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명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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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 예정 / |
제명된 태풍 명칭 |
1. 개요
야기(Yagi, ヤギ)는 일본에서 제출한 태풍의 이름으로, 염소를 의미한다. 별자리 중 염소자리에서 이름을 따왔다.이 이름을 부여받은 태풍들은 2000년 3등급, 2006년 5등급의 강한 태풍을 배출했으며 2010년대 들어선 열대폭풍만 배출하고 있다가 2024년에 다시 한번 5등급의 슈퍼태풍을 배출하였다. 2024년 태풍이 인명피해, 재산피해 둘 다 매우 크기 때문에 사실상 제명이 확정된 상황이다.
역대 "야기" 태풍들의 최전성기 세력 | ||||
연도/번호 | 중심기압(hPa) | 1분풍속(m/s) | 10분풍속(m/s) | 최대직경(km) |
2000년 제19호 | 965 | 54 | 36 | 560 |
2006년 제14호 | 910 | 72 | 54 | 800 |
2013년 제3호 | 990 | 28 | 23 | 670 |
2018년 제14호 | 990 | 21 | 21 | 800 |
2024년 제11호 | 915 | 72 | 54 | 780 |
2. 2000년 제19호 태풍
2000년 태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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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레이 | 롱방 | 기러기 | 카이탁* | 덴빈 |
볼라벤* | 잔쯔 | 절라왓 | 이위냐 | 빌리스* | |
개미 | 프라피룬* | 마리아 | 사오마이* | 보파 | |
우콩 | 소나무 | 산산 | 야기 | 샹산 | |
버빈카 | 룸비아 | 솔릭 | |||
← 1999년 태풍 | 한반도에 영향을 준 태풍은 이름 뒤에 * 표기. | 2001년 태풍 → |
2000년 태풍 |
제18호 산산 → 제19호 야기 → 제20호 샹산 |
2000년 제19호 태풍 야기 | ||
위성사진 | ||
진로도 | ||
활동 기간 | 2000년 10월 22일 9시 ~ 2000년 10월 27일 9시 | |
영향 지역 |
일본
류큐 제도,
아마미 군도 대만 타이베이 중국 저장성 |
|
태풍 등급 | 3등급[JTWC] | |
10분 등급 | 강한 태풍[JMA] | |
태풍 크기 | 소형(직경 560km) | |
최저 기압 | 965hPa | |
최대 풍속 | 1분 평균 | 54m/s |
10분 평균 | 36m/s |
최전성기 이후 급격히 약화되어 한 바퀴 돈 후 소멸되었다.
===# 진로 경과 #===
<rowcolor=#fff> 발표 시각 | 1분풍속 | 10분풍속 | SSHS | JMA |
10월 21일 9시 | 20kn | 30kn | LPA | TD |
10월 21일 15시 | ||||
10월 21일 21시 | 25kn | TD | ||
10월 22일 3시 | 30kn | |||
10월 22일 9시 | 35kn | 35kn | TS | 열대폭풍 |
10월 22일 15시 | ||||
10월 22일 21시 | 40kn | |||
10월 23일 3시 | 40kn | |||
10월 23일 9시 | 45kn | 45kn | ||
10월 23일 15시 | ||||
10월 23일 21시 | 55kn | 50kn | 강한 열대폭풍 | |
10월 24일 3시 | 60kn | |||
10월 24일 9시 | 65kn | 55kn | 1등급 | |
10월 24일 15시 | 70kn | 60kn | ||
10월 24일 21시 | 95kn | 65kn | 2등급 | 강한 태풍 |
10월 25일 3시 | 105kn | 70kn | 3등급 | |
10월 25일 9시 | ||||
10월 25일 15시 | 90kn | 65kn | 2등급 | |
10월 25일 21시 | 85kn | 60kn | 강한 열대폭풍 | |
10월 26일 3시 | 80kn | 55kn | 1등급 | |
10월 26일 9시 | 75kn | 50kn | ||
10월 26일 15시 | 65kn | |||
10월 26일 21시 | 60kn | 45kn | TS | 열대폭풍 |
10월 27일 3시 | 55kn | 40kn | ||
10월 27일 9시 | 45kn | 30kn | TD | |
10월 27일 15시 | 35kn | |||
10월 27일 21시 | 30kn | TD | ||
10월 28일 3시 | 25kn | |||
10월 28일 9시 | ||||
10월 28일 15시 | 20kn | LPA | ||
10월 28일 21시 | 소멸 및 감시 종료 |
3. 2006년 제14호 태풍
2006년 태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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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쯔* | 즐라왓 | 에위니아* | 빌리스 | 개미 |
쁘라삐룬 | 마리아 | 사오마이 | 보파 | 우쿵* | |
소나무 | 이오케※ | 산산* | 야기 | 상산 | |
버빙카 | 룸비아 | 솔릭 | 시마론 | 제비 | |
두리안 | 우토르 | 짜미 | |||
← 2005년 태풍 | 밑줄이 그어진 이름은 제명된 태풍이다. 한반도에 영향을 준 태풍은 이름 뒤에 * 표기. | 2007년 태풍 → | |||
※ 허리케인이 날짜변경선을 넘어오면서 태풍으로 편입된 것으로 허리케인때의 이름이 붙어있다. 허리케인 명명기준 '이오파'로 변경. | }}}}}}}}} |
2006년 태풍 |
제13호 산산 → 제14호 야기 → 제15호 상산 |
2006년 제14호 태풍 야기 | ||
위성사진 | ||
진로도 | ||
활동 기간 | 2006년 9월 17일 15시 ~ 2006년 9월 25일 15시 | |
영향 지역 | 괌, 일본, 미국 알래스카 주 | |
태풍 등급 | 5등급[JTWC] | |
10분 등급 | 맹렬한 태풍[JMA] | |
태풍 크기 | 중형(직경 800km) | |
최저 기압 | 910hPa | |
최대 풍속 | 1분 평균 | 72m/s |
10분 평균 | 54m/s |
4. 2013년 제3호 태풍
2013년 태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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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 산산 | 야기 | 리피* | 버빙카 |
룸비아 | 솔릭 | 시마론 | 제비 | 망쿳 | |
우토르 | 짜미 | 페바 | 우나라 | 콩레이* | |
위투 | 도라지 | 마니 | 우사기 | 파북 | |
우딥 | 스팟 | 피토 | 다나스* | 나리 | |
위파 | 프란시스코 | 레끼마 | 크로사 | 하이옌 | |
버들 | |||||
← 2012년 태풍 | 밑줄이 그어진 이름은 제명된 태풍이다. 한반도에 영향을 준 태풍은 이름 뒤에 * 표기. | 2014년 태풍 → |
2013년 태풍 |
제2호 산산 → 제3호 야기 → 제4호 리피 |
2013년 제3호 태풍 야기 | ||
진로도 | ||
활동 기간 | 2013년 6월 8일 21시 ~ 2013년 6월 12일 15시 | |
태풍 등급 | 열대폭풍[JTWC] | |
10분 등급 | 열대폭풍[JMA] | |
태풍 크기 | 중형(직경 670km) | |
최저 기압 | 990hPa | |
최대 풍속 | 1분 평균 | 28m/s |
10분 평균 | 23m/s |
4.1. 2013년 제3호 태풍 야기 진로 경과
발표 시각 | 1분풍속 | 10분풍속 | SSHS 등급 | JMA 등급 |
6월 8일 21시 | 25kn | 35kn | 열대저기압 | 약 |
6월 9일 3시 | 35kn | 35kn | 열대폭풍 | |
6월 9일 9시 | 40kn | 40kn | ||
6월 9일 15시 | 35kn | 40kn | ||
6월 9일 21시 | 35kn | 40kn | ||
6월 10일 3시 | 35kn | 40kn | ||
6월 10일 9시 | 40kn | 40kn | ||
6월 10일 15시 | 45kn | 40kn | ||
6월 10일 21시 | 50kn | 45kn | ||
6월 11일 3시 | 55kn | 45kn | ||
6월 11일 9시 | 55kn | 45kn | ||
6월 11일 15시 | 50kn | 45kn | ||
6월 11일 21시 | 45kn | 40kn | ||
6월 12일 3시 | 40kn | 40kn | ||
6월 12일 9시 | 40kn | 40kn | ||
6월 12일 15시 | 35kn | 35kn | ||
6월 12일 21시 | 30kn | 35kn | 열대저기압 | |
6월 13일 3시 | 소멸 및 감시 종료 |
5. 2018년 제14호 태풍
2018년 태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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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라벤 | 산바 | 즐라왓 | 에위니아 | 말릭시 |
개미 | 쁘라삐룬* | 마리아 | 손띤 | 암필 | |
우쿵 | 종다리* | 산산 | 야기 | 리피* | |
버빙카 | 헥터 | 룸비아* | 솔릭* | 시마론 | |
제비 | 망쿳 | 바리자트 | 짜미* | 콩레이* | |
위투 | 도라지 | 마니 | 우사기 | ||
← 2017년 태풍 | 밑줄이 그어진 이름은 제명된 태풍이다. 한반도에 영향을 준 태풍은 이름 뒤에 * 표기. | 2019년 태풍 → |
2018년 태풍 |
제13호 산산 → 제14호 야기 → 제15호 리피 |
2018년 제14호 태풍 야기 | ||
위성사진 | ||
진로도 | ||
활동 기간 | 2018년 8월 8일 9시 ~ 2018년 8월 13일 9시 | |
영향 지역 |
일본
류큐 제도 대만 중국 저장성, 장쑤성, 안후이성, 허난성, 산둥성 |
|
태풍 등급 | 열대폭풍[JTWC] | |
10분 등급 | 열대폭풍[JMA] | |
태풍 크기 | 중형(직경 800km) | |
최저 기압 | 990hPa | |
최대 풍속 | 1분 평균 | 21m/s |
10분 평균 | 21m/s | |
피해 | 사망자 | 7명 |
피해총액 | 3억 6,500만 달러[9] |
2018년 8월 9일에 발생했다. 발생된 위치로는 한반도와 중국 사이를 지나가는 경로를 탈 확률이 높아, 2018년 폭염을 박살내고 가길 바라는, 많은 염원을 받고 태어났다. 중심기압 994 hPa, 순간 최대 풍속 25 m/s(90 km/h)로 출발하였다. 2번씩[10]이나 폭염지옥의 구원자로써 희망고문만 하고 사라졌던 ' 종다리'와는 달리 '야기' 때는 여름이 끝나가는 8월 중순이기도 하고 입추 이후로 소나기가 자주 내리는 건 그만큼 한반도를 둘러싸고있는 고기압이 불안정해져가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한반도를 관통하고 지나갈 확률이 높았다. 게다가 태풍의 경로도 차가운 동해와 일본 내륙을 지나쳐온 종다리와는 달리 수온이 비교적 높은 서해를 지나 한반도에 직접적으로 접근하고 있었다.
8월 9일 시점에서는 아직 열대성 폭풍이었지만 일본 열도를 거치면서 열대성 저기압으로 죽어가던 종다리를 다시 열대성 폭풍으로 되살려낼 정도로 뜨끈뜨끈했던 동중국해 수온 때문에 카테고리 1-2 등급으로 파워업을 거칠 가능성은 있었지만 건조역의 침투와 높은 연직시어로 인하여 발달이 더뎌 열대폭풍의 세력으로 강타할 것으로 보였다.[11]
태풍의 진로는 초창기 때는 거의 대부분 중국 서해상 진출을 내다봤으나 일본 기상청이 가장 먼저 한반도 중부 일대 상륙을 내다봤고, 그 이후 미 해군 태풍센터를 비롯한 다른 기상청들도 대부분 한반도 중부 일대 상륙을 내다보고 있었다. 그 어느 때보다 한반도 상륙의 가능성이 높은 것이었다.
그런데 8월 9일 21시 기준 대한민국 기상청만 여전히 중국에 붙어서 산둥반도에 상륙하고 요동반도까지 진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었다. 그래서 대한민국 언론에서도 이 점을 꽤나 강조하고 있는 편이었다.
2018년 8월 9일 21시 기준 여러 나라 진로도 |
8월 9일 21시 기준 상황에서 대한민국 기상청의 진로를 타면 태풍의 세력이 약했던지라 폭염을 없애주기는 어려울 수 있었지만, 이른바 관통 진로를 탔으면 일부 지역에 태풍 피해는 있을 수 있었지만 이른바 열돔이 약해졌다는 증거였기 때문에 그 틈을 타서 찬 공기의 남하를 도와줄 수도 있었다.
2018년 8월 11일 일본 기상청에서 발표한 예상 진로 |
그러나 8월 11일 일본 기상청에서는 발표한 태풍 야기는 상하이를 지나 중국 대륙 쪽에서 소멸 될 것이라는 변경된 예상 진로를 밝혔다. 또한 현재 일본 혼슈지방과 과 한국에 머물고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현재 일본과 한국에 생성된 열돔은 당분간 계속 이어지며 폭염 또한 이어진다고 전망했다. 특히 한국에는 야기가 머물고 있는 수증기를 토해낼 확률이 높아, 덥고 습한 공기가 한국에 유입될 확률도 높아졌다. 폭염을 박살내길 기대했던 태풍 야기가 되려 폭염을 야기한 현상이다. 실제로도 그렇게 되어 2018년은 기상 관측 이래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이어지게 되었으며, 사실상 자연 단위의 재난 수준을 넘어섰다.
8월 11일 0시 (그리니치 시각) 기준으로 웨더 언더그라운드는 완전히 궤도를 수정했다. 동중국해 25 N, 129.4 E까지 가까워진 상황에서 나온 예측경로이기 때문에 야기는 한국을 스치지도 못한다는 게 확정적이었다. 비구름만이라도 던져주면 다행이었겠지만 거리가 너무 멀어서 위에 서술됐다시피 야기가 갖고 있는 고온다습한 공기만 한국으로 뿜어낼 가능성이 너무 커졌다. 태풍은 7월에서 10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지만 한국 방향으로 오는 태풍은 8월에 집중되는 현실을 생각해보면 사실상 이 때부터는 태풍에 의한 폭염의 자연해소를 기대하는 게 아니라 태풍이 오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서 장기간의 폭염에 대비해야 할 상황이었다.
11일 NASA의 야기 관측 데이터를 보면 한반도에 끼치는 영향은 없다고 봐도 무방했다.
결국 야기는 한국인들을 희망고문만 하고 중국으로 떠났다. 이 때부터는 폭염해소는 고사하고 야기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한반도에 흘러들어 폭염이 악화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었다.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마지막 희망마저 짓밟고 야기도 한국으로 불타는 수증기를 집어 던지고 사라졌다. 더 무서운 건 태풍 리피는 한반도에 접근도 안했는데 역시나 뜨거운 수증기만 한국에 쏟아버리고 소멸. 두 태풍이 크로스오버 합체기로 발사한 지옥불 같은 수증기가 한반도를 덮쳐올 상황이었다. 그래도 리피는 남부 지방에 어느 정도의 비를 뿌렸다는 점에서 남부 지방은 그나마 나았다. 그리고 야기도 암필처럼 베이징으로 가지 않고 허난 성 쪽 중국 내륙으로 이동하여 그나마 암필 때보다 폭염에 끼치는 영향이 낮을 것으로 전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