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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30 17:38:59

시험문제의 유형

1. 개요2. 종류3. 관련 문서

1. 개요

말 그대로 시험에 나오는 문제들의 유형을 정리하는 문서.

2. 종류

시험문제 유형 중 우리가 자주 볼 수 있는 유형은 크게 4지선다형[1]이나 5지선다형[2][3], 단답형 이나 다답형[4], 그리고 서술형이 있으며, 이것의 발전판으로 논술도 있다. 중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시험문제 중 오지선다형과 단답형의 비중이 굉장히 높지만, 요즘엔 고교 문제에서 슬슬 서술형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대학교만 가면 온 문제를 그냥 다 서술형으로 내버리는 과목도 한두 개가 아니다. 물론 대학원 시험은 전 과목이 다 서술형이다.

출제자의 재량의 폭이 큰 문제의 경우 매우 독특한 문제가 나올 수도 있으며 이에 대해선 교수의 독특한 시험문제 문서를 참조할 것.

2.1. 객관식

선다형(사지선다형, 오지선다형 등)으로 불리는 문제. 각 링크를 들어가면 아주 상세하게 나와있다.

보통 문제설명을 좀 한 다음에 마지막에다가 "옳은/옳지 않은 것은?" 혹은 "연결이 잘못된 것은?" 등으로 끝나는 유형이 많으며, 보통 문항은 4~5개가 있다. 단순히 문제와 문항만 내주고 끝나는 문제도 있으나 위에다가 지문이나 골라야 하는 항목들이 적힌 보기, 혹은 그림이나 그래프 등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5] 심지어는 옳은 것만을(옳지 않은 것만을) 있는 대로 고르시오의 형태로 골라야 할 선지의 개수가 랜덤인 경우도 존재한다.[6]

위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초중고, 수능까지 우리를 따라다니며[7] 대학교 시험, 특히 전공과목에선 보기 드문 편이지만(교양류는 전공과목보다 자주 보인다), 이것도 교수 성향에 따라 시험문제 내에 객관식을 한두 개, 많게는 60~70% 정도의 비중을 두고(!) 출제하는 교수도 있는지라 시험문제 하면 주관식과 함께 금방 유형이 떠오르는 문제일 것이다. 아니면 정기고사 사이의 간이시험(퀴즈)을 객관식의 비중을 높게 두거나 아니면 100%로 두고 대신 중간, 기말 정기고사는 주관식의 비중을 훨씬 높이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채점 편리, 답 시비가 적음, 문항 통계 처리 편리, 그리고 핀트만 잘못 짚지 않는 한 거의 외운대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다가 찍어맞추기 식으로 답을 고를 수 있다는게 큰 장점.[8]

주관식, 서술형의 경우 관련 내용을 주변 내용까지 모조리 망라하지 않으면 정확하게 답을 맞히기가 어렵고, 직접 쓴다는 특성 탓에 단답형 문제[9]가 아닌 한 온갖 유형의 답이 난무할 가능성이 높지만 객관식은 잘 뜯어보면 문제 유형을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주변 곁가지 내용들이 같이 나오는 경우가 꽤 많아서 답 찾기가 쉽다. 게다가 오래전부터 익숙한 문제유형이다보니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이걸 꽤 선호하는 이들이 많다. 문제는 대학교 오면 올수록 적어지지

객관식은 출제자 입장에서도 채점이 편하고, 학생들에게도 꽤나 익숙한 유형이며 핀트만 해매지 않는 한 출제의도대로 문제를 파악해 답을 적을 수 있고, 선술했듯이 주변 문항들로부터 답을 찾을 수 있는 경우가 꽤 많아서 풀기에도 편하다.

다만 지식 외에 소위 '선지 플레이'라고도 불리는 문제풀이 능력까지 자동적으로 요구하는 특성, 문제의 출제의도가 명확하게 정해져있다는 특성 탓에 주입식 교육과 문제풀이 기계 만들기식 교육의 주범이자 창의력 말살 주범으로 평가받는다. 그리고 학생들이 자기 스스로 생각해야 하는 문제를 귀찮아하고 답이 딱딱 정해진 문제, 그리고 쉽게쉽게 풀 수 있는 문제만을 찾게 만드는 유인제 역할도 한다는 문제가 있다. 그 선호성 때문에 쉽게 버리질 못한다 그래서 교육부 교육청에서 서술형 주관식 문제의 비중을 일정 이상 해야 한다는 방침을 내리는 경우도 많다.

2.1.1. 진위형


보통 O나 X형태로 답을 하게 되어 있는 문제 형태를 말한다.
선다형의 경우 " 다음 중 옳은 것은?'' 아니면 다음 중 옳지 않은 것은?" 등의 의문문 형태로 끝나고 보기가 4개~5개 주어지는 것을 뜻한다면 진위형은 "oo는 00이다. "라고 써놓고 그 뒤에 괄호를 만든 후 괄호에다가 O 나 X로 표시를 하는 형태를 말한다.
이런 형태는 아무래도 4지 선다형이나 5지 선다형에 비해 정답확률을 높일 수 있으나 그 문제의 정확한 정답을 알고 있느냐를 측정하는 데에 있어서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왜냐하면 답을 O 나 X로 했을 때 정확하게 정답이 뭔지 알고 표시하는 경우도 있지만 정확한 답을 모르는 상태에서 본인의 직감으로만 유추하여 O나 X를 표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진위형 문제는 예전에 국민학교(지금의 초등학교) 1~2학년 도덕 시험문제에서 이런 문제가 많이 출제 되곤 했었다.
예를 들면 이렇다.

"다음 중 옳게 행동한 친구 보통 철수는 악역, 영희는 선역인 경우가 많다.에게는 O를, 옳지 못한 행동을 한 친구에게는 X표를 하시오."

1)철수는 길거리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길을 가는데 아이스크림 포장지를 휴지통에 버리기 귀찮아서 길바닥에 버렸다.( ) 답:X

2)영희는 길을 가다가 짐을 가득 실은 수레를 끌고 가시는 할아버지께서 너무 힘들어 하시기에 그 수레를 뒤에서 밀어드렸다.( ) 답: O

수능 같은 시험에서는 이런 문제를 3~4개 포함하는 5지선다형의 객관식 또는 주관식 형태로 출제할 때가 많다. 예를 들면 ㄱ,ㄴ,ㄷ의 참 거짓을 각각 판별한 후 옳은 것만을 있는 대로 고르는 문제. 수학 영역에서는 2019학년도 이후로 1. ㄱ 2. ㄱ,ㄴ 3. ㄱ,ㄷ 4. ㄴ,ㄷ 5. ㄱ,ㄴ,ㄷ 배열이 자주 나오며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1. ㄱ 2. ㄷ 3. ㄱ,ㄴ 4. ㄴ,ㄷ 5. ㄱ,ㄴ,ㄷ[10] 배열이 자주 나오는 편이다.

2.2. 주관식

객관식의 대척점에 서 있는 문제로, 요즘에는 단답식이라고도 불린다.

아래 설명할 서술형과 유사하지만 서술형보다는 기본적으로 짧다.[11] 대다수의 단답형의 경우 사실상 그냥 객관식 문항 번호 대신 말로 쓰시오 하는거나 다름없는 문항으로, 보기를 주고 올바른 답으로 매칭시키라던지, 아니면 계산식 풀어서 답만 쓰라던지, 또는 개념풀이 설명을 해주고 이 풀이(문장)가 가리키는 답(단어)가 뭔지 쓰라고 하거나, 그냥 ~의 ~에는 뭐가 있는지 제시/나열하시오 하는 식의 열거형 문제들이 다수다. 아니면 문장에다가 괄호 쳐놓고 거기다가 알맞은 답을 쓰라는 식으로 내는 문제들도 있다.

여기까지 보면 별 문제 없을 것 같지만 정확한 문항 항목이 없다보니까 진짜 온 답이 다 튀어나오며, 어떤 문제들의 경우 예외인정이 아예 안 되지만 예외인정을 해줘야할지 말아야할지, 그 성향이 모호한 문제들의 경우 시험 끝나고 교사들의 골머리를 썩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아예 상관없는 답을 써버리면 또 모르는데, 문제가 원하는 답과 거의 유사한 혹은 가까운 답을 내놓는 경우가 가장 문제. 덕분에 시험 끝나고 애들이 주관식 답에 자기가 쓴 답이 인정되냐고 교사들한테 줄줄이 찾아가는 풍경을 벌어지게 만든다. 문제가 더 길어진 서술형도 이에는 얄짤없다.

주변항목 제시를 안 해주고 문제만 보고 답을 떠올려서 써야 하는 특성상, 식 풀어서 답 맞히는 수학 문제같은게 아닌 한 개념 하나만 외운다고 다 되는게 아니고 그 단어풀이나 주변에 있는 곁가지 내용들도 잘 외워야한다. 문장 사이에 낀 괄호에 답 넣기식 문제의 경우 주변 지문들도 잘 외우지 않으면 생각 안 나서 낭패보기 십상.

또한 객관식에 비해 답의 시비 가리기 문제가 꽤 터져나오고, 덕분에 채점도 객관식에 비하면 힘들다. 게다가 출제자의 의도에서 벗어난 답이 가장 성가시다. 물론 그 학생 입장에서는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는 답을 내놓을 수 있지만 출제자 입장에서는 예외 인정 여부를 가려야하는 문제가 더 늘은 것 밖에 안 되니...

점수가 작은 주관식이라면 또 몰라도 점수가 큰 주관식의 경우 학생의 시험 점수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학생들 입장에서는 자기 답이 맞길 바라고 자신이 제시한 예외신청이 인정되길 바라는 경우가 다수. 하지만 이러한 점 때문에 채점자나 출제자 입장에서는 참 귀찮다. 덕분에 문제 낼 때 고려해야 할 점이 많다. 다만 상대적으로 채점하기 편한 객관식에도 분명한 단점들이 있어서 정부 차원에서는 이것과 서술형 비중을 늘리라고 권고하고 있으며, 대학교만 건너가도 중고딩 식으로 문제 내주는 교수 유형이 아닌 한 이거 보기도 힘들다.

의외로 객관식보다 더 정확한 암기를 요구하는 경우가 꽤 있는 문항 유형이다. 특히 괄호 메꾸기, 열거형[12]정확한 답을 요구하기 때문에 경우 정확히 안 외우고 대충 외운 상태에서 시험봤다간 기억이 안 나서 그르치는 수가 있다...

실제로 이런 문제 유형은 벼락치기식 암기가 의외로 안 듣는다. 정 벼락치기식으로 이런 문항들을 대비하고자 한다면, 이런 유형으로 나올법한 부분들을 반드시 써가면서 외우는게 그냥 읽는 식으로 외우는 것보다 훨씬 더 낫다.

2.2.1. 서술형 및 논술

말 그대로 답을 문장으로 내놓는 것으로, 답을 쓸 때 주관식보다도 더 주관적 경향이 강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을 설명하시오, 혹은 ~와 ~의 차이점을 기술하시오, ~의 답과 풀이를 쓰시오, ~의 유형과 세부사항을 설명하시오 등등의 문항과 그 아래에 답 쓰라고 나온 공백(혹은 줄표시)이 제시된다. 문제가 긴 만큼 점수도 큰 편이고, 부분점수는 기본적으로 적용된다.

주로 대학교, 대학원 시험에서 자주 출제되는 유형이고 원래는 고교시험에 적용이 안 되었는데, 어느 시점에서부턴가 고교시험에도 이 문제가 적용되기 시작했다. 고교시험의 경우 길어야 3~5줄 정도지만 대학교만 가도 문제와 문제 사이에 까마득하게 여백이 있는 시험지를 익숙하게 볼 수 있다...[13]

보통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을 묻는 문제도 있지만 한 개념과 그에 대한 상세설명, 혹은 문제에서 설명하라는 바를 그냥 문장형으로 쓰라는 서술형들이 대학 시험에는 더 많다.[14]

교재 출제 서술형 문제의 경우 교수들이 학생들이 교재 내에서 설명되는 개념 등을 정확히 외우고 있나를 알아보기 위해 내는 경우도 있지만 최악의 경우 문제 많이 내기 귀찮아서 저러는 경우도 있다. 혹은 범위가 덜 나가서 문제 뽑아낼게 부족해지니까 서술형으로 땜방치는 경우도 있고.[15][16]

그렇기에 이런 유형의 서술형 문제를 써서 점수를 따내려면, 일단 묻는 문제가 소속된 교재 영역을 그냥 쌩으로 다 외워서 써야 하며, 당연히 쓰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이걸 외우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문제는 시험범위를 엄청 크게 내는[17] 교수들이 올 서술형을 내버릴 때...

게다가 서술형이 어디서 나올지 찝어주는 교수가 많은 것도 아닌지라[18], 학생들은 서술형이 대체 어디서 나올 것인가를 머리를 굴려가며 외우거나, 아니면 그냥 대학 교재나 교수가 주거나 학교 사이트에 올린 유인물이나 PPT자료의 시험범위 부분을 그냥 다 외워버리는 수밖에 없다.[19] 그런데 정작 시험문제는 별로 안 나오는 주제에 각 문제당 배점이 하나같이 큼직큼직한지라[20] 학생들 입장에서는 하나 놓치는 것만으로도 아까울 지경이기에 일단 우격다짐으로 아무거나 지어내서라도 쓰는 경우가 대다수.[21] 아얘 작정하고 백지로 제출하는 학생들까지 생길 정도다.

넓은 시험범위에 들어간 많은 내용들을 효과적으로 잘 암기하는 학생이라면 또 몰라도 객관식이나 짧은 주관식 문제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이런 유형의 서술형들은 큰 골칫거리. 특히 내가 안 외우거나 외웠지만 기억 안 나는 부분에서 서술형 문제가 나와버리면 시험시간 내에서 이거 떠올리느라고 상당한 시간낭비를 할 수가 있다.

그렇기에 서술형을 잘 푸는 사람들은 그럭저럭 잘 풀지만 못 푸는 사람들 중에는 서술형 시험 자체를 극혐이라고 여기는 이들도 있을 정도.[22] 또한 학생들마다 같은 문제에 대한 답을 서술할 때도 미묘하게 내용 차이가 나기 때문에 단순 단답식보다 답 가리기가 더 어렵다. 또한 부분점수가 적용되기는 하나, 이 부분점수의 적용범위도 서술내용에 따라 모호해지는 경우도 있어서 이걸 어디까지 적용해야 할지도 은근 복잡하다. 최악의 경우 기껏 애써서 길게 써놨는데 그 답이 죄다 틀렸다고 나와버리는 것이다.[23]

또한 내용의 문제 이전에 아예 악필이나 다한증 혹은 그 둘의 조합 으로 인해 글을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면서도 서술형 시험만큼은 극혐이라고 여기는 사람도 있다. 군대와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의 학교 또한 열악한 현실에 처해있기 때문에 굳이 서술형 시험을 시행하자면 종이 시험지 기반 시험(PBT: Paper Based Test)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 외에 손글씨 빠들의 시대착오적인 광신도 행위도 컴퓨터 기반 시험(CBT: Computer Based Test)에 대한 투자를 막는 하나의 원인이다. 옛날식을 그렇게 좋아하는 인간들이 천재는 악필이다라는 옛 말은 왜 귓등으로 들어쳐먹나 몰라... 다한증에 장애등급을 부여하고 국가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2024년 변호사시험에서 CBT가 도입될 예정으로,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도 한다.

중학교 3학년 2학기 기말고사는 성적을 빠르게 산출하기 위해 서술형을 내지 않는데 문제는 중간고사에 서술형 지분이 두 배... 그래서 이 중간고사는 평균이 엄청나게 낮다고 카더라. 이는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기말고사도 마찬가지지만 재수하지 않는다면 수시에 3학년 2학기 성적은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도 신경 안쓴다.

보통 대학에서는 이공계열 전공 시험이 이렇게 서술형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공학 계열 같은 경우 "다음과 같은 과정을 수행했을 때 나오는 값은 얼마인가?" 형태로 문제를 내고 그 문제의 풀이 과정을 일일이 답안지에 적어 내려가는 방식이다. 그래서 좀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는 문제는 공학용 계산기를 이용하게 해준다. 그리고 답은 틀렸어도 풀이 과정이 맞으면 부분 점수(보통 해당 배점의 70~80%)를 획득할 수 있지만 답은 맞았지만 풀이 과정이 논리적(?)이지 못하면 해당 배점의 15~20% 정도 밖에 못얻기도 한다.

특히나 수학과나 수학교육과의 전공 시험은 "OO에 대하여 증명하시오." 라는 형태로 시험 문제를 내는데 이렇게 되면 그 증명 과정을 머릿속으로 암기해 뒀다가 시험 볼 때 그대로 적어내는 식이다.

그러다 보니 이 서술형 시험은 어찌보면 이공계 시험에 최적화(?)된 시험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인문사회 계열은 이런 서술형 시험을 보게 되면 소위 말하는 글빨로 포장(?)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공계열은 포장이 아닌, 순수한 실력을 측정할 수 있어서 이공계 교수들이 많이 선호(?)하는 방식이라고 볼 수도 있다.

여담으로 수학과 수학교육과 같은 경우에는 같은 이공계열이라 하더라도 전공 시험을 볼 때 공학 계산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시험 문제 자체가 " ~에 대하여 증명하시오." 라는 형태라서 공학 계산기가 필요하지 않고 수식 자체가 x, y, z 같은 문자식으로 되어 있어서 계산기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출제자 입장에서도 채점하기가 분명 까다로운 문제나, 푸는 방법도 정해져 있고 출제의도대로만 풀어야 하는 객관식에 비해 어느 정도 주관이 들어갈 여지를 남기긴 한다. 그래서 서술형 비중이 높은 대학 시험은 웬만해선 교수가 직접 채점하고 조교에게 채점을 맡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3. 관련 문서




[1]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TOEIC, 국가기술자격 기능사, 산업기사, 기사, 기능장 필기시험 등은 4지선다형이다. 특히 토익은 선지 번호가 A,B,C,D 알파벳이다. [2] 중고등학교 정기시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대표적이다. [3] 과거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의 합답형 문항의 경우 무려 7지선다형 이었다(!!) [4] 빈칸을 여러개 만들어 놓고 주어진 빈칸마다 적절한 답안을 적는 방식이 이에 속한다. [5] 과학탐구에서 이런 유형이 많다. [6] 변별력을 기르기 위해 몇 개를 고르라는 설명은 따로 적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정답이 1개인데 모두 고르라는 해괴한 문제의 경우 "정답은 하나일 수도 있다."라는 부연설명을 달아 놓기도 한다. [7] 심지어 각종 자격증 시험 필기문제에서도 안 끼는 데가 없을 정도. [8] 물론 출제자가 학생들이 쉽게 지나치는 부분을 문제로 내거나, 하필이면 기억 안 나는 부분이 출몰하거나 한다면 이하생략. [9] 아예 개념풀이 설명해주고 이게 의미하는 단어는? 하고 물어보거나 계산식 내놓고 답 쓰시오 하는 문제들을 말하는 것. [10] ㄱ~ㄷ의 개수를 3:3:3으로 골고루 분배한 배열 중 하나이다. [11] 길어야 1~2줄 정도. [12] 보통 뭔 항목의 하위 목록에 속하는 단어들을 늘어놓으라는 문제들. 예를 들어 문학의 종류는? → 시, 소설, 수필...이런 식. [13] 다만 문제지와 답안지를 별도로 배부하는 대학의 경우 해당 사항 없다. [14] 문제에서 설명해야 하는 내용이 중고교 시절에 비하면 장난 아니게 길다. 짧아봤자 5~6줄인 경우가 부지기수. 길게 쓰면 얼마든지 더 길게 쓸 수 있으며 한 바닥이나 한 장을 다 채워 넣을 수도 있다. [15] 모 대학 어떤 교수의 경우 문제 내다가 시험기간이 코앞에 다가오니까 객관식으로 내려고 했더니 문제 낼 거리가 적어서 서술형으로 냅니다 라고 갑작스럽게 학생들에게 통보를 해버리기도 했다고. (심지어 이 교수의 경우 객관식으로 낸다고 전에 통보를 해서 철석같이 믿고 객관식 대비로 공부하던 학생들에겐 그야말로 날벼락을 맞게 한 샘이다) 그리고 학생들은 뒤에서 강의평가를 깎을 준비를 하지 [16] 보통 서술형 올인 시험지의 경우 객관식 + 주관식 섞어낼 때보다 문제가 훨씬 더 적게 나온다. 객관식 + 주관식이라면 10문항이 넘어가지만 올 서술형이면 5문제나 6문제 정도. [17] 그러니까 범위 내에서 어디어디 나온다고 안 찝어주고 그냥 배운 데까지 나온다고 하는 교수들. [18] 보통 전공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부를 덜 하는 교양과목의 경우 대부분 찝어주는 편인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19] 객관식의 경우 곁가지 문항들을 잘 보면 (그쪽으로 완전 공부를 하지 않은게 아닌 한) 답을 쉬이 찾아낼 수 있다. 그런데 서술형은 일일이 외운 걸 다 떠올려가며 써야하니 시작부터 압박감이 장난이 아니다. 그런다고 외웠던게 한 번에 다 떠오르냐? 때로는 후에 학습된 내용이나 그 전에 학습된 게 떠올라서 정작 인출해야 할 학습내용을 막아버리는 경우도 있고, 긴장타서 기억 인출이 안 되는 경우도 있고...좀 생각나다가 막혀버리는 경우도 있고 하는 식으로 답을 쓰는 것을 방해하는 변수들이 생각보다 많다. 그리고 외울 때도 여러 번 눈과 입으로 읽고 직접 지필하면서 외워야하기 때문에 복습할 때도 장난 아니게 시간을 소모한다. 이러니 벼락치기형 공부방식을 가진 학생들에겐 주적 오브 주적. [20] 지필평가의 경우 중간, 기말이 각각 30점 내에서 배분을 해야 해서 그렇다고 카더라. [21] 좀 너그러운 교수들의 경우 그래도 노력해서 쓴 흔적이 보이면 점수를 쬐끔 물려주긴 하지만(배점 10점짜리 문제에서 모범답안이 생각나지 않아 나름 개연성 있게 아는 대로 썼는데 9점을 주신다든가...) 철두철미하게 정확한 답을 쓰길 원하는 교수들은 가차없이 점수를 낮게 준다. 오히려 정답과는 무관한 뻘글을 적은 사람에게는 점수를 깎아버리는 경우도 있다. [22] 이런 사람들에겐 서술형 시험 = 점수 잘 내기 힘든 시험이나 다름없으니... [23] 그래서 서술형에 자신있는 사람이거나 수업이 서술형 시험에 잘 맞는 내용이 아닌 한 학생들에게 서술형을 주구장창 시험으로 내는 교수들은 평가가 그닥이다. 게다가 요샌 학점관리에 몹시 민감하기도 하고, 자격증 시험은 보통 올 객관식으로 나오는지라 서술형이 비효율적이라 보는 학생들도 있는편. (자격증 중심 전공을 가르치는 교수들 중엔 부러 자격증 시험에 맞춰서 객관식으로만 (혹은 객관식 대부분 + 주관식 약간) 시험을 내기도 한다.) 문제를 존나 어렵게 내지 않는 한 강의평가가 조금 뛰는 교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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