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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02 00:33:04

아야 드레비스

파일:bandicam 2016-04-16 14-46-29-182.jpg
아야 드레비스
Aya Drevis
나이 11살
성별 여성
가족 아버지 알프레드 드레비스
어머니 모니카 드레비스 (사망)
애완토끼 스노우볼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진실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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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게임 < Mad Father>의 주인공.

2. 상세

파일:아야 드레비스.png
파일:매) 아야 드레비스.jpg
설정화 게임 CG 스탠딩

어머니 모니카 드레비스는 작중 이미 고인이며, 아버지 알프레드 드레비스가 수상한 인체실험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미 사망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하고 있으며 아버지에 대해서도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과거 회상을 보면 아버지는 아야에게는 좋은 아버지였던 듯. 다만 아버지의 조수 마리아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눈이 무섭다는 것과 아버지와의 불륜 관계를 알고 있어 어머니의 자리를 빼앗아갈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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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 덕분에 지옥으로 변한 저택에서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닌다. 아버지가 끔찍한 인체실험을 벌이며 수십 명을 죽인 살인마라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노력한다. 길을 막는 악령을 불태우거나 전기톱을 들고 파괴공작을 벌이기도.[1]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저주는 아버지가 죽인 사람들에 의해 일어난 것이 아닌 마리아를 질투한 어머니에 의해 일어난 것임을 알게 되고 오거가 준 마법로 어머니를 정화해 아버지를 구한다.

그리고 이 때 어머니의 마지막 힘으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는데 아버지의 진정한 목적은 아야를 인형으로 만드는 것. 아야를 변치 않는 인형으로 만들어 영원히 자신 곁에 둘 생각이었다. 결국 마리아와 아야를 돕는 금발의 외눈 유령에 의해 구출되어 저택을 불태우는 것으로 끝을 맺는 줄 알았는데...

4. 진실

역시 아가씨는 당신과 정말 비슷해요.
피는 못 속이는 건가요...
ㅡ교수님.
- 마리아
트루 엔딩에선 인적 드문 속에 병원을 세운 뒤 없는 사람들을 공짜로 진료해 준다고 속여 데려와 아버지와 똑같은 짓을 하고 있다.

사실 처음부터 떡밥은 있었다. 처음 아야의 방에서 옷장을 뒤지면 나오는 시체가 나오는데, 처음엔 스토리상 저주의 영향이거나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장치인 걸로 생각하게 되나 2주차를 시작하고 나면 서랍 안의 동물 시체는 아야가 죽인 뒤[2] 몰래 숨긴 거였다는 걸 알 수 있다. 아야가 자신처럼 되지않길 바랐던 알프레드는 아야의 이러한 행동에 민감하게 화를 내고 막으려 드는데 이유인즉슨 아야가 알프레드가 어렸을 때 했던 행동을 거의 그대로 따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3] 알프레드가 쓴 일기에서 이와 관련해 고뇌하는 내용이 잘 드러난다. 또 모니카의 일기에서 아야에게 쥐를 잡아다주자 즐거워했다는 내용이 나오기도 했다. 남편 알프레드와 달리 딸이 살인마로 자라길 바랐던 모니카는 이에 대해서 정말 기뻐했지만(...).

알프레드가 아야를 인형으로 만들려했던 이유도, 아야를 정상적이게 키우려 노력해도 바뀌는 게 없자 자기처럼 타락하기 전에 영원히 순수할 인형으로 만드는 게 낫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이것도 당연히 미친 생각이지만(...).

이 사실을 알고 나면 뭔가 석연치 않았던 부분이 납득이 가게 된다. 먼저 전기톱의 존재부터 생각해보면, 전기톱을 처음 게임에서 얻었을 시 아야가 전기톱을 가지고 놀다가 아빠에게 혼났던 일을 회상하는데[4] 어디 목수 나무꾼같은 중장비가 필요한 집의 아이도 아닌 11살짜리 여자애가 전기톱을 가지고 노는 행동 자체가 정상적이지가 않다. 정황상 이 전기톱으로 무고한 동물을 죽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아야는 아버지 알프레드가 인체실험을 한다는 것도 이미 알고 있었다. 보통의 11살짜리라면 자신의 아빠가 살인마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경악하고 충격받는 것이 정상적이다. 다른 사람에게 이를 알린다거나, 아버지를 말리거나 무서워하고 경멸하는 게 이렇듯 일반적인 반응이겠지만 아야는 그냥 못 본척, 못 들은 척하며 넘긴다. 어머니가 죽은 뒤 아빠까지 잃고 외톨이가 되기 싫다고 하기야했다만, 아버지 알프레드가 만들어낸 끔찍한 작품과 그에게 희생된 사람들[5]을 수없이 보게된 뒤에도 아야는 오로지 아빠를 사랑한다며 구해주겠다는 반응이 전부였다. 조금이라도 사과하거나 동정심을 보이는 모습이 없다.

거기다가 자기 어머니를 죽인 아버지 알프레드의 과거에서 할머니의 죽은 얼굴을 보고는 아버지와 똑같이 아름답다고 느끼기까지 한다. 막판에 아버지가 자신을 인형으로 만들기 위해 전기톱을 들고 달려들기 전까지 아버지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은 전혀 느끼지 못하는데, 이 모든 게 아버지가 인체실험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경시하고 아야 자신도 무의식적으로 생명체가 죽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는 증거. 이런 묘사는 전부 서술 트릭이 섞여있는데, 아버지를 맹목적으로 사랑하는 아야의 모습이 그냥 단순히 어리고 착한 딸이라고만 생각되지 살인마의 새싹이라고 바로 깨닫는 유저는 몇 없을 것이다. 또 알프레드는 아야가 자신의 실험구역에 오거나 흉기를 가지고 놀다 몰래 동물을 죽이는 등 위험한 행동을 하면 그 즉시 혼냈지만[6] 아야에게 따로 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치려 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스팀 리메이크판에선 이야기가 더 보충이 되어, 아빠를 구하기 위해 이계를 향하는 도중 만나는 피해자에게 고마워하거나 사과하는 모습이 묘사된다. 실험체의 기억에 아예 동화되어 뭔 짓을 당했는지 직접 체험하기도. 중간에 아빠가 무슨 짓을 한 건지 알지 않느냐고 인형이 지적하자 아빠를 구하는 것에 잠시 혼란스러워하기까지한다. 그러나 마음을 다시 다 잡고 아빠를 구해봤자 또 다른 사람들이 희생될 거라며 경고하는 인형에게 아빠는 원래 상냥한 사람이라며, 자신이 아빠를 말리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결국 엔딩은 기존과 그대로 똑같다. 트루 엔딩에서 정황상 진을 죽인 뒤 아빠를 끝까지 좋아하고 지탱해주자는 약속을 잊지 못하겠다고 한 걸 보면 엄마와 했던 약속때문에 결국엔 본성을 거스르지 못하고 달라질 수 없었던 모양.

또 스팀판에 추가된 블러드 모드에선 알프레드가 아야가 죽인 새를 가지고 아야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쳐주려고 하는 모습까지 묘사되었는데, 아야가 죽인 동물도 아파한다며 미안해야한다고 가르치는 와중 어린 아야도 알프레드를 따라 시체에게 미안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결국 모니카의 방해때문에 이런 교육도 의미는 없었던 듯하다.

상술하였듯이 아야의 어머니 모니카도 살아있는 동안에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을 뿐 정신적으로는 오히려 알프레드보다 더 미치광이이다. 알프레드가 자신의 성향이 딸에게 대물림되지는 않기를 바라는 것을 볼 때 죄의식은 있으나 자신의 욕구를 더 우선시하는 것인 반면, 모니카는 죄의식이 전혀 없으며 오히려 그 광기를 찬미하고 딸에게 계속해서 몰래 주입시켜왔다. 즉 트루 엔딩의 아야는 어머니의 기질을 물려받고 아버지와 같은 노선을 가는 완전체 사이코패스라 할 수 있겠다. 스팀판에서 좀 달라진 면모를 보여주는 걸보면 알프레드처럼 죄의식은 어느 정도 있고 자신이 한 짓에 대한 자각도 있으나, 모니카의 바람대로 자신의 본성대로 살게 된 듯.

스팀 리메이크판에서는 엔딩 이후의 시점으로 '블러드 모드'라는 이름으로 2회차가 진행된다. 트루 엔딩 이후의 스토리가 이어져 성인이 된 모습으로 시작하는 게 포인트. 난이도 자체에는 큰 변동이 없으나 세세한 부분에서 디테일한 차이가 많다.[7]

트루 엔딩 이후 어느 날, 아야는 검은 후드를 쓴 할머니가 준 사과 하나를 먹었다가 실신하고 마는데, 눈을 떠 보니 드레비스가에 살던 시절 자신의 침대에서 깨어나게 된다. 그곳에서 다시 만난 오거는 누군가의 강한 사념에 의해 아야가 이 공간에 갇히게 되었다고 설명해 준다. 이후 기존 스토리의 주요 이벤트가 완전히 스킵되며 기존에 만났던 귀신을 접하면서도 다른 반응을 보여 준다.

엄마와 헤어진 여자아이는 놀라 밀어버렸던 어린 시절과 달리 부드럽게 안아주며, 이 외 귀신에게도 너희를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며 대체적으로 다정하게 대한다. 또 손가락으로 길을 가리켜 도움을 준 노인이 기존 스토리와는 이후에도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살아있다. 계단 루프시키던 검은 머리 귀신은 기존과 달리 대화가 되지 않는데, 결국 아야가 전기톱으로 썰어야 진행이 된다. 좀 편해졌을까, 이런 것밖에 못해줘서 미안하다는 아야의 언동이 은근 눈에 띄는 편. 어린 아야가 지쳐쓰러지기 전 구간이었던 죽여달라 요구했던 시체는 나오지 않고, 대신 아야가 죽였던 진이 나타나 아야에게 말을 전하는 것으로 바뀐다. 이네스는 직접 등장하지않고 잔상으로만 보여주며, 마지막에 나이프에 난도질 당하는 게 이네스가 아닌 섬뜩한 인형으로 변한다. 소소하지만 이네스 파트에서 벽에 빨간 글씨로 가족이 되어준다했으면서 거짓말쟁이라고 알프레드를 원망하던 이네스의 글씨가 이젠 살인마라는 문구로 아야를 비난한다. 알프레드와 달리 적어도 살인죄는 없었던 아야가 이제는 어떤 위치인지 알 수 있는 부분.

엔딩에서는 선택지 없이 곧바로 알프레드와의 추격전으로 이어진다. 예배실에서 알프레드에게 잡히진 않으나 1회차의 대사를 그대로 읆는 알프레드에게 "나도 아빠와 함께 있고 싶어" "아빠와 엄마를 생각하지 않은 날은 하루도 없었어" "역시 나. 아빠와 엄마 곁에 있고 싶어" "그러니까 마음대로 해도 돼"라고 말하며 순순히 죽어주려고 하나, 현실 세계의 마리아의 목소리를 듣고 마리아를 혼자 둘 수 없다는 생각에 결국 마법의 물을 사용해 알프레드를 무력화시킨다. 이후 알프레드를 안아주며 "아빠가 나를 인형으로 만들려던 마음 지금이라면 이해가 가. 왜냐하면 사는게 이렇게나 괴로운걸" "하지만 멈출 수 없어. 그날 있던 일이 머릿속에 깊이 새겨져서 떠나가질 않아. 잊고 싶어도 그럴 수 없어" "이건 분명 드레비스 가문에 걸린 저주일 거야" "아빠 나 살아갈게. 아빠 몫까지 이 저주를 짊어지고 살아갈게" 라며 작별인사를 건네고 현실 세계로 돌아오게 된다.

이후엔 마리아에게 자신이 살인마라는 걸 자각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이 저지른 이후의 일은 어떤 결과가 되든 간에 받아들이겠다는 인과응보적인 태도를 보인다. 이런 자신이라도 끝까지 따라와주겠냐며 마리아에게 묻자 마리아는 당연히 따라가겠다고 대답하고, 아야는 그 대답에 밝게 웃으며 블러드 모드가 끝이 난다.

5. 기타



[1] 하지만 아쉽게도 전기톱으로 썰어버릴 수 있는 건 나무통 정도로 전기톱으로 악령을 죽이는 건 불가능하다. [2] 따로 뭔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재미 삼아 죽인 것이다. [3] 작중에서 알프레드의 과거 행적이 등장하는데 아야의 행동과 비교해보면 거의 비슷하다. [4] 이때 손에 안닿는 곳에 분명 뒀었는데 어디서 전기톱을 구했냐고 알프레드가 묻는데, 아마 모니카가 손을 써둔 듯 하다. [5] 신체 일부분이 전기톱으로 썰린 채 살해당했거나 약물 실험으로 죽은 처참한 시체 등. [6] 하지만 실험 구역에서 나오는 비명까지 막진 못해서, 아야는 아빠가 뭔 짓을 하는지 대충 눈치챘었다. [7] 천장에서 머리가 떨어지는 이벤트에서 노멀 모드와 달리 잘린 목이 미소를 짓고 있으며, 모니카와 드레비스가의 직접적인 과거가 블러드 모드에서 드러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