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24년 4월 30일 전라남도 신안군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어선의 선장이 선원을 폭행해 숨지게 한 후 시신을 바다에 유기한 사건.2. 상세
2024년 4월 30일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도 해상에서 9t급 새우잡이 어선의 선장 40대 남성이 50대 선원을 폭행해 숨지게 한 후 다음날 심복으로 부리는 선원 1명과 함께 피해자의 시신을 무게가 있는 어구로 묶은 뒤 바다에 유기하였다. 이 과정에서 사망자의 핸드폰 또한 유기하는 치밀함을 보였다.5월 9일. 피해자의 지인이 피해자와 연락이 되지 않자 경찰에 신고하였고, 경찰은 해경과의 협조를 통해 선원 승하선 기록 등을 토대로 가해자 선장의 어선을 특정한 뒤 선원 진술 등을 확보해 선장과 선원을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초기 경찰의 심문에서 피해자가 다른 포구에 먼저 내렸다고 거짓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선장은 3월부터 50대 피해자가 일을 못 한다는 이유로 흉기로 위협하거나 공구로 폭행해 왔고, 청소용 호스로 바닷물을 쏘고 피해자가 젖은 몸 그대로 갑판에서 재우는 가혹행위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망 당일에는 식사조차 제대로 주지 않고 노동을 강요하다가 배고픔과 저체온증에 일을 제대로 못하자 재차 폭행 후 다시 바닷물을 부어댔고 마침내 피해자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그대로 불귀의 객이 됐다. 그래놓고 이들은 사람을 만들어 보려다가 벌어진 일이라고 경찰에서 뻔뻔한 소리를 지껄였다.
경찰은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하였고 11일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선장과 선원 1명은 구속되었다. 그러나 2024년 7월 23일 검찰은 선원 3명을 추가구속하였다. CCTV 분석결과 이들이 피해자의 사망을 방조하거나 가담한 점이 인정됐기 때문이다. 사실상 전원이 살인에 가담한 셈이다. 그리고 피해자의 시신은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1]
3. 둘러보기
[1]
사실상 시신을 찾을 확률은 0%에 가까운 것이다. 흑산도 해역은 수심이 깊은 지역이고 물살도 빠른 지역일 뿐만 아니라, 시야가 탁한 지역이어서 납덩이가 달린 어구에 묶어 가라앉혔다면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