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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Antonio Sant'Elia (1888년 4월 30일 ~ 1916년 10월 10일)이탈리아의 미래파 건축가.
코모 출생. 1912년 건축사무소를 차리고 이듬해까지 미래 도시의 건축구상을 많이 발표하였다.
여기서 미래주의에 대해 잠깐 짚고 넘어간다면 '신시대는 그에 적합한 생활양식과 표현을 필요로 한다' 라고 선언하고 일체의 과거를 청산하고 속도와 다이나믹한 힘이 용솟음치는 기계문명 감각을 강하게 표현했던 예술운동이다. 산텔리아 역시 이러한 새로운 시대의 건축에 대한 아이디어를 작업해서 발표했다.
그의 아이디어는 1910년대에 이미 현대의 공업도시를 예측한 수준이었다. 또는 예측이라기보다는 산텔리아의 이미지가 워낙 강렬해서 도시가 그것을 따라 발전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그는 마천루와 다층 구조의 교통 순환체계 등 고도로 기계화되고 산업화한 도시의 다양한 전망을 묘사했다. 르 코르뷔지에와도 비슷한데, 심지어 자신의 고향땅에서는 이러한 구상이 한 번도 실현되지 못했다는 점까지 유사하다.
그가 남긴 수백 점의 드로잉과 설계안은 이후 많은 건축가들에게 영향을 미쳤지만 산텔리아 자신은 실제로 건물을 거의 짓지 못했다. 그의 아이디어가 지나치게 시대를 앞서나간 이유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1916년 28세의 나이로 요절했기 때문이다. 사망 이유는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해 제 8차 이손초 전투에서 전사. 기계문명의 다이나믹한 힘과 속도를 중요시한 미래파는 모험과 투쟁, 파괴, 그리고 전쟁까지도 찬양했기에 대부분 자의로 입대하여 사망했다. 그야말로 불꽃처럼 살다 간 사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