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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의 등장인물. 담당 성우는[[일본| ]][[틀:국기| ]][[틀:국기| ]] 우치다 나오야[1]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홍진욱[2]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게이브 쿤다
델링(デリング, Delling)이라는 이름은 북유럽 신화에서 애시르 신족에 속하는 새벽의 신 델링그( デリング, Dellingr)에서 따왔을 가능성이 있다. 12화에서 처음 공개된 델링의 아내 이름인 노틀렛(ノートレット, Notrette)은 델링그의 아내이자 요툰에 속하는 밤의 여신 노트( ノート, Nótt)와 공통 분모가 있다.
프롤로그에서는 군인 출신으로 그래슬리 사의 간부이자 새리우스 제네리의 직속 부하로 등장하며 본편에서는 베네리트 그룹의 총재이자 카테드랄 총괄 대표를 맡고 있다. 엄격하고 냉철한 자세로 수많은 산하 기업을 통솔하고 있다. 가족으로는 이미 사별한 아내인 노틀렛 렘블랑과 딸인 미오리네 렘블랑이 있으며 딸에게도 비정하고 기이할 정도로 엄격한 태도를 보인다.[3]
주인공에게 있어서 아버지와 은사의 원수인 존재. 공식 소설에서는 이 일로 인해 남편과 은사, 동료를 잃어버린 엘노라가 델링에게 원한을 품고 딸을 이용해 복수하려는 면모를 보인다.
본편에서는 나이가 들어서인지 백발이 되었고 딸에게도 냉정한 자세를 보인다.
2. 사상
항상 남을 업신여기고, 설명 없이 다 맘대로 결정하고, 그렇게 생각 안 하세요? 완전히 폭군에 독불장군이잖아요. 심지어.. 어쨌든! 저는 그런 사람을 아버지라고 인정할 생각이 티끌만큼도 없어요!
7화 - 미오리네 렘블랑이 프로스페라 머큐리에게
살인의 책임은 무기가 아니라 무기를 쓴 인간이 져야 하며, 기계에게 살인의 자율성을 부여하면 안 된다는 것만큼은 확고한 신념으로 보인다.7화 - 미오리네 렘블랑이 프로스페라 머큐리에게
약육강식을 신념으로 삼고 있으며, 그렇기에 가장 강한 권력을 가진 자신의 말이 절대적이며 자신보다 아래라고 생각하면 가볍게 무시하는 경향이 강한 편.[4] 딸인 미오리네의 의견 또한 '너에게는 권력이 없다'면서 가볍게 무시한다. 그래도 자신이 그룹의 수장이란 점은 아는지 정말 독재자라도 되는 것처럼 자신의 뜻을 마냥 굽히려고 들지 않은 것은 아니고, 상황에 따라서는 자신의 뜻을 굽힐 때도 있는 것 같다. 본인 스스로는 왕이라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실질적으로 그게 불가능하단 것을 알고 타협할 때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5]
3. 작중 행적
3.1. 프롤로그
모빌슈트 개발 평의회에서 첫 등장하며 옥스 어스 코퍼레이션에 대한 처분에 대해 선을 넘는 것에 대해 걱정하는 한 간부에게 "선을 넘으면 그만입니다"라며 강한 어조로 강렬한 모습을 보인다. 평의회에서 옥스 사를 동결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독자적으로 도미니코스 부대를 프론트 폴크방에 출격시켜 옥스 사 및 바나디스 기관 관련 인물을 사살하라는 임무를 내린다. 그 사이 본인은 평의회가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모빌슈트 개발의 윤리를 지키기 위해 신설한 감사 조직 카테드랄의 총괄 대표로 취임하며, "병기는 단순히 인간이 누군가를 죽이기 위한 도구에 머물러야 하며, 행위 주체로서 살인에 대한 책임을 짊어지는 것은 인간이어야만 한다"는 자신의 신념을 설파하며, 적 뿐만이 아니라 탑승자의 목숨마저 위협하는 GUND 포맷 시스템을 저주라고 비하한다.[6]...そして我らカテドラルは、全てのガンダムを否定します。
...그리고 우리 카테드랄은, 모든 건담을 부정합니다.
(더빙)...그리고 저희 카테드랄은, 모든 건담의 존재를 부정합니다.
이 말을 끝으로 건드 포맷은 완전히 사용이 금지된 기술이 되고, 수성의 마녀 프롤로그는 막을 내린다....그리고 우리 카테드랄은, 모든 건담을 부정합니다.
(더빙)...그리고 저희 카테드랄은, 모든 건담의 존재를 부정합니다.
3.2. 본편
베네리트 그룹의 총재 자리에 올라와 있으며 나이가 들어 백발이 되었다. 베네리트 그룹의 실적 발표에서 팔네오 사가 3분기 연속으로 손실을 이어가자 적자를 계속 내는 회사는 그룹에서 필요 없다면서 그 자리에서 계열 융자 중단을 선언, 팔네오 사 대표가 회사가 망할 수 있으니 철회해 달라는 간곡한 요청에도 "그렇다, 망해라."라면서 극에 달하는 냉철함을 보인다. 과거 본인의 직속 상관이자, 그래슬리 사의 대표인 새리우스 제네리가 재무상 개선할 여지가 있다는 의견을 내비치지만 기회는 여러 번 주었다면서 결과 이외의 말은 내게 필요 없다면서 권력자로서의 모습도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7]딸에 대한 처우가 상당히 기형적인데, 의향을 존중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정치적인 정략 결혼의 도구로 이용하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학원 내 결투를 통해 교내 최강자를 가려 약혼자로 삼도록 해놨다. 구엘과 미오리네의 혼약 관계를 확정지으려던 빔의 음모로 암살당할 위기에 놓이지만, 슬레타와의 결투에 패배한 구엘이 더이상 미오리네의 약혼자가 아니게 되면서 암살 계획은 실행 직전에 중지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이 간접적으로 살해한 인물의 딸 덕분에 목숨을 건진 셈이다.[8]
2화에서는 GUND 포멧 탑재기 혐의를 받은 에어리얼을 압수, 파일럿인 슬레타는 구속해놓고, 미오리네에게 수하를 보내어 "학교는 퇴학시키겠다. 신랑도 이쪽에서 준비하겠다. 바로 돌아와라."라는 일방적인 전언을 날린다. 그리고 미오리네가 브로커와 접선하여 콜로니에서 탈주한 후 미오리네의 실종을 보고하는 부하에게 감시역은 뭘 하고 있었느냐고 말하고, 아무래도 따돌려진 모양이라며 항구를 봉쇄하시겠냐는 부하에게 어차피 행선지는 지구라며 출입관리국에 망을 쳐놓으라고 지시한다. 그리고 화면에서 눈을 돌리지 않고 계속해서 업무를 처리하면서 심문회 준비가 어떻게 되고 있느냐고 확인한 뒤 신세 대표가 이제 막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런가..."라며 살짝 한숨을 쉰다.
이후 심문회 자리에서 출석한 프로스페라 머큐리에게 '너는 마녀냐, 바나디스 기관과의 연관은 있느냐,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건담을 만들었냐' 등의 질문을 날리지만 에어리얼은 건담이 아니며 신세에서 개발한 신형 드론 기술이라는 답을 듣는다. 이어지는 임원진의 심문에 유연하게 대응하던 프로스페라가 자신의 오른쪽 의수를 공개하고, 팔을 분리해 빔 제타크에게 던지고 의수의 커넥터 부분을 델링을 향해 치켜들고 수성의 가혹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드론 기술이 필요하니 부디 에어리얼의 개발을 인정해달라고, 우리에게는 그룹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열변을 토하지만, 한치의 망설임조차 보이지 않고 '그것은 건담'이라고 규정지으며 어째서냐고 묻는 프로스페라에게 내가 그렇게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의견이 있는 사람은 있느냐고 묻지만 아무도 입을 열지 못하자[9] 에어리얼은 폐기, 슬레타는 학적을 말소 처분하는 것으로 심문회를 마무리지으려고 한다.
그 직후 미오리네가 난입하자 무슨 일이냐며 냉담하게 대하지만 오히려 자기가 정한 룰을 멋대로 바꾸지 말라는 미오리네에게 빌어먹을 이중잣대 아버지라고 대놓고 모욕을 당한다. 그럼에도 아무렇지도 않은 태도로 '여기에 설 수 있는 건 베네리트 그룹의, 그것도 상위 그룹의 힘 있는 자들 뿐이며, 너는 아무런 힘도 없는 단순한 학생이다'라며 미오리네를 까내린다. 이에 미오리네가 진절머리난다는 듯이 '상담도 없이 언제나 내려다보는 태도로 자기 멋대로 결정한다'며 비난하자 '딸이라고 해서 나와 대등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면서 설명도 상담도 필요없으니 내가 정하고 너는 따르라는 기존의 태도를 고수한다. 분개한 미오리네가 당신이 왕이라도 되냐며 비난하자 바로 그렇다고 긍정하며 ' 내겐 힘이 있고 네겐 없으니 힘 없는 자는 잠자코 따르는 게 이 세계의 룰이다'라며 라잔을 시켜 미오리네를 끌고 나가게 하려고 한다.
그러나 미오리네가 라잔의 손길을 뿌리치며[10] 에어리얼과 슬레타에 대한 처분을 걸고 결투를 신청하자 내 말을 이해하지 못한 거냐 말하지만, 오히려 '당신이 정한 룰로 싸워준다고 말하는 거야! 자기가 한 말 정도는 책임지고 지키라고! 어른이잖아!'라고 반박당한다. 이 틈을 탄 빔 제타크가 당분간 운용을 검토해보시는 게 어떠냐고 의견을 피력하고, 실적 회복의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는 빔의 설득과 프로스페라가 받아들인 에어리얼에 사용된 기술 공유에 관한 건으로 회의의 분위기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자 결국 결투를 용인한 듯 하다.[11]
3화에서는 미오리네&슬레타의 운명이 걸린 대결이 이뤄진 것을 봐서 결국 뜻을 굽힐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슬레타가 대결에 승리하면서 자기가 건담으로 지목한 에어리얼을 당장 처분하지도 못하게 되면서 체면만 더 깎였다.[12][13]
5화에서는 델링이 그토록 경계하던 GUND 포멧 기술을 그나마 협조적으로 굴던 페일 사가 물 밑에서 은밀하게 개발하고 있던 것이 밝혀졌다.
6화에서는 프롤로그 시점에서 21년 후란 게 밝혀지며 그에 대한 재평가 또한 이뤄지고 있다. 더불어 이해하기 힘들었던 기행 또한 어떠한 이유가 있었을 거란 반응들도 생겨나기 시작했다.[14] 또한 작중 프롤로그의 사건은 '바나디스 사변'이란 명칭으로 알려져 있으며 델링 렘블랑은 이 사변을 진압한 영웅으로 알려져 있다는 것이 7화에서 밝혀졌다. 다만 사변의 주동자가 아닌 진압한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부분은 다소 의미심장한 부분.
7화에서 기업투자 행사에 참여하였다. 그러나 페일 사의 동귀어진 전략으로 에어리얼이 건담임이 확인사살됐는데, 역으로 미오리네가 생명안전을 전제로 둔 GUND-ARM 연구 개발회사 설립을 제안, 투자를 요청하였으나 단 1명도 투자를 하지 않자 미오리네 개인에게는 신용이 없으며 어린아이처럼 고집을 부린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미오리네가 그 자리에서 직접 찾아와 태도를 굽히고 투자를 요청하자 의외로 기꺼이 투자를 해주면서 미오리네가 제일 필요로 했던 신용을 주어 투자를 성사시켜준다.[15][A][17] 이에 프로스페라와 새리우스 제네리는 둘 다 델링이 GUND-ARM에 호의적일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인다.
10화에서는 빔 제타크와 새리우스 제네리에 의해 암살 계획이 꾸며지는 등, 목숨이 더욱 위태위태한 상황에 놓였다. 한편 본인은 회사 업무를 바쁘게 처리하던 딸 미오리네에게 재무 상담을 해 주고 있었다. 누가 베네리트 그룹의 총재 아니랄까봐 경영전략과 1등인 미오리네조차도 놓치고 부실하게 경영하던 점을 촌철살인으로 지적해준다.
보완할 점은 지적하면서도 회사를 창립 초기에 상당히 성장시킨 것을 칭찬해주는 등 처음으로 딸에게 아버지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플랜트 쿠에타로 출장을 떠날 것임을 밝히는데, 그 과정에서 어째서인지 자신을 맞이하는 프로스페라 머큐리와 만나며 둘 사이에 무언가 커넥션이 있음을 암시했다.
11화에서는 프로스페라와 만나 ' 콰이어트 제로'라는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프로스페라가 엘노라 사마야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으며, 9화에서의 결투를 통해 에어리얼이 퍼밋 스코어 6까지 도달했다는 사실을 듣는다. 이후 그녀에게 콰이어트 프로젝트와 관련된 정체불명의 데이터를 넘겨받는다.
이후 플랜트 쿠에타로 자신을 만나러 찾아온 빔 제타크와 대면하는데, 빔은 건드 포맷을 수용한 것에 대해 따지고드는 새리우스 제네리에 대해, 딸인 미오리네를 지키려면 새리우스에게 재제를 내려야 한다며 빔을 설득하지만 델링은 내 딸을 걱정하기 전에 실종된 빔의 장남 구엘 제타크나 걱정하라며 거부한다. 이에 분노가 치민 빔이 델링의 멱살을 잡으며 화를 내지만, 델링은 나약하면 그저 빼앗길 뿐이라며 동요하지 않고 빔을 쫓아낸다.
그러나 사실 빔은 일부러 화난 척 델링을 도발해 의도적으로 쫓겨난 것이었다. 자신을 쫓아내는 델링의 경호원에게 위치추적기를 붙여 델링의 위치를 파악한 뒤, 샤디크 제네리에게 사주를 받아 델링의 암살을 시도하는 폴드의 새벽이 델링을 죽일 작전이었던 것. 결국 이후 폴드의 새벽이 플랜트 쿠에타를 습격하여 델링은 위기에 빠지고, 경호원들의 호위를 따라 셸터로 이동하려 한다.
12화에서는 폴드의 새벽의 테러로 인해 피난하던 도중 딸인 미오리네를 만나게 된다. 만나자마자 피난 매뉴얼 상 노멀슈트를 입는 게 기본인데 왜 아직도 안 입고 있냐며 걱정하는 속내가 엿보이는 꾸중을 하지만, 딸 걱정이 먼저 아니냐며 미오리네에게 한 소리 듣는다.[18] 이후 건담 르브리스 울이 플랜트에 무차별 사격을 가하며 시설이 망가지자 미오리네를 감싸 파편에 중상을 입고 미오리네에게 항상 생존 확률이 높은 선택을 하라며 너의 어머니인 노틀렛이라면 그렇게 할 것이라며 도망치라고 조언[19]한다. 미오리네가 이런 조언에도 불구하고 혼자 도망치는 걸 거부하고 델링에게 응급처치 후 뜯어낸 문짝으로 만든 간이형 침대에 델링을 묶어 같이 탈출을 시도하려 하지만, 후퇴하지 못하고 남아있던 폴드의 새벽 잔당에게 발견된 탓에 둘 다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나타난 슬레타가 에어리얼로 잔당을 압살시키면서 구조된다.
13화에서는 테러 사건으로부터 약 2주가 지났으며, 수술을 받아 기적적으로 목숨은 건졌지만 척수를 다쳤기 때문에 당분간은 절대 안정을 취하며 집중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델링이 추진하던 각종 사업과 기획안이 모두 올스톱 되어 베네리트 그룹 내에서 상당한 잡음이 발생하고 있는 중. 그런데 자신을 간병하고 있는 딸 미오리네의 앞에 프로스페라 머큐리가 나타나 사실 자신이 델링과 비밀리에 콰이어트 제로라는 기획을 추진하고 있었으며, 이것을 아버지를 대신해 미오리네가 이어받아 달라고 제안한다.
14화에서 프로스페라에 의해 밝혀진 델링 렘블랑의 콰이어트 제로 프로젝트는 건드 포맷으로 전쟁과 분쟁을 배제하는 것이었다. 델링 본인이 혼수상태이다 보니 프로스페라의 설명이 사실인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지만, 이로 인해 델링 렘블랑의 행적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반전주의자'로 해석할 여지가 생겼다. 게다가 이 계획을 시작한 게 다름아닌 미오리네의 어머니였다. 노틀렛 렘블랑이 단순한 토마토 농사꾼이 아니었던 것.
15화에서 콰이어트 제로에 대해 라잔 자히의 말에 따르면 생명공학자인 노틀렛 렘블랑은 식물의 생존전략을 인류에게도 적용시킬 수 없을까라는 의문점으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군인이었던 시절 사람들이 생각을 포기하고 병기에 결정권을 맡기며 그 과정에서 병사들이 부품처럼 갈려나가는 무질서한 전장을 봤던 델링은 다양한 방법으로 분쟁을 통제하려 해도 질서와 인간성의 회복을 손에 넣을 수 없었던 그에게 있어 노틀렛의 발상은 희망과도 같았다. 그러나 노틀렛이 모종의 사고로 사망하면서 콰이어트 제로는 중단되는 듯 했으나 그녀와 생전에 멩세를 했던 델링은 자신이 매장시킨 건담을 이용해서라도 노틀렛이 고안한 콰이어트 제로를 완성시키고자 했고 그렇게 바나디스 사변의 생존자인 프로스페라 머큐리와 접촉하여 콰이어트 제로를 완성시키려 하고 있다.
그리고 델링이 아스티카시아 학원에서 학생들의 MS 결투를 통해 홀더에게 자신의 외동딸 미오리네 렘블랑의 약혼자 + 베네리트 그룹의 후계자가 되는 신부 게임을 만든 이유도 딸을 힘이 있는 자에게 보내는게 안전하다는 판단도 있었지만 콰이어트 제로가 베네리트 그룹 내부의 다른 기업에게 발각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일종의 연막 역할을 하는 것도 있었다.
16화에서 프로스페라에게 따지러 온 미오리네는 바나디스 사변의 진실 일부를 알게 된다.
21화에서도 여전히 의식불명인 상태다. 완결이 가까운 상황이고 이미 콰이어트 제로로 난장판이 되었기 때문에 다음화에서 델링이 깨어나서 노틀렛과 콰이어트 제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22화에서 마침내 의식을 회복한다. 다만 아직 말은 못 하는 상태라 여전히 누워 있었지만, 슬레타의 격려로 각오를 다진 미오리네가 마지막 싸움을 치르기 전 델링에게 찾아와 자신도 죄인의 딸로서 도망치지 않을 테니 델링 또한 죽어서 (스스로의 죄에서) 도망치지 말라고 외친다. 이 말을 듣고 성장한 딸의 모습이 마음에 들었는지 살짝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이후 밝혀진 바에 의하면, 콰이어트 제로의 본체 유닛을 미리 프로스페라 몰래 베네리트 그룹의 본사 플랜트로 빼돌려 놓았다는 것이 드러났다.[20] 다만 그 때문에 이미 가동에 성공한 콰이어트 제로와 프로스페라 일당이 본사로 쳐들어오는 최대의 위기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21]
23화에서 아직 덜 나은 몸을 억지로 끌고 나와 우주 연합 측과 협상하려 하지만, 이전부터 베네리트 그룹의 규모가 눈엣가시였던 우주 연합의 높으신 분이 이를 무시하고 행성 간 공격 병기인 ILTS로 공격해온다. 하지만 다행히 에어리얼(에리크트)의 희생으로 살아남는다.
24화에선 자신을 무시하고 ILTS를 날리려는 의회 연합의 행동에 당황한다. 그러나 슬레타와 에리크트 덕분에 위기를 모면하고, 건담들이 소멸하자 잠시 생각에 잠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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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평가
과거부터 건담에는 아들과 소통하지 못하는 아버지 캐릭터가 반복되어 그려졌고, 대부분이 아들과 화해하지 못하고 죽는 결말을 맞이했다. 다행히 델링은 죽기 전에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미오리네는 지구로 가고 싶어 했고, 피아노를 치기를 원했으나, 델링은 그걸 허용할 수 없었다. 약육강식인 세상 속에서 우주 최강자의 유일한 약점이 될 수 있는 딸에게 지구라는 장소[22]와 무능[23]은 너무나 위험한 것이니까. 자신이 살아있을 때는 지켜준다 쳐도, 죽은 뒤는?
그렇기에 미오리네에게 부성애를 드러내지 않고 델링 자신의 약점으로서 아무 가치 없다는 듯 방치하며, 회사를 경영할 능력을 익히고 최강의 남편을 얻게 하는 것 만이 미오리네의 목숨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미오리네가 괴로워하고 반항해도 강제로라도 시켜야 했다. 미오리네를 지킬 가능성이 높은 선택을 하는 것이 아내와의 약속이고 본인의 신념이었으므로.
결국 1기에서 미오리네는 스스로 한 회사의 대표이사가 되었고, 최강의 신랑을 얻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비록 회사 경영과 관련된 말만 했지만 서로 대화도 하게 되었다. 모든게 델링의 뜻대로 풀린 셈이다.
문제는 델링은 본 작품의 세계관에서 갈등이 발생할 구조를 만들어낸 독선적인 왕으로서[24], 딸의 입지를 위험하게 만드는 근본적인 원인은 그 자신이었다는 점이다. 아내 노틀렛이 지구 출신인 어시언임에도 지구에 대리전쟁을 하는 전쟁 셰어링이라는 시스템을 만들고, 그 시스템으로 만들어진 세계는 차별과 빈곤 속에서 테러로 저항하는 어시언과, 과도한 경쟁 속에서 윤리의식을 상실한 스페시언과, 이 뒤틀린 사회구조를 당연한 것으로 교육받은 끝에 선민의식과 분노 둘 중 하나만을 학습하게 되어버린 어린아이들로 가득차 있다. 딸을 지키기 위해서이긴 하지만, 세상을 이렇게 살벌한 싸움터로 만든 것은 약육강식을 외친 델링 자신인 것이다.
결국 델링은 프로스페라와 샤디크의 음모에 휘말려서 모든 재산을 잃고, 딸로부터도 사실상 방치되어[25],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한 심판을 기다리는 처지가 되었다. 결국 권선징악이자 마땅한 최후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사실 이 남자가 처음부터 자신의 딸을 위해 모든 걸 바칠 수 있는 남자였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본인은 행복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잘못된 세상 속에서,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라도 지키고 싶었던 결백하고 외로운 딸이, 결국 행복해졌으므로.
다만 수성의 마녀 2기 전개가 델링을 비롯한 스페시언들을 옹호하는 전개로 인해 생겼으며, 특히 델링이 악역이 되지 않은 이유가 히로인의 가족을 악역으로 만들 수 없어서라는 억지주장이 일부 팬덤에서 나오기도 하는데, 사실 건담 시리즈의 대표적인 인기 히로인인 세이라 마스의 가족이 어떤 악역이었으며, 이것이 그녀의 히로인성을 얼마나 훌륭하게 완성시켰는가를[26] 생각하면 설득력은 얕다. 설렁 미오리네가 직접 델링을 죽인다고 해도, 그걸 문제삼을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는가를 생각하면 더더욱.[27]
5.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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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そして我らカテドラルは、全てのガンダムを 否定します。
...그리고 우리 카테드랄은, 모든 건담을 부정합니다.
(더빙: ...그리고 저희 카테드랄은, 모든 건담의 존재를 부정합니다.)
수성의 마녀 프롤로그 마지막 대사
-
2화 <저주의 모빌슈트>
(더빙: 아니, 그 기체는 건담이다. 내가 그렇게 판단했기 때문이다.)
설명도 의논도 필요없다. 내가 정하고 너는 따른다.
(더빙: 설명도 의논도 필요없다. 내가 결정하면 너는 따르면 된다.)
(더빙: 힘 없는 자는 잠자코 힘없는 자는 복종한다, 그게 이세계의 규칙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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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셸 위 건담>
6. 건담 판독기 밈
"아니, 그건
건담이다. 내가 그렇게 판단했기 때문이다."
2화 당시 심문회에서 한 발언으로 인해 건담만 보면 "너도 건담이냐!"라며 발작하는 기존의 건담 판독기로 유명한 마리다 크루즈를 이은 건담 판독기 밈이 붙었다. 현실에서도 건담같이 생기지 않았어도 스폰서인 반다이가 건담이라고 하거나 건담이라는 이름이 붙으면 공식적인 건담으로 받아들여야 하지만[29], 새로운 건담이 나올 때마다 건담 인정논쟁이 허다하면 일어나는 게 일상이다보니 델링이 단호한 태도로 건담을 판정하는 모습이 밈으로 써먹기 딱 좋았던 것. 델링의 얼굴에 원작자인 토미노 요시유키[30]의 얼굴이나 반다이 로고를 합성하기도 한다. 대상이 되는 기체들은 건담 구시온이나 턴에이 건담[31], 이 분야 최고봉인 건담 G 루시퍼처럼 겉으로 봐선 건담인지 아닌지 모를 법한 특이한 디자인의 건담, 혹은 휘케바인이나 발디오스, 듀락실, 도스하드 등 건담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건담이 아닌 기체들, 심지어 자기가 건담이라고 주장하는 세츠나 F. 세이에이 등과 엮는 편이다.[32] 여기서 살짝 변형시켜서 앞서 서술한 휘케바인이나 발디오스 외에 같은 건담 시리즈 내에서도 건담과 닮았지만 건담이 아닌 것[33]을 보고도 내가 그렇게 결정했다면서 건담이라고 밀어붙이는 건알못 밈도 가끔이지만 살짝 보이는 편. 이런 영상이 점점 많아지면서 빅데이터가 쌓인 것인지 이러한 영상들에 나오는 델링의 판독률이 점점 올라가고 있다.
이 영상 시리즈가 크게 인기를 끌면서 성우 라디오에서 델링의 성우가 '그건 건담이다.' 멘트를 날리는 팬서비스를 하기도 했다.
7. 여담
- 역대 건담에 등장했던 자식에게 무관심한 아버지[34] 클리셰를 따르고 있다. 강한 리더십과 포퓰리즘으로 정치력을 보이지만, 결국은 자기가 하고 싶은 욕망을 우선으로 하는 것일 뿐이며, 자식에게 무관심한 것은 아니지만 항상 차가운 말로 자식과의 관계를 망치며 진짜 의도를 자식에게 말하지 않는단 점, 그리고 아내에 대한 떡밥 등 여러모로 패트릭 자라, 세르게이 스미르노프가 생각난단 반응도 보인다.
- 기계에 의한 자율적인 살인을 경계하는 그의 신념은 과거 Ad Stella 세계관에서 벌어진 무인기에 의한 드론 전쟁[35]이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무인기에 의한 살인'을 꺼리는 사상은 신기동전기 건담 W에서도 나온 바 있으나, 정작 작품 초반에 묘사된 델링의 인간상은 해당 사상의 대표격이었던 트레즈 크슈리나다와는 대극에 가까울 정도로 다른 모습이다.[36][37] 게다가 AGE 시리즈에서는 역으로 비슷한 포지션의 플리트는 기술발전을 선호하는 사상을 가졌으니 델링은 조직의 리더이면서도 발전을 거부하는 건담시리즈에서는 보수적이고 특이한 케이스이다.[38]
- 군내 사조직에서 시작해 세계의 패권을 차지한 행적이나 외모도 그렇고 자미토프 하이만과 닮은 점이 있다. 그의 산하에 있는 카데드랄, 베네리트가 선민사상을 드러내고 어시언에게 억압적으로 구는 점[39], 아스티카시아 고등 전문 학원의 교표 형상이 티탄즈의 마크와 유사하다는 것도 특이점. 가이드북에서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델링의 아내 노틀렛은 어시언 출신인데, 자미토프도 선민사상을 정치적 도구로 이용했을 뿐 본인은 어스노이드 우월주의자가 아니었다. 자미토프의 진짜 목적은 선민사상을 이용해 권력을 잡은 후 인류를 제어하여 지구의 환경을 복원하는 것이었다. 델링 또한 선민사상 이면의 인류를 구한다는 신념이 드러나 더욱 자미토프와 비슷한 인물상이 되어가는 중이다.
- 생김새나 극단적 약육강식을 주장하는 것이 본작 각본가의 전작인 코드기아스의 샤를 지 브리타니아와 상당히 유사하다.
- 성우탓인지 겟타로보 시리즈의 진 하야토와 엮이는 경우가 있는데 생체에 인공적인 기술이 관여하는 건드 포맷과 건담을 혐오하는 이유가 생명을 생명으로서 진화시키는 ' 겟타선을 연구했어서 그렇다'같은 개드립도 더러 나온다. (관련 팬아트: 1, 2, 3, 4, 5) 위 건담 판독기 밈과 엮어서 낸 영상.
- 배틀 스피리츠 건담 콜라보에서는 황색 넥서스로 나왔는데 델링 카드의 효과가 그야말로 가관이다. 상대 건담 분류 스피릿을 약화시키는데 추가 효과로 상대 스피릿을 강제로 건담 분류로 만들어 버린다. 이 때문에 건담 판독기(효과)등의 드립이 달리면서 공개된 날 트윗 트렌드로 뜨기도 했다.
- 델링이 미오리네를 위해 했던 모든 일은 미오리네를 위한 것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하나도 설명을 안해서 미오리네의 큰 반발을 불렀는데, 미오리네가 11화에서 슬레타에게 앞뒤를 다 잘라먹고 의도만 전달해서 큰 오해를 사는 비슷한 화법을 사용해 이를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델링 화법', '렘블랑 화법'이라며 일종의 부전녀전으로 취급되었다. 그리고 17화에서 미오리네가 슬레타를 구하기 위해서지만 또 설명 없이 슬레타를 일방적으로 차버리면서 마음을 후벼파버리는 사태가 벌어져 이 렘블랑 가문의 저주받은 화법은 또 세간의 화제가 되었다.
[1]
기동전사 건담 유니콘에서
옷토 미타스 역을 맡았다.
[2]
이전에 대원방송에서 방영한 우주세기 건담 OVA인
기동전사 건담: 제08MS소대의
테리 샌더스.Jr,
기동전사 건담 0080: 주머니 속의 전쟁의
가브리엘 라미레스 가르시아,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의
케리 레즈너를 맡은 바 있다.
[3]
자신으로 인해 따돌림당하는 딸이 각종 폭력에 시달려도 방관하였으며, 심복인 라잔이 미오리네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자 "쓸데없는 시간을 쓰게 하지 마라"라며 일갈했다.
[4]
그런데 프롤로그 시점에서는 아직 최고 권력자도 아닌 상황에서 독단적으로 학살을 벌였단 모순이 존재한다. 결국 약육강식이란 명분을 내세워서 자기 마음대로 일을 벌이는 권력자들의 행태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볼 수 있다.
[5]
젊은 시절에 강한 권력을 갖고 세상을 호령했지만, 나이가 들며 정신과 육체가 노쇠하는 것으로 인해 젊은 시절과 같은 카리스마가 나오지 않게 되면서 점점 시대의 흐름에 따라 천천히 저물어 가는 권력자들의 행태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6]
다만 이러한 사상을 강변하는 델링 본인조차 자신이 직접 참여하지 않고 단순히 지시만을 내려 일면식도 없는 연구원들을 몰살하였다. 이 때문에 델링의 연설 장면이 모순적이고 위선에 불과하다고 느꼈다는 의견도 있으며, 실제로 델링의 연설이 흘러나오는 도중 연구원들이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장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런 목적이면 그냥 건담을 비롯한 병기들을 압류 후 폐기하고 연구원들은 구속만 하는 걸로 충분한데, 굳이 시설의 연구원들을 모조리 문답무용으로 죽일 필요가 있었냐는 의문도 남는다. 제작진이 일부러 모순적이라고 생각하도록 의도한 연출로 보인다.
[7]
지속적으로 적자를 내는 계열사에 대한 투자를 끊어버리는 것은 거대 그룹의 총재로서 합당한 판단이지만, 작중에서 그 기업에 대한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 가능성을 저버리는 점, 베네리트 그룹이 경제를 장악하다시피 한 상황이란 점까지 따지면 너무 빨리 재단하는 것은 융통성이 너무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런 델링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임원들의 언짢은 시선은 덤. 당장 해체되는 기업들이랑은 거리가 멀다곤 해도 델링 밑에 있는 이상 자신들도 언젠가 이런 불합리에 휩쓸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
[8]
다만 작중에서 델링이 보여주는 모습이나 그가 가진 권력을 생각하면 설사 암살 계획이 실행되었다고 해도 쉽게 당했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9]
델링의 힘을 보여주듯 다들 인정한다기보다는 그냥 뭐라고 말하기 껄끄럽다는 표정이다. 물론 델링이 힘을 과시하는 것과는 별개로 뒤에서 은밀하게 델링의 뒷통수를 치려는 움직임도 있기에 입을 쓸데없이 열지 않는 자들도 있다.
[10]
이 때 슬레타의 말버릇인 '전진하면 둘!'을 읊조린다.
[11]
굳이 지금까지와 같은 입장을 고수하지 않고 미오리네의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는 미오리네의 난입 이전까지 본인이 통제하던 분위기와는 달리 신세 측의 기술 공유 건으로 인해 찬성파와 반대파가 양분되어버려 본인 독단으로 결정할 선을 넘어버린 탓에 결투라는 형식을 통해서나마 건담의 처분을 관철하고자 한 것으로 볼 수 있다만 11화에서 프로스페라 머큐리의 정체를 이미 알고 있고, 프로스페라와 같이 비밀 프로젝트인 콰이어트 제로를 진행하는 것을 봐도 델링은 프로스페라의 회사인 신세 개발 공사의 비밀 스폰서일 확률이 높으므로 마침 적절하게 딸이 개입해 에어리얼의 성능을 테스트할 명분이 생겼으니 델링 입장에서도 잘 된 일인 것이 밝혀졌다.
[12]
딸인 미오리네는 그러한 흐름에 꼴 좋다며 시원하게 웃었다.
[13]
결정적인 이유는 빔 제타크가 아들인 구엘을 믿지 못하고 반칙을 저질렀지만 결국 그 반칙으로 인해 빔 제타크의 체면과 자존심을 스스로 구긴 것으로 델링보다는 빔 제타크 쪽이 더 손해본 셈이고, 만약 제타크 쪽이 이겼다면 에어리얼을 처분해버리는 상황이 터져서 자신의 최중요 계획인 콰이어트 제로가 파토가 날 가능성이 높기에 역으로 일처리가 어설픈 빔의 성격을 고려한 뒤, 그 결투를 통해 에어리얼의 퍼멧 스코어를 올리는 방향성으로 계획을 짰고, 결과적으로 계획대로 되었기에 개인 체면은 깎였을지는 몰라도 최중요 계획인 콰이어트 제로의 계획에 몇 발자국을 걸어가는 큰 이득을 번 것이다.
[14]
21년이나 군림했으면 권력의 빈틈이 생기는 거야 자연의 법칙에 가깝다. 특히 CEO들이 극비리에 진행하는 것까지 알아내는 것도 무리가 있다. 그렇기에 자신의 딸을 이용해 결투에서 이기면 모든 것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성배를 만들어서 CEO들이 숨기고 있던 패를 꺼내도록 만든 것이 아니냐는 추론이지만 실직적으로 패를 더 깊숙히 숨겨놓은 꼴이 되었고, 역으로 델링 자신의 최중요 계획인 콰이어트 제로라는 강력한 패를 더 깊숙히 숨기는 것에 성공한 셈이다.
[15]
동시에 건담의 저주는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무거우니 거기에서 도망치지 말라며 충고하고 자리를 뜬다. 의미심장한 떡밥을 투척함과 동시에 이전까지의 모습에 비하면 회화가 무미건조하긴 해도 건담 사업은 네 스스로 벌인 사업이니 네가 책임지고 맡으라며 딸에게 충고하는 정상적인 아버지같은 면을 보인다.
[A]
여기서 3%를 투자하는데, 일본이나 한국에서는 3% 이상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면 주주총회의 소집청구 및 회계장부 열람이 가능하다. 즉 작중 설정과 비슷하다면 건담에 투자하는 이들을 한 눈에 파악해 시스템을 장악할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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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미오리네에게 건담의 저주에서 도망치지 말라고 충고하지만, 정작 본인은 외동딸인 미오리네에게서 도망치는 듯한 태도로 일관해왔으며 그로 인해 자신의 딸이 건담의 저주와 맺어지는 결과를 만들어 버렸다는 점이다. 지금껏 델링은 미오리네와 관련된 모든 일들을 본인과의 상담없이 벌여왔고, 미오리네가 자신에게 불만을 토해내며 반박할 때조차 7화 이전까지는 그저 냉담하게 걷어찰 뿐이었다. 이 점이 미오리네에게 속박감과 불신감을 심어 자신과의 대화에서 도망치는 비겁한 아버지로부터 지구로 도망치겠다는 목적을 만들어버린 데다, 그렇게 그녀는 학원을 탈출하다 저주의 중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 슬레타와 만나게 되었다. 본인은 건담의 저주에서 도망치지 말라고 충고하지만 정작 미오리네를 그렇게나 부정하던 건담의 저주에서 도망칠 수 없게 만들어버린 건 미오리네와의 대화에서 도망쳐왔던 렘블랑 자신이었다는 점이 참 아이러니하지만 추후의 계획을 생각하면 딸이 그 계획의 명분에 쇄기를 박은 것에 대견했던 셈이다.
[18]
생각해보면 이건 딸을 걱정해서 나오는 발언이 맞다. 뭘 하든지 간에 슈트를 입어야 최소한 우주에서의 생존이 보장된다. 교복으로 있다가 우주 공간에 사출되면 그걸로 끝이기 때문.
[19]
과거 아내 노틀렛이 살아있던 시절 서로 둘 중 하나에게 문제가 생길 경우 이렇게 하자며 약속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미오리네는 왜 끝까지 함께 도망치려 하지 않았냐고 대답하는 걸 보면 미오리네의 친모의 사망도 지금과 비슷하게 테러나 사고에 의해 렘블랑 부부가 위기에 처한 상태에서 한 명이라도 살고자 현실적인 수단을 강구한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20]
프로스페라 그 자체를 믿지 않아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서 본체 유닛을 빼돌리는 견제를 한 것이다.
[21]
만약 본체 유닛을 빼돌리지 못했으면 프로스페라의 계획대로 콰이어트 제로를 기동시켜 지구권의 최악의 비극으로 갈 판인 것을 생각하면 지금의 위기는 그나마 나은편이고, 게다가 이미 미오리네 일행이 프로스페라를 막기 위해 준비가 어느 정도 다 된 상황이다.
[22]
당장
원피스에서
천룡인의 자리를 포기한
돈키호테 호밍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를 생각하면 알기 쉽다.
[23]
니콜 아말피의 예를 보면 알 수 있다시피, 피아노는 잔혹한 세상에서 살아가는데 크게 도움이 되는 스킬은 아니다.
[24]
사실 바나디스 학살 전까지는 일개 군인에 불과했으므로 모든 갈등을 100% 주도했다고 하기는 어렵다. 삼대가 및 회사의 모두가 나눠 져야 하는 책임이다.
[25]
미오리네는 피해를 입은 어시언들을 위해 살아간다고 명시되어 있지, 델링은 언급이 없다.
[26]
오빠에 대한 혈육의 정과 사상적인 차이로 인한 대립 사이에서 갈등하는 것도 기동전사 건담의 드라마 중 하나.
[27]
미오리네를 괴롭혀온 스페시언들은 입을 열 자격이 없고, 프로스페라는 복수를 해서 만족할 것이고, 슬레타는 미오리네의 행동이라면 무조건 이해할 것이고, 당사자인 델링은 자신의 죽음으로 딸을 살릴 수 있다면 오히려 기뻐할 것이므로. 죽었다 깨어나도 제타크 가족 중 누구도 버릴 수 없는 처지인
구엘 제타크랑은 정반대다.
[28]
후술할 건담 판독기 밈을 만든 대사
[29]
심지어 그 유명한
박스건담 코스프레도 엄연히 건담이 맞다.
[30]
마침 토미노도
건담 G 루시퍼로 '
니들이 백날천날 건담이네 아니네 하고 싸워봤자 내가 건담으로 인정하면 그게 건담이다'라는 식의 심술을 부렸고,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에서
토비아가
크로스본 뱅가드에게 습격당하기 전의 컷에 '눈이 2개 나란히 붙어있고 안테나가 있으면 매스컴이 전부 건담이라고 불러버린다'는 대사를 집어넣게 한 적이 있다. 거기다가 명백히 원작자가 건담이 맞다고 하면 팬들이 아무리 설왕설래 해봐야 결국 공식적으로 건담으로 불리므로 논쟁이 의미가 없다.
[31]
턴에이보다는 훨씬 짧지만 수염이 있다는 이유로
건담 DX도 포함됐었다. 물론 델링은 자신이 그렇게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DX를 건담이라 한다.
[32]
그 외에도
그라함 에이커가
플래그 커스텀
어헤드 사기카게
건담 엑시아리페어 IV 순으로 등장하는 장면도 있다.
[33]
델타 플러스,
톨기스 II,
아마쿠사 등
[34]
아무로 레이의 아버지
템 레이,
카미유 비단의 아버지
프랭클린 비단.
[35]
HG 베귀르베우 설명서에서 베귀르베우가 보유한 재밍 장비인 논 키네틱 포드는 본래 무인기에 대항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다는게 드러났다.
[36]
트레즈는 자신이 벌인 전쟁으로 희생된 사람들의 숫자와 이름을 전부 기억하고 본인도 직접 전선에 나서는 걸 마다하지 않았지만, 델링은 일면식도 없던 연구원들을 자신의 신념에 반한다는 이유로 윗선의 허가도 없이 본인의 독단으로, 그것도 본인이 직접 나서지도 않고 부하들에게 명령해서 몰살시켰다. 또한 트레즈는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이상을 위해 움직였고 종국에는 스스로를 희생양으로 삼기까지 했지만, 델링은 철저히 이익을 바라보고 움직이며 자신이 내건 원칙마저 당장 이득이 될 일이라면 아무렇지도 않게 무시했다. 결정적인 차이는 트레즈는 평화로운 세계를 이룩하기 위해 전쟁을 일으킨,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시킨 인물이고 델링은 당장의 자신의 권익을 위해 '지금은 상황이 나쁘지만 개선될 가능성은 있는' 이들을 가차없이 잘라내 버리는, 현재를 위해 미래를 희생시키는 인물이라는 점.
[37]
트레즈는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 그 수단으로 투쟁을 택하고 그 싸움에 의미가 있다며 과정에 의미를 두는 인물이었다면, 델링은 어디까지나 그 싸움 후에 얻을 수 있는 이익이란 결과를 따질 인물이기에 두 사람이 대극인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38]
AGE는 플리트가 AGE 시스템과 건담을 구현하는데 얼마 전에서야 성공하고 실가동을 준비하는 상황에 실제상황이 들이닥치면서 시작한다. 이렇듯이 우연한 계기로 시작한 파일럿 경력보다 엔지니어 이력이 먼저인 인물이니 기술을 중요시하는것도 당연한 결과이다. 이후 빅링이 사령관일 적에는 건담으로 얻은 기술을 피드백해 수준 미달이던 이전 세대의 모든 병기들을 세대교체하면서 혁신해놓고 군을 통째로 바꿔놨다.
[39]
재미있게도 어스노이드 우월주의였던 티탄즈와는 정반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