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드림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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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미에서 2003년에 제작한 아케이드 시스템.2. 성능
- CPU: Renesas[1] SH-4 200MHz
- 부동소수점연산능력: 1.4GFLOPS
- GPU: Renesas-Imagination Technologies PowerVR2 CLX2 100MHz
- 성능: 300 ~ 500만 폴리곤/초
- RAM
- 메인 RAM: 16MB SDRAM
- 비디오 RAM: 8MB SDRAM
- 사운드 RAM: 2MB SDRAM
- 사운드: 야마하 AICA 프로세서(슈퍼 인텔리전트 프로세서)
- 사운드기능: CD 품질(샘플링 주파수 44.1kHz 16비트) ADPCM 최대 64채널
- 저장 매체: ROM
- 전기형: 8MB 플래시 메모리 + 16MB 마스크ROM*8 최대 128MB, 최대 136MB
- 후기형: 8MB 플래시 메모리 * 2 최대 16MB + 32MB 마스크 ROM*12 최대 384MB, 최대 400MB
- 최후기형: 16MB 플래시 메모리 * 8, 최대 128MB
세가의 드림캐스트 생산라인을 재활용하여 만들었기에 사양은 드림캐스트와 대부분 동일하고 VGA 출력도 지원한다. 구 JAMMA 규격 인터페이스에 호환되며 저장매체는 전용 카트리지를 이용한다. 또한 AW-NET을 통해 시스템들을 서로 연결할 수 있어 서로 떨어져 있는 게임장에서도 네트워크 대전을 즐길 수 있었고, 회원 등록을 통해 받을 수 있는 별도의 카드에 포인트를 누적, 숨겨진 요소 등을 구입할 수 있기도 했다. 같은 시기에 가동하던 ALL.Net과 e-amusement와 유사한 시스템인데, 물론 일본 내 한정이며 이 네트워크 대전의 반응도 썩 좋은 편이 아니라 네오지오 배틀 컬리시엄을 마지막으로 이후 사무라이 스피리츠 천하제일검객전부터는 AW-NET을 더 이상 탑재하지 않고 서비스 유지만 하다 2006년 11월 30일을 기점으로 지원을 중단하였다. 원래 제작사인 사미와는 다르게 해당 기판의 권한을 넘겨 받은 세가 입장에서는 이미 자체 아케이드 네트워크 시스템인 ALL.Net이 있는데 굳이 AW-NET을 유지시킬 이유도 없었고, 사실상 NAOMI 염가판에 가까운 이 기판에 네트워크 시스템을 탑재시킬 이유는 더더욱 없었다.
용량이 늘어났다곤 하지만 RAM은 드림캐스트와 같고 카트리지의 용량이 128MB로 못 박혀 있는 관계로 원하는 게임의 볼륨을 위해서는 데이터를 압축해서 넣어야 했고, 이 때문에 상식적으로 로딩이 없어야 하는 카트리지 매체임에도 불구하고 압축된 데이터를 다시 풀어서 불러오는 과정에서 동반되는 무지막지한 로딩을 피할 수가 없게 됐다. 특히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I과 네오지오 배틀 컬리시엄은 게임 시스템상 4~6인의 캐릭터 스프라이트 데이터들을 한 번에 불러와야 하므로 로딩 시간이 2020년대에서야 평균적인 수준이지만 출시 당시의 격투게임 기준으로는 가히 기절할 수준이었다. 길티기어 X 1.5와 길티기어 이스카는 기존의 길티기어 시리즈의 기판이던 NAOMI에 출시된 길티기어 X와 길티기어 XX에 비교하면 그래픽 품질이 싸그리 다운됐고, 각종 모션들의 프레임마저 삭제[2]되었는데, 거기에 로딩도 KOF XI 수준이니 말 다했다. 이 기판으로 출시된 대전 액션 게임들 중 프레임 삭제가 거의 없었던 더 럼블피쉬 시리즈나 북두의 권 -심판의 쌍창성 권호열전-의 경우에는 캐릭터 수가 10여 명 남짓 하는 등 캐릭터 수가 적었다.[3]
추후 256MB로 용량이 확장된 고용량 카트리지[4]가 등장할 거라는 뜬소문도 나돌았고 실제로 나오긴 했지만 RAM 용량이 모자라다는 근본적인 한계 때문에 로딩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거나 오히려 악화되었다.
3. 특징
이 기판이 유명해진 이유는 SNK 플레이모어가 이 기판으로 게임을 다수 발매했기 때문이다. 舊 SNK의 파산 이후 설립된 SNK 플레이모어가 어느 정도 경영이 안정되자 네오지오를 대체할 다른 기판을 찾기 시작했는데, 해당 기판을 선택한 이유는 아무래도 특유의 구조 재활용을 통한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네오지오 급의 보급을 꿈꿨던 모양이었다. 일단 용량이야 어느 기판을 선택해도 네오지오보다는 훨씬 여유가 있었고, 아무래도 가격이 가장 큰 이유였을 것이다. 하지만 상술했던 구조로 인해 개발에 어려움을 겪자 2007년 타이토 Type X 시리즈로 시스템을 옮겨가게 되었다.유지 보수 지원은 NAOMI와 함께 2017년 3월 31일을 끝으로 종료되었다.
NAOMI 네트워크 로더에서 구동된다. 단, 게임을 바꾸려면 껐다가 켜면서 롬을 주입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4. 게임 목록
이 플랫폼으로 출시된 게임들이 은근히 많긴 하나 SNK 플레이모어, 아크 시스템 웍스, 딤프스 등의 인지도가 높은 서드 파티 회사의 게임을 제외하면 B급 게임이나 동인 게임이 대부분이다. 그나마 의외의 선전작이라면 더 럼블피쉬 정도? 그 밖에 대만의 인지도 높은 제작사인 IGS에서 복병을 자처하면서 서드파티로 참가했는데 대표작인 삼국전기의 신작 신 삼국전기 칠성전생을 발매하기도 하였다.스크린샷이나 데모까지 공개되던 게임들이 영원히 미발매로 남거나 로케 테스트까지 다 마친 게임이 홀연히 발매 취소가 되는 경우가 많았고, 동인 게임들도 ATOMISWAVE로 게임을 발매하려다가 훨씬 여유가 있는 NAOMI로 갈아타는 일도 한두번이 아니었다. 월희의 동인 격투게임으로 시작했던 멜티 블러드 시리즈도 첫 상업화 작품인 액트 카덴쟈가 NAOMI GD-ROM으로 2005년에 출시하였고 NAOMI의 사실상 마지막 작품인 액트리스 어게인도 2008년 카트릿지판으로 출시하였다. 결국 멜티 블러드 시리즈가 아토미스웨이브로 출시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또한 길티기어 XX 시리즈도 길티기어 X 1.5 버전과 길티기어 이스카의 대실패로 결국 슬래시부터 액센트 코어까지 전부 나오미로 출시하게 되었다. 그리고 2020년대 현재에는 흑역사로 기억되고 있는 인의 스톰도 사실 나오미가 아닌 아토미스웨이브로 '포스 파이브'라는 제목으로 출시될 예정이었다.
사미는 각종 유망작들이 아토미스웨이브로 발매된다는 낚시를 하기도 했는데, 자칭 사미 + 캡콤 + 길티기어 크로스오버 작품을 내놓는다고 발표하면서 올린 사진이 저것. 이 당시 캡콤은 아케이드 게임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한 상태였고 길티기어도 저작권 분쟁으로 차기작이 불투명하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에[5] 대다수의 아케이드 유저들은 저 말을 믿지 않았으며 당연히 발매되지 않았다.
일본에서는 2006년 2월 메탈슬러그 6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사용되지 않았으나[6] 북미 시장에서는 B급 게임들이 의외로 선전하여 2009년까지 신작 게임이 발매되었다.
게임이 많이 출시되지도 않았는데 유독 튀는 게임성(?)이 많아서 아케이드 게이머들 사이에서 간간히 회자되는 기판이다. KOF 시리즈 중에서도 유독 튀는 게임 스타일로 매니아들의 지지를 받는 KOF XI, 랄프 존스와 클락 스틸이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KOF 시리즈와 연동이 되기 시작한 메탈슬러그 6, 삼국전기 시리즈 중 유일하게 IGS 제작 기판이 아닌 타 회사의 기판으로 출시된 신 삼국전기 칠성전생, 딤프스에서 제작한 유일한 오리지널 격투게임인 더 럼블피쉬 시리즈, 메탈슬러그 시리즈 출신 제작진들이 만든 런앤건 게임인 돌핀 블루 등은 그나마 정상적인 축이며, 그 외 이 기판을 대표한 게임들은 전설로 남은 버그 투성이 작품인 KOF NW, SNK 플레이모어의 크로스오버작이지만 좋지 않은 타격감과 타격음 그리고 복잡한 싱글 플레이 진행을 선보인 네오지오 배틀 컬리시엄, 캐릭터별 대시 방식 이원화와 대시로 쓰러진 상대 밀어붙이기 그리고 공격측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기상공방, 콤보 위주의 플레이 등 알 수 없는 의도로 뒤틀려버린 기본 시스템을 선보인 사무라이 스피리츠 천하제일검객전, 게임 그 자체보단 전설로 남게된 격투게임 사상 희대의 개캐인 토키와 그와 관련된 각종 밈들로 더 유명한[7] AC북두[8], 길티기어 시리즈 사상 최악의 실패작이라 평가받는 길티기어 X 1.5, 4인 플레이가 가능했지만 길티기어 XX에 비해 프레임 삭제와 그래픽 하향 그리고 난잡하고 어지러운 게임성을 보여주었던 길티기어 이스카 등 별 희한하고 독특한 괴작들이 라인업을 채우고 있는 기판이다.
이 기판 자체의 에뮬레이션이 드림캐스트 기반이긴 하지만 2010년 demul로 구동되기 전까지 상당히 긴 시간 난관에 봉착해있기도 했고, 워낙에 시리즈 내에서나 제작사 내에서도 독특하고 튀는 게임성을 보여주었던 게임들 천지다보니 ATOMISWAVE 특유의 느낌을 잊지 못하는 플레이어들은 기판과 카트리지를 통으로 구입해 소장하기도 한다.
4.1. 2003년
-
데몰리쉬 피스트
딤프스 개발의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 당시로서는 드문 풀3D 그래픽의 벨트스크롤 게임이었다.[9] -
돌핀 블루
런앤건 액션게임. 캐릭터들은 2D이고 사물은 3D다. 제목답게 돌고래를 탈수 있으며 대부분 바닷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런앤건 게임. - 길티기어 X Ver. 1.5
- 맥시멈 스피드
-
스포츠 슈팅 USA
건슈팅 게임으로 여러 종류의 사격장에서 다양한 사격능력을 시험하는 방식. 퍼즐적인 건슈팅 플레이감각은 묘하게 건불릿 같다. 다만 건블릿보다는 비교적 현실적인 사격장을 배경으로 했다. 한국 게임센터에서도 소수나마 가동되는 업소가 있었다.
4.2. 2004년
- 더티 피그스킨 풋볼
- 패스터 댄 스피드
- 길티기어 이스카
- 더 킹 오브 파이터즈 네오웨이브
- 신 삼국전기 칠성전생
- 레인저 미션
- 더 럼블피쉬
- 샐러리맨 킨타로
4.3. 2005년
-
익스트림 헌팅
스포츠 슈팅 USA의 후속으로 내놓은듯한 게임으로 이번은 사냥을 소재로 하였다. - 북두의 권 -심판의 쌍창성 권호열전-
- 넷 셀렉트 경마 빅토리 펄롱
- 네오지오 배틀 컬리시엄
- 더 럼블피쉬 2
- 사무라이 스피리츠 천하제일검객전
-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I
4.4. 2006년
- 메탈슬러그 6
- 익스트림 헌팅 2 토너먼트 에디션
4.5. 2008년
- 세가 클레이 챌린지
4.6. 2009년
- 세가 베이스 피싱 챌린지
4.7. 미발매
- 포스 파이브[10]
==# 부팅 영상 #==
해당 로고 부트 영상은 사미가 모든 게임 사업부 운영을 세가에게 넘겨주기 전까지인 2005년 3월 경까지 출시된 작품들에서만 나오는 영상으로 더 럼블피쉬 2편에서 마지막으로 사용되고, 이후 사미가 아예 게임 관련 사업을 세가에게 넘긴 시기에 해당하는 2005년 7월경에 출시한 네오지오 배틀 컬리시엄부터는 해당 로고 부트 영상이 나오지 않는다.
5. 에뮬레이터
기판의 사양 때문에 드림캐스트 에뮬레이터로 이 기판의 게임을 돌려보려는 시도가 있었다. 이 기판이 나왔을 때인 2003년부터 Chankast라는 상당한 완성도의 에뮬레이터가 공개되면서 아토미스웨이브도 언젠간 뚫리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가 있었고, 2010년 나오미 및 드림캐스트 에뮬레이터인 Demul로 아토미스웨이브 게임 구동이 가능해졌다. 애초에 드림캐스트를 거의 빼다박은 기판이니 예견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2012년에 공개된 버전은 대부분의 타이틀이 구동이 가능해졌다. 그 이후 버전들에서는 점차적으로 넷플도 가능해지게 되었다. Flycast에서는 그냥 아토미스웨이브 롬파일을 그대로 들고 와도 문제 없이 실행할 수 있다. 그리고 해외 포럼에는 해당 기판의 게임들을 드림캐스트로 역이식하는 시도가 몇 있었다.- DEMUL : NAOMI, NAOMI2, 드림캐스트, ATOMISWAVE 에뮬레이터. Flycast와는 달리 HIKARU와 CV1000도 지원하나 2018년을 마지막으로 개발 중단.
6. 관련 문서
[1]
원래 SH-4 프로세서는
히타치에서 개발 및 생산됐으나 2003년부로 히타치와
미쓰비시에서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 부문을 조인트 벤처 형식으로 분사한
Renesas가 만들어지면서 이곳에서 만들어졌다. 그리고
NEC의 비메모리 사업 부문과 합병하면서 현재의 모습이 됐다.
[2]
대표적으로 젝스 1.5의 카이의 HS나 이스카의 잼의 아침의 호흡의 모션에 프레임이 삭제되어 기존 시리즈보다 발동이 느린 괴현상을 볼 수 있다.
[3]
SNK 플레이모어에서 출시한 게임들만 보아도 아케이드판 기준으로 숨겨진 캐릭터를 포함해서 선택 가능한 캐릭터가
KOF XI은 36명,
네오지오 배틀 컬리시엄은 39명,
KOF NW은 43명이다. 그리고
아크 시스템 웍스 제작 작품만 보아도
길티기어 X 1.5 버전은 선택 가능한 캐릭터가 16명, 길티기어 이스카는 아케이드판 기준으로 선택 가능한 캐릭터가 20명이다.
[4]
이론상으로는 최대 400MB까지 사용 가능.
[5]
정확히는
길티기어 X와
길티기어 XX, 길티기어 이스카의 판권은 개발사인
아크 시스템 웍스가 아닌 발매사였던
사미, 그리고
세가 사미 홀딩스로 합병한 이후에는
세가에서 판권을 가져가게 되어버리면서 아크 시스템 웍스 입장에서는 정식 후속작을 내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고 XX 시리즈의 확장판들만 계속 출시하는 지경에 이를 정도였다. 비슷한 예로
딤프스에서 제작한
더 럼블피쉬도 당시 발매사였던
사미가 결국
세가와 합병하면서 2편을 끝으로 후속작을 내지 못하게 되었다. 심지어 2편은 당시 가정용 이식작도 발매되지 못하고 긴 시간이 지난 2012년 네시카X라이브로 사미 로고가 제거된 2편을 이식하게 될 정도였다.
[6]
이와는 대조적으로 아토미스웨이브와 함께
드림캐스트 기반 기판이자 이미 1998년에 카트리지판이 처음 발매되고,
GD-ROM 버전도 이미 2000년에 발매된
NAOMI는 2006년 12월에
길티기어 XX 액센트 코어가
GD-ROM 버전으로 발매가 되었고, 2008년 9월에는
멜티 블러드 액트리스 어게인이 카트리지판으로 발매가 되는 등 굉장히 일본 내에서 메이저한 인지도와 인기를 가진 작품들의 확장팩 혹은 후속작이 2009년까지 계속 발매되면서 아케이드 기판으로는 이례적으로 약 11년간 롱런을 하였다. 반면에 아토미스웨이브는 NAOMI보다 늦은 2003년에 가동을 시작하였지만 2006년을 끝으로 사실상 사장되어 버렸다.
[7]
대표적으로
목숨은 내다 버리는 것,
떼렛떼,
붉은 돼지씨 고마워요!,
죠인죠인토키이,
NDK 등이 있다.
[8]
단 이 작품은 특유의 컬트적인 면모가 오히려 유저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아토미스웨이브 기판으로 출시된 게임중에서는 KOF XI과 함게 2020년대에도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꽤 있는 편이다.
[9]
이때까지만 해도 3D 벨트스크롤 액션게임이라면 세가의
다이너마이트 형사 시리즈가 거의 유일한 지분을 차지할 정도였다.
[10]
거의 완성된 프로토타입판이 있었으나 개발 불발. 다만 롬은 남아있는지 에뮬레이터로도 덤프되었고, 급기야
게센 미카도에서 프로토타입 기판을 입수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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