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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앙 아그레스트 관련 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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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10101><colcolor=#fff,#ddd>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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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 · 2 · 3 · 4 · 5 · 스페셜 | |||
기타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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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 | 안습행보 | 비판 |
1. 개요
미라큘러스: 레이디버그와 블랙캣에 또 다른 주인공인 아드리앙 아그레스트에 대한 비판을 다루는 문서이다.아드리앙의 캐릭터 역시 회차가 거듭될수록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거시적으로 보면 아드리앙일 때에는 착하다 못해 답답한데다가 애매한 태도로 일관하고, 블랙캣일 때에는 지나치게 감정적이며 무례할 정도로 솔직해진다.
다만 모든 존재는 장점만 존재할 수는 없다. 단점도 존재한다. 더군다나 아드리앙이 고작 만 14세 안팎의 미숙한 학생이라는 점도 참작해야 할 것이다. 또한 아드리앙은 아버지로부터 학대에 가까운 감금을 당했다. 이것으로 인해서 사회성이 결여된 점도 있기는 할 것이다. 하지만 선넘은 애정표현이나, 공사 구분이 안 되는 것, 법을 어기는 등 이러한 행위는 비판받아 마땅한 일이다.
다만, 밑에 서술되어 있는 '얼어붙은 도시' 편의 행적은 제작진의 과도한 커플링 꼬기에 의한 캐릭터 붕괴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아드리앙뿐만 아니라 카가미도 캐붕 논란이 있었고 그 외에 연출 등의 여러 가지 문제점들도 정말 많았던지라...
2. 선을 넘는 애정 표현과 무례한 행동
블랙캣은 평소에 자주 레이디버그에게 스킨십-대표적인 게 시즌 1 3화 '두 명의 블랙캣' 편에서 저지른 만행. 해당 화에서 블랙캣은 레이디버그에 대한 연심을 보이는 조각가 테오 바우보에게 자신과 레이디버그가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 말을 한다. 이는 명백한 거짓말로, 블랙캣에게 마음이 없는 레이디버그를 전혀 배려하지 않은 무례한 발언이다. 잘 와닿지 않는다면 나를 좋아하는 어떤 사람이, 나는 그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데, 나와 그 사람 사이를 그렇고 그런 사이라고 말하고 다닌다고 생각해 보자. 무례한 행동이다.
심지어 블랙캣은 레이디버그와 테오 바우보 모두에게 단 한 마디의 사과도 하지 않았다. 자신의 거짓말 때문에 테오는 빌런이 되었고, 레이디버그는 원치 않는 헛소문이 퍼질 뻔한 일을 겪었는데도, 블랙캣은 사과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블랙캣은 지나칠 정도로 레이디버그에게 스킨십을 시도하거나 추근덕대는 모습을 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이 에피소드에서는 경찰들을 폭행하기도 했다. 이건 허위사실유포랑은 차원이 다른 중범죄다..[1]
시즌 2 3화 '시청률의 여왕' 편에서는 프라임 퀸에게 레이디버그와 자신이 연인 사이라는 것을 증명한다는 명목으로, 레이디버그에게는 상의도 없이 갑자기 키스를 하려 들었다. 프라임 퀸 앞에서 연인인 척 거짓 연기를 하자는 것이 레이디버그의 계획인 건 맞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손을 잡고 말로 연인인 척 거짓말을 하자는 거지, 키스를 하자는 이야기는 한 적 없다. 거기다가 지하철에서 키스를 완강히 거절당하고도, 냉동실에 갇히자 또 키스를 시도한다. 아무리 명목상으론 프라임 퀸을 회유할 목적이었다지만, 지하철이 충돌하고, 시민이 강물에 빠질지도 모르는 급박한 상황에서 사심 가득한 표정을 지으며 개인적인 바람을 이루려고 하는 모습은 문제가 있다.
작중에서 블랙캣이 레이디버그에게 들이대는 장면은 설레는 장면으로 표현된다. 그러나 그것은 화면 밖에서 보는 시청자의 생각일 뿐, 레이디버그는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 작중 내내 레이디버그가 블랙캣의 들이댐에 설레거나 마음이 움직였다는 듯한 묘사가 나온 것은 딱 한 번, '사랑의 아이스크림' 편에서 블랙캣이 뺨에 입맞춤을 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없다. 레이디버그가 좋아하는 대상은 블랙캣이 아니고 같은 사람인 아드리앙이지만 아드리앙=블랙캣인 걸 아직 모르기 때문에 블랙캣이 들이댈 때마다 단호하게 밀어내는 것이다. 사실은 좋은데 괜히 튕기거나 하는 게 아니다.[2] 참고로 연인 사이도 아니면서 상대방 동의 없이 허리에 손 두르고 키스를 하려 하는 것은 엄연히 성추행이다. 다만 레이디버그도 보통은 블랙캣이 그렇게 해야 할 때가 꽤나 있기 때문에 보통은 무덤덤한 편이다.
레이디버그가 한 번 싫은 기색을 보였으면 그때 그만두는 게 맞는데도, 언젠가 나를 좋아하게 만들려 노력할것으로 계속 들러붙는다. 블랙캣은 대체로 레이디버그의 의사를 존중해주는 편이지만,[3] 이런 식으로 레이디버그의 의사와 상관없이 본인 좋을 대로 애정 표현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얼어붙은 도시'에서는 임무를 끝마치고 갑자기 레이디버그에게 장미꽃을 건넨다.[4] 이 에피소드의 시간대는 '사랑의 아이스크림' 이후로, 이때 블랙캣은 레이디버그의 마음이 다른 곳에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상태였다. 재고백을 시도할 만큼 두 사람 사이에 큰 진전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도 성급하게 자신의 마음을 강하게 어필하며 레이디버그가 자신을 받아주기를 바란다. 당연히 레이디버그의 입장에서는 이런 블랙캣의 고백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레이디버그를 배려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만 밀어붙이는 행동인 것이다. '얼어붙은 도시' 편에서의 이러한 행적은 팬들 사이에서도 캐릭터 붕괴라며 거세게 비판받고 있다.
3. 공사 구분이 안 되는 감정 표출과 범법 행위
블랙캣은 임무 수행 중 또는 일상 생활에서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심지어는 법을 어기기도 한다.[5]앞서 말한 대로 시즌 1 <두 명의 블랙캣> 편에서 나온 것처럼 경찰들을 폭행했다. 이는 아무리 자신이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잡혀들어가게 된다는 이유가 있어도 경찰들을 다치게 했으니 정당화될 수 없는 행동이다. 심지어 블랙캣은 슈퍼히어로임에도 불구하고 경찰들을 다치게 한 것이다.[6][7]
<산타의 복수>에선 엄마 에밀리의 실종 후 아빠 가브리엘의 심각한 무관심 속에 맞는 첫 성탄절이라 우울하단 이유 때문에 블랙캣 발동해서 거리로 뛰쳐나가(가출) 경호원은 물론 반 친구와 그 가족들까지 죄다 아드리앙 수색 작업을 펼쳤고. 심통이 나서 중앙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부수려다 옆에 있는 자신의 향수 광고판을 파괴한다.[8] 다만, 트리를 부수려할 때 어머니를 회상하며 멈칫하는 등, 이것은 아드리앙의 심리를 표현하는 극적 장치이긴 했다. 게다가 이때 아드리앙은 광고판을 부수고서 길에 선물 포장지와 카드를 그대로 버리고 달아나[9] 마리네뜨가 무고한 산타클로스를 겁박하게 되었는데, 적극적으로 말리기보다는 본인이 다시 블랙캣으로 레벅 옆에 서는 것만 꿈꿨다.
'내 친구 알리야' 편에서는 빌런과 대치 중인 상황에 뜬금없이 "그런데 넌 레이디버그가 아닐 땐 어때?"라고 사적인 질문을 던진다.[10]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것이 궁금할 수는 있다. 그런데 하필이면 빌런과 대치 중인 상황에서 집중하지 않고 사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이 문제인 거다. 잘못하면 그러다가 공격을 받을 수도 있었다.
'인형술사 마농' 편에서는 고작 블랙캣으로 변신하겠다는 이유만으로 지하철 기관사에게 '누군가가 열차 안에 고양이를 풀어 놨다'고 거짓말을 하였다. 그냥 적당한 곳을 찾아 변신하면 될 걸 굳이 기관실에서 변신하면서 시민들의 지하철 이용과 지하철 운영 업무를 방해한 것이다.
'사랑의 아이스크림' 편에서는 레이디버그가 자신과의 약속에 와주지 않았다고 빌런과 싸우는 와중에 계속 툴툴댄다. 막상 레이디버그는 블랙캣과의 약속에 확실하게 가겠다고 한 적이 없다. 친구들과의 약속 때문에 못 갈 수도 있다고 분명히 말했었다. 친구들과의 약속이 끝나고 만나자는 블랙캣의 말에 레이디버그는 "봐서."라고 확답하지 않았으며, 작중 플랙조차 이를 지적했다.
레이디버그가 간다고 해놓고 안 간 것도 아닌데, 혼자 기다리다가 실망한 것을 티를 내며 레이디버그에게 부담을 준다. 그것도 언제 빌런에 의해 아이스크림이 될지도 모르는 급박한 상황에서 말이다. 이것에 대해서는 곧 레이디버그에게 사과하긴 했다. 그래도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자칫하면 팀워크가 깨져 빌런에게 당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을 초래했던 건 변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민간인이 공격받고 있는 상황에서 사적 감정을 표출하는 것은 민간인을 보호할 책임이 있는 영웅으로서 할 짓이 아니다. 아래의 반론에 나온 대로 블랙캣 입장에서는 서운할 수도 있지만, 중요한 건 민간인의 안전을 우선시해야 했다는 점이다.
'얼어붙은 도시' 편에서는 한 시민의 꽃다발에서 훔친 꽃으로 레이디버그에게 구애하기도 하며, 개인적인 감정에 휩쓸리는 것이 한층 심해졌다. 이번에도 빌런이 온 파리를 얼려버린 상황에서, 레이디버그가 자신의 고백을 받아주지 않아서 마음이 상했다는 티를 팍팍 내며 단독행동을 한다. 레이디버그가 지금은 파리를 구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하자, 블랙캣은 우리가 커플도 아닌데 왜 같이 움직여야 하냐며 레이디버그를 두고 혼자 가버린다. 팬덤에서도 이런 블랙캣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뿔난 도깨비' 편에서는 오니찬과 라일라에게 아드리앙과 블랙캣 본인을 비교하며 자기자랑을 하다가 오니찬에 의해 "너 같은 길고양이랑 아드리앙을 어떻게 비교하냐"라는 대사를 듣고 광고판에 날아가 부딪힌다. 자기자랑을 하지 않고 전투에 집중했다면 펜싱으로 압도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아름다운 고백' 편에서는 옥외 광고판을 고대의 재앙으로 파괴했다. 이건 엄연히 기물파손죄에 해당한다.
'과거가 남긴 상처' 편에서는 킴이 과거에 마리네뜨에게 한 장난을 알고 크게 분노하였는데, 매우 감정적으로 굴면서 빌런화된 킴을 필요 이상으로 폭행하고 고대의 재앙으로 죽이려 했다. 이 행동은 레이디버그가 막았기 때문에 킴이 정말로 고대의 재앙을 맞지는 않았다. 킴의 행동이 분노할 만한 행동인 건 사실이나 슈퍼히어로라면서 감정 조절을 못 하고 빌런화된 시민을 죽이려 한 건 비판받아 마땅하다.[11][12]
사적인 감정 때문에 임무 수행을 위한 팀워크에도 비협조적으로 나오고, 집중을 못해서 빌런에게 당하고, 법을 어기기도 하는 것을 과연 영웅의 마음가짐이라 할 수 있는지 의문스럽다.
3.1. 반론
하지만 아드리앙 즉 블랙캣의 입장으로 본다면 이해는 되긴 하다. 아드리앙은 아직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아무리 성숙하고 다정해도 속에서는 숨겨왔던 감정들이 폭발한 것이다. 산타의 복수에서 아드리앙이 가출을 한 것은 현실에서 청소년들이 부모님 때문에 가출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더군다나 가브리엘은 아드리앙을 학대 수준으로 과잉보호를 하고 있다는 것도 짐작하면 오히려 아드리앙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다.사랑의 아이스크림편같은 경우 블랙캣 입장에서는 충분히 서운할 수도 있다. 블랙캣과 레이디버그는 그동한 함께 해온 파트너이자 친구사이 그리고 블랙캣에는 친구 그 이상의 사람이라 이러한 감정이 나오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 할 수 있다. 또한 블랙캣이 마리네뜨와 대화 할때 '꼭 온다곤 안 했지만 기대는 했어요'라고 말해서 블랙캣 또한 알고 있다는걸 알 수 있다.
뿔 난 도깨비에는 아드리앙일때는 자신을 봐주지만 막상 블랙캣으로서의 관심을 받지 못해 이러한 감정을 표출한 것이다.
즉 정리하자면 아드리앙은 아직 10대 청소년이라 감정을 다스리는 것이 아직 미숙한데다 미성년자라는걸 알아야 한다. 또한 그 나이때 또래 아이들과는 달리 아버지인 가브리엘 때문에 억지로 밖에도 자유롭게 못 다니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아드리앙이 블랙캣이 되어 이러한 감정 표출하는 것 어찌보면 이해되고 한편으로 짠하게 보인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폭행죄, 기물파손죄, 절도죄는 옹호할 수 없다. 특히 경찰 폭행과 민간인 살인 시도는 슈퍼히어로로서의 근본조차 잊어버린 행동이다.
4. 부도덕한 행동에 대한 방관
아드리앙은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과 원만하게 지내려고 노력한다. 문제는 이런 점이 너무 심해서 쓴소리도 잘 못한다. 당장 클로이 부르주아의 부도덕한 행동에 지적이나 비판을 잘 하지 않는다. 아드리앙 외에도 마리네뜨를 제외한 작중 대다수의 인물들이 클로이에 대한 비판에 소극적인 건 사실이다. 그러나 아드리앙이 다른 인물들과 다른 점은 할 수 있으면서 안 한다는 거다. 아드리앙은 클로이를 제지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사람인데도[13]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 클로이가 다른 학생들에게 가해를 하면서 아드리앙만 예외로 두는데도 딱히 화내거나 기분 나빠하지 않는다.클로이가 여러 학생들을 괴롭히고 자신의 가족을 제외한 모두를 깔보는 경향이 있지만, 클로이가 나쁜 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는 학교에 단 한 명도 없기 때문에 얘 또 시비거는구나 정도로 넘어갔을 수도 있다. 하지만 엄연한 학교폭력인것은 사실.
아드리앙이 클로이에게 강하게 말한 것은 딱 한 번, '곰인형의 분노' 편에서 전교생을 골탕먹인 클로이에게 "자꾸 그렇게 행동하면 너랑 친구 안 할 거다"라고 말했을 때밖에 없다. 그마저도 클로이가 자신의 칭찬을 듣고 원래 성격으로 돌아와 친구들에게 폭언을 하자 웃으면서 "그럼 그렇지."라고 말하고는 넘겨버린다. 클로이에게 조금의 지적도 하지 않는다. 이때 클로이의 폭언을 들은 친구들의 상태를 보면 아드리앙의 반응이 이해가 안 되는 것을 넘어 소름돋기까지 한다. 친구들은 클로이 때문에 속상해하고, 울기까지 하는데 본인은 웃고 있으니...
'독재자' 편에서 클로이가 파리를 떠난다고 했을 때, 클로이에게 당했던 사람들은 모두 기뻐했다. 그러나 아드리앙은 클로이의 학교폭력 피해자인 마리네뜨 앞에서 "이건 기뻐할 일이 아니고 끔찍한 일이다. 클로이가 떠나는데 파티를 하다니, 클로이는 어렸을 적 내 친구였었다."라며 옹호한다. 타인에게 못되게 굴었어도 나한테는 잘해줬으니 괜찮다는 마인드.
평소 클로이가 친구들을 괴롭힐 때 가능한 선에서 이를 저지하는 것이 반 친구들에게나, 클로이에게나 더 좋았을 것이고 이를 방관한 아드리앙 역시 책임이 크다.
4.1. 옹호론
하지만 위에서 아드리앙이 클로이를 옹호했다고 도덕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것은 잘못이다. 아드리앙의 말은 엄밀히 따지면 맞는 말이기 때문. 클로이도 사람이고, 다른 누군가에게 괴롭힘을 당하거나 그로 인해 반강제로 학교를 떠날 의무는 없다. 살인범이라고 살인을 당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된다. 마리네뜨가 평소 클로이가 저지르는 학교 폭력의 피해자였다는 점 때문에 아드리앙에게 잘 공감이 안 되는 것일 뿐, 아드리앙의 발화에는 문제점이 없다. 즉 아드리앙의 말은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마음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말' 인 셈이다. 마리네뜨에게는 별다른 비판이 없는 것도 평소 마리네뜨가 집요할 정도로 클로이에게 괴롭힘 당했기 때문이지, 마리네뜨가 잘못이 없어서가 아니다. 일진에게 매일 맞던 학생이 딱 한 번 밀친 정도라고 보면 된다.게다가 비록 대기업 회장의 아들[14]에 연예인(시즌 5 이전)에 금수저 집안에 슈퍼히어로라고는 하나, 엄연히 일개 15세의 학생인 아드리앙이 뭘 더 어떻게 할 수 없는 측면도 있다. 아무리 못된 짓을 하더라도 쓴소리나 절교선언 정도 빼면 더 이상의 제지도 어렵다. 그렇다고 폭력으로 해결하면 불법적인 사적 제재고, 말 그대로 또 다른 폭력이자 복수일 뿐이다. 법치주의라는 건, 이런 폐해를 막기 위해서 채택된 것이며, 사적 제재는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으로 귀결될 뿐이다. 설사 공식적인 절차대로 징계를 요구하더라도 피해자도 아닌 아드리앙이 징계를 요구할 권리와 의무는 없다. 시즌 2 24화에서 클로이가 "수준 낮은 애들이랑 무슨 얘기를 하겠니? 헉! 아드리앙 넌 아냐!"라고 말했는데 아드리앙에게 굳이 나설 의무가 있을까? 대한민국 기준으로 애초에 학교폭력 방관자는 처벌 대상이 아니다![15][16] 어떻게든 목격자라는 등의 명분을 만들어서 징계위원회로 넘긴다 치더라도 학교 교사들이 죄다 클로이를 싸고 도니 더 방법이 없다. 그야말로 사면초가. 클로이의 부친인 앙드레 부르주아 시장이 예산과 인사권을 다 쥐고 있으니 다모클레스 교장도 찍소리 못하는 게 현실인데,[17] 교장도 쩔쩔매는 학생을 다른 학생이 뭔 수로 통제한다는 말인가? 클로이의 폭력을 통제할 책임은 교사들에게 있지, 아드리앙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
개인적으로도 아버지인 가브리엘이 클로이의 어머니인 오드리의 덕을 본 적이 있어서 먼저 나서기엔 곤란한 부분도 있다.[18]
위의 시즌 2 5화에서는 마지막 부분에 클로이가 자신의 칭찬을 듣고 원래 성격으로 돌아와 친구들에게 폭언을 하자 웃으면서 "그럼 그렇지."라고 말하고는 넘겨버린다고 되어 있는데, 이는 아드리앙이 친구들이 폭력 당하는 것이 재미있어서가 절대 아니다. 초반에 클로이에게 친절하게 대해 봐라고 말했음에도 아드리앙이 클로이와 다시 친구로 돌아가겠다고 하자마자 또 친구들에게 폭언을 하니까 아드리앙도 계속 그래봤자 소용없다고 느껴서 반쯤 해탈한 것이다.[19][20]
또한 위에서는 시즌 2 24화에서 아드리앙은 클로이의 학교폭력 피해자인 마리네뜨 앞에서 "이건 기뻐할 일이 아니고 끔찍한 일이다. 클로이가 떠나는데 파티를 하다니, 클로이는 어렸을 적 내 친구였었다."라며 옹호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간과하면 안 되는 게, 아드리앙은 어릴 때부터 외출을 못했고[21], 그의 외로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었던 존재가 바로 클로이다. 그렇다 보니 아드리앙 입장에서는 클로이가 부도덕한 행동을 하는 것은 인지하지만, 그냥 친구도 아니고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란 소꿉친구인 이상, 다른 친구들보다 정이 훨씬 깊을 테니, 함부로 나서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22] 즉, 개입을 안 하는 것보단 못 하는 것에 가깝다. 마리네뜨도 아드리앙의 마음을 이해했는지, "아드리앙.. 정말 미안해.."라고 중얼거렸고, 나중에 레이디버그로 변신해서 클로이에게도 "필요 없는 사람은 없다"고 그대로 말해주었다. 참조.
그렇다고는 해도 유일하게 클로이에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인물인만큼 아드리앙의 태도가 아쉬운 건 사실이다.
다만 아드리앙도 이런 클로이의 행동에 내심 불만이 있는지 블랙캣으로 변신하면 클로이를 갈구거나 골탕먹인다.(...) 그 예가 바로 시즌 1 9화로, 클로이가 블랙캣에게 소립자 물리학 숙제를 해 달라고 했는데, 레이디버그가 마리네뜨를 보호해 달라고 부탁하자 숙제를 해 주지 않고 가버렸다(...). 짜증내는 클로이는 덤.
무조건 방관만 한다는 주장도 따져보면 사실관계가 틀렸다. 시즌 1 11화에서는 클로이가 밀렌을 놀리자 "좀 심하잖아!"라며 화를 냈고, 시즌 1 19화에서는 클로이가 마리네뜨의 외삼촌에게 "남들 다 하는 초밥도 못 만드냐"며 조롱하자, "초밥은 일식이고 사부님(마리네뜨의 외삼촌)은 중국인이셔"라며 되받아쳤고, 후반부에 클로이가 "지금 장난하나? 또 죽을 만들다니! 난 죽 싫다고 했죠! 심사단이 또 그걸 받아줄 거라 생각해요?"라며 또 시비를 걸자, 아드리앙은 "넌 심사단에서 쫓겨나지 않았어? (클로이: 쫓겨나다니! 내가.. 내가.. 내가 물러난 거야!) 어찌 됐든 요리는 저 두 사람 몫이잖아? 물론 평가는 진짜 심사단의 몫이고!"라며 클로이를 물러나게 하기까지 했었다.[23][24]
게다가 시즌 1에서 프리퀄 에피소드인 '탄생! 레이디버그 2' 편에서 클로이가 마리네뜨의 의자에 껌을 붙이자, 클로이에게 '그냥 얘기하면 될걸'이라며 말하며 껌을 떼내려 했다.[25][26] 그러다 마리네뜨가 들어와 아드리앙도 공범인 것으로 오해가 발생한 것이었다.
시즌 3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라일라 로시를 상대로는 직접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고 있다. 처음에는 라일라가 거짓말쟁이임을 폭로하면 오히려 라일라의 상태가 안 좋아질 것이라며 마리네뜨를 달랬으나, 라일라가 선을 넘고 마리네뜨에게 누명을 씌워 퇴학시키자 마리네뜨를 해치는 것은 용납 못한다고 마리네뜨를 복학시키라고 요구한다. 이 때 표정이 평소랑 매우 다르고 라일라를 혐오하는 표정을 지었다.[27] 문제가 있다면 기껏 한다는 게 '우린 친구잖아'라는 말과 마리네뜨를 복학시키는 대가로 화보 촬영을 하는 다소 답답한 대응이었다는 것이었다는 건 아쉬운 부분. 하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았으면 마리네뜨를 복학시키는 것이 어려웠다. 혹은 라일라가 요구한 조건일 수 있다.
게다가 마리네뜨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라일라의 거짓말에 속고 있는 통에 아드리앙이 라일라가 거짓말쟁이임을 제대로 밝혀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 상황에서 아드리앙이 마리네뜨처럼 라일라에게 강경하게 대했다면 라일라는 아드리앙의 말도 듣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그나마 라일라를 당근으로 유하게 달래는 방식으로 제지하기 때문에 라일라는 순순히 아드리앙 말을 따르는 것이고 그나마 이런 식으로 마리네뜨가 더 큰 위기에 빠지는 걸 모면하는 것이 사실이니까.
피해자인 마리네뜨의 부모도 '불치병에 걸렸지만 꿋꿋하게 꿈을 쫓는 아이'로 인식 중이고 마리네뜨와 아드리앙처럼 라일라가 사기꾼인걸 아는 클로이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상황에서 마리네뜨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라일라에 대적하는 인물인 게 사실이다.
시즌 4 이후로는 많은 학생들과 친해져서인지 클로이를 적극적으로 비판하는 움직임이 보인다. 7화에서 클로이에게 사과하라고 말했지만 오히려 손절당했고, 길트립 편에서는 클로이에게 사이다 발언을 했다.
5. 어장관리 문제
플랙 : "레이디버그를 사랑한다는 애가 카가미를 핑계로 마리네뜨를 뒤쫓아?"
아드리앙 : 내가? 마리네뜨를 뒤쫓는다고? 아냐, 우린 그냥 친구야."
아드리앙 : 내가? 마리네뜨를 뒤쫓는다고? 아냐, 우린 그냥 친구야."
아드리앙은 연애에 관련되어 지나치게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태도로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 애초에 마리네뜨가 아드리앙을 좋아하게 된 이유는 아드리앙의 상냥한 마음씨와 친절함 때문이었는데, 회차가 지날수록 아드리앙의 그런 모습은 점점 보이지 않고 있다.
회차가 50화를 넘어선 시점에서도 아드리앙은 자신을 향한 마리네뜨의 마음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게다가 본인의 마음이 마리네뜨에게 끌리는 것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28] 현재까진 적어도 마리네뜨가 본인의 팬이라는 건 알아차린 상태다. 물론 여기까지는 단순히 눈치가 없는 것으로, 이것을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런데 '얼어붙은 도시' 편에서는 연애 목표를 카가미로 변경하기로 하고선, 마리네뜨에게 대놓고 연애 상담을 부탁한다. 아드리앙은 그동안 마리네뜨와 많은 일들을 함께하며 착실히 호감을 쌓은 상태였고, 마리네뜨가 자신의 사진을 방 안 가득히 붙여 놓을 정도로 자신의 엄청난 팬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그런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하필이면 마리네뜨에게 연애 상담을 부탁한 것이다. 마리네뜨가 자신에게 연애 감정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모르지만, 자신의 팬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다는 점에서 아드리앙의 이러한 행동은 마리네뜨의 마음을 고려하지 못한 행동이다. 이래 놓고 카가미와의 데이트가 어색하지 않도록 함께 가달라는 부탁까지 한다.
아드리앙의 무신경한 행동은 카가미와의 데이트에서도 계속된다. 아무리 마리네뜨에게 함께 가 줄 것을 부탁했다지만, 더 신경 써야 할 쪽은 데이트 상대인 카가미인데도 자꾸 마리네뜨쪽으로 한눈을 판다. 마리네뜨가 넘어지자 카가미를 내버려 두고 가서 일으켜주려고 하고, 아드리앙과 카가미의 데이트를 지켜보던 마리네뜨가 마음이 상해 화장실로 들어가버리자 또 카가미를 뒤로 하고 마리네뜨부터 챙긴다. 데이트를 와서 데이트에 집중하지도 않고, 데이트 상대를 혼자 두는 비매너적인 행동을 한것.
이런 애매한 태도는 마리네뜨뿐만 아니라 카가미에게도 실례다. 카가미로 연애 목표를 바꾼다고 해 놓고, 정작 집중하는 상대는 카가미가 아닌 마리네뜨와 레이디버그라서, 어떻게 보면 아드리앙이 카가미를 자신의 마음을 확실히 하는 용도로 이용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할 거면 하나만 할 것이지, 레이디버그에게 차였다고 카가미를 건드려보면서 마리네뜨에게도 여지는 남긴다. 현실에서 이런다면 타인의 마음을 가지고 장난치는 사람이라는 평판이 생길 것이다. 아드리앙의 이런 여지는 남기면서 상처도 주는 태도에 실망한 팬들이 많아졌다. 답답하다, 우유부단하다, 둔감하다, 심지어 어장관리남, 바람둥이라고 심하게 까는 팬들도 있다.
반대급부로 마리네뜨를 잘 챙겨주는 루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결국 시즌3 마지막 화인 '진정한 선물' 편에서 결국 아드리앙은 카가미를 챙겨주고, 마리네뜨는 루카에게 간다.
물론, 카가미가 먼저 목표를 바꾸라고 하면서, 아드리앙이 다른 사람을 좋아하고 있는 걸 알면서도 적극적으로 구애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럴 땐 정중하게 거절하는 게 상식이지, 좋다고 냅다 데이트하는 게 상식이 아니다. 더불어 그렇게 한 데이트에서 대놓고 다른 사람에게 한 눈을 파는 건 매우 무례한 행동이다.
비슷한 상황에서 가장 현명하게 대응한 건 레이디버그. 블랙캣이 자신에게 고백하자, '너와 사귀는 건 너를 속이는 것이며, 소중한 동료인 너를 속일 수는 없다'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거절했다. 그러면서도 블랙캣 역시 레이디버그에게 단순 친구 이상의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강조하여 호의에 대한 성의를 보여주고, 실연으로 상처받았을 블랙캣을 위로해준데다가 무너진 자존심도 살려줬다. 아드리앙 역시 카가미가 만나보자고 할 때 정중하게 거절했어야지 좋다고 만난 것은 결과적으로 카가미에게 큰 결례를 범한 것이다.
뉴욕편 방영 이후 제작진들의 트위터를 통해 카가미와 사귀는 사이라는 사실이 확정되었다. 이에 팬들의 멘붕은 물론이고 레이디버그를 좋아하면서 카가미와 사귀고 마리네뜨랑 썸탄다는 최악의 사태가 일어나게 된 것. 게다가 엄연히 여자친구가 있는 사람을 엉뚱한 여자애와 엮어주려고 드는 단짝친구, 니노의 행보도 이상해졌다.
시즌3 종영 후 이루어진 감독 인터뷰에서의 "아드리앙이 카가미에게 느끼는 감정이 사랑이 아니다" 라는 말과는 상당히 모순적이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감정없는 상대와 연애하고, 결혼하는 사례가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모순은 아니나, 팬들이 분개할 만한 일이다.
이후 커플링을 꼬기 위해 억지로 만들어낸 전개가 아니냐며 공식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많아지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드리앙이 의도하고 여자애들에게 접근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29][30] 아직 이 부분은 고쳐나갈 여지가 있다는 것.
결국 시즌 5 2화에서 자신이 마리네뜨를 좋아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마리네뜨에게 계속 다가가기로 노력한다. 하지만 이제 문제는 마리네뜨가 아드리앙에 대한 마음을 접어서 거꾸로 아드리앙이 그냥 친구라고 하는 것.
결국 마리네뜨와 사귀게 되었지만, 카가미가 아직 아드리앙에게 마음이 있다는 것이 문제. 자신과 사귈 때와 다르다며 은근 질투하고 속상해했다. 그걸 알면서도 전혀 사과하거나 죄책감을 느끼진 않았다.
6. 결론
작중에서 아드리앙의 미숙한 부분을 비판하지 않고 오히려 옹호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건 맞지 않다.[31]다만, 마리네뜨와 비슷하게 아드리앙 또한 인간으로써의 미숙한 부분을 조금씩 고쳐나가고 발전해나갈 모습이 보이는 성장형 주인공의 모습이기 때문에 향후 행적을 지켜볼 여지도 있다.
다만 아드리앙의 이러한 비판 요소 또한 마리네뜨와 비슷하게 제작진의 연출 실패 혹은 역량 부족으로 보이는 부분도 있기도 하다.
7. 관련 문서
[1]
다만 이는 경찰들이 자신을 범죄자로 여기고 체포하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폭행한 것이긴 하다. 게다가 레이디버그는 요요로 묶어서 제압할 수 있기라도 하지 블랙캣은 무기가 봉이라서 때리는 거 말고는(...) 딱히 제압할 수단이 없다. 고대의 재앙을 사람에게 쓰는 건 NG고... 문제는 슈퍼히어로임에도 불구하고 경찰들을 다치게 했다는 점에서 비판을 피할 순 없다(신비한 치유의 힘으로 회복되었겠지만).
[2]
사실 이건 굉장히 위험한 생각인데, 상당수의 성범죄자들이 상대의 거부를 이런 식으로 해석하고는 범죄를 저지른다.
[3]
이것이 잘 드러나는 장면이, '내 친구 알리야' 편에서 레이디버그의 정체를 알고 싶은 마음을 참고, 레이디버그가 들어간 창고의 문을 끝내 열지 않는 장면이다.
[4]
그것도 시민의 꽃다발에서 슬쩍한 장미꽃이어서 매우 무드가 없다(...). 당연하겠지만 엄연히 절도죄이기도 하다.
[5]
이는 아드리앙의 최악의 문제점이다.
[6]
레이디버그도 오히려 블랙캣을 옹호했기 때문에 비판을 피할 수 없다.
[7]
물론 부상은 신비한 치유의 힘으로 회복되었겠지만.
[8]
당연히 엄연히 기물파손죄에 해당한다. 뭔가를 부숴야 했다면
눈을 부쉈으면 되었을 일이다. 물론
이미 빌런과 무관한 피해가 신비한 치유의 힘으로 치유된 선례가 있는 만큼 신비한 치유의 힘으로 복구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9]
다만 카드를 실수로 떨어뜨린 것이라 이는 면죄부가 성립된다.
[10]
오죽했으면 평소 블랙캣의 동의 없는 스킨십에도 화를 크게 내지는 않던 레이디버그가 이때는 "제발 이럴 땐 분위기 파악 좀 하자!"라고 화를 냈다.
[11]
심지어 이전에도 모나크가 고대의 재앙에 맞은 적이 있었다(물론 이건 모나크의 자해에 가깝지만). 블랙캣 본인도 이에 대해 충격받았으면서 정작 이번에는 시민을 고대의 재앙으로 죽이려 했다는 점은 모순이다.
[12]
게다가 이때는 행운의 부적을 소환하기 전이었어서 신비한 치유의 힘으로도 되살리지 못했을 것이다.
[13]
참고로 담임인 뷔스티에, 교장인 다모클레스도
어른의 사정 때문에 클로이를 제어할 수 없다. 그나마 뷔스티에가 유화적인 태도로 품어주며 최대한 노력 중.
[14]
대기업 회장 2세라곤 하지만 아드리앙이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은 매우 약하다.
[15]
도덕적으로 보면 학교폭력 방관자는 가해자와 동급으로 피해자에게 상처를 입히긴 하지만 과연 이 세상에 마리네뜨와 아드리앙같은 정의롭고 용감한 학생이 몇 명이나 될지 생각해보자. 자신에게 피해가 오지 않길 바라며 조용히 넘어가길 바라는 게 대부분이다.
[16]
참고로 방관이 아닌 방조는 처벌된다.
[17]
억지로 나서려고 해도 자신의 밥그릇이 날아갈 각오를 하고 해야 하기 때문에 나서기 어려운 것이다.
[18]
아드리앙은 모르겠지만 가브리엘에게 도움을 청해봤자 가브리엘은 오히려 빌런화의 매개로 이용하려 했을 것이다. 또한 가브리엘의 성격상 재력을 앞세워 개입했을지도 의문. 그리고 앙드레와 가브리엘은 친구였으니..
[19]
실제로 장 집사가 아니었으면 클로이의 폭언으로 인해 또다시 빌런이 탄생할 수도 있었다. 한마디로 아드리앙이 절교선언을 해봤자 효과는 전혀 없다는 것이다.
[20]
만약 그 웃음이 재밌어서 웃은 것이었다면 바로 앞에 있었던 마리네뜨는 아드리앙을 향한 감정이 부서졌을 것이다.
[21]
심지어 에밀리가 멀쩡했을 때조차도 말이다.
[22]
실제로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후술하겠지만
라일라 로시를 상대로는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어릴 때부터의 친분이 없으니.
[23]
사실 시즌 1만 해도 클로이의 악행에 대해 어느 정도 사이다가 있었다(시즌 1 5화에서처럼).
[24]
이 점은 제작진이 클로이를 미화하다 보니 약해지는 부분이다.
[25]
즉, 클로이를 적극적으로 말리지 못하는 건 맞을지언정 학교폭력이 유해하다는 것 자체는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브리엘이 나탈리를 시켜 집에서 아드리앙에게 공부를 시켰을 때 도덕을 가르치지 않았을 리가 없다. 가브리엘이 아드리앙에게 이런저런 수업을 시키는 걸 보면 아드리앙에게 회사를 물려줄 생각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기업인이라면 당연히 도덕성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이다.정작 가브리엘 자신은 도덕적이지 않지만
[26]
물론 여기서는 클로이의 짓이라고 솔직하게 말하지 않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껌을 떼어내려 했다는 점, 즉 피해를 줄이거나 없애려 했다는 점에 있다.
[27]
예전에는 라일라가 불쌍하다고 생각하고 그저 관심에 목말라 있다고 생각한 아드리앙이었다. 하지만 라일라는 선을 제대로 넘었고, 라일라의악행 때문에 아무도 마리네뜨를 믿지 않게 되었다. 결국 아드리앙은 폭발하여 처음으로 매우 화난 표정과 말투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아드리앙이 조금만 자극을 주면 바로 고치려는 클로이와 달리 라일라는 반성은 커녕 오히려 기분나빠했다. 이건 좀 심각한 문제다. 라일라가 미라큘러스 최악의 인간쓰레기로 평가받는 이유를 엿볼 수 있다.
[28]
'펜싱의 고수' 편에서 아드리앙의 마음을 단번에 꿰뚫어본 카가미가 "많이 좋아하는구나."라고 돌직구를 날렸을 때도, 아드리앙은 마리네뜨를 '좋은 친구'로만 칭했다.
[29]
카가미랑 친해진 것도 어쩌다 카가미가 우울한 자신에게 조언을 해줘서 호감이 높아진 것이기에 말이 안되는 것은 아니다.
[30]
마리네뜨의 경우도 믿을 만한 친구이기에 상담을 부탁한 거지 마리네뜨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일부러 부탁한 것이 아니다.
[31]
이는 마리네뜨도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