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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4:42:05

심석희/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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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1-1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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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인스브루크 동계청소년올림픽
2012 주니어 세계선수권 3관왕 및 종합 우승, 2012 인스브루크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500m와 1000m를 쓸어담으며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 2012-13 시즌

2.1. 국가대표 선발전

많은 사람들의 예상대로 시니어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했으며 박승희 조해리를 제치고 1위로 선발되며 큰 기대를 받았다. 참고로 2012년 당시 심석희는 아직 중학생 신분이었다.

2.2. 월드컵 시리즈

주니어 무대를 화려하게 마무리지은 뒤 처음 출전한 시니어 1차 월드컵에서 1000m, 1500m, 3000m 계주 3관왕에 덤으로 세계기록[1]까지 하나 세우는 포풍 무쌍을 선보였다. 이후 6차 대회까지 1500m에서는 한 차례도 금을 내주지 않으며 새로운 여왕의 탄생을 알렸다.[2] 또한 1000m에서도 발군의 성적을 올렸고 한 차례 500m 시상대에도 오른 바 있다. 계주에서는 든든한 앵커(2번 주자) 담당을 맡았다.

시즌 통산 1500m 1위, 1000m 2위, 500m 17위를 기록하며 데뷔 첫 해에 종합 1위를 기록하며 만 16세의 나이로 최연소 월드컵 우승 기록을 세웠다.[3]

2.3. 2013 세계선수권

왕멍 박승희에 이은 종합 3위에 올랐다. 월드컵 시리즈에서 보여준 엄청난 폼에 비해 세계선수권에서는 살짝 아쉬운 활약상을 보여줬다 말할 수 있으나 이제 막 시니어 데뷔 시즌을 치른 신예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이었다.

3. 2013-14 시즌

3.1. 국가대표 선발전

2014 소치 동계올림픽으로 향할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쟁쟁한 국내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무려 110점이라는 엄청난 포인트를 획득하며 1위에 등극, 대표팀 승선에 가뿐히 성공했다.

3.2. 월드컵 시리즈

주종목인 1000m와 1500m에서 종합 1위, 부족한 종목인 500m에서도 무려 5위라는 성적을 거두며 지난 시즌에 이어 월드컵 시리즈를 다시 한번 우승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여자부에서는 양양(A) 왕멍 이후로 나온 첫 월드컵 2연패 달성자다.

3.3.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대회 전부터 외신들이 3관왕을 점쳤을 때 국내 언론은 대부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김연아, 이상화 등에 쏠려 있었다. 대회가 시작된 뒤로 남자 대표팀은 여러 악재와 불운으로 줄줄이 죽을 쑤는 반면 러시아로 건너간 안현수가 아주 방방 날아다니는 형세가 이어지자 언론의 기대가 급작스레 여자부 에이스인 심석희에게 쏠렸다. 위키 문서의 갱신에도 느닷없는 불이 붙었다.

- 15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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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진 은메달을 안겨주었다. 결승전에서 당초 함께 출전한 김아랑과 팀플레이를 하기로 되어있었으나 김아랑이 레이스 초반에 1타 3피 넘어지면서 홀로 레이스를 펼쳤고 레이스 막판 중국 저우양에게 인코스 추월 공간을 열어주면서 운석금메달을 헌납했다. 그래도 그녀의 어린 나이를 감안해서인지 기자들도 그녀를 위로하는 훈훈한 기사들을 올렸다. 심석희 개인으로서는 올림픽 첫 메달이다.

- 10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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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 없이 1차 예선을 통과했다. 준준결승에서는 같은 조에 이 종목 세계 랭킹 3위의 아리안나 폰타나가 있고 판커신, 에밀리 스콧도 무시할 수 없는 선수들이지만 심석희는 원래부터 이 종목의 최강자(세계 랭킹 1위, 세계 신기록 보유자)였을 뿐만 아니라 3000m 계주 우승으로 자신감도 완전히 충전된 상태였다. 무리 없이 준준결승을 통과했다.

이어진 준결승전에서도 리젠러우, 판커신, 엘리스 크리스티 등 결승전 명단을 방불케 하는 강적들 틈에서도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 준결승 경기는 심석희가 치른 레이스들 중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을 만큼 훌륭한 경기력을 뽐낸 경기였는데 리지안루의 아웃코스 추월을 막으면서 곧바로 인코스로 판커신을 추월한다든가 판커신의 손을 쓰는 거친 인코스 경합에도 몸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으며 자리를 수성하는 모습 등 경기 운영, 자리잡기, 스케이팅 기술 면에서 심석희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보여준 레이스로 손색이 없다.[4]

결승에서는 초반 박승희와 교대로 선두를 이끈 뒤 레이스 중반부터는 2위 자리에서 중국의 판커신과 경합을 벌이다가 막판에 추월을 허용하면서 동메달을 받았고 박승희는 금메달을 받았다. 이로서 그녀는 금, 은, 동메달을 전부 보유하게 되었다. 1000m 경기의 결과에 대해서 심석희 선수가 일부러 박승희를 밀어주기 위해 속도를 늦추고 타 선수의 디펜스로 돌아섰다는 근거 없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는데 해당 종목은 개인전이며, 메달을 몰아주기 위해 일부러 늦췄다는 말은 박승희의 노력과 자질을 비하하는 발언이며 이 말을 믿고 심석희가 착하다느니 언니를 배려할 줄 안다는 등의 발언을 한다면 그것은 빙엿이 그렇게 좋아하는 파벌짬짜미를 미화해 주는 발언밖에 안 된다.

애시당초 위 발언의 논리대로라면 심석희가 레이스 초반부터 계속 1위를 하다가 막판에 박승희를 몰아주는 게 효과적인데 박승희는 심석희와 개인전 기량을 겨루던 중에 심석희의 코너의 빈틈을 보고 파고들어 1위를 따낸 거지 심석희가 지나가라고 비켜준 것이 절대 아니다. 경기 중에 판커신을 견제한 것이 박승희를 위한 디펜스라고 말하는 인간들이 있었는데, 당장 뒤에서 추월을 노리는 선수를 견제하지 않으면 본인의 순위가 밀리는데 견제하는 것은 쇼트트랙에서 당연한 플레이.

1위가 박승희가 아니고 다른 나라 선수였어도 자신의 순위를 지키기 위해서 3위를 견제하는 것이 상식이다. 쇼트트랙에서 항상 일어나는 견제와 자리싸움을 박승희를 금메달리스트로 만들어주기 위해 계획된 행동이라고 우기는 것은 절대 사실이 아니며 일종의 역비방이기 때문에 심석희의 팬이라면 이런 발언을 믿지 말고 오히려 개인 기량으로 금메달을 쟁취한 박승희를 응원해주는 것이 옳다고 할 수 있겠다.

메달 세리머니 중에 젊은 IOC 위원에게 볼 키스를 받고 매우 쑥스러워 하는 모습이 잡혔다.

- 500m
예선에서 경기 도중 타 국가 선수가 앞 라인에서 블로킹을 하는 바람에 4위로 쳐져 예선 통과가 어려워지는 듯했지만 막판 미칠 듯한 스퍼트와 자리 선정으로 2위로 역전해내며 예선을 통과하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문제는 준준결승 경기에서 아리아나 폰타나와 리지안루, 발레리 말테 등 만만치 않은 선수들이 그녀와 같은 조에 포함되었고 무엇보다 예선 경기에서의 랩타임이 좋지 않아 500m에서는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레인 배정에서 가장 불리한 4레인을 배정받았다는 것. 결국 4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도전을 마쳤다.[5]

- 3000m 계주 - 분노의 질주
준결승전에서는 팀의 2번 주자[6]를 맡아 강력한 스퍼트, 여기에 푸싱이 좋은 1번 주자 박승희의 도움을 받아 본인의 레이스 때마다 뒷주자와의 거리를 크게 벌리며 대한민국 대표팀을 무난하게 결승으로 이끌었다.

결승전에서도 2번 주자로 출전하여 마지막 바퀴에서 맹활약을 펼친 결과 4년 전 분패를 설욕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이 고의로 진로 방해를 하는 바람에 교대 과정에서 손해를 보았음에도 과거 안현수가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5000m 계주 마지막 바퀴에서 보여준 아웃코스 추월 스피드 핵 이 생각나게 하는 폭풍 아웃코스 질주로 중국을 따돌리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또한 지난 올림픽에서 심판의 수혜를 받은 중국 대표팀은 비디오 판독에서 교대와는 상관 없는 저우양이 트랙 안으로 들어와 심석희의 진로를 가로막은 것이 발각되어 실격 처리되었다.

마지막 코너를 남겨두고 중국의 리젠러우아웃코스에서 제껴버리는 장면이 하이라이트이다. 대한민국 쇼트트랙 에이스가 되려면 적어도 분노의 질주 스킬은 찍어야 합니다. 명백한 아웃코스 추월로 중국 내에서의 페널티 논란도 순식간에 잠재웠다 카더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갤럭시아SM과 계약을 맺었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팬들은 IB 측에서 CF나 언론플레이를 하지 말고 그녀의 매니지먼트에만 충실해주길 간절히 기도했다.

3.4. 2014 세계선수권

1500m에서 완벽한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였던 저우양이 빠져 아쉽게도 설욕전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뒷 선수들과는 확연히 거리가 벌어졌을 정도로 압도적인 수준 차이를 보여줬다. 그뿐만 아니라 함께 결승전에 출전한 김아랑, 박승희가 은, 동메달을 나눠 가지며 우리나라 개인전 출전 선수들 모두가 포디움에 서는 감격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1500m 결승
500m에서도 경기력상으로는 뛰어난 모습을 보였지만 준결승전에서 다소 불운하게 떨어졌다. 마지막 바퀴에서 요린 테르모르스를 제치고 2위 자리로 추월했으나 결승선 바로 앞에서 1위 판커신이 고의적으로 속도를 늦추며 심석희의 진로를 가로막고 동시에 손으로 심석희의 턱을 더듬어 치는 바람에 인코스로 치고 들어간 테르모르스보다 골인이 늦어졌다. 그녀는 손을 들어올리며 어이없다는 제스처를 취했으나 판커신에게 실격이 주어지지는 않았다. 그나마 판커신은 이 플레이로 인해 타임랩이 늦춰져 결승전에서 불리한 레인을 배정받아 동메달까지 순위가 밀려버렸으니 결국은 뿌린 대로 거둬간 셈이 되기는 했다. 인과응보

마지막 날인 1000m에서는 박승희와 엎치락뒤치락 하며 치열한 선두 싸움을 한 끝에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 결승전에서도 심석희는 또 다시 진화한 경기력을 보였는데 초반에는 인코스로 거칠게 치고 들어오는 엘리스 크리스티가 앞으로 먼저 나오기 전에 몸싸움으로 밀어내 크리스티를 거의 주로 이탈 직전의 상태까지 내몰더니 레이스 후반 박승희와의 선두 공방전에서는 올림픽 1000m 결승전에서 박승희와 맞붙었던 경험을 이 경기에 녹여내며 박승희의 인코스 추월 경로를 철저하게 막아내는 모습까지 보인다. '몸싸움을 기피한다', '경기 운영이 아직 부족하다' 던 그간의 약점들을 이 한 경기에서 완벽하게 피드백, 보완한 것. 도대체 어디까지 진화할 생각인가? ?

이 금메달로 박승희와의 종합 점수가 정확히 동률이 된 상황이었다. 마지막 종합 1위를 결정할 슈퍼파이널에서 레이스 후반까지 심석희, 박승희 두 선수가 서로를 견제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에는 체력 면에서 우위에 있는 심석희가 한 번 무섭게 치고 나오기 시작하더니 종국에는 반 바퀴 이상 앞서 있던 다른 나라 선수들을 모조리 제쳐버리는 분노의 질주 시즌2 괴력을 발휘하며 완벽한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로써 심석희는 불과 만 17세의 나이로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다만 마지막에 열린 3000m 계주 결승전에서는 레이스 막판에 그녀답지 않게 판커신을 몸으로 강하게 밀치면서 실격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 옥의 티. 500m 준결승전에서의 복수?

4. 2014-15 시즌

4.1. 월드컵 시리즈

2차 월드컵에서도 언제나 그래왔듯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1차 월드컵 1000m, 1500m, 3000m 계주 금메달, 2차 월드컵 1000m, 3000m 계주 금메달, 1500m 동메달을 차지하며 쇼트트랙 여제로서 변함없는 위용을 과시했다.

3차 월드컵에 참가하여 1000m에서는 최민정에 이어 2위, 1500m에서도 중국의 신예 한위퉁에게 막판 추월을 허용하며 2위를 차지했다. 1500m 결승전 후반부에 최민정이 코너링을 하던 도중 미끄러졌는데, 이에 심석희가 약간 동요하는 사이 한위퉁이 무섭게 스피드를 끌어올리며 끝끝내 심석희를 추월한 것. 이로써 은메달 2개를 추가하며 심석희의 커리어에서 최초로 월드컵에서 개인전 금메달 획득에 실패한 대회가 되었다.[7] 또 계주 결승전에 갑작스레 불참하면서 그 이유를 놓고 '부상이다', '스케이트 날이 망가졌다' 등 다양한 추측이 오갔는데, 그 이유는 뒤에 후술할 감기 몸살로 인한 컨디션 난조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4차 월드컵에서는 1000m에서 4위에 그쳤다. 결승전에서 한위퉁이 마치 작두를 탄 듯 심석희의 추월 경로를 틀어막은 것이 결정적이었지만, 심석희의 스피드도 평소의 추월할 때의 그 스피드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결국 마지막에 체력이 떨어지며 마리안 생젤레, 엘리스 크리스티에게 내리 추월을 허용했다. 마지막 셋째 날에는 1500m와 3000m 계주 모두 불참을 선언했다. 감기 몸살에 그간 시즌 및 올림픽을 쉴새없이 치러온 강행군 속에서 컨디션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이로써 시니어 데뷔 직후 단 한 개의 월드컵 대회에서도 빠짐없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심석희의 연속 금메달 행진은 13연속에서 그 기록을 마감하게 되었다. 개인전 메달 행진도 마찬가지로 13연속으로 종료되었다. 그러나 선수 보호 차원에서는 이번 불참이 오히려 잘된 일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으며, 5차 월드컵까지 남은 1달 반 동안 떨어진 컨디션을 잘 추스르는 것이 심석희에게 주어진 과제가 되었다.

5차 월드컵에서는 1500m(2차)에서 1위를 기록하며 2차 월드컵 이후 오랜만에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6차 월드컵에서는 1000m(1차) 결승에서 3위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따냈고, 이 월드컵에서 한국 여자 선수가 획득한 유일한 개인전 메달이다.

4.2. 2015 세계선수권

1500m에서 심석희 혹은 최민정의 우승이 강하게 예상되었으나 아리안나 폰타나가 1위를 기록하는 반전이 일어났다.[8] 500m에서는 준준결승에서 3위를 기록해 다음 라운드 진출에 탈락했으며, 주종목인 1000m에서 마저 결승 진출에 실패해 파이널 B로 가는 등 우승 경쟁에서는 멀어진다. 슈퍼 파이널에는 2위를 기록하며 종합 3위를 기록한다.

5. 2015-16 시즌

5.1. 국가대표 선발전

2014-15 시즌 국가대표 자격으로 1차 선발전을 생략하고 2차 선발전에 바로 선발되었다. 최민정이 자동선발되어, 심석희의 원탑 국가대표 선발전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다. 1500m 결승에 무난하게 진출하며, 1위로 들어오나 싶었는데 골인지점 앞에서 노도희가 날내밀기로 1위로 들어왔다. 그러나 500m, 1000m 1위를 하며 종합 1위로 슈퍼파이널에 진출을 했고, 슈퍼파이널에서도 2위를 하며 종합 110점으로 3차 선발전에 진출하였다! 그리고 3차 선발전에서는 1000, 1500, 3000m 슈퍼파이널에서 1위를 차지, 500m에서는 페널티를 받으면서 3차에서도 종합 1위, 전체 종합 1위로 세계선수권 개인전 출전권을 확보했다.

5.2. 월드컵 시리즈

이제 겨우 2번의 월드컵을 치렀을 뿐인데 최민정과 불꽃튀는 경쟁이 펼쳐지는 중이다. 각각 1000m와 1500m에서 한번씩 금메달을 따냈지만 최민정이 2차 월드컵에서 500m 금메달[9]을 따내면서 최민정의 금메달 수가 한 개 많다. 아무튼 이렇게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소치 때보다도 더욱 무서운 전력을 갖추게 되었지만 빙상 갤러리에서는 심석희와 최민정 극성팬들이 이 둘을 열심히 비교해대며 쌈박질 중이다. 본격 쇼트트랙계 메시vs. 호날두 안현수- 이호석 세대가 지금이 아니라서 다행이야..

4차 월드컵에서는 판커신 왕멍을 이을 반칙녀 취춘위에 의해 심석희가 쓸려 넘어져 햄스트링에 부상을 입었다. 취춘위가 고의적으로 넘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그 다음날 1500m 결승에서 1위를 하여 걱정을 덜었다.

5차와 6차 월드컵은 봉와직염 때문에 스케이트화를 신을 수 없어 국내에 머무르며 세계선수권을 준비했다.

5.3. 2016 세계선수권

자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 개인전 멤버로 참여했다.[10] 500m, 1000m, 1500m 예선이 열리는 첫번째 말은 500m 예선 2위, 1000m, 1500m 예선 1위로 전종목 예선을 무난하게 통과했다. 500m, 1500m 결선이 열리는 둘째 날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1500m 준결승에서 캐나다의 에이스인 발레리 말테 마리안 생젤레와 같이 경기를 해 이 두 선수를 견제하느라 계속해서 앞에서 움직이는 작전을 썼고 호주에 디아나 로켓 역시 앞쪽에서 계속 움직이면서 심석희와 몸싸움을 하느라 심석희는 견제+몸싸움으로 다리가 굳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였고 파이널 B에 진출을 했다. 파이널 B 경기에서는 준결승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마지막 반바퀴 때 악착같이 아웃코스로 추월을 시도했던 쉬자너 스휠팅에게 추월을 당해 파이널 B 2위, 1500m 종합 9위로 1500m 경기를 마무리했다.

500m 준준결승 3레인이지만 4번째로 출발한 심석희는 너무 의욕이 앞섰던지 1바퀴 반을 돌던 도중 블럭을 차고 넘어졌다. 바로 일어나긴 했지만 1위인 마리안 생젤레와 두 바퀴 차이가 났으므로 2바퀴 차이가 나면 순위만 인정하고 기록이 No time으로 표시되는 ISU의 규정상 NO TIME으로 기록되어 500m 준준결승에 진출한 선수들 중 최하위인 종합 17위로 500m 경기를 마무리했다.

1000m 준준결승은 세계선수권 때 1500m 금메달과 500m 은메달을 따 종합 1위로 상승세였던 생젤레와 1000m 유럽선수권 준우승자였던 네덜란드의 스휠팅과 소치 올림픽 1000m 4위를 차지했던 제시카 스미스와 한 조가 돼서 조편성도 조편성이고 상태도 상태인지라 준준결승 3위로 종합 10위로 1000m 경기를 마무리했다.

500m 17위, 1000m 10위, 1500m 9위로 종합 13위를 마크했다. 하마터면 2013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처럼 출전권이 2장으로 줄어들 위기였지만 종합 13위 이내에 같은 나라 두 명의 선수가 있으면 출전권을 세 장을 주는 ISU 규정에 따라서 다음 세계선수권도 3명이 출전할 수 있게 된다.

2013~2016 세계선수권 총 4번을 참여하면서
2013년 종합 3위
2014년 종합 1위
2015년 종합 3위로 항상 세계선수권 포디움에는 들던 선수였는데 이번에는 아쉽게 포디움엔 들지 못했다. 본인도 많이 아쉬울 듯하다.

6. 2016-17 시즌

6.1. 월드컵 시리즈

1500m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캐나다-미국-중국-한국에서 열린 4차대회까지 1500m에서 4연속 금메달을 받는 등 무시무시한 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여자 계주에서도 최민정과 함께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며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무지막지한 스피드에 점점 경험이 쌓여 스케이팅에 안정감이 더 강해진 모습이다.

아시안 게임을 준비하기 위해 5차와 6차 월드컵을 결장했는데도 1-4차에서 쌓아둔 포인트가 압도적으로 많아 1500m 부문에서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했다. 2위와의 포인트는 거의 절반 가까이 차이가 날 정도였다. 만약 아시안 게임만 아니었다면 심석희 혹은 최민정이 월드컵을 또 우승했을 거라는 반응이 많다.

6.2.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

15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경기 후반 중국 선수들의 견제를 뚫고 선두로 올라서 페이스를 끌어올렸으나 한바퀴 반 남긴 상태에서 무섭게 쫓아오던 최민정에게 아웃코스 패스를 허용해 2위로 골라인을 통과했다. 레이스 중 선두로 나서서 판커신 등의 중국 선수들의 추월 시도를 크게 타는 주법으로 막아내며 노련해진 모습을 보였다.

500m 경기에서 한국 여자 선수 중 유일하게 파이널 A에 진출했다. 판커신과 초반부터 1,2위를 다투며 계속해서 추월을 시도했다. 특히 마지막 코너에서 인사이드 추월에서 몸싸움을 이겨내서 금메달이 눈앞까지 왔는데... 판커신이 손으로 심석희의 오른쪽 허벅지를 잡고 끌었고, 이때문에 속도도 줄고 바깥쪽으로 빠지게 되며 2위로 들어왔으며 그 뒤 판커신과 같이 실격처리를 받았다. 그 바람에 파이널 B에서 1위를 했던 최민정이 동메달을 받았다.

6.3. 2017 세계선수권

1500m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경기 후반까지 너무 뒤에서 경기 운영을 하다 아웃코스 추월 타이밍을 놓친 게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500m에서는 준결승에서 판커신에게 인코스 추월을 허용하여 결승 진출엔 실패했으나 Final B에서 1위를 기록했다.

1000m에서는 준결승에서 엘리스 크리스티를 의식해 앞쪽에 서서 최민정과 함께 선두를 지켜나가는 전략을 썼으나, 크리스티가 경기 후반 무시무시한 스피드와 함께 아웃코스로 치는 페이크를 쓰다 인코스로 추월을 해버려 이를 놓치고 말았고, 심석희와 최민정이 결승 진출을 위해 크리스티를 추격하며 코너를 돌던 도중 둘이 충돌을 하며 최민정이 밀려나갔다. 본인은 두 번째로 골인했지만 실격을 당해 최민정이 결승에 올랐다.

자동 선발을 위해서는 최소 세계선수권 종합 3위 안에 들어야 하기 때문에 최민정과 김지유와의 경쟁이 불가피해보였다.[11] 최민정이 초반부터 구간 포인트를 얻기 위해 반바퀴를 잡는 전략을 취했지만 후반 체력이 다해 밀려나갔다. 그녀는 김지유와 자동 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했고, 노련하게 자리를 잘 지켜내 1위로 골인을 하여 총 52점으로 종합 3위에 랭크되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팀 자동 선발이 확정되었다.

7. 2017-18 시즌

7.1. 월드컵 시리즈

일단 스타트가 지난 시즌에 비해서 빨라졌다. 빠른 스타트를 위해 근육량을 늘려서인지, 몸무게가 3kg 늘었다고 한다.

월드컵 1차는 1500m 준결승, 500m 준결승 모두 최민정과 같은 조였는데, 500m 준결승은 최민정이 아웃 코스로 판커신을 제치려하자, 판커신이 바깥쪽을 마크했는데 그 틈에 안쪽으로 치고 나와서 1위로, 최민정은 아웃코스 추월에 성공하여 2위로 골인하여 두 선수 다 결승에 진출하였다! 1500m는 무난하게 결승에 진출했는데, 1500m 결승이 좀 아쉬웠다. 시작부터 움직임이 많아서 기다리는 작전을 펼치긴 했는데 캐나다의 발레리 말테 킴 부탱이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를 마크하면서 나머지 두 바퀴 째까지 선두를 유지했고, 인 아웃 모두 철저하게 막다보니 최민정은 살짝 걸리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말테가 크리스티에게 밀리고 그 틈을 타서 추월을 하려 했으나 아웃코스로 방향을 바꾸려던 찰나에 말테와 부딪혀서 말테가 넘어졌는데, 그 장면을 실격 처리하였다.[12] 그래도 이 페널티는 줄만 했다는 의견과, 이거 줄거면 크리스티가 말테 민 건 실격 안주냐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이후 500m 결승에서도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마리안 생젤레 아리안나 폰타나가 다투는 틈을 타서 안쪽으로 생젤레를 재쳤고, 최민정, 폰타나에 이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000m는 준준결승에서 넘어졌다.

월드컵 2차에서는 1500m에서 최민정, 말테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고, 1000m는 선행 레이스를 펼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월드컵 3차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중반부에 1위로 올라선 뒤 최민정이 아웃코스로 추월을 시도할 때 속도를 같이 끌어올리면서 마크했고, 마침내 최민정이 추월을 단념하게 했다. 1000m는 준결승에서 캐나다 선수 3명과 만났고 아쉽게 페널티를 받으며 1500m의 상승세를 이어나가지는 못했다.

월드컵 4차에선 1500m에서 최민정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500m는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다. 1000m는 결승에 올라선 뒤 최민정과 팀플레이를 펼치며 은메달을 따는 줄 알았으나, 크리스티와 부탱이 뒤쪽에서 몸싸움을 하던 중 심석희가 휘말려 넘어지면서 아쉽게 메달을 잃었다.

7.2. 폭행 피해

올림픽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코치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더 충격적인 건 폭행을 가한 코치가 심석희를 어렸을 때부터 오늘날까지 14년간 지도해온 조재범 코치라는 점이다. 심석희와 함께 최민정이라는 거물도 발굴한 코치이다 보니 쇼트트랙 팬들에게는 나름 호감형이었으나 이 사건으로 대다수가 등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

빙상연맹 측은 일단 좋은 성적에 대한 압박이 둘 사이에 불화를 일으킨 게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빙상계가 워낙 이미지가 안좋다보니 쇼트트랙 팬들은 물론 대중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조재범 코치는 직무 정지 처분을 받았고 심석희와는 완전히 분리했으며 그 자리에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여자대표팀과 안현수를 코치했던 박세우 경기 이사가 합류하게 되었다. 심석희는 폭행당한 후 선수촌을 떠났다가 이틀 후 복귀했다고 알려졌다.

이틀 간 훈련을 하지 못한 건 고사하고 이런 사건은 선수 본인은 물론 팀의 멘탈적인 부분까지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그 이틀간 심석희는 폭행으로 인한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또한 심석희 개인만이 아닌, 쇼트트랙 대표팀 전체의 분위기나 기량을 하락시키는 등의 악영향을 끼치진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는 중이다. 애초에 올림픽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팀의 주장이 선수촌을 이탈하는 대형사고가 터졌으니, 이미 팀 전체에 좋지 않은 영향이 간 것은 분명하다. 문체부에서 결과 발표를 하며 다시 한 번 인터넷에 퍼나르기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잘못이 또 나왔다. 치료를 받기 위해서 병원에 간 날 마침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했는데, “독감에 걸려서 못나왔다.”고 거짓말을 하고 숨기려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상황이 뭔가 이상했던 취재진과 매니지먼트사가 조사를 해보고 폭행 사건이 밝혀졌다.

이후 심석희는 12월 17일 조재범의 항소심 2차 공판에 재판부 요청을 받고 증인으로 출석했다. 해당 공판에서 심석희가 폭로한 피해는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

그동안 알려졌던 것과 달리 심석희는 이미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지속적으로 조재범 코치로부터 폭언 및 폭행을 당해왔으며, 초등학교 4학년 때는 아이스하키채로 폭행당해서 손가락이 골절되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중학교 때부터는 그 강도가 더 심해져서 남들이 안 보는 곳에서 남들 눈에 안 띄는 곳을 폭행당했으며, 마찬가지로 조재범의 폭행 때문에 선수 생활을 도중에 그만둔 선수들도 다수 있다고 한다.[13] 이러한 폭행 사실들은 어려서부터 부모님에게도 알리지 못하도록 세뇌받듯 교육된 탓에 오랜 기간 알리지 못했다고 한다.

조재범은 그동안의 폭행에 대해 심석희를 위한 것이라며 합리화했었지만,[14] 심석희는 다른 선수를 밀어주려고 그런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2017-18 월드컵 대회 때 스케이트 날을 조정한다거나 경기를 앞두고 폭행을 가해 경기력을 낮추려고 했다고도 한다. 평창 올림픽 전에는 머리를 집중적으로 폭행을 당한 탓에[15] 뇌진탕 증세도 생겼으며, 주 종목인 1500m 개인전 예선에서 넘어졌던 것도 뇌진탕 증세 때문에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은 탓이었다고 한다.

심석희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증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딸의 폭행 피해가 오랜 기간 누적된 것이란 걸 알게 된 심석희의 아버지도 마찬가지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7.3. 2018 평창 동계올림픽

500m 개인전 예선에서 안타깝게 3위로 떨어졌으며 기자회견에서 "1000m와 1500m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같은 날에 있던 3000m 계주에서 예상치 못하게 이유빈이 넘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엄청나게 선전하면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고 결승에 진출했다.

1500m 개인전 예선에선 중심을 잃고 미끄러지는 바람에[16] 떨어졌다. 조해리 해설에 따르면 왼쪽 스케이트날이 약간 빠져 넘어진 것 같다고 한다. 올림픽 전이나 올림픽 후에도 악재가 겹치고 있어서 본인도 속으론 꽤나 마음 상한 모양. 그 뒤 대표팀 맏언니인 김아랑이 인터뷰를 통해 본인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내자 기사에 나온 부분을 캡쳐해서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걸 보면 많은 위안을 받은 모양이다.

본인도 인터뷰를 통해 "아직 계주랑 1000m이 남았으니 거기에 집중하겠다."면서 마음을 다잡는 모습을 보였다. 1000m 예선에서는 조 1위로 가볍게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3000m 계주 결승에서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며 자신의 마지막 차례에서 중국을 바짝 추격후 최민정 판커신보다 앞서나가도록 미는 데 성공해서 계주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김아랑이 넘어지면서 캐나다 선수들과의 충돌이 있었던 탓에 실격이 우려됐으나[17] 중국과 캐나다의 반칙으로 인한 실격으로[18] 금메달을 걸 수 있었다. 이로서 김아랑과 같이 3000m 계주 2연패를 기록했다.

1000m 개인전 준준결승에서는 1위, 준결승에서는 2위로 통과하면서 결승전에 진출했다.[19] 결승전에서는 최민정과 함께 아웃 코스로 치고 나가려고 했다가 같이 부딪히면서 최민정은 4위, 본인은 실격 판정을 받았다. 기사를 보면 페널티 이유는 구체적으로 모르는 것으로 보인다. 실격된 이유는 확실하진 않으나 최민정이 500m에서 실격된 것과 같은 이유인 것 같다. KBS의 해설을 보면 영상이 짤려서 이정수 해설 위원의 말이 끝까지 안들리기는 하나 심석희 선수가 코너를 돌때 왼손이 아리안나 폰타나를 건드렸기 때문에 실격 판정이 나왔다고 말하는 걸 들을 수 있다.

7.4. 2018 세계선수권

1500m 준결승에서 2바퀴를 남기고 추월을 시도하여 여유있게 1위로 결승에 진출했으며 금메달을 딴 최민정에 이어서 은메달을 수상했다.

500m 준준결승에서 마지막 한 바퀴를 남겨놓은 상태에서 아웃 코스로 추월을 시도했으나 리진위와 경합을 하는 도중 넘어지면서 결국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에 가벼운 손목 부상으로 계주 준결승에는 본인 대신 이유빈 선수가 참여했고, 당일 시상대에 왼쪽 손에 깁스를 한 모습을 보였다.

1000m 준준결승과 준결승에서 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으며 결승전에서도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여 금메달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1000m는 그녀의 경기 운영이 매우 돋보인 종목이었는데, 준결승과 결승 모두 초반부터 1위로 나가서 뒤에서 따라오는 선수들이 바깥으로 치고 나오려 하면 바로 속도를 올리고, 끼어들 공간 자체가 없도록 바로 뒤에 2등으로 오는 선수와 간격 조절도 잘 하면서 코스 견제 또한 기가 막히게 해 2등 선수가 딱 붙어 오면서도 1위로는 나오지 못하게 했다. 선행을 하면서 굉장히 노련한 경기 운영을 보였으며 1위로 들어오고 우는 모습을 보였다.

3000m 슈퍼파이널 경기에서 4위로 들어오면서 총점 63점으로 최민정에 이어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8. 2018-19 시즌

8.1. 국가대표 선발전

1차 선발전에서 임효준에 이어 여자 1500m와 500m에서 우승했다. 2차 선발전에서도 1500m, 500m 우승을 차지하면서 1000m, 3000m 슈퍼 파이널과 상관없이 국가대표 선발을 확정지었다.

8.2. 월드컵 시리즈

1차 월드컵에서 2번 모두 500m만 참여했는데, 500m(1)에서는 코너에서 2위자리로 추월 도중 넘어지는 바람에 예선전에서 탈락했다. 500m(2)는 준준결승 진출에 성공했지만, 5번레인 배정의 불리함과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4위로 들어와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계주 결승에선 1번주자로 출전했지만, 아쉽게도 마지막주자인 김지유가 러시아의 소피아 프로스비르노바에게 추월당해 은메달을 따냈다. 2차 월드컵은 불참했다.
3차 월드컵 1500m(2)에서 결승까지 올라가 4위를 기록했다. 1000m 준결승에선 네덜란드 선수들의 팀플레이에 밀려 4위로 결승진출에 실패했고, 파이널 B에서 4위를 기록했다. 혼성계주 결승과 여자계주 결승에선 1번주자로 나섰고, 둘 다 2위로 들어와 은메달을 따냈다. 4차 월드컵은 경기장 규격 문제로 열리지 않았다.
5차 월드컵 1500m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그래도 파이널 B에선 4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와 인코스로 넘나들며 추월한 끝에 1위로 들어왔다. 혼성계주 결승에서 2번 주자로 출전해, 우리나라 혼성대표팀이 1위로 먼저 들어왔지만 페널티를 받았다.
6차 월드컵에서는 1500m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이 후 개인전 경기는 감기 기운으로 기권했다. 계주 결승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8.3. 2019 세계선수권

500m는 레인이 불리한데다가, 다른 선수와 넘어지며 예선에서 탈락했다. 1000m는 쉬자너 스휠팅, 엘리스 크리스티 등 강자들이 같은 조에 포진된데다, 심판이 심석희가 크리스티를 밀었다고 판단해 예선에서 실격되었다.

1500m는 준결승까지 진출해 최민정과 같이 막판 추월을 시도했지만, 3위로 들어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파이널 B에는 불참하였으며, 종합 순위 39위를 기록했다. 계주 결승에서는 1번 주자로 출전하여,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이 계주 2연패를 하는데 성공했다.[20] 이 세계선수권 여자 계주에서 딴 금메달은 심석희가 2018-19 시즌 유일하게 따낸 금메달이다.

9. 2019-20 시즌

9.1. 국가대표 선발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6위를 기록하여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진출권을 얻었으나 아직 몸의 컨디션이 제대로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었다.[21] 결국 2차 선발전에 불참을 선언함으로써 2012-13 시즌 이후 최초로 심석희를 국가대표에서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렇지만 이번 시즌에는 메이저 대회가 없을 뿐더러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시즌을 뛰는 것보다 미래를 위해 더 나은 결정을 했다는 의견이 많다.

10. 2021-22 시즌

10.1. 국가대표 선발전

1차 선발전 1500m에서 김아랑과의 몸싸움으로 페널티를 받았지만, 500m 결승전에서 무려 42초 6대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스타트부터 1위를 마크한 뒤 뒤쪽의 김지유와 최민정이 쫓아오지 못할 정도로 스피드를 냈다. 다음날 1000m에서 침착하게 앞쪽에서 레이스를 잘 풀어 최민정의 아웃코스를 막아내며 금메달을 땄다. 다만 아쉽게 1500m 슈퍼파이널에서 최민정과 이유빈에게 추월을 허용하여 3위로 들어오면서 최종 82점으로, 89점을 기록한 최민정에 이어 최종 2위가 되었다.

2차 선발전 1500m에서는 이유빈과 최민정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500m는 발전된 스타트를 보여주며 금메달을 추가했으며, 1000m도 1차에 이어 또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사실상 종합우승을 거의 확정지었다. 슈퍼파이널은 크게 무리하지 않고 4위로 들어오면서 종합 1위를 기록하며, 1-2차 합계 순위 1위로 개인전 출전권을 거머쥐었다![22]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비교하여 김예진 김지유로 바뀐 것을 제외하면 평창 동계올림픽 멤버들이 그대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게 되었다.

10.2. 국가대표 조롱 및 승부조작 언급 논란

올림픽을 불과 4개월 남짓 앞둔 10월 8일 지난 올림픽 1000m 결승에서 벌어진 논란으로 그녀의 베이징 올림픽 출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결국 1~4차 월드컵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었다.[23] 현재로선 사실상 국가대표를 반납한 상황이었으나 보도된 기사에 의하면 올림픽 참가가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2021년 12월 21일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2개월 처분을 받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이 최종 무산되었다. 기사에 의하면 심석희 측은 징계 무효 소송을 제기하여 올림픽 참가를 계속 노렸으나 2022년 1월 18일 법원에서 심석희 측에서 제기한 징계 무효 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결국 심석희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은 완전히 무산되었다.

2022년 3월 3일, 자격정지 징계가 끝나고 다시 대표팀에 복귀했다.

10.3. 2022 세계선수권

1500m 준결승에서 하너 데스멋이 미끄러지며 넘어질때 같이 휩쓸려 넘어졌으나 어드밴스를 받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중반까지 선두 그룹에서 각축전을 벌였으나 후반 체력이 빠지며 순위가 밀려났고 최종 5위를 기록했다. 500m 준준결승에서 3위를 기록하며 준결승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계주 준결승 엔트리에 포함되어 있었지만 어떤 이유인지 제외되었다.

1000m 준준결승에서 초반 앞쪽으로 움직이려 추월을 시도했지만 마침 네덜란드의 드 브리스도 아웃코스로 치고 나가며 선두로 나가는데 실패했다. 이후 마지막 바퀴에서 아웃으로 다시 한번 추월 기회를 노렸지만 스피드가 충분히 받혀주지 않아 그대로 4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는 탈락했다.

1500m 결선 포인트 덕에 슈퍼파이널에 진출했고 7위를 기록했으며 종합 순위 8위로 개인전을 마무리 했다.

계주 결승에 출전을 안할지도 모른다는 전망과는 달리 계주 결승에 최민정, 서휘민, 김아랑과 같이 참가했다. 하지만 예전부터 맡아오던 1번 주자 대신 4번 주자(김아랑-최민정-서휘민-본인 순)를 맡았다. 서휘민과 체급차이 때문인지 푸쉬를 잘 못받는 모습이 나왔으며 자신의 마지막 차례에서는 아웃코스로 크게 타며 기회를 만들어 보려다가 오히려 이탈리아에게 인코스를 내주며 4위로 떨어지는 실수를 범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이탈리아 선수가 바로 삐끗하며 한국이 다시 3위로 올라왔고 이후 마지막 바퀴에서는 2번 주자인 최민정이 대역전극을 만들어내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총평은 기량을 되찾지 못하고 부진한 성적을 보여줬다고 보는 게 맞다.

11. 2022-23 시즌

11.1. 국가대표 선발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1500m 5위, 500m 3위, 1000m 1위, 3000m 슈퍼파이널 5위를 기록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2차 선발전에서는 500m 1위, 1000m 2위, 1500m 5위, 3000m 슈퍼파이널에서 3위를 기록하며 종합 2위에 올랐다. 2번의 합산 결과 최종 3위를 차지하며 월드컵과 세계선수권 계주 멤버로 선발되었다. 여담으로 심석희가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지 10주년을 맞이하는 시즌이다.

11.2. 월드컵 시리즈

1000m 경기에 출전해 수월하게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잔드라 벨제부르, 서휘민, 코린 스토다드 등과 만났다. 초반부터 경기가 빠르게 진행되어 먼저 앞서가던 세 선수들을 상대로 추월 기회가 많이 나지 않았으나, 스토다드를 먼저 추월해 낸 이후 막판에 아웃으로 크게돌아 인코스로 2위로 달리던 서휘민을 추월해내며 은메달을 따냈다. 2017-18 시즌 이후 심석희가 따낸 첫 개인전 메달이다.

2000m 혼성 계주 결승에 임용진, 이준서, 김건희와 출전해 금메달을 따내는데 일조했다.

3000m 계주에서는 1번 주자로 출전했고[24] 좋은 레이스를 펼쳤으나 3번 주자 서휘민의 캐나다 선수와의 충돌이 임페딩 판정을 받아 실격당했다.

500m에서 서휘민과 함께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3번 레인을 받았음에도 다른 선수들에게 뒤쳐지며 5번째로 스타트를 했는데 마지막에 긴 다리길이를 이용한 날내밀기로 극적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에서는 잔드라 벨제부르 나탈리아 말리셰프스카가 각각 1, 2등으로 앞서간 가운데 3위로 달리던 다나에 블레를 추월해내고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땄다.
500m(1차)에 준준결승까지 통과했지만, 쉬자너 스휠팅 야라 판케르코프에게 밀려 3위를 기록해 탈락했다.

2000m 혼성 계주에서는 결승에서 1번 주자로 참가했다. 2번 주자 이소연의 순서때 앞 나라들과 너무 크게 차이가 벌어지며 위기가 있었지만, 1위로 독주하던 네덜란드의 쉬자너 스휠팅이 넘어지고, 마지막 주자 홍경환의 활약으로 한국이 은메달을 따냈다.

1000m 준준결승에서 김길리, 킴 부탱을 상대했으며, 5바퀴 남은 상황에 선두로 치고 올라와 1위를 유지해 준결승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킴 부탱, 코트니 사로, 코린 스토다드, 아나 자이델을 상대하게 됐다. 초반에 선두로 치고 나와 부탱과 사로를 견제했지만 경기 중반 자리를 내주고 3등으로 내려갔다. 이후 두 바퀴 남았을때 승부수를 띄웠으나 2위로 달리던 킴 부탱에게 아웃코스 추월이 막히며 바깥으로 밀려났고 5위로 경기를 마쳤다. Final B에서는 초반부터 선행하는 작전을 펼쳤고 김길리와 1,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3000m 계주 결승에서는 다시 1번 주자로 참가했으며, 경기 중반 네덜란드 1번 주자 잔드라 벨제부르가 넘어질때 이를 잘 피해 1위로 올라섰다. 이후 마지막에 서휘민의 푸시를 받을때는[25] 캐나다가 바짝 붙은 상황이라 인코스로 선두를 내줬고, 이 과정에서 르네 마리 스틴지와 부딪혀 속도가 살짝 줄어들었으나 재빨리 회복해 추격했고, 마지막 주자 김길리를 강하게 밀어주는데 성공하며 김길리가 곧 바로 캐나다를 재추월 할 수 있게 도왔다. 이후 김길리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여자 계주 금메달을 가져왔다.
1000m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2000m 혼성 계주 준준결승에 1번 주자로 출전했다. 스타트에서는 500m가 주종목인 폴란드의 나탈리아 말리셰프스카에게 밀렸지만 좋은 스피드를 보여주며 따라갔고, 자신의 두번째 차례에서는 김길리와 순서를 바꿔 3번 주자 홍경환을 밀어줬다. 이후 박지원이 1위로 마무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1500m(2차)에도 출전했다. 준준결승에서 5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 추월을 성공시키며 선두로 올라왔고 순위를 유지해 준결승으로 통과했다.

1000m 준준결승에서는 경기 초중반에 선두로 올라온 후 끌고 가는 전략을 펼쳤으며, 중간에 킴 부탱의 인코스 추월 시도도 노련하게 차단하며 순위를 지켰다. 준결승에서는 선두로 가던 박지윤이 아웃코스로 추월을 시도하는 킴 부탱을 견제하려 인코스 공간을 내주자 심석희가 노련하게 파고들어 선두로 올라왔다. 하지만 체력을 비축하다 아웃코스 추월을 시도한 하너 데스멋에게 추월을 당하며 2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코트니 사로, 하너 데스멋, 아나 자이델, 코린 스토다드를 상대했다. 경기 중반까지 3위에서 앞 두 선수 사로와 데스멋을 주시했으나, 자이델이 중간에 인코스로 추월하여 경기가 살짝 어렵게 풀려갔지만 2위로 달리던 데스멋이 사로와의 접촉으로 공간이 났고, 심석희가 2위로 치고 올라왔지만 사로가 스피드와 체력을 잘 유지해 결국 경기를 뒤집지는 못하고 2위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2000m 혼성 계주 결승에는 참가하지 않았지만 팀 동료들이 1위를 기록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3000m 계주 준결승에서는 심석희- 김길리- 최민정- 박지윤 조합으로 출전했다. 9바퀴 남은 상황에서 네덜란드의 리앤 더프리스를 상대로 아웃코스 추월을 성공시켜 김길리를 밀어주었다. 최민정이 야라 판케르코프에게 추월당하기도 했지만 또 다시 자신의 다음 순서에서 아웃코스로 더프리스를 앞질렀고 강한 푸시를 받은 김길리가 마무리 지으면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시즌 계주에서 연이어서 큰 활약을 보여주는 중이다.

1500m(2차) 준결승에서는 4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 추월을 성공시키며 1위로 결승 진출했다. 하지만 결승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마지막에 선두권 싸움에서 밀려나고 체력이 모두 소진된 김길리 보다 먼저 골라인을 통과해 4위를 기록했다. 1500m 기량은 아직 예전만 못한 모습이다.

3000m 계주 결승에서는 한국이 초반에 중간에서 복병 노릇을 하던 중국을 쉽사리 제치지 못하고 나중에는 4위로 뒤쳐져 고전하기도 했다. 이후 최민정이 아웃코스 추월로 3위로 순위를 올리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심석희의 강한 푸시를 받은 김길리가 탄력을 이용해 스휠팅을 추월하기까지 했으나 한바퀴 남기고 스케이트가 걸려 넘어지고 만다. 이후 가장 가까이 있던 심석희가 다가가 김길리와 터치했고 3위로 골라인을 통과해 다소 아쉬운 결과인 동메달을 가져왔다.
1500m 준결승에서 하너 데스멋 아나 자이델에 이어 3위로 골인했지만 시간 기록으로 힘겹게 결승이 진출했다. 결승에서도 아웃코스 추월이나 스퍼트에서 모두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메달권 진입이 어려워 보였으나, 김길리, 아나 자이델, 크리스틴 산토스가 같이 넘어지면서 어부지리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500m(2차) 준준결승에서 중국의 왕쉰란에게 인코스로 추월당할 위기가 있었지만 왕쉰란이 혼자 얼음에 걸려 넘어지며 위기를 모면했다. 여담으로 왕쉰란이 넘어지는 과정에서 뒤에서 다른 중국 선수 공리가 왕쉰란에 걸려 크게 넘어지는 위험천만한 장면이 나왔다. 준결승에서는 야라 판케르코프 야서파티 페트라에 이은 3위를 기록해 순위결정전(파이널 B)에 보내졌다. 파이널 B에서는 스타트를 1위로 끊어 달렸으나, 폴란드의 니콜라 마주르에게 인코스로 추월당하며 2위를 기록했다. 해설자 주민진은 경기 도중 오른발 스케이트 날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측했다.

3000m 계주 결승에서는 아주 오랜만에 2번 주자로 출전했다( 서휘민-심석희- 김길리- 이소연). 자신의 다음 순서인 김길리와 여전히 환상의 케미를 보여주었으며, 1번 주자 서휘민이 코트니 사로에게 추월당하기도 했지만, 심석희가 서휘민에게 좋은 푸시를 받은 후 다나에 블래를 추월해냈고, 코너를 돌고 난 후 블래의 몸싸움을 뿌리치고 경기를 해결하며 금메달을 가져왔다. 특히 캐나다보다 반박자 더 먼저 터치를 받으러 나와 직선 구간에서 피치를 올리고 가속을 하며 블래를 추월하는 모습은 심석희의 노련함을 제대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1000m와 1500m(2차)에 출전한다.

1000m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2000m 혼성 계주에서는 첫 순서에서 1번 주자로, 두번째에는 김길리와 순서를 바꿔 2번 주자로 레이스를 탔다. 자신의 두번째 차례에서 미국의 크리스틴 산토스와 이탈리아의 아리안나 시겔이 경합을 벌일때 저 두 나라와의 격차를 더 벌렸으며 이후 임용진 홍경환이 마무리하며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라갔다.

1500m(2차) 준준결승에서는 4바퀴 남기고 아웃코스 추월을 시도해 1위로 올라섰고 그대로 순위를 유지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대회 2일 차, 1000m 준결승에서는 선행 작전을 성공시키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도중 얼음이 왼쪽 눈에 튀었는지 눈을 비비는 모습을 보였다.

1000m 결승에서는 쉬자너 스휠팅, 하너 데스멋과 맞붙었다. 초반부터 뒤쳐지지 않기 위해 중간 순위에서 데스멋과 스휠팅을 주시하며 둘을 따라갔으나 스피드와 체력이 부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2위로 달리던 데스멋에게 제대로 된 추월도 시도해보지 못하고 오히려 마지막 바퀴에서는 뒤에서 기회를 보던 장추통에게 인코스 추월을 허용해 4위를 기록했다.

2000m 혼성 계주에서는 팀 동료들이 준결승을 통과 후 결승에서 2위를 기록해 은메달을 받았다.

3000m 계주 준결승에서는 4번 주자로 나섰다( 서휘민- 최민정- 김길리-심석희). 본인이 김길리를 밀어줄 때와는 다르게 체급차이 때문에 김길리가 심석희를 제대로 밀어주는데 애먹었고, 가속을 제대로 받지 못한 심석희는 자신의 차례에서 폴란드에게 한번 추월을 허용하는 등 고전했다.[26] 하지만 캐나다의 킴 부탱이 폴란드의 2번 주자와 충돌로 공간이 열리자 2번 주자 최민정이 2위로 올라왔으며, 이후 폴란드가 쉽게 추격하지 못하고 대한민국이 2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대회 3일 차, 1500m(2차) 준결승에서는 4바퀴 남은 시점부터 아웃코스로 움직였고 앞 선수들이 아웃코스로 밀려나오는 약간의 어려운 상황이 있었음에도 추월을 성공시키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팀 동료 김길리를 포함해 크리스틴 산토스, 하너 데스멋, 아나 자이델 등과 맞붙게 되었다. 후반에 아웃코스로 움직이기 시작했지만 다른 선수들도 다 같이 아웃코스로 움직이는 타이밍이었기에 쉽사리 코스를 뚫지 못했고 결국 최하위로 뒤쳐지기까지 했으나 산토스, 셀마 파우츠마, 데스멋이 휩쓸려 넘어지는 행운이 따르며 3위로 올라오게 되었고 운좋게 동메달을 건졌다.

3000m 계주에서는 1번 주자가 서휘민에서 김건희로 바뀌었다는 것만 제외하면 같은 조합으로 출전했다. 이번에는 초반부터 다른 주자들에 뒤엉켜 김길리와 심석희의 교대 구간이 꼬이고 말았으며, 김길리가 심석희를 밀어주는 조합은 여전히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네덜란드와 캐나다가 1, 2위를 굳혀가는 가운데 대한민국 계주팀은 좀 처럼 힘을 쓰지 못했으며, 2번 주자 최민정이 중국을 추월하고 따낸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1500m 준결승 3조에서 쉬자너 스휠팅 아나 자이델과 대결하게 되었다. 8바퀴 남은 상황에서 후방에서 가운데 자리잡았고 이후 6바퀴 남기고 스휠팅의 뒤에 바짝 붙어 레이스를 진행했다. 한 바퀴 반 남은 상황 자이델이 심석희를 상대로 인코스 추월을 시도했지만 심석희가 이를 차단했고 자이델이 공간을 찾지 못해 옆으로 빠지는 과정에서 심석희의 스케이트 날에 걸려 넘어지고 만다. 자이델이 넘어지자 더 이상 심석희에게 압박을 주는 선수가 없었고 마지막 바퀴는 편하게 2위를 유지하며 결승에 오를 수 있었다.

결승에서는 경기 중반 선두권에서 자리를 잘 잡아내어 코트니 사로에 이은 2위로 달렸고,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 쉬자너 스휠팅이 선두권으로 올라오는데 고전하면서 경기가 예상과는 다른 양상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경기 막판 하너 데스멋이 멋진 인코스 패스로 사로, 심석희, 스휠팅까지 모두 추월해 내어 역전극을 이뤄냈고, 발내밀기 대결에서 스휠팅보다 근소하게 뒤쳐져 동메달을 땄다.

3000m 계주 준결승에서는 1번 주자로 나섰지만 2번 주자 김길리에게 날 문제가 생긴 것인지 경기 중반부터 주자로 나서지 못했고, 결국 남은 멤버들이 각각 조금씩 더 스케이트를 타며 분주했지만 결국 캐나다와 이탈리아를 따라잡지 못하고 3위를 기록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500m 준준결승에서는 1번 레인을 배정받았지만 니콜라 마주르에게 1위를 내주고 2위로 출발했다.[27] 이후 경기 중반 마주르를 추월해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는 5번 레인에서 출발해 5위로 스타트를 끊었으며, 4위로 가는 야서파티 페트라를 추월하는데 고전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 파이널 B로 갔다. 파이널 B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심석희는 월드컵 랭킹 최종 6위를 기록하며 한국 여자 선수 중에는 4위인 김길리 다음으로 높은 랭킹을 기록하게 되었다. 하지만 기량은 이미 하향세를 보이던 2018-19 시즌보다 더 내려간 것으로 보이며, 당시에는 경기 외적 요소로 인해 경기에 제대로 집중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라고 해석이 가능했지만, 오랜만에 복귀한 이번 시즌에는 과거 전성기 시절의 장점들은 모두 사라지고 다소 평범한 급의 실력을 보여주는 상황이다. 계주에서는 조합 문제를 제외한다면 전체적으로 괜찮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과거에 보여주던 추월 시도와 스피드는 현저히 줄은 게 보인다. 만약 에이징 커브로 인한 부진이라면 스케이팅 스타일을 바꾸거나 체력적 소모가 적은 500m로 주종목을 전향하는 방법이 있기는 하나, 평생 타온 주법을 개선하기는 절대 쉽지 않은 일이며, 500m로 전향하기에도 심석희의 스타트 능력에 큰 개선이 없는 한 정상급 스프린터들을 상대할 경쟁력이 없고 스피드로 단점을 커버하기에는 예전의 스피드를 잃어버린게 문제다. 심석희의 또 다른 차별화 된 장점으로는 큰 체구가 무색하게 좋은 순발력이 있었다는 것이었는데 그마저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김길리 다음으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랭킹을 기록했고[28] 최민정과 김길리를 제외한다면 그나마 가장 나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현세대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현실이다.

11.3. 2023 사대륙선수권

이 대회는 월드컵 2차 대회 이후, 3차 대회 이전에 열린 대회입니다.

김길리 김건희가 출전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심석희와 이소연 최민정과 함께 개인전 세 종목에 출전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1500m 준결승에서는 크리스틴 산토스의 체력을 소진시킬 목적이었는지 선두에서 자리를 내주지 않고 계속해서 산토스의 아웃코스 추월시도를 견제했다. 이후 마지막에 무리하지 않고 선두를 내준 후 2위로 들어왔다. 결승에서는 중반에 아웃코스로 움직였지만 앞 선수 사이에서 공간을 찾지 못하고 추월에 실패한다. 이후 최종 5위를 기록했다.

500m 준준결승을 캐나다의 르네 마리 스틴지를 인코스로 추월한 후 1위로 통과했다. 준결승에서는 1번 레인에서 그대로 첫번째로 출발했고 그대로 순위를 유지해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다시 1번 레인을 배정받았으며, 1위로 순조롭게 출발한다. 이후 크리스틴 산토스가 무섭게 추격했지만 좋은 스피드를 유지하며 코스 방어에 성공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심석희의 시니어 데뷔 이후 최초의 500m 종목 금메달이다.[29]

3000m 계주 준결승에서는 1번 주자가 아닌 4번 주자로 출전[30]했으며( 김길리- 최민정- 이소연-심석희), 1위로 결승 진출했다.

1000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다. 준준결승에서는 코트니 사로가 선두를 선점한 가운데, 심석희는 경기 중반 히라이 아미와 이소연을 아웃코스로 추월했고 2위로 골라인을 통과하며 결승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4바퀴를 남기고 코트니 사로를 추월해 1위로 치고 나갔고 사로의 추월 시도를 계속 차단하며 골라인 코앞까지 선두를 유지했지만 마지막에 인코스로 파고들어온 사로와의 접촉으로 중심을 잃고 넘어지며 2위로 라인을 통과했다. 하지만 암블럭을 사유로 실격을 당했다.[31]

3000m 계주 결승에도 다시 같은 멤버 조합에 4번 주자로 참가했다. 10바퀴 남은 상황에서 코트니 사로에게 결정적인 인코스 추월을 성공시켜 1위로 올라왔으며, 자신의 마지막 차례에서도 사로와 격차를 벌이는 활약을 펼쳤다. 이후 2번 주자 최민정이 마무리하며 한국이 여자 계주 금메달을 가져왔다.

11.4. 2023 세계선수권

개인전 멤버가 아니지만 김건희를 대신해 500m 종목에만 출전하게 되었다. 준준결승에서 3위를 기록했으나 1조에서 같은 3위를 기록한 리키 도크보다 조금 늦은 기록 때문에 준결승 진출은 무산되었다.

혼성 계주는 타국가들과의 경쟁이 너무 세다 보니 준준결승부터 최민정의 출전이 불가피했고, 혼계 특성상 여자 선수들의 순번을 남자 선수들과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심석희는 출전을 하지 못했다.

3000m 계주 결승에는 1번 주자로 참가했으며, 2번 주자로는 김길리가 선택되었다. 팀은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네덜란드에 뒤진 은메달을 건졌다.

12. 2023-24 시즌

12.1. 국가대표 선발전

1차 선발전에서 4위를 기록하며 다시 계주 멤버로 선발될 것이 유력해 보였으나, 2차 선발전에서 2위를 기록하며 포인트를 크게 끌어모으는데 성공하며 김길리에 이은 종합 2위로 세계선수권 및 월드컵 개인전 멤버로 선발되었다. 이번이 커리어 11번째 국가대표 선발로 곽윤기를 넘어 최다 국가대표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12.2. 월드컵 시리즈

12.3. 2024 세계선수권

1500m에선 결승에 진출하여 결승선을 5위로 통과하였으나 데스멋이 페널티를 받으면서 4위가 되었다.

1000m에선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결승B에서 1위를 차지했다.

3000m 계주에서는 김길리가 넘어지면서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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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000m 1:26.661 2012년 10월 21일, 캐나다 캘거리. [2] 2011-12 시즌에는 남자부의 노진규가 1500m 종목 무패를 기록했다. [3] 남녀 통틀어 최연소 기록이며, 남자부로 한정한다면 안현수(안현수)이 최연소 우승자 기록을 가지고 있다. [4] 다만, 준준결승, 준결승에서 너무 강한 상대들을 연거푸 만나 체력 소진이 심했던 점이 결승전에 영향을 줬다는 의견도 있다. [5] 참고로 이 조의 선수들 중 준결승에 진출한 리젠러우가 금메달, 폰타나가 은메달을 따냈다. 다만 경기 내용은... 박승희 문서 참조. [6] 팀의 에이스들에게 돌아가는 자리로 계주 중엔 최대한 빠른 스피드로 거리를 벌리는 임무와 마지막 바퀴의 피니시를 맡는다. [7] 단,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연속 금메달 행진은 13연속으로 늘렸다. [8] 폰타나가 획득한 첫 메이저 대회 금메달이며, 현재까지 그녀가 따낸 유일한 세계선수권 금메달이다. [9] 대한민국 여자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다. [10] 일각에서는 부상으로 실전 감각이 떨어진 심석희 대신 다른 두 멤버 중 한 명이 개인전 멤버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있었는데, 2명 중 한 명은 6차 월드컵 직전에 발목 부상을 입었던 김아랑이고 한 명은 2015-16 시즌 구멍 역할을 톡톡히 해주셨던 이은별이라 어쩔 수 없이 심석희가 나와야 했다. [11] 만약 둘 다 3위 안에 들었을 경우에는 순위가 더 높은 한 사람이 자동 선발된다. [12] 공교롭게도 이 날 주심이 제임스 휴이시였다. [13] 다른 폭행 피해자 중에도 손이나 코뼈가 골절됐다거나 심하게는 고막이 찢어진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14] 해당 공판 최후 변론에서도 조재범은 심석희가 원한다면 두 번 다시는 눈 앞에 나타나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폭행에 대해서는 악의가 없었다고 말했다. [15] 심석희의 말에 따르면, 맞다가 죽겠다 싶을 정도로 그 정도가 심했다고 한다. [16] 중심이라기 보다는 후술되어 있듯이 곡선주로에서 스케이팅을 하다가 왼쪽 스케이트날이 살짝 빠졌고 곡선주로의 원심력+왼쪽 날 빠짐 투콤보로 작용해서 넘어진 것으로 보인다. [17] 김아랑이 넘어진 것이 실격이 아닌 이유는 김아랑이 넘어질 때 뒤에 따라오던 캐나다 선수를 건드린 것은 고의성이 없기도 했고 문제가 일어난 것이 김아랑이 다음 주자에게 밀어주는 과정에서 넘어진 것인데 이때 캐나다 선수가 김아랑에게 바짝 붙어서 온 것이 오히려 캐나다의 잘못이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왜 캐나다 선수의 실책으로도 볼 수 있냐면 교대할 때는 각자 나라의 라인을 지키면서 교대해야 하는데 선수 교대가 일어날 때 캐나다 선수가 김아랑을 따라오다가 김아랑이 넘어지는 과정에서 같이 넘어진 것이기 때문에 캐나다 선수의 실책이라는 것이다. 이러나 저러나 김아랑은 잘못이 없다. [18] 중국은 판커신이 후반부에 최민정에게 손을 쓴 것이 문제가 되었고 캐나다는 대기 선수이던 킴 부탱이 바깥으로 나오면서 진로 방해가 문제되었다. 이로 인해 파이널 B 1위였던 네덜란드가 동메달을 받았으며 이탈리아가 은메달을 받았다. [19] 준결승에서 최민정과 같은 조에 배정받았다. 심석희는 2위로, 최민정은 3위로 들어왔다. 이때 중국의 취춘위가 최민정을 밀었는데 이것 때문에 취춘위는 실격, 최민정은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20] 물론 스휠팅이 넘어진 덕이 크긴 했다. [21] 선발전에서는 항상 압도적인 기량만 선보였는데, 6위를 기록한 것만 봐도 그다지 설명이 필요없는 부분이다. [22] 최민정과 포인트는 같지만 2차 순위 우선 규정에 의해 심석희가 1위가 되었다. [23] 부상으로 2차 대회에 불참했던 최민정은 3차 월드컵부터 다시 대표팀에 복귀했다. [24] 최민정의 부재 시 2번 주자를 맡을 수도 있다는 예상도 있었으나 2번 주자는 신예 김길리가 담당했다. [25] 거기다 서휘민과 체급 차이 때문에 강하게 푸쉬를 받는 게 어려웠다. 반대로 캐나다는 밀어준 선수가 장신인 코트니 사로였다. [26] 심석희와 최민정가 접촉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코치진이 계주 조합을 짜면서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것으로 보인다. [27] 2번 레인이었던 중국의 왕예는 스타트를 하자마자 혼자 넘어졌지만 재경기가 선언되지 않아 그대로 탈락했다. [28] 최민정은 4차와 6차 불참이 아니었다면 9위보다 더 높은 랭킹을 기록했을 것이다. [29] 심석희가 국제대회에서 따낸 500m 메달은 지금까지 월드컵 동메달 4개가 다였다. [30] 여전히 껄끄러운 관계인 최민정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기 위한 순서일 것으로 보인다. [31] 실격이 맞는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과거 쉬자너 스휠팅을 비롯해 여러 선수들도 명백한 암블록을 포함한 비슷한 장면이 있었지만 그대로 넘어간적도 많았고, 심석희가 팔을 뻗은 이유도 뒤에서 사로가 부딪히며 들어왔기 때문에 막으려고 한 게 아닌 중심을 잡으려 그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실격이 아니라고 보는 측에서는 아마 사로가 캐나다인이기 때문에 심판 재량으로 유리하게 판정을 받은 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ISU가 북미, 유럽, 중국을 편애한다는 얘기는 아주 오래전부터 존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