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by(野晒, ruby=のざらし)]
1. 개요
호정 13대 11번대 대장 자라키 켄파치의 참백도. 성우는 쿠와타니 나츠코시해, 모치즈키 히사요 만해 / 이주은[1] / 아나이리스 퀴노네스.2. 상세
칼날의 길이가 상당히 길며,[2] 소유자의 심성을 반영하듯 이가 다 빠져있고,[3] 손잡이에는 아무렇게나 붕대가 감겨있다.자라키는 사신이 되기 전에도 참백도를 지니고 있었는데, 이는 죽은 사신의 참백도를 주워 가지고 다니는 것이다. 참고로 상당히 어린 시절부터 이미 참백도를 스스로의 것으로 하고 있었으며, 모양도 현재의 모양과 동일했다. 키가 아직은 지금보다 작았을 때도 지금과 비슷한 길이를 하고 있었다.
작중 초반 자라키는 스스로의 참백도를 믿지 않아 이름도 알려고 하지 않은 채 스스로의 힘만으로 싸우는 캐릭터였으며, 이치고에게 한 번 쓰러졌을 때도 자신의 참백도를 향해 대화를 시도했으나 참백도 역시 켄파치에게 말을 걸어주진 않았다. 하지만 야치루의 정체를 미루어볼 때 사실 참백도와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긴 시간을 교감한건 자라키였다는게 아이러니.[4]
작가의 언급으로는 쿠사지시 야치루는 야쇄에서 떨어져 나온 부분이 맞으며 거기에 자라키 켄파치에게 이름을 받은 덕분에 사신까지 된 것이고 야치루까지 더해진 야쇄의 진정한 실체화 모습은 성숙한 여인이라고.[5] 그러면서 참월과 천쇄참월의 실체화 모습을 생각하면 편하다고 하였다.
3. 시해(始解)
삼켜라, 야쇄.
[ruby(呑, ruby=の)]め、[ruby(野晒, ruby=のざらし)]。
해호
그레미와의 싸움에서 드디어 참백도 이름이 공개되었다. 사전적인 정의로는 '해골', '들판에 버려진 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이다. 자라키의 이미지가
해골로 묘사된다는 걸 감안하면 전자라는 의견도 그럴듯하고, 야쇄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야치루가 이름도 없이 루콘가 최악 지구에 버려져 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후자도 설득력을 갖는 중의적 표현으로 추정된다. "상대를
들판에 버려진 것으로 만들어서 야쇄라 불리는 것이다."란 농담 아닌 농담도 있다...[ruby(呑, ruby=の)]め、[ruby(野晒, ruby=のざらし)]。
해호
마치 도끼 내지 중식도와 같은 생김새를 하고 있는테,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듯 크기가 엄청나게 거대해 2m가 넘는 장신인 자라키가 들고 있음에도 지나치게 거대해 보일 정도다. 추정치는 최소로 잡아도 3~4m는 되어보인다. 단순히 날 부분만 큰게 아니라 손잡이도 마치 단창과 비슷할 정도로 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투시 모습을 보면 별다른 이능은 없는 직공계 참백도로 추정된다. 다만 그 위력이 상식을 넘어설 정도로 강력할 뿐이다. 작중 처음으로 사용했을때 그레미가 소환한 정령정에 맞먹는 거대한 운석을 단 한칼에 산산조각내 가루로 만들어서 독자들에게 충격을 안긴다. 직공계 참백도지만 그 위력이 한계를 넘어서인지 그레미가 만든 실체가 없는 우주공간조차 베어가르는 장면도 등장한다. 제라드와의 싸움에서 다시 사용했을 때도 공격력에선 제라드를 앞섰지만 오히려 그 강대한 파괴력 때문에 제라드의 호프눙을 너무 심하게 파손시켜 그 엄청난 데미지가 자라키 본인에게 가해지면서 결국 쓰러진다. 완전하게 호로로 각성한 이기사기파를 만해도 아닌 시해로 단 일격에 끝장낸다.
4. 만해(卍解)
제라드와의 전투에서 만해를 얻게 되었다. 이름과 자세한 능력은 불명.
야쇄의 날이 부러진 모양으로 변한다.[6] 또한 피부가 붉게 변하고, 눈 주위에 뿔이 돋는 등 오니와 같은 신체적인 변화가 생긴다. 사실상 의복이 아닌 외형이 변하는건 백하벌과 더불어 단 둘 뿐이라고 할 수 있다.[7] 심지어 그 백하벌도 변화하는건 머리색 뿐인 것을 감안하면 뿔이나 피부같은 신체 기관이 변하는건 야쇄의 만해만이 가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해방하는 순간 어째서인지 이성도 증발해 폭주 상태에 돌입한다.[8] 제라드는 단순히 손에 든 부러진 야쇄만 보고 그것이 만해일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사실 왜소한 걸 떠나서 참백도가 부서져 있으니 이런 착각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지만 말이다. 여담으로 어째서 손에 든 검이 저렇게 변했는지도 불명이다.
파워는 제라드의 거대한 팔을 입으로 물어뜯어 통째로 뽑아버리거나, 미해방 참백도로는 벨 수 없었던 제라드의 방패를 간단히 베어낼 정도로 증폭되며, 단순히 턱을 밀어쳤을 뿐인데도 그 덩치의 제라드가 날아가버리며, 일검으로 그 거체를 두 동강 내버리는 엄청난 위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자라키의 몸으로도 그 힘을 버티지 못하여서 검을 휘두르던 팔이 뜯어져 나가 버렸다.
한 때 전투력 떡밥이 많은 만해였으나, 결국 자라키가 본인의 만해의 힘을 버티지 못하고 자멸해 전력을 볼 수는 없었다. 야치루 曰 "켄짱의 몸이 견디지 못한다"라고. 물론 이를 역으로 말하면 다른 사신도 아니고 그 자라키 켄파치에게까지 무리가 올 정도라면 가진 힘 자체가 어마어마하다는 반증일지도 모른다.[9] 또한 보통 만해는 10년 정도 훈련해야 온전히 쓸수 있다는 언급을 보면 훈련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여담으로 정상적인 상황 하에서 습득한 만해가 아니기에 대체 어떠한 경위로 만해가 발휘되었는지는 불명. 일반적으로 만해의 구현은 참백도의 시험을 통과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데, 자라키는 전혀 그러지 않았기 때문. 처음 제라드를 상대로 만해를 사용한 것 자체가 켄파치의 의지가 아닌 야치루의 의지였다. 심지어 너무 과한 힘 때문에 켄파치의 팔이 터져나가자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것을 보면 여러모로 자라키 본인이 정황이나 경위를 알고 얻은 힘은 절대로 아닐 것이다.[10]
단순히 참백도가 부러지고, 사용자의 모습이 완전히 변화한 것으로 보아 아이젠 소스케의 경우처럼 참백도와 하나가 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아이젠이 붕옥 융합 이후 마지막에 참백도가 소멸됐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사용하는 것을 보면 가능성이 있다. 그 자라키 켄파치조차도 육체를 버티지 못할 정도로 힘이 과부하되었으니 신빙성 있는 추측이다.
이 추측과 관련해 참백도를 몸에 흡수하는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부러진 모습인 것은, 아직 참백도를 완전하게 흡수하지 못한 것이고 완전히 익히면 참백도 자체를 전부 흡수해 일체화한다는 것.
참고로 전투력하고는 별개로 "자라키가 만해를 하면 블리치가 완결할 때"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만해가 없음에도 강한 켄파치인데 만해를 하면 얼마나 강해질까' + '대장급 사신의 만해를 보여주지 않을리 없으니 완결 날때쯤에는 보여주겠지?'하는 관측에서 생겨난 일종의 드립이라고 할 수 있었다. 비록 이름도 불명이고 그 켄파치의 육체조차 버틸 수 없다는 만해의 힘은 끝까지 미지수로 남게 되었지만, 정말로 자라키가 만해를 보여주고 얼마 지나지 않아 블리치가 완결되긴 했다.[11]
일단 천년혈전이 애니메이션이 나왔고 원작자가 깊게 관여해 여러가지 수정, 추가를 하고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애니메이션에서 풀릴 가능성도 있다.
5. 게임판 오리지널 형태
소설 SAFWY 콜라보를 기념해 만들어진 오리지널 형태. 만해와는 다른 힘을 둘러, 2개의 칼로 적과의 싸움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찾아낸다.
배경 설정
소설 〈
Spirits Are Forever With You〉와 모바일 게임 〈
블리치 BRAVE SOULS〉와의 콜라보로 등장한 오리지널 모습. 원작자
쿠보 타이토가 디자인 감수를 맡았다.배경 설정
이도류를 사용하게 되었는데 양 손의 검이 삼보검수의 그것이다. 그리고 공격 모션과 필살기 연출을 보면 양 손의 검으로 두 번 공격한 후에 세 번째 공격이 추가타로 들어간다. 즉, 자라키가 삼보검수를 직접 사용한다.
6. 의문점 및 논란
여러모로 상당히 의문점을 갖고 있는 참백도다.6.1. 시해 논란
이치고와 마찬가지로 상시해방형 참백도의 소유자인 켄파치가 어째서 시해를 해방한 것이냐고 논란이 많았으나, 사실 켄파치의 시해가 처음 공개됐을 당시엔 켄파치의 기존의 참백도는 영압에 의해 반쯤 해방된 상태였다는 묘사가 있었다.이름을 어떻게 부르느냐에 따라서 해방 상태가 달라지는 유미치카의 유리색공작, 렌지의 쌍왕 사미환을 보면 등공작이든 유리색공작이든 어찌됐든 시해로 취급했고 사미환 쪽도 해방의 정도와 상관없이 어찌됐든 만해였던 만큼, 켄파치가 평소에 사용하던 모습과 이름을 불러 시해를 한 상태가 모두 해방된 수준만 다를 뿐 시해라고 해도 딱히 설정적으로는 아무 문제도 없다.
6.2. 상시해방형 논란
위의 시해 논란에서 이어지는 것으로 켄파치의 시해 이후 쿠치키 뱌쿠야가 "애초에 켄파치 참백도는 상시해방형이 아니었던 건가? 애초에 상시해방형이란 것 자체가 원래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라고 언급한 것.작가가 이전부터 "켄파치의 참백도는 상시해방형이고, 그 자체가 시해다."라고 말하다가 갑자기 "상시해방형 같은 건 원래부터 없었다."고 말을 바꿔버린터라 나중에 급히 설정을 바꾼게 아니냔 논란이 있다.
쿠보가 막 천년혈전 편을 연재하기 직전 인터뷰에서도 "켄파치는 상시해방형이니 그것이 시해다"라고 밝히기도 했음에도 상시해방형이 아니었다고 말을 바꿔버린 것. 즉, 앞선 설명들로 시해 상태에서 또 다시 시해를 한건 어떻게 끼워맞춘다 쳐도 상시해방형이 아니란 설정은 명백한 설정변경 사례에 속한다. 애초에 작품 막바지에 가서 고작 한 컷으로 기존 설정을 뒤집는 것 부터 분명한 설정변경이다.
다만 상술한 경우는 작가가 인터뷰에서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했다고 하면 앞뒤가 맞긴 하다. 이에 대해선 인터뷰 발언이 의도적인 블러핑이었다는 설[12]과 설정변경이 맞다는 설[13][14]이 있다. Q&A에서도 상시해방형에 관한 언급은 전혀 없기 때문에 말이 바뀐 건지 아닌지를 추측하기 힘들다.
6.3. 쿠사지시 야치루의 존재 자체
일단 작중 팩트로는 쿠사지시 야치루는 야쇄가 맞으며, 실제로 이후 발매된 소설판에서는 켄파치가 검에 대고 야치루와 대화하는 모습까지 간접적으로 그려졌기 때문에 이론의 여지는 없다.다만 어떻게 쿠사지시 야치루가, 그것도 물리적인 실체를 부여받아 현실에 존재할 수 있었으며, 심지어 시해까지 사용할 수 있었는지는 밝혀진바가 없다. 본디 참백도는 주인 사신의 영혼을 천타라는 물건에 투영한 '무기'인데 그 '무기'가 또 다른 천타에 영혼을 투영해 '무기'를 만들어 냈다는 해괴망측한 결론이 나타나는 것이다. 즉 삼보검수의 위치는 본체의 분신의 분신이라는 애매하고 기괴한 위치가 된다.
참백도인 야치루가 물리적인 실체를 받아 현실에 나오기 위해서는 켄파치가 야치루를 볼 수 있을 시점부터 만해의 습득 요건을 달성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그런데 정작 켄파치 본인은 야치루를 처음 발견했을 시점에도 시해의 이름조차 모르고 있었다. 만약 야치루가 구상화된 야쇄라고 가정한다고 해도 시해의 이름조차 모르고, 심지어 해방조차 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구상화라는 단계를 밟을 수 있는지조차 작중에서 언급된바가 없기에 어떤식으로 야치루가 발현되게 되었는지는 불명확하다.[15]
게다가 최소로 잡아도 수 십년의 세월동안 야치루가 실체화를 유지하고 있을 수 있는지도 불명. 참백도는 실체화 한 이후에도 그 유지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힘을 잡아먹는다. 이는 전신체의 등장때도 언급된 바가 있다. 그 정도로 따지면 대장급인 요루이치조차 하루 내내 지속하기 힘들어 실체화가 풀렸는데 켄파치는 무려 적게는 수 십, 많게는 수 백년의 세월동안 실체화를 유지하고 있었다는 말이 된다. 켄파치의 영압통이 무지막지해서 가능했을수도 있고, 아니면 이런 행위 자체가 켄파치의 리미터, 약체화에 어느정도 기여를 했을 가능성도 있다.
Q151. 쿠사지시 야치루에 대한 질문입니다. 그녀가 자라키 켄파치의 참백도 야쇄이면서 삼보검수라는 그녀 자신의 참백도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은, 그녀가 야치루라는 이름으로 불렸기 때문인가요.
비비왕 사미환도 그렇고 등공작도 그렇고, 본래의 이름으로 불리지 않은 참백도가 본래의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장면은 많이 있었습니다. 야쇄는 실존하는 사신인 야치루(やちる)의 이름으로 불렸기 때문에 사신의 성질을 갖고 구상화했고 또 그게 야치루(八千流)의 이름이었기 때문에, 벤다는 행위에 특화된 삼보검수를 얻은 게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쿠사지시 야치루의 정체에 대해선 상당히 신경쓰이고 있기 때문에 대답해주신다면 기쁘겠습니다.
A151. 우와ー놀랐다.
야치루가 야쇄라는 것조차 글로는 쓰여있지 않았을 텐데, 잘 여기에 도달했네. 질문에 쓰여있는 범위 안에선 거의 그 말대로입니다.
덧붙이자면, 야치루는 야쇄의 만해가 본체에서 분리한 모습으로, 켄파치한테 이름을 받은 것으로 사신의 힘이 깃들었습니다.(宿しました)
야쇄 자체의 구상화는 성인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참월과 천쇄참월을 생각해주신다면 알기 쉬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비비왕 사미환도 그렇고 등공작도 그렇고, 본래의 이름으로 불리지 않은 참백도가 본래의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장면은 많이 있었습니다. 야쇄는 실존하는 사신인 야치루(やちる)의 이름으로 불렸기 때문에 사신의 성질을 갖고 구상화했고 또 그게 야치루(八千流)의 이름이었기 때문에, 벤다는 행위에 특화된 삼보검수를 얻은 게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쿠사지시 야치루의 정체에 대해선 상당히 신경쓰이고 있기 때문에 대답해주신다면 기쁘겠습니다.
A151. 우와ー놀랐다.
야치루가 야쇄라는 것조차 글로는 쓰여있지 않았을 텐데, 잘 여기에 도달했네. 질문에 쓰여있는 범위 안에선 거의 그 말대로입니다.
덧붙이자면, 야치루는 야쇄의 만해가 본체에서 분리한 모습으로, 켄파치한테 이름을 받은 것으로 사신의 힘이 깃들었습니다.(宿しました)
야쇄 자체의 구상화는 성인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참월과 천쇄참월을 생각해주신다면 알기 쉬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선 작가 인터뷰에 의하면 야치루의 존재 자체가 야쇄의 만해가 구현화된 것에 사신의 힘이 덧씌어져서 태어난 존재라고 한다. 즉, 삼보검수 자체는 자라키와는 무관하게 야치루가 발현시킨 별개의 참백도인 것이다.
또한 쿠보는 이에 대해 설명하며 참월의 시해와 만해의 구현화 모습이 다른 것을 예시로 들었는데, 참월의 경우 시해인 참월아저씨와 만해인 젊은 천쇄참월의 인격은 별개가 아니었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다소 혼란이 있었다. 다만 이는 인터뷰 내용의 정확한 뉘앙스가 와전되어 빚어진 혼란이다. 인터뷰 원문은 야쇄와 야치루의 관계가 참월과 천쇄참월의 관계와 같다는 게 아니라, 야쇄의 본래 외형이 야치루가 성장한 모습이고 대충 참월이 천쇄참월이 되면 어려지는 것과 같이 생각해달라는 식으로 나와있다. 다소 헷갈릴 수 있지만 쿠보는 야쇄와 야치루의 외형에 대해서만 설명한 것이지 인격까지 천쇄참월의 경우와 같다고 한 것이 아니다.
즉 야쇄의 본래 구상화에서 만해의 모습이 본편의 야치루의 외형이고 야쇄의 인격에서 만해의 힘이 떨어져 나갔을때 이 야쇄의 본래 구상화와 같은 형태를 취하고 거기에 자라키가 야치루라는 사신의 이름을 붙이며 사신의 특성과 함께 야치루라는 별개의 인격을 가진 독립된 존재가 된 것이다. 켄파치가 처음 시해시에 야치루와 별개로 말을 걸어온 야쇄의 인격이 나오는 연출을 볼때 예전에는 야쇄의 인격이 하나였지만 만해의 힘과 구상화 외형이 따로 떨어져 야치루라는 별개의 인격과 사신의 힘을 가지면서 동일존재 기원의 별개 존재가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야치루는 본래는 야쇄 자체의 참백도 인격이 아니라 그 일부인 만해의 힘이며 야쇄의 인격과 야치루의 인격은 별개다. 야쇄의 인격과 야치루를 블리치에 나온 다른 관계에 비유하면 유하바하 본체와 이치고 내부에 존재하는 참월 아저씨와 같은 관계다. 한쪽이 다른쪽의 힘의 일부에서 파생한 존재이며 파생된 쪽이 본체의 젊었을때 외형을 지니지만 딱히 과거의 본체도 아니며 엄연히 별개 인격을 가지므로 동시에 존재하며 다른 의지를 가진 별개의 등장인물이다. 아란칼에서도 스타크 - 리리넷의 관계와도 공통분모가 있다.
또한 작중 초반에는 야치루의 입을 빌려 "내가 태어난 곳은 쿠사지시" "피로 얼룩진 내 세상을 산산조각 내고서 나에게 이름을 지어주었다"라는 늬앙스의 발언을 하였다. 굳이 따져보자면 켄파치가 쿠사지시에서 활동하던 시기에 마침 참백도의 만해를 실체화 하는 경지에 들어서서 야치루가 태어났다고 볼 여지는 있긴하다. 사실 소울 소사이어티 편의 야치루의 회상에서 켄파치가 "어디서 왔냐?"고 물었을 때 켄파치의 참백도를 만지는 장면이 있었는데, 쿠보의 Q&A에 의하면 이것이 복선이었다고 한다. # 천년혈전 편 원작에서도 켄파치가 야쇄를 해방하였을 때 이 회상 장면이 한번 더 나왔다.
6.4. 만해의 습득
만해 항목에서도 언급했지만 만해의 달성은 구상화 이후 참백도의 굴복, 즉 시험을 통과하는 것으로 얻는 것이 일반적이다. 심지어 쿠로사키 이치고조차도 시간만 단축했을뿐 그 과정에서 하나도 벗어나지 않았다.[16]하지만 켄파치의 경우만은 그렇지 않아서, 참백도인 야치루(야쇄)쪽이 일방적으로 켄파치에게 힘을 부여해줬고, 힘을 거두어들이는것도 일방적으로 거두어들였다. 그러면서 '너무 많이 힘을 주었다. 그래서 켄짱의 몸이 버티지 못했다'라는 통상 참백도의 관계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언급을 한다.
이에 대해서 추론하자면, 켄파치는 이미 한참 전에 시해는 물론이고 만해의 습득 요건을 달성했지만 야치루가 일부러 시해나 만해의 발동을 막았을, 혹은 허가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는데,[17] 리미터를 풀어버려 종래보다도 비교할 수 없을만큼 강해진 켄파치 조차도 만해를 사용하고 팔을 딱 두 번 휘두른 것으로 검을 쥔 팔이 터져나가는 리바운드가 올 정도로 강력했던지라 켄파치의 몸을 생각해서 일부러 만해를 막고 있었을 수도 있다.
참백도가 자신의 임의로 해방을 조절하고 주인에게 힘을 부여하거나 거둬들이는 게 가능한가에 대한 여부는, 유미치카의 등공작 참백도가 임의로 해방을 막아버리는 것이나 참백도가 능력의 일부만 해방했던 수백설, 사실 반쪽짜리 만해였던 비비왕 사미환이 있는 만큼 전혀 뜬금없는 이야기는 아니다.[18] 시해의 이름도 막 깨우친 주제에 굴복의 과정도 거치지 않아 만해의 이름을 알 수 있을리도 없기에 본래라면 해방조차 불가능해야 맞다.[19][20]
단순하게 추론해 보자면, 일단 자라키 켄파치는 소울 소사이어티의 역사를 통틀어 가장 이질적이라는 수식어가 알맞는 사신이다. 참백도 역시 여러 측면에서 예외적이라 할만한 사례가 종종 있고,[21] 켄파치의 최대 영압은 그 총대장보다도 높으므로, 그의 참백도가 그에 맞는 주체적인 자아와 능력적인 특이성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7. 관련문서
[1]
야쇄의 이름이 공개되기 전인 애니메이션 1쿨의 크레딧에서는 "참백도" 역으로 표기되었다. 그러나 더빙판에선 대놓고 "야쇄" 역으로 표기하며 스포를 저질렀다(...).
[2]
칼날뿐만 아니라 손잡이를 포함해서 일반 검보다 2배 가까이 더 길어보인다. 심지어 장신인 켄파치가 들었음에도 상당히 길어보인다. 거의 참월과 비슷하거나 더 길 정도. 실제로도 천년혈전 때 벨트리히를 3명이나 꼬치마냥 꿰었음에도 여전히 칼날이 여유롭게 튀어나와있다.
[3]
우노하나랑 피튀기며 싸웠던 어린 시절에도 이가 빠져있는걸 보면 생각보다 더 오래된 모양. 대충 1000년 가까이 사용했다. 이치고와의 싸움을 보면 오래 다룬 것도 있겠지만 자신의 영압을 야쇄에게 맞춰줄 생각도 없이 닥치는대로 들이박아버리는 바람에 제대로 해방도 안된 야쇄가 이를 견디지 못해 서서히 부서진 듯하다.
[4]
근데 야쇄가 처음으로 켄파치에게 말을 걸었을 때 말의 뉘앙스를 볼 때 야쇄는 계속 켄파치에게 말을 걸었지만 켄파치는 이를 듣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5]
켄파치의 성향과 행적을 고려하면
이 사람과 비슷한 모습일 가능성이 크다. 비슷하게
아자시로 켄파치의 참백도도 자신을 지키고 죽은 친누나의 모습을 하고 있다.
[6]
부러진 만해는 수복이 불가능하다는 설정을 생각했을 때 이런 외형은 매우 아이러니스럽게 다가온다. 하지만 만해의 형태가 처음부터 부러진 모양이라고 생각하면 또 이상하지는 않다. 만해 상태에서 더 부러지면 수복이 안 될 뿐 시해 형태의 거대한 칼은 만해를 풀면 다시 되돌아온다고 보는 게 옳다.
[7]
완성된 대홍련빙륜환의 경우 능력으로 형태가 바뀌는 게 아니라 토시로가 빙륜환의 힘을 미처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벌어지는 강제성장이기 때문에 본 사례와는 맞지 않다.
[8]
만해 자체의 능력이 그런 것인지, 아니면 자라키가 만해의 파워를 견디지 못해서 이성이 사라진 것인지는 불명.
[9]
켄파치의 육체는 다른 대장급 사신들과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다. 작중에서
그레미 투뮤가 켄파치의 힘을 상상할 순 있었어도, 그 힘을 감당할 육체를 상상할 수 없어서 죽은것을 감안하면 만해의 힘은 그야말로 상상조차 못할 정도인 셈.
[10]
애초에 만해습득에 필요한 굴복 과정을 거친 것도 아니다. 이치고도 전신체를 통한 수행을 했음에도 마찬가지로 사흘간의 시험을 거쳤다는걸 감안하면 상당히 야매로 이루어진 만해 해방인 셈. 심지어 본인의 의지도 아니라 참백도의 의지였다. 허나 만해의 습득 조건이 참백도의 인정을 받는 것임을 감안하면 강제 습득 내지 해방은 그리 이상하지 않을수도 있다.
[11]
참고로 완성된 빙륜환이 단순히 빙륜환의 파워업 버전인걸 감안하면 자라키의 만해는 블리치 본편에서 가장 최후에 등장한 만해라고 할 수 있다. 미디어로 넘어가면 풍사교승과 역양사팔보색, 사달가라해자락십이 있다.
[12]
야치루의 정체가 참백도라는 설정과 우노하나의 정체 및 자라키와의 대결은 처음부터 구상되어 있었다고 쿠보가 밝혔다. 설정을 푸는 타이밍을 고민했을 뿐. 그래서 상시해방형과 야쇄에 대한 설정도 사실 처음부터 잡혀 있었고 인터뷰에선 그걸 감춘 것이라는 추측이다.
[13]
야치루가 참백도라는 설정 자체는 첫등장부터 잡혀 있었다고 쿠보가 팬클럽에서 밝혔다. 야치루가 자라키의 칼을 만지는 장면이 바로 그것. 그런데 바꿔 말하면 야치루가 만해의 구상화라는 설정은 잡혀 있어도 시해인 야쇄가 어땠는지는 알 수가 없다.
[14]
등공작, 사미환처럼 이름을 제대로 안 불러서 완전히 해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또다른 상시해방형인 참월은 사실 평범한 참백도가 아니었기 때문에 상시해방형이라는 설정을 “사실 불가능합니다”로 바꿔버려도 만화만 본 사람들 입장에선 말은 되네라며 넘어갈 수가 있는 수준이다. 즉, 쿠보가 인터뷰에서 한 말은 그냥 버리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15]
다만 야치루가 발현한 삼보검수의 소환수 비슷한 동물을 구현하는 능력이 소환계도 생물변형계도 아닌 별계통의 참백도라는 언급이나 작가 검수의 게임 설정에서 참백도 융합상태 켄파치가 삼보검수를 쓰는걸 보고 독자들 사이에서 야치루의 삼보검수가 본래 켄파치의 참백도의 힘이 아닐까 하는 추측과 엮어보면 참백도 자체가 힘을 어떤 형상을 지닌 동물로 구현하는 능력인 것이 영향을 줬을 수 있다는 추론도 가능하다. 즉 스스로 힘을 무의식적으로 제약한 탓에 시해의 목소리도 들리지 않아 시해도 못하게 된 켄파치의 기괴한 상황에서 야쇄 자체의 능력이 맞물려버려 만해가 스스로를 구상화해 참백도 본체에서 힘이 벗어나게 하는 버그를 일으키는데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는 것.
[16]
하지만 전부 그런 것은 아니며 당장 자라키 켄파치와 같은 켄파치인 아자시로 켄파치는 참백도의 첫 해방에서 다짜고짜 시해가 아니라 만해를 구상화와 굴복 과정을 뛰어넘고 해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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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작 천년혈전 편에서 나온 것을 보면 시해나 만해를 못한건 그냥 야쇄나 야치루가 허가하지 않은 게 아니라 켄파치 스스로 힘을 억누른 부작용의 하나다. 실제로 우노하나가 일시적으로 켄파치의 영압을 풀자 시해를 깨우쳤고 이때 야쇄의 목소리는 드디어 내 목소리가 들렸다는 식으로 그동안 꾸준히 켄파치에게 말을 걸었지만 켄파치에게 닿지 않았다는 뉘앙스로 말한다. 그리고 다시 제라드와의 전투에서 한계까지 싸우고도 궁지에 몰리자 야치루의 도움이 있었다 해도 바로 만해를 해방하는데, 둘다 켄파치 스스로가 억누른 힘을 모두 꺼낼 정도의 강적과 싸움에서 발현한 것을 보면 시해나 만해가 언제든 가능했지만 켄파치 자신이 무의식의 리미터로 자신을 제약하면서 시해나 만해도 사용할 수 없었다 보는 게 더 맞는 해석이다. 야치루나 야쇄는 그런 켄파치의 억누른 힘을 강제로 해방하는 열쇠 역할을 했을뿐, 자물쇠를 채운건 켄파치 자신의 무의식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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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부분은 작중에서 밝혀진 켄파치의 기괴한 상태를 보면 답이 어느정도 나온다. 즉 진즉 만해에 도달하고도 남을 정도로 참백도에 인정받았어도 시해나 만해를 못깨우친 것이 참백도인 야쇄나 만해인 야치루가 제한한 게 아니라 켄파치 스스로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약체화하며 억누른 것 때문이라 이해하면 참백도가 주인의 힘을 주도적으로 제한하는 것이 가능한가 여부를 따질 이유가 없다. 즉 시해나 만해를 못하고 있던 상황은 능력을 제한한 주체가 참백도가 아니라 켄파치 자신인 것으로 해석하고 야치루는 어디까지나 이 제약을 풀어서 힘을 단계적으로 해방해주는 것이라 생각하면 야치루가 만해면서 주인인 켄파치의 힘을 제어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에 대한 설명이 가능하다. 애당초 켄파치의 힘을 봉인한 주체가 무의식의 켄파치 자신이란건 작중에서도 설명되는 부분이며 천년혈전편에서 켄파치가 시해를 깨달은 이유로 우노하나와의 혈전으로 오랜 세월 스스로 억누른 영압을 해방한 게 거론되는 시점에서 켄파치의 힘을 누른건 켄파치 본인의 의지와 무의식으로 야쇄나 야치루는 단지 그것을 조절해서 해방하는 역할이라고 충분히 추론이 가능하다. 그리고 밑의 각주에도 언급되듯이 주인의 힘을 제약하는 게 아니라 단계적으로 조절해 해방하는 것은 다른 참백도에서도 사례로 보여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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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만해의 이름이 야치루라면 이름 문제는 해결되고, 굴복 과정도 오랜 세월 함께하며 야치루가 자라키 켄파치를 인정했다면 넘어갈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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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백도를 굴복시키고 만해를 익히는 것이 참백도에게 언제라도 전력을 내도 좋다는 인정을 받는 것이라면, 다른 참백도 역시 굳이 그러지 않을 뿐 만해를 거부할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참백도 쪽에서 인정한다면 굴복시키는 과정 없이도 만해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며, 예시로 참백도를 처음 쥔 순간부터 만해가 가능했던
아자시로 켄파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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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하벌의 신체 변형,
흑승천견명왕의 사용자와의 신체 공유,
우로자류의 상시 만해,
일문자의 '권한'에 가까운 능력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