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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21:18:25

양효진/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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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아마추어 경력3.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3.1. 2012-13 시즌3.2. 2013-14 시즌3.3. 2014-15 시즌3.4. 2015-16 시즌3.5. 2016-17 시즌3.6. 2017-18 시즌3.7. 2018-19 시즌3.8. 2019-20 시즌3.9. 2020-21 시즌3.10. 2021-22 시즌3.11. 2022-23 시즌3.12. 2023-24 시즌3.13. 2024-25 시즌
4. 국가대표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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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현대건설 소속 미들 블로커 양효진의 선수 경력을 정리한 문서.

양효진의 선수 경력 전반을 간단히 요약한 기사 [SW타임머신] 이 아이는 자라서 ‘국가대표’가 됩니다

2. 아마추어 경력

양효진은 1989년 12월 14일 부산광역시 동구에서 출생하였다. 부산 수정초등학교 4학년때 이미 170cm인 채로 초등학교 선생님의 제안으로 방과 후 운동으로 배구를 시작했다.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 스스로 '내가 운동이라니. 말도 안 돼'라고 생각했던 양효진은 뛰어난 신체조건[1]을 바탕으로 배구 엘리트반에 들어가게 되었지만, 전문적으로 운동을 하고 싶지는 않아서 중학교 입학 전 배구를 그만두었다고 한다. 그러나 주위 선생님들의 끈질긴 설득으로 다시 배구를 시작하고, 남성여자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팀원이 없어 간신히 7명을 채운 채로 시합에 출전했다고 한다. 2008년에 부산 남성여자고등학교를 졸업, 졸업 전에 열렸던 2007년에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하여 1라운드 4번으로 수원 현대건설 그린폭스에 지명되어 프로에 입문했다. 중학교 때 이미 180cm이 넘었고, 센터 포지션만 봤다고 한다. 다만 입단 초기에는 "키 큰 유망주" 딱지를 떼지 못했는데 세터 출신인 황현주 감독의 특훈 아래 일취월장했다고 한다. # 밤늦게까지 보충 훈련 하면서 센터 입장에서의 공격 포인트를 많이 학습했다고. 이는 양효진이 국내 수위급 블로커로 거듭나는 데 기여하게 된다. 자타공인 '육성의 달인' 이었던 고 황현주 감독은 키는 크지만 웨이트가 약해 종잇장 같았던 양효진의 피지컬을 개선시키며 양효진의 속공 파워를 비교적 묵직하게 올려놨고, 블로킹과 체력적인 부분 역시 크게 발전시켰다.

3.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V-리그 여자부에서 최고의 드래프트로 회자되고 있는 2007년 드래프트에서 양효진은 당시 1라운더로 배유나( GS칼텍스), 이연주( KT&G), 하준임( 도로공사), 김혜진( 흥국생명), 그리고 2라운더 중 가장 기대주였던 백목화 (입단 시 현대건설, 前 IBK기업은행, 2020년 은퇴), 이보람 (입단 시 도로공사, 前 인삼공사) 등과 함께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았는데, 2007-08 시즌에 신인으로서는 가장 많은 308점을 득점하고 블로킹 시즌 3위(세트당 0.57개)를 기록하면서 정대영의 FA 이적으로 문제가 됐던 현대건설의 센터진을 든든히 지켰다. 하지만 이런 활약에도 불구하고 생애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왕을 우승 프리미엄과 함께 네임밸류에서 앞서던 배유나에게 내줬다.[2] 비록 신인왕은 놓쳤지만 전문가는 물론 팬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심어줬고, 루키 시즌부터 팬들에게 '양뽕\'[3]이라는 별명이 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3.1. 2012-13 시즌

2012-13 시즌 중인 2013년 1월 26일 도로공사와의 성남 원정경기에서 무려 40득점을 올리는 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정말 대단한 기록으로 평가되는데, 보통 한 경기에서 다득점을 올리는 것은 날개 주 공격수. 즉, 김연경이나 황연주 같은 사기 토종 선수나 몬타뇨, 니콜, 바실레바 같은 몰빵노예 당하는 외국인 선수들인데 반해 한 경기에서 평균적으로 10점대 정도를 기록하는 센터(미들블로커)인 양효진이 저 기록을 낸 것이다. 경기 후 양효진 본인은 30점대 정도 올렸는 줄 알고 기록지를 보니 놀랐다는 후문.[4] 당시 경기 영상을 보면, 정말 때리는 족족 다 들어갔다. 양효진에게 공이 올라갔다 하면 바로 득점이 나는 상황이라 당시 세터였던 염혜선이 경기 중반쯤 되자 작정하고 양효진 몰빵을 시전했다. 외국인 선수 야나가 꽤나 부진하며 공격성공률이 매우 저조했음에도 양효진의 폭주 덕분에 후위에 김해란이 버티던 도로공사를 가뿐하게 이길 수 있었다.

2012-13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는데 원 소속구단인 현대건설과 3년 동안 매년 연봉 2억 5천만 원을 받는 FA 계약을 했다. 이는 V-리그 여자부 최고 연봉으로 당시 한송이, 황연주의 연봉 1억 5천만 원을 뛰어넘는 금액이다. FA계약 만료 후에 구단에서 양효진의 해외진출을 허락하는 조건도 달았다.

3.2. 2013-14 시즌

거기에 2013-14 시즌 올스타전 팬투표에서 23,895표를 얻어 남녀 전체 1위를 기록하면서 이젠 명실상부한 V-리그를 대표하는 아이콘이 됐다. 또한,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2013-14 시즌 올스타전을 앞두고 펼친 V-리그 출범 10주년 기념 역대 최연소로 베스트 7에 뽑혔다. 그리고 2013-14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개인통산 첫 600블로킹 달성, 5시즌 연속 블로킹 1위, 처음으로 공격 성공률 1위를 차지하여 개인 기록 2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센터로서는 최초의 공격 성공률 1위라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13-14 시즌 공격성공률(51.38%), 블로킹 1위 + 여자배구 최초 세트당 블로킹 1개 이상(1.04)을 기록 + 통산 600블로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고도 이효희에게 밀려 MVP를 받지 못했다. [5][6]

프로 여자배구 선수 중 유독 상복이 많이 안 따른다... 지난 시즌에는 올스타전서 하필 팀이 자주 바뀌는 제도 덕[7]에 최다 득표 수상이 14-15시즌이 최초였고, MVP에서는 두 시즌 연속으로 기업은행 선수에 밀려 수상에 실패했다.[8]

3.3. 2014-15 시즌

14-15시즌엔 MVP를 놓친 후유증이었나 상당히 떨어지는 성적을 내며 노답 아니냐는 말도 많았지만, 그런데도 블로킹은 또 1위를 했다.
2015년 KOVO컵부터 기존 염혜선이 지고 있던 주장직을 받았다. 컵대회에서는 새로 부임한 이영택 수석코치의 영향으로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3.4. 2015-16 시즌

파일:챔결_현대건설_V2.jpg
15-16 V-리그 챔피언결정전 MVP
No. 14 양효진

3라운드 중반까지는 범접할 수 없는 블로킹과 공격력을 보이며 팀의 1위 질주와 16경기 연속 승점 행진의 일등 공신이다. 크리스마스에 열린 올스타전에서 여자부 최다득표를 하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하지만 4라운드 도로공사전에서 양효진을 마크하고 날개로 공격하게끔 하는 전술로(양효진 봉쇄 작전) 재미를 보면서 팀이 갑자기 연패에 빠졌고 양효진도 답답해하는 모습을 노출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5전 전승으로 개인으로서도, 팀으로서도 2번째 우승 트로피를 따는 데 성공한다.

시즌 후 7시즌 연속 블록 1위+베스트 7 선정에 두 번째 fa에서는 3년 전 본인의 수령 연봉서 5천 더 오른 3억에 재계약을 했다.

3.5. 2016-17 시즌

리우 올림픽 이후 연이은 시즌 준비로 어깨 부상이 악화되었다. 관련기사 시즌 초반 같이 리우 갔다온 염혜선과의 호흡도 맞질 않아 특유의 시간차가 잘 나오질 않았다. 그래도 양효진의 블로킹은 건재한데, 2016년 12월 19일 기준 블로킹 1위를 달리고 있었고 팀 동료 김세영과 블로킹 1~2위를 다투는 상황이었다. 팀은 아쉽게도 4라운드 이후 추락하면서 봄 배구에 실패했으나 블로킹 163개로 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3.6. 2017-18 시즌

8월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카자흐스탄전에서 허리 부상을 당하면서 KOVO컵까지 결장했다가 2017-18 개막전에서 복귀하였다. 여전히 변함없는 위력을 과시하며 현대건설의 초반 선두 질주와 상위권 유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블로킹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해당시즌 올스타 여자부 팬투표 1위를 기록하며 2015-16시즌 이후 2시즌 만에 여자부 최다득표자가 되었으며[9], 올스타전에서날 뚫고 가라[10]라는 별명으로 출전, 여자부 2세트 4대 0으로 여자부 V스타가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감독으로 빙의하여 선수들에게 일침을 날렸다.[11]
2월 6일 IBK기업은행에서 남녀부 통틀어 최초로 1,000블로킹을 달성하였다. 심지어 이날 19득점을 추가하며 여자부 역대 2호 4,500점마저 달성하는 겹경사를 누렸다.[12]

3.7. 2018-19 시즌

팀이 시궁창으로 떨어지는 와중에도 고군분투하고 있다. 1월 2일 인삼공사전에서 마야와 함께 58득점을 합작하면서 팀의 시즌 2승에 도움을 주었다.

5R vs 인삼공사 전에서 개인통산 5000득점 달성을 달성했고, 22득점을 기록하며 경기 MVP로 뽑혔다.

2018-19 올스타전에서 '블로퀸'[13]이라는 별명으로 출전을히였다. 통산 5회 팬투표 1위를 한 것은 덤.

시즌 이후 FA자격을 획득, 연봉 3억 5천에 재계약을 하여 2007년 입단 이후 단 한번의 이적도 없이 15년 시즌째를 한 팀에서 뛰게 되었다.[14] 이번 시즌 여자부 샐러리캡이 14억이고 한명이 샐캡의 25%까지만 가져갈 수 있으니 사실상 구단에서 최고의 대우를 한 셈.

3.8. 2019-20 시즌

올 시즌을 앞둔 5월에 자신이 지고 있던 주장직을 황민경에게 물려줬다.[15]

후반기 내내 일명 효진건설이라는 별명을 달고 팀을 멱살잡고 캐리하고 있으며[16] 5R 첫경기 흥국생명 전에서 개인통산 공격득점 4천점을 돌파했다. 팀 동료인 황연주 다음 두번째 기록으로, 26점을 기록하며 MVP에도 선정되었다.

5R VS 한국도로공사 전에서 여자배구 최초로 개인통산 V리그 5500점을 달성했다. 처음으로 황연주보다 높은 고지에 먼저 다다르면서 현재 양효진보다 높은 통산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사람은 남배의 박철우만이 남게 되었다.

시즌이 조기 종료되었지만 공격성공률 43.7%라는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시즌 내내 강력한 MVP 후보로 거론되었고 2020년 4월 9일 비공개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30표 중 24표를 득표하며 데뷔 13년만에 생애 첫 시즌 MVP에 선정되었다. 센터 포지션의 MVP 수상은 남녀부 합쳐서 3번째이자 여자부 2번째.[17] 근데 양효진의 MVP 수상에 대한 대부분 반응은 "뭐야 생애 첫 MVP였어?"(...)[18]
파일:mug_obj_158643399407080949.png
19-20 V-리그 정규리그 MVP
No. 14 양효진

한편 시즌 후 연봉 협상에서 최고 연봉인 7억원을 체결하며 올해도 연봉퀸이 되었다. # 국가대표 동료 김연경이 국내로 복귀했지만 3.5억이라는 페이컷으로 연봉퀸 자리를 지켰다.

3.9. 2020-21 시즌

지난 몇년간 팀 성적이 어떻던간에 양효진은 블로킹 순위에서 항상 순위권에 올랐는데 이번 시즌에는 초중반까지는 10위권 내에도 들지 못했다. 전위 멤버가 바뀌어 양효진보다 낮은 벽을 공략하기에 순위가 떨어졌다고 하기에는 공격력도 많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그런데 시즌이 끝나고 보니 양효진의 공격성공률은 46.42%로 매우 준수했고 총 득점은 441점으로 전체 9위, 센터 중에선 압도적으로 1위였으며 블로킹도 결국은 5위에까지 순위를 올려 팀은 비록 최하위였지만 올시즌도 베스트7 센터부문에 유력한 후보에 꼽힐 정도였다.[19] 다만 확실히 양효진=블로킹이랑 공식이 성립되고 별명마저도 블로퀸이란 별명이 생길 정도로 블로킹에 있어선 국내에서 비빌 선수가 없을 정도였음에도 5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는 건 개인입장에선 충분히 자존심에 스크레치가 날 수 있는 부분이긴 하다.[20]

여담으로 2021년 2월 13일에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개인 통산 1,250 블로킹을 기록했는데, 마침 그 경기에서 팀은 시즌 원정경기 전패 행진을 끝냈다.

3.10. 2021-22 시즌

프로배구 컵대회/2021년 두 번째 경기(vs IBK 기업은행) 4세트 18:21 랠리에서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 4강 동료였던 김희진의 스파이크를 블로킹해 득점 코보컵 개인 최다 블로킹(10개)을 기록했다.

2021-22 시즌 올스타전에서 효진건설이라는 닉네임으로 출전했다.

이번 시즌에도 블로킹 여왕답게 5라운드가 진행중인 현대 블로킹 1위를 달리고 있다.

2022년 3월 1일, V리그 역대 최초로 개인통산 6500득점을 달성했다.

가장 유력한 MVP 후보이다. 파워풀한 모습은 많이 지워졌지만 김다인 세터와의 호흡이 좋고 경험으로 얻은 자신만의 속공, 블로킹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실제로 2021-22 시즌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이는 개인 통산 2번째.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취득한다. 이미 최고 연봉을 수령하는 선수이기에 타팀 이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가장 먼저 찍을 거라 예상했던 양효진의 FA 협상에 난항이 생기고 있다. 이유는 바로 프런트의 연봉 삭감 요구 때문. # 이번에 현대건설에서 4명의 FA가 풀렸는데 현대건설 프런트가 4명 다 잡으려고 최대연봉 7억을 받는 양효진에게 삭감된 연봉을 받으라고 요구한 것. 이 때문에 협상 기한이 다가오는데도 FA 거취 여부가 결정이 안 된 상태이다.

4월 6일 새벽에 기존 연봉인 7억원에서 2억원 삭감된 5억원에 재계약 했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

3.11. 2022-23 시즌

변함없는 위력을 뽐내면서 현대건설의 시즌 초반 전승 행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2경기[21]를 결장했다.[22] 양효진이 자가격리하는 동안에도 팀은 연승을 이어갔고, 이후 격리가 해제되어 도로공사전부터 복귀를 했다.[23][24]

2023년 3월 5일 페퍼전에서 개인 통산 1450호 블로킹으로 개인 통산 7000득점을 달성했다.

그러나 강력하던 전력이 야스민의 부상을 기점으로 무너져 내리기 시작하더니, 5라운드부터 국내진의 줄부상으로 완전히 팀이 무너지는 바람에 결국 양효진의 페이컷은 새드 엔딩이 마무리되었다. 특히 5라운드 페퍼저축은행전에서 현대건설이 패한 이후 카메라에 담긴 양효진의 망연자실한 표정은 완전히 망한 현대건설의 상징적인 장면이 되었다.

3.12. 2023-24 시즌

2023년 12월 16일 정관장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메가의 백어택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남녀부 통산 최초로 1500블로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팀이 리버스 스윕 승리를 한 건 덤이다.

2024년 1월 10일 GS칼텍스전에서 블로킹 4개 포함 25득점, 특히 5세트에만 7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고 이날 V리그 역대 최초 개인 통산 공격 득점 5500점 고지를 밟았다.

2024년 2월 28일 GS칼텍스전에서 개인 통산 7500득점을 달성했다. 이는 남녀배구 역대 1호 기록이며, 향후 수년 간은 깨지지 않을 기록으로 보인다.

2024년 3월 9일 IBK 기업은행전에서 개인 통산 1550호 블로킹을 달성했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 4세트 22:12 랠리에서 세터에 빙의하여 득점에 기여했다.
팀이 3차전에서 챔피언결정전을 우승으로 끝내면서 개인 통산 3번째 우승 반지를 얻게 되었다. 당시 시즌 막바지부터 목 디스크를 앓고 있었던 터라 팀 훈련도 제대로 못했다고 한다.[25] 그리고 베스트7을 10년 연속으로 수상했으나 MVP 투표에서는 김연경에게 크게 밀리면서 수상에 실패했다.

3.13. 2024-25 시즌

이번 시즌이 끝나면 다시 FA 자격을 얻는다. 그리고 그동안 깎였던 연봉 역시 6억원으로 다시 상승했다.
본 시즌 개막 전 개최된 2024 코보컵에서 변함없는 주전 미들블로커로 출전했다. 페퍼저축은행의 장위, 흥국생명의 루이레이, GS칼텍스의 와일러 등 190이 넘는 장신 선수들이 확대된 아시아쿼터제로 대거 유입되었음에도 변함없는 블로킹 능력과 공격력을 보여주며 현대건설을 승리로 이끌었다. 다가오는 시즌을 앞두고 시행된 아시아쿼터와 트라이아웃으로 모든 팀들의 평균 높이가 크게 상승해 현대건설을 한참 웃돌았기 때문에 경기 전에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으나, 양효진에 대한 걱정은 쓸데없는 기우였음이 컵대회를 통해 증명되었다. 블로킹건설이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주전 평균 높이가 리그 6위로 쳐졌음에도 양효진의 현대건설은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해당시즌 올스타 팬투표에서 미들블로커 부문 4위[26]로 올스타에 선정되었다.

2024년 12월 8일 IBK 기업은행전에서 개인 통산 1600호 블로킹을 달성했다.

4. 국가대표 경력

2008 베이징 올림픽 최종예선전에 처음 합류한 이래로 부상이 아닌 한 국가대표팀에 항상 뽑히고 있다. 대표팀에 발탁된 후 성장세가 빨라 선배 김세영을 밀어내고 일찌감치 국가대표팀의 부동의 센터로 성장했다. 2000년대 후반 ' 김연경과 아이들'이나 다름없었을 정도로 김연경의 가공할만한 공격력에 의존했던 여자배구 국대팀의 새로운 공격루트를 마련해 준 이가 바로 양효진이다. 2010년 아시안컵-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을 거치면서 한 경기에 10점대 중반 득점을 올려주는 확실한 공격수로 자리잡게 되었다.

2010-11시즌 v리그 우승 이후 그랑프리 선수권 대회를 위해 훈련을 하던 도중 인대파열[27]로 인한 발목 부상으로 인해 3~4개월 가량 재활을 하면서 대표팀에서 하차했다.[28][29] 양효진이 발목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한 것은 2011년이 처음으로, 이 때문에 양효진은 본인이 부상을 당한 점에 대해서 엄청 속상해했다.[30] 특히 양효진은 발목이 너무 아파서 잠을 잘 때도 발목 통증때문에 고생을 했고, 제대로 걷지를 못해서 상체운동을 위주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31] 게다가 인대파열의 여파로 인해 3주 동안 밖에 나가지도 못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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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양효진의 진가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빛이 나기 시작했는데, 상대팀 장신 공격수를 예봉하는 블로킹 득점, 혹은 자기 진영 공격 세팅을 위한 유효블록 등을 잘 잡아내고 있고, 김연경이 막힐 때마다 김희진, 한송이와 함께 각각 10점대 중반의 공격을 올려주며 그동안 김연경에게 편중됐던 공격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 일찌감치 국가대표팀의 부동의 주전 센터를 맡고 있고 2012년 24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앞으로가 더 촉망받는 선수다. 특히 김연경-양효진- 김희진의 공격 밸런스가 대표팀의 국제전에서 큰 힘을 발휘하며, 프로 데뷔 이후 초창기와 부상으로 빠진 2013년을 제외하고 모조리 국대에 나가 활약한 덕분에 여자배구에서 현재 연금 수령이 가능한 선수 3인방[32]일 정도.

리우 올림픽 최종예선서도 네덜란드, 일본을 상대로 리그에서는 야무지게 써먹는데 국제무대서는 먹통인 개인 시간차가 업그레이드되고 속공 사용이 기본옵션이 된 모습을 통해 카자흐전 최다 득점[33], 페루전 8블록 등의 맹활약으로 리우행 티켓 확보에 큰 역할을 했다.

이어진 2016 리우 올림픽 예선 A조 1경기 운명의 한일전에서 속공, 시간차, 서브, 블로킹 할 수 있는 건 다 보여주며 일본 센터들을 무력화 인삼공사시키는 대활약 속에 3-1 승리에 일조했다. 대한민국 여자배구 최고의 사기 유닛(30득점)에 이은 두 번째로 많은 득점(21득점). 경기 당시 양효진의 서브는 터졌다 하면 대부분 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일본의 리시브 라인을 털어먹었고, 2세트 부터는 1세트에 한국 수비진의 혼을 빼먹던 일본 주포 나가오카 미유와 기무라 사오리의 전/후위 공격을 종종 단독 블로킹으로 완전히 틀어막는 모습을 보여주며 일본에게 압도적인 높이의 공포감을 선사했다. 특히 나가오카 미유의 경우 왼손잡이인 데다가 스파이크 폼에서 공격 방향을 예측하기가 어려워 전위 블로킹 라인과 후위 수비라인이 초반에는 아예 감을 잡지 못하고 많은 득점을 허용했는데, 한번 코스를 읽어내기 시작한 양효진이 나가오카 미유의 기습적인 중앙 백어택을 완벽하게 떡블락시킨 것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블로킹을 잡아냄으로써 분위기를 대한민국 쪽으로 갖고 오는데 성공했다.

2020 도쿄 올림픽에 선발되어 출전했는데, 김연경과는 달리 본인 입으로 마지막 올림픽 출전이라고 얘기하지는 않았지만 현재 나이로만 본다면 김수지와 함께 마지막 올림픽이 될 가능성이 높다.[34] 조별리그 4차전 일본전에서 블로킹 4개 포함 12득점, 8강 터키전에서 블로킹 6개 포함 11득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였다. 기량이 떨어졌다느니 하는 우려 섞인 소리가 있었으나, 올림픽 4강에 이르기까지 매 경기 최소 10득점 이상은 뽑아주며 사람들의 입을 닫아버림과 동시에 본인이 왜 김연경과 함께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에서 빠질 수 없는 멤버인지 보여주었다.

2021년 8월 17일 인터뷰를 통해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기사[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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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 기사를 읽으면 알겠지만, 이미 유치원 때부터 다른 여자아이들보다 머리 하나는 더 컸다. [2] 그런데 그 이후 쭉 양효진이 커리어 면에서 배유나를 앞서고 있다. 물론 포지션상 단순비교는 힘들지만(양효진은 센터, 배유나는 윙-센터), 배유나는 김희진의 등장으로 국제전 발탁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3] 사실 '양뽕\'이라는 별명이 만들어진 건 당시 현대건설 입단 동기였던 백목화도 한 몫을 했다. 양뽕, 너 나한테 ×많이 싼다고 뭐라 하는데, 너도 만만치 않거든. [4] 이날 경기 이후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두 명의 외국인 선수가 있었다고 한다. 한 명은 야나이고, 또 한 명은 바로 양효진이었다. [5] 이효희는 세트 부문에서 염혜선 정지윤에 밀려 3위인데도 그냥 우승팀 세터여서 받았다고 보는게 정답이다. [6] 변론을 하자면, 세터 첫 수상이라는 의미도 있고, 정규리그 1위인 기업은행에서 딱히 임팩트 있는 선수가 없었으며, 나이가 35이라 향후에 거의 수상이 힘드니까 예우 차원에서받은 것도 있다. [7] 배구의 경우, 챔결까지 친 최종순위를 기준으로 홀수 순위-짝수 순위팀으로 올스타 팀을 꾸리는데, 12-13 당시에는, 기은-GS-현건이 같은 팀이었는데다가, 세 팀 다 런던 올림픽 센터가 있던 팀[36]이라 표가 세 선수에게 분산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올스타 팀에서 센터 부문 1위였지만. 최다 득표는 김희진에게로 돌아갔다. 상대편에도 올림픽 멤버인 하준임이 있는데... 아... 급이 다르지? [8] 12-13 시즌 당시에는 공성률 1위긴 했지만, 최소 조건인 팀에서 차지하는 개인 공격 비중이 20%에 미달해 결국 알레시아가 공성률 1위와 정규리그 MVP를 가져갔다. 소속 팀의 샐러리캡 부담을 덜기 위한 고육책이었다고도 카더라(...). [9] 남자부는 신영석이 처음으로 최다득표자가 되었다. [10] 실미도의 명대사 '날 쏘고 가라'의 패러디. [11] 당시 양효진이 선수들에게 했던 말은 이랬다. 이리 와. 똑바로 해야지, 어떻게 된 거야? 배유나, 너 볼을 안 넘길 거야? 똑바로 하라고. 이다영!!! 선수들, 열심히 해주세요. 이후 양효진은 선수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12] 1호는 팀메이트인 기록의 여왕 황연주. [13] 블로킹+퀸의 합성어로, 말 그대로 블로킹의 여왕을 의미한다. 상술했듯이 지난 시즌에는 1,000블로킹을 달성했다. [14] 이는 동기이자 흥국생명에서 같은 포지션으로 활동중인 김나희도 마찬가지다. [15] 주장직을 물려주게 된 계기가 매년 비시즌 때마다 대표팀 차출이 잦아서였다고. 그리고 이도희 감독과 함께 차기 주장으로 황민경을 추천해줬다. [16] 스윙 파워가 없고 발이 느려 이동 공격은 없지만 오픈 공격으로 영리하게 득점을 내다 보니 득점을 쭉쭉 올리고 있다. [17] 2005년 원년 시즌에 여자부 마산 현대건설 그린폭스 정대영이 MVP를 수상했으며, 이후 2017-18시즌 남자부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신영석이 MVP를 수상했다. [18] 참고로 양효진이 MVP를 받은 건 2015-16시즌 챔피언결정전 딱 1번이다. 사실 커리어에 비해서 MVP 복이 없는 것도 사실. 수상 경력으로 치면 타 종목 장수 용병과 비슷하다. 압도적인 커리어에 비해 그 전까지 받은 MVP라고는 포스트 시즌 MVP하나에, 자신이 리그 MVP를 받은 해에 상을 싹쓸이 한 것까지. [19] 양효진보다 득점과 공격성공률에서 우위인 센터가 없고 블로킹에 우위인 선수 4명 중 러츠는 애초에 라이트포지션이고 한송이, 정대영, 배유나와는 득점과 공격성공률에서 차이가 많이 난다. 셋 중 득점이 가장 많은 배유나와도 약 180점 가량이 차이가 날 정도. [20] 양효진은 작년시즌까지 무려 11시즌 연속 블로킹 1위였다. [21] 12월 15일 GS칼텍스전, 12월 18일 페퍼저축은행전 [22] 양효진의 공백을 나현수가 메웠다. 나현수는 양효진만큼의 괴물같은 득점력은 아니더라도, 방향을 예측할 수 없는 왼손잡이의 빠른 속공과 긴 팔에서 나오는 블로킹 능력으로 양효진이 빠진 현대건설의 중앙이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양효진이 결장한 모든 경기에서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23] 본인 피셜 격리를 해보니 TV로 경기를 지켜보는 것이 경기에 뛰는 것보다 더 힘들단다. [24] 강성형 감독 역시 양효진 선수가 자가격리를 하고 오니 더 잘하는 것 같고, 공을 때리는 파워가 더 강해졌다.고 극찬했다. 격리기간에도 웨이트트레이닝과 볼 훈련을 꾸준히 한 것으로 보인다. [25] 참고로 3차전에서 우승 확정을 지을 때 자신은 스코어를 못 보고 있어서 게임이 끝난 줄 모르고 있다가 동료들이 뛰어올 때 그제서야 우승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26] 총점 25.34 [27] 정확히는 바깥쪽 인대가 2개 끊어지고, 안쪽 인대가 파열되었다. [28] 그래서 프로 데뷔 동기인 김나희가 양효진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29] 또한 식욕이 떨어진 양효진을 위해 팀 동료들이 치킨을 사줬단다. [30] 양효진 본인이 직접 부상을 당했을 때 속상했고 얼떨떨해서 금방이라도 나을듯 싶었으나 생각보다 심각하게 다쳤다고 언급했다. [31] 당시 양효진의 재활을 도와줬던 트레이너는 양효진의 발목 상태를 보면 3~4개월 정도 재활을 해야 된다. 시즌도 위험한 상황이었거니와 본인이 하려는 의지가 강하지만 그래도 인대가 끊어지면 제대로 붙기가 힘들어서 재활은 반드시 해야 되는 상황이라며 언급을 했다. [32] 나머지는 김연경 한송이이다. 관련 자료 [33] 사실 1세트 빼면 김연경, 김희진, 박정아가 다 빠진 닭장 대방출 경기였다. [34] 김연경과 더불어 리베로 오지영 다음으로 최고참이였다. [35] 바로 며칠 전에 김수지도 국대 은퇴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