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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2 09:55:51

수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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獸人

1. 개요2. 소개3. 주요 등장인물4. 줄거리
4.1. 스포일러

1. 개요

요코미조 세이시의 추리소설 유리 린타로 시리즈의 작품.

2. 소개

시리즈 초기 작품에 속하는 단편으로, 1935년 하쿠분칸의 월간지 《강담잡지(講談雑誌)》 9월호에 연재되면서 처음 발표되었다. 본작에서는 유리 린타로가 '이제 갓 학생 티를 벗은 청년'으로 등장하고 이름의 표기에 차이가 있는데[1], 당시에는 아직 유리의 캐릭터가 완전히 자리잡지 않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그래도 작중의 사건은 유리가 젊은 시절 조우했던 사건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단편집에 많이 수록되었다.[2]

초기작이라는 점 때문인지 추리물보다는 괴기 소설의 성격이 강하며[3] 일종의 프리퀄 작품으로 간주된다.

3. 주요 등장인물

4. 줄거리

장마철의 어느 날 긴자의 대형 백화점 쇼윈도에 진열된 아기침대 안에서 젊은 여자의 머리가 발견된다. 범인은 전날 밤 백화점 안에 숨어들어와 이 머리를 침대에 원래 눕혀져 있었던 인형과 바꿔치기한 것으로 추측되었지만, 괴이하게도 돈이 될 법한 백화점의 물건들에는 전혀 손을 대지 않았다. 즉 범인은 오로지 이 머리를 유기(내지는 전시)할 목적으로 이런 희대의 모험을 벌였던 것. 한편 스미다 강 근처의 한 사창가에서는 한 창녀가 호객을 하던 중 한 남자가 자신을 뿌리치고 도망치듯 사라진 뒤, 여자의 한쪽 팔을 남기고 간 것을 보고 경악한다.

긴자의 백화점과 스미다강의 사창가에서 머리와 팔이 발견된 그 날 밤, 조시가야를 지나가던 청년 유리 린타로는 귀자모신당의 경내에서 이상한 짐승을 목격한다. 마치 전신에 바늘을 빽빽하게 심은 듯한 예리한 털에 기이한 얼굴, 새하얀 엄니에서는 검붉은 액체가 뚝뚝 떨어지는 기괴한 모습이었다. 유리는 도망치는 괴물을 뒤쫓다 원로 학자 우자와 하쿠가의 자택까지 오게 되고, 우자와 박사에게 괴물의 존재를 알리지만 그는 노골적으로 못 미덥다는 티를 내며 퉁명스럽게 조심하겠다는 말만 남기고 집 안으로 들어가 버린다. 유리는 우자와 박사의 태도에 내심 화가 났지만[4] 꾹 참고 발길을 돌려 귀자모신당 경내로 돌아왔다가 삼나무 아래 땅을 파다 만 흔적을 발견하는데, 그곳에서는 여자의 한 쪽 다리가 나왔다. 유리는 이 다리를 경찰에 신고했지만, 어째서인지 그날 밤 자신이 본 괴물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5]

3일 후에야 신원이 파악된 토막 시체는 아사쿠사의 '백조좌'라는 극단의 인기 스타였던 미와 니지코라는 여배우였다. 마침 니지코는 며칠 전부터 행방이 묘연한 상태여서 극장 관계자들과 동료들도 걱정하고 있던 차에 머리와 팔, 다리가 발견된 것. 사건은 일파만파로 커지게 되었지만, 니지코는 당시의 여배우로서는 드물게 스캔들 하나 나오지 않을 정도로 사생활이 깨끗했고 홀어머니를 모시며 잘 지냈기에 딱히 누군가에게 원한을 살 만한 일도 없었다. 이렇다보니 그녀를 살해할 만한 용의자도 좀처럼 물망에 오르지 않았고, 그렇게 미와 니지코 토막살인 사건은 서서히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혀져 갔다.

8월 초의 어느 날 백조좌의 또다른 스타 여배우 아유카와 타마에 앞에 예전 백조좌의 무용수였던 긴코가 마치 부잣집 마님 같은 호사스러운 차림으로 나타난다. 긴코는 원래 한 달쯤 전까지 무용수로 있었으나, 미와 니지코 살해사건 전후로 그만두겠다는 엽서 한 장만을 남기고 돌연 잠적했다. 사실 긴코는 교태를 잘 부리는 것 말고는 이렇다 할 특기도 없는데다 약간 백치스러운 데가 있었고, 무용수로서도 자질이 한참 미달인지라[6] 저래서야 스타가 되기는 글렀다면서 극단 사람들도 암암리에 경멸하는 존재였는데, 그런 그녀가 결혼을 했다는 것이었다. 그것도 상대는 다름아닌 저명한 노학자 우자와 하쿠가 박사. 놀라는 타마에에게 긴코는 우자와 박사가 타마에의 팬이라면서 오늘 밤 꼭 자택으로 와 달라고 부탁하고, 타마에는 얼떨결에 그 부탁을 승낙한다.

우자와 저택을 방문한 타마에는 응접실 옆방에서 쇠사슬을 끄는 듯한 소리와 발 구르는 소리, 그리고 마치 짐승이 나지막하게 으르렁거리는 듯한 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뭔가 수상한 눈짓을 주고받는 긴코와 우자와 박사의 모습에서 불길한 느낌을 받고[7] 돌아가려 하지만 그녀를 대문으로 안내하던 긴코는 잠시 기다리라며 그대로 집안으로 돌아간다. 조금 뒤 담 위에서 누군가의 손이 나타나 타마에의 옷자락을 붙들고 끌어올리는데, 그는 다름아닌 유리 린타로였다. 유리는 괴수를 본 이후부터 줄곧 우자와 저택을 예의주시하고 있던 차에 타마에를 보고 좋지 않은 일이 생길 것을 직감해서 그녀를 급히 도우러 왔던 것. 그리고 타마에가 유리와 함께 담장 옆 느티나무에 올라간 직후 나무 옆의 담벼락 일부가 회전문처럼 한 바퀴 회전하는 동시에 유리가 귀자모신당에서 목격했던 바늘같은 털의 괴수가 나타난다. 가까스로 우자와 저택을 빠져나온 유리와 타마에. 유리는 타마에에게 미와 니지코를 살해한 범인은 바로 그 괴수일 것이라면서[8], 앞으로 긴코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무시하고, 되도록이면 당분간 혼자 다니는 것은 삼가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충고한다. 타마에는 경찰에 신고하는 게 좋지 않겠냐고 했지만 유리는 그러기에는 증거가 없는데다 자신이 알고 있는 여러 사실들도 어디까지나 억측일 뿐 결정적인 단서를 잡지 못했다면서, 무엇보다 상대가 저명한 학자인 만큼 잘못 건드렸다가는 긁어 부스럼이 될 것이라며 좀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9]

2, 3일 정도가 지나 타마에는 인사차 혼고에 있는 유리의 하숙집을 방문한다. 그리고 그가 보여준 외국어 서적 속에서 우자와의 자택에서 본 괴수와 똑같은 모습의 짐승이 찍힌 사진을 보게 된다. 첨부된 설명에 따르면[10] 18세기 말엽 알론조 시메온이라는 스페인 사람이 강철 갑옷 표면에 날카로운 바늘을 빽빽히 박아넣어 마치 고슴도치처럼 만든 기묘한 갑옷을 발명했는데, 당시 아프리카를 여행하던 탐험가들이 원주민들과의 충돌에 대비해서 이것을 사용했다는 기록이었다. 원주민들이 공격해올 경우 이 바늘갑옷을 입은 상태로 상대방에게 달라붙으면 상대는 날카로운 바늘에 찔려 죽기 때문에, 당시 원주민들은 이 갑옷을 '죽음의 포옹'이라 부르며 두려워했다고 한다. 유리가 번역한 설명문을 읽던 타마에는 문득 우자와 저택에 물소 뿔이나 아프리카 원주민의 화살 등 유독 꺼림칙한 느낌이 드는 장식품들이 많이 있었던 것과 자신이 들은 소리들을 떠올리고, 어쩌면 우자와 저택에 흉폭한 생물이 갇혀 있으며 그 생물이 '죽음의 포옹'을 입고 배회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유리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모호한 태도를 취하면서 말을 아꼈다.

혼고의 하숙집을 다시 찾은 타마에에게 유리는 조사의 성과가 있었다면서 우자와 저택에서 발견한 기묘한 짐승의 털을 보여주던 중 창 밖에서 수상한 인물이 자신의 하숙집 쪽을 올려다보는 것을 목격한다. 게다가 그는 스미다가와의 사창가에서 여자의 팔을 떨어뜨린 수수께끼의 사내와 같은 차림이었는데, 유리는 그 의문의 인물이 우자와 박사임을 알아차리고 경악한다.[11] 그리고 며칠 후 백조좌의 타마에 앞으로 유리의 편지가 도착한다. 내용인즉 긴코가 자신의 하숙집을 찾아와 자신을 유혹하려 들었고, 자신은 그 유혹에 넘어가는 척하면서 우자와 저택에 잠입하겠다는 것이었다. 또한 상대가 결코 만만하지 않은 만큼 생명과 직결되는 사태가 터지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는 말과 함께 '만약 3일이 지나도 자신에게서 소식이 없으면 동봉된 편지를 가지고 경찰서를 찾아가 신고하되, 3일이 지나기 전까지는 절대로 일을 크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라는 주의사항이 덧붙어 있었다.

4.1. 스포일러

유리를 우자와 저택으로 끌어들인 긴코는 특유의 연기력과 교태를 부리면서 자신이 우자와에게 살해당할 지도 모르니 도와달라고 거짓 호소를 한다. 그러다 외출했던 우자와 박사가 돌아오자 그녀는 유리를 장롱 속에 숨기고 우자와 박사에게 의문의 약물을 주사한다. 그러자 우자와 박사는 한순간 한 10년은 회춘한 것처럼 보이더니, 곧 무시무시한 표정으로 마치 고릴라처럼 방바닥을 네 발로 기는 것이었다. 그리고 예의 바늘갑옷 '죽음의 포옹'을 꺼내 입고 옆방으로 들어가지만 직후 끔찍한 비명소리에 이어 방에서는 흉폭한 모습의 진짜 고릴라 한 마리가 우자와 박사의 시체를 끌면서 나타났다. 우자와 저택에 흉폭한 생물이 있을 것이라던 타마에의 예상이 적중한 셈. 이윽고 고릴라는 소파에 누워 있다가 놀라서 그 상태로 굳어버린 긴코까지 공격해서 죽여 버리고, 테이블에 놓여 있던 술병을 들이키고 그대로 취해 뻗어버렸다. 그 순간 총성과 함께 고릴라는 숨이 끊어졌고, 그 자리에 타마에가 나타난다. 그녀는 유리의 편지를 읽은 뒤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3일이 지나기 전까지는 일을 크게 만들지 말라는 유리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권총[12]을 가지고 우자와 저택에 잠입, 유리를 구할 기회를 엿보고 있었던 것이다.

명망 있는 노학자 우자와 하쿠가가 잔인한 살인마였다는 사실과, 우자와 저택에서 기르던 괴수를 타마에가 사살한 것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사건은 종결되었다. 그리고 그 후 다시 유리의 하숙집을 찾은 타마에에게 유리는 10여 년 전에 발행된 독일 의학 잡지[13]의 기사 하나를 번역해 준다.

1917년 독일의 브레슬라우[14]에서 어린 소녀들이 고릴라 같은 모습의 남자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민관 합동으로 체포된 범인은 뜻밖에도 범인을 잡기 위해 솔선수범하던 지역의 소방단 단장이었다. 경찰 조사에서 그가 자백하기를, 초로에 접어들면서 젊음을 되찾고 싶은 마음에 부다페스트에 사는 한 약사를 찾아가 일종의 회춘약을 받아서 복용했다고 한다. 이 약은 복용하면 청년들 못지 않게 힘이 넘치게 되지만, 동시에 엄청나게 흉폭해지면서 제어할 수 없는 본능에 사로잡혀 온갖 범죄를 저지르게 된다는 것이었다. 이 사건은 독일 국내에서 큰 화제가 되었고 국경을 넘어 부다페스트 경찰에도 이 소식이 전해져 수색이 진행되었지만, 문제의 약사는 이미 종적을 감춘 후였다. 그로부터 몇 년 후 이번에는 드레스덴에서 초로의 상인이 침실에서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 벌어졌는데, 기묘한 것은 이 상인도 브레슬라우의 소방단장처럼 마치 고릴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으며 소방단장의 자백 내용과 이 상인의 자백 내용이 완전히 일치한다는 것이었다. 한 가지 차이가 있다면 약의 출처로, 상인의 경우는 프라하의 약사에게서 약을 구했다고 했다. 이 일련의 정황으로 보아 이 약사가 브레슬라우 사건의 약사와 동일인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와 바로 수색이 개시되었으나 이마저도 종적이 묘연했다. 이 수수께끼의 약사의 행방이 오리무중인 가운데 이 약의 정체에 대해서도 당시 의학계에서는 의견이 분분했는데, 유인원에게서 추출한 물질이라는 설과 강력한 마비 작용을 가진 아편 알칼로이드, 즉 마약의 일종이라는 설이 맞서고 있었다. 어느 쪽이든 문제의 약을 복용하면 인간으로서의 도덕성이 마비되고 동물적인 본능만 남아 뇌를 지배하게 된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었다.

유리는 우자와 박사 사건이 이 사건과 유사하다는 점을 들면서, 우자와가 고릴라를 기르고 있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유인원에게서 약 성분을 추출했다는 설도 아주 황당무계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는다. 그리고 우자와 박사는 과학의 힘으로 자연을 정복할 수 있다고 확신했으며, 자신의 연구를 완성하지 못하고 늙어가는 것을 견딜 수 없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리고 아무리 순수한 동기였다 해도 결국 자연을 모독하는 자는 자연의 벌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그리고 긴코에 대해서는 ' 달기 천축의 화양부인[15], 루크레치아 보르자 같은 악녀들에 필적하는 무서운 여자'였다며 혀를 내둘렀고, 미와 니지코를 살해한 것도 긴코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긴코가 우자와 박사를 꾀어서 니지코를 죽인 것으로, 타마에도 하마터면 니지코와 같은 꼴을 당할 뻔했던 것이다.[16]

[1] 시리즈를 통틀어 유일하게 이 작품에서만 린타로의 한자가 太郎로 표기된다. 그 외에는 모두 太郎로 표기. 대부분의 출판본에서는 후자의 표기를 따르고 있으나 카시와쇼보판 선집에서는 원문을 존중하는 뜻에서 전자의 표기를 적용했다. [2] 혹은 1942년작 '국화대회 사건'과 같은 예로도 볼 수 있다. 이 작품에서는 탐정 역할을 하는 인물의 이름이 '우츠기 슌스케(宇津木俊介)'로 나오는데, 이것이 미츠기 슌스케의 이름 표기 혼용으로 인정되어서 유리 린타로 시리즈의 작품으로 취급하는 통례가 있기 때문. [3] 실제로 작중에서 추리를 하는 부분은 나오지 않고, 본작이 처음 발표되었을 당시 잡지의 편집 후기에서도 괴기 소설로 칭하고 있다. [4] 유리는 처음에는 싸가지 없는 집 주인 노인이 누구인지 몰랐다가 저택에 걸린 문패를 보고 나서야 유명 학자 우자와 하쿠가라는 것을 알고 놀랐지만, 그래도 명색이 이름난 석학이라는 양반이 기껏 위험한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고 친절하게 알려주는데도 그따위 태도로 나오냐며 이제 나중에 어떻게 되든 난 모르니 알아서 하라는 심정으로 우자와 저택을 떠났다. [5] 어차피 경찰에게 괴물 이야기를 해 봤자 우자와 박사가 그랬던 것처럼 믿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해서 이야기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6] 노래를 부르면 가락이 맞지 않거나 박자가 틀리고, 춤을 추면 혼자만 템포가 엇나가서 동료 무용수들에게 미운털이 단단히 박혀 있었다. [7] 그 전에 우자와 박사가 묘하게 질척거리는 느낌을 풍긴데다 저택에 오고 나서부터 긴코의 태도가 이상하게 냉랭해진 것을 보고 위화감을 느끼고 있었다. [8] 니지코의 토막난 시신에 예리한 무언가에 찔린 상처가 있었다면서 괴물의 그 바늘 갑옷같은 털과 이 상처가 뭔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9] 여기서 타마에가 유리에게 반한 듯한 묘사가 나오는데, 유리가 이를 눈치챘는지 심히 의문스럽다는 언급이 나오는 것을 보면 이 시절의 유리는 둔감 속성 보유자였던 모양(...). [10] 외국어로 된 설명 부분은 유리가 직접 번역해 두었다. [11] 우자와 박사는 걸을 때 다리를 약간 끄는 버릇이 있었기 때문에 유리는 걸음걸이를 보고 그의 정체를 알아냈다. 유리가 전기 수리공으로 위장해서 저택에 잠입하여 이것저것 조사를 했는데, 이를 이상하게 여긴 우자와 박사가 유리를 미행했던 것. [12] 후원자에게 받은 것이라고 한다. 아마도 호신용으로 선물한 듯. [13] 아래의 사건이 발생한 시기가 잡지가 나오기 6~7년 전이라고 언급되어 있기 때문에 1923년에서 24년경 발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14] 현재의 폴란드 브로츠와프.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폴란드 영토로 편입되었다. [15] 마가다 왕국 반족 태자의 태자비. 백면금모구미호의 이칭 중 하나다. [16] 작중에서는 긴코가 우자와를 이용해 니지코를 살해한 동기가 끝까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긴코가 무용수 시절 극장 관계자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점이나 니지코와 타마에가 극장의 스타라는 점을 고려하면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두 사람에 대한 질투가 원인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타마에가 처음 우자와 박사의 자택을 방문했을 때 긴코의 태도가 돌연 냉담하게 변했다는 언급이 있는 것을 보면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