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도물어 시리즈의 캐릭터에 대한 내용은 아울베어(마도물어 시리즈)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3.5e의 일러스트 |
5e에서의 일러스트 |
Owlbear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몬스터.
2. 상세
올빼미곰이라는 이름처럼 일어섰을 때 2.5미터~3미터 정도의 키(8-10피트)의, 올빼미목의 머리를 가진 곰의 모습을 하고 있다. 어지간한 그리즐리보다도 신체스펙이 강하고 위험하다. 어떤 미친 마법사가 저지른 곰과 올빼미를 합치는 실험의 결과물이 바로 아울베어라는 설이 널리 알려져있으나 오래 전부터 페이와일드에 있었다는 주장도 있어 기원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다. 어쨌든 평범한 야생동물은 아니고 엄연히 괴물(Monstrosity)임에 따라 드루이드가 일반적으로는 변신할 수 없었지만, 영화 D&D 도적들의 명예에서 드루이드가 변신한 적이 있었고, 최신작 발더스 게이트 3에서도 드루이드가 아울베어로 변신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은근슬쩍 설정이 바뀌었을 수도 있다.기본적으로 곰의 형태를 취하고 있고 올빼미와 부엉이, 소쩍새의 육체적 특징과 날개의 흔적까지도 엿보인다. 둥지를 짓고 알을 낳아 기른다는 설명을 보면 신체적 특징은 포유류보다는 조류 쪽에 더 가까운 듯. 물론 아울베어는 어디까지나 육상 생물이라 날 수 없으나, 변종 가운데 극히 드물게 날 수 있는 종류(Winged Owlbear)가 있다. 아울베어의 흉폭함에 더불어 비행까지 가능한 윙드 아울베어는 두말할 것 없이 최상위 포식자로, 가장 위험한 맹수 중 하나이다.
아울베어는 영역성 동물이다. 보통 어두운 동굴 안에서 둥지를 짓고 생활하며, 영역 내의 움직이는 것들은 죄다 적 아니면 먹잇감으로 취급하므로 아울베어 둥지 인근에선 한 시도 안심할 수 없다. 언제 뛰쳐나와 동료나 자신의 몸뚱이를 찢어발길지 모르기 때문.
그런 무시무시한 스펙과는 달리, 새끼 때의 아울베어는 정말 귀엽다.[1] 때문에 인간이 기를 수도 있다지만 문제는 엄청난 식욕. 그야말로 온 세간살이를 죄다 거덜내는 정도이며, 나중엔 밥을 안 준 주인까지 잡아먹는다고 하니[2] 평범한 서민이 기를 만한 녀석은 절대 아니다.
그래도 엄청난 식사량을 어찌저찌 감당할 수 있다면 생각보다는 쉽게 길들여진다. 식욕이 크다는 의미는 그 식욕만 채워줄 수 있다면 딱히 다른 것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의미도 되기 때문. 이렇게 길들여진 아울베어는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높고, 특유의 엄청난 전투력 때문에 믿을 만한 동반자가 되어 주기도 한다. 물론 아울베어를 길들이고 싶다면 엄청난 식사량을 감당할 재력은 물론, 알이나 새끼를 지키느라 평소의 수십 배는 흉폭해진 어미 아울베어를 넘어서야 하기 때문에 아울베어를 키우는 사람은 많지 않다.
3. 미디어믹스
3.1. 던전 앤 드래곤
캡콤의 던전 앤 드래곤에서도 등장하며, 적으로 등장한 아울베어에게서 아울베어의 알을 얻은 후 이를 상점에서 '에그 오브 원더'(놀라움의 알)로 교환할 수 있다. 이 아이템을 던지면 아울베어가 소환되어 잠시 적들과 싸운다.[3]The Temple of Elemental Evil의 신전 지하 2층에서 적으로 등장한다.
영화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에서는 드루이드 도릭이 변신하는 크리처 중 하나로 등장하는데, 실제 5판에서 아울베어는 '야수'가 아니라 '괴수'로 분류되기 때문에 변신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인물 데이터에서는 드루이드의 변신 능력이 아닌 별도의 특수능력으로 표현했다.
발더스 게이트 3에서는 일련의 시나리오를 거쳐 새끼 아울베어를 애완동물로 영입하여 데리고 다닐 수 있으며 드루이드가 변신 가능한 동물로 등장한다. 여담으로 아울베어로 변신한 드루이드가 엄청난 높이에서 도약하여 떨어지는 것으로 게임 내 최대의 한 방 데미지(821)를 기록하기도 했다 .
3.2. 다른 작품
워크래프트3에서도 나오는데 확장판부터 와일드킨으로 개칭되었다. 와우에선 문킨.소설 더 로그에서는 하건의 강력함을 말해주는 설명에서 나오는데, 올빼미 답게 목이 180도 돌아가는데도 하건은 이런 괴물을 맨손으로 목을 비틀어서 죽였다고 한다.
로스트아크의 토토피아 섬에서도 여러 동물들중 하나로 등장한다.
마도물어의 아울베어는 명백히 여기서 영향을 받은 캐릭터. 일본에서는 D&D쪽을 오울베어(オウルベア), 마도물어쪽을 아울베어(アウルベア)라고 구분하고 있다.
드래곤 퀘스트5와 테리의 원더랜드에서는 아울베어와 함께 모자(モーザ)라는 팔레트 스왑 상위종이 등장한다. 공격력이 높고 바기를 사용하는 점이 특징.
그리의 제국전기에서는 올빼미 코스튬을 입은 미소녀로 등장한다.
팔콤의 제나두에서는 악의 마술사가 만들어낸 3눈의 괴물로, 살아있는 것을 모두 죽이는 사명을 갖고 있다. 지네와 닮았다고 설명되지만 전혀 닮지 않았다.
아카데미 플레이어를 죽였다 웹툰 5화에서 코린 로크가 쓰러트린 마물로 등장했다.
4. 기타
1970년대, 자작 보드게임인 체인메일(Chainmail)에 새로운 몬스터를 추가하려던 개리 가이각스가 다임스토어[4]에서 발견한 홍콩제 플라스틱 공룡 장난감[5]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몬스터다. D&D 제작에 초기부터 관여해 온 팀 캐스크는 그가 이 장난감 세트에서 불렛(bulette), 녹 괴물, 보라 벌레, 캐리온 크롤러, 움버 헐크의 영감도 받았다고 밝혔다.
[1]
새끼 아울베어가 귀엽다는 것은 공식 설정이다. 원래 상단의 일러스트에서도 볼 수 있듯 성체 아울베어는 귀여움과는 거리가 멀었는데,
발더스 게이트 3에서는 외모 버프를 받아서 성체도 북실북실한 털뭉치가 되었다.
[2]
발더스 게이트 3에서 등장한
새끼 아울베어는 어미가 죽으면 곁에서 슬퍼하다가 곧바로 어미를 뜯어먹기 시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동물과의 대화 주문으로 말을 걸어보면 새끼 아울베어가 어미에게 배고프니까 일어나라고 애원하다가, 잠시 후 어미의 몸뚱이를 보고 먹이라고 고쳐 부르는 것을 들을 수 있다. 녀석을 야영지로 데려갈 경우 한동안 "배고파", "밥", "물어" 이 세 가지가 대사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플레이어를 보고도 "맛있는 냄새가 난다"는 소리를 한다. 또한 이 녀석에겐 형제가 하나 있었는데, 어느 날 어미가 배고파서 잡아먹었다고(...).
[3]
소환된 아울베어의 공격은 피격시 이펙트가 없다.
[4]
미국판
다이소
[5]
울트라맨 불법복제로 추정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