람들을 보고 감탄하기도 하지만, 조엘은 x플릭스 드라마 "킹덤" 분위기가 난다고 말했는데, 사실 "킹덤"에서 몇 장면은 창덕궁에서 촬영했기에 조엘의 말이 틀린 것도 아니었다. 데이비드의 안내로 창덕궁을 돌아다니면서 해태, 잡상(雜像), 온돌 등 조선 시대에 대해 친구들은 하나씩 배워가면서 스웨덴과 비교해보는 모습을 보였다.
창덕궁 투어를 끝낸 친구들은 걸어서 인사동에 들렸고, 거기에 있는 어느 전통찻집에 들려 데이비드가 주문한 한국식 디저트인 기리떡과 찹쌀떡, 곶감말이, 빙수와 쌍화차를 마시는데, 모두 맛있어했고, 빙수는 스웨덴에 없는 것이라 신기해하면서 모두 맛있게 퍼먹었고, 특히 쌍화차는 스웨덴의 겨울용 보신 음료인 ,글뢰그(glögg)와 닮아서 조엘은 거의 마시다시피했다. 인사동을 나온 친구들은 계속 걸어내려가는데, 새로이 조성된 열린 송현 녹지공원을 지나 3시간을 걸어 오늘의 목적지인 광장시장에 도착한다.
광장시장은 원래 친구들의 여행 계획에서 하루종일 먹을 예정이었는데, 이신전심으로 데이비드도 이렇게 결정해서 친구들은 데이비드와 함께 광장시장을 돌아보면서 무엇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먹을 건지 궁리한다. 돌아보던 중에 친구들은 데이비드와 함께 어느 젓갈 가게에서 명란젓을 시식하게 되는데, 의외로 스웨덴 친구들에게도 익숙하다? 명란젓과 비슷한 스웨덴식 캐비아가 있기 때문. 때문에 멋모르고 계속 먹을 뻔했는데, 데이비드가 나서서 막아준 덕에 계속 광장시장을 돌면서 먹을 것을 고르게 되었다. 그러던 중에 어느 녹두빈대떡 가게에 들렸고, 데이비드가 세트 주문을 했다. 그리고 나온 것은 녹두빈대떡 세트 + 낙지 탕탕이인데 낙지 탕탕이를 보고 알렉산더가 미소지은 건 안 비밀.
열심히 녹두비빔밥, 육회, 낙지 탕탕이를 다 먹인 친구들은 빈대떡 가게를 나와 계속 광장시장을 도는데, 어느 오징어 순대집에 들려서 오징어 순대와 닭발을 주문한다. 먼저 나온 오징어 순대는 친구들이 맛있게 먹었지만, 뒤에 나온 닭발은 스웨덴에도 없는 것이라 친구들 모두 낯선 표정을 짓지만, 정작 먹게 되자 모두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마지막은 떡볶이와 순대. 마지막까지 배부르게 먹은 데이비드와 친구들은 광장시장에서 맛있게 먹은 한식에 만족하는 리뷰를 내면서 데이비드 투어를 마무리한다.

여행 4일째, 일찍 기상한 친구들은 택시를 잡고 첫 목적지에 도착하는데, 지금까지 몇몇 팀이 방문했던 용산 전쟁기념관이다. 입구에 있는 태극기와 참전국 국기들 속에서 스웨덴 국기와 참전비를 발견한 친구들은 모국어인 스웨덴어로 적힌 비문의 내용을 보고 묘한 감정에 빠져든다. 기념관으로 들어선 친구들은 미리 예약한 영어 가이드를 통해 투어를 시작하면서 한국전쟁에 대해 배워가는데, 한국전쟁 중에서 스웨덴이 다른 스칸디나비아 국가들과 함께 했던 여러가지 일들을 듣고 감명받기도 한다.
전쟁기념관 투어를 끝낸 친구들은 점심을 먹으러 강남역으로 향하는데, 택시가 잡히지안아 고전하다가 다행히도 친절하신 어느 경찰의 도움으로 택시를 타고 강남역에 도착해 강남역 주변을 다니다가 어느 닭갈비 집으로 들어가는데, 그 닭갈비 집은 바로 예전에 어서와~ 한국살이 편에 나왔던 그 가게였던 것. 그리고 자리를 잡은 친구들은 테이블에 올려진 메뉴를 보며 어떤 걸 먹을까 궁리하는데, 알렉산더가 메뉴판의 내용을 제대로 읽어낸다. 여행 전에 알렉산더는 인터넷으로 한글 강의를 1시간 들었는데, 들은 것만으로도 제대로 읽고 뜻도 안 것. 그래서 알렉산더와 조엘은 새우튀김 + 치즈 닭갈비를 주문한다. 잠시 뒤, 주문한 새우튀김 + 치즈 닭갈비가 밑반찬과 함께 나오자 친구들의 입은 귀에 걸리면서 맛있게 먹기 시작한다. 밑반찬까지 셀프로 다시 가져오면서 미리 주문했었던 볶음밥까지 먹어치운 친구들은 그제서야 배부르다면서 점심 식사 끝.
점심을 다 먹은 친구들은 식당을 나와 강남역 주변 거리를 걸으면서 이들이 고등학교 때 유행했던 "강남 스타일"을 떠올렸고, 그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암벽등반 중 하나인 볼더링(bouldering) 장에 도착한다. 볼더링 장은 지하에 위치해있는데 세 친구 중에서 조엘은 완전 초보, 에밀과 알렉산더는 약간의 경험이 있어서 환복을 한 후, 사전 교육을 받고 간단하게 몸을 풀었는데, 그 몸을 푼다는 것이 쉽지않아서 세 명 모두 실패. 하지만 본 게임을 시작하면서 알렉산더는 거의 전부 올라갔지만 실패, 에밀은 성공, 에밀의 제안에 승부욕이 붙은 조엘이 몇 번을 도전했지만 실패하는 것으로 끝난다.
그렇게 볼더링 장에서 노는 사이에 저녁이 되었고, 걷던 친구들 주변이 화려한 분위기로 바뀌는데 신사동 가로수길을 걷는 중이었고, 친구들이 도착한 곳은 어느 고급 한우 식당이었다. 식당에 자리잡아 애피타이저를 시작으로 셰프가 굽는 맛있는 한우 구이부터 장어 구이, 초밥 등등... 디저트 포함 무려 11가지나 배불리 먹은 다음에야 끝나지만, 친구들은 맛보면서 매우 감탄했다. 특히 먹성좋은 조엘을 미식가로 만들 정도로.
맛있게 저녁을 먹은 친구들은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열심히 뛰기 시작했고, 그렇게 뛰면서 도착한 곳은 반포 한강공원이었는데, 마침 반포대교의 분수 쇼가 시작되었고, 무사히 쇼를 시작하는 시간에 맞춘 친구들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분수 쇼를 감상하면서 4일째를 정리한다.

여행 마지막 날 아침, 기상한 친구들은 일치감치 짐을 정리하고 숙소를 나와 그대로 인천공항으로 가는 듯했지만, 친구들이 탄 택시는 인천을 지나쳐 강화도로 향한다. 서울과 다른 강화도의 모습을 보면서 흥미를 느끼기도 한 친구들은 적석사(積石寺)에 도착해 적석사의 역사에 대해 놀라면서도 대웅전을 둘러보는데, 기독교와 다른 불교미술에 빠진 듯 보였다. 그리고 강화 8경 중 하나인 적석사 일몰은 아니지만 전망대에 서서 강화도의 가을 경치를 눈에 담거나 사진을 찍으면서도 경치에 흠뻑 빠진다. 적석사 관광을 마친 친구들은 택시 기사님의 추천으로 어느 손칼국수 가게에 도착해 사장님 도움으로 바지락 손칼국수와 만두를 주문했고, 잠시 조엘이 어딘가로 간 사이에 주문한 손칼국수와 음식이 왔는데, 그 냄새에 참지못한 에밀과 알렉산더는 손칼국수 몇 가닥을 슬쩍 먹었다. 그리고 잠시 뒤, 조엘이 오면서 본격적인 먹방이 시작되었는데, 친구들은 밑반찬은 물론이고 바지락 손칼국수와 만두까지 맛있게 먹었다. 그 와중에 에밀이 배가 먼저 불러와 물러났고, 조엘과 알렉산더의 먹방 대결이 시작되었는데, 알렉산더의 도발에 조엘이 반응하면서 불이 붙은 것. 결국 점심의 칼국수 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점심을 먹은 뒤, 친구들이 향한 곳은 어느 루지. 곤돌라로 이동해 루지 트랙에 오른 친구들은 바로 승부욕이 붙어 경기를 시작했는데, 에밀이 선두고 조엘이 꼴지가 되었다. 당연히 승부욕이 강한 조엘은 알렉산더를 제치고 에밀을 추격하지만, 이미 가속도가 붙은 에밀을 막을 수 없어서 1라운드는 에밀 승리. 그래서 2라운드를 시작하는데, 은근 슬쩍 서로 반칙을 하면서도 어쨌든 조엘이 선두로 치고나가고, 뒤를 에밀이 추격한다. 그렇게 추격전이 진행되던 중에 조엘이 커브를 돌다가 실수하면서 에밀이 추월해 선두가 되었고, 조엘이 이를 악물고 온 힘을 다해 따라붙지만... ...결국 에밀 승리. 루지 체험을 마친 친구들은 루지 체험장 안에 있는 DDR 오락기를 가지고 조엘과 에밀이 붙지만, 워낙 빠른 박자곡을 선정하는 바람에 결국 박치, 몸치임을 드러내며 둘 다 F를 맞는다., 그리고 ATV 체험장에 들려 오프로드를 달리면서 신나게 한국의 자연을 즐겼다. 그 와중에 기사님이 영어로 자신은 한국 남부지방 출신이라고 말하면서 친구들에게 "촌놈"을 가르쳐주었고, 친구들도 스웨덴 북쪽 시골 출신이라면서 "촌놈즈"를 결성한 건 안 비밀.
ATV 체험을 마친 친구들은 한국에서의 마지막 저녁으로 어느 장어집에 가서 장어 주문을 하는데, 한국어로 설명하는 사장님의 말을 웃음으로 대충 념긴 다음, 밑반찬에 이어 장어를 굽게 되자 열심히 먹었다. 마지막 만찬을 즐긴 친구들은 인천 공항에 도착해 출국 수속을 하는 중에 데이비드가 도착했고, 데이비드는 친구들에게 비행기 안에서 먹으라며 선물용 찹살떡을 나눠준다. 그 와중에 기내식 비빔밥을 생각하는 건 덤. 그리고 어느새 시간이 된 친구들은 데이비드의 배웅을 받으며 한국을 떠난다.

스튜디오에서 데이비드의 설명에 따르면 친구들은 스웨덴에 도착해서도 한국 앓이를 심하게 하고 있고, 언젠가 다시 한국에 오고 싶어 하고 있으며, 알렉산더는 한국 요리를 더 열심히 배우는 중이라고. 또한 스웨덴 친구들이 먹는 모습을 보면서 전직 김프로였던 김준현은 이들의 여행에 함께하고 싶었던 마음을 여러 번 흡족하게 드러내었다.

3.7. 신년 특집: 어서와~ 미슐랭 셰프들은 처음이지? ( 이탈리아, 277회 ~ 280회)

외국인 친구들 : 니콜라, 레레, 피에르

이번 이탈리아편의 호스트인 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가 이탈리아와 친구들을 소개해주는데, 피에르는 파도바(Padova)에서 109년 역사를 가진 레스토랑 세프, 니콜라도 산 살보(San Salvo)에서 레스토랑을, 레레도 로마에서 레스토랑을 두 개 운영하는 세프로 이번에 파브리 셰프의 초대에 한국 식문화의 심장으로 항하는 걸 고대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탈리아식 수다를 떨면서도 어찌어찌 여행 계획을 짤 때에도 한국 식문화를 최대한 맛보게 짰는데, 그 와중에도 "차차차"에도 관심을 가졌다. 제작진 이탈리아 통역이 톡파원 준역인 건 안 비밀.

이탈리아 로마 공항을 출발해 11시간의 비행을 하고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한 셰프들은 카메라를 보자 반가워했고, 바로 레레의 인도로 와이파이 공유기를 대여받으러 갔다. 사실 대여기는 한 대만 빌려도 충분한데 "부인과의 영상 통화"라는 니콜라의 합당한 이유때문에 결국 3개를 대여했고, 미리 예약해둔 리무진 밴을 타고 서울로 들어간다. 인천에서 서울로 들어가는 광경에 감탄하는 셰프들이지만 피에르가 리무진 밴에서 한국 입성 기념을 담기 위해 니콜라가 휴대폰으로 녹화하지만, 계획짤 때에도 그랬지만 피에르가 "촌놈들의 여행"에 "손발이 오그라든다"면서도 끼어들어 이런저런 말을 했는데 너무 길어서 제작진에게 "이탈리아 박찬호"란 별명을 얻기까지 했다.
북촌한옥마을의 한 한옥집에 도착한 셰프들은 몰랐지만, 셰프들이 골랐던 숙소는 이번 리부트 독일팀이 묵었던 숙소였다.숙소 주인에게서 웰컴 드링크로 홍차를 받았고, 셰프답게 냄새를 우선 맡고 조심스럽게 맛보는데 이미 한국 차茶의 향에 반한 표정. 그렇게 첫날을 어떻게 보낼지 궁리하던 차에 파브리 세프가 조용히 숙소 안으로 기어들어와 친구들을 놀라게했고, 그렇게 파브리 셰프와 친구들은 5년만의 재회를 기뻐한다.
재회의 기쁨을 나눈 후, 파브리 셰프는 친구들을 이끌고 한국의 회식 문화를 본격적으로 알려주기 위해 숙소를 나가 택시를 타서 어느 전 가게에 도착한다. 가게에 도착한 파브리 셰프와 친구들은 메뉴판을 보고 꼬막 도토리묵 무침, 해물미나리전, 치즈김치전 등을 시켰고, 밑반찬이 먼저 나오자 셰프들은 파브리 세프의 설명을 들으면서 밑반찬 채소들을 하나씩 먹어보는데,.이탈리아에서 사용하지않는 고사리가 쓰이는 것에 놀란다. 그리고 막걸리와 함께 차례로 음식이 나오자 먼저 냄새를 맡고 음식 본연의 맛을 음미하면서 재료를 분석하는데, 이탈리아에서 사용하지않는 식재료들이 사용되는 것에 감탄하면서도 맛을 즐긴다.[2]
그렇게 1차를 끝낸 파브리 셰프와 셰프들은 우선 편의점에 들려 초록색 숙취해소제를 15병이나 사면서 다른 정육식당으로 향해 소맥을 마시고, 고기를 가위로 잘라 구워먹으면서도 음식을 분석하는 걸 잊지않는다. 처음에 가위가 왜 있는지 궁금해하던 피에르도 가위 사용에 익숙해졌고.
기분좋게 2차를 마친 파브리 셰프와 셰프들은 마지막으로 코인노래방을 갔는데, 아주 흥이 나서 신나게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여행의 첫 날을 마쳤다.

다음 날 아침, 셰프들은 차례로 기상했는데, 오늘은 민박집 주인과 주인의 친구와 함께 김장을 하는 날이다. 사실 여행 첫 날 셰프들은 민박집 주인에게 자신들은 김장에 매우 관심이 있다고 말했고, 마침 주인이 자기 친구가 김장하는 날이어서 한 번 물어보겠다고 한 것. 그래서 니콜라가 커피와 차茶를 대접해 피에르와 레레를 기운내게한다. 셰프들이 "진짜" 김장에 관심을 기지는 진짜 이유는 이탈리아에도 한국처럼 김장문화가 있기 때문이다. Conserva di pomodoro라 불리는 것으로 매년 여름에 토마토 소스를 만들어 겨우내 먹는 건데 김치처럼 집집마다, 마을마다 지역마다 레시피가 다르다.
민박집 주인이 군고구마를 아침으로 대접했는데, 그 군고구마를 가지고 열심히 분석하는 모습은 역시 셰프. 아침을 먹고 마침내 셰프들이 그렇게 원하던 김장을 하게 된다. 민박집 주인과 주인 친구의 지시에 따라 열심히 김치소를 자르고, 섞고, 다듬으면서도 니콜라는 이탈리아 노동요를 불러서 모두를 웃게했고, 그렇게 열심히 배추김지를 담는 멋진 경험을 하게 되었다. 김장을 끝내고 미리 준비해두었던 수육을 먹으려는 중에 마침 파브리 셰프가 막걸리를 들고 도착했고, 김장했던 이야기를 듣고 놀라면서도 수육 이야기에 이탈리아와 한국의 삼겹살에 대해 서로 이야기했다. 이탈리아는 삼겹살을 기껏해야 판체타(Pancetta)를 만드는 정도여서 값이 싼대 비해 한국의 삼겹살은 비싸기 때문.
파브리 투어가 시작되면서 파브리 셰프와 함께 셰프들은 멋지게 옷을 차려입고 택시를 타고 망원시장으로 향하는 중에 갑자기 레레의 상태가 안 좋아진다. 갑자기 멀미가 오는 바람에 택시기사님에게 양해를 구하고 앞자리로 바꾸지만, 정체가 심해지는 바람에 한계점에 달한 레레를 보고 파브리 셰프와 친구들은 급히 택시에서 내렸고, 제작진도 급히 달려가서 레레의 상태를 확인했고, 결국 레레는 제작진과 함께 숙소로 돌아가 쉬게 된다.
그렇게 레레가 숙소의 침대에서 편안하게 쉬는 동안, 망원시장으로 들어간 파브리 셰프와 친구들은 본격적으로 시장을 구경했는데, 이탈리아에 없는 새로운 식재료와 요리법을 볼 때마다 파브리 셰프의 설명과 함께 멈춰서서 맛있게 시식했고, 어시장을 구경하던 중에 이탈리아와 유럽에서 고급 요리로 치는 굴을 대량으로 파는 모습에 놀라기도 했다.
열심히 망원시장 견학을 마친 파브리 세프와 친구들은 숙소로 돌아와 레레와 함께 저녁을 먹었는데, 시장에서 산 반찬과 함께 돌아오던 중에 죽집에 들려 각자 먹을 죽과 기념품을 가져와서 레레를 기쁘게 했지만, 그와중에도 셰프들은 죽을 먹으면서 식재료를 분석하는 모습을 보였다.

3일째 이른 새벽, 일찍 일어난 셰프들은 모든 짐을 들고 그동안의 숙소였던 북촌한옥마을 숙소에 인사하고, 김포공항을 통해 아침에 포항 공항에 도착한다. 문제는 일요일이라 정류장이 거의 텅 비다시피하다는 것. 한참동안 기다리다가 마침 빈 택시 하나가 나타나자 레레가 잡고는 첫번째 목적지인 보경사(寶鏡寺)로 향한다. 보경사에 도착하면서 여기저기를 흥미를 가지고 둘러보던 중에 마침 장을 담그시는 어느 스님과 만나 영어로 간장과 된장 담그는 법에 대해 알아보고, 시식도 해본다. 그리고 보경사 식당에서 나물비빔밥과 시래기국을 언제나처럼 셰프 식으로 먼저 각각의 재료를 맛본 후에 제대로 비벼먹는다. 시래기국을 식전 수프로 착각한 건 넘어가주자,...
깨끗하게 설거지까지 마친 셰프들은 피에르의 수다와 함께 보경사에서의 경험을 뒤로 하고, 다시 택시를 타고 다음 목적지인 죽도시장에 도착한다. 죽도시장에 도착하자마자 셰프들의 눈은 바삐 돌아갔는데, 이탈리아에 없는 식재료와 제조방식이 그득했기 때문. 그래서 하루종일 시장을 돌면서 구경하고, 시식하고, 믹스커피도 마셔보고, 한국과 이탈리아의 자연환경을 비교해보면서 토론하고, 저녁에는 대게 가게에 들려 점원이 추천해준 대게 세트메뉴를 하나씩 먹고 즐기면서 식재료 분석에 가게 주인들에게 번역 앱과 영어로 물어가면서 알아보는데 정신이 없었다.
그렇게 하루종일 죽도시장을 보낸 정리한 셰프들은 레레가 예약한 오션뷰 풀빌라에서 쉬면서 죽도시장에서 고른 과일을 먹으며 3일째를 정리한다.

4일째 이른 아침, 이미 일찍 일어난 셰프들은 숙소 테라스에서 여유있게 모닝 커피를 마시면서 해가 뜨는 것을 구경하고 있다가, 마침 물질을 나가시는 해녀분들을 목격하게 되어 급히 뛰쳐나간다. 해녀에 대한 NGC 다큐멘터리를 레레가 본 적이 있어서 여행 전부터 만나보고싶어했기 때문. 그래서 급히 내려온 셰프들은 해녀들을 만나 장비를 보고 감탄하면서도 서로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약간의 어긋남이 있어도 어찌어찌 대화가 되어서 셰프들과 해녀분들은 사진도 찍기도 했다. 해녀분들의 물질을 보기 위해 내려간 셰프들은 잔잔한 파도가 치는 바다에서 해녀분들이 바닷 속으로 들어가 물질하는 것을 보고 감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잠시 뒤, 숙소에서 바로 체크아웃한 셰프들은 아침을 먹기 위해 니콜라가 *글 지도를 켜고 걸어서 가까운 전복 맛집을 찾아가는데, 입구에 있는 해녀분의 사진을 보고 셰프들은 바로 아까 전에 만났던 해녀분임을 알아본다.
주문의 시간이 다가오자 직원과 셰프들의 의사소통이 안되는 상황인데, 레레가 아이디어를 냈다. 마침 메뉴판이 한국어와 함께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가 표기되어있어, 레레가 알려주면 니콜라가 손으로 가르쳐주는 식으로 주문을 하는데 성공했고, 니콜라가 커피를 타러가던 중에 마침 개방형 주방임을 알게 되어 요리하는 것을 보게 되자 피에르와 레레에게도 알려줬고, 셰프들은 사장님의 양해를 얻어 어떻게 요리하는지 보고, 음식 냄새를 맡아보는 등 열심히 공부했다.그리고 전복죽을 비롯한 음식이 나오자 언제나처럼 셰프들은 열심히 먹고 식재료와 요리법을 분석했다. 아침을 먹은 후, 다음 목적지는 포항의 랜드마크 호미곶 해맞이 광장. 해맞이 광장에서 커다란 청동 손을 보면서 그 유래에 대해 알아보기도 했고, 기념사진을 찍은 뒤, 다른 관광객들과 함께 관광열차를 타고 광장 주변을 돌아보는 등 신나게 보내자 어느새 점심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점심 먹을 식당으로 가기 전에 광장 한쪽에 전시된 대형 가마솥을 본 것은 덤. 점심은 여행 전부터 니콜라가 노래를 부르던 간장게장 집이었고, 사장님의 도움으로 주문했던 세트 메뉴가 나오자 셰프들은 열심히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꽃게탕을 먹으면서 요리법을 분석했다. 레레가 사장님에게서 간장게장 비법을 캐내려했지만 실패, 하기도 했고. 점심을 먹고 서둘러 기차를 타고 서울로 돌아왔지만, 어느새 저녁이 되었고, 바로 셰프들은 저녁을 먹으러 한국에서 미슐랭 스타를 받은 어느 파인 다이닝 식당으로 향했는데, 바로 몇 번 파브리 셰프와 같이 방송에 나왔던 유현수 셰프가 운영하는 파인 다이닝 식당이었다. 유현수 셰프의 파인 다이닝 식당에서 애피타이저를 시작으로 한국식 파인 다이닝 음식을 하나씩 맛보고 먹는 세프들은 언제나처럼 음식을 분석하고 토론을 나누기도 하고, 유현수 셰프의 설명을 들으면서 맛있게 저녁을 먹었고, 마지막 숙소인 운현동 한옥마을로 향해서 잠을 청했다.

마지막 날, 일찍 일어난 셰프들은 각자 짐을 싸고 리무진 택시로 인천공항에 도착하지만 시원섭섭한 것은 어쩔 수 없었는데... ...파브리 셰프가 갑자기 나타나서 셰프들을 놀래켰고, 체크인을 끝낸 파브리 셰프와 셰프들은 시원섭섭함을 감추지못하면서 석별의 정을 나눈다. 레레 왈 3개월 후에 꼭 한국으로 돌아와서 새로운 음식도 먹어보고 한국의 새로운 장소에도 가보고 싶다고.

3.8. 에반 ( 캐나다, 281회 ~ 284회)

외국인 친구들 : 알렉스, 아기(어거스틴), 이안

한국 생활 4년차인 에반은 자율주행 업체의 국제영업원으로 근무 중인데, 어린 시절부터의 소꿉친구인 알렉스은 현재 밴쿠버 지자체 조례집행관이고, 조금 커서 사귄 이안는 인디 록밴드의 기타리스트이며, 파리에 근무하고 있는 아기는 소매점 데이터 분석가다. 이들이 어느 카페에 모여 여행계획을 짜는데, 한국의 추운 날씨를 고려하지않고 "크레이지"한 계획을 세워 제작진을 기겁하게했다.

...얼마 뒤, 프랑스 파리에서 근무하기에 친구들보다 일찍 인천공항 2터미널에 도착한 아기는 한국의 한파에 겁없이 돌아다니다가 차가운 바람을 맞자 바로 모자, 목도리, 장갑을 썼다. 특유의 친화력을 이용해 택시를 잡아 1터미널로 가서 바로 도착한 이안과 알렉스와 재회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와이파이 유심칩을 대여하고, 택시를 타고 공항을 빠져나간다. 택시를 타면서 간단한 한국어로 기사님과 대화하고, 번역 앱을 통해 기사님과 소통한 건 덤. 숙소인 어느 고급호텔 최상층에 도착하자 창문을 통해 보이는 서울의 뷰에 감탄을 금치못하는 친구들은 휴대폰 영상통화로 에반과 통화연결을 시도한다. 이 때문에 깜짝 이벤트가 무산되는 해프닝이 있었다. 숙소 앞 거리에서 4년만에 에반과 친구들은 반갑게 재회한다. 그리고 에반이 친구들을 데리고 간 곳은 어느 오리 고기 가게. 한국에 왔으니 몸보신하라는 배려였던 것. 그래서 친구들은 맛있게 오리 고기와 반찬을 먹었는데, 특히 아기는 김치가 입맛에 맞았는지 모든 종류를 가리지않고 열심히 먹었다. 저녁을 먹은 뒤, 맥주와 먹을 것을 사고 숙소에서 밀린 이야기를 하는 에반과 친구들.

2일째 아침, 아직 침대에 틀어박혀있는 아기를 제외하고, 이안과 알렉스는 일치감치 기상해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마침내 아기가 기상하고, 친구들은 커튼을 걷고, 불을 꺼서 해가 뜨는 서울을 보고 감탄한다. 그렇게 일출을 구경한 뒤, 호텔 로비로 내려간 친구들은 어느 직원의 추천으로 도가니탕을 먹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의아하게 여기다가 맛있게 먹기 시작한다. 특히 아기는 간장까지 들이부었음에도 어찌어찌 간이 맞아 맛있게 도가니탕을 먹었다. 맛있게 아침을 먹은 친구들은 디저트로 나온 매실 차를 새우 차라고 착각하긴 했지만, 맛있게 먹으면서 2일째 일정을 시작한다.

숙소에서 보낸 택시를 탄 친구들은 잠시 뒤, 첫 목적지에 도착하는데, 거기에 에반이 기다리고 있었다. 다시 만난 에반과 친구들은 기뻐하면서 지금까지 여러 팀들이 들렸던 롯*월드로 입장한다. 에반 투어의 시작으로 롯* 월드에 입장하자마자 모습을 보이는 롯*월드의 모습에 아기가 가장 신나했고, 롤러코스터를 타게 되자 누구보다 에반이 좋아했다. 다음으로 탄 회전 바구니에서는 이웃한 사람들이 신나게 뱅뱅 돌리는데 반해, 친구들이 탄 바구니는 상대적으로 느려터졌다. 그 와중에 회전으로 멀미 비슷한 증상이 났던 아기는 기념품 점에서 머리 띠를 사고 *이로 드롭을 보자 놀라고 만다. 좌우로 흔들릴 뿐 아니라 빙빙 돌기 때문. 하지만 에반과 함께 탄 아기는 오락가락하는 멀미 증상으로 *이로 드롭이 끝날 때까지 즐거워하면서도 얼굴이 좋지 못했다.
*이로 드롭 외에 다른 놀이 기구들을 타면서 시간을 보내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되어서 친구들은 에반의 안내로 승강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는데, 사찰에나 나올 법한 사천왕상이 맞이하는 것에 놀라면서도 안으로 들어갔다. 사실 롯*월드 안에 국립민속박물관이 있고, 그 옆에 식당가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
식당가의 어느 식당에 들린 친구들은 처음에는 의자에 앉아서 먹으려고 했지만, 알렉스와 아기가 양반다리를 해보고싶어서 좌식으로 바꾸었는데, 의외로 잘 앉는다. 그리고 사장님의 추천을 받아서 떡만둣국, 비빔냉면, 제주 흑돼지 불백 등이 밑반찬과 함께 나왔고, 친구들은 에반과 함께 맛있게 먹는다. 그 와중에 알렉스는 한국의 매운 맛에 도전했다가 그만 고추장아찌를 먹고 눈물과 콧물을 남몰래 훌쩍거릴 정도. 그렇게 배부르게 점심을 먹은 에반과 친구들은 캐나다 부심을 드러내면서도 에반의 설명을 들으며 양쪽에서 서울을 보게 되었는데, 의외로 큰 서울의 규모와 다양한 모습에 감탄한다.
올림픽 대로를 타면서 교통혼잡에 걸리긴 했지만, 어찌어찌 빠져나와 다음 목적지에 도착한 에반과 친구들은 거리에서 대기하고 있는 커다란 버스를 보고 놀라게 되는데, 바로 새로 도입된 서울시티 투어 레스토랑 버스였다. 레스토랑 버스의 안내를 받으며 동작대교 방향으로 향한 에반과 친구들은 어둠이 내리는 서울을 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고, 동작대교에 도착하자 마술사 제이의 간단한 마술과 함께 웰컴 드링크를 마셨고, 한강 공원에 도착하자 生 라이브 재즈와 함께 기분좋게 저녁을 먹으며 에반 투어를 정리한다.

3일차의 이른 새벽, 짐을 들고 서울 숙소를 나온 친구들은 택시를 타고 어느 렌트카 업체에 도착한다. 알렉스가 나서서 처리해준 덕에 이안과 아기는 멀뚱히 지켜보기만 했다. 와중에 아기가 손님에게 공짜로 제공되는 호빵을 발견해서 친구들에게 권해 맛있게 먹은 뒤 계약한 렌트카를 확인하고 출발한다. 그래서 도착한 친구들의 목적지는 강원도 강릉. 여행 계획을 짤 때부터 친구들은 캐나다처럼 겨울 서핑을 즐기려고 했고, 그래서 서핑 가게에서 웨트 수트와 서핑 보드를 빌려 탈 준비를 한다. 사장님이 일단 레벨 테스트를 해보는데, 이안과 알렉스는 문제가 없었지만, 아기가 종이 인형처럼 나풀거려서 앞으로의 고생을 예고했다. 그리고 실전에 돌입하는데, 한국의 겨울 바다 파도가 밴쿠버의 파도와 달라 적응하는데 고생했지만, 그래도 아기를 시작으로 어찌어찌 타는데 성공한다.
기분좋게 겨울 바다 서핑을 끝낸 친구들은 주문진항으로 향해서 주문진 수산시장에 도착했다. 목적은 캐나다와 다른 해산물을 구경하고 경험하고 싶어서였다. 그래서 캐나다의 일반적인 수산시장과 다른 주문진 수산시장을 돌아보면서 싱싱한 생물들을 보고 놀란 것은 덤. 그와중에 아기의 친화력으로 문어도 만져보고 값도 흥정하는 경험도 해보았다. 주문진 수산시장 내의 어느 음식점에서 가져온 해산물을 요리해서 먹는데, 특히 여러 팀이 경험했던 산낙지 탕탕이를 보고 고민하면서도 맛있게 먹었고, 먹는 중에 알아라치긴 했지만, 문어와 오징어를 헷갈리기도 했다. 그리고 번역 앱의 도움으로 사장님 추천 메뉴인 독도새우회를 먹게 되었는데, 사장님의 설명을 들었지만, 어찌 먹는지 모르다가 결국 셋 다 모두 맛있게 먹었다. 먹는 도중에 휴대폰 검색으로 독도에 대한 문제도 알게 된 건 덤.
어느 시민의 도움으로 주차 정산을 끝내고 늦게 주문진 수산시장을 나온 친구들은 수산시장에서 가까운 호텔을 숙소로 잡고, "거창한" 준비에 들어간다. 여행 2일째에 에반에게서 한국의 배달문화를 들었던 친구들은 직접 치킨을 배달해보기로 한 것. 이 때문에 먼저 침대에 들어 숙면했던 아기까지 일어나 함께 준비한다. 에반에게 미리 듣고 준비해서 시도해보지만 언어장벽도 있어서 장렬하게 실패. 결국 친구들은 에반과 치킨 가게를 각자 연결해서 주문하는 방식으로 해결하고, 알렉스의 맵부심과 함께 한국의 프라이드 치킨을 맛있게 먹으며 3일째를 정리한다.

4일째, 일찍 일어난 친구들은 렌트카를 타고 어디론가 향하는데, 그곳은 여행 계획 때부터 가려고 마음먹었던 오대산 국립공원이었다. 친구들은 오대산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길이 예뻐서 감탄했고, 휴대폰 사진과 영상으로도 남겼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날은 강원도 지역에 대대적인 한파주의보가 내려 큰눈이 예상된 상황이었다.그리고 오대산 국립공원으로 향하면서 눈발이 날리기 시작해 위험해졌는데, 마침 제설차가 나타나 눈을 치우며 길을 터준 덕에 무사히 오대산 국립공원에 도착한다. 하지만 산 입구에서부터 지금 입산하는 건 위험하다고 제지당한다.
덕분에 친구들은 가까운 썰매장에서 열심히 썰매를 탄 것으로 대신하지만 알렉스와 아기의 승부욕은 대단했다. 그렇게 썰매를 탄 친구들은 하늘 자전거로 향했는데, 여기서도 강풍이 불어서 아무도 없었기에 친구들은 열심히 즐겼고, 알렉스와 아기의 승부욕은 여기서도 발동되어 이안만 고생했다. 대신 집라인을 탈 때에는 이안이 힘껏 웃은 건 덤. 하지만 한국의 톨게이트가 익숙하지않아 애먹었고, 덕분에 알렉스가 내심 발을 동동 구르긴 했지만, 정산소에서 무사히 정산했다.
시간이 지나 어느새 저녁이 되어 다시 강릉으로 돌아온 친구들은 주차장을 찾으려고 여기저기를 돌아다니지만, 쉽지않다. 그 와중에 아기가 모텔 주차장에 무단 주차하자고 하지만, 집행관인 알렉스는 방향을 돌려 빠져나왔고, 그러다가 목적지인 한우 식당에 도착한다. 한우 식당에서 번역 앱의 도움을 받아 주문을 마친 친구들은 식당에 대리 운전까지 준비해달라는 말도 잊지않았다. 드디어 한우 고기가 나오고, 친절한 사장님의 바디랭기지와 영어와 한국어가 섞인 설명, 그리고 번역 앱의 도움으로 친구들은 설명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다. 설명 내용에 따라 열심히 숯 석쇠에 고기를 구워먹으면서 한우의 맛에 감탄했고, 번역 앱의 도움을 받아 어찌어찌 사장님과 의사소통을 하는데 성공은 했다. 가끔씩 어긋났지만. 그리고 돌아갈 때에는 아기가 대리운전 기사님과 농담을 하면서 숙소로 도착한다.

여행 마지막 날, 새벽부터 일어나서 강릉 숙소를 떠난 친구들은 "버스 정류장"을 언급했는데, 바로 BTS이 앨범 표지로 썼던 버스 정류장이다. BTS 버스 정류장에 도착한 친구들은 사진 찍을 준비를 하다가 표지판이 넘어진 것을 본 알렉스가 다시 일으켜 세운 뒤에 3+3+1 방식으로 찍어 나중에 합성하는 방식으로 BTS를 따라하기로 했고, 어찌어찌 찍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어느 식당에 들려 번역 앱을 통해 김치찌개와 고추장 불고기는 무사히 주문했다. 하지만 김치 롤이라 번역된 메뉴를 친구들은 애피타이저로 생각했지만 사실 김치 두루치기였다. 그래도 친구들은 맛있게 먹었다. 여담으로 스튜디오에서 에반이 말한 것에 따르면 알렉스는 여행 후 밴쿠버 한식당에 가서 김치찌개를 먹어봤는데, 한국에서 먹었던 맛이 안난다고 한다.
점심을 먹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친구들은 안내 로봇과 사진도 찍고, 표도 구입해서 기다리는 중에 에반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했다. 어느새 돌아갈 시간이 되었고, 아쉬워진 에반과 친구들은 출국장 가까이까지 가서 친구들을 배웅하며 리부트 캐나다 편이 끝난다.

3.9. 팀 ( 영국, 285회 ~ 288회)

외국인 친구들 : , 케브(케빈), 로비

※ 이현이가 개인 사정으로 4주를 비워서 다니엘 린데만이 특별 MC로 참가한다.

※ 이탈리아 셰프들의 여행 뒷이야기도 조금 공개되었는데, 셰프들의 SNS에 한국인들이 덧글을 달아주기도 하고, 레레가 "포항 여행"이라는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한국 생활 2년 차인 팀은 전직 골프 선수로 은퇴 후, 한국에 정착해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골프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여느 때처럼 친구와 나라 소개로 시작하는데, 리는 전 IB* 영국지사 이사로 지금은 IB* 관련 업체에서 천여명의 직원들을 데리고 일하고 있고, 로비는 셰프로 두바이의 부르즈 호텔의 총괄 셰프였지만, 아내가 유방암으로 사망 후에 아이들을 데리고 카페를 열면서 다시 영국에 정착했으며, 케브는 열정적인 운동광으로 재규* 마스터 클래스 정비사였지만, 지금은 아버지를 따라 주택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전부 일과 가족에 매달려 열심히 일했기 때문에 잠시 숨돌릴 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로비의 카페에서 일정을 짜는데, 영국식 유머가 섞여도 잘 나가는 게 싶더니 묘하게 꼬이자, 지켜보던 제작진들도 과연 잘 될지 의아한 표정을 지었지만, 어쩄든 여행 당일이 되자 가족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히스로 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한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친구들은 우선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여독을 푼 후, 미리 케브 이름으로 예약한 인터네셔널 택시를 찾으러 갔고, 무사히 택시 정류장에 도착해, 확인했지만 먼저 공항 인터네셔널 택시 데스크에 가서 확인해야 한다고 어느 친절한 기사님이 영어로 설명해주자, 친구들은 다시 공항으로 들어가 인터네셔널 택시 데스크에서 예약 확인을 하고, 친구들을 데려올 기사가 나타났는데... ...방금 전의 그 친절한 기사님이셨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기사님과 친구들은 반갑게 서로 인사를 나눈 뒤, 기사님의 택시를 타고 서울로 진입하는데, 기사님의 친절한 영어 설명을 통해 서울의 풍경·지식·생존 기초 한국어들을 배우면서 일단 어느 면옥집에 도착한다.
레스토랑에 도착하자 이제 로비의 주도로 메뉴판을 보고 먼저 갈비찜을 주문했는데, 주문한 것이 오기 전에 식탁 위에 놓여진 소스를 확인하고, 그 와중에 식기들이 들어있는 서랍도 발견한다. 그리고 반찬이 오고 갈비찜이 오게 되고, 친절한 점원이 먹는 법을 설명해준 뒤, 먼저 로비가 맛보고 평가하자 이어서 케빈과 리도 진짜 맛있다는 표정을 지으며 먹었다. 먹는 와중에 로비는 셰프답게 이런저런 반찬과 갈비찜의 조합을 시험해 먹어보고, 친구들도 로비가 하는 것을 따라한다. 이어서 회무침과 만두를 시키는 와중에 로비가 맥주 3병을 주문했는데, 메뉴판 애매한 곳에 손가락이 위치하는 바람에 점원이 맥주가 아니라 막걸리 3병이 왔고, 처음에 친구들 모두 의아해했다. 특히 리는 막걸리의 첫 모습을 보고 우유로 착각했을 정도. 하지만 정작 흔들어 마셔보니 의외로 맛있어서 식사와 계산을 다 하고 면옥집을 나갈 때, 남은 한 병을 챙겼을 정도.
다시 택시를 타고 숙소에 도착했는데⋯ 무려 서울의 5성급 호텔의 하나로 입구에서부터 직원들이 친절하게 에스코트하며, 짐도 챙겨준다!! 어쨌거나 무사히 체크인을 하고 방으로 들어갔는데 엄청나게 크고 넓다!!![3] 직원의 안내로 방 곳곳을 안내받았을 때, 조용하던 친구들은 정작 직원이 안내를 끝내고 사라지자 그제서야 환호한다. 그리고 영상 통화를 통해 영국의 가족들과 팀에게 자랑을 엄청나게 했고, 전화를 끝낸 다음, 방에 준비된 디저트를 먹으며 1일차를 정리한다.

여행 2일째, 아침에 기상한 친구들은 케브가 중심이 된 아침 운동과 사우나까지 즐긴 뒤, 로비가 준비한 아침을 먹고, 호텔 안내 데스크를 통해 택시를 잡은 친구들은 강남역 방향으로 향한다. 강남역 근처에서 내린 친구들은 바로 근처 빌딩 지하 1층으로 내려가자... ...어느 에스테틱 전문점이 있었다. 한국에 휴가를 즐기러 온 김에 아예 피부미용까지 받으려고 한 것. 그래서 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한 친구들은 피부미용을 받기 시작하는데, 얼굴 마사지가 점차 격해지면서 피부가 별개졌고, 그 와중에 서로 영국식 농담을 하면서 분위기를 푼다. 차가운 팩까지 다 끝내자 얼굴에서 윤기가 흐르고 빛이 나면서 친구들도 자신감을 얻었다.
에스테틱 점에서 나온 친구들은 강남역을 둘러보다가 11번 출구 근처에 있는 강남스타일 댄스 플로어를 보고, 인증샷을 찍은 후, 다시 택시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고, 친구들의 두번째 목적지는 남산타워(서울 N타워)다. 높은 곳에서 서울을 좀 더 자세히 보기 위한 것으로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한 뒤, 바로 케이블카에 탑승했고, 친구들이 탄 케이블카가 타워로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서울의 모습이 창을 통해 보이자 모두 감탄한다. 남산타워에 도착해 승강기로 최상층 전망대에 도착한 친구들은 전망대 전체를 통해 보는 서울의 현재 모습에 감탄을 금치못하는 중에 디지털 망원경이란 것을 발견하자 즉시 이용료를 결제하고, Zoom in & out을 반복해 서울의 여기저기를 둘러본다. 이어서 친구들이 도착한 곳은 시즌 2 노르웨이 팀이 방문했었던 그 파인 다이닝 점. 여기서도 로비의 주도와 리의 결정으로 메뉴를 결정하고, 방금 전의 서울 경치를 구경한 것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에 애피타이저(전채 요리)를 시작으로 고급 한국 요리들이 하나씩 나오는데, 맛과 모습에 친구들은 감탄하면서도 맛있게 먹었다. 먹는 중에 일과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화장실에 잠시 다녀온 리는 거기에서 본 광경을 찍어서 보여줄 정도. 그래서 케브도 따라했지만, 오히려 로비는 자신들을 대접해준 셰프와 만나서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인증샷을 찍었다. 셰프 고생은 셰프가 잘 알지....
남산 타워를 나와 다시 택시를 잡은 친구들이 도착한 곳은 국기원(國技院). 태권도의 "본고장"에서 제대로 한 번 체험해보려는 건데 먼저 박물관에 들려 태권도의 역사를 본 뒤, 직원을 통해 체험 신청을 해서 사범님과 제자들을 만났는데, 사범님은 리부트 오스트리아 케이디 투어에서 광화문 광장에 태권도 시범을 보여주었던 그 사범님이시다. 간단한 설명을 한 뒤, 옷을 갈아입고 본격적으로 태권도 체험을 시작하는 친구들. 처음에는 케브를 시작으로 잘 따라하는 듯 싶었으나, 시즌 2 스웨덴 팀처럼 점차 슬랩스틱 몸개그로 변질되어간다. 특히 리가 좌우분간을 못하는 바람에...
어쨌거나 태권도 체험을 즐긴 친구들은 저녁을 먹으러 다시 강남에 도착해 지하에 있는 어느 파인 다이닝 식당에서 한국 전통주와 안주를 마시고, 이런저런 옛 이야기들을 나누며 여행 2일째를 마무리한다.

다음 날 새벽 5시 30분, 일치감치 기상한 친구들은 호텔의 룸 서비스를 통해 아침을 맛있게 먹은 뒤, 짐을 싸는 중인데 로비만은 TV에서 마침 방영되는 삼시세끼의 요리 장면에 자꾸 눈이 간다.... ....하지만 깨끗이 뒷정리와 체크아웃을 마치고, 호텔을 통해 미리 택시를 잡아 김포공항으로 향한다. 김포공항을 통해 부산에 도착했을 때, 출국장에 팀이 기다리고 있었고, 출국장을 나오는 친구들을 반가이 맞아주면서 팀 투어가 시작된다.
팀 투어의 시작은 시즌 2 파라과이 팀이 들렸던 해동용궁사(海東龍宮寺)다. 팀도 마음의 안정을 찾고싶으면 자주 들리는 곳이라고 설명해주고, 용궁사에 대해 이것저것 알려주는데, 로비는 용궁사 주변 거리 음식에 눈이 자꾸 팔려서 결국 용궁사를 다 본 뒤에 먹어보기로 하고, 팀의 안내와 함께 해동용궁사를 둘러보고, 12지신 석장과 사진도 찍고, 대웅전에서 삼배도 하고,기와에 소원도 빌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
해동용궁사 관광을 마친 팀과 친구들은 어느 불고기 전문점에서 팀의 주도로 언양불고기 3인분, 밥과 김치 & 된장찌개를 주문해서 먹기 시작하는데, 팀의 설명을 통해 어떻게 쌈을 싸먹는지 알게 된 친구들은 맛있게 먹었다. 특히 리는 언양불고기를 먹어보더니 최애 음식 중 하나라고.
맛있게 점심을 먹은 친구들은 여행 계획 때부터 준비해온 골프를 해보기로 하는데, 팀이 자신의 자동차 트렁크에서 골프 가방을 꺼낸다? 바로 친구들에게 한국의 스크린 골프를 소개시켜주기 위한 것. 골프 종주국인 영국에도 스크린 골프장이 있지만, 수가 적은데다 시설이 그렇게 좋지않기에 친구들은 팀이 소개하는 한국의 스크린 골프 시스템을 보고 넋이 나갈 정도로 좋아했다. 그리고 스크린 골프를 시작하는데, 의외로 운동광인 케브가 영국에서부터 쌓은 실력을 발휘하자 팀이 초조해했고, 결국 아슬아슬하지만 팀이 이겼다. 나중에 스튜디오에서 팀은 좀 더 잘 칠 수 있었다고 할 정도.
치맥도 주문해서 시켜먹으면서 스크린 골프를 깊은 밤까지 친 팀과 친구들은 어디론가 향하는데, 팀의 말에 따르면 전망좋은 곳이란다. 하지만 올라가는 길이 길어서 로비가 잠시 짜증낸 걸 제외하면 무사히 올라갔는데, 바로 황령산(荒嶺山) 전망대. 전망대에서 보이는 부산의 야경은 친구들도 감탄할 정도여서 인증샷을 남길 정도였으며, 그렇게 여행 3일째가 지나간다.

부산 투어 2일째 아침, 숙소에서 같이 일어난 팀은 친구들과 함께 해운대 해변을 산책했는데, 해운대에서 보이는 바다 풍경에 친구들은 감탄했고, 아침으로 팀이 친구들을 데려간 곳은 어느 복어전문점인데, 수족관에 전시된 복어를 보자 친구들이 놀라는 게 첫번째, 그리고 복어 음식을 보고 놀라는 게 두번째였다. 당연히 영국에서도 복어는 자격증을 따서 조리하는 특수 생선이고, 로비의 경우, 자녀들과 함께 일본을 여행한 적이 있는데, 복어 요리를 아이들이 시도도 안해보는 바람에 포기했지만, 여기는 한국이고 팀과 친구들과 같이 있다. 그래서 팀이 주문한 복어탕, 복어 튀김, 복어 회무침, 복어 껍질 샐러드를 함께 "캬아~"를 외치면서 먹었다. 그렇게 아침을 먹고, 팀이 친구들과 향한 곳은 수영만 요트 경기장. 수영만에 정박된 요트들을 보자 친구들은 신이 났고, 미리 팀이 준비한 요트를 타고 투어를 시작하자 모두 부산 바다의 경치를 보며 좋아했다. 그 와중에 앉다가 로비의 바지가 찢어진 걸 제외하고.
그렇게 부산 투어를 마친 팀과 친구들은 서면으로 향해서 요즘 MZ 세대들이 즐기는 것을 한 번 해보려고 어느 오락실로 향했는데, 거기에 디스토 팡팡이 있어서 팀과 친구들은 다른 관광객(+ 제작진)과 함께 디스코 팡팡에 도전했지만, 의외로 로비가 즐겼고, 케브는 엉덩이가 의자에 붙었지만, 오히려 리는 영어 욕을 시전하면서 제대로 버티지못했다. 디스코 팡팡이 끝나고 농구 게임을 시작으로 여러가지 게임을 즐긴 팀과 친구들은 저녁으로 팀의 단골 보쌈 체인점 중 하나로 향해 보쌈과 매생이연포탕을 시켜서 먹었는데, 물론 로비는 맛있게 먹었고, 케브도 한국의 매운 맛에 적응한 듯 열심히 고추와 마늘을 싸서 먹는 모습을 보였다.
저녁을 먹은 팀과 친구들은 팀의 차를 타고 김해공항을 통해 인천공항 가까운 어느 호텔에 팀과 함께 머무르기로 했는데, 갑자기 초인종이 울린다. 이에 뛰어나간 로비 앞에 서있는 건 로봇 한 대. 이에 친구들이 신기해서 사진을 찍은 와중에 로비가 로봇 안을 확인해보니 치킨과 맥주가 들어있다. 체크인 당시 호텔에서 룸 서비스로 제공한 치킨이었던 것. 그래서 로비가 로봇을 보낸 뒤, 팀과 친구들은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과 맥주를 마시며 마지막 날을 마무리한다.

마지막 날, 어제의 일로 조금 늦게 깨어난 리와 함께 친구들은 호텔의 셔틀 버스를 타고 무사히 인천공항에 도착했고, 8년만에 만나서 이렇게나마 회포를 푼 것에 감격해하며 쿨하게 헤어졌다.

나중에 스튜디오에서 팀이 하는 말에 따르면, 한국여행 뒤 로비는 자기 카페에 한국식 프러이드 치킨을 추가했고, 일정을 의논하던 단톡방도 아직도 유지되고 있다고.

3.10. 호르헤 ( 스페인, 289회 ~ 292회)

외국인 친구들 : 마크, 조안, 루벤

※ 이현이가 무사히 4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여느 때처럼 친구 소개와 나라 소개로 시작되는데, 호르헤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이고, 친구들은 바르셀로나에서 약 20분 거리에 있는 루비(Rubi)라는 작은 시골 마을에서 주로 살고 있으며, 마크, 조안, 루벤 모두 한국 게임, 한국음식, 한국어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바르셀로나에 있는 어느 한식당에서 자주 먹기도 하고, 특히 루벤은 독학으로 한국어를 깨우쳐서 수준급으로 제작진과 이야기할 정도.

일단 여행 계획을 짜는데, 의외로 한국을 잘 아는 마크의 주도로 짜여지나 싶었지만, 스페인스럽게 중구난방으로 흘러서 보고 있던 제작진이 내심 땀을 흘리게 했다.

여행 당일, 바르셀로나 공항을 출발해 무사히 인천 공항에 내린 친구들은 미리 기다리고 있던 호르헤와 반가이 만났고, 호르헤의 주도로 유심 칩 교체, 공항 철도 표 구입 등을 순식간에 해치우고, 공항 철도를 타는데, 짐칸에 짐을 맡겨도 괜찮은지 묻자 호르헤는 문제없다고 말한다. 대신 자리를 잡고 앉으면서 목적지인 서울역에 도착할 때까지 한국과 스페인의 이런저런 문화차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는 사이에 어느새 서울역에 도착해 빠져나오려는 중에 일이 터진다. 마크가 지하철 표를 진짜 잃어버렸던 것. 그래서 우왕좌왕하며 찾던 중에 이미 호르헤와 다른 친구들은 나가서 마크를 기다리며 "저놈, 또 장난치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진짜인 걸 보고 호르헤가 나서서 역무원에게 이야기를 하려던 찰나, 마크가 무사히 지하철 표를 찾아 개찰구를 빠져나온다. 서울역을 빠져나온 친구들은 서울역 주변 광경을 보고, 화려하게 빛나는 모습에 감탄을 하며 인증샷을 찍고, 호르헤가 택시를 잡는데 이런저런 것을 알려주며 택시를 잡아탄다. 그 와중에 또 마크가 짐을 잃어버릴 뻔했지만. 호르헤가 없었으면 이런 일이 더 크고 심하게 벌어졌을 거다...
택시를 타고 도착한 첫 목적지는 인사동. 온통 한글로 도배된 인사동 간판을 보고 루벤은 열심히 읽어보며 뜻을 생각해보며 걷는 중에 *빵에 대한 것을 호르헤에게 듣자. 스페인에도 "카가네(Caganer)"라는 *싸는 인형이 있기에 쌈*방 4층으로 올라가 구입해서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호르헤를 따라 인사동 골목을 돌면서 스페인과 다른 한국 특유의 골목길 풍경에 감탄하다가 어느 식당에 들린다. 친구들이 인터넷으로 찾은 이 식당은 사찰음식 전문 파인 다이닝.
파인 다이닝에서 세트 메뉴를 주문해 하나씩 먹기 시작하는 친구들은 그 건강한 맛에 감탄한다. 전직 김프로는 고기가 없다고 일리있는 불평을 했지만... 그렇게 건강하게 한 끼를 채운 호르헤와 친구들은 망원한강공원에 내려 야경도 구경하면서 한강공원의 어느 편의점에 들어가는데, 이미 공항 편의점에 들렸지만, 이번에 제대로 들리게 되자 친구들은 편의점에 있는 상품들에 감탄하며 이것저것을 구입하다가 *닭볶음면을 골랐다. 이건 계산 시에 점원도 말릴 정도였는데, 스페인에서 파는 *닭볶음면은 현지화가 되어서 그리 맵지않아 이번에 한국에 온 김에 도전해보기로 한 것. 그래서 식탁에서 모두 도전해보기로 했는데... ...입과 혀가 얼얼해도 어찌어찌 먹었다. 그 와중에 모두 맵찔이인 마크를 놀리기 위해 일치단결해서 결국 마크는 *닭볶음면의 지독하게 매운 맛을 즐겁게 먹었고.
맛있게 편의점에서 식사한 뒤, 한강공원에서 호르헤와 헤어진 친구들은 택시를 타고 광화문 숙소에 도착해 짐을 풀면서 경치도 구경하고, 화장실에서 비데 경험을 하면서도 잘 준비를 하는데, 불 끄는 법을 몰라 키 카드를 빼버리고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새벽 5시, 기상한 친구들은 졸려하면서도 몸을 추스려 아침을 먹기 위해 내려가는데... ...아침을 먹으러 간 곳이 호텔 식당이 아니라 근처 편의점이었다. 이왕 한국에 온 김에 스페인에 없는 한국 편의점 제품을 먹어보자고 해서 삼각김밥, 음료수, 과자 등을 바리바리 사들고 숙소로 돌아와 먹기 시작하는데, 삼각김밥 포장을 처음 뜯어보는 거라 그냥 밥만 먹고, 오므라이스 컵밥은 데우지않고 그냥 먹어버렸다. 그래도 맛있는 듯 다 먹었으니까.
그렇게 아침을 먹은 후, 택시를 타고 동서울 버스 터미널에 도착해 표를 구입하고 고속버스를 타 철원으로 향한다. 철원으로 가는 중에 변하는 경치를 보고싶어하지만, 버스 창문이 가려져서 실패. 철원 버스 터미널에 도착해 미리 예약한 택시를 타면서 본격적으로 철원을 구경하기 시작한다. 가는 도중에 택시 기사님과 번역기, 그리고 마크가 한국어와 영어로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도 묘하게 어긋나긴 했지만, 어쨌든 철원 평화 전망대에 도착해 기사님 겸 해설자님의 영어 설명을 통해 DMZ(비무장지대)와 함께 한국 전쟁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듣는다. 물론 스페인도 스페인 내전의 경험이 있어서 친구들도 한국 전쟁에 대해 여러가지로 공감해주었고. 이어서 방문한 곳은 월정리역이었고, 월정리역에 대한 설명과 함께 같이 전시되어있는 파괴된 전차를 보면서 전쟁의 비참함에 대해 생각해본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한국살이 특집에서도 나왔던 북한 노동당사. 노동당사에 남은 전쟁의 흔적을 해설과 함께 들으면서 친구들은 복잡한 생각을 했다.
DMZ(비무장지대) 투어를 마치고 철원 시내를 택시를 타고 돌아가던 중에 마침 훈련 중인 탱크 부대를 본 조안과 마크는 신나하면서 사진을 찍었지만, 루벤은 복잡한 표정을 잠시 지었던 걸 빼고 무사히 철원 시내로 들어가 미리 호르헤가 예약한 전골집에 들렸다, 전골집에서 무사히 전립투 전골을 시켰고, 음식이 나왔지만 수저가 없어 고민하던 중에 루벤이 옆에 있던 수저통을 발견하고 수저를 나눠주었다. 덕분에 조안과 마크는 부끄러운 표정이 되었지만. 어쨌든 전립투 전골을 맛있게 먹고, 이어서 주문한 생선과 밥이 나왔는데, 스페인도 해안 도시를 제외하고 생선이 비싼 터라 처음에는 입맛에 맞지않을까 겁을 냈지만, 직접 먹어보자 맛있게 먹었다.
점심을 먹은 친구들은 다시 택시를 타고 마지막 목적지로 향했는데, 철원 한탄강 물윗길이었다. 물윗길에 보이는 주상절리와 폭포가 얼어붙은 절벽을 보고 감탄하는 친구들. 스페인은 겨울에도 온화한 기후라 얼음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감탄한 것이었다. 그리고 7km를 약 2시간에 걸쳐 걸으면서 과욕을 부리다 무너진 돌탑도 쌓아 소원도 빌었고, 한국의 절경을 구경하면서 은하수교를 건너 2일째를 마무리한다.

※ 알베가 개인 사정으로 2주 동안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크리스티안이 특별 MC로 참가하여 호르헤와 같이 인사를 나눴다.

여행 3일째, 친구들은 숙소에서 오늘 일정을 이야기하면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고, 그 누군가는 바로 호르헤로 예정보다 20여분 늦어졌지만, 어쨌든 친구들과 재회해 호르헤 투어를 시작한다. 호르헤가 친구들을 데리고 향한 곳은 어느 수원 왕갈비 전문점. 먼저 밑반찬이 나오게 되자 친구들은 동치미가 김치의 일종이라는 것에 신기해하면서도 각자 입맛에 따라 밑반찬을 먹고, 호르헤가 시킨 양념 갈비 4인분이 나오자 열심히 먹었다. 하도 맛있어서 2인분을 더 시켜먹고 디저트로 나온 약과도 맛있게 먹어서 한 번 더 시켰을 정도. 그렇게 점심을 먹은 호르헤와 친구들이 향한 곳은 수원 화성. 촬영 당시 꽃샘추위로 추웠다는 것을 빼면 완벽하게 맑은 날씨여서 호르헤와 친구들은 지나가는 골목길을 주시하며 감탄하다가 한복대여점에 들려 주인과 점원의 추천으로 곤룡포와 양반 의상을 입고 무료로 화성에 들어섰는데, 화성의 모습에 모두 감탄을 한다. 그리고 시민들과 인사룰 주고받으면서 화성을 한바퀴 걷는 중에 화성의 성벽과 포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화성 어차를 타면서 오디오 가이드와 함께 화성을 한바퀴 돌아보며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로마 유적인 타라고나 성벽(Murallas Romanas de Tarragona)과 비교해보기도 한다. 차이점이라면 수원 화성은 전통과 보존이 잘되어있는데 반해, 타라고나 성벽은 보존 상태가 심히 안 좋다는 것. 그래서 조안은 최소한 복원이라도 해주길 바랬다. 수원 화성 어차를 타다가 호르헤와 친구들은 중간에서 내리는데, 바로 국궁 체험. 먼저 강사님에게 설명을 듣고, 호르헤를 시작으로 모두 5번의 기회를 가지고 과녁을 쏘게 되는데... ...의외로 마크와 루벤이 막상막하로 다투게 되지만, 마크가 한 발을 더 과녁에 명중시킴으로서 승리한다. 그리고 이어서 다음 길을 가려고 하다가 갑자기 돌아서는데, 바로 가게에 연을 팔고 있었던 것. 그래서 호르헤와 친구들은 각자 마음에 드는 연과 얼레도 구입해서 화성에서 어린아이로 돌아간 듯이 열심히 날린다. 다행히도 바람이 세게 불어줘서 연이 높게 올라가던 중에 호르헤와 마크, 조안의 연줄이 엉키면서 난리법씩인데, 오히려 멀리 떨어진 루벤만은 기분좋게 연을 날려서 이런 상황을 모면했고.
그렇게 연을 날리며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새 저녁이 되었고, 호르헤는 친구들을 수원 통닭거리로 안내했다. 인증샷을 찍은 호르헤와 친구들은 통닭거리 곳곳을 돌으면서 호르헤의 팁을 들으며 맛집을 찾았고, 마크가 찍어서 들어간 통닭집도 맛집인지 붐볐는데, 호르헤가 주문하면서 애피타이저로 닭똥집이 나오자 친구들은 닭의 어느 부위인지 신기해하면서도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주문한 고추장 통닭과 갈비 통닭이 맥주와 같이 나오자 호르헤와 친구들은 정신없이, 맛있게 먹었다. 얼마나 맛있어했는지 일반 프라이드 치킨을 하나 더 시킬 정도. 그리고 행복하게 3일째의 호르헤 투어가 마무리된다.

다음 날인 여행 4일째 아침, 일찍 기상한 친구들은 호텔 입구서부터 *글 맵을 키면서 목적지를 찾고 있었지만, 루벤이 초록창으로 검색해 목적지까지 가는 길을 찾자 걸어가기로 한다. 걸어가던 중에 돈이 필요한 친구들은 가까운 편의점에 들려서 루벤의 코치로 마크가 ATM 기계가 어디있는지 물어보았고, 직원이 친절하게 대답하자 바로 구석으로 향해 ATM을 마주한다. 하지만 ATM의 설정이 한국어인지라 바로 루벤이 호출되고, 루벤은 설정을 영어로 바꿔 우선 자기 카드로 7만원을 뽑아내었는데, 그 와중에 조안이 생선 아이스크림을 골랐고, 마침 1+1 세일 중인 상품이라 2개를 먹으면서 거리를 걷는데 맛있다고 한다. 그리고 목적지로 향하면서 루벤은 마크와 조안에게 자신이 아는 한국어를 하나씩 알려주었고, 바로 그 목적지에서 마크와 조안은 루벤이 가르쳐준 한국어를 쓰게 된다. 바로 첫 목적지가 지금까지 여러 팀이 방문했었던 남대문시장이기 때문.
남대문시장을 바르셀로나의 오랜 시장인 "라 보케리아(La Boqueria)" 시장과 비교하면서 하나씩 둘러보려고 하지만, 입구에서부터 맛있는 냄새가 친구들을 사로잡기에 결국 가는 곳마다 들려서 조금씩 맛보는데, 스페인과 없는 맛에 놀라면서도 맛있게 먹는다.그리고 맛있게 식사를 한 후, 기념품점에 들려서 친구들과 가족들을 위한 기념품을 한가득 산 친구들은 기분좋게 다음 목적지로 향한다.
...20여분을 걸어 도착한 곳은 LO* Park로 1층에는 전용 PC방까지 있어 LO* 을 좋아하는 마크와 친구들에게는 최고의 목적지. 게다가 마침 마크가 좋아하는 페이커 소속팀의 경기가 있어서 입장표를 구입한 친구들은 치어풀도 작성하고, 팬미팅 추첨까지 하는데.... ...그만 조안만 떨어졌다.
그렇지만 정작 경기가 시작되자 친구들은 열심히 치어풀을 들어 페이커 소속팀을 응원했고, 마침 방송에도 잡히기도 했다. 경기가 끝나고 팬미팅이 시작되자 마크와 루벤은 신나서 참가하러 갔고, 페이커와 페이커 소속팀을 직접 대면하게 된 마크는 성덕이 되는 기쁨을 누렸다.
팬미팅을 끝낸 친구들은 1층 PC방에서 용기백배하며 LO*을 해보지만 가장 먼저 조안이 탈락하게 되는 건 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저녁이 되자 LO* Park를 나온 친구들은 포차를 찾아가는데... 막상 도착한 포차 앞에서 머뭇거린다. 알고봤더니 바르셀로나에서 친구들이 즐겼던 포차는 포차란 브랜드를 가진 실내 포차였던 것. 하지만 포차 앞에 있던 안주 메뉴를 다행히도 루벤이 알아봐서 제대로 확인하지만, 이번에는 입구가 어디냐로 시간을 끌다가 어찌어찌 들어가는데 성공한다. 포차 안에서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던 친구들은 마크가 휴대폰으로 찍은 재료 사진을 보고 루벤이 말하게 되었는데... ...일단 소주가 나오자 거침없이 마셔대는 친구들 앞으로 기본 안주인 어묵탕을 시작으로 꼼장어볶음, 오징어 숙회등이 하나씩 나와서 김준현과 이현이를 감탄하게 했다. 그 와중에 마크가 꼼수를 써서 소주를 덜 마셔보려고 했지만, 조안에게 걸렸고, 열심히 달린 루벤에게 취기가 올라온 건 덤. 그래도 오리지널 포차의 분위기를 제대로 즐기며 여행 마지막 날을 보냈다.

마지막 날 아침, 침대에게 밍기적거리는 마크와 조안을 놔두고 루벤은 짐을 싸기 시작하는데, 가방 안에서 녹아버린 물고기 아이스크림이 튀어나왔다. 호주머니에 넣고 잊어버린 것. 그것을 마크가 먹자 마침 화장실에서 나온 조안은 고개를 절래절래 저으면서도 함께 짐을 쌌고, 호텔에서 체크아웃해 미리 준비된 택시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하면서 다시 한국을 방문하기로 결정한다.
인천공항에서 수속 중에 친구들 뒤로 갑자기 호르헤가 나타났고, 친구들은 반가워하면서도 호르헤는 친구들의 수속을 도와주었으며, 출국장에서 진한 작별의 배웅을 하면서 쿨하게 헤어진다.

나중에 스튜디오에서 크리스티안이 말한 것에 따르면 시즌 1 멕시코 팀의 맏형 크리스토퍼가 마침내 결혼했고, 신혼여행지로 한국을 선택했다는 소식을 알려주었다.

3.11. 필립 ( 스위스, 293회 ~ 296회)

외국인 친구들 : 루카스, 그레고(그레고리), 게오르크

※ 알베가 2주만에 귀환했다.

한국생활 12년차인 필립은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하는 풀루티스트로 이번 여행에 자신의 형제들과 5촌 조카를 초대했는데, 사전 모임에서 스위스의 소개와 함께 차례로 소개되었는데, 형인 그레고는 공대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물리학자로 질문이 많으며, 동생 루카스도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화학자지만, 쉴 때에는 Second Function이라는 밴드에서 드럼을 친다. 그리고 5촌 조카인 게오르크는 어느 체육화 특성 고등학교에서 테니스를 하고 있는 영재다. 게오르크의 말에 따르면 필립 삼촌의 초대로 한국 TV에 나오게 된다니까 친구들이 많이 부러워했다고.

먼저 그레고의 집에 있는 바젤(Basel)애서 루카스와 게오르크가 모여 제작진과 함께 여행 계획을 하나씩 짜는데, 그레고의 계획에 루카스와 수발꾼 게오르크도 거들면서 조금씩 이상하게 나가는데다, 그레고가 열심히 질문을 퍼붓고 *GPT까지 동원해서 앞으로의 일정을 예상하게 했다.

...취리히 공항을 출발한 그레고와 일행은 파리를 경유해 무사히 인천 공항에 도착하면서 여행 1일째가 시작된다. 하지만 미리 필립이 와서 기다리고 있었지만, 공항을 둘러보는데 급해 그만 지나치고 만다. 결국 필립이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서 담담하게 재회한 필립과 그레고, 루카스. 필립의 도움으로 인천공항을 벗어나는 중에 차 창문으로 보이는 주변의 광경에 그레고 일행은 감탄했지만... ...네비게이션이 알려주는 길과 필립이 운전하는 길이 틀린 걸 알아차린 그레고가 조수석에서 일러주면서 어찌어찌 영종도의 어느 해산물 음식점 근처에 주차하게 된다. 레스토랑 근처에 펼쳐진 갯벌을 보고 감탄하는 그레고 일행. 알다시피 스위스가 내륙국이라 호수밖에 없어 바다를 보려면 이웃 국가들(이탈리아, 프랑스, 독일)로 가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갯벌을 구경하다가 갑자기 팔굽혀펴기 대결을 하는 일행. 결국 게오르크가 이기면서 마무리됐고, 이제야 제대로 음식점에 가서 아침을 먹게 된다.
필립이 주문한 스페셜 해산물 전골을 보고 놀라는 그레고와 일행. 스위스에서는 볼 수 없는 재료의 싱싱함에 놀란 것이지만, 살아있는 낙지를 넣는 것을 보고 게오르크가 제대로 문화충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제대로 내용물이 익게 되자 게오르크도 필립, 그레고, 루카스 못지않게 초장에 찍어 잘 먹었고, 그레고는 다른 반찬들 중에서 번데기에 꽂혀 열심히 먹었다. 그렇게 아침을 먹은 일행은 다시 필립의 배웅을 받으며 공항으로 돌아갔는데... ...다시 스위스로 보내는 게 아니라 김포공항을 통해 울산공항에 내렸다. 마침 일정을 짜는 중에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경기가 있고, 그레고, 루카스, 게오르크 모두 축구에 관심이 많은데다, 바젤에는 FC 바젤 축구팀이 있기 때문. 그래서 늦지않게 문수경기장에 도착한 그레고 일행은 친절한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표를 사서 입장하게 된다. 문수경기장의 규모와 유럽과는 다른 한국축구팬들의 응원문화를 보고 서로 비교하면서도 열심히 울산현대팀을 응원했다. 경기 중에 루카스가 음료수를 사러 잠시 아랫층으로 내려간 사이, 울산현대가 선취골을 넣었고, 지켜보던 그레고와 게오르크는 기뻐했다.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했지만, 한국어를 당연히 모르는 루카스는 운이 좋기 빌었는데, 다행히 식혜음료수를 구입한 건 덤. 하지만 선취골 직관은 놓쳤지...
경기 직관을 끝내고 호텔로 돌아가던 중에 택시 안에서 루카스가 끙끙 앓는 소리를 낸다. 인천공항 도착 때부터 말썽을 부리던 장이 결국 시차 등등을 극복하지못하고 결국 탈이 나버린 것. 다행히도 호텔에 도착해 체크인을 하고 방에 들어가서야 조금 진정이 되었고, 그런 게오르크를 두고 루카스와 그레고는 저녁을 먹으러 호텔 주변을 돌아다니던 중에 루카스가 외양은 꽃집인데 치킨 냄새가 나는 가게를 발견해 그 가게 안으로 들어간다. 예상과 다르게 그곳은 닭강정 전문점이라 안심한 두 사람은 친절한 사장님의 한국어 안내와 손짓발짓으로 어찌어찌 주문하는데 성공하는데, 마침 가게에 걸린 TV에는 어서 와~ 리부트 영국 팀의 4일째가 방송되고 있어서 모두 신기해했다.
잠시 후, 잘 튀겨진 프라이드와 반반 치킨이 나왔고, 그레고와 루카스는 열심히 먹으면서도 요리사 못지않게 분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번역기의 도움을 받아 남은 치킨을 포장해 호텔 방에 있는 게오르크에게 가져가는데, 가져가는 중에 그레고와 루카스가 게오르크의 상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건 덤. 참고로 호텔 방에서 쉬는 중인 게오르크는 그 시점에서 스위스의 여친과 달달한 대화 중이었다. 조금 뒤, 호텔 방에 도착한 그레고와 루카스는 게오르크를 찾았고, 욕실에서 게오르크가 나타나면서 삼촌들이 치킨을 가져온 것에 기뻐한다. 그리고 루카스가 지쳐 잠이 든 것을 시작으로 여행 1일째가 마무리된다.

2일째 아침을 해가 떠오르는 바다를 지켜보며 맞이한 그레고 일행은 묵은 호텔을 체크아웃하면서 접수처에 택시를 잡아줄 것을 부탁한다. 그리고 도착한 목적지는 농* 하나* 마트. 스위스와 다른 한국의 마트를 탐방하고, 스위스에는 없는 것을 찾아보기 시작했는데, 과일 비교부터 시작해 구석구석까지 돌아본 그레고 일행은 잔뜩 샀고, 수발러 게오르크의 구* 맵 안내를 통해 걸어서 십리대숲에 도착한다. 십리대숲에 도착하자 스위스에 없는 거대한 대숲에 감탄하면서 곳곳을 구경했고, 어느 벤치에 주저앉아 마트에서 사온 딸기를 시작으로 하나씩 먹으며 자국 스위스와 비교해보는데, 그와중에 루카스는 초코우유를 맛본다. 해외에 나갈 때마다 루카스는 그 나라의 초코우유를 사먹어보면서 맛을 비교했는데, 우리나라의 초코 우유를 먹어보더니, 자신의 리스트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이유는 초콜렛 맛이 진해서. 참고로 1등은 스페인이다.
그렇게 짠하게 아침을 먹은 그레고 일행은 소화도 시킬 겸 십리대숲을 더 깊이 들어가보다가 태화강을 만나게 되었고, 태화강에서 지켜보는 광경에 놀라워한다. 다시 택시를 탄 그레고 일행은 2일째의 진짜 목적지인 UNIST(울산과학기술원)에 도착해 미리 예약한 투어를 시작한다. 학생 가이드가 영어로 친절하게 안내하면서 UNIST를 하나씩 둘러보는 그레고와 루카스는 UNIST에서 진행되는 반도체 관련 정밀과학기술을 견학하고, 질문을 퍼부으면서 완전히 기뻐하는 표정을 지었지만, 게오르크만은 지루한 표정을 감출 수 없었는데, 다행히도 다른 학생 가이드와 말을 하게 되면서 짦은 기쁨을 누렸다.
나중에 필립이 스튜디오에서 말한 것에 따르면, 형들과 한국 여행에 대해 이야기해봤는데, 울산 축구장도, 십리대숲도 아니라 UNIST(울산 과학기술원)에 대한 이야기만 했다고....
UNIST(울산과학기술원) 투어를 마친 그레고 일행은 다시 택시를 타고 다음 목적지인 신정시장에 도착했다. 여행 전 사전 계획을 짤 때, 그레고가 *GPT에 물어 알아낸 곳으로 그레고 일행은 시장을 둘러보면서 스위스의 시장과 비교해본다. 스튜디오의 필립 말에 따르면 스위스는 오히려 시장이 마트보다 비싼데, 유기농, 무농약 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신정시장을 둘러본 그레고 일행은 열차를 타기에 시간이 남아 잠시 도시를 둘러보던 중에 어느 미용실을 발견한다. 사실 십리대숲을 가기 전에 미용실 표식을 보았지만, 그때에는 십리대숲으로 가야했기에 시간이 없었지만, 지금은 약간의 여유가 있기에 그레고가 한국의 미용을 경험해보기로 한다. 그래서 영어와 손짓발짓을 통해 미용실 주인과 의사소통을 한 그레고는 루카스와 게오르크가 보기에도 아주 멋지게 이발을 해서 그레고도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잠시 후, 울산에서 열차를 타고, 숙소인 서울의 어느 고층 호텔에 체크인한 그레고 일행은 25층이라는 것에 놀라고, 숙소 창을 통해 제2 롯데타워가 보이는 것에 또 놀란다. 밤이 되었기에 저녁을 먹으려는 그레고 일행은 숙소를 나와 주변을 돌아다니지만, 이미 어둑어둑해졌고, 주변 음식점도 하나씩 문을 닫기 시작하는데다, 믿었던 *GPT마저 통수를 때리고, 번역 앱까지 말썽을 일으키는 바람에 헤매는 시간이 길어졌다. 그러던 중에 어느 우동집을 발견한 그레고 일행은 우동을 시켰고, 만족스럽게 먹으며 2일째를 마무리한다.

3일째 아침, 기상한 그레고 일행은 호텔 창으로 서울의 경치를 즐긴 뒤, 아침을 간단하게 미리 사둔 샌드위치와 오렌지 쥬스로 먹은 다음, 미리 필립이 예약해둬 호텔 앞에 대기시킨 대형 택시를 타고 서울 여행을 시작한다. 첫 목적지로 가는 중에 택시기사님과 이야기를 트게 되었는데, 한때 택시기사님도 수력연구를 했다고 말하자, 바로 그레고와 루카스가 반응해 이런저런 질문을 하면서 첫 목적지인 뚝도 아리수 정수센터에 도착한다. 물론 여행 전에 루카스가 제안한 것으로 스위스와 다른 서울의 정수 시설을 한 번 견학해보고싶어한 것. 그래서 영어 자막이 달린 홍보 영상을 보는 것을 시작으로 견학을 시작하면서 루카스가 가장 신이 나서 통역사와 해설자와 함께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각종 기계들과 정수처리센터를 볼 때마다 그레고와 게오르크에게 설명해주었다. 당연히 예체능계인 게오르크는 죽을 맛이었지만, 이번에는 UNIST와 달리 이야기를 할 사람이 없다... (그래도 견학이 끝나자 게오르크는 내심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그렇게 정수처리센터 견학을 끝내고 점심을 먹기 위해 그레고와 게오르크는 *GPT에게 점심 식사에 대해 물어보지만, *GPT는 "온라인으로 찾아보세요."나 "현지인들에게 물어보세요."란 대답을 해서 결국 게오르크가 휴대폰으로 검색해, 택시를 타고 어느 한우집으로 향한다. 일행은 한우와 불고기를 먹고 싶어했기 때문에 불고기 3인분을 그레고가 주문했고, 곧 불고기 3인분이 나오자 스위스와 다른 한국의 음식문화에 그레고와 루카스는 감탄하면서도 질문거리를 찾지만, 불고기를 먹게 되자 그 단맛에 푹 빠져 각자의 방식으로 3인분을 다 먹었다.
점심을 맛있게 먹은 그레고 일행은 다시 택시를 타고 인천공항 방향으로 향하는데... ...공항이 아니라 바로 BM* 드라이빙 센터다. BM* 드라이빙 센터는 독일, 미국과 한국 밖에 없기 때문에 게오르크가 방문하고 싶어했던 곳이었다. 드라이빙 센터에 있는 차들을 보자 게오르크는 기뻐하며 어쩔 줄 몰라했다. 이어서 직접 차를 타고 체험을 하게 되는데, 2번 기회가 있는 짐카나(gymkhana)에서 의외로 그레고가 선전해 나머지 체험에서 게오르크를 앞자리에 둬서 모두 행복하면서도 오싹하게 드라이빙 센터 체험을 끝마친다.
BM* 드라이빙 센터 체험을 마치자 어느새 해가 져서 어둑어둑해졌고, 그레고 일행의 마지막 목적지는 대학로 근처에서 K-pop과 한국의 북을 체험할 수 있는 어느 교실로 텐션높으신 어느 강사님이 그레고 일행에게 기초부터 차근차근 한국의 북을 치는 법을 알려준다. 당연히 그룹에서 드럼을 담당하는 루카스는 빠르게 익혔지만, 게오르크와 그레고는 고난의 연속이었고. 하지만 열정이 넘치는 강사님의 도움으로 BTS(방탄소년단)의 "IDOL"에 맞춰 북을 치기도 하고, 마지막의 복잡한 악보도 어찌어찌 힘들게 넘기면서 좋은 추억으로 여행 3일째를 종료한다.

4일째, 아침 일찍 일어난 그레고 일행은 각자의 방법으로 아침을 보내며 계획을 하는 중에 필립이 숙소에 도착해서 반가이 맞아주지만 출발 전에 *GPT로 서울 여행에 대해 여러가지를 물어보던 중에 그레고가 *GPT가 시도 지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고, 만들어진 시에 스튜디오에 있던 모두가 감탄했고, 필립 투어가 시작된다.
차를 타고 첫 목적지를 향해 서울 시내를 돌면서 보이는 것을 필립이 하나씩 설명해주자 그레고와 루카스, 게오르크도 열심히 창밖을 보며 스위스와 한국의 차이에 대해 이런저런 말을 했다. 그리고 도착한 첫 목적지는 명동. 사람으로 가득한 명동 거리를 걷는 필립과 그레고 일행은 열심히 구경했고, 길거리 음식으로 딸기와 샤인 머스캣도 먹으면서 어느 과자 마트에 들리게 된다. 이 과자 마트에서 게오르크는 매운 것을 좋아하는, 스위스에 있는 여자친구에게 선물할 한국의 매운 맛 과자를 한가득 골랐고, 필립이 결제해주었다. 이렇게 열심히 돌아다니던 중에 어느 이* 토스트 가게를 보게 되었는데, 여행 전에 그레고가 한 번 가보고싶어했던 곳 중 하나였다. 그래서 필립이 불갈비 토스트와 햄치즈 토스트를 음료수와 함께 각각 주문해 먹었는데, 필립과 그레고 일행은 맛있었는지 음료수와 함께 다 먹었고, 쓰레기도 처리한 뒤에 다시 명동 거리를 걷는다. 명동 거리를 걸으면서 게오르크는 한국의 거리가 스위스와 다르게 쓰레기 하나없이 깨끗한 것을 이야기했고, 이에 필립 뿐 아니라 그레고와 루카스도 동의했다.
명동 거리를 돌아다닌 그레고 일행은 다시 필립의 차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는데, 한강의 어느 카약장이다.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강사님의 간단한 강의를 받고 2인용 카약에 나눠타는 필립과 그레고 일행은 청담대교까지 누가 먼저 가는지 경쟁하기로 했는데, 의외로 막상막하였고, 경쟁하는 중에도 양쪽으로 보이는 서울의 아름다운 경치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그러나 여기서도 "어서와~" 제작진은 고역을 치렀으니, 경쟁을 치르는 필립 일행을 쫒으려고 열심히 노 저었다가 체력에 지쳐 낙오하는 고생을 했다고 한다.(...) 오죽했으면 드론 감독이 카약 타고 일행을 쫒는 제작진들을 찍었을 정도.
카약 경주를 하느라고 흠뻑 젖은 바지를 갈아입으러 숙소에 들렸다 나온 필립과 그레고 일행은 걸어서 세번째 목적지이며 여러 팀이 방문했었던 제2 L타워에 도착했다. 제2 L타워 전망대를 향하려고 승강기를 기다리던 중에 그레고와 루카스는 언제나처럼 승강기의 속도에 대한 토론을 시작하고, 옆에서 듣던 게오르크는 질린다는 표정을 보이자 필립이 간단하게 두 형제를 달래주면서 간신히 마무리. 하지만 승강기가 빠르게 최상층으로 올라가면서 보여주는 다양한 스크린 화면을 보고 게오르크와 그레고, 루카스는 놀라워하는 표정을 숨기지 못한다.
전망대에 도착하자 보이는 서울의 야경에 감탄하며 보려고 했지만... ...필립이 막으면서 급히 다른 쪽으로 일행을 데리고 가는데.... ...바로 제2 L타워의 하늘다리 걷기였다. 이에 모두 경악하면서도 어찌어찌 하늘다리까지 올라갔는데, 의외인 건 이 여행을 계획한 필립에게 고소공포증이 있었다는 것. 그래도 하늘다리에 도착해서 간 크게 다리 위에서 뛰기도 하고, 앉아보는 등 서울의 야경을 제대로 즐겼다.
그렇게 제2 L타워에서 내려오자 어느새 밤이 되었고, 필립은 특별한 사람들에 한해 방문하는 자신의 단골 장어집으로 그레고 일행을 데려가 추천받은 장어구이를 주문했고, 그레고는 여행 첫날부터 반한 *성 사이다캔을 주문했다. 그리고 장어구이가 오자 필립이 알려준 대로 다양한 밑반찬과 함께 먹으면서 맛있게 저녁을 먹었고, 대리운전사를 통해 숙소로 돌아가면서 필립은 루카스의 흑역사 중 하나를 까발리기도 했다.
마지막 날 아침, 일찍 짐을 정리하고 체크아웃까지 마친 그레고 일행을 필립이 반가이 맞아주면서 인천공항으로 데리고 갔고, 출국 수속을 하고 나서 출국장으로 가기 전에 충전 중인 안내 로봇을 발견하자 그레고는 떠나기 전에 안내 로봇을 만나볼 수 있지않을까 하면서 돌아다녔지만 실패했고, 대신 각자 여행 감상을 담은 영상 편지를 남기면서 한국을 떠났다.

스튜디오에서 필립이 밝히길, 출국장에서 안내 로봇을 발견한 그레고는 반갑고 기뻐서 이런저런 질문을 했고, 기념 사진까지 찍어서 유종의 미를 이뤘다고.

3.12. 300회 특집: 크리스티안 부르고스 ( 멕시코, 297회 ~ 300회)

외국인 친구들 : 마르셀로(크리스티안 아버지), 루이스, 다리, 움베르토

스페인 편에서 김준현이 크리스티안에게 농담 하듯이 제안을 하면서 시작되었고, 제안을 받아들인 크리스티안은 코로나 펜데믹 때문에 한국에 오지 못한 아버지와 친구분들을 이 기회에 초대하기로 한다. 그래서 제작진이 멕시코에 날아가 크리스티안 아버님과 친구분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멕시코 사람답게 에너지가 넘쳐서 제작진들을 당황시켰고, 전원 멕시코식 쇼맨+코메디언이라 흥도 만만치 않았다. 게다가 사전 계획을 짜는 데에도 시즌 1 멕시코 팀처럼 엉망으로 될 뻔했지만, 다행히 크리스티안 아버님이 어느 정도 리더 역할을 하셔서 대략적인 일정을 적은 쪽지가 제작진을 통해 크리스티안에게 넘어간다.
그런데... 사전 모임에서 아버님과 친구 분들이 짜둔 계획 일정을 본 크리스티안이 무작정 짠 일정들을 보고 어이가 없어하고, 하는 수 없이 자기가 손을 본다.[4]

여행 당일, 아버님 일행은 멕시코 시티를 출발해 밴쿠버를 경유하며 인천 공항에 도착한다. 그런데 도착한지 1시간 30분이 되었는데도 모습을 보이지 않아 미리 나와있던 크리스티안을 초조하게 했지만, 모습을 드러내자 놀라고 만다. 멕시코 마리아치 풀 착장을 하면서 유쾌하게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덕분에 와있던 수많은 사람들은 이 분들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역대 팀 중에서 가장 유쾌한 도착을 뽐낸 아버지 일행은 크리스티안의 안내를 따라 공항 주차장으로 향했고, 크리스티안이 모는 차를 타고 서울로 들어간다. 인천-서울을 잇는 영종대교와 야경을 보며 감탄하는 아버님 일행은 무사히 서울로 진입했고, 차에서 내려 크리스티안의 안내를 받으며 식당으로 들어가지만, 밤의 서울 거리를 보고 감탄한다.
식당에서 크리스티안이 곱창 전골을 주문했는데, 멕시코에 곱창 타코(taco de tripa)가 있어서 아버님 일행도 맛있게 먹을 거라 짐작한 것. 밑반찬이 먼저 나오자 멕시코와 다른 한국의 반찬 맛에도 맛있게 먹었고, 곱창과 갈비가 담긴 전골이 나오자 크리스티안과 아버님 일행은 각자 건배사와 함께 소주도 마시면서 흥이 넘치는 모습도 보였다.
무사히 저녁을 먹고 주차장으로 돌아가려는데, 모두 옷 가게의 옷에 시선이 꽂혔다. 의외로 그 옷 가게에 전시된 의상이 화려해서 아버님 일행의 눈을 끌었고, 그 와중에 루이스가 갑자기 춤을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애비 로드를 패러디한 기념 사진을 찍은 건 덤. 숙소로 출발하기 전에 다라와 루이스가 크리스티안이 알려준 대로 어느 편의점으로 향한다. 휴대폰 충전기 문제였는데, 미국 달러화를 안받는 바람에 1차 시도는 실패. 사정을 들은 크리스티안이 자기 카드를 빌려줘서 2차 시도는 성공한다.
그리고 무탈하게 숙소에 도착해 체크인을 하려고 하지만, 아버지 일행은 어쩔 줄을 모르는데, 짐들을 낑낑거리며 끌고온 크리스티안이 간신히 체크인에 성공해 무사하게 방에 들어간다. 떠나기 전에 사전 공지를 한 크리스티안은 아버지와 친구분들을 안았고, 그렇게 여행 1일째가 끝났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난 아버님 일행은 노래도 부르고 샤워도 하면서 하루를 준비하는데, 마침 크리스티안이 아침 식사와 함께 도착해 반갑게 인사하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크리스티안이 준비한 한국식 타코와 콜라를 마시면서 벽에 설치된 TV로 크리스티안의 해설과 함께 한국 방송을 시청하는데 멕시코 방송과 비교하기도 하면서 2일째를 시작한다.
어쩌다보니 2명씩 따로따로 출발해 어찌어찌 주차장에서 재회한 크리스티안과 아버님 일행은 크리스티안의 모는 차로 첫 목적지로 가면서 멕시코와 다른 서울의 풍경을 찍으며 첫 목적지인 서울 풍물시장에 도착한다. 풍물시장에 도착하자마자 입구에 설치된 무대를 보고 본능적으로 무대로 뛰어올라 노래 하나를 멋들어지게 부르는 아버님 일행. 그걸 보고 크리스티안은 안절부절한 건 덤. 어쨌든 풍물시장으로 들어서자마자 다양한 골동품이 있는 것에 감탄하면서도 크리스티안은 아버님 일행에게 각각 3만원씩 드리고 "얼마에요?"와 어떻게 가격 흥정을 하는지 설명해주었지만, 이게 되려 고생길이 열린 셈이 되었다. 아버님 일행이 필요하면 크리스티안을 불러대었으니까. 그러던 중에 하나씩 기념품을 사면서 크리스티안의 고생이 끝나나했는데... ...풍물시장에 2층이 있었다.

...2층으로 올라가는 도중, 전시된 조선시대 물건에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하기도 하면서 2층에 도착한 아버님 일행은 또 흩어지는 듯하다가 마침내 크리스티안이 찾던 1970- 80년대를 재현한 테마 거리에 도착해 옷을 갈아입고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겁게 보냈다. 그렇게 서울 풍물시장을 나온 아버님 일행은 크리스티안의 안내에 따라 어느 닭볶음집에 도착했는데, 가는 와중에도 루이스가 멕시코식 아재개그를 쳐서 모두를 웃기게 한 건 덤. 닭볶음집에 도착하자 크리스티안이 주문을 했고, 기다리는 동안 젓가락 잡는 법을 크리스티안이 강의를 했지만, 정작 먹을 때에는 모두 손이나 숟가락으로 집어먹었다는 게 함정. 어쨌건 닭볶음탕이 도착하자 크리스티안이 국자를 써서 모두에게 나눠줬는데, 닭볶음탕 맛이 멕시코의 포솔레(pozole)와 닮아서 모두 맛있게 먹었다.
그렇게 점심을 맛있게 먹고 어디론가 향하는데, 운전하는 크리스티안에게 아버님 일행이 이것저것 물어보았고, 크리스티안도 대답해준다. 그래서 도착한 곳은 광화문 광장. 사전 계획 때부터 아버님 일행은 한국에서 버스킹을 해보고싶어했는데, 그게 실현된 것. 광화문 광장에 도착하기 전에 먼저 악기 대여를 하러 낙원 악기시장에 들렸는데, 악기시장에서 아버님 일행은 마치 물만난 고기처럼 돌아다니면서 악기들을 연주했고, 그래서 대여한 악기를 가지고 광화문 광장에서 버스킹을 시작한다.
버스킹을 시작하기 전부터 관객들이 모여들었고, 아버님 일행은 비록 풀 착장은 아니지만 솜브레로(Sombrero)를 썼고, 크리스티안의 해설과 함께 라 밤바(La Bamba)를 시작으로 버스킹을 시작했는데, 모여든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고, 마침 남미 국가에서 온 관광객도 있어서 비록 4곡 짜리 버스킹이었지만, 모두 재미있게 보냈다.
버스킹을 끝내고 강남으로 향하면서도 버스킹에 대해 이야기하는 아버님 일행은 차가 강남에 도착하자 멕시코 시티와 다른 강남의 불야성에 놀랐지만, 주차장에 도착해서 나오는 시간이 의외로 오래 걸렸는데, 이왕 강남에 도착했으니 조금 제대로 입어보자고 해서 시간이 더 걸렸다. 옷을 갈아입은 아버님 일행은 강남 거리를 걸으면서 네온사인이 반짝이면서 음악이 흘러나오자불나방처럼 춤췄고, 덕분에 크리스티안의 고생이 좀 더 늘어나긴 했다.
어찌어찌 도착한 곳은 크리스티안의 어느 단골 가게로 生 음악 라이브가 있는 무대가 있었다. 음악을 사랑하는 크리스티안에게 안성맞춤으로 아버님 일행도 분위기에 만족했고, 크리스티안이 주문한 떡볶이와 막걸리가 나오자 모두 맛있게 먹었다. 그러던 중에 크리스티안이 가게 사장님에게 가서 아버님 일행이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 물었고, 허락이 나자 아버님 일행은 약간의 의논을 하고 무대에 올라 멋지게 노래를 부른다. 그것이 끝나자 크리스티안이 올라가 아버지와 함께 피아노를 치는데, 그게 Una mañana다. 스튜디오에서 크리스티안이 말해준 것에 따르면,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가 가르쳐줬고, 성장한 이후에도 틈만 나면 연주한 곡인데, 이렇게 아버지가 한국에 오신 김에 함께 부르게 된 것.
그렇게 부자(父子)의 아름다운 합창과 함께 여행 2일째가 마무리된다.

다음 날 아침, 일찍 도착한 크리스티안과 함께 숙소를 나온 아버님 일행은 바로 차를 타고 단양으로 내려간다. 단양은 크리스티안이 좋아하는 목적지이고, 사전 계획을 짤 때에도 산과 꽃, 과일이 있는 지역을 원했기에 안성맞춤인 것. 단양으로 내려가면서도 크리스티안이 틀은 음악으로 흥을 보충한 아버님 일행은 중간에 쉬기 위해 어느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린다. 한국의 고속도로 휴게소를 보자 아버님 일행은 전부 놀람을 감추지못했는데, 멕시코의 고속도로 휴게소는 그야말로 먹고 쉬는 것에 집중해 소규모이기 때문.
먼저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 다음, 일을 진행하려는 크리스티안이었지만, 화장실 바깥에서 기다리고 있던 아버님과 다리가 호기심에 휴게소 바깥을 돌아다니기 시작했고, 일을 다보고 나온 움베르토도 햡류하는 바람에 정작 일을 끝내고 나온 크리스티안은 아버님 일행과 루이스를 찾느라고 또 고생을 해야했다. 간신히 아버님 일행과 아침을 먹기 위해 푸드 코트에 들어갔는데, 이번에는 주문이 난관이다. 다행히도 크리스티안이 잘 설명해서 해장국 3개와 주먹밤이 들어간 라면(그리고 짜장면)을 시킨다. 빈 자리를 찾아서 기다리던 중에 크리스티안이 주문지를 하나씩 아버님 일행에게 돌리면서 스크린에 번호가 나온다는 설명을 하자마자 순식간에 음식이 준비되어나오는 것에 아버님 일행은 그 스피드에 감탄하면서도 하나씩 주문한 음식을 가져와 먹게 되는데, 특히 움베르토와 다라는 마치 한국인처럼 먹었다. 지켜보던 제작진도 자막으로 감탄했을 정도.
아침을 기분좋게 먹은 아버님 일행은 크리스티안이 모는 차에 다시 탔고, 음악을 들으며 흥겹게 단양에 도착한다. 단양에서의 첫 목적지는 도담삼봉(島潭三峯)이었는데, 도담삼봉을 보게 되자 멕시코에 없는 특이한 경치에 감탄한다. 그리고 유람선에 승선하기 위해 부두로 향하는데, 크리스티안이 잠시 자리를 비운 와중에 관광오신 어느 어머님 일행이 아버님 일행에게 관심을 보였고, 잠시 후에 크리스티안이 돌아와 유람선에서 공연이 가능하다는 말을 전하게 되면서, 크리스티안을 어머님 일행이 알아보자 크리스티안은 "어서 와~" 촬영이고 지금 자기 아버지와 친구 분을 초대했다고 말한다. 이어서 아버님 일행의 막간 공연이 시작되자 다른 일행들이 모여 신나게 춤을 추며 즐거이 보냈다.
잠시 뒤, 다른 관광객들과 함께 유람선에 올라 도담삼봉을 구경하는 아버님 일행은 가까이서 도담삼봉을 보게 되자 감탄하면서도 열심히 구경했고, 어느새 시간이 되자 유람선 공연을 시작했는데, 이번에도 같이 탄 많은 관광객들이 호응을 잘해줘서 무사히 공연을 끝냈다.
도담삼봉 관광을 마치고 점심을 먹기 위해 크리스티안은 어느 떡갈비 전문점으로 아버님 일행을 안내했는데, 22첩 반찬이 나오는 것에 아버님 일행은 놀라면서도, 주문한 육회와 마늘 떡갈비가 나오자 모두 조용하지만 열심히 먹으셨다. 특히 움베르토와 다리가 먹방 라이벌을 찍었는데, 사전 계획에서 움베르토는 멕시코 타코와 한국 쌈을 비교하면서 한국에 가면 한 번 쌈을 먹어보겠다고 했기에 나온 상추에 떡갈비를 올리고 여러가지 조합으로 먹었고, 이에 질세라 다리도 열심히 먹어서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는 전직 김프로를 감탄시켰다.
그렇게 점심을 먹고 두번째 목적지로 향하먼서 크리스티안은 약간 겁을 줘서 아버님 일행을 긴장시키는데... ..바로 단양 고수동굴이었다. 하지만 40- 50분이라는 관광 시간에 다리가 아픈 루이스가 걱정이 되어 동전 던지기로 결정했는데, 오히려 루이스가 남기로 결정해서 크리스티안과 나머지 일행이 고수동굴을 보게 된다. 가이드의 해설을 스페인어로 통역하는 크리스티안의 설명을 들으며 고수동굴로 진압히는 아버님 일행은 고수동굴 내의 독특하고 다양한 모습을 보며 감탄한다. 그 사이 루이스는 고수동굴 입구 기념품 점의 사장님과 친해지고, 자신을 촬영하고 봐주는 제작진과도 친해져 가까운 어느 카페에서 커피를 사주면서 일행이 돌아오길 기다렸다.
얼마 뒤, 크리스티안과 나머지 일행이 고수동굴 구경을 끝내고 나오면서 루이스를 찾았고, 가까운 카페에 있던 루이스가 반가이 맞아주면서 잠시 커피를 마시며 숨을 돌렸다. 어느 사이 날이 어둑해지면서 이제 일행은 저녁을 먹으러 갔고, 어느 쏘가리 매운탕 전문점에 도착한다. 아버님 일행이 식탁에 앉자 하얀 종이를 펴서 준비하는 모습에 아버님 일행은 그런 존중과 배려에 감탄했고, 쏘가리 매운탕과 소주 한 병을 어찌어찌 주문하는데 성공한다. 잠시 뒤, 쏘가리 매운탕과 소주 한 병이 나오자 운전해야 하는 크리스티안을 제외한 아버님 일행은 쏘가리 매운탕과 함께 나온 반찬, 소주를 즐기며 3일째를 마무리한다. 덤으로 크리스티안을 위한 위험한 예언까지.

4일째, 일찍 기상한 크리스티안과 아버님 일행은 멋지게 정리하고 크리스티안이 모는 차를 타고 첫 목적지인 구인사(救仁寺)에 도착한다. 산 속에 있는 구인사의 모습을 보고 감탄하는 아버님 일행은 다리가 불편한 루이스와 루이스를 보필하는 크리스티안만 남기고, 산을 올라가 구인사를 구경한다. 거대한 구인사 내부를 돌아보는 아버님 일행은 부처님을 모시는 다양한 전각들을 보며 "마치 도시같다."는 평을 남기기도 하고, 전망대에 올라 소백산을 구경하기도 하고, 대웅전에 들러 무릎 관절염이 있는 다리를 제외하고 두 사람이 스님의 도움을 받아 삼배를 했다. 그 사이 루이스는 크리스티안의 안내를 받아 템플 스테이에 대한 안내도 들으며, 자신의 소원과 죄를 써서 나무에 걸었고, 홍보 영상을 보며 구경한 것같은 느낌을 내기도 했다.
그렇게 구인사 구경을 마친 아버님 일행은 구인사 가까운 곳에 있는 어느 음식점에 들러 점심을 맛있게 먹고, 다음 목적지인 송도로 향한다. 아버님 일행이 사전 여행 계획을 짤 때 들어있기도 했고, 처음 크리스티안이 한국에 들어왔을 때, 잠시 머물던 곳이 송도였기 때문에 크리스티안에게도 중요한 곳. 송도 신도시에 도착하자 낮은 주택과 빌딩들이 많은 멕시코 시티와 다른 고층 아파트가 들어선 모습에 모두 놀랐다. 크리스티안이 미리 예약한 고급 호텔에 들러 체크인을 하고, 숙소로 정한 최상층인 64층의 어느 방을 통해 송도의 광경을 보자 아버님 일행은 놀란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그리고 저녁이 되어 다른 한국의 도시처럼 불야성이 된 송도를 보자 흥이 난 아버님 일행은 크리스티안의 안내를 따라 송도 센트럴 파크를 걸었고, 거기에서 미리 예약한 보트를 타고 밤의 송도를 즐긴다. 보트를 타고 기타를 연주하면서 송도를 찍는 다리, 움베르토, 루이스와 달리 크리스티안과 아버님은 같이 보트를 탔지만, 처음에는 말이 없었다. 모든 부모님들처럼 크리스티안 아버님도 젊었을 적에 일에 바빠 가정에 소홀했고, 그 때문에 크리스티안을 비롯한 자녀들과의 사이가 멀어진 것이었기 때문. 그래서인지 처음에는 서먹하게 진행되었지만, 크리스티안과 아버님은 보트를 타고 밤의 송도를 보면서 오랫동안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눴고, 크리스티안은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일해야했던 아버지를 늦게나마 이해해준다.
나중에 크리스티안이 스튜디오에서 설명한 것에 따르면, 예전에는 어머니를 통해 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지금은 아버지와 많이 이야기를 나눈다고.
보트 여행을 끝내고 저녁을 먹기 위해 크리스티안은 아버님 일행을 어느 횟집으로 안내한다. 주문한 것이 올 때까지 회와 먹는 방법을 설명한 크리스티안이었고, 곧 주문한 회 정식이 오자 모두 열심히 먹는다. 물론 움베르토와 다리의 먹방 대결은 여전했고. 회쌈을 싸면서 거하게 저녁을 다 먹었나 싶었는데... 서비스로 산낙지 탕탕이, 전복회, 멍게와 해삼이 왔다. 지금까지 여러 팀이 도전한 산낙지 탕탕이에 도전한 움베르토와 다라, 크리스티안 아버님도 초장을 발라 맛있게 먹었고, 다른 식감에도 농담을 하며 열심히 먹었다. 겁 먹은 루이스만 제외하고....
호텔에 돌아와서 미리미리 짐을 싸두었지만, 일찍 잠든 루이스와 크리스티안 아버님을 제외하고 다라와 움베르토는 멋지게 빼입고 프로필 사진으로 써먹을 사진을 송도를 배경으로 열심히 찍은 뒤에야 잠들었다.

마지막 날 아침, 기상한 아버님 일행을 데리러온 크리스티안은 인천 공항으로 향하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고, 공항에 도착해서 수속을 마친 후, 헤어지는 시간이 다가오자 아버님 일행은 크리스티안을 안아주고, 격려해주면서 멕시코로 돌아갔다. 참고로 아버님 일행이 이번 여행에서 연주하던 기타는 헤어질 때 크리스티안에게 선물로 준 거라고.

3.13. 리부트 1주년 특집: 앤디 ( 뉴질랜드, 301회 ~ 305회)

외국인 친구들 : 네빌(아버지), 피오나(어머니), 스티브(맏형), 리처드(둘째 형), 데이비드(셋째 형)

많은 시청자들의 요청으로 리부트 1주년 특집에 뉴질랜드 형제들이 부모님과 같이 오게 되었다. 작년 방영 이후, 스티브와 데이비드는 그리 변화가 없었지만, 리처드는 아이가 생겼고, 뉴질랜드에서 자신을 알아보는 한국 사람들이 생겨서 어리벙벙하다고. 그리고 앤디는 교사 일도 계속하면서 서울대 어학당에 입학해 정신없이 바쁜 생활을 보내고 있다.

사전 여행 계획 겸 인터뷰를 했을 때, 앤디 아버님은 건설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어머님은 회계 담당에 다른 일까지 하는 N잡러신데, 어머님의 증조부가 한국 전쟁에 종군 기자로 참전해서 한국과의 인연이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그리고 사전 여행 계획을 짤 때, 제주도로 향할 계획을 짜지만 약간씩 어긋나려하면, 어머님이 나서서 정리해주시고, 아버님은 사전 계획을 짤 때부터 굉장한 친화력을 보여 제작진과 친해졌다.

...며칠 뒤,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항을 떠나 무사히 인천공항에 입국한 가족 일행은 반갑게 제작진를 알아보며 재회하면서 일정을 시작한다. 미리 앤디가 예약한 대형 택시를 잡으려고 한다. 일단 어찌어찌 10번 출구로 나와 길을 건너 앤디가 알려준 건 9C를 찾는데, 무사히 택시 정거장의 9C를 찾았지만, 이번에는 예약한 택시가 안와서 어찌할 바 모르던 중에 마침 예약한 택시가 와서 가족들은 무사히 탑승한다.
형제들은 저번에 지하철로 갔기에 이번에 서울의 경치를 처음 보게 되었는데, 인천 - 서울 고속도로를 타고 서울로 들어가든 중에 아버지가 어머니 증조부 이야기를 꺼낸다. 한국 전쟁에서 인천 - 서울 도로를 탄 적이 있다고. 또한 스튜디오에서 앤디가 한 말에 따르면, 어머니 증조부께서는 2차대전의 미주리 호에 승선해 역사적인 종전 협약 광경을 보았고, 한국 전쟁에서 북쪽까지 올라가 추운 겨울도 경험하셨다고.
오클랜드와 다른 서울의 경치에 감탄하면서도 택시는 일단 숙소에 도착한다. 체크인을 끝내고, 방을 둘러본 뒤, 다시 나온 가족은 택시를 타고 처음왔을 때처럼 어느 치맥 전문점에 도착한다. 그리고 메뉴판을 보면서 무엇을 고를까 고민하던 중에 어머님이 나서서 기본, 양념, 바베큐 치킨과 맥주를 골랐고, 데이비드가 주문했다. 차례로 치킨과 밑반찬이 나오자 그 양에 놀라면서도 가족들은 맛있게 먹었고, 남는 건 포장해 가져갔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 전원 잠에 빠졌다.

2일째 아침, 이미 부모님이 일찍 기상한 가운데, 형제들도 차례로 기상해 간단하고 빠르게 샤워를 끝낸 뒤, 리처드가 나서서 접수처에 전화해 택시 예약과 체크아웃까지 끝낸다. 택시를 타고 도착한 곳은 김포 공항이고, 김포 공항을 통해 바로 제주도에 도착하자 제주도에는 앤디가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후, 제주 공항을 나선 가족은 제주도가 처음이라 우왕좌왕하다가 앤디를 발견하고, 서로 반가이 포옹하며 기뻐한다.
이어서 앤디는 미리 주차장에 대기한 대형 밴을 끌고왔지만, 그 밴을 보고 자동차 광인 리처드가 실망한 건 덤. 어쨌든 앤디가 모는 차를 타고 가족은 본격적으로 제주도 관광을 시작한다. 마침 여행 2일째가 뉴질랜드 어머니 날이면서 리처드의 생일이라 앤디는 한국의 풍습대로 미역국을 준비한다. 앤디의 설명에 가족들은 기뻐하면서도 미역국이 어떤 맛일까 궁금해하는데... ...어느 음식점에 도착한 앤디는 우선 식기를 설명과 함께 한국식으로 나눠주면서 예절도 설명한다. 그리고 미역국을 주문한 앤디.
잠시 뒤, 미역국이 밑반찬과 함께 나오자 그 모습에 가족들은 전부 의아해하면서도 생일을 맞은 리처드가 스티브의 도발에 먼저 눈감고 먹어보는데, 의외의 맛에 놀랐고, 이후부터 가족은 열심히 미역국과 반찬, 밥과 함께 같이 먹는다. 그렇게 점심을 먹은 후에도 가족들은 움직이지않는데, 이유가 있었다. 바로 패러글라이딩 때문. 제주도의 바람이 예측불가라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월정리 해변을 가는 대신, 기다리고 있었던 것. 제작진으로부터 소식을 들은 앤디는 바로 가족과 함께 패러글라이딩을 하기로 한다.

앤디가 모는 차를 타고 패러글라이딩 장에 도착한 일행은 우선 비행복으로 갈아입으면서 동의서 작성도 마친다. 우선 형 라인인 스티브와 리처드는 무난하게 마쳤고, 부모님이 다음에 올라갔는데, 패러글라이딩을 하게 되어 신나신 어머님보다 아버님이 더 긴장했지만, 사랑꾼답게 어머님을 리드하셨고, 어머님은 무사히 패러글라이딩을 즐겼는데, 아버님은 처음에 잠시 버벅거리시다가 패러글라이딩을 하는데 성공한다. 마지막으로 동생 라인인 데이비드와 앤디까지 무사히 패러글라이딩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패러글라이딩 체험이 끝난다.
그렇게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마치고, 향한 곳은 제주 용두암(龍頭岩). 용두암으로 가면서 오손도손 가는 중에 제주도산 귤과 기념품에 호기심을 보이자 앤디가 설명해주었고, 용두암에 도착하자 그 기묘한 광경에 감탄한다. 그것을 본 앤디는 자신이 아는 용두암 전설 두 개를 가족들에게 영어로 설명해주었고, 구름다리를 거쳐 용연(龍淵)을 방문한다. 하지만 원래 건축업을 하는 아버님과 스티브는 용연 구름다리의 구조에 관심을 보였고, 떠날 때 즈음에 원리를 알아내는데 성공한다.
융두암과 용연을 구경하고 저녁을 어느 해산물 전문점에서 먹기로 하는데, 수족관에 보이는 대게와 랍스터를 보고 모두 놀란다. 뉴질랜드 산보다 월등히 컷기 때문. 그래서 하나씩 대게와 랍스터를 들고 사진을 찍었는데, 장난꾸러기 모드가 발동한 스티브가 대게로 앤디를 놀리기도 했다. 모두 모여앉은 가족은 앤디의 주도로 대게와 랍스터 정식을 주문했는데, 밑반찬과 애피타이저가 14가지나 나와 가족들을 놀라게 하면서도 배부르게 했다. 하지만 정작 대게와 랍스터가 도착하자 모두 잘 먹은 건 덤.
그렇게 저녁을 배부르게 먹은 뒤, 가족들이 식곤증으로 모두 자고 있었지만, 어머님과 밀린 대화를 하면서 앤디가 모는 차는 미리 예약한 숙소에 도착한다. 앤디의 말에 따라 숙소의 거실에 모두 모이자, 바로 생일 케이크가 준비되어있었다. 미리 앤디가 세심하게 준비한 것. 이것을 보고 리처드는 자지러졌고, 다른 가족들도 놀라면서 기뻐한다. 하지만 생일 케이크가 리처드의 드림카인 제*시스라는 게 함정. 그래도 가족들은 전부 모여서 한국에서의 리처드 생일을 축하해줬고, 앤디는 미리 준비한 티셔츠를 건네어준다.
리처드의 생일 파티를 왁자지껄하게 끝낸 가족은 숙소 앞에 있는 풀에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모여 기분좋게 여행 2일째를 마무리짓는다.

다음 날 아침, 기상한 가족들은 앤디가 전날 맞춰준 단체 티를 입고 앤디가 모는 차를 타고 어느 죽 전문점에 가서 전복죽과 사이드 메뉴를 시켰다. 전날 앤디가 차를 몰면서 가족들에게 한국에 온 첫 해에 독감을 심하게 앓었던 앤디에게 어느 동료 교사분이 전복죽을 주었고, 덕분에 감기가 덜해져서 나았다는 훈훈한 이야기. 그 이야기를 듣고 가족들은 고마워하면서도 포리지와 다른 전복죽을 먹어버고싶어했다. 앤디가 나서서 주문해 일사천리로 전복죽과 사이드 메뉴가 나왔고, 어머님과 스티브를 시작해서 가족들은 맛있게 전복죽과 사이드 메뉴를 먹었다.
맛있게 아침을 먹고 앤디가 데려간 곳은 몇몇 팀이 들렸던 제주도 카트 경기장. 사전 계획 때부터 앤디 가족들은 경쟁하고싶어했고, 부모님도 앤디 형제들이 어렸을 때부터 형제들이 다투지않도록 스포츠로 건전한 경쟁을 유도해서 이런 일정을 짜게 된 것이었다. 카트 경기장에 들어서자 가족 모두 미래 분위기에 놀라면서도 자동차 매니아인 리처드는 기뻐서 카트 분석에 열중한다. 그리고 미리 아빠 팀, 엄마 팀으로 나눠서 직원 안내를 받아 3 → 1 → 2코스로 시작했는데, 워낙 경쟁이 치열해서 가족 전원 마스터 X코스에 들어가는 영예를 얻게 된다. 나중에 카트장 관계자 말에 따르면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고.
마스터 X코스에서의 경쟁도 치열했지만, 스티브가 들어오는 도중에 가드 레일에 부딪치는 바람에 실격 처리되어 엄마 팀이 최종 우승하게 된다. 그렇게 여운을 안고 나가는 길에 카트장에 있던 하늘 그네에 스티브와 리처드가 도전하게 되었지만, 간신히 1바퀴를 돈 스티브의 승리. 그것을 보던 어느 직원이 시범을 보이는데, 서커스를 연상케하는 직원의 그네타기에 앤디 가족 모두 감탄한다.
5시간여를 놀았던 카트장을 나와 앤디가 모는 차를 타고 어느 음식점에 도착했는데, 이 음식점은 앤디가 한 번 먹어본 음식점으로 흑돼지 구이를 전문적으로 하는 식당이었다. 그래서 흑돼지 고기와 야채 두 박스를 사고, 화로에 둘러앉아 대형 솥뚜겅에 흑돼지 고기와 아채를 올려 먹게 되는데, 그 맛에 모두 놀라고, 쌈도 싸먹었는데, 이것이 뉴질랜드 캠핑 감성에도 어울려서 앤디 가족 모두 즐겼다. 덤으로 가족 시상식까지 하면서 매우 기쁘게 3일째를 마무리한다.

4일째 아침, 숙소에서 기상한 가족들은 언제나처럼 앤디가 모는 차를 타고 오늘의 첫 목적지로 향했는데, 바로 현대 미술 박물관이다. 알다시피 사전 계획에서 데이비드가 아미(BTS 팬클럽)로서 넣은 곳이고, BTS의 RM이 방문했던 곳이라서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그래서 도착하자마자 앤디가 입장료를 지불하는 동안, 지도를 들었고, 앤디와 데이비드가 가족들을 박물관 안으로 인도하는데, 가족들은 박물관 안의 전시물들을 보며 호기심과 함께 구경하지만, 데이비드는 안절부절 못하면서도 기다려주었다. 그리고 RM이 방문했던 곳으로 가기 전에 우리나라 전통 장례 문화를 알려주는 전시관에서 가족들은 뉴질랜드와 다른 한국 전통 장례식 물품과 모형을 보며 감탄하면서도 스티브는 상여의 푸른 안료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졌다. 잠시 뒤, 드디어 RM이 방문했던 무한우주방에 도착했는데, 표 확인에 관람시간이 단지 2분이라는 한계가 있어 가족들은 둘씩 나눠 구경했다. 다른 가족들도 마찬가지였지만 역시나 데이비드가 RM 포즈를 잡으며 성덕 기부분을 만끽한 건 덤.
현대 미술 박물관을 구경하고 난 뒤, 앤디가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가족을 데려간 곳은 역시 BTS 진이 먹었던 식당. 직원을 따라 진이 앉았던 자리에 앉은 데이비드는 함빡 웃음을 지었고, 앤디의 지시에 따라 메뉴판을 보고 "이것 주세요."를 제대로 해서 가족들을 기쁘게 했다. 그리고 데이비드가 주문한 건 갈치 통구이와 통조림이었고, 먼저 나온 밑반찬을 맛있게 먹는 도중, 갈치 통구이와 통조림이 나오자 그 길이에 먼저 놀라고, 직원이 펼치는 숟가락 가시 바르기에도 놀란다. 그 사이에 데이비드와 앤디가 갈치 통구이가 올려진 접시를 잡고 사진을 찍은 건 덤.
갈치 통구이와 통조림을 밑반찬, 누룽지와 함께 전부 비운 가족은 산책을 할 겸 천제연 폭포(天帝淵 瀑布)로 향한다. 마침 4일째는 비가 주룩주룩 와서 천지연 1폭포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을까 기대했지만... ...아쉽게 수량이 모자라서 실패. 그래도 독특한 1폭포의 모습은 제대로 구경했다. 2폭포와 3폭포도 구경하면서 가족 사진을 여러 장 찍었고, 2폭포와 3폭포를 잇는 선임교(仙臨僑)를 건너다니면서 장난도 쳤지만, 스티브는 건축업자로서의 감각이 발동해서 어떻게 이런 다리를 지었는지 알아보고싶어했다.
천지연 폭포 구경을 마친 가족의 다음 목적지는 어느 오프로드 UTV 장. 비가 주룩주룩 오지만 오히려 이런 자리에 더 잘 아울려서 가족들은 급히 탈의실에서 환복하고, 간단하게 UTV 운전 교육을 받은 뒤, 각자 스티브-앤디, 리처드-데이비드, 아버지-어머니 순서로 차에 올라타고 오프로드를 즐겼다. 하지만 리처드 옆의 데이비드와 어머니 옆에 앉은 아버지가 진흙 샤워를 하고 비명을 질러대거나, 뒤따라오던 제작진들이 UTV 속도에 적응을 못 하고 고통받는 수난을 겪기도 했지만.
UTV에 올라 사진도 찍고 오프로드를 UTV로 한 바퀴 더 돌면서 끝냈지만, 특히나 어머니가 즐거워하셨다. 그리고 앤디가 모는 차는 제주 공항을 지나 마지막 목적지인 제주 동문시장에 도착했다. 마침 밤인데다 동문시장을 돌면서 보이는 맛있는 길거리 음식과 직원들이 보이는 퍼포먼스에 가족들은 눈을 뗄 수 없었고, 꼬치를 파는 어느 가게가 동문시장의 핫플레이스 중 하나였는데, 마침 앤디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BTS 노래를 틀으며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 데이비드를 기쁘게 했다. 동문시장에서 맛있는 음식을 산 뒤, 숙소에 모여 늦은 저녁을 맛있게 먹으면서 앤디 가족은 4일째를 마무리한다.

5일째 아침, 일찍 가족 전원이 기상했고, 사전 여행계획을 통해 해녀체험장에 도착했지만, 왠지 어머니의 컨디션이 안 좋아서 앤디를 포함한 4형제만 해녀복으로 환복하고 해녀 체험에 나선다. 먼저 강사에게서 영어로 간단한 사전 교육을 받은 뒤, 각자 자기 개성에 맞게 다른 다이빙 후드를 써서 지켜보는 아버님과 어머님은 해녀 체험을 하는 4형제를 흐뭇하게 지켜보고 사진 촬영도 하는 중에 4형제 중에서 스티브를 시작으로 한 명씩 물질을 시작한다. 스티브와 리처드의 경쟁은 여기서도 불이 붙어서 스티브가 먼저 뿔소라를 채취하자 리처드도 뒤따라서 캐왔다, 그 와중에 스티브는 문어도 잡고, 경품을 주는 노란색 뿔소라를 채취하는데 성공해서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해녀체험을 끝낸 뒤, 잡은 문어와 뿔소라 숙회를 먹었고, 체험장에서 룰렛을 돌려 기념품을 고르고 기념 사진을 찍은 뒤, 다음 목적지인 성산일출봉(城山日出峰)에 도착했다. 성산일출봉을 오르면서 보이는 광경에 어머님은 열심히 사진을 찍으셨고, 가족 모두가 일출봉을 오르는데 힘들어했지만, 쉼터에서도 쉬고, 휴게소에서 기념품도 사면서 모두가 협력해 일출봉 등반에 성공했고, 일출봉을 돌아가며 사진도 찍고 눈에 남았다.
일출봉을 내려온 뒤,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맛있게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며 휴식을 취한 앤디 가족은 저녁을 위해 어느 황소 고기 전문점에 도착했는데, 앤디가 주문한 육회와 쇠고기가 나왔고, 삼형제는 마장동 시장의 추억을 되새기며 부모님에게 육회와 편육회 먹는 법과 맛있게 소고기를 구워서 대접해드렸다. 아버님과 어머님은 형제들이 대접한 육회와 쇠고기를 먹으면서 매우 부드럽고 맛있다고 평했고.
그렇게 저녁을 맛있게 먹은 앤디 가족은 다시 숙소로 돌아와 잠에 든다.

마지막 날 아침, 부모님은 아침으로 시리얼을 먹는데, 아버님이 국자를 숟가락 대신으로 써서 제작진과 스튜디오의 모두를 의아하게 했는데, 뒤에 스티브와 리처드도 국자를 먹어서 더 의아하게 했다. 그렇게 아침을 먹고 짐을 싼 뒤, 숙소를 떠나 가족과 함께 오랜만에 요트 투어를 즐겼고, 제주 공항을 거쳐 김포 공항에 도착했는데 바로 인천공항으로 가지않고 대형 택시를 잡아 을왕리로 향한다. 바로 저번에 형제들이 마지막으로 먹었던 을왕리의 어느 조개구이 전문점으로 향하는 것. 게다가 부모님들이 방송을 보고 침이 나오는 걸 멈출 수 없었다고 한다. 특히 어머님께서.
그 조개구이 전문점에 도착하자 앤디 가족들을 반기는 건 지난 번 형제들이 먹었던 것때문에 을왕리에서 유명 지역이 되어있었고, 3형제 모두 기념 배너 앞에 서자 어머님이 사진을 찍어남기셨다. 그리고 지난 번과 비슷한 자리에 앉아 같은 음식을 시켰는데, 이번에는 가족들이 모여있어서 화기애애했고, 아버님은 이제 한국에서 앤디를 만나고 떠나게 될 때 이곳에서 마지막을 먹자는 전통을 세우자고 했다. 모두 치즈 가리비를 비롯한 나온 조개 음식을 열심히 먹었는데, 서태봉스티브가 뉴질랜드도 섬나라인데 의외로 해물을 많이 먹지않는 것같다고 평했고, 이에 다른 형제들과 부모님들도 동의한 표정.
마지막 만찬을 다 먹은 앤디 가족은 인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끝내면서 서로 헤어지는 걸 아쉬워하는데, 그 와중에 스티브를 비롯한 부모님은 그동안 애써준 제작진에게 간단한 감사 선물을 주었고, 지난 번처럼 모두 모여 다시 만날 것을 기원하며 헤어졌다.

3.14. 데이비드 오설리번 ( 아일랜드, 306회 ~ 309회)

외국인 친구들: 케빈, 키아란, 제임스

부*대 체육학부 교수인 데이비드는 부산에 살고 있는 한국살이 19년차이고, 케빈은 음악가, 키아란은 트리니티 대학 미생물학과의 최고전문기술자. 제임스는 더블린의 어느 자치의회에 소속되어있는 주택 전문 공무원이지만 자칭 미식가라고 자부하는데, 세 사람 모두 여행을 많이 다녔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래서 사전 계획와 짐을 쌀 때에도 다른 팀과 다르게 간단하게 백팩에 정리해서 넣었을 정도. 하지만 한국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맛보겠다는 생각이 있어서 거의 항상 그렇지만 제작진들을 고통스럽게 했다.

여행 1주일 전, 케빈 집에서 사전 계획을 짜는데 제대로 한국 역사와 문화를 겪어보고 싶어서 처음에는 아주 단순하게 짠 계획이 아주 복잡하게 꼬인다. 그래서 5일 전에 일행이 다시 계획 수정을 하여 제작진에게 알려주었다.

1주일 뒤 친구들은 더블린 공항을 출발해 독일 뮌헨을 경유, 인천공항에 도착하면서 시작한다. 시작부터 케빈이 제작진이 건네준 셀캠을 켜고 마치 여행 크리에이터처럼 움직이다가 그만 휴대용 wi-fi 대여점을 놓치는 바람에 키아란이 알려주었고, 대여점에 줄을 서서 기다리나했더니... ....미리 예약을 했기에 케빈이 대표로 나서서 점원에게 기본적인 설명을 듣고 와이파이 기계들을 대여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공항의 픽토그램을 따라 공항 철도로 내려가면서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과 비교하보았고, 공항철도 정거장에 도착해 역시 미리 예약받은 QR 코드로 표를 끊나했더니, 멋지게 실패한다. 덕분에 안내소로 가서 설명을 듣고, 줄선 사람들을 참고한 키아란을 시작으로 한 명씩 차레로 QR 코드를 통해 표를 끊고 정거장으로 내려가 대기한다. 마침 열차가 도착하기에 약 30여분의 시간이 있어서 휴대용 와이파이를 각자의 휴대폰에 연결해 개통하고, 시험도 해보는 중에 열차가 도착해 탑승했다.
서울역으로 향하는 지하철을 타면서 스마트폰으로 점심 먹을 곳을 검색하던 중에 제임스가 창 밖을 보고 인천- 서울 간의 경치에 감탄하는데, 키아란과 케빈도 아일랜드보다 녹색이 더 많다면서 감탄한다. 무사히 서울역에 도착했지만, 케빈의 얼굴이 하얗게 되면서 벅벅여댔는데 열차표를 분실했기 때문. 덕분에 어느 역에 있는 비상 기구를 통해 역무원과 연결해 어찌어찌 무사통과하는데 성공한다. 서울역을 나와 주변의 광경을 보고 감탄하는 일행들은 어찌 움직일지 의논하다가 택시를 타고 먼저 숙소에 도착해 체크인을 하고, 방을 구경한 뒤에 깨끗이 옷을 갈아입고 점심을 먹으러 나간다. 스마트폰의 도움으로 길을 찾아가다가 살짝 헤매이던 중에 친절한 어느 시민에게 제임스가 물었고, 그 시민이 어디인지 정확히 대답해주면서 일행은 어느 소불고기 전문점을 찾았다. 소불고기 전문점의 메뉴판에 마침 영어가 병기되어있어서 맥주를 포함해 무사히 주문을 마쳤고, 주문한 소불고기와 오삼불고기, 맥주 3병이 오자 친구들은 한국에서의 첫 식사를 맛있게 먹었다. 한국 감자를 맛보고 아일랜드 감자와 비교한 건 덤.
점심을 먹은 친구들은 다시 택시를 타고 제대로 한국 관광을 시작했는데, 첫 목적지가 남산골 한옥마을이다. 한옥마을에 도착한 친구들은 안내 팜플렛과 지도를 보아가면서 한옥마을 곳곳을 둘러보았고, 그 아름다움에 감탄하면서도 아일랜드 주택과 비교해보았고, 도시 안에 이런 한옥마을이 있다는 것에 놀라면서 감탄한다. 한옥마을을 구경한 친구들은 다시 택시에 올라 남산 케이블카에 도착했고, 남산에 올라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구경하던 중에 한국을 관광 중인 아일랜드 동포(여성 2명)를 우연히 만나 길고도 짦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두 아일랜드 관광객은 한국에 4주를 머문 뒤, 일본으로 향할 거라고. 아일랜드 동포와 이야기를 나눈 친구들은 가까운 카페에 들러 맥주와 밭빙수를 시켜먹었는데, 키아란이 사전 계획을 짜면서 디저트를 하는 자신의 친구가 한국의 팥빙수를 추천했고, 그렇게 먹어보게 되었는데 처음 먹는 맛에 반해 세 친구들은 열심히 먹었지만, 키아란이 더 많이 먹었다. 잠깐의 휴식을 취한 친구들은 남산타워에 올라가 밤의 서울을 구경했고, 밤이 어느 정도 깊어지자 남산타워에서 내려와 걸어서 명동에 도착한다. 명동에 도착한 친구들은 만두, 계란빵, 호떡 등의 길거리 음식을 열심히 먹었고, 명동 여기저기를 둘러보다가 제임스에게 그만 화장실이 급해졌다. 그래서 키아란과 케빈은 여유있는 관광객으로서 명동을 둘러보는데, 제임스는 화장실 찾아 명동을 누볐고, 다행히도 어느 친절한 가게의 도움으로 무사히 일을 치르는데 성공하며 1일째가 끝난다.

2일째, 아침부터 단단히 준비한 친구들은 가까운 편의점으로 향해 아침과 다른 물건들을 산더미처럼 구입하고, 다시 호텔로 돌아와 프론트에서 종일택시를 요청한다. 프론트가 움직이는 동안, 친구들은 구입한 음식을 분배하고 제임스는 화장실에 다녀오는 거사를 치르었는데, 마침 친구들이 요청한 종일택시가 도착해 친구들은 종일택시를 타고 사전 계획 때 데이비드의 추천을 받은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향한다. 가는 도중, 미리 사둔 아침을 택시 안에서 먹으면서 창 밖으로 흘러가는 경치도 구경하면서 북한산 국립공원에 도착했다.
북한산 국립공원에 도착한 친구들은 오봉 코스로 올라갔고, 아일랜드에서부터 단련된 친구들은 처음에는 여유있게 올라갔지만, 거칠어지는 산세에 조금씩 힘들어했고, 같이 따라가던 제작진도 시즌 1의 독일 팀, 리부트의 스웨덴 팀처럼 하나둘씩 낙오하며 고생했다. 하지만 오봉 코스 정상에 도착하자 보이는 광경에 친구들은 감탄했고, 무사히 정상에 오른 걸 기뻐했다. 그리고 하산하던 친구들은 송암사(松岩寺)에 들렀는데, 마침 부처님 오신 날이 가까워온지라 연등이 매달려있었고, 친구들은 송암사를 돌아보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송암사를 내려온 친구들은 우연히 송추계곡에 들러 맑은 계곡물을 감상하다가 근처 백숙 가게에서 "한국인처럼" 먹어보기로 한다.
사전 계획 중에 데이비드가 알려준 대로 닭백숙과 해물김치전, 감자전을 주문했고, 얼마 안되어 주문한 음식들이 도착하자 맛있게 먹었는데, 아일랜드에도 감자전과 닮은 복스티(Boxty), 닭백숙과 닮은 보일드 치킨(Boiled Chicken)이 있어서 친구들은 낯설어하지 않고 전부 맛있게 먹었다. 제임스 왈 "한국인들은 맛있는 것만 먹는다"고 할 정도로.
그렇게 북한산도 등산하고, 맛있게 백숙도 먹은 친구들은 다시 택시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는데, 바로 이촌 한강공원이다. 한강공원에 도착해 주변을 둘러보고, 가까운 편의점에서 맥주와 담요(돗자리)를 구입한 친구들은 키아란을 시작으로 한국배달앱으로 공원 주문에 도전하는데... ...하는 족족 이런저런 이유로 실패한다. 결국 1시간 반만에 지인(데이비드) 찬스를 쓴 친구들은 드디어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기본, 양념)을 배달받는데 성공해 자리에서 맛있게 먹었는데, 세 친구 모두 아일랜드는 왜 이런 치킨을 못 만드냐, 이건 내 인생 치킨이다, KFC보다 맛있다라고 할 정도.
맛있는 치킨으로 한껏 기분이 좋아진 친구들은 밤의 한강을 보고 감상에 젖어 2일째를 정리한다.

다음 날인 여행 3일째, 기상한 친구들은 먼저 호텔 식당에서 간단하게 뷔페식 아침을 맛있게 먹은 뒤, 왠지 일정이 있는지 급히 서둘러 어딘가로 향했고, 제임스가 호텔 접수처를 통해 빨리 택시를 잡은 친구들 일행은 덕수궁 입구에 도착한다. 바로 하루에 2번 있는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을 보기 위한 것. 그래서 매표소에서 표를 끊는 중에 수문장 교대식을 준비하는 인원의 뒤를 따라가려고 했지만, 어떻게 할지 몰라 얼떨떨할 때, 어느 친절한 직원의 도움으로 수문장 교대식을 다른 관광객들과 함께 볼 수 있었다. 교대식이 시작되자 진행되는 모습에 감탄하면서도 영국의 버킹검 궁 교대식과도 비교해본다.
교대식을 구경한 후, 영어 안내 팜플렛을 들고 덕수궁의 역사부터 시작해 행화전부터 덕수궁을 하나씩 둘러보기 시작하는 친구들은 한국의 일제강점기 시대와 잉글랜드의 아일랜드 지배 시대를 비교해보며 만감에 젖었다. 덕수궁 구경을 마친 친구들은 다시 택시를 타고 두번째 목적지로 향했는데, 동묘시장이었다. 동묘시장에 들어서면서 맞이하는 다양한 잡동사니들을 구경하면서 더블린의 벼룩시장과도 비교해보고, 걷는 중에 옛날 DVD(다운틴 애비), LP판, CD 플레이어, CD, 다양한 옷들를 보면서 각자의 젊었을 때를 생각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에 배가 고파진 친구들은 식당을 찾기 위해 동묘시장을 여기저기 걷다가 우연하게 약 20년된 제대로 된 맛집을 찾았고, 번역기와 손짓발짓의 도움으로 무사히 막걸리와 고기튀김, 고추 튀김, 오징어 튀김을 시켰다. 아일랜드의 고기튀김과 비교해보기도 하며 맛있게 먹었다.
점심을 먹은 친구들은 동묘시장에서 청계천으로 들어가는데, 우연하게 청계천을 청소하는 시 직원들을 보게 되자 공무원인 제임스는 동질감을 느끼면서도 더블린의 운하 관리 실태를 친구들과 이야기한다. 그리고 "어서 와~"의 여학생 팬들과 만나기도 하고, 청계천을 유럽식으로 오래 돌아다니면서 즐겼다. 촬영일이 6월인지라 더위에 지쳐갈 즈음, 어느 벤치에 앉아 한국 전통 음료를 마실 생각을 하는 중에 키아란의 눈에 "옛날 찻집"으로 보이는 상점이 들어온다. 그래서 친구들은 바로 청계 상가 2층에 있는 "옛날 찾집"을 찾아 쌍화차를 주문하면서 자리에 앉았다. 옛 전통의 분위기를 느끼며 쉬는 중에 주인 아주머니가 식전으로 보리차를 가져왔는데, 그걸 쌍화차로 착각하긴 했지만, 어쨌든 진짜 쌍화차가 오자 친구들은 뜨거워하면서도 맛있게 마셨고, 멀드 와인(Mulled Wine)과도 비교해보았다.
"옛날 찻집"에서 쌍화차를 마시며 휴식을 즐긴 친구들은 다시 택시를 타고 저녁을 먹으러 미리 예약한 이태원의 몽*으로 향했고, 입구에서부터 짚불로 우대갈비를 초벌구이하는 모습에 입맛을 다신다. 자리에 앉아 우대갈비와 항정살, 맥주와 소주를 주문한 친구들은 이야기하면서 기다렸고, 잠시 후에 주문한 음식이 나오자 고기맛과 같이 나온 소스 맛에 감탄하면서 먹었다. 그중에서도 친구들이 가장 선호한 건 청어알 젓갈. 하지만 배부른 탓에 미처 볶음밥은 주문하지못한 대신, 즐겁게 노래하면서 숙소로 향했다.
...하지만 바로 자지 않고 호텔 바에서 맥주와 함께 치킨을 주문해 먹으면서 한국의 치킨 맛을 즐겼고, 한국인들의 친절을 제대로 느낀 3일차 일정을 회상하며 다음 날을 기약한다.

4일째 아침, 일찍부터 데이비드가 찾아오면서 데이비드 투어가 시작되었다. 데이비드가 모는 차를 타고 도착한 첫 목적지는 시즌 1 독일 팀을 비롯해 몇몇 팀이 들렸던 서대문 형무소 박물관이다. 데이비드의 안내에 따라 형무소 박물관을 돌아보면서도 아일랜드와 같은 고통을 겪은 한국에 대해 많은 공감을 하게 되는데, 잉글랜드 지배 시기의 아일랜드에도 서대문 형무소와 같은 킬마이넘 감옥(Kilmainham Gaol)과 조선총독부 격인 더블린 성(Dublin Castle)이 있기 때문. 게다가 데이비드와 친구들의 설명에 따르면, 아일랜드에도 우리나라의 3.1 운동과 같은 아일랜드 부활절 봉기(1916.04.24-30)이 있었으며, 많은 아일랜드의 독립투사와 운동가들이 킬마이넘 감옥에 수감되어 서대문 형무소 못지않은 고통을 겪었다고 한다. 게다가 일제강점기 시기의 한국에 대해 공감해 독립군과 임시정부를 지원했던 아일랜드 기업가 조지 쇼(George Lewis Shaw, 1880.01.25- 1943.11.13)도 언급되었다. 그렇게 서대문 형무소 박물관을 돌아본 데이비드 일행은 두번째 목적지인 서울 역사박물관에 도착해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서울의 역사도 보면서 여행 중에 봤었던 것도 복습하고, 새로운 것도 배워간다. 그 와중에 어느 한식당을 재현한 곳에서 메뉴판에 써있는 음식을 데이비드가 설명해주자 입맛을 다시는 제임스 때문에 프로그램 내용이 바뀔 뻔했다.
그렇게 역사 공부를 마친 데이비드 일행은 한국의 N차 문화와 불금을 경험하려고 충무로로 향한다. 데이비드에 따르면 아일랜드의 불금도 한국 못지 않으며, 제임스와 케빈이 영화를 좋아하는데, 한국 영화도 몇 편 봤기 때문에 한국영화의 메카였던 충무로를 방문하는 것. 데이비드의 안내로 어느 식당에 들린 친구들은 데이비드의 주도로 보쌈과 김치찜, 막걸리를 주문했다. 데이비드가 막걸리와 사이다를 섞은 막사를 제조해 친구들에게 대접했고, 친구들은 한 번 마셔보더니 아주 좋아 하면서 보쌈과 김치찜을 같이 먹으면서도 열심히 마셨다. 친구들 모두 아일랜드에 돌아가면 하루는 한국 음식 먹는 날로 정해야겠다고 말할 정도로 만족해 했다. 그렇게 1차를 마친 친구들은 걸어서 어느 호프집에서 2차를 시작했는데, 데이비드가 제조한 소맥과 함께 나온 골뱅이 소면을 보고 매우 낯설어한다. 게다가 에스카르고로 착각해서 처음에는 먹는 걸 겁내었지만, 맛을 보더니 어찌어찌 익숙하게 먹었고, 옆에 있는 현지인들과 함께 기분좋게 건배를 하기도 했다.
1차와 2차를 끝낸 친구들은 3차로 데이비드가 어학당 시절 다녔던 대형 노래방에서 열심히 노래를 했고, 숙소에 돌아와서도 흥이 줄지 않아 열심히 춤을 추며 마지막 날을 아일랜드인답게 보냈다.

마지막 날, 친구들은 전날의 음주로 인해 숙취로 고생했고, 그런 친구들의 해장을 위해 데이비드는 미리 배달 앱을 통해 호텔로 갈비탕과 설렁탕을 주문했다. 해장국을 먹고 친구들 모두 기분이 좋아졌고, 이번 여행을 정리하면서 모두 가장 좋았던 것이 막사와 소맥을 먹었던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인천공항에 도착해 수속을 마치고, 아주 쿨하게 헤어지면서 여행을 끝냈다.

3.15. 돌아온 웨일스 삼형제 특집: 존 & 맥 ( 웨일스[5], 310회 ~ 312회)

외국인 친구들: , 해리, , 조지나(어머니)

※ 일정으로 3주간 자리를 비운 알베르토를 대신해 샘 해밍턴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대한외국인에서 장난 아닌 한국어 실력을 보여주고 어서와 시즌2에 출연했던 미국인 호스트 존&맥 형제와 형제의 초대로 어서와 시즌 2에 출연했던 웨일스 삼형제가 4년 만에 두 번째 한국 여행에 참여하게 된다.

4년이 지난 형제들은 키가 크고, 듬직해졌는데, 벤은 현재 카디프 대학교에 입학해 정치학을 전공으로 공부 중이어서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중이고, 해리와 잭도 성장했지만, 이번에는 잭이 사춘기인 13살이라 어머니 조지나의 고생이 예상되었으며, 사전 여행 계획에서부터 놀 생각으로 짜는 바람에 어머니 조지나께서 4년 전 여행의 기록을 담은 사진첩을 꺼내온다. 그래도 삼형제는 이번 두 번째 한국 여행을 후회없이 신나게 노는 것을 중심으로 짜고 싶다고 결심을 굳힌다.

여행 첫 날, 무사히 도착한 웨일스 3형제와 조지나를 입국장에서 성장한 존과 맥 형제와 어머니 앨리슨이 플래카드를 들고 반가이 맞이했고, 이들 두 가족은 4년여만의 재회를 기뻐했다. 가족 간의 재회가 끝나자 아빠 PD와 잭이 반갑게 인사를 나눴는데, 부쩍 커버린 잭을 보고 아빠 PD가 놀랐고, 잭은 그동안 프*랭글스를 먹었다며 농담을 했다.
그렇게 반가운 재회를 마치고, 가족을 대신해 벤이 듬직하게 와이파이 대여를 끝마치자 존과 맥 형제와 알러슨의 인도로 주차장으로 향했고, 알러슨의 차에 짐을 싣고 각자의 자리에 탔는데, 그동안 부쩍 커버린 벤과 존이 자리에 구겨앉았다. 동생라인은 중간 좌석, 어머니들은 운전석과 조수석에 앉으면서 인천공항을 떠나 서울로 진입한다. 서울로 진입하는 중에 창 밖으로 보이는 광경을 보고 모두들 신기해하는 동안, 어느새 차는 서울에 진입했고, 밤이 된 터라 우선 어느 삼겹살 전문점에서 저녁을 먹기로 한다. 그 와중에 이번에는 맥이 휴대폰을 잃어버렸는데, 다행히 차 안에서 소리가 울려서 안도했다.
삼겹살 집에 옹기종기 모여앉은 두 가족은 먼저 삼겹살을 주문했고, 언제나처럼 어머니 조지나께서 사진을 열심히 찍으신 뒤에 먼저 반찬이 도착하자 각자 젓가락을 들고 먹기 시작하는데, 3형제에게 쉽지않아서 존이 어린이용 포크+숟가락을 주기도 했지만, 어찌어찌 3형제는 젓가락으로 반찬을 먹어가던 중에, 달걀밥이 먼저 도착했고, 모두 열심히 먹는 중에 해리가 "한국 매운맛에 적응하기 위해서"라며 고추냉이를 먹거나 다른 매운 음식에 도전한다. 그것을 본 맥이 청양고추를 주문했고, 청양고추가 도착하자 해리가 도전했지만... ...청양고추의 시간차 공격에 매워서 혼났고, 잭이 놀리는 건 여전했다. 그러던 중, 삼겹살이 다 구워지자 각자의 방법으로 맛있게 먹었다.
그렇게 저녁을 먹고 편의점에서 후식으로 각자 아이스크림을 골라 먹은다음 3형제와 조지나 어머니를 숙소에 데려다 준 존과 맥 형제와 앨리슨 어머니는 떠났고, 체크인까지 마친 가족은 무사히 방에 도착해 둘러보면서 어떻게 자리를 잡을지 고민하는데, 이번에는 침대 때문에 조지나 어머니와 잭 사이에 말썽이 일어났다. 서양에서는 "남성성"을 중시하고 있어서, 잭은 방송에 어머니와 같이 침대에서 자는 모습이 나오면 평생 놀림감이 될까봐 이를 거부했고, 때문에 갈등이 일어났는데 결국 어머니께서 다른 방을 잡는 것으로 끝났지만, 이번에는 캐리어 하나가 말썽을 부렸다. 때문에 이런저런 방법을 써봤지만, 안열렸고, 결국 웨일스에 있는 3형제 아버님을 통해 비밀번호를 알아내어 해결했다. 이번 여행 전에 아버님이 그 캐리어를 들고 여행을 간 적이 있었는데, 비밀번호를 바꿔서 이 사단이 난 것.
어쨌거나 무사히 1일차를 마친 웨일스 3형제는 2일차를 준비하며 잠에 들었다.

다음 날 아침, 존 & 맥과 앨리슨이 웨일즈 삼형제 가족이 묵고 있는 숙소에 도착했고, 존 & 맥 투어를 시작하기 전에 우선 커피와 핫초코를 먹은 뒤에 앨리슨이 미리 준비한 대형 차를 타고 첫 목적지인 강원도 홍천으로 향한다. 홍천으로 향하는 중에 한국의 풍경과 웨일즈의 것을 비교해보기도 하고, 가는 중에 강가에 설치된 캠핑장을 보며 감탄한다. 그러면서 어느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렸는데, 마침내 코로나가 잦아들면서 국내외로 여행하는 사람들이 몰려 바글바글했다. 그래서 미리 어머니들이 자리를 잡고, 벤과 존의 형 라인과 해리, 잭, 맥의 동생 라인이 힘을 합쳐 햄버거와 닭꼬치를 주문해 가져와서 먹기 시작했는데 ,햄버거는 모두 맛있게 먹었지만, 맥이 "달콤새콤한" 닭꼬치를 맛있게 먹는 걸 본 해리가 닭꼬치에 도전했는데 오히려 해리에게 너무 매워서 고생했다. 그것을 본 잭이 또 허세를 부리면서 맛있게 먹었고.
그렇게 휴게소에서 아침을 먹은 일행은 마침내 첫 목적지인 래프팅 장에 도착했고, 옷을 갈아입고 구명조끼를 입은 다음, 강사를 따라 본격적으로 래프팅을 즐긴다. 열심히 래프팅을 즐긴 벤과 존 일행의 눈에 보인 건 사진기와 휴대폰을 든 두 어머니들. 물론 두 어머니들은 열심히 아들들의 래프팅을 사진찍고 녹화하셨다.
래프팅을 끝낸 벤과 존 일행의 다음 목적지는 어느 대형 워터파크. 워터파크에 도착하자 일행은 남은 시간 안에 열심히 타면서 비명을 질렀고, 그 와중에 잭이 혼자 남자, 평상복만 입은 아빠PD가 구명조끼를 입은 채로 나서서 잭과 함께 튜브 슬라이스를 탔지만, 잭이 즐긴 반면 아빠PD는 뒤에서 비명을 지르는 바람에... ...덕분에 잭과 워터 슬라이드 끝에서 기다리고 있던 일행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남은 시간을 열심히 놀다가 워터파크의 폐점 시간이 되자, 워터파크를 나온 일행은 가까운 식당으로 가서 닭갈비를 앨리슨이 어쩌어찌 주문했고, 존과 맥은 냉면과 밥 등을 유창하게 주문했다. 잠시 뒤, 음식과 반찬이 나왔는데 영국과 다른 한국의 식당 문화에 벤이 관심을 가지며 존에게 물어보자, 존은 친절하게 대답해주었고, 반찬을 먹으며 기다리던 중에 드디어 닭갈비가 나오자 모두 맛있게 먹었다. 특히 열심히 먹던 해리는 옆자리의 앨리슨에게 쌈먹는 법을 제대로 배워 열심히 먹었고. 그러던 중에 무의식 중에 잭은 무릎을 올리다가 식탁의 화로에 닿아서 살갗이 데었지만, 친절한 사장님 덕에 크게 덧나지않고 나았으며, 떠나기 전에 우리 말로 사장님에게 감사인사를 했다. 그리고 두 가족은 즐겁게 여행 2일째를 끝내며 서울로 향한다.

여담으로, 벤의 티셔츠에는 이라고 적혀있지만, 자막으로는 으로 표기했다. 티셔츠 제작 과정에서 오차가 있었던 듯 하다.

3일째 아침, 일찍 일어난 웨일즈 가족은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하면서 어머니 조지나가 호텔 데스크를 통해 예약한 택시를 기다린다. 하지만 기다리던 중에 카페 라떼를 주문한 잭이 그 맛에 질색한 건 덤. 어쨌든 예약한 택시가 오자 웨일즈 가족은 택시를 타고 강남역 6번 출구로 향한다. 그리고 강남역 6번 출구에서 셔틀 버스를 타고 몇몇 팀이 들렸던 용인 에*랜드에 도착한다. 4년 전에 롯*월드에 들렸으니 이번에는 용인 에*랜드에 들려서 즐기겠다는 것. 문제는 촬영날 예보된 강수확률이 40%였고, 하늘이 흐릿했다는 거다. 그래서 웨일즈 가족도 비가 오지않기 빌었는데, 먼저 유명한 목재 롤러코스터를 타러가는 중에도 운영 중지가 되지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이 운영되고 있었고, 줄이 적어 웨일즈 3형제는 무사히 탑승했다, 그리고 열차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난리가 났다. 덕분에 내리고 나서도 조지나 어머니께서 멋진 사진을 건진 건 덤. 그렇게 열심히 롤러코스터를 타고보니 어느새 점심이 되어 가까운 푸드코트를 발견했고, 영어를 할 줄 아는 어느 친절한 점원 덕에 무사히 계산을 끝마치고 모여앉아 각자 고른 음식을 먹어본다.
점심을 먹은 뒤, 신나게 놀이기구를 타다보니 어느새 해가 지고 저녁이 되어 미리 예약한 음식점으로 갔는데, 그게 한정식 집이었다. 처음에 한국어로 쓰인 메뉴판을 보고 어쩔 줄 몰라했지만, 곧 직원이 영어 메뉴판을 가져와서 웨일즈 가족들은 안심했다. 맥은 반칙이라고 했지만.... 처음 보는 한국 음식은 벤이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 알려주자 어머니 조지나께서 영어 메뉴판을 통해 주문했는데, 이게 큰일이 될 줄 그때에는 아무도 몰랐다. 잠시 후, 음식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는데, 그 양이 어머어마해지자 놀라는 웨일즈 가족들은 사진을 찍으면서도 열심히 먹었다. 그 와중에 잭이 고추를 먹으며 해리를 도발했는데, 해리가 그 도발에 넘어가 매운 고추를 먹고만다. 스튜디오에 있던 록이 밝히길, 첫날 같이 먹었을 때 고추씨가 맵다는 걸 알려줬는데, 그걸 기억한 잭이 교묘하게 젓가락으로 고추씨를 고추 앞쪽으로 몰아넣고 끝만 먹은 뒤, 해리에게 먹을 수 있냐고 도발한 것. 덕분에 해리는 매운 고추의 맛에 눈물이 나올 정도로 고생했다.
그렇게 한국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먹고 숙소에서 잠을 청한 웨일즈 가족들은 마지막 날, 방 정리를 하고 체크아웃을 했으며, 인천공항에서 앨러슨과 존과 맥을 반갑게 맞이한다. 수속을 마치고 떠날 준비를 하려던 차에 잭이 아빠PD에게 선물을 건넸고, 아빠PD도 웨일즈 가족에게 답례 선물을 주는 등, 훈훈한 장면이 나왔고, 시원섭섭하게 웨일즈 가족이 작별하면서 웨일즈 편이 끝난다.

스튜디오에서 존과 맥이 말한 것에 따르면, 한국 여행을 끝낸 뒤, 미국 여행을 갔는데 아마 미국 여행에서는 박물관을 구경했을 거라고.

3.16. 이바일로 ( 불가리아, 313회 ~ 316회)

외국인 친구들: 플라멘, 티호미르, 즐라트코

이바일로와 친구들은 30년 지기 친구로 모두 어렸을 때부터 사귄 아주 절친한 사이로 플라멘은 H**** 불가리아 소피아 지사 A/S 직원, 티호미르는 심장 의사, 즐라트코는 핵의학 의사이다. 그래서 수도 소피아에 모여 사전 계획을 짜는데, 커피 마시러 강릉으로 가자는 등 음식 쪽으로 짠다. 알베르토가 음식으로 검색하는 사람들 처음이라고 할 정도. 즐라트코가 불가리아 한식당에 다녀서 한식에 익숙한 상황이다.

어찌어찌 계획을 짜고, 소피아 공항을 떠나 인천공항에 도착한 친구들은 와이파이 대여나 안내소에서 확인도 하지않고, 바로 공항 밖으로 나가 소피아에서 미리 예약한 대형 리무진 택시를 타고 무사히 숙소에 도착한다. 숙소에 도착한 친구들은 체크인을 하면서 접수처에 택시 예약이 가능한지 묻는데, 직원은 미리 말해주면 예약해놓겠다고 말하고, 목적지 주소를 물어보자 티호미르가 휴대폰으로 목적지 주소를 보여주며 알려주었다. 체크인을 끝내고 숙소에서 짐을 놓은 친구들은 샤워하고, 옷갈아입고 내려가자 미리 예약한 택시가 기다리고 있었고, 택시를 타고 어디론가 향한다.
택시 안에서 기사님과 이야기를 하면서 무사히 첫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플라멘의 휴대폰이 없다!? 정작 플라멘은 호텔에 있겠지, 생각했지만 사실은 택시 안에 두고내린 것. 그래도 도착한 한식당에서 무인판매기(키오스크)를 통해 주문을 끝마치고 자리를 잡자 잠시 후에 주문한 비빔밥 등이 나왔고, 티호미르와 즐라트코는 젓가락질을 잘하면서 먹는데, 젓가락질이 서툰 플라멘은 고생하면서도 어쨌든 다 먹었다.
맛있게 점심을 먹은 친구들은 식당 주인에게 감사하면서도 즐라트코와 티호미르는 잠시 짬을 내어 열심히 사진을 찍었지만, 휴대폰을 잃은 플라멘은 그냥 지켜볼 수밖에. 사진을 열심히 찍은 친구들은 다시 택시를 탔고, 경복궁으로 향했다. 경복궁에 도착하자 불가리아 고궁과 다른 한국의 아름다운 궁을 본 친구들은 감탄했고, 표를 산 뒤에 경복궁 안으로 조금씩 들어가 근정전(勤政殿)에 도착해 안을 보자 감탄한다. 특히 티호미르와 즐라트코는 사진기 건전지가 닳을 때까지 열심히 찍을 정도. 하지만 예비 건전지를 미처 충전하지않고 오는 바람에 경회루(慶會樓)와 그 주변은 눈으로 볼 수밖에 없었다. 다행이 카메라 건전지가 완전히 닳기 전에 티호미르와 즐라트코는 멋진 사진을 건졌지만.
경복궁을 둘러본 친구들은 바로 야간의 시티투어 버스를 탔고, 시티투어 버스의 영어 해설을 이어폰으로 들으면서 광화문을 시작으로 강변북로, 한남대교 등을 거쳐 남산 아래에 도착하자 남산에서 보이는 서울의 야경에 감탄한다. 시티투어를 끝낸 친구들은 택시를 타고 어느 설렁탕 전문점에 도착해 설렁탕과 모듬 수육을 주문했고, 메뉴판에 있는 내장탕을 불가리아의 슈켐베 초르바(шкембе чорба)에 비교하기도 했다. 잠시 후, 반찬과 함께 설렁탕과 모듬 수육이 나오자 친구들은 매우 열심히 먹었다. 여전히 젓가락질이 서툴러 고생 중인 플라멘을 제외하고.
맛있게 저녁을 먹은 친구들은 숙소에 도착했고, 숙소에서도 플라멘은 휴대폰이 안나오자 초조해하고, 그제서야 티호미르와 즐라트코도 심각성을 알아차리는데... ...과연 플라멘은 휴대폰을 찾을 수 있을까?

숙소에서 열심히 플라멘과 함께 플레멘의 휴대폰을 찾던 즐라트코와 티호미르지만 안나오던 그때, 즐라트코가 플라멘의 휴대폰에 전화를 걸었고, 반대편에서 받았는데 숙소 접수처다! 휴대폰을 접수처에서 보관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플라멘은 친구들과 함께 내려갔는데 진상은 이랬다. 플라멘이 휴대폰을 택시 안에 놓고 내렸는데, 마침 택시 기사님께서 그것을 발견하고 친구들의 숙소에 맡겨놓은 것. 덕분에 플라멘은 무사히 휴대폰을 되찾았고, 간신히 집에 전화했지만 아내 분은 연락이 안되어 불가리아 시간으로 새벽 5시까지 깨게해놨다면서 잔소리와 함께 심하게 혼냈고, 플라멘은 쩔쩔맬 수밖에... ...어쨌든 무사히 휴대폰을 찾은 플라멘과 친구들은 1일째를 정리하고 잠에 든다.

다음 날인 2일째 아침, 친구들은 여행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불가리아 특산품 중 하나인 장미 음식이 담긴 병 중 하나가 발효되어 터지는 사태가 벌어진다. 급히 치우던 와중에 룸 서비스를 빙자해 이바일로가 들어왔다. 6년 만에 재회해 무척 반가워한 이바일로와 친구들이지만, 시즌 2 미국 팀에 육박하는 키를 가진 친구들에 비해 이바일로는 아담해서 비교가 된 건 덤.
밀린 이야기를 어느 정도 나눈 이바일로와 친구들은 이바일로가 준비한 차를 타고 지방으로 향한다. 여담으로 불가리아에도 한국 제품이 많이 수출되고 있는데, 특히 한국 자동차는 내구성이 좋고 값도 적당해서 많은 불가리아 사람들이 이용한다고. 서울은 처음이라 이바일로가 잠시 길을 잘못들긴 했지만, 제대로 고속도로를 타고 강원도로 향하는 도중, 어느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리게 된다.
불가리아의 고속도로 휴게소에 비해 한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규모에 놀라는 친구들이지만 이번에도 플라멘이 휴대폰을 두고 내렸으나, 이바일로 덕분에 무사히 찾고, 푸드 코트로 올라가서 맛있게 아침 겸 점심을 먹었다. 전날 비빔밥에 반한 즐라트코가 조금 묘하게 먹긴 했지만, 맛있게 먹었으니...
다시 고속도로로 향한 이바일로와 친구들은 속초에 도착해 설악산으로 향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이면 산 위에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서 앞을 보기 어려웠다. 때문에 고소공포증이 있는 플라멘은 케이블카를 타면서도 경치를 구경하지않으려고 노력했고, 산에 올라가서도 안개 때문에 시야가 제한되어 제대로 올라가기 어려웠다. 덕분에 이바일로와 친구들은 제대로 설악산을 구경못하고, 권금성과 울산바위에 대한 전설을 이바일로에게 듣고 하산하는 걸로 끝. 하지만 신흥사(新興寺)에 들려 열심히 구경하고 즐기는 것으로 마무리했으나, 즐라트코가 풍경에 반해 열심히 사진을 찍은 건 덤.
신흥사를 구경한 이바일로와 친구들은 바로 속초 바닷가(동명항)로 향해 동해 바다를 구경했는데, 불가리아에도 흑해가 있지만 "진짜" 바다가 아닌지라 동해 바다를 열심히 구경하고 사진찍었다. 그렇게 바다를 구경하고 가까운 수산시장으로 가서 활어를 구입했고, 사장님을 따라 회로 처리하는 모습을 신기하게 구경했다. 그리고 윗층 식당으로 가서 활어 회를 맛있게 먹었다. 특히 즐라트코와 티호미르는 회와 회쌈에 반해 열심히 먹을 정도. 즐라트코와 티호미르가 먹는 모습에 김준현도 반할 정도였다. 시간이 지나 매운탕까지 익자 그것도 열심히 먹었다. 또한 이바일로의 코치를 받아 젓가락 실력이 늘은 플라멘도 맛있게 회와 매운탕을 먹은 건 덤.
맛있게 저녁을 먹고, "로맨틱한(?)" 속초 드라이브를 한 뒤, 도착한 곳은 어느 속초 바닷가인데, 마침 밤이고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어 이바일로와 친구들도 같이 밤바다를 구경했고, 이웃 놀이공원으로 향해 대관람차를 탔는데, 다른 친구들은 즐겼지만, 고소공포증이 있는 플라멘만은 초조하게 언제 끝날지 기다리면서 2일째가 끝난다.

아바일로 투어 2일째 겸 여행 3일째 아침, 준비를 마친 친구들은 속초 숙소를 떠나 첫 목적지로 향하는데... ...바로 아바이 마을이다. 아바이 마을이 있는 섬 항구에 도착하기 위해 갯배를 타보고, 갈고리로 끄는 경험을 한 친구들은 아바이 마을에 도착하자 아바이 마을에 대한 이바일로의 설명을 들으면서 주변을 돌아보다가 오징어 순대를 보게 되었는데, 그것을 보고 친구들은 불가리아 순대인 바후루를 떠올렸고, 어느 아바이 순댓국집에 도착해 밑반찬으로 백김치가 나오자 비슷한 불가리아의 배추절임 음식인 기제트 셈라를 떠올렸다. 그리고 이바일로가 모듬 순대를 비롯해 순댓국과 냉면 등 음식을 주문했고, 바로 음식이 나오자 친구들은 기쁜 환호성을 내며 맛있게 먹었다.
맛있게 아침을 먹은 친구들은 아바이 마을 주변을 돌아보고, 기념비들과 이바일로의 설명을 들으며 한국 이산가족의 아픔을 떠올렸고, 잠시 후, 한국차를 타보고싶은 플라멘의 운전으로 인제로 향한다. 인제에서 액티비티를 좋아하는 티호미르를 위해 번지 점프를 비롯해 슬링 샷 등을 탔는데, 슬링 샷을 타는 중에 옆에 앉았던 플라멘은 고소공포증 때문에 제대로 타지못한 반면, 티호미르는 제대로 즐겼다. 대신 티호미르가 번지 점프를 탔는데, 그 반동으로 티호미르 가슴에 붙여졌던 소형 카메라가 연못에 그대로 빠지는 바람에 충격에 빠진 제작진은 덤. 그렇게 액티비티를 즐긴 이바일로와 친구들은 어느 실내 테마파크에 가서 착시 현상을 이용한 사진도 찍고, 미로를 돌면서 여러가지 모험을 한다. 그러는 와중에 이바일로와 친구들과 떨어진 제작진이 빨리 따라잡으려고 극한 체험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그렇게 기분좋게 즐기다가 밤이 되면서 즐라트코가 운전대를 잡았는데, 조금 거칠게 운전하는 바람에 "감자 운전자!"라는 원성도 듣고, 타고 있던 아비일로와 친구들은 조심스럽게 차 손잡이를 잡기도 했다. 어쨌든 어느 음식점에 도착한 이바일로와 친구들은 이바일로의 주도로 송이버섯 가마솥 밥과 불고기를 시켰고, 잠시 후, 주문한 음식들과 밑반찬이 오자 친구들은 열심히 먹방을 찍으면서 이번 속초 여행을 회상했다.

4일째 아침, 일어난 친구들은 일치감치 미리 내려가 예약한 택시를 타고, 첫 목적지로 향한다. 도착한 첫날부터 한국 자동차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 친구들인지라 당연히 첫 목적지는 현* 자동차 박물관. 영어로 친절하게 설명하는 어느 직원의 안내에 따라 5층에 있는 최초 한국 자동차 포니부터 시작해 차례로 한국의 발전과 함께 한 자동차들과 전시된 유물을 둘러보는 와중에 친구들은 가끔 투덜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알다시피 2차대전 이후 1990년대까지 불가리아는 공산주의 시대였던지라 그 시대에는 러시아 자동차만을 수입해야했기 때문.
현* 자동차 박물관을 구경한 친구들은 어느 닭갈비 집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어찌어찌 마늘 닭갈비를 주문하는데 성공한다. 참고로 스튜디오에서의 이바일로의 말에 따르면, 불가리아도 유럽에서 마늘을 잘 먹는 나라에 속한다고. 그래서 친구들도 밑반찬과 함께 마늘 닭갈비가 나오자 쌈을 싸서 열심히 먹었다. 특히나 줄라트코와 플라멘이 경쟁적으로 쌈을 싸먹는 바람에 티호미르가 김치를 리필하고, 직원을 불러 무언으로 깻잎을 더 달라고 할 정도로. 게다가 왜 불가리아에는 깻잎이 없냐고 말하기도 했다.
그렇게 점심을 먹은 친구들은 택시를 잡아타고 강남 방향으로 향했는데, 우연하게 택시 기사님과 말을 트게 되면서 택시 기사님의 안내로 속성 서울 투어를 했다. 두번째 목적지는 KO*X 몰. 여행 전부터 플라멘은 부인님에게 한국 화장품을 사오라는 히든 미션을 받았는데, KO*X 몰에 도착했으니 사야했다. 하지만 KO*X 몰이 워낙 커서 원하는 화장품 가게를 찾는데 시간이 걸렸고, 어쩌다 들어간 화장품 가게에서 플라멘은 자기 취향의 상품을 고르려고 했고, 즐라트코는 다른 쪽에서 체험을 받아보았다. 결국 히든 미션을 완수하지못하는 대신, 아쿠아리움과 별마당 도서관을 비롯해 KO*X 몰을 열심히 둘아보는 걸로 대신했다.
KO*X 몰을 둘러본 친구들의 다음 일정은 잠실 야구장. 여기서 놀라운 사실이 하나 밝혀지는데, 학창 시절 줄라트코는 유망한 야구선수였다고 한다. 국가대표까지 했을 정도의 유망주로 야구를 통해 이바일로와 만났지만, 어깨와 팔을 부상당해 선수 생활을 접어야했다. 게다가 불가리아에도 야구는 있지만, 한국과 달리 비인기 종목이라는 게 함정. 그래서 잠실 야구장에 들어서자마자 남다른 복잡한 감정이 줄라트코에게 드러났다.
경기가 시작되고, 세 친구는 열심히 두* 베어스를 응원하면서 한국의 응원문화에 빠져든다. 블레어, 여기 두산 팬 추가요! 그리고 휴식 시간 중 댄스 타임이 시작되어 몇몇 사람들이 전광판에 나오자 세 친구도 열심히 춰보지만, 김이 빠질 때, 이에 굴하지않고 열심히 춘 플라멘 덕에 세 친구 모두 전광판에 나오게 되었다. 하지만 두* 베어스가 조금씩 밀리고, 날이 어두워지는 바람에 더 늦기 전에 친구들은 아쉬워도 경기장을 나오기로 했다.
경기장을 나온 친구들은 어느 고기구이 전문점으로 향했는데, 사전 여헁 계획을 짤 때 친구들은 다른 한국 음식과 함께 삼겹살을 먹어보고싶어했다. 그래서 사장님 추천을 받아 삼겹살을 주문했는데, 마침 그 고기구이 전문점에 있는 TV 하나에서 방금 친구들이 본 야구 방송을 하고 있어서 잠시 친구들은 열심히 구경하기도 했다. 잠시 후, 밑반찬과 주문한 삼겹살이 나왔지만 구운 김치라는 것에 익숙지 못한 친구들은 김치를 돌판에 구운다는 걸 이해못했으나, 사장님의 설명 덕에 다행스럽게 넘어갔고, 사장님의 손길로 삼겹살과 채소, 김치 등이 불쇼와 함께 익자 열심히 각자의 방식으로 쌈을 싸서 먹어치웠다. 그 와중에 불가리아의 식재료에 불만을 터트린 건 덤.

마지막 날, 친구들은 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바일로가 도착했고, 인천공항까지 바래다주면서 조만간 다시 만날 것를 이야기했고, 시원섭섭함을 나누며 헤어졌다.

이바일로의 말에 따르면, 불가리아로 무사히 돌아온 친구들은 회, 냉면 등을 여행 중 가장 인상적인 한국 음식으로 꼽았다고.

한편 티호미르가 잃어버린 고프로는 약 1달 뒤 브라질 친구들 4편에서 밝혀지길 한 시청자가 대전에서 인제까지 가서 기어코 고프로를 찾아내 제작진에게 전달했다. #

3.17. 다니엘 ( 브라질, 317회 ~ 321회)

외국인 친구들: 가브리엘(첫째), 라파엘(둘째), 미카엘(막내)

쌍둥이 형제 중 형인 가브리엘은 경영 컨설턴트 회계 감사이며, 미카엘은 IT 전문가이면서도 K-pop에 빠져있다. 형제들이 K-pop에 빠져들게 된 계기는 2014년에 리우에서 뮤직뱅크가 열렸을 때, 형제들이 같이 가서 보게 되었고, 그 이후에 완전히 팬이 되었는데, 최애가 인피니트라고. 그래서 사전 계획을 짤 때, 대부분이 K-pop 관련으로 짜여졌다. 문제는 이 형제들이 해외여행은 처음인지라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제작진에게 물어봤다는 거.

어쨌든 30여시간의 비행을 거쳐 무사히 인천공항에 도착한 삼형제는 공항 구경에 바빴고, 유심 교체를 편의점에서 구입해 직접 했다. 그 와중에 뉴진스 광고를 보고 기뻐한 건 덤. 브라질리언 느긋함 덕에 약 2시간여 만에 공항을 나와 택시를 타고, 서울로 향해가는데, 형제들은 인천- 서울 간 광경을 보고 기뻐하면서도, 자신들의 고향 니테로이(Niterói)와 리우를 잇는 대형 다리를 연상했다.
일단 숙소에 도착했지만, 이번에는 자동 회전문에 막혀서 고생하고, 접수처를 착각해서 5층 예식장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는 해프닝을 겪은 뒤에야 간신히 체크인을 끝내고 숙소에 입성한다.
숙소에 입성했지만, 이번에도 브라질리언 느긋함으로 샤워하고 옷 갈아입는 것을 질질 끈 뒤에 간신히 숙소를 나온 형제들은 가까운 하이브 입구에서 인증샷을 찍고, 배고픔을 참고 걸어 통인시장에 들어간다. 사실 형제들은 통인시장의 엽전 도시락을 경험해보고 싶어했지만,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종료되어 일부 가게들이 폐점한 상태. 그래도 몇몇 가게들이 문을 아직 열고 있는 중이었고, 다행이 "런닝맨"이 브라질에 방영된 덕에 유재석을 알아보고, 어느 떡볶이 가게에서 기름 떡볶이를 주문해 먹는다. 맵긴 하지만 어느 정도 배를 채운 형제들은 다시 길을 걸어서 닭꼬치 집에서 치즈 닭꼬치도 주문해먹고, 다른 떡볶이 가게에서 떡볶이와 생선 튀김을 주문해 먹는다. 그 와중에 미카엘이 소주 병을 찾아 맛있게 마시는 사이, 두 형들이 남은 음식을 먹어 치운게 함정.
통인시장을 경험한 형제들은 구* 맵의 도움을 받아 경복궁 서쪽 길을 걸어 영추문(迎秋門)에 도착하지만, 이미 늦어 폐문되었고, 아쉬움을 달래며 고궁박물관으로 향하는데, 이번에도 브라질리언 느긋함으로 인증샷을 찍어댄 덕분에 8시까지 하는 브라질과 달라서 박물관 관람도 실패. 게다가 유람선을 타려고 숙소에 돌아왔지만, 브라질리언 늦장을 부리느라 또 유람선 관광도 실패한다.자기합리화는 덤. 결국 장거리 여행과 관광으로 지쳐버린 형제들은 다음 날을 기약하기로 하고, 일찍 잠에 든다. 하지만 가브리엘은 자기 전에 아내에게 오늘 일을 보고하고, 늦게 잠에 든다.

다음 날인 2일째 아침, 이번에는 느긋함을 부리지 않고 서둘러 움직이는 삼형제는 미카엘의 도움을 받아 호텔 접수처에서 택시를 불러 타려는데... ...바로 그 순간에 제작진에 섞인 다니엘과 무려 4년 만에 재회한다. 4년 만의 재회를 나눈 형제들은 하나가 되었고, 다니엘 투어를 시작한다. 다니엘 투어의 시작은 KO*X에 있는 K-Town. K-Town을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올라가면서 미카엘은 예전 최애인 A-pink 은지의 전광판을 보고 반가워한다. 참고로 미카엘의 현재 최애는 뉴진스라고. 그리고 미리 예약한 1일치 체험 코스를 시작하는데, 먼저 댄스 교습이다.
댄스 교습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건 K-pop 커더 댄스를 추는 미카엘. 그래서 미카엘을 중심으로 인피니트의 "추격자"의 핵심 댄스를 배우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시즌 2 노르웨이 팀을 생각나게 할 정도로 버벅여대지만, 삼바의 민족답게 1시간을 열심히 연습한 끝에 어찌어찌 성공한다. 댄스 교습에 이어 형제들은 보컬 교실에 들어가 소녀시대의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을 부르는 걸 시도하는데, 형제들의 실력을 들어본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미카엘이 메인 보컬이 되고, 나머지 형제들은 후렴구를 맡기로 한다. 이것도 우여곡절 끝에 완성되긴 하지만, 기계의 힘을 빌어 더 멋지게 완성된다.
K-pop 체험을 마친 형제들은 택시를 타서 다음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바로 K-스타 로드다. K-스타 로드를 걸으면서 각자 좋아하는 걸그룹, 보이그룹 사진을 찍은 형제들은 배가 출출해져서 다니엘을 따라 점심을 먹으러 어느 냉면전문점으로 들어간다. 다니엘의 주도로 평양냉면 2인 세트와 녹두전, 만두 등을 시켰는데, 브라질에 차가운 면 요리가 없어서 냉면을 처음 보자 모두 신기해했지만, 한 번 맛보게 되자 미카엘과 가브리엘은 김준현이 감탄할 정도로 경쟁적으로 먹방을 찍은 반면, 라파엘은 젓가락이 서툰 덕에 고전을 했으나, 나중에는 익숙해져서 섞박지와 만두전골을 맛있게 먹으면서 오전 일정을 끝낸다.

오전 일정을 끝낸 형제들은 다니엘의 설명을 따라 표를 매표기에서 끊으면서 한국의 지하철을 처음 타보는데, 상파울로와 비교해 스크린 도어가 설치되어있으며, 노선도 많고, 깨끗한 한국의 지하철에 감탄했고, 지하철 에티켓도 잘 지켜서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 도착한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이 브라질이 우승한 마지막이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형제들도 시차를 각오하면서 어린 시절에 열심히 봤었기 때문.
미리 예약한 상암 월드컵 경기장 투어를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시설 곳곳을 감탄과 흥분을 하면서 돌아다닌 형제들은 바로 이웃의 풋살장으로 향해서 지역 팀과 경기를 벌인다. 그리고 그 결과는... 4:2로 형제들의 패배. 다니엘의 잔소리와 형제 탓을 볼 수 있다.
택시를 타고 저녁을 먹으러 향하면서도 형제들은 경기 디브리핑을 했고, 어느 고기전문점에서 K-바베큐를 경험하게 되었는데, 형제들은 맛있게 먹었다. 풋살을 졌기에 추가 주문양이 적었지만, 특히 가브리엘은 무생채를 처음에 매워서 질색했지만, 나중에는 잘 먹었을 정도.
저녁을 먹고 숙소에 도착한 형제들은 오늘 하루를 정리하며 다음 날을 기약한다.

3일째 아침, 일출을 보며 서울 속소를 나온 형제들은 미리 다니엘이 예약한 택시를 타고 고속버스 터미널로 향한다.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형제들은 경주행 버스를 타고 경주로 내려가는 도중, 어느 고속버스 휴게소에 도착해서 가볍게 간식을 먹었다. 15분 뒤에 다시 버스에 탄 형제들은 브라질 고속버스 터미널과 한국 것의 차이를 가브리엘에게 물어보지만, 가브리엘은 동문서답을 하고 대신 미카엘이 모범답안을 해서 가브리엘을 머쓱하게 만든다. 그러던 중에 버스는 경주에 도착했고, 버스에서 본 경주의 모습에 형제들은 감탄한다.
경주에서 미리 다니엘에 예약한 투어 택시를 탄 형제들은 본격적으로 경주를 돌아보기 시작하는데, 먼저 국립경주박물관에 들려서 성덕대왕 신종을 시작으로 경주의 유물을 둘러봤고, 그 옆의 수장고에 들려서 더 자세히 봤다. 특히 역사에 관심이 많은 라파엘은 다른 형제들보다 진지하게 봤을 정도.
박물관을 둘러본 형제들은 투어 택시를 다시 타고, 어느 식당에 들려서 갈비탕과 갈비찜, 경주 특산물인 한우물회 등을 시켜서 맛있게 먹었는데, 형제들은 맛있게 먹었지만, 그동안 고생했던 라파엘은 멋지게 젓가락질을 하면서 열심히 먹었다. 점심을 먹은 형제들은 다시 투어 택시를 타고 대릉원으로 향했고, 대릉원에서 신라 한복을 빌린 형제들은 멋지게 차려입고 대릉원을 돌아다녔고, 천마총과 천마총의 유물도 구경했다.
대릉원을 돌아본 형제들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바로 택시를 타서 어디론가 향하는데 바로 몇몇 팀이 거쳤던 경주의 어느 대형 테마파크. 하지만 도착시간이 하필이면 오후 5시이고 폐장 시간이 얼마 남지않아서 형제들은 짦고 굵게 타기로 결정하고, 가장 무서운 롤러코스터를 타기로 했지만, 정작 다니엘과 미카엘은 롤러코스터의 높이에 벌벌 떤다. 그래서 가브리엘과 라파엘이 타기로 했는데, 가브리엘이 모자를 움켜잡는다. 탈모가 와서 어떻게든 모자를 부여잡으려고 했지만, 규정상 모자를 벗어야했기에 가브리엘이 타면서 비명을 지르는 동안, 라파엘은 머리를 잡느라고 고생했다. 그리고 다음 롤러코스터를 타는데, 이번에는 미카엘이 즐긴 대신, 다니엘이 엄청 고생했다.

3일째 저녁, 다니엘은 형제들을 어느 한정식 식당으로 데려가서 한정식을 저녁으로 먹었는데, 끝없이 나오는 음식에 형제들은 놀랐지만, 열심히 먹었고, 저녁을 다 먹은 형제들은 식후 산책으로 걸어서 동궁과 월지를 구경했는데, 그 경치에 감탄하면서도 다니엘에게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다.
여행 마지막 날 아침, 밤새 서울로 올라온 형제들은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미리 부른 대형 택시를 타고 강화도로 향했는데, 다니엘이 추천한 곳이다. 그리고 강화도에 도착한 형제들은 바로 교동대륭시장으로 향했고,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시식을 하고, 어느 가게에서 호떡, 핫도그, 꽈배기 등을 먹었는데, 꽈배기를 먹으면서 브라질의 블리다 지브슈와 아주 닮아서 맛있게 먹었다. 맛있게 먹고 대륭 시장을 떠난 형제들은 보문사(普門寺)로 향해서 보문사 곳곳을 호기심을 가지고 둘러본다.
보문사를 둘러본 형제들은 어느 꽃게전문점으로 가서 구* 번역기와 친절한 사장님의 도움을 받아 꽃게찜과 꽃게탕 3인분을 시켰고, 음식과 반찬이 도착하자 열심히 먹방을 찍었다. 특히 매운 것을 좋아하는 가브리엘은 양념게장을 맛있게 먹었고, 라파엘도 다소 느리지만 미카엘처럼 맛있게 먹었다.
마지막 점심을 다 먹은 형제들은 대형 택시를 타고 인천공항에서 아쉬워하면서도 출국 수속을 밞았는데, 다니엘이 갑자기 나타나 선물을 증정했고, 떠날 때가 되자 서로 다시 만나고 한국어 공부를 할 것을 약속하면서 떠났다.

3.18. 태어난 김에 한국은 처음이지 특집 ( 볼리비아, 322회 ~ 325회)

외국인 친구들: 포르피, 엘메르(첫째), 포르피 주니어(둘째)
※ 이번 편부터 방송 시간이 8시 30분에서 8시 10분으로 이동했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 1에서 기안84를 집에 초대해 친절하게 대접해줬던 포르피 가족이 많은 시청자들의 요청으로 "어서와~"를 통해 한국에 왔다. 다만 기안84가 스페인어를 못하는 관계로, 이번 편은 사전에 제작진의 지명을 받은 크리스티안 부르고스가 한국 관광 가이드 및 스튜디오 호스트를 맡았다.

첫째 날엔 인터넷을 전혀 못하는 포르피를 대신해 첫째와 둘째를 중심으로 해서 여행 계획을 수립하고 한국으로 왔는데, 공항에 오자마자 수많은 한국인들이 포르피 가족을 알아보고 인사를 건냈다.

또한 최초 도착지가 인천공항인 관계로 다른 지역으로 가려면 지하철 이동이 필수적이었는데, 거주 동네에는 기차가 없어서 꼭 타보고 싶다던 첫째의 소원이 자동적으로 성취되었다. 기차를 기다리며 막간을 이용해 크리스티안이 간단한 한국어 과외를 했는데, 둘째가 '기차'의 한국어를 알고 싶다고 한 것에 비해, 포르피는 '인생철학'을 알고 싶다는 어마무시한 답을 해서 모두를 놀라게 하고, 이때를 기점으로 박찬호 뺨치는 투 머치 토커 기질을 보이면서 본의아니게 크리스티안에게 고행길을 안겨주었다.[6]
서울 도착 후에는 첫 일정으로 저녁식사를 했는데, 감자요리를 좋아하는 첫째와 닭고기를 좋아하는 둘째의 취향을 반영해, 이 둘이 모두 들어간 찜닭을 먹었다. 여기서 첫째는 한국의 쌀이 고향에서 볼 수 있는 쌀보다 맛있었는지, 반찬 없이 밥만 먹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고구마로 만든 면을 보고 신기해하기도 했다.
식사 후엔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크리스티안이 엘리베이터까지 바래다 준 후에는 온전히 포르피 부자의 시간이 되었는데, 크리스티안이 돌아가자마자 엘리베이터가 작동안되는 난관에 봉착했지만 다행히 첫째가 카드키를 엘리베이터에 대보라고 하면서 문제가 해결, 객실 내부로 간다. 헌데 여기서는 포르피가 멀쩡한 침대를 놔두고 바닥에 드러누워 잠들었는데, 알고보니 샤워하기 전에 침대에 눕고 싶지 않아 바닥에 앉아서 먼저 샤워하러 간 둘째가 나오기를 기다리다가 그대로 뻗어버린 것이었다. 이후 삼부자 모두 무사히 샤워까지 끝내면서 첫째 날 일정은 종료되었고, 예고편을 통해 둘째 날에 기안84와의 재회를 알렸다.

여행 2일째 아침, 포르피 주니어가 안보이는 가운데, 엘메르는 조용히 침대에 있고, 포르피는 주니어를 찾으면서도 운동할 준비를 한다. 포르피가 운동하는 사이에 침대 밑에서 나온 주니어지만, 나갈 때가 되자 장난치던 걸 끝내고 출발할 준비를 했다. 잠시 뒤, 크리스티안이 오자 반가이 맞아주는 포르피 삼부자. 삼부자를 데리고 나온 크리스티안은 이들을 데리고 강남으로 향했는데, 차창 밖으로 보이는 커다란 건물들을 보고, 아이들은 눈을 반짝거리지만, 앞좌석에 있는 포르피는 인생 철학을 밑도 끝도 없이 말하면서 크리스티안을 고통스럽게 했다. 그리고 차에서 내려서도 식물에 관심을 보이는 포르피. 그러는 중에 어느 식당에서 포르피 삼부자를 기안84가 초조해하고 두근거리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 기안이 있는 식당에 도착한 포르피 삼부자는 처음에는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기안을 발견한 포르피는 눈물을 흘리다시피 하면서 기안과 반가이 재회한다.[7]
크리스티안의 통역을 통해 길게 밀린 이야기를 끝낸 기안과 포르피는 와인과 소주를 마시면서 재회를 축하했고, 기안은 양념 소갈비를 주문해서 삼부자와 같이 먹었는데, 주니어는 된장찌개 속 두부에 꽂혔고, 엘메르는 머뭇거리다가 다른 음식에 꽂히면서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8] 그리고 식사 중 누군가가 포르피의 이름을 부르며 나타났는데... 바로 태계일주의 PD와 작가. 이때 두 사람은 포르피에게 태계일주 촬영 당시의 사진들을 모은 사진집과 포르피의 이름을 한글로 깎은 도장을 선물로 줬고, 포르피는 이번에도 두 사람과 눈물의 재회를 하며[9] 기안84와 똑같은 가방을 선물했다. 점심을 먹은 뒤, 기안84의 작업실을 한 번 구경하고 가까이에 있는 한 아디다스 매장에서 포르피 가족의 선물들을 구매한다.[10] " 가격 신경쓰지말고, 필요한 거 다 골라"라고 말하는 기안84의 위엄은 덤. 두 아이의 옷과 신발, 축구용품은 물론, 포르피와 기안84의 커플 운동화까지 구매 후[11] 기안84는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러 떠나고, 포르피 가족과 크리스티안은 다음 일정을 위해 이동한다.
기안과 헤어진 포르피 삼부자는 크리스티안을 따라 제2 롯데타워의 아쿠아리움으로 향했고, 아이들과 포르피는 기뻐했다. 볼리비아가 산이 많은 내륙국[12]이기에 바다를 보려면 이웃 나라들로 향해야해서 사전 계획부터 바다를 보려고 했던 것.[13] 그래서 포르피 삼부자는 크리스티안을 따라 아쿠아리움을 돌아다니면서 사진과 동영상을 열심히 찍었다.
아쿠아리움 관광을 끝낸 포르피 삼부자는 저녁으로 크리스티안이 준비한 뷔페점으로 가서 맛있게 저녁을 먹었는데, 그런 속에서도 주니어는 홍합에 빠졌고, 엘메르는 신중하면서도 맛있게 저녁을 먹으면서 여행 2일째를 마쳤다.

3일째 아침, 포르피 3부자가 묵고 있는 숙소에 크리스티안이 도착하면서 일정이 시작되었는데, 과천으로 가는 길에 볼리비아와 다른 서울 주변 도심의 자연을 보면서 감탄하는 삼부자의 오늘의 일정은 그렇게 엘메르와 주니어가 원했던 과천의 서울대공원이다.
서울대공원에 도착하자마자 기뻐하는 엘메르와 주니어. 그리고 주니어가 앞장서면서 동물원 탐방이 시작된다. 플라멩고를 시작으로 기린, 사자, 호랑이 등을 둘러본 삼부자는 간식으로 매점에서 회오리 감자를 먹었고, 점심이 되자 푸드 코트에서 크리스티안의 설명을 통해 키오스크에 비친 음식에 대해 들었는데, 크리스티안과 포르피는 짜장면, 엘메르와 주니어는 맵지않은 라면을 골랐다. 하지만 의외로 엘메르의 입맛에 라면이 매웠고, 그래서 짜장면으로 바꿔먹었지만, 주니어는 한국의 매운 맛에 익숙해져서 열심히 라면을 먹었다. 그렇지만 엘메르가 짜장면을 먹는 사이에 이미 짜장면을 다먹은 포르피가 크리스티안에게 인생 철학을 시전한 게 함정.
점심을 맛있게 먹은 크리스티안과 포르피 삼부자는 이제 이웃의 놀이공원으로 이동해 미니 롤러코스터를 시작으로 하나씩 타기 시작했는데, 미니 롤러코스터는 괜찮았지만, 뒤에 이어진 자이언트 스윙과 진짜 대형 롤러코스터에서는 포르피와 크리스티안이 고생했을 정도.
놀이공원 폐장시간까지 놀은 포르피 삼부자는 차로 돌아가자마자 뻗었고, 크리스티안이 모는 차는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 숙소에서 드디어 지쳐버린 주니어는 옷도 갈아입지않고 그대로 침대에서 뻗어버렸고, 엘메르와 포르피 만은 아직 생생했는데, 저녁으로 크리스티안은 한국의 푸*닥 치킨을 주문했다. 문제는 주문해서 배달오는 20여분 사이에 기운을 회복한 포르피가 크리스티안에게 다시 인생철학을 길게 설파하기 시작한 것. 그런대로 넘기고 있던 크리스티안에게 마침내 치킨 배달이 왔다는 휴대폰 신호음이 왔고, 엘메르와 같이 가려고 시도했지만, 포르피가 같이 가겠다고 해서 실패했다. 그렇지만 치킨이 도착하자 포르피와 엘메르는 순살 치킨에 신기해하면서도 김부각과 함께 열심히 먹었지만, 이미 꿈나라로 간 주니어는 예외. 뒤에 크리스티안이 스튜디오에서 한 말에 따르면 다음 날 아침, 남은 치킨을 주니어도 먹었단다.
맛있게 저녁을 먹은 뒤, 크리스티안도 떠나고 조용해진 숙소에서 포르피는 전날 얻은 사진첩에 새로운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하나씩 끼워넣지만, 기안과 같이 있는 사진을 보고 눈물을 흘리면서 침대에 주저앉았고, 그렇게 3일째가 끝나간다.

마지막 날 아침, 숙소에서 출국 준비를 위해 짐을 싸고 있는 포르피 부자에게 크리스티안이 왔고, 로비로 내려가 체크아웃을 하려는 중에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기안84와 재회한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3 촬영을 위해 마다카스카르로 출국하기 전에 기안은 포르피 부자를 만나러 온 것이었는데, 그런 기안을 보고 포르피 부자는 반가워하면서 짧은 이야기를 했고, 그 사이에 크리스티안은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했다.
다음 번에 만날 것을 기약한 기안과 포르피 부자는 헤어졌고, 이제 이들의 남은 여행이 시작된다. 먼저 포르피 삼부자가 크리스티안의 안내로 한복대여점에서 한복을 갈아입었는데, 주니어와 포르피는 붉은 곤룡포를 골랐지만, 아직 사춘기인 엘메르는 직원이 골라주는 대로 푸른색 곤룡포를 입고 궁 거리를 걸으며 구경했고, 이어서 국립 고궁박물관에 들러 크리스티안의 눈높이 해설과 함께 조선과 대한제국의 역사와 유물을 구경했다. 대신 포르피가 옷을 갈아입는 중에 휴대폰을 놓고와서 크리스티안이 대부분의 사진을 찍었다는 게 함정,
국립 고궁박물관 구경을 끝낸 포르피 삼부자는 크리스티안의 인도로 점심을 먹으려고 어느 생선구이 전문점으로 왔는데, 이번에도 엘메르가 포르피의 말에도 불구하고 음식 먹는 걸 거부했다. 그래서 엘메르를 제외하고 점심을 먹기 시작하는데, 눈앞에서 맛있는 생선 냄새가 나자 결국 손을 든 엘메르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은 일행은 크리스티안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어느 곳으로 향했는데 바로 경기도 부천이다. 사전 인터뷰에서 주니어는 고생하는 아버지를 위해 농업용 로봇을 개발하는 로봇 공학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그런 주니어를 위해 부천의 로봇 박물관에 도착한 것. 로봇 박물관에 도착하자 주니어는 지금까지의 장난기를 싹 빼고 열심히 체험하고 구경했다.
로봇 박물관 관람을 끝내고 나오자 어느새 저녁이 되었고, 일행은 공항으로 가는 중에 간단하게 밤바다를 구경하고 어느 조개구이 전문점에 들러 조개구이를 먹었는데, 내륙국인 볼리비아에서[14] 해산물은 물론이고 조개를 구경하기 어렵기 때문에 포르피 삼부자는 관심을 가졌고, 주문한 음식이 나오자 포르피와 주니어는 열심히 조개구이와 회를 먹었다. 엘메르는 신중하게 접근했지만, 정작 조개구이 맛을 보고 맛있어한 게 함정.
맛있게 저녁을 먹은 포르피 삼부자는 돌아가는 차 안에서도 한국의 경치를 구경하고 녹화했고, 기억을 더듬으며 무엇이 좋았었는지 회상했다. 인천공항에 도착하게 되자 크리스티안은 포르피 삼부자를 자기부상철도역 방향으로 인도한다. 자기부상철도 승강장에는 한국의 전통 문양이 그려진 벽화와 그것이 적용된 생활용품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먼저 크리스티안은 벽화를 보여주며 삼부자의 한국 여행을 상기시켜주었고, 잠시 후 준비한 생활용품 선물을 가져다주어서 삼부자를 기쁘게 했다.
시간이 지나 출국 수속을 마치고 떠날 준비를 하는 삼부자에게 제작진은 미리 준비한 다양한 선물을 건네주었고, 포르피 삼부자는 고마워하면서도 선물을 받고, 시원섭섭하게 볼리비아로 돌아갔다. 참고로 크리스티안이 준 선물은 볼리비아 집에서 잘 쓰고 있다고.

3.19. 조이 알브라이트 ( 미국, 326회 ~ 329회)

외국인 친구들: 크리스 메롤라, 아드리안 곤잘레스, 에이든 베린저[불참1]

조이는 여러 편의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한 배우로 조이의 절친들도 전부 영화관련 직업으로 일하고 있다. 크리스는 USC 대학원생으로 여러 편의 코메디 영화를 연출한 감독이자 배우으로 활동하면서 관련 학위를 위해 학사 과정 준비 중이고, 아드리안도 배우로 활동 중이며 미국 상공회의소의 마케팅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에이든도 몇 편의 공포영화를 만든 감독이다. 그래서 사전 계획을 짤 때, 한국영화에 관련된 것으로 전부 짤 정도. 특히나 아드리안은 한국 문화에 빠진 아내 덕에 간단한 한국어를 할 수 있었고, 아내 바보인 모습을 보였다.

1일째 인천공항에 도착했을 때, 무사히 입국한 크리스와 아드리안은 제작진과 재회했지만, 이상하게도 에이든의 모습이 안 보였다. 알고보니 에이든의 아버지께서 갑작스럽게 사고를 당했다는 것. 하는 수 없이 에이든은 친구들과의 여행에서 빠질 수밖에 없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스튜디오에서 조이가 언급한 것에 의하면 에이든의 아버지는 많이 나아졌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에이든이 한국을 따로 방문할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어서와~" 최초로 친구 둘만 여행하게 되었다.
일단 제작진에게서 셀프캠을 넘겨받은 크리스는 코미디 감독 겸 배우답게 벌써부터 흥분했지만, 인천공항을 둘러보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모습에 아드리안과 같이 감탄하면서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역으로 향한다. 감독답게 크리스는 서울역으로 향하는 중에도 제작진 걱정을 했고, 아드리안도 그에 동의한 건 덤.
두 친구는 제작진의 동선도 파악하면서 무사히 서울역에 도착한 친구는 택시 승강장으로 향하는 중에 형 조이의 전화를 받았는데, 서울역이다? 조이도 두 친구가 서울역에 도착한다는 것을 알고 배웅하러 갔지만 엇갈린 것. 그래서 다시 전화를 한 끝에 조이와 두 친구는 매우 오랜만에 재회한다. 재회의 기쁨을 나눈 조이와 두 친구는 바로 택시를 타고 저녁을 먹으려 향했다. 에이든을 대신한 가이드 조이의 첫번째 목적지는 바로 종로 3가의 갈매기살 골목이고, 옛날의 모습이 많이 남아있어 마치 영화세트장 같기에 두 친구는 기뻐하면서 형 조이가 이끄는 대로 어느 고기전문점으로 들어갔다.
고기전문점에서 조이의 도움을 받은 아드리안은 갈매기살, 돼지막창, 소고기를 주문했고, 조이는 소주와 맥주를 시켰다. 이야기하는 사이에 밑반찬과 주문한 고기들이 오자 기뻐하는 조이와 두 친구는 열심히 먹었는데, 그 와중에 크리스는 갈매기살과 소고기에 빠져서 예능인처럼 연출하며 먹었고, 아드리안도 조이와 함께 맛있게 먹었다. 어느 정도 저녁을 먹게 되자 형한국 아재 조이가 진행하는 한국식 술자리 게임을 했고.
그렇게 저녁을 마친 조이와 두 친구는 바로 숙소로 가지않고 2차로 포장마차 거리를 향했는데, 늘어선 포장마차들을 보고 크리스와 아드리안은 기뻐한다. 어느 포장마차에 자리잡은 조이와 두 친구는 바로 산낙지, 김치전과 막걸리를 시켰는데, 먼저 산낙지가 오자 올드보이 영화를 감명깊게 본 크리스가 먼저 도전했고, 조이의 도움을 받아 맛있게 먹었지만, 아드리안은 질색한다. 형 조이의 권유로 먹어보긴 했으나 안 맞았는지 눈살을 찌푸린다. 대신 김치전이 오자 아드리안이 누구보다 열심히 먹었는데, 아드리안은 한국 문화에 빠진 아내에게 김치찌개를 해줄 정도로 한국 문화에 빠져있었고, 이번 여행에 참가하지 못한 에이든을 위로해주었다. 맛있게 포장마차의 음식을 먹고 즐기면서 조이는 두 친구에게 한국의 차차차 문화를 소개시켜주었고, 결국 이들의 마지막은 거리에서의 개다리춤으로 끝났다.
깊은 밤이 되어 숙소에 도착한 조이와 두 친구는 밀린 이야기를 하면서 밤 늦게까지 시간을 보냈다.

다음 날 아침, 간신히 기상한 조이와 친구들은 아침을 먹기 위해 숙소를 나와 걸어서 어느 순두부찌개 전문점에 도착했고, 크리스와 아드리안은 조이의 주문을 따라해서 아침으로 맛있는 순두부찌개와 가자미 구이 등을 먹었는데, 크리스와 아드리안은 LA보다 한국의 순두부찌개가 맛있다고 극찬했다. 그렇게 아침을 먹은 친구들은 택시를 타고 63빌딩에 가서 영화 아트 전시회를 봤는데, 다양한 한국영화들과 세계 영화를 담은 여러 작품들을 보고 흥미를 보인다. 그리고 한강 공원으로 향해 영화 "괴물" 쵤영지로 촬영지를 보면서 영화의 장면을 재미있게 재연하기도 하고, 괴물 동상에서 사진도 찍으면서 보냈다. 그렇게 한국영화 투어를 시작한 조이와 친구들은 한강 공원 자전거 대여점에서 자전거를 빌려 한강 공원을 돌아본 후, 다시 걸어서 어느 만두전문점에 왔는데, 군만두와 볶음밥을 주문하면서 영화 "올드보이"를 재연한다. 먼저 깍두기와 양파가 오자 조이의 설명을 들은 뒤, 열심히 먹기 시작하는 크리스. 그러는 사이에 군만두와 볶음밥이 오자 조이와 친구들은 한국과 미국 영화계의 식사운영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자리에 없는 에이든을 부르며 맛있게 먹었다. 특히 크리스는 군만두와 볶음밥을 다먹은 모두가 배불러 못먹는데도 군만두가 입에 맞았는지 남은 군만두와 볶음밥을 다 먹을 정도.
그렇게 점심을 먹은 조이와 친구들 앞에 갑자기 가을 비가 내리지만, 조이가 나서서 가까운 편의점에서 우산을 사면서 스타워즈 놀이를 한 다음, 택시를 타고 어디론가로 향했는데, 다름아닌 영화 "기생충"의 슈퍼마켓 촬영장이다. 슈퍼마켓 옆의 탁자에 앉아 크리스의 지시로 박서준과 최우식이 연출한 그 장면을 4번만에 제대로 연출한 조이와 친구들은 영화의 터널 장면을 찍은 터널로 향해서 그 장면의 의미를 조이를 통해 듣고, 바로 영감을 얻은 크리스는 조이와 아드리안에게 부탁해 간단한 장면을 연출하지만... ...소품 부족으로 멋지게 실패한다. 게다가 디지탈 카메라에 담긴 그 장면을 나중에 미국에서 크리스가 편집하려고 하던 중에 지워져버리는 참사까지 벌어졌다고.
기생충 투어를 마친 조이와 친구들은 어느 음식점으로 향했고,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했는데 바로 짜파구*, 모듬 전과 치킨이다. 먼저 짜파구*를 먹어보고 영화와 비교하는 크리스와 아드리안. 그리고 모듬 전과 치킨을 먹은 아드리안은 미국 것보다 맛있다고 감탄했고, 이에 크리스도 먹어보고 맛있어하며 2일째가 지나간다.

3일째 새벽, 일찍 일어난 크리스와 아드리안이지만, 미리미리 움직이는 아드리안과 달리 크리스는 느긋하게 거치 카메라와 함께 놀다가 조이가 오면서 재깍 준비하고, 함께 조이의 차를 타고 어딘가로 향한다.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는 중에 한국의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렸는데, 일반적인 미국 고속도로 휴게소와 다른 한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규모에 놀라면서 푸드 코트로 들어가 조이의 안내와 함께 키오스크를 통해 각자 라면을 주문하고 자리에서 먹기 시작한다. 먹는 중에 무언가를 꺼내는 조이. 바로 조이 자신과 한국인 부인이 만든 유부초밥과 김밥이 들어간 도시락 통이다. 유부초밥과 김밥을 보고 반가워하는 크리스와 아드리안. 현재 미국에서도 한국 냉동김밥이 인기이기에 그런 것도 있었지만, 라면과 함께 각자 맛있게 유부초밥과 김밥을 먹었다.
그렇게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아침을 먹은 조이와 친구들은 고속도로를 타고 더내려가 도착한 곳은 바로 논산. 그리고 조이가 조연으로 출연했던 미스터 션샤인 세트장이다. 미스터 션샤인을 보자 반가워하는 친구들은 조이의 안내에 따라 글로리 호텔부터 시작해 하나씩 돌아다니며 구경했고, 션샤인 살롱에서 각자 의상 대여를 해 세트장을 돌아다녔다. 그 와중에 작은 단막극을 찍은 건 덤.
미스터 션샤인 세트장 투어를 마치고 나오는 중에 세트장 견학을 햐려는 군인들을 목격하면서도 조이와 친구들은 차를 타고 좀 더 내려가 논산 화전중앙시장에 도착한다. 사전 계획에서 한국의 전통시장을 둘러볼 예정이었는데, 소원을 이루게 된 것. 그래서 조이와 친구들은 시장을 돌아다니는 중에 크리스는 마음에 드는 것을 발견할 때마다 사진도 찍으며, 시식도 하고, 붕어빵을 시작으로 호박고구마 구이, 딸기빵, 아이스크림 찹쌀떡, 꽈배기 등 엄청나게 먹는다. 물론 이건 조이의 계획이었는데, 시장 구경을 끝내고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이 다름아닌 한우 전문점이었기 때문.
한우 전문점이 정육식당인지라 고기를 골라 자리로 돌아가자마자 반찬이 준비되었고, 크리스와 아드리안은 조이의 설명을 들으면서 열심히 반찬과 조이가 구운 한우를 끝까지 먹었다. 점심을 다 먹은 조이와 친구들은 다시 조이의 차를 타고 어디론가 향하는데... ......표지판을 보니 천안이다.

...천안을 지나 목천 톨게이트를 거쳐 조이와 친구들이 도착한 곳은 다름아닌 독립기념관. 조이의 안내와 함께 독립기념관을 둘러보는 친구들은 일제강점기 시기의 한국 역사를 보고 놀라면서도 공감한다. 독립기념관을 관심깊게 둘러본 조이와 친구들은 각자의 소감을 말하면서 단풍나무 숲길을 둘러보았고, 바로 각원사(覺願寺)로 향한다. 비록 밤이지만 조명이 있는 각원사의 광경은 크리스와 아드리안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고, 조이의 도움으로 태양의 성종이 있는 누각 2층에 올라 대표로 크리스가 스님과 함께 타종한다. 하지만 크리스의 끊임없는 질문에 스님이 당황했던 게 함정.,
각원사를 구경하던 중에 대웅보전에 올라갔는데, 대웅보전 안에서 스님의 설명을 조이의 통역을 통해 들으면서도 크리스는 자꾸 질문을 하지만, 같이 듣는 아드리안은 대웅보전의 천장 장식이나 불상들을 보고 감격해서 말을 잇지못한다. 사진을 찍지않고 눈으로 담아두겠다고 할 정도로. 마지막으로 조이와 친구들이 들린 곳은 각원사에 모셔진 청동 아미타불상(覺願寺 靑銅 阿彌陀佛像)이었는데, 아마타불상의 의미를 스님을 통해 들은 친구들은 각자의 소원을 담아 아미타불에게 빈다.
각원사 관광을 끝내고 저녁을 먹으러 어디론 가 향하는데, 그 와중에 크리스는 제작진 걱정까지 해준다. 조이가 향한 곳은 어느 아우내 순대국밥 전문점. 가위바위보로 패자를 정해 주문하기로 하는데, 여지없이 크리스가 걸렸고, 크리스가 "오빠~"라고 부르는 바람에 조이는 물론이고 촬영 중인 제작진까지 웃어버렸다. 곧이어 점원이 오고 크리스가 어쩌어찌 주문한 뒤에 조이의 설명을 듣고 얼굴이 벌개지는 크리스와 박장대소하는 아드리안. 잠시 후, 주문한 모둠 순대와 순대국밥이 밑반찬과 함께 오자 크리스, 조이, 아드리안은 열심히 각자의 방식으로 먹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크리스가 "내 뱃속에서 돼지형제들이 만나는데 어떠냐."고 농담하자 빵- 터지는 조이. 그 장면을 스튜디오에서 보는 조이도 정신없이 웃어대었다. 그렇게 기분좋게 저녁을 먹은 조이와 친구들은 3일째 여행을 회상했다.

마지막 날, 서울 숙소에서 기상한 조이 일행. 먼저 아드리안과 조이가 화장실에서 세수하고 샤워하는 가운데, 혼자 남은 크리스는 카메라와 재미있게 잘 놀았고, 짐을 정리한 뒤에 체크아웃하고 숙소를 떠났다. 숙소에서 가까운 을지로 4가 어느 골목에 숨겨진 어느 국밥전문점에서 아침을 먹기로 하고, 주문 가위바위보를 하지만 이번에도 크리스가 지는 바람에 조이의 도움을 받아 주문한다. 곧이어서 주문한 모둠 수육과 갈비탕, 양지설렁탕과 꼬리곰탕이 오는데, 크리스와 아드리안은 미국인인지 의심이 될 정도로 맛있게 후식까지 먹었다.
인천 공항으로 가는 중에 한국 여행을 정리하면서 조이와 크리스, 아드리안은 다시 만날 걸 기약하며 쿨하게 헤어진다.

3.20. 셀럽 특집: 샘 라이더 ( 영국, 330회)

외국인 친구들: 샘 라이더, 루이스(기타리스트), 칼린(투어 매니저)

시즌2 5 Seconds of Summer에 이은 해외 셀럽 특별편이다.

어느 날, 인천공항에 내한공연이 예전부터 준비되어있던 샘 라이더가 등장하나 싶었는데, 갑자기 김준현이 등장해서 모두를 놀래킨다. 마침 타방송을 하고 돌아오던 중에 어서와~ 제작진과 서로 마주쳐서 서로가 놀란 상황. 하지만 잠시 뒤, 샘 라이더가 투어 매니저와 기타리스트, 그리고 다른 수행원들과 함께 등장해 어서와~ 제작진과 반갑게 인사나눈다. 그리고 인천공항을 떠돌다가 어느 친절한 관계자 덕에 공항을 빠져나갔고, 미리 준비된 차를 타고 서울로 들어가는데, 서울로 진입하면서 보이는 광경에 감탄하며 일단 숙소로 들어간다. 하지만 샘과 루이스, 칼린 모두 저녁을 먹기 위해 잠시 숙소를 빠져나왔지만, 세 명 전원 비건(채식주의자)라 이들에게 맞는 음식점 대신 버거*을 찾느라고 2시간여를 돌다가 간신히 찾아먹는 걸로 여행 1일차가 끝난다.
다음 날 오후 늦게 출발한 샘 일행은 어디론가 향하는데... ...바로 상암 MBC다. 방송국 앞에서 만난 찐팬에게 인사와 사인까지 해준 샘은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나타나 왜 이렇게 늦게 한국에 내한공연을 하게 되었는지 설명해주었으며, 타이틀 곡 "Tiny Riot"을 라이브로 불러준다. 샘이 어서와~ 에서 어떻게 하면 되는지 묻자, 배철수의 대답은 "먹방을 잘하세요." 그리고 마침 현장 학습을 하러 견학온 일단의 대학생들 팬과 함께 팬 서비스를 해주며 2일째를 끝냈다.
3일째, 준비된 차를 타고 서울 경치를 구경하면서 도착한 곳은 광화문과 경복궁이다. 하지만 구경하기 전에 어느 한복대여점에서 한복을 대여하는데, 샘과 칼린은 각각 빨간색과 검은 곤룡포를 골랐지만, 루이스는 검은색 호위무사복이다. 게다가 샘은 왕의 신발인 목화(木靴)도 신고, 머리까지 묶었는데, 익선관과 합쳐져셔 너무 잘 어울렸다. 루이스와 칼린도 상당히 잘 어울렸고. 각자의 한복을 입고 경복궁을 둘러보는 샘 일행은 영국과 다른 한국 궁의 매력에 빠졌고, 관광온 다른 관광객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경복궁 구경을 마친 샘 일행은 어느 한식전문점에 들렀는데, 이 음식전문점은 비건(채식)을 주로 하는 레스토랑으로 샘 일행에게 사장님은 코스 요리를 추천했는데, 연잎차를 시작으로 차례로 나오는 코스 요리를 보고 샘 일행은 이국적이지만 맛있다고 계속 먹으며 칭찬했다. 나온 음식들을 디저트까지 전부 다 먹었을 정도로.
점심을 다 먹은 샘의 마지막 일정은 코인노래방인데, 코인노래방 리모콘을 들고 이리저리 만져보던 중에 마침 사장님이 오셔서 사용법을 알려줬고, 이제 샘 일행은 "Tiny Riot"을 시작으로 셋이 돌아가며 열창하면서 피로와 스트레스를 날려보내며 내한공연 전의 일정을 끝낸다.
내한공연 당일, 많은 샘의 팬들이 왔고, 이에 샘은 "한국과의 영원한 우정"을 이야기하고, 열창을 하면서 멋지게 콘서트를 마친다.

3.21. 네이든 ( 피지, 331회 ~ 334회)

외국인 친구들: 조세세, 조세바, 조슈아

※ 이번 편부터 다시 오후 8시 30분으로 돌아왔다.

※ 메인 호스트인 네이든은 2편까지는 개인사정으로 피지로 돌아가서 스튜디오 녹화에 참여하지 못 한다.

네이든은 강원대학교에서 생화학을 전공하는 유학생으로 한국 글로벌 장학금을 통해 한국으로 왔는데, 대개 피지 학생들은 미국이나 호주로 유학을 가는데, 유독 네이든은 한국을 택해서 부모님에게 혼난 적이 있단다. 그리고 이번의 친구들은 네이든의 사촌들로 조세바는 피지 어느 바의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고, 조슈아는 셰프다.

사전 인터뷰에서 마중나온 조세세가 맨발로 나와 제작진을 놀래켰고, 조세세와 조세바는 한국에 가면 무엇을 할 것인지 엄청나게 떠들었지만, 조슈아는 워낙 내성적이라 인터뷰가 30여분 만에 끝났다고. 또한 사전 여행 계획을 짜는 중에도 조세세와 조세바는 열심히 떠들어 분량을 만들었지만, 조슈아는 과묵하게 몇 마디만 할 뿐이었다.

여행 1일째, 밤 10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한 친구들을 맞이하는 건 0℃의 겨울 추위였다. 촬영 당시 피지의 겨울 온도가 30℃인데다 직전에 비가 왔었기에 체감온도는 영하대. 게다가 친구들은 입국할 때, (양말은 신은) 맨발에 얇은 옷들만 입은 채로 입국해서 제작진들을 놀래켰다. 그래서 공항 밖으로 나와 택시를 타면서도 나오는 입김에 신기해한다. 간신히 택시를 타고 명동의 어느 숙소에 도착해 체크인을 끝내고 입성한 친구들은 어떻게 밖으로 나갈지 고민했는데, 보다못한 제작진이 롱패딩을 가져다 주자 그제서야 기뻐하며 밖으로 나간다.
밖으로 나갔지만 이미 자정인지라 대부분의 가게들이 문을 닫아서 사촌 형제들은 먹을 곳을 찾던 중에 마침 어느 고기전문점이 문을 여는 걸 발견해서 급히 들어가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통해 먹고싶은 김치찌개와 쇠고기를 주문한다. 잠시 후, 기다리던 쇠고기와 김치찌개가 나오자 환호하는 형제들. 조세세는 미리 *튜브를 보고 예습했기에 잘 먹었고, 조세바도 흥얼거리면서 잘 먹는데, 조슈아만은 과묵하게 음식을 먹었다. 다만 직원이 자리를 비우자 셰프로서의 본능이 발동해 열심히 고기를 잡고 썰면서 사촌형제들이 먹는 걸 도왔다. 2차로 삼겹살과 해물된장찌개까지 다 먹어 배부른 형제들은 하루를 정리하고 숙소로 돌아와 잠이 든다.

2일째, 아침에 일어난 형제들은 샤워를 마치고 아침을 먹으러 가면서 주변으로 보이는 고층빌딩과 출근길을 다니는 많은 사람들을 보며 감탄한다. 피지에는 높은 고층 건물이 9층 밖에 없기 때문. 그러던 중에 어느 편의점에 들려서 이것저것 고른다. 미리 조세바는 SNS를 통해 한국 편의점 음식을 예습했고, 편의점에 도착하자 먹고싶었던 것을 골라 형제들과 맛있게 먹으며 전반전을 끝낸다.

편의점에서 아침을 먹은 사촌들은 어느 시민에게 택시를 어디서 타는지 도움을 요청했고, 그 시민분은 친절하게도 어떻게 택시를 타는지 알려준 덕에 사촌들은 택시를 잡아타고 다음 목적지인 북촌한옥마을에 도착한다. 하지만 도착하자마자 자신들이 상상한 광경과 달라 살짝 놀라는 사촌들은 계단을 몇 번 걸어올라간 덕에 멋진 경치를 구경했고, 북촌한옥마을을 돌아다니며 인증 샷을 남겼다. 게다가 기념품점에서 "I♥Korea"가 박힌 가방도 사고, 즉석 사진점에 들려서 즉석 사진도 무사히 잘 찍었는데, 사진을 고르는 중에 조세세와 조세바가 어느 걸 고를지 투닥이다가 전부 조슈아가 골라버린 건 함정.
북촌한옥마을을 떠난 친구들은 골목길 내의 어느 한식전문점에 들려 불고기전골과 곰탕을 시켰는데, 전골요리는 요리사인 조슈아도 처음인지라 휴대폰으로 네이든을 불러 원격조리를 해서 맛있게 먹는데 성공한다. 특히 조슈아는 쌀밥이 입맛에 맞았는지 자기 것을 다 먹고도 조세세와 조세바 것까지 먹었고, 곰탕도 피지의 국물 요리 수이(Sui)와 비슷해 특히 조세세가 몸을 흔들며 맛있게 먹었다.
그렇게 점심을 다 먹은 사촌들은 다시 택시를 타고 창밖을 구경하며 남산예장터미널에 도착했는데, 바로 남이섬을 가기위한 것. 미리 예약한 셔틀버스를 타고 약 1시간 30분을 달린 사촌들은 배를 타는 게 아니라 짚라인을 타고 남이섬에 들어간다. 짚라인을 타면서 조세세와 조슈아가 즐긴 반면, 조세바가 눈물까지 흘리며 겁에 질려버린 건 덤이다. 짚라인을 타고 무사히 남이섬에 도착한 사촌들은 동물원을 비롯해 "겨울연가" 촬영지를 비롯한 남이섬 곳곳을 둘러보고, 자전거도 타며 맛있게 간식도 챙겨먹었다.
남이섬 구경을 마친 사촌들은 다시 명동으로 돌아와 피지에 없는 대도시의 불빛을 구경하는데, 마침 크리스마스 미디어 파사드를 보고 넋을 잃는다. 어서 사진찍을 걸 재촉하지만 각자의 휴대폰 전지가 바닥을 쳤기에 그저 눈으로 구경할 수밖에 없는 상황. 어쨌거나 한국의 해산물을 먹고싶어 어느 해산물 전문점에 들린 사촌들은 꽃게찜과 새우장을 주문하는데, 새우장은 피지의 코콘다(Kokoda)와 닮아서 모두 열심히 먹어치웠다. 사촌들 피셜 피지의 머드크랩보다 한국의 꽃게찜이 맛이 좋다고.
그렇게 배가 부른 사촌들은 숙소로 돌아가서 2일째를 정리한다.

※ 2주 동안 개인 사정으로 피지에 들렸던 네이든이 드디어 스튜디오에 들어와서 사촌들의 한국여행기를 구경한다.

3일째 아침, 일찍 일어난 조슈아의 기상 송으로 아침을 시작한 사촌들은 깨끗이 샤워를 끝내고 숙소를 나와 어느 해장국 전문점에 아침을 먹으러 들린다. 사전 계획을 짤 때부터 사촌들은 여행 기간동안 한국의 모든 탕 요리를 먹고싶어했는데, 마침 선지해장국도 끼어있었던 것. 해장국 전문점에서 사촌들은 해장국 3인분을 시켰고, 해장국이 도착하자 선지까지 맛있게 먹지만 뜨겁고 매워서 조금 고생했다. 그렇게 아침을 먹은 친구들은 길을 따라 내려가 지하철 역으로 들어가는데, 지하철 역 내부를 보고 놀란다. 피지의 대중교통은 택시와 버스 뿐이고 지하철이 없기에 놀란 것도 있지만, 내부 시설에 눈이 동그랗게 커진 것.
일단 표 판매기에서 표를 구입해야되는데, 사촌들은 어찌할지 모르는 동안 조세세가 주변 시민들에게 "형님"이라고 하며 도움을 요청했고, 이에 어느 시민이 친절하게 표 판매기에서 표를 구입해주었다. 이것을 시작으로 사촌들이 목적지인 잠실역 롯*월드까지 가는 동안, 수많은 시민들이 사촌들을 도와줘서 사촌들은 무사히 롯*월드에 도착했다.
지금까지 여러 팀이 방문했던 롯*데월드를 보고 눈이 휘둥그래진 사촌들. 물론 피지에 테마파크가 없어서 이것은 사촌들에게 일생일대의 경험이 될 터였으나, 고소공포증이 있는 조세바에게는 고역이었다. 기념품점에서 기념품 모자를 산 것까지 좋았지만, 자이언트 스윙부터 롤러코스터에 아이스 링크에서 스케이트 체험까지. 더구나 아이스 링크에서 외향적인 조세세와 조세바는 시민들이 도와줬지만, 조슈아는 혼자 타는 바람에...
롯*데월드에서의 멋진 경험을 끝내고 나온 사촌들은 길을 걷다가 먹자골목으로 빠져들면서 음식점을 고르는데, 마침 족발전문점을 발견해 안으로 들어갔고, 거기에서 족발-보쌈 세트를 골라 맛있게 먹었다. 특히나 조슈아는 우리나라의 밥에 빠져들어서 음식을 주문하면서 공기밥도 주문할 정도. 또한 사이다와 소주도 주문해 조세바는 바텐더 기술로 사이다+소주를 만들어 마셨다. 이 사이다+소주 혼합주는 조세세는 잘 안맞았지만, 조슈아는 좋아할 정도.

그렇게 놀고 먹으며 3일째가 갈 줄 알았는데... 사촌들은 바로 숙소로 가지않고, 제2 롯* 타워로 향했고, 바로 표를 끊어 전망대로 향하는데, 고속으로 올라가는 승강기에서 기압차로 고생을 조금 하고, 올라간 전망대에서 본 서울의 모습에 감탄한다. 다만 고소공포증이 있는 조슈아를 빼고. 그래도 사촌들은 재미있게 전경을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와 3일째를 마무리했다.

4일째 새벽, 숙소에서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않은 사촌들에게 네이든이 갑자기 방문하자, 사촌들과 네이든은 2년만의 재회에 반갑게 포옹하며 맞아주었고, 열심히 채근해서 제 시간에 무사히 숙소를 나오게하는데 성공한다. 택시를 타고 도착한 곳은 고속버스 터미널. 그리고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향하는 곳은 강원도 태백이다. 한국에서 겨울을 제대로 경험하고 있는 사촌들에게 피지에는 없는 눈을 경험하게 해주려는 것. 버스가 고속도로 휴게소에 도착하자 사촌들은 규모에도 놀랐지만, 휴게소에 있는 다양한 음식들을 보고 입에 침이 고였고, 네이든의 도움을 받아 열심히 핫도그, 떡볶이, 어묵 등을 먹었다. 덕분에 버스 안에서 수면을 취하면서 태백 터미널에 도착하자 미리 네이든이 예약한 관광 택시를 타고 태백을 돌아보는데, 네이든과 사촌들이 향한 곳은 눈썰매장을 겸한 어느 스키장이다.
스키장에 도착하자마자 두껍게 쌓인 눈을 보고 기뻐하는 사촌들은 바로 눈썰매장으로 향해 신나게 눈썰매를 타고, 초보자를 위한 스키 교육도 받는데, 의외로 사촌들 모두 잘 탔다. 스키장에서 신나게 논 네이든과 사촌들은 다시 관광 택시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는데, "태양의 후예" 촬영지였던 통리** 파크다. 지금은 폐광이 되었지만, 과거에는 석탄을 실제로 캐던 탄광으로 입구에서부터 다채로운 조명으로 네이든과 사촌들을 맞아주었으며, 네이든과 사촌들은 탄광의 터널을 걸어가면서 즐겼고, 탄광의 과거를 보고 숙연해지기도 했다.
그렇게 통리** 파크 구경을 마친 친구들은 어느 한우전문점에 들려서 열심히 고기를 먹으며 네이든 투어를 끝냈다.

마지막 날 새벽, 어제의 후유증으로 기상은 했지만 멍한 사촌들을 네이든이 방문해 어서 짐을 챙기라고 재촉했고, 무사히 체크아웃을 마치고 숙소를 나서자 마치 마술처럼 눈이 내려서 사촌들은 내리는 눈을 보고 신기해하며 체험했다. 그리고 택시를 탄 네이든과 사촌들은 한국 여행을 상기하면서 모든 것이 좋았다고 말하면서도 특히 조슈아가 음식이 매우 기억날 거라 말했다. 출국장에서 수속을 끝낸 사촌과 네이든은 재회를 약속하며 기분좋게 헤어졌다.

뒤에 스튜디오에서 네이든이 말하는 것에 따르면, 조슈아는 한국에서 택시운전수가 되고싶다고.

3.22. 라스무스 ( 덴마크, 335회 ~ 339회)

외국인 친구들: 윌리엄, 율리우스, 펠릭스[16]

라스무스는 한국 3년차 모델이며 초대하는 사람들은 피지 팀처럼 전부 사촌이다. 펠릭스는 은행 재정 고문이지만 엄청난 계획남이고, 율리우스는 보청기 회사에 근무하며, 윌리엄은 자동차 회사 부품 담당으로 제작진이 덴마크의 추위에 고전할 때, 도움을 주기도 했다. 일단 집에 모여서 사전 계획을 짜는데, 모두 대식가라 한국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을 기대하고 있었지만, 그 와중에 제주도에 갈지 부산에 갈지 의견이 갈렸다. 부제도 동화 속 전쟁 같은 계획.

일단 무사히 인천 공항에 도착하나 했지만, 코펜하겐 공항에서 기상 악화로 비행기 결항이 생겨 하루 늦게 출발했고, 암스테르담을 거쳐 무사히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하지만 사촌들이 입국장에 들어왔을 때, 제작진 뿐 아니라 시민들이 휴대폰을 들고 사촌들을 찍었는데, 사촌들이 어서와~ 최초로 정장을 입고 입국했기 때문. 제작진과 재회를 하고, 간단한 주의 사항을 들은 뒤에 사촌들은 펠릭스의 지휘 하에 움직이기 시작할 즈음, 입국장의 시민들이 또 들썩였다. 첫날 촬영 당시 영화 "아가일" 배우들이 내한했기 때문. 어쨌거나 사촌들은 펠릭스의 지시에 따라 무사히 직행 열차 입구에 도착해 표도 무사히 끊었지만, 시간이 남아서 가까운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시는데... ...모두 미남인지라 자연스럽게 광고가 되었다. 다만 카페 직원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추천해서 사촌들이 의아한 것만 빼고. 하지만 호기심을 가진 사촌들은 다음 번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셔보기로 한다.
어느새 열차를 탈 시간이 되자 사촌들은 무사히 서울역 직행 열차를 탔고, 타는 중에 앞으로의 계획과 함께 서울로 향하는 경치를 보고 수도 코펜하겐과 비교한다. 그리고 열차가 무사히 서울역에 도착해 내리지만, 서울역의 규모에 놀라는 한편, 출구로 나오자 보이는 광경에도 놀란다. 서울역에서 택시를 잡은 사촌들은 숙소에 도착했고, 숙소에서 보는 서울 광경에 감탄하면서도 옷을 갈아입고 늦은 저녁을 먹기 위해 숙소를 나왔다. 펠릭스를 따라가면서도 사촌들 주변으로 길거리 음식에 침이 넘어가던 중에 무사히 어느 치킨 전문점에 도착한 사촌들.
치킨 전문점에서 사촌들은 메뉴판을 보고 프라이드와 양념, 맥주와 밥을 시켰고, 잠시 후에 주문한 치킨이 나오자 열심히 먹었다. 하지만 맛있게 먹고 나왔으나. 비가 크게 쏟아지는 통에 길을 잃고 빙빙 돌다가 간신히 숙소에 도착해 잠을 청했다.

2일째 새벽- 아침, 일찍 일어난 사촌들은 아침 일정을 준비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할 때, 라스무스가 도착했고, 오랜만의 만남에 라스무스와 사촌들은 서로 기쁘게 안아주었다. 그리고 라스무스를 따라 택시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향했는데.... ...목적지가 제주도다!

제주 공항에 도착하면서 라스무스 투어가 시작되었지만, 라스무스와 사촌들은 우선 렌트카를 빌리기 전에 제주 공항에서 보이는 제주도의 경치에 감탄하고, 근처 카페에서 드디어 아이스 커피를 마시는데 사촌들의 입맛에는 조금 묘했던 모양. 어쨌거나 공항에서 렌트카를 빌린 형제들은 라스무스의 운전으로 어디론가 향하는데.... ...바로 한라산이다!
덴마크에도 산이 있지만, 우리 기준으로 언덕에 가까워서 사촌들은 제대로 등산을 한다는 것에 흥분했고, 먼저 대여점에서 등산용품을 빌린 다음, 한라산 영실탐방로를 통해 올라갔다. 덴마크에서부터 운동을 열심히 한 사촌들은 등반하는 시민들의 격려와 함께 열심히 잘 올랐지만, 뒤따라오는 "어서와~" 제작진은 시즌 1의 독일팀, 리부트의 스웨덴 팀과 아일랜드 팀 급으로 고생하면서 줄줄이 낙오하는 고생을 했다. 틈틈이 라스무스와 사촌들은 휴식 구역에서 쉬면서 사진도 찍으며 올라갔지만, 마침 한라산에 안개가 끼어서 아쉽게도 잘 보지못하는 듯 했는데... ...갑자기 안개가 걷히면서 병풍 바위가 드러났고, 그 장관에 라스무스와 사촌들은 감탄을 금치 못한다. 또한 병풍바위 주변으로 보이는 한라산과 제주도 바다의 광경도 열심히 보았고.
하지만 라스무스와 사촌들이 1,800m 전망대에 도착했을 때, 그 많은 제작진들 중에서 라스무스와 사촌들을 따라 1,800m 전망대까지 올라온 "어서와~" 제작진이 담당 PD 포함해서 겨우 7명일정도였다.(...) 후에 봄이 되면 라스무스가 사촌들 대신 제대로 한라산 등반을 하기로 하고, 하산했는데 총 등산 시간이 무려 4시간 30여분.
하산한 라스무스와 사촌들은 에너지 보충을 위해 간단하게 요기를 하기로 하고, 시내로 내려와 가까운 편의점에 들려서 자양강장제와 에너지 드링크, 그리고 각종 과자들을 구입해 렌트카 뒤에서 먹었는데 "마치 노숙자같다"며 농담했다.
그렇게 간단하게 먹은 라스무스와 사촌들이 향한 곳은 제주도의 어느 자연 온천탕. 표를 끊고 옷을 갈아입은 라스무스와 사촌들이 노천탕에 등장하자, 때마침 노천탕에 있었던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라스무스와 사촌들에게로 향했다. 라스무스와 사촌들은 온탕과 냉탕을 오가며 기분좋게 쉬었고, 덴마크 사람답게 찜질방에 들어가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그러나 시즌 2의 남아공 편처럼 찜질방의 열기에 견디지 못한 제작진은 촬영을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밖으로 뛰쳐나오는 소동까지 벌어지기도 했지만.(...)
순식간에 시간이 지나가 어느새 밤이 되었고, 라스무스는 사촌들과 함께 미리 예약한 어느 흑돼지 전문점으로 가서 그토록 원하던 K-바베큐를 체험시켜주었다. 주문한 고기와 반찬과 함께 점원의 설명을 들은 라스무스와 사촌들은 열심히 고기를 양념장에 찍어 여러가지로 먹어치웠는데, 덴마크에도 한식당이 있고, 많은 덴마크 인들이 한식당에 오고 있다고 스튜디오에서 라스무스가 설명해주면서 라스무스 투어의 칫날이 지나간다.

라스무스 투어 2일째, 여행 3일째 아침, 일찍 일어난 사촌들은 숙소 앞에 모이면서 사진을 찍던 중에 무언가를 발견하는데, 거기에는 전통 놀이인 투호가 있었고, 라스무스가 방식을 알려주자 바로 사촌들은 매운 음식 먹기로 경기를 시작한다. 라스무스, 율리우스, 윌리엄은 성공했지만, 펠릭스가 실패하면서 벌칙 당첨. 그리고 숙소에서 아침을 먹고, 라스무스가 모는 자동차로 제주도 여행을 시작한다.
목적지로 가던 도중, 라스무스와 사촌들은 어느 한라봉 전문점에 도착해서 한라봉과 주스를 사먹었는데, 숙소 아침으로 먹어보고 다시 먹어보며 오렌지와 비교해본다. 전문점 내에서 한라봉의 유래를 설명해주는 라스무스의 말을 아무도 안믿은 게 함정이지만.
라스무스와 사촌들이 도착한 곳은 리부트 뉴질랜드 가족 팀이 들렸던 바로 그 오프로드 코스. 우선 옷을 갈아입은 사촌들은 설명을 듣고 버기카에 올라 신나게 오프로드를 달렸다. 특히 율리우스가 신나했고, 펠릭스가 고전하거나, 오프로드의 속도 때문에 촬영을 제대로 할 수가 없던 제작진들이 덤이기는 했지만.
오프로드를 신나게 즐긴 라스무스와 사촌들은 점심으로 어느 해물 전문점에 들렸고, 해물갈비탕과 대구뿔탕을 라스무스가 주문했다. 주문한 해물갈비탕과 대구뿔탕이 도착하자 기뻐하는 라스무스와 사촌들. 먹는 와중에 라스무스는 청양고추를 주문했고, 청양고추가 도착하자 바로 쌈장을 발라 펠릭스에게 건네주었다. 청양고추를 받은 펠릭스는 거침없이 먹었지만... ...얼마 지나지않아 올라오는 고추 열기에 손을 들었다.
어쨌든 맛있게 점심을 먹은 라스무스와 사촌들의 다음 목적지는 ㅎ 테마파크인데, 테마파크 안에 동굴이 있어서 사촌들의 관심을 끌었다. 덴마크에 동굴이 없기 때문. 게다가 율리우스는 매일 20- 25km, 약 3만보를 걷는 산책왕인지라 동굴탐험에 자신이 있었다. 그래서 라스무스와 사촌들은 테마파크 내 협재굴과 쌍용굴을 둘러보며 신기해했다.
어느새 시간이 흘러 저녁이 되었고, 라스무스는 사촌들과 함께 저녁으로 돔베고기와 국수, 순살은갈치 튀김과 문어무침을 주문했는데, 사촌들은 나온 음식을 보고 신기해하면서도 맛있게 먹으면서 제주도 여행을 상기한다.

4일째 아침, 늦게 숙소로 돌아왔지만, 나름대로 일찍 일어난 사촌들은 라스무스가 미리 주문한 김밥을 먹고, 밖으로 나간다. 숙소 창문으로 봤던 시청 아이스링크로 향하면서 환구단 환궁우와 근처에 있는 석고단(石鼓檀)을 보고 감탄했는데, 두 유적 주변의 고층건물과 어울리는 것을 보고 "옛날 유적을 존중해준다"는 말을 했다.
시청 아이스링크에 도착한 사촌들은 잠시 기다린 뒤에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했는데, 대기 중에는 자신감이 넘쳤지만, 정작 타게 되자 빙판과 스케이트 장에 익숙해지느라 고생했다. 그래도 윌리엄과 율리우스는 익숙해지자 북유럽 출신답게 잘 탔지만, 펠릭스는 아이스링크장 외각을 돌며 고생했다.
아이스링크장에서 즐긴 사촌들은 택시를 타고 다음 목적지인 광장시장에 도착했는데... ...날이 마침 토요일이라 사장에 사람들이 와글와글해서 사촌들을 당황시켰다.

...당황했던 사촌들은 어찌어찌 군중들 틈을 뚫고 가면서 광장시장을 구경했고, 광장시장이 넒은 것에 감탄하면서도 코펜하겐의 시장과 비교해보기도 했다. 그 와중에 친절한 가게 주인들이 시식을 권해서 몇 번 먹으면서도 자신들이 앉을 곳을 찾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쉽지않았지만, 간신히 빈 자리가 있는 분식점을 찾는데 성공하고, 거기에서 순대(+ 내장 포함), 떡볶이와 국물이 들어간 어묵을 시킨다. 잠시 후, 주문한 떡볶이, 어묵과 순대가 나오자 사촌들은 익숙한 듯이 맛있게 먹었는데, 덴마크에도 돼지 간 요리 레버포스타이(Leverpostej)가 있기 때문. 그 와중에 펠릭스는 어묵을 맛보고 정확하게 분석해서 제작진이 자막으로 놀라게 만들었다. 분식집에서 나온 사촌들은 좀 더 광장시장을 둘러보다가 펠릭스가 점찍은 어느 한식당에 올라가서 자리에 앉았고, 영어를 할 줄 아는 친절한 어느 직원의 도움을 받아 사전 여행 계획을 세울 때부터 먹고싶어하던 산낙지 탕탕이와 모듬 전 세트를 시켰다. 시간이 조금 지나 산낙지 탕탕이가 나오자 당황하는 윌리엄. 그리고 점원은 친절하게 어떻게 산낙지 탕탕이를 먹는지 알려주셨고, 윌리엄이 먼저 먹었는데, 맛이 처음에 이상했지만 씹게 되면서 맛있게 먹었다. 그것을 본 펠릭스와 율리우스도 도전해서 맛있게 먹었고.
어느새 시간이 흘러 밤이 되어 광장시장을 나온 사촌들은 비가 오지만 그대로 걸으면서 청계천으로 향했고, 마침 빛초롱 축제가 열렸기에 덴마크의 빛 축제와 비교하면서 운치있게 청계천을 걸어가며 광화문 광장에 도착한다. 광화문 광장에 도착한 사촌들은 기념 사진을 찍었고, 마침 광화문 광장에서는 광화문에 조명을 쏘아서 다양한 영상을 비춰주는 미디어 파사드가 열리고 있었기에 사촌들도 다른 관중들과 섞여서 구경하며 각자의 소감을 말했다.
광화문을 떠난 사촌들은 저녁을 어느 고급 한우 전문점에서 먹었는데, 비프 마스터가 구워주는 한우와 같이 먹는 밑반찬에 감동하며 맛있게 먹었다.

마지막 날 아침, 숙소에서 사촌들은 덴마크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물론 펠릭스는 일치감치 짐을 싼 채 준비하고 있었지만, 율리우스와 윌리엄은 펠릭스가 보기에 느릿느릿하게 움직이고 있었고. 그때 마침 라스무스가 도착했고, 사촌들과 라스무스는 숙소 거실에 모여서 미리 덴마크에서 준비한 4단 선물을 건네주었는데... ...덴마크 감초 사탕인 살마아키(Salmiakki)와 감초 젤리다. 한국에서 덴마크 과자를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당연히 라스무스는 반가워했고.
체크아웃을 한 사촌들은 라스무스와 함께 택시를 타고 어딘가로 향하는데.... ...바로 인사동이다!

인사동에서 사촌들은 라스무스의 안내로 돌아보다가 어느 모자 가게에 들려 모자와 기념품을 사고, 주변을 더 둘러보고 점심 시간이 가까워지자, 어느 중화요리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주문한 것은 짜장면, 짬뽕, 탕수육과 간짜장 밥. 사전 여행 계획을 짤 때부터 먹고싶어한 것이기에 라스무스는 맥주와 소주까지 주문했고, 밑반찬과 함께 음식이 나오자 라스무스와 사촌들은 소주와 함께 탕수육을 먹고, 짜장면과 짬뽕, 간짜장 밥을 소주와 함께 열심히 먹었다. 다 먹은 뒤에 제작진이 한국의 주도(酒道)를 알려주었지만.
그렇게 점심을 먹은 라스무스와 사촌들은 길을 걷다가 어느 한복대여점을 발견해 한복으로 갈아입고, 좀 더 걸어서 창덕궁에 도착한다. 창덕궁에 도착해서 안내문을 읽은 뒤, 하나씩 둘러보는데, 아말리엔보르 성(Amalienborg Slot)과도 비교해보면서 섬세한 디테일과 지붕 위에 올려진 잡상(雜像)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면서 창덕궁과 창덕궁을 둘러싼 주변의 고층 건물을 바라보며 여러가지 감상을 남겼다.
창덕궁을 구경한 라스무스와 사촌들은 한복을 그대로 입은 채로 어느 퓨전 한식 파인 다이닝에 가서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마침 파인 다이닝의 뷰가 창덕궁을 향해있고, 이들이 한복을 입고 있어서 제대로 TPO가 맞은 셈이 되었다. 게다가 오너 세프가 한국계 덴마크인이라 서로 기막혀했고, 곧이어 나온 애피타이저와 본식, 디저트까지 맛있게 먹었다.
옷을 갈아입고, 파인 다이닝을 나온 라스무스와 사촌들은 택시를 타고, 남산타워로 향했는데, 원래 남산타워는 첫날 방문하기로 되어있었지만, 비가 오는 바람에 마지막 날에 가게 된 것인데 오히려 마지막 날에 간 것이 잘 되었다. 처음으로 케이블카도 타보고, 전망대에 올라 서울 시내를 제대로 구경하면서 이들이 살고 있는 수도 코펜하겐과 비교도 해보았고. 하지만 사촌들은 불만 한가지를 남겼는데, 전망대에 붙여있는 각 국의 수도들 중에 하필이면 코펜하겐이 빠졌던 것. 나중에 제작진의 문의로 남산타워 전망대에 코펜하겐이 들어갔단다.
남산타워 구경을 끝으로 여행을 마친 사촌들은 시원섭섭함을 남기면서도 헤어졌다.

스튜디오에서 라스무스에 따르면 여행 후, 펠릭스는 직장에서 승진했고, 이번 여름에 한국에 다시 올거라고 한다.

3.23. 프란체스코 ( 이탈리아, 340회 ~ 343회)

외국인 친구들: 페데리코 리볼디, 다니엘레 파네, 리도 벨트라메[불참2]

※ 1주를 쉬고 3월 28일에 재개한다.

한국 생활 3년차인 프란체스코는 셰프 출신이고 지금은 대학교 조리학과 교수이고 대학교에서 마케팅 및 회계 관련 식음료 매니지먼트 수업을 강의하고 있다. 프란체스코는 알베르토와 아는 사이라고 한다. 친구인 페데리코는 카살레 몬페라토(Casale Monferrato), 다니엘레는 트리노(Trino), 리도는 레체토(Lecce) 시의 시장을 맡고 있다. 세 사람 모두 밀라노 인근 이탈리아 북부 소도시 시장으로 일하고 있다. 특히 리도는 토목 엔지니어를 겸하고 요리까지 하는 재주꾼. 알베르토가 말하기를 밀라노, 로마같은 대도시와 달리 소도시 시장은 주민 투표를 통해 다른 일도 겸임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사전 여행 계획을 짜는데, 휴대폰으로 공유 문서를 만들고, 검색해서 수정하는 등 꼼꼼하게 살펴보면서 정치인답게 일정 발표를 제작진에게 전달한다.

하지만 여행 시작 11시간 전, 리도가 갑자기 신장 결석으로 앓아누었고 담당 의사가 비행을 금지하는 바람에 페데리코와 다니엘레만 밀라노 공항을 출발해 인천 공항에 도착한다. 이로써 "어서와~" 에서 두 번째로 친구 둘만 여행하게 되었다.(...)

여행 첫날, 인천 공항 출국실에서 프란체스코가 안절부절하며 기다리던 중에 드디어 페데리코와 다니엘레가 나타났는데, 둘 다 이탈리아 국기 띠를 매어서 매우 눈에 띄는데다 마치 시장 순방같은 느낌을 모두에게 주었지만, 오랜만에 만난 셋은 반갑게 서로 안았고, 국기 띠를 정리한 후에 프란체스코의 주도로 여행을 시작한다. 영종대교를 타고 서울로 들어가면서 보이는 경치에 감탄하면서도 이탈리아와 다른 한국의 아파트 문화에 대해 프란체스코에게 물어보는 페데리코와 다니엘레. 그러던 중에 프란체스코의 차는 페데리코와 다니엘레가 묵을 북촌 한옥 마을의 어느 한옥 호텔에 도착했다. 호텔에 도착해서 직원의 친절한 설명을 듣고 감탄하며 고마워하는 페데리코와 다니엘레는 차를 주차시킨 프란체스코가 돌아오자 함께 서울의 거리를 돌아보고 저녁을 먹기로 한다.

저녁을 먹으러 가는 중에 숙소 근처에 있는 피자 가게를 보고 페데리코는 반가워하면서 배달까지 시킬 의향을 내비치지만 일정이 급해서 실패.... 하지만 프란체스코가 미리 부른 택시를 타고 대학로에 도착했는데, 대학로에 온 이유는 이탈리아도 지역 소멸 위기에 있어서 시장인 두 사람에게 어떻게 하면 지역 소멸을 막을 수 있는지 경험해보기 위한 것이었는데, 마침 코로나가 끝나면서 돌아온 버스킹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관람하며 흥이 오른다. 흥에 취해서 대학로 거리를 걸으며 길거리 음식점도 보고, 첫 목적지인 치킨 전문점에 도착한다.

치킨 전문점에서 기본 치킨, 할라페뇨 소스 치킨과 간장 마늘 치킨을 맥주와 치즈볼과 함께 시킨 세 사람은 맛있게 먹고, 마시고, 질문했고, 거나하게 먹은 세 사람은 영상 통화로 못온 리도를 놀리기도 하면서도, 다 먹고 거리를 걷던 중에 카페를 발견해 이탈리아 사람답게 진한 에스프레소를 주문해 마셨다. 숙소로 돌아가려고 걸어가던 중에 세 사람은 호떡 가게를 지나게 되었고, 어느 친절한 시민과 가볍게 이야기를 하다가, 그 분이 호떡 하나를 대신 사주는 친절에 페데리코와 다니엘레는 고마워했다. 그리고 거리에 놓여있는 쓰레기 봉지들을 발견하자 페데리코와 다니엘레는 프란체스코에게 한국의 쓰레기 처리, 특히 재활용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물어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세 사람이 도착한 곳은 리도의 한국 여행 로망이었던 노래방 체험.

이탈리아 사람답지않게 살짝 엇박자에 삐걱거리기도 했지만, 기분좋게 노래방 체험을 마친 세 사람은 다시 숙소로 돌아와 다음 날 일찍 출발할 준비를 하면서 1일째를 정리한다.

다음 날 아침, "오 솔레미오!"가 기상송으로 울리면서 프란체스코의 주도로 일찍 일어난 페데리코와 다니엘레는 숙소를 나와 프란체스코가 미리 부른 택시를 타고 고속버스 터미널에 도착했고, 바로 친구들은 고속버스를 타고 안동으로 내려간다. 안동으로 내려가는 중에도 페데리코는 밀린 시장 업무를 휴대폰으로 봤고, 다니엘레는 프란체스코에게 자매 결연을 포함해 눈에 보이는 한국의 모든 것을 질문해서 본의아니게 프란체스코를 피곤하게 만들었다.
마침 고속버스가 고속버스 휴게소에 머물러 쉬게 되자, 프란체스코는 페데리코와 다니엘레를 이끌고 한국의 고속도로 휴게소를 구경시키는데, 유럽의 일반적인 고속도로 휴게소와 다른 한국의 고속도로 휴게소를 호기심을 가지고 일일이, 꼼꼼하게 돌아본 두 사람은 프란체스코가 주문한 토스트와 오렌지 주스를 맛있게 먹은 뒤, 다시 버스에 타려고 하다가... ...돌아서서 어디론가로 향하다. 바로 고속버스 휴게소 내에 위치한 카페에서 에스프레소를 사서 마시려고 했던 것. 에스프레소를 산 일행은 다행이 버스를 놓치지않고, 무사히 타서 안동 고속버스 터미널에 도착한다.
안동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미리 예약한 렌트카를 탄 일행은 차장을 통해 안동을 구경했고, 마침 점심 때가 되어서 프란체스코는 안동의 안동국시 전문점으로 친구들을 데려간다. 프란체스코는 메뉴를 주문하면서 안동국시의 국수를 이탈리아의 파스타 중 하나인 텔레아텔레(tagliatelle)와 비교해서 페데리코와 다니엘레가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주었다. 그리고 주문한 안동국시와 갈비국시 세트가 오자 프란체스코, 페데리코와 다니엘레는 맛있게 먹었다. 특히 프란체스코는 육식파인지 주로 고기를 많이 먹었고. 점심을 다 먹은 친구들은 바로 차에 타지않고, 다시 카페로 가더니 에스프레소와 디저트를 주문해서 잠시 숨을 돌리며 여유를 즐겼다.
다시 차에 오른 친구들의 목적지는 바로 안동 하회마을. 하회마을에 도착해 어느 한복 대여점에서 한복을 대여하면서 프란체스코를 통해 가격을 물어본 페데리코는 놀란다. 자주 못입는 것도 있지만, 가격이 한화 40만원, 약 300유로였기 때문에 바로 포기해버리는 페데리코. 멋지게 대감과 양반 의상을 빌려입은 세 사람은 안동 하회마을로 들어가는 길에서 장승과 함께 사진을 찍던 중에 어느 도사(?)님과 만난다. 그 도사님(?)과 사진을 찍은 뒤, 친구들은 안동 하회마을로 진입해 화경당(和敬堂)을 시작으로 다양한 고택과 저택을 구경했고, 바로 어느 극장으로 들어가는데, 그곳이 안동 하회별 굿탈놀이를 하는 극장이었다.
다른 관광객들과 같이 앉은 친구들은 스크린을 통해 나오는 영어, 일어, 중국어 대사를 보며 굿탈놀이를 즐겼고, 굿탈놀이를 구경하던 중에 다니엘레는 아까 자기들과 사진을 찍었던 도사님(?)을 알아본다. 굿탈놀이 공연이 끝나고, 프란체스코와 다니엘레는 도사님(?)과 반가이 재회해서 사진도 찍었고, 굿탈놀이 중에 화장실이 급해 밖으로 나갔던 페데리코는 어느 가족과 만나 다정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기념품 점에 들려 기념품을 산 건 덤.
안동 하회마을을 구경하고 이동 중에 봉정사(鳳停寺)를 만난 친구들은 봉정사의 대웅전을 시작으로 하나씩 구경하기 시작했는데, 특히 페데리코에게는 자신을 따르던 비서 중 하나가 불교신자였는데, 10년 전에 사망하면서 불교식 장례를 치렀기 때문에 불교 문화에 대한 경험이 조금 있었다. 그래서 다니엘레와 프란체스코와 함께 대웅전을 구경할 때에도 불교 미술에 감탄하면서도 예의바르게 행동했고, 극락전(極樂殿)을 구경할 때에도 예의바르게 행동했다. 극락전 구경 중에 봉정사 사무장님이 이들에게 설명해주었는데, 프란체스코의 통역이 늦어 페데리코가 못알아듣던 중, 다니엘레가 나서서 휴대폰 번역기를 이용해 번역해주기도 했고.
어느새 날이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해서 봉정사를 떠나려던 친구들은 갑자기 방향을 바꾸는데, 마침 오후 6시가 되어 주지 스님이 친구들에게 범종을 울릴 기회를 주셨고, 페데리코와 다니엘레는 범종을 울린 뒤, 주지 스님에게서 그 의미를 듣자 감명깊은 모습을 보였다.
봉정사를 나와 저녁을 먹으러 어느 헛제사밥 전문점에 들린 친구들은 주문과 함께 프란체스코의 설명으로 헛제사밥의 의미를 들었고, 헛제사밥이 나오자 각자의 방법으로 열심히 배부르게 먹었다. 그리고 월영교를 바라보며 2일째와 프란체스코 투어를 정리한다.

다음 날 3일째 아침, 다니엘레는 미리 기상해서 준비하고 있었지만, 웬일인지 페데리코가 여유있게 움직이는 바람에 오전 10시나 돼서야 숙소를 나왔고, 숙소를 나오면서 출근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그 속에서 제작진의 통역사가 마침 촬영일이 생일인지라, 미리 사온 이탈리아 쿠키 한 박스를 줘서 축하해주었다. 미리 프란체스코가 한국 편의점에서 교통 카드를 사면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고 알려줘서, 다니엘레가 먼저 교통 카드를 사고, 충전까지 하는데, 페데리코는 편의점 와인을 보고 있었다. 아무래도 카살레 몬페라토가 "유럽 와인의 수도"로 지정되고, 자신이 와인 연구에 열심이기에 혹시나 이탈리아 와인이 있을지 궁금했던 것. 어쨌든 교통 카드를 충전한 페데리코와 다니엘레는 잠시 걸은 뒤, 택시 정류장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첫번째 목적지로 향한다.
첫 목적지는 독립문인데, 독립문을 보고 다니엘레는 열심히 사진을 찍지만, 안내문을 읽은 페데리코는 살짝 실망한다. 자신이 기대했던 한국식이 아니었기 때문. 그래도 서재필 동상에서 사진도 찍고, 독립관에서 정중하게 참배도 하고, 기부도 하면서 관광했다.
독립문 관광을 마친 페데리코와 다니엘레는 걸어가면서 두번째 목적지인 독립문 영천시장에 도착했는데, 도착하자 양쪽으로 깔려있는 다양한 길거리 음식에 눈이 돌아가 열심히 시식하면서도, 떡볶이를 시작으로 떡갈비, 만두까지 먹어가면서 가게에 대해 시장 모드로 탐방했고, 마지막에는 카페에 들려 찐한 에스프레소로 마무리했다. 그 와중에 페데리코는 유세하듯이 들린 가게 주인들과 사진도 찍은 건 덤.
영천시장을 떠나 잠시 거리를 걷던 페데리코와 다니엘레는 이발관을 나타내는 미러볼을 따라 우연하게 어느 찐 로컬 이발관을 찾아갔는데, 장거리 비행으로 엉망이 된 페데리코는 이발과 면도를 하고싶었던 것. 게다가 이발관 사장님도 장인급 연륜을 보이시는 분이라 영어로 말하는 페데리코의 설명을 알아듣고 제대로 깎아줘서 페데리코는 이전보다 깨끗해진 모습으로 바뀌었다.
기분좋게 이발을 마치고 택시를 탄 페데리코와 다니엘레의 다음 목적지는 여러 팀이 들렸던 인사동. 인사동 중앙 거리에 있는 다양한 기념품점들을 보자마자 두 친구는 열심히 기념품을 사기 시작하는데, 즉흥적으로 구입하는 페데리코와 달리 다니엘레는 미리 적어둔 메모를 따라 꼼꼼히 구입하지만, 한국의 정과 서비스에 감탄하며 고마워한다.
양손 가득 기념품이 든 백을 들고 인사동 관광을 마친 페데리코와 다니엘레는 다시 택시를 타고 마지막 목적지로 향하지만, 업무에 치인 페데리코는 이동 중에도 시장 업무를 끝내려고 하고, 다니엘레는 이탈리아에 있는 아내와 자녀들에게 전화를 걸어 무사히 여행하고 있음을 알렸다. 그리고 마지막 목적지는 노량진 수산시장.
이탈리아의 수산 시장은 한국과 달라서 생물(生物)이 없고, 일반인보다 상인들이 이용하기에 일찍 문을 닫는다. 하지만 페데리코와 다니엘레는 노량진 수산시장으로 들어가자마자 이탈리아의 수산시장과 달리 싱싱하고 신선한 수산물들에 감탄하면서도 무엇을 먹을지 결정했고, 친절한 사장님들 덕에 모둠 회와 석회, 가리비, 낙지 등을 골라 2층의 어느 식당에서 소주와 함께 배부르게 먹어가며 3일째를 정리한다.

4일째 아침, 일찍 일어난 다니엘레와 페데리코는 평상복이 아니라 정장을 입고, 단단히 준비하고 프란체스코와 함께 길을 나선다. 일단 프란체스코가 빌린 리무진 택시를 타고 도착한 곳은 어느 한식전문점. 하지만 처음으로 앉아서 먹게 되자 프란체스코는 방석을 대량으로 준비해서 앉게하지만, 의외로 페데리코는 여유있게 앉는다. 프란체스코는 아침으로 오징어 해산물 전을 비롯해 다양하게 시키는데, 그 와중에 프란체스코가 밥 위에 반찬을 하나 올려서 부르스게타(Bruschetta)에 비유하자 페데리코와 다니엘레도 신기해하면서도 다 먹었다. 특히 페데리코는 식사 직전에 배고프지않는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식사가 나오자 다 먹었고.
그렇게 거하게 아침을 마친 친구들 일행의 첫번째 목적지는 서울 시청. 아무래도 시장인지라 대도시 서울의 행정 시스템이 궁금했기에 선택한 것인데, 시청의 규모에 놀라면서도 들어가자 시청 곳곳을 가리키는 안내판을 보고 자기들이 맡는 도시와 비교하며 잠시 토론했다. 그리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가서 시민 청을 구경하면서도 벤치마킹을 위해 무료 안내 브로슈어를 잔뜩 손에 들면서 매우 좋아하던 중에, 영어를 하시는 어느 분과 만났는데, 그 분이 시청 투어 가이드 봉사자였다. 이 가이드 분의 도움으로 시청 지하 1층, 2층을 둘러보는 친구들. 친구들은 신 시청 건설 중에 발견된 군기시(軍器寺) 유적과 유물을 보면서 당연하게 이탈리아의 상황을 떠올렸다. 알다시피 고대 로마제국 본토였던 이탈리아는 땅을 파면 유적, 유물이 쏟아져나오기에 로마만 해도 지하철을 파기 힘드는 수준. 옛 시청 사무실과 투어를 돕는 현대 기술을 맛본 친구들은 다음 일정에 올랐다.
하지만 다음 목적지로 가면서 매우 긴장하는 친구들, 게다가 프란체스코조차 무척 긴장한다. 왜냐하면 바로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이 목적지였기 때문. 사전 여행 계획과 2일차 안동으로 향하던 중에 페데리코와 다니엘레는 안동과 카살레의 자매결연을 생각했고, 바로 이들은 대사관으로 향할 계획을 짜서 제작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는데... ...잠시 후, 대사관에 도착한 친구들은 어느 외교관의 안내를 받아 대사님이 기다리는 대사관 깊숙이 들어갔다. 대사님을 드디어 만난다는 생각에 매우 긴장하는 친구들. 얼마 안되어 마침내 대사님이 나타났는데, 파란체스코와 알베르토 둘 다 대사님의 전화번호를 미리 따둔 사이라고.
대사 누님(?)과 반가이 인사한 것도 잠시, 대사님도 오랜만에 이탈리아 동포를 만난 것이 반가웠는지 말을 쏟아내는 바람에 친구들은 처음에 앉지도 못했지만, 부대사와 다른 외교관의 도움으로 자리에 착석했다. 자리에 앉자마자 페데리코는 "이탈리아인의 한국 방문과 한국인의 이탈리아 방문을 위해서..."라는 서두를 꺼내면서 자신이 생각한 계획을 털어놨고, 대사님은 흥미로운지 페데리코의 말을 경청했는데, 덕분에 다니엘레는 말할 타이밍을 놓쳐서 기다려야했다.
남은 이야기를 위해 대사관저로 향했는데, 대사님이 안내하는 대사관저의 모습에 친구들은 놀랐고, 대사님이 미리 준비한 음식량에 놀랐다. 스튜디오에서 프란체스코의 설명에 따르면, 제작진까지 포함해서 많이 준비했다고. 덕분에 페데리코가 고향의 맛을 즐기는 동안, 기회를 잡은 다니엘레는 대사님에게 자신의 계획을 털어놓았고, 대사님도 다니엘레의 계획을 흥미롭게 들었다.
어느새 밤이 되었지만, 무사히 큰 일을 끝내어 기분좋은 친구들은 마지막 목적지로 향하는데... ...갑자기 모두 초조해졌다? 다름아닌 시간 때문이었는데, 대사관에서 의외로 시간을 많이 지체한 덕에 퇴근 시간과 맞물리면서 교통 혼잡 속에 갇혔기 때문. 그래도 다행이 교통 혼잡을 빠져나와 한강 선착장에 간신히 도착했기에 친구들은 모두 달렸지만... ...이번에는 불과 출발 1- 2분여를 남기고 다른 선착장에 올랐다! 하지만 다시 빠져나와 옆의 배에 올라탔고, 1분여를 남기고 무사히 시간에 맞춰서 친구들은 프란체스코의 안내를 들으며 한강의 야경을 구경했다.
한강 야경 구경을 마친 친구들은 프란체스코의 안내로 어느 한우전문점으로 향해 마지막 만찬을 거하게 먹었고, 마지막 날 아침, 페데리코는 영천시장에서 산 트레이닝 복을 기분좋은 듯이 입으면서, 어느새 출발 준비를 끝낸 다니엘레와 마중하러 온 프란체스코와 함께 공항으로 가기 전에 우선 에스프레소를 한 잔 마셨다. 그리고 인천 공항에 도착해 출국 수속을 끝낸 뒤, 마지막으로 카페에서 회포를 풀며 마셨고. 그리고 작별의 시간이 오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서로 안아주고 헤어졌다.

마지막에 스튜디오에서 프란체스코가 말한 것에 따르면, 여행 후에 페데리코의 카살레 몬페르토는 한국의 어느 여행사와 협력해 관광 네트워크 시스템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3.24. 카니 ( 프랑스, 344회 ~ 348회)

외국인 친구들: 제레미, 티모데, 알렉시스

시즌 1 이후 오랜만에 프랑스 친구들이 등장한다.

알다시피 "나 혼자 산다"에서 샤이니 키의 친구로 알려진 카니는 프랑스인으로 미국의 유명 가수들과 협업한 유명한 댄서로 한국인 남성과 결혼해 한국에 정착했다. 그래서 초대한 친구들도 전원 댄서에 안무가들. 알렉시스는 카니와 함께 한국 드라마를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시청했던 경험이 있으며, 또한 제레미는 처음에 이들의 제자로 시작했는데, 사제 관계를 넘어 친구가 된 경우.

사전 여행을 짜는데, 오히려 친구들은 여행보다 한국 음식을 먹는 것에 집중했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을 떠나 무사히 인천공항에 도착한 프랑스 친구들에게 카니가 깜짝 등장해 모두 반갑게 인사했으며, 카니가 친구들 대신 공항에서 유심 칩과 e심 교체를 해주었는데, 카니가 한국어를 하는 모습에 친구들은 감탄했다. 그 와중에 카니가 친구들의 한국어 이름을 즉석에서 지어준 건 덤. 이어서 카니가 모는 차를 타고 서울로 향한다. 서울로 향하면서 파리와 다른 광경에 감탄하는 친구들. 친구들에 따르면 한국에 간다니까 모두 기뻐하며 부러워했다고. 이동 중에 카니는 간단한 한국어를 알려주었고, 이들이 탄 차는 우선 어느 닭갈비 전문점에 도착한다. 닭갈비 전문점에서 카니가 옥수수 치즈 닭갈비와 물막국수를 주문하고, 주문한 음식이 오는 동안, 카니는 직원이 알려준 대로 셀프 바에서 반찬을 고르면서 한국어 간이 교습을 시작했는데, 의외로 모두 잘 따라했다.
주문한 옥수수 치즈 닭갈비가 오자 그 모습에 감탄하는 친구들은 하나씩 먹기 시작했고, 카니가 가르쳐준 대로 쌈을 싸서 먹기도 했는데, 의외로 알렉시스가 제대로 먹었고, 티모데와 제레미도 지지않게 열심히 먹었는데, 프랑스에는 없는 새로운 맛이라고 감탄하며 먹었다. 그리고 과식을 하는 바람에 가게 밖에서 잠시 런닝을 하는 소동도 있었지만, 제레미가 끝까지 먹는 괴력을 선보였다.
그렇게 치즈 닭갈비를 먹은 친구들은 카니의 차를 타고, 우선 숙소에 도착해 숙소를 돌아보고, 옷을 갈아입은 후, 성수동으로 향했다. 성수동이 서울에서 홍대와 함께 MZ세대에게 힙한 곳으로 소문이 났기 때문. 성수동에 도착하자 독특하고 개성있는 가게들의 모습에 푹 빠졌다. 그리고 어느 디저트 전문점에 들려 주문하는 중에 카니를 알아본 점원이 있었고, 덕분에 친구들은 슈퍼스타(?)의 친구가 되는 영광도 누렸다. 잠시 후, 주문한 음료수와 디저트가 와서 하나씩 먹어보는데, 빵 부심과 디저트 부심이 있고, 유럽에서 디저트 문화가 가장 발달한 프랑스에서 온 친구들은 추가 주문을 할 정도로 맛있게 먹었다.
디저트를 먹은 친구들의 다음 목적지는 바로 노래방인데, 노래방으로 가는 중에 카니를 알아본 팬들이 있어서 친구들이 신기해했다. 그리고 노래방에 들르자 카니와 친구들은 한국 회식 이상으로 열정을 불태우며 춤도 추고 노래를 불렀지만.... ...아직 1일째도 끝나지 않았다.

...열심히 노래를 부르고 노래방에서 나온 카니와 친구들이 향한 곳은 어느 불고기 집인데 사전 계획을 짤 때부터 친구들이 가고싶어했던 곳이다. 그리고 친구들과 카니는 삼겹살과 소고기를 주문해서 열심히 먹었다. 그 와중에 꽈리고추로 카니가 친구들을 놀리기도 했고.

다음 날, 일찍 일어난 친구들은 각자의 패션을 점검하면서 나갔는데, 마침 비가 온 직후라 택시 잡기가 힘들었지만 간신히 택시를 잡은 친구들이 향한 곳은 어느 쿠킹클래스였다. 사전 여행 계획을 짤 때부터 친구들은 쿠킹클래스를 해보고싶었기 때문. 쿠킹클래스에서는 외국인들에게 인기있는 불고기, 김밥과 잡채를 만들기로 하면서 친구들은 선생님이 보여주는 것에 따라 하나씩 만들었고, 다 만들고 나서 맛있게 먹었다. 스튜디오에서 카니가 말하는 것에 따르면, 티모데는 여행 후 프랑스에 돌아가서 잡채를 직접 만들어 가족들에게 먹이고 호평을 받았다고.
쿠킹클래스에서 수업을 끝낸 친구들의 다음 목적지는 봉은사로, 친구들은 법왕루를 시작으로 봉은사를 둘러보면서 그 규모와 웅장함에 감탄했다. 특히 불면증이 있는 티모데는 봉은사를 돌아보면서 마음의 평온을 얻는 모습을 보이기에 화면으로 지켜보는 카니가 안도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봉은사를 구경한 친구들은 택시를 타고 어디론가 향했는데, 이번 시즌 영국편에 이어서 국기원이 등장한다. 국기원 입구에서부터 구경을 시작한 친구들은 국기원 박물관에서 다양한 태권도 물품들을 관람했고, 직원을 통해 직접 경험해보고싶다고 말한다. 마침 친구들이 국기원 안으로 들어갔을 때, 시범단이 연습 중이었는데, 그 모습을 보고 세 친구는 빨리 체험해보고싶어했다. 그래서 여러 번 나오신 사범님에게 요청했고, 다행이 사범님이 승낙해 세 친구들은 시범단과 함께 체험을 시작하는데...

...흰 띠를 입고 등장한 친구들은 예의바르게 인사한 것을 시작으로 체험을 하지만, 가벼운 스트레칭부터 밑도 끝도 없는 준비운동에 허덕이다가 드디어 태권도 기본기를 하나씩 배워가는데, 아무래도 댄서라 빠르게 익혀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송판 격파 시범을 시범단이 보여준 뒤, 친구들이 차례로 송판 격파에 나서 알렉시스와 제레미는 성공했지만, 티모데는 어려운 쪽의 격파에 도전했고, 1차 시기는 실패했지만, 2차 시기에 멋지게 성공해 모두에게 박수를 받았다. 체험을 끝낸 친구들은 기념으로 각자의 이름이 새겨진 흰 띠를 받았고, 이에 친구들은 답례로 멋지게 춤을 춰서 시범단에게서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태권도 체험을 끝낸 친구들은 바로 저녁을 먹으러 어느 한우 전문점으로 향하는데, 이 전문점은 한우 구절판이 유명해서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했는데, 그 양이 심상치않았다. 잠시 후, 한우 구절판을 시작으로 음식들이 도착했고, 친구들은 거침없이 먹어치웠는데... ...무려 13인분! 때문에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김준현도 놀랄 정도였다.

여행 3일째 아침, 기상해서 각자 옷을 갈아입고 숙소에서 준비하던 친구들은 카니를 기다리고 있었고, 잠시 후에 카니가 도착하면서 카니 투어가 시작되었다. 숙소 앞에서 택시를 잡아탄 일행이 향한 곳은 카니의 단골 이북음식점. 택시를 타고 이동 중에 친구들이 한국의 근로 제도를 물어봤는데... ...아무래도 이민오고싶어하는 듯? 어쨌든 카니가 북한 음식을 친구들에게 소개하기 위해서 간 것인데, 거기에서도 카니를 비롯한 친구들은 어북쟁반을 시작으로 무려 15인분을 시켜먹는 기염을 토했다. 그렇게 거하게 먹은 친구들은 강남역 교보문고 쪽에서 셔틀 버스를 탔는데, 마침 버스에 아무도 없어서 카니와 친구들은 버스를 전세낸 듯 기분좋게 목적지로 향했다.
얼마 뒤, 친구들이 도착한 곳은 오랜만의 용인 에*랜드다. 하지만 에*랜드에 도착한 친구들은 바로 들어가지않고, 입구의 대형 편의점에서 간식을 샀는데, 그 양이 큰 비닐봉지 3개일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샀다. 편의점을 떠나기 전에 SNS에 올릴 작은 영상을 만든 건 덤.
에*랜드에 들어간 카니와 친구들은 주변을 둘러보다가 판다 *드로 향했고, 30여분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바오 패밀리와 레서 팬다를 영접한다. 바오 패밀리와 레서 팬다의 귀여운 모습에 카니와 친구들 모두 홀라당 반한 것은 덤. 그렇게 바오 패밀리를 본 것을 시작으로 친구들은 여러 동물들을 구경하다가 "아마존"을 타게 되었다. 들어갈 때, 직원과 댄스 배틀을 하는 등, 처음에는 좋았지만, "아마존"을 타고 급류로 들어가게 되자, 거친 물살에 거의 모두 흠뻑 젖어버렸지만, 아직도 많이 남았는데...

...급류 라이드에서 나온 카니와 친구들은 지금까지 여러 팀이 탔었던 목제 롤러코스터에 도전하려고 했지만, 마침 점검 중인지라 친구들은 아쉬워 했지만 카니는 한숨돌렸다. 사실 카니는 놀이동산에서 놀이기구를 타다가 트라우마가 심하게 걸렸던 것. 하지만 티모데와 제레미는 카니가 놀랄 정도로 열심히 탔다. 그러던 중에 간식을 주문해 먹으려던 어느 매점에서 팝핑 댄스를 배웠던 어느 직원과 만나 서로 가벼운 춤 대결을 벌이고, 기념 사진을 찍은 건 덤. 저녁이 되자 놀이공원의 야간 행진을 구경하면서, 마스코트들과 함께 춤도 추고, 기념 사진도 찍으면서 모국 프랑스의 놀이공원과 비교해보기도 했다.
폐장 시간까지 열심히 논 카니와 친구들은 저녁을 먹으러 어느 무한 리필 고기 뷔페점에 도착해서 열심히 먹으면서 3일째를 정리했다. 스튜디오에서 카니가 말한 것에 따르면 프랑스에 돌아온 친구들은 한식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카니에게 전화를 건다고.

4일째, 일찍 기상한 알렉시스와 제레미가 컴퓨터로 축구 경기를 보는 사이, 티모데는 숙소 지하 체육관에서 운동했다. 그 사이에 카니가 방문해 반가이 재회하고 카니가 모는 차를 타고 창 밖의 풍경을 구경하며 서울 밖으로 나간다.
어느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린 카니와 친구들은 또 열심히 간식을 먹으며 프랑스의 고속도로 휴게소와 비교하기도 하면서 목적지로 향한다.
카니와 친구들이 도착한 목적지는 강원도에 위치한 정선. 목적지에 도착하고 친구들이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나오는 그 순간, 티모데가 갑자기 달리는 소동을 쳐 제작진들을 또 식겁하게 했다. 어쨌거나 카니는 티모데의 도움을 얻어 어떤 매표소에 입장료를 구매하는데, 알고보니 매표소는 정선에 있는 스카이워크의 매표소 였던 것. 누군가의 기념 사진 속에 있는 스카이워크 뷰를 본 카니는 식겁한다. 워낙 높은 곳에도 약한 고소 공포증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친구들의 설득 때문에 정신을 붇들고 일단 가보는데, 앞에 펼쳐진 스카이워크의 전면모를 보고 감상에 빠진다. 친구들은 전면모 앞에서 사진을 찍은 후, 정선 집와이어를 타러 발걸음을 옮긴다. 카니는 행여 집와이어 타러가는 것까지 끌려갈까 싶어 그대로 줄행랑 친채 아래에서 먼저 기다리기로 하고, 남은 세 친구들은 집와이어를 타러 간다. 촬영 때문에 카메라 팀이 타는 것을 본 친구들은 마음의 준비도 못하고 내려가야 하는 집와이어를 보고 충격을 받는다. 첫 주자로 내려간 티모데는 스릴을 제대로 즐겼지만, 두 번째 주자인 알렉시스는 겁에 잔뜩 질린 채로 내려온다. 오죽하면 MC들이 리부트의 피지 편에서 고소공포증이 있는 조세세가 눈물을 머금은 채로 집와이어를 탄 것과 비교하기도 했고. 마지막 주자인 제레미까지 모두 집와이어 체험을 무사히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러 간다.

3.25. 셰프 특집 2탄: 토미 ( 헝가리, 349회 ~ 352회)

외국인 친구들: 다비드, 레나토, 리처드

토미는 한국에서 모델로 생활하고 있으며, 친구들과는 젊을 적에 함께 레스토랑에서 요리사로 근무한 사이다. 다비드는 퓨전 아시아 + 헝가리 레스토랑과 다른 식당을 운영하면서, 헝가리 방송에도 나온 "헝가리 백종원"이며, 레나토는 헝가리 음식 전문점의 셰프다. 그래서 물론 부다페스트에서 사전 계획을 짤 때, 한국 음식에 대해 알아보고 맛보려는 계획을 짤 정도.

부다페스트 공항을 떠나 인천 공항에 도착한 친구들은 신문물에 신기해하면서도 택시를 잡으려고 하는데, 리처드의 도움으로 택시를 잡았고,
영종대교를 따라 들어가면서 헝가리의 대교와 비교하면서 바로 어느 한식 전문점으로 향했다. 한식전문점에 도착한 친구들은 메뉴판을 보고 바로 불고기 세트를 시켰는데, 나온 반찬을 맛보고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음식에 대해 분석하고, 알아간다. 드디어 불고기가 도착하자 흔한 서울식이 아닌 언양식이라는 것에 놀라면서도 맛있게 먹은 친구들은 배부르게 음식을 먹은 뒤, 택시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향한다.
친구들의 다음 목적지는 오랜만에 등장한 인사동의 김치 박물관. 김치 박물관에서 친구들은 김치의 역사와 다양한 김치를 보고 놀라면서도 박물관 안에 있는 쿠킹 클라스에서 배추 김치와 파프리카 물김치를 담는데, 언제나처럼 다비드와 레나토가 투닥거렸지만, 정작 김치를 만들 때에는 모두 진지하게 만들어서 스튜디오에서 보는 MC들을 놀라게 했다. 스튜디오에서 토미가 말한 것에 따르면, 친구들이 만든 김치는 1개월 숙성시켜서 먹을 예정이라고.
김치 박물관을 나온 친구들은 인사동의 경치를 보고 헝가리에 없는 풍경이라 감탄하면서도 택시를 타고 숙소에 들어가 무사히 체크인했지만, 아직 1일도 끝나지않았다....

...숙소에서 나온 친구들은 저녁을 먹으려고 걷다가 어느 곱창전문점에 들렸고, 차돌모듬곱창을 주문했는데, 나온 차돌모듬곱창의 맛에 반해서 열심히 먹었다. 헝가리에도 곱창 음식이 있지만, 한국처럼 굽지않기 때문.

2일차 아침, 기상한 친구들은 여행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시키지도 않은 룸서비스에 의아해하면서 나가보니 토미가 와있었고, 오랫만의 재회에 토미와 친구들은 반가이 안고 이야기하면서 2일차 토미 투어를 시작한다. 토미가 부른 택시를 탄 친구들은 먼저 망원시장에 도착했고, 토미의 안내를 받아 망원시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탐방하며, 음식을 시식했다. 그리고 망원시장의 어느 맛집 식당에 들린 토미와 친구들은 육전, 바지락물회, 떡볶이 등을 맛보면서 셰프답게 레시피 분석도 빠뜨리지않았다.
망원시장을 본 토미와 친구들은 택시를 타고 덕수궁 방향으로 향했고, 바로 덕수궁으로 가지않고, 걸어서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으로 향했다. 별관 13층의 정동전망대를 통해 덕수궁을 본 친구들은 전통과 현대가 섞인 서울의 분위기에 취해 한동안 가만히 있었다.
그렇게 구경을 마친 친구들은 토미의 인도를 따라 걷기 시작했는데, 덕수궁 → 광화문 → 익선동 → 안국동까지 약 3km를 걸었다. 친구들은 걸으면서도 서울의 거리 곳곳을 봤으며, 특히 최신 핫플레이스인 익선동 한옥마을에 들려서 한옥마을을 사람들과 함께 관광하고,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숨을 돌렸고.
저녁을 먹으러 어느 Korean BBQ 전문점에 들린 친구들은 생갈비 등을 주문했는데, 나오는 고기와 반찬들을 맛보고 분석하며 맛있게 즐겼다. 하지만 음식점을 나와 여의도 벚꽃길은 낭만있게 즐겼지만 걷는 거리가 길어지만서 친구들도 짜증이 났는데, 한강 공원에 도착하자 그런 것이 싹 풀렸고, 한강 야경을 보고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 야경과도 비교하기도 했다.

3일째 새벽부터 나갈 준비를 하던 친구들은 숙소 접수처를 통해 택시를 불렀고, 택시가 도착하자 택시의 창문을 통해 서울의 다른 모습을 보고 감탄하게 된다. 그렇게 김포공항에 도착한 친구들은 국내선을 타고 여수에 도착했고, 번역기의 도움을 받아 택시를 타고 도착한 첫번째 목적지가 여수 수산시장이다.
여수 수산시장을 둘러보면서 익숙한 해산물도 찾아보고, 한국에서만 나는 해산물을 보고 관찰하면서 연구해보는 친구들이지만, 해산물 요리에 익숙한 다비드와 리처드와 달리 레나토는 해산물에 익숙하지않음을 드러냈지만, 열심히 해산물을 관찰하고 만져가면서 헝가리로 수입되는 지중해, 대서양 해산물과 비교했다. 그리고 수산시장에서 갑오징어와 꽃게, 새조개 등을 사서 2층의 전문식당 중 하나에서 먹었는데, 헝가리에 한국 수산시장과 비슷한 시설이 없기에 호기심을 가지면서 보았다.
밑반찬과 함께 사장님이 멋지게 손질한 해산물 샤부샤부를 먹은 뒤, 식당 사장님의 허락을 받고 사전 여행 때부터 준비해온 리처드와 레나토의 요리 대결이 시작되었다. 각자의 기술을 총동원해 갑오징어 회를 만들어낸 리처드와 레나토의 대결은 레나토의 승리로 끝났다. 심지어 제작진도 레나토의 음식이 맛있다고 할 정도.
그렇게 아침을 먹은 친구들은 다시 택시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는데, 바로 향일암(向日庵)이다. 문제는 향일암으로 올라가는 길이 마치 등산로 같아서 레나토가 고생을 좀 했다. 하지만 정작 향일암에 올라 등용문(登龍門)과 해탈문을 거쳐 대웅전을 구경하고, 전망대에 올랐는데, 친구들의 말에 따르면 마치 헝가리의 티하니(Tihány)와 닮았다고 한다.
향일암 구경을 마친 친구들은 일단 숙소에 들러 숨을 돌린 뒤, 다시 택시에 올라 여수의 낭만 포차거리에 도착했고, 번역기의 도움을 받아 13개 포차의 메뉴를 확인한 끝에 세번째 포차로 향해서 갈비와 보쌈을 비롯한 저녁을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거리를 걸으면서 여수 밤바다를 즐겼다.

4일째 새벽~ 아침, 일찍 일어난 친구들은 그대로 여수항으로 가서 미리 예약한 어선에 올랐다. 아침이 되면서 어선은 여수 앞바다로 나왔고, 어선 사장님이 준비한 아침을 먹은 뒤, 본격적인 낚시를 시작한다. 셋 중에서 리처드만 낚시 경험이 있어서 어선 사장님은 낚시 포인트에 도착하자, 레나토와 다비드에게 낚시법을 알려줬고, 시작하자마자 리처드가 먼저 고기를 낚아 기선을 제압한다. 잠시 후, 다비드도 고기를 낚아올렸지만, 레나토만 묵묵부답이어서 리처드와 다비드가 놀렸지만, 큰 고기를 잡아올려서 둘을 놀라게 했다.
그렇게 기분좋게 낚시를 끝낸 친구들은 어제의 수산시장 식당으로 향해 사장님의 양해를 구하고, 레나토와 리처드의 요리 대결 2차전을 시작한다.
저번처럼 가게 사장님까지 참가한 레나토의 헝가리 매운탕 요리와 리처드의 생선 요리 대결에서 이번에는 리처드의 승리. 하지만 대결이 끝나자 모두 맛있게 먹었다.
이어서 친구들의 다음 목적지는 배를 타면서 봤던 여수 케이블카. 하지만 고소공포증이 있는 레나토는 놀림받으면서 고생을 심하게 했지만, 전망대에서 보이는 여수의 풍경에 감탄했다. 그리고 나중에 각자의 가족을 데리고 한 번 더올 결심을 했다.
저녁을 먹으러 택시를 타고 가면서 번역기의 도움을 받은 기사님의 가이드 덕에 여수를 좀 더 자세히 구경한 친구들은 어느 장어 전문점에서 맛있게 장어 요리와 반찬을 먹으면서 셰프답게 식재료와 맛에 대한 연구도 잊지않았다. 또한 마지막 날을 앞두고 여행 내용을 더듬어 보았고.

마지막 날, 친구들은 토미의 배웅을 받으며 다시 한국을 방문할 수 있기 바라며 헝가리로 돌아갔다.

스튜디오에서 토미의 말에 따르면, 친구들은 자신들의 가게에 온 "어서와~" 시청자들에게 10% 할인을 할 거라고.

3.26. 6.25 특집: 알렉산드로스 장 ( 그리스, 353회 ~ 356회)

외국인 친구들: 하리스, 크리스토스, 콘스탄티노스

현재 알렉산드로스는 삼촌들과 함께 어느 회사에서 근무 중인데, 크리스토스는 그리스 군인으로 직책이 중위이고, 콘스탄티노스는 어느 석유회사의 트레이더로 근무하고 있지만, 모두 한 분을 롤 모델로 삼고 있다. 바로 알렉산드로스의 할아버지인 장여상 氏. 6.25 참전 용사인 장여상 씨는 전쟁 중에 다른 병사들과 함께 그리스 부대에 근무하게 되었고, 부대에서 통역병으로 일하면서 그리스 군인들과 가까워졌다. 그리고 전쟁이 끝나자 입양 형식으로 그리스에 이민을 가게 되었으나, 그리스에서도 여러 형태로 한국을 도운 진짜 위인이신 분. 그래서 친구들은 장여상씨의 진언을 듣고, 한국 여행의 계획을 잡았다.

아테네 공항을 떠나 무사히 인천공항에 도착했지만.... ...맞이하는 건 알렉산드로스가 아니라, 가이드다. 사전 여행 때부터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DMZ 투어를 하기로 했고, 그래서 미리 예약을 해두었던 것. 각자 자기 소개를 한 뒤, 가이드의 안내로 경기도 파주 쪽으로 향했고, 파주의 어느 식당에서 먼저 점심을 먹기로 한다.
가이드의 도움으로 키오스크에 한우 말이와 불고기, 비빔 막국수를 시킨 친구들은 기대하고 있었고, 잠시 후 음식이 도착하자 맛있게 먹었다. 하지만 비빔 막국수를 먹는 중에 의외로 콘스탄티노스가 손이 많이 가는 것이 드러나서, 앞으로의 일을 예고했다. 그렇게 맛있게 점심을 먹은 뒤, 처음 도착한 곳은 오두산 통일전망대.
가이드를 따라 전망대에 입장해 1층에 있는 6.25 전쟁의 전개과정을 보는 중에 현직 군인인 크리스토스가 가이드를 능가할 정도로 설명을 잘하는 바람에 살짝 가이드가 멋쩍어했지만, 크리스토스의 설명이 끝나고서야 다시 가이드가 주도권을 잡고, 2층에 있는 전망대로 가서 쌍원경을 통해 북한을 보게 된다. 쌍안경으로 북한을 보게 된 친구들은 의외로 북한이 가까이있다는 것에 놀라면서, 다시 장여상 씨가 말한 내용을 되새겨본다.
통일전망대를 다 둘러본 친구들의 다음 목적지는 임진각. 임진각에 아직 남아있는 전쟁의 흔적들을 가이드의 설명을 통해 들으면서 전쟁의 참흑함과 함께 한국 전쟁과 비슷한 그리스 내전도 되새겨본다.
임진각까지 둘러본 친구들은 어느 식당에서 능이오리백숙과 김치두부를 먹게 되었는데, 음식을 먹으면서 모두 좋아했다. 다만 고추 무침을 먹던 콘스탄티노스가 매운 것에 아직 익숙지않아 잠시 화장실 신세를 졌고, 이후 슬쩍 슬쩍 소주를 먹다가 취기가 올라와서 잠시 고생을 한 걸 빼면.
알찬 투어가 끝나고, 마침내 숙소로 돌아온 친구들은 콘스탄티노스가 SNS에 올릴 스토리를 다 찍고서야 기분좋게 잠에 들었다.

2일째 새벽, 콘스탄티노스가 크게 코고는 소리를 시작으로 전부 깨어난 친구들은 모두 세면을 하고, 미리미리 짐도 싸면서 어디론가 갈 준비를 하는데, 그 직후에 알렉산드로스가 들어오면서 알렉산드로스 투어가 시작된다. 알렉산드로스의 안내를 따라 택시를 잡고, 김포 공항을 통해 김해 공항에 도착한 친구들은 미리 알렉산드로스가 준비한 차를 타고 부산으로 들어간다.
우선 어느 음식점에 들려 아침으로 밀면과 돼지국밥을 각각 2인분씩 알렉산드로가 주문해서 먹게 되었는데, 먹는 중에 본능적으로 콘스탄티노스가 부추와 밥을 돼지국밥에 말아먹어서 김준현을 감탄하게 했다. 그렇게 아침을 먹은 후, 친구들의 첫 방문지는 UN 평화기념관. 알다시피 그리스도 6.25 파병 국가였기에 친구들은 가이드의 안내와 함께 기념관을 돌면서 6.25 전쟁의 진행 과정과 참상, 그리스 군인들의 남긴 흔적들을 직접 보게 된다. 그리고 시즌 2 터키(튀르키예) 팀을 비롯해 몇몇 팀이 들렸던, 평화기념관과 이웃한 UN 군 묘지의 그리스 부분에 들려서 벽에 새겨진 전사한 병사들의 이름을 읽고, 묵념을 하며 전쟁이 벌어지지않기 기원했다.
의미있는 여행을 마친 친구들의 다음 목적지는 부평 깡통시장. 알렉산드로에게서 깡통시장의 유래를 들으며 친구들은 호떡을 비롯한 각종 분식을 사먹으면서 맛있어 했고, 점심으로 어느 돼지갈비튀김점에 들어가 돼지갈비튀김을 먹었다. 그 와중에 크리스토스를 노리고 하리스와 콘스탄티노스가 눈빛 교환을 해서 매운 돼지갈비튀김을 먹였지만... 장렬하게 실패.
점심을 먹은 친구들은 부산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부산을 돌아보게 되는데 친구들이 고른 것은 레드 라인(적색 노선). 레드 라인을 통해 부산의 명소를 하나씩 구경하는 친구들을 그리스와 닮은 듯하면서도 다른 광경을 보고 감탄하며 사진으로 남긴다.
시티두어 버스로 부산 구경을 마친 친구들의 저녁은 어느 해산물 전문점에서 5층 조개탑을 먹는 것. 이것에는 김준현도 감탄했고, 알렉산드로와 친구들은 직원의 안내에 따라 5층 조개탑에 놓여진 해산물을 하나씩 먹었는데, 맛있어서 배가 불러도 계속 먹을 정도였다. 그렇게 배부르게 저녁을 먹은 친구들의 마지막 목적지는 삼광사(三光寺). 마침 당시 촬영일이 부처님 오신 날을 약 1주일 앞두고 있어서 연등 축제가 벌여지고 있었는데, 친구들은 오색 연등을 시작으로 탑돌이, 삼광사 대웅보전 등을 구경하면서 한국의 불교문화를 체험했다.

3일째 아침, 일찍 기상한 친구들은 숙소 창문을 통해 한국의 경치를 즐기고 있었는데, 고층 빌딩을 청소하는 고층빌딩 청소부를 보고 신기해하면서 사진을 찍은 것으로 시작한다.
숙소 접수처의 전화를 받고 나온 친구들은 택시를 잡고 어디론가 항하는데... ...택시 창으로 보이는 경치를 보고 자연스럽게 아테네와 비교하면서 서울이 큰 도시임을 다시 자각한다. 잠시 후, 어떤 외국인이 목적지에 도착한 친구들을 반가이 맞이하는데, 이 외국인은 서울 "전차" 투어 가이드로 벨기에에서 왔으며, 한국 생활 2년차라고 한다.
그래서 각자 자기 소개를 마친 친구들과 가이드는 사전 여행 계획을 통해 예약한 "전차" 투어를 시작했는데, 순전히 인력(人力)으로 페달을 밞아야 한다는 게 함정. 결국 친구들과 제작진은 페달을 밞으며 전차를 움직이기 시작했고, 전차는 광화문을 시작으로 서촌(원서동 빨래터, 고희동 자택, 궁중문화 연구원), 광화문, 청와대 앞, 통인 시장 등을 돌게 되었는데, 처음에 친구들은 희희낙락했지만, 가이드의 설명을 따라 돌아보면서 서울의 독특함에 감탄하며, 아테네와 비교했다. 특히 청와대로 올라가는 오르막 길에서 제작진과 함께 고통받은 건 덤. 하지만 통인시장에 들려서 그렇게 원하던 길거리 음식을 사서 먹게 되는데, 닭꼬치와 수블라키(σουβλάκι, Souvlaki)를 비교하기도 하고, 제육볶음과 기로스(γύρος, Gyros)를 비교하기도 했다.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와 전차 투어를 마친 친구들은 다시 택시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향하는데, 바로 인왕산이다. 하리스가 사전 인터뷰와 여행 계획을 짤 때, 강하게 밀어부친 것이지만 크리스토스는 의외로 심드렁했었는데, 군인에게 산악 훈련은 일상과 같았던 것이고, 게다가 그리스는 산이 국토 면적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어쨌거나 하리스의 주도로 인왕산 등반을 시작했지만, 편안한 코스가 아니라 극악의 난이도인 산성 코스를 타고 올라갔다. 처음에는 괜찮았지만, 잠시 후 계단 지옥이 나타나도 의외로 끄덕하지않는 친구들과 달리 제작진들은 하나둘씩 낙오되기 시작했고, 결국 친구들을 따라 정상까지 올라간 제작진 몇몇과 함께 서울의 경치를 바라보며 사진을 찍었다.
인왕산에서 내려온 친구들은 미리 하리스가 알아본 어느 양고기 전문점으로 향했고, 무사히 주문을 마쳤지만, 하나씩 나오는 반찬과 불판에 올려져 구워지는 양고기를 보고, 고향의 맛이 생각나 입이 터지기 시작하는데....

...그리스는 산악과 구릉이 많은 지형상 양을 많이 기른다. 그래서 양고기가 우리처럼 별미가 아니라 매일 먹는 음식인데, 그 양이 한국처럼 1인당 200g이 아니라 무려 500g이다. 따라서 입이 터진 친구들은 일단 주문한 양고기가 떨어지자마자 바로 프리미엄 양고기를 무려 5인분이나 더 시켰고, 때문에 사장님께서 영어 메뉴판을 가져와 확인까지했다. 게다가 함께 주문한 구운 치즈가 왔는데, 그 모습을 보자 친구들은 비슷한 그리스 음식인 사가나키(σαγανάκι)를 떠올렸다. 그리스와 한국의 음식 차이를 실감한 친구들은 사장님의 말씀에 따라 구운 치즈에 양고기를 올려먹자 신기한 맛에 감탄하고, 그리스에 돌아가면 이런 방식으로 해볼 거라 다짐한다. 거하게 양갈비를 먹은 친구들에게 마지막으로 양전골과 마늘볶음밥이 왔지만, 친구들은 상관없다는 듯이 다 먹어버린다.

4일째 아침, 언제나처럼 크리스토스의 기상으로 시작하는데, 3일째 밤에 거하게 먹었던 후유증인지 콘스탄티노스가 미적거린다. 때문에 잠시 휴식을 취한 친구들은 오전 10시가 돼서야 아침을 먹으러 숙소 로비로 내려갔는데, 입구에서 미리 예약했던 음식 이야기를 한다. 3일째 아침, 숙소를 나가려던 찰나, 식당 앞에 있는 "빙수" 광고를 보고, 콘스탄티노스가 호기심을 가졌고, 바로 예약했던 것. 그래서 자리를 잡고 앉은 친구들은 칮널한 직원의 도움을 받아 망고 빙수, 쑥 빙수와 오미자 차茶 등을 주문하고 기다렸다. 잠시 후, 주문했던 음식이 도착하자 친구들의 입이 귀에 걸렸는데, 그 양이 상당히 많았던 것. 먼저 샌드위치와 버거를 먹고, 망고 빙수와 쑥 빙수를 먹어봤는데, 그리스에 없는 맛이라 친구들은 빙수를 그리스에 가져가야된다고 말했을 정도.
그렇게 먹방으로 아침을 먹인 친구들은 미리 알렉산드로스가 예약한 대형 택시를 타고 첫번째 목적지인 북촌 한옥마을에 도착한다. 한옥마을에 도착해 어느 한복대여점에서 한복으로 갈아입은 친구들은 북촌 문화센터를 시작으로 한옥마을을 둘러보면서 사진도 찍고, 비를 피해 들렸던 카페에서 무료 오미자 차茶를 마시면서 여유를 즐겼다. 이러는 와중에 운세 뽑기 기계를 만나 친구들은 각자의 운세를 시험해봤는데, 의외로 크리스토스의 행운 지수가 92%를 기록해서 77%인 하리스가 쭈그러들게 했다. 하지만 이때부터 비가 조금씩 오기 시작해서 친구들이 마지막 목적지인 제2 롯데 타워에 도착했을 때, 비바람이 너무 심해 스카이 워크는 임시 폐쇄. 때문에 친구들은 전망대를 보는 것으로 결정했다.
승강기를 타고 전망대에 도착했고, 서울 홍보 영상을 본 뒤, 스크린이 올라갔는데... ...짙은 구름이 시야를 가로막아 잠시 친구들은 멍해져있었지만, 한 층을 더 올라가서 밑을 내려다보니, 다행이 구름 아래는 괜찮아 친구들은 전망대에서 보이는 서울 곳곳을 사진찍으며 밤 늦게까지 보냈다.

마지막 날, 크리스토스는 언제나처럼 일찍 기상했지만, 나머지 두 친구는 후유증으로 미적미적하는데 알렉산드로스가 배웅하러 도착했고, 크리스토스와 알렉산드로의 도착에 벌떡 일어난 하리스, 콘스탄티노스는 반가이 맞아준다. 떠나는 기념으로 크리스토스는 알렉산드로에게 첫날 가이드에게서 받았던 현수막을 선물로 주었고, 알렉산드로는 사무실에 잘 걸어놓겠다 말한다.
그리고 전날 미리 짐을 싸놓고 떠나는 친구들은 알렉산드로와 함께 이번 여행을 회상하는데, 정여상 할아버지의 이야기와 한국의 발전상을 주로 이야기했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알렉산드로와 친구들은 석별의 정을 나누고, 제작진과 기념 사진을 찍으며 시원섭섭하게 헤어졌다.

알렉산드로가 스튜디오에서 한 말에 따르면, 정여상 할아버지에게 친구들의 여행을 전화로 간략하게 설명해주었지만, 그리스에 돌아가 친구들과 재회하면 다시 상세하게 설명해줄 것이라고.

3.27. 샐럽 특집 2탄: 알렌 워커 ( 노르웨이, 357회)

외국인 친구들: 알렌 워커, 로빈 파칼렌, 빅스타(비크람 싱 반)

알렌이 노르웨이 국민 가수 로빈과 함께 인천 공항에 도착하면서 시작하는데, 출국장에서 조용하게 팬미팅을 하고, 바로 숙소로 향한다. 하지만 이미 한국에 7번째로 내한하는 것이라 어느 정도 한국에 대해 알고 있고, 같이 따라온 로빈은 한국에서 3개월을 산 경험이 있다. 숙소 로비에 도착하자 입구에서 누군가 맞이하는데, 바로 영국의 유명 x튜버 중 하나인 빅스타다. 이렇게 재회한 셋은 남은 날은 숙소에서 쉬었고, 다음 날에는 바로 19회 World DJ Festival에 알렌이 메인 DJ로 참가했고, 약 3만 관중들의 떼창을 들으며 열심히 공연했다.

다음 날 낮, 숙소를 나온 알렌은 자동차 창문을 통해 보이는 서울의 모습에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한국에서 3개월을 살았던 로빈의 안내를 받아가며 도착한 첫번째 목적지는 남대문 시장이다. 남대문 시장의 규모에 감탄하는 3인조는 돌아다니면서 시장의 물건들에 흥미를 보이다가, 셔츠 가게를 시작으로 각자 마음에 드는 물건을 구입했다.
남대문 시장 투어를 마친 알렌 일행은 로빈을 따라 어느 곰탕전문점에 들어가 자리를 잡았는데, 빅스타는 알렌의 휴대폰 번역기를 통해서 마침 오신 사장님에게 신박하게 주문했고, 사장님도 제대로 알아들으셔서 알렌 일행은 곰탕, 수육, 육전 등을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테이블 서랍에 식기가 들어있는 것을 신기하게 여기기도 했으며, 반찬으로 나온 김치를 먹다가 빅스타가 하얀 상의에 김치국물을 흘리는 바람에 알렌의 도움을 받아 앞치마를 얻는데 성공했다.
점섬을 맛있게 먹은 알렌 일행의 다음 목적지는 제2 롯데 타워가 아니라 지금까지 여러 팀이 들렸던 롯데x드. 롯데x드에 도착하자 알렌은 들떠했고, 어느 것을 탈지 고민하다가 x이로 스핀을 먼저 탄다. 처음에는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였지만, 정작 x이로 스핀을 타게 되자 빅스타가 겁을 내었고, x이로 스핀이 돌아가자 빅스타는 빅터가 되어 비명을 지르고, 알렌과 로빈은 신나게 즐겼다. x이로 스핀에서 내리자마자 알렌을 알아보는 팬들과 빅스타를 알아보는 팬들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고, 사진을 찍자는 요구도 많아진다. 일단 가볍게 탕후루를 먹은 다음, 알렌 일행이 탄 것은 롤러코스터. 실내 롤러코스터라는 것에 흥미를 느꼈고, 직접 타보게 되자 알렌은 제대로 즐긴데 반해, 빅스타와 로빈도 굉장한 리액션을 해가면서 즐겼다. 실내 롤러코스터 다음으로 즐긴 건 신생 어트랙션인 World Agent로 알렌 일행도 처음 타면서 신기해하다가 이어서 슈팅 게임으로 전환되면서 쌍권총을 들고 즐겼다. 참고로 이날 알렌은 전체 Best 사용자 중에서 3위.
해가 질 즈음, 롯데x드를 나온 알렌 일행은 숙소 지하에 위치한 한국식 파인 다이닝에서 애피타이저를 시작으로 한우 요리를 먹었는데, 고급지게 나오는 요리에 감탄하면서도 오늘 하루 즐겼던 것을 정리한다.

모든 일정을 끝낸 알렌은 제작진에게 올해 말이나 내년에 다시 올 수 있다는 말을 남기며 떠났다.

3.28. 8.15 독도 특집: 베네딕트 ( 몰타, 358회 ~ 362회)

외국인 친구들: 크리스, 아드리안, 알레안드로

한국살이 18년차인 베네딕트는 선교사인 부모님을 따라 한국에서 살고 있다. 크리스는 음악 선생님에 객원 뮤지션, 아드리안은 소프트웨어 제작자, 알레안드로는 몰타 유명 밴드의 멤버다.

그래서 사전 여행 계획과 인터뷰를 할 때, 한국에 대해 잘 아는 모습을 보였고, 세 사람 모두 독도로 가고싶어했다.

1일째, 몰타를 출발해 이스탄불을 거쳐 인천에 도착한 친구들은 알레안드로가 나서서 와이파이를 빌렸고, 그대로 택시 승강장으로 항해서 제2 롯x 타워로 향한다. 가는 중에 택시기사님과 친해져버린 친구들은 노래를 부르며, 롯x 타워에 도착했고, 허세를 부리며 티켓을 구입하고, 전망대로 올라간다.
전망대에서 그리스 팀처럼 홍보영상을 보았고, 이어서 스크린이 올라가자... ...이번에는 서울 야경을 제대로 보았다. 몰타의 수도 발레타에는 고층건물이 거의 없기에 친구들은 야경을 찍는데 열중했지만, 고소공포증이 있는 알레안드로는 예외.
열심히 구경을 끝낸 친구들은 다시 내려와 저녁을 먹으러 어느 낙지 전문점으로 향했다. 특히나 친구들은 한국 방문 전부터 산낙지에 꽂혀서 먹고싶어했고, 산낙지, 낙지 탕수육과 낙지 전골을 시켰다.
차례로 음식이 나오자 친구들은 서툰 젓가락 질에도 불구하고 맛있게 먹었고, 숙소로 돌아가 짐을 정리하고 잠이 들었는데...

...다음 날 새벽 3시에 전원 기상해 어디론가 갈 준비를 하는 중, 베네딕트가 도착했고, 친구들과 베네딕트는 잠시 재회의 기쁨을 나눈 뒤, 베네딕트가 빌린 택시를 타고 포항으로 내려간다.
포항으로 향하는 중에 베네딕트에게 한국에 대해 이런저런 질문을 했고, 택시는 포항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했다. 베네딕트의 도움을 받아 수속을 끝낸 친구들은 몰타에서부터 연습한 "독도는 우리땅"을 터미널에 설치된 작은 무대에서 리허설을 했고, 많은 시민들이 호응해주었다.
드디어 배에 오른 친구들은 3시간의 여행 끝에 울릉도에 도착한다.

울릉도에 도착한 베네딕트와 친구들은 몰타와 다른 울릉도의 경치에 관심을 가지면서, 도동항을 시작으로 하나씩 둘러보기 시작한다. 그렇게 도동항 주변의 관광을 마친 베네딕트와 친구들은 근처 따개비 전문점으로 향해서 베네딕트의 주도로 따개비 밥, 따개비 칼국수 등을 시켰다. 잠시 후, 주문한 음식이 나오면서 베네딕트와 친구들은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은 후, 베네딕트와 친구들은 다음 목적지인 독도박물관으로 향해서 독도의 역사를 배웠고, 다시 한 번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재확인했고, 몰타와 한국의 공통점과 차이점도 알아갔다. 그리고 독도전망대에 올라서 독도 방향을 망원경으로 바라봤는데, 그날따라 독도가 구름과 안개 속에 숨어있어서 다음 날 있을 이들의 독도 입도가 쉽지않을 것임을 암시했다. 시가지 전망대를 통해 도동항 주변 시가지를 본 친구들은 몰타에 돌아가지않고, 울릉도에 남아서 살고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어했다. 또한 베네딕트도 울릉도에 못올 줄 알았는데 친구들 덕분에 오게 되어서 기뻐했고.
독도박물관과 독도 전망대를 본 친구들은 저녁을 먹기 위해 어느 전문점으로 왔는데, 마침 가게가 울릉도 특산물인 울릉도 양소를 잡은 날이고, 친구들도 K-바베큐를 먹고싶어해서 양소 육회와 구이 3인분을 베네딕트를 통해 주문했다. 잠시 후, 주문한 음식들이 반찬과 함꼐 나오자 베네딕트와 친구들은 열심히 먹었다. 게다가 소맥까지 주문해 마셔서 한국의 맛을 제대로 느꼈다. 그리고 깊은 밤이 되어서 숙소로 향했는데, 바다 방향에서 이들의 눈에 밝은 빛이 들어왔다. 바로 오징어 잡이 어선이 뿜어내는 오징어 잡이의 조명으로 몰타에는 없는 것이기에 친구들은 모두 호기심을 가지고 오징어 잡이 어선의 조명을 쳐다봤다. 숙소에 도착한 친구들은 짐을 풀지않고, 바로 바다를 구경한 뒤, 몰타인의 11번 게임으로 각자의 침대를 정했다. 그리고 오늘 하루를 정리하면서 일찍 기상해 독도에 갈 준비를 하는데....

...3일째 깊은 잠에 빠진 베네딕트를 제외하고 새벽 4시에 기상한 친구들은 실시간 날씨 검색을 하면서 독도 방향을 숙소 테라스에서 지켜보는데, 구름이 심상치않다.

...심상치않은 구름 상태를 걱정하면서도 베네딕트와 친구들은 아침이 되자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하고 독도로 향한다. 하지만 베네딕트가 너무 긴장했는지 자꾸 실수연발인데다 중요한 현수막을 숙소에 두고왔다. 다행이 독도 근처에 배가 접근하자, 기상이 좋아지면서 친구들이 탄 배는 독도경비대의 마중을 받으며 무사히 독도에 접안한다.
독도에 도착한 베네딕트와 친구들은 독도를 다른 승객들과 함께 구경하다가 적당한 장소를 찾아서 그동안 준비한 "독도는 우리땅"을 불렀고, 승객들도 이들의 노래에 화답했다. 몇 번 더 부른 뒤에 간단하게 몇몇 분들과 사진찍은 건 덤.
무사히 독도 관광을 마친 친구들은 울릉도로 돌아와 어느 새우전문점에서 드디어 독도새우를 마주한다. 친절한 어느 직원에게서 설명을 들었지만, 생으로 먹는다는 것에 살짝 겁내긴 했다. 게다가 새우 몇 마리가 팔짝팔짝 뛰어서 크리스를 놀래켰고. 열심히 독도새우를 머리부터 꼬리까지 다먹은 친구들은 비가 오는 중에도 베네딕트가 모는 차를 타고 다음 목적지인 봉래폭포에 도착해 멋진 경치를 구경했고, 나리분지를 전망대에서 보고, 산책로를 걸어갔다. 그러다 폭우 때문에 제작진의 카메라 2대가 고장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지만, 고생 끝에 산책로를 걸은 친구들은 울릉도 전통 가옥을 구경하고, 폭우가 더 쏟아지자 안전을 위해 중간에서 그만둔다.
저녁으로 울릉도 특산물이 들어간 비빔밥과 엉겅퀴국을 먹으면서 베네딕트와 친구들은 독도 여행을 정리해본다. 그 와중에 소막맥을 만든 알레안드로는 덤.

※ 알베르토가 개인 사정으로 2주간 자리를 비운 사이, 럭키가 오랜만에 돌아와 스페셜 MC를 맡는다.

4일째 아침, 서울의 숙소에서 일찍 기상한 친구들은 어제의 독도 구경에서 아직 헤어나오지못했지만, 숙소를 나와 택시를 타고 첫번째 목적지인 인사동으로 향한다. 인사동에 도착하자 한국적인 분위기에 취한 친구들은 어느 한복전문점에 들려서 생활한복을 구입해 인사동을 구경하며 돌아다니다가 어느 한정식 집에 도착한다. 친절한 사장님의 추천에 따라 한정식 3인분을 고른 친구들은 상당히 기대하고 있었는데, 반찬부터 모두 친구들을 만족시켰다.
그렇게 기분좋게 점심을 먹은 친구들의 두번째 목적지는 어느 가야금 연습실. 사전 계획에서부터 한국의 전통악기를 배우고싶은 친구들은 미리 원데이 가야금 교습을 신청했고, 기본 이론을 시작으로 하나씩 배워나가는데... ...현직 기타리스트인 크리스는 20년 경력이 있어서 금방 기본을 터득했고, 알레한드로도 그럭저럭 통과했지만, 아드리안은 좀 실수가 잦았다. 그렇지만 마지막에는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르면서 마무리.
가야금 공부를 마친 친구들이 택시를 타고 도착한 다음 목적지는 잠실. 그래서 롯x 타워를 한 번 흘깃 본 뒤에 여러 팀이 들렸던 롯x 월드로 향하나했지만, 바로 가지않고 3층으로 향했는데, 거기에 민속박물관이 있었다. 사전 여행 때부터 친구들은 한국 역사에 관심이 많았기에 택했던 것.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차례로 구경하면서도 형벌 체험도 겪어보고, 기념품도 샀고, 마지막은 한국식 다과를 먹으며 마무리한다. 민속박물관 관람을 마친 친구들은 바로 롯x 월드로 내려갔는데, 롯x 월드에 비하면 몰타의 테마파크는 너무나 소박하기에 친구들은 눈이 동그래지며 열심히 구경했고, 머리띠도 사고, 비명과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르며 롤러 코스터를 타는 것을 시작으로 롯x 월드의 여러 시설들을 타보면서 퍼레이드 구경을 끝으로 즐겁게 마무리했다.
롯x 월드 관광을 마친 친구들은 택시를 타고, 을지로에 도착해 사젼 계획대로 어느 골뱅이 전문점에서 골뱅이 세트를 주문했는데, 몰타에서는 육지 달팽이 요리(bebux)를 먹기에 한국의 골뱅이 요리와 비교해보기로 한 것. 그리고 잠시 후, 친절한 사장님의 지도로 먹는 법을 익힌 친구들은 정말 맛있게 먹었고, 여세를 몰아 번데기 탕에 도전해보지만... ...먹는데 실패한다. 대신 국물은 맛있게 먹으면서 4일째를 정리한다.

여행 마지막 날 아침, 일찍 기상한 크리스를 시작으로 모두 기상한 친구들은 체크아웃을 마치고, 캐리어를 접수처에 맡긴 뒤, 걸어서 어디론가 향한다.
도착한 친구들은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 크리스를 빼고, 친절한 어느 직원의 도움을 받아 한국 국가대표 유니폼(홈, 원정)을 각각 구입해 마지막 날 내내 입고 다녔다.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친구들은 어느 삼계탕 전문점에 가서 삼계탕을 주문했는데, 한국의 이열치열을 베네딕트가 알려줬기 때문. 잠시 후, 주문한 삼계탕이 나오자 세 친구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맛있게 먹었다.
삼계탕을 먹은 친구들은 서울식물원으로 향했는데, 가면서 알레안드로가 매우 흥분했는데, 몰타의 집에 나름 큰 정원이 있었기 때문. 그래서 서울식물원 입구에서부터 흥분한 듯이 학명을 이야기하면서 앞으로 나갔고, 덕분에 크리스와 아드리안은 더위를 먹으면서도 지중해 관까지 구경했다.
친구들의 마지막 방문은 망원 한강공원에서 보트를 타기. 날씨 때문에 보트 속도가 느림에도 친구들의 보트는 조금 앞섰지만, 뒤따르던 제작진들의 보트는 좀 고생했다. 그리고 편의점에서 한국인처럼 과자와 라면을 먹으려고 시도했는데, 하필이면 점보 비빔라면 3개를 골랐고, 친구들도 점보라면 포장을 뜯고서야 무지막지한 양인 걸 깨달았다. 이에 아드리안이 양념소스를 뜯어 그냥 부으려고 하자, 마침 알레안드로가 설명서를 발견했고, 번역기 덕에 어떻게 조리할지 알게 되었다. 그 와중에 휴대폰이 쓰레기 통으로 떨어져서 한 사람을 빼고 모두 웃음을 참았고.
기다림 끝에 비빔라면이 다되자 친구들은 바깥 테이블 중 하나에 자리잡고 먹기 시작하지만, 매운 맛에 알레안드로가 탈락하고, 크리스와 아드리안은 파스타 전법을 이용해 대부분 다먹었지만, 배가 불러지면서 약간 남겼다. 남은 점보라면 2개는 몰타에서 친구들에게 선물.
모든 일정을 다 끝낸 친구들은 숙소에서 맡긴 짐을 찾고, 공항 직행열차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는데, 몰타에는 지하철이 없어 친구들에게 독특한 경험이 되었다.
일정을 회상하다가 공항에 도착한 친구들은 체크인을 마치고, 떠날 준비를 하던 중에 미리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베네딕트와 재회했고,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떠났다.

3.29. 리부트 특집 1탄: 김준현의 맛집택시 특집 (363회, 364회)

파트너: 알베르토

※ 이번 편은 오후 8시 45분에 시작한다.

그동안 한국에 처음 온 수많은 외국인 친구들을 지켜보면서, MC들과 시청자들은 외국인 친구들이 한식을 제대로 못먹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특히나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김준현이 더 했기에 결국 몰타 친구들이 왔을 때, 직접 나서겠다고 선언한다. 그래서 7월에 호스트와 사전 협의를 하는 미팅 장소에서 PD와 의논을 나눈 김준현은 파트너와 함께 직접 맛집택시를 타고나서게 된다.
인천공항에서 직접 섭외를 하기 전에 입국장에서 돌아온 알베르토와 재회한 김준현은 공항을 돌아다니며 섭외를 하지만, 만만치않다. 그러던 중에 마침 한국에 배낭여행을 온 부부를 만나게 되었고, 짧은 인터뷰 끝에 섭외에 성공한다.

1. 페르난도(스페인) & 탈리아(멕시코) 부부
스페인 마드리드에 사는 페르난도 & 탈리아 부부는 마침 집 1층에 한국식 바가 들어서면서 자연스럽게 단골이 되었고, 한국에 오게 되었다. 그래서 택시를 타고 인천을 나와 서울로 가면서 창으로 보이는 풍경에 감탄했고, 두 부부의 한국에 대한 여러가지 질문에 주로 알베르토가 대답해주었다. 또한 손님용 좌석에 설치된 타블렛 PC를 통해 김준현과 맛집택시를 간단하게 소개하고, 영어로 한국 음식을 간단하게 소개해주는 것에 부부는 어떤 걸 먹게될지 궁금해했고, 알베르토의 설명과 함께 준현은 이들 부부의 숙소 근처에 있는 어느 고기전문점으로 이끌었다.
현장에서 고기전문점 섭외를 끝낸 김준현은 부부를 편안한 장소에 모신 다음, 육회, 한우와 양념돼지고기를 주문했다. 주문할 음식이 오는 동안, 김준현과 알베르토는 부부에게 프로그램을 하면서 보는 고충을 이야기했고, 추로스와 초코라테를 이용한 알베르토의 비유에 부부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한 모습을 보였다. 잠시 후, 반찬과 함께 음식이 하나씩 오자 준현은 그동안의 먹방 실력을 발휘해 어떻게 먹는지 방법을 보여줬고, 알베르토가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 부부가 먹도록 도왔고, 부부는 김준현과 알베르토가 말한 대로 하나씩 한국 음식을 먹어가며 맛을 즐겼다.
그렇게 점심을 먹은 후, 깜짝 선물인 샤인 머스켓 박스와 함께 북촌 근처 숙소에 내려주고 헤어졌다.
이후 부부는 한국을 돌아다니며 맛있게 음식을 먹었다고.

2. 헤일리(미국)
페르난도 & 탈리아 부부와 헤어지고 조금 후, 손님이 안오는데 초조한 김준현과 알베르토에게 문자 메세지가 도착한다. 알베르토가 읽어보니 잠실 운동장 행 1인인데, 목동에서 기다리는 중이라고. 그래서 맛집택시가 강남으로 향하는 도중, 갑자기 날씨가 흐려지면서 비가 내린다. 이에 손님이 걱정된 김준현과 알베르토는 안심하시라고 전화를 걸었고, 받은 손님의 말로 유추해볼 때, 미국인인 걸 확신한다.
비룰 뜷고 목동 어느 호텔 입구에 맛집택시가 도착하자 입구에서 기다린 여자 손님이 가볍게 인사를 하고, 택시에 탄다. 잠실운동장으로 향하면서 웰컴 음식과 함께 통성명을 하게 되는데, 바로 한화이글스의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즈의 아내 헤일리였다. 이들 부부는 촬영일 기준으로 한국에 거주하게 된지 5주차였는데, 대전과 서울 여러 곳을 다니면서 한국에 반하고 있던 것. 그래서 준현은 대전의 명물인 성*당부터 두부 두루치기와 칼국수가 맛있다고 알려준다. 마침 경기가 시작하기 전에 시간 여유가 있고, 거리 음식을 먹고싶다는 헤일리의 요청으로 이들은 잠실운동장에 가까운 새마을 시장을 알베르토의 안내로 가게 된다.

새마을 시장에 도착한 헤일리는 호기심을 가지고 좌 준현, 우 알베르토의 안내를 받으며 시장을 돌아본다. 시장을 돌아보면서 싱싱한 한국의 상품 질에 감탄하면서도 미국과 비교해보기도 하면서, 먼저 떡집에서 꿀떡을 시식해보는데, 달달한 꿀떡의 맛에 반했는지 계속 여러 개를 먹었다. 그리고 시장 곳곳을 돌면서 닭강정도 사먹고, 그렇게 원하던 한국식 핫도그도 먹어본다. 라이언이 좋아한다는 오징어 튀김을 사면서 시장을 돌아보는 중에 헤일리는 한국 야구장에서 먹는 것과 미국 야구장에서 먹는 차이도 비교해보기도 하면서 준현과 알베르토의 도움으로 시장을 돌아보고, 길거리 음식을 먹고사는 걸 즐겼다. 그 와중에 준현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간단한 팬미팅을 가졌지만.
시장 탐방을 끝내고 잠실운동장으로 돌아가나 했지만... 비가 온 관계로 경기가 취소되는 바람에 헤일리는 잠실야구장으로 가는 대신, 호텔로 방향을 정했고, 호텔로 향하는 중에 잠실운동장을 지나면서 경기가 취소된 걸 아쉬워한다. 알베르토가 이후 일정을 헤일리에게 물어보니, 1개월 동안 잠시 미국에 있다가 한국의 야구 시즌이 끝나면 돌아올 거라고.
마침 퇴근 시간이라 지독한 교통혼잡을 뚫고 호텔에 도착하니 1층 카페에서 라이언이 커피를 마시고 있었지만, 헤일리 왈 라이언은 "부끄러움이 많아서..." 하지만 헤일리는 준현에게서 샤인머스캣 박스 선물을 받고 기뻐한다.
나중의 인터뷰에서 헤일리는 맛집택시를 만나 시장을 돌아본게 기뻤다고 한다.

이후 라이언 와아즈가 한화이글스와 정식 계약을 했다는 뉴스가 나온다.

3. 윌 하이드(호주) & 조나단(호주)
헤일리를 호텔에 내려준 준현과 알베르토는 잠시 자리를 바꾼다. 아침부터 열심히 준현이 운전했기에 숨돌릴 겸해서 알베르토가 운전하는 것. 그러던 중에 문자 메세지가 도착하고, 손님들이 있는 곳이 핫플레이스인 홍대 근처인 걸 확인한다. 홍대 근처에 도착하기 전, 잠시 재정비를 마친 맛집택시는 미리 연락을 통해 위치를 확인하고 무사히 두 손님을 모신다.
이들 두 손님은 바로 호주의 가수인 윌 하이드와 매니저 조나단. 다음 날 일산 킨*스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 온 것. 그래서 준현은 이들을 연희동의 어느 비빔밥 전문점으로 데리고 갔다. 비빔밥 전문점에서 미리 택시 안에서 들은 두 사람의 희망대로 불고기와 비빔밥 중심으로 준현이 시켰는데, 테이블에 설치된 타블렛 PC로 주문하는 모습에 두 사람은 미래지향적이라고 감탄한다. 잠시 후, 주문한 비빔밥, 불고기와 함께 밑반찬이 오자 준현은 윌과 조나단에게 어떻게 비빔밥을 만들고 비비는 과정을 보여주었고, 윌과 조나단은 준현이 한 것을 따라 비벼먹으면서 그 맛에 감탄한다. 이어서 비빔밥에 불고기를 올려먹자 그 맛에도 감탄하는 두 사람. 그러는 와중에 맥주와 막걸리가 오자 실력을 발휘하는 준현. 준현이 따른 맥주와 막걸리를 마시고, 그 맛에 감탄하는 윌과 조나단.
저녁을 맛있게 먹었지만, 바로 일정이 있는 알베르토가 떠나고, 빈 자리를 통역사가 대신한 가운데, 윌은 음식과 음악이 많이 비슷하다고 말했고, 거기에 준현이 동감하면서 통역사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윌과 조나단이 묵을 호텔에 무사히 도착하고, 모든 것을 정리한 준현은 상암 MBC에 도착해 택시를 무사히 반납하고, 오늘 하루에 대해 정리하면서, 맛집택시를 끝냈다. 준현 왈 가장 인상깊었던 손님은 윌과 조나단이라고.

3.30. 리부트 특집 2탄: 알베르토의 동네한바퀴 특집 (365회)

특별 출연: 조이 알브라이트

김준현의 맛집택시가 끝나고, 제작진의 제안으로 알베르토없는 알베르토의 동네한바퀴가 순식간에 결정되어 8월 어느 날 오전 광화문 광장에서 개량 한복을 입은 알베르토와 조이가 만나서 시작한다.

1. 어느 가족(프랑스)
프랑스 파리에서 왔다. 한국으로 온 건 대부분 유럽인들이 일본으로 휴가를 가는데, 프랑스 여행 인플루언서가 올린 사진을 엄마가 보고나서. 거의 3주동안 돌아다니면서 주요 도시를 구경했는데, 한국인들이 무단횡단을 하지않는 것에 놀랐지만, 대부분 택시가 5인을 안받아서 불편했다고.

2. 마니(인도)
서울에 관광 온, 부산에서 2년반 거주 중인 박사과정을 밟는 대학생. 화학 전공이란다.

3. 이그나시오 & 레히나 부부(멕시코)
멕시코 게레타로에서 온 신혼부부. 레히나는 눈물의 여왕을 보고 화장품을 사려고 한다. 알베는 밤에 한양도성을 보는 것을 추천.

4. 마티아스 & 니콜라스(독일 출생, 미국 거주)
조지아주 아틀란타의 어느 제약회사에 근무 중.
싱가포르 출장 중 2일을 한국에 경유지로 머물게 되었다. 니콜라스 전 여친의 영향으로 서울 경험을 하려고 왔고, 택시에 휴대폰을 놓고 내렸지만 나중에 돌려받은 것이 감명깊었다고.
경복궁을 둘러보고 1시간 뒤에 만나 알베가 모는 택시를 타고, 주변을 돌아보면서 자연과 건물이 자연스럽게 합쳐진 것에 감탄한다. 생선구이 가게로 데려가 함께 점심을 먹으면서 한국식 주도와 건배하는 법 등을 알려줬고, 둘은 같이 일하는 한국 회사의 일처리에 감탄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점심을 먹은 뒤, 알베르토가 팥빙수를 한국식 디저트로 소개해줘서 어느 빙수가게로 향했고, 맛있게 먹은 뒤에 헤어졌다.

이후 홍대로 이동했는데, 알베는 홍대의 변화를 이야기해주었고, 조이는 홍대 주변에서 살고싶었다고.

5. 제반(독일) & 에밀(네덜란드)
제반은 한국에 5번 왔고, 에밀은 교환 학생으로 한 학기동안 머물 예정이다. 홍콩에 살고 있을 때, 제반은 한국인 친구를 만났고, 그 친구를 통해 옛 k-pop을 배웠는다는 말에 알베는 반가워했지만, 제반은 어느 종교그룹에 끌려갈 뻔했다고.

6. 베른하르트(독일)
독문학 교수로 중국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에 참가하려고 왔는데, 이번이 처음으로 아시아를 방문하는 거라고. 한국 문화에 빠진 슬로베니아 여자 친구 덕에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여러가지를 맛보고 경험했다. 그런데 여자 친구를 위한 선물을 생각하지않아서 조이와 알베가 이것저것 추천해주었다.

7. 율레와 마야 모녀(독일)
율레는 일등석 승무원으로 1990년대부터 한국을 방문했는데, 갑자기 주객전도가 되어서 율레의 질문에 조이와 알베가 답하는 형태가 되었지만, 저녁으로 전을 추천했다.

8. 사비르(모로코) & 소하이브(모로코)
둘 다 프로게이머로 인천에서 열리는 바로란#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하기위해 왔다. 물론 페이커를 롤모델로 삼고 있으며, 한국게이머들의 실력에 감탄했다. 한국 PC방, 특히 T1에서 즐겼다고.

이후에 다른 외국인들을 더 인터뷰했는데, 한국 농촌을 경험하려는, 프랑스에서 온 두 여자 농부, 화장품을 많이 산 이탈리아 변호사와 댄서, 한국의 교통에 감탄한 두 영국인, 세르반테스 문화원에서 일하는 스페인 인들은 한국인의 존중이 감명깊었다고.

9. 매튜(영국) & 아드리안(브라질) 부부
전직 회계사지만 지금은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주요 산을 등산 중. 아드리안은 과학자로 가끔씩 짬을 내어 매튜를 도우며 세계를 도는 중.
저녁으로 어느 전 가게로 향해 맛있게 먹었고, 제주도에서 한라산 등반 후에 관광할 곳을 추천했다.

3.31. 한국 배우 특집: 아마존 활명수 ( 브라질[18], 366회 ~ 369회)

외국인 친구들: 이고르 페드로소, 루안 브룸, J.B. 올리베이라

10월에 개봉하는 영화 "아마존 활명수"의 홍보를 겸해 배우 진선규가 호스트로 나왔다. 초대하는 브라질 배우 세 명은 전원 "아마존 활명수"에 출연했으며, 영화를 통해 친해진 류승룡과 진선규는 촬영 1년만에 이들 세 배우를 초대했다.
이고르는 아마존 원주민 출신 배우로 아마존 원주민을 알리기 위해 배우의 길을 택했으며, 루안과 제이비도 나름 영화 몇 편을 찍은 배우인데, 묘하게 제이비는 정준하를 닮았다.

브라질 부에노스 아이레스 공항을 출발해, 이스탄불을 경유하고, 저녁 11시 전후에 인천공항에 이고르와 루안이 도착해 제작진과 재회했지만, 제이비는 보이지 않았다. 알고봤더니 비자 문제로 인해 제이비는 2일째에 도착할 거라고. 이런 건 시즌 1 멕시코 팀과 닮았다... 그래서 이고르와 루안은 바로 인천공항을 걸어나가, 미리 준비한 차를 타고 숙소로 향하지만, 시차문제 때문에 이고르는 피곤해하는데, 루안은 입이 터져서 오디오가 비지않았다. 이고르가 잠든 사이, 조용해진 루안은 야경을 보면서 시간을 보냈고, 무사히 숙소에 도착해 우선 체크인을 하려는 중에, 어느 외국인이 다가와 물어본다. 촬영팀이 붙었기에 혹시 유명인인지 물어보려고 한 것. 덕분에 잠깐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 외국인은 부인에게 끌려나가는 걸로 마무리되었다. 그렇게 체크인을 마치고, 숙소를 둘러보면서 방을 나눈 이고르와 루안은 미리 접수처에 시킨 프라이드 치킨을 먹고 TV를 보며 1일차를 마무리한다.

2일째 아침, 드디어 제이비가 인천공항에 도착했고, 제작진과 함께 숙소로 향하는 동안, 일어난 이고르는 진선규의 이야기와 다르게 춤을 추면서 몸을 흔드는 등, 다른 모습을 보여 진선규를 놀라게했다. 그리고 루안과 함께 흥얼거리면서 준비하는 중에 마침내 제이비가 도착해 완전체로서 여행을 시작한다. 이들의 첫 목적지는 창덕궁으로 급히 움직였는데, 미리 후원 관광을 예약했기 때문. 조금 뛴 덕에 무사히 입장한 친구들은 후원을 돌면서 한국 궁전의 정원에 감탄한다. 자연인 이고르는 자연과 교감하는 모습을 보였고, 제이비는 후원 정연지의 모습에 로맨틱하게 빠졌지만, 루안은 안내판을 읽고 설명하면서 브이로그를 찍는 등, 각자의 감성대로 후원을 돌아보며 관광했다.
창덕궁 관광을 마친 친구들은 창문을 통해 "아마존 활명수"를 찍으며 보았던 한국의 거리를 보면서 그때를 회상했고, 두번째 목적지인 광장시장에 도착했다. 광장시장으로 향하는 중에 운전사와 친해지기도 한 친구들은 어느새 광장시장에 도착했고, 친구들은 시장을 한 바퀴 돌면서 시식을 했지만, 매운 것에 약한 제이비는 시식하면서 매운 맛에 고생을 조금 했다. 시장을 돌아본 친구들은 어느 육회전문점에 들려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기로 하고, 육회 탕탕이를 시켰는데, 나온 육회 탕탕이를 보고 제이비는 몸서리치면서 먹는 걸 싫어했지만, 오히려 이고르와 루안은 맛있게 먹었다.
그렇게 간단하게 먹은 친구들은 저녁을 먹기위해 어느 식당으로 향하는데, 그곳에는 배우 진선규와 류승룡이 친구들을 놀래키려고 준비하고 있었지만, 촬영 이후 1년만의 만남이라 두 배우 다 긴장하고 있었다. 그렇게 초조하게 기다리던 중에 드디어 친구들이 도착했고, 서로 마주보자 기뻐하면서 안아주었다. 재회의 시간이 지나고, 류승룡 배우가 오랜만의 재회에 친구들을 위해 flex와 함께 진선규 배우와 함께 선물을 줬고, 이에 친구들도 매우 기뻐하면서 저녁을 먹었다.
저녁을 다 먹은 두 배우와 친구들은 차를 타고 어디론가 향하는데... ...어느 양궁체험장이다!

...양궁체험장으로 가는 도중, 진선규와 친구들은 한국과 브라질에서의 동물 소리를 흉내내며 보냈고, 양궁체험장에 도착하면서 어쩌다보니 국가대항전이 되었다. 양궁 세계랭킹 1위가 브라질이고, 한국도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다섯종목을 석권했기에 서로 물러설 수 없는 상황. 먼저 가벼운 연습을 하고, 시작을 하는데, 류승룡은 "최종병기 활"까지 동원했고, 의외로 진선규도 선전해서 한국 팀이 승리한다.
그렇게 재미있게 2일째를 보낸 친구들은 서로 헤어지는 걸 아쉬워했다.

3일째 아침에 일찍 일어난 친구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아침을 보낸 뒤, 숙소를 나와 미리 준비해둔 차를 타고 우선 아침을 먹을 곳을 고른다. 어느 한식전문점에 들른 친구들은 어묵전골을 주문했고, 어묵전골이 나오자 맛있게 먹으며 다음 행선지를 정한다. 친구들의 다음 행선지는 경기도 가평으로 여름 워터 스포츠를 즐기기 좋은 빠지에 들른 것. 빠지에 오자 친구들은 촬영 당시 매우 더웠던 한국의 여름 날씨에 질려하면서도 흥분과 함께 어떤 것을 탈지 정했는데, 우선 핑크색 반잠수정 모터 보트를 타며 호수 주변을 여러 번 돌며 물벼락을 맞으며 즐겼다. 이때 친구들을 따라 모터 보트를 탄 제작진들은 조금 고통받기는 했지만... 방전된 JB를 제외하고 다음으로 바나나 보트와 플라잉 보트를 이고르와 루안이 탔는데, 둘은 타면서 포르투갈어 욕을 찰지게 해서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진선규와 MC들을 놀라게했다. 마지막으로 친구들이 탄 건 8m 워터 슬라이드. 처음에 JB는 안된다고 뺐지만, 정작 이고르와 루안과 함께 재미있게 탔다.
그렇게 즐겁게 논 친구들은 가까운 한식전문점에 가서 치즈 닭고기와 감자전, 메밀막국수를 루안이 나름 능숙하게 한국어로 주문했고, 음식이 나오자 친구들은 맛있게 먹었는데, 쌈을 싸먹을 때, 타코처럼 베어서 먹는 바람에 놀란 제작진이 직원을 불러서 친구들에게 어떻게 쌈을 싸먹는지 알려주는 해프닝이 있었다. 그런 와중에도 JB는 꿋꿋하게 닭고기만 먹었고, 루안은 배부른데도 막국수를 가위로 잘라서 맛있게 먹으며 3일차를 정리한다.

강원도에서 돌아온 다음 날인 4일째 아침, 기상해서 각자의 방식으로 아침을 보낸 친구들은 마침 숙소 앞에 대기 중이던 택시를 타고 첫번째 목적지인 남산 타워로 향한다. 남산 타워는 한국에 올 때부터 정한 여행지이고, 계속 가보고싶다고 노래를 불렀기 때문. 택시를 타고 남산 타워로 향하는 중에 한국 편의점의 편리함을 루안이 이야기했고, 이고르와 JB도 동의해서 남산 타워에 도착했다. 먼저 남산 타워로 향하는 표를 끊고, 바로 편의점으로 향했고, "구운 달걀"을 루안이 설명하자 이고르와 JB는 믿지않는다. 하지만 "활명수" 때 마셨던 비타민 음료를 보고 그때의 맛을 기억한 친구들은 비타민 음료를 마시고, 케이블카를 타고 남산 타워로 향한다. 케이블카로 올라가면서 이고르는 브라질의 팡지 아수카르 산(Pão de Açúcar)과 비교한다. 팡지 아수카르 산에도 케이블카가 설치되어있어서 남산과 비교했는데, 이고르 말에 따르면 어렸을 때 케이블카를 타는게 무서웠다고.
케이블카를 타고 남산 타워에 짧은 계단을 통해 올라가자 JB는 계단으로 올라갔으면 하는 희망을 보였지만, 만약 그랬으면 저질 체력의 JB가 오히려 힘들었을 거라는 건 이고르와 루안, 심지어 스튜디오의 MC들도 다 알아버린 상태. 하지만 남산 타워에 도착하자 보이는 경치에 감탄하면서 주변을 열심히 찍었고, 타워 내 포토 존에서도 기념 사진을 찍은 뒤, 전망대로 향하는 표를 끊고 승강기를 타고 전망대로 향한다. 전망대로 향하는 도중, 루안은 열심히 한국어를 읽어서 스튜디오의 MC들을 놀라게했고, 덕분에 친구들은 헷갈리지않고 전망대로 향하는 승강기를 탔다. 승강기에 설치된 스크린을 열심히 보면서 도착한 친구들은 전망대에서 보이는 서울의 모습에 감탄했고, 전망대 유리창에서 브라질을 찾아보기도 했다.
남산 타워 구경을 마치고, 기사님이 모는 차를 탄 친구들은 어느 퓨전 한식집에 도착했다. 휴대폰으로 어떻게 부르는지 알아본 친구들 중 JB가 사장님을 불렀고, 루안이 무사히 주문을 마쳤다. 잠시 후, 밑반찬으로 잡채를 비롯한 다양한 음식이 나왔는데, 잡채가 나오자마자 루안이 접시채 들고 열심히 먹는다. 루안의 말에 따르면, "활명수" 촬영 후, 한국에서 당면을 구해서 브라질에서 잡채를 요리해먹었다고. 그렇게 먹는 중에 친구들이 주문한 갈비 요리와 막국수, 영양 콩국수가 나왔고, JB는 갈빗대를 잡아 산적처럼 열심히 뜯어먹었으며, 이고르와 루안도 각자 막국수와 갈비, 콩국수를 배부르도록 먹었다.
그렇게 점심을 먹은 친구들의 다음 목적지는 류승룡과 진선규 배우가 동시에 추천한 민속촌. 민속촌에 도착하자 친구들은 민속촌이 풍기는 전통적인 분위기에 취해 여기저기를 구경하는데, 이고르는 움막을 보고 브라질 아마존 원주민의 전통 집을 떠올렸고, 루안은 움막에서 수력으로 작동하는 망치에 놀라면서도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촬영 당시 날씨가 35도에 가까운 무더운 날씨여서 친구들은 무언가 시원한 것을 원했기에 "워터밤" 구역으로 향했지만, 친구들이 생각하던 그런 것은 아니었다. 그러던 중에 친구들은 물총을 빌리면서 물총 싸움에 참가했고, 이어서 무대 행사와 대항전이 열리면서 시원하게 보냈다. "워터밤"을 즐긴 친구들은 민속촌 내부를 돌아다니며 한국의 전통가옥을 구경하다가 우연하게 시즌 2 웨일즈 팀을 고생시켰던 "귀신의 집"으로 향하는 코스에 들어섰는데, 자칭 공포물 매니아라는 이고르는 아직까지 괜찮았다. 하지만 "귀신의 집"으로 함께 들어서자 친구들은 비명과 절규와 함께 포르투갈 어로 욕을 찰지게 뱉으면서 제대로 공포 체험을 했다.
공포 체험을 한 뒤, 가까운 매점에서 간단한 먹을 것을 산 친구들은 휴게소에서 숨을 돌렸지만, 마침 그 휴게소도 공포물 컨셉이긴 했다. 휴게소 안에서 공포 체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잠시 숨을 돌린 친구들은 다시 민속촌 구경에 나섰다가 음악 소리를 따라갔는데, 마침 사물 놀이와 함께 퍼레이드를 하고있어서 모두 브라질의 삼바 축제를 떠올렸다. 그렇게 친구들은 기분좋게 여행 4일째를 마무리한다.

마지막 날인 5일째, 일찍 기상한 친구들은 짐을 싸고,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한 뒤, 기사님과 만나 첫번째 목적지로 향하는데, 홍대로 향하는 듯했지만, 도착한 곳은 어느 현대적인 사찰이다. 이 현대적인 사찰은 주지 스님이 많은 젊은이들과 많이 접촉하면서 불심(佛心)을 전파하기 위해 만들어서 입장한 친구들을 외국인 수련자들이 맞이했다. 수련자들과 간단한 대화를 나눈 친구들은 스님들과 함께 기본적인 합장부터 시작해서 명상 수련, 선 태극권 수련 등 다양한 수련을 체험했고, 마지막에는 주지스님과 만나 차담(茶談)을 통해 마음가짐을 새로이 가졌다.
그렇게 사찰 체험을 마친 친구들은 어느 한식당에 가서 고기 전골로 점심을 먹고, 한강 공원으로 향했다. 한강 공원을 걸으면서 친구들은 상파울로에 있는 파울리스타 공원(Paulista parque)와 비교했고, 한강 공원에 도착한 친구들은 바로 유람선으로 향했는데, 이전의 브라질 팀과 달리 이번에는 제대로 유람선을 타서 한강 구경을 했다. 유람선으로 한강의 경치를 감탄하며 구경을 하는 도중, 친구들은 갈매기들을 만나게 되었고, 루안이 갈매기 먹이를 구했지만, 환경문제 때문에 예전의 새우 과자와 달리 봉지에 국물용 멸치가 들어있었다. 당연히 국물용 멸치를 본 친구들은 신기해하면서도 갈매기들에게 먹였는데, 그 때문인지 갈매기들이 몰려와 x를 싸대는 바람에 모두 기겁하면서 도망쳤다.
어찌어찌 유람선 투어를 끝낸 친구들은 마지막으로 서울 달 열기구 투어로 향했는데, 유람선 투어를 하던 중에 보았고, 마침 신상이라 하늘로 올라가면서 서울의 야경을 구경했다. 다만 JB와 루안은 원없이 마지막 날의 야경을 즐겼는데 반해, 처음에 열심히 촬영하던 이고르는 멀미가 일어나는 바람에 남은 시간을 주저앉아 보내야했다. 그렇게 마지막 날을 알차게 보낸 친구들은 택시를 타고 인천 공항에서 수속을 마치고, 제작진과 기념 사진을 찍은 뒤, 브라질로 떠났다.

스튜디오에서 "어서 와~"의 팬이라고 밝혔던 진선규 배우는 자신이 일정 때문에 마지막 날 친구들을 배웅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3.32. 어학당 청년들의 리얼 여행기 <한국 온 김에 김해일주> (370회, 371회)

외국인 친구들: 파울로, 알렉시

프랑스인 알렉시는 한국생활 1년차에 세종대 어학당 레벨 5이고, 페루인 파울로는 한국생활 4개월차에 세종대 어학당 레벌 1이며 둘은 어학당을 다니던 중에 지인의 소개로 만나게 되어 그때부터 친한 친구가 되었다. 이번 여행에 참여하게 된 건 "어서와~"의 모집 광고를 보고 지원했고, 합격했기 때문.

처음에 완전히 무계획으로 진행하나 했지만, 여행 바로 직전에 한 번 더 만나 최소한의 계획을 짰는데, 김해로 정한 이유는 지인에게 들어서 한 번 가보고싶었기 때문. 그래서 일산 MBC로 올라와 제작진과의 합류 후, 김해로 향한다
김해 공항에 도착해 휴대폰을 보고 향한 곳은 수로왕릉. 하지만 수로왕릉으로 걸어가는 중에 확인을 위해 거리를 걸어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봤고, 다행이 친절한 몇몇 시민들 덕분에 수로왕릉에 도착했고, 무료라는 것에 기뻐하며 구경하지만, 너무 일찍 왔는지 사람들이 잘 안보였다. 수로왕릉 구경을 마친 두 친구는 다음 목적지를 정하려고 하지만 쉽지않은 와중에도 친절한 어느 참기름집 사장님 덕에 김해에서 중요한 관광지 몇 개를 알게된다. 그리고 걷다가 공예품을 만드는 어느 대장장이 가게에 들어섰는데, 안에 있는 공예품을 보고 파올로는 홀딱 빠지지만, 정신줄을 잡고있는 알렉시가 열심히 사장님에게 질문해 "뒷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어느 레스토랑의 주소도 얻는다.
이 두 친구는 다음 목적지를 김해 천문대로 잡고 택시를 타고 입구에 도착하지만, 이번에는 천문대로 올라가는 1km의 산길이 가로막았다. 간신히 길을 걸어올라 천문대에 도착했지만, 이번에는 비가 오는 바람에 천문대 개방은 물건너갔고, 플레네타리움을 통한 영상 관람을 직원이 추천했지만, 둘 다 미처 못듣고 천문대를 나왔다. 하지만 천문대에서 보는 김해의 야경은 두 친구가 감탄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천문대를 내려오자 어둑어둑해져서 콜택시도, 버스도 오지않는 바람에 제작진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김해 시내에 도착한다. 김해 시내에서 두 친구는 대장장이 집 사장님이 추천한 뒷고기 전문점에 가서 뒷고기를 구워먹었고, 그동안 서울에서 먹었던 삼겹살과 비교한다. 그렇게 저녁을 먹은 친구들은 택시를 타고 숙소에 도착해 푹 쉬면서 1일째를 정리한다.

다음 날 일어난 친구들은 버스를 타고 은하사(銀河寺)를 구경한 뒤, 동성 전통시장에 와서 구경하며 질문하다가 칼국수 가게에 도착했는데, 맛집인지 줄선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잠시 한바퀴 돌고오면 좀 줄어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새우튀김을 사고 다시 왔지만... ...대기 줄이 아직도 길게있어서 실패. 그래서 밖에서 간단하게 새우튀김을 먹고, 거리를 걷다가 김해5일장을 만나서 호기심을 가지고 5일장을 둘러봤다. 5일장을 둘러본 친구들은 다시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향하는데... ...김해 사람들도 잘 안가는 도요마을이다!
알렉시는 그동안 대도시만 죽 봐와서 한국의 시골 마을이 어떤지 구경하고싶어했기에 김해 지도를 이리저리 스크롤하며 찾다가 도요마을을 발견한 것. 도요마을을 걸으며 두 친구는 한국의 시골 풍경을 감탄하면서 구경했지만, 슬슬 저녁 시간이 다가왔다. 그러던 중에 밭에서 작업 중인 아주머니들을 만나서 간단한 이야기를 한 뒤, 직접 고구마를 캐보는 경험도 해보고, 마을 이장님을 만나 이장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장님 댁으로 향하게 된다.

파울로와 알렉시가 이장님 댁에서 있으면서, 이장님 부부가 준비하신 삼겹살과 막걸리를 먹는 동안, 마을에 소문이 퍼져서 마을 사람들이 각자 먹을 것을 가지고 몰려오고, 두 친구에게 번역기를 통해 질문도 하게된다. 그렇게 저녁을 먹은 두 친구는 어느새 시간이 밤이 된 것도 있는데다 이장님 부부의 친절 덕에 하룻밤 머물고 가기로 한다.
3일째, 두 친구는 애초에 일찍 기상하려고 알람까지 맞췄지만 워낙 기분좋게 깊이 잠든 덕에 늦잠을 자고만다. 하지만 이장님 부부가 준비한 집밥을 먹으면서 함께 동네 주변을 산책하면서 한국의 시골 풍경을 호기심을 가지고 구경했다. 원래 둘의 계획은 아침을 먹고 떠나려는 것이었지만, 버스를 탈 시간이 늦는데다 이장님의 계속되는 친절로 마을 회관까지 가서 점심을 먹게되었다.
두 친구가 마을 회관을 구경하게되자 마을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점심 시간이 되었기에 함께 이야기하면서 점심을 먹었다. 그 와중에 두 친구가 가진 의문을 해결한 건 덤. 점심을 먹은 뒤, 마지막 마을 산책을 마치고 종점에 있는 버스를 타고 갈 준비를 하자 이장님 부부가 배웅해줬고, 두 친구는 한국 시골마을의 정을 느끼며 도요마을을 떠났다.
버스를 타고 도요마을을 떠난 두 친구는 무사히 환승 정류장에서 내렸지만, 정류장을 헷갈린 덕에 택시를 타고 처음부터 알렉시가 정했던 목적지인 와인 동굴로 향한다. 와인 동굴에 도착하면서 두 친구는 안에 설치된 작품들을 보느라 정신없었고, 기념품인 산딸기 와인과 산딸기 잼을 산 뒤, 좋아하는 와인 두 잔씩 각자 주문해 마셔봤다. 와인을 마신 두 친구는 레일 바이크를 타기로 하고, 간단하게 교육을 받은 뒤, 페달을 밞으며 경치를 구경하지만, 발이 아파오는 바람에 결국 자동 모드로 바꿔서 편안하게 구경했다.
와인 동굴 구경을 마치고, 비행기 예약까지 마친 파울로와 알렉시는 저녁을 먹으려고 택시를 탔는데, 약간의 소통 오류가 있었지만 택시 기사 분의 추천과 배려 덕에 무사히 칼국수 전문점에 도착했고, 촬영 허가도 얻어서 먹을 준비를 한다. 주문 중에 잘못하면 조개찜을 시킬 뻔했지만, 친절한 직원 덕에 추천 음식인 해물칼국수를 배부르게 먹었고. 서울로 비행기를 타고 돌아갈 준비를 하면서 지금까지의 여행을 정리해본다.

스튜디오에서 두 친구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도요마을을 방문해보고싶다고 말한다.

3.33. 제이컵 ( 체코 , 372회 ~ 375회)

외국인 친구들: 다니엘, 야콥, 필립

필립과 다니엘은 나름 유명한 체코 모델에 야콥은 IT 업체에 근무하는 엄친아로 이들 셋은 사전 여행을 계획할 때, 제이컵이 보낸 영상을 기반으로 도전 정신으로 똘똘 뭉쳐 준비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세 친구들은 하벨 국제공항에서 탑승 시간을 잘못봤는지 허겁지겁 비행기를 향해 뛰어가면서 소식이 끊겼고, 인천 공항 출국장에서 기다리던 제작진들도 초조하게 기다리다가 마침내 무사히 합류한다. 제작진과 합류한 세 친구들은 바로 정보 센터에 들려서 유심을 파는 곳을 물었고, 답을 얻은 친구들은 유심대여소에서 유심도 빌리고, 필립이 나서서 버스도 어떻게 타는지 물어본다. 공항 키오스크에서 버스 번호를 눌렀지만, 답이 안나오는 것에 필립이 나서서 해결해 무사히 친구들은 공항 버스를 타고, 첫 목적지인 KOEX로 향한다.
KOEX로 향하면서 친구들은 인천 공항의 규모에 놀라면서도 서울의 모습에 빠지면서, KOEX 도심 공항 터미널에 무사히 도착한다. 하지만 식당을 찾는 것이 난관이었는데, 결국 필립이 나서서 어느 고급 갈비전문점에 입성한다. 갈비전문점에서 호출벨에 신기해하면서도 친절한 직원의 도움으로 추천을 받아 맛있게 점심을 먹은 세 친구는 택시잡는 것에 나섰는데... ....문제는 퇴근 전후 시간대라 택시가 안잡힌다는 거다. 결국 1시간여의 사투 끝에 택시를 잡은 친구들은 숙소에 도착한다.
무사히 숙소에 도착하지만, 의외로 숙소가 5성급에 가까운지라 친구들은 로비부터 촬영에 나섰고, 비데 소동과 함께 짐 정리를 한 뒤, 접수처에서 마련해준 택시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향한다.
친구들의 다음 목적지는 한강 공원이었는데, 마침 빛섬 축제가 열려서 친구들은 호기심과 감탄을 하며 구경을 하는 중에... ...제이컵이 미리 와서 기다리고있었다. 하지만 친구들은 대기하고 있는 제이컵을 못보고 그냥 지나치는 바람에 당황한 제이컵은 친구들을 조심스럽게 따라다니다가 제대로 놀래키는데 성공한다.
친구들과 함께 빛섬 축제를 둘러본 제이컵은 친구들을 자신의 첫번째 단골가게인 닭발 전문점으로 향했고, "뼈있는 닭발"을 시켰다. 뼈있는 닭발이 나오자 세 친구들은 호기롭게 도전해보는데, 처음에는 괜찮았지만, 잠시 후에 오는 매운 맛에 야콥을 빼고 고전했지만, 어쨌든 가게의 영업시간이 끝날 때까지 친구들과 제이컵은 추가주문을 해서 맛있게 먹고 마셨고, 제이컵과 헤어진 뒤, 친구들은 숙소에서 통닭 2개를 더 주문해 먹고서야 첫날을 끝냈다.

다음 날 새벽에 기상한 친구들은 이번에는 무사히 택시를 잡았고, 기사님과 잡담을 가볍게 한 뒤, 고속버스를 타고 통영에 도착한다. 알다시피 체코가 내륙국인지라 본격적인 해산물 체험에 도전하는 것. 그런데 통영에 도착하자마자 다니엘이 눈 고통을 호소했고, 제작진의 도움을 받아 가까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본 결과... ...심한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콘택트 렌즈를 써서 생긴 안구건조증이고, 그래서 인공 눈물과 항생제로 처방을 끝낸다. 그렇게 병원에서의 일이 끝난 친구들은 어느 레스토랑으로 향해서 굴 음식에 도전하는데, 어릴 때의 일로 해산물 트라우마를 가지고있는 필립이 많이 주저했지만, 막상 주문한 굴 음식이 나오자 입이 트여서 열심히 먹었다.
그렇게 식사를 맛있게 먹은 친구들은 우선 통영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 올라 통영의 경치를 구경하면서 스카이 워크도 걸었고, 전망대를 구경하고 나서,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본 루지 경기장에 흥미를 가지고 도전한다. 모두 의기양양하게 준비했는데, 특히 레이싱 게임을 좋아하는 필립이 우승할듯 했지만, 두 번의 루지 대결의 결과는 다니엘 승리.
루지 경기를 마친 친구들은 통영 중앙시장으로 향해서 전통 시장을 구경했는데, 해산물을 보고 신기해했지만, 친구들의 목적은 개불 먹기였다. 사전 여행 계획을 세우던 중에 체코어로 번역된 개불 요리 이야기를 보고 도전해보기로 한 것. 그래서 개불을 시켰지만, 눈앞에서 벌어지는 해체 쇼에 기겁했다. 그리고 저녁을 어느 분식점에서 먹게되었는데, 번역기의 도움을 받아 체코의 국민 족발음식 콜레뇨(Koleno)와 닮은 족발을 주문했고, 친절한 직원의 도움을 받아 쌈싸서 먹는 법을 알게되어 열심히 먹었다. 그리고 두번째로 역시 번역기를 통해 도전한 음식은 "튀긴 파르페"라고 나와서 스튜디오의 MC들도 의아해했는데... ...나온 것은 순대였다. 순대와 선데이 아이스크림의 철자가 같아서 번역기가 착각해버린 것. 하지만 정작 순대가 나오자마자 친구들은 잘 먹었는데, 체코에도 순대와 비슷한 옐리토(Jelito)가 있었기 때문.
일정을 정리하면서 맛있게 저녁까지 먹은 친구들은 무사히 숙소에 도착하지만, 숙소가 너무 좋아서 필립이 펑펑 울기도 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어쨌든 숙소를 구석구석까지 즐긴 친구들은 마지막으로 개불 먹기에 도전했고, 셋 다 맛있게 개불을 먹으며 밤을 보냈다.

3일째, 아침 일찍 일어난 친구들은 숙소를 나왔고, 숙소에서 잡은 택시를 타고 어딘가로 향하는데... ...바로 항구다. 항구 매표소에서 손짓발짓과 번역기의 도움을 받아 발권을 끝낸 친구들은 페리를 타고 욕지도(欲知島)로 향한다. 욕지도에 도착한 친구들은 우선 아침을 먹기 위해 항구에서 가까운 김밥집으로 향했는데, 그곳에서 고등어 김밥 두 줄을 주문했고, 간 김에 가까운 빵집과 카페에서 빵과 바닐라 라테를 구입한다. 그리고 각각 고구마와 고등어를 들고있는 뽀빠이와 올리브 동상 뒤에서 있는 쉴 곳에서 김밥과 빵을 먹었다. 그 와중에 지압길 체험을 한 건 덤.
아침을 먹은 친구들은 다음 목적지로 향하려는데, 거리가 도보로 1시간 30여분이 걸리는 곳이라 제작진의 차를 타고 가까운 곳에서 내렸는데.... ...그곳이 프리 다이빙을 하는 곳이었다. 하지만 야쿱과 필립이 수영에 자신있는데 반해, 다니엘은 수영 초보라 두 친구가 강사님과 함께 프리 다이빙을 즐기는 동안, 수경으로 바다만 쳐다보고있었었다. 프리 다이빙을 끝내고 친구들은 방금 전에 잡은 소라를 맛보는데, 모두들 소라가 처음이라 의아해 하면서도 맛있게 먹었다. 강사님 찬스를 써서 ATV를 타고 욕지도를 돌아보는 중에 제 1흔들다리를 만난 친구들은 흔들다리를 경험하면서 욕지도의 전망도 보고 사진도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
ATV를 반환한 세 친구는 미리 검색한 고기집으로 향해서 저녁을 먹었는데, 처음에 시스템에 익숙하지않아 살짝 고생했지만, 시스템을 어찌어찌 알게되자 고기를 잘 굽는 야쿱의 주도로 맛있게 고기를 구워먹으며 통영에서의 마지막을 보냈고, 서울로 향한다.

3.34. 연말특집 - 셰프의 노포 여행기: 조셉 리저우드 ()




[1] 이전 친구들과 달리 이례적으로 대화가 모국어가 아닌 영어로 이루어졌다. [2] 특히 니콜라 셰프는 깻잎에 큰 관심을 보였는데 깻잎 자체가 워낙 향이 강하고 독특해 한국을 제외하면 먹는 나라가 거의 없다 보니 외국인의 시선에선 매우 독특한 향신채라 보통의 외국인들은 불호를 느끼는 경우가 더 많은데 반해 니콜라 셰프는 깻잎의 독특한 향과 맛에 극호반응을 여러차례 보였다. 워낙 인상 깊었는지 깻잎을 맛 보면서 파브리 셰프에게 진짜 깻잎 말고 다른 건 안 들어간거 맞냐고 질문하기까지 하는 걸 보면 깻잎의 향이 꽤 복합적이라고 느낀 듯. [3] 이들이 묵은 방은 무역센터 인근의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최고등급 객실인 '클럽 프레지덴셜 스위트'로, 1박 가격은 봉사료와 세금 포함 무려 1200만원(!!!)이다. [4] 2일차에 송도에서 제주도를 갔다가 서울 강남을 간다는 일정이다. 하루 안에 하겠다는 게 핵심이라 한국 지리를 잘 아는 크리스티안이 손을 안 볼 수 없었다. [5] 호스트인 존과 맥은 미국인이고, 초대 게스트가 웨일스 출신이다. [6] 이때 크리스티안의 귀에서 피가 터지는 연출이 나오고, 아이들은 근심 가득한 표정으로 크리스티안을 걱정하였다.(...) [7] 이때 포르피는 눈물의 재회를 하며, 혹시나 기안84와 재회하면 주려고 미리 준비했던 가방을 선물로 줬고, 기안84가 이 가방을 받고 " 아프리카에 갈 때 가져가겠다"고 했는데, 언론 자료를 통해 정말로 가져간 것이 확인됐다. [8] 양념소갈비와 된장찌개, 와인, 소주 등을 시켰는데, 모두 기안84가 계산했다. [9] 작가가 "포르피, 우린 아미고잖아"라고 말하자, 아예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울었다. 감정을 추스리고 처음으로 한 말은 "인생이 참 말도 안된다". [10] 크리스티안이 밝히길, 원래는 기안84의 스케줄 때문에 작업실을 둘러본 후 헤어지기로 했지만, 볼리비아에서 둘째에게 선물로 사 준 축구공이 분실됐단 이야기를 듣고 스케줄을 조정해 아디다스 매장에 간 것이었다고 한다. [11] 총 가격이 무려 128만원이 넘었다. 심지어 앞서 식사비용도 모두 기안84가 냈었다. [12] 엄밀히 말하면 볼리비아는 원래 내륙국이 아니었으나 태평양 전쟁에 패하면서 바다에 접한 영토를 칠레에 빼앗기는 바람에 내륙국이 되었다. 이런 이유로 볼리비아와 칠레는 현재까지 외교 관계를 맺지 않고 있다. [13] 크리스티안 왈, 볼리비아는 바다 뿐만 아니라 아쿠아리움도 없다고 한다. [14] 엄밀히 말하면 볼리비아는 원래 내륙국이 아니었다가 태평양 전쟁에 지면서 바다와 접하는 영토를 칠레에 뺏기고 내륙국이 되었다. 이런 이유로 볼리비아와 칠레는 지금까지 외교 관계를 맺지 않고 있다. [불참1] 갑작스러운 집안 사정으로 여행 불참 [16] 덴마크어가 있지만... 영어로 대화했다. 라스무스가 설명하기를 해외진출하려면 영어를 배워야 한다고. [불참2]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으로 인하여 불참 [18] 호스트인 진선규는 한국인 배우고, 초대 게스트가 브라질 출신 배우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