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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4 22:28:50

야소가미 고등학교

파일:야소고 로고.png
야소가미 고등학교
[ruby(八十神高等学校, ruby=やそがみこうとうがっこう)]

1. 개요2. 분위기3. 인물
3.1. 교직원3.2. 학생
4. 본편 외의 모습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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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페르소나 4의 주요 무대인 이나바시에 있는 가공의 고등학교. 전작의 으리으리했던 월광관 고등학교와는 다르게 그냥 평범한 촌동네 고등학교이다. 학교 엠블럼은 벤츠 로고를 뒤집은 모양과 비슷하다.[1] 교복 옷깃에 로마 숫자로 학년을 나타내는 배지를 다는 것이 특징.

이름인 야소가미(八十神)의 한국식 발음은 팔십신. 팔십신은 문자 그대로 80명의 신이 아니라, 일본 특유의 토착 종교라 할 수 있는 ' 신토'가 아주 많은 신을 섬긴다는 것을 뜻하는 상징적인 의미다.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에서 실제로 100명이 등장하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

페르소나 시리즈의 일러스트레이터인 소에지마 시게노리의 말에 의하면, P4 이전의 네 작품에서 연달아 블레이저 교복을 디자인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가쿠란을 해보고 싶었는데, 막상 달려들고 보니 제한이 많아 디자인에 애를 먹었다고 한다. 시골 배경을 바탕으로 향수가 느껴지는 디자인을 목표로 하였으며, "아날로그한 가쿠란을 더욱 아날로그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나"라는 발상에서 미완성의 느낌을 주는 스티치 디자인이 나왔다. 미완성의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교칙이 느슨한 건지 교내에서 교복 외의 복장에 대해 별다른 제지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요스케는 겉옷의 윗단추 하나를 풀고 티셔츠를 입고, 치에는 녹색 저지, 유키코는 빨간 가디건을 위에 입고 칸지는 망토처럼 걸치고 다닌다. 리세는 교복 안에 목티를 겹쳐 입었다. 주인공과 나오토는 복장 자체는 정상이지만 주인공은 겉옷의 단추를 풀고 셔츠 윗단추를 하나 풀고 다니고 나오토는 여자지만 입고 다니는 교복은 남성용 교복이다. 선생들도 이상한 차림을 하고 수업을 하거나, 외부인인 곰이 들어와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다.

2. 분위기

작중 초반에는 촌동네라는 설정을 살려서 도시에서 전학왔다는 이유만으로 주인공이 전교생의 주목의 대상이 되는 형편이었는데, 가면 갈수록 어째 분위기가 요상해진다. 전국 수준의 아이돌 쿠지카와 리세가 갑자기 전학을 온다든가, TV도 탄 고교생 탐정 시로가네 나오토가 전학을 온다든가… 또한 작중에서 벌어지는 온갖 사망/실종 사건들 중 피해자들 상당수가 이 학교에 속해있기도 하다. 그래서 중반부에 학교 내 학생에게 말을 걸어보면 이젠 도시에서 온 전학생 정도로는 주목도가 떨어진다는 발언까지 나온다.

이렇게만 보면 주인공 일행과 괴사건만 빼면 정상적인 고등학교일 거 같지만 아니다. 교직원들이 좀 많이 맛이 갔다.

물론 전작에서도 양호실에 근무하면서 수업시간에 오컬트를 가르치는 에도가와 선생, 센고쿠 시대 무사의 투구를 몇 개씩이나 모아서 매일 쓰고 다니는 오노 선생 등 맛이 간 교사들이 좀 있었지만 이 학교는 체육 교사는 영어를 병행하고, 역사 교사는 파라오 코스프레를 하고 파라오 지팡이를 들고 다니며[2], 어떤 교사는 복화술 인형[3]을 들고 수업하는 등 나사빠진 인간들만 모여있다. 심지어 교장까지 밀리터리 마니아.[4] 다소 자의식 과잉+에로 교사인 카시와기 노리코와 전형적인 악질 교직원인 모로오카 킨시로가 그나마 현실적일 정도. 정작 작중에선 이 둘 빼면 문제교사 취급받는 사람이 없다는게 유머.

다만 외견과는 다르게 다들 괜찮은 사람들이다. 모로오카는 입이 험하긴 하지만 그럭저럭 책임감은 있는 교직원이었고, 카시와기도 수업 자체는 제대로 하며 후반부에는 이런 모습이 오히려 학생들의 불안을 가라앉히기도 한다. 다른 교사들도 퀘스트를 하다 보면 알 수 있듯이 평범하게 좋은 사람들이다.

적어도 월광관 고교의 에코다 선생, 슈진 고교의 카모시다 스구루처럼 자기 보신을 위해 학생을 희생하는 막장 교사는 없으며, 교내에서도 왕따 같은 일은 찾아볼 수 없다. 월광관의 모 교사나 슈진의 모 교사같이[5] 학생 교사 사이의 불순한 관계도 없다.

3. 인물

3.1. 교직원

3.2. 학생

1학년
2학년
3학년
아래부터는 주인공 보정을 받지 못한 학생들이다.

4. 본편 외의 모습

4.1. 페르소나 4 디 얼티밋 인 마요나카 아레나

P4U에서 학생회장이 등장했는데 무려 로봇이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4.2. 페르소나 Q 섀도우 오브 더 래버린스

PQ의 주 무대인 경계의 땅에 가짜 야소가미 고등학교가 등장하며, 교내에는 치에와 유키코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철거되었다는 시계탑이 버젓이 존재한다.

학교에 7대 불가사의가 있다고 한다. 첫 번째는 한밤중에 니노미야 긴지로의 동상이 교정을 뛰어다닌다.[10] 두 번째는 음악실의 모차르트 눈이 빛난다. 세 번째는 양호실의 노트에 소원을 적으면 이루어진다. 여섯 번째는 시계탑의 종소리를 끝까지 들으면 죽는다. 마지막 일곱 번째는 지금까지 말한 6개를 알고 있으면 나타난다고 한다.

진짜 야소가미 고교에는 각 학년 별로 3반까지만 있는데, 가짜 야소가미 고교에는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4반이 있으며 이곳에 방과후 악령클럽이라는 미궁이 나타난다. 참고로 4주 일행의 반인 2학년 2반에는 축제 때 열었던 미팅 찻집이 미궁의 형태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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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야소가미 고교는 사실 크로노스가 죽은 니코의 기억을 바탕으로 만들어 낸 환상이다. 생전에 니코는 병실에서 시계탑의 종소리를 들으면서 병이 나으면 야소가미 고교에 가는 것을 꿈꾸었지만 끝내 이루지 못하고 사망하였다. 현실에서는 옛날에 철거되었던 시계탑이 가짜 야소가미 고교에는 있던 건 니코가 병원에서 종소리를 들을 때 학교의 중심을 시계탑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때 시계탑을 크고 오래된 모습으로 상상했기에 크로노스가 만든 시계탑은 본래의 것보다 훨씬 크게 만들어졌다.

5. 관련 문서



[1] 전작의 월광관 고등학교 BMW 로고와 비슷했음을 생각하면 의도했을 가능성도 있다. 5편의 슈진 고등학교는 시트로앵과 비슷해지면서 의도적임이 확실시. [2] 참고로 이 사람은 오노 선생의 여동생이라고 한다. 즉 남매가 둘 다 역사교육학을 전공한 것 [3] 아내가 만들어줬다고 한다. 상당히 닮은 수제작. [4] 의뢰 내용이 '어디서 전차포탄 구할데가 없나'(...) TV속 전차를 잡고 그걸 구해다줘도 고맙다고만 하지 어서 구했는지는 묻지도 않는다. [5] 물론 이 둘도 본질은 좋은 교사다. [6] 근대사의 위인들 흑백 사진에나 볼 법한 그런 작은 안경이다. [7] 의뢰를 하다 보면 알 수 있는데, 캐러필터나 전차 같은 거에 불타오른다고 한다. [8] 영어권으로 일주일 동안 여행을 다녀왔었다고 한다. [9] 다만 오빠와 성이 다른 것으로 봐선 기혼자일 가능성이 높다. [10] 정작 야소가미 고교에 동상같은 건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