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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0 00:57:53

세토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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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토내해
[ruby(瀬, ruby=せ)][ruby(戸, ruby=と)][ruby(内, ruby=ない)][ruby(海, ruby=かい)] | Seto Inland Sea
파일:세토내해.jpg
세토내해의 위성사진.
<colbgcolor=#3594d3><colcolor=#fff> 분류 내해
위치 동아시아
인접국 일본(내수)
유입 요시노강(吉野川, よしのがわ)
요도가와강(淀川, よどがわ)
키노강(紀の川, きのかわ)
나카강(那賀川, なかがわ)
오노강(大野川, おおのがわ)
히지카와강(肱川, ひじかわ)
타카하시강(高梁川, たかはしがわ)
야마토강(大和川, やまとがわ) 등
(상세 유입하천 목록)
길이 450km (동서)
15 - 55 km (남북)
수면적 21,827㎢
수심 37.3m (평균)
105m (최대)
염도 30‰ - 34‰
수온 -

1. 개요2. 지리
2.1. 구획2.2. 주요 섬
3. 교통4. 국립공원 지정5. 매체에서의 등장6. 여담

[clearfix]

1. 개요

세토내해(瀬戸内海, 세토나이카이)는 일본 열도 내해로, 규슈, 시코쿠, 혼슈 세 섬에 둘러싸여 있다.

세토(瀬戸)는 '좁은 물길'을 의미하는 일반 명사이기도 한데, '세토구치'는 '좁은 입구', '세토기와'는 '벼랑 끝'의 의미로 사용되곤 한다. 구획 중에도 '비산세토'라고 해서 그러한 의미로 붙은 지명이 있다.

2. 지리

크기는 동서로 450km, 남북으로 15-55km 정도로 길쭉하고 좁은 모양이다. 평균 깊이는 37.3m로 황해(46m)보다 약간 얕으며 최대 수심 역시 105m 가량으로 황해와 유사한 수준이다. 동쪽은 기이수도를 통해 태평양으로 연결되며, 서쪽은 북쪽에 위치한 간몬해협을 통해 동해로, 남쪽에 위치한 분고수도를 통해 태평양으로 빠져나간다.

형성시기는 신진기(네오기) 마이오세 시기로, 2200만년 경의 지질활동에 이어 1600만년 경 니시 구로사와 해진(西黒沢海進)이 발생한 이후로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바닷물이 육지를 잠식해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내해라는 점에 더해, 북쪽(주고쿠 산지)과 남쪽(시코쿠 산지)으로는 산지가 자리잡아 푄 현상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때문에 일본에서 나가노 등 중부내륙산악지역과 함께 대표적인 소우지로 꼽힌다. 북쪽 산지는 겨울철 동해에서 시베리아 기단의 영향을 받아 습기가 높아진 상태로 유입되는 해기차를 막아주어 겨울철이 비교적 온난하고 건조하게끔 유지해준다. 남쪽 산지는 태평양에서 유입되는 적도 기단의 습한 공기와 부딪혀 남쪽( 고치현 일대 등)에 비를 내리지만 북쪽인 세토내해는 상대적으로 건조하게 된다. 따라서 강수량이 집중되는 기간은 장마전선이 걸치는 6월, 9월이며 8월은 여름치고 강수량이 적다. 그래서 이 중 카가와현 올리브 재배도 가능하다!

일본의 주요 항구도시 오사카시는 세토내해 최동단에 위치해있다.

2.1. 구획

파일:setokukaku.gif
"세토내해 환경보전 특별조치법"(瀬戸内海環境保全特別措置法)에 규정된 구획은 위와 같다. #

2.2. 주요 섬

아와지섬(淡路島)이나 쇼도섬(小豆島), 인노시마섬(因島), 스오오섬(周防大島) 등 섬 3천여 곳이 존재하는 다도해이다. 대개 야마구치현, 오카야마현, 에히메현, 카가와현의 소속의 섬들이 많은 편이다. 워낙에 섬이 많은 곳이다 보니 이름이 똑같은 섬들도 꽤 많다.

일본어 위키백과 세토내해 문서 #을 참고하여 주요 섬을 적으면 아래와 같다. 아래 목록은 가급적 본토(혼슈→시코쿠 순)에서 가까운 것 위주로, 또한 동쪽에서 서쪽으로 적었다.

세토내해의 지명들은 일본 내 다른 해역명과 마찬가지로 과거 율령국에서 유래한 명칭이 많다.

이외에 간류시마[6] 같은 작은 섬들이 많이 있고, 인공섬으로 간사이 국제공항, 고베 공항, 기타큐슈 공항 등이 있다.

3. 교통

바다를 가로질러 혼슈와 시코쿠를 연결하는 3개의 거대한 교량 혼슈 시코쿠 연락 고속도로에 속하는데, 각각 세토 대교 아카시 해협 대교, 세토우치 시마나미 해도이다.

일본 열도 서부를 횡단하기 때문에 과거부터 현재까지 중요한 수운 교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수심이 얕으므로 국제항로보다는 일본 국내 항로에 특화되었다. 육상교통보다 해상교통이 훨씬 빨랐던 과거에는 당연히 산요도-사카이도 루트( 야마구치- 오사카)를 대체하는 역할을 했다. 조선통신사 또한 도쿄까지 갈 때 부산에서부터 오사카까지 세토내해를 통해 이동한 다음 도쿄까지 육로로 이동했다는 기록이 있다. 현재도 부산-오사카행 항로는 이 지역을 경유한다. 상세 정보는 팬스타 문서 참조.

교통의 요지인 만큼 적의 침입도 염두에 두었는지 세토내해 양안에 이십여 개의 성을 쌓아 방어선을 정비했다는 기록이 있다.

현재도 일본 서부 국내 화물 운송은 한국과 달리 철도 도로보다 수운을 이용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실제로 해당 지역의 철도[7] 화물분담율은 수운 대비 10%에 불과한 실정.[8] 이러다 보니 해상관제가 매우 중요한데 해협[9]을 낀 수도가 으레 그렇듯 유속이 빠르고 위험하지만 비용이나 시간을 따지면 반드시 지나야만 하는 경로이기 때문에 통행량이 대단히 많다. 때문에 심심하면 선박 사고가 일어난다. 특히 선박끼리 충돌하는 교통사고가 굉장히 잦은데 현대의 대형선박은 세토내해를 항행할 때 왕복 2차선 도로마냥 줄을 서서 항해해야 하기 때문에 정면으로 들어받거나 뒤에서 추돌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 세토내해의 특성항 한국 남해안이나 태안 앞바다처럼 조수간만의 차와 해류의 영향으로 해수면 높이가 크게 달라지는 구간이 있다. 이런 여울목 구간 중 일부는 한국의 울돌목이나 맹골수도와 같이 바닷길이 거칠다. 때문에 해상 교통사고가 생각보다 자주 일어나는 편이며, 충돌각에 따라선 침몰[10]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왕왕 있을 정도다.

도로순찰 및 관제를 위해 세토내해의 대교를 이용하는 독특한 안전대책을 사용한다. 도로 순찰대는 도로나 시설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항상 관제실과 연계하여 24시간 체제로 순찰하고, 도로 낙하물 회수나 사고 처리 등 현장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며 통행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4. 국립공원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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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젠아마쿠사 기리시마 긴코완 야쿠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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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다 하치만타이 산리쿠 시레토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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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미 군도 이시가키 이리오모테 게라마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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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4년 기리시마 긴코완 국립공원, 운젠 국립공원[11]과 함께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공원 구역은 다음과 같다.

5. 매체에서의 등장

6. 여담


[1] 때문에 고사기에서부터 일본을 가리키던 표현인 "8개 섬"이라는 뜻의 ' 야시마'에도 아와지가 들어갔다. 나머지 3개는 본토 3섬( 규슈, 시코쿠, 혼슈)이고 4개(이키, 쓰시마, 오키, 사도)는 모두 동해에 있는 섬이다. [2] 좀 더 평범한 독음인 '이와쿠로지마'라고도 읽는다. [3] 부산항대교에도 유사한 방식의 도로 진입로가 존재한다. [4] 구글 지도에는 '헤이라'로 나오나 일본어 위키백과에는 '헤라'로 나온다. [5] 아키나다는 위 구획 문단에서도 언급했듯 이 일대의 해역을 가리킨다. [6] 미야모토 무사시 사사키 코지로의 결투 장소로 일본내에서 유명하다. [7] 일본의 철도망은 표준형 컨테이너조차 제대로 운송할 수 없고, 중량물 수송은 더더욱 어렵기 때문에 철도운송에 불편함이 크다. [8] 때문에 태평양전쟁 시절 미군의 기뢰전에 의해 수운이 마비되자 화물 운송에 막대한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 미군은 이를 노려 몰락작전시 대규모 기뢰전으로 일본의 수운을 원천적으로 차단, 기아 상태로 만들어버리겠다는 계획을 수립하기도 했다. [9] 세토내해 전체를 하나의 해협으로 볼 수도 있다. [10] 2021년 2696t급 울산 파이오니어호가 11454t급 신형선박 뱟코(白虎)호를 들이받아 뱟코 호가 침몰된 사고가 있었던 것처럼 해협의 유속으로 일어나는 사고는 체급이 크다고 안심할 수 없다. [11] 현재의 운젠아마쿠사 국립공원