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당시 모습 |
2005년 300회 특집 당시 모습 |
개그콘서트 봉숭아 학당의 캐릭터.
루이 윌리암스 세바스찬 주니어 3세를 모시는 하인으로, 김인석이 분했다.
영국의 권위있는 하인
참고로 알프레도(Alfredo)라는 이름은 위에서 설명했다시피 로망스어권에서 쓰이는 이름이다.
늘 세바스찬이 박수를 두 번 치면서 "알프레도."라고 부르면 등장한다. 하지만 귀족을 모시는 천한 신분이라서 여러모로 수난사를 자주 겪는다. 주인에게 "나가있어~!!" 소리를 듣는 건 예삿일이고, 심하면 버려지거나 팔려간다. 대단해요에서는 전세가 역전돼서 김인석이 임혁필을 갈구는 선생님으로 등장한다. 가끔 임혁필이 김인석에게 당하면서 '나가있어'를 외치자 김인석은 더더욱 분노해서 그거 하지 마라고 임혁필을 때린다[1].
이후로 출연할 때마다 세바스찬이 "나가있어!"라고 할 때마다 "못됐어!" 하며 한 대 치고 가거나, 반란을 일으키는 등의 하극상을 일으킨다. 그리고 이 때 세바스찬을 쇠밥그릇이라고 부른다.[2] 하지만 결국 도련님에게 당한다. 한 번은 계속 엎드려 있던 세바스찬을 일으켜 보니 알프레도가 분장한 것이었던 회차도 있었는데, 사실 이 시기에 임혁필이 맹장 수술로 인해 녹화에 참여할 수 없어서 일시적 대타로 나왔던 것이다.[3]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 주인에 대한 애정 표현을 보이는 것을 보면 주인에게 미운 정 고운 정이 든 듯하다. 한 번은 세바스찬이 알프레도가 아닌 블라디미르라는 새로운 부하를 불러들였는데, 배역은 윤성호.[4]
후에 이벤트성으로 세바스찬 콤비와 함께 나왔는데, 당시에는 세바스찬 분의 임혁필보다 알프레도 분의 김인석이 더 잘 나가던 와중이었기에 거만한 자세로 하극상을 일으켰으나, 이후 맞고 나서 바로 원상복귀했다.
상당한 동정표를 얻어 인기가 있는 캐릭터였다. 이 캐릭터로 인해 개콘 시청자 한정으로 '알프레도=하인, 종 이름'이라는 인식이 생겼다.
임혁필과 김인석이 개콘을 하차한 후에도 특집이 되면 둘이 봉숭아 학당에 출연하곤 했지만, 400회 특집[5] 이후로는 김인석이 군 복무나 코미디빅리그 출연으로 인해 세바스찬 혼자만 등장했다가[6] 1000회 특집 때 무려 12년 만에 세바스찬과 알프레도가 뭉쳤다. 사채 설정은 버리고 다시 하인 설정으로 돌아가 자신이 흙수저라며 자학한다.
[1]
비슷한 시기에 진행됐던
걸인의 추억에서는 이걸 개그 소재로 사용했다.
정형돈이 세바스찬을 깔보자
김시덕과
이경우가 이 사람은 집사도 거느린 부잣집 도련님이라고 하자 정형돈은 사실 선생님이 가정방문한 것이라고 드립쳤다.
[2]
이 별명은 체육선생님인 김시덕도 세바스찬을 부를때 썼다.
[3]
2003년 5월 4일(183회) 방영분.
[4]
설정상
아프리카 출신이다.
[5]
이때
사채 사업을 시작해 더는 세바스찬의 아랫것이 아니라는 식으로 나왔다. 실제로 이때 김인석은 MC 활동을 하고, 임혁필은 조용히 강연이나 미술 활동을 했으므로 인지도와 위상은 김인석이 더 갑이었다.
[6]
코미디 40년 특집에서는
류근지가 세바스찬의 하인으로 출연한 듯 했으나 편집되었다. 이름은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