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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6 08:27:37

아이비스의 불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아이비스의 불
アイビスの火 | Fires of Ibis
파일:FjzKE7tWAAYb59f.jpg
1. 개요2.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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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머드 코어 Ⅵ 루비콘의 화염의 발판이 되는 사건. 작중 시점으로 50년 전에 일어난 사건이다.

코랄로 인해 발생한 원인 불명의 대규모 발화 현상으로, 루비콘 3 행성은 물론이고 주변 성계까지 통째로 불태워버리고 생물 환경에 치명적인 오염을 초래하였다. 작중에서는 주로 대재앙으로 불린다.

다만 이 대규모 발화 현상에는 모종의 지향성이 존재하였으며, 불행 중 다행으로 루비콘에도 간신히 피해를 면한 지역이 존재했다. 덕분에 행성을 식민지로서 개발해 온 이민자들 일부가 생존하였으며, 이들의 후손은 이후 토착 주민인 '루비코니언'이 된다.

==# 진실 #==
코랄이 인화성 물질인 건 맞지만, 사실 아이비스의 불 사건은 계획적인 인재(人災)였다는 게 중후반부에 밝혀진다.

핸들러 월터의 이야기에 따르면 아이비스의 불은 코랄의 어두운 실체를 깨달은 어느 선량한 과학자[1]가 '지인'들의 뜻을 이어받아[2] 저지른 사건으로, 빠르게 자가 증식하는 코랄이 우주로 퍼져나가 오염시키고 인류에게 해악을 끼칠 것을 염려하여 적절히 많아졌을 때 불태워 없애버리려 했던 것이다.

정보 로그를 살펴보면 단순히 위험하다고 즉흥적으로 저지른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아이비스의 불을 일으키기 이전 코랄 조위가 비정상적인 속도로 상승하며 공진의 상변이를 관측하였기 때문에 이를 파악하고 사전에 차단한 것이다. 이후 스토리에서 밝혀지는 부분을 보면 아마 이 현상은 코랄 릴리즈 직전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 아이비스의 불은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본래 계획은 코랄의 완전 소각이었지만, 미량이나마 잔존해있었는지 본편 시점에서는 다시 빠르게 증식하였기 때문. 이후 플레이어 레이븐은 월터와 칼라를 비롯한 관측자들(오버시어)의 뜻을 이어 다시 한 번 코랄을 불살라 인류를 구할지, 아니면 코랄의 정신체이자 루비콘 행성의 의사존재인 에어의 말처럼 코랄과 인간이 공존하며 소통의 장을 열 가능성을 믿고, 한 행성의 무고한 개척민들과 행성 전체와 인류와의 공존을 바라는 외계인들인 코랄을 희생양 삼으려는 오버시어의 극단적인 계획을 저지할 지를 선택하게 된다.

[ 스포일러 주의: 선택지에 의한 결과 ]
만약 월터의 의지를 잇고 칼라를 돕기로 할 경우, 주인공은 이를 막아선 에어를 격파하며 칼라가 자일렘을 플랜트에 격돌시켜 다시금 코랄에 불을 붙인다. 이로서 루비콘 행성 전체가 통째로 전소하는 제 2의 대재앙이 발생하며, 역사에는 사태의 원인이 된 독립 용병의 이름을 따 [레이븐의 불]이라는 명칭의 재앙으로 기록되는 엔딩을 보게 된다.

반대로, 에어의 말을 따라 칼라를 배신하면 루비콘 해방 전선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실종되었던 월터와 대립, 이후 자일렘이 플랜트에 도달하기 전 요격에 성공하여 그들에게 값진 자유를 안기는 엔딩 [루비콘의 해방자]를 보게 된다.

3회차 이상에서 아레나의 모든 숨겨진 AC들을 격파하였고 올 마인드의 개인적인 의뢰를 수행했다면 코랄 입자를 한군데 모아 우주로 퍼트리는 코랄 릴리즈에 참여하며 엔딩 [주사위는 던져졌다]를 보게 된다.

2. 기타


[1] 에어와 함께 데이터를 회수하는 미션에서 습득하는 내용으로 말미암아 볼 때 루비콘 기술연구소장인 나가이 교수가 유력한 인물이다. 교수가 ' 아이비스'를 출격시키라고 명령하는 내용이 대재앙이 일어나기 직전에 기록되었으며, 재앙의 이름도 '아이비스'의 불이기 때문이다. [2] 이 지인들은 이후에 월터와 칼라가 속한 비밀결사이자 관찰자 조직인 오버시어의 모체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